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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어킴 “가슴사이즈 美 속옷가게도 없는 사이즈” 얼마나 크길래…

    퓨어킴 “가슴사이즈 美 속옷가게도 없는 사이즈” 얼마나 크길래…

    퓨어 킴 가수 퓨어킴이 티저 이미지로 화제다. 22일 오전 퓨어킴의 소속사 미스틱89는 퓨어킴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소속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티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탁자 앞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퓨어킴의 모습과 함께 ‘Purifier’라는 문구가 담겨있으며, 노란머리와 민트색 의상, 민트색 소품의 매치가 돋보였다. 이후 퓨어킴의 데뷔 뮤직비디오도 재조명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퓨어킴은 곡 제목처럼 마녀의상을 입고 독특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의상 속 고스란히 드러난 볼륨도 눈길을 끈다. 퓨어킴은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서는 글래머 콤매가 콤플렉스였다. 하지만 타고난 것을 어쩌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퓨어킴은 “노래보다 몸매만 회자되면 당연히 속상하겠지만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슴 사이즈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 미국 속옷 가게에서도 찾기 힘든 사이즈다”라고 했다. 퓨어킴은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학창시절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 음대를 졸업후 2011년 영어 EP ‘Mom & Sex’를 발표하며 대중 음악계에 등장했다. 그 후 1년 뒤인 2012년 한글 가사로만 이뤄진 첫 번째 앨범 ‘이응’을 한국에서 선보였다. ‘이응’에는 도발적이면서도 오묘하고 복잡하면서도 깊은 그녀만의 매력이 담겨있다. 몽환적인 멜로디와 창의적인 가사, 독특한 목소리로 그녀만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퓨어킴을 눈여겨 본 윤종신은 2013년 그녀를 미스틱89로 스카웃했다. 미스틱89 소속이 된 후 퓨어킴은 2014년 1월 첫 디지털싱글 ‘마녀 마쉬’를 선보였다. 오는 9월 발매될 퓨어킴의 새 미니앨범은 퓨어킴이 미스틱89와 함께하는 본격적인 첫 앨범 프로젝트로, 매번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음악을 보여주는 미스틱89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 지에 대해 수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퓨어킴의 새 미니앨범 ‘Purifier’는 오는 9월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퓨어 킴 티저 이미지를 접한 네티즌은 “퓨어 킴, 크리스탈이랑 좀 닮았는데?” “퓨어 킴, 클라라보다 볼륨이” “퓨어 킴, 퓨어 킴 윤종신이 미는 신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퓨어킴 G컵 가슴, 아찔한 볼륨 담긴 MV보니…

    퓨어킴 G컵 가슴, 아찔한 볼륨 담긴 MV보니…

    퓨어 킴 가수 퓨어킴이 티저 이미지로 화제다. 22일 오전 퓨어킴의 소속사 미스틱89는 퓨어킴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소속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티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탁자 앞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퓨어킴의 모습과 함께 ‘Purifier’라는 문구가 담겨있으며, 노란머리와 민트색 의상, 민트색 소품의 매치가 돋보였다. 이후 퓨어킴의 데뷔 뮤직비디오도 재조명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퓨어킴은 곡 제목처럼 마녀의상을 입고 독특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의상 속 고스란히 드러난 볼륨도 눈길을 끈다. 퓨어킴은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학창시절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 음대를 졸업후 2011년 영어 EP ‘Mom & Sex’를 발표하며 대중 음악계에 등장했다. 그 후 1년 뒤인 2012년 한글 가사로만 이뤄진 첫 번째 앨범 ‘이응’을 한국에서 선보였다. ‘이응’에는 도발적이면서도 오묘하고 복잡하면서도 깊은 그녀만의 매력이 담겨있다. 몽환적인 멜로디와 창의적인 가사, 독특한 목소리로 그녀만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퓨어킴을 눈여겨 본 윤종신은 2013년 그녀를 미스틱89로 스카웃했다. 미스틱89 소속이 된 후 퓨어킴은 2014년 1월 첫 디지털싱글 ‘마녀 마쉬’를 선보였다. 오는 9월 발매될 퓨어킴의 새 미니앨범은 퓨어킴이 미스틱89와 함께하는 본격적인 첫 앨범 프로젝트로, 매번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음악을 보여주는 미스틱89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 지에 대해 수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퓨어킴의 새 미니앨범 ‘Purifier’는 오는 9월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퓨어 킴 티저 이미지를 접한 네티즌은 “퓨어 킴, 크리스탈이랑 좀 닮았는데?” “퓨어 킴, 클라라보다 볼륨이” “퓨어 킴, 퓨어 킴 윤종신이 미는 신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퓨어 킴, 클라라 울고갈 ‘역대급’ 볼륨…터질 듯

    퓨어 킴, 클라라 울고갈 ‘역대급’ 볼륨…터질 듯

    퓨어 킴 가수 퓨어킴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전 퓨어킴의 소속사 미스틱89는 퓨어킴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소속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티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탁자 앞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퓨어킴의 모습과 함께 ‘Purifier’라는 문구가 담겨있으며, 노란머리와 민트색 의상, 민트색 소품의 매치가 돋보였다. 퓨어킴은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학창시절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 음대를 졸업후 2011년 영어 EP ‘Mom & Sex’를 발표하며 대중 음악계에 등장했다. 그 후 1년 뒤인 2012년 한글 가사로만 이뤄진 첫 번째 앨범 ‘이응’을 한국에서 선보였다. ‘이응’에는 도발적이면서도 오묘하고 복잡하면서도 깊은 그녀만의 매력이 담겨있다. 몽환적인 멜로디와 창의적인 가사, 독특한 목소리로 그녀만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퓨어킴을 눈여겨 본 윤종신은 2013년 그녀를 미스틱89로 스카웃했다. 미스틱89 소속이 된 후 퓨어킴은 2014년 1월 첫 디지털싱글 ‘마녀 마쉬’를 선보였다. 오는 9월 발매될 퓨어킴의 새 미니앨범은 퓨어킴이 미스틱89와 함께하는 본격적인 첫 앨범 프로젝트로, 매번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음악을 보여주는 미스틱89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 지에 대해 수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퓨어킴의 새 미니앨범 ‘Purifier’는 오는 9월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퓨어 킴 티저 이미지를 접한 네티즌은 “퓨어 킴, 크리스탈이랑 좀 닮았는데?” “퓨어 킴, 클라라보다 볼륨이” “퓨어 킴, 퓨어 킴 윤종신이 미는 신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릴 때 수화 배우면, 학습능력↑”

    “어릴 때 수화 배우면, 학습능력↑”

    말을 할 때, 자연스럽게 대화주제와 관련된 손짓과 몸짓을 하도록 유도시키거나 수화(手話)를 사용하도록 지도하면 아이의 말하기, 쓰기, 듣기를 비롯한 종합언어능력은 물론 향후 학습능력까지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교 인간발달·심리학 연구진은 대화를 하거나 말을 가르칠 때, 아이가 수화를 비롯한 각종 몸동작을 함께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언어습득능력, 학습능력, 인지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자녀에게 손짓 또는 제스처에 의한 시각적 통로를 형성해 의사소통을 해내는 수화(手話)를 가르칠 경우 문장규칙을 비롯한 단어 및 구문의 의미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향후 학업능력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실제로 연구진은 태어났을 때부터 꾸준히 부모로부터 수화를 배운 아이들의 언어습득능력, 학습능력, 인지발달 정도를 조사한 결과, 해당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전반적인 언어 구사력과 학습 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화(手話)는 크게 자연수화와 문법수화로 나뉜다. 자연수화는 청각 장애인들이 스스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하여 자연적으로 만들어 사용해온 수화며 문법수화는 해당 자연수화를 전문기관에서 문법에 맞게 재정리한 것이다. 참고로 연구진이 해당 연구에서 제시한 수화법은 자연수화다. 자연수화는 음성언어와 달리 사물 혹은 사상을 모방, 모사하는 것을 기초로 하고 있다. 즉 손의 모양, 위치, 동작의 세부적 변화에 따라 구체적 의미 전달부터 추상적 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음성언어와 달리 수화는 특정 단어의 이미지를 추가적으로 뇌에 인식시키도록 돕는다. 의미만이 아니라 몸의 감각으로 단어의 전반적인 흐름과 모습을 머리에 각인시킨다는 뜻이다. 이는 언어를 학문이 아닌 유동성 있는 문장흐름처럼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고 따라서 향후 언어습득은 물론 학습능력, 사고력 개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시카고 대학 심리학자 수잔 골딘 미도우 박사는 “손짓이나 제스처를 통해 언어를 학습한 아이들은 앞으로 배울 단어의 문장 배합 방식을 미리 예측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수화는 분명 언어를 자기화해 독창적, 창의적인 체계를 구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단, 이것이 외국어와 같은 제2의 언어를 배우는데도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전반적인 학습능력 향상에 있어서 상당한 효과를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사회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Laura Tharsen and Susan Goldin-Meadow Lab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궁경부암 검사 등 독창적 기술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

    자궁경부암 검사 등 독창적 기술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

    ‘분자진단’이라 하면 다소 낯선 용어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미 우리가 예전부터 경험한 진단법이다. 지난 2009년 대 유행한 신종플루확진검사, 겨울철마다 유행하는 계절독감과 일반 감기, 폐렴균을 구분하는 검사,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유전자형을 정확하게 검사하는 방법도 바로 분자진단 검사이다. ㈜씨젠은 독창적 기술인 동시다중 분자진단 검사 기술을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호흡기 질환, 결핵, 간염,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세균, 바이러스 검사뿐 아니라 약제 내성, 암 유발 돌연변이, 유전질환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진단은 DNA, RNA 등 유전물질을 대상으로 분자생물학, 분자유전학적 기술을 이용한 검사 분야를 통칭하는 말이지만 좁게는 PCR 방법으로 유전자 (DNA, RNA)를 이용, 질병을 검사하는 것을 뜻한다. PCR은 쉽게 얘기하면 일명 성능 좋은 ‘DNA 복사기’로 아주 적은 양의 DNA도 몇 시간 만에 수백만 배로 증폭시켜준다. 머리카락, 타액 등을 분석하여 범죄 용의자를 검거하거나 친자 분석 등에 이용되는 방법이다. 의료계에서는 PCR을 이용한 분자진단 검사를 통해 세균 또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배양이 잘 안되거나 위험해서 검사할 수 없는 경우와 기존 검사법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도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질병의 조기진단 및 유전 정보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 처방이 가능하며,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검사 결과를 근거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씨젠은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근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으며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고 정기 검진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씨젠우먼( www.씨젠우먼.com )이라는 홈페이지도 함께 운영 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올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이에스더 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전략 팀장

    [글로벌 시대] 올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이에스더 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전략 팀장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갈 수 있는 먼 나라, 애잔한 반도네온 연주로 시작되는 탱고, 축구 영웅 마라도나와 메시, 빈곤층의 기수였던 에바 페론,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 아르헨티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년 전 나를 압도했던 탱고 공연은 ‘Don’t cry for me, Argentina’ 합창 속에 아르헨티나 국기가 펼쳐지며 격한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의 힘을 제대로 경험한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국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내가 만나본 사람들이 떠올린 것은 태권도, 분단, 영화감독 김기덕 정도였던 것 같다. 아시아라면 중국과 일본을 먼저 떠올리는 현실에서 한국이 독창적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려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이런 기억이 남아 있는 중남미에 최근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니 참 반갑다. 아르헨티나는 유럽 문화의 전통이 강한 나라로 그동안 한류의 사각지대로 평가받던 곳이다. 그런데 3~4년 사이에 K팝 열풍이 불면서 한류 팬이 1만명을 넘어섰고, 한류 팬클럽도 90개 넘게 생겨났다니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한류가 새로운 한국의 이미지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한국처럼 혈연 중심 문화가 강한 라틴아메리카는 가족 관계를 테마로 하는 드라마 ‘텔레노벨라’(Telenovela)가 고정 시청률 50%를 넘을 만큼 절대적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한국 드라마는 텔레노벨라와 유사하지만 가족애와 어른에 대한 존경을 담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중남미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콘텐츠 애호가들은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에 팬클럽을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남미 통합 K팝 행사를 갖기도 하면서 한류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가 마니아층에 국한된 일시적 현상에 머물지 않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지난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한국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올해는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이 1984년 위성 텔레비전 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전 세계에 선보인 지 3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백남준이 세계 미디어 아트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고 아르헨티나에 선보인다는 취지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기획한 ‘K-Culture 4중주 프로젝트’의 하나라는데, K팝 외에 클래식 음악, 미술, 영화로 분야를 넓혀 맞춤형 한류를 확산하려는 기획이다. 남미에서 백남준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서 현지 미술계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람들은 흔히 ‘스페인어로 말하고, 프랑스인처럼 살며, 영국인이 되기 원하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정의된다. 그만큼 유럽 편향적 정체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예술과의 만남이 어떤 영향을 줄지, 의도한 대로 한류 확산의 결과를 낳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류를 라틴아메리카에 널리 퍼뜨리고 싶다면, 우리가 먼저 그들의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품고자 하는 만큼만 그들도 우리의 손을 맞잡는 것이 세상 이치다. 서로 다른 문화의 경험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미국을 비롯해 북중미에 편중된 관심을 라틴아메리카와도 나누면 좋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던진 메시지처럼 ‘평화와 우정을 나누며 사는 세상, 장벽을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하며 폭력과 편견을 거부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문화적 세계관을 확장해 봄직하다.
  • “전 세계에 팔도아리랑 울려 퍼질 때까지”

    “전 세계에 팔도아리랑 울려 퍼질 때까지”

    제69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가득 찬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중앙홀에 악기를 든 대학생들과 지휘자가 차례로 등장했다. 관현악 선율은 금세 판소리 독창과 어우러졌고, 합창단까지 등장하면서 소리는 기념관 전체를 가득 채웠다. 15분간의 ‘깜짝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80여명의 참가자는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다. 이들이 선사한 음악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밀양아리랑’, ‘아리랑’, ‘애국가’ 등이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본 회사원 정웅구(40)씨는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아리랑 선율이 커지면서 감동을 받았다”며 “젊은 대학생들이 이런 공연을 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경희대 경영학과 재학생 김신중(24)씨가 지난해부터 이어 가고 있는 ‘아리랑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공연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아리랑을 해외에 제대로 알려 보겠다며 프로젝트를 시작한 김씨는 연주자와 합창단을 모아 지난해 삼일절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에서 플래시몹으로 아리랑 공연을 펼쳤다. 이 장면은 ‘이것이 아리랑이다?인사동 아리랑’이라는 이름의 동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파라과이와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등에서도 재연 행사가 이어졌다. 두 번째 공연은 올해 삼일절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진행했다. 세 차례 공연 모두 참가자들의 조건 없는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을 위해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연주자와 합창단을 모았다. 이날 공연은 축제 분위기로 펼쳐진 앞선 두 차례 공연과 달리 차분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들도 검은색 옷을 맞춰 입었다. 김씨는 “광복절에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희생하신 많은 분들을 추모하자는 의미와 올해 잇따라 발생한 불행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쟁기념관 역시 이 같은 취지에 공감, 대중 공연이 금지돼 있는 중앙홀을 흔쾌히 내줬다. 김씨는 “팔도아리랑을 모두 공연해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바운더리랩, 영국과 미국 예술유학 위한 포트폴리오 설명회 개최

    바운더리랩, 영국과 미국 예술유학 위한 포트폴리오 설명회 개최

    유학 포트폴리오 전문 미술학원 ‘바운더리랩’은 오는 22일 오후 5시 홍대에 위치한 바운더리랩 본원에서 ‘영국•미국 예술 유학을 위한 포트폴리오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영국 및 미국의 예술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력이 돋보이는 포트폴리오 제작 방법과 입시 전략에 대한 정보를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미국의 SAIC, MICA, 파슨스, 칼아츠와 영국의 RCA, 골드스미스, AA, 바틀렛, 글라스고등 많은 명문 예술 대학 입학을 이루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예술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성공적인 유학의 해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형 진학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바운더리랩 관계자는 “예술 유학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가고 있는데 반해 진학의 심사 기준은 매년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정보도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설명회는 예술유학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ukartsuhak.com)와 전화(02-336-1602/02-554-16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바운더리랩 유학미술학원은 다양한 드로잉 기술, 스케치북 활용하기, 리서치의 중요성 등을 연구하며,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제작을 돕는다. 정기적으로 현대미술과 디자인을 적극 활용한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넓혀줌으로써 획일성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독자적인 교육법을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복절을 앞두고 최연소 영화감독 최야성의 시(詩), ‘대한민국 최야성이 일본 아베 총리께’

    광복절을 앞두고 최연소 영화감독 최야성의 시(詩), ‘대한민국 최야성이 일본 아베 총리께’

    광복절을 앞두고 ‘최연소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최야성 감독이 언론에 발표한 시(詩) ‘대한민국 최야성이 일본 아베 총리께’가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시는 최근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있는 듯한 극우 아베 내각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으로 독도문제, 위안부 문제 등의 역사적 왜곡에 대한 진실을 바로 보라는 외침이 담겨 있다. 시(詩)의 내용이 다수의 언론에 소개 되며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최야성 감독은 현재까지 언론에 정치본색, 금융 사후약방문, 권력의 씨앗도 뿌린 대로 거둔다, 물과 기름과 좌파 우파 대통합 등 다수의 정치 관련 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야성 감독은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1총선에서 지금은 새누리당과 합친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공천 심사위원으로 구태 정치인을 철저히 배제하고 진정성 있는 참인물 발굴과 쇄신 차원에서 현역 국회의원 70% 물갈이론, 석고대죄론을 펼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최야성 감독은 정치도 서비스다, 권력도 일장춘몽, 정치판의 혁명, 여의도의 일출 등 정치 관련 시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야성 감독은 지난 1986년 영화계에 입문 후 1989년 만19세 때 조상구 주연의 ‘검은도시’로 최연소 영화감독으로 화려하게 데뷔, 수많은 화제를 뿌렸다. 그의 만 19세 최연소 영화감독 데뷔 기록은 현재까지도 무려 24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전설적인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후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영화들로 평가 받고 있는 ‘로켓트는 발사됐다’, ‘파파라치’ 등으로 주목 받았다. 최야성 감독은 ‘한국 컬트영화의 기수’ ‘영화계 이단아’ ‘문화 게릴라’ 등의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문화, 예술계에서 독보적인 이력의 인물이다. 또 발명특허 3건을 발명한 발명가, 2집 힙합가수(MC야성), 작사가, 시나리오 작가, 시인을 겸하고 있는 최야성 감독은 ‘21세기 한국인상’을 수상 하고 ‘미스 월드퀸 유니버시티 심사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최야성 감독은 국내 항공법 1호 박사 故 최완식 박사와 한민대학교 이사장을 지낸 박정순 여사의 차남이며, 청년정신 자세를 견지한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삶의 행보로도 유명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류든, 일류든 울고 웃는 인생사 매한가지

    삼류든, 일류든 울고 웃는 인생사 매한가지

    우리 시대의 재담꾼, 천명관(50)이 돌아왔다. 폭발력 있는 서사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첫 장편 ‘고래’(2004)로 나이 마흔에 대형 신인으로 등장한 작가는 기존 문단과 거리를 두며 재기발랄하고 독창적인 소설 작법을 선보여 왔다. 그가 7년 만에 두 번째 소설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창비)를 냈다. 통절할 만한 비극마저도 희극과 모종의 가능성으로 치환하는 작가 특유의 묘수는 새 소설집에서도 적재적소에 부려졌다.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계간지에 실은 8편의 단편들은 속절없이 어긋나기만 하는 ‘밑바닥 인생’들의 총집합이다. ‘뼈는 노동에 닳고 살은 술에 녹아난’ 막노동꾼(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이거나, ‘3만원의 행운’을 기다리며 매일 밤 도로를 질주하는 대리운전 기사(핑크), 전원생활에 실패하며 가족의 해체도 막지 못한 무력한 가장(전원교향곡), 마을 유지의 아들을 꿰차기 위해 그의 아이를 배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인 섬 처녀들(동백꽃) 등이다. 이들에게 살아낸다는 것은 ‘패배가 자명한 싸움’(116쪽)이자 ‘풍화와 마모의 시간’(118쪽)과 다름없다. 언뜻 보면 각각의 단편들은 해체된 가족, 실패한 인생, 어린 시절 폭력의 트라우마, 지독한 불면과 두통 등으로 술과 약, 담배 연기 등 무언가를 끊임없이 주입하지 않고서는 버텨낼 수 없는 불행한 인생사들을 대변한다. 등장인물들의 시선에 투영된 현실도 ‘파리지옥’, ‘삼악도’(三惡道), ‘스틱스의 강물’ 등 극악한 표현으로 그려진다. ‘사내는 서서히 지상으로 강하하며 모래알처럼 배 속을 가득 채운 슬픔과 고통스러운 섹스, 끝없는 허기와 어둠을 이불 삼아 잠들어 있는 도시를 내려다본다. 여기는 또 다른 삼악도, 억센 날개도, 단단한 비늘도 없이 알몸으로 건너야 하는 거대한 스틱스의 강물이다.(30쪽·봄, 사자(死者)의 서(書)) 하지만 아이로니컬한 것은 진한 비애가 묻어나는 한편으로 피식피식 웃음이 샌다는 것이다.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눅눅함을 뺀 유머로 숨통을 틔워 주는 작가의 재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동백꽃’에서 주인공 유자는 앙숙인 경숙이보다 먼저 동엽 오빠의 아이를 배 결혼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고 원통한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보건소에 드나든 것이 다른 이유 때문이라는 걸 알고 선착장으로 내달린다. 동엽 오빠는 이미 떠나는 배에 몸을 실은 뒤다.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비극은 김유정의 동명 소설 ‘동백꽃’의 화법처럼 짐짓 시치미를 떼며 부리는 익살 때문에 한바탕 소극으로 전복된다. 표제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의 경구는 믿을 건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 막노동꾼이자 가족과 둘러앉아 밥을 먹은 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나는 이혼남이다. 우연히 냉동 칠면조 고기를 얻는데 횡재한 기분이 아니라 어쩐지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다. 결국 버리지도 못하고 품고 다니는 칠면조로 빚쟁이를 흠씬 두들겨주고 남의 트럭을 훔쳐 도주하는 경구. 그런데 그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미래는 슬슬 해동되는 두툼한 칠면조의 살집처럼 믿음직스럽고 푸근한 것이다. 꿈의 잔해만 앙상하게 남은 인생들을 경쾌하게 주무르면서 작가는 긴 여운과 따스한 위로를 남긴다. ‘우이동의 봄’에서 할아버지의 기침소리가 전해주는 전언처럼 말이다. “얘야, 잊지 마라. 사는 건 누구나 다 매한가지란다. 그러니 딱히 억울해할 일도 없고 유난 떨 일도 없단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류든, 일류든 울고 웃는 인생사 매한가지

    삼류든, 일류든 울고 웃는 인생사 매한가지

    우리 시대의 재담꾼, 천명관(50)이 돌아왔다. 폭발력 있는 서사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첫 장편 ‘고래’(2004)로 나이 마흔에 대형 신인으로 등장한 작가는 기존 문단과 거리를 두며 재기발랄하고 독창적인 소설 작법을 선보여 왔다. 그가 7년 만에 두 번째 소설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창비)를 냈다. 통절할 만한 비극마저도 희극과 모종의 가능성으로 치환하는 작가 특유의 묘수는 새 소설집에서도 적재적소에 부려졌다.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계간지에 실은 8편의 단편들은 속절없이 어긋나기만 하는 ‘밑바닥 인생’들의 총집합이다. ‘뼈는 노동에 닳고 살은 술에 녹아난’ 막노동꾼(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이거나, ‘3만원의 행운’을 기다리며 매일 밤 도로를 질주하는 대리운전 기사(핑크), 전원생활에 실패하며 가족의 해체도 막지 못한 무력한 가장(전원교향곡), 마을 유지의 아들을 꿰차기 위해 그의 아이를 배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인 섬 처녀들(동백꽃) 등이다. 이들에게 살아낸다는 것은 ‘패배가 자명한 싸움’(116쪽)이자 ‘풍화와 마모의 시간’(118쪽)과 다름없다. 언뜻 보면 각각의 단편들은 해체된 가족, 실패한 인생, 어린 시절 폭력의 트라우마, 지독한 불면과 두통 등으로 술과 약, 담배 연기 등 무언가를 끊임없이 주입하지 않고서는 버텨낼 수 없는 불행한 인생사들을 대변한다. 등장인물들의 시선에 투영된 현실도 ‘파리지옥’, ‘삼악도’(三惡道), ‘스틱스의 강물’ 등 극악한 표현으로 그려진다. ‘사내는 서서히 지상으로 강하하며 모래알처럼 배 속을 가득 채운 슬픔과 고통스러운 섹스, 끝없는 허기와 어둠을 이불 삼아 잠들어 있는 도시를 내려다본다. 여기는 또 다른 삼악도, 억센 날개도, 단단한 비늘도 없이 알몸으로 건너야 하는 거대한 스틱스의 강물이다.(30쪽·봄, 사자(死者)의 서(書)) 하지만 아이로니컬한 것은 진한 비애가 묻어나는 한편으로 피식피식 웃음이 샌다는 것이다.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눅눅함을 뺀 유머로 숨통을 틔워 주는 작가의 재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동백꽃’에서 주인공 유자는 앙숙인 경숙이보다 먼저 동엽 오빠의 아이를 배 결혼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고 원통한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보건소에 드나든 것이 다른 이유 때문이라는 걸 알고 선착장으로 내달린다. 동엽 오빠는 이미 떠나는 배에 몸을 실은 뒤다.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비극은 김유정의 동명 소설 ‘동백꽃’의 화법처럼 짐짓 시치미를 떼며 부리는 익살 때문에 한바탕 소극으로 전복된다. 표제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의 경구는 믿을 건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 막노동꾼이자 가족과 둘러앉아 밥을 먹은 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나는 이혼남이다. 우연히 냉동 칠면조 고기를 얻는데 횡재한 기분이 아니라 어쩐지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다. 결국 버리지도 못하고 품고 다니는 칠면조로 빚쟁이를 흠씬 두들겨주고 남의 트럭을 훔쳐 도주하는 경구. 그런데 그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미래는 슬슬 해동되는 두툼한 칠면조의 살집처럼 믿음직스럽고 푸근한 것이다. 꿈의 잔해만 앙상하게 남은 인생들을 경쾌하게 주무르면서 작가는 긴 여운과 따스한 위로를 남긴다. ‘우이동의 봄’에서 할아버지의 기침소리가 전해주는 전언처럼 말이다. “얘야, 잊지 마라. 사는 건 누구나 다 매한가지란다. 그러니 딱히 억울해할 일도 없고 유난 떨 일도 없단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눈눈이이”…中경찰 ‘상향등 정면보기’ 이색 벌칙 눈길

    “눈눈이이”…中경찰 ‘상향등 정면보기’ 이색 벌칙 눈길

    중국 경찰이 교통법규를 어긴 운전자들에게 ‘이색 벌칙’을 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6일 보도했다. 이 체벌은 반대편 차선에서 운전자들의 시야와 운전을 방해하는 상향등와 관련한 것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적용시킨 것이다. 광둥성 선전시 경찰은 야간운전 중 사고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반대차선 차량의 상향등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시범적으로 상향등을 켠 채 운전한 운전자들을 불러 세운 뒤, 이들에게 한 동안 상향등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이색 체벌을 실시했다. 운전자들은 경찰의 명령에 따라 상향등이 켜진 자동차 정면에 앉아 한동안 이를 응시해야 한다. 만약 경찰의 이러한 체벌을 거부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차를 견인당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전시 경찰 측은 “이러한 ‘독창성 있는 처벌’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 상향등을 켜고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일부에서는 이 같은 처벌에 반대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찬성의 뜻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벌을 받은 한 운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5분 동안 상향등을 응시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항의했지만 경찰 측은 5분이라는 처벌 시간이 그렇게 길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며 해당 방침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운전자들의 건강에 해를 입히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용산구 인터넷 방송 이제 앱으로 보세요

    인터넷방송 ‘용산 iTV’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서비스된다. 용산구는 모바일 앱 ‘용산 iTV’를 출시해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구정 정보에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와 앱으로 주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 것이다. 구 관계자는 “모바일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홈페이지 접속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인터넷 기반의 홈페이지는 접근성과 가독성이 떨어진다”면서 “실시간 정보와 빠른 소통을 위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홈페이지와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스마트폰의 한정된 화면과 특성을 고려해 간결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같은 콘셉트로 디자인해 독창성을 살렸다. 또 인터넷방송 홈페이지 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뉴스, 특집 프로그램 등 각종 콘텐츠를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용으로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IOS용 앱은 추후 서비스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홈페이지와 앱의 개발로 주민과의 소통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행정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무용 한류

    무용 한류

    최근 한국무용이 유럽 무대에서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K팝, K클래식 등에 이어 순수 무용 쪽에서도 일명 ‘K댄스’, 한류 바람이 일지 주목된다. 국립무용단의 ‘회오리’는 유럽 무용계의 거장 브리짓 르페브르 파리오페라발레 예술감독에 의해 내년 11월 칸댄스페스티벌 개막작으로 낙점됐다. 다음달 파리오페라발레 예술감독 임기를 마치고 이 축제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는 르페브르는 “공연에 앞서 한국무용에 대한 강연, 워크숍 등으로 한국무용을 현지 관객과 무용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먼저 제안해 왔다는 후문이다. 그는 먼저 “국립무용단의 다른 작품도 축제 전 프랑스 내에서 소개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립무용단의 작품을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국립무용단의 또 다른 작품 ‘묵향’도 내년 12월 프랑스 4개 도시 투어 공연에 나선다. 아울러 국립무용단은 무용전문극장으로 이름난 파리 샤요국립극장과 공동 기획으로 내년 3월엔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6월엔 파리 샤요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이미아직’도 2016년 6월 샤요국립극장이 재개관할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샤요국립극장은 이 기간 소극장에 올릴 국내의 다른 현대무용 작품들도 함께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무용가 김보라가 2012년 초연한 ‘혼잣말’은 올 2월부터 12월까지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6개국에 초청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댄스플랫폼에서 해외 축제, 극장 관계자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결과였다. 안은미컴퍼니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6~9일 파리여름축제에 초청받았다. 안수영컴퍼니는 지난달 중순 피나 바우슈, 머스 커닝햄 등 전설의 안무가들이 참가해 온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렉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무용계 관계자들은 한국무용에 대한 유럽 등 세계 무대의 관심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신민경 국립극장 국제교류 담당 프로듀서는 “‘회오리’는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해외 공연 축제 및 극장 예술감독이나 프로듀서 사이에서 입소문이 먼저 나 프랑스 외에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초청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국제 무대에서 우리 무용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는 외국에서 활동하고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국내 무용수, 안무가가 많아지면서 이들의 기량에 대한 해외 공연 관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독창성과 완성도를 갖춘 창작무용이 다수 배출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댄스플랫폼, 서울아트마켓(PAMS) 등 민간과 정부에서 우리 작품을 해외 공연 관계자들과 이어 주는 플랫폼 및 국제 교류 전문가들의 활약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 무용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무용 한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선택과 집중의 지원 제도, 영상 등 공연 기록과 고유 레퍼토리 개발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종호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 예술감독은 “좋은 작품이 나오면 외국 공연 기획자들에게 수시로 영상이나 자료를 보내 작품을 알릴 민간 전문가를 늘려 해외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고 광범위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 대표는 “정부의 지원금이 지금은 50억원을 100개 단체에 나눠 주고 있는 식이라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안무가나 단체에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의 파급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다른 안무가나 단체들에도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연 기획자는 “지금은 한국무용계에 기회이면서 위기이기도 하다. 국제 교류 자체에 목을 매고 ‘돈 많이 받고 판다’는 홍보에 급급하기보단 우리 안무가가 한국적 색을 담아 만든 고유의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기초공사’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국내 최대 EDM페스티벌 윌페, 인터파크서 공식 티켓 예매 시작

    국내 최대 EDM페스티벌 윌페, 인터파크서 공식 티켓 예매 시작

    국내 최초의 멀티 콘텐츠 뮤직페스티벌인 ‘윌페2014(WILFE2014)’가 지난 25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오픈했다. 현재 인터파크에서는 블라인드 티켓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윌페사무국은 일반형 티켓에 한해 기간별 티켓 예매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날짜별로 블라인드 오픈(Blind Open), 얼리 버드 오픈(Early bird Open), 프리 세일 오픈((Pre sale Open), 어드밴스 오픈(Advance Open) 등으로 할인율이 상이하게 적용된다. 윌페2014 티켓은 1일권과 2일권, 일반과 VIP로 구성됐다. VIP에게는 빠른 입장과 주류무상제공, 편안하고 시원한 공간 마련, 전용 화장실 및 물품보관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윌페2014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치러왔던 뮤직페스티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콘텐츠 또한 다양하다”며 “티켓오픈을 기다려왔던 페스티벌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윌페2014는 오는 9월 12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스페인 이비자섬을 대표하는 클럽이자 세계 TOP3 클럽 중 하나인 파차(Pacha)의 파차페스티벌 팀이 직접 연출하는 파차페스티벌존의 화려한 공연과 알렉스모프(Alex M.O.R.P.H)와 더티사우스(Dirty south), 하드락소파(Hardrock Sofa) 등 최정상급 해외 유명 DJ 들이 출연이 확정돼 페스티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총 3개의 대형무대와, 캠핑존, 익스트림존, 푸드존, 힐링존 등이 마련돼 다양한 면모를 가진 가장 독창적인 뮤직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더불어 윌페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좋아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8월 3일까지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의 개수가 1천개를 넘으면 추첨을 통해 제습기, 음원이용권 등의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윌페2014 티켓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4007744)에서 가능하고, SNS 이벤트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WeareInLoveFestival/app_272776856121319)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多樂房] ‘터키’

    [영화 多樂房] ‘터키’

    인간에게 잡아먹힐 것을 두려워하던 칠면조 ‘레지’는 위대한 칠면조로부터 동족을 구하라는 계시를 받은 칠·특·대(칠면조특공대) ‘제이크’와 함께 첫 번째 추수감사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물론 추수감사절에 칠면조를 먹는 풍습을 없애기 위해서다. 만든 사람이 더 궁금해지는 이런 이야기는 대체 누구의 머릿속에서 처음 시작됐을까. 매년 추수감사절 식탁에 올라 있는 칠면조를 보며 끔찍한 생각이 들었던 채식주의자, 혹은 추수감사절과 칠면조의 연관성을 연구하던 역사학자, 아니면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대신 다른 음식을 먹게 하려는 외식업체 경영자일지도 모른다. 누가 됐든 그 기발하면서도 다소 당황스러운 상상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스크린 속을 누비는 귀여운 칠면조들의 모험을 목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첫 번째 매력은 이처럼 인간이 아닌 동물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발칙하고도 흥미로운 발상에 있다. 복날의 삼계탕이나 장어를 보며 이런 이야기를 떠올린 적이 없는 사람들로서는 감탄할 만하지 않은가. 농장에서 태어난 레지는 때가 되면 도축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칠면조들의 슬픈 운명을 눈치채고 자유를 찾아 탈출하려 한다. 그러나 그는 예상 밖에도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지 않는 ‘선택받은 칠면조’에 뽑혀 대통령의 별장에서 호의호식하며 지내게 된다. 하지만 칠·특·대 제이크가 팔자 좋은 칠면조로 만족하며 살고 있는 레지를 납치해 곡절 끝에 타임머신으로 인도하고, 둘은 17세기로 돌아가 첫 번째 추수감사절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이 타임머신을 탈 때까지 수많은 상황극이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소요되는 러닝타임은 약 20분. 도입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영상의 속도감이다. 실사 영화는 물론이고 타 애니메이션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의 압축적인 연출이 영상 세대 어린이들의 감각에 최적화돼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독창적인 설정과 감각적인 영상 이면에 많은 코드를 기존 상업영화에서 차용하고 있어 친숙하다 못해 평이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타임머신을 통한 타임슬립은 달콤한 소재이긴 하지만 이미 너무 잘 알려진 맛이라 환호하기 어렵다. 서로 다른 성격의 레지와 제이크가 함께 모험을 겪게 되는 플롯은 버디무비의 공식을 그대로 따왔고, 17세기에서 만난 야생칠면조 제니와 레지의 ‘썸’도 그리 신선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지 못하는 커다란 새들을 보고 있노라면 도끼눈은 이내 반달눈이 되고 마는데, 각각의 매력을 잘 살린 앙증맞은 캐릭터 덕분이다. 익숙한 여러 소재를 하나도 튀지 않게 조합한 솜씨 또한 보통이 아니다. 기회주의적 칠면조에서 위대한 칠면조, 즉 영웅으로 도약하는 레지의 성장담이 중심을 잡아 주고 등장인물들의 깨알 같은 입담과 재롱이 적절한 비율로 가미되면서 윤활유 역할을 한 것이 그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칠면조 요리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껄끄러운 결말을 예고하는 작품일 수 있지만, 한번쯤 스크린을 통해 인간이 아닌 칠면조들의 판타지를 엿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31일 개봉. 전체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2030 여성 자궁 건강 적신호…자궁경부암 정기검진 미루면 안돼

    2030 여성 자궁 건강 적신호…자궁경부암 정기검진 미루면 안돼

    첫 성경험 나이가 어려지고 결혼 연령 또한 늦어지면서, 최근 젊은 여성층에서 자궁경부암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0’기 암으로 알려진 상피내암의 경우 2006년 약 1만8천 명에서 2010년 약2만8천 명으로 매년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여 그 추세가 가파르다. 지난 28일 새누리당에서 자궁경부암 국가 암검진 실시 대상을 현행 만 30세 이상에서 2015년부터는 20대 여성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까지는 결혼이나 임신 전의 2030 여성들이 산부인과 문턱을 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여성층에서 HPV 감염률 및 상피내암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혼 여성들도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정기적인 검사을 받아야만 자궁경부암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감염된다 하더라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씨젠 HPV 검사는 Real-time PCR을 이용하여 HPV DNA를 직접 검사,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HPV (HPV 16, 18, 58, 52, 33, 31, 45 등)의 감염 여부를 개별 타입별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HPV는 각각의 타입에 따라 병이 진행되는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감염된 HPV 타입을 알면 다음 검사에서 같은 HPV 타입에 계속 감염된 상태인지, 아니면 새로운 HPV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개인별 자궁경부암 예방 및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씨젠은 유전자 수준에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독창적인 동시다중 분자진단 검사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씨젠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고, 정기 검진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씨젠우먼.com/kr/)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락쿤 ♥ 한국·한국어”

    “폼락쿤 ♥ 한국·한국어”

    태국은 동남아 한류와 한국어 열풍의 출발점이다. 태국을 통해 한류가 이웃 국가에 전파되고 확산돼 왔다. 태국 정부와 함께 특히 친한파인 마하 차끄라 시린톤 공주가 한국어 교사 파견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 와 2011년 12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한국어 교육 봉사자를 파견했다. 현재 방콕·치앙마이 등에서 23명의 한국인이 우리말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나도 외국인 노동자예요. 알고 있죠~.” 태국 방콕의 노동부 건물 9층 강의실. 태국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을 위한 한국어 강좌’의 교사 류현수씨가 말을 건네자 학생들이 깔깔대고 웃었다.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하는 학생 전원이 한국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정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국행이 가능한 까닭에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눈들이 반짝인다. 농촌 출신이 많아서 방콕에 숙소를 얻어 지내거나 매일 5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강의실에 오갈 정도로 수강 열기가 뜨겁다. ●숙소 얻고 5시간 통학할 만큼 불타는 학구열 국내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해 교사자격증이 있고, 학원에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친 경험도 있는 현수씨는 “수강생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수강생 나이는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다양했고 여성도 40%가량 된다. 한국 현지에서 일하면 태국 노동자 평균임금의 5~6배를 버는 덕분에 이들의 한국행에 대한 바람은 간절하다. 한국어 배우기는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코리안 드림’의 출발이다. 수강생 대부분은 농촌 출신이거나 도시에서 건설 막일 등을 하던 사람들이다. 태국 정부는 실업 문제를 풀면서 자국 노동자들이 외화를 벌어들여 송금해 오니 좋고, 우리는 3D 업종의 일손을 얻을 수 있어서 환영한다.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태국 노동부 요청에 화답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한국어 교사를 파견했고, 현수씨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이 일을 해 왔다. 그는 한국 취업을 위한 ‘고용 한국어(PBT)반’과 컴퓨터를 활용해 수시로 한국어 시험을 보는 ‘상시 시험반’을 맡고 있다. 올해 말 코이카와 계약한 봉사 기간이 끝나는 그에게 태국 정부가 먼저 “한국어를 가르치는 노동부의 정식 직원으로 일하지 않겠느냐”고 제의하며 그의 소매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취업반 수강생 30여명 대부분은 한국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다. 이제 한국어를 배워서 제대로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들은 한국에 가서 제조·건설·농축산업 등 주로 3가지 업종의 4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게 된다. 수강생 릿사(25), 유핀(25), 벤자맛(32) 등은 이구동성으로 “최근 한국어 시험이 어려워져서 합격이 그리 쉽지 않다”면서 울상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한국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고, 깨끗하고 안전한 한국 생활이 기대된다”며 눈을 반짝였다. 태국 노동자들은 예의와 예절을 중시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한국 사업주의 채용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우후죽순 부실한 사설학원 점검도 취업 목적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K팝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한국어 배우기 열풍 속에 방콕 시내에서는 수준 낮은 사설 학원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한국어를 제대로 전공하지 않은 한국인 강사나 한국어가 서툰 태국인들이 돈벌이를 위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부작용도 일고 있다. 현수씨는 태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무자격, 부실 학원들을 점검하는 일도 한다. 그는 “학생들이 스펀지처럼 가르친 것을 빨아들인다”면서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제도 구축과 노력을 더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방콕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한 고도(古都) 아유타야의 아유타야 라차팟 국립사범대에서 2012년 8월부터 한국어를 가르쳐 온 강열 코이카 시니어 봉사단원, 방콕의 테크노 라차몽콘 따완억 왕립대에서 2013년부터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정희정 봉사단원. 두 봉사단원은 “한류의 힘 속에서 한국어가 더 뜨고 있다”면서 “한국 노래와 드라마가 좋아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가파르게 늘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한국에서 국어 교사로 일했다. 그는 한류를 타고 8곳의 대학에 한국어 전공학과가 생겼다고 소개했다. 최근 코이카 단원들은 태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잇따라 만들어 내는 등 한국어 열풍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한류 호기심 충족할 투자 필요해” 이곳에 와서 살아 보니 한류 열기와 위력이 대단했다. 한류를 타고 화장품 등 한국 상품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2년 동안 아유타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느낀 것은 태국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접촉면을 늘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인터넷과 TV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노래를 배우며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운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한국 친구들을 사귀는 학생도 봤다. “한국으로 유학 가고 싶은데 장학금을 얻을 수 있냐”고 문의해 오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부쩍 늘었다. 한류와 한국어 열풍이 그저 지나가는 신기루가 되지 않게 하려면 이들의 열기와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고 충족시켜 줄 인적·물적 투자가 필요하다. 김치 등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높다. 중소 도시에서도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다. ●“가보고 싶은 곳 남이섬·한국사 질문 많아” 교양 한국어를 가르치는데 수업에 오는 학생 대부분이 어떤 특별한 목적보다는 한국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한국 문화에 끌려서 오는 예가 많았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 노래를 들은 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알고 싶어 수업에 들어온다. 태국어는 우리와 어순이 다르고 조사가 없는 등 언어 구조가 아주 다르다.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우리말을 이해한다기보다는 통째로 외우는 수준이지만 K팝과 드라마 등에 이끌려 한국어에 도전하고 있다. 태국 학생들에게 겨울연가의 배경인 남이섬은 잘 알려진 곳이고, 가 보고 싶어 하는 장소다. 한국을 잘살고 좋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고 삼겹살·소주 등에 대한 관심도 많다. 젊은이들답게 인터넷을 통해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한다. ‘이산’ 등 역사 드라마를 좋아하고 수업 시간에 한국 역사를 많이 물어본다.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경제 발전의 시동을 건 인근 동남아 국가에서도 한국어는 한류 열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현지에서 두 나라 젊은이들에게 한류와 한국 이야기를 들어 봤다. 미얀마 등에선 드라마에 더빙을 하지 않고, 자막을 달아 방영하는 덕분에 한국어 대사가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드라마 많이 봐서 대사 외울 정도 캄보디아에서 한국어 팬들을 만났다. “K팝 가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신나는 리듬과 재미있는 춤 때문에 자꾸 듣는다. 특히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좋다.”(리하이), “한국 드라마의 러브 스토리가 최고다. 드라마 ‘상속자’를 가장 재미있게 봤다. ‘김탄’(극중 이름)이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 TV를 통해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쉽게 접한다. 한국 가수들의 공연과 한국 드라마가 재미있어 TV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됐다.”(판야), “한국 가수들은 늘 독창적이고 파워풀한 댄스를 보여 준다. 메이크업과 의상도 매력적이다.”(스레이몬), “한류를 모르는 캄보디아 사람은 거의 없다. TV만 틀면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접할 수 있다. 어린 세대들은 한국 스타일을 따라하고 싶어 한다. 한류 때문에 한국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문화적으로 아주 가깝고 친근한 나라다.”(스루) 미얀마에서도 한국어 팬들의 반응은 대단하다. “드라마 ‘풀하우스’ 등은 하도 많이 봐서 대사를 외울 정도다.”(아웅네묘), “많은 미얀마 젊은이들이 ‘아이리스’를 재미있게 봤다.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틴웨이), “한국 가수 ‘비’를 좋아한다. 한국 음식을 먹고, 한복도 입어 보고 싶다.”(히야산웅) 방콕·프놈펜 글 사진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통도사·법주사 등 7개 산사 세계유산 등재 본격 추진

    한국의 전통 산사(山寺)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문화재청·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한국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발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도 등 5개 광역단체장, 7개 자치단체장, 전통산사 주지 스님 등 추진 단체장이 참여해 협약식을 갖는다. 국회 정각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및 해당지역 소속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과 조계종 본사 주지 스님들도 초청된다. 추진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한 사찰은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7개 사찰. 2011년 5월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세계유산 등재 작업을 시작해 이듬해인 2012년 6월 전문가 협의회가 전통사찰 45곳을 실사해 잠정목록 대상으로 지정한 곳들로 2013년 12월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모두 등재됐다. 이들 사찰은 중국과 동아시아적 요소를 갖췄으면서도 한국의 독창적인 선·교 융합의 통불교 사상을 간직한 공통점을 갖는다. 특히 의식·생활·문화 등 종합적인 기능을 유지·계승해 생명력을 지닌 유산이란 점에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해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자문위원회 존 허드 회장은 2012년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사찰은 인도로부터 불교가 전파되는 동안 다양한 변화를 거치면서도 하나의 핵심 원칙과 종교철학이 올곧게 전승돼 왔다”고 평가한 바 있다. 추진위는 8일 발족식을 시작으로 2018년 등재 목표로 2017년까지 등재를 위한 연구와 조사, 국내외 학술대회를 열어 유네스코 현지 실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조계종과 각 지자체가 MOU를 체결, 해당 기관 간 업무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등재 사업에는 7개 지자체가 각 1억원씩, 조계종이 1억원을 출연해 조성된 연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전통사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한국사찰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전통사찰을 찾게 될 것”이라며 “한국 전통사찰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공연 전엔 수다도 금물…성악가는 수도승 같아요”

    “공연 전엔 수다도 금물…성악가는 수도승 같아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김영의연주홀. 무대에서 솟은 쾌청한 음성이 객석 끝까지 뚫고 나왔다. 연습이 거듭될수록 성악가의 눈빛과 손짓에 담긴 감정은 더욱 깊어지고 목소리에는 호소력이 더해졌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스페인 지휘자 안토니 로스 마르바(마드리드 퀸소피아 음악원 교수)는 “베리 굿”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쳐들었다. 오는 26일과 31일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소프라노 캐슬린 김(한국명 김지현·39)의 리허설 현장이었다. ‘세계 오페라 1번지’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의 주역 캐슬린 김이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관령국제음악제 무대에 처음 선다. 1984년 홍혜경, 1989년 조수미, 1990년 신영옥에 이어 2007년 메트 오페라 무대에 선 네 번째 여성 성악가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그가 직접 고른 로시니의 아리아 ‘방금 들린 그대 음성’(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등으로 대관령의 밤을 아름답게 채색한다. 어릴 적 캐슬린 김은 그저 춤추고 노래하는 게 좋은 소녀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MBC어린이합창단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치며 노래를 쉬지 않았다. 예고 1학년 때(1992년) 미국으로 이민 간 그는 2000년 맨해튼 음대 석사를 마친 뒤 동양인 성악가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7년간 합창단, 단역, 대역 등을 마다하지 않았다. “정말 오디션에 셀 수 없이 도전했어요. 수십 번을 떨어져도 그저 꿈이 있다는 게 좋았어요. 제 목표라는 게 그저 조그만 배역이라도 따내는 거였는데 그걸 향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던 시절이죠. 대역을 맡아도 대가들 옆에서 큰 역할을 공부하고 오페라 극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체 그림을 파악하려 애썼던 그때 경험들이 밑거름이 돼 지금 활동에도 큰 도움이 돼요. 무명 기간이 없었다면 무대에 서는 기쁨과 소중함을 몰랐을 테니까요.” 2005년 시카고 리릭오페라에서 뽑은 영아티스트 10명 안에 든 그는 주말에도 오로지 연습에만 매달린 결과 2007년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메트 오페라에 데뷔했다. ‘피가로의 결혼’에서 바르바리나 역할이었다. 2012년에는 BBC 프롬스 무대에 데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중국의 닉슨’ 중 장칭 역을 완벽히 소화해 주목받았다. 특히 진정성 있는 감정이 실린 연기가 빼어나다는 평을 받는 그는 지난해 ‘한여름밤의 꿈’에서 티타니아 역을 맡는 등 메트 오페라에도 거의 매 시즌 출연하고 있다. 여기에는 외로울 정도로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뒤따른다. “메트 오페라 가수는 전속이 아니기 때문에 늘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 분투해야 해요. 공연을 앞두고는 연습과 운동, 목 관리로 하루가 다 가죠. 목을 아끼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거나 놀러 나가는 것도 삼갈 정도예요. 어떻게 보면 수도승 같은 삶이죠.(웃음)” 이민 간 지 20여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한국 음식, 한국 드라마 사랑이 여전한 그는 지난해 고국에서 처음 독창회를 한 데 이어 오는 9월 20~21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야외공연 강변음악제에도 설 예정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벨기에 오페라 무대 데뷔도 하반기에 계속 이어진다. “돈이 아깝지 않은 공연, 관객을 치유하는 공연을 하는 성악가로 롱런하고 싶다”는 그의 소박하면서도 큰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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