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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V-리그] ‘무적함대’ 현대 20승!

    ‘무적함대’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현대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중립경기 남자부 경기에서 레프트 송인석(15점)과 숀 루니(14점), 라이트 후인정(14점) 등 좌우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날 라이벌 삼성화재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독주체제를 재정비한 현대는 이로써 20승(2패)째를 기록,2위 삼성과의 승점차를 3점차로 더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전날 삼성전에서 메가톤급의 강스파이크를 퍼부으며 팀 최다인 25점을 싹쓸이한 루니의 활약은 이날도 빛났다. 속공과 이동공격, 백어택은 물론 서브에이스까지 2개를 잡아내며 62.5%의 공격 성공률을 뽐냈다. 또 팀에서 두번째 많은 7개의 디그를 기록, 상대 스파이크를 멋지게 건져내는 리베로급 수비를 펼치며 그동안 저평가되던 수비 능력도 기우로 돌렸다. 반면 지난달 25일과 29일 3위 LG화재를 거푸 격침시키는 등 최근 3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대를 부풀린 대한항공은 8승(14패)에 머물러 턱밑까지 추격을 벌이고 있는 상무와 4위 자리를 놓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하게 됐다. ‘백어택 여군단’ 흥국생명도 앞선 여자부 경기에서 ‘슈퍼루키’ 김연경(21점)과 2년차 황연주(15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3-0으로 완승,12승(6패)째를 올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심정수 ‘대포본색’ 쾅쾅

    ‘헤라클레스’ 심정수(30·삼성)가 홈런 2방을 쏘아올리며 꺼져가던 홈런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심정수는 4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이승호로부터 135m짜리 우월 3점포를 뿜어낸 데 이어 6회 구원투수 송현우를 상대로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 이범호(한화)와 홈런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래리 서튼(현대)에 5개차로 다가섰다. 특유의 몰아치기를 과시하고 있는 심정수는 앞으로 12경기가 남아 이변없이 끝날 것 같던 홈런 레이스에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은 심정수의 3타수 3안타 6타점 등 장단 21안타(올시즌 한 팀 최다안타 타이)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18-5로 대승했다.18득점은 올시즌 한 팀 최다득점. 삼성은 2위 SK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려 독주체제를 공고히했고, 마운드가 초토화된 6위 LG는 꼴찌 기아에 1.5경기차로 쫓겼다. 양준혁(삼성)은 3득점을 보태 통산 최다득점(1046득점)을 달성했다. 종전은 장종훈(한화코치)의 1043득점. 양준혁은 통산 최다 안타(1814개)와 2루타(354개), 사사구(1017개) 등 4개 부문에서 1위.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모은 대전에서는 뒷심의 두산이 ‘똑딱이 타자’ 윤승균의 짜릿한 결승포로 한화에 5-4로 역전승,3연패에서 탈출했다. 올시즌 주로 대주자로 나서 타율은 .169에 그쳤지만 34도루를 성공시켜 ‘신 대도’로 떠오른 루키 윤승균은 9회초 데뷔 첫 홈런을 결승아치로 장식했다.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호투로 현대를 4-2로 잡고 모처럼 3연승을 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방망이 쇼쇼쇼

    6일 프로야구 삼성-기아전이 벌어진 광주구장.6회까지 잠잠하던 삼성타선이 7회 한여름 소나기처럼 장장 40여분간 ‘안타 세례’를 퍼부었다. 톱타자 강동우가 실책으로 나가면서 시작된 공격은 한 타순을 훌쩍 돌고도 6번 양준혁에 가서야 끝이 났다. 무려 15타자가 나서 1이닝 최다안타 타이인 장단 11안타로 10득점, 기아 마운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스코어보드는 어느새 12-3으로 삼성쪽으로 기울었고, 기아 벤치와 팬들은 넋을 잃은 듯 고개를 돌렸다. 기아는 올시즌 삼성전 9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최강 삼성이 7회에만 2점포 3방을 뿜어내는 펀치력으로 기아를 12-4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 삼성은 2위 두산에 5경기 반차로 달아나 독주체제를 굳혔다. 박종호와 박한이, 심정수는 나란히 3타점을 쓸어담아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경연장이 된 수원에선 현대가 롯데를 8-6으로 따돌렸다. 현대의 래리 서튼은 14·15호 연타석 대포로 홈런 단독선두를 지켰고, 팀동료 이숭용은 뒤질세라 만루포(14호)로 서튼을 뒤쫓았다. 롯데도 이대호(11호)와 킷 펠로우(12호)의 대포로 맞섰으나 현대 마무리 조용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청주에만 가면 전력의 120%를 발휘하는 한화는 ‘해결사’ 김태균의 만루포와 이도형의 홈런 2방 등 대포 4방을 앞세워 두산을 8-4로 격파,4위를 지켰다. 지난 4월19일 LG전 이후 청주구장 7연승. SK는 잠실에서 채병용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4-1로 눌렀다. 채병용은 최고 143㎞의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8회2사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묶어 4승째를 낚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이상민·추승균 ‘함께 날았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의 노련미에 ‘매직핸드’ 김승현이 고개를 떨궜고,‘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의 화력 앞에서 ‘피터팬’ 김병철의 기가 꺾였다. KCC가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이상민(5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 추승균(25점)의 완벽한 콤비플레이로 4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를 93-81로 꺾었다. 15승14패가 된 KCC는 공동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 오리온스에 1승5패의 열세를 보였던 KCC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에는 3승1패의 우위를 점해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전반은 오리온스의 페이스였다. 용병 듀오 로버트 잭슨(14점)과 네이트 존슨(26점)의 파워넘치는 골밑슛과 김승현(18점) 김병철(8점)의 빠른 공격으로 오리온스는 2쿼터 초반까지 31-18로 앞섰다. 2쿼터 중반부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KCC는 3쿼터 중반 추승균의 3점슛과 강력한 골밑 돌파로 49-47,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제로드 워드의 블록슛에 이은 조성원의 속공, 찰스 민렌드(31점)의 야투가 잇따라 터졌다. 반면 오리온스는 골밑을 지키던 잭슨이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KCC는 오리온스를 47점에 묶어 두고 민렌드 추승균의 슛으로 63-47로 달아났다. 이상민은 길목을 지키며 김승현의 빠른 드리블을 영리하게 잘라 오리온스의 득점을 원천봉쇄했고, 추승균은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내는 골밑슛을 성공시켜 81-68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TG삼보는 원주에서 처드니 그레이(24점)와 자밀 왓킨스(22점)를 앞세워 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68-64로 뿌리쳤다.20승(9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TG는 2위 그룹을 3경기차로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마련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서장훈(22점)의 활약으로 KTF를 98-81로 눌렀다.KTF는 시즌 최다인 3연패에 빠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IMF 그후 7년] 기업 판도 어떻게 변했나

    [IMF 그후 7년] 기업 판도 어떻게 변했나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들의 판도변화는 한마디로 상전벽해(桑田碧海)다. 지난 1997년 한보철강과 기아차 부도 사태 이후 대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졌다.99년 자산기준 재계 서열 2위였던 대우그룹을 비롯, 쌍용·한라·동아·고합·해태·뉴코아 등 국내외를 호령하던 그룹들이 줄도산했다. 특히 2000년 서열 1위였던 현대그룹이 경영권 분쟁과 자금난에 발목이 잡혀 계열분리가 진행되면서 기업 지도는 ‘시계 제로’인 상황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지는 별’이 있으면 ‘뜨는 별’도 있게 마련. 우선 2001년 서열 1위에 올라선 삼성의 독주체제가 돋보인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64개 계열사의 올해 매출은 내년도 국가예산(135조원)과 맞먹는 131조원, 이익만 10조원에 육박한다. 외환위기 이후 삼성의 입지는 ‘몰락한 집안(한국경제)의 선산을 지키는 고독한 아들’에 비유되기도 했다. 그 정도로 다른 대기업들은 위축돼 있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극복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지난 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에 이어 99년 신세기통신마저 인수한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2000년 39개에서 지금은 60개가 넘을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계열분리 이듬해에 서열 5위로 단숨에 뛰어오른 뒤 현재 3위에 등극한 현대차그룹도 무섭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열 2위인 LG그룹이 내년 초 GS그룹과 계열분리를 앞두고 있어 ‘지각 변동’은 현재진행형이다. 외환위기 이후 7년 동안 기업들은 외형(매출)보다 효율(이익)을 중시하면서 기업의 재무구조와 경제지표는 개선됐다.97년 말 400%를 넘던 부채비율도 100%를 밑돌고 있다. 그럼에도 문제는 남아 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기업을 제외하면 대다수 제조업체는 한계상황에 놓여 있다. 또 외환위기 직후 외국인의 국내기업 주식보유비중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거래소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주식비율이 당시 13.7%에서 43% 안팎으로 급등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10대 기업 중 5개사에서 50% 이상을, 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한 9개사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안방’을 점령해가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8일부터 모나코서 세계육상 왕중왕전

    ‘수성이냐,탈환이냐.’ 지난달 아테네올림픽에서 정상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던 세계 육상스타들이 다시 모인다. 세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35개 국제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월드 애슬레틱스 파이널’이 18·19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열리는 것.‘2차 빅뱅’의 장소는 아프리카 모나코. 세부종목별로 랭킹 7위까지만 출전 가능한 그야말로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출전선수 면면을 보면 아테네올림픽 결선을 연상시킨다.따라서 올림픽금메달리스트들은 ‘수성’을 위해,다른 선수들은 ‘탈환’을 위해 한판 승부를 준비 중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역시 ‘인간탄환’들이 나서는 남자 100m 레이스.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저스틴 게이틀린(22)을 비롯해 모리스 그린(30·이상 미국) 아사파 포웰(22·자메이카) 숀 크로퍼드(26·미국) 팀 콜린스(28·세인츠키츠네비스) 등이 나선다.출전 자격을 얻은 7명 모두 올림픽 결선에 진출했던 스타들이다. 물론 이 대회를 가장 손꼽아 기다린 선수는 그린.올림픽 2연패를 자신했지만 신예 게이틀린에게 발목을 잡혔다.깨끗한 설욕으로 정상을 탈환,노장의 힘을 보여줄 참이다. 전문가들은 박빙의 승부를 펼친 올림픽에서 시즌 최고기록(9초85·게이틀린)이 나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은근히 세계기록을 기대한다.세계기록(9초78) 보유자인 미국의 팀 몽고메리(29)는 올림픽 선발전 탈락 등으로 32위에 처져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여자장대높이뛰기는 5m벽 돌파 여부가 최대 관심거리.독주체제를 굳힌 러시아의 ‘장대 미녀’ 옐레나 이신바예바(22)가 여세를 몰아 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지난달 올림픽에서 4.91m의 세계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최근에 열린 국제대회에서 또다시 4.92m를 넘었다. 물론 동료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24)와 스태이시 드래길라(33·미국) 등 경쟁자들의 선전 여부가 변수다.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 준다면 의외로 손쉽게 5m를 넘을 수도 있다.물론 페오파노바의 세계기록 가능성도 점쳐진다.비록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그동안 이신바예바와 세계기록을 번갈아 바꿔온 실력자인 만큼 정상탈환과 기록경신을 한꺼번에 노린다.올림픽 결선 진출에 실패한 드래길라는 정상 등극으로 ‘여자 붑카’의 명성을 되찾을 태세다. 여자멀리뛰기에선 매리언 존스(29·미국)가 재기를 타진한다.시드니올림픽 3관왕의 존스는 이후 출산 등으로 슬럼프를 겪었다.천신만고 끝에 아테네올림픽 멀리뛰기에 출전했지만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자신의 주종목이던 단거리에 한계를 느낀 존스는 체력소모가 적은 멀리뛰기에 열정을 쏟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PGA 투어] 싱·소렌스탐 ‘독주’ 굳힌다

    [PGA 투어] 싱·소렌스탐 ‘독주’ 굳힌다

    새 ‘황제’ 비제이 싱(42·피지)과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이 올 시즌 독주체제에 탄력을 붙였다. 싱은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글렌애비골프장(파71·6946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벨캐나디안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번째홀에서 이겨 우승했다. 지난주 도이치뱅크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년간 계속된 타이거 우즈(미국)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싱은 2주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하며 시즌 7승으로 상금왕 2연패와 첫 다승왕을 굳혔다. 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한 시즌에 7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우즈,잭 니클로스,조니 밀러 등 3명뿐.싱은 특히 시즌 상금 870만달러에 육박해 한 시즌 최다 상금기록(우즈·910만달러)도 곧 갈아치울 전망이다. 지난해 마스터스 제패로 캐나다의 골프 영웅으로 떠오른 위어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선 싱은 위어가 더블보기와 보기를 쏟아내는 사이 버디 4개를 낚으며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치른 첫 연장전에서 위어는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노렸지만 버디에 그쳤고,싱은 두번째 샷을 그린 에지에 떨구고서도 버디를 성공시켰다.17번홀(파4)에서 치른 두번째 연장전에서는 싱이 파퍼트를 놓쳤으나,위어가 1.5m 파퍼트를 실패한 덕에 한숨을 돌렸다.3차 연장전(18번홀)에서 위어가 세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사이 싱은 세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2퍼트로 마무리지었다. 50년만에 내셔널타이틀대회에서 자국 선수가 우승하는 장면을 보기 위해 몰려든 2만 5000여명의 캐나다 팬들은 깊은 실망감에 빠졌다. 소렌스탐은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 세더리지골프장(파71·6233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존Q해먼스호텔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월만에 승수를 보탠 소렌스탐은 시즌 5승으로 멕 말론,크리스티 커를 2승 차로 따돌리고 다승왕을 향해 질주했다.시즌 상금도 181만달러로 늘리며 상금왕도 굳혔다.소렌스탐은 특히 이번 시즌 24개 대회 가운데 13개 대회에만 출전하고서도 5승을 일궜다. 한편 안시현(20·엘로드)은 5언더파 209타로 시즌 두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한국은 최근 5개 대회 연속,올시즌 13차례 2위를 기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5년여 우즈 독주체제 종지부

    5년여 우즈 독주체제 종지부

    마지막날 챔피언조엔 운명의 두 주인공이 같이 있었다.랭킹 1위를 빼앗으려는 비제이 싱(피지)과 ‘황제’ 자리를 고수하려는 타이거 우즈. 13번홀까지는 우즈의 파괴력이 싱을 압도했다.선두 싱에 3타차 공동2위로 출발한 우즈는 이 홀까지 2타를 줄이며 1타를 까먹은 싱과 동타를 이뤘다.남은 5개 홀에서는 더욱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14번홀(파4)에서 우즈가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의 추는 다시 싱 쪽으로 기울었다.싱은 15번홀(파4) 버디로 우즈를 2타차로 따돌렸고,17번홀(파4)에서 7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낙담한 우즈는 17번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친 뒤 뒤늦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왕관’은 이미 싱의 것이었다. 싱이 우즈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며 새로운 ‘골프황제’로 등극했다. 싱은 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TPC(파71·745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치뱅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싱은 세계랭킹 포인트 48점을 보태며 평균 평점 12.72점을 기록,이 대회 공동2위에 그쳐 12.27점에 머문 우즈를 제치고 1인자가 됐다. 우즈는 99년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1위에 오른 이후 5년이 넘는 독주를 포함,통산 334주 동안의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싱은 지난해 우즈의 상금왕 6연패를 저지한 데 이어 올해 세계랭킹 1위마저 빼앗아 명실상부한 1인자가 됐고,98년 6월 어니 엘스(남아공) 이후 6년만에 미국인이 아닌 선수로 세계 1위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 암스트롱 17구간도 우승… 독주체제

    랜스 암스트롱(32·미국)이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17구간에서도 우승,사상 첫 6연패를 향해 박차를 가했다.암스트롱은 23일 산악코스로 유명한 17구간(204.5㎞)에서 6시간11분52초에 골인,거의 동시에 결승점을 통과한 안드레아스 클로덴(독일)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종합 1위를 지켰다.
  • 박근혜 새대표에 선출될듯

    19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사실상 박근혜 전 대표를 재신임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1인2표제로 치러질 경선에서 박 전 대표는 대의원 8000여명이 참여하는 현장투표에서는 물론 사전 여론조사,인터넷투표 등에서도 2위권과는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표가 지난 3월 임시 전당대회에서 이어 이번 정기 대회에서도 대표최고위원으로 당선될 경우 당내 차기 대권 레이스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박 전 대표의 독주로 이강두·이규택·원희룡·김영선·정의화·곽영훈 후보 등 나머지 경선 주자들은 일찌감치 대표보다는 최고위원 자리 4개를 놓고 경합을 벌여왔다. 한나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고 ‘중단없는 개혁과 도덕성 회복’을 선언하며 면모를 일신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이재오 홍준표 김문수 의원 등 3선 의원들과 영남권의 보수성향 의원들이 최고위원 경선에 불참하는 등 비주류 노선을 천명,향후 당내 대여 노선투쟁 및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 등 당내 비주류측은 이번 전대를 앞두고 박 전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는 등 일찌감치 박 전 대표의 독주체제를 견제하고 나섰다.특히 발전연의 핵심인 이재오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독재자의 딸이 대표가 되면 당이 망한다.”고 박 전 대표를 정면 비판해 당내 반발을 사면서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박 전 대표는 새 대표 선출을 전제로 하면 여권의 집중적인 ‘흠집내기성’ 공세와 함께 당내 비주류의 도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당 운영 및 정국 대처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아울러 행정수도,이라크 추가파병,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등 대형 현안에 대해 내놓을 해법과 대응책도 관심거리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IAAF 그랑프리대회] 이신바예바 장대높이 또 세계新

    ‘난 멈추지 않는다.’ ‘얼짱’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22·러시아)가 또 세계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이신바예바는 28일 영국 게이츠헤드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그랑프리대회에서 4.87m를 넘어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을 1㎝ 끌어올렸다.5만달러의 보너스를 덤으로 챙긴 이신바예바는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특히 모델을 능가하는 미모에다 174㎝·65㎏의 늘씬한 몸매로 올림픽 인기스타 0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신바예바의 기록 향상은 선의의 경쟁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지난해부터 팀 동료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24), ‘여자 붑카’ 스테이시 드래길라(33·미국)와 함께 ‘빅3’를 이루면서 대회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그러나 패기에서 앞선 이신바예바가 올해부터 독주체제를 굳혔다.지난 2월 4.83m를 넘으며 세계기록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비록 일주일 뒤 페오파노바(4.85m)에게 최고자리를 내줬지만 10여일 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실내대회에서 4.86m를 넘으며 정상을 탈환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마의 5m’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신바예바는 일주일 전 연습에서 5m를 이미 넘었고,지금은 5.05m에 도전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신중하다.“올림픽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아테네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몰려올 것이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대회 당일의 기상조건이 최대의 변수.특히 바람에 민감하다.이신바예바는 “태풍이 불더라도 내 기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여러가지 악조건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LPGA 챔피언십] 안시현 아쉬운 준우승

    하루 36홀을 도는 강행군의 막바지.‘여제’는 조금 지친 듯했다.하지만 ‘신데렐라’의 혼신을 다한 막판 추격도 ‘여제’를 끌어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4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에서 ‘코리아군단’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4승을 거머쥐면서 상금랭킹 1위,다승 1위,‘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 등을 질주했고 투어 통산 52승과 메이저 7승을 기록했다. 폭우로 2라운드가 순연되는 바람에 3·4라운드를 거푸 치른 이날 소렌스탐은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하지만 4라운드 들어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도 1개나 범하며 1오버파 72타로 멈칫한 것. 그 사이 맹추격에 나선 건 ‘신데렐라’ 안시현(엘로드)이었다.2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공동 9위를 달리던 안시현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린 뒤 마지막 4라운드 들어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수확하며 수직상승했다.하지만 ‘여제’를 따라잡기엔 3타가 부족했다.결국 합계 10언더파 274타의 단독 2위. 그러나 안시현은 미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과 함께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 160점을 보태 493점으로 송아리(빈폴골프) 전설안 등 경쟁자들과의 점수차를 큰 폭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한편 그랜드슬램을 노린 박지은(나이키골프)은 합계 8언더파 276타로 3위에 만족했고,박희정(CJ)이 6언더파 278타로 4위,김초롱이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강수연(아스트라)이 4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라 메이저 사상 최다인 5명의 한국(계)선수가 ‘톱10’에 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총선 D-7] 지역민심 르포 ① 영남

    열린우리당 독주체제로 여겨졌던 17대 총선판세에 변화가 일고 있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박풍’,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풍’(노인 폄하발언),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삼보일배 등이 진원지가 되고 있다.현지 취재를 통해 지역민심을 다섯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 부산·경남·울산 “탄핵이 잘못됐지만 국론을 분열시키고,빌미를 제공한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도 적지 않다.” 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상남동 성원주상가 주차장에서 만난 전형석(42·건축업)씨에게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느냐.”고 묻자 이렇게 말했다.이어 “거대 여당이 탄생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한나라당도 정신차려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경남지역에서는 총선열기가 지역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며 달아오르고 있다.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와 양산 등 동부지역은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김해 진영읍에서 만난 40대 주부는 다분히 감정적이었다.그녀는 탄핵소추안 가결이 잘못됐음을 지적한 후 “매월 15일은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날”이라며 “이번 선거일에 분리수거를 잘 해야 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나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의 민심은 딴판이다.박종한(56·진주시 신안동)씨는 ‘그래도 한나라당’이라고 지역민심을 전했다.그는 “차떼기와 탄핵정국을 거치며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이 컸지만 박근혜 대표가 선출되고,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발언이 민심을 돌려세웠다.”고 나름대로 풀이했다.이모(69·진주시 칠암동)씨는 “우리도 4·19때는 데모도 했고,조국근대화의 역군이었다.”며 “이번 선거일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꼭 투표하겠다.”고 말해 정 의장의 실언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최근 불거진 문성근·명계남씨의 ‘총선 후 우리당 분당론’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대학생 강모(27)씨는 “벌써부터 내부의 암투가 시작되는 것을 보니 앞날이 훤하다.”며 “탄핵역풍으로 어부지리를 얻고도 마치 자신들의 노력으로 얻은 결과인 양 거들먹거린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창원·마산지역에서는 민생안정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주부 정모(49·창원시 상남동)씨는 “아직 당도 후보도 정하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청렴하고 민생을 잘 챙길 것으로 보이는 후보,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정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택시기사 최모(46)씨는 “하루종일 일해도 사납금을 채우기 힘든 날이 많다.”면서 “제발 다음 국회는 어렵게 살아가는 국민들을 쳐다보면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런가 하면 부산에서는 이번 총선과 관련해 당을 보고 찍겠다는 ‘당파’와 인물을 보겠다는 ‘인물파’로 대체적으로 양분됐다. 지난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동 온천천.부산에서 유일하게 여·야에서 모두 여성후보를 내보낸 지역이다.이곳에서 만난 은행원 김모(44)씨는 “나라의 안정과 진보성향인 거여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한나라당을 찍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열렬한 한나라당 지지자였다는 자갈치시장 상인 윤재웅(47)씨는 “탄핵사건 이후 마음이 달라졌다.”며 “이번에는 우리당의 손을 들어 줄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그는 자신뿐 아니라 보수성향이 강한 50∼60대의 상인들 대부분이 탄핵 이후 우리당으로 많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에서 10년째 택시를 몬다는 이모(48)씨는 우리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뭔가 낌새가 이상하단다.“‘젊은 사람들만 조사해 그런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승객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젊은층으로 내려갈수록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위기도 보인다.이들은 우리당 후보보다는 당과 노 대통령에 대해 더 관심을 나타낸다. 회사원 최모(43)씨는 “노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정치환경이 지금처럼 바뀔 수 있었겠느냐.”며 “큰 흐름에서 작은 실수나 잘못은 이해하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씨는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이 적정한 의석을 확보하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인물보다 특정 정치사안 때문에 의석이 특정 정당으로 쏠리는 현상은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창원 이정규·부산 김정한·울산 강원식기자 jeong@seoul.co.kr ■ 대구·경북 “우야겠노.찍을 곳이라곤 미우나 고우나 한나라당밖에 더 있나.”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은 이번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바람이 재현될 조짐이다.박풍과 노풍이 분 탓이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포목점을 하는 이명희(52)씨는 “한나라당도 미덥지는 않지만 지난 1년간 노무현 대통령이 사고만 쳤지 잘한 게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서문시장은 이달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방문했을 때 열광적인 환영으로 박풍을 일으킨 곳이다. 대구지역 노인들의 휴식처인 대구 달성공원의 분위기는 격앙돼 있는 모습이다.김종술(70·대구시 서구 내당동)씨는 “‘노인들은 투표 안해도 된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느냐.”면서 “이번 기회에 60∼70대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을 따끔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성구에 사는 김익준(43·한의사)씨는 “입만 벌리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우려와는 달리 세상만사가 조용해졌다.”면서 “좌충우돌하는 노 정권에 4년을 더 이상 맡길 수가 없는 만큼 대구가 따끔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흥분했다. 그러나 20∼30대를 중심으로 ‘대구가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변화를 외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영남대 캠퍼스에서 만난 이현경(22·정치외교 4년)양은 “또다시 묻지마식 투표로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주면 앞으로 대구는 전국에서 왕따를 당할 것”이라면서 “박풍이니 노풍이니 바람에 휩쓸리지 않고 이번만큼은 인물을 보고 선택,대구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성서공단에서 철강업을 하고 있는 김종민(43)씨는 “대구가 10년 야당도시 하면서 경제는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돈과 기업을 대구로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야 앞으로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신흥주택지로 부상한 구미시 인동에서 만난 서모(58·여)씨는 “처음에는 인물을 보고 우리당을 찍으려고 안했나.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 딸이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지.”라고 말했다. 의성군 안계시장의 상인 김모(54·여)씨는 “박 대표가 선출된 뒤 한나라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희석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한나라당 당직자는 “박 대표가 6일 경북 북부지역을 방문하면서 박풍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풍도 표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정오 경북 K시 한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노인무료급식소.한나라당 후보가 급식을 기다리는 200여명의 노인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지지를 호소하자 노인들은 “수고한다.열심히 하라.”는 격려가 이어지고 박수도 터져 나왔다.잠시 뒤 우리당 후보가 나타나자 “노인들은 투표를 하지 말라면서 왜 왔느냐.”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며 웅성거렸다. 군위군 의흥면 김모(67)씨는 “이번 선거부터 법이 바뀌어 60세 이상은 투표권이 없는 줄 알았다.”면서 정동영 의장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인물과 정책을 보고 지역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하다.식당을 하는 경산시 서부동 이모(65·여)씨는 “그동안 한나라당을 찍어 지역에 도움이 된 게 뭐가 있느냐.”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시 형곡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정모(47)씨는 “구미 제4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히 추진되고 기업유치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고 중앙무대에서 입김을 행사할 수 있는 후보가 되어야 한다.”며 “감성적으로 투표해서는 진정한 일꾼을 뽑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대 도모(23·여)씨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구애되지 않고 정책이나 공약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투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바람에 흔들리는 표심에 한마디 했다. 대구 한찬규·구미 황경근·경산 김상화기자 cghan@ ˝
  • [하프타임] 삼성, 신세계 78-59로 완파

    삼성생명이 9일 광주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변연하(24점 3점슛 4개) 이미선(17점 6어시스트) 등을 앞세워 신세계를 78-59로 완파했다.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9승3패로 국민은행과 금호생명(이상 7승4패) 등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를 1.5로 벌리며 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 [Anycall 프로농구] LG 시즌 최소득점 '망신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TG삼보의 마지막 스퍼트가 매섭다. TG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에서 맞수 LG를 92-56으로 크게 꺾고 6연승을 달렸다.TG는 이날 승리로 LG와의 팽팽하던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우위를 점했으며,2위 KCC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다졌다. LG는 지난달 11일 삼성이 기록한 59점보다 3점을 적게 넣어 이번 시즌 팀 최소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김주성의 무서운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경기였다.승부를 굳힌 4쿼터 초반까지만 뛴 김주성은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았다.림을 맞고 나온 공은 거의 다 낚아채는 듯했다. 다만 이날 상대의 슛을 1개 밖에 쳐내지 못해 시즌 99개의 블록슛을 기록,2시즌 연속 100 블록슛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조우현(9점)의 슛이 먼저 터지며 LG가 앞서 나갔지만 TG는 김주성의 과감한 레이업과 신기성(16점)의 3점포로 22-17로 역전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는 속공과 지공,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섞어가며 TG의 조직력을 무너뜨리려고 애썼다.그러나 신기성과 허재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TG에서 허점을 찾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TG는 고무공같은 탄력을 자랑하는 앤트완 홀과 김주성의 팁인,훅슛 등 ‘고공쇼’가 더욱 빛을 발하며 점수차를 계속 벌려 나갔다. 이날 TG는 시즌 팀 최다인 5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반면 LG는 21개에 그쳤다.LG는 특히 3쿼터 들어 공격 리바운드를 전혀 따내지 못하고 실책까지 겹쳐 공격기회조차 잡기 힘든 상황으로 치달았다. 마지막은 양경민(16점)의 몫이었다.양경민은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 2개를 터뜨리며 70-44까지 점수를 벌려 놓았다. 5분여 동안 LG가 무득점에 그치자 TG는 주전을 다 빼는 여유를 부렸다.자존심이 상한 LG는 최소득점의 불명예를 기록할 것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듯 후보선수들을 내보냈다.후보간의 대결에서도 TG는 LG보다 한 수 위였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
  • 로템 '전동차 낙찰’ 가능성

    로템이 전동차시장에서 일단 ‘불안한 독주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5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하철공사는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한 신형 전동차 54량과 개조 전동차 15량 경쟁입찰 1단계 기술평가에서 디자인리미트를 자격미달 이유로 탈락시켰다.6일 이뤄지는 2단계 가격심사에는 로템이 단독후보로 오르게 돼 로템의 낙찰이 확실시된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2단계 가격심사 결과 발표후 10일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입찰은 디자인리미트의 가세로 99년 현대-대우-한진간 ‘빅딜’ 이후 4년간 계속돼온 로템(옛 한국철도차량)의 독점체제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전환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4년 철도차량 부품 제조업체로 출발,해태중공업 인수로 철도차량 제작분야에 진출한 디자인리미트는 일본 히다치 전동차와 기술제휴를 기반으로 이번 입찰부터 국내외 전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향후 히다치와 전동차를 공동제작하는 한편 히다치의 한국내 직접 투자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디자인리미트는 향후 전동차 입찰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디자인리미트측은 “이번 입찰 결과에 상관없이 경쟁입찰체제 도입으로 가격거품 등 그동안의 독점폐해가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점만 보더라도 충분한 의미는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프로농구 /TG 신기성·양경민 V 보증수표

    ‘화룡점정은 우리가 찍는다.’ 프로농구 TG삼보의 힘은 높이에서 나온다.토종 센터의 자존심 김주성(205㎝)과 용병 리온 데릭스(205㎝)가 구축하는 ‘트윈 타워’는 가히 위력적이다.두 센터는 시즌 초반 9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문제가 생겼다.하위팀에도 덜미를 잡히기 일쑤였고,8할대를 넘나들던 승률도 자꾸 떨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R F 바셋을 긴급 수혈한 2위 KCC가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원인은 ‘트윈 타워’에 있었다.지쳐버린 김주성과 데릭스가 경기당 평균 30점 합작도 버거운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TG의 독주체제는 무너지지 않았다.28일에는 만나기만 하면 고전한 SBS를 99-87로 이기고 3연승을 달리며 30승 고지에 올랐다.이유가 뭘까? 가드 신기성(180㎝)과 포워드 양경민(193㎝)이 새로운 ‘승리 보증수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3경기의 기록을 보면 이들의 활약을 알 수 있다.양경민은 평균 23.7점을 올렸다.특히 지난 25일 SK전에서 3점포 8개를 쏘아 올렸고 28일에도 7개나 성공시켰다.신기성은 18.7득점에 1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둘은 같은 기간 김주성(11.6점)과 데릭스(13.3점)의 부진을 충분히 보완했다. 이들의 활약은 경쟁팀의 맞상대들이 부진에 빠지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신기성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는 포인트 가드 이상민(KCC),김승현(오리온스),주희정(삼성),강동희(LG)는 요즘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양경민도 각 팀의 ‘주포’ 가운데 단연 눈에 띈다.LG는 김영만과 조우현의 슛난조로 어이없는 패배를 당하고 있고,삼성의 강혁과 오리온스의 김병철도 외곽슛을 터뜨리지 못해 팀이 위기에 빠졌다. 양경민은 “선두 자리를 막판에 내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반드시 정규리그 우승을 일구겠다.”고 말했다.신기성 역시 “감이 아주 좋다.”면서 “경민이 형과 호흡을 잘 맞춰 빠르고 조직적인 농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이창구기자
  • 멜버른 ‘라켓★ 전쟁’/올 첫 메이저 호주오픈 오늘 개막

    슈퍼스타들이 멜버른에 모였다.19일 멜버른파크의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막을 올리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92회 호주오픈테니스에 나서기 위해서다.시드를 받은 남녀 각 32명을 포함한 256명의 선수들은 2주간 한껏 달궈진 하드코트 위에서 ‘라켓 전쟁’을 벌인다. 프랑스오픈·US오픈·윔블던과 함께 세계 4대 그랜드슬램대회로 불리는 호주오픈은 매년 1월에 열려 한 시즌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왔다.총상금은 1900만호주달러(약 175억원)이며,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120만호주달러(약 11억700만원)가 각각 주어진다. ●노장 애거시의 2연패 가능할까 남자 단식의 경우 지난 대회를 포함해 네 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간 4번시드의 노장 앤드리 애거시(미국·세계 4위)가 과연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냐가 최대 관심거리다.그러나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군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1위),‘클레이코트의 황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3위) 등 젊은 피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스위스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로저 페더러(2위)와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8위)까지 가세,일대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톱시드의 로딕은 2000년 프로에 입문,‘광속 서비스’를 앞세워 모두 11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컵을 챙겼을 만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뿐만 아니라 US오픈 결승에도 올라 하드코트에서의 약점을 보란 듯이 털어낸 페레로,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폭발적 강서비스가 주무기인 페더러의 욕심도 저력만큼 크다. 지난 16일 끝난 쿠용인터내셔널대회에서 로딕과 애거시를 연파하고 우승한 날반디안도 ‘최고의 복병’으로 우승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한 이형택(28·삼성증권)은 카타르오픈 우승자인 올라운드 플레이어 니콜라스 에스퀴드와 1회전을 치르게 돼 고전이 예상된다. ●에냉의 ‘독주체제’ 굳어지나 여자 단식은 지난해 챔피언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 3위)가 일찌감치 결장을 선언해 긴장감이 한층 떨어졌다. 2001·2002년 2연패를 달성한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6위)와 ‘동구의 마녀’ 옐레나 도키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15위) 등 톱랭커들까지 불참을 결정했고,발목 부상 때문에 고민을 거듭하다 출전을 결심한 세계 2위 킴 클리스터스도 정상의 몸상태가 아니다.지난해 롤랑가로(프랑스오픈)와 US오픈 정복 이후 상한가를 치고 있는 세계 1위 쥐스틴 에냉(벨기에)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10개 투어대회 타이틀을 거둬들이며 꾸준하게 랭킹을 끌어올린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4위)가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벼르고,2000년 대회 우승자 린제이 대븐포트(미국·5위) 역시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에냉을 넘겠다는 각오여서 결과는 미지수다. ‘윌리엄스가’의 언니 비너스의 복귀도 변수.동생 세레나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만 네차례 맞대결을 펼치는 등 ‘지존’의 자리를 지킨 비너스는 부상으로 인한 6개월간의 공백이 부담스럽지만 경기 감각을 되찾는다면 에냉의 독주를 저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 ■호주오픈이 남긴 기록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은 지난 1905년부터 시작됐다.세계대전으로 중단된 적이 있어 올해 대회는 92번째다.지난 69년 프로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호주오픈이라는 대회명을 사용했다.뉴질랜드(2회)를 포함해 멜버른(48회) 시드니(17회) 애들레이드(14회) 브리스베인(8회) 퍼스(3회)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다 지난 88년부터는 멜버른 한 곳에서만 열리고 있다.남자부 최다 우승기록은 아드리안 퀴스트(호주)가 지닌 13회.36∼50년에 걸쳐 단식 세차례,복식 10차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60년 이후 14년 동안 단식에서만 무려 11차례 우승한 것을 비롯해 복식 8회,혼합복식 3회 등 모두 22회 우승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여자부 기록을 갖고 있다.코트는 US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각각 5회,윔블던에서 3회 우승을 일궈내 여전히 ‘전설’로 남아 있다. 최연소 우승자는 53년대회 남자 단식의 켄 로스월(호주·18살2개월)과 97년대회 여자 단식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16살3개월).특히 로스월은 72년 우승 최고령(37세2개월) 우승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최다 연속 우승은 남녀 단식에서 각각 로이 에머슨(호주·5회)과 마거릿 코트(7회)가,복식에선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7회)가 갖고 있다.
  • 프로농구 /대역전 TG, 삼성에 88­83 승… 연패 탈출

    TG삼보가 양경민의 신들린듯한 3점포로 4쿼터 대역전극을 벌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TG는 14일 원주에서 벌어진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을 88-83으로 눌렀다.T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26승째(9패)를 올리며 다시 독주체제로 들어섰다. 삼성의 ‘골리앗’ 서장훈은 21점을 올려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통산 6000점 고지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으나 팀의 3연패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한국농구의 양대산맥 서장훈과 김주성(TG)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서장훈은 9득점에 그친 김주성을 공수에서 압도했으나 팀 패배가 뼈아팠다. 두 선수의 골밑 싸움은 1쿼터부터 불꽃을 튀겼다.김주성이 베이스라인을 파고 들어가 언더슛을 날리려하면 서장훈이 끊었고,서장훈의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은 김주성이 막아냈다.서장훈이 김주성의 블록슛을 피해 미들슛을 쏘자 김주성은 서장훈을 앞에 두고 페이드어웨이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2쿼터 들어 내외곽이 모두 폭발하며 분위기를 선점했다.삼성은 강혁주희정 로데릭 하니발의 3점포와 수비 전문 김택훈이 골밑슛을 잇따라 성공시켜 52-45로 앞섰다.TG는 서장훈과 골밑 싸움을 벌이던 김주성이 2쿼터 초반에 파울 3개를 범하는 바람에 위축됐다.‘농구 대통령’ 허재를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3쿼터 초반에는 두 팀 모두 슈팅력 저하에 허덕였다.특히 6000득점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서장훈은 자유투 2개와 터닝슛,골밑슛을 번번이 놓쳤다.서장훈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미들슛을 성공시켜 드디어 대기록을 세웠다. TG의 저력은 69-71 9점차로 뒤진 채 맞이한 마지막 쿼터에서 나왔다.김주성이 벤치에 앉아 있었지만 TG에는 양경민(25점)이 있었다. 신기성(17점)이 바람같이 달려들어 레이업슛을 잇따라 올려 놓자 양경민은 73-73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벼락같이 터뜨렸다.양경민은 2개의 3점포를 더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마무리도 신기성의 몫이었다.골밑 돌파와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삼성은 마지막 18초를 남겨 놓고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페리의 공격자 파울로 무너졌다. 한편 LG는 창원에서 이번 시즌 최다 블록슛(8개)을 기록한 빅터 토머스(29점 11리바운드)와 강동희(19점)의 활약에 힘입어 8연승에 도전한 전자랜드의 돌풍을 88-72로 잠재웠다. 안양에서는 SBS가 88-75로 3연승을 노리던 꼴찌 SK를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KCC “TG 게 섰거라”

    KCC가 ‘레이업쇼’를 펼친 조성원과 ‘특급용병’ 찰스 민렌드를 앞세워 모비스를 꺾고 선두 추격에 본격 나섰다. KCC는 13일 전주에서 벌어진 03∼04시즌 프로농구에서 모비스를 99-83으로 눌렀다.23승(12패)째를 올린 KCC는 단독 2위를 굳게 지키며 선두 TG에 2.5게임차로 접근,TG의 독주체제를 흔들 발판을 구축했다. 이 경기는 여전히 ‘오빠 부대’를 몰고다니는 모비스의 ‘황태자’ 우지원과 KCC의 ‘컴퓨터 가드’ 이상민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지만 정작 주인공은 지난달 SK에서 둥지를 옮겨 튼 조성원이었다. 조성원은 3쿼터에서 외곽포가 여의치 않자 날다람쥐처럼 빠르게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가 레이업슛 3개를 잇따라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조성원은 이날 신기에 가까운 레이업슛 8개를 성공시키며 고감도 탄력을 유감없이 과시한 것. 초반에는 모비스의 분위기였다.모비스는 안전한 2점으로,KCC는 확률이 떨어지는 3점포로 초반 승부를 걸었다.우지원(25점)의 중거리포와 R.F. 바셋(31점·13리바운드)의 파괴력있는 골밑 돌파로 모비스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러나 KCC는 추승균 이상민 조성원의 3점포만 1개씩 터졌을 뿐 이렇다 할 득점 루트를 찾지 못했다. 12점차까지 뒤지던 2쿼터 초반 KCC의 ‘득점 기계’ 민렌드(31점)의 슛이 마침내 터지기 시작했다.민렌드는 3점포 2개를 포함,연속 12점을 혼자 쓸어담았고 스코어는 37-32로 좁혀졌다. 무스타파 호프(13점·16리바운드)는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호프는 상대 위성우가 골밑슛을 시도할 때 뒤에서 달려들어 공만 정확하게 쳐내는 멋진 블록슛으로 막아냈다.사기가 오른 KCC는 식스맨 전일우의 깨끗한 3점포로 42-41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3쿼터는 ‘캥거루 슈터’ 조성원이 짜릿한 리버스 레이업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슛보다는 패스에 치중했던 이상민(12점)도 상대의 허를 찌르는 3점포를 뿜어냈다.호프는 또다시 노마크 찬스에서 얻은 바셋의 골밑슛을 쳐내며 승기를 틀어쥐었다. 모비스는 4쿼터에서 끝까지 고군분투한 바셋의 3점포 2개로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곧바로 나온 정종선 김승기의 잇따른 패스미스로 3연승의 기회를 날렸다.한편 경기가 한창 달아오르던 3쿼터 초반 5분여 동안 정전사태가 벌어져 두 팀은 완전치 못한 조명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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