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2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22
    검색기록 지우기
  • 민심
    2026-07-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386
  • 尹 “금투세 폐지·상속세율 조정… 중산층 부담 덜 것”

    尹 “금투세 폐지·상속세율 조정… 중산층 부담 덜 것”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고 배당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유도하는 세제 인센티브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자본 시장이 제대로 평가받아야 기업에 투자하는 국민이 기업 성장에 따라 늘어난 수익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기획재정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기업의 투자가 늘어야 일자리가 늘고 경제에 온기가 돈다”며 “국가 전략 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연장하고, 투자를 늘린 기업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시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채 25년 동안 유지되고 있는 상속세의 세율과 면제범위를 조정하고, 자녀공제액도 기존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중산층 가구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역동적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는 정부와 국회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고 평가받도록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선 “이번 수주에서 탈원전으로 인한 신뢰도 하락을 극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체코 총리와 통화하며 이번 원전 사업을 계기로 경제와 산업 전반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제가 직접 체코를 방문해서 성공적인 원전 사업과 심도 있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지원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서 앞으로 제3, 제4의 수주가 이어지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올림픽 1열] 똥물에 누굴 들어가라고…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올림픽 1열] 똥물에 누굴 들어가라고…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이걸 어떻게 들어가라고 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들어갈 상태가 아닙니다. “언젠가는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못 들어가겠는 건 선수들뿐만이 아닙니다. 2024 파리올림픽 개최 직전에 센강에서 수영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거든요. 조금 더 정확하게는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올림픽 전에 수영하겠다고 발표한 적은 없다. 대통령은 수영하겠다는 입장은 그대로지만 올림픽 전에 수영할 기회가 반드시 있는 건 아니다”라고 하네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같은 참 묘한 답변입니다. 선수들에게는 수영하라고 시키더니 정작 본인은 안 하는 게 어딘가 께름칙합니다. 낭만의 상징인 파리의 센강은 정말 수영을 해도 괜찮을까요. 마크롱 대통령과 달리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최근 직접 뛰어들면서 센강에서 수영이 가능하다고 어필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이달고 시장도 몇 번이나 미루다가 그나마 들어갈 수 있을 때 들어간 건 아시죠? 들어갈 수 있을 때라기보다는 더는 미룰 수 없을 때가 정확한 것 같습니다만.수질 안 좋다고 금지할 땐 언제고 센강은 1924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직전 해인 1923년 수영이 금지됐습니다. 1990년에도 자크 시라크 당시 파리 시장이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실패했고요. 산업화가 덜 됐고 오염이 지금보다 덜 심했을 그때도 못 했던 걸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된다고 하더니 이달고 시장은 내친김에 올림픽 이후인 내년에 센강에서 파리 시민들이 수영을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서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과 마라톤 수영 경기가 센강에서 열리게 됩니다. 선수들은 대체 무슨 잘못인가요. 하.불행하게도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전이 끝나고 여러 선수가 땅에 쓰러졌고 일부는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당시에도 오다이바 바다의 수질 및 악취 문제로 선수들이 실신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대회 2년 전에도 이 지역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대장균 기준치를 맞추지 못해 취소된 바 있는데 결국 본선에서 사달이 났던 겁니다. 우승한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 선수도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저앉아 구토를 했으니 말 다 했죠. 센강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 비가 내리면 오·폐수가 센강으로 흘러와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되는 등 수질 논란이 끊임없이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 이거 잼버리에서 많이 보던 느낌인데요? 파리 시민들 사이에서는 언제 화장실을 이용해야 경기 시간에 맞춰 센강에 도달할 수 있는지까지 계산한다는 농담이 떠돌 정도라네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반대하는데도 수영을 밀어붙이는 건 대체 무슨 심보일까요.그래서 결과는? 현지에서 28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트라이애슬론 첫 훈련이 수질 문제로 취소됐습니다. 대회 조직위가 직접 수질 검사 결과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개회식 당시 내린 폭우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게 됐다고 합니다. 29일 훈련도 마찬가지로 취소됐고요. 그런데도 대회 당일에는 수질이 괜찮을 것 같다고만 낙관하고 있으니 이 무슨 정원 늘어난다고 공부도 안 하고 의대 가기를 바라는 상황인가요. 참고로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 100mL당 10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400CFU로 이를 넘어서는 물에서 수영하게 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네요. 참을 수 없는 그린워싱의 유혹 도대체 올림픽에서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그린워싱(Greenwashing)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듯합니다. 그린워싱이란 친환경이 아니면서 겉으로는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행태를 꼬집는 말인데요. 환경 오염의 주범들인 선진국들은 자기들이 지구를 보호하는 깨끗한 나라임을 보여주려는 욕심을 부리고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여서 올림픽을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나 합니다. 파리를 상징하는 센강에서, 도쿄를 상징하는 오다이바 바다에서 선수들이 구토 같은 것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치는 것만큼 친환경을 증명하기 좋은 수단은 없을 테니까요. 프랑스 유력 언론인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는 2년 전 ‘센강 둑길을 둘러싼 황당한 그린워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센강 주변에서 벌어지는 그린워싱 사태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한 업체가 센강 둑길에 거대한 창고를 지으면서 사실상 환경오염에 불과한 것을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해 친환경을 내세웠다는 걸 지적한 내용입니다. 센강을 오염시키는 시설이면서 미사여구를 동원해 그렇지 않다는 핑계를 댔는데 통할 리가 있을까요.오염시설이 늘어선, 대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이라면 물리적으로 수영이 불가능하다는 건 상식의 영역인데 파리시는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정화 사업에 15억 유로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2조 2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습니다. 애초에 센강 수영을 포기하면 되는 걸 굳이 막대한 세금까지 들여가면서 난리를 쳤으니 시민들 시선이 고울 리가 없죠. 파리 시민들이 어떤 시민들인가요. 세계사를 바꾼 혁명을 일으킨 시민들인데 무서운 줄 모르고 저러고 있으니 진짜 혼나려고 작정한 걸까요. 그래 놓고 “올림픽의 빚을 시민들에게 지울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올림픽 기간 각종 요금을 올렸으니 황당하기만 합니다. 센강은 아름답지만 수질은 아름답지 않아요 평소에는 낭만의 상징인 센강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프랑스에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개회식에서 멋진 노을을 기대했지만 폭우 때문에 수중 개회식이 되면서 엉망이 됐고 그 여파로 수질까지 영향을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관련 기사 : [올림픽 1열] 시작부터 쫄딱 젖은 올림픽…오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주변 풍경 말고 진짜 센강은 가까이서 보면 어떨까요. 직접 보니 똥물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하루 종일 정말 많은 유람선이 다닙니다. 유람선이 저렇게 많이 다니는데 수영이 가능할까 의문입니다. 센강이 넓은 것도 아니고 유람선과 수영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 것인지, 유람선이 저렇게 다니면 사람들이 배에서 버리는 쓰레기며 배 자체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때문에 물이 깨끗해질 리가 없는데 말이죠.게다가 센강에는 각종 부유물과 오염물이 떠다니는 걸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센강이 무슨 물웅덩이도 아니고 어디서부터 오염원이 들어올지 모르는데 이걸 다 통제하는 게 가능할까요. 안 그래도 노상방뇨로 악명이 높은 센강인데 시민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상방뇨를 언제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요. 게다가 센강 주변에 득실득실한 비둘기들의 노상방뇨는…. 애초에 상시 가능한 게 아니라 언제는 되고 언제는 안 되는 게 센강에서 수영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도와 맞는지 의문입니다. 그 언제마저 최대한의 여건이 맞는 극소수의 날만 가능하면서 말입니다. 조심스러운 짐작이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슬금슬금 수영 얘기는 쏙 들어갈 게 뻔해 보입니다. 수영이 계속 가능하려면 모든 시민이 선의를 가지고 센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세금 저렇게 낭비하고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나 궁금해지네요.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은 수영장 시설이 잘돼 있고 어렵지 않게 수영장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데 대체 왜 시민들에게 센강에서 수영하라고 강요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수영장에 갈 돈이 없는 시민들이 걱정이라면 지원해주는 게 낫지 않나요. 사람이 까딱하다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강에서 굳이 왜 수영해야 하는 건지, 피할 수도 없고 원치 않게 뛰어들 선수들만 정말 너무 불쌍합니다.
  • [길섶에서] 부자(父子) 복권

    [길섶에서] 부자(父子) 복권

    대학생 아들과 외출했다가 로또복권 가게를 지나치게 됐다. 마침 지갑에 천원짜리 몇 장도 있고 해서 재미 삼아 복권을 사려는데, 아들이 천원짜리 중 절반을 자신에게 ‘증여’해 달라고 했다. 만약 복권들을 순전히 아빠 돈으로만 구입했다가 당첨될 경우 나중에 그걸 상속받으려면 상속세를 엄청나게 물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 별 걱정을 다 한다 싶다가도 말이 되는 것 같아 천원짜리 몇 장을 나눠 각자 복권을 샀다. 요즘 로또복권은 당첨돼도 액수가 많지 않아서 옛날 주택복권처럼 서울에 웬만한 주택 한 채도 사기 힘들다는 둥, 그래서 기획재정부에서도 1등 당첨금 액수를 상향 조정할 거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라는 둥 대화도 주고받았다. 결과는 모두 ‘꽝’이었다. 며칠 뒤 신문에서 아빠 돈을 빌려 산 비상장 주식을 아빠에게 되팔아 6년 만에 63배 차익을 얻었다는 대법관 후보자의 20대 딸 얘기를 봤다. 그 아빠는 무슨 복권회사 공동대표였던데, 왠지 입맛이 썼다. 나는 ‘부자(富者) 복권’은 못돼도 ‘부자(父子) 복권’ 덕에 잠시나마 행복했던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박성원 논설위원
  • 구영배, 사재로 막겠다더니 회생 신청… 판매자 “다 죽으란 소리”

    구영배, 사재로 막겠다더니 회생 신청… 판매자 “다 죽으란 소리”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사태 이후 행방이 묘연하던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58) 대표가 사재 출연을 해 티몬과 위메프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단 입장을 밝힌지 9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다.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정산을 못 받은 판매자들은 사실상 돈을 돌려받기 어렵게 된다. 판매자들 사이에서는 “회생신청하면 정산은 물건너간 것 아니냐”, “우리는 죽으란 소리”라며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29일 티몬과 위메프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생 절차는 기업 스스로 회사를 살리기 어려울 만큼 빚이 많을 때 구제 신청하는 절차다.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과 상거래채권이 모두 동결되기에 판매자들은 당분간 대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티몬과 위메프는 “거래중단과 회원이탈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 문제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악순환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회생개시신청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채무가 유예되기 때문에 기업은 경영 정상화를 꾀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즉 빚을 갚지 않고 우선 수익 창출과 현금 흐름을 되살리겠단 의미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업회생은 노력을 하다가 안되니 법대로 하자는 의미”라며 “사재 출연 의지를 보였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건 앞뒤가 안 맞는 처사”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날 사태 해결에 대한 입장을 밝힌지 얼마 안돼 ‘마지막 카드’인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앞서 구 대표 이날 오전 “모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제가 맡은 역할과 책무를 다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다”며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이날 정부는 판매자 미정산 금액을 약 2100억원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지난 5월까지 정산되지 않은 규모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주기가 최대 2개월 정도이기에 6~7월 판매분을 고려하면 큐텐 계열사의 미정산 금액 합계가 1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티몬과 위메프가 동원할 수 있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 매출 채권은 약 35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서울회생법원은 1~2주내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데 채권자와 담보권자 등의 동의를 거쳐 요건이 충족된 경우에만 인가한다. 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되면 법원이 아예 파산 선고를 할 수도 있다. 한편 구 대표는 입장문에서 그의 재산 대부분이 큐텐 지분이라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지분 29.4%를 보유해 최대 주주인 큐텐(65.87%)에 이어 2대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 지분은 42.7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분 매각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책이란 평가가 나온다. 수년간 큐텐도 자본잠식 상태이기 때문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상장 주식도 주가가 떨어지면 매각이 어려운데 큐텐과 큐익스프레스 둘 다 부실 기업이라 지분 매각은 실현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했다.
  • 58년 개띠 “지금이 가장 불안해” 70년 개띠 “언제 도태될지 몰라” 94년 개띠 “미래도 희망도 없어”

    58년 개띠 “지금이 가장 불안해” 70년 개띠 “언제 도태될지 몰라” 94년 개띠 “미래도 희망도 없어”

    “노년층 사회적 지지 강화 우선중장년엔 안정성 보장하는 정책청년은 공정한 고용환경 지원을” ‘58년 개띠’ A씨(66)는 언제까지 지금의 삶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20대 때는 ‘서울의 봄’과 5·18민주화운동을, 39세(1997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50세(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격동의 현대사 속에 부침을 겪었지만 지금이 가장 불안하다. 재취업한 파트타임 일자리는 불안정하고 쥐꼬리만 한 연금 외에는 노후 대책도 마땅히 없어서다. ‘70년 개띠’ 대기업 부장 B씨(54)는 최근 입사 동기 몇을 떠나보냈다. 임원의 꿈은 접었지만 언제 도태될지 가시방석이다. 내년에는 임금피크제다. ‘94년 개띠’ C씨(30)는 미래도, 희망도 없다. 고학력·고스펙에도 수년째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같은 ‘개띠’지만 불안은 세대별로 저마다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사회불안 인식의 코호트 간 비교’ 보고서에서 이런 세대별 불안 양상을 짚었다. 2020년(3117명 대상), 2021년(1000명), 2022년(3575명) 설문·방문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코호트란 특정 기간에 태어난 사람들의 집단처럼 통계상 인자를 공유하는 집단을 뜻한다. 베이비부머 핵심 세대인 1957~ 1967년생은 급속한 성장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렸지만 빈부 격차에 따른 불안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중추 역할(30~40세)을 할 때 외환위기로 거리로 내몰린 경험이 있어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믿을 수 없다는 ‘위기관리 불안’이 컸다. 노동시장 진입 시점에 외환위기, 장년기에 금융위기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1968~1975년생은 일자리에서 언제 밀려날지 모른다는 조직 적응 불안이 컸다. 외환·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 붕괴를 목도한 1970년대 중반 이전 출생 세대는 위험 관리와 거버넌스에 대한 불안을 크게 느꼈다. 반면 1976년생 이후부터는 생활 속 불안을 두드러지게 느꼈다. 1976~1985년생은 세대를 통틀어 사회적 박탈과 편법 사회에 대한 불안이 컸다. 차별 경험 수준에서 1위를 한 1986~2001년생은 어느 세대보다도 고학력·고스펙이지만 최악의 취업난에 미래 자체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었다. 돈·연줄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불안으로 이어졌다. 구혜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청년 코호트는 공정한 고용 환경, 중장년 코호트는 안정성 보장, 노년 코호트는 사회적 지지 강화에 정책 우선순위를 둬 세대별로 정교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대기업 커플, 평균 연봉 1억 넘는데…돈 없어서 결혼 고민”

    “대기업 커플, 평균 연봉 1억 넘는데…돈 없어서 결혼 고민”

    연봉 8000만원을 받고 있다는 30대 초반 여성이 연봉 1억원대의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돈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예비 부부의 현실을 돌아보게 했다. 2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200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한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는 지난 27일 ‘대기업 다니는 커플입니다. 돈이 없어서 결혼을 미루는 게 맞을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4년생 여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남자친구는 삼십대 후반이다. 나이 차이가 7살이 난다. 둘 다 대기업 다니고 서울이 직장”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봉은 성과급 포함해 제가 8000만원 정도고, 월급은 평균 통장에 꽂히는 건 400만원 조금 넘는다. 남자친구는 1억 3000만원 정도다. 월급 평균 650만원 조금 안 된다”고 밝혔다. A씨는 “모아둔 돈이 문제”라며 “남자친구는 현재 원룸 오피스텔 사는데 거기 전세금 2억원을 빚 없이 가지고 있고 테슬라 1대가 전부다. 부모님이 도와줄 형편은 안 된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모아둔 돈 7000만원, 부모님이 1억 5000만원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차 한 대 있고 2억원 조금 넘게 들고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둘이 어찌저찌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으기)하면 5억원 맞춘다고 생각해도 회사 근처는 살 수가 없고 너무 멀어도 힘들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서른 후반이니까 결혼하면 빨리 아이 가지길 원하는데 ‘당장 내가 육아휴직 들어가면 어쩌려고?’ 생각도 든다. 자존심 긁는 말은 차마 못하겠다. 둘이 2년만 더 바짝 모아서 결혼하면 영끌해서 된다고 쳐도 그땐 제가 33살인데 지금 결혼 적령기라서 한 살 한 살이 소중하다”며 “어떻게 살아가는 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면서 “사실 부모님께선 남자 나이가 저보다 7살이나 위인데 가져오는 게 저래서 굉장히 싫은 소리 많이 하셨는데 제가 소리 지르고 싸워서 조금 소강 상태”라며 “부모님 싫은 소리를 어떻게 감당할지도 모르겠고 이번 주말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정도면 열심히 재테크하면서 살면 충분히 앞으로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 직업도 안정적이고 그 정도면 신혼부부 합산 상위권이다”, “대기업은 대출을 잘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현금 4억원+대출 5억원 해서 회사가 강남이니 성동, 광진, 송파, 동작 정도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돈 모아서 결혼할 생각 말고 빨리 결혼하는 게 더 빨리 모이고 자산이 불어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정부 “결혼·출산·양육 각 단계별 지원 확대할 것” 한편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혼인 건수는 2만 9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 늘었다. 5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올해 4월 혼인 건수가 동기 대비 역대 최대 폭(24.6%)으로 늘어난 것을 포함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이 또한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2만 1000건에 육박하는 5월 혼인 건수는 2019년(2만 3045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혼인건수 증가가 결혼 장려금 지원 등 일부 지자체의 현금성 저출생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25일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에게 1인당 5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신설된다. 신혼부부가 둘 다 근로소득자거나 종합소득과세자라면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인구위기,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구조적인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혼·출산·양육 각 단계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역시 세제 지원 적용 대상을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근로장려금(EITC) 맞벌이 가구 소득상한금액도 인상하는 등 그간 ‘혼인 페널티’로 불렸던 부분들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소변보는 동안 행인들과 눈 마주쳐”···파리 ‘간이 화장실’ 논란

    “소변보는 동안 행인들과 눈 마주쳐”···파리 ‘간이 화장실’ 논란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길거리에서 포착된 간이 화장실에 논란이 들끓고 있다. 프랑스 출신이며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파비앙 윤은 파리올림픽을 맞아 직접 파리를 방문한 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파비앙은 25일 영상에서 “조금 충격적인 것을 발견했다”면거 길거리에 줄지어 설치된 간이 화장실을 공개했다. 해당 간이 화장실은 남성용과 남녀 공용 화장실로 구분돼 있으며, 남녀공용은 일반 간이 화장실과 유사한 형태지만 남성용은 칸막이도 설치되지 않은 형태였다.파비앙은 “프랑스가 사실 노상 방뇨로 악명이 높다. 공공화장실도 많지 않기 때문에 노상 방뇨가 심각하다”면서 “기사로만 봤었는데 직접 와 보니 (칸막이 없는 야외 화장실이) 진짜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노상 방뇨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도롯가에 여러 형태의 공공 소변기가 설치됐다. 이러한 공공 소변기는 ‘레 미제라블’에 등장하는 유명 관광지에서도 볼 수 있다. 좌우에 가림막이 있긴 하나 성인 남성의 허리를 넘지 않는 높이이고, 배뇨하는 동안 주변 행인들과도 매우 쉽게 눈이 마주치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현지인들도 쉽사리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물 형태의 공중화장실이 아닌 임시 구조물이 설치된 이유는 프랑스 대부분의 공중화장실은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세금을 들여 공중화장실을 설치해도 돈을 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노상 방뇨를 이어가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간이 화장실이 주로 설치된다는 것이다.앞서 지난 4월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인 안정환은 한 방송에서 “파리의 지린내는 이탈리아보다 심하다”면서 “화장실을 가려면 카페를 가야한다. 근데 그냥 갈 수 없으니 계속 커피를 사서 마셔야 한다. 악순환이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안정환과 함께 방송 중이던 파비앙 역시 “파리의 (소변 냄새는) 최고”라고 순순히 인정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 ‘티메프’ 피해업체 “지원대책 사실상 전무”…경찰에 고소·고발 접수

    ‘티메프’ 피해업체 “지원대책 사실상 전무”…경찰에 고소·고발 접수

    티메프 사태 피해 입점업체 기자회견“우리가 아닌 티메프가 갚아야 할 돈” 피해 소비자 모임, 강남서에 고소·고발 검찰, 티메프 사태 두고 선제적 검토 중 정부가 29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대출 계획을 발표했지만 입점 업체들은 결국 갚아야 하는 돈을 잠시 내어주는 것뿐이라며 근본적인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이 이날 경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정산 지연 사태를 둘러싼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점업체에 대한 피해 지원 대책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동안 빚이 늘어난 상황에서 정부의 대출 지원만으로는 연쇄적인 부도를 막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티메프로부터 9억원을 정산받지 못한 의료기기 판매업체 안앤락의 정보영 본부장은 “정부가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지만 그건 우리가 아닌 티메프가 갚아야 하는 금액”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 업체도 “이번 달 부가가치세도 못 내고 직원 급여 지급이나 거래처 송금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배임·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했다. 자신도 피해자라는 심준섭 변호사(법무법인 심)는 “상품권을 선판매하고 정산 대금을 줄 수 없는데도 쇼핑몰을 운영한 행위는 ‘폰지 사기’(돌려막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티메프 사태를 놓고 내부적으로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검찰은 금융감독 당국의 수사 의뢰나 피해자 고발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선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 등을 제때 지급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도 티메프가 물품을 판매했다면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판매자들에게 줘야 할 대금을 다른 사업을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면 경영진에 횡령·배임 혐의를 물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칸막이 없는 공공 소변기, 이게 최선?…노상방뇨 대책 논란 [파리올림픽]

    칸막이 없는 공공 소변기, 이게 최선?…노상방뇨 대책 논란 [파리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길거리에서 포착된 간이 화장실에 논란이 들끓고 있다. 프랑스 출신이며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파비앙 윤은 파리올림픽을 맞아 직접 파리를 방문한 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파비앙은 25일 영상에서 “조금 충격적인 것을 발견했다”면거 길거리에 줄지어 설치된 간이 화장실을 공개했다. 해당 간이 화장실은 남성용과 남녀 공용 화장실로 구분돼 있으며, 남녀공용은 일반 간이 화장실과 유사한 형태지만 남성용은 칸막이도 설치되지 않은 형태였다.파비앙은 “프랑스가 사실 노상 방뇨로 악명이 높다. 공공화장실도 많지 않기 때문에 노상 방뇨가 심각하다”면서 “기사로만 봤었는데 직접 와 보니 (칸막이 없는 야외 화장실이) 진짜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노상 방뇨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도롯가에 여러 형태의 공공 소변기가 설치됐다. 이러한 공공 소변기는 ‘레 미제라블’에 등장하는 유명 관광지에서도 볼 수 있다. 좌우에 가림막이 있긴 하나 성인 남성의 허리를 넘지 않는 높이이고, 배뇨하는 동안 주변 행인들과도 매우 쉽게 눈이 마주치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현지인들도 쉽사리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물 형태의 공중화장실이 아닌 임시 구조물이 설치된 이유는 프랑스 대부분의 공중화장실은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세금을 들여 공중화장실을 설치해도 돈을 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노상 방뇨를 이어가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간이 화장실이 주로 설치된다는 것이다.앞서 지난 4월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인 안정환은 한 방송에서 “파리의 지린내는 이탈리아보다 심하다”면서 “화장실을 가려면 카페를 가야한다. 근데 그냥 갈 수 없으니 계속 커피를 사서 마셔야 한다. 악순환이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안정환과 함께 방송 중이던 파비앙 역시 “파리의 (소변 냄새는) 최고”라고 순순히 인정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 ‘남현희 논란’ 전청조 항소, 아버지 상고…법정에 선 씁쓸한 부녀 모습

    ‘남현희 논란’ 전청조 항소, 아버지 상고…법정에 선 씁쓸한 부녀 모습

    전청조(28)씨의 아버지가 상고했다.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져 상당한 논란을 불렀던 딸 뿐 아니라 아버지가 각각 사기 행각을 저질러 항소 및 상고, 동시에 재판을 벌이는 것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창수(61)씨는 지난 25일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전씨는 2018년 2월부터 6월 사이 A씨에게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며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던 중 안 A씨로부터 회사 공장 설립 자금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이 발각되자 5년에 걸쳐 도피 생활을 벌였다. 전씨는 도피 중이던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긴급 체포됐다. 1심 재판부는 “16억원이 넘는 고액의 피해를 발생시킨 데다 범행 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박진환)는 최근 “제출된 증거를 토대로 살펴봤을 때 1심 판단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전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그의 딸 전청조씨는 지난 1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 등) 심리로 열린 사기 등 혐의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전청조씨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전청조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와 경호실장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B씨 등 22명을 속여 비상장주식 투자금조로 총 27억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청조씨는 남성으로 위장해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3)씨와 재혼할 것처럼 행세했으나 여자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남씨는 지난해 8월 재벌 3세 출신이라며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했었다. 전청조씨는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유년 시절 가정 환경이 온전하지 못해 사랑이 결핍됐던 탓에 사랑을 잘 알지 못했는지 남의 사랑을 받기 위해 무엇이든지 해야 했다. 저 하나 사랑받겠다고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고 울먹였다.
  • 정봉주 “개딸? 많아야 5만~10만명, 민주당 점령 못해… 분열시키려는 표현”

    정봉주 “개딸? 많아야 5만~10만명, 민주당 점령 못해… 분열시키려는 표현”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소수 강성 개딸(개혁의딸·이재명 전 대표 강성지지층)이 민주당을 점령했다’는 김두관 당대표 후보의 발언에 대해 “5만~10만명 정도밖에 안 되는 분들이 어떻게 민주당을 점령하느냐”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런 분들(강성지지층)은 기껏 많아 봐야 5만, 10만 이 정도인데 민주당 당원은 250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개딸’ 표현에 대해 “보수언론이 민주당을 분열시키기 위해서 쓰는 표현”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런 표현에 휘둘리지 말라는 지적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성이든 열성이든 아니면 소극적이든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 지지자들이다. 정치인들이 지지자하고 싸울 수 없지 않겠냐”며 “그러니까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는 것하고 똑같다. 과거에 이명박 대통령이 맨날 국민과 맞서싸웠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고 있는 형국이다. 이게 잘못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마찬가지로 김두관 후보도 본인이 좀 지지율이 낮다고 해서, 자기 돈 내고 밥 사먹으면서 차비 내면서 쫓아다니는 분들의 지지가 없다고 그분들을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보수언론이 민주당을 분열시키기 위해서 쓰는 표현에 동조하면서 그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더 이상 그 말씀을 안 드리려 한다”며 “분열하지 말고 통합하자고 이 발언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또 분열이 된다”고 했다. 정 후보는 당 최고위원 후보 득표율 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자신의 뒤를 빠르게 쫓아오는 김민석 후보의 추격엔 무섭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민석 후보가 무섭게 추격하는데, 이른바 ‘명심’ 때문에 선전했다는 관측을 어떻게 보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추격하는 게 무섭지 않다”며 “내가 뭐 죽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당내 경선은 축제고 원팀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하나의 민주당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김민석 의원이 잘 쫓아오길래 ‘찔끔찔끔 쫓아오지 말고 쫓아올 거면 확 뒤집어라’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유일한 원외 후보인 정봉주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띈다. 정 후보는 지난 28일까지 누적 득표율 19.03%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다소 부진했던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대표 후보 캠프의 좌장 역할을 맡아 친명 당원들의 지지세를 흡수하며 17.16%로 2위까지 올라섰다. 그 뒤를 김병주(14.31%), 전현희(13.20%), 이언주(12.15%), 한준호(12.06%), 강선우(6.10%), 민형배(5.99%) 후보가 쫓고 있다.
  • “992만원” 국회의원 월급 화제…이준석 “난 회의 다 참석”

    “992만원” 국회의원 월급 화제…이준석 “난 회의 다 참석”

    매달 1000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꼬박꼬박 회의에 다 참석했다. 돈으로 치면 방송할 때가 더 많이 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월급을 공개한 이후 ‘무노동 무임금’ 지적이 일자 착실하게 의정 활동을 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진행자가 ‘국회는 6월에 일을 안 했지 않냐’고 질문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밖에서 계신 분도 있었지만 저는 꼬박꼬박 회의에 다 참석했다”라고 답했다. 이준석 의원은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 5회에서 동탄 집과 992만 2000원의 월급을 공개했다. 이준석은 ‘국회의원이 적성에 맞냐. 되게 T(이성적)일 것 같다, 공감 능력도 많아야 할 거 같은데’라는 질문에 “그게 안 돼서 3번 떨어졌다”라며 “‘4년 동안 이걸 어떻게 또 하지’라고 생각했다. 한 번의 실수로 떨어지는 거다”라고 낙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받아도 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월급이) 많은 것 같냐’는 질문에는 “돈으로 치면 방송할 때가 더 많이 버는 것 같다”라며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 안에는 여러 가지 수당이 포함돼 있다. 또 국회의원이 밥을 얻어먹고 다닐 일은 적고 사야 할 일은 많기에 일반적으로 살았을 삶이랑 다르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의원은 992만2000원이라는 금액은 “원천징수한 것으로 나중에 세금계산을 또 할 것”이라며 “제가 공개했다기보다는 계산 결과를 알려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500여억 가로챈 교회 집사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500여억 가로챈 교회 집사

    신도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금 500여억원을 가로챈 강남의 대형 교회 집사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는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모(66)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신씨는 2016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기업에 긴급 자금을 빌려주고 정치 자금 세탁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면서 53명에게서 약 53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봉사단체와 장애인단체를 후원하거나 활동에 참여해 교인들의 신망을 얻었다. 초기에는 이자를 정상 지급해 신뢰를 얻은 신씨는 차츰 피해자들이 받은 이자와 원금을 재투자하게 하는 식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를 망설이는 교인에게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어라”고 설득했다. 신씨는 피해자들의 투자금을 기존 채무 변제에 사용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썼다. 또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거나 자신이 지급한 이자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하는 등 적반하장으로 대응했다. 신씨는 이렇게 가로챈 돈으로 강남 유명 주상복합아파트에 거주하며 외제 차를 몰고 자녀 해외 유학, 명품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심은 모두 징역 15년 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신씨가 일부 피해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했더라도 이는 피해자들이 더 큰 돈을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범행 수법의 하나로 보인다”며 “신씨가 주장하는 변제 내역을 그대로 인정하더라도 여전히 변제되지 않은 금액이 90억원에 이른다”고 했다.
  • ‘홀덤펍 가장’ 불법 도박장 벌인 일당 무더기 검거

    ‘홀덤펍 가장’ 불법 도박장 벌인 일당 무더기 검거

    홀덤펍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 도박 참여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즐기는 형태의 일반 음식점이지만 게임에 사용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40대 A씨 등 운영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딜러, 종업원 45명과 불법도박 참여자 201명은 각각 도박장소개설 방조, 도박 혐의로 입건해 송치했다. A씨 등은 2022년 8월부터 약 2년간 강릉에서 홀덤펍 3곳을 운영하며 도박 참여자들에게 칩을 바꿔 주는 대가로 10%의 수수료를 떼고, 게임 결과에 따라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환전해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 운영자들은 범죄 수익을 14억여원을 얻어 유흥비와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도박 규모는 50억원대로 파악됐다. A씨 등은 딜러와 종업원 등을 고용하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또는 지인들을 통해 도박 참여자를 모집했다. 게임을 합법이라고 속여 도박에 참여하도록 하고, 잃은 돈을 회복하라며 게임에 참여하도록 부추긴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학생, 자영업자 등의 도박 참여자 가운데 많게는 수천만원을 잃은 사례도 있다. 경찰은 4개월간 충·환전 계좌 10여개와 거래명세 10만여건을 분석해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수익 14억원에 대해 법원의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홀덤펍이 카지노 유사 영업이나 도박으로 변질할 우려가 높아 홀덤펍 내 도박 범죄에 대해 집중단속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인 감독 필요없어” 황당 경질 뒤…‘4점’ 쏘고 올림픽 광탈했다

    “한국인 감독 필요없어” 황당 경질 뒤…‘4점’ 쏘고 올림픽 광탈했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한국 출신 감독을 사실상 경질한 인도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첫 경기만에 탈락했다. 인도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완패했다. 이날 인도는 51대52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두 차례나 6점을 쏘면서 49대54로 밀렸다. 3세트에서는 첫발부터 4점을 쏘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인도 대표팀은 세트 스코어 0대6(51-52 49-54 48-53)으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때 여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인도 여자 양궁 스타 쿠마리 역시 이번 경기 1세트에서 7점과 9점, 2세트에서는 8점과 6점, 3세트에서는 8점과 10점을 쏘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한국 출신 백웅기 감독이 2년 동안 지휘해온 인도 대표팀에는 이번 올림픽 직전 큰 변화가 있었다. 백 감독이 파리올림픽에 도전도 못 해보고 대회 직전 사실상의 ‘경질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백 감독은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경기장·선수촌 출입 신분증인 AD 카드 발급을 기다리던 중 인도올림픽위원회(IOA)로부터 “대표팀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필요가 없다”며 귀국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양궁 대표팀 코치진에게 할당한 AD카드가 4장뿐인데, 파리에 코치 5명이 갔기에 할 수 없이 백 감독을 현장 코치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게 IOA의 설명이다.이에 백 감독은 “IOA가 부실하고 성급한 행정을 했다”며 분노했다. 그는 “난 파리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을 훈련하는 계약을 했으나 중요한 시점에 감독직에서 물러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왜 굳이 돈을 들여 한국인 감독을 선임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 감독과 인도양궁협회의 계약기간은 8월 30일까지다. 이번 올림픽이 그가 인도 대표팀을 지휘하는 마지막 무대였다. 그는 “인도로 돌아가면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할 계획”이라면서 인도양궁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백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때 한국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금메달 2개를 따냈다.
  • “서울 기숙사를 월 10만원에 이용하세요”… 군위군,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 재학생 지원

    “서울 기숙사를 월 10만원에 이용하세요”… 군위군,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 재학생 지원

    대구 군위군은 다음달 8일까지 서울 등소문동에 있는 서울행복기숙사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자격요건은 부모 또는 본인이 군위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서울 또는 수도권 소재 2년제 이상 대학교 학생이다. 신청 방법은 군위군청 총무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올 2학기 선발 인원은 23명(남 12명·여 11명)이다. 선발될 경우 월 10만원만 부담하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전체 기숙사비 34만 9800원 가운데 24만 9800원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서울행복기숙사는 성신여대 입구역 도보로 5분 거리인데다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이 인근에 자리한 장점이 있다. 이 기숙사는 교육부의 부지 무상 제공과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등으로 지난해 9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학생들의 거주 부담 경감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한다. 군은 지난해 7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이 주거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군위군과 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역 출신 학생들이 돈 걱정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한국인 거부는 위법” 日변호사도 혀 내둘렀다…‘혐한’ 日식당 근황

    “한국인 거부는 위법” 日변호사도 혀 내둘렀다…‘혐한’ 日식당 근황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한 이탈리안 식당이 가게 앞에 “중국인과 한국인은 거절한다”는 등의 문구를 적어 놔 현지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현지 변호사가 “이러한 행위는 위법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29일 일본 매체인 ‘변호사 JP뉴스’에 따르면 스기야마 다이스케 변호사는 “국적과 인종을 이유로 손님을 거부하는 것은 법적으로 따졌을 때 차별이고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신주쿠 오쿠보에 있는 한 이탈리안 식당은 지난 5일 엑스(X)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 식당 창문으로 추정되는 곳에 흰색 마카로 적힌 안내문이 담겨 있었다. 해당 안내문에는 “요즘 다양성과 관용을 많이 얘기하지만, 싫은 생각을 하면서 일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중국인·한국인은 거절합니다”라는 글이 일본어로 적혀 있었다. 혐중·혐한 감정을 드러낸 이 게시물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며 화제가 됐고, 이날 기준 조회수 2747만회에 달한다. 이 식당은 앞서 또 다른 게시물에서도 “돈을 쓰지 않고 태도 나쁘면 출입 금지된다. 오늘 온 한국인은 2번째니까 아웃”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손해배상 인정될 수도”…구청, 현장점검 나서 이에 대해 스기야마 변호사는 “지금까지 손님을 거부한 기업들은 불법 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의 ‘인종차별 철폐 조약’ 때문인데, 이에 따르면 국적 및 인종을 이유로 입장을 거부하면 고의 혹은 과실에 의해 타인의 권리 또는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한다. 스기야마 변호사는 그러면서 “문제가 있던 손님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히 자유”라고 덧붙였다. 해당 식당은 이날까지도 논란이 된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게시물을 공유하는 등 엑스에서는 여전히 비난받고 있다. 현재 이 식당의 엑스에는 “14, 15일 쉽니다”라는 14일 글을 마지막으로 어떠한 공지도 올라오지 않는 상태다. 인스타그램도 16일 글이 마지막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신주쿠구도 나섰다. 신주쿠구청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엑스에 올라온 글이 많이 조회되고 있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 22, 23일에 구청 직원을 파견했지만, 기재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해당 음식점에 문구 삭제 요청을 하겠다”라면서도 “다만 강제적으로 지우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지울지는 음식점 측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 부울경 이어 충청서도 90% 육박… 승기 굳힌 ‘확대명’

    부울경 이어 충청서도 90% 육박… 승기 굳힌 ‘확대명’

    김두관 “개딸에 점령” 발언 도마 위李 “총구, 밖으로 향하자” 수습 나서김민석, 최고위원 대결서 연속 1위‘누적 득표 선두’ 정봉주 바짝 쫓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90%의 누적 득표율로 소위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입증했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레이스에선 ‘찐명’(찐이재명) 김민석 후보가 ‘유튜브’로 지명도를 높인 선두 정봉주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민주당이 28일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과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각각 개최한 충남·북(9·10번째) 지역 순회 경선에서 공개된 온라인 투표 결과 이 후보는 충남에서 88.87%, 충북에서 88.91%의 권리당원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부산(90.89%)·울산(90.56%)·경남(87.22%)의 경선 득표율 등을 합하면 누적 득표율은 90.41%다.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8.36%, 1.23%였다. 이날 경선에선 김두관 후보의 ‘민주당이 개딸(개혁의딸)에 점령됐다’는 전날 부산 합동연설회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 최고위원 후보가 “분열적 발언”이라며 사과를 촉구했고 이에 김두관 후보는 “그 정도 반대 목소리도 수용 못 하는 민주당은 아니지 않나. 북한하고 대결해야 하니까 유신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거부했다. 이에 당원들은 욕설과 함께 “수박”이라고 비난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한 멸칭이다. 대표 후보 중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크더라도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그들과의 차이만큼 크겠나. 총구는 밖으로 향하자”며 수습에 나섰다. 그럼에도 최고위원 후보들은 “우리 열성 당원들을 모독하는 것”(김병주 최고위원 후보), “유신체제 언급에 모욕감을 느낀다”(정 후보)라고 했다. 김두관 후보도 충북 연설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사람을 중심으로 줄을 세워 놓는 정치는 민주가 아니다”라며 재차 반박했다. 친명(친이재명) 경쟁으로 점철된 최고위원 레이스는 정 후보의 초반 독주를 김민석 후보가 견제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2기의 얼굴이 될 ‘수석 최고위원’ 쟁탈전이 뜨겁다. 김 후보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경선에 이어 이날 충남·북 경선에서도 각각 20.62%·20.76%를 얻어 정 후보(16.94%·17.0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누적 득표율도 17.16%로 초반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라 누적 선두인 정 후보(19.03%)를 바짝 추격했다. 총선 국면에서 ‘목발 경품’과 ‘거짓 사과’ 발언 논란을 빚은 정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을 맡을 수 있다는 친명계의 우려가 김 후보의 선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지역 순회 경선이 끝나는 다음달 18일에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투표에는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 조선서 노조 만들다 9년간 옥고… 귀국 뒤 日책임 촉구한 일본인[대한외국인]

    조선서 노조 만들다 9년간 옥고… 귀국 뒤 日책임 촉구한 일본인[대한외국인]

    화학 공장서 조선인 노동자와 협력 日 1년 반 고문… 9년간 최장 수감 패전 후엔 자국민 본국 귀환 도와“반세기의 한민족 박해 반성해야” “패전 후 대다수 일본인은 자신들이 겪었던 고난을 군국주의 일본의 무모한 전쟁 행위의 결과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그전에 일본의 조선 민족에 대한 반세기에 걸친 박해의 역사가 있었던 것을, 일본인은 얼마나 반성하고 있을까.”(이소가야 스에지 저서 ‘우리 청춘의 조선’) 1945년 일제 패망 후 일본이 가해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마주하고 식민 지배에 대한 일본의 잘못을 끊임없이 지적했던 일본인들이 있었다. 조선인과 뜻을 같이했다는 이유로 9년 넘게 옥살이하며 버텼던 일본인 노동자 이소가야 스에지도 그런 특별한 일본인 중 한 명이다. 1907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태어난 이소가야는 소학교만 졸업하고 여러 돈벌이를 전전하며 자랐다. 1928년 징집돼 함경남도 나남에 주둔한 19사단에서 군복무를 하며 처음 조선 땅을 밟은 그는 어느 조선인 가족이 건넨 따뜻한 물 한잔에 호의를 느껴 조선인들과 함께 과수원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과수원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제대 후 흥남조선질소비료공장에 취직한 이소가야는 식민지 시대의 엄혹한 현실과 마주한다. 흥남공장은 당시 재벌이었던 노구치 시타가우가 설립한 아시아 최대 황산암모늄 비료 및 화약(다이너마이트) 생산 공장이었다. 조선인 노동자들은 온갖 화학물질을 뒤집어쓰며 주야 3교대 노동에 시달렸다.그러나 조선 독립과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선인 동료들과 어울리며 이소가야는 그들의 기개에 감동해 힘을 보태기로 한다. 그는 일본 인부 책임자로 기관지 ‘노동자신문’을 찍었고 조선인들과 더불어 노동조합 건설을 추진했다. 1932년 4월 그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됐다. 독립운동을 하는 조선인이라는 뜻의 ‘불령선인’에게 동조했다는 이유로 1년 반이나 흥남경찰서에서 모진 고문과 취조에 시달렸다. 일제는 ‘조선의 60만 내지인 중 유일한 비(非)국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듬해 함흥형무소를 거쳐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된 그는 10개월 감형을 받고도 약 9년의 옥고를 치렀다. 1925~1942년 조선 내에서 치안유지법, 내란죄, 소요죄 등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일본인은 모두 18명인데 이 가운데 최장 수감 기록이다. 갖은 전향 설득 작업에도 끝까지 버티다 만기 출소한 그는 일본인 중 유일한 비전향 장기수였다. 이소가야는 일제 패망 후 일본 요청에 따라 자국민의 본국 귀환을 돕다가 1947년 1월 일본으로 돌아갔다.그는 일본인은 조선인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말을 꾸준히 했고 ‘식민지의 감옥’, ‘우리 청춘의 조선’ 등 6권의 저서와 5편의 글을 통해 ‘가해자’ 일본의 책임을 지적했다. 이소가야는 농사와 미군 비행장 건설 아르바이트, 경비원 등의 일을 전전하다 1998년 91세로 삶을 마쳤다. 그의 삶을 연구해 온 변은진 전주대 교수는 28일 “많은 연구자가 그의 글을 통해 식민지와 해방 전후의 시대상을 재구성했다”며 “그의 삶의 궤적은 한국 근현대사를 보는 관점에서도 새롭게 조명해 볼 만한 가치가 크다”고 했다. 재조일본인 연구의 권위자로 말년의 이소가야와 교류했던 미즈노 나오키 전 교토대 명예교수도 “식민지 조선사회에서 노동자로 사회 변혁을 생각하고 보편주의적 가치에 입각해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며 행동하고자 한 일본인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991년 딱 한 번 다시 한국 땅을 밟은 이소가야는 서대문형무소를 둘러보며 “일본은 한민족에 대한 속죄를 ‘죽은 자’에게도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난 親비트코인 대통령”… 해리스도 가상화폐에 ‘러브콜’

    트럼프 “난 親비트코인 대통령”… 해리스도 가상화폐에 ‘러브콜’

    올해 미국 대선에 돈을 쏟아부으며 규제 완화를 시도하고 있는 가상화폐 업계를 향해 민주·공화 양당 대선후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미 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그는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며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그럴 것”이라며 “중국이 장악하게 둘 수 없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취임 첫날 (가상화폐 규제를 추진해 온)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며 새 SEC 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규제론자였다. 재임 당시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달러가 기축통화가 돼야 한다”며 “가상화폐는 사기(scam)”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지난 3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추가적 형태의 통화’로 정의하며 “재선되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기부도 받기 시작했고 업계 임원들을 모금행사와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대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에 성난 주요 가상화폐 기업과 경영자, 투자자, 광신도들이 트럼프를 꼭 좋아하진 않더라도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그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올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로비 활동 등에 1억 6000만 달러(약 2217억원) 이상 지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지지 슈퍼팩(정치자금 모금단체)인 페어셰이크는 코인베이스, 리플,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 주요 업계로부터 2억 달러 이상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민주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도 가상화폐 업계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기 위해 수일 내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폴리티코 등이 이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가상화폐 ‘리플’의 발행사 리플랩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채택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하원의원 12명 안팎을 포함한 28명의 민주당 관계자들이 당 지도부에 정책 재설정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한 와일리 니켈 하원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를 이해하고 있으며 대선 캠페인에서 이를 수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캠프 측은 “선거 기부금과 관련 없고 건설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반기업적이란 인식을 바꾸길 원한다”고 선을 그었다. 공화당과 민주당 측 모두 열린 입장을 보이자 가상자산 업계는 당분간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FT는 “빠르게 성장하는 가상화폐 로비의 영향력과 규모에 우려해야 한다”면서 “업체들은 개인 투자자로부터 이익을 뜯어내려 할 뿐이며 트럼프에게 500만표를 몰아주겠다는 제안은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