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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소 핵 안전관리 시급하다(사설)

    구소련 핵무기의 처리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근 벌이고있는 정치적 티격태격은 큰 화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러시아는 이 핵무기에 대한 독립국가연합 차원의 중앙통제에 누수현상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욕심사나움」을 꼬집고 자신들의 당당한 주권을 드러내세울 셈으로 핵처리 절차를 번복했다. 이 두나라의 신경전은 미국을 곤경에 빠뜨렸다.미국은 소련핵을 말썽없이 한곳으로 모아야하는 한편 러시아를 견제할 공화국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우선순위를 매기자면 핵에 대한 책임이 당연히 먼저이다. 우크라이나의 자존심을 북돋워 줄 기회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다.미국은 러시아가 주장하는 옛 소련 「크렘린」정권의 유일대체자 자격을 인정했다.이 자격을 15개 국가가 동등하게 공유해야한다고 우크라이나는 주장하나 「어떤 나라들은 다른 나라들보다 강하다」는 서방의 판단이 더 사리에 합당한 것이다. 러시아에는 민주주의가 아직 멀었다고 우크라이나는 반박한다.옳은 지적이지만 우크라이나라고해서 더 나을 게 없다.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국무총리 겸직에 이어 국방장관 대행직까지 맡기로 했다.이 삼직독점은 옳은 일인가.그렇다. 이를 옐친의 개인적 권력확장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독립국가연합이 허울뿐인 현실을 인정하면 옐친의 실제적인 힘은 러시아독자군으로 한정되기 때문이다.독립국가연합 체제는 소련핵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우산」이란 면에서 아주 유용한 모델이었다.이 상위체제가 없었다면 지도적 공화국이란 명분을 유지하면서 러시아가 독자군을 보유할 길이 없다.그리고 우크라이나가 먼저 주권인정을 발판삼아 독자군창설로 내달았던 것이다. 러시아로 눈을 돌리면 독립국가연합의 퇴색을 빌미로 소연방의 잔재를 오히려 보존코자 하는 징후들이 엿보인다.그러나 이는 루츠코이 부통령을 위시한 국수주의자들의 기도이지 옐친대통령의 뜻은 아니다.여러 공화국들이 이 러시아의 연방회귀 조짐을 이유로 「어서 빨리 갈라설」마음을 먹고있다.이는 단견인만큼 상호 필요성을 인정하고 이 바탕위에 상호 존중심을 발휘해야 될것이다.
  • D­3/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전략지역 집중 세몰이” 여수뇌 강행군/안정속 개혁위해 혼란선동자 선별을/지역감정이 저질 양산,동서화해 강조/민자/부산서 민주의식 거론… YS바람에 도전/민주 여야수뇌부는 20일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 인천 등 중부권과 전략지역인 호남권에서 막판 세몰이와 부동표 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자당◁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20일 하남·광주(위원장 정영훈)서울 송파을(김병태)서초을(김덕용)수원 장안(이병희)송탄·평택(김영광)등 수도권의 5개 전당대회에 잇따라 참석,3당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한편 안정속의 개혁을 위한 민자당에 대한 계속적 지지를 호소. 이날 하오 양재 「시민의 숲」에서 열린 서초을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김대표는 『3당통합 전인 2년전 날만 새면 시도 때도 없이 화염병이 날고 산업현장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고 지적한 뒤 『야당측이 이 시점에서 「여소야대」재현을 주장하는 것은 2년전의 혼란을 되풀이하자는 것』이라고 역공.약 3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김대표는 『여러분은이 김영삼이가 큰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어 『예』라는 대답을 유도하는 등 반문어법으로 대권도전의사를 피력한 뒤 『이 김영삼이가 진실로 큰 일을 하기를 원한다면 나의 「분신중의 분신」인 김덕용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 ○거여견제논리 공박 김대표는 특히 민주당측이 거여에 대한 견제논리로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는 점을 의식,『이제 우리나라는 독재할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는 문민우위 시대를 맞고 있다』고 전제,『혼란을 선동하는 자와 혼란을 수습하는 자를 제대로 선별해 달라』는 등 경제재도약·통일과업조기실현을 위해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유도. 이날 김대표의 핵심참모인 김덕용후보 정당연설회에는 주최측이 공화계인 한병기전캐나다주재대사 및 황산성변호사를 찬조연사로 내세우는 등 범계파적 지지를 얻기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부여지구당연설회에 참석,막판 표단속에 들어가는 등 충청지역에 대한 2박3일 일정의 순회유세에돌입. 이날 부여지구당 행사가 열린 옛 부여 경찰서부지에는 2만여명의 청중이 운집,「김종필」「대통령」을 연호하며 김최고위원에 대한 지지가 여전함을 과시. ○연예인들 대거 참석 또 당중진인 이종찬 심명보의원이 선거를 나흘 앞둔 「급박한 시점」에서도 찬조연사로 나와 당최고위원에 대한 예우를 표시했으며 정석모 이린구 이긍령 조부영 윤성한의원 등 충청지역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 이밖에도 배삼룡 한명숙 현석 김윤경등 연예인과 서울시의회의원인 인기가수 이선희씨도 세과시에 동참. 김최고위원은 『오랜세월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고향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시기에 큰 일을 할수 있도록 다시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양천갑지구당(위원장 박범진)과 인천서지구당(조영장)정당연설회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유권자들 사이에는 맹목적으로 야당을 지지해야 지성적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그같은시대착오적인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 ○한표가 안정을 좌우 박최고는 『과거 독재정권하에서는 견제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수긍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민주화를 부르짖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이제 국회의원에게는 국정수행능력과 경험,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민자당후보를 지지해 줄것을 당부. 박최고위원은 특히 양천갑 정당연설회에서 『서울의 선거분위기는 전국의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44개 선거구 이상의 의미를 훨씬 넘어 1백개 선거구만큼의 중요성이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던지는 한표 한표가 곧 안정과 혼란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역설해 열렬한 박수를 유도. 그는 『여당이 전국적으로 승리를 하더라도 서울에서 단 한석이라도 뒤지게 된다면 야당은 자기들이 이긴 선거라고 떠들어대며 정국을 다시 한번 혼란에 빠뜨리려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그동안 차기대권경선에 나설것임을 공언해온 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은 서울 종로에서의 격전 와중에도 불구하고 20일 호남지역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 이의원의 이번 호남지역 나들이는 호남위원장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들 위원장들은 최근 김대중민주당대표의 호남지역 방문으로 조성된 「DJ바람」에 맞불을 놓기 위해 이의원을 초청. ○“한풀이 정치 청산을” 이 때문에 이들 지역후보들은 이의원이 이날하루 당일치기로 전남북지역 7개선거구의 정당연설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경비를 염출,헬기까지 제공했다는 것. 특히 이의원이 이날 방문한 전북 정읍(정원조)고창(이호종)진안(황인성)김제(이건식)익산(조남조)이리(공천섭),전남 담양(이상하)중 여러곳은 민자당후보들이 선전을 하고 있는 곳이어서 이의원의 지원유세에 크게 기대를 거는 눈치들. 이의원은 이날 연설회에서 『13대 국회는 영호남의 싹쓸이로 양질의 정치인이 뽑히지 못한 탓에 의정사상 처음으로 의원 8명이 구속되는 치욕을 남겼다』면서 『한풀이 정치와 특정지역을 담보로 한 낙후된 정치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 이의원은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무엇보다 지역감정을 해소해야 함에도불구하고 최근 당내 지도급 인사들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언동을 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전제한 뒤 『이제 호남대 비호남,TK대 비TK의 용어는 사라져야 하며 지역간 화해와 통일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정치를 펼쳐야 할 것이며 따라서 14대 국회는 인물위주의 참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라고 민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20일 전남 7개지역에 대한 지원유세를 계속했고 이기택대표는 제주와 부산일원을 순회함으로써 이날로 지방유세를 사실상 종료. 김대표는 이날 해남 영암 목포 신안 무안 나주 화순 등 7개 시군을 차례로 돌며 그린벨트문제를 중점 거론,『환경보존을 위해 그린벨트는 존속돼야 하지만 부당한 재산권 규제로 인한 피해는 구제돼야 한다』고 주장. ○“그린벨트 해제추진” 김대표는 『지금 선거양상은 행정선거,금권선거,지방색조장에 의해 극도의 혼란상태에 있다』면서 『경상도건 전라도건 가리지 말고 옳은 당과 지도자에 투표하는 슬기를 발휘해 달라』고 주문. 김대표는 특히 이날 목포(위원장권로갑)신안(한화갑)정당연설회에선 『이곳이 비록 내 고향이긴 하지만 고향이 같다고 투표해 달라고는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호남지역의 야당성무소속후보를 겨냥,『당선되면 입당하겠다고들 하는데 설사 그렇다해도 절대 받지 않겠다』고 피력. 이날 김대표의 유세는 연도 곳곳에 환영나온 인파 행렬로 2시간이상 지연되는등 1차 전북지역유세 때와는 달리 열기가 눈에 띄게 증폭돼 가는 상황. ○…이대표는 상오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제주시(양승부)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부산으로 날아와 금정(김재규),남을(손태인)서(최기복)북을(배갑상)등 4대지구 정당연설회를 순회하며 「YS바람」을 잠재우기에 총력. 이대표는 『「YS바람」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바람이 있다고 해 확인하러 왔다』고 운을 뗀뒤 『잘사는 주민에게는 「YS바람」이 있을지 몰라도 서민대중들에게는 「YS바람」이 없다는 것을 똑똑히 확인했다』고 시종일관 YS를 겨냥. ○“바람 확인하러왔다” 이대표는 3당 야합과 TK독점정치종식을 거론하며 민자당을 몰아세운뒤 재벌당 운운하며 국민당에도 화살. 이대표는 『3당 야합은 정치를 부도덕·부정직의 대명사로 만들었다』고 전제,『국민당 같은 재벌정당의 출현도 궁극적으로는 이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민자당을 맹공. 이대표는 『부산시민들이 앞장서서 일부 TK권력독점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성숙한 민주의식을 지닌 부산시민들이 사랑과 화해의 정신으로 민족분열을 극복하는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
  • 녹아없어지는 「수술용 실」국산화

    ◎KIST 김영하교수팀 개발… 연내 시판/상처 나을 때까지 강도유지하다 분해돼/제거수술 불필요…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수술뒤에 인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재료연구단 김영하·안광덕 박사팀은 외과적인 수술뒤 실을 뽑기 위한 재수술이 필요치 않는 「체내분해 흡수성 봉합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술용 봉합사는 외과적인 수술이후 몸안에서 상처가 치유될때까지 적절한 강도를 유지하다가 체내에서 수분과 열에 의해 분해흡수된 뒤 배설된다. 이에따라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체내 분해·흡수되는 수술용 봉합사의 국내생산이 가능해져 연간 50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오게 됐다.또 미국의 사이아니미드사,에치콘사,일본의 메디칼서플라이사 등 3개사가 독점하고 있는 연간 8억달러규모의 세계시장에도 수출이 기대된다. 김박사는 『지난 84년부터 연구를 시작,(주)삼양사 (주)동방의료양행 등과 함께 시제품제작에 성공했다』며 『90·91년 2년에 걸쳐 서울의대 연구팀(김진복·민병구교수)의 동물실험이 끝나 올해중 임상실험을 거쳐 곧 생산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박사팀은 이번에 개발된 봉합사는 직선인장강도(1.56㎏)와 매듭인장강도(1.11㎏)에서 기존의 외국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고 동물실험결과 7일이 지나면 원래강도의 81%,2주일이 지나면 원래강도의 46%를 유지하다가 4주후부터 강도를 잃어버리며 분해가 진전된다고 설명한다. 김박사팀은 또 체내흡수성 봉합사의 원료인 분해성 폴리글리콜산과 폴리락트산은 장기이식,골접합재,인공힘줄,인공혈관재료로서 응용성이 매우 다양,실용화를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아공/「인종차별」 44년만에 종식/집권당 찬반투표서 압승

    ◎개표완료/69%가 개혁 지지… 보수당 패북 시인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남아공) AP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인권력독점과 인종차별정책종식을 놓고 백인유권자들만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8.7%가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개혁안에 찬성한 것으로 18일 최종공식집계결과 밝혀졌다. 바렌드 두 플레시스 재무장관은 이날 예산안에 대한 연설 도중 3백28만 백인유권자 가운데 85.7%가 투표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백92만4천1백86명이 찬성표를,87만5천6백19명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소수 백인통치를 종식시키고 다수 흑인들과의 권력을 공유하는 것등을 포함한 개혁안을 추진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부여 받게됐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이날 최종 공식 집계결과가 발표되기 직전 자신의 관저에서 행한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인종차별정책에 관한 책을 덮었다』고 선언하고 『이번 국민투표가 보내는 메시지는 어떤 의미에서는 오늘이 새로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정한 생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투표에 불참할 것을 촉구해온 야당인 보수당의 안드리스 트뤼어니히트당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승리가 분명하다』고 보수당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투표에서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국민당정부가 압승함에 따라 인종차별정책이 44년만에 종식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으며 이와 함께 약3천만명에 달하는 남아공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개헌협상도 빠른 속도로 진전돼 가까운 장래에 남아공에도 흑백세력이 다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민주정부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미래 투자” 청소년문화시설 훌륭(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3)

    ◎동경 「아이들의 성」/후생성서 332억엔 들여 지은 17층건물/음악·체육등 프로그램 마련,전국 보급 필자가 문화정책관계로 연관을 맺고 있는 총합연구개발기구(NIRA)는 1977년에 「일본사회에 있어서의 문화적 상황의 21세기에의 전망」이라는 위탁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요약하면 일본의 현재적 문화상황을 개별적인 문화적 제현상에 관한 데이터에 기초한 현상적 객관성에 의해 수량적으로 파악하고 그 성질을 분명히 밝히는 동시에 거기에서 볼 수 있는 전후 30년의 추세와 이후에 예상되는 사회정세의 변화를 근거로 하여 21세기 초두의 일본의 문화상황을 예측하는 한편,국제적인 안목에서 그 위치를 부여함으로써 일본의 국제문화전략의 기본적 방향을 시사하자는 것이 그 근본취지였다. 문화현상에 관한 사회적인 통계수량을 모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 이 연구의 전부를 여기에서 설명할 겨를도,필요도 없다.다만 일본문화의 사회생태학적 파악이라는 이 연구에서 「국사(국사)가 된 문화」라는 표현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흥미롭게 여겨져 이를 잠깐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든 것뿐이다.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현상으로서의 문화를 문제로 삼는 한,과거에는 문화란 사적인 것,또는 부분사회의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을 것이다.한편으로는 지방적 성격을 이탈하지 않는 토착적인 문화가 있고,다른 한편으로는 제한된 개인에게 떠맡겨지고 제한된 계층의 내부에서 소비되는 「고급문화」가 있었다. 이 문화는 국민의 압도적 다수를 점하는 대중의 생활을 끌어넣고 그 동향을 좌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따라서 한 나라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이 대중문화를 무시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따라서 문화를 국가사회의 동향에 직접 관계되지 않는 사사로운 일로 보는 것은 이미 불가능해졌고 말하자면 「국사」로서 한 나라의 스케일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렇게 본다면 문화는 일류예술가의 예술활동과 그 작품에서 표징되는 것 같은 특정한 질을 지정할 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그리고 좋은 의미의 사회문제를 근저에서 결정짓는 이른바 「삶의 질」을 뜻할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한다면 문화정책은 결코 정부의 한 부처가 독점하여 다른 부처는 나몰라라 할 수 있는 것이 못된다.그런 의미에서 동경 시부야에 있는 「아이들의 성」(고도모노시로)이 필자에게는 관심거리가 된다. 이는 후생성이 1979년 세계청소년의 해를 기념하여 계획,건축한 것인데 4년에 걸쳐 3백32억엔의 국비가 투여되었다.지상 13층,지하4층의 이 시설은 희생성의 위탁을 받아 재단법인 일본아동수당협회가 그 운영을 맡고 있다. 신생아로부터 고교생까지의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폭넓은 복지와 문화활동을 행하는 동시에 당연히 장애를 가진 아동도 함께 활동하는 이 시설은 부모를 비롯하여 아동의 복지·문화 관계자,연구자,교육자 등을 위해 개방되어 있다. 다음 세대를 짊어질 아이들을 심신이 함께 건강하게 육성하고 그 자질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선구적으로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기획·실천하고 전국에 보급하는 것,국제적 시야에 입각하여 세계각국의 아이들과 복지·문화활동을 통한 교류를 시도하는 것을 운영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는 이 기관이 문부성이나 문화청이 아니라 후생성에 의해 발상되고 추진·후원되고 있음이 주목되었으면 한다. 출생률의 저하경향에 의한 인구구조의 급속한 노령화,청소년의 비행문제,체위에 따르지 못하는 아이들의 체력,그 마음을 좀먹는 요인의 증가 등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이 활력있는 미래사회를 기대할 때 우려할 만한 현황이라는 것은 비단 일본 뿐이 아닐 것이다.그렇다면 굳이 영역을 핑계대지 않고 가능하면 국가를 비롯하여 모든 지방자치단체나 또는 사회단체들이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함직하다.이 「아이들의 성」의 활동을 모두 소개할 수는 없으되 극장을 빼놓고도 음악·조형·체육·놀이 및 시청각 사업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관계인사들의 연수교양·보조연구개발 그리고 국제교류활동들이 일반내관자,그룹 그리고 강좌·클럽의 세유형의 대상을 위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극장에서 정기적인 공연이외에 연 25회정도 양호시설 모자보호시설 지체부자유아시설 등에 수용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자선공연도 빼놓을수 없는 주요사업의 하나다.
  • “「재벌당」은 돈 달리면 사라질 「거품당」”

    ◎일 「세계주보」,국민당 관련 논평/금력무기로 건설공사식 조직망 구축/재벌총수의 대권욕은 분수 모르는일 일본 「세계주보」는 최신호에서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이 신당을 만들어 정치에 참여한 것과 관련,『한개인이 김력과 권력을 독점하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고 지적하고 이때문에 한국에서는 이에대한 반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한일비즈니스발행인인 지동욱씨가 이 잡지 24일자호에 기고한 「상극을 노정한 한국의 권력과 재벌」이라는 제목의 논평 요지. 개인자산이 5조원이 넘는 정주영씨가 작년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차기대통령을 목표로한 정계진출을 표명하자 한국의 정·재계는 아연실색했다.돈으로 만드는 정당은 결국 김권당,재벌당에 불과하며 돈이 떨어지면 사라져버릴 「거품당」이란 냉소도 있었다.현재 한국에서는 정씨가 신당을 만들어 정계진출을 선언함으로써 파란만장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그는 풍부한 자금력을 동원,건설공사식으로 신당의 조직을 구축했고 여야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떨어진 과일을 줍는 방법으로 끌어모았다.현대그룹의 사원들은 이번 총선에서 패하면 기업이 날아갈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하청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총동원,신당의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신당에 대한 여론은 별로 좋지않다.재벌 현대그룹을 일으킨 정주영씨 개인에 대한 팬은 적지않지만 한국경제가 곤경에 빠져있는데 대한 반동으로서 그가 재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방법에 대해 반감이 일고있는 것이다.정계와 유착해서 성장해온 재벌이 그에대한 대가가 없다고 해서 이제와서 정권에 덤벼드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고,재벌오너가 대통령까지 넘보는 것은 너무도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짓이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기업가는 경제를 통해 국가에 기여해야한다는 역할분담론이 강하다.뿐만아니라 한 개인이 권력과 금력을 혼자서 독점하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는 견해도 있다.한국의 기업은 지난 60∼70년대 고도성장기에 정권과 밀착하여 거대해졌으며 재벌로 성장한 기업은 권력에 의해 지탱되어왔다.그러나 앞으로 정권과 재벌의 관계는 변화할 것이며 누가 정권을 잡는다해도 재벌해체는 가속화할 것이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9

    ◎“국립대 유치”…국민당,「장미빛 공약」남발/토박이­선명성 격돌… 부동표가 변수 ▷안양을◁ 13대때 1,2,3위를 차지했던 후보들이 이제는 여야로 바뀌어 다시한번 맞붙은 수도권 격전지중 최대 관심지역의 하나. 초반전에는 민자당의 신하철후보,민주당의 이석현후보,국민당의 김일주후보간의 3파전으로 보였으나 합동 유세를 거치면서 민자당의 신후보와 민주당의 이후보간의 선두다툼이 치열해졌다는게 주민들의 이야기. 현재는 지역기반이 넓고 이곳 토박이인 신후보가 다소 앞서있으나 민주당 이후보의 추적도 만만치않아 여성표등 부동표 흡수여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당락의 대세는 오는 18,19일 각각 열릴 민자와 민주의 정당연설회가 일대 분기점을 이룰것으로 각당의 관계자들은 예상. 구통일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신후보는 이 지역 토박이임을 강조,그동안 발로 뛰며 엮어놓은 청년회,민주산악회,동별 지회등 기간조직을 풀가동하며 재선고지를 향해 약진중.특히 공천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김영삼대표의 지원이 남다르다는 사실과재선이 되면 「국회에서 무언가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기대를 갖게하고 있어 이를 주민들에게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신후보측은 13대 의정활동에 대한 일부 비판을 의식,당원들에게 의정활동보고서를 배포하고 『신도시 건설등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내용의 2차 팸플릿을 제작,그간의 활동상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수터지키기,각종 모임참석 등 맨투맨작전도 병행하고 있어 서서히 대세를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분석. 민주당의 이후보는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으로 투옥되기도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선명성과 함께 대안있는 야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또 주변에 공장이 많고 호남출신의 주민이 30%정도 되는 점을 최대로 활용,지지기반을 늘려가고 있는 중.그러나 안양은 수도권 지역으로 안정을 바라는 중산층에게 선명성이 어느정도 먹혀들어 갈지는 미지수.민주당측도 이를 의식,최근 전략을 바꿔 「깨끗한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광범위한 지지기반확보를 꾀하고 있으나 민자·국민당의 「안정」「경제」맞바람작전에 부딪쳐 고심중. 국민당의 김후보는 13대 총선이후 구민정당조직을 그대로 안고 꾸준히 표밭갈이에 노력해 왔는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일부조직이 민자당쪽에 흡수되는 등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고전중이라는 게 중론. 공명당의 이경호후보와 무소속의 안기석후보도 열심이나 당선고지까지 올라서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지역여론이다. ○안양을 ▲신하철 58 자 현의원 ▲이석현 41 주 정당인 ▲김일주 58 국 정당인 ▲이경호 57 명 정당인 ▲안기석 29 무 무직 ◇유권자수 15만8천9백60명 ◇토박이는 5.6%에 불과하고 외부유입 이누가 94.4%나 되는 신흥도시로 대부분 중산층이 거주하는 지역 ◎유권자 절반이 광원가족/“대체산업 육성” 한목소리/「13대 약속」실천한 박 후보 고지에 ▷정선◁ 박우병현의원(민자)이 수성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정운환 민중당후보와 안영배 민주당후보가 맹렬한 추격을 벌이고 있어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다 민자당공천과정에서 박후보에게 밀렸던 엄영달전의원이 국민당으로 이적,공천탈락의 한을 풀겠다며 벼르고 있고 목회자 출신의 정연송씨가 신정당소속으로 열전에 가세. 박후보는 공천심사과정에서의 우려를 보란듯이 씻어버리겠다며 1만5천여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이·면단위 간담회를 매일 열어 표밭을 갈고 현역시절 업적을 홍보하며 주민들을 설득,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 서울대출신에 동창회이사를 맡고 있어 동문의 측면지원도 받는 그는 삼척탄좌소장과 사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민의 50%에 가까운 광산가족에 접근,밀도있는 홍보를 펼치고 있는데 석탄산업합리화에 따른 대책으로 가내수공업등 대체산업육성과 대단위농산물재배단지조성을 약속하고 있어 유권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 국회동자위와 예결위소속의원으로서 펼친 의정활동과 지역공약사업 1백%이행이 커다란 기반이 되고 있으며 지역구에 남긴 흔적또한 이번 선거전에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 지난86년 삼척탄좌탄광근로자로 일하면서 노동조합을 이끌기도 했던 정후보는 광산해고근로자 40여명을 비롯한 광부들의 협조를 받아가며 유권자에 파고들고 있다. 정후보는 다른 후보와는 달리 석탄산업합리화작업 보다는 모든 민영탄광을 공사화하는 것이 근로조건과 임금등 측면에서 보다 이득이 있다는 식의 공약을 제시하고 합병증만 치료하도록 되어있는 진폐요양원규정에 진폐증만으로도 입원 가능토록하고 입퇴원시간도 근로시간에 포함시키자는등 1차타겟을 광산 근로자들에게 맞추고 있으나 공약이 워낙 난제여서 얼마만큼 설득력을 가질는지는 미지수. 민주당 안후보 역시 이곳 태생에 고교까지 현지서 다닌 철저한 정선맨임을 기반으로 정선군정에 누구 못지않음을 내세우고 있다. 문곡중학교장,정선군 자문위원,정선JC특우회원등 지역연고의 프리미엄을 살려 지역실정에 뼈아픈 곳을 치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중. 뒤늦게 말을 갈아탄 국민당 엄후보는 자신의 당적변경에 대한 대주민이해도를 높이지 못해 고전중인 가운데 9,10대의원 시절의 의정활동과 화려한 경력등을 내세우고 있다. 신정당의 정후보 역시 목회자로서 이해에 얽매이지 않은 이타적활동을 기반으로 열전에 뛰어들었으나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고전을 겪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반응. ○정선 ▲박우병 58 자 현의원 ▲안영배 51 주 위원장 ▲정운환 29 중 정당인 ▲정연송 53 목사 ◇유권자수 5만6천7백50명 ◇전형적인 탄광촌으로 주민의 45%이상이 탄광근로자 및 가족이며 23%의 농민은 밭작물을 주로 경작하며 기타 주민은 외지인들로 구성. ◎“경제지배하는데 권력줘선안돼”/여 후보 ▷울산시◁ 「울산의 집권당은 국민당같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것은 울산지역 국민당후보들이 「직할시를 만들겠다」 「국립대학을 유치하겠다」 「대학병원과 시립병원을 짓겠다」는등 국가적 정책결정이 필요한 거대한 사업들을 거침없이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집권하면」,「정주영씨의 사재라도 털어서」라는 전제까지 붙여가면서. 울산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민당측후보가 엄청난 정부예선과 정책결정이 뒤따라야하는 사업들을 장미빛공약으로 마구 남발하고 있는 실정. 이같은 국민당측 정책공약에 대해 구청의 한 공무원은 『그동안 울산시내의 모든 사업을 현대그룹이 한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부분이 정부의 정책결정이 뒤따라야 하는데 어떻게 한꺼번에 다하겠다고 약속하는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또 주민들도 『불과 며칠뒤면 다 냉정해질텐데 유독 현대직원들이나 국민당측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듯 하고 있다』고 비판의 소리를 터뜨린다. 특히 민자당측은 관내 현대정공등 현대계열사와 직원들의 물량공세및 인원동원에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 지난 14·15일 열린 이지역 합동유세에는 국민당측이 동원한 여성박수부대 5백여명,현대직원 5백여명이 유세장 중앙과 외곽을 모두 점령해 기세를 올리는 통에 여타후보지지자들은 자리를 잡지 못할 정도였다. 여기에다 동원팀장을 통해 전달되는 일당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랐다는게 공공연한 비밀로 통하고 있을 정도. 이지역 출마자는 심완구(민자)서동우(민주)차수명(국민)박인(신정)이복씨(공명)등 5명. 민자당의 심후보는 이지역에서 재선경력과 김영삼대표의확고한 후원을 바탕으로 「울산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호소하고 있다. 현대직원들의 단결에 초반에 다소 고전했던 심후보측은 14일 김대표가 이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진후 「YS바람」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재선기간동안 울산비행장확장및 태화강정비·남부순환도로개설등을 홍보하면서 「군사독재보다 더 서민생활의 독버섯으로 작용할 재벌독재」견제를 강조하고 있다. 또 울산의 경제권을 현대가 독점하다시피한 상황에서 권력마저 독점할 경우 울산의 지역적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주민일각의 여론이 심후보의 우세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의 서후보는 민자당후보의 경륜과 국민당후보의 물량공세 틈바구니에서 고전중.서후보는 민주화와 복지울산등을 내세워 선택을 호소하고있으나 13일 이기택대표가 참석한 정당연설회에서도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다는 평가. 국민당의 차후보는 현대직원가족및 주부동원등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으나 민자당공천 탈락후 국민당으로 서둘러 당적을 옮긴점등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후보는 특허청장및 변호사·사법·행정·고시합격등의 경력을 가졌으면서도 뚜렷한 정치적 이유없이 국민당에 간것이 큰 핸디캡으로 작용하고있다는 여론이다. 차후보는 처음에는 국민당에 회의적이었으나 정주영씨를 만나 「사재를 털어서라도 울산개발을 하겠다」는 약속을 듣고 입당했다고 상쇄시키려고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평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 한편 신정당의 박후보는 젊은나이를 무기로 「돈이냐 양심이냐」를 외치며 표밭을 갈고있다.공명당의 이후보는 3번째 도전임을 내세워 동정표를 유도하고 있으나 당선권 접근은 힘들다는게 지역여론. ○울산시 ▲심완구 53 자 현의원 ▲서동우 46 주 정당인 ▲차수명 53 국 전특허처장 ▲박 인 31 신 위원장 ▲이 복 51 명 정당인 ◇유권자수 17만5천6백61명 ◇공단과 상업·주거지역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업도시형 지역.
  • 농기계 20억대 불법수입/1명구속/일 기업과 짜고 제3국통해 반입

    서울세관은 15일 경북 김천 신음동 (주)한일 인더스트리 무역부장 박명진씨(3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권순모씨를 입건했으며 이 회사대표 진광환씨(32)를 수배했다. 박씨는 지난 90년 8월 진씨의 지시를 받고 일본 혼다사 제품인 농기계용 소형 가솔린엔진을 들여오려 했으나 이 제품이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묶여 직수입이 불가능하자 권씨를 통해 제3국을 거쳐 시가 20억원어치인 농기계 8천대를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혼다사와 독점판매계약을 맺고 있는 모회사의 과장인 권씨는 평소 알고 있던 박씨의 부탁을 받고 엔진을 수입해주면서 한대에 10달러씩 커미션을 받았다는 것이다. 혼다사는 권씨의 요청으로 같은달 중순 자사제품 엔진을 4부분으로 해체해 혼다사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이모라 혼다사로 수출,단순 재조립하게 해 우리나라에 보내왔다. 이가운데 최근 들여온 3천대는 공항 보세창고에 보관중 세관당국에 의해 압수조치됐다.
  • 한중,10년만에 첫 흑자/작년/매출 1조8백69억

    ◎당기순이익 7백86억 그동안 적자가 계속 되왔던 한국중공업이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한중은 14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1조8백69억원의, 매출을 기록,7백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보고했다.이 매출액은 90년의 6천1백22억원보다 77.5%가 늘어난 것이며 흑자를 낸 것은 지난 81년11월 공기업으로 바뀐 이후 처음이다. 한중은 지난 88년 4천4백45억원 매출에 7백23억원 적자,89년 4천1백70억원 매출에 3백44억원 적자,90년 6천1백22억 매출에 22억원 적자를 기록하는등 해마다 적자를 보였었다. 안천학사장은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것은 ▲노사화합으로 산업평화가 정착된데다 ▲일 더하기운동으로 생산성을 높였으며 ▲두바이로부터 전쟁보상금을 받았고 ▲한전이 발주하는 발전설비 제작을 독점,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 이날 주총은 감사에 서석천부사장을,임원으로 정규화상무와 신상홍상무를 각각 새로 선임했다.
  • 영업실적 상위랭킹 “독점” 옛말로(경제화제)

    ◎“은행점포 강남시대 사양길”/부동자금 실종으로 예금 급속감소/강북상업지·공단·신개발지 꾸준히 신장/작년 수신고 최고 주택은 안양지점 부동산경기의 침체가 계속됨에따라 은행점포들의 영업판도도 바뀌고 있다.2∼3년전까지만해도 높은 예금고와 영업실적으로 「노른자위」의 위치를 누려왔던 서울 강남지역 지점들이 강북지점들에 밀려나고 신도시개발에 따라 새로운 상업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부천·안양·성남의 지점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함께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왔던 영등포등 상가및 공장의 밀집지역도 특급지점으로 다시 우대를 받고 있다. 강남지역지점들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난 90년 5·8부동산조치이후 수그러들기 시작한 부동산경기가 지난해들어 건축규제·주택전산망 가동·토초세부과등으로 더욱 침체되면서 그동안 강남경기를 좌우했던 거액의 부동자금이 사라진데 비해 강북의 기존주택가나 상권이 인접한 지역의 점포들은 부동산경기와는 아랑곳없이 꾸준한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강남지역에는최근 증권·보험·단자·투신 등 제2금융권 점포설치가 급증하면서 자금들이 기존은행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2금융기관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강남지점들이 고전하고 있는 큰 이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현상때문에 최근 은행원들 사이에선 강남점포로 나가는 것을 꺼리는 기피현상이 뚜렷하고 은행측도 강남점포를 줄이고 평점에서의 비중도 낮추고 있는 실정이다. 조흥은행 압구정동지점의 경우 부동산값이 끝물을 보였던 90년의 예수금을 전년보다 무려 35%가 증가한 7백37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90년보다 4·2%가 감소했다. 또 대치동지점은 지난 84년 설치이후 강남개발붐을 타고 연간20∼30%의 예수금신장률을 거듭했으나 90년이후 주춤,한자리수에 머물고 있다. 대치동지점 관계자는 『최근 이곳에 미국계 시티은행지점이 들어선뒤 금리민감도가 높은 아파트주민들의 양도성예금증서 매입자금이 금리가 2∼3%높은 시티은행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면서 『새로운 예금주를 찾기위해 전직원이 동분서주하는 것은 물론 고객담당 차장제를 도입,서비스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강남지점들의 고달픔을 하소연했다. 상업은행의 한 강남지역 지점장도 『지금까지 부동산·증시 등에서 굴리던 부동자금의 유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예수금이 부동산경기 호황시 보였던 20∼30% 성장률과 달리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본점의 관계자도 『그동안 강남지역점포들은 지역주민의 높은 생활수준과 회사 사무실의 밀집 등으로 별 어려움 없이 영업실적을 높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크게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은행의 경우도 강남지역이 영동지점의 4백80억원을 비롯,각지점 예수고가 3백억∼4백억원대의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신장세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강남지역 지점들과는 달리 조흥은행 부천지점의 예수금은 90년 15.3%가 신장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9.2%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상계신시가지 조성으로 한일은행 수유동지점은 지난해 예수금이 5백60억원에 달해 강남지역 지점을 능가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강남지역에 눌려 빛을 보지 못했던 수원·성남·부평 등이 신도시개발과 주변 공장 등에 힘입어 각광을 받고 있다.지난해 수원이 9백70억원,성남 8백80억원,부평지점이 8백30억원의 예수금을 올렸다. 특수은행들도 저마다 고유기능을 살려 예수금 증대에 특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은행은 평촌·산본등 신도시건설과 관련한 주택부금 가입자의 급증으로 안양지점이 지난해 1천3백94억원의 예수금을 기록,전 지점중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은행중 가장 많은 전국 3백99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국민은행의 경우 특성대로 남대문시장통의 퇴계로지점이 상인들의 푼돈을 모아 연간 1천2백억원의 예수금을 기록했으며,청계천·수유동등 경인지역의 상가 및 주택가 지점들이 짭짤한 영업실적을 올리고 있다. 중소기업은행도 공장이 밀집한 반월·구로·대구 등의 점포가 예금 및 대출면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새로운 현상을 보이고 있다.
  • 건설업면허 수시로 발급·경신/정부 행정규제 완화 내용

    ◎연탄 도단위 「상호공급 규제」 93년 폐지/기술용역업 등록제서 신고제로 전환 정부가 전경련등 민간경제단체관계자들로 구성된 「민간자문위원회」의 행정규제완화 건의사항을 대폭 수용,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기업활동에 지장을 일으키는 행정절차를 간소화한 것은 「행정의 선진화」를 꾀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즉 정부의 규제나 통제를 줄이고 민간의 자율적인 선택의 폭을 넓혀 「작은정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지난 1월초 민간자문위원회가 제출한 6백84건의 행정규제완화 건의사항을 협의,이중 46%정도를 수용할 방침이었다.그러다 지난달초 8회에 걸쳐 관계부처와 「민간자문위원회」간 연석회의를 갖고 56.3%로 수용폭을 높였다. 이는 사회변화에 따라 국민적 요구로 또다른 규제사항이 생길 것에 대비,이번 기회에 경제부문의 행정개혁을 대대적으로 단행함으로써 새로운 경제체계나 구조를 창출해내자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여기엔 관료사회에 팽배한 부처별 이기주의와 할거주의를 과감히 탈피하려는 노력도 깃들어 있다. 13일 열린 행정규제완화 실무협의회가 수용한 주요 완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별공장 건립시 「농지편입 허용비율」확대=개별공장 건립시 농지편입 허용비율이 국토이용관리법상 전체 면적의 50%미만으로만 허용되고 있는 것을 70%로 상향조정(92년 상반기). ◇공업지역외에서의 「공업단지」설립절차 일원화=공업지역외 지역에서 공단을 설립할 경우,「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업단지지정」과 「국토이용관리법」상의 「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절차를 일원화함(92년 하반기). ◇공장건물 동별준공 허용=동일 공장안에 수개동의 건축물을 건축할 경우 동별준공이 허용되지 않음으로써 이미 완공된 건축물의 사용 및 재산권행사가 제한되던 것을 이미 완공한 부분에 대하여는 동별로 준공이 가능토록 함(92년 상반기). ◇발전산업에의 민간참여 허용=현재 한전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는 발전사업부문의 민간참여를 허용(92년 상반기). ◇3년마다 발급하던 「건설업면허」를 수시발급=건설업의 면허발급및 경신을 3년에 1회 실시하고 있어 신규창업이 억제되고 면허가 이권화되어 있어 합리적인 면허기준을 설정,수시로 면허를 발급토록 함(92년 상반기). ◇기술용역업의 등록제를 신고제로 전환=현행 기술용역업의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하여 급속한 기술변화의 여건에 부응하고 진입규제로 인한 기업간의 경쟁결여 및 창업의욕의 감퇴방지(92년 7월). ◇기술개발 연구요원 인건비의 세액공제 인정 확대=「기술개발 투자비 세액공제」의 대상이 되는 연구요원의 인건비 인정범위를 학위등 자격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연구원으로 확대함(92년 상반기). ◇연탄책임공급구역제도 폐지=현재 연탄수급구역을 전국 10개 도단위의 책임구역으로 나누어 구역간 상호공급을 금지하고 있는 제도를 93년까지 전면 폐지. ◇수출자율규제품목 단계적 해제=개방화 추세에 따라 업계의 자율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국과의 쌍무협정에 따른 수출자율규제품목을 제외한 독자적 규제품목은 단계적으로 해제함(92년 상반기). ◇해외증권 발행조건 완화=해외증권 발행조건에대한 현행 제한을 단계적으로 폐지 또는 완화하여 해외증권의 발행조건이 시장상황에 맞게 결정되도록 유도(92년 하반기). ◇토지거래허가시 가격심사제 폐지=현행 자격심사제는 허위·이중계약서 작성 등으로 실효성이 없는 규제이므로 이를 폐지하고 실수요자및 토지이용계획의 적합성심사를 강화(92년 하반기). ◇기존시장 재개발 규제완화=해당지역에 판매시설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근린상업지역」등으로 용도지역변경을 허용하는 등 도시계획을 조정하여 재개발 요건을 완화함(92년 7월). ◇시내버스·택시회사의 차고지 확보난 해소=92년말까지 주차용지의 자기소유를 의무화하고 있는 규정은 지가상승·주차장용지 확보곤란 등으로 현실적으로 이행하기 곤란한 규제이므로 등록지역이 아닌 인근지역에도 차고지설치를 가능토록 하고 「임대차고지」도 인정(92년 하반기).
  • 개선돼야 할 전국구/김은호 변호사·전변협회장(굄돌)

    비례대표제는 제5공화국때 도입된 선거제도였다.원래 비례대표제는 예를들어 단일선거 즉 우리나라와 같은 소선거구제에 있어서 선거결과 총유권자 십만으로 가정해서 갑 후보가 4만표,을 후보가 3만표,병 후보가 2만표,정 후보가 1만표를 얻었다고 할때 다수득표자인 갑후보는 유권자 4만의 지지로 당선된 반면 유권자 6만이 지지한 을,병,정 후보자들은 낙선이 되므로서 사표가 되는 6만표의 민의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와같이 사표가 된 민의를 고려해서 비례대표제를 택하였다기보다 당초부터 정권안정을 위한 제도로 변신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개정전 선거법에는 제1당이 전국구의석 2분의 1을 배분받게 되었으니 다수파의 독점욕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현행 선거법상으로도 보면 각 정당의 지역구 의석비율에 따라 전국구의석을 배분한다고 개정은 하였으나 사표를 구제하자는 본래의 비례대표제와는 천양지차가 있다.그러기 때문에 우리의 비례대표제를 「프리미엄」이라 비난하는 것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비례대표제의 본질을 살리려면 사표가 된 을,병,정 후보의 소속 정당에 득표비율에 따라 전국구의석을 배분해야 할 것이다.다수유권자는 설령 현행 선거법대로 시행한다 하더라도 운용의 묘를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지금 각 정당의 전국구후보가 공포되자 도하신문은 하나같이 직능대표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하고 있다.과연 그렇다.대다수가 정당인이거나 관료출신들이다.법조계 출신은 없거나 있어도 쌀에 뉘가 낀 정도라고나 할까.국회는 입법부가 아니던가.근자 헌법제판소에서는 많은 위헌법률을 심판하고 있다.위헌입법을 하지않기 위해서도 많은 법조인이 국회에 진출해야 하겠다.현재의 전국구제도는 본말이 전도되었기에 고쳐야 한다.비례대표제가 사표 즉 앞에서 본바와 같이 갑의 당은 4만표로 의석을 얻었으나 을,병,정의 당은 6만표를 얻고도 의석을 얻지 못했으니 의석을 얻지 못한 6만표에 대하여 득표비율에 따라 의석을 주자는 제도가 아니던가.다시 말해서 6만표에 대한 민의를 반영하자는 것이 아닌가.그런데 어찌하여 4만표의 득표로 의석을 얻었는데도 또 의석을 주어야 한단 말인가. 소수의 민의를 존중한 것이 비례대표제인 것이다.따라서 의석을 차지한 정당에 전국구의석을 배분할 것이 아니라 지역구의석을 차지못한 정당에 전국구의석을 배분하는 전국구제도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 유선방송/대기업 뉴스제작 금지/정부,시행령 마련

    ◎언론사지분 30% 이내로/외국프로 편성 30% 초과못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종합유선방송에 대기업은 뉴스프로그램 공급업체로 참여할 수 없으며,종합유선방송국은 3년마다 정부로부터 재허가를 받아야 한다. 종합유선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이경식공보처차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유선방송법 시행령안을 마련,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보처가 발표한 시행령안에 따르면 한 사업자가 종합유선방송국과 프로그램 공급업,전송망 사업 중 두 분야 이상의 사업을 겸영할 수 없으며,독점규제 및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으로 규정된 사업체나 그 계열사도 언론기관과 마찬가지로 종합유선방송국의 경영이나 주식소유가 금지됐다. 특히 프로그램 공급업중 「뉴스」분야의 경우 대기업이나 그 계열기업 또는 기존방송사의 주식을 5%이상 소유한 자는 참여할 수 없으며,정부투자기관과 언론사는 주식 지분을 30%까지만 소유하도록 명시했다.그러나 교양이나 영화등 여타 프로그램 공급분야는 조건없이 개방된다. 시행령안은 또 각 유선방송국이 자기 실정에 맞게 채널의 수와 운영시간을 결정토록 했으나,공보처가 주관하는 공공채널 1개와 KBS­1·2 그리고 교육방송(EBS)등 4개 채널은 필수적으로 개설토록 규정했다.한편 지역채널은 각 유선방송국이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으나 보도나 논평프로그램은 방송할 수 없도록 했다. 시행령안은 이밖에도 각 프로그램공급업체의 자체제작 프로그램 비율을 월 방송시간의 20%이내에서 공급분야별로 차등을 두어 정하도록 했으며,외국프로그램의 방영도 30%이내에서만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 초반대세잡기 본격 유세전/어제/여야정당연설회 경북·경기서 첫공방

    ◎민자/공명선거·안정의석 호소/민주/“독주견제·금권선거 분쇄를” 20년만에 부활된 정당연설회가 일요일인 8일 정당별로 일제히 열렸다.이로써 14대 총선의 초반기세장악을 위한 여야 유세대결은 가열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여야는 이날 경북및 경기지역에서 옥외 군중집회를 갖고 안정과 견제를 각기 주장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날 정당연설회에는 청중이 대부분 동원부대로 채워져 유권자들의 선거열기는 아직 달아오르지 않았음을 보여줬고 특히 수만명의 대규모 군중집회를 기획한 야당은 기대한 만큼의 군중동원에 성공치 못해 야당바람몰이에 한계를 나타냈다. 【의성=이도운기자】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경북 점촌·문경에서 정당연설회의 유세포문을 연데 이어 안동군,안동시,의성등의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통일시대에 대비키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과반수 안정의석확보가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대표는 『집권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만 노태우대통령의 남은 임기가안정적으로 마무리되며 민자당이 정권을 재창출,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어 여소야대의 4당체제시절을 『안정없는 마비상태』라고 규정하며 3당통합의 불가피성및 당위성을 강조했으며 『이번 선거는 혼란과 안정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만이 경제난 극복등 사회정치기반의 안정구축을 보장한다』고 말하고 『민자당은 이번 선거를 공명하게 치르는 것을 제1의 과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천=문호영기자】민주당은 이날 김포·강화및 부천남 정당연설회를 잇달아 열고 ▲기권방지 ▲김권선거분쇄 ▲TK독점통치종식 등을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김대중대표는 이날 『3당합당이후 거여소야체제아래서 오만해진 여당은 국민과 야당을 깔보고 날치기를 일삼는등 힘의 횡포를 부려왔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거대 여당의 독주라는 신선놀음을 끝내자』고 주장했다. 이기택대표는 『문제많은 현정권을 견제할 강력한 야당이 탄생돼야 한다』면서 수도권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인천·수원·의정부·성남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행정체계를 세우고 이를 추진할 수도권 교통청을 신설할 것을 총선공약으로 발표했다. 【인천=최철호기자】 국민당은 이날 정주영대표와 김동길최고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갑,인천남갑정당연설회를 열고 물가고,고금리,무역적자확대등 6공의 경제실정을 집중공격한뒤 국민당이 「경제회복의 방법을 아는 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중병 시내버스” 이대로는 안된다

    ◎노·사 교대로 임금·요금 인상투쟁 연례화 전국 15개 시·도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는 교통분담률이 45%로 시민의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다.그렇지만 해마다 되풀이 되는 「파업」과 「운행중지」위협으로 시민들을 불안케하고 있다.올해도 요금인상때는 업주가,임금협상때는 노조가 버스를 세우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버스업계의 그릇된 관행은 왜 되풀이되며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난맥상 업계실태/업체 95.6%가 적자… 87개사 부도위기/물가파급 우려… 요금 올리는데도 한계/호황기에 재투자 외면한 업주도 큰 책임 2만5천대에 달하는 시내버스의 문제는 그것이 구조적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경영능력만의 문제거나,일시적인 경기때문이 아니라 시내버스업 자체가 하나의 「사양산업」일 수 있다는 점때문에 해결전망을 어렵게 한다. 여기에 문제해결의지 없이 땜질처방식으로 일관해온 교통당국의 정책부재와 노사양측의 전근대적 경영·노사관이 문제를 실제보다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면키어렵다. 시내버스 업계가 안고 있는 전반적인 경영난은 시내버스문제의 출발점이자 전부이다.경영난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경영난은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통부자료에 따르면 전체 4백5개업체중 적자업체가 3백87개로 95·6%를 차지하고 있다.이대로가면 올해중 87개업체가 부도위기에 시달릴것이란 전망도 나올 정도다. 전반적인 경영난의 제1원인은 물론 정부의 공공요금인상 억제정책으로 인해 업계의 원가인상 요인이 버스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데 있다.이로인해 업계는 경영에 애를 먹고 있으며,경영의 악화는 운전사저임금→운전사부족→서비스부재의 악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고있다.그러나 현재의 정부버스정책구조아래서는 정부가 업계의 경영난을 이해하면서도 도와줄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교통부등 관계당국은 시민들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요금인상을 통해 적자분을 메워주려고 하지만 번번이 물가당국의 제동에 걸리고 있다.버스요금인상이 갖는 폭발성,특히 버스요금이 여타산업부분의 원가인상을 선도하게 된다는 점때문에 물가당국 역시 악역을 포기하기 어려워 보인다.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은 요금인상부족외에 교통체증으로 운행횟수가 줄어든데 따른 운송수입감소,원가상승에서 파생되는 운송비용증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운송횟수는 지난 88년 하루대당 7·5회에서 지난해에는 6·5회로 13.3%가 단축됐다.대당 운행거리도 3백10㎞에서 2백78㎞로 11.5% 줄어들었다. 또 자가용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대당수송인원도 1천1백18명에서 9백39명으로 16%나 감소됐다. 이와함께 인건비 등 원가상승비율은 매년 요금인상률을 앞질러 적자폭을 늘리고 있다.지난 88년부터 4년동안(지난해)버스요금은 한차례 21%가 올랐으나 인건비는 매년 올라 3배 가까운 61%가 뛰었다. 그렇지만 업계의 임금은 타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운전기사들의 이직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태다.전국적으로 1만5천2백69명(25.5%)의 운전기사가 부족하며 전체버스의 12.3%인 3천1백27대가 낮잠을 자고 있는데서 운전기사부족의 심각성이 잘 드러난다. 업계의 경영압박이 풀리지 않으면 전면운휴·파업위기는 언제든 올 수 밖에 없다. 언제나 파업카드를 앞에 놓고 이루어지는 시내버스업계의 임금협상태도는 공공요금인상억제시책의 직접 피해자라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파업부터 결의해놓고 협상에 나오는 노조나 대화보다 정부의 공권력에 의존하는 업계의 태도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높다. 업계가 경영합리화노력은 없이 모든 것을 정부탓에 돌리는 것은 수긍할 수 없다는 지적도 많다. 이를테면 일부 전문가들은 시내버스업계가 규모에 비해 경영능력은 가내공업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것,호황 때 번 돈을 재투자 하지 않는 것 등도 만성적자 요인의 한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문제의 원인제공자는 노·사·정 모두에게 있는 셈이고 그 해결책도 삼자가 힘을 합쳐야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잘하는 곳도 있다/경영 과학과… 부품까지 전산관리/70년 20대로 시작,「좌석」포함 1백37대로/신용조합·구판장 운영… 사원사기 돋워/서울 3개노선 운행 김포교통 『상호 신뢰감을 갖고 인격을 존중하면서 과학적인 경영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김포교통의 유기만사장(45)은 이같은 독톡한 경영방식과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경영의 어려움과 노사간 마찰을 극복,많은 운수업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70년 시내버스 20대로 출발,공항∼영등포(22번) 공항∼미도파(41번)구간과 김포∼광화문(130번)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1백37대를 보유하고 있는 김포교통은 「이웃을 사랑하고 일찬 삶으로 복지사회를 이룩한다」는 사훈이 말해주듯 전사원이 회사의 어려움을 내일처럼 생각하는 주인의식으로 가득차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보다도 과학적인 경영과 다양한 복지대책. 3년전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복잡하기 그지없는 종업원의 급료계산은 물론 수천가지가 넘는 각종 자제·부품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산화하고 있다. 여기에다 독일제 자동윤활유주입기를 모든 버스에 부착,기름과 부속품을 아껴 차량수명을연장시키는 것은 물론 자동세차기와 정비의 자동화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다. 김포교통은 회사가 설립되자마자 자체적으로 신용협동조합을 운영,매월 직원들이 1만∼2만원씩 저축을 거듭해온끝에 현재는 무려 10억여원이라는 액수가 모아졌다. 이같은 저축액은 사원들이 필요할 때 수시로 대출되고 있다. 이와함께 운수업체로서는 드물게 회사건물 지하1층에 각종 생활필수품과 가전제품·공산품등을 갖춘 자체 구판장을 운영,시중가격보다 15∼20% 싸게 판매하고 남는 이익금은 연초에 저축량에 따라 개인에게 배당,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이밖에도 해마다 20여명씩 「저축왕」을 뽑아 포상하는가 하면 근속자 취학자녀에게 매학기 등록금의 70∼1백%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지난해에는 모두 5천2백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사원들의 정서를 위해 구판장에 베스트셀러등 1천여권의 책자가 구비돼 있기도 하며 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원 숙소를 마련,쌓인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이같은 회사분위기탓인지 일찍이 지난 77년 노동조합이 구성됐으나노사분규가 단 한건도 없다. 회사는 종사원을 위해 봉사하고 노조는 회사를 위해 양보한다는 서로의 입장이 잘 어우러지고 있기 때문니다.노조 총무인 유준식씨(40)는 『매해 임금협상으로 마찰이 빚어질 소지가 있어도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회사입장을 십분 이해,양보한다』면서 『회사측도 경비를 최대한으로 아껴 한푼이라도 종업원에게 더 주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화합이 잘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사장은 『임금인상으로 회사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젠 경영합리화도 한계에 부닥친 것같고 정부의 세제혜택이나 보조금 지급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개선방안/“지역별 차등요금 도입해보자”/노선별 수익격차 줄이게 공동배차 실시 바람직/이재임 교통개발원 선임연구원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시내버스는 몇가지 커다란 여건변화에 직면해 경영애로가 심각해지고 있다. 첫째,자가용승용차의 급증,도시철도망 확장,택시 및 자가용버스 증가 등 대체교통수단이 늘어나시내버스 승차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둘째,도로교통체증의 심화로 버스의 1일 대당 운행횟수가 감소되고 또 정시성을 지키기 어렵게 되어 수송실적이 줄어들고 있으며 셋째,전반적인 근로인력 부족현상과 더불어 버스운전 취업희망자가 감소되고 이직률은 높아져 운전자 수급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버스업계의 경영악화는 그만큼 요금인상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그래서 거의 연례적으로 요금이 인상되어 왔다.그러나 시내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특성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고려되어 요금인상 수준이 원가보상에 충분하지 못하였다. 그 결과 서비스 수준은 저하되고,운휴차량이 늘어나고,운행노선이 감축되었으며 일부 도산하는 업체마저 발생,서민대중의 일상교통에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이제는 저렴한 요금정책의 혜택이 크게 상쇄되고 오히려 그에 따른 역효과가 크게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은 불행하게 앞으로도 호전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선진외국의 사례를 보아도 대략 50년대 이후 자가용승용차의 대중화와 도로교통 정체현상,운전자 수급애로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내버스는 빈번한 고율의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경영애로와 서비스 저하문제는 되풀이됐다. 우리로서도 이 시점에서 시내버스에 대한 획기적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종래 호황기에서의 운행절서 확립을 위한 규제강화나 경영애로시 요금인상처방 등 단순정책은 지금의 경제불황과 관련해 볼때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이탈을 방지하고 높은 수송분담률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업체의 경영개선이 필요하므로 충분히 요금을 인상해 주거나 이것이 여의치 못하면 적자를 재정보조해 주는 방안이 있을 수도 있다.그러나 다수업체의 독점노선 운영체제로 업체간 수입격차가 극심한 여건하에서 이용시민의 부담과 재정보조에 따른 업체의 경영 비효율성및 재정부담을 생각해보면 단기적으로는 바람직한 방책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필요한 경우 요금인상이나 재정보조도 실시 되어야할 것이다.현재로서는 요금부담이 과다하지 않고 재정부담도 최소화 하면서 현행의 순수 민영체제에서 버스 운영이활성화되도록 각종 제도개선과 운영체제 개편,요금제도 개선및 각종 지원정책이 시행 되어야 할 것이다.이러한 정책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먼저 시내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버스전용차선제등 버스 우선정책을 과감히 시행하고 둘째 원가보상이 한층 근접해지도록 지역별 차등운임제도와 동일지역내 업체간 노선 평준화 조정,공동배차제 등을 시행하며 셋째 요금을 장래 인상요인을 사전 예측반영하여 1∼2년 마다 정기 조정하고 넷째 버스업체가 자율적으로 경영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해 나가며 다섯째 업체 경영지원을 위한 공동차고지 확보나 금융세제상 지원을 촉진하고 여섯째 시내버스 수요 확대를 위한 환승시설 설치,정류소시설 개선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들 수있다. 이러한 대안들은 전부터 논의된 바있으나 정부가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안다.그러나 획기적 개선 정책이 요구되는 현 여건을 고려하면 정부의 정책결정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을 것이다. ◎외국에선 이렇게/세계 297개 도시 80%가 공영/비용 30∼70% 정부·지자체서 부담/순수민영의 경우도 보조금등 지급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적자운영인 시내버스를 공영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총운영비의 일정 한도를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해주고 있다. 최근 교통개발연구원이 「외국의 시내버스운영제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국 72개국 2백97개 도시중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 24도시,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곳이 2백12개 도시로 79.5%가 완전공영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11.1%인 33개 도시에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민간과 공동으로 운영,부분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순수하게 민간에게 버스운영을 맡긴 곳은 홍콩등 28개 도시로 9·4%에 불과하다. 보조금의 경우 공영제를 실시하는 도시에서는 모두 지급하고 있는데 주로 총운영비의 30∼70%(2백41개도시)를 지급하고 있으며 호주 캔버라시(73%)등 18개 도시에서는 70%이상을 주고 있다. 순수민영제를 실시하는 28개 도시중 우리나라의 서울·싱가포르·브라질 포르트 알레그레·케냐 나이로비 등 4개도시를 제외한 24개 도시에서도 일정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적자분을 전액 보전해주고 있다.민영제인 홍콩에서도 전액 적자보전을 해주고 있으며 프랑스 니스에서는 총운영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공영제실시 지역인 도쿄는 15.7%,뉴욕 52.5%,런던 26.2%,파리 57%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공업분야 70% 민영화/러시아/「자본주의 전환 비망록」 마련

    【도쿄 연합】 러시아 정부는 올해안에 실질적인 자본주의 경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경제 정책 비망록(메모)」을 마련했다고 지지(시사)통신이 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지지 통신은 비망록에는 『자본주의 경제 전환을 위해 올해 안에 실시할 러시아의 경제개혁 내용이 총 망라돼 있다』고 밝히고 『가격 자유화에 이은 조치로서 사유화 촉진,재정 적자 삭감을 목적으로 한 이 비망록은 곧 국제통화기금(IMF)에 송부될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지지 통신에 따르면 비망록은 특히 러시아 경제의 경쟁 원리의 도입을 비롯 독점 해체에 의한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올해안에 ▲건설자재 생산,도매상의 50% ▲식품공업의 60% ▲경공업·교통의 70%를 민영화하는 한편 앞으로 2년안에 집단농장을 해체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망록은 또 에너지 부문 등의 가격통제 철폐를 더욱 가속화해 국내가격을 국제가격에 가깝게 접근시키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출 할당제,수출 라이센스를 7월말까지 철폐토록 할 것을 약속하고있다. 지지 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의 IMF 가입을 위한 판단 자료 제공을 위해 이같은 비망록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러시아,정치적 다원주의 선언/구소 사회주의 완전 청산

    ◎개인 자유경제활동 보장/연방헌법 최종안 확정 【도쿄 연합】 일본의 도쿄(동경)신문은 3일 신생 러시아 국가의 기본이 되는 「러시아 연방 헌법 최종안(초)」을 단독 입수,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전문 6장 1백40조로 된 새 러시아 헌법안은 ▲인권과 자유의 보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국가로서의 비 이데올로기를 천명하는 한편 구 소련사회주의 체제로부터의 완전 결별과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한 서방측 국가 체제의 동화를 목표로 하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안은 「러시아의 최고 가치는 인간,자유」라고 명기,국가에 의한 인권과 자유의 보장을 강조하고 『러시아의 민주주의는 정치적 복수주의를 기본으로 한다.어떠한 이데올로기도 국가 레벨에서는 내세울 수 없다』고 선언함으로써 공산주의를 유일한 국가 이데올로기로 해왔던 구 소련의 체제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이 안은 또 『경제 체제는 자유스러운 경제 활동·기업·노동이 보장되는 사회적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며 다양한 소유 형태가 보장된다』고 밝혀 사적 소유권을 공인하면서도 『특정 소유자에 대한 토지의 집중은 허용할 수 없다』는 조항을 둬 과도한 토지의 독점 소유권을 막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이 안은 ▲러시아의 권력 체제는 최고회의와 최고 입법기관으로 정하고,현재의 인민 대의원 대회를 폐지토록 한다 ▲국가 원수인 대통령은 임기를 5년으로 하되 3선은 할 수 없으며 최고회의는 대통령 해임권이 있으나 대통령은 최고회의 해산권을 갖지 못한다 ▲연방과 공화국·지방·주 등 지방 권력과의 관계는 연방권한,연방·지방 공동 권한,지방만의 권한을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자원의 이용은 공동 권한으로 한다는 것 등을 담고 있다.
  • 의사·약사 마약복용땐 면허정지/신검때 중독여부 정밀조사/보사부

    ◎복용감시 강화… 개업·취업도 제한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의료인과 약사들에 대한 마약복용 여부에 관한 감시가 강화된다. 보사부는 29일 의료인과 약사들의 마약복용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검찰의 지적에 따라 앞으로 면허증의 신규발급이나 면허갱신 이전에 거쳐야 하는 신체검사시 마약을 비롯한 기타 유독물질의 중독여부를 정밀조사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 과정에서 마약 등에 대해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개업이나 취업을 할 수 없도록 면허발급을 중지하는 한편 면허갱신을 해주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마약복용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하기 위해 약물도핑테스트와 관련된 시약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측과 이를 독점공급키로 계약을 맺은 N제약회사측에서 실험을 끝내고 제조허가신청을 해오는대로 빠른 시일안에 약물안전성 검사를 거친 뒤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행 약사법(제4조)과 의료법(제8조)에는 마약 또는 기타 유독물질에 의해 중독된 사람은 약사나 의료인 면허를 발급받을 수 없도록 돼있다.
  • 러시아,「독점기업 해체」 추진/자동차·기계분야등 대상

    ◎새달부터 실행방침/정부관여 대폭 제한 【도쿄 연합】 러시아 정부는 국영기업에 의한 독점 체제가 시장경제이행에 커다란 장해요인으로 등장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위해 「독점 기업체 타파를 위한 지도 계획」을 마련,오는 3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8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지도계획안」은 지금까지 러시아 경제를 지배해왔던 자동차·기계등 독점기업의 해체를 명확하게 내세움은 물론 기업의 경제활동에 대한 정부의 관여를 대폭 제한하는 것을 법률로 명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담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3월초까지 확정,실행에 옮길 예정인데 지금까지 독점체제의 혜택을 입었던 보수파 관료와 경제인들의 강력한 저항도 예상되고 있다. 계획안은 제1장에서 계획의 목적을 『경제에 대한 국가의 직접적 관여의 제한』이라고 밝히면서 『지금까지 70년간 공산주의 정권하에서 확립된 국가 통제경제에 의한 시장독점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고 필요한 법령을 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시장경쟁을 대폭 제한하는 국가 기업을 강제적으로 해체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 “공명선거 실현 위해 공천자 교체 결단”/YS

    ◎여야 지원유세 이모저모/“현대 부도위기라는데 정치 왜하는가”/TJ/“국민 번돈으로 안하무인격 언동하나”/DJ 민자당수뇌부는 26일에도 서울·충남지역의 지구당단합대회및 당원연수회에 참석,여당의 공명선거의지를 부각시키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야당의 수뇌들도 비교적 열세인 것으로 나타난 대구·경북·강원지역을 돌며 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서대문갑(위원장 강성모)동대문갑지구당(위원장 노승우)단합대회및 영등포갑·관악갑·강남을지역장·관리장 연수에 참석,민자당의 공명선거 의지를 강조하며 당원들이 힘을 모아 깨끗한 선거를 이루어나가도록 당부. 김대표는 금품수수와 관련해 이날 거창지구당위원장을 교체하게된 배경을 설명하고 『공천자를 바꾸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국민들이 깨끗한 선거를 치르도록 하는 것이 집권당의 더 큰 책임이라고 생각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민자당의 공명선거 의지를 강조. 김대표는 『정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이라면서 『우리당은 정직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처럼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부연.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혼란을 선동하는 세력이 아니라 혼란을 수습하는 당과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 김대표는 이어 『야당은 또 6공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전직대통령이 증언대에 서는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오히려 이번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해 노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훌륭히 마칠 수 있도록 보좌하고 차기정권을 여당이 재창출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또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지난 30년동안의 권위주의 시대가 민주화 시대로 바뀌면서 치러야 하는 당연한 비용』이라면서 『경제를 다시 일으키려면 강력한 민주정부가 필요하고 이는 14대 총선에서 여당이 안정된 의석을 확보해야만 이룰 수 있다』고 민자당 승리의 당위성을 역설. ○…김종필최고위원은 26일 자신의 지론인 14대국회에서의 「중부권 역할론」을 앞세우며 충청권 민자당 후보들에 대한 특별지원에 총력. 김최고위원은이날 상·하오에 걸쳐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지구당 당직자 간담회와 논산지구당(위원장 김제태)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13대총선에서는 각종 「바람」때문에 국회에 들어오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국회의 모습이 일그러졌다』면서 야당측의 대안없는 극한 투쟁자세를 겨냥한 뒤 『90년대에 1인당 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사회를 안정시킬 정치주도세력이 있어야 한다』며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오는 3월2일까지 충청권에 대한 집중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는 김최고위원측은 이 기간중 여권 지지기반을 교란하고 있는 충청권 친여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할 예정인데 이미 공천탈락후 경북 구미와 강원 정선에서 무소속출마의사를 비췄던 공화계의 박준홍씨와 김좌일지방자치국장은 김최고위원의 직·간접 설득으로 당명에 승복키로 결론. ○…박태준최고위원이 이날 하오 참석한 서울 종로지구당(위원장 이종찬)당원단합대회는 정치1번지답게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특히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재벌당」의 폐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당내민주화 및 차기대권 자유경선을 강한 톤으로 촉구.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최근 정주영씨가 「현대가 부도나면 우리경제의 3분의 1이 망한다」고 한 발언을 지적,『그것이 사실이라면 정씨가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해야 옳은가』라고 반문하면서 『70년대의 개발전략에 따라 키워진 우리재벌기업들의 앞길에는 자본과 경영의 분리,기술개발,근로복지시설 확충등 너무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며 정·경분리를 강조. 박최고위원은 당내민주화에 대해서 『말로만 민주화를 떠들지 말고 우리당 자체를 진실되게 민주화해야 한다』면서 『나는 우리당이 민주화될 수 있도록 이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또 『이번 총선에서 국민당이 성공한다면 앞으로 「삼성당」「대우당」등 여타 재벌당의 탄생을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올바른 선택을 역설. 이의원은 이어 인삿말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는 재벌당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짓고 『정씨는 공연히 정치에 뛰어들어 자신의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지 말고 조용히 정계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충고. 이의원은 『정씨가 정치에 대한 집념이 그렇게도 강하다면 일본 기업처럼 정경숙을 세워 유능한 젊은 정치인을 양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국민당 공천을 받은 후보 가운데 당선만 된다면 재벌당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사람이 많다』고 소개. ▷민주당◁ ○…김대중·이기택대표는 이날 하오 각각 강원도 춘성·양구·인제(위원장 허경구)와 대구 서갑(백승홍)서을(서중현)달서갑(이상섭)달서을(김영주)동갑지구당(임대윤)대회에 참석,농촌지원및 지역차별철폐를 주장. ○…인제문화관에서 열린 강원 춘성·양구·인제군지구당대회에서 김대중대표는 이지역연고를 주장하는 국민당측을 겨냥,『정주영씨가 고향이 강원도라고 하지만 솔직히 그동안 현대그룹이 강원도에 투자한게 무엇 있느냐』면서 『선거때 급하니까 고향을 찾고 하는데 이는 강원도민을 우롱하는것』이라고 공격. 김대표는 『정씨는 「내가 마음대로 쓸수 있는돈이 3조원이다.이돈 갖고 정치하겠다」고 큰소리를 치고있다』고 말하고 『국민이 피땀흘려 번돈을 가지고 이처럼 안하무인격으로 말해도 되는가』라고 고성. 김대표는 『나는 이곳 인제에서 61년보궐선거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가 2일만에 5·16으로 실권된 인연이 있다』고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한뒤 『선거때만 반짝하면서 실제로는 강원도를 무시해온 여당을 이번에는 심판해야한다』고 주장. 한편 김대표는 이날대회가 끝난뒤 인제군 원통리에서 과거 이지역 의원시절 지우들과 만나 옛정을 나누고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 ○…민자당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대구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이기택대표는 낙동강페놀오염사건,다섯개구리어린이실종사건 등 이지역 주민들의 가장 관심있는 부분을 거론,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한편 TK(대구·경북지칭)독점정치 타파에 초점을 맞추어 민자당을 강도높게 비난. 이대표는 『나는 어느누구보다 야당생활을 오래한 사람』『4·19는 내가 주도한 것』『2년전 3당합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정치를 같이 하고싶어한 사람은 김영삼씨보다는 나였을 것』이라는등 자기 홍보에 열을 올려 눈길. 한편 이날 하오 대구 송현동 목화예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주당 달서을지구당 창당대회가 공천을 받은 김영주씨(61)의 잠적으로 무산.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김씨가 공천자로 발표된 뒤에도 이력서등 관련서류조차 제출하지 않는등 아무 연락이 없다』며 『대구지역 민주당후보중 유일한 신민계인 김씨가 당선 가능성이 없어 출마를 포기한 것 같다』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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