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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 내한연주회

    ‘바다 위의 피아노’,‘클라라에게 보내는 편지’,‘죽은누이를 위한 노래’….국내 CF와 드라마,영화 등의 배경·테마 음악으로 사랑받는 감미로운 노래들이다. 그 작곡·연주자인 캐나다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59)이 세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16일(부산문화회관 대강당)과 17일(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7시30분.(02)598-8277. 그는 ‘피아노의 시인’‘영혼을 청소하는 피아노의 마법사’라 불릴 만큼 짙은 서정성을 바탕으로 마음의 평화를 선사한다. 이번 독주회에서도 바쁘게 떠밀려 사는 도시인들에게 차분한 여유를 제공하는 ‘조용한 날들’,해변의 평온한 분위기를그대로 전해주는 ‘바다 위의 피아노’등을 들려준다. 그는 프랑스어권인 퀘벡에서 태어나 4살 때부터 천재성을 드러내 피아노를 배웠고 6살 때 작곡을 시작해 10살 때 리사이틀을 열었다. 클래식을 전공하다 프랑스 유학시절 처음 영화음악을 맡으면서 팝과의 크로스오버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캐나다의 그래미로 불리는 주노상을 여러차례 수상했다. 그는 일본에서 10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 등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린다.국내에도그의 6번째 앨범 ‘사계’가 최근 발매됐다. 김주혁기자
  •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 내한공연

    힘과 정확성을 자랑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43)이 두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8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02)2005-0114.유태계 음악인의 대부인 아이작 스턴이 가장 아끼는,러시아 출신 유태인 피아니스트다. 91년 애브리 피셔상을 받았고 베를린 필하모닉 및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73년 이스라엘로 이주했고,89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이번 독주회에서 베토벤의 소나타 제23번 ‘열정’과 현대 작곡가 살로넨의 ‘디초토미’,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제7번’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김주혁기자 jhkm@
  • 지애리 가야금 독주회

    가야금 연주자 지애리(37)가 28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8번째 독주회인 이번 무대의 제목은 ‘경계를 넘어’.85년부터 올해까지 독일과 일본,한국의 작곡가들이 만든 현대가야금 창작곡들을 한자리에 모아 독창적인 곡 해석을 해보이겠다는 요량에서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애제자인 그는 일찍이 리틀엔젤스단원 시절부터 북미와 유럽지역 순회공연에 나서는 등 탄탄한 연주이력을 쌓아왔다. 이번 공연에는 황병기의 ‘하마단’,나인용의 ‘낙조Ⅱ’,독일 작곡가 마틴 에버라인의 ‘가을폭풍과 꿈틀거리는 빛’ 등을 연주한다. 황수정기자 sjh@
  • 서원숙교수 가야금독주회

    단국대 국악과 서원숙 교수가 5개년 계획으로 가야금산조 다섯바탕 완바탕 독주에 도전한다. 첫째바탕 무대로 김죽파류 독주회가 16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02)709-2048. 중요무형문화재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죽파 김난초(1911-89)가 가야금산조 창시자인 조부 김창조에게서 배운 가락에자신의 독특한 가락을 첨가시켜 만든 55분짜리 대곡. 가락 사이로 긴장과 이완의 미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고도의테크닉과 절제를 요하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음악이다.서교수는 김죽파류 이수자다.장구 김청만. 김윤덕류,김병호류,성금연류,심상건류를 2005년까지 매년 연주할 계획이다. 김주혁기자 jhkm@
  • 바이올리니스트 콜조넨 3개도시 순회 독주회

    뛰어난 미모만큼이나 매혹적인 선율의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사 리 콜조넨(27)이 22일부터 전국 3개도시 순회독주회에 나선다. 16살때였던 지난 90년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은메달을 수상했다.그 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보스턴 팝스 등과 협연했다.피아니스트 이경숙(연세대 음대 교수·57)의 딸이기도 하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비탈리의 ‘샤콘느’,시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라벨의 ‘치간느’등 바로크에서 현대곡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장르를 선보인다. 공연일정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3시 ▲25일 포항 효자아트홀 오후7시30분▲26일 광양 백운아트홀 오후7시30분 (02)391-2822허윤주기자 rara@
  • 피아니스트 백혜선 전국순회 독주회

    베토벤,리스트의 소문난 난곡(難曲)을 들고 17일부터 전국6개도시 순회 독주회 대장정에 들어가는 피아니스트 백혜선(36)은 ‘넉넉해’보였다.펑펑한 임산부복으로 가린 임신 7개월의 몸 때문만은 아니었다.기자간담회 내내 이를 하얗게드러내며 웃고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조차 행복하게 했다. “임신한 친구들이 연주하는 거 보니까 훨씬 풍부한 소리가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몸이 달라지면 어떤 소리가 날까알아보고 싶어서….”“왜 하필 임신한 몸으로 그 힘든 곡들을…”하는 ‘힐난조’물음에 농담처럼 응수했지만 어려서부터 시작한 피아노 연주가 벌써 30여년.엄마로서 잠깐의안식을 취하기 전 벌써 중견으로 치닫는 연주인생을 한번쯤정리해 보고픈 마음이었으리라. 일정도 고되지만 이번에 고른 레퍼토리는 베토벤 ‘디아벨리 왈츠 주제에 의한 33개의 변주곡 C장조 작품120’,리스트의 ‘6개의 파가니니 대연습곡’등 소문난 난곡들이다. 50분짜리 대작인 ‘디아벨리…’는 베토벤 음악의 결정판으로 손꼽히지만 연주자와 청중 모두에게 커다란 인내심을 요구한다.반면 리스트 곡은 고난도이면서도 듣는 이들에게는친숙하고 재미있을 거라는 게 그녀의 설명. 지난달 30·31일에는 일본까지 날아가 도쿄와 나라에서 NHK교향악단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를협연하고 돌아왔다.임신 사실을 미처 모른 NHK단원들이 “소리 한번 우렁차다”고 놀라더라고. 태교에 별 문제가 없겠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걱정이 돼서마음 속으로 미리 아기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백씨의 남편은 2살 연하의 비올리스트인 최은식 서울대 교수.같이 음악을 하는 부부니만큼 눈만 봐도 척척 통하지 않을까 궁금했다.“제가 한음 한음을 만들고 다듬고 연구하는스타일이라면 남편은 자연스럽게 음악이 몸에 밴 사람이에요.” 그녀는 끙끙거리며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과 씨름하다가 “지금 연주를 하는 건지 뭔지 통 모르겠다”며좀더 여유를 가지라는 따끔한 충고를 남편으로부터 들었다며 활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그동안 너무 크로스오버 쪽으로 가는게 아니냐는 주변의걱정을 많이 들었어요.하지만 저 스스로도 정통곡 연주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은만큼 이번엔 무겁고 신중한 곡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9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위,94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상한 백씨의 제2의 도약이 기대된다. 연주일정은 ▲17일 오후7시30분 광주 문예회관 ▲19일〃 부산 문화회관 ▲20일〃 순천 문예회관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4일〃 울산 현대예술관 ▲27일〃 대구 문예회관.(02)598-8277. 허윤주기자 rara@
  • 국립국악원 개원50돌 기념 ‘우리시대 예인의 무대’

    자기 세계에서 각기 최고의 실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와가야금 연주자의 차이는 무엇일까.국립국악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우리시대 예인(藝人)의 무대’라는 대형무대를 기획했다.출연진 전원이 인간문화재이거나,준문화재급 명인명창.3일부터 28일까지 9차례에 걸친 마라톤 연주회다. 이 연주회를 들여다 보면 그 차이는 ‘돈’에서 가장 뚜렷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한국 최고,곧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줄지어 나오지만 관람료는 일반 8,000원,학생 4,000원.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가 한국에서 독주회라도 갖는다면 그 열 배는 충분히 되지 않았을까.아직국악이 이른바 시장경제의 구조속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는증거라는 점에서는 걱정이 앞선다.‘최고의 연주자’들에게 당연히 합당한 개런티를 주어야 하나 이런 수준의 관람료로는 계산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 쪽에서 보면 같은 이유로 수준높은 연주를 매우 싼값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우리시대…’시리즈는연주회를 모두 녹음하여 음반으로 출반하면 그대로 ‘한국전통음악 전집’이 될 것 같다.국악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해 그 만큼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다음은 연주회 일정과출연진. ●3일 ‘그윽한 풍류의 뒤안길,정악 1’.정재국 김응서 강사준 박종설 최충웅 구윤국.●10일 ‘소리,그 서정의 샘물’.이은관 묵계월 이은주 이춘희 황용주 강정숙.●12일 ‘우리 삶의 희노애락,산조 1’.이영희 이종대 이생강 김영재윤윤석. ●17일 ‘우리 삶의 희노애락,산조 2’.이재숙 원장현 김무길 박정실 박종선.●19일 ‘그윽한 풍류의 뒤안길,정악 2’.곽태천 박용호 조운조 김정자 김선한 사재성 이양교 조창훈.●21일 ‘소릿길 소리사랑 1’.한승호 오정숙성창순.●24일 ‘명인 명무’.김영숙 강선영 이흥구 이애주홍금산. ●26일 ‘풍물놀이 한마당’.이광수 최종실 김선옥임광식 류명철 이금조 국악원 사물놀이.●28일 ‘소릿길 소리사랑 2’정광수 박동진 안숙선. 장소는 우면당,공연시간은 오후 7시30분,21일과 28일만 오후 3시.(02)580-3333서동철기자 dcsuh@
  •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장고 산조’첫선

    산조(散調)의 틀을 잡은 사람은 가야금 명인 김창조라고한다.타계한 가야금의 인간문화재 김죽파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그가 19살때인 1883년 산조를 오늘날의 모습으로정형화한 것으로 알려진다.산조는 이후 거문고·대금·해금 등으로 폭을 넓혀갔다.아쟁산조는 국악이 사양길에 접어든 1950년대에야 틀을 갖추었다. 그런데 21세기에 접어든 오늘에도 산조의 영역을 확대함으로서 그 생명력을 잇겠다고 나서는 이가 있다.사물놀이의 명인 김덕수(49)다.다음달 5∼7일 오후 7시 30분 서울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갖는다.45년 장고인생을 갈무리하는 이 자리에서 전례가 없는 ‘장고산조’를 선보인다. 풍물가락과 무속가락을 넘나드는 가운데 장고라는 악기가가진 기운을 최대한 끄집어내면서,자신의 공력을 한껏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김덕수의 시도는 그러나 적지않은 모험이 될 것 같다. 그가 짠 산조는 완주(完奏)하는데 1시간 가량 걸린다. 기존의 가야금 등 선율악기의 산조와 길이는 비슷하다.그러나 장단만으로 일관성과 균형미를 갖추어 그 오랜 시간을의미있게 이끌어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김덕수의 도박에 실패보다는 성공쪽에 거는 사람이 많은 것은,그가 반세기에 가까운 동안 세상에 내보인 끈질긴 장인정신이 그만큼 믿음을 주었다는 반증이 아닐까.이번 연주회가 성공을 거둔다면 김덕수는 사물놀이에이어 장고산조에서도 ‘창시자’란 명예로운 이름을 얻게될 것이다. 독주회의 2부에서는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한 세계음악으로의 도전’이라는,지난 10년 동안에 걸쳤던 탐색의 과정을 보여준다.일본의 바이올리니스트 아스카 가네코와 피아니스트 야마시타 료스케가 동참한다. 아스카는 전자 바이올린과 일본 전통현악기, 보컬을 섭렵하는 만능 연주자로 최근에는 아시아권 민족음악에 깊은관심을 갖고 있다.야마시타는 지난 98년 파리 라무뢰 관현악단과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하기도 한 일본의 대표적인 재즈피아니스트이다. 이들이 연주할 ‘도당’은 장고와 피아노를 위한 2중주로경기지역의 무속연희인 도당굿을 바탕으로 한다.서양음악은 물론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찾기 힘든 5박자 형태의혼합리듬이 많다.‘대감’은 서울굿 12거리 가운데 하나인‘대감놀이’에서 가져온 선법인 창부타령조 선율을 장고장단에 맞추어 바이올린이 짚어간다. 잘 알려진 경상도민요 ‘쾌지나칭칭나네’는 꽹과리 소리를 흉내낸 입장단이라고 한다.농군들의 건강한 흥취를 장고와 피아노·바이올린이 어울려 재현한다. 김덕수는 공연을 앞두고 “나의 예술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것을 사물놀이를 만든 것”이라면서 “다시 장고 하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은 사람은 누구나 변화가 필요하고,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감회를 밝혔다.(02)598-8277서동철기자 dcsuh@
  • 봄 재촉하는 피아노·첼로 선율

    귀에 익은 피아노 명곡을 들을까,첼로선율의 그윽함에 빠져볼까. 왕성하고도 실험적인 연주활동으로 두터운 음악팬을 보유한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김대진(39)과 첼리스트 양성원(34)이 18일 나란히 독주회를 갖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교수로 재직중인 이들은 독자적인 음악세계와 열정 넘치는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후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김대진 콜렉션-명곡의 순례’는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과 ‘즉흥곡’,드뷔시 ‘달빛’,쇼팽 ‘발라드 1번’과 ‘즉흥 환상곡’,베토벤 ‘월광 소나타 1악장’,알베니즈 ‘탱고’,모차르트‘터키 행진곡’,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사단조’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레퍼토리를 망라한다. 오래전부터 욕심은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너무 잘 알려진 곡들이라 한참동안 망설였다는 후문이다. 김대진은 11살 때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한 뒤 이듬해 데뷔연주회를 가졌고 줄리어드음대 재학중이던 1985년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했다.99년에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지난해에는 4시간에 걸쳐 베토벤협주곡 전곡 공연을 갖는 등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로 손꼽힌다.(02)391-2822. 양성원의 ‘무반주 첼로 독주회’는 첼로의 성서라 불리는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6번’과 20세기 헝가리 작곡가 졸탄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 작품8’을 들고나온다.오후7시 LG아트센터. EMI 레코드사 전속 아티스트인 양성원은 지난해 코다이의‘무반주 첼로소나타 작품8’‘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첼로소나타 작품4’ 등을 담은 데뷔 CD를 발표했다.실내악 연주자로 특히 명성이 높은 그는 파리고등국립음악원과 인디애나 대학원을 졸업한 뒤 금호현악사중주단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2일 전북대 삼성문화관,15일 광주 문예회관 대극장,20일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순회연주회를 갖고,24일 서울오퍼스홀에서는 마스터클래스도 연다.(02)543-5331. 허윤주기자 rara@
  • 문화광장 포커스

    ◆일본 가제노코 규슈(바람의 아이들) 극단이 예술의전당 자유 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얘들아 놀자’(나카지마 켄 연출)는 작은 소품과 무대장치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어린이극.여자배우 1명과 남자배우 2명이 일본의 전통놀이와 인형극 그림자극을 혼합한 독특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해낸다. 가제노코 규슈 극단은 마술 음악 서커스를 연극과 결합한공연을 주로 무대에 올리는 어린이 전문극단.세번째 내한공연인 이번 무대에선 일본 전통우화를 소재로 한 인형극,그림자극,장난감 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객들도함께 참여하도록 꾸몄다.28일까지(26일 쉼) 오후2시·4시.(02)580-1300. 김성호기자 kimus@. ◆록가수 강산에가 2년만에 무대를 꾸민다.“줄기차게 여행을 다녔다”는 그의 라이브 콘서트가 오는 27일부터 3월4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열린다.‘라구요’‘할아버지와수박’‘넌 할 수 있어’‘태극기’ 등 한국적 록을 구사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격식을 따지지 않고 무대와 객석을한덩이로 어우를 작정이다.강산에의 음악적 카리스마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을 듯. 불우 청소년,장애인,장애인 시설후원자 등을 매회 50명씩 무료로 초대한다.공연수익금의 일부는 사회복지 공동기금회에기부한다.(02)785-5666. 황수정기자 sjh@. ◆원전(原典)연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는 ‘쿠이켄 현악5중주단’이 23일 오후8시 LG아트센터서 내한연주회를 갖는다. 벨기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지기스발트 쿠이켄이 이끄는‘쿠이켄 5중주단’은 그의 부인 마를린 티에르,친형인 빌란트 쿠이켄과 제자인 프랑소와 페르난데즈 등으로 이루어졌다.역사적 근거에 기초한 철저한 원전연주,특히 모차르트 연주에 정평이 나 있다. 지기스발트 쿠이켄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2월 내한독주회에이어 두번째.한국인 입양아 2명을 키우는 등 한국과 인연이깊다.이번 공연에서는 ‘현악5중주 C단조’등 전곡을 모차르트 작품으로 꾸민다.(02)599-5743. 허윤주기자 rara@
  • 기타로 꿈 연주하는‘자매 앙상블’

    클래식 담당기자는 수많은 공연기획사가 매일 퍼붓는 홍보 팸플릿에시달린다.십중팔구 신예들의 고만고만한 독주회이기 마련인데 최근우편물을 뜯다 이상한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보낸 이는 조흥은행 본점 여신관리부 황경진과장,경기 고양시 덕양우체국 소인이 찍혔다.자매인듯한 소녀가 나란히 웃는 사진이 실린 ‘미예와 보예 기타2중주데뷔 연주회’팸플릿이 들어 있었다. 아버지가 보낸 게 분명했다.그것도 돈깨나 있는 아버지가 아니라 평범한 월급쟁이 은행원 아버지.솔직히 두 기타리스트보다 아버지가 궁금했다.핏줄뿐 아니라 기타로 묶인 이 세 사람과의 인터뷰는 이렇게이루어졌다. “제가 고3졸업 무렵 뒤늦게 기타를 알게 됐어요.은행에 취직하고 나서도 기타에 빠져 직장을 그만두고 스페인으로 유학을 갈까 어쩔까고민했죠.계속했으면 아마 1류가 됐을텐테….”세 딸의 아버지 황경진씨(45)는 방향을 선회했다.피아노를 배우던 딸들을 10살무렵 ‘꼬드겨’기타학원에 보냈다.둘째딸은 중도탈락.다행히 두 딸은 소질을 보여 큰딸 미예(19)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셋째 보예(16)는 서울예고에서 기타를 전공한다.미예는 지난 99년 금호갤러리 콘서트에 초청돼 첫 독주회를 열었고 보예는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실력도 인정받았다. 자매가 함께 음악을 하는 이들로는 안트리오,허트리오가 있지만 다른 악기에 비해 기타 이중주는 유난히 드문 편.음악적 해석에 대한 갈등으로 웬만해서는 오래가기가 힘든 탓이다.아무리 사이좋은 자매라도 투닥투닥 싸우는 법.이들은 어떨까 싶어 물었더니 미예가 “당연히 자주 싸우죠.제가 생각한 소리를 동생이 못따라줄 때 ‘잘 좀 하라’고 싫은 소리를 하면 ‘언니가 이렇게 고쳐’하고 토라져요.그래도 오랫동안 같이 자란 자매니까 금방 풀어지죠”라며 웃는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기타CD부터 거는 아버지.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이름조차 페르난도 소르(스페인출신의 기타리스트)라고 지은 아버지.못다한 꿈을 딸들에게 투영하려는 아버지가 짐스럽지는 않을까. “솔직히 가끔은 부담스러워요.저녁에 집에서 TV보고 있으면 아빠가‘연습 안하니’하고 등을 떼밀죠.하지만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적극적으로 뒷바라지해주는 아빠가 든든해요”라고 어른스러운 대답을 돌려준다. 황씨의 꿈은 미예와 보예를 ‘로스 로메로스 4중주단’같은 세계적기타앙상블로 키우는 것.은행원 아버지의 꿈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뜻깊은 무대는 오는 9일 오후7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에서 열린다.(031)938-4137허윤주기자 rara@
  • [이사람] 피아니스트 이희아양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고난을 극복한 사람들,평범하지만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독특한 개성의 사람들,다른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는 사람들,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 그들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들을 통해 세상을 엿보는 ‘이사람’ 시리즈를 2주일에 한번 월요일에 싣는다. 정오의 햇살이 피아노 위에 내려앉는다.반짝이는 햇살을 받으며 희아가 피아노 앞에 앉는다.그녀의 네 손가락이 건반 위에서 춤을 춘다.잘린 허벅지로 특수 제작한 페달을 밟으며 네 손가락으로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한다.환상적인 선율이 그녀의 작은 거실에 울려퍼진다.희아는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세상의 불편함을 뛰어넘었다.피아노를 칠 때는 살아 있음을 느끼는 행복한 순간.그녀의 피아노 소리는 희망의 멜로디가 되어 넓은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 네 손가락의 파아니스트인 이희아(16).그녀는 지금 주몽중학교 2학년이다.주몽학교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희아는 태어날 때부터 한 손에 손가락이 두개씩 밖에 없다.다리는 막대기처럼 가느다랐다.발가락도 하나씩 밖에 없었다.세 살때 기형인 허벅지 아래를 잘라냈다. 희아는 그러나 장애를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불굴의 의지와노력으로 그 장애를 뛰어넘었다.열 손가락으로 치는 다른 아이들 보다 더 많은 연습으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됐다.하루에 5∼10시간씩 연습했다.손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엉덩이가 짓무르기도했다.그렇다고 피아노에 천재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가장 뛰어난 재능은 육체의 장애와 고통을 이기고 끊임없이 연습하는 참을성이다.희아는 태생적 비극을 극복하고 ‘희망의 낙원’을 만들어가고 있다.그녀의 아름다운 삶의 풍경은 검은 탐욕과 허영의 탁류가 흐르는 혼탁한 사회 속에 희망과 구원의 빛처럼 빛난다. 희아는 세월의 그릇을 알차게 채워오고 있다.희아에게는 ‘오늘 하루’가 중요했다.내일은 늘 불안했다.어릴 때의 집은 병원이었다.여섯 살때까지 거의 병원에서 지냈다.그 후에도 허벅지에 물이 생기는증상과 뇌출혈 등으로 자주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희아는 정상적인 어린이들 보다 더 밝고 명랑하다.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아이들이 놀려대도 피하거나 움츠러들지 않았다.심하게 놀려대는 어린이들이 있으면 “그래 나는 귀신이다.귀신이랑 놀자”라며 아이들 사이에 끼어들었다.놀리는 아이들을 곧 친구로 만드는놀라운 친화력이 있다.희아의 얼굴에는 그늘이라고는 조금도 없다.조그만 얼굴에 귀여운 눈 그리고 분홍빛 머리핀이 잘 어울리는 희아는동화 속의 아이처럼 예쁘다.집에서는 허벅지로 종종 걸음을 하고 밖에서는 휠체어를 이용한다. 희아의 이야기는 국내 뿐 아니라 CNN를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네 손가락의 즉흥환상곡’이라는 동화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99년에는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탔다.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신지식인 청소년’에 선정되기도 했다.2000년 1월23일에는 서울에서 독주회를 가졌다.같은해 10월 중순에는 호주를 방문,8차례의 연주회를 가졌다. 오늘의 희아 모습 뒤에는 자신의 눈물겨운 노력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희생 그리고두명의 피아노 선생님이 있다.희아는 여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손가락을 자유롭게 놀려 글씨라도 예쁘게 쓰고 그림이라도 그릴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피아니스트가 되게 하려는 마음까지는 없었습니다”라고 희아 어머니는 말한다.그런데 피아노 선생님 구하기가 어려웠다.장애아라고 모두 거절했다.그러던중 희아 어머니가 근무하던 산부인과 병원의 간호사로부터 조미경‘숲속 피아노 학원’ 원장(33)을 소개받았다. 그러나 희아가 건반을 힘껏 눌러도 피아노 소리는 제대로 나지 않았다.손가락의 힘이 약했기 때문이었다.그래도 좌절하지 않았다.“조미경 선생님은 혹독하게 연습을 시켰습니다.정말 열정적이었죠.나도 엄하게 키웠는데 조 선생님은 나보다 더 엄했습니다”라고 희아 어머니는 그 때를 회상한다. 희아는 피아노 연습을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난 92년 전국 학생연주평가회 유치부에 나갔다.주최측은 당초 연주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혐오감을 준다며 희아의 출전을 거부했다.그러나 조 원장의 끈질긴노력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희아는 와이만의 ‘은파’로 최우상을 탔다.그후 여러 연주회에서 많은 상을 탔다. 희아는 99년 베로니카 수녀님의 도움으로 김경옥 서울음대 강사(46)를 만났다.김 강사는 일주일에 두번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희아는김 강사의 ‘음악성’이 있다는 말에 힘을 얻고 있다.“희아는 감성지수가 높은 것 같습니다.음악성이 있어요”라고 김 강사는 말한다. 희아 어머니는 두 사람의 선생님에게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희아는 요즘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영어는 재미있어요.그런데수학은 너무 어려워요.”집에서 쉴 때는 컴퓨터도 하고 노래도 부른다.가장 좋아하는 탤런트 안재욱의 노래를 잘 부른다.안재욱과 같이찍은 사진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요즘은 4월20일 아셈홀에서 있을니르바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모차르트의 콘체르토를 연습하고 있다. 희아는 꿈이 많다.“대학에 가서 부전공으로 영화를 공부하고 싶어요.강제규 감독님의 ‘쉬리’처럼 훌륭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시나리오도 쓰고 영화 음악도 만들고….그러나 가장 큰꿈은 백건우 선생님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거예요.” 희아는 헬렌 켈러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삶을 꿈꾸고 있다.그는 연주회 때의 수익금을 장애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희아는 다른 장애인들을 돕고 싶어한다.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작은 위로와 힘이 되고 싶다고 한다.“장애인들 뿐만 아니라삶에 지친 사람들 그리고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되고 싶어요.”이창순 편집위원 cslee@. *희아만큼 감동적인 엄마 우갑선씨. 희아 어머니 우갑선씨(46)의 삶은 소설보다도 더 감동적이다.그의삶은 보통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희생의 연속이다.그러나 우씨는 그 희생을 행복의 다른 모습으로 받아들이며 거친 세상을 살아왔다. 우씨의 어린시절은 유복했다.아버지는 진주에서 약국을 운영했다.팔 남매의 둘째딸로 태어났다.간호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원호병원(지금의 보훈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다.그 병원에서 포병학교를 수료하고 67년 포병소위로 임관했다가 같은 해 사고로 척추부상을 당한 후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던 환자를 간호하게 됐다.그것은 운명적 만남이었다.집안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그 남자와 결혼했다. 희아는 결혼한 지 10년이 지난 후 태어났다.“유전적 요인이나 감기약 때문에 기형으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희아가 태어났을 때 마음이많이 흔들렸습니다.그러나 하느님이 보살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우씨는 희아를 당당하고 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했다.공중목욕탕에도 데리고 다녔다. 우씨는 희아가 태어난 후 산부인과 조산사가 됐다.희아를 데리고 산부인과에 출근하며 일했다.그러던 중 유방암이 발병했다.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수술후 2년이 지났다.그런데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요즘도 힘을 쓸 수 없다고 한다. 우씨는 지금 희아와 둘이서 산다.1급 척수 장애자인 아버지가 지난해 6월 장 천공 등의 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셨기 때문이다.“희아 아버지의 죽음은 가족에게 너무 큰 슬픔이었습니다.아직도 실감이 안나요”희아 아버지의 죽음으로 연금이 4분의 1로 줄어 생활이 더 어렵다.희아네는 서울 상일동에 있는 신생보훈빌라에서 산다. 우씨는 92년 장한 어머니상을 탔다.그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고 말한다.“보잘것없던 희아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 피아니스트 서혜경씨 첫 중국순회 독주회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씨가 국내 클래식 음악가로는 최초로 중국 순회 리사이틀에 나선다.한국 음악가가 중국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거나 1회성 연주회를 개최한 적은 몇차례 있었으나본격적인 순회 독주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웅대한 기교와 열정적인 연주로 ‘활화산 같은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서씨는 80년 부조니 콩쿠르 우승,83년 뮌헨 콩쿠르 2위 입상,88년 카네기홀 선정 ‘세계3대 피아니스트’등 화려한 경력으로도 유명하다. 일정은 19일 광둥(廣東)성 선전(琛?)시 후아체 아트센터,20일 광저우(廣州)시 칭하이 콘서트홀,21일 중산(中山)시 중산아트홀.베토벤‘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쇼팽 ‘스케르초 3번 C올림장조’,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한다.오는 5월에는 베이징과광둥성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다. 허윤주기자
  • 클로즈-업/ 미칼라 페트리 17일 내한독주회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불어 보았을 정도로 흔한 리코더.그 평범한 악기로 세계팬을 열광케 할 정도라면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라는 궁금증이 절로 생긴다.세살때 리코더를 시작해 여섯살때 덴마크라디오 방송에 출연,11살때 협주곡 연주자로 무대에 데뷔한 ‘리코더의 여왕’ 미칼라 페트리(42)가 17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독주회를 갖는다. 남편이자 유명한 기타,류트 연주자인 라르스 한니발과 함께 텔레만의 ‘리코더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D단조’,바흐 ‘리코더와기타를 위한 에어’등을 들려준다.(02)541-6234허윤주기자 rara@
  • ‘멀티아트 페스티벌‘ 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만난다

    ‘음악’을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기존의 상식대로라면 어렵지 않은 질문이지만 ‘멀티아트 페스티벌 2000’에 참여하고 나면 머리를 흔들 것이 분명하다.새로운 예술의 해 추진위원회가 ‘음악의미래’를 주제로 마련한 이 페스티벌은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멀티아트…’와 ‘음악…’이라는 두가지 주제가 상징하듯 이 페스티벌은 음악을 공통분모로 여러 장르의 예술이 한 자리에서 만나 새로운 공연양식을 탄생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이 페스티벌을 지켜보면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도 크게 바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페스티벌은 5·6일 폴란드의 ‘앙상블 MW2’가 막을 연다. MW2는 폴란드에서 최초로 그래픽 음악극과 뮤직 해프닝을 선보인 단체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존 케이지의 ‘테아트르 피스’와 이 단체의리더인 아담 카친스크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형상’등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현대음악 10곡이 소개된다.특히 벤트 로렌첸의 ‘여배우를 위한 스핑크스’는 모피코트를 입은 여배우들이 영문모를 해프닝을 벌이는 행위극에 가까운 작품이다. 일본 피아니스트 다카하시 아키가 출연하는 7일 ‘하이퍼-비틀스’는전 세계 현대음악 작곡가 47명이 편곡한 귀에 익은 비틀스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다.다카하시는 1970년 첫 독주회를 가진 이래 뛰어난 음악성과 열정,새로운 음악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연주자.새로운 예술의 해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한국 작곡가 강석희의 작품도 들어있다. 10일은 ‘인터액티브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시파동(可視波動)’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이카가와 마모루와 오사카 나오토시 등 일본작곡가 4명이 영상과 라이브 사운드,컴퓨터 그래픽,비디오 영상의 통합을시도한다. 12일은 독일의 보컬 아티스트 겸 음향시인 이자벨라 보이머의 무대다.보이머는 이날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반주자없이 자작곡과 민속음악들에 시어를 담아 현대 성악적 기법을 이용하여 새롭게 표현한다. 모든 공연은 오후 7시30분 시작한다.(02)733-8945서동철기자 dcsuh@
  • ‘바이올린의 거장’ 벵게로프 독주회

    5살때 첫 독주회,11살때 첫 음반을 녹음한 ‘신동’.시간은 어느덧흘러 ‘21세기의 거장’자리에 우뚝 선 26세 청년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벵게로프가 내한한다.10월1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8-8277이번 방문은 96,99년에 이어 세번째.완벽한 테크닉과 현이 끊어질 정도의 폭발적 열정이 돋보이는 벵게로프는 연 100여회의 독주회로 전세계를 누비며 팝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러시아 태생인 그의 바이올린 스토리는 한편의 드라마다.바쁜 음악가 부모를 둔 덕에 생후 3개월만에 할머니 댁에 맡겨진다.보채는 손자를 달래기위해 장난감 삼아 쥐어준 바이올린.하루 7시간씩 연습해 5살에 첫 독주회를 연다.11살에 폴란드 비에니아프스키 주니어 콩쿠르 우승,15살에 칼 플레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의 이목을 휘어잡는다.이번 공연에서 그는 애기(愛器)172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거장 야사 하이페츠가 물려준 활로 모차르트 ‘소나타 내림 나장조’,슈베르트 ‘환상곡’등을 들려준다. 허윤주기자 rara@
  • 안너 빌스마 29·30일 내한공연

    음색이 화려한 현대첼로에 비해 수수한 미덕을 간직한 바로크시대 첼로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우리곁을 찾는다.첼로곡중 그 완벽함에있어 따를 자가 없다는 바흐 ‘첼로 무반주 모음곡’전곡을 들고서…. ‘원전연주의 개척자’안너 빌스마가 29·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번째 내한독주회를 연다.(02)599-5743.작년 10월 첫 연주회는국내관객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표가 팔려 공연기획 당사자들은 물론 음악계를 놀라게 했었다.3곡만 연주해아쉬움을 준 작년공연과 달리 이번엔 29일 1,3,5번,30일 2,4,6번을모두 들려준다. 빌스마는 98년 영국 ‘클래식 CD’지에 의해 선정된 ‘가장 위대한첼리스트 6인’에 현존인물중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선정되기도 한세계적 연주자.그의 무반주 첼로 음반은 음악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반으로 불릴만큼 철학적 색채와 사색의 깊이를 담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700년대 제작된 고(古)악기로 들려주는 원전연주는 철사줄 대신 양창자(거트)줄을 쓰며,활은 납작하지 않고 둥근 꼴이다.몸통을 바닥에고정시키는 버팀쇠(엔드핀)없이 다리사이에 끼고 하는 바로크식 연주법을 따른다.이번 연주엔 몸체가 자그마한 5현의 피콜로 첼로도 갖고와 ‘맛보기’로 6번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서울공연에 앞서 3일간 지방도 순회한다.25일 부산문화회관 중강당,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28일 대전한국과학기술원 대강당.시간은 오후7시30분. 허윤주기자 rara@
  • 서귀포 70리축제 28~새달3일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폭포와 천지연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제주목사의 서귀진성 순력행차와 중국 진(秦)나라 때 시황제의 명으로 제주에 불로초를 캐러왔다가 서귀포 정방폭포부근 암벽에 마애명을 남기고 떠났다는 서복(西福)의 전설이 재현된다. 또 제주갈옷 페스티벌,관광객 민속놀이경연,70리 민속예술제,청소년음악제,팔도사투리대회,인형극,클래식과 그룹사운드의 만남,전통국악독주회 등이 상설공연으로 펼쳐진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서혜경, 독일서 北어린이돕기 음악회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출신 피아니스트 서혜경(徐惠京·40)이 독일에서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마련한다. 서혜경은 오는 9월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독일 본 베토벤하우스캄머무직살홀에서 베토벤의 소나타 제8번 ‘비창’슈만의 소나타 제2번 등의 레퍼토리로 독주회를 갖는다. 한독문화교류협회 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 입장료 수입은 북한어린이돕기성금으로 독일 현지 후원회에 전액 기탁된다. 서혜경은 미국 줄리아드음대에서 러시아 출신 고르드스키 등을 사사했으며,스무살이던 80년 부조니콩쿠르 우승과 뮌헨콩쿠르 1위 없는 2위 입상,링컨센터의 윌리엄퍼첵상 수상,카네기홀 선정 ‘세계 3대 피아니스트’초청 연주 등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음악/ 서거 250주년 ‘바흐 페스티벌 2000’

    바흐 서거 250주년을 기리는 ‘바흐 페스티벌 2000’이 21∼23일 오후 7시30분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린다.(02)362-4914한국 오르가니스트협회(이사장 곽동순·연세대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에는 바흐음악 전문가로 불리는 에드워드 파먼티어,카이 요한센을 특별 초청해 바로크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1일 개막연주회에선 카이 요한센 지휘로 서울바로크합주단 (리더 김민)과 바로크합창단이 바흐 ‘관현악 모음곡 2번’,‘미사 b단조’를 연주한다.소프라노 이춘혜,메조 소프라노 김정희,테너 조성환 등이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준다.에드워드 파먼티어는 ‘하프시코드 협주곡 d단조’를 협연한다. 22일 에드워드 파먼티어의 하프시코드 독주회에서는 ‘e단조 파르티타’,‘아다지오’등이,23일 카이 요한센 오르간 독주회에선 ‘토카타와 푸가’, ‘판타지와 푸가’등이 연주된다. 페스티벌 기간중에는 전국 오르가니스트대회,하프시코드 세미나,마스터클래스 등도 함께 열린다. 허윤주기자 r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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