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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 ‘치티치티뱅뱅’ 뮤비에 네티즌 ‘대박VS식상’

    이효리 ‘치티치티뱅뱅’ 뮤비에 네티즌 ‘대박VS식상’

    이효리의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이효리는 9일 오후 5시 각종 포털사이트 및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4집 타이틀 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 이효리는 자신의 패션, 헤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비주얼 적인 측면은 물론,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 모습과 곡의 중심부, 안무의 핵심 부분을 드러냈다. 특히 영상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몸에 피트되는 얼룩무늬 의상을 입은 이효리, 복고풍 콘셉트의 이효리, 금발 단발머리에 파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이효리까지 각기 다른 세 가지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티저 영상은 뜨거운 관심을 끌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박이라는 의견과 식상하다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대박이라는 네티즌들은 “노래 좋고, 뮤비 좋고 어떤 스타일로 나올지 기대된다.”, “한국에서 이런 뮤비가 나왔다는 게 대단할 따름이다. 역시 이효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번엔 레이디 가가냐”, “따라한 것까진 아니더라도 독창성은 없다.”, “반전은 없었다.” 등 식상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 티저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프로포즈 데이

    [이용철의 영화만화경]프로포즈 데이

    애나는 매사에 똑 부러지는 여자다. 그녀는 유능한 심장병 전문의 제레미와 결혼하기를 내심 꿈꿔 왔는데, 어찌 된 일인지 그는 몇 년이 지나도록 청혼을 하지 않는다. 어느 날 그가 회의 참석 차 아일랜드로 떠난 뒤 애나는 그곳의 흥미로운 풍습에 관해 알게 된다. 더블린에서는 4년마다 한 번 찾아오는 2월29일에 여자가 남자에게 청혼할 경우 남자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다. 번듯한 결혼이라는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자 과감하게 더블린으로 떠난 그녀는,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악천후 때문에 외딴 시골에 도착하고 만다. 이어 여관주인이자 택시 운전사인 데클랜이 더블린으로 가는 길에 동행하면서 그녀의 결혼 전선엔 먹구름이 잔뜩 낀다. 왜 꼭 남자가 먼저 청혼해야 하는 걸까? 왜 일 잘하는 여자가 그토록 결혼에 연연하는 걸까? 왜 똑똑한 인물이 바보 같은 행동을 일삼는 걸까? 영화에서처럼 시골사람은 대부분 괴상하고, 도시인은 진심이 부족한 사람들일까? 이런 심심한 질문이 터져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포즈 데이’가 21세기에 만들어진 영화치곤 너무 구식인 탓이다. 틀에 박힌 인물들은 한 치도 어긋남이 없이 빤한 행동을 되풀이하고, 이야기의 전개과정은 물론 심지어 결말까지 관객의 예측을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영화의 독창성에 대한 의심이 사실 틀린 것도 아닌 것이, (제작자 스스로 밝힌 바 없으나) ‘프로포즈 데이’는 1945년에 발표된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의 이야기를 명백히 반복한 영화다. 마이클 파웰과 에머릭 프레스버거가 연출한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의 여주인공 또한 어릴 때부터 목표한 그대로 삶을 이끌어 온 여자다. 그녀는 부유한 남자와 결혼하려고 먼 섬으로 향하는데, 돌변한 기후가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후미진 고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그녀는 우연히 다른 남자와 만나면서 심정의 변화를 겪는다.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로맨스, 길 안내를 맡은 남자와의 사랑, 폐허가 된 고성의 전설, 엉뚱한 여관과 괴상한 사람들, 아름다운 전원의 풍경 등은 60년 후의 비공식 리메이크 ‘프로포즈 데이’를 기시감으로 다가오도록 만든다. 각본을 쓴 데보라 캐플란과 해리 엘폰트 커플은 대다수 로맨틱 코미디가 그렇고 그런 이야기의 변형에 불과하다고 항변할지 모르지만, 이 정도면 카피 수준이다. 제작사는 원작자의 이름에 예의를 표했어야 옳았다. 로드 무비의 성격을 강화하고 티격태격하는 두 인물의 스크루볼 코미디를 구사한 점은 그나마 평가할 만하다. 무례하고 지저분한 유럽 남자와 경박하고 건방진 미국 여자가 길 위에서 뽑아낸 유쾌하고 덜컹거리는 소동은 영화의 고리타분한 이야기에 채찍을 가한다(미국의 한 평자가 스크루볼 코미디의 1934년 걸작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을 언급한 건 그래서다). 귀엽고 친숙한 표정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새 강자로 떠오른 에이미 애덤스(왼쪽)와 유들유들한 남자의 매력을 선보인 매튜 구드(맨오른쪽)의 조화도 괜찮다. ‘내가 가는 길은 어디인가’에 비해 ‘프로포즈 데이’의 결말이 좀 낯간지러운 편이나, 다행히 선배 영화의 주제를 손상하진 않았다. ‘인생의 목표와 방향’에만 연연하는 사람들은 그것만큼 ‘함께할 사람과 그가 지닌 진실의 소중함’을 새겨들을 일이다. 영화평론가
  • 금천구 사교육없는 영재교육 주도

    금천구 사교육없는 영재교육 주도

    사교육 없이는 진학이 쉽지 않게 된 현실에서 과목당 수십만원씩 하는 사교육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상당수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서울 금천구에서는 사교육 걱정 없이 영재학습을 할 수 있도록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학습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수학·과학 영재반과, 고교생을 위한 금천영재교실이 바로 그것이다. 구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우수학생들을 선발·육성해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수 중학생 영재반 신설 금천구는 다음달부터 남부교육청 영재교육원과 함께 수학·과학 과목별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2학년생 각 20명씩을 선발해 특별 지도하는 ‘수학·과학 영재반’을 신설 운영한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성 및 융통성, 독창성, 정서적 민감성 등 7개 항목에 대한 영재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달 8일 합격자를 발표해 수업을 진행한다. 영재교육진흥법에서 규정한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수료자 가운데 희망자가 대상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의 자녀나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경제적 배려 대상 또한 영재교실에 참가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금천영재교실 고교생 수준별교육 이미 구는 2008년부터 지역 우수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지역 내 인문계고 4곳(독산, 문일, 동일(여), 금천)에서 학년마다 40명씩 모두 120명을 선발해 수준별 맞춤교육을 시행하는 ‘금천영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중의 경우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방학에는 20일간 하루 4시간씩 언어, 수리, 외국어 및 선택과목(텝스, 경시대회용 수학 등)을 배운다. 사교육 비용을 줄이고, 맞춤형 수업이 이뤄져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실제로 금천영재교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고교를 졸업한 금천영재교실 출신 학생 40명 가운데 서울대 2명, 연·고대 각 1명 등 서울 명문대 9명을 포함, 서울 및 지방 주요대에 전원 진학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달 금천고가 교육과학기술부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인수 구청장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천영재교실뿐만 아니라 중학생들을 위한 수학·과학 영재반도 운영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송명근 카바수술법 유럽연합 특허획득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CARVAR·종합적 대동맥 판막 및 근부성형술)이 유럽연합(EU)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카바수술법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안전성 논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바수술은 손상된 심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판막 기능을 정상적으로 복원시키는 특수 링(SS Ring)을 판막 주위에 고정시켜 판막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건국대병원(원장 백남선)은 이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지난 16일 유럽특허청으로부터 카바를 이용한 판막질환 치료방법에 대해 특허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에 따라 앞으로 유럽 특허 등록절차를 완료한 후 수개월 내에 EU 소속 개별 국가에 특허명세서 번역본을 제출하기만 하면 국가별로 특허권이 최종 등록된다.”고 설명했다. EU의 이번 특허등록 결정은 지난 2004년 9월 송 교수가 특허등록을 신청한 지 5년여만에 거둔 결실이라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송 교수는 “유럽 특허를 신청한 후 기존 인공판막을 제조·공급하는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 등 특허결정에 반대하는 세력의 집요한 방해와 다툼이 있었다.”며 “EU의 이번 결정으로 카바수술의 독창성과 안전성을 유럽에서도 공인받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성남 전통시장 통합이미지 공모

    경기 성남시는 관내 13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통합 이미지’를 22일부터 5월17일까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자인은 성남 전통시장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독창성이 돋보여야 하며, 전통시장만의 향수를 지니고 경제성을 고려한 것이어야 한다. 대상은 ▲수정구 중앙시장, 현대시장, 신흥시장 ▲중원구 하대원시장, 단대마트, 모란시장, 금광시장, 은행시장, 상대원시장, 성호시장, 모란민속5일장 ▲분당구 돌고래시장, 코끼리시장이다. 공모전 홈페이지(http://contest.cans21.net)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판례로 본 씨엔블루-와이낫 표절 법정공방

    판례로 본 씨엔블루-와이낫 표절 법정공방

    와이낫과 씨엔블루 간의 표절시비가 법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표절 관련 판례를 통해 결과를 예측해봤다. 와이낫의 소속사 측은 11일 서울신문NTN과 전화통화를 갖고 “‘외톨이야’의 공동 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씨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씨엔블루의 데뷔곡 ‘외톨이야’는 와이낫의 2008년 발표작 ‘그린애플’의 수록곡 ‘파랑새’와 리듬 패턴, 후렴구 멜로디 등에서 유사하다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표절 의혹에 시달려 왔다. 이에 대해 ‘외톨이야’의 작곡가 김도훈은 ‘파랑새’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두 노래는 한마디만이 유사할 뿐 코드진행, 인트로, 후렴구가 아예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거의 일치하는 멜로디는 여러 노래에서 찾을 수 있고 한마디가 비슷한 노래는 많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명확한 표절의 기준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와이낫 측이 “결국 법원 판결이 유일한 대안이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이전의 판례를 살펴봤다. 비틀즈의 멤버 조지해리슨은 그룹 해체 직후인 1970년 솔로 앨범 ‘All Things Must Pass’를 발표했다. 당시 수록곡 ‘My Sweet Lord’는 미국과 영국차트 정상을 휩쓸었지만 시폰스의 1963년 히트곡 ‘He’s So Fine’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법정다툼으로 이어졌다. 당시 미연방법원 리처드 오웬 판사는 조지 해리슨이 해당 곡을 듣지 못했으며 고의적으로 베낀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 표절’이고, 음절수나 음표가 다르지만 실질적으로 동일하다며 명백한 저작권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국내 사례도 있다.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더더의 ‘It‘s You’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너에게 쓰는 편지’ 작곡가는 두 곡 모두 미국의 전래민요인 ‘할아버지의 시계’라는 곡의 가락을 사용했기 때문에 관용구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멜로디가 비슷한 노래는 많다’는 김도훈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당시 법원은 ‘It‘s You’는 ‘할아버지의 시계’라는 곡과 다른 독창성이 인정되지만 ‘너에게 쓰는 편지’의 후렴구 8소절은 ‘It‘s You’의 후렴부 8소절과 유사성이 인정된다며 표절로 판결했다. 소송을 결심한 와이낫의 주몽은 “승소와 패소를 떠나 대중음악계를 위해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었다. 이번 소송을 통해 표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 = 뮤직커뮤니티 타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녀는 분위기파 와인에 포로되다

    그녀는 분위기파 와인에 포로되다

    화이트데이는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지만 여자는 사탕보다는 분위기에 더 감동한다. 그렇다면 화이트데이에 어떤 와인으로 최고의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와인 수입사인 아영FBC 김영심 본부장은 5일 “상대방의 성격에 맞추어 와인을 준비한다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열정적인 그녀에겐 ‘에스쿠도 로호’ 항상 당당하고 지도력까지 겸비한 여성에게는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을 가진 와인이 제격이다. 칠레 와인은 유럽 와인과 달리 농축된 과일 향이 진해 개성이 뚜렷한 여성과 잘 어울린다. 짙고 아름다운 붉은색을 띠는 ‘에스쿠도 로호’(4만 7000원)는 우아한 향과 맛의 조화가 뛰어난 대표적인 칠레 와인이다. 샤토 무통 로칠드를 생산하는 바롱 필립 드 로칠드사의 기술과 칠레의 자연 환경이 만들어낸 와인이다. ●차분·섬세한 그녀에겐 ‘알록스 코통’ 수줍음을 타면서 조용한 성격은 까다롭지만 섬세함의 대명사인 포도 품종인 피노 누아르와 비슷하다. 특히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에서 이러한 성격이 잘 표현된다. ‘알록스 코통’(15만원)은 부르고뉴 지방 가운데 코트드본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 맛이 강하고 부드러우면서 산뜻한 복숭아 제비꽃 향이 풍부하다. 알록스 코통을 생산하는 ‘루이 라투르’는 프랑스에서 친환경 농법 생산자로 이름이 높다. ●감수성 풍부한 그녀에겐 ‘안젤리 로소’ 분위기에 약한 여성에게는 사랑의 와인인 스파클링이나 샴페인으로 로맨틱함을 살리는 것이 좋다. 은은하게 퍼지는 거품이 매력적인 ‘안젤리 로소’(3만원)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만 생산되는 포도 품종인 브라케토로 만든 가벼운 붉은색 발포성 와인이다. 붉은 과실의 풍부한 향기와 은은한 거품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며 입안을 감싸 그 맛은 종종 ‘천사의 입맞춤’에 비유된다. 화이트데이 분위기 연출에도 제격이며 알코올 도수가 7%라 술을 잘 못하는 여성도 즐길 만하다. ●똑똑한 그녀에겐 ‘무통 카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여성에게는 맛과 풍미도 중요하지만 와인의 품질과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고려사항이다. 전통과 독창성을 겸비하면서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지닌 가치 있는 브랜드 와인을 준비한다면 까다로운 그녀도 감동할 것이다. ‘무통 카데’(4만원)는 최초의 브랜드 와인이자 보르도 지역 와인으로, 세계 최고의 판매율을 자랑한다. 무통 카데 시리즈 가운데 여심을 사로잡을 만한 일등 공신으로는 은은한 장밋빛이 시각을 확 사로잡는 로제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로제 드 무통 카데’는 풍부한 꽃향기로 시각과 후각을 단숨에 매료시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팡야 포터블, 신소프트웨어상품 대상 수상

    팡야 포터블, 신소프트웨어상품 대상 수상

    엔트리브소프트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전용 소프트웨어인 ‘판타지 골프 팡야 포터블’이 지식경제부에서 주최하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서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2010년 1월과 2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팡야 포터블’은 지난 2008년 12월 전세계 40여개국 1300만명이 즐기고 있는 인기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를 휴대용 플랫폼인 PSP에 맞춰 개발한 게임으로 온라인 버전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그대로 구현한데다 PSP 버전만의 독창적인 요소까지 추가돼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이 게임의 제작을 총괄한 엔트리브소프트 김배헌 부장은 “팡야 포터블은 간편하고 쉬운 게임 진행, 심플한 시스템,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코스, 방대한 꾸미기와 수집 요소,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팡야 포터블은 PSP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됐을 뿐 아니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높은 캐릭터성으로 깊이 있는 게임 진행을 손쉽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팡야 포터블’은 게임의 상품성과 독창성, 기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며 “스포츠 게임이라는 범용성을 잘 살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북미 지역에 진출하는 등 국내 온라인 게임을 해외의 메이저 플랫폼용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엔트리브소프트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짜배기 관광 충북서 하셔유”

    “알짜배기 관광 충북서 하셔유”

    수도권 여행사들이 충북 관광활성화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충북도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50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알짜배기 관광상품을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의 여행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알짜배기 관광상품은 학창시절 기차여행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청풍호반 유람선과 제천5일장 기차여행(아름여행사)’,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을 강조한 ‘2010! 체험 충북여행(쏙쏙체험)’,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관음에서 미륵까지 천상으로 가는길…하늘재!(롯데제이티비)‘, 약수와 허브, 약초체험 상품인 ‘충청도 건강웰빙투어(임선수여행사)’ 등 총 10개다. 충북선을 활용한 기차여행 상품, 최근의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체험, 웰빙, 녹색관광 상품, 충북의 중부·북부·남부권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상품들이 고루 포함됐다. 당일 또는 1박짜리 상품이라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주말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알짜배기 관광상품 가운데 9개가 수도권에 위치한 여행사들이 개발한 상품이라 수도권 관광객 모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다음달부터 여행사들이 이번에 선정된 상품으로 30인 이상을 모집해 충북에서 2곳 이상을 관광하고 한끼 식사 이상을 해결할 경우 하루 기준으로 버스 1대당 임차료 4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500만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도가 버스임차료를 지원함으로써 관광상품 가격이 인하돼 여행사들은 모객이 쉬워지고, 관광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충북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공모에 참여한 16개 여행사의 77개 상품 가운데 상품의 독창성, 상품운영의 적정성, 시장성 등을 고려해 알짜배기 관광상품을 선정했다.”며 “이 상품들을 통해 내륙의 숨은 보석이라는 충북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은 ‘대충청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대전, 충남과 함께 9월과 10월 중에 열리는 충남 세계대백제전, 대전 세계열기구축제,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연계하는 ‘메가이벤트 패키지투어’ 등 9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정준호, 한은정, 태진아 등 인기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충청도 이름에서 따온 ‘충이 청이’라는 캐릭터도 개발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신유교주의·선진경영 접목… 삼성이라는 독창모델 창조”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신(新) 유교주의를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경영 기법을 종합해 삼성이라는 독창적인 기업 모델을 창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미닉 바흐조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와 이 대학 극동연구센터 랑리 박 바흐조 연구원은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삼성경제연구소 주최로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이병철 탄생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공동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유교주의는 1960년대 이후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급속한 경제 성장의 뿌리를 유교의 전통적인 가족주의와 공동체주의에서 찾는 사조이다. 이들은 “호암은 한국의 신유교주의와 일본식 경영시스템, 독일식 생산방식, 미국의 관리방식을 종합했다.”면서 “그의 리더십을 통해 삼성은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독창성을 보이면서 한국 대기업의 상징이자 표본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미국과 서유럽의 기술 장벽을 넘기 위한 인재양성 투자와 실천 중시 사고, 조직을 통한 관리 등도 이병철 경영의 두드러진 점으로 꼽았다. 호암의 ‘인재 제일주의’에 대한 재조명도 이뤄졌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기업의 과제는 무형 자산과 핵심 인재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호암의 인재 제일과 기업가 정신, 창조 정신, 공존공영의 경영 철학이 계승·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나기마치 이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도 “삼성은 인재 채용과 육성 등에서 체계적인 제도를 구축, ‘삼성 사관학교’로 불린다.”면서 “호암의 인재경영은 초기부터 우수한 인재의 스카우트와 육성에 관심을 가졌던 미쓰비시 창업자 이와사키 야타로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집단(재벌)의 공과에 대해 발표한 타룬 칸나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기업집단은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새 회사를 창업, 잠재적으로 국가 경제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재계·학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이 개회사와 축사를 한 뒤 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이 ‘호암의 추억’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중형차시장 ‘태풍의 눈’ 뉴SM5

    중형차시장 ‘태풍의 눈’ 뉴SM5

    르노삼성차의 야심작 ‘뉴SM5’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 9일 만에 8500대를 돌파했다. 뉴SM5가 본격 출시되는 내년에는 현대차 YF쏘나타와의 한판 승부가 더욱 볼 만해질 전망이다. SM5는 그동안 NF쏘나타와 경쟁해 중형차 부문의 상품성과 초기 품질만족도에서 1위를 달릴 정도로 우위를 보였다. 30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뉴SM5는 전국 192개 지점에서 모두 8500여대가 사전 계약됐다. 하루 평균 1420대(영업일수 6일)가 계약된 셈이다. 뉴SM5의 돌풍은 차량 성능을 높이고도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신차 가격 인상에 반발한 일부 소비자들이 뉴SM5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SM5의 모델별 가격은 2000만~2600만원대. 경쟁 차종인 YF쏘나타(2130만~2785만원)보다 100만~200만원 싸다. 중형차 시장에서 지난 9월 출시 이후 나홀로 독주했던 YF쏘나타로서는 맞수를 맞이하게 됐다. 뉴SM5는 르노삼성차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해 디자인과 개발, 제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담당한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총 36개월의 개발 기간과 400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뉴SM5의 외관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돼 보이고, 중후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이라면서 “르노삼성차 디자인센터의 독창성이 뉴SM5에 그대로 적용됐다.”고 말했다. 뉴SM5는 가격에 비해 다양한 첨단 장비와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엑스트로닉 변속기’와 폭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한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은은한 향기를 배출하는 ‘퍼퓸 디퓨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뒷좌석 풀 오토 에어컨,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 시트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차량 내부의 곰팡이와 바이러스 균을 제거하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2모드 삼성 플라스마 이오나이저’를 탑재했다. 뉴SM5의 6개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은 2500만원대의 ‘LE’ 모델이다. 사전계약의 3분의1가량이 몰렸다. 17인치 럭셔리 알루미늄 휠과 하이패스 시스템, 전자식 룸미러 등이 들어갔다. 뉴SM5의 외장 컬러는 새롭게 적용한 ‘라바 그레이’ 색상을 비롯해 모두 일곱 가지다. 가격대와 사양 정보의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사이트 (www.new-sm5.co 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영화리뷰] ‘용서는 없다’

    연기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배우인 설경구와 류승범이 처음 만났다는 것만으로 일단 구미가 당긴다. 2010년 처음 개봉하는 한국 영화이며, 최근 들어 국내 영화계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스릴러라는 점 등도 관심을 자극한다. 방송 PD 출신 김형준 감독의 데뷔작 ‘용서는 없다’가 그렇다. 금강 하구둑에서 잔인하게 토막난 젊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딸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최고 실력파 법의학자 강민호(설경구)가 마지막으로 이 사건의 부검을 맡는다. 사건은 의외로 쉽게 풀린다. 환경운동가인 이성호(류승범)가 용의자로 붙잡힌 것. 새만금 간척 사업을 반대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다소 엉뚱한 자백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와중에 강민호의 딸이 실종된다. 딸의 실종이 이성호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강민호는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된다. 영화 초중반은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복선을 뿌리는 데 주력하지만 후반부에 나름대로 열매를 거둬들이며 분위기를 상쇄시킨다. 일찌감치 범인이 공개되는 작품인 만큼 탄탄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시나리오가 준비된 것. 하지만 이미 정해진 결말을 위해 억지로 짜맞췄다는 느낌이 나는 부분도 있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담아내고 보여주려는 데뷔 감독의 의욕 과잉도 느껴진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살인의 추억’, ‘복수는 나의 것’, ‘그놈 목소리’, ‘세븐 데이즈’, ‘유주얼 서스펙트’, ‘세븐’ 등 숱한 국내외 스릴러가 떠오른다. 독창성이 부족한 종합선물세트 같지만 아류작이라고 평가절하할 정도는 아니다. 긴장감 넘치는 막판 30분과 반전은 근래 나온 국내 스릴러 영화 가운데 가장 돋보이기 때문이다. 법의학자를 주인공으로 삼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사건의 열쇠가 절단된 시체와 부검 과정에 있기 때문인지, 신체 절단이나 부검 장면이 너무나 상세하게 묘사된다. 지나치게 잔혹한 일부 영상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드는 의문 가운데 하나. ‘그런데 이성호는 다른 사람도 아닌, 왜 유독 강민호에 대한 복수에 집착한 것일까?’ 청소년관람불가. 1월7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형 대작 ‘아이리스’ 부족한 2%

    한국형 대작 ‘아이리스’ 부족한 2%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병헌 등 톱스타 진용과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한국형 대작(大作)드라마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기 불황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줬다는 긍정적 평가와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수출선을 뚫는 성과도 끌어냈다. 시청률도 40%에 육박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2%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독창성’ 시비다. ‘24’, ‘본 시리즈’ 등 미국 드라마(미드)와 영화를 적당히 섞어 놓았다는 비판이 종영 때까지 ‘아이리스’를 괴롭혔다. 미드를 즐겨 본다는 한 네티즌은 “대테러팀 소속의 주인공이 대통령을 독대하고, 각종 위치정보를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전송받는 등 아이리스의 설정이 ‘24’와 너무 비슷해 깜짝 놀랐다.”며 “인기 첩보물을 짜깁기한 인상”이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인지 표절 논란에도 휘말렸다. 작가 박철주씨는 아이리스가 자신의 소설 162곳을 베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 라인이나 현실감 없는 몇몇 장면도 옥에 티로 지적된다. 한 50대 남성 시청자는 “이병헌이 옆구리를 관통하는 총상을 입고도 벌떡 일어나 적들을 물리치는 것을 보고 채널을 돌렸다.”고 털어놓았다. 정덕현 드라마 평론가는 “‘아이리스’는 광화문 총격신 등 화제성 이벤트와 화려한 영상으로 허술한 스토리 라인 등의 약점을 극복한 사례”라면서 “나중에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완벽한 사전 제작제를 통해 드라마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이리스’ 제작을 맡은 최지영 KBS 책임프로듀서(CP)는 “남북은 물론 주변국들에도 외교적으로 다루기 민감한 소재가 ‘아이리스’였다.”면서 “세련된 소재 처리와 기존 드라마의 두 배가 넘는 화면 전환 컷수,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핸드 헬드 기법 등을 통해 실감 나는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CEO 칼럼] ‘침묵세대’를 위한 항변/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CEO 칼럼] ‘침묵세대’를 위한 항변/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얼마 전 회사 그룹웨어를 통해 낯익은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발신인은 지난 몇 달간 서너 번 메일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 스물일곱 살의 신입사원이었다. A4용지 석 장이나 되는 긴 편지에는 녹색경영과 지식경영의 방향성에 대한 젊은이의 소신과 의견이 잘 정리돼 있었다. 직전 월례조회 때 비슷한 주제의 인사말을 했었는데 그에 대한 일종의 답신인 셈이다. 아무튼 처음 이 친구의 편지를 접했을 때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최고경영자 앞에서 결코 주눅들거나 머뭇거리는 법이 없는 당돌함과 당당함에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더구나 내용 면에서도 제시한 의견의 재기발랄함뿐 아니라 방대한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 통찰력이 돋보여 또 한 번 놀랐다. 나중에 이 젊은 친구에 대해 좀 더 알아봤더니 우리 기성세대들에게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명문대 생명공학과를 조기졸업하고 미국, 유럽 등에서 전공 외의 다양한 학문을 공부했다. 이 젊은이는 동남아, 일본, 중동 등을 두루 다니며 견문을 넓혔고 벤처 창업자를 거쳐 프랑스 파리의 색소폰 거리악사, 에너지 관련 전문서적의 저자로 끊임없이 자기 영역을 확장해온 개척자이자 탐험가였다. 흔히 요즘 젊은 세대를 ‘침묵세대’(Silent Generation)로 부르면서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를 종종 듣는다. 침묵세대는 원래 1930년대 대공황기에 성장한 미국 젊은이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부모의 실직과 파산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자란 탓에 이들은 매사에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며 자기 목소리를 내기보다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려 한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선 ‘제2의 침묵세대’가 늘고 있다는데 상황은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청년실업과 고용불안이 고착화되면서 퇴직할 때까지 비교적 안정된 일자리가 보장돼 있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 입사해 ‘가늘고 길게’ 살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봐도 그렇다. 그러니 요즘 젊은 세대를 꿈과 도전의식이 없는, 무기력한 침묵세대로 낙인찍는 경향이 일반화된 듯하다. 그러나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경제 불황속에서 자란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침묵 상태에만 빠지게 된다는 것은 일종의 선입견일 수도 있다. 추운 겨울에 인동초가 굳건히 뿌리를 내리듯 역경 속에 ‘젊은이다움’이 더 공고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경험한 젊은이들의 눈빛에서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신입사원 입사 면접을 하면서 젊음의 다양성과 독창성에 매료됐고, 매일같이 업무현장에서 창의발랄하고 패기만만한 젊은 사원들과 수없이 부대끼면서 침묵세대와는 사뭇 다른 역동성을 실감하고 있다. 사내 이메일을 통해 사장한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기주장과 의견을 펼치는 신입사원처럼 남 눈치 보지 않고 똑 부러지게 자기표현을 하는 것이 요즘 젊은 세대다. 더욱이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교육을 많이 받은 세대다. 또 과거 우리 기성세대들이 정치적 이념이나 사회 민주화 운동에 전념하면서 등한시할 수밖에 없었던 전공학문까지 철저히 섭렵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학문과 실용적 지식 및 정보의 외연을 넓혀 가며 자기 역량을 키워 가는 배움의 세대다. 따라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이 젊은이들을 침묵세대로 몰아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자신 있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 있어 든든하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 [열린세상] 어떤 문학의 밤/김병종 화가·서울대 교수

    [열린세상] 어떤 문학의 밤/김병종 화가·서울대 교수

    연말이 되니 많은 초청장이 날아든다. 동창회나 친목모임 같은 것이 많지만 그 중에는 스치듯 악수 한번 한 기억밖에 없는 정치인에게서 온 것들도 있다. 많은 초대 가운데 유독 유쾌하게 다녀온 모임이 있다. 국립극장의 하늘극장에서 지난달 27일 밤에 열린 ‘만남 50년’이라는 행사다. ‘이어령 선생의 지적 여정 반세기를 기념하는 저자와 독자와 출판인의 만남’이라는 부제가 붙은 모임이었다. 속내를 보니 선생의 희수(喜壽) 기념의 성격도 있었지만 내가 참으로 유쾌했던 것은 그 모임 자체가 대단히 독창적이었다는 점이다. 설치 미술과 가(歌), 무(舞), 악()이 어우러진 한편의 퍼포먼스나 드라마 같은 느낌이었다. 북춤의 하용부와 소고춤의 김운태를 필두로 진옥섭이 진행한 춤추는 노들마치와 국수호의 안무에 당대명창 안숙선, 그리고 김덕수의 사물놀이가 숨가쁘게 펼쳐졌다. 원로 서예가 진학종 선생의 영상포퍼먼스와 이영경·김민주의 재즈공연까지 합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환상적인 무대였던 셈이다. 이 당대 제일의 예인들이 춤과 노래로, 연주로 송축해 마지않은 몇시간 동안 그날 밤의 주인공은 슬몃 비켜서서 관람객들 속에 있었다. 공연이 끝난 뒤 이어령 선생이 무대에 섰다. 과연 무슨 감동적인 멘트를 날릴지 모두들 숨을 죽였다. 한데 “난 1분 1초라도 지루한 것은 질색인 사람인데 혹 지루한 시간이 되지 않았는지 조마조마했다.”고 이 선생이 말하는 바람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170여권에 이르는 저서를 남긴 석학이 이번에는 또 무슨 멋진 레토릭의 인사말을 남길지, 내심들 궁금했던 까닭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어령이라는 이름은 지난 50여년간 이 땅에 때로는 번뜩이는 비수와 번개로, 때로는 화사한 바람과 꽃으로, 단 한순간도 해이와 방심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계와 사물에 대해서 놀라운 직관과 독창성으로 시종해 온 저자가 막상 본인의 잔치에서는 시골 촌로같이 어눌하게 몇마디하고 들어가는 바람에 모두들 허를 찔린 느낌이었던 것이다. 일견 그이는 본인의 저술 50년이나 희수 같은 연치에 무심한 듯했다. 음악신동 로린 마젤이 백발의 연주자와 지휘자가 되어서도 옛 느낌 그대로이듯 우리의 사랑스러운 지적 탐험가는 방금 전까지도 글을 쓰다가 잠깐 외출한 듯한 모습이었다. 내일모레가 팔십임에도 불구하고 어제에 대한 회고보다는 내일에 대한 꿈을 꾸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대부분의 천재형 예술가나 문필가들이 은둔형이거나 고립형인데 반해 그는 시종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 그날 밤 호위병들처럼 둘러세워진 그의 저서 목록 앞으로 수백명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그이를 보면서 나는 좀 특별한 감회에 젖었다. 세상의 권세를 좇아 구름처럼 모이고 흩어지는 부박한 세태 속에서 저 수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밤 한 문필가를 위해 모여들어 그를 에워싸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중학시절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를 무슨 아포리즘처럼 줄줄 외우고 다니며 신문에 난 저자의 사진을 오려 내 책상에 붙여놓았던 바로 그 주인공이 단 아래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더워졌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에 그의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지적 허기와 갈증을 채워주는 젖줄 같은 것이어서 웬만한 집에 가면 ‘흙속에 저 바람속에’ 한두권쯤은 꽂혀있곤 했다. 유난히 단명하는 저술 풍토 속에서 그이는 오십년을 줄기차게 언어의 광부가 되어 달려온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이의 문필인생 50년을 기념하는 그 밤의 공연과 행사는 한 언어광부를 향한 꽃다발이었고 헌사인 셈이었다. 프랑스나 일본인들이 롤랑 바르트나, 기 소르망, 가라타니 고진을 자랑하듯이 그날 밤 모임은 “우리에게는 이어령이 있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소리없이 말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김병종 화가·서울대 교수
  •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줄 수 있어 보람”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줄 수 있어 보람”

    │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자인 재일 한국인 진창현(80)씨의 삶을 담은 일본 고교의 영어교과서 읽기부교재 단행본이 이르면 다음달 출판된다. 진씨는 세계에서 감독 및 검사 없이 바이올린을 제작할 수 있는 5명뿐인 ‘마스터 메이커’ 가운데 한명이다. ●어려움 딛고 세계 최고 오른 인생역정 진씨의 이야기는 지난해 4월 출판사 산유샤(三友社)의 고교 영어교과서 ‘코스모스(COSMOS) 영어Ⅱ’의 한 단원에서 9페이지에 걸쳐 ‘바이올린의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일본에서 한국인으로서 교과서에 실린 것도, 부교재 단행본으로 나오는 것도 진씨가 처음이다. 부교재 역시 산유샤에서 만들고 있다. 부교재는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학생들에게 좀더 자세하게 전달,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한 보조 교과서다. 출판사 담당직원 가와구치 유는 “국적을 떠나 꿈과 희망 속에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진씨의 인생역정은 많은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진씨를 자세히 보여줄 수 없어 부독본(副讀本·읽기 부교재)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에 나올 부교재는 48∼64페이지 분량이다. 산유샤가 지금껏 내놓은 영어 읽기 부교재의 인물은 헬렌 켈러, 테레사 수녀, 일본 여자마라토너 다카하시 나오코, 록밴드 비틀스뿐이다. 진씨는 이와 관련, “기쁘다.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보람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고생도 달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씨와 바이올린의 인연은 길고도 끈질기다. 결정적인 계기는 메이지대학 영문과 3학년 때다. 국적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 방황하고 있었다. 당시 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장 이토카와 히데오 교수의 ‘바이올린의 신비’라는 강연을 들었다. 이토카와 교수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 소리를 해명하는 것은 영원한 수수께끼다. 인간의 힘이 미칠 수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번뜩 떠올랐죠. 인간이 만들었는데….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현실의 벽은 높디 높았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도 바이올린 제작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때문에 진열된 바이올린을 보고, 바이올린 공장의 창문으로 훔쳐보며 혼자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뒤에도 명장의 바이올린을 보기 위해 무대 뒤로 가 연주가에게 사정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좋은 음, 모양을 얻기 위해 수십번, 수백번의 과정을 거쳤다. 진씨는 “표본이 없으니 맘대로 생각하고 분석했다.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독창성이다.”라고 회고했다. 진씨의 초기 바이올린 값은 당시 가장 싼 4500엔(약 5만 8500원)짜리 보다 낮은 3000엔이었다. 진씨의 진가는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콩쿠르’에서 결정적으로 인정받았다. 6개 부문 중 5개 부문서 금메달을 땄다. 콩쿠르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이다. ●1년에 5~6개 주문제작… 150만엔 호가 진씨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갔다. 지금도 가고 있다. 보통사람인 만큼 수백배 노력했다. 그때마다 하나의 영감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현재도 1년에 5~6개 정도의 바이올린을 주문 제작하고 있다. 바이올린 값은 150만엔을 호가한다. 정경화, 헨리크 셰링, 아이작 스턴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명연주자들이 고객이다. 진씨는 “영감이 떠오르는 한 손을 놓지 않을 각오”라며 웃었다. 글ㆍ사진 hkpark@seoul.co.kr ●진창현씨는 ▲1929년 경북 김천 출생 ▲43년 14세 때 일본에 옴 ▲55년 메이지대 졸업 ▲76년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콩쿠르’ 5개 부문서 금메달 ▲84년 미국 바이올린제작자협회로부터 무감사(無監査) 마스터 메이커 칭호 ▲98년 일본문화진흥회에서 국제예술문화상 수상 ▲2008년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
  • ‘2010 세계우표디자인공모대회’ 심사결과 발표

    ‘2010 세계우표디자인공모대회’ 심사결과 발표

    우정사업본부는 2010 세계우표디자인공모대회에서 홍콩의 웡혹람(Wong Hok Lam·12)군이 ‘다시쓰는 소중한 자원으로’, 나용순씨(27·여)가 ‘한국 방문의 해’란 주제로 청소년부문과 일반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우정본부는 각 부문 최우수작과 우수작 1편을 2010년 특별우표로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9월15일까지 열린 대회에는 22개국에서 1만339편(국내 9,587편, 해외 75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웡혹람군의 작품은 자원 재활용, 대중교통 이용 등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꽃 속에 표현했다.  나용순씨의 작품은 다양한 태극문양과 다양한 색깔로 익살스러운 얼굴 표정을 표현해 한국에 대해 즐거운 감정을 느끼게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술·우취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주제 표현력, 디자인의 독창성, 우표로서의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각각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국내, 해외), 가작 2편과 청소년 부문의 특별상 10편, 일반 부문의 특별상 5편이 선정됐다.  일반부문의 최우수작, 우수작, 가작에는 지식경제부 장관 상장과 상금 각 300만원·200만원·100만원이, 특별상에는 우정본부장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청소년부문의 최우수작, 우수작, 가작에는 지식경제부 장관 상장과 각 200만원·100만원·50만원이, 특별상에는 우정본부장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진다.  청소년부문의 지도교사에 대해서는 참여 실적과 수상 실적을 고려해 5명을 선정, 지식경제부 장관 상장과 25만원 상당의 부상을 준다.  작품 심사 결과는 홈페이지(www.koreapost.kr)에 공개됐고, 저작권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표팀(02-2195-125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아늑한 침실, 독일 명품가구 인터립케의 편안함에 빠지다

    아늑한 침실, 독일 명품가구 인터립케의 편안함에 빠지다

     방안 가득히 아늑함이 느껴지는 침실, 보고만 있어도 눕고 싶어지는 침대.  이 모든 것들이 명품가구 인터립케가 추구하는 부분이다. 모던 디자인의 모체인 바우 하우스(Bauhaus)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개별 제품이 아닌 침대, 소파, 장식장, 조명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의 완벽성을 추구한다.  인터립케는 전체 공정이 고도로 숙련된 장인 정신을 담아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겸비함으로써, 다른 어떤 제품과도 비교될 수 없는 우수성과 독창성을 가진 제품이라는 뜻으로 언컴프로마이징(Uncompromising)을 상품 콘셉트의 모토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인터립케는 최신의 현대식 설비를 자랑하지만 표면 마감은 반드시 수작업으로 수행하며 이 수작업이야말로 독일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단련된 숙련공의 손으로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인하고 마무리 하는 과정을 거친다.  독일 특유의 장인 정신과 현대화된 시설을 통해 생산된 인터립케 가구. 세계 가구 시장에서 격찬을 받고 있는 숨은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그동안 명품 주방가구 라이히트를 국내시장에 내놓아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SK디앤디가 야심차게 준비한 인터립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라이히트(LEICHT)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인터립케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천년 비색’ 강진 청자 세계인 축제로 키운다

    ‘천년 비색’ 강진 청자 세계인 축제로 키운다

    전남 강진군이 열어온 청자축제가 영글어서 2012년 청자엑스포로 확대된다. 강진군은 5일 “천년비색 강진청자엑스포를 2012년 8월17일부터 10월7일까지 51일 동안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대 39만㎡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여론수렴을 거쳐 엑스포 기본계획을 마쳤고 내년 1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한 뒤 2월에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한다. 청자엑스포는 함평 나비곤충세계엑스포, 경남 고성 공룡엑스포처럼 정부 승인만을 받아 치른다. 내년 1월까지 청자엑스포 전담팀을 만들고 엑스포 개최 필요성과 효율성 등을 분석해 정부에 보고한 뒤 국제행사 승인이 나면 조직위원회를 꾸린다. 496억원을 들여 군은 엑스포 기반시설과 부대행사장 등을 마련한다. 정부행사로 확정되면 이 예산 가운데 35%가량을 국비로 지원받아 짐을 덜게 된다. 나머지는 도비와 군비로 충당한다. 군은 강진청자와 관련한 역사와 체험, 학술, 전시 등 100여개 엑스포 행사를 준비한다. 대구면 사당리 청자박물관 주변의 청자타워 전망대를 비롯해 청자미술관, 강진만 출렁다리 등 볼거리를 세운다. 강진군은 강진청자의 독창성, 예술성, 우수성을 나라 안팎에 널리 알리고 청자산업 육성과 ‘강진청자’라는 상품명을 확고히 하기 위해 청자엑스포를 연다고 이유를 밝혔다. 강진 청자축제는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해마다 국비 3억원가량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치른 제37회 청자축제에는 74만여명이 다녀갔다. 청자엑스포를 통해 강진청자 상품명이 알려지면 청자산업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현재 강진 청자박물관과 청자연구소 주변인 사당리 일대 청자촌이 지난 5월1일 청자특구로 지정됐고, 16개 도자기 생산업체가 입주해 작품과 생활자기 등을 구워낸다. 대부분 영세한 공방 형태로 운영되는 이들 업체는 지난해 37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사당리 일대는 국보급 고려청자의 80%가량이 생산된 곳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전국 400여기 가마터 가운데 이곳에만 188기(사적 68호)가 남아 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제15회 서울광고대상 공모

    서울신문은 ‘제15회 서울광고대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서울광고대상은 한국 광고계의 성과를 진단하고 광고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수준과 비주얼의 독창성, 광고 문화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대상, 본상, 업종별 최우수상을 선정·시상합니다. 광고인의 축제가 될 본 행사에 광고주와 광고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응모기간 10월 9일~11월 6일 ●응모자격 2009년 서울신문에 게재된 광고로, 출품요령 및 시상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co.kr) 참조. ●발표 11월 13일 ●특집기사 및 시상식 11월 27일 ●문의 서울광고대상 담당자 (02)2000-9391~2/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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