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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23 사회복지직 9급 합격하려면

    D-23 사회복지직 9급 합격하려면

    올해 공무원 공개채용 일정이 다음달 19일 사회복지직 9급 시험으로 시작된다. 2013년까지만 해도 7, 9급 공개채용 시험 일정에 따라 함께 실시된 사회복지직 공채 시험이 앞당겨진 것은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이 일어나면서부터다. 세 모녀의 비극은 복지 공무원을 확충해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로 이어졌다. 당시 정부가 내놓은 복지 공무원 6000명 신규 채용 대책에 따라 올해 전국적으로 사회복지직 선발 이래 최다 인원인 2642명을 선발한다. 시·도별 원서 접수 결과 올해 사회복지직 9급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사회복지직 9급 공채 시험의 과목별 마무리 전략을 박문각 남부고시온라인 강사들의 도움으로 살펴봤다. 사회복지직 9급 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의 필수과목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복지학개론, 사회, 수학, 과학 등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선택과목에서는 2과목을 고른다. 남은 20여일 동안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대훈 사회복지학개론 강사는 24일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리기 어렵지만 절대 포기해서도 안 되는 과목이 국어라면 사회복지학개론,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은 단기간에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면 고득점을 노려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공부 시간을 3등분해 3분의1은 국어 공부에, 나머지는 단기간 내 승부를 볼 수 있는 암기 위주 과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지학, 출제 비중 높은 파트는 따로 있어 사회복지학개론은 2013년 고졸자에게 공직 진출 문턱을 낮춘다는 취지로 공무원시험 과목이 개편된 이후 유일한 사회복지직 직렬 전문 과목으로 꼽힌다. 사회복지학개론 안에서도 주요 내용은 사회복지기초와 사회복지실천, 사회복지정책·제도 등의 영역으로 나뉜다. 사회복지직 9급 시험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20문제가 출제된다. 사회복지 개념·이념·모델, 사회복지 발달사, 사회복지정책, 사회복지행정, 사회보장이론, 사회보험제도, 사회복지 실천 모델 같은 분야의 출제 비중이 높다. 어 강사는 “출제 비중이 높은 파트를 선별해 효율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법 3분의1은 기출 지문 그대로 출제 선택과목 가운데 행정학, 행정법 등은 특히 기출문제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조은종 강사는 “2014년 행정학 시험은 쉬웠으나 지난해부터 어려워지는 추세”라며 “최근 3년간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기출문제 주제를 확인하고 주제 기본 내용을 기본서, 요약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는 시행처별로 기출문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를 매일 최소 1차례씩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또 판례의 출제 비중이 높은 행정법 과목에 제대로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과거에 출제됐던 판례를 익혀야 한다. 지방직 행정법 과목은 국가직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막바지 기간에 국가직 시험 문제 유형을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사들은 지적했다. 김진영 강사는 “최소한 최근 출제됐던 문제의 판례는 정리해서 익혀야 한다”며 “사회복지직 9급 행정법 시험에서는 전체 문제의 3분의1 정도로 과거 나왔던 문제의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사회복지직 행정법 시험의 특징은 다른 시험 행정법 과목과 달리 ‘행정소송에서 처분 사유의 추가 및 변경’ 분야가 자주 출제된다는 점이다. 독창적인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김 강사는 “평소 행정소송 분야를 어려워하는 수험생이라도 원고적격, 피고적격, 소의 이익, 처분성 여부, 집행정지, 판결의 효력 부분 등은 꼭 정리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치 지문 해설과 함께 읽으며 이해해야 사회 과목을 준비할 때 명심할 점은 경제 파트의 도표, 그래프 등이 나왔던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정 강사는 “수험생이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 도표, 그래프 문제인데 이를 포기하면 합격선에서 멀어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 밖의 문제는 단순 지식형에 가깝기 때문에 기본서에 나오는 요약 정리나 필기 노트를 반복해 읽으면서 혼돈하기 쉬운 개념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법, 정치 분야 내용도 역시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워낙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기존에 출제됐던 지문이라도 일부 단어를 바꿔 출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험에 임박해서는 기출·예상문제 전체를 풀어 보는 것보다 지문과 선택지를 해설과 함께 읽으며 이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림민속오일시장, 색다른 로컬푸드로 제주여행객들에 ‘손짓’

    한림민속오일시장, 색다른 로컬푸드로 제주여행객들에 ‘손짓’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제주 이주, 제주여행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대표할 새로운 먹거리 브랜드가 개발돼 화제다. 한림민속오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이시화)와 제주 1호 조리기능장인 문동일 셰프가 공동 개발한 ‘한림 조끄뜨레 로컬푸드’가 그 주인공. 제주도 먹거리의 특별함과 독창적인 레시피가 조화를 이룬 ‘한림 조끄뜨레 로컬푸드’는 제주오일장 중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한림오일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들이다. 한림 조끄뜨레 로컬푸드는 이미 지난 1월 24일과 2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한림오일장에서 품평회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림민속오일시장 상인회(회장 이춘생)와 함께한 품평회에서는 한림 지역의 식재료와 독특한 레시피가 어우러진 다양한 메뉴들이 첫 선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제주도 향토음식인 메밀빙떡을 젊은층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야채메밀빙, 제주 쉰다리와 한림 특산품인 백년초를 이용해 만든 선인장 쉰다리, 백년초와 망고 등을 재료로 만든 선인장 망고주스가 인기를 끌었다. 품평회를 진두지휘한 문동일 셰프는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신선하면서도 이색적인 메뉴와 먹거리를 대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메뉴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한림오일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식대첩 제주대표이자 제주 1호 조리기능장인 문동일 셰프에 대한 기대감으로 품평회를 찾았던 상당수 방문객들이 메뉴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림문광형사업단과 문동일 셰프는 꾸준한 메뉴 개발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고, 한림오일장을 대중화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화된 메뉴 개발과 브랜드 런칭으로 제주 먹거리 알리기에 나선 한림문광형사업단의 노력이 한림오일장 성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봉산 정상 43년 만에 주민 품으로

    올 생태공원 조성… 새달 초 설계 공모 “언제까지 배봉상 정상을 군부대가 점유하고 있어야 합니까. 동네 뒷산인 배봉산을 오르면 항상 답답합니다.” 배봉산을 자주 찾는다는 김청인(64)씨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산 중턱에서 이렇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동네의 야산을 군부대가 점유해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렇게 43년 동안 지역 주민에게 불편을 주었던 배봉산 정산의 군부대가 이전하고 그곳이 주민 쉼터로 변신한다. 1973년부터 주둔했던 군부대 이전은 수십 차례에 걸친 동대문구와 국방부의 대화, 타협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동대문구는 8230㎡ 규모의 배봉산 정상부에 있던 군부대 시설 철거 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3월 초까지 현상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배봉산 및 지역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최적안을 선정하는 현상설계 공모 방식을 추진한다. 구는 2012년부터 수십 차례 협조 공문과 협상 등에 나서는 등 군부대 이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 민선 5기 말부터 협상이 급진전되면서 부대 이전이 결정됐다. 지난해 9월 초 부대 이전을 마쳤고 지난 1월 말부터는 통합막사와 부속건물, 기타 토목시설 등 군부대 시설 9개 동을 철거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그동안의 끈질긴 설득과 대화가 ‘부대 이전’이라는 열매를 맺었다”면서 “어렵게 얻은 결과물인 만큼 동대문 주민에게 꼭 필요한 테마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평창 프리스타일 코스, 어렵지만 창의적”

    “평창 프리스타일 코스, 어렵지만 창의적”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월드컵이 무난한 평가를 받으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18일 강원 평창군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 경기는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 부문 남녀 예선전이었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코스가 너무 재밌다”고 호평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인 데어라 하월(캐나다)은 “이런 코스는 이전에 본 경험이 없을 정도로 매우 독창적이다. 특히 마지막 점프도 여느 대회에서 보기 어려운 방식으로 꾸며져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독일의 리사 짐머만도 “내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코스 자체는 매우 훌륭했다. 창의성이 잘 발휘된 코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1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장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한편 남자부 예선에서는 예스퍼 차데르(92.00점·스웨덴)가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슬로프스타일 세계랭킹 1위인 조스 크리스텐슨(25·미국)은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전했지만 1차 시기에서 불안한 착지를 보인 뒤 경기를 포기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 선수로는 천호영(20·한국체대)이 50.40점으로 49명의 출전 선수 중에 36위를 기록했다. 남자부는 상위 10명의 선수만이 20일 열리는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여자 슬로프스타일 세계랭킹 1위 티릴 크리스티안센(노르웨이)이 90.40점을 받으며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 밖에 2위를 기록한 케이티 서머헤이스(82.20점·영국), 3위 하월(76.40점) 등 상위 6명의 선수가 결선에 합류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입양아 출신 국가대표 이미현(22·대한스키협회)은 전날 훈련 도중 불안정한 착지로 발꿈치에 심한 타박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화 多樂房] ‘사울의 아들’, 홀로코스트 속 한 줌의 존엄성을 찾아

    [영화 多樂房] ‘사울의 아들’, 홀로코스트 속 한 줌의 존엄성을 찾아

    ‘존더코만도’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내에서 포로들을 가스실로 이송시키고 뒤처리를 하던 유대인 작업반의 명칭이다. 비교적 우호적인 대우를 받았던 이들은 아우슈비츠 역사상 유일한 무장 반란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25일 개봉하는 ‘사울의 아들’은 그 사건 가운데 있었던 한 인물의 개인사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처음부터 기존의 홀로코스트 영화들과는 다른 지향점을 갖고 만들어진 영화로 모든 면에서 매우 독창적이고, 대담하며, 강렬하다. 가스실에서 나온 시체들을 옮기던 존더코만도, ‘사울’은 우연히 죽어가는 한 소년을 보게 된다. 그는 그 소년이 자신의 아들이라며 은밀히 소년의 주검을 빼내 정식으로 장례를 치러 주려고 한다. 이를 위해 사울은 먼저, 유대인의 법대로 ‘카디시’(죽은 자의 영혼을 위한 기도)를 암송해 줄 랍비를 찾아 몇 군데의 작업장을 전전해 보지만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 장례 절차에 따라 소년을 묻어 주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하루 동안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사울은 포기하지 않고 오로지 목표를 향해 돌진한다. 집착에 가까운 사울의 행동은 한 소년의 장례를 치러 주는 일이 본인은 물론이요 동료들의 목숨까지 담보할 만큼 의미 있는 일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영화의 후반부, 그 소년이 정말 그의 아들인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의문은 더욱 커지는데, 그럴수록 반대로 소년이 아우슈비츠에서 있었던 수많은 죽음의 대표성을 띠고 있음이 명백해진다. 인간의 가치가 나락으로 떨어진 이 공간에서 사울이 그토록 바라는 법도를 갖춘 장례란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처절한 몸부림과도 같다. 소위 ‘다양성 영화’를 즐겨보는 이들도, 작품성이 높은 영화를 선호하는 이들도 불편한 소재를 다룬 영화들에는 도통 관심을 갖지 않는다. 상업화되지 않은 홀로코스트 영화들이 대개 외면받아 온 이유는 그것이 역사의 깊은 상흔을 감상적인 휴머니즘으로 아물게 만드는 대신 인간의 극악함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깊이 체화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반 세기가 넘도록 만들어진 홀로코스트 영화들의 목록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도 이러한 영화들은 계속 만들어져 우리의 얄팍한 기억을 깨워야 한다. ‘사울의 아들’이 증언하고 있듯 불과 수십 년 전 인간이 인간에게 가했던 그 충격적인 만행들에 대해서 우리는 아직도 모르는 것들이, 느껴야 할 것들이 많다. 라즐로 네메스 감독은 소년의 장례를 정식으로 치러 주려는 사울의 심정을 영화의 모든 요소에 고스란히 담아 절도 있는 수작을 완성시켰다. 4대3 비율의 답답한 화면에 대부분의 장면을 사울의 시점샷, 롱테이크, 편심 초점으로 촬영하고 정교한 사운드로 현장감을 살리는 등 강박적일 만큼 까다로운 형식을 고수한 것은 그것이 감독 나름의 예를 갖춘 장례 절차였기 때문이다. 현실과 환상이 나긋이 교차하는 마지막 신의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다. 청소년 관람 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무게 100kg ‘세계서 가장 큰 큐브’ 등장…어떻게 맞추지?

    무게 100kg ‘세계서 가장 큰 큐브’ 등장…어떻게 맞추지?

    세계에서 가장 큰 루빅 큐브가 제작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인 유명 큐브 제작자 토니 피셔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루빅 큐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1.56m나 되는 이 큐브는 부피가 일반 큐브보다 2만 배 더 크다. 무게 역시 100kg에 달할 정도로 무겁지만 사용자가 힘이 세다면 일반 큐브처럼 움직여가면서 똑같이 색깔을 맞춰 볼 수 있다. 현재 이 큐브는 제작자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 테네시주(州) 녹스빌 자택 마당 한쪽에 놓여있다. 지금까지 300개가 넘는 독창적인 큐브를 만들어낸 피셔는 자신이 만들어낸 이 큐브가 세계 최대 크기라 확신한다면서 기네스북에 등재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난감으로도 유명한 루빅 큐브는 1974년 헝가리 건축학자인 에르노 루빅(71·현 헝가리 아카데미 원장)이 고안한 것으로, 올해 탄생 42주년을 맞았다. 루빅 큐브는 초기 헝가리 내에서 판매되다가 1980년부터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한편 큐브(3×3×3) 맞추기 세계 신기록은 1초가 안 되는 0.887초다. 물론 이 기록은 인간이 아닌 로봇이 최근 세운 것이다. 인간계 신기록은 지난해 11월 미국 14세 소년 루카스 에터가 세운 4.904초로 알려졌다. 사진=토니 피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종시 올해도 대규모 아파트 시장 열린다

    세종시 올해도 대규모 아파트 시장 열린다

    외관 디자인 예술적으로 설계…반곡동 공동주택 하반기 공급전통한옥·유럽풍 마을도 조성 세종 행복도시에는 올해도 큰 아파트 시장이 열린다.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2만 가구를 넘는다. 입주 아파트도 8300여 가구에 이른다. 다른 택지지구에서 볼 수 없는 단독주택 특화 마을 조성도 눈에 띈다. 1월 말 현재 행복도시에는 전체 주택 공급 계획량의 40% 수준인 8만여 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4만 6000가구가 준공됐다. 전체 입주율은 87.7%다. ●아파트 4-1생활권 분양 관심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행복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27개 필지에서 분양아파트 1만 6675가구와 임대아파트 3609가구 등 모두 2만 284가구로 집계됐다. 도시 규모로 볼 때 가장 많이 공급되는 지역이다. 민간 분양 22개 단지(1만 4000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5개 단지(6000여 가구) 등으로 지난해보다 4000여 가구 늘어났다. 포문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다. 이달 말~다음달 초에 64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신동아건설이 3~4월에 723가구를, 대방건설이 544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특히 창조적 생태마을을 주제로 설계 공모한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 공동주택도 하반기에 분양된다. 이곳은 필지 단위로 아파트 단지를 배치하지 않고 생활권 전체를 묶어 3개 블록으로 나눠 단지를 설계했다. 대규모 단지에 각종 편익시설이 모여 있고, 아파트 외관 디자인이 예술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행복청은 이들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설계 공모 당선작의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유지되도록 설계자를 시공 과정에 참여하게 하고, 여러 단지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합커뮤니티시설의 원활한 운영과 주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동관리규약 표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대아파트에는 LH가 내놓는 인기 높은 10년 임대아파트도 포함됐다. 국민임대아파트도 674가구 나온다. 행복도시는 대형 건설업체부터 중견 건설업체까지 많은 업체들이 아파트 공급에 참여해 다양한 설계와 품질 경쟁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집들이를 하는 공동주택도 8381가구에 이른다. 아파트 7274가구(분양 3420가구, 임대 3854가구), 도시형생활주택 1107가구 등이다. 분양아파트는 주로 금강 남쪽 3생활권에 몰려 있고, 도시형생활주택은 주로 첫마을에서 정부세종청사에 이르는 간선도로 옆에 들어선다. 3생활권에는 10년 임대아파트 2170가구도 입주한다. ●한옥·제로에너지·유럽풍 마을 단독주택 특화 단지도 꾸미고 있다.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에는 한옥마을 및 유럽풍 마을이 만들어진다. 전통적인 마을길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게 5가구 안팎의 소규모 단위 블록으로 무리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전통마을과 같은 모습으로 배치해 전통마을 경관을 형성하도록 했다. 전통 한옥의 미를 살리면서 냉난방·단열 성능을 높인 신한옥 형태로 짓는다. 50가구 정도를 지을 수 있는 땅으로 2분기에 공급된다. 1-1생활권 고운뜰공원 북쪽에는 제로에너지마을이 조성된다. 60가구 정도를 지을 수 있는 구역에 에너지가 새어 나가지 않는 설계에 자연 환기 및 태양열·태양광 등을 이용한 단독주택으로 3월 중 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 단독주택은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충족하도록 건설된다. 일방통행으로 차량 통행을 최소화하고 생태계와 연계된 보행자 거리도 조성된다. S-1생활권(세종시 세종리) 호수공원 북쪽에는 창조문화마을이 조성된다. 택지 공급 방식, 조성 방향 등을 세운 뒤 공모를 거쳐 창의적인 단지 조성 계획 등을 제안한 조합이나 주택사업자에게 공급한다. 단독주택 80가구를 비롯해 주거·문화·상업·관광·전시·휴식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6월쯤 공모에 들어간다. 유럽풍 마을 조성도 추진된다. 1-1생활권 고운뜰 주변으로 80여 가구가 들어선다. 문화 공간 기능이 접목된 설계를 도입해 게스트하우스, 전시·판매·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 2개 블록 가운데 1개 블록은 종합계획 수립 후 공모, 1개 블록은 일반 획지형으로 공급한다. 9월쯤 택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행복도시는 특색 있는 주거 공간,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미래 융합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도시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진실한 사람’ 키케로/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진실한 사람’ 키케로/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기원전 63년 로마의 탁월한 정치가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BC 106~BC 43)는 로마 공화정 최고의 공직인 집정관 후보로 출마했다. 키케로는 귀족 출신이 아닌 기사 계급인 데다 정치 신인이었다. 당시 안토니우스와 같은 쟁쟁한 명문가 출신 정치인들과 경쟁하면서 승리를 위해 분투했다. 집정관이 되겠다고 나선 형을 보면서 동생 퀸투스가 키케로를 위해 권고한 선거 전략 가운데 흥미로운 게 여럿 있다. ‘출신 환경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천성과 노력으로 얻은 풍부한 자질을 적극 활용하라’, ‘유권자의 호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주제를 택해 기대감을 주도록 애써야 한다’는 대목 등이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띄는 전략은 지지자와 협력자를 확보하기 위해 키케로가 ‘진실한 사람’임을 확신하게 만들라는 조언이다. 일시적이고 선거용이 아닌 지속적이고 굳건한 우정이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라는 취지의 권고다. 이는 예산 폭탄과 특혜의 보장 등 선심성 거래를 통해 우정과 유대를 만들라는 뜻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철저한 공화주의자였던 키케로의 정치 철학에 대한 불변성을 유권자에게 강조하라는 의미로 읽힌다. 실제 동생 퀸투스의 선거 전략이 주효했는지 키케로는 절대 다수의 지지를 얻어 집정관에 당선됐다. 그리고 그 뒤로 로마 시민의 믿음에 부응하면서 로마 공화정을 끝까지 사수하다 최후를 마쳤다. 요즘 시중에도 ‘진실한 사람’들의 경합이 주목을 끈다. 세상에는 진실한 사람이 넘친다. 하지만 인간사의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진실의 기준은 여럿이다. 사랑하는 남녀 간에는 지고지순한 사랑이 최고의 진실일 테다. 학자에겐 치열한 탐구정신과 독창성이 탁월한 진실이 될 터. 정치인에겐 당파적 이익보다 국민들이 염원하는 시대적 화두에 충실히 응답하는 것이 진실의 덕목이 아닐까. 국회의원은 입법자이자 국정의 감시자다. 국회의원은 선량(選良)이라 불리기도 한다. 말의 뜻 그대로 무언가 탁월하기에 뽑힌 사람들이다. 따라서 응당 가장 탁월하고 진실해야 할 사람들이다. 특히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인이라면 금상첨화. 모든 정당의 후보들이 이런 사람들이라 믿고 싶다.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야말로 탁월한 입법과 정책 창안을 이끌 사람들이 선출돼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탈피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기필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들어설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kipeceo@gmail.com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길진숙 지음, 북드라망 펴냄) 즐겁게 ‘살고/놀았던’ 조선 시대 선비 농암 김창협, 성호 이익, 혜환 이용휴, 담헌 홍대용 등 백수 선비 4인방을 소개한 책이다. 농암은 숙종의 숱한 관직 제수를 받고도 부친의 죽음 이후 관직을 버리고 백수의 길을 스스로 택했고, 이익과 이용휴는 가문의 불행 앞에서 학문과 문장을 택했다. 홍대용은 노론 명문가의 자제로 탄탄한 앞날이 보장되어 있음에도 과거 대신 농수각을 지어 천체를 관측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멀리 청나라까지 친구를 사귀었다. 오히려 백수 시절 최고의 학문적 수준에 도달한 삶의 답을 그들의 지성으로 탐색해본다. 336쪽 1만 7000원. 오리지널스(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세상을 바꾼 혁신가들에 대한 통념을 깨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저자는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시류를 거스르며,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하는 독창적인 사람들을 ‘오리지널스’로 지칭한다. 재계, 정계, 문화계를 망라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와 현장 사례를 통해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타고난 리더들이라는 고정 관념을 무너뜨린다. 이를테면 링컨은 게티즈버그로 출발하기 전날 밤까지도 연설문을 작성하지 못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를 그리다 말다를 반복하며 15년을 미룬 채 죽음이 임박해서야 완성했다. 464쪽. 1만 6000원. 배롱나무 꽃필적엔 병산에 가라(배국환 지음·나우린 그림, 나눔사 펴냄) 행정고시 출신으로 30년 넘게 기획재정부 등에서 일한 경제관료인 저자가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을 담아 집필한 답사기. 28개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감상을 시와 에세이, 수채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했다. 저자는 10년 넘게 우리 문화유산 답사기와 역사, 불교, 미술사 등 서적을 탐독한 뒤 시간 여유가 날 때마다 폐사지와 국보 건축물, 유적지를 찾아 다니며 현장의 느낌을 시로 옮겼다. 비극의 역사현장, 예술혼이 담긴 작품과 유적, 자연과 사람에 대한 글로 구성된 책은 감성적이고 함축적으로 역사문화유산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준다. 239쪽. 1만 3000원. 뉴턴의 시계(에드워드 돌닉 지음, 노태복 옮김, 책과함께 펴냄) 저자는 과학혁명의 태동과 그 후폭풍이 세상을 뒤흔드는 모습을 한 편의 소설처럼 풀어낸다. 그림 자료를 곁들여 과학혁명의 주요 사상들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은 자신이 하느님의 암호를 풀라는 소명을 부여받은 선택된 사람이라고 스스로 믿었다. 1687년 중력 이론을 밝혀낸 후 세계는 영원히 달라졌고, 그의 업적은 코페르니쿠스와 케플러, 갈릴레오 등 선배 과학자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소설처럼 읽어 나갈 수 있다. 456쪽. 2만 2000원. 우주의 여행자(도널드 여맨스 지음, 전이주 옮김, 플루토 펴냄) 지구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소행성과 끊임없이 부딪친다. 매일 100t의 행성 간 물질이 지구로 비 오듯 떨어지고 있지만 너무 작아서 우리가 느끼기도 전에 대기권에서 타 없어질 뿐이다. 하지만 언제나 작은 것들만 날아온다는 보장은 없다. 1909년 러시아 퉁쿠스카에 큰 피해를 입힌 충돌체의 크기는 지름 30m급으로 이 같은 충돌체는 지구 주변에 130만개가 존재하고, 평균 200년에 한 번 지구와 충돌할 것으로 예측된다. 저자는 지구 주변의 위협이 될 만한 작은 천체들을 미리 발견하고 계속 추격하기 위해서라도 우주에 대한 연구 조사 활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256쪽. 1만 5000원.
  • 내가 알고 있는 나, 타인 시선에 비친 나…과연 같을까요

    내가 알고 있는 나, 타인 시선에 비친 나…과연 같을까요

    8년 만에 만난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통과 이해를 말하는 연극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풍경의 ‘방문’이다. 연극은 미국에서 살던 진영이 형 진석의 급한 연락을 받고 8년 만에 집을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진영은 미국에서 다큐멘터리 촬영 기획자로 활동하며 오랜 세월 가족과 일절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 오랜만에 찾은 집에는 무언가 이상한 기운이 감돈다. 연로한 아버지는 통 보이지를 않고, 형은 말없이 식사 준비에만 열을 올린다. 그사이 가족처럼 지내던 이웃들이 방문한다. 그들과 서로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과거 서로에 대해 알지 못했던 ‘어긋난 소통’으로 인한 상처, 외로움 등이 드러난다. 아버지이자 원로목사 이주용 역은 배우 이호재, 첫째 아들이자 은퇴한 목사 이진석 역은 김정호, 동생 이진영 역은 강진휘가 맡는다. 연극 ‘시련’, ‘이영녀’,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등에서 독창성과 창의성을 선보여온 박정희가 연출한다. 고영범 작가가 미국 NYIT 대학원에서 영상제작을 전공할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썼다. 박정희는 “자기가 알고 있던 자기와 타인의 시선에 비춰진 자기는 다르다. 서로 소통하지 않으면 그 괴리감에서 오는 혼란과 진실의 부재를 감당하기 어렵다. 한동안 연락 없이 지내다 다 같이 만나는 ‘하루’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부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4~21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원. (02)515-1217.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폭설로 초대가수 늦어지자 대신 국가 열창한 경찰관

    폭설로 초대가수 늦어지자 대신 국가 열창한 경찰관

    폭설로 인해 가수가 도착하지 않자 대신 국가를 부른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경찰관 칼튼 스미스(Carlton Smith). 19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 12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서 열린 농구 경기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오디션에 출연했던 경찰관 칼튼 스미스가 가수 대신 국가를 부르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폭설로 인해 교통 체증이 발생하면서 해당 가수가 도착하지 못하자 대회 측이 스미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영상 속에는 경찰복을 입은 채 농구코트 한가운데 서서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열창한다. 칼튼 스미스는 경기가 열린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졸업생이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한 바 있는 웨스트버지니아대학 경찰관이다. 이날 스미스는 평소처럼 근무를 서다경기 시작 5분 전에 국가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칼튼 스미스에게 이번 국가 독창 경험이 처음은 아니었으며 지난 13일 유튜브에 게재된 그의 영상은 현재 61만 4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GFCoyl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스크도 못 믿겠다?…‘공기 정화 가방’ 등장

    마스크도 못 믿겠다?…‘공기 정화 가방’ 등장

    대기 오염의 대책인 마스크를 대체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착용자에게 즉시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공기 정화 시스템을 내장한 가방을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다섯 학생이 개발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마르닉스 데크룬은 “이 가방은 아주 작은 미세 입자를 걸러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플랜트 백팩’(Plant Backpack, 식물 가방)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가방은 공기 정화 필터를 통해 외부 공기를 받아들인 뒤 다시 가방 안에 있는 식물의 뿌리로 미세 입자 등을 제거해 더욱 깨끗한 공기를 착용자가 호흡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 이​​ 아이디어는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네덜란드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발팀은 이미 시제품 제작을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데크룬은 “어떤 식물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시험하고 있는데, 알로에 베라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지 트라우(TROUW)는 네덜란드 기상 연구소의 한 전문가 말을 인용해 미립자의 99.9%는 필터만으로도 제거돼 이런 디자인이 매우 유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데크룬은 폐에 깊숙이 침투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최소 크기의 입자까지도 식물이 잡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가방은 유럽에서는 그만큼 급속히 대중화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중국 베이징이나 이란의 테헤란 등 대기 오염 문제가 심각한 도시가 주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는 지름이 2.5㎛ 이하(PM 2.5)인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350μg/㎥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최고 등급)가 발령됐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일일 평균 권고 기준인 25μg/㎥의 14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46년만의 작품 ‘순응자’ 28일 개봉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46년만의 작품 ‘순응자’ 28일 개봉

    ‘마지막 황제’, ‘몽상가들’을 연출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걸작 ‘순응자’가 제작된 지 46년 만에 국내 관객을 찾는다. 로마의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마르첼로(장-루이 트린티냥)는 어린 시절 상처를 안고 있다. 또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 탓에 불안에 시달린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그는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자 중산층 집안의 줄리아(스테파니아 산드렐리)와 결혼한다. 이후 그는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무솔리니 정권의 비밀경찰에 지원한다. 그러나 그의 첫 임무는 자신의 스승이자 프랑스에서 정치적 망명 중인 반독재 인사 콰드리 교수(엔조 타라스치오)를 암살하는 것. 그렇게 마르첼로는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난 콰드리 교수와 그의 아내 안나(도미니크 산다)에게 접근한다. 처음에는 경계와 의심을 늦추지 않던 교수 부부는 점차 그를 신뢰하게 된다. 하지만 점차 안나에게 걷잡을 수 없이 끌리게 된 마르첼로는 자신의 본심과 임무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된다. 이처럼 극중 끊임없이 등장하는 ‘평범한’, ‘정상적인 삶’이라는 표현처럼 영화 ‘순응자’는 남들처럼 살기 위해, 그저 평범하게 살고자 세상에 순응한 한 남자 마르첼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정상적인 삶’을 살고자 평범한 가문의 아내를 맞이하고, ‘정상적인 남자’가 되고자 무솔리니 정부의 비밀경찰이 됐다. 하지만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르젤로가 평범한 삶을 위해 아무리 몸부림쳐도 그는 군중 속 도드라진 한 사람일 뿐이다. 원작 소설과 달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비선형적 서사 구조로 연출된 ‘순응자’는 결말 또한 원작과 다르다. 하지만 원작자 알베르토 모라비아는 베르톨루치의 각색을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고 알려져 있다. 원작의 정수를 독창적으로 살려낸 ‘순응자’는 주인공의 내면을 파고드는 예리한 카메라 워크를 비롯해 회상 씬들로 직조된 다층적인 스토리, 느와르적인 긴장감이 넘치는 화면 구도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렇게 영화 ‘순응자’가 만장일치로 칭송받는 걸작의 반열에 오른 이유에는 촬영, 편집, 미술, 음악을 아우르는 매혹적인 장면뿐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깊은 주제 의식 때문이다. 영화 수입·배급사 영화사 백두대간 측은 “현재도 많은 이들이 시대에 순응하며 살고 있으며, 보편적이면서도 위험한 존재인 ‘순응자’에 대한 거장의 강렬한 메시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 영상=영화사 백두대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최고의 칵테일 맛은 얼음 녹기 전 10분

    최고의 칵테일 맛은 얼음 녹기 전 10분

    그 흔한 안내 표지판도 없다. 대리석 벽 사이로 툭 튀어나온 문고리를 잡아 돌리면 꽁꽁 숨겨져 있던 고급스러운 바(Bar)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특급호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유명 바 ‘찰스 H’다. 찰스 H는 문을 연 지 3개월 정도밖에 안 됐지만 서울 강북 지역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바다. 미국 작가이자 칵테일 애호가인 찰스 H 베이커의 이름을 딴 이 바의 콘셉트는 뉴욕 금주법 시대의 바다. 숨겨진 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면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와 함께 금빛 테이블에 새겨진 한국 민속화 등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80석 자리는 언제나 가득 찬다. 유명세를 탄 찰스 H는 칵테일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바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7시 반이 되면 자리가 거의 찬다. ●칵테일 빨리 마시고… 맥주·위스키는 천천히 찰스 H의 주종목은 30여 종류나 되는 독창적인 칵테일이다. 개성 강한 찰스 H의 칵테일을 만드는 주인공은 이곳의 헤드 바텐더 크리스토퍼 라우더(28)다. 지난 15일 만난 라우더는 바텐더가 되기 전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중국 베이징어언대에서 만다린어를 공부한 뒤 통역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중국에서 다양한 술의 세계를 접하고 매력을 느껴 바텐더의 길에 들어섰다. 미국 최고의 칵테일 경연대회인 2014 제임스 베어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해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개관 때부터 합류했다. 라우더가 말하는 칵테일을 즐기는 방법은 ‘10분 안에 마시기’다. 다양한 술과 얼음, 음료와 과일 등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지는 게 칵테일이다. 얼음이 녹는 동안 바텐더가 구상한 최상의 조합이 깨지기 시작한다. 라우더는 “바텐더가 맛과 향, 술의 온도 등을 최적으로 계산해 제공했을 때 빨리 마시고 다음에 맥주나 위스키 등 천천히 즐겨도 되는 술을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칵테일의 매력은 다양한 칵테일을 마시면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간다는 데 있다. 라우더는 “맨해튼, 마티니 등 여러 칵테일들이 유행하긴 했지만 칵테일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칵테일을 찾게 돼 칵테일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우더가 추천하는 찰스 H의 칵테일로는 ‘사우스 사이드 피즈’, ‘레이 펑’, ‘리멤버 더 메인’ 등 3가지다. 사우스 사이드 피즈는 모히토를 연상시키는 시원하고 상큼한 맛의 칵테일이다. 드라이진과 레몬 주스, 탄산수, 클럽 소다, 심플 시럽 등을 이용해 만든다. 레이 펑은 영롱하게 빛나는 호박색이 매력적이다. 스카치 위스키, 칼바도스, 코키 아메리카노 등을 한데 섞어 만든다. 스카치 위스키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옅어지고 은은하게 향을 즐길 수 있다. 라우더가 이달의 칵테일로 추천하는 건 리멤버 더 메인. 라이 위스키, 이탈리안 베르무트, 체리 브랜디, 압생트, 비터스 등을 이용해 만든 칵테일로 새빨간 루비 빛깔이 인상적이다. 라우더는 “레드 와인과 같은 느낌을 주는 칵테일이라 마셨을 때 몸이 따뜻해지는 특징이 있어 추운 겨울에 마시기 좋은 술”이라고 추천했다. 레드 와인이 육류와 잘 어울리는 것처럼 이 칵테일을 마실 때 어울리는 안주로는 육회가 꼽힌다. 리멤버 더 메인의 개성은 칵테일을 만들기 전 라우더가 칵테일 잔 안에 분무기로 6차례 뿌리는 ‘압생트’에 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즐긴 것으로 유명한 압생트의 도수는 65도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부담스러움을 줄이고 압생트 특유의 향을 살리기 위해 라우더는 술을 섞는 대신 분무기로 술잔에 뿌려 향을 낸다. 이로써 리멤버 더 메인을 마실 때 향과 맛,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라봉·소주 섞은 ‘제주쿨러’ 도전장 라우더가 새롭게 도전하려는 칵테일은 소주와 막걸리 등 우리나라의 전통 술을 이용해 만드는 칵테일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라운지 카페인 ‘마루’에서 판매하는 ‘제주쿨러’라는 칵테일은 한라봉과 소주를 이용해 만들었다. 화려한 손 기술과 다양한 술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지는 칵테일은 고급 바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우더는 “클래식 칵테일인 맨해튼과 모히토, 마티니는 셰이커 등 칵테일 도구를 가지고 얼마든지 자유롭게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WP와 NYT의 디지털 전쟁/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WP와 NYT의 디지털 전쟁/임창용 논설위원

    ‘진화하지 않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얼마 전 새 건물로 둥지를 옮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회의실에 가면 이 문구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고 한다. 문구의 주인공은 제프 베저스. 온라인 유통업계의 글로벌 공룡 아마존의 창업자다. 그는 2013년 유력 신문인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였고, 쇠락하는 종이신문에 ‘디지털 DNA’를 주입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 신문시장의 침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업계의 황제’ 베저스의 워싱턴포스트 인수는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과연 성공하고 있을까. 최근 미국의 미디어 전문매체인 ‘디지데이’의 분석을 보면 어느 정도 답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디지데이는 뉴욕타임스(NYT)와 몇 가지 분야를 비교해 워싱턴포스트를 해부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해 5월 ‘혁신보고서’에서 디지털 중심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우선 뉴스 트래픽에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워싱턴포스트가 뉴욕타임스를 압도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이트 방문자에서 워싱턴포스트는 7600만, 뉴욕타임스는 7020만을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록의 출판’이라는 뉴욕타임스의 위상을 끌어내리려고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베저스는 2주에 한 번 영상 경영회의를 열고, 1년에 두 번은 시애틀 아마존 본사로 워싱턴포스트 중역들을 불러 회의를 주재한다. 지면에는 일절 관여치 않지만, 디지털 기술 부문은 꼼꼼하게 체크해 지시를 내린다. 뉴욕타임스도 위기를 느꼈는지 지난해 편집국에 ‘익스프레스팀’을 만들었다. 뉴스 사각 시간대를 보완하기 위한 속보 뉴스 시스템을 갖춘 셈이다. 두 신문은 페이스북 팬을 늘리는 데도 꽤 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가 1030만명으로, 370만명인 워싱턴포스트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 측면에선 워싱턴포스트(23%)가 뉴욕타임스(16%)보다 훨씬 높다. 워싱턴포스트는 뉴스 트래픽을 크게 늘리면서도 질 높은 주 독자층(25~34세의 6만 달러 이상 소득자)을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에 기반을 둔 기사형 광고, 즉 네이티브 광고 분야에선 두 신문 모두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 준다. 2년 전 시작한 이후 현재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다. 베저스의 ‘디지털 드라이브’는 세계 최고 신문을 자부해 온 뉴욕타임스를 긴장시키고 있는 것 같다. 앞서 소개한 익스프레스팀 신설도 그렇고, 지난해 8월 아마존을 ‘잔인한 일터’로 비판한 기사에서도 그런 냄새가 난다. 두 신문은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여기엔 독창적인 DNA가 작용해 왔다. 그러나 인터넷 혁명과 모바일 기술 발달, 소셜미디어 확산 등 미디어 환경의 급변은 또 다른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진화에 한 발짝 앞서가는 듯한 워싱턴포스트가 과연 뉴욕타임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안녕하세요’ 표절 中예능 프로그램, 얼마나 똑같나 봤더니

    ‘안녕하세요’ 표절 中예능 프로그램, 얼마나 똑같나 봤더니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이 KBS 2TV ‘안녕하세요’를 표절해 논란에 휩싸였다. KBS는 지난 12일 ‘사대명조’(四大名助)를 제작한 중국 상해 동방위성TV에 표절로 인한 권리침해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즉각 방송중단과 정당한 판권 구입 후 제작 방송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사대명조’는 일반 시청자 중에서 선정된 의뢰인의 고민 사연을 소개하고 해당 고민에 대해 방청객들이 투표해 우승자를 뽑는 포맷이다. 이는 KBS 2TV의 ‘안녕하세요’의 기본 포맷과 동일하다. 게다가 ‘사대명조’는 ‘안녕하세요’의 무대세트부터 MC들의 앉아 있는 모습까지도 흡사했다. 심지어 사연 의뢰자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볼풀에 빠지는 등장 방식마저도 빼다 박았다. 그러나 사대명조 제작진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사대명조 제작진은 “사대명조는 과거 멍페이(孟非, 중국 유명 MC)가 진행했던 신문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토크쇼 형식을 참고하고 계승한 것으로 콘텐츠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우리가 다루는 것은 ‘사대명조’ 무대 위에서만 그려낼 수 있는 현대 중국인들이 가진 독특한 가치관이 만들어낸 고민이다. 개성이 뚜렷한 네 명의 MC가 프로그램에 독창성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상해 동방위성 TV ‘사대명조’/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데스크 시각] 100마리 원숭이와 헬조선/안동환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100마리 원숭이와 헬조선/안동환 문화부 차장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청계천변에 문을 연 문화창조벤처단지(셀·cel:creative economy leader)에 입주한 93개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인 A사는 새해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공고를 냈지만 1년째 직원을 단 1명도 뽑지 못했다. 독창적인 특허와 비전을 갖고 있음에도 스타트업이다 보니 지원자 씨가 말랐다. 하지만 1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엄격한 심사 끝에 셀에 입주한 만큼 직원 구하는 데도 ‘볕 들 날’이 오지 않겠느냐는 희망이다. 우수 인력을 뽑고 싶어도 구인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허다하다. 대기업이나 안정된 공무원 자리만 찾고 있는 탓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혁신과 도전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더 우려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업가 정신 지수는 세계 130개국 중 27위. 경제 규모(13위)에 비해 반 토막 수준이었다. 청년들의 술자리에서 유행가처럼 흥얼거리는 말들이 ‘금수저’‘흙수저’이고, ‘헬조선’(지옥 같은 한국)과 ‘탈조선’이다. 우리 사회에서 느끼는 부조리와 좌절감 등 정신적 생채기가 가히 자학적이라고 할 만큼 크고 깊다는 점을 방증하는 건 아닐까. 기성세대들도 격하게 나무라곤 한다. 작은 회사에서 일할 의지도 도전 정신도 없고, 쉽게 안주하면서 부모 탓 사회 탓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청년들의 냉소적 시선을 마냥 다독이며 위로만 건넬 수는 없을 듯하다. 미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청춘은 청춘들에 주기엔 아깝다’고 독설했다. 스스로 구원자가 되지 못하면서, 구원자를 기다리며 사회에 대한 염증과 체념에만 빠져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우리는 문화가 밥 먹여주는 시대에 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문화 콘텐츠 산업의 국내총생산(GDP)은 2011년 82조 9000억원(매출액 기준)에서 2012년 87조 3000억원, 2013년 91조 2000억원, 2014년 95조 3000억원으로 매년 평균 4.7%씩 성장 중이다. 문화창조 산업의 부가가치액은 국내 GDP의 6~7%를 차지한다. 세계 각국은 ‘크리에이티브 브리튼(영국)’, ‘크리에이티드 인 차이나(중국)’, ‘디자인드 인 싱가포르(싱가포르)’를 부르짖으며 문화 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혁신적 성장의 활로를 찾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 셀의 스타트업 청년들은 미래 문화 산업 부문을 이끌, 이른바 ‘첫 번째 원숭이’들이다. 1950년 일본 미아자키현의 무인도 고지마섬에는 야생 원숭이 무리가 살았다. 흙이 묻은 고구마를 주자 처음에는 손으로 털어 먹었다. 얼마 후 원숭이 몇 마리가 바닷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는 게 목격됐고 수년 후에는 무리 대부분이 새로운 방식으로 고구마를 먹었다. 재미있는 현상은 고지마섬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의 원숭이 무리도 바닷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는 행동 양식이 관측됐다는 점이다. 미국 생태학자 라이언 왓슨은 일본 원숭이의 행동을 연구해 처음으로 도전하는 개체 수가 ‘임계치(100마리)’에 도달하면 다른 집단으로 새로운 행동 양식이 확산된다는 ‘100마리째 원숭이’ 이론을 만들었다. 첫 번째 원숭이의 혁신이 100마리째가 되면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얘기다. 도전자는 그 자신이 첫 번째 원숭이가 되어 추종 무리를 만들어 나간다. 한 마리 원숭이가 100마리, 1000마리 원숭이를 만들면 세상은 바뀐다. ‘노오력’과 ‘노력’은 구별해야 한다. ipsofact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위기 때마다 부각되는 일본의 존재/이종락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위기 때마다 부각되는 일본의 존재/이종락 산업부장

    병신년 새해부터 온 나라가 난리다. 새해 벽두 중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한국의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에서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북한이 6일 4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가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형국이다. 중국 리스크와 북핵 문제로 우리 정치와 경제는 잠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될 만큼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중국이 위기에 흔들리고, 북한이 준동할 때마다 존재가 부각되는 이웃이 있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독도 영유권 문제로 신경전을 벌인 뒤로 우리에겐 짜증 나는 이웃이 됐다. 20년 장기 불황의 그늘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 간 유대도 느슨하게 만들었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5년까지 한국이 전 세계에 투자한 금액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1.8%다. 국가별 순위로는 13위에 해당한다. 한국의 대일 투자는 2007년 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1년 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기까지 4년 연속 감소했다. 한·일 관계의 절정기였던 2012년(6억 5000만 달러)과 2013년(6억 9000만 달러)에 회복하는가 싶더니 양국 관계가 틀어진 2014년(4억 2000만 달러)부터 다시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대일 투자가 감소한 것은 리먼 쇼크로 시작된 전 세계 금융위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된 엔화로 자산이 몰리면서 급격하게 엔고 현상이 진행된 탓이다. 엔화 대비 원화 가치가 급락해 예전처럼 활발한 대일 투자를 하기가 버거웠던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격화된 양국 국민 간 감정의 골도 투자 감소의 원인이 됐다. 2014년 이후 정치·외교 현안들이 얽히면서 우리에게 일본의 가치는 평가절하돼 있는 상태다. 이는 5만여개의 국내 기업(현지법인)이 진출해 있고, 2002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제1위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비교된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위기를 맞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위협할 때 우리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인접국은 어느 나라일까. 일본밖에 없다. 일본은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의 가치를 우리와 공유하는 이웃 나라다.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구축해 갈 동반자로서 양국 간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 실제 한국과 일본은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을 통해 직접적 동맹국은 아니지만 사실상 동맹국인 관계로 맺어져 있다. 이번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미·일 안보협정을 서둘러 맺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3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중국의 용틀임에 가려져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허브’다. 글로벌 톱 기업들이 다수 있고, 그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널려 있다. 출자나 합작회사 설립 등을 통한 기업 간 연계를 통해 한국 제조업은 일본의 기술력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 일본 기업은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판매 능력을 활용할 수 있어 양국 간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높다. 한·일 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발전해 왔다. 중국의 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북한의 불장난이 거듭될수록 양국 국민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jrlee@seoul.co.kr
  • 30대 젊은 연출가 셋 ‘창작 연극’ 선보인다

    연극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30대 젊은 연극 연출가들의 작품이 오는 14일부터 차례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박웅(37)의 ‘생이 사를 지배할 때’, 정주영(33)의 ‘#검색하지마’, 박정규(34)의 ‘안녕, 파이어맨-강기춘은 누구인가’ 세 작품이다. 세 연출가는 신진 연출가의 작품을 개발부터 무대 공연까지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의 ‘뉴스테이지’에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뉴스테이지’는 서울문화재단이 신진 예술가를 후원하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의 연극 분야로, 2014년 시작됐다. 재단 측은 “세 명의 연출가는 독창성 있는 이야기를 희곡으로 풀어내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연출가로서의 작업적 고민을 이어 가고 있는 창작자들”이라고 소개했다. ‘생이 사를 지배할 때’(14~17일)는 전 세계적인 자본의 패권 다툼을 약육강식의 무협 세계로 치환한 작품으로,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정신과 삶에 대해 되묻는다. ‘#검색하지마’(21~24일)는 훔쳐보기와 보여 주기, 그리고 바라보기의 디지털 세상에서 자기과시욕과 분열 문제를 짚는다. ‘안녕, 파이어맨-강기춘은 누구인가’(28~31일)는 의무소방관으로 근무했던 연출가의 경험을 토대로 소방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다룬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젊은 창작가가 꾸준히 자기 작업을 할 수 있는 연극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연극센터와 남산연극센터가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4~31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원. (02)743-933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해외여행 | 이토록 새로운 치앙마이

    해외여행 | 이토록 새로운 치앙마이

    이제 더 이상 치앙마이에서 코끼리는 물론이고 썽테우도 툭툭도 탈 필요가 없다. 카페, 갤러리, 서점, 부티크 호텔, 디자인 등의 키워드가 요즘 치앙마이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시내 곳곳을 사뿐사뿐 걸어 다니며 오래 머물고 싶은 치앙마이 여행. ▶Check list아래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당신이 치앙마이에 반할 확률 100% □예쁜 카페를 탐닉한다 □커피 맛에 민감한 커피 마니아 □디자인,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아티스트,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호스텔보다는 호텔이 좋다 □럭셔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유로운 여행을 선호한다 □맛있는 음식은 나의 여행 테마 중 하나! □서점을 사랑한다 □바다보다는 산과 계곡! 우리에게만 낯선 디자인 여행지 치앙마이를 디자인 여행지로 추천한다면 열에 여덟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치앙마이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디자인과 예술에 친화적인 도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란나 왕국Lanna Kingdom이 13세기부터 역사를 이어온 덕에 예술, 음식, 생활 방식 등 모든 문화가 독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 란나 왕국은 북쪽으로 중국, 서쪽으로 버마, 동쪽으로 크메르 왕국, 남쪽의 시암까지 여러 나라로 둘러싸였다. 때문에 문화적인 접목과 수용에 관대한 태국인의 특성답게 란나 스타일Lanna Style은 ‘다문화적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란나 스타일은 고대 문화로서 태국 북부 전역에 보존됐음은 물론이고 현대의 감각적인 젊은 아티스트의 솜씨가 더해지면서 치앙마이의 예술적인 아우라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역사적인 배경 말고도 방콕보다 저렴한 물가와 임대료, 태국 왕실의 산업 장려 프로그램인 로열 프로젝트Royal Project라는 이름으로 지원받는 다양한 디자인 사업은 치앙마이의 아티스트들을 육성했다. ●Cafes수준 높은 커피와 감각적인 카페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치앙마이의 커피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것은 오늘날 치앙마이의 커피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치앙마이에서는 ‘맛집’보다도 ‘카페’ 검색에 더욱 열을 올려야 할 것이다. 왜, 치앙마이 커피인가 치앙마이의 커피는 태국 역사상, 그리고 세계에서도 최장수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왕의 둘째 딸 마하 차끄리 시린톤Maha Chakri Sirindhorn 공주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1960년대 말까지 태국 북부의 고산족은 아편을 짓고 살았으며 이 지역은 빈곤지역으로 화전 농업을 주로 하여 산림의 훼손이 심각했다. 1969년 푸미폰 국왕은 고산족에게 아편 대신 커피를 재배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생계수단 마련과 산림 보호까지 도모했다. 정부가 원두 재배부터 포장, 운송, 마케팅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태국 북부 고산 지역은 적도 부근의 아열대 기후로 커피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돌화덕의 일정한 복사열을 이용하는 스톤 로스팅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커피는 신맛보다 쌉싸래한 맛이 강하다. 치앙마이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이끌려 정착한 유럽과 일본 사람들, 젊은 아티스트까지 합세해 만든 카페와 갤러리야말로 치앙마이에서 더 천천히, 더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이유가 된다. 거기에는 질 좋은 원두, 고산족들의 소박한 예술성이 물론 단단한 바탕이 되었다.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근사한 카페는 님만헤민Nimman Hemin과 핑강Mae Ping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치앙마이 커피를 대표한다!와위 커피Wawee Coffee 북부 지방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는 도이창, 도이퉁, 와위 커피다. 그중에서도 치앙마이 지역의 커피 브랜드는 와위 커피로 방콕과 푸껫에도 지점을 둔 체인 카페다. 핑강, 타페게이트, 님만헤민 등 시내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거리의 커피 스톨보다는 비싼 50바트 이상의 가격이지만 원두의 향과 맛은 물론이고 베이커리의 수준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 준다. 스타벅스 못지않은 쾌적한 매장을 갖춰 태국의 코피스Coffice족에게도 인기다. Soi 9, Nimmanhaemin Rd.,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08:00~21:00 www.waweecoffee.com 어른들도 반하게 하는 놀이터 카페아이베리 가든iberry Garden태국의 유명 코메디언인 우돔Udom Taepanich이 치앙마이에서 운영하는 두 곳의 카페, 아이베리 가든과 로컬 카페Local Cafe도 여느 갤러리 카페 못지않은 규모와 수준을 자랑한다. 남들을 즐겁게 하는 직업을 카페에도 펼쳐 보이듯, 우돔은 님만헤민의 아이베리 가든을 거대한 놀이터처럼 꾸몄다. 때로는 네 발 동물이기도 하고, 때로는 우돔과 꼭 닮은 표정과 옷을 입은 캐릭터가 정원 카페 곳곳에서 손님들과 기념촬영을 한다. 인테리어에만 치중한 카페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방콕에 베이스를 둔 아이베리 가든은 유수의 로컬 매거진이 꼽은 태국에서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는 디저트 카페이기도 하다. 망고, 라이치, 두리안, 타마린드 같은 형형색색의 열대과일을 비롯해 100가지가 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 추천 메뉴. Soi 17, Nimmanhaemin Rd.,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10:00~21:00 +66 53 895 181 www.iberryhomemade.com 치앙마이 갤러리 카페의 스케일우 카페Woo Cafe, Art Gallery, Lifestyle Shop화려하지 않지만 평화롭고 소담한 풍경이 서정성을 자극하는 핑강변에는 카페보다 전망을 즐기며 저녁식사를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이 명당자리를 꿰찼다. 단지 핑강가에만 있을 뿐 대단한 뷰는 찾아볼 수 없는 우 카페는 볼거리를 카페 안에 가득 품었다. 세 채의 태국전통가옥으로 이뤄진 우 카페는 그 이름대로 카페, 라이프스타일 숍, 갤러리로 이뤄진 꽤나 큰 공간이다. 이상적인(?) 모던 타이 디자인Modern Thai Design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듯한 인테리어와 데코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세 가 버린다. 특히 카페 윗층에 마련된 갤러리는 놓치지 않기를 당부한다. 치앙마이 아티스트의 작품을 기본으로 그림, 조각, 비주얼 아트 등 태국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80 Charoen Raj Rd., Wat Ket ,A. Muaung, Chiang Mai 10:00~22:00 +66 52 003 717 Think Global, Eat Local!로컬 카페Local Cafe치앙마이에 새롭게 들어선 복합쇼핑타운 씽크파크Think Park.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분명 로컬 카페일 것이다. 안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 건물은 밖에서는 4층 규모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높은 천장의 2층 건물로 이뤄져 모던한 디자인과 함께 시원시원한 공간감이 돋보인다. 투명한 유리창을 경계로 밖에는 초록의 나무들, 카페 안에는 화분으로 곳곳을 장식해 아늑한 숲 속에 들어온 것 같다.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되는 익살맞은 우돔과 다양한 캐릭터까지 합세하니 유쾌하고도 세련된 이 카페에 ‘우돔의 원더랜드’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 Think Park, Huai Kaeo Rd.,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10:30~22:00 +66 53 215 250 ●Gourmet1일 5식도 모자라! 태국 동북부 지역 요리인 이싼 푸드Issan Food는 비교적 태국 전역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란나 푸드Lanna Food라고 부르는 태국 북부 요리는 쓰는 재료나 요리법이 독특한데다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음식이 많다. 그러니 당부컨대, 란나 푸드는 치앙마이에 있을 때 잘 먹어 두자. 태국 북부에 왔으니 ‘란나 푸드’ 태국 북부 요리는 태국에서도 가장 높은 산악지대에 위치한 까닭에 산에서 나는 다채로운 식재료를 사용한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처럼 팟타이나 쏨땀, 톰얌꿍처럼 단순히 요리 이름만으로 설명하기 복잡하다. 쓰고, 맵고, 거친 맛이 강한 음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북부 요리에는 유독 돼지 내장이나 피로 만든 음식이 많기 때문에 때로는 여행자의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기도 하며 안남미로 만든 흰밥을 먹는 타지와는 달리 유독 찹쌀밥을 즐겨 먹는다. 이는 자연적인 특징에 더해 보다 노동 집약적인 산악지방 사람들의 생활방식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북부 요리에는 일반적으로 타이 남프릭Thai Nam Prik이라는 태국식 고추장이나 구운 바나나 페퍼를 넣어 만든 남프릭 눔Nam Prik Noom 소스를 넣거나 삶은 채소를 곁들어 찍어 먹는다. 란나 푸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떵Tong Tem Toh란나 푸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님만헤민에 위치한 떵만 한 곳도 드물다. 란나 푸드의 원형을 지키되 지나치게 하드코어한 재료나 희귀 음식으로 타지 사람들이 도전을 꺼리는 메뉴는 제외했기 때문에 전세계 여행자는 물론이고 치앙마이를 여행하는 태국 사람들도 란나 푸드를 먹기 위해 이곳을 꼭 들른다. 치앙마이 첫 번째 방문이라면 사람이 덜 붐비는 점심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치앙마이 사람들은 태국 바비큐를 주문할 수 있는 저녁 시간을 더욱 선호한다는 것은 참고하자. 향신료에 약한 사람이라면 북부 카레 국수인 카오 소이Kao Soy 정도면 충분하다. 보다 더 화려한 향신료와 허브의 향연을 느껴 보려면 두툼한 돼지 뱃살을 넣어 만든 강한 카레 요리인 깽항레이Kaeng Hang Lay는 잊지 못할 북부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11 Nimman Haeminda Soi 13,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11:00~23:00 +66 53 854 701 ‘논뷰’를 바라보며 즐기는 애프터눈 티살라 매림Sala Mae Rim치앙마이에 사는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위한 미팅을 하거나 혹은 타지 사람들에게 호사스러운 식사를 대접할 때 찾는 식당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매림 지역에 위치한 살라 매림이다. 님만헤민에서 차로 40분가량 떨어진 곳이지만 훌륭하게 가꿔 놓은 논밭과 정원을 내려다보며 만끽하는 한 끼의 식사는 ‘파라다이스 치앙마이’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특급 호텔인 포시즌스가 운영하는 만큼 태국 전역의 음식은 물론이고 북부 음식도 치앙마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보다 여유롭게 살라 매림의 명물인 애프터눈 티까지 즐기는 코스로 미식 탐방 일정을 꾸려도 좋다. 3단 트레이에 망고찹쌀밥 같은 태국 대표 디저트, 북부 간식, 서양 케이크까지 오후의 호사를 누리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곳은 없다. Mae Rim-Samoeng Old Road, Chiang Mai7:00~21:30 +66 53 298 181 맛도 건강에도 좋은 태국요리쿤머 퀴진Khun Mor Cuisine일정이 짧아 그냥 시내에서 한 끼를 제대로 즐기려면 쿤머 퀴진도 훌륭한 대안이다. 처음 매텡Mae Taeng 지역에서 보트 누들 전문점으로 인기를 끌던 쿤머 퀴진이 1999년 님만헤민에 문을 열었다. 쿤머란 태국 사람들이 의사를 부르는 호칭으로 그만큼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식당 이름에도 담았다. 태국 요리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음식에 뭘 주문할지 고민이라면, 4인 기준으로 란나 푸드 세트Lanna Food Set, 홈메이드 사이우어Sai Ua, 북부 소시지, 톰얌꿍 수프, 팟타이와 카오 소이 그리고 선호하는 해산물 요리를 주문해 태국 음식 파티를 즐겨 볼 것. Soi 17 Nimmanhaemin Rd.,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11:30~23:00 +66 53 226 379 치앙마이는 채식주의자의 천국 빤빤 채식 식당Pun Pun Vegetarian Restaurant국민 대다수가 불교신자인 태국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전국에서 채식 전문 식당을 찾기 쉽다. 그중에서도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로열 프로젝트로 다채로운 유기농작법을 실현하는 치앙마이는 특히나 높은 수준의 채식당이 많아 비단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여행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태국식 채식 식탁 앞에서, 채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치앙마이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채식당이 있지만 치앙마이 대학교 인근, 왓 수안 독 사원 안에 위치한 빤빤 채식 식당이 가장 유명하며 호평을 받는다. 태국식은 물론이고 인도나 베트남 등 인근 아시아 지역의 조리법도 채식에 어울린다면 과감하게 믹스 앤 매치했다. 맛은 물론이고 담음새까지도 정갈하다. 빤빤에서 가장 잘나가는 두부로 만든 스테이크, 버섯을 넣어 만든 소시지는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가 더해져 오묘한 맛을 낸다.Wat Suan Dok temple,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09:00~16:00, 수요일 휴무 +66 85 031 8219 ●Day Tour치앙마이를 더 깊숙이 들여다보는 법 화려한 역사와 문화가 꽃핀 치앙마이까지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 카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방콕 못지않게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쇼핑, 스파, 1일 투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치앙마이 여행은 더욱 컬러풀하다. 핸드메이드의 천국선데이 마켓Sunday Market최근 마야Maya 쇼핑몰과 씽크 파크Think Park 등의 대단위 쇼핑단지도 들어서고 매일 밤마다 활기가 넘치는 야시장도 추천 쇼핑 포인트. 님만헤민과 핑강 주변 그리고 타페문 근처의 크고 작은 부티크도 소소한 쇼핑의 재미가 가득하다. 하지만 그건 당신의 여행에 ‘일요일’이 끼어 있지 않을 때의 얘기다. 방콕의 짜뚜짝 시장과 자주 비교되는 치앙마이의 선데이 마켓은 일요일 오후 4~5시부터 타페문부터 왓프라싱에 이르는 길을 주욱 따라 상인들이 하나둘 노점을 펼치며 시작된다. 이곳만 들러도 치앙마이 쇼핑은 대성공! 짜뚜짝 시장과 다른 점은 규모가 아주 큰 주말시장이지만 구획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수공예 제품이 보다 다채로우며 가격도 더 저렴하다는 것. 크고 작은 길과 사원마다 노점이며, 거리 악사, 온갖 종류의 간식 리어카가 빼곡하게 들어선 풍경이 흥미롭다. 거대한 규모의 시장을 걷다 지치면 노점 사이에 섞인 마사지 의자에 앉아 100바트짜리 발마사지로 피로를 풀어 보자.선데이 마켓 타페 게이트부터 왓 프라씽까지 매주 일요일 17:00~23:00 1일 1스파가 목표! 라린진다 웰니스 스파Rarinjinda Wellnesee Spa & 렛츠 릴랙스Let’s Relax치앙마이까지 가서 태국마사지 혹은 스파를 빼먹는다면 여행 후에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라고 단언한다. 현지인들도 몸이 찌뿌둥할 때, 혹은 킬링타임으로 1시간짜리 발마사지를 80~150바트에 즐긴다. 하지만 여행자들이 치앙마이의 주택가까지 갈 일은 많지 않으니 나이트 바자, 선데이 마켓, 타페문 근처, 와로롯 도매 시장 등에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뛰어난 발마사지를 받으면 된다. 이 경우 어떤 마사지사가 걸리느냐에 따라 만족도는 크게 달라진다. 좀 더 체계적이고 훌륭한 서비스와 시설에서 스파를 즐기려면 핑강 주변의 라린진다 웰니스 스파를 눈여겨볼 것. 치앙마이에서 유일하게 일본식 온천 풀과 실내 자쿠지 풀을 갖춘 럭셔리 스파 센터로 단순한 마사지가 아니라 패키지로 2~3시간 동안 체계적인 휴식시간을 즐길 수 있다. 엘리먼츠 오브 라이프Elements of Life(90분, 2,500바트)는 태국 마사지에 티베트 스타일의 파동과 소리를 이용한 테라피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오직 라린진다 웰니스 스파에서만 만날 수 있다. 나이트 바자에 위치한 렛츠 릴랙스는 라린진다보다는 캐주얼한 스파 & 마사지 전문 숍이다. 태국마사지, 발마사지, 오일 마사지, 핫스톤 마사지만 이용해도 좋고 스파 패키지 선택도 가능하다. 45분 발마사지는 450바트, 시그니처 트리트먼트인 보디 & 소울Body & Soul은 2,300바트. 라린진다 웰니스 스파 14 Charoen Raj Rd., Wat Ket,A. Muaung, Chiang Mai 10:00~23:00 +66 053 247 000렛츠 릴랙스 145/27, 145/37 Changklan Road, Chiang Mai Night Bazaar 10:00~00:00 +66 053 818 498 산에 올라 만나는 색다른 치앙마이왓 프라탓 도이 수텝Wat Phrathat Doi Suthep & 도이 뿌이Doi Pui‘도이Doi’는 태국어로 ‘산’을 의미한다. 높이 1,677m의 도이 수텝, 해발 1,000m에 위치한 왓 프라탓 도이 수텝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으로 1383년에 지어졌다. 왓 프라탑은 부처의 사리가 안치되었다는 뜻으로 란나 왕국 때 부처의 사리를 운반하던 하얀 코끼리가 수텝산에 올라 탑을 3바퀴 돌고는 쓰러져 죽었다는 설이 있는데 당시 코끼리가 운반해 온 사리가 불탑에 안치되었다. 사원의 하이라이트는 300개의 계단, 황금 불탑 그리고 치앙마이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다. 케이블카를 타고 사원 꼭대기에 올라 이 모든 것들을 찬찬히 본 뒤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가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는 방법. 도이 수텝과 함께 도이 뿌이도 함께 둘러보는 코스도 자유여행자들에게 인기다. 도이 뿌이는 몽족이 사는 마을로 좁은 골목의 계단 길에 도이 뿌이 마을의 특산품인 차와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이 빼곡하다. 대단한 볼거리는 없지만 열대 나무와 열대 꽃, 그리고 양귀비까지 심은 마을의 소담한 꽃밭과 고산족 생활 박물관을 둘러보며 몽족의 생활상을 가까이 들여다보며 천천히 거닐기 좋은 작은 마을이다. ●Hotels숲 속 럭셔리 리조트 vs 디자인 부티크 호텔 치앙마이에 더더욱 깊이 빠져드는 데는 이 도시에 아주 특별한 잠자리가 많은 것도 한몫을 한다. 깊고 깊은 숲 속 리조트는 북적이는 도시와는 다른 평온함이 느껴진다. 카페인지 호텔인지 헷갈리는 디자인 부티크 호텔 또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모든 선택은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을 보장한다. 체험형 리조트의 지향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Four Seasons Resort Chiang Mai 치앙마이라는 지역에 대해 역사와 문화까지도 완벽히 이해하고, 지역 문화를 투숙객이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나아가 숙박의 경험이 사회공헌까지 이어지는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에서의 머무름은 단순한 투숙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리조트는 실제로 농부들이 일구고 정원사가 가꾸는 논과 정원이 중심이 된다. 단지는 아름다운 논을 둘러싼 파빌리온Pavilion 객실과 정원에 위치한 풀빌라Pool Villa와 레지던스Residence 구역으로 나뉜다. 매림 지역에 거대한 부지에 자리하고 있지만 객실은 100개가 채 되지 않는 98개로 직원들의 친밀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시내로부터 약 40~50분 떨어진 지역적 단점을 리조트 안의 훌륭한 다이닝 시설과 타숙박시설은 흉내 내지 못할 정도의 재미와 의미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보완했다. 그중에서도 두 가지의 아주 특별한 무료 액티비티는 빼먹지 말 것. 리조트의 셰프가 투숙객과 정원을 돌며 치앙마이에서 나는 허브, 향신료에서부터 태국 요리나 문화에 이르기까지 친절히 설명해 주는 리조트 가든 투어Resort Garden Tour. 그리고 다른 하나는 모내기 체험Rice Planting이다. 신청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직원의 안내를 받아 논으로 나가 농사가 주업인 치앙마이의 문화 그리고 치앙마이만의 독특한 농사법을 농부의 설명과 시범을 통해 배우고 쌀을 심는다. 실제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에서 농부가 그리고 투숙객들이 지은 쌀은 다시 사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니 그 어떤 체험보다도 뜻 깊은 액티비티다. 하지만 무엇보다 즐거운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의 액티비티는 구석구석 아름답게 가꿔진 리조트를 산책하는 것. 한 폭의 그림처럼 어떤 프레임을 갖다 대도 아름다운 논밭의 풍경, 정원의 조경이 훌륭한 것은 당연지사. 걷다 보면 신기한 동물과 곤충이, 또 걷다 보면 발리의 우붓,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이 떠오르는 각종 조각과 부조들이 속속 등장해 발견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화려한 꽃 장식으로 명성이 높은 포시즌스 호텔 중에서도 가장 공을 들이는 리조트답게 상주 플로리스트 바리Varee가 매일 아침 섬세하게 그려내는 꽃그림까지도 감탄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산책 중에 리조트의 상징이자 ‘정직원’이라는 4마리의 물소Water Buffalo를 마주하면 기념촬영도 잊지 말 것. 1박 3만 바트부터(한화 약 100만원). Mae Rim-Samoeng Old Road, Chiang Mai+66 53 298 181 www.fourseasons.com/chiangmai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 호텔 아르텔 님만The Artel Nimman 님만헤민에 위치한 아르텔 호텔은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름답다. 우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새하얀 건물을 키 큰 열대 나무 두 그루가 지키고 있고 2층에서 1층으로 연결된 미끄럼틀과 1층 벽의 알록달록한 도자기 장식이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름도 다르고 장식도 제각각인 13개의 객실도 개성만점이다. 마치 우주선처럼 커다란 원형의 창문, 공간의 이음새까지도 세세하게 신경 쓴 장식과 하얀 객실과 대비되는 알록달록한 욕실 등 공간마다의 인테리어 감각에 연신 감탄사를 뱉게 된다. 비성수기 기준, 1박 850바트부터(약 3만원). Nimmana Haeminda Rd Lane 17,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66 89 432 9853 빈티지 느낌 충만한 부티크 호텔 차이요 호텔Chaiyo Hotel 2014년 오픈한 차이요 호텔은 빈티지 카페 느낌이 물씬하다. 요란할 것 없이 소박한 외관은 처음 차이요에 도착했을 때 이곳이 호텔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호텔의 첫인상은 로비와 리셉션에서 결정된다. 빈티지 가구, 태국 고산족의 패브릭, 국왕일가의 사진이 아닌 그림 액자로 장식한 차이요는 따뜻한 태국 친구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나무와 금속 소재를 기본으로 회색 벽에 페인트로 그려 넣은 에스닉한 문양과 포인트가 되는 가구들로 장식한 객실도 디자인 부티크 호텔로서의 정체성을 잘 보여 준다. 비성수기 기준으로 1박 850바트부터(약 3만원, 조식 포함). 17-17/1-4 Nimmanhaemin Lane 5, Amphoe Muang Chiang Mai, Chiang Mai +66 95 889 5050 이곳에서는 매순간이 화보 촬영 호텔 데스 아티스트, 핑 실루엣Hotel des Artists, Ping Silhouette올해 6월 말에 문을 연, 치앙마이에서 가장 따끈따끈한 신상호텔인 이곳은 카오야이Kao Yai, 빠이Pai에 이어 호텔 데스 아티스트의 세 번째 호텔이다. 밖에서는 일견 단출해 보이지만 실제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와 널찍한 정원, 로비와 리셉션, 세 가지 타입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19개의 방, 그리고 야외 수영장까지 구성이 튼실한 호텔이다. 짙은 파랑과 회색을 메인 컬러로 빨강, 초록, 흰색을 포인트로 절제된 컬러를 사용한 모던 차이니즈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어떤 공간, 어떤 소품 앞에서도 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일반 부티크 호텔보다 더욱 고급스럽게 마감한 객실도 아티스트의 호텔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름다움을 뽐낸다. 비성수기 기준 1박 2,800바트(약 9만원)부터. 181 Charoen Rat Rd. Muang Chiang Mai, Chiang Mai +66 53 249 999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info AIRLINE대한항공 KE0667편이 매일 치앙마이까지 직항을 운행한다. 5시간 30분 소요.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이용해 홍콩을 경유하거나, 타이항공으로 방콕을 경유해 일정을 조합하는 것도 풍성한 여행을 만드는 방법이다. INFORMATION치앙마이 여행 정보 수집하기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했다면 국내에서 가이드북을 찾는 일은 포기해도 좋을 정도로 국내에는 여행정보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가 소개하는 스폿도 거의 비슷하다. 이럴 때는 인스타그램에 특화된 태국사람들에게 답을 얻는 것이 현명하다. #CNX, #Chiangmai, #AroiChiangMai, #LannaFood, #ChiangMaiCafe 등의 해시태그로 정보를 검색해 보자. TOUR치앙마이 1일 투어!치앙마이 자유여행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교통수단일 것이다. 미터 택시가 있다 하더라도 유명무실하고 치앙마이 사람들도 애용하는 빨간 썽테우도 늘 흥정을 요하며 특히나 도이 수텝이나 도이 뿌이같이 산으로 오를 때는 안전이 우려되기도 한다. 그때 최고의 선택은 일부 일정만 투어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것. 태국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몽키트래블에서 치앙마이 투어, 차량, 스파, 쿠킹클래스 등 여러 종류의 액티비티를 선택해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다. 참고로 도이 수텝과 도이 뿌이 반나절 투어는 1인당 1만7,000원이다. 호텔 왕복 픽업과 도이 수텝 입장권이 포함됐다. www.monkeytravel.com RESTAURANT치앙마이에서 낭만을 원한다면?저녁이 되면 치앙마이의 연인들, 여행자들이 핑강 주변으로 몰리는 까닭은 열에 일곱 정도는 강변에 늘어선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다. 덱The Deck, 갤러리 레스토랑The Gallery Restaurant, 굿뷰 레스토랑The Good View Restaurant이 가장 유명하다. 방대한 태국요리의 가짓수와 저마다 특색 있는 분위기를 자랑하는 핑강에서의 로맨틱한 한 끼도 치앙마이에서라면 한 번쯤 즐겨 볼 만하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신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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