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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기전/NO 분규 NO 불황

    ◎부가가치 성과배분제 등 이색경영 “화제”/경영·인사 공동참여 “노사가 따로없어”/매출액따라 임금인상률·상여금 조정 티코를 타고 다니는 매출액 1천억원짜리 회사의 오너.부가가치 성과배분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임금을 결정하는 기업.모든 종업원이 한달에 두권씩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야하는 기업 인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동양기전이 불황에 허덕이는 재계의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93년부터 동양기전은 성과배분제를 통해 임금을 결정해왔다.매출액 1천억원의 중견 전문자동차부품업체인 이 회사는 사원 모두가 경영에 참여하고 성과를 공정하게 나눈다.꿈같은 기업이다.노조도 없다.78년 이후 두차례 설립된 적이 있지만 한번은 2개월만에,한번은 2년만에 간판을 내렸다. 이 회사는 경영자대표와 근로자대표 각 6명으로 된 경·근위원회라는 게 있다.이들은 임금인상률을 결정하기에 앞서 부가가치 세부계획이라는 자료를 놓고 5월쯤 머리를 맞댄다.전년 결산실적,올 매출 전망,연료비·인건비 등 각종 경비와 인원현황이 일목요연하게 실려 있는 자료를 토대로 임금협상이 아닌 「임금조정」을 한다.먼저 예상수입을 산출한뒤 세금,배당금,유보율을 정한다.남는 것을 기초로 임금배분가능금액을 산출한다.지난해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 대비 11.98%로 결정됐다.상여금은 6백%부터 출발,매출액에 따라 5단계 시나리오를 만들어 추가지급한다.지난해에는 매출액이 4단계와 5단계 중간선으로 판단돼 추가 상여금 지급률이 2백26%로 결정됐다. 근로자와 경영자가 이러한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것은 자료에 대해 서로 신뢰하기 때문.경영지원실 인사팀 박현국 대리는 『오히려 근로자 대표들이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줄이자고 하는가 하면 불량률을 떨어뜨리는데 앞장 서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올해는 통상임금 대비 15.74%로 결정됐다.최근 대부분의 산업체들이 불황으로 감원선풍이 부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남녀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여사원들의 임금을 1.16% 인상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상여금 추가지급률은 15%(2단계)∼2백39%(5단계)로 정해졌다. 조병호사장은 『87년 6·29선언이후 사원 모두가 경영에 참여하고 성과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주인의식이 아니고서는 살아 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이같은 경영방식을 도입했다』고 했다.조사장은 『내 회사가 아니고 사원 모두가 주인이라고 마음 먹으면 누구나 다 할수 있는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한다. 조사장은 회사가 좀더 커지면 임원이상 자제의 채용을 금지하는 것도 정관에 못박을 계획이다.이 회사는 사원채용시에도 근로자대표가 참여한다.근로자 위원장은 공장별로 한명씩 투표에 의해 선출되며 경영회의와 사원복지와 처우를 결정하는 주요회의에 참석한다. 사원면접 때에는 책을 주고 토론을 벌이는 일로 유명하다.사원들도 한달에 두권이상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야 한다.도서 구입비는 회사에서 지급한다.조사장은 책이 합리적인 사고를 위해 가장 좋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조사장은 호텔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불릴만큼 절약이 몸에 배있다.차도 가장 작은 차(티코)를 타고 다니며 구두는 노점상에서 싼 값으로 사 신는다.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은 조사장을 『무서운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 회사 주식을 18% 밖에 갖고 있지 않다.지난 2월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부터 「경제정의 기업상」을 받기도 했다.
  • 부정행위·협조자 0점 처리/생활기록부 작성 내용

    ◎실기 결석없으면 배점의 60% 기본점수로/기말고사 치른 전입생은 전학교 점수반영 서울시 교육청이 13일 확정한 종합 생활기록부 관리지침은 공정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주요 내용들을 요약한다. ▷인정점◁ ◇결시생=결시 전의 해당 학년(기)에서 시행한 정기고사 성적을 반영한다.이 성적이 없으면 결시 이후 시행하는 정기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천재지변 전염병 등 불가항력의 사유,병역관계 등 공적 의무,학교를 대표한 경기·경연대회 및 실습·훈련 참가,사고나 공상으로 인한 결시=1백% ▲병결로 인한 결시=80% ▲질병 이외의 사고=70% ▲무단결시 및 징계로 인한 결시=해당 학년 소속계열(학과)학생의 최하점의 바로 아래 점수 ▲부정행위자 및 부정행위 협조자=0%를 각각 반영한다. ◇전입생=전입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중간 또는 기말고사를 치른 경우 그 성적을 그대로 인정한다.시험을 치르지 않았을 경우 다음 정기고사의 성적을 중간고사 성적으로 반영한다.학기말 고사의 성적은 전입 전에 취득한 중간고사 성적을 그대로 반영한다. ▷교과성적◁ 생활부의 보조자료인 성적 일람표에 따라 담임교사가 학기별로 기재하고 확인절차를 거친다. ◇실험·실습,실기평가=예·체능,교련,과학,실업·가정의 평가는 필답고사와 실험·실습,실기고사로 구분한다.무단 결석없이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실기평가 배점의 70% 이상을 기본점수로 준다.지체 부자유자,맹·농아 등 신체 장애자는 실기고사의 기본점에 필답고사 성적을 실기고사 성적으로 환산해 합산한다. ◇성취도 평가=개인의 과목별 점수를 목표지향 평가 기준표에 따라 5단계로 평가하되 ▲90% 이상=수 ▲80% 이상∼90% 미만=우 ▲70% 이상∼80% 미만=미 ▲60% 이상∼70% 미만=양 ▲60% 미만=가 등을 원칙으로 한다.학교의 실정이나 출제문항의 난이도로 인한 교과목간 성적의 불균형을 막기 위해 「교과별 성취도 평정 환산표」를 활용할 수 있다. ◇교과별 석차 백분율=학기별로 과목별 중간·기말고사 등의 원점수 합계에 따라 계열 석차의 백분율을 산출한다.남녀 공학의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남학생과 여학생을 별개의 계열로인정해 산출할 수 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나 교과성적 우수표창,학력경시 입상 등을 간략하게 적는다.예컨대 국어는 「시적 감각이 뛰어나다」 「교내 독후감 대회 우수상」,사회는 「유물과 유적에 대한 역사적 배경에 관심과 지식이 많다」는 식이다. ▷출결사항◁ 학교장이 부득이하다고 인정하거나 허가한 경우 출석으로 처리한다.형제·자매의 결혼이나 부모사망 등 경조사는 결석일수에서 제외한다.전학·퇴학은 해당일도 수업일수로 간주하며 전·출입시 공백기간은 거리 등을 따져 무결석 처리할 수 있다.
  • 진주 도동초등교 환경단(산하 파수꾼)

    ◎길거리 껌·꽁초 청소 “어른에 모범”/쓰레기매립장 등 수십회 견학… 환경의식 높여 『미래의 아름다운 자연보전은 우리손에 맡겨주십시오』깨끗한 산하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는 진주 도동초등학교 환경소년단은 앞날을 지켜나갈 장래의 환경파수꾼이다.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교육은 이론보다 실천적 체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환경담당 지도교사 안현자선생은 환경소년단의 활동을 크게 세부문으로 분류한다.첫째는 교내생활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활동,둘째 교외의 오염지역 정화,셋째 직접 확인하는 환경정화시설의 견학등을 들고 있다. 환경소년단은 6학년 전원이 선도반이며 정규단원은 40명.안현자지도교사의 지휘아래 소년단이 앞장서 63학급 전교생과 81명의 교직원이 일사불란하게 활동에 임하고 있다. 교정에 들어서면 일반 학교와 분위기부터가 다르다.티끌하나 찾아볼 수 없는 교실내외와 철저히 분리수거된 쓰레기가 깔끔하게 정돈돼 있고 82실의 화장실은 더없이 깨끗하다.특히 잘 조경된 화단에 땅을 비집고 봄을제촉하며 고개를 내민 꽃잎은 자연생태계를 관찰하는 가장 좋은 학습장이다. 눈으로 보고,냄새 맡고,손으로 만져 보면서 환경의 오염과 우리 생활을 관련지어 실감나게 실천하고 있단다.이들은 교내 활동으로 매주 수요일은 학교주변 정화와 매월1회는 시가지 청소에 나선다.그리고 환경글짓기와 독후감등 느낀 것을 글로 표현하는 활동도 수시로 가져 지난해 30여회에 걸쳐 환경의식 고취에 역점을 뒀다.종량제 실시에 따른 미담사례를 학교방송을 통해 주지시키는 한편 진주시청및 삼양식품과 제휴해 분리수거로 얻은 재활용품을 팔아 불우동료를 돕는 등 화목한 교육환경조성에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교외 환경운동으로는 진주시 상대동 하천과 남강살리기에 나서고 있다.이들 어린이는 또 거리의 벽보·껌·담배꽁초등을 제거하며 시민들에게 환경의식을 호소하고 있어 성인들은 이에 자극받아 자율적인 자연사랑운동이 의욕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살펴 보는 데도 소홀함이 없다.지난해 12월6일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 매립장·종이재생공장·상수도 시설현장등을 돌아본 것을 비롯해 지난한해 24회에 걸쳐 환경현장을 견학하며 함부로 버리거나 오염시키는 행위를 않아야 되겠다는 의식을 깊게 인식케했다.
  • 국민독서량/반영환논설고문(외언내언)

    독서의 효율성을 강조한 글 가운데 「책 속에 길이 있고 집도 있고 황금과 마차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권학문이 있다(송의 진종).글을 읽어 시문으로 벼슬살이를 할 수 있었던 시대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안중근의사가 여순감옥에서 남긴 글씨에 「하루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일일불독서 구중생형극)는 휘호가 있다.독서의 필요를 일깨워 주는 경구다.그런가 하면 독서의 순수한 즐거움,즉 삼매경을 예찬하기도 한다. 취미생활이 별로 없던 시절에 무슨 조사서의 취미란에 「독서」라고 써넣은 사람이 많았다.글쎄,독서가 취미라 할 수 있을까.독서는 교양이며 새로운 지식의 광맥이므로 취미라 볼 수는 없을 것이다.책을 통한 지식과 정보의 확대는 경쟁시대에 필요한 생존의 원리로 인식되고 있다. 대기업들에서 필독도서 1백권을 정하고 사원들에게 이 책들을 읽지 않으면 회사를 떠나라고 하는 곳이 있다.승진등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도 한다.「독서경영」의 도입이다.재벌회사 사원연수에 역사소설을 읽고 독후감을 내게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기업의 발전전략에 독서의 효능을 활용하고 있는 경우다. 95년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보면 성인 1백명중 21명이 1년내내 책 한권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94년의 13명에 비해 훨씬 늘어난 것이다.어른 한 사람이 1년동안 읽은 책은 평균 9.6권.일본 성인의 독서량 19.2권에 비하면 꼭 절반수준.이러고 어떻게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가.지적욕구가 가장 왕성한 학생들의 독서량은 한 학기에 10권안팎.고교생은 전년보다 2권이 늘었는데 이는 대학입시 논술고사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논술의 긍정적 파급효과의 일면이기도 하다. 책을 안 읽는 이유는 대체로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다.한 조사에는 여가활용시간으로 TV시청이 34.6%인데 반해 독서는 7.6%로 나와있다.당의정같은 영상매체인 뉴 미디어에 책은 자꾸 밀려나고 있다. 그러나 독서의 힘을 외면하면 낙오자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사고력 키우는 미 초등교육(G7로 가는 길:8)

    ◎호기심 자극… 묻는 것부터 가르친다/끊임없이 질문 유도… 스스로 결론 얻게/모든 분야 1등보다 한 분야 “최고” 육성 우리나라 상사직원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 뉴저지의 포트리 제2국민학교.우리의 조그만 읍내 시골학교와 비슷한 곳이다.전교생 4백70명 가운데 한국학생이 자그만치 1백70명이나 된다.교실복도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가득하다.한국어린이의 이름이 붙은 그림은 사실과 가깝고 자세한 데 비해 미국어린이의 그림은 모두가 제각각이다. 미국학생의 그림은 나무색깔과 땅색깔이 반대로 칠해져 있기도 하고 나무모양을 동그랗거나 네모지게 그린 것도 있었다.첫눈에 미국 학생과 한국 학생이 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들의 학습태도 역시 많이 다르다는 게 이곳 교사의 설명이었다.사안에 대한 접근방법에 있어 미국 어린이는 끊임없이 묻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반면 한국학생은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특히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되는 학생일수록 그 정도가 더하는 것이다. ○한국학생 암기력탁월 이 학교 6학년의 어느 학급.이 학급은 미국학생 19명에 한국학생이 8명이었다.사회과목시간 다소 시사성이 강한 「유엔의 실패와 성공」을 배우고 있었다.유엔이 안고 있는 문제점의 하나로 교과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최근 신생국가들이 대거 회원국에 참여함으로써 종종 미국의 이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새로운 유엔회원국들은 총회에서 역사가 오래된 민주국가들을 표로 이길 수 있게 됐다.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미국인은 최근 유엔이 더이상 민주주의의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대목에 이르자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진다.『유엔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미국이 유엔에 내는 돈은 얼마냐』 『뉴욕에 있는 유엔빌딩의 임대료는 얼마이며 누가 부담하느냐』하는 식이다.결국 이날 유엔공부는 대부분 쏟아지는 학생의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끝났다. 「묻는 것부터 가르친다」는 미국 초등교육의 현장이다.학생의 창의성을 자극해 미국의 이익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그런데도 한국 학생들은 별호기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듯 앉아 있기만 했다. 올해는 미국에선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다.때문에 국민학교 상급학년 사회과목의 숙제는 「선거」에 관한 것이 많다.선거에 앞서 미리 신문등을 보고 스스로 도표를 만들어 후보자의 정책을 비교추적하게끔 한 뒤 모의투표를 시키곤 한다.어느 후보가 무슨 정책을 내놓았길래 찍었는가를 설명하게도 한다.결과중시가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의 한단면이다.각자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후보의 장단점을 파악하게 하는데 놀라운 것은 국민학교의 「모의투표」결과가 실제 결과와 그렇게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다.교과서 중심의 교육방법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혼자서 생각해야 하는」 학습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국민학교 4학년 산수책을 살펴보자.얼핏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준이 낮다.그러나 우리처럼 산수수준은 높지만 숫자만 나오는 평범한 것이 아니다.역사적 사실이 있고 지도가 있고 만화그림이 나오며 위인의 이야기도 등장한다.모두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다.0.5센트짜리 동전그림이 나오면서 「0.5센트 동전은 1793년부터 1857년까지 사용된 동전이었다.이 동전은 몇년동안 사용됐는가」하고 묻는 식이다.산수문제에서 역사도 배우는 것이다.동전의 역사는 이어 다양한 화폐의 역사로 옮겨가게 마련이다. 숫자공부에 있어서도 그저 기계식으로 더하거나 빼는 게 아니다.「6+6=12다.그렇다면 6+7과 6+8,6+5 6+4는 얼마인가」.한국 학생이 보면 문제같지도 아닌 문제일 수도 있다.그러나 6을 중심으로 하는 논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학습방법의 차이는 특히 과학과 실험실습에서 뚜렷하다.실험을 진행시키는 방식에 있어서 한국학생은 창의성 부족으로 일찍 손을 드는 학생이 많다.몸에 밴 암기식 학습방법으로 실험진행방식을 스스로 터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한국 학생은 어떤 실험의 진행방식을 물으면 참고서에서 답을 베낀 듯 천편일률적인 답을 내는 데 반해 미국학생의 답은 제각각이라고 한다. 독후감도 마찬가지로 한국 학생은 책의 첫부분과 끝부분을 인용해 책의 내용과 비슷하게 쓰지만 미국 어린이는 지은이와 전혀 다른 느낌을 적어올 때도 있다는 것이다. ○과정 중시 학습방법 이 학교 6학년 G반에서는 최근 1백여개가 넘는 화학원소를 원소기호와 함께 이름을 외도록 했다.여기서 한국 어린이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미국 교사들을 놀라게 했다.한국에서 갓 온 한 학생은 아직 영어도 모르면서 화학원소에 관한 네번의 시험을 모두 만점을 받았다.미국 학생은 잘했어도 2∼3문제는 틀렸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포트리 제1국민학교의 주디스 히시카와 이중언어교사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암기식·주입식 교육으로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독창성개발에 주안점을 두는 교육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교육방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동부지역 재미 한인학교협의회장인 이광호뉴저지엘리자베스한국학교장도 『한국 학생이 고등학교까지는 두각을 나타내나 대학에 가면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것은 학습방법의 차이에서 오는 것 같다』고 말하고 『모든 분야에 있어 천재를 만드는 교육보다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가지 일에 전념시키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컬럼비아대 교환교수로 와 있는 유승희대구교육대교수는 『미국의 교육이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미국은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게끔 하는 교육을 시키는 경향』이라면서 『우리도 국민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에 미국처럼 학년담당제를 도입해 경험 많은 교사가 학년의 발달에 맞는 각종 교육자료를 제시,학생에게 창의력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일본인이 미국인이 싫어하는 김냄새를 숨기고 개발한 「캘리포니아 롤」은 특히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캘리포니아 롤」도 분명히 김으로 만들었지만 김이 밥을 마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밥이 김을 말고 있다.「거꾸로의 사고」가 적중해 미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의 하나가 된 것이다. ◎전문가 인터뷰/포트리 제2초등학교 교장 도로씨 S 스타인메츠/수많은 학생에 동일한 지도방법은 잘못/문제점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토록 도와줘야 포트리 제2국민학교의 도로씨 S 스타인메츠 교장은 『창의적 교육은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이 제각기 다르다는 점을 감안,개개인의 학생에 맞는 방법으로 지도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면서 『수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일한 지도방법은 교육의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교사로서 7년,교장으로서 23년등 모두 30년을 초등교육에 봉직하고 있는 스타인메츠교장은 교육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깨우치고 스스로 결론을 만들어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예스」와 「노」만을 가르치는 교육으로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체험이라고 했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제대로 개발하기 위해선 교육이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가능한한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 스스로 생각하게 해 창의성을 자극해야 한다.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방식이 한 단계씩 높아짐으로써 우리가 노리는 창의성을 발휘시킬 수 있다고 본다.학생들이 우선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거기서 자기 의견을 내게 하는 교육적 환경이 필요하다. ­한국학생의 창의성에 문제는 없는 지. ▲한국학생은 대부분 능력이 있다.내가 알기에는 한국학생은 암기에 특히 강하다.그러나 암기를 하고 있는 내용을 이해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선생이 이론등을 설명하면 그것을 단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 지를 먼저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단순히 저장했던 것을 되살려내는 것만으로서는 학습에 발전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창의성이 강조되는 과학과 실험실습 같은 과목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방식대로 과제에 접근하고 실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교과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론을 내도록 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결론이 틀리면 왜 그것이 틀렸는 지를 스스로 알게끔 하는 것이다.단지 결과적 사실만을 알아서는 의미가 없다. ­「묻는 것부터 가르친다」는 미국의 초등교육은 어떤 교육적 장점이 있는지. ▲미국의 초등교육 목적은 어린이의 능력을 개발시켜 사회에 봉사하고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도록 하는데 있다.물론 교과서도 교육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지만 완전한 것이 아니다.학생들의 관심은 너무도 다양하므로 교사들이 유연성과 자율성을 갖고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창의성을 유도해 낼 수 있다. ­암기식에 익숙해 창의력이 떨어질 것으로 여겨지는 한국학생의 창의력 보완에 조언이 있다면. ▲한국학생이 쉽게 미국의 교육환경에 적응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한국학생에게 「스스로 하는 공부」를 하도록 더 많은 기회를 줘 나가겠다.능력있는 한국학생의 창의적 노력과 교사들의 지도로 좋은 결실을 거둘 것이다.
  • “환경교육은 공생공영 지름길”/이진종(발언대)

    오늘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인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환경교육은 첫째,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바르게 인식하도록 하고 둘째,환경에 대한 도덕성 함양과 환경문제 발생의 원인 제공자인 동시에 피해자로서의 책임감을 제고시키고 셋째,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즉,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대안만이 아니라,환경문제 발생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환경보전을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으로 환경친화적 인식의 전환을 위한 사전적 정보이며 실천적 방안이다. 최근 학교교육의 교과과목과 교과과정에서 환경교육이 시행되고 있으나 교재의 부실과 전문교사의 부족으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한다.그대안의 하나로 우리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는 사회교육과 간접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에는 전국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환경과학 독후감공모행사를 실시했으며 겨울방학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환경독후감을 이번에 두번째로 공모중이다.또 대학생·교사·여성의 논문및 환경생활수기 공모행사를 실시하여 우수한 작품을 뽑아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 우수 작품집을 발간하여 널리 보급하고 있다.이로써 환경의식 제고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항상 부족한 느낌이다. 환경문제는 특정개인이나 집단,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전 지구촌의 문제이다.국민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은 환경친화적 경영으로 기업이윤을 환경보호운동에 즐겁게 출연하여야겠다.또 교육기관은 환경프로그램 개발과 합리적 실천교육으로 정착되어야 한다.또한 정부는 제도적 뒷받침으로 지원하여 환경교육은 생존의 교육이며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는 공존공영의 지름길임을 명심케 하여야겠다.
  • “환경교육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안현자 교사(발언대)

    인류의 미래는 환경보존의 승패에 그 흥망이 달려 있다.이에 발맞추어 학교교육도 환경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있다.우리들은 『환경을 지키는 교육은 중요하다』고 얘기를 하지만 내가 먼저 실천한다는 자세에는 인색하다.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이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이 소중하다고 본다.환경오염은 인간생활에서 꼭 생겨난다.그래서 인간은 환경오염의 제공자들이다.하지만 우리 인간은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고 만들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기도 하니 행복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에따라 환경교육은 자녀교육 처럼 중요하다고 느꼈다. 나는 95년도 환경주임과 환경소년단 지도를 담당하게 되었다.우리학교 실정에 맞게 쓰레기장 관리를 잘 하려고 매일 출·퇴근시 2회씩 확인하며 잘못된 것은 개선안을 내놓았다.때로는 다른 교실을 방문했을 때 분리수거가 안된 반은 허심탄회하게 충고하고 같이 실천하자고 권유 했다.처음 몇번은 귀찮다고 했지만 지금은 모두 다 한마음이 되어 학교가 깨끗해졌다고 말하고 싶다. 1회용은 쓰지않고,분리수거 잘 되고,재활용은 깨끗이,판매대금은 환경도서를 구입해 학년별 독후감쓰기 지도를 통하여 실천할수 있는 정신을 심어 주고 있다.이는 학교측의 관심과 지원이 컸다. 또 단체 활동에서는 솔선수범하는 지도자와 실천하는 모임이 상부상조할 때 어려운 일이 쉽고 알차게 수확됨을 알았고 학교에선 환경소년단의 모범적 실천으로 내집같이 산뜻해진 우리학교를 지켜보면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나는 백마디 말보다 한가지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또 환경에 관계되는 연수활동에 참여하여 정보를 듣고,배우려는 노력과 태도 또한 중요하다.반면에 학교의 경영자는 적극적인 관심을 쏟아 지원해주는 것이 후세의 자연사랑(흙·물·공기)의 밑거름이 될것이다.
  • 김구 선생 유물·유묵특별전/첨단영상기법 활용 눈길/백범기념사업회

    백범 김구선생의 유묵사진과 유물,관련서적을 모아 전시하는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신문로 6백년기념관에서 「백범 김구의 겨레사랑­나의 소원은 통일」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는 백범관련 유품,유묵,사진및 영상자료,기사,서적,논문등 1천여점과 국내외에 흩어져 있던 관계자료 3천여점을 망라해 첨단 영상기법을 활용해 꾸미는 게 특징.유물은 약 30점이 나오며 유묵으로는 유묵사진 1백52점과 유묵 복사본 4점,유묵원본 2점이 포함돼 있다.또 문헌 가운데에는 백범 암살관련 자료 1백여점과 자료 복사본 2백40여점,임정시절 주고받은 편지 복사본 2백81점도 공개된다.이밖에 사진 1천2백점,음성자료 23점,영상자료 70점도 전시된다.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는 전시회와 맞물려 백범일지 독후감 공모와 만화백범,도록도 발간한다.
  • 환경 글짓기/환경 독후감/환경 캠프/청소년 자연사랑행사 활발

    ◎글짓기­방학동안 체험한 환경보호사례 소재/독후감­「녹색도서」 소감문 9월7일까지 공모/캠프­승마·생태·해양조사 등 자연학습 체험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한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글짓기대회,환경독후감공모 등 정신적인 환경친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 하면 각 분야의 환경캠프를 마련해 자연생태의 관찰과 환경교육·토론등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는 전국 6천8백여개 국민학교 4백여만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2회 깨끗한 산하지키기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한 이 글짓기대회는 여름방학기간동안 체험한 환경보호사례와 깨끗한 산하를 사랑하고 지키는 방법등을 소재로 쓴 작품을 오는 31일까지 서울신문사 전국 시·도지사에서 접수한다.출품된 작품은 시·도교육청단위로 예선을 거쳐 오는 10월9일 (한글날)서울에서 결선 백일장을 치르게 된다. 또 한국 환경교육협회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제3회 환경도서 독후감을 공모한다. 오는 9월7일까지 마감하는 이 독후감 공모는 방학동안 읽은 환경도서에서 2백자 원고지 5∼10장으로 소감을 써서 제출하면 된다.여기서는 금상1명,은상4명,동상8명,우수상2백명을 뽑아 시상한다. 환경캠프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깨끗한 산하지키기 청소년 승마캠프가 서울신문사 후원으로 오는 3일부터 2박3일동안 경기도 포천군 삼광승마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배달이 주관하는 승마캠프는 초·중·고생 2백명을 대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키는 환경보전운동 캔줍기 경연대회와 환경강좌를 갖는다.대회에 참가한 전원에게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명예 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한다. 이밖에 서울YMCA산하 녹색청소년단은 오는 8일부터 3박4일간 강원도 홍천의 한강상류에서 중·고생 2백명을 대상으로 생태환경관찰캠프를 열계획이다.한국사회체육센터도 오는 7일부터 3박4일간 제주도에서 해양생물조사캠프를 갖고 국교 3년이상 중학생을 대상으로 바닷가의 생물체를 채집하는 자연학습을 갖는다.이에 앞서 배달녹색연합은 지난달 27일부터 3박4일동안 경남 거제도에서 국교생 40명에게 여름환경캠프를 열고 자연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 줬으며 환경운동연합도 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군 환경연수원에서 「도시에서 벗어난다는 것은」이란 주제의 어린이 여름환경캠프를 열고 있다. 이밖의 사회단체들도 여러가지 청소년 환경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참가비를 과다하게 요구하고 있어 환경을 빙자한 장삿속이란 지적도 받고 있다.
  • 언어/이해­추리 능력평가 … 평가 바람직/96대입 수능해설서 내용

    ◎수리탐구­실제적용력 바탕 문제해결 과정 중시/외국어―암기력 위주 탈피 의사 소통 능력 측정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앞으로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 수능시험은 영어의 듣기문항이 2개 늘어나는 것 말고는 전체 출제 경향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국립교육평가원이 수능시험 해설서에 밝힌 출제경향과 시험 대비방안을 간추려 본다. ◇언어영역=어휘력·문장독해력·언어추리력을 중심으로 단어의 의미와 용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긴 문장의 사실적·상상적·비판적 이해력과 추리력,단어간의 관계를 유추하고 언어사용의 오류를 분간하며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출제 소재는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고교 교과목이 대상이 되며 보고문과 보도문,편지,계약서 등과 교과서밖의 문장과 실생활 언어까지도 출제될 수 있다. 국문학사나 문법 등에 관한 지식자체를 평가하는데 치우치지 않고 통합교과적으로 출제,처음으로 대하는 생소한 문장을 적절히 독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문학·사회·과학·역사·음악·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연습을 통해 사고력과 이해·논리·비판·추리·상상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수리·탐구영역(Ⅰ)=수학적 지식을 묻는 문제보다는 수학적 표현을 이해하고 해석할 줄 아는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중심이 된다. 문제의 파악에서부터 해결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사고과정의 평가에 중점을 두고 특수하고 어려운 개념이나 원리보다는 대다수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다루어 본 문제보다 실제적이고 생소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또 문제해결의 능력과 함께 계산능력과 개념·원리·법칙의 이해력과 추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도 아울러 출제된다. 문제해결과정에서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개념과 원리를 적절하게 활용,고정된 한가지 해법만이 아닌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근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적 정보를 조직화하며 그래프와 표 등을 능숙하게 읽고 수학적인 기호로표현하는 방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수리·탐구영역(Ⅱ·과학및 사회탐구)=과목별 평가를 지양하고 가능하면 몇개의 기본개념을 포괄하는 통합형 문항을 출제하며 자연·사회과학적 상황을 근거로 실험이나 탐구활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탐구의 절차로서 문제의 인식,가설 설정,탐구의 설계와 수행,자료의 해석,결론 도출및 평가 등의 단계에 따른 능력을 하나하나 측정할 수 있으나 가능한한 둘이상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출제한다. 과학과 사회와 관련된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상황의 적용력을 요구한다. 즉,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나 상황을 이용해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가설의 설정,증거의 수집,가설 검증및 결론 도출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외국어(영어)영역=종래에 해오던 영어에 관련된 지식이 아니라 영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한다. 즉,영어를 듣거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이고 영어의 적절한 표현법을 사용해 생각과 느낌을말할 수 있는 능력도 측정한다. 영어의 용법을 암기해 숙지하고 있는 지식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보다는 영어를 듣고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그런 목적아래에서 올 수능시험에서는 듣기 문제가 2문항 늘어나 10문제가 출제되고 배점도 9∼10점까지 높아지며 1백단어가 넘는 긴 지문(예시문)도 3∼4문제 나올 것이므로 장문 이해능력을 배양하는 것도 중요하다. 듣기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듣고 주제와 요지를 이해하는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읽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문장의 번역보다 관심과 흥미에 맞는 소재를 갖고 독해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평소 쉬운 영어로 씌어진 책부터 시작해 교과서는 물론 자연·사회과학·문학·논설문·실용문 등 폭넓은 소재의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
  • 법질서의식/어릴때부터 질서지키기 생활화(세계화 이렇게 하자:13)

    ◎“서둘면 손해” 학교·가정서 엄격히 교육/위반자 법적 규제­국민편익시설 확충 병행을 선진경제국들의 모임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기초질서 위반사범을 벌금을 물려가며 주기적으로 단속하는 나라는 아직 없다.우리나라가 곧 회원국으로 가입하면 이 기구의 「유일한」 기초질서 위반사범을 단속하는 나라가 되는 셈이다.세계 13위의 무역국,세계 17위의 1인당 국민소득(GNP)을 자랑하고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려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초질서 위반사범이란 거리에 침을 뱉거나 휴지·담배꽁초를 마구 버리는,또 차도를 무단 횡단하는 등 선진시민이면 반드시 지켜야할 기본질서를 위반하는 사람을 일컫는다.질서의식이 철저히 생활화 되어있는 선진 시민들의 눈으로 보면 이를 경찰력으로 단속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질서의식 부재를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동안 3만5백51명의 경찰력을 동원,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3만4천9백99건의 기초질서위반사범이 적발됐다.하루에 5천8백33명의 시민이 망신을 당하고 벌금을 문 것이다. ○후진성의 극치 달려 이를 4월의 단속결과와 비교하면 전체 단속건수는 2천2백건,하루평균 단속건수는 3백67건이나 늘어난 수치다.비록 단속경찰관의 수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이는 그만큼 어기고 있는 시민이 어디엔가는 항상 있다는 반증이다. 질서의식에 대한 우리의 현주소는 경제규모에 맞지않게 아직은 후진국형에 가깝다.당연히 지켜야 할 줄서기,뇌물 안주기,휴지 안버리기,술마시고 고성방가 안하기,무단횡단금지…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는게 없다. 법질서 측면에서 후진성의 극치는 무질서한 도로교통이다.도로가 혼잡하든,안하든 조그마한 접촉사고만 났다하면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놓고 핏대를 올려가며 멱살을 잡고 싸우기 일쑤다. 그 뿐이 아니다.남들이 길게 직진차선에 줄을 서고 있는데 좌회전 차선으로 달려와 끝에서 얌체같이 살짝 끼어들고,앞차에 밀려 도저히 교차로를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인데도 파란불이라고 꾸역꾸역 밀어붙여 교차로를뒤엉키게 하는 모습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도심의 풍경이다.경찰이 지난 4월1일부터 기초질서 위반사범에 대한 벌금을 크게 올렸으나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상아탑 조차도 엉망 서울경찰청 방범부장 김형진(58) 경무관은 『엄격한 법질서 가꾸기의 출발은 학교와 도로다』라고 말하고 『단속을 해보면 우리사회의 법질서 지키기는 개인적인 각성을 통해 고쳐져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은 공존의 이유에서다.전문가들은 너와 내가 어우러져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엄격한 법질서 지키기라고 밝히고 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김동일 교수는 『우리사회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격히 바뀌면서 물질적인 토대는 크게 향상되었으나 의식구조 변화가 제대로 뒤따르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이 간격이 기초질서 의식 결여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법질서 지키기는 엄밀히 따지면 단속대상이 아니라 의식의 문제라는 사회학적 진단이다. 단속이 거의 없는 선진사회에서 거리에 함부로 침을 뱉거나 휴지·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외국 폭력영화에서나 차도를 무단 횡단하지,실제 생활에선 차량 접촉사고가 났더라도 서로 집전화번호와 보험사전화번호를 교환한뒤 가볍게 헤어지는게 예사다. 그들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질서지키기가 생활화되어 있는 까닭이다. 서울대 법대 최종고 교수는 『미국에서는 유치원이나 국민학교에서 조차 학교급식 시간에 새치기를 하다 들키는 학생이 있으면 그날 점심을 굶긴다』고 전하고 『그러나 우리는 지성의 산실인 대학에서 마저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의 무질서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개탄했다. ○「빨리빨리병」이 문제 이는 교육과정에서 질서교육이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는 증거다.또 가정에서도 남보다 앞서기 위해 저지르는 질서파괴 행위를 철저히 나무라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둔다.나아가 우리사회가 나보다 먼저 와 줄을 선 사람의 노력과 권리를 깡그리 깔아뭉개는 도덕성과 양심부재의 「조급문화」의 사회임을 말해주고 있다. 서점에서 책을 사 하루만에 읽고 독후감을 써와야되고,한달이 아니고 월요일에 내야 할 국민학교 2학년의 토요일 숙제가 「민족공동체 의식함양」을 주제로 한 5분가량의 거창한 연설문이라면 그것은 이만 저만한 불합리가 아니다.이런 식의 교육을 받으니 법질서에 대한 의식이 싹틀 턱이 없다. 최 교수는 『법질서 의식은 성인이 된 뒤의 교육이나 규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유아기부터 질서중심의 가치관을 심어주고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함으로써 터득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찌보면 최근 우리사회의 잇단 대형사고도 이같은 질서중심의 가치관이 없고,법질서의 공정한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열번 조여야되는 나사를 정확히 열번 조였더라면 막을 수 있는 사고들이었다. 교통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 김수철 실장은 『질서위반자에 대한 엄한 법적 규제와 이러한 위반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편익을 증대하는 두가지 방안이 병행되어야 우리사회의 질서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대생 된 막내에게/김호기(일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우리 막내에게. 너의 대학입시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돌이켜 보면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우리 모두 벽없는 감옥생활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할머니를 여의고 쓸쓸해 하시는 할아버지께 하루도 가뵙고 위로해 드리지도 못할 정도였으니….유난히 정이 많으신 할아버지는 지척에 있는 귀여운 손녀를 그토록 오래 보지 못하시는 것을 내내 섭섭해 하셨단다.그동안 할아버지께서는 그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으시면서 『자식을 그렇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개성을 살리면서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어머니 아버지를 수없이 나무라셨다.할아버지 말씀이 백번 옳은 것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어쩔수 없이 세속적인 부모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부끄러운 사람들이었다.선거유세에서 인종차별을 열띠게 공격하고 나서 귀가해 보니 저녁상에 외동딸이 흑인남자 친구를 데려온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던 어느 미국 영화속의 정치가와도 같이….네가 더 멋있는 처녀로 자라날 수 있었다고 후회해 보아도 부질없는 일이겠지.그것이 다 우리 어른들 탓임을 아프게 느낀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이제 대학에 들어갈 만큼 다 자란 네가 대견하면서도 어린 너희들을 데리고 6년동안 파리에서 근무하던 때의 추억이 아버지의 뇌리를 아련히 스친다.유난히도 초롱초롱한 눈에 윤기가 흐르는 까아만 머리는 프랑스 아이들 가운데 돋보인데다 총명하고 상냥하여 모든 이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너였단다.사람들은 너를 아예 너의 이름 남연대신 비슷한 발음의 민연(Mignionne)이라고 불렀었다.『귀엽다』라는 뜻이지.우리가 귀국한지 어언 십여년이란 세월이 흘러가서인지 모르지만 그토록 밝고 아리따웠던 너였는데 별로 「이유없는 반항」도 아닌것 같은데 애비앞의 너의표정은 어딘가 굳어 있는 것 같고,함께 지내는 시간도,함께 나누는 마음도 아버지에게는 무언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웬일일까? 네가 특차로 합격했을 때 아버지의 마음은 이제는 너와 함께 지낼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는 행복한 기대감으로 가득찼었다.요즈음 일찍 퇴근하는 이유를 네가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솔직히 말해 섭섭하다고 느껴지니 어쩔수 없이 아버지도 나이를 먹어가는 모양이지. 불문과에 진학하게 된 너와 함께 보들레르의 시를 읽고,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별나라를 찾고,콩쿠르 수상작의 독후감을 나누는 즐거움을 바란다면 이 소박한 애비의 소원이 늙은이의 주책이겠느냐? 네가 「오빠부대」나 「로데오거리」같은 데가 있는 것 조차 모를 정도로 건실한 것은 물론 고맙기 그지 없다.그리고 대학입학 때까지 긴긴 시간을 외국어,컴퓨터,운전교육 등으로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도 말할 수 없이 대견하다.그래야 요즈음 사람마다 얘기하는 세계화시대의 주역으로서의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옛 이집트의 파라오의 묘비에 씌어진 상형문자를 프랑스의 고고학자 샹폴로와가 해독하였는데 그 가운데 『요즈음 젊은이들 버릇이 나빠져서 인류가 한 세대만 지나면 멸망해 버릴것이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그후 수백세대가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인류는 건재하고 있으니 아마도 젊은이에 대한 기성세대의 우려는 하릴없는 노파심일지도 모르겠지.그러나 요즈음 세상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보다 훨씬 가난하던 옛날보다 좋아보이지 않는 것을 어찌하겠느냐.외국어와 컴퓨터와 운전은 꼭 배워야 할 생활의 방편이므로 열심히 계속해야 한다.그러나 너희가 암기식 교육으로 대학입시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인생에서 공부만으로는 성공이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슬기로운 네가 더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 젊은이다운 패기로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의 강산을 즐기고 그동안 하지 못한 독서를 통하여 선인들의 슬기와 경험을 배우며 문화의 향기에 젖을 수 있는 알차고 보람된 나날을 보내기를 바란다.그렇게 하여 그동안 입시용 암기교육으로 잃어버렸을 지도 모르는 인성을 되찾기를 바란다. 입학시험지옥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너희 또래끼리만 한껏 만끽하고 싶으면서도 가끔 팔순의 외로우신 할아버지를 찾는 너의 고운 마음이 아버지는 너무 고맙다.틀림 없이 나의 사랑어린 충고의 말을 너는 잘 받아들여 멋쟁이 대학생이 될거야. 이 좋은 일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참되고 멋있고 아리따운 여대생이될 것을 하느님께 기구드린다.
  • 독서진흥법 제정후 처음 맞는 「독서의 달」

    ◎도서전·독후감 모집 등 행사 풍성/가족독후감 공모·학부모 독서지도 순회강좌도 올해 9월은 처음 맞이하는 독서의 달이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7월25일 제정 시행한 도서관및 독서진흥법과 동법시행령에따라 매년 9월을 독서의 달로 제정 처음 맞게된다. 문체부는 93년 책의 해에 이어 독서새물결운동등 국민독서진흥사업을 주요시책으로 추진하고있으며 올해에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를 중심으로 도서전시회 독서토론회 독후감모집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국민 한사람당 1년에 평균독서량이 평균 4권밖에 되지않는 저조한 독서 습관을 바꾸기위해 학부모 독서지도순회강좌,저명인사 모교탐방강연,독서지도강좌를 운영하며 대토론회,세미나,학술대회도 연다. 문체부는 9월을 계기로 도서관 문고의 건립과 운영의 효율화등 시설을 확충하고 책보내기운동을 통해 양질의 도서를 보급하며 사서교육과 독서지도강좌의 확대를 통해 책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읍이상의 도서관미설치지역을 완전히 없애고 오는 2004년까지 9백40억원을 투입,도서관 1백개를 건립하고 도서구입비도 매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소규모 도서관 설립을 촉진하고 국민독서운동을 확산시키기위해 김도현문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국립중앙도서관장을 부위원장으로하는 관련부처 2급 공무원 도서관 협회의장등으로 도서관및 독서진흥회를 구성했다. ▲독서 대토론회=26일 하오2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 ▲독서정책개발 세미나=24일 상오10시 국립중앙도서관 대강당 ▲고전읽기 학술심포지엄=14일 하오2시 국립중앙도서관 대강당 ▲도서관전산회 세미나 개최=28일∼10월1일 국립중앙도서관 대강당 ◇전시·백일장 ▲독서권장자료 전시회=13∼17일 국립중앙도서관 대전시실 ▲생활속의 독서사진 공모=20일까지 대한출판문화협회 ▲우리가족 독후감 공모=30일까지 한국도서관협회 ▲독서한마당=25일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지역센터 문헌정보 온라인검색 시연회=27∼30일 국립중앙도서관 ◇독서강좌 ▲저명인사 모교탐방 강연=1∼30일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 독서시도 순회강좌=29일(부산),30일(서울) ▲학부모 독서지도 순회교양강좌=5∼17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한우리독서문화강좌=2∼16일 한우리독서운동본부세미나실 ▲21세기 아카데미 독서강좌=1∼30일 국립중앙도서관 대강당
  • 어린이들 여름방학/환경보호 실천의 계기 삼도록

    ◎오염행위 감시·환경일기쓰기 등 생활화/폐품활용 등 학부모도 자녀들에 모범보여야 16일부터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이번 방학은 환경방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가정에서는 아이들의 환경 방학생활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 고민하게도 된다.『어린시절 보고 들은 것은 어린이들의 머릿속에 아주 선명하게 각인되어 남습니다.또한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어릴적 몸에 익힌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방학동안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환경운동을 실천하면서 배울수 있도록 환경방학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한국교총관계자의 말이다. 이에따라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하며 실천하자」를 주제로 ▲환경오염행위 감시하기 ▲쓰레기줄이고 분리해서 버리기 ▲환경일기쓰기등 3대 과제를 설정,생활화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방학」을 맞은 각급 학교에서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방학생활이 되도록 하기위한 다채로운 과제물과 활동을 제시,환경보호활동에 나섰다. 또한 「환경방학」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가정과 피서지등에서의 연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을 통해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환경보호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며 자녀들이 환경과제물을 훌륭히 해 낼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학교에 따라 「환경방학」동안 환경관련 책을 읽고 독후감쓰기와 환경보호를 소재로한 그림·서예·포스터그리기,폐품을 이용한 만들기등의 과제를 주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묘곡국교에서는 이같은 과제와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느낌등을 주1회 기록하는 「환경보존 생활기록장」을 작성토록 하고 여행중 환경관련사진을 제출받아 개학후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은평구 응암동 연은국교에서는 환경과제물 가운데 우수 사례를 모아 책으로 발간하는 한편 쓰고 버린 공중전화카드·깡통·건전지등 폐품을 모아 마련한 전교생 이름의 「녹색환경통장」저축활동도 방학기간중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다.이를위해 폐품수거활동에 적극 협조해온 인근 노래방·목욕탕·교회등에서의 폐품수거를 위한 특별활동반을 방학기간에도 운영키로 했다. 이 학교 신원영교감(50)은 『「환경방학」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는 면에서 무척 바람직하다』면서『학교가 환경보호운동의 중심이 돼 학부모등 지역사회로 시급히 확산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자굴산에서 악양루로」 발간/전상배·이영숙씨 가족

    ◎“아버님 칠순기념 가족문집 냈어요”/일가·사돈 등 32명의 작품·이야기 담아/3대에 걸친 가족사랑 글로 곱게 표현 3대에 걸친 사랑을 곱게 표현한 가족 문집­「자굴산에서 악양루로」. 정신과의사인 전상배씨(49·동민신경정신과 원장)와 부인이영숙씨(42·불교방송 아나운서) 가족들은 지난달 이 집안 어른 전병조씨의 칠순(고희)을 기념, 잔칫상 대신 조촐한 가족문집(삶과 꿈간)을 출판했다. 고향집인 경남 의령군의 진산 자굴산과 강변의 악양루에서 제목을 뽑고 결코 적지않은 2백70쪽 분량의 책 5백부를 찍어 냈다. 전국 각지의 친지들에게 책이 전해진 요 며칠 축하 인사를 받느라,또 글읽은 소감을 나누느라 전화통이 한창 바쁘다.10여권은 조카딸들의 혼수품으로 챙겨두었다. 문집에 원고를 낸 사람은 모두 32명.조부모 전병조·이섭씨(71) 직계후손중 차남 형배씨(47)의 늦동이 한돌배기 아들만 빠졌고 미국에 사는 전병조씨의 막내동생과 두 사돈이「사향곡」등의 글을 보탰다. 이 일을 기획한 것은 이집안 6대 종며느리인 이영숙씨다.10년전설날 아침 한시를 즐겨 짓는 시아버지가 즉석감회를 적어 준 한시에 감명을 받아『꼭 책을 만들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10년만에 이루어졌다. 특히 시어머니 이씨는 틈틈이 해온 서예연습에 혼신을 기울여 지나온 생을 회상하는 글들을 요즘은 보기 힘든 내방가사체로 작성,22쪽이나 채웠다. 『아버님에 대한 사랑을 담는 뜻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조부모·엄마·아빠와 숙부·숙모,그리고 사촌 형제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어떤 길을 가고 생각을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틈틈이 모여 가족회의겸 편집회의를 한 끝에 어른들의 직업과 관련된 「나의 길을 걸으며」란을 넣은 것도 이때문이라고 이영숙씨는 설명한다. 대기업체에 다니는 막내 시누이 남편 김지용씨(38),고등학교 국사교사인 둘째시누이 남편 김환길씨(42)와 의사·아나운서가 직업인 이영숙씨 부부들의 사는 이야기를 담았다.특히 맏아들 전상배씨는 정신과 의사로「우리집안 젊은이들을 위하여」란 부제가 붙은 「술과 정신건강」칼럼을 쓰기도 했다.유교관습에 달통한 시아버지 전병조씨는 자작 한시 외에 손자들에게 들려주는 「옛관모이야기」를 썼고 아이들은 독후감에서부터 엄마 아빠에게 주는 편지·일기·작문들을 실었다.
  •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책잔치/29일 국립중앙도서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어린이 책잔치」행사가 오는 29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및 역삼동 분관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마련한 이번 행사는 ▲독서왕 선발대회 ▲가족백일장 ▲독후감상문 쓰기등 3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독서왕 선발대회」는 학교·단체의 추천을 받은 국민학교 4∼6학년생들이 독서와 관련한 필기시험으로 예심을 거친 뒤 29일 상오10시 본관 대강당에서 퀴즈형식으로 독서왕을 가리는 방식.개인부와 단체부로 구분해 진행한다. 또「가족백일장」도 29일 상오10시 본관 분수대앞에서 열린다. 「독후감쓰기」는 어린이들이 「5월의 문화인물」로 뽑힌 동화작가 강소천의 작품 1권에 대한 독후감을 2백자 원고지 7∼8장 분량으로 써서 29일까지 분관 가족열람실(569­5637)로 보내면 도서관측에서 입상자를 뽑게 된다. 독서왕 선발대회와 가족백일장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어린이나 가족은 25일까지 분관 열람실에 신청해야 한다.
  • 군에 「대쥬신제국사」 독서열풍/국방부서 1만질 구입 배포

    ◎아시아에 기개떨친 한민족 새롭게 조명/“상무정신 교육에 적격” 사병에 일독권유 『대륙을 호령한 아시아의 호랑이,한민족의 웅지를 되새기자』 국방부는 최근 한민족 고대사를 극화로 그린 「대쥬신제국사(대조선제국사)」가 장병들의 상무정신을 북돋기에 적격이라고 보고 이 책 1만여질을 한꺼번에 구입,6월중 일선 부대마다 진중문고로 배포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방부가 이처럼 시중 극화집을 대대적으로 사들여 부대에 나눠주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대쥬신제국사는 60년대 「라이파이」를 그려 유명했던 김산호씨(54·재미)가 국내 동아출판사를 통해 올해 초 펴낸 책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학계의 정설과 크게 다르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주신(조선)에 대해 온누리를 뜻한다고 새롭게 용어설명을 하는 것에서부터 한민족이 타미르고원에서 발원해 「단군쥬신」을 세운 뒤 일본으로 진출하는 과정,고구려·백제·신라와 발해의 건립까지를 회화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3권 한질에 9만원씩인 이 책은 발간직후 크게 인기를 끌어 지금까지 시중에서 1만여질이 팔렸으며 특히 병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서 이 책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이 책이 야사로 전해지고 있는 한민족 고대사를 정리,민족의 역사를 한반도에 국한시키지 않고 동이족 전체의 역사로 확대함으로써 진취적 기상을 강조한데다 전쟁사위주로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 한 사단장의 경우 장교들에게 일독을 권유,소대장이상 장교들이 단체로 구입해 통독했으며 사병들도 부대문예행사등에서 독후감을 써내는등 군에서 「베스트 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국방부는 예하부대에서 이 책을 자체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자 장병정신교육을 위해 책을 아예 단체 구입키로 한 것이다.그러나 시가대로 사려면 전체금액이 9억여원이 들자 저자와 동아출판사 관계자를 최근 교육정훈국으로 초청,군의 취지를 설명하고 시가의 9분의 1인 1억여원에 납품받기로 했다. 저자와 출판사측은 인세와 이익등을 선뜻 포기,군부대용으로 한정해 5월말까지 원가이하로 보급판을 만들어 주기로 약속하고 한창 작업중이다. 최태환동아출판사 영업부장은 『장병들의 사기고양을 위해 회사이익을 과감하게 희생하기로 했으며 현재 이 책의 속편을 쓰기 위해 자료수집차 중국에 머물고 있는 저자도 같은 뜻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군은 이 책이 장병들의 상무정신을 북돋고 종전의 식민사관으로 위축된 장병들의 역사의식을 트이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 책을 6월쯤 예하부대에 보내 장병들이 돌려가며 보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국방부 교육정훈국의 한 관계자는 『일부 역사학자들이 이 책의 내용에 이견을 나타내는등 반발을 보이고 있어 책겉면에 정통 역사서적은 아니라는 내용의 표지를 붙이기로 했다』면서 『이 책이 정사가 아닌 야사를 집대성한 것이지만 장병들의 민족적 자긍심과 진취적 기상을 높여줄 수 있어 보급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 「한울타리 가족」회원 전창렬·최옥림씨댁(훈훈한 우리가정:10)

    ◎가족시니문 내며 가정의 행복 만들어요/집안행사·글짓기·조언·희망 담아 매월 펴내/“부모·자녀간 교감 돈독히 하고 화목에 큰 기여” 가정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한울타리가족」모임 회원인 전창렬씨(41).그는 재직하고 있는 강원보일러(주)의 영업부장 외에도 직함이 하나 더 있다.제호가 「초가집」인 가족신문의 논설위원이 그것. 전씨 가족은 현재까지 9회에 걸쳐 가족신문 「초가집」을 만들어오고 있다.8절지 4면에 월간으로 발행되는 이 가족신문의 편집장은 맏딸인 유정양(역곡중2년).아들 쌍둥이인 용완·용성군(부천동국교6년)은 신문기자,부인 최옥림씨(39)는 교정을 각각 맡고 있다.「초가집」은 가족행사소개를 비롯해 글짓기,독후감,자녀에게 주는 조언,자녀들의 바람 등을 내용으로 가족의 솜씨를 총동원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다. 전씨는 근무하는 부서에 출장업무가 잦다보니 편집장인 맏딸 유정으로부터 원고독촉을 받는 경우가 많다.바쁜 와중에 때때로 그는 당장 가족신문 만들기를 그만두자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그러나 다음과 같은 딸애의 말에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깨닫곤 한다. 『아빠가 마감을 안 지킬때면 많이 속상해요.이와 반대로 평소에 저희들이 말을 안들을때면 부모님께서 얼마나 속상해 하실까요』 지난해 8월 딸애의 여름방학 숙제였던 가족신문만들기가 이제 가족의 월중행사로 착실히 자리잡고 있다.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약식 편집회의를 열어 신문에 실을 내용을 정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가족간에 대화를 수시로 갖는다.신문은 아이들의 주도로 만들어지지만 전씨도 술을 적게 먹고 일찍 귀가하는 경우가 퍽 많아졌다.자녀들이 원해서이기도 하지만 가족신문에 자녀들에 대한 좋은 조언을 싣자면 독서와 공부를 통해 자기계발을 게을리해선 안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처음 가족신문을 만들땐 어려웠지만 몇번 만들고 보니까 계속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가족신문이 부모와 자식간의 교감을 돈독히 하고 집안의 화목에 기여한 면이 적지 않았거든요』 부인 최옥림씨는 자녀들이 가족신문에 실린 기록을 보고 집안 어른들의 생일까지 챙겨 종종 칭찬을 받는다고 예를 들었다.아이들은 한결같이 『가족신문을 만들고부터 엄마 아빠에게 하고싶은 얘기를 지면을 통해 맘껏 할수 있다』며 좋아했다. 처음에 단순히 가족간의 자기표현과 대화통로로 시도됐던 가족신문은 또 아이들의 글쓰기 실력은 물론 가족간의 협동심과 책임감도 부쩍 길러주었다.이같은 결과 전창열씨 가족은 지난달 21일 사단법인 한국인간교육원이 주최한 「행복한 가정 사례발표회」의 발표자로 뽑히기도 했다.
  • 팔순부부교수… 이의철·김갑순씨댁(훈훈한 우리가정:6)

    ◎“주말마다 3대가 모여 이야기꽃 피워요”/자손들에 요구·간섭없이 개성·자유 존중/“모든 문제는 대화로”… 세대벽 허물고 화목/매사 긍정적… “부끄럽지않은 삶이 최고의 가정교육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 셰익스피어」1·2권을 연달아 펴내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김갑순교수(81·전 이대 영문과)의 가정은 토요일이면 언제나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면서 훈훈한 가족애를 다진다. 『할머니,오늘 성적표받았는데 언니는 상을 다섯개 받았고 저는 여섯개 받았어요.어때요,이번엔 제가 더 잘했지요』 마침 봄 방학이 되어 23일 성적표를 들고 엄마와 함께 과천 본가를 찾은 예령(13)·예은(10)자매­. 이들을 맞은 할머니 김갑순교수와 할아버지 이의철교수(82·전 서울대 심리학과)내외는 늘 언니에게 공부가 밀린다고 생각해온 작은손녀 예은이가 자신있게 내민 학년말 성적표에서 독후감쓰기상·경필쓰기상등 수상내용을 읽어가다 개근상을 발견하곤 『암,공부도 중요하지만 학교생활에선 그래도 개근상이 최고』라며 어린 손녀들을안아주고 격려하는데 조부모의 따뜻한 사랑이 옆사람에게까지 전해진다. 김교수가정에서 가족 모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키는것은 각자의 개성과 자유.따라서 생활전체에서 부모 자식간이라도 어떤 요구나 간섭이 없는것이 특징이다.그러나 김교수는 78년 결혼,분가해 살던 큰 아들이 주말마다 부모를 찾아오기 시작한것이 계기가되어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는 반드시 전 가족이 모여 대화의 시간을 갖는것이 어떤 원칙처럼 굳어져 버렸다고 밝힌다. 슬하에 3남1녀를 둔 김교수 내외는 맏아들 백희씨(48·현대건설)와 막내아들 승희씨(44·삼성반도체)의 경우 가정을 이루고 자식까지 두었지만 제일 맏이인 딸 원희씨(50·대학강사)와 둘째아들인 민희씨(46·광고업)는 아직 독신인 상태.그러나 김교수 내외는 보통 부모들처럼 나이든 자식이 결혼을 하지않는다고 애달파 하지도않고 자신의 내외가 나이가 들었다고 며느리들에게 함께 살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데 이것 역시 각자의 개성과 자유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어머님·아버님은 집안에 행사가있을때도 며느리들이 사정이 있으면 그 사정이 무엇이 됐건 인정을 해주시지 절대 시어머니라고 권위적으로 대하시는 경우가 없습니다.그때문에 저희 자식들도 모든것을 부모님께 솔직히 말할 수 있어 벽이 생기지 않으며 늘 마음이 편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요』 방학에 들어간 두 딸을 데리고 본가를 찾은 막내며느리 김인선(39)의 이야기. 김교수는 부부가 모두 내로라하는 대학에서 교수를 했으니 가훈도 거창하고 교육방법도 대단하리라 생각,이따금 주변사람들로부터 그런것들에대한 질문을 받는데 『우리집은 가훈도 없고 특별한 교육방침도 없으며 단지 부부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외엔 아무것도 없다』고 들려준다. 김교수내외는 특히 주변에서 검소하기로도 소문이 나 있는데 어느자식도 이 부분에대해 불평을 하지 않으며 모두들 매사에 편안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부모를 닮고싶어 할 뿐이라고.그중에서도 원희씨는 『어머니가 처녀적 쓰던 장롱을 자신이 물려받아 쓰고 있다』며 어머니의 손때가 묻고 골동품같아 새것보다 오히려 정감이 가고 좋다며 웃는다. 며느리 김씨는 또 『어머니는 아버님과 똑같이 사회활동을 하시면서도 집안에서 아버님에게 그렇게 다소곳하게 순종하고 잘 하실수가 없다』며 우리가정이 이처럼 검소한것도 어쩌면 변화를 싫어하시는 아버님의 취향을 맞춰 살아온 어머님의 생활철학때문일 것이라고 들려준다.
  • 서울 묵동국민학교/교육기관에선:2(녹색환경 가꾸자:16)

    ◎「안다아나바스」 3년… 휴지통 없애 「휴지줍는 예쁜 손 안버리는 더 예쁜 손」 서울 묵동국민학교(교장 김정기) 각 교실마다 붙어있는 표어이다. 이 학교에서는 「안다아나바스 운동」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운동을 3년째 벌이고 있고 어린이들에겐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처리한다」「쓰레기는 보는대로 줍는다」「내 주변은 쓰레기가 없게한다」는 3가지 환경운동 규범이 주어져 있다. 「안버리고 다시쓰고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꾸어쓰고 스스로 줍기」의 첫자를 딴 이 운동을 통해 운동장·화장실·복도 등 학교 구석구석까지 쓰레기 없는 깨끗한 학교를 가꾸고 있다. 92년10월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첫 몇달동안은 어린이들이 따라주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학교측은 강압적인 방법으로는 역효과가 난다고 판단,고심끝에 「1인1역」제도를 실시했다. 각 학급 어린이 모두에게 교단·급수대·복도 등 책임구역을 정해 자기가 맡은 구역만이라도 깨끗히 관리하도록 했다. 동시에 학급별로 공동구역인 운동장·층계·화장실 등의 청소를 나누어 맡기고최근에는 하교길에 학교주변의 쓰레기를 줍도록 했다. 또한 이 학교 교실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어린이들은 점심식사를 한뒤 남은 반찬등은 미리 준비해온 호일용지에다 다시 싼뒤 미리 준비해온 비닐봉지에 넣어 집으로 가져간다.때문에 식사가 끝난 뒤에도 버려진 음식찌꺼기가 하나도 없다. 4학년12반 윤보람군(11)은 『오늘도 쓰레기가 없어요』라며 쓰레기 비닐봉투를 자랑스럽게 들어보인 뒤 『쓰레기가 있으면 창피해요.그래서 도시락도 먹을만큼 싸오고 다른 쓰레기는 아예 만들지도 않지요』라고 말했다. 이같은 깨끗한 환경실천에 전교 74학급 3천5백명 어린이 모두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 6학년 장성호군(14)은 『처음엔 옆에 선생님이 있어야 휴지를 주웠어요.하지만 지금은 길거리에 가다가도 무의식적으로 손이 쓰레기로 갑니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는 또 층계·복도·화장실등 지정된 장소에 대형 수거함을 두어 하루 2천2백개의 급식용우유팩을 비롯 빈병·빈캔등을 수거하고 있다.교실에서는 마대자루를 두어수업시간에 나오는 종이류를 모은다.이 폐품들은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월1회 폐품수거업자에게 팔아 학교살림에 보탠다. 새마을주임 박덕순교사(42)는 『「안다아나바스 운동」후 한달에 쓰레기차 3대 분량의 11t쯤 나오던 쓰레기가 1대분량으로 줄어 월12만원의 수거비가 절약됐고 또한 수거된 폐품의 매각으로 월 27∼30만원의 생겼다』며 『이 돈으로 보험의 일종인 「학생안전공제」에 들어 교내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치료비로 사용하고 일부는 장애자를 위한 성금으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매주 월요일 아침조회를 이용한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월 1∼2편씩 환경관련 독후감을 쓰게 한다.이것을 모아 매년 12월에 「독후감전시회」를 열어 지난 1년을 반성케 한다. 서울 환경교육연구회 부회장이기도 한 김교장(65)은 『환경교육은 어릴 때 시작해야 이 때의 습관이 평생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교장은 올 3월부터 학부모를 중심으로 「환경정화운동협의회」를 구성,가정에서도 환경보호운동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합성세제 안쓰기」「쓰레기 분리수거」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실천 방안을 강구,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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