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돈다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9월 신청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괴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식민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4
  • 돈/작년한해 2조5천억 폐기/전체의 27%… 5t트럭 1백40대분

    ◎평균수명 1∼3년… 미 보다 2배 짧아 돈의 일생처럼 기구한 운명도 없다.누구나 돈을 갖고 싶어하지만 일단 수중에 들어오면 좋아한 것만큼 아껴주지 않는다.「경제적 가치」로서의 「돈」은 만인의 사랑을 받지만 「인쇄물」로서의 지폐나 동전 자체는 그다지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은행권의 재료는 순면 1백%로 외국 돈에 비해 손색이 없는데도 평균수명은 미국이나 일본 돈에 비해 훨씬 짧다.액면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1천원권이 1년1개월,5천원권이 1년7개월,수명이 가장 긴 1만원짜리도 3년3개월 정도다. 미국 돈은 소액권이 1년6개월,고액권은 6년으로 우리 돈보다 2배 가까이 수명이 길다.일본 돈은 소재가 면 95%,기타 5%로 우리 돈보다 재질이 떨어지는데도 평균수명은 우리보다 1년이 길다.우리 국민들의 화폐사용습관이 미국인이나 일본인보다 낙후돼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의 지하금고에는 1천·5천·1만원짜리 지폐를 가지런히 묶은 산더미 같은 돈다발들이 보관돼 있다.그러나 이들은 아직 「돈의 재료」일 뿐이지 돈은 아니다.사람에 비유한다면 「출생을 기다리는 태예」라고 할 수 있다.한국은행법상 한국은행총재의 직인이 찍힌 은행권이 한은창구를 통해 밖으로 나갈 때 비로소 발권,즉 합법적인 통용력을 지닌 돈이 출생한다. 한은의 창구를 떠난 돈은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예금·세금납부·자금결제 등의 형태로 금융기관을 통해 다시 한국은행에 환수된다.한은창구로 되돌아온 돈은 정사실(정사실) 여행원들의 수작업을 통해 일일이 재사용 가능여부를 가리게 된다.상태가 좋은 돈은 재발행되지만,못쓰게 된 돈은 분쇄기에 넣어져 돈으로서의 일생을 마친다. 매년 이같은 과정을 거쳐 5조∼6조원의 새 돈이 시중에 공급되고 3조∼4조원 가량이 폐기된다.연간 화폐제조비용은 5백억∼8백억원.지난 91년에는 6조4천7백억원의 새돈이 만들어지고 2조9천80억원의 헌돈이 폐기됐으며,화폐제조비용으로 7백73억원이 쓰였다.지난해에는 3조4천7백억원이 제조되고,2조5천1백억원이 폐기됐으며,제조비용은 6백71억원이었다.지난해 폐기처분된 돈은 5t트럭으로 1백40대분에 해당한다. 한국은행 내의 화폐전시실에는 이들 한국은행권뿐 아니라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사용되던 우리 돈 및 세계 1백여개국의 각종 화폐 1천여종이 전시돼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 결국은 정치의식이 문제다/김진천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혼탁된 선거분위기가 망국론으로 까지 이어지고 있는게 요즈음의 세태다.특히 돈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려는 부패·타락선거풍조의 만연은 우리가 애써 가꿔온 민주묘목의 뿌리에 치명적인 흠집을 내고있으며 힘모아 밀고가는 이 나라 민주발전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려 세우기라도 할 기세다. 이대로 방치할 수 없는 사태,갈수록 더해 가는 우리의 「돈선거」풍토는 과연 치유불능의 중병에 걸려있는가. 「돈안드는 선거」를 치르는 선진외국의 사례들은 이땅의 타락선거풍토의 병인이 어떤 것이며 처방전이 무엇인가를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선진국들 선거분위기의 일반적이고도 공통적인 특징은 우선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그들의 높은 정치수준의 바탕이 될 수 있을 만큼 선진화 되어 있다는 점이며 정치인 역시 청렴을 으뜸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다.부정과 불의가 용납되지 않는 사회구조속에서 선거행사라고 해서 예외가 될리가 없는 것이다.돈봉투니 향응이니 또는 선물보따리등 신성한 주권행사에 금전이 개입되는 상황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바라지도 않고 주려는 이도 없다.『매표행위는 바로 정치적 단두대행』이라 단언한 프랑스 어느 정치학자의 표현이 그들의 맑은 선거풍토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우리와 다른 점이 바로 이런데 있는 것이다.손벌림추태가 있으니 주는 자가 생기고 주어야 통할 것 같으니 주려는 검은 속셈이 생긴다는 이야기다.금전적으로 뒤가 구린 사람이 유권자들에게 용납되는 풍토가 고쳐지지 않는한 우리의 선거풍토개선은 백년하청이란 교훈을 실감있게 전해주고 있다. 돈쓰고 당선된 사람은 투자에 대한 반대급부를 생각하게 되고 억수같이 많은 돈을 뿌렸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선되어야 겠기에 부정과 부패의 악순환은 꼬리를 잇는다.그래서 그들은 위선과 비방,그리고 중상모략과 흑색선전을 거리낌 없이 자행한다.결국 정치인의 도덕성과 자질의 결핍이 질낮은 유권자들의 정치의식과 맞물려 돌면서 이나라 선거풍토를 더럽히는데 선도역할을 하고있는 것이다. 우리가 또 하나 사표로 삼아야할 것은 선진국들들의 정치구조가 공명선거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제도로서의 완벽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민주정치의 골간인 다당제 정당정치가 확립되어 있는 이들 선진국에서는 당연히 모든 선거가 정당중심으로 치러진다.어느 나라이건 많은 정당들이 있지만 각기 이념을 기준으로 결성됐기 때문에 보수와 혁신 또는 좌·우등 색깔과 노선이 서로 분명히 구분된다.때문에 한번 정당인이되면 정치를 그만둘 때 까지 당적을 지키는게 그들의 신조처럼 돼있다.정치인은 정당의 이념을 구현하는 한 소속원일 뿐이다.유권자들 역시 대부분 평소 자신의 정치신조에 따라 한표의 권리를 행사한다.투표에 돈이 개입될 소지가 그만큼 적다.후보자의 개인적인 인기나 약속보다 정당의 정책과 강령을 중시함은 물론이다. 공천장을 놓고 검은손을 내미는 타락한 정치인도 없고 낙천됐다고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기회주의적인 정치인도 드물다.특히 재벌이 정당을 만들어 돈다발을 흔들며 철새정치인들을 모으는 사례도,이렇게하여 구성된 정당에 표를 주는 유권자도 없다. 선진국선거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점은 이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선거가철저한 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영국 프랑스 독일등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선거비용은 공개모금 또는 국고보조로 마련된 당기금의 지원으로 치러진다.선거기간 중에 쓸 수 있는 자금의 한계가 엄격히 규정되어 있으며 어느 나라이건 선거가 끝난 뒤에는 지출내용을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거울같이 맑은 선거분위기를 이룩할 수 있는 장치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고 또한 이를 어기는 정치인은 유권자들이 용납하지 않는다. 민주제도의 역사가 일천하고 아직 덜 성숙된 이나라 정치문화에 당장 선진국수준 그대로를 기대하기는 벅차고 힘든일 일수 있다.그러나 부럽게 느껴지는 그들의 예는 우리에게 금권타락선거,이것하나 만은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이땅에서 선거망국론을 사라지게 할수 있는 힘은 오로지 유권자와 후보들각기의 마음가짐 하나에 달렸다.
  • 구호만의 「새정치」/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재벌총수인 정주영씨가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만든 당이 「국민당」이고,개혁과 참신한 정치를 부르짖으며 김동길 전연세대교수가 준비중인 당이 「새한당」이다. 이들은 모두 「새정치」와 「도덕정치·개혁정치」를 창당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주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나서서 정치판을 정화시키겠다며 큰소리치고 있다.두 그룹은 정치적 지향목표가 같기 때문에 통합하겠다는 소리도 들린다. 재벌이 정당을 만들어 정경유착에 앞장서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문제와 오갈데 없는 「흘러간 정치인」을 모아 「새정치」를 하겠다는 주장을 일단 덮어둔다 하더라도 이들이 창당작업 이후 보여준 정치적 행태는 과연 이들이 도덕정치와 새정치를 지향하고 있는가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게 한다. 국민당은 지난 조직책신청 과정에서 1천1백장의 신청서를 교부,실제 접수는 5백60명이 했는데도 7백60명이 접수했다고 발표했다.당세과시를 위해 2백명이나 더 지원했다고 허위발표한 것이다.신당 결성단계부터 허위보도를 유도하는 부도덕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시절 경제적 후원등으로 인연을 맺었다는 이유만으로 이사람 저사람들을 창당발기인으로 앞세우고 이제는 여야 공천 탈락 인사들에게 까지 손을 뻗친다. 이들이 새정치를 위해 신당에 참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재벌총수가 내보이는 돈다발만이 크게 보일 뿐이다. 깃발론을 내세운 김전교수도 당초 5공세력및 정주영씨와의 연대불가를 밝히며 박찬종의원과 「새한당」을 준비했으나 불과 며칠사이에 약속을 깨고 정씨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김전교수측과 박의원측은 새한당 창당발기대회서부터 주도권다툼으로 몸싸움과 욕지거리를 주고받는 추태를 보였다. 주도권싸움이나 벌이고 철새정치인이나 끌어모으는 행태를 도덕정치라고 볼것인가.미처 신당간판을 걸기도 전에 서로 비난하며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행태가 결코 「새정치」는 아니다. 만에 하나,「돈깃발」에 철새정치인들이 몰려들어 새정치의 깃발이라고 우긴다면 김전교수의 말처럼 『과연 이게 뭡니까』라는 탄식도 나옴직하다.
  • 재벌당은 「여론의 강」을 건널까/김만오 정치부차장(오늘의 눈)

    많은 사람들의 질책과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 4일 이달 하순쯤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보도진에게 이런저런 말을 많이 했다.그러나 세간에서 강력히 지적하고 있는 「정경유착」「돈 정치」「재벌의 정치참여 부당성」대목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해명도 하지 않았다.그는 오히려 「정치풍토 쇄신」운운하며 큰 소리쳤다. 평소 『2천억원 정도면 국회의원 1백명은 만들 수 있다』고 말해왔던 정회장은 창당자금으로만 이미 1천3백여억원을 준비했다.그는 『항간에는 우리 신당이 4대 선거에 끼어들어 자금을 살포하면 어지러움을 줄 것이라는 말이 있으나 전혀 그런 우려가 없다』고 강변했다. 또 신당창당 이유에 대해서는 『신당을 만들지 않으면 현행 선거법상 당선되기 힘들다는 총선 지망생들의 조언에 따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범국민적인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고 정치계절을 맞아 어중이떠중이 정치꾼들에 의한 「정치과수요」사태로 정치판이 난장판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회장의 말은 안하무인격인 폭언에 지나지 않는다. 시체말로 「돈이면 못할 일이 없다」는 식이며 「돈이 많으면 뵈는게 없어진다」는 일반의 지적과 다름 없다. 정회장은 더 이상 정경유착 할 수 없으니 그동안 번 돈으로 직접 정치권력을 사버리겠다는 생각에 빠져있는 것인가.경제와 언론·권력의 복합체로 무장된 현대왕국을 건설하겠다는 허황된 꿈속에 함몰된 것인가.아니면 6공과의 불편한 관계때문에 과거의 「좋았던 시절」을 반추하는 것일까. 미국의 록펠러는 부와 명망을 함께 갖고도 재벌이 정치일선에 나서면 안된다는 여론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대통령출마 의사를 철회했었다.또 케네디대통령의 아버지 조셉 케네디도 엄청난 재산과 능력을 가졌음에도 역시 같은 이유로 정치를 포기하고 그대신 자기 자식들을 정치가로 키우는데 전념했다.재벌이 권력을 넘보면 경제와 정치를 한꺼번에 망치게 된다는 것이 세계적인 경구가 되어 있다. 우리 기업들은 지금 일본에 기술이전을 해달라며 「구걸」하는 서글픈 처지에 놓여있다.한국의 최대 재벌이며 이름난 기업가인 정회장이 할 일은 기술개발투자와 경제재건을 위해 여생을 바치는 일일 것이다. 정회장은 지금이라도 돈만 가지고는 정당을 운영할 수 없다는 경륜있는 정치인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칠후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장담하면서도 변변한 인물도 찾지못하고 조직도 없으며 정강정책도 세우지 못한채 오로지 정치꾼들을 꾀기위해 돈다발을 흔드는 작태는 그만두어야 한다.돈으로 정권을 사겠다는 미망에서 깨어나야 한다. 정회장이 신당창당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의 반감을 극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호된 성토를 받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