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돈바스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처방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의원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마사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2
  • 우크라군 미사일 맞고 파괴되는 러시아군 탱크 포착 (영상)

    우크라군 미사일 맞고 파괴되는 러시아군 탱크 포착 (영상)

    러시아군 탱크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의 외곽 지역에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 탱크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육군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 영상에서 러시아군 탱크는 흰 연기에 휩싸여있다가 결국 붉은 화염과 함께 크게 폭발한다. 전문가들은 최초 우크라이나 아조우(아조프) 연대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맞은 러시아군 탱크가 이후 내부 탄약이 발화하며 추가 폭발했을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이번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톡톡히 전과를 올리고 있는 아조우 연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사수하고 있는 아조우 연대는 줄곧 러시아의 표적이 된 극우 성향의 단체다. 아조우 연대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내전을 일으킨 돈바스의 친러 반군에 맞서기 위해 수백 명의 민병대로 출발했다. 처음에는 ‘아조우 대대’로 불렸으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아조우 연대’라는 속칭을 얻게 됐고 지금은 우크라이나 내무부 산하 국가경비대의 일원으로 편입돼 정규군의 지위를 얻게 됐다. 정식 명칭은 ‘아조우 특수작전 파견대’다.  아조우 연대는 2014년 분리주의 반군이 점령했던 마리우폴을 탈환해 명성을 얻었으나 그 뿌리가 ‘신나치주의’라는 점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지난 8일까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탱크 약 700대, 장갑 전투 차량 1891대, 헬리콥터 135대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 샤넬 가방 찢는 러시아 여성들 왜?

    샤넬 가방 찢는 러시아 여성들 왜?

    러시아 TV 진행자인 마리나 에르모시키나는 두바이에 있는 샤넬 매장 직원이 한 러시아 고객에게 ‘이 가방을 러시아에서 착용하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이 고객이 거절하자 판매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다. 28세의 에르모시키나는 화가 나 그 길로 원예용 가위를 샀다. 그리고 자신의 샤넬 가방을 반으로 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이건 순수한 형태의 차별이자 러시아 공포증”이라고 반발했다.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영상을 지켜봤고 러시아 텔레비전에서도 이 영상이 소개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93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보니야 역시 수천 달러에 팔리는 샤넬 가방을 가위로 찢어 그 영상을 올렸다. 빅토리아 보니야는 가방을 자르며 “샤넬이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샤넬 하우스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반문했다. “샤넬이 고객 존중않는다면 우리도 필요없다” 러 여성 반발 샤넬은 많은 해외 기업과 마찬가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했다. 특히 샤넬은 러시아에서 일시적으로 매장을 폐쇄하고 배송을 중단하는 것 외에도 다른 국가의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샤넬 제품이 러시아에서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 등의 대러 제재 조치에 따라 러시아의 법인이나 단체 등에 직간접적으로 사치품을 판매, 공급, 수출할 수 없게 돼 있다는 것이다. 샤넬 측은 “이 제재 조치는 품목당 300유로(약 326달러)를 초과하는 사치품에 적용된다”며 “이는 대부분의 샤넬 제품에 적용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에르모시키나는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것은 회사의 선택일 수 있지만 고객이 외국서 산 물품까지 러시아로 가져오지 못하게 하는 정책은 지나치게 차별적이고 굴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 똑같은 여성인데 왜 샤넬은 국적으로 러시아 여자를 차별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샤넬 측은 잇단 러시아 셀러브리티들의 반응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지만 성명을 통해 “어느 국가인지 관계없이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 샤넬의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샤넬 “모든 고객 국적 상관없이 환영...오해는 사과” 에르모시키나는 샤넬이 사과한 것은 기쁘지만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샤넬 제품을 판매하려고 내놨으며 판매대금을 친러 성향의 주민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사람들을 돕는 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인플루언서들도 샤넬 옷과 액세서리 착용을 거부하는 데 합류하고 있다. 팔로워 50만명을 자랑하는 러시아 DJ 카티아 구세바도 “나는 더 이상 샤넬 가방이 필요하지 않다”며 자신의 왓츠앱에 “샤넬 없이도 우리는 계속 완벽하게 살 것”이라고 적었다.
  • 독일 도심 한복판서 ‘러시아 차별 말라’ 시위... 독일 ‘분노’

    독일 도심 한복판서 ‘러시아 차별 말라’ 시위... 독일 ‘분노’

    독일 주요 도시 한복판에서 러시아인 수백명이 모여 친러시아 시위를 벌이면서 독일 사회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120만명에 달하는 독일 내 러시아인들이 이른바 ‘루소포비아(러시아 혐오)’를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벌인 시위지만, 독일인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려 한다는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AFP통신과 독일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러시아인 약 600명이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프로파간다(선전) 대신 진실과 다양성”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독일 북부 하노버에서는 러시아인들이 차량 350대를 동원해 도심을 달리며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하루 전인 9일에는 남부 슈투트가르트에서 러시아 국기와 플래카드를 내건 차량 190여대가 도심을 달렸으며 참가자들은 ‘루소포비아 멈춰라’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며 일선 학교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차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 당국은 참가자들이 ‘V’나 ‘Z’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표식을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독일 거주 러시아인 120만명 … ‘루소포비아’ 반대 명분독일에 거주하는 러시아 출신 이주민은 120만명, 우크라이나 출신은 32만 5000명에 달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근까지 반(反) 러시아 범죄 383건, 반 우크라이나 범죄 18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가한 오잔 일마즈(24)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화를 지지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아이들은 러시아어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체벌을 받는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시위대 사이에서는 ‘전쟁 반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등의 구호를 내걸며 러시아의 침공을 지지하는 집회로 여겨지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그러나 독일 북동부 도시 루벡에서는 전쟁을 지지하고 이른바 ‘금지된 상징물’을 사용하는 등의 이유로 경찰이 시위대의 차량 행진을 금지시켰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돈바스는 러시아 땅”이라는 구호를 외친 일부 시위대가 적발됐다. 시위에 참가한 세바스찬(25)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은 2014년부터 계속돼 왔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독일인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하는 ‘맞불’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친러시아 시위대와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대 사이에 울타리를 설치해 충돌을 막았으며, 시위는 평화롭게 끝났다고 밝혔다.도이체벨레는 “시위가 독일에서 역풍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주말 사이 베를린에서도 친러 시위대의 차량 행렬이 목격되자 독일 최대 신문 빌트는 “수치스러운 퍼레이드”라고 일갈했다. 안드리 멜니크 독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시장에게 “어떻게 베를린 한복판에서 이런 수치스러운 (시위대 차량) 호송을 허락할 수 있느냐”고 항의했으나 기파이 시장은 그의 분노를 이해한다면서도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것만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고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 서방 우크라 무기 지원, 러 시리아戰 사령관 임명… 돈바스 일촉즉발

    서방 우크라 무기 지원, 러 시리아戰 사령관 임명… 돈바스 일촉즉발

    英총리·EU위원장 등 우크라 방문“절대 침략받지 않도록 지원할 것”젤렌스키 “푸틴 나서야 협상 진전” 러, 마카리우서 132명 학살 의혹새 사령탑 ‘시리아 민간 살해’ 혐의‘부차 학살’과 ‘크라마토스크 기차역 폭격’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 간 대립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를 돈바스 지역 등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으로 수정하면서 서방은 잇달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지원 확대 및 대러 제재 강화를 약속하는 반면 러시아는 최고 야전 사령관을 교체하며 전쟁의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방문으로 주요 7개국(G7) 정상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영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장갑차 120대와 새로운 대함 미사일 등 1억 파운드(약 1600억원) 규모의 군사 원조와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출 보증 확대 등을 약속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매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절대 침략받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정치 지도자가 국제 안보 상황에서 ‘절대’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일이 흔치 않다”면서 존슨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전면적이고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부차 학살’을 계기로 비극의 현장을 확인하려는 서방 지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요제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지난 8일 부차의 집단 무덤을 방문하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9일에는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부차를 찾았다.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의혹도 잇따랐다. 키이우에서 50㎞ 떨어진 도시 마카리우의 바딤 토카르 시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마카리우에서 132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며 시신이 대규모 공동 무덤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던 키이우 인근 부조바 마을에서도 수십 구의 민간인 시신이 주유소 근처 배수로에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돈바스 총공격을 준비하는 러시아군은 시리아 내전에서 민간인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부군관구 지휘관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60) 장군을 이번 전쟁의 총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미국과 유럽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드보르니코프는 2015년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군사작전을 지휘한 인물로, 반군이 장악한 도시 알레포의 인구밀집 지역 폭격을 지시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를 낸 의혹을 받고 있다. 동부 지역에서는 사실상 러시아군이 패배한 키이우 등 북부 지역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잭 와틀링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게재한 칼럼에서 “러시아의 항공 방어는 돈바스 지역에서 범위가 비교적 넓으며, 상당한 공군력을 동원해 (공격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장비 손실률은 지금까지보다 높을 것이며 일부 부대를 재건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세 강화에 대비해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그는 ‘민간인 집단 살해’ 상황에서도 평화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현재까지 푸틴 대통령을 제외한 실무 대표단에 협상이 한정됐다는 점에서 신속한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최종 협상안이 되도록 빨리 나오려면 자신과 푸틴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 52명 살해한 러 미사일에 ‘어린이를 위해’ 문구…WP “복수의 메시지”

    52명 살해한 러 미사일에 ‘어린이를 위해’ 문구…WP “복수의 메시지”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폭격으로 52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장에서 러시아어로 ‘어린이를 위하여’라고 적힌 탄도미사일 잔해가 발견됐다. 9일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문구에 대해 러시아 측의 “복수의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친러 성향 민간인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박해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WP는 이 미사일의 문구가 이런 박해에 대한 복수의 의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피란민들이 몸을 피해 있는 건물 등에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러시아어로 ‘어린이’라는 글자를 크게 써놓는다는 점에서 미사일에 적힌 메시지가 우크라이나를 조롱하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8일 토치카-U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최소 52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고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크라마토르스크역 공격의 배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역내 피란민을 겨냥한 이번 공격에 대해 최근 부차 학살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또 다른 전쟁 범죄”라며 “여기에 관련된 사람은 전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공격 사실을 부인하며 우크라이나군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공격에 관한)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도발이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주변에서 발견된 미사일 잔해는 ‘토치카-U’ 미사일로, 이는 우크라이나군만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주유소 옆 배수로에 버려진 민간인 시신들

    주유소 옆 배수로에 버려진 민간인 시신들

    러시아군이 물러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마을 부차(Bucha)에서 수백 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또 다른 마을에서도 민간인이 집단매장된 흔적이 확인됐다. 키이우 도심에서 약 50km 떨어진 부조바(Buzova) 마을에서 민간인 시신 수십 구가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부조바가 속한 지역인 드미트리우카를 관할하는 타라스 디디치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시신들이 주유소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가 주요 전장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서 동부 돈바스로 옮긴 후 러시아군이 한 달 넘게 점령했던 지역에서 숨진 민간인 시신이 대규모로 발견되고 있다.지난 2일에는 키이우 북서부 외곽의 소도시 부차에서만 300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됐다. 서방을 비롯한 전 세계는 이 사건을 ‘부차 학살’이라고 부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 학살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보로디안카 등 다른 도시에서 부차보다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4일 키이우 주변에서 최소 410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 점령지에 대한 추가 수색이 이어지고 있어 희생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국방부 “우크라 기차역 공격, 러시아 소행 맞다…교통 전략지 노린 것”

    미국 국방부 “우크라 기차역 공격, 러시아 소행 맞다…교통 전략지 노린 것”

    美 당국자 “아니라는 러시아 주장 믿지 않아”“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용한듯”“집속탄 있었는지 여부 아직 답 몰라”미국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은 러시아군의 소행이 맞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는 러시아측 주장을 믿지 않는다”며 “그들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SS-21(토치카-U)을 사용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가 처음에 성공적인 공습이라고 주장하고 민간인 사상자 보도가 있을 때 그 주장을 그냥 철회했다는 점에 주목하겠다”며 “이것이 러시아 공격이라는 게 우리의 전적인 예상”이라고 했다. 공격에 사용된 SS-21이 미사일 한 발이었는지 우크라이나 측 주장처럼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판정을 내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가 철도를 겨냥한 미사일 타격을 아직도 분석하고 있는 까닭에 타격 때 집속탄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답변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정권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기차역 공격 목적은 우크라이나 주민을 인간방패로 삼아 우크라이나군의 입지를 방어하려고 주민들이 대거 도시를 떠나는 것을 저지하려는 데 있었다”고 주장했다. 미 당국자는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이 타깃이 된 이유로 우크라이나 동부의 철도 중심지이자 지리적 전략지라는 점을 들었다. 크라마토르스크가 동부 전선 요충지인 이지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이지움에서 남하해 돈바스로 가는 게 목표라면 이지움 남쪽이자 돈바스 서쪽에 있는 크라마토르스크가 눈에 들어왔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우크라이나군 병력을 차단하려 기차역 같은 교통의 요지를 치는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르키우 남동쪽 작은 도시인 이지움은 동부 돈바스로 가는 길목에 위치, 최근 러시아군의 공격이 집중된 곳이다. 이 당국자는 또 “러시아군이 공격활동 대부분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러, 피란길 ‘집속탄’ 발사… 푸틴 ‘핵 버튼’ 소지 포착

    러, 피란길 ‘집속탄’ 발사… 푸틴 ‘핵 버튼’ 소지 포착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이날 공격에 대량 살상 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새끼 폭탄 수백 개가 들어있어 넓은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로, 미사일 잔해에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라는 러시아어 문구가 적혀있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쏜 토치카-U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타격, 현재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기차로 피란하려던 주민들이 역 주변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단일 공격에 의한 민간인 피해 규모 기준으로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 당시 기차역 주변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없었다면서 “그들이 저지르는 ‘악’에는 한계가 없다.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핵 가방 들고 나타난 푸틴“코로나와 암살 두려워해” 러시아는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행한 ‘자작극’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민들의 대량 탈출을 막고서 이들을 자국군 병력 주둔지 방어를 위한 ‘인간 방패’로 삼으려 했다”며 주장했다. 러시아는 국영 방송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가방을 들고 정치인 장례식에 나타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푸틴은 이날 수도 모스크바의 구세주예수성당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자유민주당 당수의 장례식에 참석했고, 경호 요원은 핵가방을 들고 푸틴 옆을 지켰다. ‘체게트(Cheget)’라고 불리는 이 가방은 핵무기가 탑재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버튼과 핵공격 암호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며 러시아의 국방력이 국제적 망신을 사자 실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과시함으로써 경고의 메시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더선은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코로나에 걸릴까 외부인 접촉을 극도로 꺼려왔다”며 “암살 시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군사력을 회복할 기간을 2~3주 정도로 보고 있다. 최악의 경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으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속히 평화협상이 타결돼야 전쟁은 종식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 “50명 사망, 어린이도 포함”…러, 피란민 모인 기차역에 미사일 공격

    “50명 사망, 어린이도 포함”…러, 피란민 모인 기차역에 미사일 공격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한 기차역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 등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쏜 토치카-U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도네츠크주(州)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영철도회사는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약 3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5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단일 공격에 의한 민간인 피해 규모 기준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미사일 공격 이후 역 주변에는 숨지거나 부상 당한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고, 현장은 이들의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역 인근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에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라는 러시아어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을 받은 역사에는 기차로 피란하려던 주민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네츠크주 당국은 당시 약 4000명의 피란민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정확한 수치는 확인된 바 없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돈바스 지역과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 대한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고 지난 6일 해당 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날 러시아가 공격에 대량 살상 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폭탄 수백 개가 들어있어 넓은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다. 집속탄이 비인도적 무기라는 데 공감한 가진 100여국은 지난 2008년 집속탄 사용 금지에 동의했지만, 러시아는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밀집 시설을 공격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 당시 기차역 주변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없었다며 러시아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저지르는 ‘악’에는 한계가 없다.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경고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행한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민들의 대량 탈출을 막고서 이들을 자국군 병력 주둔지 방어를 위한 ‘인간 방패’로 삼으려 했다”며 주장했다. 또 역 인근에서 발견된 ‘토치카-U 전술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에서만 사용된 것이라며 러시아군과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했다.
  • [STOP PUTIN] 러시아군, 피란민 운집한 철도역에 집속탄 50명 희생

    [STOP PUTIN] 러시아군, 피란민 운집한 철도역에 집속탄 50명 희생

    수천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한 열차 역에 집속탄 공격이 가해져 어린이 5명 등 50명이 숨지고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나의 폭탄 안에 새끼 폭탄 수백 개가 들어 있어 넓은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비인도적 무기를 피란민들을 겨냥해 사용한 것이어서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끔찍한 잔학성”이 드러났다고 성토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영철도회사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쏜 토치카-U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이 주의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 열차역을 타격해 지금까지 적어도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단일 공격에 의한 민간인 피해로는 지난 2월 24일 침공 이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역 주변에는 숨졌거나 다친 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이들의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등 아비규환이었다. 역 근처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에는 러시아어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라고 적혀 있었다니 기가 막힌 일이다. 도네츠크주 당국은 당시 약 4000명의 피란민이 역사와 플랫폼 등에 몰려 있었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숫자를 확인할 수 없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돈바스 지역과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 대한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고 지난 6일 해당 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이날 공격에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은 비인도적 무기라는 공감대 속에 2008년 100여국이 집속탄 사용 금지에 동의했으나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밀집 시설을 공격한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 당시 열차역 주변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없었다면서 러시아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살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이 저지르는 ‘악’에는 한계가 없다.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경고했다. 서방권의 규탄 성명도 잇따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키이우(키예프)를 방문 중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트위터에 “이 부당한 전쟁을 피하려는 민간인의 탈출로를 차단하고 인간적 고통을 야기하는 또 다른 시도”라고 개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민간인을 겨냥하는 것은 분명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그곳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대해 “경악스럽다”고 한 뒤 러시아가 일으킨 부당한 전쟁의 또 다른 사례일 뿐이라며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당한 이유를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맞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민들의 대량 탈출을 막고서 이들을 자국군 병력 주둔지 방어를 위한 ‘인간 방패’로 삼으려 했다”며 역 근처에서 발견된 토치카-U 전술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에서만 사용돼온 것이라며 러시아군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 [STOP PUTIN] 피란민 운집 철도역에 러 로켓 두 발, 39명 사망

    [STOP PUTIN] 피란민 운집 철도역에 러 로켓 두 발, 39명 사망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한 철도역을 공격하면서 무차별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우크라이나 지방 당국이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블로 키릴렌코 주지사는 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이 집속탄이 포함된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로 인해 이번 공격이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이 절대적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쏜 로켓 두 발이 도네츠크주 북부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에 날아들었다고 밝혔다. 키릴렌코 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적어도 39명이 숨지고 8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집속탄은 군인과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살상력 때문에 전쟁범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무기다. 투하되면 모체가 공중에서 파괴되면서 소형폭탄 수백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져 불특정 다수를 해친다. 특히 새끼 폭탄 일부는 불발해 지뢰처럼 지상에 남아 전쟁과 관계없는 후세대 민간인들을 살상해 추가 우려를 사기도 한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기차역의 짐가방 더미들 옆에 여러 구의 시신이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키릴렌코 주지사가 집속탄이라고 판단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며, 실제 집속탄 사용 여부는 확인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매체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에 대해 부인하면서, 러시아군은 이날 크라마토르스크를 겨냥한 어떤 공격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살상하고 있다며 “그들이 저지르는 ‘악’에는 한계가 없다. 이를 처벌하지 않으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돈바스 지역과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 대한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고 지난 6일 해당 지역에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를 탈출하는 주된 통로로 널리 여겨져 왔다. 이 도시를 떠나는 열차 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지방 관청이 홈페이지에 올려 안내할 정도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침공 이후 처음으로 상당한 전력 손실을 봤다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수군사작전이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서구 방송과의 첫 인터뷰를 통해 “우리 군이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큰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군 사상자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조작과 거짓이 판치는 시절을 보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공개되고 있는 민간인 사망자 사진 등은 조작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키이우 주변) 부차 거리에서 확인된 시신 등은 러시아군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사망한 민간인 숫자가 몇명이냐는 질문에 그는 사망자 숫자를 교차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고 있는 특수군사작전이 며칠 안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군사 작전이 조만간 목표 달성을 통해서나 협상을 통해 끝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죽음의 수용소’ 마리우폴 5000명 희생… 돈바스선 최후의 탈출

    ‘죽음의 수용소’ 마리우폴 5000명 희생… 돈바스선 최후의 탈출

    “거리 곳곳에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널려 있어요. 0.5m 깊이의 얕은 무덤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묻혔어요.” 러시아군에 한 달 넘게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탈출한 여성은 거리에서 목격한 참상을 전하며 몸서리쳤다. 마리우폴은 친러 반군 활동지인 동부 돈바스와 러시아가 2014년 무력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을 저지선으로 결사항전했던 우크라이나군에게 보복하듯 러시아군은 집요하게 포격과 공습을 가해 대부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6일(현지시간) “지난 몇 주간 러시아군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고, 그중 210명이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러시아군이 전쟁범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이동식 소각 시설에서 시신들을 태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이쳰코 시장은 “러시아 점령군이 도시 전체를 죽음의 수용소로 만들었다”며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라고 규탄했다. 마리우폴을 독일 나치가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수용소에 빗댄 것이다. 최소 수백명이 학살된 부차와 보로카의 참극을 잇는 마리우폴의 재앙은 ‘현재 진행형’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쟁 전 인구 40만명의 마리우폴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한 민간인이 15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기반시설의 90% 이상이 파괴된 마리우폴의 민간인들은 극도의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터키 하베르투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도적 화물을 싣고 마리우폴에 접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러시아)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가 임박한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 등 거점 도시에서는 필사의 탈출이 시작됐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돈바스 지역 민간인에 대한 긴급 대피령을 선포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피란 행렬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진격로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합의하고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부차와 러시아의 통제에서 최근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본 끔찍한 민간인 살해를 규탄했다”면서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지금, 또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죽음의 수용소’ 마리우폴 5000명 희생 … 돈바스선 최후의 탈출

    ‘죽음의 수용소’ 마리우폴 5000명 희생 … 돈바스선 최후의 탈출

    시가전으로 숨진 어린이만 210명‘이동식 소각’으로 증거인멸 의혹 유엔, 러 자격정지 결의안 표결러 “반대표 던져라” 대놓고 협박“거리 곳곳에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널려 있어요. 0.5m 깊이의 얕은 무덤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묻혔어요.” 러시아군에 한 달 넘게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탈출한 여성은 거리에서 목격한 참상을 전하며 몸서리쳤다. 마리우폴은 친러 반군 활동지인 동부 돈바스와 러시아가 2014년 무력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을 저지선으로 결사항전했던 우크라이나군에게 보복하듯 러시아군은 집요하게 포격과 공습을 가해 대부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6일(현지시간) “지난 몇 주간 러시아군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고, 그중 210명이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러시아군이 전쟁범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이동식 소각 시설에서 시신들을 태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이쳰코 시장은 “러시아 점령군이 도시 전체를 죽음의 수용소로 만들었다”며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라고 규탄했다. 마리우폴을 독일 나치가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수용소에 빗댄 것이다. 최소 수백명이 학살된 부차와 보로카의 참극을 잇는 마리우폴의 재앙은 ‘현재 진행형’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쟁 전 인구 40만명의 마리우폴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한 민간인이 15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기반시설의 90% 이상이 파괴된 마리우폴의 민간인들은 극도의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민간인 대피를 시도했지만 러시아군의 방해로 번번이 실패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가 임박한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 등 거점 도시에서는 필사의 탈출이 시작됐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돈바스 지역 민간인에 대한 긴급 대피령을 선포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피란 행렬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진격로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7일(현지시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총회에서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안을 표결한다. 기권·불참국을 뺀 나머지 3분의2 회원국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지라”는 협박성 메시지를 회원국들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오는 7월 장관급 회의, 11월 정상회의가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회의체의 러시아 퇴출을 촉구했다.
  • “0.5m 깊이 무덤에 수많은 시신들이...” 마리우폴의 비극

    “0.5m 깊이 무덤에 수많은 시신들이...” 마리우폴의 비극

    “거리 곳곳에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널려 있어요. 0.5m 깊이의 얕은 무덤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묻혔어요.” 러시아군에 한달 넘게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탈출한 여성은 거리에서 목격한 참상을 전하며 몸서리쳤다. 마리우폴은 친러 반군 활동지인 동부 돈바스와 러시아가 2014년 무력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을 저지선으로 결사항전했던 우크라이나군에게 보복하듯 러시아군은 집요하게 포격과 공습을 가해 대부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6일(현지시간) “지난 몇주간 러시아군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고, 그 중 210명이 어린이었다”고 밝혔다.  시당국은 러시아군이 전쟁범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이동식 소각 시설에서 시신들을 태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이쳰코 시장은 “러시아 점령군이 도시 전체를 죽음의 수용소로 만들었다”며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라고 규탄했다. 마리우폴을 독일 나치가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수용소에 빗댄 것이다.  최소 수백명이 학살된 부차와 보로댠카의 참극을 잇는 마리우폴의 재앙은 ‘현재진행형’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쟁 전 인구 40만명의 마리우폴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한 민간인이 15만명으로 추산된다. 기반시설의 90% 이상 파괴된 마리우폴의 민간인들은 극도의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시도했던 민간인 대피마저 러시아군의 방해로 번번이 실패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터키 하베르투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도적 화물을 싣고 마리우폴에 접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러시아)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가 임박한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 등 거점 도시에서는 필사의 탈출이 시작됐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돈바스 지역 민간인에 대한 긴급 대피령을 선포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피란 행렬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진격로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7일(현지시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총회에서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안을 표결한다. 기권·불참국을 뺀 나머지 3분의 2 회원국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지라”라는 협박성 메시지를 회원국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오는 7월 장관급 회의, 11월 정상회의가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회의체의 러시아 퇴출을 촉구했다.
  • “러시아, 전쟁범죄 증거 없애려 점령지 시신 소각”

    “러시아, 전쟁범죄 증거 없애려 점령지 시신 소각”

    “러군, 사살한 민간인 시신 불태워 없애”보이쳰코 “새로운 아우슈비츠이자 마즈다네크”dpa “주장 진위 확인 못해”AP “5000명 이상 숨져…210명은 어린이”젤렌스키 “그들은 나치”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 의혹을 받는 가운데 전쟁 범죄 증거를 없애려 시신을 소각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러시아군이 ‘이동 소각장’을 이용해 마리우폴에서 자신들이 사살한 민간인 시신을 불태워 없애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한달 이상 집중 포격·공습을 가해 대부분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이쳰코 시장은 6일 자신의 텔레그램에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이자 마즈다네크이다”라고 나치의 집단 수용소를 언급했다. 아우슈비츠와 마즈다네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 있는 독일의 유대인 강제 수용소로 제노사이드가 이뤄진 곳이다. 보이쳰코 시장은 마리우폴에서 발생한 잔혹행위 일부는 현지 러시아군 지지 세력에 의해 자행됐다고 했다. dpa 통신은 그러나 보이쳰코 시장의 주장 진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보이쳰코 시장은 또 최근 몇주간 러시아의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그중 210명은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또 병원에 쏟아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한곳에서만 50명이 불에 타 숨졌으며 도시기반 시설 90% 이상이 파괴됐다고 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학살을 은폐하려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터키 하베르투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도적 화물을 싣고 마리우폴에 갈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비극이고 생지옥이다”라며 “수십명이 아니라 수천명이 죽고 수천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이 모든 것을 숨기고 우크라이나 사상자를 모두 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 등에서 범죄 증거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가족을 불태웠다”며 “어제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 두 아이 등 숨진 새 일가족을 발견했다. 내가 ‘그들은 나치’라고 말한 이유다”라고 했다. 다만 “평화협상 없이 전쟁을 멈추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곳곳 격전 지역에서 인도적 통로를 대피한 민간인은 약 5000명으로 집계됐다. dpa 통신은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의 말을 인용, 마리우폴에서 1100여명이 자가용을 타고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자포리자 쪽으로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약 2500명이 자포리자로 피했고 동부 루한스크에서도 1200여명이 대피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전국에 11개의 인도적 통로를 개방했다고 발표했다.
  • [포토] ‘호텔 우크라이나’ 종잇장…러軍 떠난 체르니히우 폐허 그 자체

    [포토] ‘호텔 우크라이나’ 종잇장…러軍 떠난 체르니히우 폐허 그 자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6일(이하 현지시간) NYT에 “우리는 그들이 모두 나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들 지역에 있던 러시아 병력이 현재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재무장·재보급 중이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언제 다시 배치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전술대대 30개로, 병력 약 3만 명 수준이라고 밝혔다.NYT에 따르면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인적·물적 손실, 낮은 사기 등을 고려할 때 철수한 부대가 곧바로 우크라이나 동부에 재배치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키이우 등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재편성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공습과 포격이 계속되면서 러시아의 계략일 수 있다는 의구심은 가시지 않았다. 이후 미 국방부는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병력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으며, 이달 4일에는 병력 3분의 2가 철수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러시아군이 철수한 키이우와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는 이미 폐허가 됐다. 6일 외신 카메라에 잡힌 두 지역에선 이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체르니히우 랜드마크 ‘호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폭격에 종잇장처럼 구겨져 버렸다. 전쟁의 상흔이 드러난 체르니히우에서 주민들은 복구의 첫 삽을 떴다. 하지만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마리우폴 거리 곳곳에 시체가..민간인 5천명 죽어

    “마리우폴 거리 곳곳에 시체가..민간인 5천명 죽어

    우크라이나인 알렉산드르 오베딘스키는 죽은 줄 알았던 12세 손녀 키라의 전화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자신은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어렵게 탈출했지만 키라의 아버지는 러시아 군 총에 숨졌다는 소식을 들어서다. 손녀의 생사조차 몰라 불안에 떨던 그는 연락을 받고 기뻤지만 곧 낙심했다. 오베딘스키는 “키라는 현재 도네츠크의 한 병원에 있고 귀와 얼굴, 다리를 다친 상태”라면서 “부상이 나으면 손녀가 곧 러시아 수용소로 끌려간다”고 울먹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마리우폴을 간신히 빠져나온 율리아라는 이름의 한 여성도 “거리 곳곳에 시체들이 있다. 고작 0.5m깊이로 만든 얕은 무덤에 사람들이 수없이 묻혀 있다”며 자신이 목격한 고향의 참상을 전하며 몸서리쳤다. 마리우폴은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와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길목에 있다. 이 점 때문에 러시아군이 한달 이상 이 지역을 둘러싸고 집중 포격·공습해왔다. 어린이 병원에 여러 개의 폭탄이 떨어졌고 제1시립병원 건물 중 하나가 파괴됐다.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거의 50명이 산 채로 불에 탔다”며 “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포격을 피해 숨어 있던 드라마 극장도 폭격을 당했다”고 참담한 상황을 알렸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와 또 다른 위성도시인 보로?카에서 수백명이 학살당한데 이어 남부 마리우폴에서도 참극은 ‘현재 진행형’이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최근 한달 간 러시아의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그중 210명은 어린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시기반 시설 90% 이상이 파괴됐고 이중 40%는 더이상 복구할 수 없는 수준이다. 키라처럼 수용소로 끌려가는 이들도 있다. 보이쳰코 시장은 “러시아 점령군은 우리 도시 전체를 ‘죽음의 수용’소로 만들었다”며 “이곳은 ‘새로운 아우슈비츠’다”라고 말했다고 USA투데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우슈비츠는 과거 나치에 의해 유대인 대량 학살이 자행됐던 수용소다. 가디언에 따르면 인구 40만명인 이 도시에서 15만여명이 현재 군에 포위된 상태다. 러시아 군은 국제적십자위원회의 구호물자 버스 진입도 막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학살을 은폐하려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살아있다!” 러軍 집중포격 속 기적 생존…우크라 여성 극적 구조

    “살아있다!” 러軍 집중포격 속 기적 생존…우크라 여성 극적 구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화력을 집중시킨 가운데, 러시아군 포격으로 무너진 집 잔해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한 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DSNS)는 러시아군 집중포화에 속에서 루한스크주 루비즈네시 주민 한 명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하루 전 루한스크주 루비즈네시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러시아군이 쏜 포탄은 민간인 주거지역에 떨어졌고, 주택 여러 채가 파괴됐다. 맹독성 질산 탱크가 폭격을 맞아 주황색 독구름이 치솟기도 했다.공습이 잠잠해진 틈을 타 구조에 나선 국가비상대책본부 구조대원들 눈앞에는 아비규환이 펼쳐졌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 공습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포격으로 무너진 집에 깔린 사람 역시 여럿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 포격으로 루비즈네시에서는 주민 7명이 붕괴한 건물 잔해에 깔렸다가 구조됐다. DSNS는 “여자가 살아있다!”는 말과 함께 기적적으로 생존한 주민 여성 사진을 공개했다. DSNS는 “러시아군은 한 시간 동안 공습을 계속하며 민간인 주거지역을 불태웠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우리는 주민을 구하기 위해 잔해를 해체했다. 파괴된 주택 한곳에서 살아있는 여성 한 명을 발견했다. 구조작업은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수행됐다”고 설명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철군한 러시아군은 현재 돈바스에 속하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지역 군사행정 위원장은 “러시아군 포격이 갈수록 거세지고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루한스크주 루비즈네시에서는 사망한 민간인을 마당에 묻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다이 주지사도 러시아가 군대를 재편한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가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가 허락한다면 우리는 모든 주민을 데리고 나올 것이다. 러시아군이 (민간인 대피를 위한) 휴전을 항상 준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할 때, 버스와 기차가 있을 때 대피할 것을 모든 주민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아직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완전히 뚫지 못했으나 진격로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공세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도 6일 돈바스에 속하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 지역 주민의 즉각적인 대피를 촉구했다.
  • [속보] 우크라 주민 400명 실종…“죽음의 위협” 러, 돈바스 공세 임박

    [속보] 우크라 주민 400명 실종…“죽음의 위협” 러, 돈바스 공세 임박

    우크라이나 당국이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의 또 다른 소도시에서 주민 수백명이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도 해당 지역 주민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은 키이우 북서쪽에 있는 소도시 호스토멜이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된 35일 간 주민 4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그는 “목격자들은 주민 일부가 살해됐다고 말했으나 그 행방은 지금껏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호스토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점령된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나온 부차와도 인접해있다. 러시아 정부는 부차 등에서 자국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허위 선전·선동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州) 주지사는 러시아가 군대를 재편한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지금 당장 대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포화 속에 휩싸인 채 죽음의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며 “그때는 우리도 도울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외곽 일부 지역에 거센 포격을 가하며 점령 범위를 서서히 넓히고 있다. 루한스크주 서북부 도시 루비즈네의 경우 약 60%가 러시아군의 점령 아래 놓인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보고 있다. 주지사는 “안전할 때, 버스와 기차가 있을 때 대피할 것을 모든 주민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전쟁 때문에…우크라이나 ‘체조 꿈나무’ 사망

    전쟁 때문에…우크라이나 ‘체조 꿈나무’ 사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집중 포격으로 10세 체조 선수와 그 가족이 모두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산 메트로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를 꿈꾸며 운동에 매진해온 10살 체조 선수 카타리나 디아첸코(10)와 그의 가족이 러시아의 잔혹한 포격에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풀에 거주하던 카타리나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공격으로 카타리나 집이 무너져 아버지와 함께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카타리나의 엄마와 남동생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이송된 병원이 공격을 피하지 못하면서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특히 생전 카타리나는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리듬체조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체조 연맹은 “카타리나 디아첸코와 그 가족이 남부 해안 도시인 마리우폴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포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러군, ‘이동식 화장시설’로 시신 화장해 민간인 살해 증거 은폐”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살해하고 그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이동식 화장시설로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시의회가 밝혔다. 이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리우폴 시의회는 “부차에서 대량학살이 문제가 된 이후 러시아 지도부는 마리우폴의 러시아군이 자행한 범죄의 증거를 모두 없앨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그들은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숨지거나 살해된 마리우폴 주민들의 시신을 모아 불태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리우폴 90% 파괴됐다…재앙 넘어서”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마리우폴 시내 인도적 대피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마리우폴에 남은 주민들 대부분이 통신이 끊긴 채 햇빛도 물도 없는 상태로 고립되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인도주의 대피로를 모두 차단하면서 끝까지 버티는 우크라이나군에 항복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구호단체들이 마리우폴의 민간인 대피를 위해 피란민 수송 버스를 보내는 등 시도를 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마리우폴을 점령할 경우 크림반도로 가는 육로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포격과 공습을 받아 왔다. 시 당국은 도시의 90%가 이미 파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