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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데이트]간암 딛고 제2의 인생 사는 피아니스트 조치호 교수

    [주말 데이트]간암 딛고 제2의 인생 사는 피아니스트 조치호 교수

    그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10년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힘든 세월이었다. 이겨 낸 것이 너무 놀랍고, 스스로에게 고맙기까지 한 마음은 이제 “앞으로 생을 정말 잘살아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커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한 것을 주고 싶을 따름이죠. 연주를 하며 들려 주고, 학생들에게는 쉽고 정상적이면서 흔들리지 않는 길을 가르쳐 줘야죠.” 피아니스트 조치호(56) 중앙대 교수의 말이다. ●새달2일 예술의전당 ‘가을밤콘서트’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만난 조 교수는 피곤한 기색이 엿보이는데도 음악 얘기에는 눈을 반짝였다. 새달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가을밤 콘서트’를 앞둔 그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몸이 힘들까봐 잘 조절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털어놓았다. “이 작품은 그야말로 화려하면서도 즐거움이 들어가 있고 박력이 넘쳐요. 그러면서 2악장은 얼마나 우수에 젖어 호소력이 있는지….” 그가 독일의 테데스코 앙상블과 협연하는 슈만의 피아노5중주 작품 44번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잘나가던’ 피아니스트였다. 한양대 음대를 4년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재학 시절에는 동아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쇼팽 에튀드 전곡(24곡)을 연주하는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의 길을 차곡차곡 밟는 듯했지만, 자신에게서 문제점을 느끼기 시작했다. “동아콩쿠르에서 연주할 때 ‘이게 아주 자연스럽고 타당한 연주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악보를 읽고 떠올린 표정들을 연주하려면 굉장히 불편한 거예요. 손이 말을 안 듣는 듯했죠.” ●손등 펴는 스카를라티 주법으로 훨훨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수학하며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아도 문제는 여전했다. 결정적인 해결책은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음대에서 만난 미하엘 크리스트 교수의 한마디에서 찾을 수 있었다. “굉장히 잘하지만 손 모양이 이상하다.”는 아주 단순한 말이었다. 그때까지 손을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 바흐식 주법을 썼지만, 그에게는 손등을 곧게 펴는 스카를라티 주법이 정답이었다. 남들은 국제 콩쿠르를 준비할 28살에 그는 기본부터 다시 했다. 지겹게 했던 하농을 매일 연습하고, 잘 때나 걸을 때도 손 모양을 잡았다. 문제가 해결되니 거칠 것이 없었다. 중앙대 교수직을 맡으면서 연구를 계속하고, 국내외 오케스트라 협연과 해외 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훨훨 날았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의 발목을 잡은 건 건강이었다. 간암 판정. 선천적으로 간 기능이 좋지 않았지만, 하루 12시간씩 연습을 하고 책상 앞에 앉았던 것이 병을 키웠다. 결국 그는 1998년 독주회를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사라졌다. ●책도 집필 하고 소품집 음반 낼것 항암 치료를 받고, 수술을 몇 번씩 받는 힘겨운 시간 동안 그는 지금까지 연구한 것들을 정리했다. 피로가 몰려와 기껏 써봤자 하루에 두 줄 석 줄 정도였다. 무너질 듯한 몸을 일으켜 피아노 앞에 앉아 이론과 실전을 확인했다. 그렇게 5년 만에 ‘자동 피아노 테크닉과 호흡의 비밀’(2007년)을 냈다. 오랜 기간을 기다려 간 이식 수술도 받았다. 몸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끼며 독주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여전히 힘들다. 지난해 9월 독주회 후 무려 6개월 가까이 활동에 지장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각혈을 하고 다시 입원을 했다. 하지만 연주회를 그만둘 수는 없다. 무대에서 연주하고 싶은 열망과 음악을 통해 치유를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간 이식 수술을 받을 때 마지막 연주회 음악을 들으며 에너지를 얻었죠. 활기가 넘치는 드뷔시의 ‘기쁨의 섬’,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 작품 39번 전곡을 들으며 음악의 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었거든요.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게 됐죠..” 할 것이 너무 많다. 전작에 이어 책을 한 권 더 집필하고, 소품집 음반도 낼 계획이다. “다 알려 주고 싶은데 아이고, 모르겠어요.”라며 툴툴거리면서도 그는 계획을 조근조근 풀어 놓는다. “많은 연주자가 음악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한다는 것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기지만, 연주자는 작곡가가 작품에 담은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공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작곡가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공연리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독주회

    지난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독주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것은 과감한 프로그램이다. 연주상의 난이도뿐 아니라 해석이 난해한 바르토크, 슈베르트, 베베른 등의 작품을 대담하게 무대에 올린 도전정신은 분명 다른 연주자와 다른 투철함이 돋보인다. 도전은 그에 따르는 기량과 각오 없이는 무의미한 시도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연주자들이 도전했지만 목표와 실제적 결과가 일치해서 음악적 만족을 느꼈던 적이 그리 많지 않았었다. 하지만 백주영은 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고, 그 바탕에는 청중이 느낄 만큼의 각고의 노력과 천부적 재능이 있었다.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베베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소품’을 한 차원 높은 감성으로 유려하게 재구성했다. 뛰어난 보잉과 포근한 음색은 작품의 음가 하나하나를 깨끗하게 정화했고, 초기 음렬주의가 가지는 함축된 구조성은 치밀한 음색 배치로 역동성을 부여 받았다. 이러한 백주영의 음색적인 탐구는 바르토크의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특히 첫 도입부의 음가들에게 적용되는 각각의 음색은 작품전체를 구성한 중요한 실마리다. 음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채색한 그의 연주는 극사실주의 회화를 연상시켰다. 그는 너무나 뛰어난 기교 탓에 손해를 보기도 했다. 파가니니의 무반주 변주곡은 오히려 백주영의 개성을 바래게 했다. 백주영의 파가니니는 어렵고 난해한 난곡이 아니라 쉽게 들리는 편안한 변주곡으로 전락했다. 이날의 백미는 슈베르트였다. 백주영은 슈베르트 특유의 난해한 작품구조를 섬세하고 세련되게 해석했다. 슈베르트의 작품은 함부로 손댔다가는 내부적 역동성이 붕괴한다.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선율을 유기적으로 실타래 엮듯 이어가는 모습은 마치 즐거운 퍼즐게임을 연상시켰다. 작품의 중심이 중간의 느린 변주곡에 몰려있는 이 기발한 작품을 백주영은 안정감있게 해석해 냈다. 피아노를 연주한 이그낫 솔제니친은 또 하나의 빛나는 주연이었다. 그의 피아노는 깊고 편안하게 음악을 협조했다. 그는 그의 연주를 다시 보고 싶게 하는, 기대하게 만드는 피아니스트다. ‘비루투오조를 꿈꾸며’는 백주영이 붙인 연주회 명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날 연주에서 ‘비르투오조’ 이상의 것을 보여 주었다. 미래를 여는 바이올린의 거장이 날개를 펴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작곡가 류재준
  • 수요일 점심 시청로비는 콘서트홀

    수요일 점심 시청로비는 콘서트홀

    “부산시청 로비에 웬 음악 소리가….” 지난 7일 점심 때 부산시청을 찾은 윤재웅(53·자영업)씨는 시청 지하철 연결로를 이용해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은은하게 들려오는 피아노 선율에 잠시 어리둥절했으나 이내 궁금증이 풀렸다. 다름 아닌 시가 마련한 수요 로비콘서트에서 나는 음악 소리였다. 그는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시청에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져 마치 음악 공연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했다.”며 미소 지었다. 부산시청 1층 로비가 문화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청사를 찾는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의 장과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고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 점심 시간(낮 12시30분~1시)을 활용해 청사 1층 로비에서 수요 로비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 콘서트는 부산시립예술단과 음악을 사랑하는 동호회가 중심이 돼 운영되는 문화공연으로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과 소속 직원에게 점심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월9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레이디스 필 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7일까지 총 73회가 열렸다. 매월 1·3주는 음악을 사랑하는 동호회 공연으로, 2·4주는 시립예술단(교향악·국악·무용·합창·극단 등)의 테마가 있는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7일 피아니스트 윤효간의 독주회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대금산조와 판소리, 가야금 제주(침향무) ▲21일 메트로폴리탄 팝스오케스트라의 재즈·영화·애니메이션 주제곡 연주 ▲28일 부산시립무용단의 춘행무·쾌지나칭칭나네·설장구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시청 로비와 지하철역 연결로 공간도 작품전시회 등의 다양한 문화 행사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도 한국화훼소비자회 회원들의 초대 작품전시회(7~9일) ▲관광서비스개선비교 사진전(〃) ▲아이사랑백일장 우리가족 사진전(14~16일) ▲국제교류재단의 극동 러시아 부산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 전시회(19~23일) 등이 열리거나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시청사 로비 곳곳에는 유명 작가들의 그림과 조각품 등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시 관계자는 “청사가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스무돌 맞은 ‘이건음악회’ 김선욱 초청 전국순회공연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건음악회’가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초청해 순회 공연을 펼친다.이건음악회는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인 이건창호가 지난 1990년부터 매해 가을에 사회공헌 사업으로 열어온 무료 연주회. 첫해 체코의 실내악단을 초청한 이후 1990년대 말 금융위기에도 꾸준히 공연을 이어가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해외의 실력파 음악가를 발굴해 소개하고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을 올렸다.올해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초청한 독주회로 꾸민다. 2006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고, 현재 한국과 영국 런던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선욱은 이번 독주회에서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48번,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6번, 쇼팽의 ‘바르카롤(뱃노래)’과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들려준다. 독주회는 22·24일 인천 서구문예회관, 28일 부산 문화예술회관, 29일 대전 CMB엑스포아트홀, 31일 고양 아람누리, 11월2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25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스승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한 무대에 오른다. 이날 김선욱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김 교수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2중주 ‘인생의 폭풍’을 협연한다. 수원시향은 또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라벨의 ‘볼레로’를 연주한다. 공연 초대권은 11일까지 이건 홈페이지(www.eagon.com)에 티켓 응모를 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배포한다. 한편 이건창호는 공연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모금·기증 행사를 갖고, 행사에서 모인 수익금과 생필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27일 건국대에서는 김 교수와 김선욱이 함께하는 건국음악영재학교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지 못했던 음악 영재들에게 1대1 강습을 진행한다. (032)760-0385.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류재원 해금 독주회 22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절화, 금전악, 군악, 길타령, 염불타령, 별곡타령 등 취타 작품 연주. 8000원. (02)580-3300. ●첼리스트 양성원의 ‘슈베르트’ 22일 오후 7시30분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24일 오후 7시30분 진주 경남문예회관, 25일 오후 8시 울산 현대예술관, 27일 오후 4시 서울 LG아트센터. 3시간40분에 걸쳐 탐구하는 슈베르트 작품. 3만~6만원. (02)2005-0114. ●피아니스트 마르틴 슈타트펠트 독주회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 등. 3만~6만원. (02)599-5743. ●소프라노 박순복 독창회 2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박순복 경희대 음대 교수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가곡. 2만~3만원. (02)583-6295.
  • “기교보다 깊이 있는 음악 꾸준히 할래요”

    “기교보다 깊이 있는 음악 꾸준히 할래요”

    국내에서 젊은 바이올린 연주자 중 요즘 가장 자주 이름이 거론된다. 몇몇 지휘자는 협연하고 싶은 연주자로 주저하지 않고 꼽는다. 드라마틱한 표현을 잘 하는 차세대 선두주자로, 클래식 음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22·뮌헨 음대 전문연주자 박사과정)이다. ●“모차르트와는 인연이 남달라요”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 2006년 하노버 콩쿠르 우승, 지난 5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4위 등 자신의 이력을 화려하게 채워 가는 김수연이 최근 눈에 띄는 경력을 또 하나 추가했다. 유니버설뮤직과 3년 간 전속계약을 맺은 뒤 내놓은 첫 음반 ‘모차르티아나(Mozartiana·작은 사진)’에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DG)’의 레이블을 달았다. 음악가 선정이 까다로운 DG의 ‘노란 딱지’가 붙었다는 것은 그의 연주가 세계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한국 음악가로는 정명훈(지휘), 정경화·김영욱·강동석(바이올린),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조수미(성악), 성민제(더블베이스)에 이어 여덟번째다. “모차르트와는 인연이 남달라요. 처음 연주한 협주곡도, 처음 나간 콩쿠르도 모두 모차르트죠. 모차르트 작품은 듣기에는 편안하고 어렵지 않지만, 연주자에게는 기교적으로 쉬운 음악은 아니에요. 해석에 따라 다른 의미를 전달할 수 있고, 다른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모차르트 작품의 매력이랄까요.” 서울 신사동 유니버설뮤직 본사에서 24일 만난 그는 첫 음반에 이런 의미를 부여했다. 음반에는 불가리아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보자노프와 협연한 바이올린소나타 세 곡(K304, K378, K454)과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함께 한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변주곡,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 등 다섯곡이 담겨 있다. “음반을 들으면서 음악의 순수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는 그는 “378번과 454번은 굉장히 밝은 느낌이고, 304번(특히 2악장)은 가슴이 저리고, 심지어 무너져 내리는 듯하다. 변주곡은 재미있다.”면서 조곤조곤 설명했다. 첫 앨범인 만큼 자신의 기량과 기교를 한껏 발휘하고픈 욕심도 있지 않았을까. 그는 “기교를 과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꾸준히 깊이 있고, 진지한 음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 두번째 음반은 바흐 녹음할 계획 두 번째 음반 작업에서는 바흐를 파고들 계획이다. 내년 봄에 ‘무반주 소나타’, ‘파르티타’ 전곡을 녹음할 예정이다. 새달 6일에는 LG아트센터에서 DG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한 독주회를 갖는다. 보자노프와 브람스, 라벨,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 준다. “아직 제 자신의 음악이 어떻게 변화했고, 어떤 것을 추구한다고 말하기는 이른 것 같아요. 지금은 좀 더 다양한 색깔과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독주회에서 보여 드리고 싶은 모습이기도 하고요.”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도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상임지휘자 서현석이 연주하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명곡.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한윤석, 바리톤 오승용, 소프라노 김은주 등 출연. 1만~5만원. (02)3447-0424. ●트리오 앙상블 ‘더 그레이스’ 창단연주회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 첼리스트 백희진, 하피스트 박라나가 피아졸라 ‘사계’, 카치니 ‘아베 마리아’ 등 연주. 2만원. (02)3487-0678. ●이수희 피아노 독주회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명상’ 두번째 시리즈. 1만원. (02)780-5054.
  • 플루티스트 최혜성 첫 단독리사이틀

    플루티스트 최혜성 첫 단독리사이틀

    플루티스트 최혜성이 새달 8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첫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다. 최혜성은 2007년 제35회 미국 플루트협회 콩쿠르 영아티스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고, 이스트만 음대 박사과정 중 동양인 처음으로 로체스터 필하모닉 단원으로 발탁된 실력있는 연주자이다. 이스트만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으며 100여년 학교 역사상 첫 목관부문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역대 두번째로 파이널에 진출한 상태로, 내년 봄 마지막 협연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에 삽입된 마레의 ‘스페인의 라 폴리아’, 고베르의 ‘녹턴과 알레그로 스케르잔도’, 라이네케의 소나타 ‘물의 요정’ 등을 연주한다. 플루트의 최저음역과 최고음역을 확장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슐라밋 란의 ‘이스트 윈드’(한국 초연)도 만날 수 있다. 2만원. (02)597-0318.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 ●선무의 세계-몸과 마음의 우주적 교감 25일 오후 2시 연낙재. 선무(禪舞)를 고안해 미국, 유럽에 보급한 무용가 이선옥의 삶과 예술세계 조망. 선무의 원리와 기법, 예술적 가치,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에 투영된 이선옥 춤을 탐색하는 시간. (02)741-2808.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베토벤 교향곡 4번’ 25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 ‘베토벤 이야기’의 7번째 무대. 연수단원 오은지와 정민영이 각각 협연자로 참여해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2번과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도 연주. 1만~2만원. (02)399-1114. ●서빛나 바이올린독주회 2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비탈리 ‘샤콘’,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 등. 2만원. (02)581-5404. 연극·뮤지컬 ●청춘의 등짝을 때려라 24~26일 아티스탄홀. 30대 중반 젊은이들이 겪는 성장통을 그린 창작 희곡. 2009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초청 부문 참가작이다. 5000원. (02)766-4600. ●빨래 24일부터 오픈런 학전그린소극장. 달동네 소시민, 이주노동자들의 힘든 일상을 보듬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노래. 임창정 박정표 등 출연. 4만원. (02)928-3362. ●젊음의 행진 10월25일까지 코엑스아티움. 추억의 만화주인공 영심이와 1980~90년대를 주름잡은 주옥같은 대중가요가 만났다. 이성진 이지훈 등 출연. 3만 5000~7만원. (02)738-8289. 전시 ●9인의 발견 8월23일까지 93뮤지움, 금산갤러리, 아트팩토리, 갤러리한길, 북하우스 등 경기도 예술마을 헤이리의 5개 갤러리가 여는 기획전. 김근중, 노원희, 박효정, 손장섭 등 참여. (031)948-6677. ●패션과 미술의 이유있는 수다 9월2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박선기, 정보영, 한승구, 김형관 등 작가 9명과 패션디자이너 이영희, 이상봉, 장광효, 정구호, 하상백 등 7명이 참여해 새로운 영역 개척. 1577-7766. ●2009창작지원작가 3인의 개인전 8월13일까지 김종영미술관. 조각전문미술관에서 일반공모를 통해 천영미, 김지현, 나점수 등 3인의 젊은 작가 선정. (02)3217-6484. 대중음악 ●김경호, 박완규 조인트 콘서트 25일 오후 4시·8시 연세대 대강당. 4만 4000~5만 5000원. 1544-1555. ●이현우-스타스 온 스테이지 21~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5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5만 5000~6만 6000원. (02)2230-6601. ●신디 블랙맨 내한 드럼 클리닉 26일 오후 5시30분 홍대 롤링홀. 2만원. (02)325-6071. ●윤희정&프렌즈-92번째 재즈이야기 21~22일 오후 7시30분 문화일보홀. 5만원. (02)3701-5054.
  • 서울 새달 여성주간 행사 풍성

    서울 새달 여성주간 행사 풍성

    ‘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서울시가 7월 초 여성의 일과 건강을 주제로 여성주간 행사를 마련한다. 시 여성가족재단은 다음달 1~7일 제14회 여성주간을 맞아 음악회, 전시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행사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1일 피아니스트 서혜경씨 독주회로 막을 올린다. 서씨는 유방암을 극복하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여류 피아니스트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 등을 연주한다. 4일에는 직장인 주부를 위한 심리참여극 ‘엄마, 오늘 회사 안가면 안 돼?’가 공연된다. 관객들은 여성의 직장생활과 육아 문제 등을 다룬 연극을 관람한 뒤 배우들과 토론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자리를 갖는다. 6일에는 ‘여성 친화적인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여성정책 전문가들이 사례를 발표하고 정책 방안을 토론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국제영화 상영회에선 ‘별(別)난 엄마’를 주제로 ‘키리쿠와 마녀’, ‘경축! 우리 사랑’, ‘베이비토피아’, ‘나는 엄마계의 이단아’, ‘영화의 선구자들 1895~1902’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아울러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미술전시회 ‘이재순의 우화이야기’는 행사 종료와 상관 없이 다음달 17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재단측은 자치구별로 운영하는 다양한 ‘여행(女幸)사업’ 행사정보는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현경 시 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남성보다 건강검진율은 낮고 암 유병률이 높은 여성의 현실을 감안해 신체·정신적 문제까지 관심을 확대시켜 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클래식 새별들의 무대 줄줄이

    클래식 새별들의 무대 줄줄이

    25일부터 7월말까지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가늠하는 젊은 음악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금호아트홀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의 7월 프로그램으로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마련해 새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2004년부터 선보인 이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윤소영, 피아니스트 김선욱·김준희·김태형,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이 거쳐가며 한국 클래식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첫 무대는 첼리스트 박진영이 25일 독주회 ‘프롤로그(Prologue)’로 준비했다. 금호 영재 출신인 박진영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미국에 데뷔했고, 이화경향콩쿠르와 알버트 그린필드 콩쿠르 시니어부 등에서 우승하며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박진영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4번, 바버의 피아노와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또 직접 첼로로 편곡한 브람스 가곡도 들려준다. 새달 2일에는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킴 카슈카시안을 사사 중인 이한나가 ‘비올라로 그리는 풍경’을 올린다. 펜데레츠키, 힌데미트, 다케미쓰 등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과 슈만, 슈베르트 등 시대를 넘나든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9일 무대의 주인공은 미국의 피아니스트 조너선 비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미리엄 프리드의 아들로도 유명한 그는 청중을 압도하는 기교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연주회를 이끌어간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 ‘피아노 어트랙션(Piano Attraction)’은 하이든과 베토벤, 슈만, 야나체크 등의 피아노 소나타로 꾸민다. 16일에는 최근 미국에서 폐막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준결선에 진출하며 한국 젊은 피아니스트의 실력을 과시한 김규연이다. 깨끗한 음색과 서정적인 연주가 특징인 그는 이날 ‘건반 위의 비상(飛上)’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번과 31번,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2006년 17세의 나이로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찬사와 함께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23일 무대에 오른다. ‘빛과 어둠의 공존’이라는 제목으로 바흐, 베토벤, 본 윌리엄스, 존 애덤스, 라벨 등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음악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30일 공연은 2002년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릴리라스킨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한 하피스트 윤지윤이 ‘스트링 인 더 하프’로 장식한다. 윤이상의 ‘공후’,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 앙리에트 르니에의 ‘레전드’ 등을 들려주며 하프 연주곡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02)6303-77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국악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희망드림 콘서트 21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브람스 교향곡 1번 C단조. 티켓 구매금과 기부금은 서울시와 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교육복지기금에 기부. 5000~2만원. (02)3700-6300. ●無思-류재원 해금 독주회 18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해금연주자 류재원이 들려주는 ‘춤사리기’, ‘철새 사철나무 밑둥에 둥지 틀다’ 등 독주곡과 거문고·가야금·타악기 등을 위한 중주곡. 011-732-5187. ●잎·물·빛-이건용의 가야금 음악 20일 오후 5시 LIG아트홀. ‘저녁노래Ⅴ’, ‘검은 강 스케치’ 등 작곡가 이건용의 가야금 작품 6곡을 가야금 연주자 고지연과 친구들이 연주한다. 1만 5000~2만원. 1544-1555.
  • 곽정 ‘아름다운 콘서트’ 31일

    곽정 ‘아름다운 콘서트’ 31일

    하피스트 곽정(37)이 3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아름다운 콘서트-쌩스 투(Thanks to)’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2년만의 독주회이자 자신의 5번째 음반 ‘엔젤릭 모먼트(Angelic Moment)’ 발매를 기념하는 자리이다.곽정은 1997년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내한공연에서 협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피스트 케이(K)’라는 이름으로 전자 하프 연주자로도 활동하며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열심이던 그가 지난 2년동안 공백을 가진 것은 쉽지 않았던 임신과 출산, 육아 때문. 결혼 1년 8개월만에 임신을 했지만 내내 대상포진, 임신성 당뇨 등 갖은 질병에 시달렸다. 특히 임신 8개월 때는 대상포진으로 청력을 잃을 수도 있었기에 아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와 나 자신, 가족, 음악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담아낸다. 바흐가 아내를 위해 작곡한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음악노트’, 드뷔시가 딸 엠마를 위해 만든 ‘어린이 세계’, 슈만이 딸 마리의 생일 선물로 준 ‘어린이를 위한 음악앨범’ 등을 연주할 예정. 또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브람스의 ‘자장가’,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등 익숙한 음악도 들려준다. 3인 이상 티켓을 구입하면 1장을 무료로 주는 ‘3인 4각 이벤트’도 준비했다. 3대가 함께 관람한 가족에게는 깜짝 선물을 증정한다. (02)780-505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콘트라베이스 매력 보여드릴게요

    콘트라베이스 매력 보여드릴게요

    “제게 더블베이스(콘트라베이스)는 바이올린 같아요.” 언뜻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렵고, 조금 생각하면 당돌한 말이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성민제’를 검색하고, 1분20초만 투자해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된다. 오케스트라의 주변부에서 가장 낮은 소리로, 음악을 묵직하게 잡아주는 더블베이스가 리듬을 이끄는 중심인 데다, 연주는 더없이 매끈하고 산뜻하다. 이 연주자가 ‘바이올린처럼 더블베이스를 다루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는 성민제(19·독일 뮌헨음대)다. 그는 최근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의 노란색 레이블을 붙인 음반 ‘더블 B의 비행(Flight of the Double B)’을 내놓으면서 음악성까지 인정받았다. DG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지휘자), 마르타 아르헤리치(피아노), 기돈 크레머·안네 소피 무터(바이올린) 등 세계적인 음악가에게만 레이블을 달아줄 정도로 연주자 선정이 까다롭다. 국내에서는 김영욱·정경화(바이올린), 정명훈(지휘), 조수미(성악),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만이 이 레이블을 달았다. “더블베이스가 ‘들러리 악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제법 어른스럽게 말한 그도 DG 레이블에 대해서는 “사실 꿈에도 상상 못했던 일이라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10대다운 수줍음을 드러냈다. 음반은 영상 속 음악인 림스키 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음반 제목은 이것을 유쾌하게 패러디했다)으로 ‘짧고 굵게’ 시작한다. 더블베이스로 연주하기에 쉽지 않은 비제 ‘카르멘 환상곡’, 더블베이스의 18번으로 꼽히는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2번’ 등이 이어진다. 그가 “빠른 스피카토(활을 튀게 하며 가늘고 짧게 끊는 주법)가 이어지는 극한의 연주”라고 표현하는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피아노 반주는 어머니 최인자씨가 맡았고, 루벤 가차리안이 지휘하는 뷔르템베르크 카머오케스트라가 더블베이스의 리듬을 받쳐 준다. 13세 때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기 입학, 세계 3대 국제 더블베이스 콩쿠르로 분류되는 스페르거(2006년)와 쿠세비츠키(2007년) 제패 등 프로필을 화려하게 채워가고 있다. 8월 말~9월 초에 열리는 독일 뮌헨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더블베이스 콩쿠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게 눈앞의 목표다. 궁극적인 지향점은 ‘튀는 것’이다. 무슨 뜻일까. “나만의 색깔을 찾고, 더블베이스가 바이올린, 피아노만큼 매력적인 악기라는 것은 알려 주겠다는 의미죠. 어렸을 때부터 저보다 훨씬 큰 악기를 다루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어요. 앞으로도 계속 저와 더블베이스가 가졌던 한계를 넘어설 겁니다.” 그가 들려주는 ‘더블베이스의 매력’은 이달 18일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세종체임버홀), 28일 ‘클래시컬 프론티어’(금호아트홀), 새달 19일 서울 LG아트센터 독주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

    ●현대무용단-탐 솔로공연 11~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젊은 무용가들의 솔로 모음. 2만원. (02)3277-2584. ●건반 위의 지휘자 유영욱 리사이틀 17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템페스트’, 슈만의 ‘사육제’ 등 연주. 3만~6만원. (031)712-1705. ●서울시향 비르투오조 시리즈Ⅱ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첼리스트 지앤 왕, 지휘자 스코트 유가 들려주는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등. 1만~5만원. (02)3700-6300. ●윤홍천 피아노 독주회 1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2008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 영재특별상 수상자 윤홍천의 슈베르트, 쇼팽, 리스트, 스크리아빈. 8000~3만원. (02)6303-7700.
  • 베토벤 소나타 10곡 4시간 ‘마라톤 연주’

    베토벤 소나타 10곡 4시간 ‘마라톤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54)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19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4시간에 걸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전곡을 연주하는 것을 30년 전부터 생각했었어요. 베토벤 소나타 10곡은 테크닉이나 음악성에서 베토벤의 음악적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곡이라 매력적이거든요. 어느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바람만 가지고 있었다가 이제야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교수는 줄리어드 음악학교 연주학 박사과정을 장학생으로 마쳤고, 1977년 뉴욕 카프만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열었다. 이후 30여년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협연과 독주회,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예술감독, 한예종 교수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곡 연주 계획을 듣고 가장 기뻐했던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은 올리버 케른 함부르크 음대 교수이다. 그만큼 의미있지만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4시간의 강행군을 걱정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저 흥분될 뿐”이라는 이 교수는 “오히려 걱정은 곡 하나하나의 개성을 제대로 살려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베토벤이 남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30여개 중 ‘소나타’로 분류될 만한 곡은 20곡, 이 가운데 제대로 된 작품번호가 달린 것은 이 10곡이다. 베토벤은 바이올린 소나타 1∼3번을 20대 후반 청년기에 썼다. 3년 뒤에 4~5번을 만들었다. 5번은 베토벤의 개성을 담은 곡이라는 평을 들으며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대표하는 작품이 됐다. 베토벤은 청력이 나빠져 무대에 설 수 없을 정도가 된 당시 10번을 연주했다. 이 교수는 베토벤의 원숙기 작품인 10번을 연습뿐만 아니라 표현하기에도 가장 어려운 곡이자,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꼽는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30분 두 차례 열린다. 공연 전반부에는 소나타 1~3번과 10번, 4~5번 순으로 6개 소나타를 연주한다. 후반부에 나머지 4개를 들려준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에 그의 음악적 변화가 고스란히 녹아있죠. 청년기와 원숙기의 작품을 제대로 대비시킬 수 있도록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이 곡들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의 변화, 사회적 배경을 조금 알고 들으면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겁니다.” 2회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청중에게는 공연 사이에 1만원 상당의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연주회에 앞서 이 교수가 1년 전 체코 스메타나홀에서 가졌던 프라하 필하모닉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음반도 출시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국악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1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고이즈미 가즈히로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협연자로 나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협주곡 등을 연주. 2만 5000~10만원. (02)6303-1922. ●천년의 어울림, 강릉 단오굿 17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제례, 등노래굿, 관노가면극 등 6마당으로 구성된 중요무형문화재 13호 강릉단오굿을 재현. 8000~1만원. (02)580-3300. ●이숙정 첼로 독주회 ‘마이 비’(My ‘B’) 16일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 프랑스 퐁르브 등의 초청교수 이숙정이 브레발, 보케리니, 브람스, 브리튼의 곡을 연주. 2만~3만원. (02)780- 5054. ●봄의 궁전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남산국악당. 숙명가야금연주단이 한국의 옛 궁중과 사대부가의 문화를 재해석한 음악회. 3만~5만원. 010-4858-5121. ■연극·뮤지컬 ●태수는 왜? 16일~5월3일 정보소극장. 고대 그리스 작가 아이스퀼로스의 ‘오레스테스’를 현대적으로 각색. 1980년대 한국 사회가 낳은 가부장적 권력구조에서 펼쳐지는 복수극. 1만 5000~2만원. (010)3019-2089. ●그래도,축제 17일~5월3일 대학로극장. 극단 청우의 15주년 기념시리즈 첫번째 공연.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소통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일상. 1만 5000원. (02)764-7064. ●이순신 17일~5월3일 충무아트홀. 민족주의, 영웅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와 삶의 희망에 초점을 맞춘 뮤지컬. 이윤택 작·연출, 민영기 장현덕 등 출연. 3만~6만원.(02)763-1268 ■전시 ●변웅필 개인전 26일까지 갤러리현대 강남. 제목은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1과 1/4’로 작가가 머리카락과 눈썹이 없고 얼굴을 일부러 일그러뜨린 자신의 모습을 그렸지만, 그 모습은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는 의미를 대형 그림과 그 그림의 4분의 1 크기의 작은 그림을 통해 표현. (02)519-0800. ●공시네 개인전 6월7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지점토로 만든 오브제를 책상 위에 연극 무대처럼 꾸며놓고 이를 몽환적인 그림으로 그린 ‘예스토데이’ 연작과 제주도에서 그린 유화 20여점, 촛대를 바나나처럼 만든 조각 및 설치작. 3000원. (041)551-5100. ●김병호 김학광 2인전 30일까지 세오갤러리. 부활절 기념으로 기독교 신자들의 전시 기획. 김학광은 다양한 재료로 마티에르가 강조된 회화 작품을, 김병호는 음각으로 만든 표면에 납을 부어 색감을 낸 평면 작품을 전시. (02)583-5612. ■대중음악 ●이루마 콘서트-러브 미 14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4만~6만원. (02)3274-8600 ●안치환과 다스름(여성국악실내악단)의 동감 15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2만~3만원. (02)3274-8600 ●영혼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정미 콘서트 17일 오후 8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 3만 3000원. (02)3143-7709 ●부활 소극장 콘서트-부활과 당신의 이야기 18일 오후 7시, 19일 오후 6시 롤링홀. 5만원. 1544-3396
  • [공연리뷰] 예프게니 키신 피아노 독주회

    [공연리뷰] 예프게니 키신 피아노 독주회

    2시간동안의 본 공연, 이어진 38차례의 커튼콜과 10곡의 앙코르에는 다시 1시간30분이 걸렸다. 여기에 자정을 넘긴 사인회…. 3년만에 한국을 찾은 러시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38)은 2일 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정과 정성을 다한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것을 안겨주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불이 꺼지자 객석은 정적에 휩싸였다. 검은색 연주복을 입은 키신이 나타나자 관객은 환호를 내질렀다.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무대로 나와 인사한 그는 의자에 앉자마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변했다.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조곡과 ‘소나타 8번’을 연달아 연주한 1부에서는 피아노를 부술 듯 강력한 힘으로 건반을 두드리다가도 아기를 쓰다듬듯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관객을 무아지경으로 빠뜨렸다. 청중들은 기침 소리 한번 내지 않은 채 몰입했다. 쇼팽의 ‘환상 폴로네이즈’와 ‘마주르카’, ‘에튀드’로만 채워진 2부에서도 그는 곱슬머리를 휘날리며 온몸으로 연주를 이어갔다. 마치 악보가 눈 앞에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는 탄탄한 기교로 정확하게 음을 찍어냈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그동안 담아두었던 감동을 한꺼번에 토해내듯 함성이 터져나왔다. 사진촬영은 금기라지만, 콘서트홀은 마치 얼마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결승전이 펼쳐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으로 탈바꿈한 듯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거렸다. 키신은 “관객들이 원할 때까지 앙코르를 할 것”이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려는 듯 박수소리에 이끌려 피아노 앞에 다시 앉았다. 끝없이 이어지는 박수에 쇼팽의 녹턴과 ‘강아지 왈츠’를 비롯한 두 곡의 왈츠, 마주르카와 ‘즉흥환상곡’, 프로코피예프의 ‘악마적 암시’와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중 행진곡, 모차르트 소나타 11번의 3악장 등 앙코르를 쏟아냈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키신은 객석에 불이 꺼진 뒤 새벽 1시가 가까운 시간까지 늘어선 관객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팬 서비스’를 하며 한국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밤을 선사했다. ‘클래식음악 선진국’의 콘서트홀에서는 젊은 관객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현실에서 10~20대 젊은 팬들로부터 록스타 이상의 환대를 받은 키신에게도 이날은 잊을 수 없는 밤이었을 것 같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관객이 원하면 몇곡이라도 앙코르 연주”

    “관객이 원하면 몇곡이라도 앙코르 연주”

    “3년 전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한국 청중을 결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보다 더 정열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죠. 그래서 이번 연주회도 매우 기다려집니다.” 1일 서울 예술의전당 피가로그릴에서 만난 러시아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38)은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에 커다란 기대를 드러냈다. 키신은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6세 때 모스크바 그네신음악학교 영재특수학교에 입학하고 10세에 모차르트 협주곡으로 데뷔 공연을 가진 이후 2005년 런던 왕립음악원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까지 피아니스트로 세운 각종 ‘신기록’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찬 젊은 거장이다. 이번 공연은 2006년 첫 내한 이후 3년 만에 갖는 독주회. 당시 공연에선 정해진 프로그램이 끝난 뒤 무려 10곡의 앙코르를 선사했다. 이번에도 그의 공연 티켓은 이미 석달 전에 매진됐다.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조곡과 소나타 8번, 쇼팽의 ‘폴로네이즈-판타지’와 ‘마주르카’, ‘에튀드’ 등을 연주한다. 소개를 부탁하자 “연주곡들은 모두 나 스스로가 좋아하는 곡으로 채운다.”면서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8번은 에밀 길레스의 음반을 최고라고 생각한다. 연주하기가 매우 복잡한데,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면 반복해서 들어보라.”며 ‘친절함’을 덧붙였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각광받으며 연주회와 음반 판매 모두에서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도 피해가고 있는 키신이다. 그러나 정작 그는 “대중적인 신드롬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잘라말했다. “단지 음악이 좋아서 연주할 뿐이죠. 음악은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더 높은 곳에 다다르기 위해 노력하고, 완성시킨 뒤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되고, 또 노력하고….” 질문 하나에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근조근 대답하던 그는 “왜 이 작품들은 좋아하는지 꼽으라면 대답할 수 없다. 내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는 영원히 알고 싶지 않고, 비밀스러운 것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역할모델로 삼는 연주자를 묻자 그는 “각자 닮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열 명 이상 말할 수도 있다. 각각 모두에게서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안에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3년 전처럼 앙코르를 해줄 수 있을까. “나폴리에서 가진 연주회에서는 앙코르로 16곡까지 연주했죠. 준비는 3~4곡 정도 하는데 청중이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청중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겁니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9회 통영국제음악제 東·西가 만난다

    9회 통영국제음악제 東·西가 만난다

    경남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가 27일부터 새달 2일까지 펼쳐진다. 9회째를 맞은 2009년의 주제는 동서양의 모든 예술가가 만난다는 의미의 ‘동과 서’로, 윤이상의 작품 중 오보에와 첼로를 위한 이중주 ‘동서의 단편’에서 차용했다. 올해는 ‘2009 아시아태평양 현대음악제’를 겸하고 있어 아시아 현대음악의 오늘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음악제에는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모두 17회의 공식공연이 예정돼있다. 27일 개막연주회는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음악제 예술감독으로 선정된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이끄는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윤이상의 ‘실내교향악 1번’을 비롯해 김지향, 초우(타이완), 호데카와(일본), 오데타미미(팔레스타인)의 작품을 연주한다.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28일 2007년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하익 카자지안과 협연한다.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로비 라카토시는 이날 그의 5인조 앙상블과 재즈 선율을 덧댄 집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통영음악제의 상주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최희연 서울대 교수는 29일 독주회를 갖는다. 이날 폴란드 라디오방송 합창단은 윤이상의 ‘오, 빛이여’ 등 아시아 작곡가의 작품을 노래한다. 오후 10시에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나이트 스튜디오’는 세 차례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일본 현대음악 앙상블 ‘넥스트 머시룸 프로모션’이 나선다. 30일에는 최희연 교수와 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 첼리스트 양성원, 호른 연주자 김홍박이 함께 풍성한 선율을 들려준다. 프랑스의 쳄발리스트 셀린 프리시는 31일 고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한국과 아시아의 젊은 작곡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은 29일과 30일에 각각 열린다. 30세 미만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안 페스티벌 앙상블과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TIMF앙상블이 나선다. 2일 폐막연주회에는 지휘자 게르하르트 뮐러-혼바흐와 TIMF앙상블이 말러의 ‘대지의 노래’와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를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연주회 입장료는 1만~8만원. 음악제의 모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레드패스’ 는 15만원이다. 공연을 3개 이상 선택하면 30% 깎아 주고, 음악제 후원회사인 BC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받는다. (055)642-8662~3, www.timf.org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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