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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우리글(EBS 오후 5시) 글씨 쓰기에 대한 과학적인 법칙들을 대한글씨검정교육회의 이상남 부장과 함께 배워 본다. 글씨를 쓸 때는 자음과 모음의 균형이 중요하다. 자음도 위치에 따라 모음의 앞에 쓸 때와, 위에 쓸 때, 받침으로 쓸 때 그 모양이 각각 달라진다. 알맞은 위치에 따라 쓰는 예쁜 글씨 쓰기에 대해 알아본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 결혼하기도 전인데 김장을 하러 오라는 ‘명령’을 받은 아리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창수 어머니는 성실의 마음을 돌리려 하며 아이도 하나 더 가져 보라고 설득하는데, 창수는 정환에게 준 돈봉투를 성실이 돌려 주자 그만 자존심이 상해 큰 소리를 내지르고 만다. ●결정!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해장국의 지존을 뽑는 뼈해장국 대 순대해장국의 맛대결이 펼쳐진다. 뜯으면 쪽쪽 떨어지는 고깃살과 구수하고 부드러운 우거지 맛의 조화 뼈해장국의 맛을 눈으로 확인한다. 쫀득한 순대의 고소한 맛이 진한 사골 국물, 빨간 깍두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순대해장국의 참맛을 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바나나와 카카오를 100년 전부터 생산해 온 코스타리카에서 80년대부터 환경보존과 생태보호를 위한 새로운 경작기술이 도입됐다.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커피와 바나나, 코코아 등이 환경보존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또 인간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무엇인지 살핀다. ●특선다큐(iTV 오후 8시10분)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인간의 표정을 흉내내고 감정까지 지닌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로봇 공학은 인간에게 어떤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여러 휴머노이드를 살펴보고 기계가 인간의 신체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도 알아본다. ●실험쇼 진짜?진짜!(MBC 오전 9시55분) 입맛을 잃게 되면 우리 몸에 이상이 오고, 이를 방치하면 체내 영양에 심한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실험을 통해 입맛의 모든 것을 밝혀본다. 오감 중 인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시각에 대해 알아본다. 색깔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을 밝혀보고, 색깔있게 사는 법을 공개한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 무기고를 점검하던 순신은 북병영에 보고한 숫자와 한치의 오차도 없다는 임경번의 보고를 받는다. 순신은 낡아 사용할 수 없는 무기를 헤아린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임경번을 호되게 나무라고는 백성들이 바친 곡식의 양이 너무 적다며 더 걷어오라고 하는데….
  • [14일 TV 하이라이트]

    ●수요예술무대(MBC 밤 12시45분) 오랜 만에 잔잔한 발라드 가요들을 모아 분위기 있는 무대를 꾸며본다.먼저 이현우가 자신의 밴드와 함께 새 앨범 수록곡들로 문을 연다.최근 2집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김형중이 출연한다.성시경과 신인 가수 허규가 출연하여 팝과 가요의 발라드 무대를 선사한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 30분) 한국은 올림픽,월드컵 등의 규모있는 스포츠 행사들을 통해 그 이미지가 세계에 긍정적으로 부각됐다.하지만 한국 전쟁,남북 분단으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 또한 여전한 게 사실이다.한국이미지연구원의 최정화 이사장과 함께 한국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알리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해본다. ●우리시대의 성(EBS 오후 10시20분) ‘남자가 섹시해진다’.현재 남성의 상품화는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놓고 이야기한다.남성 상품화 시대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변화는 어떤 것인지 들여다본다.또,성의 상품화에 대한 의견과 앞으로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하고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인생극장(iTV 오후 10시50분)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게 물 썰매를 타는 동호의 엉덩이에 불이 붙고 말았다.다 큰 성인 남자가 볼기짝을 드러낸 사연속으로 들어가 본다.33살의 독신주의자 서관순과 속세를 떠나 10년 간 수도생활을 하면서 수행에만 집중한 외로운 스님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이 이루어진다. ●섬마을 선생님(SBS 오후 9시55분) 은수는 호태가 형사생활을 그만두고 포장마차를 차린 것이 자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서럽게 운다.재두는 은수에게 약혼을 하자고 하지만 은수는 거절한다.광기의 일당에 맞서 은수를 보호하려던 호태는 부상을 당한다.호태는 은수를 매몰차게 내치며 유학이나 떠나라고 소리를 지른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세희는 금실에게 돈봉투를 돌려주며 다시는 돈을 내밀지 말라고 하고,세희를 찾아온 재혁은 내일 당장 결혼식을 올리자고 말한다.다음날 부케와 반지를 들고 세희를 찾은 재혁은 남겨진 편지 만을 발견하고 당황한다.거리를 배회하던 세희는 아기 옷 매장 앞에서 눈물짓는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희수의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진국은 오랜 만에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낀다.갑작스러운 혼수상태로 입원한 진수가 걱정돼 찾아간 진국은 영실과 또다시 대립하고,영실과 덕배 앞에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다.민섭은 마담이 끓여 준 매운탕을 먹고 밤늦게 귀가한다. ˝
  • “16대 원내총무 경선때 일부후보 돈봉투 돌려” 원희룡의원 폭로 파문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돈봉투’ 파문에 휩싸였다.원희룡 의원이 16대 국회의 일부 원내총무 경선 후보들이 소속 의원들에게 수백만원의 현금을 제공했다고 11일 폭로하면서 비롯됐다. 원 의원은 “국회에 들어온 뒤 2차례 정도의 원내총무 경선 때 일부 후보들이 소속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하는 것을 봤고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한 후보가 200만원짜리 봉투를 여러 사람에게 돌린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즉각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원 의원은 그러나 돈을 건넨 의원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원 의원은 또 “총무 경선 후보들이 의원들에게 골프접대를 하거나 선물을 제공하고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주선,비용을 전액 가까이 제공하는 사례도 있었으며 당직을 약속하고 지지를 부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워낙 민감한 부분이라 서로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어떤 방식으로든 ‘사건’의 단초가 될 것 같다는 인식은 공유되는 분위기다.무엇보다 문제를 제기한 원 의원이 “앞으로는 구태를 저지르는 ‘음지 식물’이 자라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서다. 현역 의원이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당직 경선 과정에서 돈봉투 수수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은 처음이다.이에 따라 향후 한나라당은 물론 정치권에 거센 정풍(整風)운동이 불어닥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당장 원내사령탑 경선부터 영향을 받게 됐다. 원 의원은 전날 상임운영위에서도 오는 19일 원내사령탑 경선과 관련,“일부 우려되는 현상이 있다.”며 “경선이 있을 때마다 돈봉투까지 동원했던 이런 분들이 자기 반성 없이 이번을 또 기회로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선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수도권의 다른 재선 당선자도 “16대 국회 총무 경선에서 돈봉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한편으론 원 의원의 발언은 적잖은 반감을 사고 있기도 하다.당내 각종 경선에 출마한 동료 의원들이 ‘잠재적’ 음지 식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출마하지 않은 의원들이라고 오해를 면하기는 어렵다.골프장에 따라가고,해외여행 다녀오고,돈봉투를 챙겼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당 전체가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는 셈이다. 이지운기자 jj@˝
  • 與 재·보선후보 ‘옥석 고르기’

    열린우리당에 6·5 재·보궐선거를 통해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일하려는 후보들이 넘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신청자들의 경우,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돌고 있어 ‘새정치’를 표방한 당에서 어떤 후보를 최종 확정할지 주목된다. 6일 중앙당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일부 예비후보들의 경우,문제점이 심각해 후보 접수를 반려시켰던 것으로 파악됐다.4·15 총선을 앞두고 중앙당 방침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전,당 소속 후보의 패배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후보 등이다.사실상 해당행위라는 지적이다. 단체장 후보 신청자 가운데에는 당의 이념과 취지에 비춰 부적격 여부가 논란이 될 만한 후보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A후보의 경우,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경선과정에서 돈봉투를 건넨 사실이 드러나 중앙당으로부터 공천을 취소당한 바 있다.B후보는 공직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근무시간에 골프를 쳐 논란이 일고 있다.C후보는 지난 2월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은 새 인물들이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비공개로 도전하기도 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경우,중앙당에서 7일 공천자격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후보를 결정하게 된다.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후보접수시에는 가급적 다 받았으나 문제 있는 인사들은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자동적으로 걸러지지 않겠느냐.”면서 “광역단체장은 이날 최종 후보로 확정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기초단체장후보들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천자격 심사위원회는 임채정 위원장을 포함,외부인사 9명과 당직자 9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당선자 선대본부장등 구속

    경북지방경찰청은 18일 선거운동 기간 중 운동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한나라당 장윤석 당선자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경북도의원 우모(50·영주시 휴천동)씨를 구속했다.4·15 총선 이후 당선자의 선대본부장이 공직선거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이달초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나라당 영주지역 읍·면·동책 수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30만원씩이 든 돈봉투를 돌린 혐의다.경찰은 우씨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돈봉투를 받은 관련자들과 대질할 계획이다. 경북 문경경찰서도 총선에 출마한 형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운동원에게 활동비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무소속 신국환(문경·예천)당선자의 동생(61)을 긴급 체포했다. 동생 신씨는 지난 2월 중순쯤 선거준비 사무소를 찾아온 김모(27)씨에게 취직을 약속하고 400여명이 서명한 후원회 명부를 건네 받는 대가로 현금 200만원을 준 혐의다. 한편 선거법은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존비속이 기부행위를 한 죄 등으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해당 당선자의 당선을 무효토록 규정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선택 4·15] 쉰 목소리로 자정까지 ‘한표 호소’

    법정 선거운동 기간인 14일 자정까지 총선 후보들은 한 표라도 건지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백화점 등이 선거날 출근시간을 늦추는가 하면,시민단체 등도 투표율 제고 캠페인을 벌였다.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과 고발사태가 잇따랐다. ●서울 후보들은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이라면서 15일에는 선거운동원과 쉬면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목도 다 쉬고 발도 까졌지만 탈진할 때까지 유세를 한다는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담담한 마음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언급. ●경기도 경기도선관위는 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전이 펼쳐지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홍보활동을 벌였다.선관위 마스코트인 ‘공명이’ 복장을 한 10명이 관중석에서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란 문구의 카드섹션 보드판을 흔들었고,대형 전광판에 공명선거 홍보 동영상을 방영했다. ●창원 휴일에 더 바쁜 백화점들이 법정공휴일인 15일 출근시간을 조정하면서 직원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해 눈길.롯데백화점 창원점·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은 투표당일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1시로 조정했으며,직원들의 휴무를 적극 권장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조순형 민주당 대표는 “지역주의 벽이 높다는 것은 실감했지만 결코 극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기대감을 표시.연극배우인 부인 김금지 여사와 아들(35),딸(33)과 함께 대구에 머물면서 지역구 표밭을 다져온 조 대표는 “그동안 대구시민들이 호감으로 대해줘 고마울 따름이며 스스로 택한 길이기에 선거 결과가 좋든 나쁘든 실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의 한 선거구에는 당선이 유력시되는 한 후보의 부인이 재래시장 주변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시민들에게 현금 1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주다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찍혔다는 소문이 나돌기도.이에 따라 경쟁 후보들은 소문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마지막 선거운동보다는 동영상을 찍었다는 시민을 찾는 데 선거운동원의 대부분을 투입. ●천안 천안시청과 아산시청의 간부들에게 특정 정당을 지지하라는 강압적 내용이 담긴 괴편지가 대량으로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구을의 한나라당 김무성 후보 측은 열린우리당 박재호 후보를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했다며 부산 남부경찰서에 고발. 정당팀˝
  • “또 왔구먼…” 썰렁한 민심

    “당선되면 다시 오지 않을 사람을 반겨봐야 뭐하겠소.정치판만 배불렀지 서민들이야 하루 살기도 힘들어.” 17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의 과일상 위명순(54·여)씨는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들을 보고도 시큰둥한 표정이었다.이날 오전 1시간30분 남짓 시차를 두고 잇따라 방문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를 본 위씨는 “또 왔구먼.”이라고 툭 내뱉고는 하던 일을 계속 했다.전통적인 단골유세장으로 꼽히는 재래시장은 경제난과 정치 혐오증이 겹치면서 냉담한 분위기였다.선거법이 엄격해지면서 서민들이 모인 쪽방촌과 양로원 등 복지시설은 ‘선거대목’과 거리가 멀어졌다. ●냉소 속에 가라앉은 유세 분위기 재래시장 상인들은 달라진 선거 문화를 몸으로 실감한다고 입을 모았다.중앙시장 야채상인 김모(58)씨는 “2000년 총선까지만 해도 돈봉투도 받고 술자리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정치권에 대한 냉소는 여전했다.후보들과 건성으로 악수를 나누고 가게로 들어가거나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상인이 태반이었다.10년 동안 중앙시장에서 김을 팔아온 이정훈(38)씨는 “싸움질하고,비리나 저지르지 말고 서민이 먹고 살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형식적인 인사나 위로는 필요없다.”고 꼬집었다. 30년 동안 떡집을 운영한 김춘식(71)씨는 “전에는 후보들이 골목길을 누비고 다니면 ‘어느 당 누구를 찍겠다.’는 상인간의 입씨름이 곳곳에 벌어졌는데 요즘은 관심 밖”이라면서 “경기가 좋지 않아 정치나 선거에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털어놨다.과일상 최모(68·여)씨는 “상인들에게는 시장환경 개선이 가장 큰 공약이지만 항상 말뿐이지 실행한 후보는 없었다.”면서 “16대 국회에서 이뤄진 게 없는데 뭘 기대하겠느냐.”고 반문했다.쌀집을 운영하는 이천수(44)씨는 “선거철에 후보들이 찾아오면 상인에게 밥 한끼라도 대접해 하루 매상도 2배씩 늘곤 했지만 이번에는 기대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복지시설 선거대목은 ‘옛말’ 종전 선거때 후보들의 단골 방문지이던 양로원과 쪽방촌 등은 썰렁한 분위기였다.강동구 고덕동 서울시립양로원 관계자는 “지난 총선 때만 하더라도 서너명씩 찾아오더니 이번에는 조용하다.”라면서 “양로원을 찾아 손이라도 한번씩 잡아주면 노인들이 좋아하는데,후보들이 눈치를 보느라 오지 않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종로구 청운동의 한 양로원 관계자는 “과거 선거철은 후원금이 수천만원씩 들어오는 대목이었다.”라면서 “이번에는 찾아오겠다고 연락하는 후보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마포구 신공덕동의 노인복지시설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엄영수(32)씨는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후보들이 부쩍 줄고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에서 만난 강재원(47·상업)씨는 “지난 16대 총선 때는 높으신 분들이 몇명씩 대낮부터 찾아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거의 없다.”면서 “와서 해주는 건 없어도 그렇게 한번 언론에 나가면 딱한 사정 보고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이 나서곤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없다.”고 했다. ●‘직각 인사’와 ‘세 과시’ 자취 감춰 후보자를 포함해 6인 이상 무리지어 다니거나 후보자를 연호할 수 없도록 한 개정선거법에 따라 대규모 수행원의 연호 속에 세를 과시하던 후보의 모습도 사라졌다.유권자에게 90도로 건네는 ‘직각 인사’도 볼 수 없었다.주로 어깨띠를 걸친 후보가 수행원 2∼3명과 돌아다니며 ‘눈도장’을 찍는 맨투맨 작전을 구사했다.서울의 한 야당 후보는 “이번 선거는 후보 혼자서 얼굴을 알리고 표심을 잡아야 하는 체력전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황학동 중앙시장을 찾은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총무와 당원 등 20여명은 상인들이 정동영 의장의 ‘60∼70대 유권자 폄하’발언을 문제삼아 “열린우리당에서는 60세가 넘으면 다 집에서 쉬느냐.”며 항의하는 바람에 황급히 자리를 뜨는 등 곤욕을 치렀다.김 총무가 사과를 하며 악수를 청했지만 이길수(67)씨 등 상인들은 “돌아가라.”며 악수를 거부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사회플러스] ‘기자에 돈봉투’ 총선후보 구속

    수원지검 공안부 이정회 검사는 1일 기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선거법 위반)로 모정당 수원지역 총선후보 김모(54)씨를 구속했다.김씨는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으며,구속상태에서 선거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수원지법 영장전담 정병문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씨는 지난 2월12일 총선 출마를 발표한 뒤 기자 13명에게 57만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접대하고 이들에게 현금 10만원씩이 든 봉투를 나눠준 혐의다.˝
  • “이광재에 500만원 전달”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인 국민은행 간부 김모(53)씨는 29일 “지난 대선 직전 썬앤문그룹 김성래 부회장에게서 500만원을 건네받아 이광재씨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이광재씨 속행 공판에서 김씨는 증인으로 나와 “김성래씨가 노 캠프에서 일하는 이광재씨를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2002년 12월 이광재씨를 여의도 M호텔 커피숍으로 불러 함께 만났다.”고 진술했다.이어 “5분 정도 얘길 나누다 김씨가 핸드백에서 돈봉투를 꺼내려 하자 이씨가 당황하며 자리를 떠났고,내가 돈을 대신 건네 받아 쫓아가 밀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설] 선거브로커 철저히 뿌리뽑아야

    돈 안드는 선거와 깨끗한 선거는 시대적 요구다.이 시대적 요구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돈을 안주고 안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하고,불법을 감시하는 선거관리 기관이나 시민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그런데 최근 선관위에 ‘선거 브로커’가 적발됐다.선거운동원을 확보하고 있으니 1인당 일당 13만원씩 돈을 달라고 요구하고 착수금을 받았다는 것이다.다행히 브로커는 잡혔지만 다른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국회의원 선거일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지금 정치권과 사회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는 불법 사례들은 과연 우리가 공명 선거를 실천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을 안겨준다.얼마 전 선거 후보자측이 돈봉투를 돌렸다가 받은 사람의 신고로 후보직을 사퇴했고,신고한 사람은 받은 돈의 50배에 이르는 포상금을 받았다.또 후보자측으로부터 식사를 대접받은 유권자는 그 밥값의 50배를 과태료로 물게 됐다.이번에 개정된 선거법은 깨끗한 선거를 위해 금품을 주거나,받는 경우에 대해서는 그 처벌이 단호하다.불법으로 판정될 경우 후보자의 당선 무효 등 불이익은 물론,금품을 제공받은 유권자도 엄한 처벌을 받게 되어 있다. 개정된 정당법에 따라 정당의 지구당이 없어졌기 때문에 후보자측은 등산모임이나 동창회 등 불법 사조직을 동원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후보자들도 이런 유혹을 뿌리쳐야 하지만 선거를 틈타 후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악덕 브로커는 이번 기회에 그 뿌리부터 단호하게 잘라내야 한다.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선 정부 및 사정기관의 엄격하고 단호한 법 집행 및 공명선거 의지가 중요하지만,그 실천과 성공 여부는 시민들의 감시와 신고 등 공명선거 동참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초등학교 ‘햄버거 회장’] 美國선 어떻게 하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서 한국의 초등학교에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학급회장’은 없다.회장이 선생을 대신해 출석이나 과제물을 점검하는 것도 상상할 수가 없다.학급 운영은 철저히 교사의 몫이다. 물론 학교 전체를 대표하는 학생회와 학급의 연락책은 있다.학생회장은 선거로 뽑지만 학부모가 더 열을 내는 혼탁양상으로 흐르지는 않는다.대신 학교 행사에는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한다.다만 자발적 참여일 뿐 불법적인 찬조금으로 운영되지는 않는다. ●6학년으로 제한한 학생회 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면 미국의 초등학교에도 선거 열풍이 분다.학생회장과 부회장을 학생들이 직접 뽑는다.각 주나 카운티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학생회는 주로 6학년(일부 주는 5학년)만으로 구성된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교사 2명이 선거를 주관한다.교내에 벽보를 붙일 수 있고 후보들이 강당에 모여 한 차례 정견발표를 한다.지난해 레이철 칼슨 초등학교의 부회장으로 출마했던 앤드루 키(12)는 “개별적으로 만나 지지를 호소하지만 선물을 돌리거나 햄버거를 사주지는 않는다.”며 “돈도 없지만 생일파티가 아니면 그같은 식사제공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생회는 회장·부회장 이외에 총무와 회계를 둔다.임기는 모두 1년이다.3학년 이상의 학급마다 연락책 2명을 둬 학급내 문제 등을 학생회에 보고토록 한다. 우리의 ‘회장’ 개념과는 다른 실무 연락책으로 학생들이 뽑거나 학생회가 지명한다.학생회는 매달 회의를 열어 ‘학부모·교사협의회(PTA)’에 학교행사나 비품구입 등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전달한다. ●학부모의 십시일반으로 치러지는 학교행사 밸런타인 데이(2월14일)를 며칠 앞둔 2월 초.레이철 칼슨 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은 PTA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밸런타인 축제를 위해 초콜릿이나 캔디,축하카드 등을 기부할 수 있느냐는 내용이다.기껏해야 학부모당 5달러 안팎이 든다. 가능하다고 연락하면 다시 PTA에 참여하는 학부모로부터 확인전화가 온다.특정 물품이 부족해 때때로 같은 비용이 드는 다른 품목을 요구하기도 한다.PTA는 학교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지만 ‘파티형 행사’는 학부모들의 자발적 도움으로 치른다. 특히 PTA는 학급마다 ‘룸 마더(room mother)’를 정해 학부모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레이철 칼슨 초등학교의 로렌스 쳅 교장은 “모든 학부모에게 행사 참여의 길이 열려 있다.”며 “자녀가 회장단에 뽑혔다고 찬조금을 더 내거나 학부모 대표로 활동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한마디로 학생회와 PTA에서 학부모의 움직임은 별개라는 설명이다. 학부모들의 특별 찬조금이 없는 대신 PTA 주관으로 학교 운영비를 모금하는 이벤트는 많다. 가정통신을 통해 특정기업의 상품을 팔고 일정 비율의 금액을 교육비로 받거나 잡화점에서 특정물품을 사면 일부분이 자동적으로 교육당국에 들어간다.수업 프로그램과 교사·학생들의 주소록이 담긴 학교 안내록에 광고를 유치,20달러로 학부모들에게 팔기도 한다. ●치맛바람과 무관한 교육풍토 학부모들이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고 자녀들의 학업 평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가정 형편이 좋고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가 적극 나서는 게 사실이지만 돈봉투를 건넸다가는 망신을 당하기 십상이다. 연말이면 미국에서도 교사들에게 선물을 준다.그러나 PTA가 학부모 모두에게 공지,10달러씩을 내도록 권유한다.돈을 안내도 그만이고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는 일도 없다.물론 개별적으로 교사에게 선물을 주는 학부모도 있으나 극히 일부다.이때도 현금이 아닌 30달러 안팎의 선물이 보통이다. 교사들의 봉급이 높은 것도 부정이 적은 한 요인이다.주마다 다르지만 교사들의 평균 연봉은 4만∼4만 5000달러,교장 등 행정직은 6만∼7만달러에 이른다.초등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품성·과외활동·성적으로 세분화해 월등·우수·보통 등으로 이뤄지지만 순위를 매기지는 않는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졸업한 뒤에도 ‘룸 마더’로 봉사하는 등 자녀들의 성적과 무관한 활동을 한다.1∼2학년 학급에는 보조교사를 둬 상대적으로 처지는 학생들을 돌보게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mip@˝
  • [사회플러스] 기자에 돈봉투 간큰 출마예정자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기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로 17대 총선 출마예정자인 열린우리당 소속 정모(55)씨와 정씨의 선거참모인 곽모(54)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이들이 지난달 20일 낮 수성구 만촌동의 한 식당에서 지역 언론사 기자 10여명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돌려 선거법상 ‘방송·신문의 불법 이용을 위한 행위 등의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당시 돈 봉투를 받은 기자들은 현장에서 이를 모두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 [자문위원 칼럼] 선거보도와 유권자의 권리/염희진 성균관대 경영학과 4학년

    선거는 사람을 뽑는 행사 자체를 넘어 국민 생활을 좌우하는 행위라는 의미를 지닌다.유권자가 얼마나 올바른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적어도 4년 동안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의 부담은 당연히 국민이 떠안는다.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에서의 꽃’은 투표할 권리를 가진 국민,즉 유권자라고 할 수 있다. 근래 들어 우리의 선거 문화는 뚜렷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주인행세를 떳떳이 하지 못하고 금권·관권 선거에 동원되었던 국민들 스스로가 선거판을 정화하겠다고 나섰다.그리고 선거 자체를 하나의 신명나는 놀이로,축제로 즐기려고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세계 어디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네티즌 문화에 힘입어 선거 분위기는 조금 더 젊어졌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17대 총선을 앞두고,지난 16대 총선에 큰 영향을 미쳤던 낙천·낙선 운동에 버금가는 새로운 이슈와 논란들이 쏟아지고 있다.전자투표제 도입, 선거연령 낮추기,20대 대학생의 국회의원 도전 등 달라진 선거문화에 맞춰 선거 관련 이슈도 점차 선거 출마자들로부터 유권자들에게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총선이 4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언론의 선거 관련 보도 양상을 보면 이러한 변화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서울신문의 보도 태도 역시 그런 지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신문의 지난주 총선 관련 기사를 보면,3월2일자 ‘기업정치자금,지구당 이달 폐지’,‘돈봉투 신고 첫 50배 포상’(1면),4일자 ‘경찰 민생 수사 손놨다’(1면),‘경찰인지 흥신소 직원인지’(9면),5일자 ‘선거사범 신고 포상금 최고 2억 준다’(3면),‘후보들 클린 선거 노이로제’(5면),‘선관위가 불법 도청’(10면) 등 강화된 선거법과 이로 인한 후보자들의 분위기와 경찰 수사의 문제점 등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러한 것들이 ‘선(選)파라치’의 등장 등 과거와는 달라진 선거문화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사의 초점은 유권자가 아니라,선거법의 강화에 따라 직접 영향을 받게 될 후보자에 맞춰져 있다.선거법이 달라진 이후 정작 유권자 입장에서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기사는 없다. 물론 3월2일자 ‘재계도 낙선운동 나서나’,‘위력 발휘하지 못한 낙천명단’(5면)과 3월4일자 오피니언 면의 ‘대학생의 선거권 보호’ 등을 통해 변화된 선거문화와 젊어진 유권자와 관련한 문제를 다루었지만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당리당략에 따라 변하는 정당관련 기사에 밀려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총선을 비롯한 선거 관련 기사에 선거의 주인이 되어야 할 유권자가 소외되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도 선거를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이 정당과 후보자 등 정치권에 고정돼 있음을 방증한다.이러한 시각으로는 정당과 후보간의 경쟁을 부추기는 경마식 보도의 구태를 반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여기서 소외된 유권자는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만을 다시 확인할 뿐이다. 한국 정치에 언론이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볼 때,정치의 꽃인 선거에서 언론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지는 자명하다.문제는 그 역할의 경중이 아닌,어느 쪽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가 하는 ‘방향’에 있다.이번 총선은 언론이 유권자의 입장에서 선거를 바라보는 쪽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다.선거는 이제 유권자들의 잔치가 되어야 한다. 염희진 성균관대 경영학과 4학년˝
  • 선거돈봉투 신고자 협박전화에 시달려

    경기도선건관리위원회는 6일 지방언론사 기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민주당 출마예상자 김모(53)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또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기자들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익명의 신고자에게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열린우리당 남궁석(용인갑)의원 부인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고 신고한 용인시 관내 사회단체 대표자 3명은 포상금 1500만원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그러나 이들은 ‘신고해서 받은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아라.’‘니네 자식들 잘 될것 같으냐.’는 등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돈봉투 신고 또 500만원 보상금

    전남지방경찰청은 모 정당 경선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신고한 성직자에게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경찰이 보상금을 지급하기는 처음이다. 전남경찰청은 3일 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모 정당 경선 후보측의 금품제공 사실을 신고한 고모(45) 목사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목사는 모 정당 장흥·영암지구당 후보경선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6시10분쯤 영암군 학산면 자신의 교회에서 A후보의 선거운동원인 황모(64)씨가 10만원을 건네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황씨는 “A후보가 이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제일 적합한 사람”이라며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황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전남경찰청 김진희 수사2계장은 “신고액수가 20만원 이하여서 보상금으로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사설] 돈선거 통할거라는 인식 버려야

    경기 용인이 지역구인 열린우리당 남궁석 의원이 자신의 부인이 지역구내 보훈단체에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적발되자 총선후보를 사퇴했다.또 춘천지검은 전 청와대비서관 정모씨 인척에게서 돈을 받아 선거 운영비로 사용한 정씨의 측근 2명을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중이라고 한다.불법대선자금 수사로 ‘돈선거 추방’이 지상의 과제가 되어버린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전히 후보들이 돈선거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 특히 선거법 개정으로 후보자의 당선무효 규정이 강화되고 유권자들도 향응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어야 해 은밀한 수법으로 검은 돈이 건네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일계급 특진 포상으로 전 경찰관이 단속에 참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불법 적발건수는 가히 위험수위이다.2월15일 현재 선거사범 단속건수는 960건,1219명으로 16대 같은 기간의 273건,351명에 비해 무려 247%나 증가했다.여기에 지역문화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돈 대신 오페라나 연극 표를 돌리고,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지능화되고 있어 깨끗한 선거는 말잔치로 끝날 공산도 없지 않다. 이렇게 되면 총선 이후 무더기 재·보선이 실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엄청난 국력낭비이며 국고손실 아닌가.이제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도 달라져야 한다.그런 점에서 남궁석 의원의 사퇴 결정은 잘한 일이다.모든 후보가 ‘검은 돈 청산’이라는 시대정신을 깨우치고,‘새정치 출발’이라는 4월 총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지는 법이다.후보와 유권자는 선거법으로 옭죄어놓고,중앙당에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고,근거없는 폭로전으로 일관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합동 연설회와 정당·후보연설회가 폐지돼 자칫 선거기간 내내 중앙당에서 유언비어와 중상모략을 양산해내는 정치공세를 펼 공산이 높은 상황이다.정치권은 구태에서 벗어나야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 ‘돈봉투 의혹’ 수협선거 특감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중앙회)의 상임감사 선출과정에서 제기된 특정후보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2일 특별감사에 착수했다.해양부는 이날 “수협중앙회가 이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곧바로 감사직원을 보내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실시된 수협중앙회 상임감사 선거에서 신모 후보가 유효투표수 99표 가운데 53표를 얻어 당선됐으나,46표로 낙선한 서모 후보가 이에 대해 부정선거라며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돈봉투’ 남궁석의원 우리당 후보사퇴

    열린우리당 남궁석 의원이 2일 총선후보직을 사퇴했다.부인이 지역구내 보훈단체에 격려금을 건넸다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적발된 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진 것이다. 남궁 의원은 의총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선거법의 첫 위반사례로 적발돼 50배의 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물의를 빚어 송구스럽다.”며 “깨끗이 물러나 뒤에서 당을 돕겠다.”고 말했다.이어 “김성호 의원이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 당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내 경우는 작은 것이긴 하지만 깨끗이 물러나는 게 당에 덜 누를 끼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4·15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에서 공천이 확정된 현역 의원이 중도사퇴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남궁 의원은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대표이사와 현대전자 부사장,삼성 SDS 사장 등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걷다가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정보통신부장관으로 발탁된 뒤 2000년 16대 총선 때 전문가 영입케이스로 정계에 입문했다.비교적 깨끗한 이미지의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궁 의원의 후보사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워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돈봉투 신고한 유권자 첫 50배포상

    출마예정자측으로부터 1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유권자 3명이 선관위에 그 사실을 알려 신고금액의 50배인 500만원씩을 포상금으로 받았다. 이 제도는 중앙선관위가 이번 총선부터 새로 도입한 제도로,처음 수혜 대상자가 나왔다. 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경기 용인갑의 열린우리당 남궁석 의원의 부인 이모(62)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용인시 중앙동 모 사회단체 사무실을 방문,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 과정에서 “사회단체 대표자 2명에게 현금 10만원씩이 든 봉투 2개를 건넸으며,자리에 없던 또 다른 대표자 책상 위에 돈봉투를 놓고 가는 등 모두 3명에게 30만원을 제공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선관위는 남궁 의원의 부인을 수원지검에 고발했으며,고발내용이 사실로 입증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선거법은 후보자와 그 배우자를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남궁 의원은 국회에 입성하더라도 당선무효가 될 가능성이 크다.후보자는 선거와 관련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에 처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남궁 의원측은 “문제가 된 단체는 해마다 후원금을 내던 곳이며,부인이 사무실에 들렀다가 ‘정부지원금이 줄어 굉장히 어렵다.’며 지원해주기를 하소연해 수행한 여성부장이 봉투를 전달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선거법상 180일 내에는 기부행위가 금지되지만,이전부터 기부한 곳은 예전 수준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괜찮다는 단서조항이 있어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가 금품수수를 신고할 경우 신고금액의 30배,최고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준다는 내용의 법규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그에 앞서 현재 포상금 최고한도인 500만원을 이번에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쌍심지 켠 선거사범 단속]달라진 선거 풍속도

    오는 제17대 총선의 선거운동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불법 선거운동의 감시 강화와 유권자들의 선거의식 변화 등으로 과거를 답습하는 구태의연한 선거방식으로는 승산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후보자와 유권자들을 감시하는 불법선거 전문 신고꾼이 대거 가세해 추세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인터넷 이용 사이버 선거운동 인기 선거운동 기법도 바뀌었다.무엇보다도 선거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선거운동이 단연 인기다.인터넷 세대인 20∼30대를 겨냥한 선거기법이다.대다수의 후보들이 이미 인터넷에 유권자들과의 ‘대화의 방’을 개설,젊은 층과의 쌍방향 대화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자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돈이 아닌 ‘발로 뛰는’ 선거운동이 득표에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그래서 자원봉사자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는 말이 무성하다. ●‘감시망 벗어나기’ 혈연·지연 캠프도 등장 후보 가족과 친척·친구 등 혈연·지연 위주의 선거캠프도 등장했다.돈이 거의 안 드는 데다 경쟁후보들의 감시도 따돌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에 출마예정인 박모(45)씨는 “자금부족에다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과 친척 위주의 캠프를 차려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어필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도 선거 홍보전의 총아로 떠오를 전망이다.후보마다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참신한 문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후보들이 돈을 안 쓰겠다는 것은 아니다.쓸 만큼 쓰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과거와 같이 ‘돈봉투’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 대신 약발받을 확실한 유권자를 골라 집중 투자한다는 것이다.불법 선거운동 단속이 대폭 강화된 것을 의식한 탓이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돈과 조직 없이는 선거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다만 과거보다 ‘판이 조금 적고,은밀’한 것이 다르다.”고 말했다. ●식당·온천 등 썰렁… ‘선거특수’ 잠잠 ‘걸리면 죽는다.’는 불안의식도 정치권에 확산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 출마할 한 후보(47)는 “돈 선거에 대한 검경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며 “과거처럼 선거운동을 하다가는 당선되자마자 배지를 떼야 할 형국”이라고 했다. 후보들의 돈 안 쓰는 분위기로 선거 특수가 사라진 것도 특징이다.이맘때면 북적대던 식당가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관광버스·온천업 등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 식당 주인 정병진(45·경북 경산시 중방동)씨는 “2000년 총선때는 흥청망청식의 선심성 접대로 짭짤한 재미를 봤으나,이번에는 후보들이 그 흔한 식사 대접조차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유권자들 “선거판 돈은 극약” 유권자들의 의식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치러진 경북 의성축협조합장 선거에서 단돈 5만원을 받은 조합원을 포함해 141명이 무더기로 입건된 충격적인 사건은 유권자들에게 좋은 교훈이 됐다. 김모(52·경북 의성군)씨는 “축협장 선거때 후보측이 건넨 돈을 무심히 받았다가 전과자 신세가 됐다.”며 “선거판의 돈은 이젠 ‘눈먼 돈’이 아니라 바로 극약”이라고 단언했다. ●전문 신고꾼들, 일제히 업종 변경 각종 위법행위 신고 전문꾼(×파라치)들에게는 이번 선거가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선거사범을 최초 신고하는 유권자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내걸었기 때문이다.종전의 ‘카파라치’와 ‘쓰파라치’‘팜파라치’ 등이 최근 일제히 선거부정 행위를 단속하는 ‘선(選)파라치’로 업종을 변경,활동에 들어갔다.실제 서모(38·대구시 동구 도동)씨는 이달부터 대구지역 관내 음식점과 지구당,행사장 등을 돌며 위법 선거 행위를 몰래 촬영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경산지역에서 생활폐기물 투기 행위 72건을 신고해 포상금 180만원을 챙기는 등 ‘베테랑’ 신고꾼이다.서씨는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챙기기 위해 선파라치로 변신했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포항지역에서 그동안 자동차 매연 과다 차량을 적발해 신고해 온 김모(45·포항시 죽도동)씨도 최근 선파라치로 전업,선거현장을 누비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이들 차량 850여대를 적발해 신고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들은 선거판에서 ‘한 건’만 잘 하면 수년간의 수입을 일순간에 챙길 수 있다며 연일 표적 사냥에 나서고 있다.깨끗한 선거에 ‘일조’한다는 자부심도 있다. 여기다 각종 선거 때마다 인원동원으로 큰 재미를 봤던 선거브로커들도 총선 파라치 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천∼수만명이 모이는 후보 합동연설회와 정당 연설회가 없어져 ‘찬밥’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에 중대 정보를 주고 반대급부를 얻는 ‘경·민 유착형’ 총선 파라치들의 등장도 예고되고 있다. 전국 정리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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