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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檢, 노웅래에 돈 건넨 사업가 ‘돈세탁’ 의혹도 조사…현금다발 일련번호 조사

    [단독] 檢, 노웅래에 돈 건넨 사업가 ‘돈세탁’ 의혹도 조사…현금다발 일련번호 조사

    사업가 박모씨 ‘5억 돈세탁’ 의혹노웅래 의원, 현금 일련번호 조사檢, 수사 확대 가능성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사업가 박모씨의 5억원 규모 돈세탁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여기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얽혀 있다는 주장도 제기돼 검찰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또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한 현금 다발의 일련번호도 조사하고 있어 향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박씨가 2020년 하반기 서울 모 호텔에서 지인 변호사 A씨로부터 5억원의 돈세탁 요청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당시 A씨는 박씨에게 돈세탁을 해 주면 수수료를 지급하고 일 처리 결과에 따라 추가로 세탁할 자금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돈세탁에 민주당 의원이 얽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찰은 박씨와 관련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이 박씨에게 돈세탁 요구를 한 것으로 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이 언급된 의원은 노 의원과는 다른 인물이다. 하지만 박씨는 “민주당 의원은 관련이 없고 내가 직원으로 데리고 있던 변호사가 요청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추가로 사실관계를 계속 파악할 방침이다. 이번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노 의원과 이 전 부총장 외의 다른 야권 인물이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박씨가 야권 인물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집중했고 이 전 부총장도 다양한 인물을 앞세워 돈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박씨는 운전기사로 알려진 정모씨의 계좌를 통해 돈을 전달하는 방법을 썼는데 이 계좌를 거친 명의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노 의원 자택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며 5만원권 묶음 등 3억원가량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박씨의 돈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처를 확인할 방침이다. 노 의원 측은 이 돈이 출판기념회와 부친상 부조금을 보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현금의 발행 시점 등을 특정하기 위해 일련번호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 측은 “현금이 노 의원 아내 장롱에서 발견됐는데 백 장 든 것도 있고 열 장 든 것도 있고, 여러 사람에게 받은 것과 봉투만 있는 것들도 있었다”며 “뇌물이었다면 누가 은행 띠지도 뜯지 않은 뇌물을 그대로 보관한단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각종 청탁 명목으로 박씨에게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 ‘구치소 수감’ 유력 정치인 독방서 마사지 즐겼다

    ‘구치소 수감’ 유력 정치인 독방서 마사지 즐겼다

    인도 델리주 장관이 구치소 내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특별 대우’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사티엔다르 자인 델리주 장관은 독방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마사지를 받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자인 장관은 영상 속에서 허리와 다리는 물론 두피까지 다양한 마사지를 받았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침대에 누운 채 측근 4명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자인 장관은 지난 5월 돈세탁 혐의로 금융범죄수사국(ED)에 체포됐으며 이 영상은 지난 9월 수감된 상황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인 장관은 델리주에서 내무부, 보건부, 전력부 등 여러 부를 맡는 등 유력 정치인으로 꼽힌다.  영상이 공개되자 정치권에서는 “자인 장관은 독방에서 마사지를 즐기며 방문객을 만났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트위터에서도 “구치소에 마사지 센터를 열었다”며 비꼬는 글이 올라왔다. 자인 장관 측은 수감 도중 다쳤고 해당 영상은 물리치료를 받는 장면이라고 반박했다.
  • [영상] 징역 ‘8658년형’ 받은 사이비 교주, 죄목 보니…튀르키예 발칵

    [영상] 징역 ‘8658년형’ 받은 사이비 교주, 죄목 보니…튀르키예 발칵

    여성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가한 튀르키예(터키)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재심 결과가 공개됐다. 데일리 사바 등 튀르키예 현지 매체와 알자지라 영문판 등 외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법원에서는 강간, 돈세탁 등 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 지도자 아드난 옥타르(66)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 남성은 ‘하룬 야히야’라는 필명으로 이슬람 창조론에 대해 책을 쓰고, 이를 소재로 사이비 종교를 이끌어왔다. 그의 책은 전 세계 여러 언어로 출판됐다. 또 본인이 소유한 탤레비전 채널 ‘A9TV’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해당 채널에는 그의 종교를 추종하는 여성 신도들이 대거 출연했다. 여성 신도 대다수가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아,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방법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사기 행각은 2018년에 끝이 났다. 튀르키예 당국은 당시 이 남성이 각종 출반사와 언론을 통해 반혁명 운동을 벌였다며 그를 체포했다. 그의 별장은 압수수색을 당했고, TV채널도 패쇄됐다. 압수수색 결과 그의 주거지에서는 피임약 6만 9000개가 발견됐다. 체포된 옥타르는 엄청난 약의 피임약 용도를 묻는 수사 당국의 질문에 “피부 질환 및 여성 신도들의 월경 문제를 치료하는 데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추가로 진행된 조사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잇따라 밝혀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이비 종교를 빌미로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해왔으며, 일부 신도들에게는 마취도 하지 않은 채 코 성형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등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옥타르는 2021년 기소됐을 당시 범죄 조직 주도, 불법 스파이, 미성년자 성적 학대, 강간, 협박, 고문 등 10가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075년 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옥타르는 법정에서 “내 마음에는 여성에 대한 사랑이 넘쳐난다. 사랑은 인간으로서, 이슬람교도로서의 당연한 자질”이라며 “내게는 1000명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옥타르는 상급심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다시 열린 재판에서 이스탄불 고등법원은 그에게 적용된 추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8658년형을 선고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선고는 튀르키예 사법당국이 내린 ‘가장 긴 형량’(9803년 6개월)에 비해 짧지만, 여전히 튀르키예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처벌 기록이 됐다.
  • 280만 팔로워에게 ‘돈자랑’…유명 인플루언서 사기꾼의 최후

    280만 팔로워에게 ‘돈자랑’…유명 인플루언서 사기꾼의 최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돈자랑'을 해온 유명 인플루언서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주요 언론은 국제 돈세탁과 이메일 피싱 범죄 등의 혐의를 받아온 나이지리아 출신의 사기꾼 라몬 압바스(40)가 징역 11년 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한때 ‘허시퍼피’(Hushpuppi)라는 계정을 운영하며 무려 28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렸던 그는 소위 '돈자랑'과 인맥 자랑을 하며 유명세를 과시했다. 명품을 걸친 자신의 모습과 고급 승용차나 자가용 비행기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돈 많은 억만장자의 생활을 과시한 것. 실제 그는 많은 돈을 벌었으나 사실 이는 모두 사이버 범죄로 이루어진 것이었다.그는 소위 ‘이메일 피싱’으로 수억달러를 가로챘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압바스는 이메일 피싱 범죄 중 하나인 ‘기업 이메일 침해’(BEC)의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 BEC 공격은 기업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뒤 기업 간 송금이 이뤄지기 전 계좌번호를 교묘히 바꾸는 수법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그에게 당한 회사는 미 법무법인과 금융사, 여기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한 축구팀 등 다양하다. 여기에 그는 이렇게 사기친 거액의 돈을 세탁까지 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9년 북한 해커들이 몰타 은행에서 사이버 범죄로 탈취한 자금을 세탁하는 데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연방수사국 FBI 측은 "압바스는 미국과 국제 피해자들을 표적으로 한 세계에서 가장 돈세탁을 많이 하는 사람 중 하나"라면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유명세를 얻었고 각종 사이버 범죄를 통해 얻은 막대한 부를 자랑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실제로는 사기범이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억만장자 행세를 해온 그는 2020년 6월 체포되면서 사치스러운 생활도 막을 내렸다. LA 법원은 7일 압바스에게 징역 135개월을 선고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두 피해자에게 총 17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 ‘첫 3선’ 부활한 룰라… 분열된 브라질 통합·경제위기 극복 과제

    ‘첫 3선’ 부활한 룰라… 분열된 브라질 통합·경제위기 극복 과제

    남미의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전 브라질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초박빙 접전 끝에 브라질 사상 첫 3선 대통령의 역사를 썼다. 현직 대통령을 꺾은 것도 브라질에서 처음이다. 룰라 당선인은 개표율 99.99% 시점에서 50.9%로, 49.1%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을 1.8%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도 개표율이 98.91%가 돼서야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1989년 브라질 직선제 도입 이후 최저 표차로, 좌우 이념 간 브라질의 극심한 분열상을 방증한다. 룰라 당선인은 극적인 재기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는 2003~2010년 연임 이후 측근 비리와 뇌물수수·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법원의 수감 위헌 판결로 580일간의 옥고 끝에 석방된 뒤 지난해 3월 1·2심 무효 판결로 기사회생해 대선에 다시 도전했다. 인구 2억 1000만명의 남미 대국을 세 번째 이끌게 된 그가 마주할 만만찮은 국정 과제로 극단적 국가 분열의 통합과 경제 위기 극복이 제시된다. 내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룰라 당선인은 이날 당선 확정 기자회견에서 “두 개의 브라질은 없다. 증오로 물든 시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국민 통합부터 호소했다. 민주주의가 다시 서는 브라질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룰라 당선인은 가난과 기아 퇴치를 골자로 한 공공부문 개혁을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완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경제 성장, 차별·불평등 극복, 여성 안전과 노동권 보장, 아마존을 비롯한 환경과 원주민 보호 등도 차례로 언급했다. 좌우 1대1 구도의 이념 대결이 극심했던 이번 대선에서의 정치적 대립은 지역·세대 갈등을 부추겼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남부 인구 밀집 도심 지역에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미나스제라이스와 페르남부쿠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 룰라 당선인이 우위를 보이는 등 양분됐다. 룰라 당선인으로선 야당과의 협치가 불가피하다. 상파울루 인스페르대학교의 카를루 멜루 정치학 교수는 “룰라는 의제 설정에 있어 적대적인 의회와의 힘든 싸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우소나루의 자유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태다. 국제사회의 시선은 이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선거 승복 여부에 쏠렸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려 온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지금까지 전자투표기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의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미국의 2020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패배 후 나타난 혼란상이 브라질에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밤 룰라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하거나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대선 패배로 면책특권을 잃게 돼 공금 횡령과 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에 대한 수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 ‘좌파 대부‘ 룰라, 초박빙 대선 끝에 첫 3선 대통령…브라질 분열 통합·경제위기 극복 과제

    ‘좌파 대부‘ 룰라, 초박빙 대선 끝에 첫 3선 대통령…브라질 분열 통합·경제위기 극복 과제

    남미의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전 브라질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초박빙 접전 끝에 브라질 사상 첫 3선 대통령의 역사를 썼다. 현직 대통령을 꺾은 것도 브라질에서 처음이다. 룰라 당선인은 이날 개표를 99.99% 끝낸시점에서 50.9%로, 49.1%를 득표한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을 1.8%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도 개표율이 98.91%가 돼서야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1989년 브라질 직선제 도입 이후 최저 표차로, 좌우 이념간 브라질의 극심한 분열상을 방증한다. 룰라 당선인은 극적인 재기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는 2003~2010년 연임 이후 측근 비리와 뇌물수수·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법원의 수감 위헌 판결로 580일간의 옥고 끝에 석방된 뒤 지난해 3월 1·2심 무효 판결로 기사회생해 대선에 다시 도전했다. 인구 2억 1000만명의 남미 대국을 세번째 이끌게 된 그가 마주할 만만찮은 국정 과제로 극단적 국가 분열의 통합과 경제 위기 극복이 제시된다. 내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룰라 당선인은 이날 당선 확정 기자회견에서 “두 개의 브라질은 없다”면서 ”증오로 물든 시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국민 통합부터 호소했다. 민주주의가 다시 서는 브라질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룰라 당선인은 “내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가난과 기아 퇴치를 골자로 한 공공부문 개혁도 완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경제 성장, 차별·불평등 극복, 여성 안전과 노동권 보장, 아마존을 비롯한 환경과 원주민 보호 등도 차례로 언급했다. 좌·우 1대1 구도의 이념 대결이 극심했던 이번 대선에서의 정치적 대립은 지역·세대 갈등을 부추겼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남부 인구 밀집 도심 지역에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미나스제라이스와 페르남부쿠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 룰라 당선인이 우위를 보이는 등 양분됐다.룰라 당선인으로선 야당과의 협치가 불가피하다. 상파울루 인스페르대학교의 카를로 멜로 정치학 교수는 “룰라는 의제 설정에 있어 적대적인 의회와의 힘든 싸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우소나루의 자유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태이다. 국제 사회의 시선은 이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선거 승복 여부에 쏠리고 있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려온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그간 전자투표기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의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미국의 2020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패배 후 나타난 혼란상이 브라질에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밤 룰라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하거나, 입장 표명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대선 패배로 면책 특권을 잃게 돼 공금 횡령과 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에 대한 수사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 해외 가상자산 카드 결제 막았지만… 4년간 3200억 긁었다

    해외 가상자산 카드 결제 막았지만… 4년간 3200억 긁었다

    국내 카드사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결제를 차단한 4년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국내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무려 3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자산 투기는 물론 돈세탁 등에 악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카드를 이용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뤄진 결제는 30만 9072건으로 금액으로는 3246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카드 결제 차단 건수는 96만 7606건, 금액은 5042억원이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불법 현금유통, 사행성 거래로 인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카드사들에게 가상자산 거래소 서비스 중단을 권고하자 2018년 1월부터 국내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은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가상자산 구입을 카드사 승인 단계에서 차단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이 허점을 파고들었다. 카드사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맹점 번호에 대한 결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제한했는데, 일부 투자자들이 신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또는 새로운 가맹점 번호를 받은 기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국내 카드를 이용해 결제했다.
  • 국내 카드, 해외 코인 거래소에서 4년간 3200억원 긁혔다… ‘돈세탁’ 등 의심

    국내 카드, 해외 코인 거래소에서 4년간 3200억원 긁혔다… ‘돈세탁’ 등 의심

    국내 카드사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결제를 차단한 4년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국내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무려 3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자산 투기는 물론 돈세탁 등에 악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카드를 이용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뤄진 결제는 30만 9072건으로 금액으로는 3246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카드 결제 차단 건수는 96만 7606건, 금액은 5042억원이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불법 현금유통, 사행성 거래로 인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카드사들에게 가상자산 거래소 서비스 중단을 권고하자 2018년 1월부터 국내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은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가상자산 구입을 카드사 승인 단계에서 차단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이 허점을 파고들었다. 카드사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맹점 번호에 대한 결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제한했는데, 일부 투자자들이 신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또는 새로운 가맹점 번호를 받은 기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국내 카드를 이용해 결제했다.
  • 남태평양 마셜제도 의원 등 매수해 ‘미니 국가’ 세우려던 중국 남녀

    남태평양 마셜제도 의원 등 매수해 ‘미니 국가’ 세우려던 중국 남녀

    중국인 남녀가 남태평양의 미국령 마셜 제도 의원들과 관료들을 매수해 반자치 지역(SAR)을 세우려 했다고 영국 BBC가 미국 검찰 발표를 인용해 8일 전했다. 1950년대 미국이 수소폭탄 실험을 한 뒤 버려진 롱겔라프(Rongelap) 환초에 ‘미니 국가’를 세우려 했다는 것이다. 마셜 제도 정부는 아직 두 사람의 혐의 내용을 전면 공개하지 않고 있어 야당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캐리 얀(50)과 지나 저우(34)가 이 나라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있다. 두 사람은 SAR이란 제도가 필요하다는 법안을 만들어 2018년과 2020년 마셜 제도 의회에서 논쟁이 이뤄질 정도로 로비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 미국 검찰은 이름이 공표되지 않은 마셜 제도 의원 여럿이 적게는 7000 달러부터 2만 2000 달러까지 뇌물을 챙기고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중국인은 뉴욕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금품을 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 남부지검의 대미언 윌리엄스 검사는 “얀과 저우의 뇌물이 마셜 제도 공화국의 주권과 입법권을 심각하게 오염시켰다”고 말했다. 마셜 제도는 하와이와 호주 사이에 놓여진 수많은 섬들로 이뤄져 있으며 1979년 미국령이 된 뒤 40여년이 흘렀다. 미국의 전략적 이해에 중요한 군 기지가 있으며 주변의 많은 섬나라들이 미국에 우호적인데 중국이 이들 국가에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어 전략경쟁의 무대가 되고 있다. 두 피의자는 세금을 깎아주고 이민 제한을 느슨하게 하며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 나라 법을 상당한 정도로 바꾸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고 검찰은 봤다. 두 사람은 적어도 6명의 마셜 제도 관리들, 의원들과 와인 파티나 식사를 했으며 이들이 SAR 도입을 촉구하는 국제회의가 열리는 뉴욕과 홍콩을 여행하도록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불했다. 뇌물을 챙긴 한 관리는 얀을 특별 고문으로 임명해 두 사람은 마셜 제도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 법안이 2018년에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힐다 하이네가 확고하게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하이네 당시 대통령은 법안에 찬성한 의원들이 중국을 대신해 움직이고 있으며 환초를 확보해 “한 나라 안에 다른 나라를 세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하이네가 이듬해 총선에서 패배한 뒤 새로 구성된 의회는 SAR 개념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법안이 성립될 수 있는 길을 닦았다. 그러나 그 해 말 얀과 자오가 저우가 구금됐다. 그 뒤 두 사람은 해외 부패와 돈세탁, 뇌물 등의 혐의로 미국으로 추방됐고, 나중에 기소됐다. 하이네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정부가 전모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니티젤라(Nitijela, 의회)는 대체 무엇이며 정부는 마셜 제도 국민들의 눈을 가리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물론 중국과의 전략 경쟁을 의식한 미국 검찰이 중국인들의 일탈을 의도적으로 부풀려 정치적으로 기소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운 대목이 없지 않다.
  • 미 재무부, 北 해커 10억 달러 세탁해준 ‘토네이도 캐시’ 제재

    미 재무부, 北 해커 10억 달러 세탁해준 ‘토네이도 캐시’ 제재

    미국 재무부가 북한 해커들의 돈세탁에 이용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믹싱 서비스인 ‘토네이도 캐시’를 제재 목록에 올렸다. 앞으로 어떤 미국인이나 단체도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재무부 해외자산 통제국(OFAC)은 8일(현지시간) 북한 해커들이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세탁했다고 제재 조치를 부과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월 엑시 인피니티 로닌 네트워크를 해킹해 6억 2500만 달러(약 8613억원) 이상 탈취한 북한 라자루스 그룹이 이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2019년 출범한 토네이도 캐시가 지금까지 암호화폐를 세탁한 액수가 70억 달러(약 9조 1413억원) 이상이란 설명도 보탰다.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와 재정정보 담당 차관보는 “토네이도 캐시는 사악한 사이버 행위자가 자금을 세탁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상적인 통제 장치를 확보하는 데 되풀이해 실패했으며 그 위험성을 경고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토네이도 캐시에 관련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TRM 랩스는 북한 해커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세탁한 액수만 10억 달러(약 1조 30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의 아리 레드보드 법률 및 정부업무 책임자는 북한이 아주 미미한 수출 수입도 정부가 가로채는 데 혈안이 돼 있으며 이에 따라 가상화폐 세탁이 이 나라의 나쁜 행동을 부추기고 있으며 무기 프로그램에 뒷돈을 대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에도 레드보드는 북한의 여러 집단들이 온라인 해킹에 매달리고 있으며 갈수록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일찍이 “지난해 무렵부터 우리는 포스트 9·11 세상으로부터 새로운 디지털 전장으로 옮겨오고 있다. 민족국가란 행위자가 암호산업이 진짜 무기 확산에 뒷돈을 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건 일부 해커가 그저 라이프스타일을 좇아 자금을 조성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경고했다.
  • ‘제재 총괄’ 美 재무차관 방한… 한미, 독자 대북제재 논의

    ‘제재 총괄’ 美 재무차관 방한… 한미, 독자 대북제재 논의

    미국 재무부에서 제재 문제를 총괄하는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방한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윤성덕 경제외교조정관과 27일 만났다.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가 독자적 대북 제재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김 본부장과 오찬 협의를 했다. 재무부 내 제재 담당 조직의 최고위 인사인 넬슨 차관은 미국의 독자제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을 관장한다. 북핵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이 금융제재를 총괄하는 넬슨 차관과 만난 만큼 대북 독자제재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고도화됨에 따라 한미가 효과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북한의 암호화폐 돈세탁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 등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넬슨 차관은 지난해 상원 청문회에서 대북 제재 위반에 대한 제3자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이 “강력한 도구”라고 언급한 바 있어 이날도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넬슨 차관은 이날 경제 외교를 담당하는 윤 조정관과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이란 문제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다음달 중순 방한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의 신무기 개발과 관련해 “핵 기술 발전 결과로 핵무기 소형화로 가고 있고, 탄도미사일이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바뀌고, 전략핵에서 전술핵으로 바뀌는 부분은 한국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이 한국을 겨냥하는 게 아니라고 했던 분들은 틀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전방부대 작전임무 추가·작전계획 수정’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권 장관은 “중앙군사위 결정 내용들도 9·19 합의 정신에는 위반이다”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군이 단 2대 보유한 첨단 정찰기 RC135U 컴뱃센트도 이날 수도권과 강원 등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컴뱃센트는 고성능 첨단 센서로 수백㎞ 밖 신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날 비행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 등 특이 동향을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 농장서 50억원 사라져”…남아공 대통령, 신고 안했다

    “대통령 농장서 50억원 사라져”…남아공 대통령, 신고 안했다

    “라마포사 대통령, 도둑 맞고도 사건 은폐” 의혹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소유한 농장에서 현금 뭉치로 50억원이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이 수십억원대의 돈다발을 농장에 둔 경위도 의문인데, 이를 도둑 맞고도 신고하지 않은 채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겹쳐졌다. 6일(현지시간) CNN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서 프레이저 전 국가안보국(SSA)국장은 최근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을 돈세탁과 납치, 부패 등 혐의로 고발했다. 프레이저 전 국장은 2020년 2월 림포포주에 있는 라마포사 대통령 소유 농장에서 미화 400만달러(약 50억4000만원)가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지금껏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남아공에서는 범죄를 신고하지 않는 건 불법인데 라마포사 대통령은 사건에 침묵했고, 직접 범인들을 붙잡아 돈으로 입막음했다는 게 프레이저 전 국장의 주장이다. 이제까지 경찰이나 세무당국에서 이 사건을 눈감아주면서 사건이 묻혔다는 것이다. 프레이저 전 국장은 경찰에 관련 사진, 은행 계좌, 영상 등 증거물을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라마포사 대통령 측은 도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돈은 가축 사업으로 벌어들였다며 기타 범죄 행위는 일체 부인했다. 그는 또 범행이 일어났을 당시 경찰 내 대통령 경호팀에 알렸지만 사건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라마포사 대통령은 현금다발의 출처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연설에서 “일부는 나와 돈에 대해 비방하고 있다”며 “모든 돈은 가축을 팔아서 나온 수익금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세자든 누구든, 그 어디에서도 돈을 훔친 적이 없다”며 “그런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 민주동맹(DA)은 라마포사 대통령의 수십억원대 도난 사건과 관련해 세무당국에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두고 부패와 맞서온 자신을 노린 정치적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을 접수한 남아공 경찰은 수사를 개시할 방침이다.
  • “최고의 결혼 선물” 아내 임신 사실 알았는데…살해된 검사

    “최고의 결혼 선물” 아내 임신 사실 알았는데…살해된 검사

    마약밀매 수사한 검사신혼여행 중 살해당해 파라과이 한 남성이 콜롬비아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살해됐다. 숨진 남성은 마약과 조직범죄 수사 등을 담당하던 검사였다. 10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마르셀로 페치(45) 검사가 콜롬비아 카리브해 휴양지인 카르타헤나 인근 바루섬의 리조트에서 괴한의 공격에 숨졌다. 아내이자 기자인 클라우디아 아길레라는 리조트 내 해변에 남편과 있던 중에 두 남성이 배를 타고 접근했다고 전했다. 아길레라는 남편이 전에 협박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페치 검사는 주요 마약 밀매와 돈세탁 사건 등의 수사를 담당해 왔다. 지난해 파라과이 주지사 딸 살해 사건과 2020년 브라질 전 축구선수 호나우지뉴의 여권 위조 사건 등도 수사했다. 페치 검사 부부는 지난달 30일 결혼했으며, 아내는 남편이 숨지기 불과 몇 시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고의 결혼 선물”이라며 임신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비극적인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 조직범죄에 맞선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현상금 만 200억 걸린 60대 할머니와 두 아들...대체 무슨 죄 지었기에?

    [여기는 남미] 현상금 만 200억 걸린 60대 할머니와 두 아들...대체 무슨 죄 지었기에?

     누군가에겐 지겨운 옥살이로 이어질 비참한(?) 최후가 불가피하겠지만 누군가에겐 꿈같은 인생역전이 현실화했다고 할 만한 역대급 현상금이 내걸렸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온두라스의 '위험한 3모자'에게 최근 들어 가장 높은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중남미 각국 언론이 보도했다.  마약단속국이 공개한 공개수배 전단지에는 수배 중인 3명의 사진과 이름이 나란히 올라 있다.  사진이 중앙에 위치한 여자는 에를린다 보다디야(61), 그의 양편에 있는 사진 속 주인공은 그의 아들들이다.  마약단속국은 3모자에게 각각 최고 500만 달러 현상금을 걸었다. 현상금을 최고 금액으로 모두 받는다면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받는 돈은 1500만 달러, 지금의 환율로 190억6000만 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중남미 언론은 "워낙 거액의 현상금이 걸려 3모자 주변에서 배신자가 나올 수 있다는 현지 수사당국의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모자는 무슨 죄를 지었기에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것일까.  사진 속 여자는 마음 좋을 것 같은 중남미 시골 아주머니처럼 보이지만 그는 온두라스뿐 아니라 중남미에서 손꼽히는 마약카르텔의 여두목이다.  1960년 온두라스의 콜론의 리몬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여자는 1990년대 마약카르텔 '보다디야 카리브'를 결성했다. 가족들까지 동원한 그의 마약사업은 날로 번창(?)해 그의 조직은 온두라스를 대표하는 마야카르텔로 커졌다. 현지 언론은 "거미줄 공급망을 갖춘 여자의 조직이 마약 수입에서부터 미국으로의 밀반출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규모의 마약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제는 금융에까지 손을 대 전문적인 돈세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자에겐 아들이 여럿이다. 아들 중 셋째는 온두라스에서 검거된 후 미국으로 신병에 넘겨져 2017년 미국 법정에서 징역 37년을 선고받고 수감생활 중이다. 여자는 이때부터 악에 받친 듯 더욱 악랄해고 공격적으로 각종 마약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그런 여자에게 아들들은 배신 걱정이 없는 충복이다.  현지 언론은 "아들들이 여자의 수족 역할을 하고 있다"며 "2명의 아들에게 걸린 현상금(각각 500만 달러)은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곤살레스의 아들들에게 걸린 현상금과 동일한 금액으로 역대 최고액 수준"이라고 전했다. 
  • “가장 고립된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해 정권 뒷돈 대”

    “가장 고립된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해 정권 뒷돈 대”

    “해킹이 국가안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의구심은 이제 말끔히 해소됐다.” 블록체인 연구기업 TRM에서 법적 문제, 정부와의 관계를 전담하는 아리 레드보드(Ari Redbord)의 발언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북한처럼 철저히 고립되고 현대적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나라조차 첨단 사이버전쟁에 참전할 수 있음이 여실히 입증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당한 6억 2500만 달러(약 7365억원)에 이르는 암호화폐 해킹의 배후에 북한에 연계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14일 라자루스를 암호화폐 도난과 연결시키고, 라자루스와 연결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지갑 주소(wallet address)를 제재 명단에 추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액시 인피니티 게임을 하면서 암호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인 ‘로닌’에 해커가 침투해 암호화폐를 절취했다. 액시 인피니티와 로닌을 운영하는 ‘스카이 메이비스’는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절도 범죄란 평가가 뒤따랐다. 그런데 로닌에서 도난당한 암호화폐 중 8600만 달러 이상이 ‘토네이도 캐시’라 불리는 서비스를 통해 라자루스와 연결된 이더리움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이동한 자료가 파악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인 ‘체이널리스’는 재무부의 이번 조처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 범죄 집단이 지난달 해킹의 배후임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라자루스는 북한군 정찰총국과 연계된 조직으로 추정되며, 2014년 북한 체제를 조롱한 영화를 제작한 미국 소니픽처스를 해킹한 주범으로 지목됐다. 현재 미국과 유엔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FBI는 북한 정권과 연계돼 사이버 해킹을 벌이는 집단으로 라자루스 외에 APT38 조직도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조직이 벌어들인 돈은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자금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올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책임을 묻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신규 제재를 추진하면서 라자루스의 자산을 동결하는 조처도 포함시켰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북한은 그 동안 미국과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로 외화 확보에 어려움이 닥치자 사이버 해킹을 외화 획득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체이널리스는 북한이 지난해 4억 달러가량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는 보고서를 지난 1월 내놓기도 했다. 이 해킹 역시 라자루스가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레드보드는 “지난 몇년 동안 북한은 많은 해킹을 자행했다”면서도 “이번 해킹의 규모는 소규모 착취에서 진짜 국가안보를 걱정해야 할 만큼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터넷 속도로 은행강도 짓을 해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8년 전에 소니픽처스의 것을 훔쳤을 때도 대단했는데 라자루스 같은 그룹들은 점점 정교해지고 모호해졌다. 반면 신생 암호화폐 기업들은 사이버보안에 이제 발을 들여놓아 끊임없이 전술을 갈고 닦은 해킹그룹들에게 취약할 대로 취약하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온라인 소매상을 해킹하는 한쪽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이 비용도 훨씬 적게 들고 (사회를) 뒤흔드는 데 훨씬 효율적임을 알게 됐다”면서 암호화폐 돈세탁 기법을 배우는 ‘얼리 어답터’라고 덧붙였다. 아주 수익이 잘 나온다는 것이 입증된 뒤 그들의 노력을 가로막는 장치가 개발됐다는 신호도 전혀 없다는 것이다. 한 술 더 떠 레드보드는 액시 인피니티 공격과 같은 소셜엔지니어링 공격이 한층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해킹은 단순한 피싱이나 집단 피싱 이메일의 결과가 아니라 특정한 개인을 겨냥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경제 규모도 작고 인프라도 제한돼 있지만 미국과 중국 같은 초강대국과 비슷한 규모로 사이버전쟁을 벌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액시 인피니티의 해킹은 특히 새로운 유형의 전쟁 양태가 도드라질 정도로 가파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레드보드의 믿음을 확인시켰다. 이어 과거에는 해커들이 훔친 돈으로 사치나 부리고 했는데 민족국가 수준의 주체가 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수익으로 진짜 무기를 사들이는 수준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산업은 거래액도 크고 매일 자금을 이동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사이버 보안 규정을 스스로 바꿔가면서 여전히 늘고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들 많은 회사들이 제대로 된 보안 수단들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이버 방어를 강화하고는 있다. 이들 회사들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아주 작은 집단이 대규모 암호화폐 해킹에 책임이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 미법원, 북한에 암호화폐 기술 전수한 개발자에 징역 63개월형

    미법원, 북한에 암호화폐 기술 전수한 개발자에 징역 63개월형

    2019년 4월에 북한을 방문해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알려줘 대북 제재를 우회할 방법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 미국인 개발자에게 징역 5년 3개월형이 선고됐다.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재단에서 일했던 암호화폐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39)에게 실형과 함께 벌금 10만 달러(약 1억 2280만원)를 선고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리피스는 대북 제재법인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으로 2019년 11월 체포돼 이듬해 1월에 기소됐다. 보석 증거금 100만 달러를 맡기고 보석 허가를 받았으나 조건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9월에 다시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14개월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지만 남은 10개월까지 합쳐 2년 동안 복역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3년 3개월 형을 복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EEPA 법은 북한과 같은 테러지원국에 상품, 서비스 또는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으로 위반하는 자에게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벌금 100만 달러를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그리피스는 구속 기소된 지난해 9월에 벌써 유죄를 인정해 형량을 낮출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리피스는 2007년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내용을 수정한 익명 사용자들의 신원을 밝혀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성을 얻었다. 이더리움 재단에서 일하던 지난 2019년 평양에서 열린 ‘블록체인·암호화폐 회의’에 강연자로 참석한 뒤 미국에 귀국했다가 체포됐다. 국무부는 회의에 참석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그는 무시하고 평양행을 결행했다. 검찰은 그리피스가 회의에서 강연한 블록체인 관련 내용이 북한의 돈세탁과 제재 회피에 사용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신이 제공한 정보들이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무장을 저지하기 위해 부과한 경제 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봤다. 그는 프리젠테이션 도중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개방적이란 것이다. 따라서 북조선인민공화국은 미국이나 유엔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말고 이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변호인들은 성명을 통해 판사도 “버질이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생산적으로 하겠다는 맹세를 한 점, 그가 기여할 것이 많은 유능한 인재란 점을 인정했다”며 실망스러운 판결이란 반응을 보였다. 대미언 윌리엄스 뉴욕 지검장은 “정의가 이뤄졌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더리움 재단은 그리피스가 체포됐을 당시 그의 북한 방문을 승인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 中 이상한 무역 때문에 멕시코서 희귀 동식물 씨 마른다

    中 이상한 무역 때문에 멕시코서 희귀 동식물 씨 마른다

    중국인들의 희귀동물 밀렵 밀수로 멕시코가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인들의 희귀동물을 중의약재로 선호하는 문화 탓에 최근 멕시코의 밀렵 시장에 대규모 범죄 집단까지 개입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워싱턴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e)는 최근 멕시코의 밀렵 밀수 행위 급증에 중국의 한약재 상인들이 대거 개입돼 있으며, 그 중에는 멕시코의 멸종 위기종인 멕시코 늑대에 대한 대규모 밀수도 포함돼 있다고 30일 공개 비판했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멕시코에서 불법으로 밀수한 야생동물에는 뱀, 상어, 호랑이, 도마뱀 등이 다수 포함됐으며, 멕시코 내의 밀렵 행위는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이로 인해 생물 다양성이 위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브루킹스연구소의 분쟁 연구원인 반다 펠바브-브라운 (Vanda Felbab-Brown)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루킹스연구소 학회 세미나에 참석해 “중국이 멕시코 밀렵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멕시코의 불법 벌채와 야생 동물 불법 포회량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면서 “그들에 의한 멕시코 자연환경 파괴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영원히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파괴 수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거대한 밀렵 수요는 멕시코의 범죄 집단을 야생동물 불법 밀매 거래 시장에 끌어들이는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은 멕시코와의 합법적인 무역 채널을 악용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제조해 유통시켰다는 의혹도 수년째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다 펠바브-브라운 연구원은 “중국과 무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15년 전에는 중국인 무역상들이 직접 멕시코 밀렵꾼들과 접촉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멕시코 범죄 집단이 브로커로 등장하면서 멕시코 현지의 불법 밀렵과 밀수 시장은 범죄 집단들이 부를 축적하는 주요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야생동물보호협회의 라틴아메리카 야생동물매매 현지 조사원 아드리안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사이의 교역량은 급격하게 증가했다”면서 “특히 이 시기 중국에 의한 멕시코 직접 투자 규모가 급증했고, 중국 주도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진행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중국에 의한 야생동물 밀렵, 밀수 증가는 곧 멕시코 불법 범죄 조직들의 범죄와 은폐로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거래되고 있는 중국과 멕시코 불법 범죄 조직 사이의 거래에는 인신매매를 포함한, 무기, 위조 제품, 돈세탁 등 다수의 범죄 관련성을 내포하고 있고, 이에 대해 관련 학자들이 주의 깊게 연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희귀 동식물을 주요 중의약 재료로 사용하는 중국 문화 탓에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상어지느러미와 희귀 바다 거북이, 멸종 위기에 놓인 멕시코의 희귀 어종 토토아바(totoaba) 등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화교 또는 어교로 불리며 약용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어표를 건조시킨 10년 이상 된 물고기 부레는 중국 상인에게 1kg당 8만 5천 달러에 밀반입 되고 있는 실정이다.  캘리포니아 반도의 연안 도시 산펠리페의 어업연합회장 라몬 프랑코 디아즈는 “60~70년대부터 중국 상인들이 조금씩 이 곳에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그들은 트렁크 가득 달러를 채워 가지고 왔고, 야생동물 밀렵, 밀수와 관련해 우리의 양심을 모조리 사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중국 정부는 멕시코의 밀렵 밀수와 관련된 각종 범죄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면서 “중국은 멕시코의 희귀 동식물 멸종 위기가 멕시코 정부가 해결해야 할 몫이며, 중국에 대한 책임론에 선을 긋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다 펠바브-브라운 연구원은 “지난 2018년 멕시코의 각종 희귀 동식물의 멸종 위기 상황이 국제 사회에 알려졌을 당시 중국 정부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전 세계 각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은 많이 달랐다. 중국이 더 강력하게 자국민의 불법 밀렵과 밀수 범죄를 막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금보다 더 체계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택배에 현금 800만원”…보낸 사람과 통화했더니

    “택배에 현금 800만원”…보낸 사람과 통화했더니

    모르는 사람이 보낸 택배에 돈다발이 들어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모르는 사람이 현금 몇백만원을 택배로 보내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묻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800만원이던데 기분이 나쁘다. 범죄에 연루된 돈 같다”며 “돈을 보내면 계좌이체로 보내지, 누가 택배로 보내냐”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뭔가 걸리는 게 있으니까 현금을 택배로 부쳤을 것”이라고 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1만원권과 5만원권 돈뭉치가 택배상자 안에 있던 노란색 봉투에 들어 있었다. 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택배를 보낸 사람과 통화했다.A씨는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며 “(택배 발송자가) 우체국 직원이 실수해서 잘못 보낸 거라고 우기는데, 수신자 정보는 정확하게 써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보낸 주소가 자기 별장이라고 하는 등 말하는 내용이 계속 바뀐다. 경찰도 수상하다고 한다”며 “목소리는 50~60대쯤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이스 피싱이나 돈세탁 등 범죄에 연관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으로 거래처 대금 등을 지급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현금 수거 업무 등은 애초에 의심하면서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 뇌물을 얼마나 줬으면…교도관 옷 입고 탈옥한 ‘콜롬비아 마약왕’

    뇌물을 얼마나 줬으면…교도관 옷 입고 탈옥한 ‘콜롬비아 마약왕’

    콜롬비아 교도소에서 마약조직 두목이 교도관 옷을 입고 탈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 등 현지매체는 21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의 라피코타 교도소에서 지난 18일 수감자 한 명이 탈옥한 뒤 내부 조력자로 추정되는 교도관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탈옥한 수감자는 마탐바라는 별명을 가진 후안 라린손 카스트로 에스투피난이다. 그는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 ‘클란 델골포’(걸프 클랜)의 한 분파를 이끄는 인물이다. 미국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던 마탐바는 지난해 5월 마약 밀매와 돈세탁,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돼 최고 경비 교도소인 라피코타에 수감돼 왔다.탈옥 사실이 알려진 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그가 교도관 옷을 입고 7개의 열린 문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 위치를 아는지 고개를 들지 않았다. 검찰은 탈옥 1시간가량 전에 출입문을 열어둔 교도관 한 명을 뇌물 수수 및 탈출 조력 혐의로 체포하고, 교도소장과 부소장, 교도관 55명에 대해 직무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 해당 교도관은 22일 법정에 출두하며,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1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잠정 수사 결과에 따르면, 마탐바는 조력자와 함께 있어 5개의 감시 지점을 통과하면서도 의심을 피할 수 있었다. 또 외부로 나가는 일부 CCTV는 작동 중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달아난 마탐바와 함께 탈옥은 도운 이들을 모두 붙잡으라고 명령했으며, 교정 체계를 포괄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마탐바가 비행기를 타고 이미 보고타는 물론 콜롬비아 안에서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마탐바는 이전에도 두 차례나 탈옥했다 잡힌 경험이 있다.
  • ‘그분’ 지목된 조재연 딸들, 고급 빌라 거주한 적 없어

    ‘그분’ 지목된 조재연 딸들, 고급 빌라 거주한 적 없어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66) 대법관의 딸들은 의혹이 제기된 고급 빌라 등에 거주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법관은 28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가 자신의 딸에게 경기 성남시 판교 타운하우스나 수원시 아파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반박하며 관련 증빙자료를 공개했다. 조 대법관이 공개한 자료는 본인 및 세 딸의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초본, 부동산등기등본 등이다. 실거주를 뒷받침하기 위한 아파트월세계약서, 재직증명서, 관리비 납부확인서 등도 포함됐다. 자료에서 첫째, 둘째 딸은 결혼으로 분가했다. 첫째 딸은 2020년부터 경기 용인시 죽전에 살고 있고 둘째 딸은 지난해부터 서울 용산에 거주하고 있다. 셋째 딸은 조 대법관이 1995년부터 27년간 살았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조 대법관은 지난 23일 대법관으로는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에서 ‘그분’으로 자신의 실명이 거론되는 데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만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에게 돈이 갔고 그 돈은 조원태가 한 바퀴 돌려서 약속클럽에 준 것이며 조원태로부터 받을 것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김씨로부터 30억원을 빌린 것과 별개로 ‘돈세탁’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최근 보도된 30억원 대여·상환 거래 이외에 조 회장과 한진그룹의 어떤 계열사도 대장동 관련 일체의 거래 사실이 없다”며 “(남 변호사가) 언급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합의(부장 이준철)에서 진행된 대장동 사건 공판은 재판부 변경을 이유로 지난 24일에 이어 기존 진술에 대한 녹취 재생만을 진행했다. 증인신문은 오는 7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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