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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 폭염에 8월 ‘전기료 폭탄’… 113만 가구 5만원 이상 더 낸다

    극한 폭염에 8월 ‘전기료 폭탄’… 113만 가구 5만원 이상 더 낸다

    작년보다 평균 7520원 더 내야가구당 사용량 9% 늘어 363◇누진제 적용에 인상폭은 커져19만 가구는 1000◇ 이상 사용 경북 구미시의 단독주택에서 혼자 사는 김모(86)씨는 최근 8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평소 전기요금은 월 3만원 안팎. 그렇게 더웠던 지난해에도 4만원이 넘지 않았는데 이번엔 6만 4900원이 찍혀 있었다. 김씨는 “전기료 걱정에 복더위에도 에어컨을 잘 틀지 않는 편인데 올해는 너무 더워서 조금 틀긴 했다”면서도 “6만원 넘는 전기료가 나온 건 평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9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전국 열대야 일수(11.3일)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 8월 주택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평균 7520원 많이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만원 넘게 더 내야 하는 곳도 113만 가구(전체의 4%)에 이른다. 지난달 주택용 전기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363킬로와트시(◇)로 전년 동월(333◇)보다 9% 증가했다. 8월 평균 주택용 전기요금은 6만 3610원으로 지난해(5만 6090원)에 비해 13%(7520원) 더 나왔다. 이처럼 사용량 증가율보다 요금 증가율이 도드라진 이유는 주택용의 경우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을 무겁게 매기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7~8월 가정용 전기요금은 ▲300◇ 이하(◇당 120원·이하 주택용 저압 기준) ▲301∼450◇(214.6원) ▲450◇ 초과(307.3원) 등 3단계로 나눠 위로 갈수록 요금을 무겁게 매기고 기본요금도 달리 적용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8월분 전기요금을 더 많이 내는 가구는 76%(1922만 가구)로 집계됐다. 요금이 더 나온 가구에 국한시키면 평균 증가액은 약 1만 7000원이다. 1만원 미만이 39%(973만 가구), 1만원 이상~3만원 미만 28%(710만 가구), 3만원 이상~5만원 미만 5%(126만 가구),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 3%(75만 가구), 10만원 이상이 1%(38만 가구) 순이다. 한 달간 전력 사용이 1000◇를 초과한 ‘슈퍼 유저’는 0.7%(19만 가구)다. 이들에게는 ◇당 736.2원의 최고 요율이 적용된다. ‘8월 전기료 폭탄’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지만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주요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평균 사용량(363◇)을 기준으로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일본과 프랑스는 한국의 2배 이상, 미국은 2.5배, 독일은 3배 수준이었다. 한국전력이 40조원대 누적적자에 200조원대 부채에 시달리고 있지만 5분기 연속 요금이 동결된 탓이다. 4분기 전기요금은 한전이 연료비 조정단가를 산정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23일쯤 결정된다.
  • “역대급 깽판” 韓관객 무시?…공연 중단·커튼콜 거부한 ‘월클 소프라노’

    “역대급 깽판” 韓관객 무시?…공연 중단·커튼콜 거부한 ‘월클 소프라노’

    서울시오페라단의 ‘토스카’에 출연하기 위해 내한했던 세계적인 오페라 디바 안젤라 게오르기우(59)가 공연 도중 앙코르곡을 부른 상대 배우와 지휘자에게 불만을 제기하며 공연을 중단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8일 공연계에 따르면 해프닝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토스카’ 공연 중 테너 김재형이 ‘토스카’에서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별은 빛나건만’을 마쳤을 때 벌어졌다. 김재형은 ‘별은 빛나건만’을 마친 뒤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자 앙코르곡을 부르고 있었다. 오페라 공연 중 앙코르곡을 부르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주 이례적인 일도 아니다. 그때 주인공 토스카 역을 맡은 게오르기우가 무대 한쪽에 등장해 손을 휘저으며 불만을 표시했다. 앙코르곡이 끝난 뒤 다음 연주가 시작되자 게오르기우는 무대에 올라 지휘자 지중배에게 음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중배가 음악을 계속했지만 게오르기우의 몸짓은 더 격렬해졌고, 결국 오케스트라 연주가 멈췄다. 게오르기우는 객석까지 들릴 만큼 큰 소리로 “이것은 리사이틀(독주회)이 아니고 오페라다. 나를 존중해야 한다”며 앙코르를 한 지중배와 김재형에게 항의했다. 이후 공연은 재개됐으나 게오르기우의 무대 난입과 음악 중단으로 인해 흐름이 끊긴 탓에 관객들은 제대로 공연을 감상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오르기우의 이례적 행동은 공연이 모두 끝난 뒤의 무대 인사인 커튼콜에서도 이어졌다. 출연자들이 차례로 나와 인사하고 게오르기우의 등장 차례가 됐지만, 박수가 이어져도 게오르기우는 몇 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얼마 뒤 그는 사무엘 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객석 곳곳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일부 관객은 “고 홈(집으로 돌아가라)”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결국 모습을 보였던 게오르기우는 무대 중앙까지 오지 않은 채 다시 들어갔고, 소프라노를 제외한 출연진들이 청중에 인사를 건네며 막이 내렸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김재형이 앙코르를 하는 중에 게오르기우가 무대 위로 올라와 불만이 있는 듯 허리에 손을 짚고 서 있었다”면서 “앙코르가 끝난 뒤 박수갈채가 나오자 게오르기우가 지휘자에게 큰 소리로 따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공연 뒤 소셜미디어(SNS)에는 “게오르기우가 관객들을 가르치려는 태도가 너무 오만하게 느껴졌다”, “역대급 깽판이었다”, “기분 제대로 망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등 항의성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관객 사이에선 개인의 무대가 아닌 만큼 오페라에서 즉흥적으로 앙코르를 선보이는 건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페라 공연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한 오페라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세계 최고의 토스카인 게오르기우의 노래와 연기를 보려고 겨우 티켓을 구해 왔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난감하다”며 “많은 오페라 공연을 봤지만, 주역 성악가가 관객의 야유에 커튼콜도 안 하고 퇴장한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사과문을 내고 “공연 현장에서 카바라도시의 유명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을 들은 관객의 열렬한 박수와 환호에 화답한 테너의 아리아 앙코르에, 토스카를 연기한 안젤라 게오르기우가 불만을 제기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며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안젤라 게오르기우 측에 강력한 항의 표시와 함께 한국 관객에 대한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세종문화회관을 믿고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며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2년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와 199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연이어 오페라 ‘라 보엠’의 미미 역을 맡아 화려하게 데뷔한 게오르기우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재능 있는 ‘오페라 슈퍼스타’로 불리는 성악가다. 2001년에는 브누아 자코 감독의 오페라 영화 ‘토스카’에 출연해 토스카 역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2022년에는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토스카를 선보여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 “국회, 법정기한 넘기면 벌칙 줘야… 민주적 절차로 당론 결정을”[K이슈 플랫폼]

    “국회, 법정기한 넘기면 벌칙 줘야… 민주적 절차로 당론 결정을”[K이슈 플랫폼]

    합의 노력 안 하는 정당에만 벌칙330일 패스트트랙 기간 단축해야당론,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 반영법정기한 준수, 정당보조금 연계패스트트랙 지정 기준 강화해야국회법으로 당론투표 금지 필요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의제 :국회운영, 합의냐 다수결이냐?토론:최연혁 스웨덴 린네대 교수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사회:박명호 안민정책포럼 회장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원고: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지난 21대 국회는 상임위원장 배분 갈등으로 제헌절 전날인 7월 16일이 돼서야 개원식을 가졌다. 그 후 4년간 여야는 계속 충돌하며 국회 공전을 거듭하다 역대 최저의 법안처리율(35.3%)을 기록, 최악의 ‘식물국회’란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그런데 22대 국회는 9월 2일 개원식을 열어 1988년 이후 가장 늦은 개원 기록을 세웠다. 22대 국회는 21대 못지않은 식물국회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의 합의 형성을 촉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회] 먼저 두 분의 기본 입장을 알아보겠습니다. 여야가 합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 두 분 모두 이견이 없을 줄 압니다. 다만 합의가 어려운 상황임이 확인되면 어떤 길로 가야 할까요? [김형철] 여야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관용으로 합의를 통한 의사결정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합의가 지연돼 입법교착이 발생할 경우 국가의 미래를 위한 변화가 지체됩니다. 이때는 다수의 결정을 존중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연혁] 다수결은 소수파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해 갈등을 증폭시키게 됩니다. 어려운 합의는 있어도 불가능한 합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쉽게 다수결로 이행하면 다수파는 합의를 일부러 지연시키는 전술을 쓸 우려가 있습니다. 합의가 지연될 때는 양당이 합의하도록 압박해야지 다수결로 이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김형철] 합의 도출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래도 합의 없이 무한정 갈 수는 없으니 기한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회] 결국 기한 설정, 합의를 압박하는 방법 등을 논의해야 하겠네요. 1. 법정기일이 있는 사안[사회] 법정기일이 있는 사안이 있지요. 선거구 획정은 총선 1년 전까지, 예산안 처리는 매년 12월 2일까지가 그 예입니다. 그러나 법정기일이 존중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구는 총선 전 40일 전에야 획정되는 것이 보통이었고 예산안을 기한내 통과시킨 해는 선진화법이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단 두 번에 불과했지요. 기한이 있는 사안에서의 합의를 유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형철] 기한 종료 직전 다수결에 의한 표결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표결에 불참하는 정파가 있더라도 말이지요. [최연혁] 바로 표결을 하면 다수당이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기한까지 기다리는 행태가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선거법은 게임의 룰에 해당하므로 합의가 중요하지요.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모든 정당에 벌칙을 주는 것은 어떨까요? 예컨대 정당보조금을 일정 비율로 삭감하는 것이지요. [김형철] 정당보조금을 기한 준수와 연계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법 적용이라는 느낌입니다. 합의 과정에 불참하거나 무조건적인 반대 등 합의 노력을 다하지 않은 정당에만 벌칙을 적용하는 것이 어떨까요? [최연혁] 좋습니다. 이렇게 벌칙을 도입한다면 기한 직전 다수결 표결을 강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회] 그럼 일단 정당보조금 삭감 등 벌칙 도입을 추진하되 그것이 어렵다면 다수결 표결을 강제하는 것으로 합의하면 어떨까요? [모두] 좋습니다. 2. 안건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사회] 대부분의 사안에는 기한이 없죠. 그래서 중요한 쟁점법안에 기한을 부여하기 위해 안건신속처리제가 있습니다. 재적의원 혹은 소관위원회 5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신속처리대상 안건으로 지정되면 위원회(180일), 법사위(90일), 본회의(60일)를 거쳐 총 330일 이내에 처리돼야 하지요.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김형철] 말이 패스트트랙이지 총 330일은 과도하게 긴 시간입니다. 이를 단축해야 합니다. [최연혁] 패스트트랙은 미합의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지정기준을 5분의3에서 3분의2로 높여 지정을 더 어렵게 해야 합니다. [김형철] 3분의2는 개헌이나 재의결에 필요한 기준인데 패스트트랙에 적용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회] 현실적으로도 5분의3 기준을 바꾸는 것은 여야 합의가 어려우니 그냥 현행 5분의3을 유지하고 기한을 총 180일 정도로 단축하는 것이 어떨까요? [모두] 수용합니다. 3.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사회] 천재지변이나 국가비상사태의 경우 국회의장도 시한을 지정할 수 있지요. 지정된 심사기간이 지나면 의장이 바로 본회의에 안건을 부의하는 직권상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 권한을 확대해야 할까요? [최연혁] 국회의장이 소속 정당에 편향될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직권상정 범위가 완화되면 정당 간 갈등이 더 첨예화될 겁니다. 과거 다수당의 날치기가 재현될 우려도 있습니다. [김형철] 현 상황에서는 최 교수님의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요, 직권상정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앞으로 국회의장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강화되는 정도에 따라 직권상정의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합의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최연혁] 그 정도는 합의할 수 있겠습니다. 4. 당론[사회] 당론을 따르는 관행도 여야 간 합의를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우리는 미국에 비해 교차투표(cross voting)가 드물지요. 당론을 금지해야 할까요? [최연혁] 우리 헌법 46조는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규정합니다. 당론은 이러한 헌법을 위배하는 것이지요. 당론투표를 국회법으로 금지해야 하고 당론을 어긴 의원에게 당차원의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김형철] 당론은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지지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행위입니다. 이런 점에서 당론은 정당의 책임정치를 위해 필요한 요소입니다. [최연혁] 만약 당내 의사결정이 민주적이라면 그 말씀에 수긍할 수 있지만 당론이 당의 특정인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김형철] 그런 경우를 막기 위해 당론 결정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의원총회의 충분한 숙의, 당원투표 반영, 소속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 등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최연혁] 그런 정도의 민주적, 공식적 절차를 거쳐 형성된 당론이라면 인정할 수 있습니다. 5. 양당 구조[사회] 각 상임위는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은 총 6인으로 다수당 3인, 나머지 당들에서 3명으로 구성하고 4인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법률안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3대3이면 통과가 안 되는 것이지요.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지요? [김형철] 다수당 2인, 제2당 2인으로 하고 제3당, 제4당에서 각 1인이 들어오도록 하면 어떨까요? 양당의 대치 속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는 소수당의 참여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최연혁] 조정자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나아가 양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장치로 5% 정도의 의석점유율을 확보한 정당은 교섭단체로 인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김형철] 양당 구조 탈피를 위해 찬성합니다. 6. 기타[사회] 현재는 법사위가 체계자구 심사권한을 통해 게이트키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야가 법사위원장을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는 것이죠.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모두]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한은 폐지하고 그 기능을 각 상임위에 부여해야 합니다. [사회] 그 외 다른 논의사항이 있을까요? [김형철]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국회에서 재의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5분의3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연혁] 대통령의 거부권은 삼권분립의 기초입니다. 재의결 요건을 완화하면 거부권의 효과가 크게 약화돼 대통령제의 근간이 흔들리게 됩니다. [사회] 재의결 요건은 헌법개정 사항이니 논의 범위를 넘는 것 같습니다. [사회] 아래와 같이 합의사항을 정리하겠습니다. ①기한을 넘긴 법안에 대해 국고보조금 삭감 등 벌칙 도입을 추진하되 그것이 어렵다면 기한 도래 직전 다수결 표결을 강제한다. ②신속처리안건을 위한 5분의3 이상 요건은 유지하되 기한을 현행 최대 330일에서 180일로 단축한다. ③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범위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장기적으로 의장의 독립성, 중립성이 강화되면 확대할 수 있다. ④당론은 인정하되 당론을 결정하는 절차를 민주화, 공식화해 남발을 방지한다. ⑤교섭단체 기준을 낮추고 안건조정위원회에 소수당의 참여를 보장한다. ⑥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한은 폐지한다. 합리적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효리, ‘60억’ 평창동 집 이사 완료?…‘수수 패션’으로 동네 인증샷

    이효리, ‘60억’ 평창동 집 이사 완료?…‘수수 패션’으로 동네 인증샷

    제주에 작별을 고한 ‘소길댁’ 이효리(45)가 서울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가수 이효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편안한 차림으로 서울의 한 거리를 걷는 모습이다. 재킷에 긴 치마를 입은 수수한 가을 패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는 서울에서의 일상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이효리 부부가 서울로 이사를 완료했는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결혼 직후 제주에 둥지를 틀었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이달 중 서울로 이사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 필지를 60억 500만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상순은 ‘김범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1년간의 제주 생활을 청산하고 하반기 서울로 이사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본업도 하고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제주도에서 열심히 사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되게 힘들다”고 이사 이유를 털어놨다. 이상순은 “할 일이 너무 많다. 전원주택의 삶을 꿈꾸시지 않나. 근데 풀도 베어야 하고 집 바깥 일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 구례 시골 주택서 새벽시간 화재···90대 노부부 사망

    구례 시골 주택서 새벽시간 화재···90대 노부부 사망

    6일 오전 4시 17분쯤 전남 구례군 광의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이곳에 거주하는 노부부가 숨졌다.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 1시간여만에 꺼졌지만, 80대와 90대 부부 거주자는 사망했다. 주택도 82㎡ 전체가 탔다. 노부부는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옛 쌀창고선 커피 향이… 시장 노포엔 추억이… ‘힙당동’ 낭만 순례 어때![서울펀! 동네힙!]

    옛 쌀창고선 커피 향이… 시장 노포엔 추억이… ‘힙당동’ 낭만 순례 어때![서울펀! 동네힙!]

    레트로에 꽂힌 청년들 새로운 시도 ‘광희문 밖 무당집’ 유래 살린 주점도반건조 생선구이 등 노포는 그대로유명 셰프들도 잇단 도전장옛것과 요즘 것 어울림의 매력‘난 낡았지만, 명랑한 시장이에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인근 중구 신중앙시장 상인들이 지난해 내건 현수막이다. 2021년 말부터 힙당동(힙한 신당동의 줄임말)으로 불리게 된 이곳의 자신감이 드러난다. 젊은 창업가의 유쾌하고 색다른 시도와 노포의 따뜻한 정감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힙당동의 매력이 요약된 말이기도 하다. 해방 직후 서울 3대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신중앙시장은 최근까지도 미식가가 인정하는 노포 ‘옥경이네 건생선’ 등이 유명한 전통시장으로 여겨졌다. 인근 싸전거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도깨비시장과 함께 전형적인 서울 구도심 상업지구로만 치부되던 이곳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은 레트로(복고풍)에 착안한 젊은 창업가들이다. 시작점은 싸전거리의 오래된 일본식 쌀창고 건물이었다. 퇴계로 빌딩 사이 힐끔 보이는 삼각 지붕에 주목한 한 패션업계 종사자가 2017년 쌀창고를 개보수해 카페 ‘아포테케리’를 열었다. 1968년 준공 이후 매일 아침 서울 전역으로 유통되는 쌀이 쌓였던 넓은 창고엔 모던한 테이블이 놓였고 일본식 목재 트러스가 노출된 지붕은 색다른 공간감의 높은 천장이 됐다. 뒤이어 ‘카페 심세정’도 쌀창고에 자리잡았다. 박남철 아포테케리 대표는 “해외 출장을 다니며 한때 공장 지대였던 곳이 트렌디한 쇼룸으로 바뀐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사례를 접하면서 서울도 유사한 사이클을 겪지 않을까 예감했다”며 “흔치 않은 나무 지붕 창고는 오래된 것이 주는 편안함으로 풀 수 있는 인테리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신당동의 유래가 조선시대 사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 밖 무당집이라는 이야기를 엮은 ‘주신당’은 새롭고 재미있는 신당동을 각인시켰다. 2019년 장지호 TDTD 대표가 기획한 ‘십이지신 신당 콘셉트’ 형식의 칵테일 바다. 찢어진 천막과 촛불, 볏짚으로 장식한 외관은 영락없는 무당집이지만 고양이 석상을 밀고 입장하면 반전이 기다린다.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바텐더가 내민 오방기 메뉴를 뽑다 보면 신점을 보러 왔는지, 술을 마시러 온 건지 헷갈릴 수 있다. 세계관을 구현한 콘셉추얼 인테리어다. 장 대표는 “영화감독보다 더 꼼꼼하게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기획했다”고 했다. 신중앙시장의 노포도 유명 유튜버가 재조명하자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야장’의 성지로 떠올랐다. 자연산 반건조 생선구이 전문인 ‘옥경이네 건생선’은 이전부터 미식가들이 손에 꼽는 노포 맛집이었지만 2022년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프로그램 ‘먹을텐데’에 소개되면서 손님들이 몰렸다. 임옥경 대표는 “시댁 어르신이 목포에서 직접 잡아 직배송하는 생선”이라며 “힙당동의 시작은 사실 우리 가게”라고 강조했다. 수제 어묵 전문 ‘이포어묵’도 매장을 늘려 나갔다. 거리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유명 셰프나 외식 업체들도 도전장을 내밀며 콘텐츠 지수를 높였다. 유명 일식 셰프들이 2021년 시작한 ‘계류관’은 참나무능이장작구이와 막국수로 발 디딜 틈 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금돼지식당’으로 유명한 코리아미트클럽의 ‘하니칼국수’도 연일 문전성시다. ‘무월식탁’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온 황윤민 위치컴퍼니 대표는 쌀창고를 개조해 편안한 동네 치킨집을 지향하는 ‘발라닭’을 열었다. 프랑스 감성의 ‘세실앤세드릭’, 미국 슈퍼마켓 같은 공간에서 패션 제품을 파는 ‘핍스마트’ 등 소품 숍도 등장했다. 신중앙시장 깊숙한 곳에 가게를 연 젊은 사장들이 상부상조하는 ‘신당유니온’은 지난 6월 꾸려졌다. ‘헤이웨이브’, ‘독주’, ‘텐진’, ‘불물’, ‘낫파운드 모어’ 등 5개 가게가 모인 신당유니온 카드를 발급받으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신당유니온은 “불경기에 자영업자로서 무사히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힙당동에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사이의 긴장이 팽팽하다. 시장통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와 카페의 커피 향기가 뒤섞이고 행인들은 가구 전문점과 전통시장 사이 예쁜 카페와 힙한 술집을 찾아다닌다. 현대그룹을 일군 정주영 회장이 젊은 시절 싸전거리의 한 쌀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했다는 일화는 뮤지컬 펍 ‘쇼플릭스’가 “기운 받아 가세요”라는 입간판으로 활용했다. 지속 가능한 힙당동을 꿈꾸는 이들은 신당동만의 문화적 자산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구도심의 리얼함과 신선한 기획이 힙당동의 매력”이라며 “문화적 자산을 최대한 덜 훼손한다면 고유한 매력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전 우려로 줄어든 신중앙시장 내 야장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해엔 서울시의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중구청과 함께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상업부동산 전문가 신지혜 STS개발 상무는 “힙당동은 외식업계의 유명한 기획자들이 새로운 매장을 내는 테스트베드가 되면서 풍성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며 “힙당동의 활력은 인근 동대문시장의 풍부한 집객 인구와 왕십리뉴타운 등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 추경호 “종부세 기준 15억으로 상향… 민주, 李 방탄수렁 나와야”

    추경호 “종부세 기준 15억으로 상향… 민주, 李 방탄수렁 나와야”

    “다주택 중과 없애고 상속세율 완화”전·현 정부 지표 비교 PPT 띄우기도여야정 협의체·민생법안 패트 촉구수사검사 탄핵안엔 “입법 농단”비판野 “용산 대변인 성명과 다름없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중산층의 과도한 세금 부담을 덜어 주겠다”며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 공제를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하고 다주택자 중과제도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해 포획된 ‘방탄 정당’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사실상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의 전날 연설을 의식한 듯 ‘개혁’ 33회, ‘민생’ 24회, ‘미래’ 13회, ‘청년’ 12회를 언급하며 민생 국회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경제지표를 비교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 본회의장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세제개편이 중산층의 세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속세 완화를 부의 대물림으로 보는 것은 낡은 프레임”이라며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공제 확대, 최대주주 할증 과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까지 상속세 부과 체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선 “폐지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며 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의 신속한 구성과 ‘민생 입법 패스트트랙’ 도입도 촉구했다. 그는 “민생 패스트트랙은 비쟁점 민생법안들을 따로 분류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장치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이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을 추켜세우며 국가기간전력망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22대 국회 개원 후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이 지금까지 탄핵안 7건, 특검법 12건을 발의하고 청문회 13회(인사청문회 제외)를 일방 개최한 것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이 이 대표의 수사 검사 탄핵을 추진한 데 대해선 “범죄 피의자가 수사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적반하장의 입법 농단, 전대미문의 사법 농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가짜뉴스”라며 고성으로 항의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 품격을 회복하기 위한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도 제안했다. 그는 “명예를 훼손하는 막말과 폭언, 인신공격, 허위 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 정쟁을 겨냥한 위헌적인 법률 발의를 하는 나쁜 국회의원들은 강하게 제재하자”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 운영에 책임을 지는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입법 독주로 민생과 나라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건 책임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추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기대는 하지만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라며 회의적으로 반응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실상 가짜뉴스 확성기, 용산 대변인 성명과 다름없다. ‘이재명 탓’ 말고는 할 말이 없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 추경호 “중산층의 과도한 세금 부담을 덜어줄 것”…민생 입법 패스트트랙 도입 촉구

    추경호 “중산층의 과도한 세금 부담을 덜어줄 것”…민생 입법 패스트트랙 도입 촉구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중산층의 과도한 세금 부담을 덜어 주겠다”며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 공제를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하고 다주택자 중과제도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해 포획된 ‘방탄 정당’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사실상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의 전날 연설을 의식한 듯 ‘개혁’ 33회, ‘민생’ 24회, ‘미래’ 13회, ‘청년’ 12회를 언급하며 민생 국회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경제지표를 비교한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준비해 본회의장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세제개편이 중산층의 세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속세 완화를 부의 대물림으로 보는 것은 낡은 프레임”이라며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공제 확대, 최대주주 할증 과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까지 상속세 부과 체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선 “폐지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며 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의 신속한 구성과 ‘민생 입법 패스트트랙’ 도입도 촉구했다. 그는 “민생 패스트트랙은 비쟁점 민생법안들을 따로 분류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장치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이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을 추켜세우며 국가기간전력망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윤석열 정부의 4대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 완수 의지도 재확인했다. 22대 국회 개원 후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이 지금까지 탄핵안 7건, 특검법 12건을 발의하고 청문회 13회(인사청문회 제외)를 일방 개최한 것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이 이 대표의 수사 검사 탄핵을 추진한 데 대해선 “범죄 피의자가 수사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적반하장의 입법 농단, 전대미문의 사법 농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가짜뉴스”라며 고성으로 항의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 품격을 회복하기 위한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도 제안했다. 그는 “명예를 훼손하는 막말과 폭언, 인신공격, 허위 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 정쟁을 겨냥한 위헌적인 법률 발의를 하는 나쁜 국회의원들은 강하게 제재하자”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 운영에 책임을 지는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입법 독주로 민생과 나라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건 책임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추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기대는 하지만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라며 회의적으로 반응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실상 가짜뉴스 확성기, 용산 대변인 성명과 다름없다. ‘이재명 탓’ 말고는 할 말이 없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 ‘시련의 연속’ 인텔…로이터 “파운드리 1.8나노 공정 난항”

    ‘시련의 연속’ 인텔…로이터 “파운드리 1.8나노 공정 난항”

    과거 반도체 제왕으로 불렸던 미국 기업 인텔이 파운드리(위탁생산) 1.8나노(18A) 공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텔이 브로드컴의 반도체 제조 테스트에서 실패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설계 회사인 브로드컴은 자체 칩 설계도를 보내 인텔의 최첨단 1.8나노 공정 등을 테스트했고, 그 결과 인텔의 1.8나노 제조 공정이 아직 대량생산으로 전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브로드컴은 “우리는 인텔 파운드리의 제품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있지만 아직 마무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앞서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다. 지난해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양산 중인 3나노보다 앞선 공정인 1.8나노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인텔은 한 발 더 나아가 올해 연말 18A 공정 양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 후 “올해 말까지 1.8나노 공정을 통해 자체 반도체를 제조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 외부 고객을 위한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텔 계획대로라면 내년에 각각 2나노 공정에 들어가는 TSMC나 삼성전자보다 빨리 1나노대에 진입하는 셈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추격할 비장의 무기인 1.8나노 공정 난항 소식에 인텔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3.33% 하락한 19.43달러에 장 마감했다. 파운드리 시장은 여전히 TSMC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은 62.3%로 직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시장 점유율도 11.5%로 직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올랐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인텔은 아직 상위권이 아니다. 중국 SMIC(5.7%), 대만 UMC(5.3%), 미국 글로벌파운드리(4.9%), 중국 화홍그룹(2.1%)이 TSMC와 삼성전자 뒤를 잇고 있다.
  • ‘시즌 8승’의 골퍼 셰플러, 평정심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

    ‘시즌 8승’의 골퍼 셰플러, 평정심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

    ‘멘탈 스포츠’ 골프에서 2024년은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해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승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시즌 8승을 거두며 독주했다. 셰플러는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직후 “정말 미쳤다”라며 “올해 한해는 거의 한 평생을 산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가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PGA 투어 상금 2920만달러에다 보너 3300만달러를 합치면 6220만달러(834억원)에 이른다. 그는 올해가 한 평생과 같다고 느낄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그린 재킷을 걸쳤다. 또 아들을 얻었고, 몇주 뒤 오렌지색의 점프슈트를 입고 머그샷도 찍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빛 눈물을 훔쳤고, 1위로 출발한 지 3수 만에 페덱스컵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정말 그는 올해 ‘미쳤다’. 지난달 끝난 올림픽에서는 마지막 9개 홀에서 6타차를 뒤집으면서 타이틀도 방어했다. 지난 3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5타차 열세를 뒤집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대회 창설 50년 만에 처음 2연패에 성공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48)도 이 대회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다. 셰플러에게 이런 우승의 가장 큰 자산은 ‘미치는 것’이‘고 AP통신이 4일(한국시간) 전했다. 셰플러는 “한 주를 시작할 때 내 목표는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내가 가장 잘하는 것 즉 마인드 컨트롤을 최대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일이 1년 내내 계속됐다. 이런 멘탈로 마스터스 우승과 폭행 혐의로 유치장 입감 등 롤러코스터 같은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림픽 직후 김주형(22)이 그의 캐디 테드 스콧에게 “셰플러는 이 모든 일에도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하나”라고 슬쩍 물었다. 이에 대해 스콧은 “이것(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좋은 증언”이라며 “너도 그와 같은 한해를 매우 빨리 맞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와 경쟁한다면 셰플러는 무자비하다. 상대를 땅에 처박는다. 그러나 경쟁이 끝나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시즌을 시작하는 올해 초 셰플러는 그가 끌어모을 수 있는 모든 정신력을 동원할 필요할 수 있었다. PGA 투어 우승한지 거의 1년이 지났다. 그의 퍼팅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도 많았다. 실제로 골프 랭킹 1위가 아니라고 흔드는 말도 돌았다. 드라이버를 칠 때 뒤로 미끄러지거나 다리가 꼬여 ‘비틀비틀 셰플러’라는 소리도 들었다. 셰플러는 이런 소음성 기사들을 읽지 않으려 했지만 무시하기는 어렵다. 그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소음을 차단한다고? 그런 건 있을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머리는 꺼둘 수 없다.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머리가 다른 일을 생각하도록 강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셰플러는 가시 돋힌 비판과 진부한 칭찬을 무시하고 평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 몽골엔 꽈배기, 中엔 ‘막사’… K푸드 수출 8.7조원 역대 최고

    몽골엔 꽈배기, 中엔 ‘막사’… K푸드 수출 8.7조원 역대 최고

    올해 1∼8월 농식품 수출액이 9조원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푸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민간과 함께 몽골과 베트남에선 꽈배기를, 중국에선 ‘막사’(막걸리+사이다) 등을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띄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까지 K푸드 누적 수출액이 64억 7630만 달러(약 8조 69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고, 8월 말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불닭볶음면 등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1.7% 늘어난 8억 달러(1조 700억원)로, 불과 8개월 만에 수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엔 라면 수출 1조원 돌파에 10개월이 걸렸다. 과자류와 음료, 쌀 가공식품 등도 기록을 새로 썼다. 과자류 수출액은 4억 942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5.4% 증가했고, 음료는 4억 4880만 달러로 13.6% 늘었다.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 냉동김밥 시식 후기가 공유될 만큼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쌀 가공식품 수출도 41.7% 늘어 1억 89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품목을 발굴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꽈배기 브랜드 ‘봉땅’은 몽골과 베트남의 GS편의점에서 꽈배기 판매를 시작했다. 반죽을 튀겨 설탕을 묻힌 전통적인 꽈배기에 초콜릿 토핑이나 딸기맛 크림 등을 올려 K디저트의 선택지를 늘렸다. 롯데칠성음료와 서울장수막걸리는 협업을 통해 ‘막사’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묶음 판매를 하고 있다. 중국은 고량주 등 독주가 대세지만,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출 지평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농식품부가 판촉·마케팅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몽골과 베트남에 GS편의점 200~300곳이 입점하는 등 유통 경로가 늘어났다. 현지에선 편의점이 즉석식품을 맛볼 수 있는 ‘간이식당’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SNS를 통해 약과 등 전통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어 꽈배기도 ‘K디저트’로 통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 바이오→이차전지→바이오… 투자 나침반 ‘코스닥 대장주’

    바이오→이차전지→바이오… 투자 나침반 ‘코스닥 대장주’

    지난 10년간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기업은 정보기술(IT),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산업에 속한 업체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의 성장 가능성 못지않게 업종도 중요한 투자 지표였던 셈이다. 최근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차지한 기업도 바이오 업체였다. 일주일도 안 돼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미국발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오 열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1월 이후 코스닥 시총 1위(종가 기준)를 차지한 기업은 셀트리온, 카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 다섯 곳이었다. 코스닥 ‘부동의 1위’였던 셀트리온이 2018년 2월 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한 뒤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 자리를 넘겨받으면서 바이오주의 장기 집권이 계속됐고, 이어 이차전지 열풍이 불면서 에코프로에 자리를 넘겨줬다. 2022년 1월 18일 이차전지 핵심 소재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처음으로 코스닥 1위에 등극한 뒤 그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싸움을 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부터는 에코프로비엠의 독주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업체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실적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지난달 27일 바이오 업체인 알테오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직전 거래일 대비 8.02% 오르면서 다시 1위를 탈환했지만 두 업체의 시총 모두 17조원대로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신약 출시,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이전 증가,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 제한 등을 담은 미 생물보안법 통과 가능성으로 바이오산업이 재조명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달 미국 금리인하 현실화로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한 바이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금리인하 이후 이익률이 개선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총 10위권에는 알테오젠 외에도 HLB,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 제약·바이오 기업 다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의 업종 지수 상승을 일시적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다수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가 지속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TSMC에 밀리고 엔비디아에 치이고… ‘반도체 공룡’ 인텔의 추락

    TSMC에 밀리고 엔비디아에 치이고… ‘반도체 공룡’ 인텔의 추락

    2위 삼성 넘겠다며 3년 전 재도전2조원 적자에 15% 감원·배당 중단CPU 성공 안주하면서 패권 ‘흔들’日 상폐된 도시바 ‘관료주의’ 재현삼성 수혜 기대감… 美 인수 가능성도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을 토대로 PC 중앙처리장치(CPU)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호령해 온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대규모 감원에 돌입한 데 이어 ‘반도체 왕국’ 재건을 위해 3년 전 재진출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부문마저 분할·매각하는 등 종합적인 구조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수십조원을 투입했던 사업을 최우선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택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인텔이 두 손을 들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누릴지, TSMC의 독주가 강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부와 프로그래머블칩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운드리 시장은 올해 2분기 기준 TSMC가 점유율 62.3%로 2위 삼성전자(11.5%)를 크게 따돌리고 있는 분야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취임하면서 2018년 철수했던 파운드리 분야 재도전을 선언했다. 프로그래머블칩 사업부는 반도체를 다양한 용도로 맞춤 제작하는 조직으로 2015년 인텔이 칩 제조사 알테라를 16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8조 6000억원)에 인수하며 만든 사업부다. 인텔은 2010년대 초반까지 PC와 서버용 CPU 시장을 독점하며 종합반도체 판매 규모에서 1위 자리를 지켜 왔다. 하지만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PC 시장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했고 경쟁사 AMD가 TSMC를 파트너로 삼아 급성장하면서 인텔 독점 구조에 균열을 일으켰다. 2017년 1분기 98.6%였던 인텔의 서버용 CPU 점유율은 올해 1분기에 76.4%로 떨어졌다. 이 기간 AMD의 점유율은 1.4%에서 23.6%로 상승했다. 특히 인텔의 최고기술자였다가 떠나 있은 지 12년 만인 2021년 2월 인텔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겔싱어 CEO가 ‘파운드리 사업 재건’을 외치며 단행한 투자는 회사 재무를 더 악화시켰다. TSMC와 삼성전자가 초미세 공정 경쟁을 하고 있는 파운드리는 천문학적인 초기 투자 비용에 비해 안정적인 수율(제품 양품 비율)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구조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의 시장 점유율은 자사 물량을 제외하면 1%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부는 올해 2분기 2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인공지능(AI) 시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패권이 넘어가고 주력인 CPU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위기 상황을 가중시켰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올해 2분기 순손실 16억 1000만 달러(약 2조 2000억원)를 기록한 인텔은 전체 직원의 15% 감원을 결정했으며 1992년부터 시행해 온 배당도 4분기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해고 예정 임직원 규모는 1만 5000명에 달한다. 인텔의 추락은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했지만 경영난 장기화로 지난해 12월 일본 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된 도시바 사례에 비견된다. 대형 투자 실패, 경직된 관료주의 문화, 뒤늦은 시장 변화 인지 등 도시바의 쇠락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이 인텔에서 고스란히 재현되면서다. 2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 발표 이후 사임한 립부 탄 전 인텔 이사는 “인텔이 위험 회피적이고 관료주의적인 문화에 빠져 있다”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철수를 결정할 경우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인텔의 파운드리 물량 일부를 삼성전자가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미국 기업의 인텔 파운드리 인수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 파운드리 물량이 크지 않다고 해도 TSMC 추격이 급한 삼성전자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미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에 한국과 대만 의존 축소를 노리는 상황이어서 글로벌 파운드리와 같은 미국 기업이 인텔 파운드리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 피해액 2조 5000억 달해… 피해자 63%가 2030 사회 초년생

    전세사기 피해액 2조 5000억 달해… 피해자 63%가 2030 사회 초년생

    사회 초년생들의 꿈을 한순간에 짓밟은 전세사기범 등 8000여명이 검거됐다. 1만 6000명이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지만 보전된 피해금은 1920억원에 그쳤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토교통부·대검찰청과 2022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2년간 진행한 전세사기 특별단속 결과 의심 사례 2689건을 수사해 피의자 8323명을 검거하고 610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사기 유형별로는 전세자금 대출 제도를 악용한 허위 보증·보험이 2935명(3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자본 갭투자 1994명(24.0%), 불법 중개·감정 1575명(18.9%) 순이었다. 검거된 피의자는 가짜 임대인·임차인 3141명(37.7%)과 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 2081명(25.0%), 임대인·소유자 1454명(17.5%), 부동산 상담업자와 같은 브로커 1122명(13.5%) 등이었다. 전체 피해자는 1만 6314명으로 집계됐다. 30대(37.7%)와 20대 이하(25.1%) 등 사회 초년생인 30대 이하가 전체의 62.8%로 피해가 집중됐다. 40대(15.8%), 50대(8.2%), 법인(7.7%), 60대(4.0%)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전체 피해 금액은 2조 4963억원이었다. 인당 피해 금액은 1억~2억원(34.0%), 5000만~1억원(23.8%), 2억~3억원(18.8%), 5000만원 이하(18.4%)가 대부분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 주택(빌라)이 59.9%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 31.0%, 아파트 8.2%, 단독주택 0.9% 순이었다. 경찰은 현재까지 1920억원을 몰수·추징 보전한 상태다.
  • 이효리♥이상순, 결혼 11주년 자축…다정한 입맞춤 공개

    이효리♥이상순, 결혼 11주년 자축…다정한 입맞춤 공개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결혼 11주년을 기념했다. 1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상순과 결혼 11주년을 기념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11년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스토리에는 “결혼이란 혼자 까불다가 둘이 까부는 것”이라고 이상순과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이효리는 파란색 정장을 입은 이상순과 입을 맞추면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9월 1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1년간 제주에서 살았던 두 사람은 9월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생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순은 “우리의 고향(서울)으로 돌아가서 본업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효리는 지난해 평창동 소재 약 184평 단독주택과 그 뒤 대지 1필지(100평)를 총 약 6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이효리는 “제주도 떠나는 건 아쉽다. 막상 떠난다고 하니까 새소리, 숲, 바다 하나하나가 너무 다 소중하더라”라고 말했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 이 집은 연면적 330㎡(약 100평)에 이른다.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를 앞두고 사방에 안전 펜스가 쳐진 채 내부 공사가 한창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평창동은 북한산 자락과 인접해 산책하기 좋은 동네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고지대에 주택이 형성돼 있어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주택 간 간격이 넉넉해 간섭이 덜한 편으로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수요가 몰리는 편이다.
  • 지난 5년 추석 연휴 발생한 경남 화재 144건…경남소방본부 예방대책 추진

    지난 5년 추석 연휴 발생한 경남 화재 144건…경남소방본부 예방대책 추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를 막고자 경남소방본부가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을 보면 최근 5년 추석 연휴 기간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44건이다. 이 화재로 3명이 다치고 10억 40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원인별로 쓰레기 소각, 화원방치,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말미암은 화재가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42건이 발생했다. 이달 20일 ‘2024년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시행한 경남소방본부는 오는 9월 19일까지 대책을 이어간다. 이 기간 경남소방본부는 ▲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요양병원 등화재취약시설 화재안전조사 ▲주거취약시설 화재안전 현장 행정지도·공동주택 화재예방 서한문 발송 ▲화재안전 긴급 알리미 ‘불이야’ 운영(안전관리 당부 알림톡 발송) ▲식용유 화재, LPG가스 화재 등 화재예방 홍보활동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대국민 홍보 등을 잇는다. 화재안전조사 시행 대상은 전통시장 103곳과 대형마트·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52곳, 요양병원·산후조리원 등 화재취약시설 72곳이다. 조사 결과 위반사항은 추석 명절 전까지 조치를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도내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하우스 등 주거취약시설 91곳도 현장 방문해 화재예방 홍보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동주택 2648단지에서는 자체 방송시설을 활용해 화재 때 피난방법·승강기 사용금지, 불법 주정차 근절 안내방송을 할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는 또 관리사무소에 화재안전 당부 서한문을 발송하고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안전관리 당부 안전문자(‘불이야’)를 발송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식용유 화재·LPG가스 화재·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온라인 콘텐츠(카드뉴스 등) 공유 등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은 “꼼꼼한 화재예방대책으로 도민들이 화재 없는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국회 닮아 가는 지방의회

    [지방시대] 국회 닮아 가는 지방의회

    전국 곳곳의 지방의회에서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두 달 가까이 민생이 외면받고 있다. 중앙 정치권처럼 지방의회도 민생보다 여야 갈등, 권력을 향한 자리싸움, 편 가르기 등 구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9일 상임위 회의 출석 대신 마스크를 쓰고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의회주의 파괴’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했다. 이런 사태는 두 달 전 이뤄진 후반기 원 구성 때문이다. 2022년 7월 37명으로 출범할 당시 제12대 수원시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힘 20명, 민주당 16명, 진보당 1명이었다. 그러나 지난 6월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2명이 탈당한 후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양측 의석수는 동수가 됐다. 민주당도 당내 의장 후보 경선에서 패한 한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을 선언하며 혼란에 빠졌다. 결국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식 의원이 19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의원 모두가 자리를 떴고 민주당, 진보당 중심의 19명만이 참석해 김정렬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고 9개 상임위원장마저도 대부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나눠 가졌다. 그 결과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후반기 수원시의회는 대립과 갈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양당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을 특정 상임위에 배속시켰다며 회의에 불참하고 일부 전 상임위원장은 집무실조차 비워 주지 않고 있다. 삭발과 단식농성까지 이어지면서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각종 민생 현안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지방의회에서 원 구성을 둘러싼 이런 갈등은 수원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전국적으로 14곳의 지방의회가 원 구성 문제로 사실상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 지방의회가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과거엔 다수당이 의장을 하면 그다음 의석수를 가진 정당에서 부의장을 맡는 게 불문율이었다. 상임위원장도 의석수에 따라 대화하고 타협을 거쳐 적당히 배분하는 게 관례였다. 일부 인기 있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내홍이 잠시 있기도 했지만, ‘선배 존중’ 기조에 따라 곧 봉합됐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의원 빼가기’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특정 정당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독식하는 ‘싹쓸이’가 빈발하고 있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 원칙은 실종됐다.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승자 독식형’의 모습은 국회가 먼저 보여 준 듯하다. 의견이 다를 때 대화하고 타협하는 민주주의 정신, 의석수가 정당별로 다를 때 소수를 배려하는 미덕, 의사당 안에서 쌍심지를 켜더라도 밖에선 미소 지으며 악수하는 인간다움이 국회에서도 지방의회에서도 사라졌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을 말한다.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누리고 있는 지방권력은 시민들이 잠시 부여한 것이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며 잠시 맡겨 둔 것이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천년만년 계속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시민들이 아닌, 본인들이 소속된 정당이나 무리를 위해 그 권력을 행사하라고 맡긴 것도 아니다. 1991년 시군구별로 기초의회가 출범하고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시행한 지 30년이 됐다. 이제 ‘장년세대’가 된 것이다. 감투싸움 중단하고 ‘머슴’다워지길 당부한다. 한상봉 전국부 기자
  • 새 옷 입은 벽돌집 따라 한 박자 천천히… 한적한 ‘연희’에 끌리다 [서울펀! 동네힙!]

    새 옷 입은 벽돌집 따라 한 박자 천천히… 한적한 ‘연희’에 끌리다 [서울펀! 동네힙!]

    정치인 살던 고급 주택가 대명사개조 거쳐 트렌디한 가게들 입주 밀레니얼 많이 찾는 명소로 부상유명 중식당·카페·빵집 둘러볼 만 주말 서울의 ‘힙’한 골목 탐방을 나설 때 흔히 생각나는 곳은 홍대나 연남동이다.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새로운 장소가 있는 홍대와 연남동은 이제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유명한 장소다. 하지만 너무 빠르고 역동적인 탓에 30대만 돼도 ‘기가 빨린다’는 느낌을 받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느낌이 들 때 조금만 더 걸으면 골목마다 재미있는 가게와 특색 있는 맛집이 즐비한 한적한 동네가 있다. 바로 서대문구 연희동이다. 연희동은 1970년대 초에 주택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주거지가 되면서 고급 주택가의 대명사로 불렸다. 실제 평지에는 기다란 담벼락을 가진 고관대작님들의 집이 줄지어 있다. 하지만 조금만 비탈로 올라가면 젊은이들의 보금자리가 돼 주는 다가구와 빌라들도 적지 않은 동네다. 여기에 화교들의 집단 거주지도 연희동의 한 축이다. 그래서일까.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연희동은 맛있는 중국식당과 한정식집이 많은 주택가 정도로만 여겨졌다. 그랬던 연희동이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초반부터다. 높은 담이 둘러쳐 있던 단독주택들이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재미있고 새로운 느낌의 건물로 바뀌고 그렇게 바뀐 건물에는 공방이나 예쁜 옷가게,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트렌디한 식당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연희동 골목의 주인은 ‘아저씨’에서 ‘젊은이’들로 바뀌기 시작했다. 연희동과 연남동 일대에서 200개가 넘는 건물을 설계하고 리모델링한 쿠움파트너스 김종석 대표는 “오래된 단독주택이 ‘재밌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기존 가게와 다른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식당과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면서 “연남동이나 홍대는 20대 거리의 주인공이 20대라면, 연희동은 30~50대가 주인”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연희동 골목의 특징은 ‘힙’보다는 ‘세련됨’과 ‘전통’이 어우러진 곳이라는 뜻이다. 연희동을 탐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단 사러가쇼핑 앞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러가쇼핑을 가운데 두고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연희맛로’로 불리는 연희동의 전통적인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약 800m 길이의 연희맛길에는 한식은 물론 일식, 양식, 카페 등이 200여개 있다. 최근 트렌디한 가게가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연희동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중국음식점이다. 비취냉면으로 유명한 ‘이화원’과 짜장면 맛집으로 알려진 ‘진보’ 등이 이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연희동 주민 강모(48)씨는 “사러가 주변에는 유명한 중국식당들이 많다. 이연복 요리사가 운영하는 ‘목란’ 본점을 비롯해 중식이라면 질 수 없다는 가게들이 많다”면서 “TV에는 나오지 않지만, 각각 비장의 무기를 가진 중식당이 많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중국식당만 있는 것은 아니다. 1988년 문을 연 이래 걸쭉한 사골국물을 자랑하는 ‘연희동칼국수’를 비롯한 특색 있는 한식당도 있다. 중국음식점과 한식당이 전통적인 연희동의 맛집이라면 일본 가정식을 파는 ‘시오’와 ‘로얄싸롱’, ‘사모님돈가스’ 등은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이다. 특히 일본인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로얄싸롱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가게만의 특제 소스를 더해 특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일본 가정식의 대표 주자인 돈가스부터 서양식 달걀요리 오믈렛과 아시아식 볶음밥의 만남인 오므라이스, 케첩이 주인공인 나포리탄 스파게티까지 빠지는 것이 없다는 평가다. 연희맛길 사이사이에 난 작은 골목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작은 옷가게와 공방, 카페들을 만날 수 있다. 테이블 3~4개로 규모는 작지만 속은 알차다. 눈길을 끌 만한 독특한 소품과 옷들이 많다. 백미는 역시 카페다. 저마다 개인이 직접 연구, 개발해 선보이는 독특한 식음료와 디저트를 자랑한다. 커피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마호가니’와 ‘메뉴팩트 커피’는 이제 클래식이 됐고 젊은 바리스타들이 자신들만의 커피를 연구해 내놓고 있는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희동 또 하나의 명물, 베이커리들도 빼놓을 수 없다. 사러가쇼핑센터 옆 골목에 있는 ‘독일빵집’은 50년이 넘은 동네의 터줏대감이다. 기본에 충실한 한결같은 빵 맛으로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1978년부터 이어져 온 ‘피터팬 빵집’은 항상 정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다. 몇 년 전 문을 연 ‘폴앤폴리나’와 ‘뉘블랑쉬’, ‘프레스도넛’ 등은 이제 인기 빵집으로 자리를 굳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골목골목 숨어 있는 카페와 베이커리를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설명했다. 먹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독특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있다. 연희동 사러가쇼핑 건물 뒤쪽 주차장 옆에는 ‘바늘’이라는 간판을 단 하얀 건물이 있다. 이곳에서는 뜨개질에 필요한 실과 도구를 파는 것은 물론 뜨개질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평일에는 2층 카페에서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뜨개질을 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다. 또 사러가쇼핑 옆에는 조금은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이 있는데 바로 서구 유학파 1세대 건축가인 고 김중업 선생이 지은 ‘에스프레소 하우스’다. 에스프레소 하우스는 한국의 대표 건축가가 지은 건물이라고 하기 무색하게 경매에 넘어가는 등 십수년간 모진 풍파를 겪다가 최근 주인을 찾아 전시관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 중랑구, 13년 숙원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 속도낸다

    중랑구, 13년 숙원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 속도낸다

    서울 중랑구가 망우본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주민설명회’를 전날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7월에 결정된 망우1구역 정비계획을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재건축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한 설명회였다. 중랑구는 망우동 178-1 일대 염광아파트와 인근 노후 주택의 용적률 완화와 망우1구역 종상향 등 변경된 정비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애초 망우1구역은 1983년 준공된 아파트와 노후 단독주택 및 비주거 시설 등 270가구를 최고 13층, 420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고, 용적률도 271%로 상향되어 최고 25층, 581가구로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공영주차장과 공공청사, 공공보행로 조성도 포함되어 있다. 망우본동의 주차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중랑구는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는 또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 지역과 소통하는 주거단지로의 변화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랜 시간 추진이 미진했던 사업이었던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오랜 이슈였던 주택 문제를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도적으로 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랑구는 변화하는 정부와 서울시 정책 기조에 맞춰 주택사업 활성화를 통해 노후·저층 주거지의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직업은 국회의원, 강남에 똘똘한 집 있습니다”

    “직업은 국회의원, 강남에 똘똘한 집 있습니다”

    22대 국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 다섯 명 가운데 한명 꼴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도 같은 비율을 보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2대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신고한 의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은 30명으로 전체의 20.4%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13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이었다. 국민의힘 김종양, 민주당 송재봉 의원은 3채를 보유했다. 김종양 의원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1채, 부산 동래구 낙민동 아파트 1채,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단독주택 1채를 신고했다. 총 가액은 약 21억 7000만원이다. 송재봉 의원은 충북 청주시에 아파트 2채, 강원 정선군 단독주택 1채의 일부 지분 등을 신고했다. 청주시 아파트 중 1채는 지난 5월 매도한 것으로 표시됐다. 다 합친 현재 가액은 약 4억 6000만원이다. 강남 3구 주택보유자도 30명이었다. 국민의힘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이 13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이었다. 1주택자 중에서도 19명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강남권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국민의힘 9명, 민주당 9명, 조국혁신당 1명이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558,984㎡)는 현재 가액이 72억 4000만원으로 단일 아파트 소유권 기준 최고가였다. 같은 당 박성훈 의원도 부부 공동명의로 같은 아파트 1채(235.31㎡·약 61억 9000만원)를 신고해 뒤를 이었다.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강남구 일원동에 부부 공동명의로 신고가액 약 18억 1000만원의 아파트 1채를 신고했으나 채무도 약 27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정준호 의원 역시 서초구 신원동에 신고가액 약 10억 4000만원의 아파트 1채를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한 가운데 채무가 27억 2000만원, 재산 총액은 마이너스 5억원대였다. 지난 총선 기간 재산 축소 및 편법 대출 의혹이 일었던 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31억 2000만원에 신고했다. 양 의원은 총선 당시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매입가격(31억 2000만원)보다 9억 6400만원 낮은 공시가격(21억 5600만원)으로 선관위에 재산 신고한 혐의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인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부부 공동명의로 경기 성남 분당구 단독주택 1채(약 27억 2000만원)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시 소재 단독주택 1채(약 36억 2000만원) 등 2채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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