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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5일

    쥐 48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구나. 60년생 : 지나친 욕심만 버리면 마음 편하다. 72년생 : 동쪽은 길하나 서쪽은 별볼일없다. 84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겠구나. 96년생 : 어려움이 차츰 줄어든다. 소 49년생 : 체면이나 허영에 빠지지 마라. 61년생 : 재물이 굴러 들어오는구나. 73년생 : 부부 화목에 시간 투자하라. 85년생 :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라. 97년생 : 작은 것이라도 경시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거래에 신중하라. 62년생 : 명예운이 따르는 날. 74년생 : 결단을 잘 내려야 한다. 86년생 : 여행이나 이동에 좋은 날. 98년생 : 손실은 곧 보충하게 된다. 토끼 51년생 : 언행을 무겁게 하라. 63년생 :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75년생 : 어려움이 발생하니 주의. 87년생 : 상하에 충돌이 발생하니 주의. 99년생 : 약속이나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용 52년생 : 이득 때문에 다툼 있겠다. 64년생 : 성실하게 노력하라. 인정받는다. 76년생 : 노고가 심한 만큼 큰 성과 있다. 88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게 된다. 00년생 : 귀인이 도와주니 앞일 순탄. 뱀 53년생 : 분수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 65년생 : 너무 분위기에 들뜨지 마라. 77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89년생 : 예상외의 지출이 있겠다. 01년생 : 가족의 의견과 달라 고민한다. 말 54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66년생 :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 길하다. 78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90년생 : 기다림이 있으면 성공이 온다. 02년생 : 마음이 심란해지겠다. 양 43년생 : 무리하다 건강 해칠 수 있다. 55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67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79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91년생 : 기다리는 것이 행운 가져다준다. 원숭이 44년생 : 목적한바 성취하지 못한다. 56년생 : 건강부터 추스르는 것 좋겠다. 68년생 : 사기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80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92년생 : 가족과의 관계에 신경 써라. 닭 45년생 : 자식으로부터 소식 듣겠다. 57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69년생 : 중요한 일이 아니면 내일로 미루어라. 81년생 : 문제가 발생해도 동요하지 마라. 93년생 : 돈으로 도움 줄 일 생긴다. 개 46년생 : 방심하다가 손해보기 쉽다. 58년생 : 부귀가 겸비된 하루가 된다. 70년생 : 문서나 금전으로 소득 있다. 82년생 : 사람도 늘고 재물도 있다. 94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대길. 돼지 47년생 : 기쁜 만남이 있겠다. 59년생 : 구설수나 사고에 조심. 71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일 생긴다. 83년생 : 행복한 운이 문밖에서 기다린다. 95년생 : 근심 걱정이 생기겠다.
  • “40년 전 무임승차 죄송합니다”… 부산역에 200만원 두고 떠난 여성

    “40년 전 무임승차 죄송합니다”… 부산역에 200만원 두고 떠난 여성

    40년 전 부산역에서 돈을 내지 않고 기차를 탄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하면서 열차 푯값으로 수백만원을 내고 간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4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쯤 한 여성이 부산역 매표 창구 안으로 두툼한 편지 봉투 하나를 밀어 넣고는 자리를 떴다. 당시는 주말이었던 터라 승차권을 구매하는 고객으로 붐비는 상황이었고, 여성이 워낙 급하게 자리를 벗어나 붙잡아 물어볼 새도 없었다. 역무원이 봉투를 열어 보니 그 안에는 5만원권 40장, 총 2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또 봉투 뒷면에는 파란색 글씨로 여성이 남긴 편지도 있었다. 여성은 봉투에 남긴 글에서 ‘죄송합니다. 지난 40년 전 제가 돈이 없어 열차표를 사지 않고 기차를 이용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많이 늦었지만 열차표 요금 갚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부산역 직원들은 해당 여성이 긴 코트를 입고 있었다는 것만 기억할 뿐 다른 것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긴 세월이 지난 뒤에도 용기를 낸 여성에게 깊이 존경하고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설평환 부산역장은 “고객이 남기고 간 200만원은 소외계층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고객의 용기에 직원 모두가 감동했으며,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부산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체육회장 선거 등록 첫날, 이기흥·강태선 등록…강태선 후보 “스포츠 경영인 필요”

    대한체육회장 선거 등록 첫날, 이기흥·강태선 등록…강태선 후보 “스포츠 경영인 필요”

    내년 1월 14일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기흥 현 회장과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먼저 입후보했다. 강 회장은 이 회장을 저격하며 “회장은 권력을 탐내지 말고 돈을 벌어서 투자하는 경영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4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를 통해 직을 맡은 뒤 2021년 재선에 성공한 이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재정 자립 ▲학교체육 정상화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 등을 제시했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도 경영이다. 체육회장은 권력을 탐내지 말고 시간과 돈을 투자해 서비스와 봉사를 해야 한다”면서 “돈을 쓰려면 벌어야 한다. 체육회장이 누구든 경영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4 파리올림픽을 마치고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갈등으로 해단식이 취소돼 선수들이 제대로 환영받지 못한 현실을 보며 체육계의 구조적 혁신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며 “체육인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 회장은 ▲체육인 지원 강화 ▲체육 행정 전문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국민·정부·체육단체 소통 강화 ▲선수와 지도자 역량 강화의 5개 분야에 10대 공약을 냈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25일까지다. 등록을 마친 후보는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선거 운동을 진행한다.
  • 23만명 사망한 ‘인도양 쓰나미’ 속 생존한 ‘기적의 아기’ 20년 후…[월드피플+]

    23만명 사망한 ‘인도양 쓰나미’ 속 생존한 ‘기적의 아기’ 20년 후…[월드피플+]

    20년 전인 2004년 12월 26일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꼽히는 인도양 쓰나미가 발생했다. 최고 높이 30m에 이르는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해안을 비롯해 인도와 태국, 스리랑카 등지의 연안을 강타해 무려 23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같은 참혹한 재난 속에서도 한줄기 기적은 일어났다. 쓰나미에 떠내려 간 생후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진흙 속에서 구조돼 가족의 품에 무사히 안긴 것이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인도양 쓰나미의 기적적인 생존자인 자야라사 아빌라쉬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제는 어엿한 20세 청년이 된 자야라사는 20년 전 스리랑카 동부를 강타한 쓰나미로 인해 실종됐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그의 부친 무루구필라이는 아들을 비롯한 실종된 가족을 수소문했고 다행히 그의 모친과 아내는 찾아냈지만 아들 자야라사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불행 중 천운이 따랐던지 자야라사는 자택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곳의 진흙 속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자야라사는 81번째 환자로 등록돼 ‘베이비 81’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결국 무루구필라이가 병원에서 아들을 찾아냈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으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다른 아홉 가족이 베이비 81이 자신의 아들이라 주장하면서 무루구필라이에게 인도되지 못한 것. 이에 사건은 법원으로 넘어갔고 판사는 DNA 검사를 명령했다. 이에대해 무루구필라이는 “당시 판사가 모든 가족에게 DNA 검사를 받으라 명령했지만 나를 제외하고 아무도 하지 않아 이를 통해 친자식임을 증명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자야라사의 사연은 전세계에 보도됐으며 미국에서는 가족을 초청해 인터뷰를 하는등 유명세를 탔다. 그로부터 20년 후 자야라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AP통신에 따르면 자야라사는 최근 고등학교의 마지막 시험을 치뤘으며 대학에 진학해 정보기술을 공부할 예정이다. 자야라사는 “어릴 때 부터 이 사연을 듣고 자랐으며 친구들은 나를 ‘베이비 81’, ‘쓰나미 베이비’라 부르며 놀린다”면서 “이 별명이 평생을 따라다닐 거라는 걸 알고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가족에 대해 항상 좋은 이야기만 나온 것은 아니다. 가족이 미국 방문 중 돈을 받았다고 정부 측에서 생각해 여러 쓰나미 구호 및 재건 프로그램에서 제외됐기 때문. 여기에 이웃들 역시 이 가족에 대한 질투와 험담이 이어져 결국 다른 동네로 강제 이주해야 했다. 무루구필라이는 “아들이 생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양 쓰나미는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의 반다아체 앞바다 해저에서 규모 9.1의 초대형 강진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쓰나미가 인도양 연안 12개국을 강타하면서 23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5만명이 실종됐으며 약 2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서는 13만여 명이 사망하고 3만 7000여 명이 실종됐으며 스리랑카도 3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 60만 여행 유튜버도 당할 뻔…몽골 가려다 288만원 날린 사연

    60만 여행 유튜버도 당할 뻔…몽골 가려다 288만원 날린 사연

    최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 수법이 알려지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몽골처럼 동행 여행이 필수적인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신뢰를 쌓은 뒤 가짜 여행사를 통해 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피해 금액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쏘이’가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쏘이는 최근 영상을 통해 자신의 지인들도 몽골 여행 준비 중 사기를 당했다며, 국내에서 유행 중인 신종 여행 사기 수법을 공유했다. 피해 사례에 따르면, 여행을 준비 중이던 A씨 등 3명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몽골 여행 동행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사기범들과 연결됐다. 몽골은 지리적 특성상 6명이 함께 가이드와 차량을 포함한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동행자를 찾는 일이 일반적이다. 사기범들은 동행자로 접근해 오픈채팅방으로 피해자들을 유도한 뒤 특정 여행사를 추천했다. 이들은 “지인이 이용해봤는데 만족스러웠다”거나 “다른 여행사는 불법 광고를 한다”는 식으로 설득하며 자신이 추천한 여행사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쏘이는 “저도 몽골에 다녀왔지만 사기범들이 몽골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는 느낌이 들 정도로 되게 자세하게 상담을 한다. 너무 소름 돋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기를 어떻게 이렇게 정성스럽게 칠 수가 있나 하고 깜짝 놀랐다. 제가 문의를 해도 깜빡 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여행사는 사기범들이 운영하는 가짜 채팅방이었다. 이들은 실제 여행 상품이 있는 것처럼 상담한 뒤, A씨 등이 여행비를 입금하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피해 금액은 288만원이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몽골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미국 여행을 준비하던 중 사기범에게 당한 경험을 공유했다. 사기범은 “삼촌이 여행사에 근무해 호텔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며 돈을 받은 뒤 사라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지인이 여행사와 연계해 좋은 가격에 예약을 도와줄 수 있다며 접근했다가, 금액을 입금한 뒤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여행을 계획할 때 사전에 충분한 확인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여행 관련 커뮤니티에서 추천받은 여행사라도 반드시 해당 업체가 실제로 등록된 합법적인 여행사인지 확인해야 한다. 여행사의 등록 여부는 관할 시·군·구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기 피해 신고 사이트나 계좌 조회 서비스를 통해 해당 계좌의 사기 이력이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 “40년 전 무임승차 죄송”…‘200만원’ 봉투 투척 후 사라진 여성

    “40년 전 무임승차 죄송”…‘200만원’ 봉투 투척 후 사라진 여성

    한 여성이 40년 전 돈이 없어 무임승차를 했다며 이를 사과하고 현금을 두고 사라졌다. 24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쯤 단정한 롱코트 차림의 여성이 부산역 매표 창구 안으로 편지 봉투를 넣고는 황급히 떠났다. 역무원이 건네받은 봉투를 확인한 결과 안에는 오만원권으로 채워진 2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봉투 뒷면에는 “죄송합니다. 지난 40년 전 제가 돈이 없어서 기차를 열차표를 사지 않고 이용했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열차표 요금 갚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부산역 직원들은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용기를 내준 고객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설평환 부산역장은 “고객의 용기에 직원 모두가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부산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여성이 남기고 간 200만원은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 ‘야한 소설’ 쓰면 감옥 보내는 ‘이 나라’…“최대 5년 6개월 형”

    ‘야한 소설’ 쓰면 감옥 보내는 ‘이 나라’…“최대 5년 6개월 형”

    중국이 최근 수개월간 자국 내 성인 웹소설 작가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수십 명을 체포하고 실형을 선고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싱가포르 연합조보와 홍콩 성도일보 등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성인 웹소설 작가들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고액의 벌금을 물었고 여러 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연합조보에 따르면 대만의 성인 웹소설 플랫폼 ‘해당문화 온라인 문학도시’에 작품을 연재한 중국 본토 작가 50명 이상이 안후이성 경찰에 검거됐다. ‘흰 구름 사이 멀리’라는 필명의 간판 작가는 징역 4년 6개월, ‘이셰’라는 작가는 징역 1년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벌금 납부에 협조적이었던 사례로, 벌금을 내지 못한 작가들은 최대 징역 5년 6개월 등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의 2010년 관련법 해석에 따르면, 온라인상 외설 자료 유포 시 벌금은 불법 수익의 1~5배를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다. ‘흰 구름 사이 멀리’ 작가의 여동생은 지난 10월 16일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6월 20일 이후 언니를 만나지 못했다”며 “온 가족이 언니를 위해 돈을 모으고 있지만 빚만 쌓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작가는 이달 초 “8월 체포 이후 지옥에 떨어진 것 같았다”며 돈을 빌려 벌금을 내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작가들은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웨이보에서 모금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의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400억 위안(약 7조 96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작년 말 기준 3500만 편이 유통되고 있다. 인기작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하지만, 성애 묘사가 포함된 성인 웹소설은 지속적으로 당국의 검열 대상이 되어왔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웹소설을 써온 ‘쓰웨수’라는 작가는 RFA 인터뷰에서 “수년간 작품이 예고 없이 삭제되는 등 검열이 계속됐다”며 “이를 피하고자 이제는 해외 플랫폼에서만 활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문학은 진입장벽이 낮아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무엇을 쓸 수 있고 없는지 기준이 불분명하다”고 토로했다.
  • 15년간 일한 안정된 직장 그만두더니…개똥 치워 1년에 3억 버는 30대 여성

    15년간 일한 안정된 직장 그만두더니…개똥 치워 1년에 3억 버는 30대 여성

    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개 배설물 청소 업체를 운영해 연간 3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37세 여성이 대학 학위 없이 부업을 시작해 연간 2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반려견 배설물 청소 업체인 ‘크루핀스 푸핀 스쿠핀’을 운영하는 에리카 크루핀(37) 대표의 삶에 대해 조명했다. 미국 미시간주 노스빌에 사는 에리카는 골프장의 바텐더부터 미용사, 약사 보조사 등 수십 가지의 일에 도전했다. 약사 보조사로 일하던 어느 날 아침, 커피를 마시던 크루핀은 뒷마당에서 쪼그리고 앉아 대변을 보는 자기 반려견을 바라보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는 당시 ‘누군가 반려견의 배설물을 청소해주면 돈을 많이 줄 텐데’라고 생각했다. 크루핀은 2018년 8월 회사를 차리고 부업으로 반려견 배설물 청소일을 시작했다. 2020년 2월엔 약국 일을 그만두고 사업에만 몰두하기 시작했다. CNBC에 따르면 크루핀이 운영하는 ‘크루핀스 푸핀 스쿠핀’의 올해 예상 수익은 약 25만 달러(약 3억 6300만원)다. CNBC는 학사 학위 없이 크루핀이 이렇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크루핀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무슨 일을 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했으나 딱 한 가지는 확신했다고 한다. 그가 꿈꾸는 다양한 직업 중 대학 학위와 관련된 건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학교에서 늘 어려움을 겪었다”며 “4년간 강의실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했다. 2005년 친척의 추천으로 약국 보조사로서의 일을 시작한 이후 13년간 같은 일을 했다. 크루핀은 “안정적인 좋은 직업이었으나 내 안에서 무언가 불타올랐다. 다른 일에 도전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었다”고 떠올렸다. 반려견 배설물 업체를 이끌게 된 크루핀은 우선 동네에 있는 미용실, 동물병원 등 반려견 관련 업체가 표시된 지도를 인쇄해 도넛 상자와 명함을 들고 나섰다. 다양한 사업장을 찾아 명함과 도넛을 돌린 그는 단 몇 주 만에 고객 15명을 확보했다. 크루핀은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인 2019년 ‘이제 직장을 떠나도 되겠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한다. 크루핀은 “배설물 처리 사업의 장점 중 하나는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이라며 “처음엔 원예용 갈퀴, 쓰레기봉투, 장갑, 소독제 등의 물품과 사업 보험, 웹사이트 도메인, 화물 트레일러 등에 약 1000달러(약 145만원)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설물은 이중으로 포장해 반려견 주인의 야외 쓰레기통에 버리기 때문에 추가 폐기물 처리 도구가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크루핀은 평일에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하고 저녁과 주말에는 새 고객과의 미팅이나 계약을 위해 진행하기도 한다. 크루핀의 업체는 반려견의 배설물을 한 번 청소하는 데 50달러(약 7만원), 주 2회 청소는 156달러(약 23만원)를 받는다. 반려견 배설물 청소 서비스는 보통 3~4월에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데, 이는 눈이 녹으면서 겨우내 마당에 숨어 있던 배설물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2022년 크루핀은 또 다른 꿈이었던 팟캐스트 진행도 시작했다. 다른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들과 인터뷰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체를 구축할 수 있는 조언 등을 공유한다. 유튜브 채널에도 이런 콘텐츠를 올려왔는데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크루핀은 온오프라인상에서 비즈니스 코칭도 하고 있다. 크루핀은 “어떤 사람들은 개똥을 치우는 일이 역겹거나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무직보다 이 일이 훨씬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경험한 개인적, 직업적 성장은 엄청나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 일은 나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무엇보다 정말 재밌는 일”이라며 “똥을 다루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해가 뜨고 새들이 지저귀는 동안 밖에서 일하면 이상하게 힐링된다”고 했다.
  • “우리 대박 났어요” 정우성·이정재 지분 가치 ‘1200억’ 훌쩍…이유는?

    “우리 대박 났어요” 정우성·이정재 지분 가치 ‘1200억’ 훌쩍…이유는?

    올해 방송 콘텐츠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전 와이더플래닛)와 아티스트스튜디오(전 래몽래인)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의 합산 지분 가치가 12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정재가 함께 투자했으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는 1만 8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미공개정보이용 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 9일 주가가 1만 250원까지 추락했지만, ‘오징어게임 시즌 2’ 흥행 기대감에 이튿날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불과 10거래일 만에 주가가 80% 급등했다. 특히 이정재와 정우성은 회사 합병을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지분을 더 확보하며 지분 가치를 크게 늘렸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 합병 후 이정재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보유 지분은 23.49%(313만 9717주)에서 27.10%(422만 5882주)로 3.61%p 늘고, 정우성은 4.70%(62만 7943주)에서 10.99%(171만 4108주)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 합병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10일이다. 합병 신주를 반영해 이정재와 정우성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지분 가치를 23일 종가기준으로 계산하면 각각 766억원과 311억원으로, 합산하면 약 1077억원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정재는 지난 3월 아티스트스튜디오에 50억원(5.12%·50만 3524주)을 투자한 이후 9개월 만에 160%가 넘는 평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아티스트스튜디오 역시 ‘오징어게임 시즌 2’ 개봉이 임박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아티스트스튜디오의 주가가 전일 대비 10.90% 오른 2만 6450원에 거래를 마감함에 따라 이날 기준 이정재의 아티스트스튜디오 지분 가치는 133억원에 달했다.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9930원에 주식을 매입했던 것을 고려하면 166%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의 합산 보유 주식 가치는 1200억원을 넘어서며, 두 사람은 주식 대부호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올해 방송 콘텐츠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전작에 이어 흥행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돈이 절박한 사람들을 모아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게임을 진행하고 탈락자에게는 죽음을, 단 한 명의 승자에게는 456억원이라는 거액을 상금으로 주는 게임을 소재로 한 시리즈다. 시즌1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1은 현재 22억 5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 [사설] 한발씩 다가오고 있는 트럼프의 동맹국 방위비 압박

    [사설] 한발씩 다가오고 있는 트럼프의 동맹국 방위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안보 무임승차 불가론’을 앞세워 동맹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어제 “트럼프 당선인이 나토 회원국에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증액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외교안보 최측근 보좌관들이 이달 유럽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이미 트럼프의 의중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비 증액을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나선 것은 한미동맹 관계인 우리로선 여간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지난 10월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 부르며 연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의 방위비를 요구한 바 있다. 한미 정부가 올해 체결한 5년(2026∼2030년) 유효기간의 방위비 분담 협정을 무시한 처사다.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 분담금을 8.3%나 늘린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2026년 분담금(1조 5192억원)의 10배를 요구하는 것은 국가 간 신뢰를 저버린 행동이다. 한국은 대규모 대미 무역수지 흑자국이어서 미 재무부로부터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까지 재지정된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이 원하는 수준으로 분담금이 인상되지 않으면 관세를 활용해 한국을 압박할 가능성도 크다. 한미 동맹은 단순한 비용의 문제를 넘어선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동북아 안정과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필수적이며 방위비 문제가 한미 동맹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선제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대통령 탄핵 정국에 미국의 권력 교체기를 맞은 상황이라 한미 간 외교 공백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여야 대표가 어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것이나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의 방미 등으로 다각적 채널이 가동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다양한 창구를 통해 동맹 관계를 돈으로 저울질하는 접근법이 양국의 신뢰와 협력 기반을 허물어뜨린다는 점을 확인시켜야 한다.
  • 구두 고쳐 18년간 기부한 부부에 KT희망나눔인상

    구두 고쳐 18년간 기부한 부부에 KT희망나눔인상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구두 수선비를 모아 나눔을 실천해 온 김주술(왼쪽·69)·최영심(오른쪽·70)씨 부부를 공동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됐다. 광주에서 구둣방 ‘신세계 구두수선’을 운영 중인 부부는 2평 남짓한 구둣방에서 월 150만~200만원 정도를 버는 부부는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씩 돼지 저금통에 모았다. 저금통이 차면 부부는 이를 그대로 광주 동구청에 가져가 기부했다. 2006년부터 지난 18년간 기부한 돈만 2500만원에 이른다. 김씨는 한때 구두 제작 기술로 제화점을 열어 큰돈을 벌었고, 최씨는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보다 현재의 나눔이 더 행복하다는 부부다. 그들은 “그간 기부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알게 돼 새로운 삶을 얻은 느낌이 든다”면서 “나눔은 비워야 채울 수 있다.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예산 삭감에…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해체 위기

    예산 삭감에…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해체 위기

    올해 전국대회 4관왕을 차지한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 서대문구의회가 농구단 운영비 등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을 대폭 삭감한 탓이다. 누적 방문객 150만명에 달하는 카페폭포에 한류문화체험관을 조성하는 사업과 함신익 오케스트라 공연 등 주민 관심이 높은 사업 예산도 삭감 항목에 대거 포함돼 구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구의회 여야는 지난 17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내년도 예산안을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구의회 제304회 2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 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7일 확정한 합의안이 아닌 새로운 예산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한 후, 그대로 가결했다. 현재 구의회는 의원 15명 중 8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날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주민 평생 학습 및 커뮤니티 공간 지원과 각 동 마을 축제 지원 사업비 31억 4600만원 등 약 117억원이 감액됐다. 특히 ‘천하무적’으로 불리며 올해 4개 전국대회에서 12경기 연속 무패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구청 여자농구단 운영비 8억 4800만원도 삭감됐다. 박찬숙 여자농구단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농구단이 구민에게 선사한 감동과 기쁨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성과까지 거둔 농구단을 어떻게 일방적으로 없애려 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구는 ‘구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예결위 심사를 거쳐야 하는 예산 수정안이 일방적으로 통과된 만큼 향후 재의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오는 30일까지 재의가 받아들여진다면 예산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김양희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앞서 구의회 민주당이 주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감액이 필요한 예산 1위로 여자농구단이 뽑혔다”며 “재의 요구에 대해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비상식적인 예산안 의결권 행사가 주민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구의회가 여야를 떠나 주민의 일상을 책임진다는 본질적인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연체 전·폐업 위기 소상공인 
25만명에게 年 7000억 지원

    연체 전·폐업 위기 소상공인 25만명에게 年 7000억 지원

    금리 감면 등 맞춤형 채무 조정폐업 땐 최장 30년 年 3% 대출 은행권이 경기 부진으로 대출 연체 우려가 있거나 폐업한 소상공인 25만명에게 연간 7000억원, 3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금융 지원 간담회’에서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실시한 상생금융 ‘시즌1’은 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민관이 함께 마련해 발표한 시즌2는 대출 연체 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도 채무조정을 해 주고, 폐업자는 최대 30년간 연 3% 수준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했다. 총지원 규모는 시즌1 때 2조원에서 이번엔 연간 6000억~7000억원 규모로 줄었다. 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20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르면 먼저 정상적으로 대출 상환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라도 앞으로 제때 돈을 못 갚을 것 같으면 최대 10년의 장기분할상환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금리도 깎아 주는 등 맞춤형 채무조정을 해 준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대표자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저소득인 경우 등이 해당된다. 또 소상공인들이 폐업으로 영업을 중단하게 되면 보통 대출금 전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하는데 최장 30년간 연 3% 수준(대출 잔액 1억원 이하 기준)의 저금리로 천천히 나눠 갚아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행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약 6%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특히 맞춤형 채무조정은 연 10만명이 1210억원의 이자를, 폐업자 지원은 연 10만명이 연 3150억원의 이자를 경감받을 것이란 게 은행연합회 측 추산이다. 한 사람당 각각 연 121만원, 103만원 정도 이자를 경감받는 셈이다. 다만 이는 신청률을 각각 20%, 30% 수준으로 가정한 결과인데 신청자가 늘어나면 은행권이 부담하는 금액은 더 많아지는 구조다. 이 외에도 영세 개인사업자가 연 6~7%대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햇살론119’와 소상공인들이 신용대출 대비 저금리로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는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성장 업(up)’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은행들은 각각 프로그램에 1000억원씩 출연한다.
  • [단독] 건진법사 “도와 달라”… 정치인과 스피커폰 통화하며 ‘인맥 과시’

    [단독] 건진법사 “도와 달라”… 정치인과 스피커폰 통화하며 ‘인맥 과시’

    공천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64)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씨가 직접 내 앞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해 도와 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가 공천을 부탁한 예비후보자 앞에서 유력 정치인과 바로 연락할 정도의 친분을 과시하고 실제 도움을 청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아 돈을 챙겼다는 것이다. 전씨는 평소 윤석열 대통령 부부 및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빌미로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서울신문 12월 20일자 1면>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전씨가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 A씨와 만난 자리에서 윤 의원과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영천시장 나가려는 사람이 있는데 (윤 의원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윤 의원은 “알아보고 전화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은 이에 관해 윤 의원에게 입장을 물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 당시 전씨에게 1억원가량을 건넨 A씨 측은 “잘 전달했다”는 전씨의 말을 듣고 해당 자금이 윤 의원에게 전달됐고 공천 역시 성사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천을 받는 데 실패한 A씨는 전씨에게 다시 돈을 돌려 달라고 했다. 이에 전씨는 일부인 3000만원가량만 돌려줬고, A씨 측이 계속 항의하자 전씨 지인이 사비로 돈을 돌려줬다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 측에 따르면 전씨는 당시 또 다른 유력 정치인과도 스피커폰 통화를 하면서 인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정치인 역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한편 전씨가 평소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도 과시했던 만큼 수사망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앞서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또 다른 무속인 명태균(54)씨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씨와 명씨 모두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서 활동했고 김건희 여사와 ‘영적 자문’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각종 지방선거나 대선 때 당내 후보자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리산 도사’로 알려진 명씨는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내가 김영선(전 의원)이를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되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명씨는 현재 공천 개입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전씨 역시 지난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지만 19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 CT 권하는 ‘병원 상술’… 문제는 의료수가

    CT 권하는 ‘병원 상술’… 문제는 의료수가

    한국이 ‘영상단층촬영(CT) 공화국’이 된 건 환자의 무분별한 ‘의료 쇼핑’뿐만 아니라 이를 조장하는 병원의 잘못도 크다. “의심되는 질환이 있는데 CT로 확인할 수도 있다”고 의사가 얘기하면 선뜻 거부할 환자는 많지 않다. 병원 입장에선 어려운 수술 한두 번 할 시간에 영상 검사 여러 번 하는 게 이득이다. 의사들은 질환을 놓치면 소송당할 위험이 있어 CT 촬영을 권하게 된다고 말하지만, 검사 과잉을 막으려면 의료체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술 분야의 원가 보전율은 81.5%인 반면 검사(혈액·검체)와 영상 촬영은 135.7%, 117.3%에 이른다. CT 장비를 돌려야 돈을 버는 기형적 구조다. 의료계 관계자는 “일부 병원은 영상 검사를 하면 담당 의사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수술 등 필수의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를 올리면서 이런 인센티브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싼 장비를 사들이고 투자비를 보전하기 위해 촬영을 유도하는 경향도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CT 장비 보유량은 5년간(2017~21년) 10.2% 증가했으며 2021년 기준 1571개 병원에서 2184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CT 포함 영상촬영 장치의 41.6%가 10년 이상된 노후 장비다. 이런 장비로 검사하면 수가를 깎는 등 과잉 의료 공급을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영상의학 검사 중 피폭선량이 가장 많은 CT를 대체할 수 있는 상복부·하복부 초음파 검사 등에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환자 스스로 방사선 노출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개인별 연간 의료 방사선 노출량을 알려 주고 병원 간 영상 검사 자료 공유를 활성화해 이중, 삼중 검사도 막아야 한다. 정 위원장은 “꼭 필요한 검사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 횟수를 제한하는 건 무리가 있다. 다만 건강검진에서 복부 CT를 옵션으로 넣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과도한 검사를 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상현에게 말할게” 검찰, 명태균 황금폰 속 尹 목소리 확보

    “윤상현에게 말할게” 검찰, 명태균 황금폰 속 尹 목소리 확보

    정치브로커 명태균(54)씨를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황금폰’으로 불리는 명씨 휴대전화와 USB(이동식 저장장치)에서 윤 대통령 부부 의혹과 관련한 녹취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법조계 설명 등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12일 확보한 명씨 휴대전화 3대와 USB 포렌식을 거쳐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명씨가 통화한 녹취록을 확보했다. 이 녹취록에서 윤 대통령은 명씨에게 김영선 의원 공천과 관련해 ‘윤상현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직접 이야기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여사는 명씨에게 ‘윤 당선인이 전화했다. (공천 관련) 걱정 말라’고 말했고, 검찰은 이 녹취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16일 서울신문 통화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과 같다. 당시 남 변호사는 “언론에 공개된 윤석열씨와 명씨 통화 중 중간 부분이 누락됐다”며 “윤 대통령이 윤상현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다시 한번 더 확인·지시를 하겠다는 내용,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또 ‘통화 속 윤핵관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언급되는 윤핵관이 권성동, 윤한홍, 장제원, 이철규 이런 분들 아니냐. 제가 명씨에게 윤핵관 중 누구냐고 물었지만 밝히지 않았다”며 “(윤핵관 네 명 중) 두 명은 정확하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두 명의 성함은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씨는 윤핵관) 네 명 중에 윤핵관은 두 명만을 이야기했고 명씨는 이 두 사람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반대하고 있다고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남 변호사가 말한 통화는 지난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음성 녹음 파일이다. 이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 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명씨는 같은 날 김 여사와도 통화했다고 지인에게 말한 바 있다. 당시 명씨는 지인에게 윤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언급하며 “바로 끊자마자 마누라(김 여사)한테 전화 왔어. ‘선생님, 윤상현이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고 내일 취임식 꼭 오십시오.’ 이래 가지고 전화 끊은 거야”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 재보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아 당선됐는데 명씨가 이 공천을 대통령 부부에게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공개된 통화는 2022년 5월 9일 이뤄졌고 다음 날 국민의힘은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 윤 대통령도 같은 날 취임했다. 검찰이 확보한 녹취 속에서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오전 10시쯤 명씨에게 전화를 걸어 “윤상현이한테 (김영선 공천을) 한 번 이야기할게.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통화 이후 김 여사는 “당선인이 (김영선 공천 관련) 지금 전화했다. 잘될 거다”라는 취지로 명 씨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녹취를 공개한 후 “윤 대통령 발언은 당선인 시절 단순한 의견 개진이었고 공관위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윤상현 의원 역시 남 변호사 주장 등에 “윤 대통령이 공천 관련해서 얘기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황금폰 안에 ‘공천 지시’ 내용에 있다면 이들 해명은 거짓이 된다. 검찰은 대선 후보 시절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오간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 명씨는 윤 대통령에게 여론조사 결과 해설이나 대책, 윤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치인을 전달·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씨가 윤 대통령에게 국민의힘 당내경선 책임당원 대상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하며 보안 유지를 부탁하거나, 윤 대통령이 당시 경쟁자였던 ‘홍준표에게 응답자들이 가는 것 아니냐’며 말한 내용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명씨는 첫 재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은닉 교사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명씨 측은 검찰 공소 사실 중 김 전 의원과 명씨 간 금전 거래는 정치자금이 아니므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명씨는 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배모씨·이모씨에게 돈을 받은 적도, (공천을) 공모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진 명씨 보석 청구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명씨 측은 “필요적 보석 사유와 관련한 내용들을 주장했고, 필요적 보석 사유가 없더라도 (명씨) 건강이 몹시 나쁘기 때문에 보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증거 인멸 등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건진법사, 유력 정치인들 ‘스피커폰 통화’로 친분 과시”…‘무속 이권 개입’ 수사 속도

    [단독] “건진법사, 유력 정치인들 ‘스피커폰 통화’로 친분 과시”…‘무속 이권 개입’ 수사 속도

    공천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64)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전씨가 직접 내 앞에서 윤한홍 의원에게 전화해 도와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천을 부탁한 예비후보자 앞에서 유력 정치인과 바로 연락할 정도의 친분을 과시하고 실제 도움을 청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아 돈을 챙겼다는 것이다. 전씨는 평소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빌미로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서울신문 12월 20일자 1면>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전씨가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 A씨와 만난 자리에서 윤 의원과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영천시장 나가려는 사람이 있는데 (윤 의원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윤 의원은 “알아보고 전화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 본지는 윤 의원에게 입장을 물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 당시 전씨에게 1억원 가량 돈을 건넨 A씨 측은 전씨가 “잘 전달했다”고 답한 말을 듣고 해당 자금이 윤 의원에게 전달됐고 공천 역시 성사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천을 받는데 실패한 A씨는 전씨에게 다시 돈을 돌려달라고 했다. 이에 전씨는 3000만원가량 일부만 돌려줬고, A씨 측이 계속 항의하자 전씨 지인이 사비로 돈을 돌려줬다가 검찰에 덜미가 잡혔다. 또 A씨 측에 따르면 전씨는 당시 또 다른 유력 정치인과도 스피커폰 통화를 하면서 인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정치인 역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한편 전씨가 평소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도 과시했던만큼 수사망이 어디까지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또다른 무속인 명태균(54)씨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씨와 명씨 둘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서 활동했고, 김건희 여사와 ‘영적 자문’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각종 지방선거나 대선 때 당내 후보자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리산 도사’로 알려진 명씨는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내가 김영선(전 의원)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되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명씨는 현재 공천개입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전씨 역시 지난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지만, 지난 19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 소상공인 대출 연체할 것 같으면 이자 깎아준다

    소상공인 대출 연체할 것 같으면 이자 깎아준다

    은행권이 경기 부진으로 대출 연체 우려가 있거나 폐업한 소상공인 25만명에게 연간 7000억원, 3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금융 지원 간담회’에서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실시한 상생금융 ‘시즌1’은 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민관이 함께 마련해 발표한 시즌2는 대출 연체 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도 채무조정을 해 주고, 폐업자는 최대 30년간 연 3% 수준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했다. 총지원 규모는 시즌1 때 2조원에서 이번엔 연간 6000억~7000억원 규모로 줄었다. 간담회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20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르면 먼저 정상적으로 대출 상환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라도 앞으로 제때 돈을 못 갚을 것 같으면 최대 10년의 장기분할상환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금리도 깎아 주는 등 맞춤형 채무조정을 해 준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대표자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저소득인 경우 등이 해당된다. 또 소상공인들이 폐업으로 영업을 중단하게 되면 보통 대출금 전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하는데 최장 30년간 연 3% 수준(대출 잔액 1억원 이하 기준)의 저금리로 천천히 나눠 갚아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행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약 6%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특히 맞춤형 채무조정은 연 10만명이 1210억원의 이자를, 폐업자 지원은 연 10만명이 연 3150억원의 이자를 경감받을 것이란 게 은행연합회 측 추산이다. 한 사람당 각각 연 121만원, 103만원 정도 이자를 경감받는 셈이다. 다만 이는 신청률을 각각 20%, 30% 수준으로 가정한 결과인데 신청자가 늘어나면 은행권이 부담하는 금액은 더 많아지는 구조다. 이 외에도 영세 개인사업자가 연 6~7%대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햇살론119’와 소상공인들이 신용대출 대비 저금리로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는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성장 업(up)’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은행들은 각각 프로그램에 1000억원씩 출연한다.
  • “김영선과 거래는 정치자금 아닌 급여” 명태균 측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김영선과 거래는 정치자금 아닌 급여” 명태균 측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치브로커 명태균(54)씨가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의 금전 거래는 ‘정치 자금’이 아니라는 주장을 재차 내놨다. 명씨 측 변호인은 23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해 이러한 주장을 펼쳤다. 공판준비기일인 이날 법정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속기소된 김 전 의원과 명씨와 이들의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인 배모씨·이모씨는 불출석했고 이들 법률 대리인만 자리를 지켰다. 이 자리에서 명씨 측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검찰 공소 사실 중 김 전 의원과 명씨 간 금전 거래는 정치자금이 아니므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2022년 8월 23일부터 2023년 4월 23일까지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받은 돈은 급여”라면서 “그 이후에 받은 돈은 선거 비용 대납금을 상환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씨는 정치자금법에서 해당하는 ‘그 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또 명씨는 배모씨·이모씨에게 돈을 받은 적도, (공천을) 공모한 적도 없다며 공소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증거은닉 교사 혐의 역시 해당 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는 “(휴대전화 등을) 기존 그 자리에 뒀는데 은닉이라고 하는 건 맞지 않는다”며 “(휴대전화를 숨겼다는) 처남이 처벌을 받지 않는데, 증거은닉 교사로 처벌받는 것도 부당하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 측과 배모씨·이모씨 측도 같은 의견을 냈다. 김 전 의원과 명씨 돈거래는 정치자금이 아니고, 배모씨·이모씨가 명씨 측에 준 돈은 ‘미래한국연구소 운영 자금’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범행 자체를 전체적으로 부인했다. 명씨 측 설명을 들은 재판부는 검찰에 ‘명씨가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증거가 있냐’고 묻기도 했다. 검찰은 “기록상으로 현출시켜놨다”며 “추후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은 또 배모씨·이모씨가 명씨 측에 2억 4000만원가량을 전달했다는 장소가 ‘경북 고령·성주군으로 너무 포괄적’으로 적시돼 있다는 재판부 지적에 “추후 특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을 증인 신문할 인원이 ‘20명 정도 있다’고 답했다. 재판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은 강혜경씨가 사기·횡령 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고 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며 ‘재판 연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와 달리 김태열 측 변호인은 “무한정 재판이 연기될 수 없으므로 신속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정 조율 끝에 이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은 2025년 1일 20일 오후 3시로 잡혔다. 명씨는 이날 직업을 확인하는 재판부에 ‘프리랜서’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주문에는 ‘마케터’라고 덧붙였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구속기소 이후 법정에서 대면했지만 서로 대화는 없었다. 명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807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예비후보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명씨는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있다. 명씨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던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USB메모리 1개를 돌연 숨겨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등이 담긴 이 휴대전화는 일명 ‘황금폰’으로 불린다. 명씨 측은 지난 12일 돌연 입장을 바꿔 검찰에 휴대전화기 등을 제출했다.
  • 살인 후 12만원 빼앗아 ‘로또’ 산 김명현…피해자 가족 ‘엄벌’ 호소

    살인 후 12만원 빼앗아 ‘로또’ 산 김명현…피해자 가족 ‘엄벌’ 호소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살해한 뒤 현금 12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김명현(43)에 대해 유가족이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피해자의 동서라고 밝힌 작성자가 ‘서산 렌터카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가족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고작 12만원을 빼앗고자 한 가정을 박살 내고 주변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김명현을 엄벌해 달라”며 “피해자 가족이 소소하게 누렸던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은 하루아침에 무너졌고 평생 치유될 수 없는 깊은 상처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피해자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면서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가 되고자 노력했던 피해자의 꿈과 인생을 김명현이 송두리째 빼앗았다”고 했다 작성자는 “범행 과정에서 가족들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노출돼 유족들은 보복의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사법부의 엄정한 판결로 정의가 조금이라도 바로 설 수 있도록 1분만 시간을 내달라”고 법원에 김명현의 엄벌 탄원서를 작성할 수 있는 온라인주소를 첨부한 뒤 엄벌 탄원 참여를 부탁했다. 김명현은 지난달 8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차에 타고 있던 A(43·주유소 운영)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서산시청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G80 제네시스 문을 열었다. 그는 술에 취한 채 차에 앉아 있던 A씨의 옆구리에 흉기를 들이대고 “돈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인근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서산시청 옆 시장 내 음식점에서 주유소 사장들과 회식한 뒤 자기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김씨는 A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옆구리 등 10차례 찔렀다. 김씨는 A씨가 쓰러지자 차에 태운 채 곧바로 2㎞여 달아나 도로변에 숨진 A씨를 유기했다. 김씨는 A씨의 지갑을 빼앗아 12만원을 훔쳤다. 이어 1.3㎞ 더 차를 몰아 야산 공터로 달아난 뒤 휴지에 불을 붙여 A씨 차 안에 넣어 불태웠다. 오후 10시 20분쯤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김씨는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이날 밤 A씨 가족이 “9시 35분쯤 A씨와 통화했는데 귀가하지 않는다”고 신고해 추적 중이었다. 김씨는 서산지역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 직원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다 범행 이틀 후인 지난 10일 오후 4시쯤 검거했다. 김씨는 범행 후 지인 집으로 도피해 숨어서 주말을 보내던 중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박 빚과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월급 400만원 안팎 받았으나 인터넷 도박으로 1억 1000만원의 빚을 지고, 아내와 이혼 후 매달 양육비로 270만원을 지급해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식당가를 배회하며 고급 승용차 운전자 등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빼앗은 돈으로 6만 3000원어치의 ‘로또’ 복권을 구매한 것이었다. 검찰은 범행의 잔인성, 공공의 이익, 유족 요청을 고려해 김씨의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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