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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김준혁, 비트코인 1억 넘어…총선 당선 24명 본인·가족 코인 투자

    민주 김준혁, 비트코인 1억 넘어…총선 당선 24명 본인·가족 코인 투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300명의 당선인 가운데 24명이 본인과 그 가족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전체 의원의 8%에 해당하는 24명의 의원이 지난해 말 기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출마자들이 재산을 신고하면서 가상자산 보유 내역까지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인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 자녀 등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액이 총 3억 357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390만원 정도 됐다. 종류는 평균 3.8가지로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보유한 당선인은 10명이었다. 6명은 비트코인 하나만 샀고 나머지는 알트코인을 섞어 투자했다. 19명이 5가지 이하 종목에 투자했으며 11명은 단 한 종류의 가상자산에만 돈을 넣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7명, 국민의미래 5명, 개혁신당 1명이었다. 19명은 업비트를 이용해 코인을 거래했고 4명은 빗썸, 코인원과 바이낸스 이용자도 각 1명씩 있었다.후보별로는 총선 과정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 수원정의 김준혁 민주당 당선인이 가장 액수가 컸다. 김 당선인은 본인이 직접 1억 142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는데 지난해 말 자산신고 이후 처분한 상태다. 두 번째로 많은 액수는 5880만원 상당의 솔라나를 보유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박충권 당선인이었으나 그 역시 지난 2월 처분한 것으로 신고했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의 이양수 국민의힘 당선인은 본인과 장남 명의로 29가지 코인에 투자했다. 전체 가액은 2500만원 정도다. 상장폐지된 코인에 물린 경우도 있었다. 손명수 민주당 당선인(경기 용인을), 최보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의 배우자는 최근 해킹 사고 발생으로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플레이댑을 보유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당선인(경남 거제)의 차녀가 보유한 도니파이낸스, 전용기 민주당 당선인(경기 화성정) 본인이 보유한 세럼 등도 거래소에서 퇴출된 가상자산이다. 모경성 민주당 당선인(인천 서구병)은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에 투자하기도 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발행과 상장, 거래를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국민의힘은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으나 향후 논의에는 여지를 남긴 상황이다.
  • 자녀 교육비에 ‘월 1300만원’ 쓴다는 유명 배우

    자녀 교육비에 ‘월 1300만원’ 쓴다는 유명 배우

    배우 최대철이 자녀 교육비로 매달 1300만원씩 쓰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철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자신의 두 자녀를 공개했다. 올해 16살인 딸 성은양은 10살부터 한국무용을 전공한 7년 차 무용인이다. MC 백지영은 “걸그룹이라고 해도 믿겠다”며 감탄했다. 18살 아들 성문군도 아빠 최대철을 똑 닮은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성문군은 아빠를 따라 배우를 지망하고 있다고 했다. 최대철은 자녀 교육비를 감당하느라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돈을 아끼겠다고 혼자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다 건강 상태가 악화해 촬영장에서 쓰러진 적도 있다고 했다. 최대철은 “머리에 뇌혈관 박리라고 혈관이 약간 부풀었다. 과로, 신경성이라더라”라며 “촬영하다가 쓰러졌다. 이유 없이 그냥 숨이 안 쉬어졌다. 그때 마침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응급차를 불러 주셨다. 제가 (매니저 없이) 혼자 다닌다”고 떠올렸다. MC들이 ‘쉬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자 최대철은 “쉬는 게 괴롭다. 얘(자녀) 고정으로 나가는 수익이 만만치 않다. (한달 교육비로) 1300만원이 기본으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고정 수입이 아니잖나. 그래서 배우들이 사실 어렵다. 제일 힘들 때가 언제냐면 일 없을 때”라며 “오히려 일 있는 게 감사한 거다. 이번에 또 (대학교 특강) 강사로 가게 돼 감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 백지영, 80평 저택 리모델링에 ‘0원’ 들여…“다 협찬이다”

    백지영, 80평 저택 리모델링에 ‘0원’ 들여…“다 협찬이다”

    가수 백지영이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맞이해 리모델링 한 집을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백지영 80평 저택 리모델링 가격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지영은 “집에 변화가 생겼다. 딸 하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방을 꾸며주고, TV를 없애버렸다. 하임이가 (TV를 보면서) 멍때려서 그게 보기 싫더라”라며 “TV를 폐기하고 서가를 만들었다. 원래 읽는 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딸의 방을 소개했다. 백지영은 “인테리어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편이다. 질리면 구조를 바꾸더라. 허튼 데다가 돈을 쓰진 않는데 이런 데에 돈이 들어가는 편”이라며 리모델링 비용에 대해서는 “다 협찬이다. 인건비만 들어갔고, 조건 없이 그냥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찬 아니었으면 하임이의 방만 700만~800만원이었을 것”이라며 “집 관리비는 45만원이다. 평수에 비해서 관리비가 싼 집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세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기계 부품이 온통 금덩이…홍콩 역대 최대 규모 금 밀수 적발 [여기는 홍콩]

    기계 부품이 온통 금덩이…홍콩 역대 최대 규모 금 밀수 적발 [여기는 홍콩]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하는 가운데 홍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금 밀수 사건이 적발됐다. 홍콩 당국은 최근 홍콩 국제공항에서 기계 부품으로 위장된 금 146㎏(3만8933돈)를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70만 달러(약 148억원)에 해당한다. 홍콩 세관은 일본으로 수출되는 항공 화물에서 기계 부품이 달린 공기 압축기 속에 감추어진 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검역 과정에서 압축기 무게 등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돼 부품 표면을 긁어보니 금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모터, 기어, 나사축 등의 부품들이 모두 금덩이로 만들어졌다. 홍콩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31세 남성을 체포했다. 홍콩법에 따르면 화물 밀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200만 달러의 벌금과 7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홍콩 세관은 “기계 부품 내부에 감춰진 금을 적발한 첫 사례”라면서 “약 10%인 100만 달러(약 13억8500만원)의 수입 관세를 피하고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금 거래 중심지인 홍콩에서는 금괴를 해외로 밀수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한편 올해 들어 국제 금 시세는 연일 치솟으며 지난 1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중 온스당 24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 “딱 군인 말투였는데”…‘50인분 닭백숙’ 주문에 좌절한 식당, 왜

    “딱 군인 말투였는데”…‘50인분 닭백숙’ 주문에 좌절한 식당, 왜

    육군 간부를 사칭한 남성이 “장병 식사용”이라며 단체 주문을 한 뒤 업주로부터 수백만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진안에서 육군 간부를 사칭한 남성이 단체 주문 예약을 한 뒤 이를 미끼로 수백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진안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지난 4일 육군 간부를 사칭한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씨는 “훈련 중인 장병 50명이 먹을 닭백숙을 6일 오후까지 포장해달라”고 했다. 96만원 상당이나 되는 주문이었다. B씨는 누가 봐도 군대에서 관행적으로 쓰는 ‘다나까’ 말투였다고 한다. B씨는 다음 날 오전 다시 음식점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와 함께 장병이 먹을 한달 분량의 과일도 준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에 거래하던 농장에서는 그렇게 해줬다. 과일 농장에서 전화가 오면 그쪽에서 원하는 대로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대대장 직인이 찍힌 장병 식사비 결재 공문도 휴대전화로 보내온 뒤여서 A씨는 큰 의심을 하지 않았다. 이후 충북 충주의 과수원 대표라는 남성이 A씨에게 전화해 “309만원 상당의 배를 보내겠다. 돈을 송금해 달라”고 했다. 놀란 A씨가 B씨에게 전화를 걸어 “금액이 커서 부담된다”고 하자 B씨는 “장병 식사비 결재 공문에 과일값도 넣어야 한다. 그래야 돈이 한꺼번에 나온다”고 말했다고 한다. “부대 이름을 걸고 약속한다. 걱정하지 말라”는 말에 A씨는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A씨는 과수원 대표라는 남성이 일러준 계좌로 309만원을 송금했고 ‘납품 확인서’까지 받았다. 이후 A씨는 휴대전화 송금 화면을 캡처하려고 했으나 기기를 다루는데 서툴러 인근 은행으로 갔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의심했다. 뒤늦게 지급 정지를 신청하려고 했으나 때는 이미 늦었고, B씨와 연락도 끊겼다.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내고 추가 피해를 막고자 한국외식업중앙회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저한테 보내준 공문에 대대장 직인이 찍혀 있고 말투도 딱 군인이어서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 음식점으로 단체 예약을 하는 산악회 등도 종종 과일을 준비해 달라고 한 적이 있어서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도 군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처음이라고 하더라”라며 “저 말고도 다른 음식점 주인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꼭 잡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심 신고는 진안·임실·고창·남원 등에서 모두 11건 접수됐다. 메뉴는 감자탕·아귀탕 등 다양하다. A씨 외에 260만원가량 피해를 본 식당도 있다고 한다. 경찰은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 돈 따면 본인 통장에, 잃으면 오타니 돈…이젠 근처도 못 간다

    돈 따면 본인 통장에, 잃으면 오타니 돈…이젠 근처도 못 간다

    미국프로야구(MLB) 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보석으로 석방됐지만, 오타니와는 접촉이 금지됐다. 12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 판사는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사건의 피해자(오타니)나 증인과 접촉 금지 ▲도박 중독 치료 프로그램 참여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이탈 금지 ▲도박 가담 금지 등을 명령했다. 미즈하라의 보석에는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의 보증금이 걸렸는데, 돈을 내지 않고 당사자가 서명하기만 하면 보석이 허용된다고 AP는 설명했다. 만약 미즈하라가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이 금액을 내야 한다. 미즈하라의 변호사는 보석 조건에 대해 “(의뢰인이) 전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오타니와 다저스, MLB,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미즈하라의 기소 인부 심리는 다음 달 9일로 정해졌다.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는 이날 법원에 자진 출두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고 나타난 미즈하라는 기소된 사건 내용과 보석 조건을 이해했는지에 묻는 판사의 말에 “네”(yes)라고만 답했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오타니의 예금 계좌에서 1600만 달러(약 221억 6000만원) 이상을 몰래 빼돌려 도박업자에게 송금했으며, 오타니 은행 계좌에 연결된 연락처 정보를 바꿔놓는 수법으로 2년여간 발각을 피했다. 또 은행에 전화해 자신이 오타니라고 속여 은행 측이 거액의 송금을 승인하도록 했다. 검찰은 오타니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과 채무 변제를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지었다. AP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베팅 순손실액은 약 4100만 달러(약 568억원)에 달한다. 그는 도박에서 1억 4200만 달러(약 1967억원)를 따고 1억 8300만 달러(약 2535억원)를 잃었는데, 돈을 땄을 때는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법무부의 조사 과정에 감사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이 사건에서 벗어나 야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미인대회’ 우승자 “성관계 강요...거절하자 ‘돈 돌려줘’”

    ‘미인대회’ 우승자 “성관계 강요...거절하자 ‘돈 돌려줘’”

    일본 미인대회 우승자 야마다 루루가 서포터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고백했다. 13일(한국시간) 외신 ‘마이도나 뉴스’는 ‘전국 대학생 미스콘 캠퍼스 걸스 2024’(이하 ‘미스콘’) 우승자 야마다 루루가 서포터로부터 성관계 요구를 강요받았으며, 이를 거절하자 서포터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야마다 루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호소했다. 그는 “‘미스콘’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한 분으로부터 성관계 요구 연락을 받았다”며 “성관계를 거절하면 지금까지 지원받은 금액을 모두 갚아야 한다고 협박했다. 기분이 나쁘고 무서워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라고 피해를 고백했다. 배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야마다 루루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미스콘’에 참여했다. 그렇지만 성관계를 하면서까지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며 “한 사람의 꿈을 이용해 협박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굉장히 슬프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야마다 루루는 “‘미스콘’은 돈으로 결정되는 부분도 있다. 돈이 응원이 돼버리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그러나 이를 악용하는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다. 그런 응원은 바라지 않는다. 꿈이 있는 ‘미스콘’ 세계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야마다 루루가 참여한 ‘미스콘’은 일본을 대표하는 미인대회로 온라인 투표, SNS 심사,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우승자를 선발한다.
  • 돌아온 검찰의 시간…“총선 압승, 야권 반발 예상” [로:맨스]

    돌아온 검찰의 시간…“총선 압승, 야권 반발 예상” [로:맨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 수사에 다시 시동을 걸 전망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이라 총선을 앞두고 완급 조절을 해오던 수사들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압승하면서 검찰의 수사 부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야권 인사들이 수사선상에 오른 각종 사건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실체 규명을 하는 것이 수사팀의 의무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 약 20명 중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3명만 재판에 넘겼다. 나머지 의원들에게도 출석 조사를 요구했지만 대부분 총선 등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향후 검찰 수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정치적으로 야당 인사들을 무리하게 수사한다”고 반발했는데, 추후 검찰 수사도 비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공공수사2부(부장 정원두)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한 공천과 하명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고검으로부터 재수사 명령을 받고 지난 3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 핵심 피의자인 조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원내 입성에 성공한 만큼 이를 상대하는 검찰의 부담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지난 1월 “끝도 없는 (검찰의) 칼질이 지긋지긋하다”면서도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이 들여다보는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 수사에도 야권 인사가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검찰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의 혐의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보도’의 배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치권에서 검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해야 할 수사는 제대로 해야겠지만, 야권이 크게 승리한 마당에 이들을 수사하는 검찰에게는 외부의 압박과 반발 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한 만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 여권 인사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총선 뒤 첫 일정으로 대검찰청을 찾아 “검찰에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소환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검찰은 당장 김 여사를 조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며 “김 여사에게 혐의가 없다면 국민과 언론의 눈을 피해 다니지 않도록 억울함을 풀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두고도 “김 여사를 소환해 왜 명품백을 받았는지, 그 명품백은 어디 있는지, 대가로 무엇을 약속했는지 조사하라”며 “‘김영란법’을 위반했는지 조사를 해야 검찰이 정권의 수호자가 아니라 공익의 대표자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부산지법 공탁금 횡령한 공무원 37억 주식 투자로 탕진

    부산지법 공탁금 횡령한 공무원 37억 주식 투자로 탕진

    부산지법에서 근무하면서 공탁금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7급 공무원이 주식투자로 37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 심리로 열린 전 법원 공무원 A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재판부의 요구에 따라 A씨의 횡령금 사용처가 공개됐다. A씨의 변호인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A씨는 횡령한 공탁금 중 41억원을 파생상품 주식에 투자해 37억여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 채무를 갚거나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내는 데 5억원을 쓰고 부모와 가족에게 2억 8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수금 매도 등을 통해 현재까지 확보한 돈은 3억 9400만원 정도다. 앞서 재판부는 횡령금 사용 내용을 양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부터 법원 공탁계에 근무하면서 피공탁자가 불명인 공탁금의 피공탁자란에 자신의 가족 인적 사항을 입력하는 수법으로 50여 차례에 걸쳐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렸다. A씨는 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지법 경매계에서 근무할 때도 배당금 7억 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혐의로 A씨를 추가 기소할 예정이며, 다음달 두 사건을 병합해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법은 A씨의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서 지난 2월 그를 파면했다.
  • 광명시, 15일부터 어린이·청소년 버스요금 지원

    광명시, 15일부터 어린이·청소년 버스요금 지원

    경기 광명시는 오는 15일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교통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9~18세이며, 지원 액수는 9∼12세는 분기별 최대 6만원(연간 최대 24만원), 13∼18세는 분기별 최대 9만원(연간 최대 36만원)으로 광명시를 지나가는 모든 시내·마을버스와 교통약자 중증 보행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를 지원한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청소년증을 발급받은 후 청소년증과 환급받을 본인 계좌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하고, 개인 비용으로 충전해서 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별 사용액을 본인 통장으로 환급해 준다. 사용액 환급을 어린이·청소년 본인 통장으로 하므로 어릴 때부터 통장관리 하는 습관을 길러 경제관념과 판단 능력을 키우고 계획적으로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어남선생’ 류수영, 美 스탠퍼드대 강단 선 까닭

    ‘어남선생’ 류수영, 美 스탠퍼드대 강단 선 까닭

    지상파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만들기 쉽고 편리한 레시피를 잇달아 선보여 화제가 된 배우 류수영(본명 어남선)이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학교 강단에 섰다. 본업인 배우 자격이 아닌 정식 ‘셰프’로서 한식 관련 강연을 하기 위해서다. 11일(현지 시각) 스탠퍼드대 프리먼 스포글리 국제학 연구소(FSI)에 따르면, 이날 류수영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개최한 ‘한국 음식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했다. 올해로 26년 차 배우인 류수영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한식 요리법을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요리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그는 배우보다 자신의 본명을 딴 ‘어남선생’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류수영’을 검색하면 ‘류수영 레시피’ 연관 검색어가 먼저 뜰 정도다. FSI는 이번 콘퍼런스에 대해 “세계인들에게 단순히 ‘민족적 호기심’에 그쳤던 한식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로 변모한 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며 “음식이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어떻게 넘나드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고, 음식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탠퍼드 강단에 선 류수영은 150명의 청중 앞에서 요리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당당하게 소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만화책보다 요리책을 즐겨봤다는 그는 “연기를 하면 요리를 하고 싶고 요리를 하면 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난다. 가능하다면 두 개 모두를 죽으라고 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류수영은 강연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요리한 지 4년 됐는데, 2년 전부터는 직업적 의무감이 생긴다”며 “처음에는 부업이나 취미의 확장판으로 생각했는데 하다 보면서 중요해졌다. 직업 이상의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연기는 너무 좋고 피가 끓는다”는 류수영은 “(요리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만들 수 없다. 연기는 내 스타일대로 하면 되지만 밥은 내 스타일대로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리는) 먹는 사람과 모든 사람을 맞춰야 하고 중요한 것으로 따지면 가장 중요한 일이 돼버렸다”면서도 “대충하거나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안 되고 방송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에 머리에서 쥐가 난다”고 말해 현실적인 고충도 토로했다. 그동안 자신이 만든 레시피만 290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류수영은 “대표적으로 생각하는 요리는 다 만들어서 새 메뉴를 만들어야 하는 건 스트레스”라면서도 “김치 종류만 300가지가 넘는 건 다행”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그는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해 (아내) 박하선씨도 말도 안 되게 많이 먹는다”며 “한 번은 제육볶음만 3~4주를 먹었고, 닭갈비는 일주일 (연속으로) 먹었다”고 말하며 스스로 웃었다.“요리는 부업의 차원을 이미 넘어선 것 같다”는 류씨는 “어린 딸도 내가 요리하는 사람으로 알았다”고말했다. 자신이 만든 요리로 인기를 얻으면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류수영은 “직업적인 것은 다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그냥 재미있다. 행복한 순간이기 때문에 불평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신이 만든 요리를 사업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 안 해봤다”며 “돈을 많이 버는 것은 근사할 수 있는데 아티스트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장사 전선에 나가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여전히 있다”고 대답했다. 류씨는 ‘좋은 요리’의 정의에 대해 “집에서 하는 요리는 하는 사람도 행복하고 먹는 사람도 행복한 요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는 사람이 너무 힘들고 먹는 사람만 너무 행복한 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700억 횡령’ 형제, 징역 15년·12년 확정

    우리은행 ‘700억 횡령’ 형제, 징역 15년·12년 확정

    회삿돈 약 7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전 직원과 공범인 그의 동생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 전모(45)씨에게 징역 15년을, 전씨의 동생(43)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피고인들에게 징역 15년, 징역 12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지 않다”라며 “추징에 관한 법리,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서에 근무한 전씨는 동생과 함께 2012~2018년 은행 계좌에 있던 614억원을 세 차례에 걸쳐 인출하거나 주가지수 옵션거래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 형제는 해외직접투자 및 외화예금거래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품 거래대금인 것처럼 속인 뒤 해외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씨는 회삿돈을 인출할 근거를 만들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의 명의 문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 재판부는 전씨 형제에게 각각 징역 13년,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 횡령금액 93억원을 발견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지만, 구속 기한을 넘길 우려가 제기되고 추가된 금액을 횡령한 방식이 앞선 614억원과 달라 재판을 별도로 진행했다. 횡령액 93억원에 대해선 전씨는 징역 6년, 동생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심은 두 사건을 병합해 진행됐고, 재판부는 전씨에게 징역 15년, 동생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1심의 추징금보다 9억원 정도 증가한 약 332억 755만원을 추징하되 50억원의 공동 추징을 명령했다. 대법원은 전씨 형제 돈이 범죄수익인 정황을 알고도 이들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약 16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서모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3억 9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배우 안재현, 신용카드 끊고 경차 모는 속사정 [나혼산]

    배우 안재현, 신용카드 끊고 경차 모는 속사정 [나혼산]

    “통장에 돈이 없어서…” 배우 안재현이 소비 습관 바꾸기에 도전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소비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안재현의 모습이 공개된다. 방송을 앞두고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안재현은 알뜰한 소비 습관을 갖기 위해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안재현은 방송에서 노후 준비를 위한 최종 목표도 공개한다. 안재현은 지난해 충격적인 종합검진 결과를 받은 반려묘 ‘안주’의 다이어트 결과도 보여준다. 1년 만에 ‘안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한 그는 “집사로서 다이어트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간식 조절로 관리를 해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재현은 고깃집에서 냉동 삼겹살과 소맥 먹방도 펼친다. 그는 “빨리 먹으면 맛을 못 느낀다”며 프로 혼밥러의 비결을 공개한다.
  • 서울대 목수 “수능 4개 틀리고 왜 의대 안갔냐고요?”

    서울대 목수 “수능 4개 틀리고 왜 의대 안갔냐고요?”

    “제가 좋아하는 일들이 다 학교 밖에 있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학교에 대한 어떠한 미련이 없다.”재수 끝에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목수의 삶을 선택한 장윤해(31)씨는 “제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목수가 된 지 이제 막 6개월이 지났다는 장윤해씨는 최근 유튜브 ‘열혈남아’에 출연해 의대에 들어가라는 주변의 조언을 거부하고 목수가 된 사연을 전했다. 서울대 자율전공학부 출신인 장윤해씨는 2011년 두 번째 수능에서 단 4문제만 틀렸다. 그는 “당시 서울대 의대를 포함해 국내 모든 대학, 모든 과에 갈 수 있는 성적이었다. 주변에서 의대에 갈 것을 조언했지만 뜻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 몰랐던 그는 1년간 전공 선택을 하지 않고 다양한 교과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자율전공학부를 선택했지만 적성을 찾는 데 실패했다. 장씨는 서울대를 그만두고 밴드에 들어가 음악을 했고, 이후 수제 맥주에 관심이 생겨 5년 동안 맥주를 만들고 가르치는 데 골몰했다. 그러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겨 집을 혼자 리모델링한 것을 계기로 목수로서 삶을 시작했다. 일당 15만원을 받는다는 장윤해씨는 “보통 사람들은 직업 따로, 좋아하는 일을 따로 갖는데 저는 그게 잘 안 된다. 뭐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며 “(직업과 취미를) 따로 가지면 즐겁지 않을 것 같다”라며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의대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정적인 소득이지 않냐. 저는 돈에 대한 욕심은 그다지 없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최우선이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면 돈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수일의 매력을 묻는 말에는 “구조와 틀을 만드는 작업”을 꼽았다. 그는 “제일 멋있지 않냐. 그 외의 작업도 매력이 다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벽을 만들고, 천장을 만들고 가구를 만들고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다 보니까”라며 “스스로 제 삶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살아가고 있는 이 삶이 너무 좋습니다”라며 웃었다.
  • “돈 안 주면 조건만남 신고”…성매수남 협박해 돈 뜯은 10대

    “돈 안 주면 조건만남 신고”…성매수남 협박해 돈 뜯은 10대

    미성년자 성 매수 남성을 유인해 돈을 뜯은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공갈 혐의로 갓 성인이 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안산 상록구 자신의 집에 50대 B씨를 유인한 뒤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인이자 미성년자인 C양 등 3명에게 조건만남 앱을 통해 B씨를 자기 집으로 오도록 유인하게 한 뒤 다른 남성 일행 2명과 함께 집 안에 숨어있다가, B씨가 집으로 오자 “경찰에 조건만남을 신고하기 전에 돈을 입금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90만원을 송금받은 뒤 B씨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현장에 있던 C양 등은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벌려고 범행했고, 건네받은 돈은 모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 조사와 더불어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2명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또 C양 등에 대해서도 가담 여부를 조사해 필요시 입건할 방침이다.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려 한 B씨에 대해서도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4일

    쥐 48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다. 60년생 : 거절은 확실히 해야 한다. 72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84년생 : 금전 관계에 노고가 많구나. 96년생 : 뜻밖에 기쁜 일이 생기겠다. 소 49년생 : 주위 사람과 화합하라. 61년생 : 만만히 보다가 큰코다친다. 73년생 : 예상하지 못한 누군가의 방문. 85년생 : 포기하지 말고 버텨야 한다. 97년생 : 방심하다가 일을 그르치기 쉽다. 호랑이 50년생 : 남의 주장에 휘둘리지 마라. 62년생 : 금전 들어올 일 생긴다. 74년생 : 끝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라. 86년생 : 신경 쓸 일 많아진다. 98년생 : 안 되는 일이 없는 즐거운 하루. 토끼 51년생 : 마음이 조급해져 의욕만 앞선다. 63년생 : 진실함과 끈기가 필요하다. 75년생 : 적게 주고 많이 얻겠다. 87년생 : 운기가 저조하니 돈 거래 마라. 99년생 : 급히 먹으면 체하듯 욕심은 금물. 용 52년생 : 인간 관계가 순조롭다. 64년생 : 가까운 이와 다툼 주의. 76년생 : 좋은 일과 궂은일이 교차한다. 88년생 : 최선을 다하고 기다려라. 00년생 : 친한 친구와의 관계에 신경 써라. 뱀 53년생 : 큰 변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65년생 : 분위기에 들뜨지 마라. 77년생 : 오해는 바로 풀어야 한다. 89년생 : 시간만 끌다가는 후회한다. 01년생 :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말 54년생 :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 66년생 : 일상에 활기가 넘친다. 78년생 : 자기 관리를 잘해두면 후회 없을 것. 90년생 : 너무 서두르지 마라. 02년생 : 주변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라. 양 43년생 : 하는 일마다 즐겁다. 55년생 : 이익보다 지출이 많다. 67년생 : 이사, 매매는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 79년생 : 웃는 얼굴에 행운이 온다. 91년생 : 불필요한 말이 후회를 남긴다. 원숭이 44년생 : 자신감을 잃지 마라. 56년생 : 운전에 주의해야겠다. 68년생 : 유흥비 지출이 많으니 주의. 80년생 : 믿음을 갖고 일을 추진하라. 92년생 :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겨라. 닭 45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기 쉬우니 주의. 57년생 : 마음 편치 않은 일 생기겠다. 69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81년생 : 무엇이든 지나치면 문제 발생. 93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개 46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하라. 58년생 : 함께 화합하면 훨씬 쉽다. 70년생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82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구나. 94년생 : 항상 겸손한 태도로 임하라. 돼지 47년생 : 과격해지기 쉬우니 다툼 주의. 59년생 : 수중에 현금 지니지 마라. 71년생 : 포기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83년생 : 일확천금을 꿈꾸지 마라. 95년생 : 확장이나 변동은 삼가라.
  • 나랏빚 1년 새 60조 늘었다… 1127조 사상 최대, GDP 절반 첫 돌파

    나랏빚 1년 새 60조 늘었다… 1127조 사상 최대, GDP 절반 첫 돌파

    나랏빚(국가채무)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19년만 해도 37.6%에 머물렀지만, 불과 4년 새 12.8% 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국민 한 사람당 짊어져야 할 나랏빚도 역대 최대인 2195만원까지 증가했다. 나라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의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재정준칙은 50조원이 넘는 역대 최악의 세수 펑크 속에 ‘공염불’이 됐다. 국가 결산 발표는 국가재정법에 ‘4월 10일’까지 매듭짓도록 돼 있지만, 정부는 총선 뒤로 발표를 미뤄 논란을 자초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 채무)는 1126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2년 10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새 59조 4000억원 더 불어나며 1100조원대에 진입했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4%로 1982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2011~2019년 30%대를 기록하다가 2020년 40%대로 진입했고, 2022년 49.4%까지 치솟았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국가채무 증가가 더 빠르다는 의미다. 김명중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은 “그간 재정적자가 누적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매년 국가채무, 국가부채는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국가채무는 한 번 누적되면 재정 적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도 기존 채무에 대한 이자 지급 부담으로 규모가 계속 늘어나는 속성을 지닌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높아지면 기대 인플레이션율이나 시장 금리를 상승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국가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준다.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면 한국 국채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고 국채 금리가 상승해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진다. 또 외화 자금을 조달할 때 높은 가산금리가 붙어 외화 차입 비용 부담도 불어난다.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고 기업의 투자와 소비도 위축될 우려가 크다. 정부가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재정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 채무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가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117조원 적자)보다 적자폭은 30조원 줄었지만 지난해 예산상 목표치였던 58조 2000억원까지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를 GDP의 3% 이내로 줄여서 관리하겠다는 재정준칙 역시 지키지 못한 것이다. 관리재정수지 악화는 지난해 최악의 세수 펑크 때문이다. 지난해 총세입은 497조원으로 2022년 결산 대비 77조원(13.4%) 감소했다. 국세가 전년 대비 51조 9000억원 덜 걷히고, 세외 수입이 25조 1000억원 감소한 결과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건전재정으로 돈을 덜 쓰고, 감세 정책으로 덜 걷는 방식이 재정건전성 확보에 전혀 도움이 안 됐다는 게 드러난 것”이라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쓸 것은 쓰면서 세수 확충 노력을 하는 게 세계적인 추세가 됐다”고 말했다.
  •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재혼 1년 안 돼 아내 ‘심정지’ 두 차례사망하자 서둘러 장례, 시신 화장언니 “의사 제부 의심스럽다” 수사 요청 “건강하던 여동생이 재혼한 뒤 두 번이나 심정지가 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7년 3월 21일 충남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 있는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중년 여성이 찾아와 이런 얘기를 전하며 “아무래도 제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제부 직업이 ‘의사’라고 밝힌 이 언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이곳을 찾아왔다. 한 번만 도와 달라”며 간절한 수사 요청과 함께 진정서를 접수했다. 9일 전인 같은달 12일 오전 2시쯤 충남 당진시에 사는 당시 45세 동갑내기 A씨의 아내 B씨가 사망한 사건이다. 수사팀은 난감했다. 여동생 B씨의 시신이 이미 화장돼 없었다. 사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사체 없는 수사는 대부분 결과가 뻔한데 언니가 너무나 간절하게 부탁했다”고 회고했다. 언니의 간절함에 마음이 걸린 수사팀 관계자는 “허구는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고, 그가 전한 제부의 행동도 수상하다고 판단했다. “동생이 숨진지 이틀 만에 서둘러 장례를 치렀다”, “장례식장에서 제부의 표정은 아내 잃은 사람이 아니었다”.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얘기였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약물’의 연관성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이 추정을 증명할 건 자백밖에 없었다. 수사팀은 일단 내사에 착수했다. 구급대원 “팔에 주사 자국 있었다” 수사팀은 A씨의 행적부터 차근차근 추적했다. 언니는 “제부가 ‘11일 밤 11시쯤 산책 나갔다 돌아와 보니 아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점검했다. 그 결과 A씨가 나간 시각은 이보다 1시간 후인 12일 0시쯤이었다. 거짓이었다. 행동도 이상했다.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연신 줄담배를 피웠다. 초조한 모습이었다. 수사팀은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것으로 봤다. 수사팀은 서둘러 B씨를 병원에 옮긴 구급대원을 찾았다. 구급대원은 “집 안에 들어갔을 때 이미 심장이 멎어 있었다”면서 “호흡을 살려보려고 확장 주사를 맞히려는데 B씨 오른쪽 팔에 주사 자국이 있었다. 그것도 맞은지 얼마 안된 듯했다. 자국이 아주 또렷했다”고 했다. 주사와 약물을 잘 다뤄 맘먹으면 인명을 해칠 수 있는 남편의 직업과 딱 떨어지는 결정적 진술이었다.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전환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의사 남편 ‘주사기에 약물 넣는’ 모습 찍혀 수사망 좁혀오자 “내가 죽였다” 문자, 도주 진정 열흘 만인 같은달 30일 A씨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약품 구매·사용 내역을 분석하고 CCTV도 확보했다. 범행 전, 직원들이 퇴근한 뒤 A씨가 병원에서 약물을 주사기에 넣은 장면이 있었다. 병원 직원과 환자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병원이 구매한 약물 사용처는 불분명했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4월 4일 아침 자신의 차를 몰고 강원도로 달아났다 오후에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붙잡혔다. 도주하기 전 자신의 병원에서 혈관주사를 놓아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검거 당시 그는 잠든 상태였다. A씨는 도주 직전 자기 어머니에게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문자를 전송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나를 무시해 범행했다. 내가 돈이 없다고 계속 모멸감을 줬다”면서 “(전처 사이에 낳은) 아이도 못 보게 했다”고 했다. B씨가 없기 때문에 이 말의 진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재판에서는 “성격 차이로 갈등이 극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B씨 유족은 “A씨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범행 동기를 가정불화로만 몰아간다”면서 “애초부터 돈을 노리고 결혼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4개월 전에도 아내 살해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2016년 11월 15일 오후 8시 30분쯤 집에서 아내 B씨에게 수면제를 탄 물을 마시게 한 뒤 잠들자 주사기로 똑같은 약물을 주입했다. 이때도 “산책을 나갔었다”고 말했고, 아내의 친정 식구가 왔을 때는 심폐소생술하는 척했다. 1차 시도는 B씨가 병원 이송 후 며칠 지나 깨어나면서 실패했다. A씨가 아내 사망시간 계산을 제대로 못한 데다 쏜살같이 달려온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이 B씨를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이송된 병원은 이런 심정지 전력과 남편이 의사인 점을 믿고 2차 심정지 때 끝내 회생하지 않자 ‘병사’ 처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의사가 ‘병사’로 처리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현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범행에 쓰인 약물은 골격근이완제였다. A씨는 이 약을 식염수에 희석한 뒤 주사기에 담아 가방에 넣고 다니다 기회를 노리고 범행했다. 이 약물은 외국에서 사형집행이나 안락사시킬 때 사용한다. 목 졸린 듯 숨을 쉬지 못하다 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멈춘다. 4~5시간 지나면 분해돼 흔적도 안 남는다고 한다. 의사의 범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 사건은 의사만이 구할 수 있는 약물과 방법으로, 그것도 계획을 세워 두 차례나 시도한 끝에 사람을 살해한 이례적 사례여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의료사고로 병원 폐업, 전처와 이혼재개원 도운 아내 살해하고 재산 가져 독자적 의료 기술과 약물 사용 권한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A씨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서울의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 강남 청담동에서 성형외과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2008년 허위 입원확인서를 발급한 게 보험사기에 연루돼 사기방조죄로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고, 2년 후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숨지게 해 업무상과실치사죄로 벌금 1000만원을 또 선고받았다. 이 소문이 알려지면서 환자가 줄어 결국 병원을 폐업했고, 전처와도 이혼했다. 이후 그는 압구정동 등 성형외과 페이닥터로 일했지만 사고를 또 연달아 냈다. 2015년 안면 리프팅(얼굴 피부 처짐 수술)을 하면서 환자에게 상해를 입혀 벌금형을 받았고, 곧바로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교정 수술 때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또 숨지게 했다. 유족으로부터 민·형사 소송까지 당했다. 이 상황에서 2016년 1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남편과 사별한 B씨를 만났다. B씨는 학원을 운영해 10억원 안팎의 재산이 있었다. 둘은 그해 4월 재혼했다. B씨는 “강남에서 병원을 했으니 당진에서도 잘될 거다”고 권했고, A씨도 동의했다. 아내 B씨는 병원 인테리어비 등 개업에 들어간 대부분의 돈을 댔다. 병원은 상당히 잘된 편이었지만 부부 갈등이 불거졌다. 고부 갈등도 심했다. A씨는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로 매달 800만원을 줘야 했고, 예전 병원 운영 때 생긴 빚도 5억원 정도에 달했다. 이런 사정이 A씨가 이혼을 선택하지 못한 이유로 추정됐다. 게다가 이혼하면 병원 개원비도 돌려줘야할 형편이었다.징역 35년…“인간 생명·건강 보호할 본분 잊고 의료지식 살인 도구로 활용” 검찰은 “A씨는 아내 도움으로 병원을 개업했는데도 아내의 수억원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살해하는 극단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는 아내가 현금과 건물, 땅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내가 죽으면 재산이 자신에게 넘어올 걸 알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병사로 위장, 화장한 뒤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보험금을 청구해 수령했다”고 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5년이 선고됐고, 항소심이 기각해 유지됐다. 그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이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아내 재산을 노리고 살해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1,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는 2017년 10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할 의사가 본분을 망각하고 자기 의학지식을 살인 도구로 활용했다”며 “아내를 살해한 뒤 상속인 지위를 내세워 아내 부동산을 자기 명의로 옮기고 예금, 보험금을 가져 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유기징역 상한인 30년에 살인미수 등 5년을 합쳐 선고했다. A씨는 범행 후 보름 만에 아내 명의의 부동산과 자동차 소유권을 자기 앞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A씨는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성향 때문인지 ‘아내의 1차 심정지도 살해 시도 과정에서 생긴 일이냐’고 묻자 순순히 자백했다. 범행 부정을 위한 자기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한 것 같았다. 분명한 증거가 없다 싶으면 무작정 범행을 부인하는 일반적 범인들과 달랐다”면서 “수재의 면모는 엿보였지만 ‘사람 냄새’는 별로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 경찰 앞에서 모텔 주인 ‘시신 훼손’ 30대…징역 27년 확정

    경찰 앞에서 모텔 주인 ‘시신 훼손’ 30대…징역 27년 확정

    모텔 주인을 살해한 뒤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흉기로 훼손하던 30대가 징역 27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대법관 오석준)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8)씨에게 항소심의 징역 27년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천군 B(당시 69세)씨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B씨를 때려 바닥에 쓰러뜨린 뒤 소화기와 둔기를 내리치고 흉기로 찌르는 등 200차례 넘게 공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모텔 창고에서 낫 등 각종 흉기와 둔기를 들고 100회 이상 내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시신을 절단하는 등 훼손 행위를 멈추지 않다가 검거됐다. A씨는 돈을 내지 않고 모텔 객실을 이용하려다 B씨가 제지하자 이처럼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정신적 문제로 약물 및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범행 5일 전 “약을 먹으면 졸려서 운전할 수 없다”고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약물 복용 중단 때마다 폭행 등 행위를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B씨의 신체 일부를 자르는 등 범행 수단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고 결과가 참혹하나,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약물 복용을 중단해 스스로 심신미약 상태를 야기한 만큼 형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다. A씨는 “무겁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타인의 생명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예견하거나 살인 가능성에도 자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 심신미약 상태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1심 형량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61억’ 넘게 빼돌려…오타니 계좌 설정까지 바꾼 통역사

    ‘61억’ 넘게 빼돌려…오타니 계좌 설정까지 바꾼 통역사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450만 달러(약 61억원) 이상의 돈을 훔친 정황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잇페이가 오타니의 계좌 설정을 바꿔 송금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도록 조치했다는 증거도 확보됐다. 뉴욕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미즈하라가 관계 기관과 유죄를 인정하되 형량을 낮추는 사전형량 조정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도박업자에게 송금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MLB 서울시리즈 기간에 해고됐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직접 자신의 도박 빚을 갚아줬다고 주장했지만 해고 이후 “오타니는 자신의 도박 빚을 전혀 몰랐다”고 말을 바꿨다. 오타니는 불법 도박 관여 의혹을 즉각 반박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미국 본토 개막전이 열리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며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고 결백을 강조했다.그는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돈을 걸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베팅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베팅을 위해 도박업자를 거친 적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베팅 결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즈하라가 어떻게 자신의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고, 거액이 계좌에서 빠져나갔는데도 왜 몰랐는지에는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았다.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건은 미국 국세청, 국토안보부, 법무부 캘리포니아 중앙검찰청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미즈하라가 당초 도박 빚으로 알려진 450만 달러보다 많은 액수를 오타니의 계좌에서 훔쳤고, 오타니가 계좌 간 거래 알림을 받지 못하도록 미즈하라가 계좌 설정을 바꿀 수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연방 당국은 신속하게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는 피고인을 호의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라며 미즈하라가 신속하게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보다 관대한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사안에 대한 별도의 조사를 진행중이다. 오타니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는 것이 확정되면 징계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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