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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 전달 정황 기록한 남욱 측근, “남욱, ‘목숨줄’이라며 액수·날짜 메모 부탁해”

    자금 전달 정황 기록한 남욱 측근, “남욱, ‘목숨줄’이라며 액수·날짜 메모 부탁해”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의 자금줄이었던 측근 이모씨가 남 변호사의 부탁으로 정민용 변호사에게 자금을 마련해 전달하고 그 액수와 시기를 메모로 적었다고 30일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이날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는 ‘Lee list(Golf)’라는 제목의 메모를 남긴 경위를 설명했다. 천화동인 4호의 이사이기도 한 이씨는 검찰 조사 당시 자발적으로 해당 메모를 제출했다. 이씨는 “2021년 9월 미국해 출국해 있던 남 변호사가 제게 연락해 ‘4월부터 8월까지 정 변호사에게 전달했던 현금 금액과 날짜, 자금을 어떻게 조성했는지 메모를 좀 해달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기간이 지난 거라 기억 못 한다고 했더니 ‘기억나는 대로 최대한 메모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작성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남욱이 ‘내 목숨줄이니 전달한 날짜와 금액, 자금원을 작성하라’고 한 것이 맞냐”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면서 “현금으로 8억원이 넘는 돈이 넘어갔고 위험한 돈이라고 생각해 ‘목숨줄’이라고 표현한 걸로 추측했다”고 답했다. 이씨는 “누가 봤을 때 현금 (전달) 내역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제 성을 따서 ‘Lee list’라고 적었고, 4명이 골프를 친 것처럼 보이게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남 변호사가 전화해서 금고에 있는 돈을 주라고 해서 정 변호사에게 전달했다”면서 “남 변호사 사무실 금고를 열어 현금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꺼내 정 변호사에게 줬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증거로 제시했던 ‘Lee list(Golf)’ 제목의 메모는 왼쪽에 날짜와 오른쪽에 금액을 수기로 작성한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해당 메모를 토대로 이씨가 정 변호사가 건넨 돈이 차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 기획본부장, 김 전 부원장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남 변호사와 이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총 8억 47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배달 사고’ 등으로 김 전 부원장에게 최종 도달한 금액은 6억원으로 나타났다.
  • 코카인 운반하는 ‘마약 반잠수정’ 만드는 조직 따로 있었다 [여기는 남미]

    코카인 운반하는 ‘마약 반잠수정’ 만드는 조직 따로 있었다 [여기는 남미]

    최근 콜롬비아 군경에 반잠수정은 골칫거리다. 마약카르텔이 코카인 밀반출에 사용하는 반잠수정이 잇따라 발견된 때문이다. 반잠수정을 건조해 마약카르텔에 팔아온 조직이 콜롬비아에서 체포됐다. 조직은 비싼 값에 반잠수정을 마약카르텔에 넘겨온 듯 엄청난 재산을 축적하고 호화판 생활을 해왔다. 29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군경은 콜롬비아 남서부 카우카주와 바예델카우카주에서 반잠수정을 전문적으로 건조해온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군은 브리핑에서 “체포된 조직원은 모두 12명으로 전원 반잠수정 건조의 기술자들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콜롬비아에서 스페인 등 유럽으로 코카인을 실어 나르는 반잠수정을 건조해왔다고 했다. 대서양을 건널 만큼 견고한 반잠수정을 만드는 1급 기술자들이었다는 것이다. 군은 “조직이 반잠수정 건조기술을 수출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브라질과 가이아나 등지로 반잠수정 건조기술을 넘기는 등 중남미 전역의 마약카르텔에 반잠수정 붐을 일으킨 조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조직은 이동식 인프라를 운영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났다. 콜롬비아 남서부 부에나벤투라에 근거지를 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카우카, 나리뇨 등으로 시설을 가져가 임시조선소(?)를 세우고 반잠수정을 건조했다.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마약 반잠수정을 만든 덕분에 꼬리가 길었지만 군경에 잡히지 않았다. 조직이 마약카르텔로부터 반잠수정 1척당 얼마를 받았는지, 어떤 식으로 돈을 받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조직은 상당히 비싼 값에 반잠수정을 팔아온 것으로 보인다. 조직은 주택 20채, 상가건물 1동 등 소유한 부동산 부자였다. 승용차는 15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조직이 보유한 승용차는 대부분 현지에서 고가에 팔리는 수입차로 시가는 100달러를 상회했다. 군은 “아직은 수사할 부분이 많다”며 “조직이 수사에 협조한다면 마약카르텔들의 반잠수정 보유ㆍ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군경은 지난 11~12일 코카인 운반에 사용되는 반잠수정 4척을 발견해 나포한 바 있다. 이틀 새 반잠수정 4척 나포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당시 콜롬비아 군경은 마약카르텔이 직접 반잠수정을 건조하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번에 반잠수정 건조 전문조직이 검거됨에 따라 가설을 바꾸어야 할지 모른다. 한편 콜롬비아는 세계 1위 코카인 생산국이다. 2020년 이미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량은 연 2000톤을 넘어섰다. 
  • “100만원→130만원 준다더니…” 맘카페 상품권 사기 피해 ‘100억대’

    “100만원→130만원 준다더니…” 맘카페 상품권 사기 피해 ‘100억대’

    인터넷 ‘맘카페’에서 상품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모 맘카페 피해자모임 30명은 30일 인천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엄마들은 맘카페 운영자와 그의 가족이 벌인 사기극에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이들이 고소한 맘카페 운영자 등 3명의 엄벌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 맘카페는 아기용품 등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저렴하게 판매해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회원 수도 1만 6000여명까지 늘었다. 회원이 점차 늘자 맘카페 운영자 A씨는 “상품권을 싼값에 판매할 테니 사려는 회원은 개인 연락을 달라”며 이른바 ‘상테크(상품권+재테크)’를 제안했다. 그는 “평소 자주 거래하는 업체에서 다량으로 싸게 상품권을 살 수 있다”며 “상품권을 사고 팔고 하면서 액수를 불리면 무조건 수익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카페에는 “상품권 수익으로 차를 뽑았다”, “운영자를 믿고 상품권을 사서 많은 돈을 벌었다” 등의 후기 글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 믿고 상품권을 구매한 피해자 중 B씨는 상품권을 사면 3개월 후 30% 수익을 붙여 지급한다는 말에 100만원어치 상품권을 샀고 130만원으로 다시 돌려받았다. B씨는 이후에도 몇 차례 수익금을 지급한 운영자 A씨를 믿고 상품권을 또다시 샀지만 결국 이후 입금한 1억 3000만원은 모두 돌려받지 못했다. 피해자들은 집회에서 “A씨 등은 타인 명의로 다시 카페를 만들고 상품권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며 “이들의 사기에 억대에서 최고 4억원이 넘는 피해를 본 회원도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모임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산한 피해자는 100여명으로 집회에 참여한 30명의 피해 금액만 98억원”이라며 “회원 수 1만 6000명인 맘카페는 경찰 고소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 2명은 집회 후 경찰에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수사 착수…“A씨 등 차례로 조사 방침” 피해자들은 앞서 지난달 사기 혐의로 A씨와 그의 가족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모임은 고소장에서 “A씨 등이 카페 회원들에게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사면 원금의 15∼3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처음 몇 차례만 상품권을 주고 2021년 12월쯤부터 돈만 받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찰청은 반부패경제1계 소속 경찰관 5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이후에도 추가로 접수되고 있어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씨 등을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피해 액수를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일부 채무 관계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건 맞지만, 사기죄가 되는지는 의문”이라며 “지금도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단독]박영수, 측근 변호사 통해 200억원 수재 약속 혐의

    [단독]박영수, 측근 변호사 통해 200억원 수재 약속 혐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사업 초기에 우리은행을 컨소시엄 대표 금융사로 내세워주는 대가로 측근 변호사를 통해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박 전 특검과 측근 양모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삼성기업영업본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결재 서류와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담당 대표 금융기관으로 본인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던 우리은행을 내세워주는 조건으로 양 변호사를 통해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도 같은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복수의 대장동 관계자에게 “양 변호사가 200억원가량의 지분 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대장동 일당에게 약속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과 박 전 특검 사이의 관련성을 계속 수사해왔다. 양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강남에서 일하며 2016년 특검보로서 박 전 특검을 보좌하기도 했다. 2014년 9~10월 대장동 개발사업 논의 당시 정영학 회계사와 우리은행 관계자 등은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모여 2~3차례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관계자는 “양 변호사는 민간업자와 실무 업무를 담당하는 등 대장동 컨소시엄 실무를 진두지휘했다”고 주장했다. 양 변호사는 그 외에도 대장동 관계자들 가깝게 지내며 사업 관련 법률 컨설팅을 도맡아 해왔다고 한다. 양 변호사는 변호사 비용을 따로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박 전 특검과 함께 200억원가량의 대가를 약속받았다는 것이 대장동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는 공범 관계로, 약속받은 대가를 비롯해 대장동 사업 관련 사항을 모두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영학 녹취록’에서 대장동 일당은 양 변호사를 영입한 것을 두고 ‘신의 한수’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오기도 한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전격적 압수수색이 정치권의 50억 클럽 특검 논의를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일체 다른 고려 없이 수사 진행 상황에 맞춰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선우은숙♥유영재, 재혼 5개월만에…한국 떠난 근황

    선우은숙♥유영재, 재혼 5개월만에…한국 떠난 근황

    최근 재혼한 배우 선우은숙, 유영재 아나운서가 함께 아프리카 케냐로 떠났다. 3월 31일 오후 7시 방송되는 TV CHOSUN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에서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는 케냐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현실을 마주한다. 거친 삶의 현장에 내몰린 아이를 지켜보던 유영재 아나운서는 “그 고통을 느끼면서... ‘내가 어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부부가 방문한 케냐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키슈무에도 어김없이 가난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이곳에서 쓰레기장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13살 오스틴을 만난다. 오스틴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악취 나고 위험한 쓰레기장을 뒤지고 다닌다. 고물상에게 쇠붙이 등 선별한 쓰레기를 팔고서 돈을 받지만,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사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당장 오늘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오스틴에게 학교는 머나먼 꿈이다. 오스틴뿐 아니라 심한 피부병으로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담요를 둘러야 하는 5살 아티엔, 그리고 학교 안 펌프장에서 물을 길어 파는 소년 가장 메샥의 사연이 전해진다.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는 반복되는 노동과 고단한 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웃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먼 아프리카 아이들이지만 이 아이들은 다 우리 아이들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가난의 고통에서 나오기 힘들다”며 케냐 아이들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 “신던 스타킹 팔아요” 여중생 글 올리자 연락 100통…목적은 ‘성관계’

    “신던 스타킹 팔아요” 여중생 글 올리자 연락 100통…목적은 ‘성관계’

    여중생이 ‘신던 스타킹을 판다‘는 글을 SNS에 올리자 접근해 성관계를 하거나 성행위를 요구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0대 남성 A씨는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피해자 B양을 서울 강남구 한 문화센터의 지하 주차장으로 불러내 성관계를 했다. A씨는 용돈이 필요했던 B양이 SNS로 “신던 스타킹을 판다”는 글을 올리자 “사겠다. 얼마에 팔 거냐”며 접근했다. ‘30만원’이라는 답이 돌아오자 A씨는 “금요일 학교 끝나고 보자”고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스타킹 거래는 핑계였고, 그의 목적은 성관계였다. B양은 사흘 뒤 서대문구 모텔에서도 유사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이번엔 30대 남성 C씨가 SNS를 통해 100만원을 주겠다며 성매매를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성관계를 가진 후 돈을 주지 않고 도주했다. C씨는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교복을 입은 B양이 주인 눈에 띄지 않는 지하주차장으로 숙박업소에 들어가게 유도했고, 자신은 아르바이트하던 가게 배달용 차량을 타고 와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주차한 뒤 걸어가는 방식으로 경찰 수사를 따돌리려고 했다. 숙박과 주차비용은 모두 현금으로 지불했다. 지난해 5월 B양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0개월이 넘는 CCTV 탐문과 SNS·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이 같은 방식으로 성관계를 맺거나 성행위를 요구한 남성 4명을 검거했다. B양은 경찰조사에서 “글을 올린 당일에만 100여 건의 구매 연락이 쏟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붙잡은 남성 4명 중 2명을 구속했으며,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조만간 네 사람 모두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2021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가해자 2671명과 피해자 3503명을 분석한 결과 강간·성 착취물·성매수 피해자 모두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사람’에게 피해를 본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성 매수 피해자는 그 비율이 81%에 달했다.
  • 2025년까지는 못 돌아와… LIV 계약 파기 위약금 최대 4배

    2025년까지는 못 돌아와… LIV 계약 파기 위약금 최대 4배

    LIV 골프 시리즈로 자리를 옮긴 선수들이 LIV를 떠나기 위해선 최대 4배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다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돌아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할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LIV 골프 선수들은 탈퇴하면 받은 계약금의 2배에서 4배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 조항은 2025년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될까지 유효하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등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은 대부분 1억 달러 안팎의 계약금을 받았다. 결국 이들이 LIV와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선 천문학적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 특히 2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미컬슨은 최대 8억 달러, 한국 돈으로 1조원이 넘는 돈을 토해내야 PGA 투어로 돌아갈 수 있다. LIV는 선수들이 다른 투어를 뛰는 것을 막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선수에 따라 1년에 10개에서 14개 대회에 반드시 출전하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투어를 뛰기는 쉽지 않다.
  • 식품 가격 상승에 ‘현대판 장발장’ 급증…유럽에 닥친 식품 인플레이션[파리는 지금]

    식품 가격 상승에 ‘현대판 장발장’ 급증…유럽에 닥친 식품 인플레이션[파리는 지금]

    식품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프랑스에서 절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우범 지역이나 사람이 많은 혼잡한 곳에서 주로 일어났다면 지금은 평범한 동네에서도 절도 행위가 늘어가는 추세다. 특이한 점은 고가 상품이 아닌 고기나 치즈와 같은 신선식품이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내무부는 작년 한 해 좀도둑이 14%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슈퍼마켓에서는 과거 샴페인 등 고가 상품 등 일부에만 달려있던 도난 방지 태그가 이제는 평범한 음식에도 사용하고 있다.  저가 식품에도 도난 방지 태그 사용 이런 좀도둑은 프랑스의 식품 가격 상승과 함께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2월 기준 프랑스의 식품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14.5% 증가하며 197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OECD 국가의 평균 지수(15.2%)와 맞먹는 수치로 프랑스는 15.78%를 기록했다.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 넘비오(NUMBEO)에 따르면 ▲치킨 필레(+11.7%) ▲소고기(+5.76%) ▲계란(+4.99%) ▲양파(+4.54%) 등 대부분의 프랑스 신선 식품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프랑스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0월 절도 사건이 3개월 전보다 16% 증가했으며, 스페인 내무부의 통계 역시 2022년 한 해 동안 30.2%가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현지 언론 르몽드(Le Monde)에 따르면 식품 절도는 그리스, 스페인, 영국,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 1970년대 이후 최고치 작년까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천연 가스 등의 에너지 수급 난항이었다. 이후 에너지 가격이 한차례 꺾이자 비료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하여 신선 식품의 가격이 폭등했다. 유럽연합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유로존의 에너지 인플레이션은 2022년 하반기(+40%)에 비해 14%로 떨어졌지만, 식품 부문은 15%에 달했다. 이로 인해 유럽 내 슈퍼마켓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전에는 절도 방지를 위해 안전 요원이 우범지역 슈퍼마켓에만 존재했지만 이제는 평범한 동네에서도 경호 직원을 고용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은 슈퍼마켓에서 빈번히 도난당하는 품목 위주로 GPS 추적이 가능한 상자에 물품을 보관하거나 보안 품목 라벨을 붙이는 방침을 실시하고 있다. 계산대에서 제거할 수 있는 도난 방지 시스템을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재키 툰센(Jacky Thoonsen) 씨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4분기에 주류 및 식품 잠금장치 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고 말했다.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절도 사람들은 절도 행위 자체에 찬성하지는 않으면서도 이를 이해 못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슈퍼마켓 오셩(Auchan)에서 만난 한 시민은 "돈을 주고 정당하게 구입하는 것이 옳지만 누구나 먹고 살 돈이 풍족한 것은 아니다"라며 "물가가 점점 높아지는데 노인이나 가난한 학생, 임산부 등 경제적 취약층들이 음식을 훔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와 멜리사 역시 현지 언론 RTL와의 인터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분유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아이를 먹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유모차에 음식을 숨겨 도망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절도를 택하는 현대판 장발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프랑스의 식품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다가오는 봄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이번 달 1일, 브랜드 소비재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간의 2023년 관세 논의가 종료됨에 따라 물가가 4-7%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식품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유통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과 끝나지 않은 전쟁 등으로 인하여 소비자물가는 계속해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 오나미, 전신성형 제의 받아…“2억 준다더라”

    오나미, 전신성형 제의 받아…“2억 준다더라”

    코미디언 오나미가 전신 성형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김민경, 오나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나미는 전신 성형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나미는 “신인 지나고 오나미라는 이름을 조금씩 알리고 있을 때였다. 제가 못생긴 캐릭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성형 제의가 진짜 많이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어디 성형외과에서 2억을 줄테니까 전신 성형을 하고 사진 한 번만 찍으면 된다고 하더라. 근데 순간 ‘2억? 그 돈 내가 벌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형을 하면 지금 제 모습이 없어지는 거니까”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 “돈키호테를 돈키호테답게 실컷 사랑하고 춤추게 했죠”

    “돈키호테를 돈키호테답게 실컷 사랑하고 춤추게 했죠”

    마임만 하던 원작 캐릭터 변형돈키호테 비중 높여 관객 유혹무용수서 안무가로 발돋움 중“연출이 흥미로워져 꿈도 생겨” 소설 ‘돈키호테’는 오롯이 돈키호테의 이야기다. 그렇지만 발레 ‘돈키호테’는 바질과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다. 어딘가 모순적이다 보니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돈키호테의 이야기가 아닌 돈키호테는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발레 돈키호테를 보면서 제목은 돈키호테인데 왜 주인공은 바질과 키트리일까 생각했어요. 발레 원작에서 돈키호테는 부수적인 존재이지만 돈키호테 캐릭터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오는 4월 12~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를 재안무한 송정빈(37)도 궁금증을 가졌던 사람 중 하나다. 최근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돈키호테가 원작에서는 마임만 하는 캐릭터인데 두 시간 동안 마임만 할 수 없어서 방법을 고민했다”면서 “꿈이라면 뭐든 이룰 수 있으니 2막의 드림신에서 젊게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정빈이 재탄생시킨 돈키호테는 꿈에서나마 회춘해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껏 춤을 추고 존재감을 뽐내며 돈키호테를 진짜 돈키호테답게 만든다. 원작에서는 돈키호테의 환상 속 여인 둘시네아와 키트리를 한 명이 소화하지만, 국립발레단 돈키호테에서는 2명의 무용수가 각각 둘시네아와 키트리를 맡는다. 원작의 큰 흐름과 주요 장면은 그대로 유지하되 돈키호테의 비중을 높이고 개연성 있게 작품을 재구성해 관객들이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재안무 작업은 강수진(56) 단장이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간 추진해 온 창작 작업의 연속선상에 있다. 이번 돈키호테가 국립발레단의 오리지널 돈키호테인 셈이다. 이미 ‘해적’(2020) 재안무를 통해 안무가로서의 역량을 보여 준 송정빈이 다시 한번 신임을 받게 됐다.송정빈은 “우리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단장님 생각에 공감했다”면서 “관객들이 기대하는 바도 있고 너무 바꾸지 않을까 우려하는 부분도 있어 선을 잘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루하루 창작의 고통이 컸지만 단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 왔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 특히 돈키호테는 송정빈이 학창 시절 김용걸(50)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김지영(45) 경희대 교수가 1998년 파리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을 보며 늘 동경해 왔던 터라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책임감이 컸다.이번 돈키호테는 무용수에서 안무가로 발돋움해 가는 그의 커리어에서도 중요한 작품이다. 송정빈은 “연출적인 부분이 흥미롭고 재밌어서 이제는 꿈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 기회가 어떻게 올지 모르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변 확대를 위해 보다 대중적인 발레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그는 “돈키호테도 발레를 처음 보는 분들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으니 편안하고 재밌게 봐 달라”고 했다.
  • 생계비에 2금융 대환대출 ‘오픈런’… 씁쓸한 서민대출 인기

    생계비에 2금융 대환대출 ‘오픈런’… 씁쓸한 서민대출 인기

    최대 100만원 소액생계비대출부터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대출까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 잇따라 예상 외의 흥행을 거두고 있다. 그만큼 현재 벼랑 끝에 내몰린 취약계층이 많다는 것임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씁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 27일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 후 이틀 동안 전국에서 1600명의 상담자가 몰리는 등 반응이 뜨겁다. 한 국민은행 창구 직원은 “평소에는 은행을 찾지 않을 정도로 신용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현금서비스 제외)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최대 9.99%의 금리로 1억원까지 갈아탈 수 있다. 지난 2월 기준 국내 6개 카드사(비씨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13.1~16.84%, 저축은행이 13.78~19.81%에 달하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은행은 5000억원 한도로 해당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환대출을 받고자 ‘오픈런’(매장이 열리자마자 뛰어가 구매하는 것)을 했다거나, 대출 거절을 당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금융권과 은행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각각 50%, 40%로 달라 ‘전액 대환’이 안 돼 부결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신용 한도가 대환대출 금액보다 적게 나와도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이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도 인기다. 소액생계비대출은 급전이 필요한 취약층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정책 상품이다. 소액 대출 때문에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사례를 막고자 마련됐다. 연 15.9% 금리와 한도 때문에 출시 전 정치권 안팎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상담 예약 첫날인 지난 22일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와 콜센터가 한때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투자 목적이 아닌 말 그대로 생계형 대출이라 할 수 있다”면서 “금리는 올라가고 돈 빌릴 곳은 점점 없어지는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서 소액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재 연 20%인 법정 최고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는 2002년 연 66%에서 점차 인하돼 2021년 7월 연 24%에서 연 20%까지 내려갔다. 수익성이 악화된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축소하는 바람에 일부 저신용 채무자는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제2금융권도 법정 최고금리 20% 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 대출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시점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칫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 금리를 낮춰 대출을 해 주면 금융 시스템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中, 일대일로 22개국에 2400억弗… “고금리 이자 장사” 지적

    中, 일대일로 22개국에 2400억弗… “고금리 이자 장사” 지적

    중국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관련국에 우리 돈 300조원이 넘는 구제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나라들의 ‘최후의 돈줄’ 역할을 중국이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중국 재화망은 세계은행과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윌리엄 앤드 메리 대학 내 에이드 데이터 연구소 등의 공동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2000~ 2021년 22개 개발도상국에 총 2400억 달러(약 312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했다”며 “이 가운데 80% 이상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2016~2021년에 집행됐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IMF는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국가에 긴급 대출을 제공해 ‘구세주’ 역할을 해 왔다. 그런데 이들로부터 돈을 빌리지 못하는 나라들이 중국을 ‘마지막 희망’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2021년에만 405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다. 같은 해 IMF가 지원한 액수(686억 달러)의 60% 수준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대출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을 대폭 늘렸다. 다만 중국은 대출 프로젝트 대부분에서 당초 예상한 이익을 얻지 못했고 잠비아와 스리랑카, 가나 등은 만기가 돌아온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여기에 에이트 데이터는 ‘고금리 이자 장사’ 행태도 지적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라오스와 파키스탄, 수리남 등 일부 국가에 연리 5%로 긴급 대출을 시행했는데, 이는 IMF의 대출금리인 2%의 두 배가 넘는다.
  • 정정미 “尹 강제동원 3자 배상안, 판결 위배했다 생각 안 해”

    정정미 “尹 강제동원 3자 배상안, 판결 위배했다 생각 안 해”

    정정미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29일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배상안과 관련해 “저는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결을 위배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판결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정부의 외교적 관계에 대한 행위여서 제가 후보자 입장에서 어떠한 의견 표명을 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정 후보자는 ‘그러면 적극 찬성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며 “찬성, 불찬성 여부가 아니라 정부에서는 당연히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독도 문제와 역사적인 사실관계가 바로잡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본과 어떠한 관계 설정도 해서는 안 되느냐’는 취지로 묻자 “고도의 정치적, 외교적 의사결정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권한에 따라 한 행동에 대해 제가 후보자라서 어떤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서 강제동원 관련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은 대법원 판결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며 “대법원 판결은 강제동원으로 인한 채무자의 손해배상책임 자체를 확정한 것이고, 실제로 그 돈을 구체적으로 받는 변제를 실현하는 과정은 다른 것이다. 제3자 변제 부분은 집행과 관련된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선 “부친이 제 명의로 경북 청도군 농지를 취득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그 상태를 방치한 것은 커다란 잘못이므로 아버님께 소유권을 이전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 중고거래 하러 갔다가…술까지 마신 ‘핵인싸’ 아이돌

    중고거래 하러 갔다가…술까지 마신 ‘핵인싸’ 아이돌

    김재중이 중고거래에서 급 만남을 가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29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7회에서는 평소 중고거래를 즐기는 김재중의 리얼 하루가 펼쳐진다. 이날 김재중은 자택 드레스룸에 들어가 안 입어서 정리해야할 옷들을 하나 둘씩 꺼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신랑즈’ 이규한은 “‘더 글로리’ 연진이(임지연) 드레스룸이랑 똑같다”며 뜬금포 ‘매의 눈’을 풀가동시킨다. 뒤이어 김재중은 중고거래 앱을 통해 판매할 물품들을 모아서 거실에 늘어놓는다. 그중에는 돈 세는 기계부터 명품 신발, 무선 청소기 등 다양한 물품들이 포함돼 있었고 ‘멘토즈’ 한고은, 이승철 등은 “저런 거 우리한테 팔지. 우선권을 줘야죠”라며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잠시 후 김재중은 직접 중고 물품의 사진을 찍으며 “완벽 그 잡채!”를 외치는데, 이때 김재중의 절친 형이 깜짝 방문한다. 절친 형은 김재중과 함께 중고거래 앱에 내놓을 옷들의 ‘착장샷’을 찍는다. 그러던 중 김재중은 “사실 나 중고거래 앱에서 급 만남으로 술까지 같이 먹었는데 끝까지 내가 누군지 모르더라”며 과거 ‘굴욕 썰’을 스스로 폭로한다. 모든 준비를 마친 김재중은 중고거래를 하러 길거리로 출동한다. 과연 그가 구매자와 어떤 케미를 발휘하며 중고거래를 성사시킬지 관심이 커진다.
  • 전기·가스 요금 당정협의회…박대출 “솔로몬 해법 찾겠다”

    전기·가스 요금 당정협의회…박대출 “솔로몬 해법 찾겠다”

    이창양 “과거와 같은 낮은 수준 가격을 기대하기 어려워”“에너지 취약 계층에 대한 보다 두터운 지원은 에너지 정책의 양대 축”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9일 2분기 전기·가스 요금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 생활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에너지 수급에 차질 없는 솔로몬의 해법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에너지 요금을 불가피하게 조정해야 될 때는 국민의 부담을 고려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국민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정은 요금이 불가피하게 인상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취약계층 배려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국제 에너지 상황과 안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요금이 적정하게 조정되지 못할 경우 2023년 한국전력 적자는 최대 15조원이 전망되고,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13조원까지 누적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정부 시절의 무모한 탈원전이 남긴 전기·가스요금 청구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기요금 인상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는데, 몇달 전 자기 당 주장을 뒤집는 무책임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우리 국민의 국가재정은 눈먼 돈이 아니다”라며 “특히 외부 공급요인에 의해서 오는 충격은 누군가는 반드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요금 정상화를 추진해 왔음에도 여전히 원가 이하 요금으로 한전과 가스공사 재무상황은 더욱 악화됐다”며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글로벌 불안 요인, 가격 변동성 등 리스크가 여전해 당분간 과거와 같은 낮은 수준의 가격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소상공인·농어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 대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며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냉방비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대책을 보다 두텁고 촘촘하게 선제적으로 강구하겠다. 에너지 취약 계층에 대한 보다 두터운 지원은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양대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의장, 류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 장관, 박일준 산업부 2차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자리했다.
  • 휴가비로 해외여행객 붙잡고 K팝으로 외국인 부른다

    휴가비로 해외여행객 붙잡고 K팝으로 외국인 부른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의 초점은 ‘관광 확대’에 맞춰졌다. 외국으로 떠나려는 내국인 여행객의 발길을 국내로 돌리게 하고, 케이팝 등 K문화에 매료된 외국인들이 더 많이 한국을 찾도록 하는 대책들로 채워졌다. 정부가 2분기에 쓰겠다던 경기 부양 카드를 1분기로 앞당겨 선제적으로 내민 건 이번 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4.8%에서 더 내려갈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결정으로 보인다.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입에도 물가가 안정을 찾고 내수 경기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정부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돌리는 방안으로 ‘여행비·휴가비’ 지원 카드를 내놨다. 야놀자·여기어때 등 온라인 숙박 플랫폼을 통해 국내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3만원을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총 100만명, 투입되는 예산만 3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소상공인 등 19만명에 대해서는 국내 여행비 10만원을 지원한다. 이 휴가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부담금을 내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전용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정부는 놀이공원을 비롯한 유원지를 온라인으로 예약해도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핑장 예약·이용 시 1만원 상당의 포인트 지급, 지방공항 도착 항공권 최대 2만원 할인, KTX·관광열차 운임 최대 50% 할인, 내일로 패스 1만원 할인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내국인의 국내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비와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10% 포인트 상향하기로 했다. 문화비 공제율은 30%에서 40%로, 전통시장 지출은 40%에서 50%로 오른다.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이 대체공휴일에 포함됨에 따라 평일인 올해 5월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월 개인 구매 한도를 상향하기로 했다. 지류 상품권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카드 상품권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은 5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외국인의 한국 관광 유치 방안으로는 세계 속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한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먼저 전 세계적인 팬덤이 형성된 케이팝을 매개로 한 대형 콘서트를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로 개최한다. 서울 페스타 2023(4월 30일)을 시작으로 부산 드림 콘서트(5월 27일), 서울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6월 16~18일), 전북 새만금 K팝 콘서트(8월 6일), 인천 K팝 콘서트(9월 9일), 2023 서울 영동대로 K팝 콘서트(10월 8일), 제주 글로벌 문화 페스티벌 K팝 콘서트(10월 21일), 2023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10월 22일)이 잇달아 열린다. 외국인의 입국·환승 절차도 더 완화한다. 정부는 입국 거부율이 낮은 미국·일본·영국·캐나다·대만·홍콩 등 22개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내년까지 면제해 입국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K-ETA는 미국에 입국할 때 필요한 이스타(ESTA) 비자의 국내판이다. 코로나19로 중지됐던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를 복원해 환승 관광객의 유입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럽·미국·중국·동남아 등 34개국의 입국비자 소지자는 한국에서 갈아타면 지역 제한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국을 대상으로 단체전자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거나 5인 이상 수학여행에 대해서만 발급하던 단체전자비자를 3인 이상 단체 관광객으로 확대해 1년간 시범 실시한다. 외국인의 국내 체류를 연장하는 조치로는 ‘디지털노마드비자’(국내에서 소득 활동이 없어도 1~2년간 국내 거주 가능)와 K컬처 연수비자(외국인 청소년 대상 케이팝 등 전문 교육기관 연수 허용)를 신설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안정 기조 아래 관광·지역 골목상권·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맞춤형 내수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에 돈을 푸는 내수 대책이 자칫 물가 상승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 박명수 55억 집, 의사 아내 요구에 ‘공동명의’

    박명수 55억 집, 의사 아내 요구에 ‘공동명의’

    방송인 박명수가 의사인 아내 한수민씨와 공동명의로 집을 매입한 사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2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집은 아내와 공동명의로 하는 게 맞다”고 입을 열었다. 박명수는 ‘아내가 갑자기 집을 공동 명의로 하자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는 내용의 사연을 듣고 “부부가 10년 이상 살면 재산이 5:5가 된다. 나는 공동으로 명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와이프도 집의 주인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명의를 바꾸는 데는 돈이 든다. 그래서 남자들은 ‘어차피 명의만 내 것인데 왜 바꾸냐’고 이야기하곤 한다”며 “하지만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와이프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 리얼이다 리얼”이라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자신도 2018년 집을 매입하면서 한수민과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나도 처음에는 그런 거 때문에 짜증이 났다. ‘어차피 다 똑같은 건데 왜 자꾸 해 달라고 그래’라고 했다”면서도 “그래도 부인이 원하면 해 주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박명수 내외는 2018년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있는 단독 주택을 55억원에 매입했다. 대출 금액은 33억원, 순수 투자액은 2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 中, 일대일로 22개국에 2400억 달러 지원…위기국에 ‘최후의 돈줄’

    中, 일대일로 22개국에 2400억 달러 지원…위기국에 ‘최후의 돈줄’

    중국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관련국에 우리 돈 300조원이 넘는 구제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나라들의 ‘최후의 돈줄’ 역할을 중국이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중국 재화망은 세계은행과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윌리엄 앤드 메리 대학 내 에이드 데이터 연구소 등의 공동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2000~2021년 22개 개발도상국에 총 2400억 달러(약 312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했다”며 “이 가운데 80% 이상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2016년~2021년에 집행됐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IMF는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국가에 긴급 대출을 제공해 ‘구세주’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이들로부터 돈을 빌리지 못하는 나라들이 중국을 ‘마지막 희망’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2021년에만 405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다. 같은 해 IMF가 지원한 액수(686억 달러)의 60% 수준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대출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을 대폭 늘렸다. 지금까지 중국의 구제금융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는 아르헨티나로 1118억 달러에 달했다. 파키스탄(485억 달러)과 이집트(156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다만 중국은 대출 프로젝트 대부분에서 당초 예상한 이익을 얻지 못했고 잠비아와 스리랑카, 가나 등은 만기가 돌아온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여기에 에이트 데이터는 “중국의 구제금융이 불투명하고 정리가 안 됐다”며 ‘고금리 이자 장사’ 행태도 지적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라오스와 파키스탄, 수리남 등 일부 국가에 연리 5%로 긴급 대출을 시행했는데, 이는 IMF의 대출금리인 2%의 두 배가 넘는다. 다만 미국도 1990년대부터 개도국에 4.8% 이율로 구제금융을 제공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금리가 비난 받을 정도는 아니다’라는 반론도 나온다.
  • 박수홍 변호인 “수임료 명란김 6개 받고 울었다”

    박수홍 변호인 “수임료 명란김 6개 받고 울었다”

    방송인 박수홍(54)씨의 법률 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건과 관련하여 박씨로부터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 팟빵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노 변호사는 “저는 기세등등한 가세연 측한테 고통받는 박수홍씨가 아니라 그를 구하려고 뛰어다니는 부인 김다예씨를 보고 법률 대리인을 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씨가 그때 방송이 다 끊겨 돈이 없었다. 그래서 수임료로 집에 있는 명란김 6개를 주더라. 그걸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용호, 2021년 박씨 관련 의혹 30여회 제기박씨 일가, 의혹에 정신·신체적 피해 입어 유튜버 김용호씨를 상대로 한 박수홍씨 부부의 법정투쟁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수홍씨 측은 2021년 8월 유튜버 김용호씨와 그에게 허위제보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박씨가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고, 그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박씨 부부가 마약을 복용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박씨 친형 부부가 아니라 박씨 부부가 박씨의 연예 활동과 관련한 자금을 횡령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박씨가 당시 출연 중이던 MBN의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하지 않으면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겠다고 말한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박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경찰에 자신을 고소하자 의혹 제기를 멈췄다. 박씨는 수사를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과 마약 검사 결과, 출입국 기록, 신용카드 내역 등을 제출했다. 반면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 이에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은 작년 10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모욕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검찰의 기소가 있기까지 박씨 부부와 그 일가는 작지 않은 신체적·정신적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법률대리인인 노 변호사가 지난 10월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씨의 장인은 김씨가 유포한 허위 사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시력을 잃을 뻔했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더불어 박씨의 부인인 김다예씨는 김용호씨의 거짓 주장으로 인해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고 원형탈모와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김용호, 1심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김다예 “가짜뉴스로 돈 버는 일 사라져야” 지난해 11월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부장 박강민)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용호씨에 대한 재판을 개시했다. 김씨 측은 첫 공판부터 현재까지 검찰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를 받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일부 사실이 허위라고 해도, 허위성을 알면서 고의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했다. 또 “받은 이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다. 박씨가 공포심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모욕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달 20일 김용호씨 재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다예씨는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취재진에게 “검찰 공소장에서 나와 있듯 (김씨는) 30여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라며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법원의 엄정한 판결을 요구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진행된다.
  • 檢, ‘뇌물수수’ 노웅래 의원 불구속 기소

    檢, ‘뇌물수수’ 노웅래 의원 불구속 기소

    검찰이 사업가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3선 노웅래 의원을 29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지 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 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 제공, 인사 알선, 각종 선거 자금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 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16일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은 12월 6일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노 의원이 청탁을 듣고 돈을 받는 현장 등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이 파일에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당시 노 의원은 “몰래 두고 간 돈을 행정 비서가 퀵서비스를 통해서 돌려보냈다”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3억원가량의 현금 뭉치에 대해선 불법성 자금이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수사를 하기로 했다.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넨 박씨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알선 명목으로 9억여원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날 박씨도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에서 현직 민주당 의원의 불법 자금 수수 정황 등이 담긴 녹음파일 수년 치를 확보<서울신문 3월 3일자 1·5면>하고 분석 중이다. 이에 노 의원 기소에 이어 앞으로 야권을 향한 전방위 정치자금·뇌물 의혹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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