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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에 집을 짓다…아버지 삶을 잇다

    경계에 집을 짓다…아버지 삶을 잇다

    한국인 건축가 유동룡(庾東龍). 그는 일제강점기 때 징용 간 경남 거창 출신의 부모 밑에서 2남 7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다. 당시 한국인들은 대부분 조선학교를 다녔지만 장남으로서 동생들을 돌봐야 할 책임 때문에 일본학교로 보내졌다. 일본학교를 다녔을지언정 유동룡이라는 한국이름과 한국국적을 고수했던 그였기에 유소년 시절부터 차별이라는 족쇄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1968년 작가 활동을 앞두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국을 찾은 그는 한국의 수려한 강산과 문화에 매료된다. 이후 자연과 조화를 꾀하면서 환경에 순응하는 한국 전통공간의 아름다움은 이타미 준의 건축 철학 근간이 됐다. 민화를 시작으로 가구, 도자기 등 고미술품이 주는 조형의 순수함과 따뜻한 온기에 빠졌다. 틈날 때마다 전국을 여행하면서 전통건축물들을 손수 도면화했다. 일본에서 ‘이조의 민화’(1975), ‘이조의 건축’(1981), ‘조선의 건축과 문화’(1983), ‘한국의 공간’(1985) 등 저서들을 연달아 출간하며 조선의 예술미를 찬미했다. 이 책들은 아직까지도 조선 건축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건축가로서 ‘어머니의 집’이라는 작품 데뷔를 앞두고 성씨인 유가 일본 활자에 없어 곤란해지자 그는 ‘국제인’이 돼 살기로 결심한다. 뿌리를 찾기 위해 고국을 처음 방문할 때 출발했던 이타미공항에서 ‘이타미’라는 성을, 그리고 당시 의형제처럼 지내며 ‘요시아 준’이라는 예명으로 일본에서도 활동하던 작곡가 길옥윤 선생의 ‘준’에서 이름을 따서 작가명 ‘이타미 준’을 만들었다.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경제 활황기에 서구화, 근대화를 지향하며 반짝거리는 첨단건축을 선보였던 다른 건축가들과 달리 이타미 준이 본인만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존재의 근원을 질문하는 모노하의 예술가들과 의식을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모노하의 대부 곽인식(1919~1988) 선생은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곽인식이라는 작가가 없었다면 지금의 이타미 준은 없다”라는 말을 종종 할 정도였다. 사물과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존재의 근원에 도달하려는 모노하의 정신은 이타미 준의 작가세계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소재 그 자체의 물성을 찾기 위해 의식적으로 흙, 돌, 금속, 유리, 나무 등의 소재를 콘크리트와 대비시켜 조화와 대립을 꾀했다. 이타미 준이 데뷔한 1980년대 일본 건축계는 유리와 철이 중심을 이루는 획일화된 건축이 주류였다. 그때 그는 “현대건축에 본질적인 무언가가 결여돼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체온과 야성미일 것”이란 말을 남긴다. 표현할 시대정신마저 잃어버리고 현대건축을 구성하는 건축언어조차 애매하고 뒤죽박죽인 상황은 그에게 표현할 주제의 상실이자 온기의 상실이었다. 당대의 획일화된 산업사회 시스템 속에서 반근대적인 태도로 현대건축을 실천하고자 했던 이타미 준은 “토착 재료를 사용해서 그 땅이 지닌 오래된 가치를 오늘날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면서 산업사회 이전의 조형의 순수성을 추구했다. 돌을 이용한 ‘각인의 탑’, ‘석채의 교회’, ‘M빌딩’, 그 지역의 황토를 현장에서 직접 찍어내어 만든 ‘온양민속박물관’ 등은 자체의 물성만으로 그 존재를 강하게 드러낸다. 도쿄의 아카사카라는 도시 한복판에 세워진 M빌딩에서는 깨어진 면이 살아 있는 돌을 외벽에 그대로 사용해 그 야성이 드러나도록 함으로써 “획일화된 도시의 흐름을 거역하기 위해 도시의 빈틈에 기둥이 되라는 뜻”을 담고자 했다.1990년대 이후 건축에서는 비교적 강인한 조형과 토착 소재에 대한 집착에서 자유로워진다. “사람의 생명, 강인한 기원을 투영하지 않는 한 사람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는 건축물은 태어날 수 없다. 사람의 온기, 생명을 작품 밑바닥에 두는 일. 그 지역의 전통과 문맥, 에센스를 어떻게 감지하고 앞으로 만들어질 건축물에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땅의 지형과 ‘바람의 노래’가 들려주는 언어를 듣는 일이다.”(이타미 준·‘Architecture and Urbanism 1970~2011’ 중에서) 그는 일찍이 한국의 전통 건축이 지닌, 자연과의 조화와 환경에 순응하는 건축물에 매료됐다. 제주도를 포함한 자연을 캔버스 삼아 작업 활동을 펼치며 대지에서 인간과 자연의 매개로서 건축 역할을 고민한다. 그에게 건축은 “자연과 대립하면서도 조화를 추구해야 하며, 공간과 사람, 자신과 남을 잇는 소통과 관계의 촉매제”여야 했다. 재료 자체가 날것 그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풍경과 융합될 수 있고 온기가 있는 고요한 작품을 추구했다. 특히 제주에서의 작업들은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환경과 풍경에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바람이 많은 자연환경에도 순응해야 하는 건축을 강조했다. 건축 자체가 주인공이기보다 바람에 의해서 조각된 건축물로 남아 그대로 그 대지에 스며들기를 추구한 것이다. 제주도는 그에게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바닷가에 있는 마을인 시즈오카 시미즈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그에게 제주의 바닷가는 말년을 보내고 싶을 만큼 고국의 품과 같은 곳이었다. 이타미 준은 “국제적이며 보편적인 세계에서 독창성이란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에서 생성된 사상이 아니면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그리고 그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제주에 건축가로서의 정점을 찍는 대표 작품들을 연달아 남긴다. ‘포도호텔’, ‘수, 풍, 석 미술관’, ‘두손 미술관’, ‘방주의 교회’, ‘비오토피아’ 등은 일본 건축계도 그를 주목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외국인에게는 수상의 기회가 전혀 없었던 무라노 도고 건축상을, 한국에서는 김수근 건축상 등의 영예를 안겨 줬다. 이러한 작품들을 쏟아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지 우연한 건축주와의 만남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긴 세월 간직해 온 제주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이해가 바탕이 되고, 오랜 세월 굳건히 다져온 건축에 대한 그의 확고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풍토, 경치, 지역의 문맥(context) 속에서 어떻게 본질을 뽑아내고 건축에 스며들 수 있게 하는지를 고려합니다. 경치와 건축이 대립해도 좋고 조화가 돼도 좋습니다. 거기서부터 발생해서 새롭게 펼쳐지는 세상을 저는 보고 싶습니다.”(통일일보 이우환 작가와의 대담 중) 이타미 준의 건축에서 시간은 공간만큼이나 중요한 요인이다. 시간의 흐름과 역사성 속에서 유효할 때만 현대에도 유효할 수 있고, 그저 단순히 이념적으로만 말하는 것은 유행에 불과하며, 시간적인 두께가 없는 현재란 시제에만 머물 뿐 정착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새로운 대지를 접할 때나 복잡한 세상에서 새로운 행위를 하고자 할 때면 그 지역의 문화성과 역사성을 배경으로 하여 콘텍스트를 현재로 이끌어 내지 않고서는 사실성을 획득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그 땅이 내는 소리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러한 신념과 정성이 있었기에 수십 년이 지난 작품에서도 사실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자연에 저항하지 않는 유기체를 추구하고 그 지역의 풍토와 자연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내며 언젠가는 결국 흙으로 다시 돌아갈 건축을 생각하며 시간의 흐름을 담담히 반영한다. “완만한 기복을 보이는 산과 우리 전통의 마을이 조화를 이뤄 춤추는 듯하다”며 예찬했듯이 그는 이 땅에 없지만 그의 건축은 그렇게 바람과 함께 숨 쉬며 넉넉히 살아가고 있다. “나 같은 재일동포 2세들은 한국에서는 일본인으로, 일본에서는 한국인으로 늘 경계에 서 왔다. 그러나 가슴속에는 늘 태극기를 품고 살아왔다”고 가슴을 치며 이야기하시는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 어눌한 한국말로 ‘조국’이라는 어려운 발음을 하실 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진지하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이 단어를 끌어내셨다. 건축 이야기를 안 하실 때면 “백자는 나의 스승”이라며 오로지 한국의 도자기 예찬만을 하셨던 분이다. 백자와 같이 따뜻한 온기를 품으며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푸근함과 고귀함을 지닌 건축을 하고 싶으셨던 분이다. 그렇게 한국의 백자는 아타미 준 건축철학의 바탕이 됐고, 대지에 순응하며 겸허한 자세로 존재하는 한국의 전통건축 또한 그의 건축 철학의 근간이 됐다. “시대 조류에 흔들리지 말고 너만의 감성을 키우고 역사 위에 서는 건축가가 되라”라는 말씀은 내게 귀한 유산이 됐다. “예순을 넘으니 이제 건축이 뭔지 알 것 같고, 일흔이 넘으니 나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신 분. 일흔살까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현재대로 복잡성이 일상화됐고, 그것이 오히려 장르가 돼 가는 이 시대에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기 위한 노력은 매우 쉽지 않지만 멈출 수 없는 소명이다. 더이상 도시엔 그 지역의 문맥이나 지역성 따위를 찾아내기 힘들다. 그러나 아버지가 건축을 대하는 태도와 정신만큼은 이 복잡한 시대에서도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렇게 나 또한 아버지를 이어 현재도 미래에도 목소리를 내기를 멈추지 않고자 한다. 건축가 유이화
  • 굿바이 코로나 굿 BUY 충북 사업 추진

    굿바이 코로나 굿 BUY 충북 사업 추진

    충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굿바이(bye) 코로나, 굿바이(buy) 충북’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민, 상인, 소비자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이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고객유치 전략을 마련하면 도와 시군이 심사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할인행사, 문화공연, 상품권 증정 이벤트 등 상권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단 사업 참여점포가 군 지역은 50개 이상, 시 지역은 100개가 넘어야 한다. 도는 총 18곳을 선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수를 감안해 청주 4곳, 충주·제천·진천·음성 각 2곳, 나머지 시군 각 1곳이 선정된다. 현재 시군들은 1차 심사를 진행중이다. 도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상권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벌여 지원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평가항목은 참여기관 구성 현황, 사업의 충실성, 참신성, 독창성, 실현가능성, 할인비율, 행사기간, 추진의지 등이다. 협의체 구성과 사업계획서 마련 등 준비과정이 만만치 않아 경쟁률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금은 군 지역은 1곳당 7000만원, 시 지역은 7000만원~1억5000만원이다. 지원금은 홍보 및 마케팅비, 재료비, 이벤트 및 행사운영비 등으로 쓸수 있다. 할인행사일 경우 상인 손실보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념품 공모전…6월 12일까지 작품 받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념품 공모전…6월 12일까지 작품 받아

    경북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4일 국제탈춤페스티벌 기념품 공모전(그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동국제탈춤축제 문화 특색을 살린 독창성과 실용성이 있는 기념품을 발굴해 제작하기 위해서다. 일반 상품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서 하고 오는 6월 12일까지 작품을 받는다. 참가 자격 제한은 없다. 상품은 민·공예품, 공산품과 같은 판매할 수 있는 완제품으로 내야 한다. 아이디어는 디자인, 캐릭터, 기획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체 상금 1520만원인 공모전에는 최대 4명이 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부문마다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 특별상 4팀을 선정해 상을 준다. 상품성이 있는 우수 작품들은 시범으로 기념품을 만들고 판매할 예정이다. 응모 방법,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홈페이지(www.maskdance.com)와 안동관광 홈페이지(www.tourand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탈춤페스티벌을 찾는 많은 사람이 축제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년예술 활동에 500만원 지원합니다”…관악 공모사업 참여자 모집

    “청년예술 활동에 500만원 지원합니다”…관악 공모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관악구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예술 단체의 창작 활동을 돕고자 ‘청년예술 활동 지원 공모사업’ 참여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공모 분야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이다. 신청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두고 활동 중인 예술단체로서 대표자의 나이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인 단체이다. 구는 서류 심사 및 선정위원회를 통해 사업내용의 타당성, 독창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 사업내용을 심사하여 선정된 사업에 500만 원 범위 내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중간점검, 11월 사업성과 보고회를 실시해 사업 추진 과정 및 성과 공유를 공유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청년정책과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willsij@ga.go.kr)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청년예술 단체의 창작활동 기반을 잡고 청년들이 문화 예술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예술 활동 지원 공모사업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구청 청년정책과(02-879-5921)로 문의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차별화된 메뉴 ‘베트남 음식점 르번미’

    차별화된 메뉴 ‘베트남 음식점 르번미’

    국내 외식업계가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메뉴와 차별화된 점을 가지고 있는 외식업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베트남 음식점 르번미 이촌점이 지역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르번미 김상춘 대표는 “차별화된 맛을 추구하면서 누구나 선호하는 새로운 음식 문화의 상징이 되고자 기존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들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메뉴 구성과 캐주얼한 매장 분위기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르번미의 음식과 요리가 다른 베트남 음식점과 차별화되는 점은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균형이다”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1년여 간의 메뉴 테스트를 거쳐 만든 모든 메뉴는 미묘한 맛의 차이도 놓치지 않으려는 개발자의 열정을 담아 재료 선정부터 조리 방식에 이르기까지 맛의 밸런스(Balance)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르번미는 다른 쌀국수 음식점과는 차별화된 메뉴로 쌀국수 뿐만아니라 반미 샌드위치를 대표메뉴로 내놨다. 김 대표는 “대중으로부터 사랑받기에 충분히 매력 있는 메뉴라 생각했고, 오픈 전 메뉴 개발 때부터 반미 샌드위치를 쌀국수와 함께 메인 메뉴로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분레’(토마토 쌀국수)를 개발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김상춘 대표는 “외국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된 토마토가 들어 있는 해산물 쌀국수에는 향신료 특유의 향은 강하지 않으면서, 고기 육수에서 느끼지 못한 깔끔한 맛이 너무나 신선했다”며 “그때의 맛을 떠올리며, 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감칠맛을 더해 ‘분레’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르번미는 맛의 독창성을 주체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또 독창적인 맛의 유지를 위해 엄선된 재료들을 각 매장에 유통되기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르번미는 2015년 7월 동부이촌동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2개의 직영점과 8개의 가맹점, 총 10개의 매장을 확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니버설발레단 드라마 발레 ‘오네긴’, 3년 만에 재공연

    유니버설발레단 드라마 발레 ‘오네긴’, 3년 만에 재공연

    유니버설발레단은 드라마 발레 ‘오네긴’을 오는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2017년 초연 당시 부부 무용수 황혜민·엄재용의 은퇴공연으로 주목받았던 이 공연은 누적 관객 3만 2000여 명을 동원하는 등 한국 발레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여인 ‘타티아나’와 오만하며 자유분방한 도시귀족 ‘오네긴’의 어긋난 사랑과 운명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으로,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정립한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에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편곡해 완성했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 ‘오네긴’은 발레 거장 존 크랑코의 독창성과 천재성이 만들어낸 드라마적 장치들로 관객에게 여운과 상상의 여지를 제공한다”라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신 관객들께서 이번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네긴’ 캐스팅은 크랑코 작품 저작권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재단 측이 직접 내한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스티브 잡스가 1976년 만든 ‘애플-1’ 컴퓨터, 6억원에 낙찰

    스티브 잡스가 1976년 만든 ‘애플-1’ 컴퓨터, 6억원에 낙찰

    세계적인 IT기업인 ‘애플’이 처음 만든 컴퓨터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6억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팔렸다. 최근 미국 보스턴 경매업체인 RR옥션은 1976년 제작된 초기 애플 컴퓨터인 ‘애플-1’(Apple-1)이 지난 주 경매에 나와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45만 달러(약 6억 46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에 한번 나오면 ‘억소리’가 나오는 애플-1은 애플이 만든 첫 퍼스널 컴퓨터다. 애플-1이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컴퓨터 역사의 ‘기념비적인 작품’ 이라는 것 외에도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직접 설계하고 조립했기 때문이다. 잡스는 지난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신의 집 차고에서 워즈니악과 함께 이 컴퓨터를 50대 제작했으며 이를 밑천으로 삼아 150대 더 제작해 친구와 소매상들에게 팔았다. 대당 가격은 당시에는 고가인 666달러로 총 200대 중 175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전세계에 남아있는 애플-1은 70대 미만으로, 지난 2014년에는 무려 90만 달러에 낙찰된 기록도 있다. 경매를 주관한 RR옥션 부사장 바비 리빙스톤은 "모든 부품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며 여전히 완벽하게 작동된다"면서 "애플-1은 초기 컴퓨터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놀라운 제품이며 현재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고 성공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5㎞ 거리 간판도 또렷이… ‘4개의 눈’ 사각 없는 괴물

    1.5㎞ 거리 간판도 또렷이… ‘4개의 눈’ 사각 없는 괴물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 9층에 올라가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로 한강 너머를 담아 봤다. 줌을 당기지 않았을 때에는 직선 거리 1.5㎞ 너머의 큰 건물이 보이긴 했지만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10배 줌으로 당기자 흐린 날씨임에도 그 건물에 있는 간판에 ‘서울아산병원’이라고 쓰여 있단 것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왔고, 30배 줌으로 당기니 또렷하게 건물 간판을 읽을 수 있었다. 대망의 100배 줌을 적용해 보니 손이 조금만 움직여도 사진이 흔들리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신을 집중한 끝에 ‘서울아산’ 네 글자를 화면 가득 담을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전략폰) 중에서도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는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고 성능의 카메라를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00배 줌의 위력… 달도 화면에 담는다 후면에는 네 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최대 1억 800만 화소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손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삼각대와 타이머를 이용해 100배로 당겨 촬영하면 밤에 뜬 달도 화면에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사진에 대해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달까지 찍기는 쉽지 않겠지만 콘서트장이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내가 원하는 가수나 운동 선수의 얼굴은 충분히 촬영할 수 있다.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해서 사진의 결과물과 기기 휴대성 면에서 모두 비교 우위에 있기 때문에 카메라 업계가 잔뜩 긴장해야 할 듯하다. 야간 촬영을 할 때는 어두운 곳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는 ‘노나 비닝’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이미지센서(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덕분에 전작인 갤럭시S10보다 어두운 곳에서 약 3배가량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후면 카메라로 8K 초고화질급 동영상을, 전면 카메라로도 4K 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해 곧바로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 개인 방송을 하는 이들에게 유용할 듯하다. 디스플레이는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 주는 120㎐의 화면주사율을 지원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베젤(테두리)도 최소화했기 때문에 고사양의 게임을 할 때도 끊김 없이 시원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카툭튀’… 손으로 잡았을 때 ‘걸리적’ 하지만 고사양의 카메라를 장착하다 보니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소위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 나왔다는 뜻)가 가장 심한 편이었다. 날렵한 이미지가 덜한 데다가, 손으로 잡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 다소 걸리적거렸다. 갤럭시S10은 후면 카메라가 가로로 장착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굳이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11’과 유사한 모양(인덕션 화구 형태)으로 배치한 것도 디자인 독창성 측면에서 아쉽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100배 줌으로 당겨 사진을 찍을 수 있단 것은 신기하나 기대했던 것만큼 화면이 깨끗하지 않단 것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

    산림청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제4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콘테스트는 백두대간수목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0월 5일까지 수목원 홈페이지(www.bdna.or.kr)에 접수하면 된다. 규격은 최소 800만 화소이상, 3MB의 파일로 스마트폰으로 찍어 모바일로 응모 가능하다.출품작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목원과 관련성, 미적가치, 작품성, 독창성 등을 심사해 10월 1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은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주관하는 각종 홍보 및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며 내년 수목원 방문자센터 특별전시실에서 전시회도 진행한다.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전시원, 백두산 호랑이, 봉자 페스티벌 등 수목원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 공모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양시, 오는 3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2020 신년음악회 개최

    안양시, 오는 3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2020 신년음악회 개최

    경기도 안양시가 아름다운 선율로 새해 새 희망을 안겨주는 무대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30일 2020 신년음악회를 안양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양시립합창단을 비롯해 각기 다른 개성과 독창성을 갖춘 7개 합창단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에서 호평을 받은 ‘늘푸른합창단’, 전국합창 경연대회 대상에 빛나는 ‘나새합창단’, 안양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미오합창단’이 각각의 특색있는 무대를 꾸민다. 2018년 2월에 결성한 남녀혼성 안양시민합창단이 ‘아리랑’, ‘그대와 꽃 피운다’을 열창할 예정이다. 이어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안양시립합창단’이 I got rhythm, The snow를 열창한다. 특별 초청한 ‘LUX피아노 퀸텟’ 모차르트 명곡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연주할 계획이다. 이날 무대는 우리의 귀에 익숙한 민요, 가곡, 가요,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들며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진다. 8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없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새해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시의 희망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자년 한해도 수준 높은 연주와 공연을 준비해 시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합창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NASA “화성탐사로봇 이름 투표하세요”…후보 9개 선정

    NASA “화성탐사로봇 이름 투표하세요”…후보 9개 선정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7월 발사할 차세대 화성탐사로봇에 정식 이름을 붙여주기 위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름짓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NASA는 현재 임의로 ‘마스 2020’라고 불리고 있는 총중량 1040㎏의 차세대 화성탐사로봇의 이름으로 9개를 최종 후보에 올렸다. 이번 공모전은 미국 유치원생부터 12학년생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NASA는 유치원부터 4학년(K-4), 5학년부터 8학년(5-8) 그리고 9학년부터 12학년(9-12)이라는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3개의 이름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이름과 이를 제안한 학생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 인듀어런스(Endurance·인내), K-4, 버지니아의 올리버 제이컵스.• 테네시티(Tenacity·불굴), K-4, 펜실베이니아의 에이몬 라일리.• 프로미스(Promise·약속), K-4, 매사추세츠의 아미라 섄쉬리.• 퍼서비런스(Perseverance·끈기), 5-8, 버지니아의 알랙산더 마더• 비전(Vision·전망), 5-8, 미시시피의 해들리 그린.• 클래리티(Clarity·명석), 5-8, 캘리포니아의 노아 베니테스.• 인저뉴이티(Ingenuity·독창성), 9-12, 앨라배마의 바니자 루파니.• 포티튜드(Fortitude·강인), 9-12, 오클라호마의 앤서니 윤.• 커리지(Courage·용기), 9-12, 루이지애나의 토리 그레이.NASA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특설 페이지(go.nasa.gov/name2020)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이름에 투표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마감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28일 자정(GMT 05시)이다. 이에 대해 NASA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투표가 끝나면 9명의 결선 참가 학생은 NASA 행성과학부 주임 로리 글레이즈와 NASA 우주비행사 제시카 워킨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탐사로봇 조종사 닉 윌시 그리고 2009년 당시 6학년 학생으로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를 제안한 클라라 마 등 패널과 함께 이번 탐사로봇에 붙일 이름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탐사로봇의 임무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JPL이 맡게 됐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공모전은 탐사로봇의 새 이름을 정하고 그것을 제안한 학생을 발표하는 3월 초에 끝날 것"이라면서 “수상자는 오는 7월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새로운 화성탐사로봇을 싣고 떠날 우주선의 발사 모습을 참관하는 초청장도 받는다”고 말했다.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게 될 ‘마스 2020’은 다음해 2월 화성 북반구에 있는 지름 45㎞짜리 제제로 크레이터 안에 터치다운할 예정이다. 이 탐사로봇은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 테스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인류의 화성 탐사를 돕고 장차 지구로 수집한 표본을 보내기 위한 작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NASA의 오랜 전통이다. 지금까지 NASA의 모든 화성 탐사로봇은 아이들이 이름들을 지었는데, 1996년 소저너(Sojourner)가 그 출발점이었다. 그리고 2003년에 선정된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2012년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 역시 모두 학생들이 지은 이름이다. 이런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NASA, 차세대 화성탐사 로버 이름 공모…후보 살펴보니

    NASA, 차세대 화성탐사 로버 이름 공모…후보 살펴보니

    -2만 8000개 응모작 중 최종 당선작은 3월 초 발표 오는 7월에 발사될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화상 탐사 로버의 이름은 무엇이 될까? NASA의 다음 화성 탐사선 이름을 짓기 위한 작명 공모에 지금까지 신청된 이름의 총수는 무려 2만 8000개로, NASA는 이중에서 155개를 본선 심사에 올렸다. 현재 '마스 2020'으로 불리고 있는 총중량 1040kg의 차세대 화성 탐사 로버는 오는 7월 발사되어 2021년 2월 화성의 제제로 크레이트 내부에 착륙할 예정이다. 제제로는 슬라브 어로 '호수'를 뜻하는데, 화성 북위 18.369도, 동경 77.579에 있는 분화구로, 지름은 약 49km이다. 삼각주의 퇴적물에 점토가 많아 한때 홍수가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 지역으로, 화성 초기 밸리 네트워크 형성 도중의 시대에는 호수가 존재했던 곳으로 믿기 때문에 화성의 생명체 존재를 찾기에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마스 2020은 이 분화구 안에서 화성의 고대 생명의 흔적을 찾는 한편, 주변의 지질 특성 등을 파악하고 샘플을 수집한다. 이 샘플들은 나중에 지구로 보내져서 화성에 대한 인류의 탐사작업을 전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스 2020의 이 같은 화성 미션에 걸맞은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이름 공모 작업을 시행하고 있는 NASA의 행성과학과 과장 로리 글레이즈는 지난 13일 성명에서 “이 로버는 우주 생물학과 같은 주요 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화성 왕복 여행의 첫 번째 다리”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콘테스트는 차세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발전을 고무할 수 있는 멋진 방법으로, 선정된 이름은 우리의 화성 우주선 중에서 로버의 독특한 개성을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ASA는 4700명의 자원 봉사 심사원들을 선발하여 전국에서 쇄도해온 K-12 학생들의 제출물을 정리했다. 새로 발표된 준결승 진출자 후보 이름 중에는 'Excelsior(더욱 더 높이)' 같은 엄숙한 이름부터 장난기 넘치는 'Dusty(먼지투성이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름들이 제안되었으며, NASA의 이전 화성 탐사선 이름인 스피릿, 오퍼튜니티, 큐리어시티 같은 이름들도 포함되어 있다. 대체로 독창성, 상상력, 영감, 용기와 같은 단어들이다. Mars 2020 네이밍 콘테스트 웹 사이트에서 155개의 준결승 진출자를 찾을 수 있다. 다음 단계는 9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작업이 될 것이며, 이 9명의 결선 진출자들에게는 멋진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9명의 학생들은 NASA로 초대되어 "글레이즈와 NASA 우주 비행사 제시카 웟킨스, NASA의 로버 드라이버 닉 윌시와 클라라 마를 포함한 전문가 패널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NASA 관계자는 1월 말부터 9개의 결선 진출 이름 중 대중이 투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당선작은 3월 초에 발표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영남새마을장학회, 14년째 후배들에게 장학금 전달

    영남새마을장학회가 후배들에게 14번째 장학금을 전달했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동문들이 중심이 돼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장학회이다. 14번째를 맞은 올해에도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200만원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조사연구 계획서 공모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빈곤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현안을 ‘새마을학’, 특히 ‘새마을개발’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분석해 보려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된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평가기준은 주제 적합성(새마을국제개발전공 관련성), 독창성(창의적 구성과 아이디어), 실현/적용 가능성(연구계획서의 실현가능성 및 지구촌공동과제 해결 적용가능성 여부) 등으로 장학회가 구성한 평가위원들의 평가로 선정됐다. 2019학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태국 여성의 삶의 질을 사례로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G-EOP팀(송정훈, 원채원, 임준영, 김태경), 베트남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민간부분의 역할을 사례로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이옛호팀(이승윤, 정예은, 신지호, 이예빈) 그리고 태국의 신산업을 사례로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새마을F.C팀(방준웅, 배민재, 배인성, 신명석)이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2003년 12월에 설립된 이래, 올해까지 212명에게 2억 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외출 영남새마을장학회 회장(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회장)은 “장학금이 큰돈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인류의 공동번영을 위한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도전하고 전문역량을 키워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 ‘세계를 누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 ‘세계를 누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프린팅 기술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지구촌에서 브랜드는 새로운 무형의 가치로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마케팅 트렌드는 브랜드를 경제적 측면의 활용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상징체계로 자리 잡은 무형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GPBA)’을 시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업·기관·단체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행사는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브랜드협회가 주관하고 SBS·서울신문·한국시사경제·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한다.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에는 한양여자대학교, 우리샵, 수일개발, 이드건설, 내추럴코리아, 하임바이오, 프리드라이프를 비롯한 15개 기업·기관의 브랜드가 선정됐다. 해당 기업·기관·단체는 브랜드 대상 상패와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뽑힌 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세계 속에서 높은 브랜드 가치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심사평 “글로벌 시장 리드하는 최고 브랜드로 성장할 것”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은 국내 전 산업 부문의 기업·기관·단체 등의 브랜드를 발굴해 시상하여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되었다.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브랜드협회의 각종 데이터와 언론보도 등 자료를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엄격한 자격 심사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소비자의 만족도 및 선호도(500점), 인지도 및 신뢰도(300점)를 점수화해 평가했고 여기에 서류평가 항목인 성장 가능성, 지속성, 서비스 만족도, 재구매 의도(200점) 독창성, 우수성, 경쟁력(100점) 사회성, 기여도, 공헌성, 수상실적(100점) 등을 합산해 총 12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는 서울신문 특집 기사로 다뤄지며 영어권, 중국어권 뉴스로도 전 세계에 알려진다.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브랜드는 향후 세계 속에서 날개를 달고 뻗어나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다. 이주연 심사위원장·아주대 교수
  • 하동 최참판댁 한옥문화관 목조건축 우수 선정

    하동 최참판댁 한옥문화관 목조건축 우수 선정

    경남 하동군은 최근 개관한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이 산림청에서 주관한 2019년 공공목조건축 우수사례 공모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공공목조건축 우수사례 공모사업은 공공분야 목구조 건축물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목조건축의 우수사례를 발굴해서 전파·공유하고 벤치마킹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공모사업 심사는 목조건축 계획·설계의 적정성, 목구조 반영 비율, 목조건축의 독창성, 파급 효과성, 노력도 및 홍보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해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은 심사기준 가운데 특히 설계·독창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응모한 10개 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림청장 상장과 포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군은 이번 목조건물 우수기관 선정으로 받은 포상금은 지역 청소년들 학업에 도움이 되도록 장학기금으로 전액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은 고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문화체험형 숙박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한옥으로 지은 숙박시설이다. 기와지붕에 전통한옥구조의 팔작목구조 1동(안채), 맞배목구조 1동(사랑채), 우진각목구조 2동(동·서별채) 등 4동 5실로 1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17억원을 들여 건립해 지난 11월 정식 개관했다. 최관용 하동군 산림녹지과장은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이 목조건축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한민국 전통 가옥구조 계승과 목조건축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축제 지원사업, 예산부터 무관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3)이 서울시 축제 지원사업의 서울시 예산편성이 정책방향과 달리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경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0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자치구 및 민간 축제 지원·육성” 사업에 32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2019년 편성된 74억 5천8백만원에 비해 57%가 삭감된 것이며,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동 사업을 매년 30억원대로 편성하고 예산을 심의하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70억원대로 의결하는 상황이 연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2020년 서울특별시 예산안 심사 당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만선 의원은 “서울시의 축제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기조를 보고 기가 막힌 한숨이 났다”며 안타까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 문화본부가 축제를 중흥하겠다고 ‘서울시 축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책 마련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예산편성을 담당하는 재정기획관의 ‘숫자’ 논리에 밀려 시민의 문화향유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도높이 비판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2019년 6월부터 민간 전문가,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시 산하재단 등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 ‘서울시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의 축제정책의 컨트롤타워 구성과 새로운 비전 정립을 꾀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1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축제도시 서울과 정책환경’이라는 제목으로 “2019 서울축제포럼”을 갖고, 200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서울시 축제에 대한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했다. 경만선 의원은 “서울시가 실질적으로 축제를 중흥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서울시 기획 축제에 예산을 대거 투입하는 방식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밝히며, “지역축제의 성장은 톱다운 방식이 아닌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자연스러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 의원의 설명대로 서울시에서 직접 추진하는 축제들은 자치구 및 민간 축제 지원·육성 사업과 달리 예산이 증액되어 편성되는 추이를 보였다. 또한, 서울시는 2019년 9월 서울을 ‘글로벌 음악 도시’로 명명하면서 2023년까지 5년간 총 4,8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고, 대대적으로 사계절 브랜드 음악축제를 펼치겠다고 밝히는 등 사업 확장에 의욕적인 모습도 보였다. 경 의원은 “세계 유명 축제들을 살펴보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소규모의 축제를 벌이던 것이 독창성과 예술성을 타 주민들에게 인정받아 발걸음하면서 커진 것이 대부분”이라며, “지역축제 중흥을 위한 축제지원 사업의 무의미한 줄다리기 예산편성을 이제는 끝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는 지역 축제의 성공적인 양적 성장을 위해 예산심사 과정에서 정말로 필요했던 다른 지역사업들을 삭감하고 동 사업을 증액해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내년부터는 서울시가 지역 축제의 발전을 위해 깊은 고민으로 예산편성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물화, 시대를 담다

    인물화, 시대를 담다

    갤러리현대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전 첫 서양화 기법의 누드화 ‘해질녘’ 등 시대정신 구현한 작가 51명 작품 담아 근현대미술 100년 작가·사회 변화 표현평양 능라도를 배경으로 나신의 두 여인이 등을 돌리고 선 채 목욕을 하고 있다. 저 멀리 대동강 위로 불그스름한 노을빛이 어른거린다. 목욕하는 여인을 주제로 한 유럽 후기 인상주의의 전형적인 누드화를 닮은 이 그림은 1916년 도쿄미술대학 유학생 김관호(1890~1959)가 졸업작품으로 제작해 그해 ‘제10회 문부성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한 ‘해질녘’이다. 그러나 한국인이 서양화 기법으로 그린 최초의 누드화를 당시 조선인들은 볼 수 없었다. 김관호의 특선 소식을 대서특필한 ‘매일신보’는 ‘여인의 벌거벗은 그림인고로 게재치 못한다’며 사진을 싣지 않았다. 내년 개관 50주년을 맞는 갤러리현대가 191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미술 100년을 인물화로 돌아보는 ‘인물, 초상 그리고 사람’ 전시의 첫 작품으로 ‘해질녘’을 선정한 취지도 이 그림을 통해 근대미술 태동기에 화가의 달라진 인식과 사회적 맥락을 동시에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관호를 비롯해 도쿄미술대학 졸업생인 고희동, 이종우, 오지호, 김용준의 1920~30년대 자화상이 나란히 소개된 점도 의미가 있다. ‘해질녘’과 자화상 5점은 현재 도쿄예술대학(도쿄미술대학 후신) 소장품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했다. 미술평론가 유홍준·최열, 미술사학자 목수현·조은정, 박명자 현대화랑 회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전시에는 파란만장한 근현대사 흐름 속에서 당대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자신만의 독창성을 화면에 담아낸 화가 51명의 작품 71점이 선보인다. 미술사적으로 귀중할 뿐 아니라 평소 만나기 어려운 희귀한 고전 명작들이다. 본관에서 열리는 1부 전시는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제작된 근대미술의 대표적 인물화가 장식한다. 1930년대에는 조선의 향토색이 드러나는 인물화가 많이 그려졌다. 조선미술전람회를 관장하는 일본 심사위원들이 식민지로서 조선의 특색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오지호의 ‘아내의 상’(1936), 이인성의 ‘가을 어느 날’(1934) 등이 인물의 형태와 의상, 배경 등에서 향토색이 두드러진 작품들이다. 1940년대에는 이쾌대의 ‘군상 Ⅲ’(1948)에서 보듯 해방의 기쁨과 좌우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서도 희망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려는 인물들이 등장한다.신관으로 이어지는 2부 전시에선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해방 이후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건너온 한국인의 내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인물화가 선보인다. 전쟁의 폐허에서 아이를 업은 단발머리 소녀를 그린 박수근의 ‘길가에서’(1954)와 소달구지에 가족을 싣고 남쪽 나라로 향하는 가장의 모습을 담은 이중섭의 ‘길 떠나는 가족’(1954)은 생사를 오가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삶을 이어 가는 인간의 본성을 옹골차게 담아냈다.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 화가의 자화상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옆모습을 그린 천경자의 ‘탱고가 흐르는 황혼’(1978), 폐교에서 발견한 칠판에 김치를 담그는 여성을 그린 김명희의 ‘김치 담그는 날’(2000) 등은 화가의 내밀한 감정을 투사한 자화상이자 시대의 초상으로 읽힌다.전시 마지막은 1980년대 이후 민중미술이 주목한 새로운 유형의 인물화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종구 ‘활목할머니’, 오윤 ‘비천’, 박생광 ‘여인과 민속’, 임옥상 ‘보리밭’, 신학철 ‘지게꾼’ 등을 통해 불의와 억압에 저항하는 능동적이고 강인한 인물상과 격변의 시대를 묵묵히 통과해 온 평범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자문위원인 유홍준 평론가는 “근현대 미술의 성장과 발자취를 이처럼 요약적으로 보여 주는 전시는 없었다”면서 “이번 인물화전이 근현대사를 새롭게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시는 18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열린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대구 달서구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대상 수상

    대구 달서구가 2019년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대회’에서 주거복지실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2018년부터 아름다운 주거복지공동체를 조성하고자 노력하는 단체와 기관, 시민의 사례를 발굴?포상하여 아름다운 주거문화를 실천하는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수상은 주거복지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의 독창성, 자발성?주도성, 전파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었다. 달서구는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우리는 이웃사촌 아이가~’라는 주제로 이웃사촌이라는 정감 있는 표현이 살아나는 주거복지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집수리사업인 ‘어사또 출동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같이 라는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주택 입주자 소통 간담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 생활공구를 대여하는 ‘우리 동네 공구도서관’, 함께 살고 싶은 마을공동체를 위한 청년?신혼부부?어르신?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하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누리고 만족할 수 있는 주거복지행정의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방탄소년단·싸이·소녀시대, 빌보드 선정 ‘2010년대를 정의한 100곡’

    방탄소년단·싸이·소녀시대, 빌보드 선정 ‘2010년대를 정의한 100곡’

    방탄소년단, 싸이, 소녀시대의 음악이 미국 빌보드 선정 ‘2010년대를 정의한 100곡’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지난 10년을 정의한 100곡’을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음악과 문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노래 100곡을 통해 현재의 음악산업 지형을 설명하려는 시도다.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I Need U), 싸이의 ‘강남스타일‘,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등 3곡의 케이팝이 100곡 목록에 포함됐다. 빌보드는 아티스트나 작곡가, 프로듀서, 레이블 관계자, 비평가 등을 인터뷰하고 이를 토대로 각각의 곡에 대한 장문의 설명을 실었다.2015년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에 대해 빌보드는 “2010년대 후반 담론은 많은 부분 ‘미국 시장에서 비영어권 뮤지션의 부상‘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방탄소년단은 그 중심에 있다”며 “‘아이 니드 유’는 그들이 세계적 슈퍼스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한 기틀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동아시아 대중문화를 강의하는 미셸 조 교수는 “많은 케이팝 그룹이 이제 콘셉트 앨범, 앨범 시리즈, 세계관을 만들고 있지만 방탄소년단만큼 효과적이고도 유기적으로 이를 해낸 그룹은 없었다”고 평가했다.빌보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이끄는 미국 내 케이팝 부상의 ‘프리퀄’이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2012년 발표된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10억뷰를 달성한 첫 뮤직비디오다. 빌보드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유튜브)도 싸이를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2014년 21억뷰를 찍었을 때 조회수 집계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했을 정도”라고 되짚었다. 여러 음악적 요소를 자유롭게 넘나든 소녀시대의 2013년 히트곡 ‘아이 갓 어 보이‘는 “21세기 음악적 실험주의의 한계를 더욱 확장한 곡”으로 평가받았다. 빌보드는 “‘아이 갓 어 보이’는 독창성이 장르적 제한뿐 아니라 개인의 예술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에 구애받지 않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세상에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201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케이팝뿐 아니라 점점 더 많은 뮤지션이 장르의 틀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경계를 뛰어넘어 더욱 역동적인 음악을 만들고 있고, ‘아이 갓 어 보이‘는 그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재하 넘어서는 후배들 많이 나왔으면”...30주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유재하 넘어서는 후배들 많이 나왔으면”...30주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지난 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올해 30주년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직후 역대 수상자들을 비롯한 유재하 동문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첫회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민기 학전 대표를 필두로 가수 김광진, 유희열, 정원영, 박학기, 정지찬, 재주소년 등이 30주년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민기 학전 대표는 “30년 전 고 유재하를 기리기 위한 장학 재단으로 출발했던 기억이 생생하고 30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유재하에 머무르지 말고 유재하를 넘어서는 후배 뮤지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한국형 팝 발라드를 개척한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를 기리는 음악대회로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오디션이다. 1989년 처음 개최돼 유희열, 방시혁, 김연우, 조규찬, 루시드폴, 스윗소로우, 노리플라이, 옥상달빛, 재주소년 등의 유명 가수들이 배출됐다. 2005년 재정난으로 한차례 대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뜻있는 음악인들의 후원으로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CJ문화재단이 유재하동문회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도 자신의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 발굴의 장으로서 명맥을 이어오며 가수들 뿐만 아니라 제작자 등 음악 관계자들의 애정이 각별하다. 심사를 맡은 가수 김광진은 “올해는 참가 자격 요건의 변화로 문호가 넓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의미가 있었다”면서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무한 경쟁 시대에 시대에 유재하를 넘어서는 걸출한 싱어송라이터를 탄생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박학기는 “독창성과 창의성이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뽑는 대회로서 상업성은 덜하지만 정통성 있는 음악 대회”라고 말했다. 정원영 호원대 교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자부심도 대단하고, 출신이 아닌 가수들도 존경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30년간 대회를 끌고 왔다는 것이 대단하다”면서 “최근 몇년 동안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많았지만, 좀더 대중적인 친구들이 많이 참가해 대회를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예선 접수에 역대 최다인 755팀이 응모해 본선에 10팀이 출전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POP스타’ 시즌 2 출신 신지훈도 본선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올해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은 ‘고향’을 부른 김효진(국제예술대학교)이 수상했다. 금상은 송예린, 은상은 이찬주, 동상은 방랑자메리·제이유나·황세영, CJ문화재단상은 코요, 유재하동문회상은 니쥬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유재하음악경연대회 30기 동문 앨범 및 기념 공연 기회도 갖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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