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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FT “푸틴, ‘돈바스 해방’보다 더 큰 목표... 전쟁 장기화 내다봐”

    英 FT “푸틴, ‘돈바스 해방’보다 더 큰 목표... 전쟁 장기화 내다봐”

    러시아가 서방을 향해 ‘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쟁의 목표를 ‘돈바스 해방’으로 축소했지만 우크라이나라는 국가를 부정하려는 원래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전쟁을 서방과의 갈등으로 격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푸틴이 러시아군의 막대한 손실을 직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쟁이 장기화되면 러시아군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정과 관련된 소식통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라는 국가를 종식시키는 등의 푸틴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면서 “‘돈바스 해방’이라는 축소된 목표에서 훨씬 더 나아가 오래 지속될 갈등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키이우 등에서 사실상 패배한 뒤 전쟁의 목표를 ‘돈바스 해방’으로 축소했지만, 지난 22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를 장악해 크림반도와 이어지는 육로를 개설한다는 보다 확대된 목표를 제시했다.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인 5월 9일에 승리를 자축하려던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승전보를 울리지 못한 푸틴이 자신의 체면을 살리고 국민들에게 ‘선전’하기 위해 전쟁을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총공세를 벌이고 있지만 마리우폴의 함락이 임박한 것 외에는 내세울 만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의 한 재벌은 FT에 “푸틴이 자국민들에게 성공으로 팔 수 있는 게 있을 때까지는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 원조를 겨냥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전쟁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경고한 것처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나토의 대리전’으로 간주해 서방과의 갈등으로 격화시키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정치 컨설팅회사 아르폴리틱스의 설립자인 정치 분석가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푸틴은 새로운 ‘얄타 회담’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 파고들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지 몰도바나 발트해 국가들을 정복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들은 무기를 시험하거나 사용하는 것 등 어떤 식으로든 갈등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푸틴, 러시아군 손실 직시 못해 그러나 전쟁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에 러시아의 군사적 손실이 상당함에도 푸틴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군사전문가 파벨 루진은 “실제 지상에서의 러시아군의 상황은 푸틴에게 정확히 보고되고 있지 않다”면서 “한 하급 분석가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쓰면 10명의 상사를 거쳐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되는 식”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남아있는 병력과 장비가 얼마나 있는지, 실제 손실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라도 ‘휴식’이 필요하며, 부정확한 보고는 러시아의 공세의 걸림돌이 돼 어느 시점에 전투를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루진은 지적했다. 영국 왕립연합군사연구소의 잭 와틀링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군은 상당한 인력 충원이 필요한데 이는 징집 군인을 억류하고 예비군을 소집하거나 자원봉사를 동원해야만 가능하다”면서 “결국 러시아는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선전을 포기하고 우크라이나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제 이주 논란…우크라 마리우폴 주민 308명 8000㎞ 떨어진 연해주로

    강제 이주 논란…우크라 마리우폴 주민 308명 8000㎞ 떨어진 연해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주민 수백명이 최근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러시아 극동 지역 매체에 따르면 마리우폴 주민 308명이 지난 21일 연해주 나홋카역에 도착했다. 이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역에 도착한 이들은 인근 브란겔에 있는 임시 숙소로 향했다. 남편과 함께 나홋카에 도착한 마리우폴 수도사업소 전 직원 미로슬라바는 이곳에 오기까지 겪은 긴 여정을 전했다. 러시아 태생인 미로슬라바는 “마리우폴에서 30㎞ 떨어진 마을에서 며칠을 머물다가 도네츠크주에 있는 베즈멘노에로 이동해 11일 동안 있었다”면서 “이후 ‘여과 캠프’를 통과한 뒤 러시아 타간로크와 모스크바를 거쳐 이곳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가족과 함께 마리우폴을 빠져나왔다고 밝힌 빅토르는 현지 매체에 “하루빨리 일자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연해주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곳 지역에는 14개의 임시 숙소가 마련됐다. 이는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다른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오는 이주민 1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주한 어린이들은 모두 유치원·학교 교육을 받으며, 가족이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기더라도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약속을 파기해 마리우폴에서 인도적 통로 확보가 어그러졌으며, 주민 상당수가 러시아로 강제 이주됐다고 주장했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위원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들을 우크라이나 본토에서 8000㎞ 떨어진 러시아 극동지방 크리모르스키주(연해주)로 강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인도적 대피를 가장해 전쟁이 시작한 이후 이달 초까지 약 4만 5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을 러시아로 강제 추방한 것으로 추산했다.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자국으로 들어오는 것은 사실이나 모두 자발적 이주라는 입장이다. 러시아군은 지난 21일 마리우폴을 점령했다고 선언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역과 남부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2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마리우폴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독립을 주장하는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행정상으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한다. 러시아의 목표대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모두 점령하면 러시아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상 회랑을 완성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추가 통로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 몰도바 친러 지역서 연쇄 폭발… 우크라 다음 타깃 될까 커지는 불안

    몰도바 친러 지역서 연쇄 폭발… 우크라 다음 타깃 될까 커지는 불안

    몰도바 내 친러시아 미승인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25일(현지시간)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AP통신, CNN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 이은 러시아의 다음 침공 타깃으로 관측되고 있는 몰도바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트란스니스트리아 수도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에 로켓추진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공격의 배후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 사건을 두고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에 군대를 진입시킬 구실을 만들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몰도바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오늘 사건의 목적은 헌법기관이 통제하지 않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의 안보 상황을 악용할 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폭발이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 국방정보국은 텔레그램에 “사고 사흘 전에 트란스니스트리아 지도부가 안전한 벙커를 설치하려 하는 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분명히 이 사건은 반우크라이나 정서를 고취하기 위해 러시아가 조직한 여러 도발 조치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부터 향후 확전될 우려가 가장 높은 나라로 지목돼 왔다. 특히 최근 러시아군 고위 관계자가 ‘특수작전의 다음 목표’를 밝히는 과정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언급하면서 위협이 더욱 고조됐다.루스탐 민네카예프 러시아 중부군관구 부사령관은 지난 22일 방위산업 연합 연례회의에서 “특수작전 2단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완전한 장악”이라며 “이 경우 크림반도에서 돈바스로의 육로 확보에 더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또 다른 진입로를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네카예프 부사령관은 또 “트란스니스트리아에도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에 대한 억압 사실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구실을 들었던 것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우크라이나 남서부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는 인구 300만이 조금 안 되는 동유럽에서 가장 작은 국가다. 면적은 한국의 경상남북도를 합친 정도다. 이번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피란민 40만여명이 몰도바로 향했다. 몰도바 북동부의 좁고 긴 지역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인구 47만명의 이 지역은 소련 붕괴 후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1992년 몰도바와 전쟁을 거쳐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다만 국제사회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법률상 몰도바의 영토다.
  • [지구를 보다] 우주서도 선명한 폭격 흔적…3000명 갇힌 마리우폴 제철소

    [지구를 보다] 우주서도 선명한 폭격 흔적…3000명 갇힌 마리우폴 제철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점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저항 거점이자 민간인들의 대피소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세력이 포진해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육상 회랑을 완성하기 위한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차지하고자 지난 3월 초부터 포위 공격을 벌여왔다. 결국 마리우폴은 사실상 러시아군에 장악됐고,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마지막 저항을 벌이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제철소인 아조우스탈은 냉전 시대 핵전쟁을 염두에 두고 건설됐으며, 약 90개의 지하 벙커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 아조우스탈에는 우크라이나군 약 2000명과 민간인 약 1000명이 머물고 있다.위성사진 서비스 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현지시간으로 21일과 24일 각각 공개한 사진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폐허로 변해버린 마리우폴 시내 전경 및 폭격 때문으로 추정되는 커다란 구멍들이 뚫려 있는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붕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현재 러시아 측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저항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25일(현지시간) “제철소에 민간인들이 남아있다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즉각 민족주의자 조직(우크라이나군) 지휘관들에게 그들을 석방하도록 명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러시아는 제철소 내 민간인 대피를 위해 전투를 일시 중단하고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는 인도주의 통로를 만드는 것에 양국간 합의가 없다면서 이를 부인했다. 러시아군,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집단학살 은폐 시도 정황 포착한편,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있는 마리우폴은 부차에 이어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침공 전 인구가 약 45만 명에 달했던 마리우폴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지 추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파괴된 상태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마리우폴에서 살해된 민간인은 최대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민들도 도시 거리에 시신이 넘쳐난다는 증언을 전하고 있다. 마리우폴 외곽에서는 대규모 집단매장지가 위성사진에 포착되면서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은폐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지난 21일에 이어 22일 마리우폴 인근에서 확인된 암매장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은 마리우폴 인근의 만후시와 비노라드네 공동묘지 근처의 구덩이들을 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당국은 특히 만후시에서 발견된 구덩이는 시신 9000구를 매정할 수 있는 규모로 추정했다. 마리우폴에서 실종된 주민들도 속속 나오면서 사망자 규모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 [지구를 보다] 러시아 석유 저장고서 대형 폭발…우주서도 화염 포착(영상)

    [지구를 보다] 러시아 석유 저장고서 대형 폭발…우주서도 화염 포착(영상)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의 석유 저장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과 러시아 관영언론인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24일 새벽 2시경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브랸스크의 석유 저장소에서 수차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현지 주민과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어두운 밤하늘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석유 저장소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거센 불은 최소 두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SNS에 영상을 공개한 한 주민은 “브랸스크에서 여러 건의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지만, 당국은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화재 원인이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화재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이 있다는 직접적인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해당 화재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드루즈바 송유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 포스트는 “브랸스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길목에 있으며, 러시아 기갑부대의 주요 경유지”라고 전했다.거센 불길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재관측위성(FIRMS)에서도 확인됐다. 화재관측위성은 인공위성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산불 등 화재 관련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위성 지도에서는 브랸스크 지역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붉은 점 다수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헬리콥터가 브랸스크 지역 내 주거 건물을 타격해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을 재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사실상 점령하고, 동부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 러 보란듯 키이우 찾은 美국무, 무기구매용 4000억원 지원

    러 보란듯 키이우 찾은 美국무, 무기구매용 4000억원 지원

    미국의 외교,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한 뒤 추가 군사적·외교적 지원을 약속했다.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미국 정부 최고위 인사의 첫 우크라이나 방문이다. 미국 국무·국방장관의 방문은 전쟁중인 키이우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적국’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한 뒤 우크라이나에 군사 차관 3억 2200만 달러(약 402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지원을 포함해 동맹국과 협력국 15곳에 7억 1300만 달러(약 8900억원) 상당의 군사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15개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군수 장비를 지원하는 국가다. 이 지원금은 기부가 아닌 차관 형식이며 미군의 군수물자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1억 6500만 달러(약 2060억원) 상당의 탄약 판매를 승인했다. 이 탄약은 우크라이나군이 사용 중인 구소련제 무기와 호환 가능한 종류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외교적 지원도 약속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로 현재 슬로바키아 대사인 브리지트 브링크를 지명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직업 외교관인 브링크는 2019년부터 슬로바키아 대사로 일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사이프러스, 조지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일했다. 우크라이나 대사는 미국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러시아 침공 직전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철수했던 자국 외교관을 이번 주부터 복귀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일단 서부 리비우 지역에서 일할 예정이다. 현재 폐쇄 중인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당분간 문을 열지 않을 방침이다. 러시아는 최근 ‘2단계 작전’을 선언하고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의 해안선을 따라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러軍, 우크라 침공 후 병력 2만 2000명 잃었다…전차는 총 873대 파괴돼

    러軍, 우크라 침공 후 병력 2만 2000명 잃었다…전차는 총 873대 파괴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2만 2000명에 달하는 병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 병력 손실이 총 2만 1800명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의 군사 장비에도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침공 2개월째인 이날까지 총 873대의 러시아군 전차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장갑차 2238대, 항공기 179대, 헬기 154대, 야포 408문 등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러시아군은 전쟁 시작 후 한 달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고자 진격했다. 그러나 거센 저항으로 지난달 말 키이우 외곽에서 철수하고, 동부 돈바스 지역 공세를 강화했다. 현재 돈바스 지역에 투입된 러시아 병력은 5만 5000~6만 2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외국인 용병 1만~2만명도 돈바스 지역에 투입한 상태다. 러시아군의 막대한 병력 손실은 러시아 지휘관들의 전술적 오판과 우크라이나 군사력에 대한 과소평가 탓이다. 러시아 지상군은 28만 명으로, 우크라이나 전체 정규군 12만 5600명보다 2배 이상 많아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그러나 마이클 클라크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군사학 교수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하고 전체 인구를 통제하려면 약 100만 명의 병력이 필요하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전쟁을 벌이기 전 셈부터 잘못했다는 이야기다. 우크라이나의 군 병력은 예비군과 외국인 의용병, 징병 등이 더해지면서 극적으로 증가했다. 러시아군은 예상보다 강한 우크라이나의 저항 외에도 훈련과 장비 부족 등으로 사기가 저하됐다. 이런 문제는 최근 돈바스 지역 공격을 위해 키이우 외곽에서 철수하는 과정에도 계속 나타났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확보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은 모든 면에서 강했다. 러시아군은 상당한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다”면서 “러시아군은 사기가 떨어졌고 돈바스 지역에서 병력을 재편하고 장비를 정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부족했다. 전투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속보] “푸틴, 국경지역에 핵 공격 가능한 미사일 배치”

    [속보] “푸틴, 국경지역에 핵 공격 가능한 미사일 배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우크린폼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벨고로드 지역에 병력을 증원하는 동시에 이스칸데르-M 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했다. 이스칸데르-M은 재래식 탄두뿐만 아니라 전술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가 500㎞인 이 미사일은 2006년부터 실전배치됐으며,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수많은 국가에 위협의 대상으로 꼽혀 왔다. 벨고로드에 배치된 이스칸데르-M의 사거리 안에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와 동부 도시인 폴타바 등이 포함돼 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지난 2월 초, 러시아 서부 곳곳에 이스칸데르-M을 배치하고 벨라루스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자 이를 일축했지만, 결국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5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며 “그런 가능성은 진짜 정보가 아닐 수 있지만 사실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나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도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14일 “러시아가 지금까지 군사적으로 직면한 차질과 좌절을 고려할 때 전술 핵무기나 저위력 핵무기를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만 쓸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을 재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사실상 점령하고, 동부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 “민간인 끝장내려 한다”…러 총공격 앞둔 우크라, 회담 제안

    “민간인 끝장내려 한다”…러 총공격 앞둔 우크라, 회담 제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두 달 가까이 포위된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마지막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 인근에서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곳에는 우크라이나군 2000명과 민간인 약 1000명이 있는 상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측에 아조우스탈 바로 옆에서 특별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안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공군과 포병의 지원을 받아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총공격을 가하려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수비대와 공장으로 피신한 민간인 1000명을 끝장내려 하고 있다”고 적었다.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가 개전 초기부터 마리우폴을 최우선 공략 목표로 삼고 두 달 가까이 포위공격을 가했으나,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 제36 해병여단과 아조우 연대는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끝까지 항전 중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마리우폴을 점령했다고 선언하면서 “파리 한 마리도 통과하지 못하도록”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지상 병력을 진입시키지는 않았으나 공습과 장거리 포격은 계속하고 있다.
  • 러 폭격에 3개월 아기 숨졌다… “푸틴 새 표적은 ‘제2 돈바스’ 몰도바”

    러 폭격에 3개월 아기 숨졌다… “푸틴 새 표적은 ‘제2 돈바스’ 몰도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두 달째를 맞는 러시아가 정교회의 축일인 부활절(24일) 전날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6기 이상의 순항미사일 공격을 가해 생후 3개월 된 아기 등 2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러시아가 돈바스 전역과 남부를 장악하겠다는 2단계 목표에 따라 화력을 집중하면서 부활절이 피와 화염으로 얼룩지고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모습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한 지하철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이 3개월 된 아기를 죽였다”고 분노를 쏟아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은 이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됐을 때 시작됐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상상할 수 있나”라며 “개자식들”(bastards)이라고 격한 발언을 이어 갔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도 텔레그램을 통해 “여러 곳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아파트 건물에도 폭격이 이어졌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폐허의 도시 마리우폴 최후 항전지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도 이날 러시아군의 공습과 지상 공격을 동시에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리우폴 함락 보고를 받고 아조우스탈 봉쇄 작전을 지시한 지 이틀 만의 공격 재개다. 외신에서는 아조우스탈을 사수 중인 아조우 연대와 피란민 등 2000여명을 절멸(滅)하려는 시도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침공 이후 줄곧 지하 터널에서 생존해 온 아조우스탈 아이들의 삶이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21일 촬영된 동영상에서 아이들은 물과 식량을 호소하면서도 “하늘을 보고 싶다”, “햇볕을 다시 쬐고 싶다”고 희망했다. 피란민들은 러시아 측에 “노인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간청했다. 동유럽의 최약체 소국인 몰도바의 전쟁 공포도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몰도바가 ‘제2의 돈바스’로, 러시아군의 다음 침공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러시아군 중부군관구 부사령관 루스탐 민네카예프 준장이 ‘특별 군사작전’을 거론하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를 완전히 통제하게 되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출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발언한 이후 몰도바도 혼란에 휩싸였다. 인구 400만명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000달러가 되지 않는 빈국 몰도바는 1991년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독립 선언으로 내전을 겪었다. 러시아는 이듬해부터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수천명의 군대를 이곳에 주둔시켜 왔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주민 50여만명 중 30%가 러시아 어를 쓰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권으로 우크라이나의 돈바스와 정치·역사적 배경이 유사하다.친서방 성향의 첫 여성 대통령인 마이야 산두가 2020년 11월 집권하면서 몰도바는 친러에서 선회해 친유럽연합(EU)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EU 가입을 신청한 데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장악으로 탈러 정치는 요원한 실정이다. 2014년 크림반도를 무력 병합한 러시아군이 이번 침공에서 오데사와 헤르손, 마리우폴을 잇는 남부 해안선과 몰도바를 장악하면 우크라이나는 흑해를 완전히 잃는다. 이는 러시아군의 영구적인 우크라이나 봉쇄를 의미한다. 한편 미국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키이우로 급파했다. 침공 이후 미 최고위급 인사들의 첫 방문으로 이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 민간인 강제 징집에 이동까지…러軍 전쟁범죄 의혹 잇따라

    민간인 강제 징집에 이동까지…러軍 전쟁범죄 의혹 잇따라

    러시아군이 일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에서 민간인 강제 징집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2일 러시아군이 병력 손실을 보충하고자 헤르손과 자포리자에서 강제 징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은 점령지에서 징집 대상 나이대의 남성을 포함해 지역 주민이 피란을 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말했다. 헤르손주 주도인 헤르손은 인구 30만 명 규모의 도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유일하게 함락한 인구 10만 명이 넘는 주요 도시이기도 하다. 러시아군은 헤르손 동쪽의 자포리자 등 남부 지역도 계속해서 폭격하고 있다. 자포리자의 주도인 자포리자는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지만, 주의 절반 정도는 러시아군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손 출신 주민 2명도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헤르손에 남아 있는 남성들을 강제 징집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아이들과 함께 헤르손을 탈출한 바실리는 “러시아군은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처럼 민병대를 만들어 우리 국민이 러시아 편이 돼 우크라이나군과 싸우게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영국 국방부는 23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인 징집은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혐의를 제기한 러시아군의 강제 징집 계획은 돈바스와 크름반도에서 이뤄진 징집 선례를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전후로 18~55세 남성 대상으로 총동원령을 내린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또 “러시아법에 따른 징집이거나 자발적 입대이더라도 우크라이나인의 러시아군 입대 자체가 제네바 제4 협약 제51조를 위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점령군이 점령 지역 주민을 강제 징집하거나 입대하도록 선전 등을 이용해 유도·압박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은 러시아군의 약속 파기로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인도적 통로 확보가 어그러졌으며, 주민 상당수가 러시아로 강제 이동됐다고 주장했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위원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들을 우크라이나 본토에서 8000㎞ 떨어진 러시아 극동지방 크리모르스키주(연해주)로 강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인도적 대피를 가장해 개전 이후 이달 초까지 약 4만 5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을 러시아로 강제 추방한 것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후퇴해 남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AP통신은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2단계 작전을 선언하고 정예부대를 마리우폴에서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2단계 작전은 돈바스 전역과 남부를 완전히 장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러軍, 오데사 미사일 공격…3개월 아기 등 사상자 20명 넘어 (영상)

    [속보] 러軍, 오데사 미사일 공격…3개월 아기 등 사상자 20명 넘어 (영상)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러시아군이 미사일로 공격해 2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두 발이 오데사 지역 군사시설과 민간 주거 건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희생자 중에는 생후 3개월 된 아기까지 포함됐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 됐을 때 전쟁이 시작됐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상상이나 할 수 있나”며 분노했다. 또 러시아군을 향해 “그저 개자식들(bastards)이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장의 생존자 구조 및 시신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오데사 당국은 파괴된 건물에서 주민 86명을 구조했으며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제공한 무기를 보관하고 있는 오데사의 군수물자 보관 시설을 정밀 타격해 파괴했다고만 밝혔다. 러시아 쪽은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200명이 숨지고 군 차량 30대가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최소 6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오데사에 대한 러시아 미사일 공격의 목표는 테러다. 러시아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야 하고 그에 따라 대우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미사일로 평화로운 도시를 공격하는 야만인들과 문명 사이에 성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공군사령부는 별도의 성명에서 카스피해에서 온 러시아군의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가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전투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오데사는 흑해 연안 지역 중 러시아군이 점령하지 못한 서쪽 일부 지역의 핵심 도시다. 최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군은 오데사 동쪽 도시 미콜라이우 등지에서 러시아군의 서쪽 진격을 막아내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후퇴해 남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AP통신은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2단계 작전을 선언하고 정예부대를 마리우폴에서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2단계 작전은 돈바스 전역과 남부를 완전히 장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젤렌스키 “생후 3개월 아기 숨져 … 그들은 ‘라시스트’(러시아+파시스트)”

    젤렌스키 “생후 3개월 아기 숨져 … 그들은 ‘라시스트’(러시아+파시스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생후 3개월 아기를 포함한 8명이 숨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그들은 나치, 라시스트(Rashists·러시아인과 파시스트를 합친 단어)”라며 맹비난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의 한 지하철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데사에서의 미사일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18~20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들(러시아군)은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죽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은 이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됐을 때 시작됐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있는가”고 강하게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오데사의 군사시설과 주거용 건물 두 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러시아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과 고문, 강간 등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1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함락이 임박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외곽의 한 마을 상공에서 촬영된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위성사진에는 300여개의 구덩이가 발견됐다. 표트르 안드류셴코 마리우폴 시장 고문은 “이들 대형 무덤은 숨진 마리우폴 민간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혀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수천 명이 숨져 집단 매장됐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소 5000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약 50만명이 러시아군의 점령지에서 러시아의 영토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 국가(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으로 강제 추방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나치”, “라시스트”라면서 “(라시스트라는) 말은 새로운 단어지만 (러시아군의) 행동은 유럽에서 (파시스트들이) 80년전에 한 것과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젤렌스키 대통령 “외교적인 길과 군사적인 길이 있지만 건전한 정신의 소유자라면 누구나 항상 외교적인 길을 택할 것”이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우리 군을 살해하거나 점령지에서 분리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가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24일 키이우를 방문한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일 미 국무장관·국방장관과 만난다. 그들이 빈손으로 오지 않길 바란다”면서 서방의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 “푸틴의 부활절 선물” 오데사 주택가 폭격…최소 5명 사망

    “푸틴의 부활절 선물” 오데사 주택가 폭격…최소 5명 사망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고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생후 3개월 아기도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안톤 게라슈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최소 6발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발 이상의 미사일이 지상에 떨어져 폭발하고 주택가 건물도 미사일에 맞았다고 게라슈첸코는 전했다.페트로 오부코우 오데사 시의회 부의장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 공격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활절 선물”이라고 반어적으로 표현했다. 우크라이나의 정교회 신자들은 올해 4월 24일을 부활절로 기념하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번 공격을 “테러”로 간주했다. 그는 “러시아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미사일로 평화로운 도시를 공격하는 야만인들과 문명인들 사이에는 벽이 필요하다”고 규탄했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항전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한 공격도 재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푸틴은 지난 21일 마리우폴을 사실상 점령했다면서 (아조우스탈) 공장까지 공격할 필요는 없고 단단히 봉쇄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에서도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지역 내 모든 도시에 대한 집중 포격에 직면한 우크라이나군이 부대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진지에서 새로운 방어선으로 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데사와 마리우폴, 돈바스 지역에 대한 일제 공격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과 동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러시아의 ‘2단계 작전’ 목표와 일치한다.전날 러시아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중부군관구 부사령관 루스탐 민네카예프 준장은 “특별 군사작전 2단계에서 러시아군의 과제 가운데 하나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남부 지역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돈바스 통제는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육로를 확보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네카에프 준장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장악하면 1990년대 초반부터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는 몰도바의 분리주의 (미승인) 국가 트란스니트리아로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남부부터 동부까지 빼앗아 러시아 영토에 병합하겠다는 러시아의 침략 야욕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속보] 러시아, 몰도바로 확전 시사…젤렌스키 “우크라는 시작일뿐”

    [속보] 러시아, 몰도바로 확전 시사…젤렌스키 “우크라는 시작일뿐”

    우크라이나 침공 ‘2단계 작전’을 선언한 러시아가 정예부대를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전날 마리우폴 점령에 성공했다고 선언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역과 남부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은 러시아 정예부대 12∼14개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마리우폴을 떠나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닐로우 위원장은 러시아가 자국 병력과 시리아 및 리비아에서 온 용병 10만명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병력 배치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2단계 작전이 달성되면 러시아는 동부 친러 반군 세력이 일부 장악 중인 돈바스와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육상 회랑을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남부 지역을 통해 몰도바 내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가려는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동유럽 국가 몰도바에서 1990년 분리·독립을 선언한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 공화국으로 50여만 명의 주민 가운데 약 30%가 러시아인이다. 러시아는 1992년 몰도바와 맺은 협정에 따라 트란스니스트리아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수천 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러시아의 계획대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모두 점령하면 러시아는 돈바스와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육상 회랑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추가 통로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우크라이나는 모든 해안이 막히게 되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도시인 미콜라이우와 오데사를 지나 서쪽으로 수백 ㎞를 더 전진하게 된다. 몰도바는 러시아 대사를 소환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전쟁과 관련 몰도바는 중립이라 말하고 있지만 지난달 유럽연합(EU) 가입을 신청하는 등 친서방화 노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다음은 누구겠는가”라며 러시아군의 의도가 드러났다며 우크라이나는 시작에 불과하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외에 다른 나라도 점령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인 복수 사망” 첩보…우크라 의용군 “이근 건강” 확인

    “한국인 복수 사망” 첩보…우크라 의용군 “이근 건강” 확인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의용군으로 참여한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우크라 의용군은 최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이근 전 대위와 관련 “오늘도 대화를 했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파악한 우크라이나 무단 입국자는 4명이다. 외교부는 “최근 유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였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가 받은 첩보는 복수의 한국 국민이 사망했다는 내용이며 사망자의 이름을 포함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사망 첩보를 입수하기 전부터 이들과 꾸준히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근 전 대위를 포함해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최근 돈바스 지역 등에서 대규모 교전이 있고,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서부 르비우(리비우)에서도 최근 첫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무단 입국자들이 최대한 단시일에 출국하도록 가족 등을 통해 강하게 설득하고 있다. 외교부는 4명 외에 정부가 파악하지 못한 무단 입국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은 공식 SNS를 통해 “방침상 사상자나 개별 참가자의 신상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이근 전 대위와 관련한 질문에 “오늘도 대화를 했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의 교전 격화 등으로 신변안전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국민들에게 조속히 출국하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 “러 정예부대, 마리우폴 떠나 동부로”… 푸틴·유엔총장 26일 회동

    “러 정예부대, 마리우폴 떠나 동부로”… 푸틴·유엔총장 26일 회동

    우크라이나 침공 ‘2단계 작전 목표’를 제시한 러시아가 정예부대를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은 러시아 정예부대 12∼14개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마리우폴을 떠나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요충지인 마리우폴 점령에 성공했다고 선언한 러시아는 이날 동부 돈바스 전역과 남부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2단계 목표를 이날 제시했다. 러시아가 이 같은 계획을 달성하면 동부 친러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개전 초 내세운 돈바스 전역 정복이 이뤄진다. 아울러 남부 지역을 통해 몰도바 내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가려는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 다닐로우 위원장은 러시아가 자국 병력과 시리아 및 리비아에서 온 용병 10만명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병력 배치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고 유엔과 크렘린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실무협의를 하고 오찬도 함께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다만 회동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리 가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대화하기를 바란다”며 “총성을 멈추기 위해 바로 당장 취해야 할 조치를 논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접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의 침공이 유엔 헌장에 위배된다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푸틴 대통령은 그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러시아 방문은 그가 지난 19일 주유엔 러시아대표부를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제안한 회동을 크렘린이 받아들인 결과로 보인다. 당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만날 것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고, 오는 2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 외교부 “우크라 의용군 참여 국민 중 사망자 첩보 확인 중”(종합)

    외교부 “우크라 의용군 참여 국민 중 사망자 첩보 확인 중”(종합)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의용군으로 참여한 국민 가운데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22일 외교부는 “정부가 최근 유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현재까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4명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가 받은 첩보는 복수의 한국 국민이 사망했다는 내용이며, 사망자 이름을 포함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교부는 정부가 파악한 무단 입국자 4명과 직접 또는 그들의 가족과 연락을 시도하며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사망 첩보를 입수하기 전에도 이들과 꾸준히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 가운데 이근 전 대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4명 외에 정부가 파악하지 못한 무단 입국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최근 돈바스 지역 등에서 대규모 교전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서부 르비우(리비우)에서도 최근 첫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무단 입국자들이 최대한 단시일에 출국하도록 가족 등을 통해 강하게 설득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의 교전 격화 등으로 신변안전이 심각히 우려되는바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우리 국민은 조속히 출국해 주시기를 재차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월 우크라이나군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데미안 마그로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인 의용병 중 일부가 전선에서 싸우는 부대에 배치돼 활동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근 전 대위에 대해서는 “아직 전선에 투입되진 않았다”며 “서우크라이나 지역에 전투 투입 전 여단원들이 준비하는 시설이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 [속보] 러 “2단계 목표는 돈바스·우크라 남부 전체 장악”

    [속보] 러 “2단계 목표는 돈바스·우크라 남부 전체 장악”

    러시아군의 2단계 목표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역과 남부 지역 완전 장악이라는 러시아군 장성의 발언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중부군관구 부사령관 루스탐 민네카예프 준장은 이날 우랄산맥 인근 스베르들롭스크주 군수업체연합 연례 회의에서 “이틀 전 시작된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2단계에서 러시아군의 과제 가운데 하나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남부 지역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수 작전의 2단계가 시작된 이후 이미 이런 임무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의 돈바스 공격이 과거 분리됐었던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육로로 연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그는 “돈바스 지역 통제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병합한)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육상 회랑을 만들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통제는 또 러시아군에게 (몰도바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출구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1990년 몰도바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한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 공화국으로 50여만 명의 주민 가운데 약 30%가 러시아인이다. 러시아는 1992년 몰도바와 맺은 협정에 따라 트란스니스트리아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수천 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1단계 작전’ 완료를 선언했다. 그런 다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북부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한 다음 최근에는 돈바스 등 동부 전선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 러시아군 도청했더니 “포로들 죽여라”

    러시아군 도청했더니 “포로들 죽여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에서 사로잡은 군인 포로들을 살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는 러시아군 통신 도청을 통해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국군 포로들을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을 주고 받는 적군의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며 21(현지시간) 트위터에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파일에는 익명의 러시아 군인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화에서 한 사람은 “빌어먹을 그들(전쟁 포로)을 영원히 보내버려라. 아무도 다시는 그들을 보지 못하게 하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는 “(포로를 사살하는 것은) 노골적인 전쟁범죄로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군이 살인, 강간, 약탈을 일삼는 집단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충격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CNN은 녹음 파일의 진위 여부를 장담할 수 없으며 러시아 국방부에 사실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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