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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구단 4곳과 돈거래 ‘사기·도박 혐의’ 前심판 기소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최모(50)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20일 최씨를 상습사기,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 5월부터 이듬해 12월 사이에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등 18명으로부터 3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폭행 사건이나 교통사고로 합의금이 긴급히 필요하다는 핑계로 돈을 빌린 뒤 이 돈을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씨가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금전을 받으면서 ‘승부 조작’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수사했으나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씨에게 금품을 빌려준 구단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4곳으로 각각 200만~400만원씩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최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망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또 KBO가 최씨의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사의뢰한 사건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비리 의혹을 알고 난 뒤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을 범죄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KBO 구단과 돈거래·사기’ 최규순 전 심판 불구속 기소

    검찰, ‘KBO 구단과 돈거래·사기’ 최규순 전 심판 불구속 기소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등으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 최규순(50)씨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20일 최씨를 상습사기, 상습도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 5월부터 이듬해 12월 사이에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와 동호회원, 고교동창, 보험설계사 등 18명에게 한 번에 수백만원씩 총 3500만원가량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폭행 사건이나 교통사고로 합의금이 긴급히 필요하니 나중에 갚겠다고 거짓말을 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빌린 돈을 상습적으로 도박에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검찰은 최씨에게 금품을 빌려준 구단으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4곳을 확인했다. 최씨는 지난달 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와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당시 최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쥐띠] 36년생 뜻을 너무 높게 세우면 이루기 어렵다. 48년생 고생 끝에 낙이 있다. 60년생 투기는 삼가는 것이 좋겠다. 72년생 재물을 보겠다. 84년생 여행 가려던 계획은 미뤄라. [소띠] 37년생 일이 순조롭게 흘러간다. 49년생 새로운 일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다. 61년생 처신을 잘하라. 73년생 나쁜 일보다 기쁜 일이 많다. 85년생 열심히 하면 소득이 크다. [범띠] 38년생 자기 관리에 신경써라. 50년생 시작하기 전에는 결실이 없다. 62년생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74년생 기대하던 일이 이뤄진다. 86년생 열심히 하지만 이득은 적다. [토끼띠] 39년생 인내하는 마음이 필요하겠다. 51년생 마음이 편안해진다. 63년생 상하 관계에 유의하라. 75년생 이동에 행운이 넘친다. 87년생 계속 밀고 나가야 행운이 따라온다. [용띠] 40년생 기분이 불안정한 하루구나. 52년생 일을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라. 64년생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76년생 하루 종일 분주하겠다. 88년생 인내하는 마음이 필요하겠다. [뱀띠] 41년생 누군가 방문한다. 53년생 전화위복의 기회가 있다. 65년생 일을 가볍게 보지 말라. 77년생 재물은 남쪽과 동쪽에서 왕성하다. 89년생 사람 사귀기에 성심을 다하라. [말띠] 42년생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 54년생 건강에 유의하라. 66년생 성공의 궤도에 들어섰다. 78년생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잘 진행된다. 90년생 인정을 받고 수입도 늘어간다. [양띠] 43년생 경건한 하루를 보내라. 55년생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67년생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난다. 79년생 하던 일을 계속 추진하라. 91년생 다른 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원숭이띠] 44년생 기쁜 일이 생긴다. 56년생 한가한 시간이라도 허비하지 말라. 68년생 돈거래를 하지 말라. 80년생 일하는 데 막힘이 전혀 없다. 92년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겠다. [닭띠] 45년생 집안이 화평하고 복록이 찾아든다. 57년생 일에서 능률이 오른다. 69년생 나른한 하루를 보낸다. 81년생 좋은 일과 궂은일이 교차한다. 93년생 우연히 행운을 얻겠다. [개띠] 46년생 조바심을 버려야 좋다. 58년생 뜻밖의 횡재수가 있다. 70년생 힘들지만 조금만 참아라. 82년생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94년생 쓸데없는 시비를 조심하라. [돼지띠] 47년생 자신을 돌아봐야 할 때가 왔다. 59년생 현실에 만족하고 일을 더욱 추진하라. 71년생 자중하라. 83년생 일마다 구설에 오르는구나. 95년생 재운이 따르는 날이다.
  • ‘구단 돈거래’ 최규순 KBO 前 심판 구속영장 기각

    ‘구단 돈거래’ 최규순 KBO 前 심판 구속영장 기각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 최규순(50)씨의 구속영장이 1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지난달 30일 상습사기 및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최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관련 지인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각각 수백만원씩 총 3000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이같이 빌린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최씨가 빌린 돈 중 절반가량은 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나머지 돈은 주변 지인들에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까지 김승영 두산 베어스 전 사장,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를 비롯해 최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 심판들을 여러 명 불러 조사했다. 현재까지 최씨에게 금품을 건넨 구단으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4곳이 확인됐다. 최씨는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야구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서 프로야구의 생명인 야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관계자에 돈 받은 혐의와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바로 인정했다. ‘4개 구단 말고 다른 구단에도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구단 돈거래’ 최규순 KBO 前심판 영장심사 출석

    [서울포토] ‘구단 돈거래’ 최규순 KBO 前심판 영장심사 출석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최규순 전 야구심판위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손혜원 “최규순이 야구단에 돈 요구” 문자메시지 공개

    손혜원 “최규순이 야구단에 돈 요구” 문자메시지 공개

    최근 프로야구계에서 전직 심판이 구단에 돈을 빌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9일 전직 심판과 구단 대표이사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손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면서 “소문만 무성하던 돈거래 등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둘러싼 의혹이 모두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KBO는 책임을 지기는커녕 의혹을 덮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손 의원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최규순 전 심판은 2013년 10월 15일 두산 베어스 김승영 대표이사에게 문자를 보내 “다급한 일이 생겼는데 통화가 가능하느냐”고 물었고 이후 자신의 계좌번호를 전송했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걱정 마시고 일 잘 처리하시라. 300만 원 보내겠다”고 답했다. 2013년 10월 21일에는 최 전 심판이 다시 김 대표이사에게 문자를 보내 “한 번 더 도와달라”며 “시리즈에 들어가야 하는데 상황이 너무 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이사는 “이번에는 좀 어려울 것 같다”며 “단장에게 한번 얘기해보라”라고 답했다. 당시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시리즈가 진행 중이었으며 최 전 심판은 포스트시즌에서 구심을 맡았다.두산 베어스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었다. 손 의원은 “이후 두산 베어스뿐 아니라 기아 타이거즈도 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8월 KBO 자체조사에서는 금전 거래가 없었다고 통보했던 팀”이라며 “KBO가 제대로 된 조사를 했다면 기아의 거짓 진술이 더 빨리 드러났을 것이다.KBO가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번 기회에 KBO의 적폐가 제대로 청산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심판 돈거래 묵인” 문체부, KBO 검찰 고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10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두산 김승영 전 대표가 A심판(퇴직)에게 300만원을 건넨 것을 은폐하려 한 KBO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6일 밝혔다. 나랏돈이 지원된 KBO의 사업 입찰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회계감사를 실시한다. 문체부는 KBO에서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A심판이 두산과 넥센 외 여러 구단에 금전을 요구한 사실을 알고 해당 구단의 답변만으로 조사를 마무리한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8월 구단과 A심판의 금전 거래를 확인한 뒤에도 A심판의 소재지 파악을 이유로 6개월간 조사를 미룬 점, 송금 계좌를 확보하고도 계좌 추적 등을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은 점, 승부 조작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사항을 충실히 조사하지 않은 점, 상벌위원회 결과를 비공개로 한 점에서 KBO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봤다. 임영아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장은 “심판 금품수수 사건은 프로야구계의 구조적인 폐해를 묵인한 KBO의 직무유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또 KBO 보조금 사업을 감사하고,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추가 고발과 함께 보조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문체부, 두산 -심판 돈거래 수사 의뢰 검토

    문체부, 두산 -심판 돈거래 수사 의뢰 검토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10월 LG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두산 구단 김승영 전 사장과 A심판(현재 퇴직) 간 현금이 오간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4일 “KBO가 당시 상벌위원회를 열고도 왜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는지, 해당 계좌를 확보하고도 왜 추적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자료 검토를 거쳐 납득할 수 없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수사를 의뢰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당시 상벌위원회 회의록을 포함한 회의 자료와 계좌번호 등 일체의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KBO에 요청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서 kt와 홈 경기를 앞둔 전풍(61) 두산 베어스 신임 사장과 프론트 직원들이 그라운드에 나가 “팬들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박 前대통령 구속기소] 대선 직후 재판 시작… 10월쯤 1심 선고

    [박 前대통령 구속기소] 대선 직후 재판 시작… 10월쯤 1심 선고

    1·2심 모두 실형 선고받을 땐 최대 18개월 구속돼 재판 진행 대법원 판결은 내년 10월 예상 한국당 ‘1호 당원’ 朴 당원권 정지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뇌물죄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 가운데 가장 형량이 높은 데다가 뇌물죄 적용 여부에 따라 기업 총수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17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총 368억원의 뇌물을 직접 받거나 제3자가 받도록 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삼성그룹 지원액 298억원(약속액 포함 433억원)에다가 롯데그룹이 건넨 70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SK가 지원을 검토했던 89억원까지 포함해 박 전 대통령이 기업들에 요구했던 뇌물액을 총망라할 경우 액수는 592억원으로 불어난다. 이 중 롯데와 SK에 요구했던 159억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때는 없었던 혐의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던 K스포츠재단에 지급했다 돌려받은 70억원도 뇌물로 결론지었다. 순수한 체육 발전의 의도가 아닌 면세점 추가 선정 등 기업 현안 해결을 위한 대가성 짙은 ‘돈거래’로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 회장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반면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의 경우 K스포츠재단에 89억원을 내도록 요청받았지만 롯데와 달리 실제로 이를 지급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감안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는 “SK는 일방적으로 돈을 달라고 요구받은 것만 확인이 돼서 기소하지 않았다”며 “(필수 의사결정기구인) SK사회공헌위원회에 아예 상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경영 현안에 도움을 주겠다며 SK에 돈을 요구했기 때문에 제3자 뇌물요구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혐의는 뇌물죄를 포함해 모두 18개다. 이 중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204억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16억 2800만원,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지급했던 70억원은 모두 직권남용·강요죄와 뇌물죄가 동시에 적용됐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과 롯데가 직권남용의 피해자인 동시에 뇌물제공 피고인이 되는 것은 모순적’이라는 주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박 전 대통령과 검찰은 법원에서 2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검찰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서울중앙지검의 한웅재·이원석 부장검사가 공소 유지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채명성 변호사 외에 법원 출신 변호인을 추가 선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 김세윤)는 5월 초쯤 공판준비기일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후 5월 중·후반에 본재판이 시작될 전망이다. 1심 피고인에 대한 구속 만기가 기소 시점으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인 만큼 늦어도 10월 16일 이전에는 1심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박 전 대통령이 1~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으면 법원은 최대 1년 6개월 뒤까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내년 10월쯤 대법원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잡한 사건이기 때문에 구속 만기 이후까지 재판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날 함께 불구속 기소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건은 무작위 전산 배당에 의해 형사합의 33부(부장 이영훈)에 배당됐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1호 당원’인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되면서 당규에 따라 당원권 정지 조치를 내렸다. 다만 당적이 완전히 말소된 것은 아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자녀’에 발목잡힌 후보들… 안철수 “딸 재산 1억대”

    安, 딸 재산 전격 공개 ‘정면 돌파’ 文, 아들 채용 의혹엔 “이미 해명” 洪, 20대 아들 재산 1억 “세금 내” 劉, 딸 예금 1억여원 “증여세 납부” 대선 레이스가 후보 자녀 의혹 공방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가족을 건드는 것’이 누구에게나 뼈아프게 다가오듯, 대선 후보들도 자녀와 관련된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논란을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일 의혹이 제기된 딸 설희(28)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안 후보가 2013년까지 딸 재산(예금 9300만원)을 공개해 오다가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면서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4월 현재 설희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원”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재산은 부모와 할머니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연 3000만~4000만원) 일부를 저축한 것이며, 안 후보가 딸의 학비를 지원해준 것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였다”면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설희씨의 이중국적, 호화유학 의혹에 대해서도 “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유학시 월세 1000달러 안팎의 소형 아파트와 월세 2000~3000달러의 콘도에 거주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원정출산설’을 퍼트린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는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좀처럼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35)씨가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 공채에 합격한 것이 특혜라는 게 의혹의 골자다. 문 후보는 “10년간 고장 난 라디오처럼 되풀이해 온 철 지난 이야기다. 이미 명쾌하게 해명된 내용”이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 아니다 보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2005년 대학생이던 두 아들의 재산이 각각 1억 3922만원으로 신고됐다는 사실로 검증대에 올랐다. 홍 후보는 “증여세를 모두 냈기 때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딸 담씨의 예금 1억 8800만원에 대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유 후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준 용돈을 모아둔 것이며, 27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들이 경쟁 후보들의 가족에 대한 검증에 집중하는 것은 일종의 선거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아들의 병역 문제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사례가 ‘가족 검증’이 대선 필승 전략으로 주목받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대선 후보에겐 ‘아킬레스건’이 되는 가족 검증이지만, 당선 후 친인척 비리에 대한 사전 경고라는 의미에선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실제로 과거 대통령의 자녀들이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는 ‘소통령’으로 불리며 고위공직자 인사에 개입하고 정치자금을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홍걸씨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활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다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 없이 ‘아니면 말고식’으로 던지는 검증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때문에 지금 제기되고 있는 후보 자녀들에 대한 의혹에 결정적 하자가 없거나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날 경우 문제를 제기한 후보는 역풍을 맞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예민해진 대선 후보들 “내 가족은 손대지마”

    대선 레이스가 후보 자녀 의혹 공방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가족을 건드는 것’이 누구에게나 뼈아프게 다가오듯, 대선 후보들도 자녀와 관련된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논란을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일 의혹이 제기된 딸 설희(28)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안 후보가 2013년까지 딸 재산(예금 9300만원)을 공개해 오다가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면서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4월 현재 설희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원”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재산은 부모와 할머니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연 3000만~4000만원) 일부를 저축한 것이며, 안 후보가 딸의 학비를 지원해준 것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였다”면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설희씨의 이중국적, 호화유학 의혹에 대해서도 “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유학시 월세 1000달러 안팎의 소형 아파트와 월세 2000~3000달러의 콘도에 거주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원정출산설’을 퍼트린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는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좀처럼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35)씨가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 공채에 합격한 것이 특혜라는 게 의혹의 골자다. 문 후보는 “10년간 고장 난 라디오처럼 되풀이해 온 철 지난 이야기다. 이미 명쾌하게 해명된 내용”이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 아니다 보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2005년 대학생이던 두 아들의 재산이 각각 1억 3922만원으로 신고됐다는 사실로 검증대에 올랐다. 홍 후보는 “증여세를 모두 냈기 때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딸 유담씨의 예금 1억 8800만원에 대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유 후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준 용돈을 모아둔 것이며, 27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안철수 딸 재산 1억 1200만원·2만 달러 자동차 1대”

    “안철수 딸 재산 1억 1200만원·2만 달러 자동차 1대”

    안철수 캠프가 11일 안 후보의 딸 설희(28)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국민의당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4월 현재 안설희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원이며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고 밝혔다. 차량의 브랜드는 밝히지 않았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 재산은 부모와 조모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원화기준 연 3000만∼4000만원)의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며 “참고로 안 후보의 딸에 대한 학비지원은 대학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안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도 없다”면서 “미국에서 대학 및 대학원 석사과정 때는 기숙사와 월세 1000달러 안팎의 학교 인근 소형 아파트에서 살았다. 1년 6개월가량은 월세 2000~3000달러의 도무스콘도에 거주했다”고 덧붙였다. 안설희씨는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국회의원 재산공개 당시 설희씨의 재산은 예금 1억 1000만원이었다. 안 후보는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설희씨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인터넷 상에는 안 후보의 딸 재산과 관련한 루머가 나돌았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안철수, 딸 안설희 재산 오늘 2시 공개…“다 준비해놨다”

    안철수, 딸 안설희 재산 오늘 2시 공개…“다 준비해놨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딸 설희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한다. 안 후보는 딸 재산명세의 공개검증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별도 브리핑을 통해 설희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설희씨 재산공개와 관련해 “후보 등록할 때 공개하려고 다 준비해놨다”고 밝혔다. 박지원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전직 서울시 의원 입당식에서 “공개하면 얼마나 안철수·김미경 부부가 딸에게 깨끗했는가에 깜짝 놀랄 것이다. 내가 설명을 들었다”며 “(안 후보가) ‘쑥스러워서 발표할 수 있느냐’는 겸손의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2013년까지는 딸 재산을 공개해오다가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인터넷상에는 안 후보의 딸 재산과 관련한 루머가 나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딸 안설희 ‘엄마 붕어빵’…전재수 “재산공개 거부 하는 이유는”

    안철수 딸 안설희 ‘엄마 붕어빵’…전재수 “재산공개 거부 하는 이유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딸 재산공개 거부 의혹에 휩싸이면서 딸 안설희 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안철수 딸’, ‘안설희’ 등 검색어가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교육 특보인 전재수 의원은 지난 7일 “안 후보는 2013년에는 공개했던 딸 재산을 2014년부터는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는데 혹시 공개해선 안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니냐”며 안 후보의 딸 재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전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는 미국에서 박사과정 조교로 일하며 1년에 4천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으니 독립생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고시거부를 했다고 말했지만,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시 자녀가 고지거부를 하려면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부모와 세대가 분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재산공개 당시 안철수 후보의 딸은 미국에서 박사과정 조교로 일하며 수입은 있었지만 세대분리가 돼 있었냐”고 되물었다. 과거 안 후보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딸이) 대학에서 화학과 수학을 이중전공하고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면서 가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 자녀의 재산공개 거부에 대한 문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딸 안설희씨가 미국 스탠포드대 박사과정 조교로 재직하며 2013년 회계연도 기준 2만9891달러(약 34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 딸은 서울 송파구 소재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재학 중 어머니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유학을 갔다. 당시 김 교수는 의사로 재직하다가 주립대학 로스쿨로 법률학을 추가로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면서 “김 교수가 귀국한 후에도 미국서 학업을 계속한 안 후보 딸은 현재 스탠포드 대학 박사과정 조교로 재직 중이다”고 유학 과정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배덕광, 현역 의원 첫 ‘엘시티 비리’ 사전영장

    새누리 배덕광, 현역 의원 첫 ‘엘시티 비리’ 사전영장

    내일 영장심사 거쳐 구속 결정 검찰이 부산 엘시티(LCT) 비리에 연루된 새누리당 배덕광(69·부산 해운대구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배 의원은 엘시티 비리로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첫 현직 국회의원이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배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배 의원의 구속영장에 엘시티 이영복(67·구속 기소) 회장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적시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현역 의원 신분으로 이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배 의원에게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 뇌물 액수는 3000만원 이상으로 보인다. 검찰은 배 의원이 엘시티 비리와는 별도로 돈을 받은 내용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남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의 구속 여부는 25일 부산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한편 검찰은 지난 18일 이 회장과 수상한 돈거래를 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이장호(70) 전 부산은행장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인 뒤 다음달 중으로 신병처리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엘시티 이영복 “배덕광 의원에게 직접 돈 줬다” 인정…왜?

    엘시티 이영복 “배덕광 의원에게 직접 돈 줬다” 인정…왜?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배덕광 의원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 4일 배덕광(67·부산 해운대구을) 새누리당 의원을 엘시티(LCT) 금품 비리에 연루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 검찰은 이 회장과 배 의원을 대질신문했고 이 때 이 회장이 검사에게 “배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배 의원에 대해 현역 의원 신분으로 이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두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압수수색물 분석 결과와 이 회장·배 의원 주변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이 회장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회장이 배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배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다만 배 의원이 현역 의원이고 이달 20일까지 국회 일정이 있어 그 이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배 의원은 2004년 6월∼2014년 3월 3선 해운대구청장을 지냈고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한편 검찰은 이 회장과 수상한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이장호(70) 전 부산은행장을 이르면 13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시티 인허가 뇌물받은 혐의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영장

    엘시티(LCT) 금품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검찰 수사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부산지검은 전날 엘시티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부산 친박 외곽조직인 ‘포럼부산비전’ 전 사무처장 김모(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서 시장의 고교 동문이다. 검찰은 이씨와의 돈거래 내역과 성격, 엘시티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김씨에게 한 달에 수백만원씩 5년 넘게 모두 1억원이 넘는 돈을 건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엘시티 비리’ 현기환 오늘 기소

    부산 ‘엘시티 비리’ 현기환 오늘 기소

    이영복 회장은 21일 첫 재판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로 구속된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재판에 넘겨진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1일 구속된 현 전 수석을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9일 기소한다고 18일 밝혔다. 현 전 수석은 엘시티 이영복(66·구속기소) 회장 등 4~5명의 사업가로부터 정무수석 근무 시기를 포함한 전후 4년가량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전 수석은 업체로부터 차명 신용카드와 상품권을 받아 사용했으며, 술값·골프비·차량 운영비·지인 전세금 등을 대납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와 현 전 수석과 이 회장 간에 오간 뭉칫돈 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기소한 뒤 현 전 수석이 이 회장에게서 받은 50억원대 수표를 지인들에게 빌려주면서 선이자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챙겼다는 추가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2013년 이 회장의 사업이 어려울 때 다른 사업가로부터 받은 30억원을 빌려주고 나중에 50억원을 돌려받는 등 돈거래 과정에서 20억원을 이자 명목 등으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21일 부산지법 부패 사건 전담 합의재판부인 형사5부(부장 성익경) 심리로 열린다. 이 회장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기환 전 정무수석 엘시티 관련 수뢰와 알선수재, 정자법 위반 혐의 기소

    현기환 전 정무수석 엘시티 관련 수뢰와 알선수재, 정자법 위반 혐의 기소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로 구속된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재판에 넘겨진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 1일 구속된 현 전 수석을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9일 기소한다고 18일 밝혔다.  현 전 수석은 엘시티 이영복(66·구속기소) 회장 등 4~5명의 사업가로부터 정무수석 근무시기를 포함한 전후 4년가량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전 수석은 업체로부터 차명 신용카드와 상품권을 받아 사용했으며, 술값·골프비·차량 운영비·지인 전세금 등을 대납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와 현씨와 이 회장 간에 오간 뭉칫돈 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기소한뒤 현씨가 이 회장에게서 받은 50억원대 수표를 지인들에게 빌려주면서 선이자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챙겼다는 추가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2013년 이 회장의 사업이 어려울 때 다른 사업가로부터 받은 30억 원을 빌려주고 나중에 50억원을 돌려받는 등 돈거래 과정에서 20억원을 이자 명목 등으로 챙긴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21일 부산지법 부패 사건 전담 합의재판부인 형사5부(성익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회장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기환, 뇌물로 받은 55억으로 ‘年38% 사채놀이’

    6억 상당 향응도…檢, 19일 기소 예정 현기환(57·구속)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뇌물로 받은 50여억원으로 ‘돈놀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에 연루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된 현 전 수석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무리하고 그를 오는 19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전 수석은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 등 4~5명의 사업가로부터 55억원대의 자금을 받아 돈거래를 하고, 별도로 6억원가량의 금품이나 향응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 결과 현 전 수석은 이 회장에게서 받은 50억원을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 7월 초에 선이자 3억원을 떼고 나서 지인 사업가 S씨를 통해 자금 사정이 어려운 L씨에게 47억원을 빌려줬다. 앞서 2014년 7월에는 또 다른 지인 사업가 L씨와도 이런 식으로 돈거래를 해 연리 38%대의 이자를 챙겼다. 이는 대부업법에서 허용하는 법정 최고금리 27.9%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2013년 이 회장의 사업이 어려울 때 다른 사업가로부터 받은 30억원을 빌려주고 나중에 50억원을 돌려받는 등 돈거래 과정에서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의 뇌물과 돈거래가 엘시티 사업 시공사 선정 및 금융권 대출 등과 관련해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현 전 수석은 청와대 정무수석 재임 기간(2015년 7월부터 1년간)을 포함한 전후 4년가량 위세를 이용해 기업체로부터 차명 신용카드 사용 및 상품권 수수와 함께 술값, 골프비, 차량 운영비 등을 대납받거나 접대받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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