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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전국최초 인공지능(AI) 기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지원 시범사업

    부산시, 전국최초 인공지능(AI) 기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지원 시범사업

    부산시는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신청한 14개 구·군(영도, 수영 제외)을 대상으로 올해 시범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단독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100세대 이하)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총 500대 규모로총사업비 5억원(시비 40,구비30,자부담 30%) 보급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음식물쓰레기 투입량을 측정하는 전자저울 기능, 감량된 데이터를 송신하는 무선통신 기능, 감량기 강력 탈취 기능을 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개발·인증 완료한 4개 제품을 시범사업에 적용한다. 시는 시범사업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가정용 음식물쓰레기를 전 가구(공동주택, 단독, 소규모 공동주택 등)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모든 폐기물은 먼저 적게 배출하고 배출된 폐기물은 최대한 재활용해야 하며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사설] 小野 지리멸렬하기로서니… 협치 시늉조차 않는 巨與

    [사설] 小野 지리멸렬하기로서니… 협치 시늉조차 않는 巨與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국회가 또다시 마비 상태에 빠졌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새달 3일까지 인준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퇴장과 철야 농성, 형사 고발까지 거론하며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허구한 날 했던 여야 드잡이가 재현될 뿐이니 “협치”를 주문하는 입이 민망해진다. 무엇보다 기가 막히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치는 협치이고 소통은 의무”라고 주문한 다음날 당장 여야 대립이 시작됐다는 사실이다. 여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의 반발 속에도 단독 선출을 강행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 ‘통합’을 주문했는데 정작 이를 받쳐 줘야 할 거대 여당은 원래 해 오던 방식대로 독주를 하겠다는 모양새다. 여당이 이러면 이 대통령의 소통과 협치 메시지가 빛을 잃을뿐더러 국정 신뢰도 잃게 된다. 아깝더라도 야당에 내줄 것은 내주면서 화급을 다투는 2차 추경안의 신속 처리를 요구해야 앞뒤가 맞는다. 지금 국회는 누가 봐도 ‘체급’이 전혀 맞지 않은 여야가 링 위에 올라선 기울어진 무대다. 국정의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당이 할 일은 어떻게든 야당을 설득하고 협상하려는 자세를 통크게 먼저 보이는 것이다. 집권 초기 지지율 반등에 취해 정국 주도권을 쥐었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 협치의 시늉조차 하지 않겠다는 고자세를 민심이 잠자코 그냥 넘어갔던 적이 없었다. 반드시 회초리를 들었다. 김 후보자의 인준을 강행하기에 앞서 야당이 요청한 최소한의 소명 자료들이라도 제출하는 성의부터 다해야 하는 까닭이다. 야당의 태도도 실망스럽기는 매한가지다. 쇄신 의지는 없이 거대 여당의 독주에 들고 나오는 대책이라고는 피켓 항의뿐이다.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반대만 하겠다는 정당에서 변화와 쇄신의 씨앗을 볼 수는 없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추락한 이유가 멀리 있지 않다. 무기력하고 지리멸렬한 모습에 기존의 지지자들조차 환멸을 느낀 결과다. 여야가 싸움에 몰두하는 사이에 2차 추경안 처리는 뒷전으로 밀렸다. 민주당은 새달 4일까지 추경안 처리를 공언했으나 야당은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며 가로막고 있다. 2차 추경안은 침체된 내수를 회복할 수 있는 긴급 처방인 만큼 여야의 실용적 타협이 우선 돼야 하는 문제다. 야당도 덮어놓고 반대만 하지 말고 합리적 조정을 통해 민생을 살릴 수 있게 여당을 도와야 할 책무가 있다.
  • 한강 작가 생가 인근 ‘기념 북카페’ 조성 사업 결국 무산

    한강 작가 생가 인근 ‘기념 북카페’ 조성 사업 결국 무산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했던 기념공간 조성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광주시는 한강 작가 생가 인근에 북카페를 조성하기 위한 ‘골목길 문화사랑방 조성사업’ 예산이 시의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한강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북구 중흥동 집터를 매입해 북카페를 조성하는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집터 매입 과정에서 현 소유주의 반대로 인근 부지를 4억5000만원을 들여 매입,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38㎡)의 북카페를 짓기로 하고 공사비 10억5000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사업의 실효성과 차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명노 광주시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전국 지자체가 천편일률적으로 한강의 도시 이미지를 소비하는 데 급급한 상황”이라며 “광주시는 보다 깊은 고민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산이 삭감된 데 대해 아쉽지만 광주가 책 읽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매입 부지를 보다 더 실효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카페 조성을 위해 광주시가 매입한 부지는 한강 작가가 효동초등학교를 다니며 가족과 함께 살았던 단독주택 건너편에 있다. 중흥동에 있는 한강 작가 생가는 당초 원형이 대부분 훼손된 데다 북카페를 조성하기에도 공간 여건이 부적절하다는 점에서 매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광주시는 이 부지에 2~3층 규모의 북카페를 지어 연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었다. 북카페 내부에는 시민독서 및 모임공간과 북컨서트 장소, 책방 그리고 문학관련 디지털콘텐츠 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 대여 협상 최전선 유상범 “일당 독재 저지”…혹독한 野 신고식 [주간 여의도 WHO]

    대여 협상 최전선 유상범 “일당 독재 저지”…혹독한 野 신고식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107석 소수야당 국민의힘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2대 총선 참패로 번번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닌 데 이어 정권까지 뺏긴 야당이 되면서 원내 입지가 악화했다. 총체적 위기 속에 대여 협상 최전선에 유상범(재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원내수석부대표가 있다. 유 원내수석은 지난 16일 선출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끄는 ‘팀 송언석’의 최전방을 맡았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경제통’이자 영남(경북 김천)을 대표하는 송 원내대표가 ‘법률통’이자 비영남(강원) 출신인 유 원내수석을 발탁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1인으로 운영해오던 국민의힘 원내수석도 운영 파트와 정책 파트로 나눠 역할을 분담했다. 대여 협상과 정무 영역은 유 원내수석이, 정책 파트는 김은혜(재선, 경기 성남분당을) 수석이 맡는다. 사실상 첫 협상전인 상임위원장 재배분에서는 국민의힘이 쪼그라든 원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행정 권력과 국회의장, 압도적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이 제2당이자 야당인 국민의힘에 법제사법위원장을 할애하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송 원내대표와 유 원내수석이 일주일 내내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날 우 의장이 본회의를 강행하면서 유 원내수석이 송 원내대표와 의장석을 찾아가 항의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후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본회의 후 유 원내수석은 “법사위와 예결위까지 독식하려는 민주당의 행태는 견제 없는 ‘일당 독재’를 선언한 것이며, 의회를 민의의 전당이 아닌 정치 폭주의 통로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과거 스스로 ‘법사위는 야당 몫’이라던 민주당, 다수당이 되자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다. 말로는 협치, 실상은 독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폭주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를 농락하는 민주당의 일당독재,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했다. ‘독주 저지’를 다짐했으나 민주당이 야당 동의 없는 임명동의안 처리를 예고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절차를 위한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등도 유 원내수석에게 닥친 숙제다. 유 원내수석의 카운터파트는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다. 법사위원장 재배분을 두고 공개와 비공개 회동을 연일 이어오던 유 원내수석은 “대한민국 국회의 상임위 배분 역사를 공부하라”며 문 원내수석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영월 쌀집’ 4남 1녀 중 셋째인 유 원내수석의 둘째 형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동생은 영화배우 유오성씨다. 유 원내수석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31회)에 합격했고 대전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검사장에 올랐다. 검찰을 떠난 뒤 21대 총선 고향에서 출마해 당선됐고 22대 총선에서 재선했다. 유 원내수석은 초선 때부터 원내대변인, 법률자문위원장, 비대위원, 수석대변인,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두루 지냈다. 초선 때 이미 재선급이 맡는 법사위 간사와 정보위 간사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그룹으로 분류됐다. 그는 원내수석을 맡으며 법사위를 떠나 기획재정위로 상임위를 옮겼으나 사법 정의와 법치 실현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여전히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 2’ 토론회에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해체,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 “중국식 공안 통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이 개악의 후폭풍은 국민께 몰아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원 남부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폐광지역 특별법도 그의 몫이다.
  • 김민석 문제 제기하자 “李, 젊은 비대위원장 파면 안 나올 것 같나”

    김민석 문제 제기하자 “李, 젊은 비대위원장 파면 안 나올 것 같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젊은 비대위원장은 파면 안 나올 것 같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하는 데 대해 “국회는 대통령의 하청기관이 아니다”라고 반발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2일 대통령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야당과 대화하는 데 진정성이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시정연설 사전 환담에서는) 배석한 관계자가 ‘국정 지지율이 50% 넘는 걸 야당도 같이 고려해달라’고 말했는데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생각이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물론 대통령이라든지 배석자가 농담삼아서 그런 말씀을 했겠지만 야당이나 또 비대위원장이 국민들 눈높이에서 이재명 정부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고언을 드렸던 것인데, 태도가 아쉽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은 협의 한 마디 없이 주요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내정했다. 야당은 철저히 배제됐고, 민심은 철저히 무시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를 말씀하면서 실제로는 권력을 독식하고 야당의 고언을 흘려듣고 있다. 양두구육의 전형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국회에는 이재명 재판중지법, 이재명 면소법, 대법관 증원법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법은 권력을 보호하는 방탄막이 된다. 법의 이름으로 불의가 판치는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국회는 대통령의 하청기관이 아니다”라며 “국회를 사유화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의 입법 독주에 들러리를 서겠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중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협력 없이는 이룰 수 없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연설문에 잉크가 채 마르기 전에 민주당의 일방적 요구로 오늘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문체위원장 등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개최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칙을 어기면서 살아온 대통령이 규칙을 어기면서 살아온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규칙을 어겨가면서 청문회를 무력화하고, 상임위 배분 관행이라는 오랜 국회 전통적 규칙마저도 파괴했다”며 “법의 지배가 아니라 힘의 지배다. 무죄를 유죄로 바꾸고 진실과 허구를 뒤죽박죽 섞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예결위원장(한병도), 법사위원장(이춘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김교흥)을 각각 내정했으며, 이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송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협치를 위해서는 법사위원장을 원내 제2당에 양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동에서는 예결위원장 선출에 협조한다는 전제 아래 법사위원장 선출 안건을 다음 주 본회의에서 표결하자고 제안했다.
  • 충남 당진 단독주택서 불…2명 심정지

    충남 당진 단독주택서 불…2명 심정지

    26일 오후 11시 22분쯤 충남 당진시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2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27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2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3분여 만에 꺼졌다. 이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A씨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롱티보 우승’ 김세현 “음악 섬기는 마음으로…이야기 전하듯 연주하고파”

    ‘롱티보 우승’ 김세현 “음악 섬기는 마음으로…이야기 전하듯 연주하고파”

    “2000명의 관객을 놀라게 하는 연주보다 한두 명을 변화시키는 연주를 하는 게 제게는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한 분 한 분에게 연주자로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듯한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세현(18)은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생각하는 연주의 이상향을 조곤조곤 풀어냈다. “음악을 섬기는 마음으로 하면 말씀드린 이상적인 연주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덧댄 말에서 깊은 속내가 드러난다. 김세현은 지난 3월 열린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해 만장일치 1등상을 받았다. 청중상, 언론상, 음악학교 학생들이 주는 상까지 특별상 3개도 함께 품에 안았다. 한국인 음악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2년 이혁이 공동 1위에 오른 지 3년 만이다. 우승 후 시간에 대해 김세현은 “큰 상과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연주 기회가 많이 주어졌는데, 덕분에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고 막중한 책임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가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계기에 대해 그는 “당 타이 손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프렌치 음악과 쇼팽에 몰두하게 됐는데 콩쿠르 출전을 여쭤보니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셨다”고 했다. 당 타이 손은 베트남 출신 피아니스트로 김세현은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그와 백혜선을 사사하고 있다. 의외의 ‘감성적’인 계기도 있다. 그는 “콩쿠르 전에 파리에 연주차 갔는데 어둑어둑한 거리에 빛이 깔려 있고, 센 강변을 거닐 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꼈다”면서 “파리라는 도시에 끌려 참가를 결정했다”고 떠올렸다. 많은 우승자들이 그렇듯 콩쿠르 우승 이후 연주 일정이 줄줄이 잡혔고, 클래식 레이블 워너클래식과 계약해 데뷔 음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봄 발매를 목표로 한 음반에 대해 그는 “프렌치 풍의 앨범으로 포레와 쇼팽의 곡이 들어갈 듯하다”고 소개했다. 7월 14일에는 파리 에펠탑 앞 마르스 광장에서 프랑스 혁명기념일 기념 독주를 선보인다. 같은 달 23일에는 유럽 최대 규모 피아노 축제 중 하나인 라로크 당테롱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그는 이런 계획을 전하면서 “모든 무대가 기대된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오는 8월 5일에는 부산콘서트홀 무대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같은 달 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국내외를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10대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다고 했다. “잃는 만큼 음악이 채워준다”는 그는 “물론 10대 때만 할 수 있는 경험도 필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현은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2023년 미국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청소년 심사위원상을 받으며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예원학교를 다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하버드대학교와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복수 학위 프로그램 과정을 밟고 있다. 하버드대에서는 영문학을 공부하고,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는 피아노 연주 석사과정에 있다. 그는 “글과 음악은 결국 표현 수단이다. 예술가의 콘셉트와 아이디어에 생명을 가지게끔 하는 문학과 음악은 깊은 관계가 있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 작가 보들레르의 시 ‘여행’(Le Voyage)을 읽었고, 실비아 플라스의 ‘여자 라자러스’(Lady Lazarus)를 읽고 있다면서 “굉장히 어두운 시”라고 소개했다. 클래식 음악 외에 다른 음악을 거의 듣지 않지만 때론 김광석과 이문세의 노래를 듣는다고도 했다. 다른 콩쿠르에 출전하지 않고 연주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그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꾸밈없이 지금 제가 현재 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하반기 세계 주가 더 오른다… AI주 추가 상승 여력”

    “하반기 세계 주가 더 오른다… AI주 추가 상승 여력”

    올해 하반기에도 세계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 증시의 독주 구도는 다소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시장분석실장은 26일 ‘2025년 하반기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설명회’에서 “하반기 세계 주식시장은 견조한 기업 실적과 주요국의 경기부양 정책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실장은 “미국은 감세, 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인공지능(AI) 투자가 계속되면서 기업이익의 연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AI 관련주는 최근 다른 업종 대비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계속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수익화 진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AI 업종 중심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실물경기 둔화로 기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주가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원 외환분석부 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예외주의가 약화되고, 글로벌 차원에서 ‘탈(脫)달러화’ 흐름이 진행되면서 약달러 환경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관세 정책 등으로 통상 환경이 악화되면서 미국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 추진에 따라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불거질 수 있다”며 “달러인덱스는 완만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 대통령 취임식서 노래한 임형주, 재산 최초 공개…“20살에 이미”

    대통령 취임식서 노래한 임형주, 재산 최초 공개…“20살에 이미”

    세계적인 팝페라 거장 임형주(39)가 공연 수입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한 임형주는 400평 저택에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을 만났다. 임형주의 집은 서울 종로구 언덕 위에 있는 4층짜리 단독주택이었다. 임형주가 혼자 거주 중인 이 집에는 13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산타워를 비롯한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에 서장훈은 “서울에서 이런 경치를 보는 게 쉽지 않다. 세상 어떤 그림보다 좋은 그림을 걸어놓은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한국 음악가 최초로 소니뮤직, 워너뮤직 등 세계 4대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한 임형주는 “계약금을 어느 정도 받았냐”는 질문에 “20살에 이미 백만장자였다. 음반 계약금으로 100만 달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반사를 이적할 때마다 계약금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이 “공연료는 어느 정도 수준이냐”고 묻자 임형주는 “2003년 말에 회당 공연료 1억원을 돌파했다”라고 답했다. 임형주가 “지금까지 개인 독창회는 150회, 협연은 300회 정도 했다”고 하자 서장훈은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수입이 500억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형주는 지금까지 번 돈의 절반가량을 기부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나를 위해서 기부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큼 감사한 것이 없다”고 기부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주는 대통령 취임식 애국가 제창의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임형주는 200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사상 역대 최연소인 17세의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내부에서도 ‘안된다. 너무 어리다’며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취임식 2주 전에 연락이 왔다”며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임형주는 “취임식을 앞두고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며 “뭘 잘 모를 때라 부담감보다는 실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2003년 남성 성악가 최연소로 카네기홀에 입성한 임형주는 2015년 오바마 대통령상, 2019년 트럼프 대통령 자원 봉사상을 받았다. 2023년 몽골에서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그는 교황의 요청으로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를 즉석에서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조성진, 독일 오푸스 클래식 선정 ‘올해의 기악 연주자’

    조성진, 독일 오푸스 클래식 선정 ‘올해의 기악 연주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독일의 저명한 클래식 음악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25일 오푸스 클래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5년 수상자 명단에 조성진은 ‘올해의 기악 연주자’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녹음한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 음반이 수상작으로 그는 이 레퍼토리로 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안티에 바이트하스는 ‘페테리스 바스크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Pēteris Vasks, Violin Concerto No. 2)으로, 프랑스 트럼페터 루시엔느 르노댕 바리는 ‘겨울 정원’(Jardins d’Hiver)으로 조성진과 함께 이 부문 수상자가 됐다. 캐나다의 메조소프라노 에밀리 단젤로는 ‘올해의 여성 가수’, 프랑스의 리릭 테너 벤자민 베르넹은 ‘올해의 남성 가수’로 뽑혔다. 오푸스 클래식은 비영리단체인 독일클래식음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클래식 상으로 1994년부터 시작된 독일의 주요 음악 시상식 에코 클래식을 계승해 2018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오푸스 클래식은 11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여자 가수, 남자 가수, 올해의 지휘자, 올해의 작곡가 등 30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가려냈다. 시상식은 10월 10~1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다.
  • ‘보수 초토화’ 경고한 홍준표…“국힘 중진, 尹·韓보다 더 나쁜 놈들”

    ‘보수 초토화’ 경고한 홍준표…“국힘 중진, 尹·韓보다 더 나쁜 놈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한국 보수 세력을 망친 주범”이라고 일갈하며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홍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 보수 세력을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과 그들과 부화뇌동한 국민의힘 중진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자기들은 경쟁력이 없고 두 용병을 데려와 그 밑에서 조아리며 이익을 챙긴 중진들이 두 용병보다 오히려 더 나쁜 놈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당의 미래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힘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무리 혁신을 외쳐봐도 부패하고 무능한 혁신 대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 당이 혁신될 리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홍 전 시장은 또 “3대 특검을 막을 사람도 없고 이재명 독주를 막을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고 종국적으로 통합진보당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결국 한국 보수 세력은 초토화된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되살아났지만 두 번 탄핵당한 지금은 과연 국민들이 이를 용인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지난달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가 한 달여 만에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귀국 당일인 지난 17일 “공분은 태평양 바다에 묻고 오늘 돌아왔다”며 “그동안 미뤄왔던 집안일 정리도 해야 하고 건강 검진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했으니 나라가 조속히 안정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유격수 실책 나왔지만 KK, ‘원맨쇼’ 오타니…투수로 1이닝 무실점·타자로 홈런 포함 5타점

    유격수 실책 나왔지만 KK, ‘원맨쇼’ 오타니…투수로 1이닝 무실점·타자로 홈런 포함 5타점

    투수로 돌아온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69일 만에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고, 타석에선 시즌 26호 홈런을 포함해 혼자 5타점을 쓸어 담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에 팀도 독주를 시작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3-7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48승31패)를 유지하며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4승34패)와 3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이닝 1실점)에 이어 시즌 2번째로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탈삼진(2개)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공 1개로 선두타자 C.J. 에이브럼스를 1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제임스 우드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했는데 공이 유격수 무키 베츠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왔다. 오타니는 스스로 위기를 돌파했다. 그는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669일 만에 MLB에서 삼진을 잡았다. 네이트 로에겐 바깥쪽 변화구로 삼진을 유도했다. 지난 경기에서 1이닝 동안 공 28개를 던진 오타니는 이날 18개로 타자 4명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59㎞에 달했다. 오타니는 2022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28경기 166이닝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남겨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른 바 있는데 당시 기량 서서히 찾아가는 모양새다.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3루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득점 5타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쉬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복귀한 김혜성도 4경기 연속 안타 등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4-3으로 앞선 7회 말, 오타니는 무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수 실책으로 진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다음 이닝에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강남 아파트 거래 3분의 1은 신고가… ‘노도강’과 25배차

    강남 아파트 거래 3분의 1은 신고가… ‘노도강’과 25배차

    올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신고가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신고가 거래 건수 차이는 25배에 달한다. 20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까지 강남3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거래 가운데 신고가는 32.7%다. 반면 노도강 신고가 거래 비중은 2.8%에 그쳤다. 거래 건수로 보면 신고가 거래는 강남3구 1633건, 노도강 65건으로 25배 차이를 보였다. 국민평형 가격 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강남3구 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올해 23억 8370만원으로 직전 최고점(2022년)보다 11% 높게 거래됐다. 반면 노도강 전용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 3662만원으로 직전 최고가(2021년)보다 6% 떨어졌다. 서울의 집값 양극화 현상이 일시적일지, 구조적 변화일지를 놓고 시장의 시선은 엇갈린다. 지난 사례를 보면 서울 내에서 강남3구가 가장 먼저 오르고 반년 후에 비강남권이 뒤따라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9년 하반기 강남3구 신고가 거래는 상반기보다 5배 이상 폭증했고, 이런 오름세는 6개월 뒤 노도강으로 번졌다. 노도강 신고가 거래는 2020년 상반기 2979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최근 노도강을 포함해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 집값 상승 흐름이 번지는 추세이긴 하나, ‘과거의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대출 규제 강화 등 변수가 많아서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올 하반기 시장은 비강남권의 회복 시도와 강남권의 독주가 공존하는 이중적 국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순히 시장이 오른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지역별 속도와 배경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 진지하고 탁월하게 베토벤을 탐구한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 별세

    진지하고 탁월하게 베토벤을 탐구한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 별세

    ‘베토벤 작품을 가장 뛰어나게 해석한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알프레드 브렌델이 별세했다. 94세. BBC,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브렌델이 영국 런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브렌델은 1931년 모라비아 북부(현 체코공화국) 비젠베르크에서 태어났다. 많은 음악가들과 달리 가족 중에 누구도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고, 여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지만 특별한 재능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12살 때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그라츠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지만 16세 이후에는 대부분 독학을 했다. 브렌델은 자신에게 꾸준히 영향을 준 스위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에드윈 피셔(1886~1960)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하고 다른 피아니스트 연주를 들으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쌓았다. 1960년 런던 퀸엘리자베스홀 공연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그는 음악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1981년 NYT와 인터뷰에서 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이 내 연주에 열광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리스트 전문가였던 브렌델은 레퍼토리를 확장했고, 베토벤,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리스트, 쇤베르크 등 소수에 집중하면서 음악 세계를 완성해갔다. 특히 베토벤을 탐구해 1999년 사이먼 래틀 경의 지휘로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네 번째 녹음을 한 이후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음악적 교감을 이뤘다. 브렌델은 수필자이자 시인이기도 했다. 그는 영국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은퇴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정확히 계획했다. 좀 더 집중적으로 강의와 글쓰기를 추구하는 것이 좋았다”고도 했다. 독일어와 영어로 쓴 시선집 ‘Playing the Human Game’은 독주회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기침 소리를 관객을 향한 불편함을 유머로 풀어내기도 했다. ‘알프레트 브렌델의 피아노를 듣는 시간’, ‘후즈 후’, ‘알프레트 브렌델 아름다운 불협음계’, ‘알프레트 브렌델 뮤직, 센스와 난센스’ 등 다양한 책을 냈다. 2008년 12월 독일 남부 바덴바덴에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음악 공로상을 수상하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을 연주한 뒤 급성 청력 상실을 겪었다. 이후 강연과 낭독회, 마스터 클래스를 열며 젊은 음악가들과 교류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페이스북에 고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편히 쉬세요, 마에스트로 알프레드 브렌델. 제가 지금과 같은 피아니스트가 된 데는 당신의 영향이 컸습니다. 당신의 음악과 영감에 감사합니다”라고 추모했다.
  •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AMD, MI 350 시리즈 공개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AMD, MI 350 시리즈 공개

    AMD는 10년 전만 해도 회사가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2017년 출시한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을 통해 기사회생했습니다. 서버용 CPU 에픽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이제 이 회사는 서버와 소비자 시장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영원히 이길 수 없을 것 같던 ‘골리앗’ 경쟁자 인텔과 상황이 역전된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래픽처리장치(GPU) 부분에서는 엔비디아의 아성을 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AMD는 라데온 RX 9070 시리즈와 RX 9060 시리즈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아직 엔비디아의 GPU보다 절대적인 성능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은 엔비디아가 오래전부터 집중해온 탓에 생태계 자체가 엔비디아 위주로 꾸려진 터라 시장에 끼어들기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런 AMD가 최근 열린 AI 이벤트에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신제품과 플랫폼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우선 AI GPU인 인스팅트 MI350X/IM355X는 2년 전 등장한 MI 300 시리즈 대비 4배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MI350X 시리즈는 TSMC N6 공정으로 만든 I/O 다이 위에 N3P 공정으로 만든 GPU 칩렛 Accelerator Complex Die (XCD)을 올리고 다시 8개의 HBM3E 메모리를 연결하는 3차원 패키징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1850억개 트랜지스터를 하나의 GPU에 집적했습니다. MI350X와 MI355X의 차이점은 공랭식이나 수랭식이냐는 것인데, 수랭식인 MI355X가 성능이 좀 더 우수합니다. AMD는 MI350X 시리즈가 일부 AI 작업에서 엔비디아의 B200, GB200 GPU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자사 B200보다 1.5배 성능을 지닌 B300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B300/GB300은 MI350X 시리즈보다 기본 성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차이점은 AI 생태계에서 엔비디아가 중심이 되고 있어 여러 개의 GPU를 묶어 하나의 거대한 AI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기술에서도 엔비디아가 크게 앞서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의식하듯 AMD도 이번 이벤트에서 인스팅트 MI350X/MI355X 및 에픽 CPU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NIC (network interface card) 시스템인 펜산도 폴라라 (Pensando Pollara) 400GbE NIC를 공개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는 앞으로 AMD MI355X GPU 131,072개를 사용한 제타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MI355X의 TDP는 1400W에 달해 처음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에 도전하는 AMD가 과연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AMD는 내년에는 Zen 6 아키텍처 기반인 256코어 베니스 (Venice) 에픽 CPU를 출시하고 인스팅트 MI 400 시리즈 GPU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2세대 NIC인 불카노 (Vulcano, 이탈리아 도시 이름)를 같이 출시합니다. MI 400시리즈는 MI 300 시리즈 대비 10배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하드웨어 시장은 엔비디아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AMD가 CPU 시장에서 그랬듯 AI 하드웨어에서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AMD, MI 350 시리즈 공개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AMD, MI 350 시리즈 공개 [고든 정의 TECH+]

    AMD는 10년 전만 해도 회사가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2017년 출시한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을 통해 기사회생했습니다. 서버용 CPU 에픽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이제 이 회사는 서버와 소비자 시장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영원히 이길 수 없을 것 같던 ‘골리앗’ 경쟁자 인텔과 상황이 역전된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래픽처리장치(GPU) 부분에서는 엔비디아의 아성을 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AMD는 라데온 RX 9070 시리즈와 RX 9060 시리즈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아직 엔비디아의 GPU보다 절대적인 성능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은 엔비디아가 오래전부터 집중해온 탓에 생태계 자체가 엔비디아 위주로 꾸려진 터라 시장에 끼어들기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런 AMD가 최근 열린 AI 이벤트에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신제품과 플랫폼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우선 AI GPU인 인스팅트 MI350X/IM355X는 2년 전 등장한 MI 300 시리즈 대비 4배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MI350X 시리즈는 TSMC N6 공정으로 만든 I/O 다이 위에 N3P 공정으로 만든 GPU 칩렛 Accelerator Complex Die (XCD)을 올리고 다시 8개의 HBM3E 메모리를 연결하는 3차원 패키징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1850억개 트랜지스터를 하나의 GPU에 집적했습니다. MI350X와 MI355X의 차이점은 공랭식이나 수랭식이냐는 것인데, 수랭식인 MI355X가 성능이 좀 더 우수합니다. AMD는 MI350X 시리즈가 일부 AI 작업에서 엔비디아의 B200, GB200 GPU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자사 B200보다 1.5배 성능을 지닌 B300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B300/GB300은 MI350X 시리즈보다 기본 성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차이점은 AI 생태계에서 엔비디아가 중심이 되고 있어 여러 개의 GPU를 묶어 하나의 거대한 AI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기술에서도 엔비디아가 크게 앞서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의식하듯 AMD도 이번 이벤트에서 인스팅트 MI350X/MI355X 및 에픽 CPU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NIC (network interface card) 시스템인 펜산도 폴라라 (Pensando Pollara) 400GbE NIC를 공개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는 앞으로 AMD MI355X GPU 131,072개를 사용한 제타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MI355X의 TDP는 1400W에 달해 처음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 센터에 도전하는 AMD가 과연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AMD는 내년에는 Zen 6 아키텍처 기반인 256코어 베니스 (Venice) 에픽 CPU를 출시하고 인스팅트 MI 400 시리즈 GPU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2세대 NIC인 불카노 (Vulcano, 이탈리아 도시 이름)를 같이 출시합니다. MI 400시리즈는 MI 300 시리즈 대비 10배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하드웨어 시장은 엔비디아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AMD가 CPU 시장에서 그랬듯 AI 하드웨어에서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이순녀 칼럼] 李대통령은 ‘야당복’을 바랄까

    [이순녀 칼럼] 李대통령은 ‘야당복’을 바랄까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선서 직후 첫 일정으로 여야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같은 정치가 아니라 경쟁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주 연락드릴 테니 시간 내주시고 의제 관계없이 자주 대화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일방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후 민주당은 원래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던 법안 처리 일정을 연기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의 만남에서 “법원조직법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의견을 구해와서 이 대통령께서 (법안 처리를) 연기해 달라고 했다”면서 “더 많은 의견을 듣고 폭넓게 대화하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전 대통령들도 취임 초기 통합과 협치를 내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첫날 야당을 방문하고,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여는 등 협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두 정권 모두 출범 당시 여소야대라는 정치적 지형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협치에 실패했다. 윤석열 정권은 야당의 협조 없이는 입법과 개혁 추진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법과 원칙이라는 명분 아래 갈등과 대립 일변도로 치닫다 결국 불법 계엄으로 자멸했다. 문재인 정권은 임기 후반 여대야소 구도로 바뀌자 입법 독주를 강행하다 민심의 이반으로 정권을 넘겨주었다. 협치 실패의 책임은 여야 모두에게 있지만 정부와 집권 여당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 대통령은 두 전임자와 달리 거대 여당의 든든한 발판 위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국가 지도자로서 야당에 협치를 제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입법권력과 행정권력을 모두 쥔 상황에서는 설사 협치의 시늉만 내더라도 국정이 마비되거나 심각한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 그렇기에 이 대통령의 협치 의지는 더욱 중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힘 있는 쪽에서 내미는 손은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어서다. 협치가 사라진 정치 공간에는 ‘야당복(福)’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와 여당이 특별히 잘한 것이 없어도 야당이 실책을 반복해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을 가리킨다. 문재인 정부 때도, 윤석열 정부 때도 ‘야당복을 타고났다’는 조롱 섞인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후보 유세에서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 그러면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대선 후보 교체로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 상황을 비꼰 것이다. 선거에서는 내가 득점하든 상대가 실점하든 점수만 앞서면 된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야당은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니라 함께 국정을 논의해야 할 동반자다. 이 대통령이 선거에서는 ‘자빠진’ 야당복을 누렸을지 몰라도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까지 야당복을 바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야당의 합리적 견제와 감시, 생산적인 정책 대안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용주의자’인 대통령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야당복을 원 없이 누렸던 전임자들의 말로를 되새긴다면 더더욱이나. 소수 야당 국민의힘은 그제 3선의 송언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에도 계파 갈등과 당권 투쟁으로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며 보수 지지층으로부터도 외면받는 처지가 됐다. 그런데도 친윤(친윤석열)계 TK 출신 원내대표가 또 등장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야당복’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뼈를 깎는 쇄신과 성찰로 건강한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민주당도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는 절제와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책임 있는 여당과 합리적인 야당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때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나라가 번성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토허제 확대에도… 서울 집값 다시 상승폭 키웠다

    토허제 확대에도… 서울 집값 다시 상승폭 키웠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지난달 다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 집값은 1% 가까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213개 시군구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가격 동향을 집계해 16일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0.38% 올라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값이 0.54% 올라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1월 0.01%, 2월 0.24%로 소폭 상승했던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가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0.80%나 올랐다. 4월에 0.33%로 숨 고르기를 하다가 지난달 다시 뛰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가 0.92%, 강남구가 0.84%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66%)는 목·신정동,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지수는 0.10%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전월 0.07% 대비 소폭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큰 세종시(1.45%)를 제외하고 5대 광역시(-0.19%→-0.24%), 8개 도(-0.06%→-0.09%)에서 하락폭을 키우면서 전체적으로는 0.12%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신축·재건축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지만 그 외 단지는 관망 심리로 계약 체결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지방도 구축 단지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 [사설] 野 송언석 원내대표,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당 쇄신하길

    [사설] 野 송언석 원내대표,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당 쇄신하길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에 3선 송언석(62·경북 김천) 의원을 선출했다. 송 원내대표는 계파색이 비교적 옅다는 평가를 받지만, 범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친윤계 등 구(舊) 주류와 대구·경북(TK)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내내표는 대선 참패 이후 내홍을 수습하고 대여 투쟁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지금 땅에 떨어져 있다. 한국갤럽이 10~12일 실시한 정기조사에서의 지지율은 21%였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24%)보다 더 낮다.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3대 특검법 시행에 따른 수사가 본격화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물론 국민의힘에도 수사의 태풍이 불어닥칠 수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진상규명,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등 ‘5대 개혁과제’를 제시해 놓고 있다. 국민의힘이 변화와 쇄신으로 가느냐 구태와 기득권 세력의 연장으로 가느냐에 따라 가까이는 내년 지방선거 승패, 멀리는 당의 명운이 갈라진다. 지리멸렬한 지금 모습으로는 정당해산론이 나온들 지켜주고 싶은 국민이 많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 된 야당 역할로 국민 신뢰를 쌓아 가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기업규제 철폐, 민간주도 성장 법안 등을 거대여당과 적극 조율할 책무가 있다. 당장 20조원 안팎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실질적인 민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게 힘을 모아 줘야 한다. 107석으로 190석에 육박하는 범여권에 맞서 견제 역할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일 것이다. 그럴수록 국민의힘의 선택지는 더 분명해진다. 정부와 여당의 실정과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세력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가길 바란다. 환골탈태로 수권 야당의 면모를 보여야 기대를 접었던 국민이 다시 돌아봐 줄 것이다.
  • 서초 0.95%·송파 0.92%·강남 0.84%↑…토허제 확대에도 지난달 서울 집값 올랐다

    서초 0.95%·송파 0.92%·강남 0.84%↑…토허제 확대에도 지난달 서울 집값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지난달 다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 짒갑은 1% 가까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213개 시군구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가격 동향을 집계해 16일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0.38% 올라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값이 0.54% 올라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1월 0.01%, 2월 0.24%로 소폭 상승했던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가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0.80%나 올랐다. 4월에 0.33%로 숨 고르기를 하다가 지난달 다시 뛰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가 0.92%, 강남구가 0.84%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66%)는 목·신정동,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지수는 0.10%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전월 0.07% 대비 소폭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큰 세종시(1.45%)를 제외하고 5대 광역시(-0.19%→-0.24%), 8개 도(-0.06%→-0.09%)에서 하락폭을 키우면서 전체적으로는 0.12%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신축·재건축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지만 그 외 단지는 관망 심리로 계약 체결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지방도 구축 단지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 변동률은 0.00%로 전월과 동일했다. 서울은 0.09%에서 0.15%로, 수도권은 0.05%에서 0.0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세종이 전월보다 0.35%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와 8개 도의 하락세가 이어져 0.05%의 내림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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