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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한국이통/데이콤/시외전화사업/신규 참여싸고 “신경전”

    ◎“요금인하·서비스 위해 「경쟁」 필요/1통·데이콤/“업자 난립하면 대외경쟁력 약화”/한국통신 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이 최근 창립기념일을 맞아 잇따라 시외전화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혀 기존의 독점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통신시장개방 및 통신사업구조개편을 앞두고 경쟁체제 확립을 원칙으로 선언한바 있는 체신부도 98년전까지는 이들 두 사업자의 희망을 어느 정도 반영시킬 계획이나 시기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전화사업은 시내전화가 연간 2조3천억원,시외전화가 1조9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다. 시내전화의 경우 전화국과 가입자 선로를 일일이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경쟁도입이 거의 불가능하다.그러나 시외전화 구간은 중간에 전화국등을 경유할 필요가 없어 경쟁사업이 가능하며 이 때문에 국내 통신사업자는 물론 외국사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통신은 지금까지 시외전화에서 이익을 남겨 원가의 60%에도 못미치는 시내전화요금(3분당 30원)의 적자를 메우는 방법으로 전화사업을 해왔다.따라서 요금체제가 현행대로 유지된다면 시외전화사업은 참여만 하면 막대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분야. 민영화 첫해를 맞은 데이콤은 『국내 통신사업자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올해안에 대내경쟁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신규서비스개발과 요금인하로 소비자의 편익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데이콤은 시외전화에 참여하기 위해 이미 지난 1월 1천5백억원을 투입,서울∼부산,대전∼광주를 잇는 2.5G(기가)bps급 초고속 장거리 광통신망(전용회선용)을 완공했고 오는 97년까지 전국 40개 도시를 연결하는 환형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아직은 구체적 망구축계획이 없으나 20 00년대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 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시외전화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통신은 『두 사업자가 시외전화사업에 적극성을 띠는 것은 투자를 조금만 해도 엄청난 이익이 남기 때문이며 이는 국가나 국민의 이익을 생각하기 보다는 기업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처사』라면서 『시내전화요금의 적자를시외요금으로 보충하는 현행 운용체계에서 시외전화부문을 경쟁시킬 경우 한정된 시장을 분할함으로써 국내업체 모두가 군소 통신사업자로 전락,오히려 외국 사업자의 진출을 도와주는 격이 될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통신전문가들은 『외국사의 시외전화 진출을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전국 단일요금제를 실시하면 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개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내전화요금을 원가수준(3분당 50원 정도)으로 높이고 시외요금을 낮춰 마진율을 최소화한뒤 대내외적 경쟁도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비디오테이프사 상대/「서태지」,1억 손배소(조약돌)

    ○…인기 랩댄스 그룹인 「서태지와 아이들」의 리더인 정현철군(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등 3명은 8일 자신들의 공연실황 비디오테이프를 독점판매중인 주식회사 스타맥스(대표 김용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이들은 소장에서 『피고회사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3일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진 「93 라이브 콘서트」실황을 일체의 재편집없이 한장으로 제작해 판매키로 해놓고 이를 어기고 다른 장면을 삽입하거나 엉뚱한 자막처리를 하면서 2∼3장씩으로 늘려 판매하는 바람에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
  • “한글글자꼴 저작권 없다/미적요소 있은나 문자기능 같아”

    ◎서울고등법원 판결 한글의 글자꼴은 현행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해야할 대상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5부(재판장 양인평부장판사)는 6일 홍익대 미대 안상수교수(42)등 서체연구가 4명이 문화체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저작권등록 반려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글자꼴은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글자꼴에 창작성이나 미적요소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문자 본래의 의사전달 기능으로부터 벗어나 별도의 감상대상이 될 정도는 아니다』면서 『이는 학문·예술에 관한 사상·감정의 표현인 저작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글자꼴의 저작권을 인정할 경우 문자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만인공유인 문자의 사용을 지나치게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중,가트가입 강·온 양면책/무역사절단 파미·경제개혁법 추진

    ◎“가입 안될땐 개별협상” 주장 【북경 AFP AP UPI 연합】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가입을 신청해 놓고있는 중국은 3일 무역독점금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규모 대미 무역사절단 파견을 발표하는 한편 가트가입 실패시 각국과의 개별협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등 강온 양면공세를 취했다. 마얀링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국 관리는 이날 중국정부는 지난해 12월 공포된 불공정경쟁금지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무역독점을 제거하기 위해 새법안 제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당국이 이같은 새 법안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은 중국이 가트가 설정한 공정무역규정에 부응,자국 경제체제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와함께 오익무역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2백명 규모의 무역사절단을 내주 미국에 파견,미기업인들과 8백건의 상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이 거래상담및 투자유치를 위해 이같이 중앙및 지방정부관리와 재계지도자등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애국외교/김홍명(굄돌)

    며칠전 김영삼대통령의 방중기간에 황병태 대사의 기자회견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킨채 취소되고 문책론으로까지 발전해간 일이 있었다.언론과 정부입장이 모두 그의 발언을 비난하는데 일치하고 있었다.과연 황대사의 발언이 완전한 잘못인가? 세상의 모든 것은 양면을 지닌다.나는 황대사의 발언이 이의 예외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오히려 그의 발언은 우리의 외교적 신축성과 개연성을 넓히는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수도 있는 문제이다.그러나 우리는 북핵문제 앞에서 미국의 위력에 끌려다니며,혹은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충성심의 선명도를 강조하는 「초급애국론」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정부내의 개혁과 수구의 대립이 이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삼정부의 대북정책은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의 재판이 되었다.아니 더한 것이 되고 있다.왜그런가? 그의 정치력과 역학적 입지가 한계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황대사는 지금까지의 한미중심축에 일·러 공조라는 외교노선에 대하여 이제는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고 한중중심축이 있어야한다는 당위성을북핵문제의 해결에는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현실앞에서 강조했다.그의 판단은 그후 중국의 주장에 따라 안보리 결의 대신에 의장성명의 수준으로 격하된데서도 올바른 것이었다. 문제는 황대사의 발언이 마치 종전까지 미국의 독점무대였던 한국이 중국과 나누어지는 것을 허용하는 인상을 준데 있다.미국으로서는 섭섭할만 하다.그러나 주권국가라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우리는 결국 미국에 의존하여 미국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나라인가? 나는 미국과의 좋은,긴밀한,최우선의 관계를 정부가 가지려는데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황대사는 단지 적절치 못한 방식으로 발언했을 뿐이다.그러나 한 나라의 외교란 너무도 극명한 일변도의 정책을 통해 이익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현국제관계의 흐름속에서 가능한 한 많은 친구를 추구할 것이 요구된다.
  • “한국수도권 방어에 5억불”/워싱턴=이경형(특파원코너)

    ◎미사 “패트리어트 1백96기 필요”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주한미군배치가 현실화되자 이를 독점적으로 생산해온 레이시언사는 한국군에 이를 판매하기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 회사는 패트리어트 대한판매에 가장 장애가 되는 한국내 반대여론을 순화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트리어트미사일 조립공장 답사프로그램을 만들어 31일 한국 워싱턴특파원들을 초청했다. 회사측 전용기는 워싱턴을 떠난지 2시간여만에 보스턴 북서쪽 20㎞에 위치한 레이시언사의 앤도버공장에 기자들을 내려놓았다.일행은 곧바로 공장회의실로 안내돼 브리핑을 받은후 질문답변에 들어갔다. 그들은 「한국의 패트리어트 공중방어계획」을 집중 설명했다.서울·인천지역의 방어를 위해서는 패트리어트 5개 포대가 소요되며 1백96기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장착및 예비용으로 포함되어야한다는 것이다.1개 포대에는 6기의 발사대와 레이더차량·교신관제소·발전차량등이 포함되며 발사대 1기당 4발의 미사일이 장착된다고 했다. ­중동과는 달리 산악이 많은 한국지형에서 패트리어트가 과연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가. ▲패트리어트는 울퉁불퉁한 산악지형에서도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이 현장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서울에 배치된 패트리어트가 북한이 쏜 스커드를 요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요격범위와 고도에 따라 최소 10초에서 30초 걸린다. ­서울·인천수도권방어망을 구성하는데 소요되는 금액은. ▲훈련범위,포대별 발사기숫자,예비미사일보유등에 따라 차이가 날수있으나 대략 1개 포대의 배치비용은 약1억달러를 상회할것이다.서울은 5개 포대가 소요되므로 최소한 5억달러(4천억원 상당)가 될것이다.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적중도에 대한 시비가 많은데 명중률은. ▲정확한 명중률은 기밀사항에 속한다.미국방부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이스라엘에선 40%,사우디에서 70%의 실적을 보였다고 밝힌 적이 있다.걸프전이후 소프트웨어가 많이 개선되고있다. 이어 공장을 둘러보았다.복잡한 회로를 연결하고있는 생산라인은 가공할 무기를 제조하는 공장이라기보다는 마치 한국의 어느 TV조립공장같은 느낌을 주었다.그러나 종업원들의 손놀림이나 표정에서는 활력을 찾아볼수 없었다.미국에서 사양화되고있는 군수산업체의 내리막 길을 어슴푸레 감지할 수 있을것 같았다.레이시언사는 지난달초 향후 2년간에 전체 종업원의 7%인 4천4백명 감축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 미,한국의 무기수출 강력 견제

    ◎의회보고서/80년대 허가요청의 절반은 거부/무기시장 잠식… 경쟁력 약화 우려한듯/「차세대기」등 첨단기술 이전도 꺼려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의 방위산업을 그들의 하부 구조에 계속 묶어두기 위해 특히 첨단기술 이전을 엄격히 규제하는 한편 한국의 대외 무기수출도 강력히 견제해온 것으로 30일 입수된 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미의회 기술평가국(OTA)이 상원 외교위와 하원 정부활동위의 공동 요청으로 처음 작성해 지난 92년도 의회에 공식 제출한 「동맹국 무장시키기­방위기술의 협력과 경쟁」이란 1백24쪽 분량의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80년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정당하게 확보한 기술 라이선스를 발판으로 만들어 제3세계에 수출하려던 무기공급의 50% 이상이 성사되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미국의 지원으로 한국 등 주요 동맹국들의 방산 수준이 급격히 향상됐다면서 이로 인해 가뜩이나 냉전 종식으로 위축된 세계 무기시장에서 미국의 경쟁력이 더욱 떨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아시아의경우 한국이 일본·호주 및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는 달리 방산 수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문제를 유발시켰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 80년대 전반에 걸쳐 한미간에 마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당시 어느 기간동안 미정부가 미기술을 근거로 생산된 군사 장비를 제3국에 수출하도록 허가해 달라는 한국측 요청의 50% 이상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이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의 위협과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미측의 이같은 견제에도 불구하고 방산력 제고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세계 수요 감축과 함께 미방위비 감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있는 미군수산업계로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직분업이란 측면에서 특히 미측에 큰 강점을 제공해온 한국을 어떻게든 하부 구조에 계속 묶어놔야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를 거론하면서,한국이 이를 발판으로 첨단 항공 기술을 축적해 2000년대에 미국이 사실상 독점해온 전투기시장을 파고들 가능성을 미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비판론자는 한국이 비록 미수준에는 크게 못미칠지 모르나 「값싼 중급 전투기」를 자체 생산하게 될 경우 미국의 제3세계권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의회가 미군수산업의 장래를 분석하기 위해 OTA를 중심으로 군수업계,학계및 재계 고위 인사들을 광범위하게 동참시켜 작성한 이 보고서는 비록 해묵기는 했으나 그들의 대한 방산 전략의 기본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 일,“공공사업 개방 확대”/세금감면조치 연내 시행

    ◎수입확대계획 발표/미,통상협상 재개 검토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소득세감면과 공공사업추가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시장개방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날 하오 각료회의에서 승인된 자발적인 이 시장개방계획은 소득세감면과 내수시장진작을 위한 거시경제적 조치,정부규제완화 등 시장개방실시 및 미일포괄경제협의에서 타결을 보지 못했던 중점분야에서의 새로운 제안 등을 담고있다. 이 계획은 특히 소득세감면이 포함된 세제개혁방안을 마련,금년내에 실시하며 4백30조엔으로 돼있는 91∼2000 회계연도중의 정부공공사업 추가확대규모를 오는 6월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총리는 이 계획을 즉각 샌디에이고에 휴가차 머물고 있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설명했으며 클린턴대통령은 호소카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준데 감사를 표하고 일본정부의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제프 엘러 백악관대변인이 전했다. 일본은 이로써 3월말전에 추가적인 시장개방조치를 밝히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추가시장개방계획이 발표되자 미관리들은 중단된 미일무역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요내용/6월까지 규제완화책 마련/수입확대방안 실질적 이행 ▲소득세감면을 포함한 세제개혁방안을 마련,올해말 이전에 실시한다. ▲현재 4백30조엔으로 돼있는 91∼2000 회계연도중의 정부공공사업의 추가확대규모를 오는 6월 결정한다. ▲오는 6월말까지는 구체적인 각종 규제완화조치를 마련한다.규제완화조치에는 외국기업의 접근을 직접 막는 규제의 철폐 및 면허와 검사체계의 국제협력,신청절차의 간소화 등이 포함된다.주대상은 주택 및 부동산,정보통신,금융보험분야등이다. ▲규제완화증진을 위해 조기에 제3의 기관을 설치한다. ▲반독점법의 보다 엄격한 집행을 보장하고 공정무역위원회의 검사기능을 강화한다. ▲공공사업과 관련,입찰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지침을 마련한다. ▲해외자금의 대일본투자를 확대하고 수입을 늘리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들을 이행한다. ▲정부조달분야의 2개 중점부문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거래에서 외국인의 접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계속 확인한다.
  • 미기업 사무직종/흑인여성진출 급증/「고용위원회」3만8천개 업체조사

    ◎82년부터 10년간 배늘어 1백만명종사/전체 14% 학사이상 학위… 전문직도 20만/순응적이고 유연한 성격에 백인남성들도 호감 전통적으로 백인이 독점해온 미국기업내 전문직및 화이트칼라직에 근래 들어 흑인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또 이 직종에 진출하는 흑인여성의 비율이 흑인남성을 크게 앞질러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평등한 고용기회를 위한 위원회」(EEOC)는 최근 미국노동인구의 약3분의1을 포괄하는 미국내 3만8천개 기업체로부터 자료를 받아 성별·인종별 고용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82년부터 92년까지 전문직(4년제 대학교육이상의 능력을 요하는 직종) 흑인여성은 1백25%가 늘어 92년 약20만명에 이르렀다.또 전문직 흑인남성 1명당 전문직 흑인여성의 비율은 82년 1.2명에서 92년 1.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전문직을 포괄하는 더 넓은 범주인 화이트칼라직(단순사무직 제외)에서도 흑인여성의 진출은 눈에 띄게 늘었다.82년의 경우 이 직종에 종사하는 흑인여성은 흑인남성을 약간 넘는 정도였다.그러나 92년 화이트칼라직 흑인여성 수는 90%가 늘어 81만5천명에 이른 반면 흑인남성은 56만4천명으로 50% 느는데 그쳤다. 또 92년 전체흑인여성 피고용자는 2백77만명으로 흑인남성 2백44만명보다 많기는 하지만 전문직이나 화이트칼라직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다.결국 전문직에 가까울수록 흑인여성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처럼 백인이나 아시아계와는 달리 흑인의 경우 여성의 사무전문직 진출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 몇가지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이들은 흑인남성의 세계에 가로놓인 사회환경적인 덫을 지목한다.많은 흑인남성들은 청소년기부터 범죄와 마약,교육부족으로 인해 옆길로 빠진다.통계에 따르면 젊은 흑인남성의 사망원인중 살인이 질병이나 교통사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매년 대학에 가는 수보다 더많은 흑인남성이 교도소에 간다.출발에서부터 흑인남성은 흑인여성보다 불리한 위치에 서있다는 것이다. 흑인여성의 높은 대학진학률이 전문직 진출과 직결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노동인구중 흑인남성은 11.9%만이 학사나 석사 또는 그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반면 흑인여성은 14.2%가 학사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백인의 경우 이와달리 학사이상의 학위를 가진 백인여성은 22.7%인데 비해 백인남성은 26.2%에 이른다. 백인남성들이 흑인남성보다는 흑인여성과 일하는것을 더 편하게 느낀다는 것도 다른 한 원인이다.흑인남성들이 백인상사에 대해 종종 직선적이고 거만하게 대드는데 비해 흑인여성은 좀더 순응적이고 유연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흑인여성을 고용할 이유가 있다.미국은 기업체마다 일정 이상의 여성및 흑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흑인여성 1명을 고용할 경우 여성과 흑인 각1명씩을 고용하는 기록상의 효과를 볼수 있다.물론 정부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기업체에서는 이런 장부조작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전문직에 대한 흑인여성의 진출이 늘면서 흑인사회 내에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흑인여성은 여전히 결혼상대자로 흑인남성을 원하지만 자신의 커리어에 맞는 배우자를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것이 이들의 고민이다.여성들쪽에서는 남편의 지위나 학력이야 중요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지만 남성들은 열등감 때문에 여성들의 이런 생각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흑인여성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곧바로 전문직등 고위직에 대한 흑인및 여성의 진입장벽이 없어진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미국사회에서 성간·인종간 차별이 아직 엄존하고 있으며 이것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백인사회 전체의 의식변화와 사회환경 변화가 앞서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 “대한중석 새 사장을 찾습니다”

    ◎거평그룹,“경영혁신”위해 전문경영인 공채 「거평그룹이 대한중석의 사장님을 모십니다」.민영화된 대한중석이 사장을 공개 채용한다.지난 달 28일 대한중석을 인수한 거평그룹(회장 나승렬)은 19일 새사장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장 공채는 지난 달 1백2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대웅제약에 이어 두번째이다.새정부 들어 민영화 1호인 대한중석이 사장을 공채함에 따라 앞으로 민영화될 공기업의 경영진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거평측은 『그룹 내부에서 사장을 선임할 수도 있지만 참신한 인물을 기용,경영을 혁신하기 위해 공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오는 23∼25일 공채계획을 광고해 4월2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나이,경력,성별 등 자격 제한은 없지만 업계 사정에 정통하고 기업을 경영한 경험이 있으며 국제적 감각이 뛰어난 인물을 바라고 있다.1차는 서류 심사,2∼3차는 면접을 통해 4월23일 쯤 확정할 계획. 대웅제약 공채 때는 윤영환 회장이 직접 면접을 봤지만 거평은 외부 전형위원 10여명에게 2차 면접을 맡길 방침이다.3차 면접은 대한중석 대표이사 회장인 나회장이 맡는다. 거평은 대한중석을 인수할 때 이미 전문 경영인과 기술인을 영입,경영 혁신을 꾀하겠다고 밝혔었다.또 신소재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6백억원 수준인 매출규모를 3년 안에 3천억원까지 올리겠다고 했다.따라서 공채사장은 젊고 창의성이 높은 인물이 발탁될 공산이 크다.대웅제약 사장 공채 때는 대기업 임원,금융계,전직 관료 등 1백20명이 몰렸으며 40대가 가장 많았다.(주)거평의 나선주 전무는 『광고가 나가면 재계,전직 관료 등 최소한 3백여명은 지원할 것으로 본다』며 『공정한 선발을 통해 전문 경영인 시대의 훌륭한 선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텅스텐 가공업체인 대한중석은 지난 52년 국영기업으로 설립,62년 상장됐으며 국내 독점으로 7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다.80년대 들어 세계 중석경기의 퇴조와 값싼 중국산 중석의 유입으로 지난 86년부터 50억∼60억원씩의 적자를 거듭하다 민영화 방침에 따라 지난 달 28일 산업은행 보유 주식 21.4%가 거평에 매각됐다.
  • 재무부 이재국 “영광의 반세기” 이달말 마감

    ◎곳곳에 인맥형성 막강한 파워행사/국장출신중 장·차관 15명 나와/금융계에 군림… 「모피아」 별명 재무부 이재국이 이달 말로 영광의 반세기를 마감한다.이재국은 정부수립 1년 뒤인 지난 49년 재무부를 대표하는 국으로 출범한 이래 지난 45년동안 우리나라 금융정책의 산실이자 인재의 보고였다.역대 직업관료 출신 재무장관중 이재국장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손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이들은 금융정책의 조타수로서 개발연대에 경제성장의 일역을 담당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도 많았다.금융기관의 업무를 규제하고 감독하는 막강한 권한을 독점,금융계 위에 군림해온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이같은 권한을 적절히 구사해 금융계 곳곳에 재무부 사람들을 진출시켜 방대한 금융계 인맥을 형성하기도 했다. 금융계에서는 재무부를 모피아(MOFIA)라고 부른다.재무부의 영문 표기 머리글자(MOF)와 마피아의 합성어이다.재무부 현역들과 퇴직자들 사이에 유지되는 끈끈한 유대관계가 마치 마피아를 연상케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새정부 출범 이후 우리금융은 개방화와 자율화로 요약되는 격변의 시대를 맞았다.「신경제」는 변화의 원동력을 민간의 자율과 창의에서 찾고 있다.재무부는 이같은 시대변화의 와중에서 「탈모피아」를 요구받고 있다.이재국 폐지는 재무부가 취할 수 있는 「탈모피아」의 가장 걍력한 표현인 셈이다.모피아의 막강한 파워는 바로 이재국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역대 이재국장들은 대부분 화려한 출세가도를 달리면서 우리나라 금융계 인물사의 주류를 이뤘다.마지막 이재국장인 김영섭씨가 33대째이지만 김원기씨가 14대(64년5월∼65년2월)와 16대(65년12월∼66년2월)를 겸해 지금까지 모두 32명의 이재국장이 배출됐다. 이들 가운데 10명의 장관과 5명의 차관이 나왔다.초대 이재국장을 지낸 김유택씨는 재무장관·한은총재·부총리를 차례로 역임해 3관왕에 올랐다.경 력이 화려하기로는 재무·상공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김정렴씨(8대)와 재무장관·부총리를 지낸 김원기씨도 뒤지지 않는다. 송인상(2대)·김용환(17대)·이용만(22대)·정영의씨(24대)는 재무장관을,장덕진(18대)·강현욱씨(27대)는 농림수산부장관을,박봉환씨(20대)는 동자부장관을 각각 지냈다. 역대 이재국장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년 4개월이며,지난 83년 10월 아웅산 사건때 순직한 하동선씨(23대)가 최장수(4년4개월)를 누린 반면,이두희씨(11대)는 1개월만에 물러나 가장 단명했다.이형구(26대)·강현욱씨(27대)는 82년 재무부 물갈이 차원에서 경제기획원 사람들이 한동안 재무부 요직을 점령했던 시절 기획원에서 건너온 외인부대들이다.
  • 「독금법」외국적용 확정/미법무부변호사/“규정 입안중”…한국도 영향

    미행정부가 외국 기업에 대해서도 자국의 독점금지법(ATA)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미법무부의 앤 빙거먼 변호사는 미행정부가 외국 기업의 반경쟁 행위를 독금법으로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을 입안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뉴욕 「저팬 소사이어티」에서 행한 연설에서 1차적으로 일본 기업의 불공정 관행을 없애는데 목적이 있다고 했으나 슈퍼 301조처럼 적용 범위가 포괄적이어서 우리나라도 이 법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빙거먼 변호사는 그러나 미국이 독금법을 일방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외국 관련 기관과 협조,반경쟁 관행을 스스로 고치는데 주력할 것이며 외교적 마찰을 줄이기 위해 현재 법무부에 전담반을 구성,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독금법이 적용돼 불공정 관행이 인정되면 미법원은 해당 기업의 대미 수출품을 압수하거나 미국에서의 생산을 중단시킬 수 있다.
  • 일 건설사 뇌물사건 관련/전 국토청장도 소환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도쿄검찰은 지난주 건설회사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입찰사기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나카무라 기시로 전건설상을 체포한데 이어 이노우에 다카시 전국토청장(장관급)도 이 사건 관련여부를 신문하기 위해 소환했다고 일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검찰은 참의원 의원이자 전국토청장인 이노우에가 이번 뇌물사건과 연루됐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신문을 위해 임의출두를 요청했다고 교도통신등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나카무라·이노우에는 지난 92년 자민당 중진의원으로서 그들의 영향력을 이용,공정거래위원회가 가지마사와 다른 65개 건설회사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하고 입찰부정을 저지른 사건을 수사하려하자 이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수사를 방해한 혐의이다.
  • 「모시메리」 상표로 못쓴다/내의 3사 10년싸움 종결

    ◎대법,“모시없는데도 소비자 오인 가능성” 여름철 내의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모시메리」에는 실제로 모시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내의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상표명에 모시메리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이에따라 현재 주식회사 백양과 태창,쌍방울등 국내 3대 내의제조업체들이 10여년동안 벌여온 「모시메리」상표에 대한 법정다툼은 3사 모두 이 상표를 사용할 수 없도록 결론내려졌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14일 태창이 백양을 상대로 낸 상표등록 무효소송 상고심에서 『이유있다』며 원고승소 결정을 내린 특허청 항고심판소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백양이 문제의 상품 라벨에 「면 1백%」라는 상품 구성표시를 명기하였더라도 「모시메리」라는 상표는 소비자들에게 자칫 모시를 함유한 상품으로 오인케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모시메리」상표는 78년 백양이 처음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독점사용해 왔으나 83년부터 태창과 쌍방울이 잇따라사용하면서 3회사사이에 상표다툼이 계속돼 왔다.
  • 여사제(외언내언)

    오늘의 우리사회는 남녀평등이 아니라 여성상위라고 해도 좋을만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여성에 금기직종 없다」라는 구호는 10여년전 우리나라 여성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장에서의 여성차별철폐운동」을 펼쳤을때 나온 목소리.그때만해도 남성독점의 직종이 많았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여성이 인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간사회에서 남녀평등이 아니라 여성상위가 된들 누가 뭐라고 탓하겠는가. 그런데 여성지위향상을 위해 앞장서야 할 교회가 여성을 경시하고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수 없다.가톨릭은 말할것도 없고 우리나라 개신교신도중 70%가 여성인데도 대부분의 교단이 한사코 여성성직자를 인정치 않고 있다.80개가 넘는 개신교 교단중 여성에게도 목사안수를 주는 곳은 감리교,기독교장로회,순복음등 5∼6개에 불과하다.때문에 요즈음 교계에서는 「여성목사찬반논쟁」이 한창인데 반대론이 훨씬 우세하다고 한다.반대론이 우세한 것은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 아담의 갈비뼈 하나로 이브를 만들고 이브가 아담을 유혹하는 바람에 남녀가 함께 낙원에서 쫓겨 났다는 구약에서 부터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다」라는 신약에 이르기까지 성경에는 여성을 경시하는듯한 비유와 말씀들이 흔하게 눈에 띈다. 예수의 12제자중 여자가 한사람도 없었다는 것도 그러한 대목의 하나.여성목사찬반논쟁이 어떻게 매듭 지어질지 알수 없지만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고 복종하라」는 성경구절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대부분의 교단에서는 당분간 「여성목사불가」를 고수할 것같다. 그런데 지난 12일 영국의 성공회가 4백60년의 전통을 깨고 32명의 여성사제를 처음으로 임명,서품했다.놀랄만한 변화이다.이런 변화를 지켜보면서 한국교회도 성경말씀을 시대의 조류에 맞춰 해석하는 보다 현실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 미,「독점금지법」 역외적용 추진

    ◎「301조」와 함께 「개방무기」 활용/한국과도 무역마찰 소지 미국이 공정경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는 외국 기업에 대해 자국의 독점금지법(Anti-TrustAct)을 적용,제재를 가하는 이른바 「독점금지법 역외적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정부가 현재 한국에 대해 경쟁정책의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해 나온 것이어서 독금법의 역외적용이 슈퍼 301조와 함께 새로운 시장개방의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미 클린턴행정부는 외국의 기업이 독과점 등으로 해당국의 시장을 장악,미국의 무역에 피해를 입힌다고 판단될 경우 역외의 외국기업에 대해 자국의 독금법을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와 관련,미정부가 일본 기업의 독점관행 철폐 및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개방을 목적으로 일본에 대해 미국의 독금법을 적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법무부는 일본 기업들의 반경쟁적상관행과 관련해 자국 자동차,유리,철강업계로부터 불만을 접수,일본 기업들에 미독금법을 적용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미상원은 반덤핑법과 독금법을 연계,외국 기업 또는 카르텔이 자국시장에서 미국의 경쟁기업을 배제시키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덤핑 판매를 할 경우 미기업이 미국 법정에서 이들 외국 기업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손해액의 3배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한 「93 국제공정경쟁법안」을 심의하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동일하게 경품제한 철폐,미기업들의 협회 및 조합 가입 문호 확대와 동등한 정보 제공 등 경쟁정책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 적용할 경우 한국의 대기업들에게도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무공은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미하원 경제·상업소위원회가 최근 개최한 미주요산업 경쟁력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한 대다수 의원들도 반도체,컴퓨터,통신 등 고도기술산업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 남용 등을 조사하기 위해 미독금법을 외국 기업에도 적용시켜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현재의 미독금법은 외국 기업이 반경쟁적 행위를 해 미국이 조사를 위한 자료를 요청할 경우 해당국 정부가 자료를 제출해야만 한다고 정하고 있어 이 규정은 외교적 마찰 소지까지 있다고 무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 영수회담이후 여야/“밀월 끝났다”/“생산적 공조”

    ◎청와대 시각/「선물」 생각하는건 낡은 발상/경쟁통해 차별성 추구 마땅 민주당이 11일의 여야영수회담결과를 놓고 울분들을 토로하던 12일 상오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은 기자들과 함께 있었다. 기자들이 전날의 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은데 대해 이수석이 답했다.『어제 회동은 잘된 것이었다.대통령은 현안에 대해 상세하고 성의있게 설명을 했다.야당대표의 바른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 야당이 보안법이나 방북문제등 현안에대한 현격한 견해차이를 들어 앞으로 국정운영에 협조가 어렵다고 벼르고 있는 것과는 전혀 딴 판이다.왜 이런 차이가 생기고 있는가.청와대의 생각은 야당이 아직도 권위주의시대의 여야관계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이수석은 『이제는 경쟁과 협력을 통해 국민 앞에 당당한 차별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양측의 주장에 차이가 있는게 조금도 이상하지 않으며,그것을 「당당한 차별화」로 설명하고 있다.이러한 당당한 차별화가 당연함을 전제로,대통령이 현안에 대해 상세하고 성의있게 설명한 것 자체가 성공적인 회동이라는 것이다. 여야가 시간을 내 영수회담을 했으면 뭔가 현안에 대한 합의나 결론,아니면 선물이 있어야 한다는게 민주당생각이다. 이수석은 이에 대해 『국가보안법 같은 중요한 문제,국가체제를 지키는 방법상의 문제 같은 것을 어떻게 선물로 생각할 수 있는가』고 반문했다.이견을 확인했지만 그렇다고 흥정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는 영수회담에서 여당이 야당에게 현안에 대한 선물을 주는 것은 권위주의 시대에나 가능하다고 믿는다.권위주의 시대에는 여야가 공유해야할 많은 것들을 여당이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권리를 「선물」이란 이름으로 야당에게 조금씩 할애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여야가 국정의 동반자이고,권리와 의무를 동등하게 나누고 있는만큼 선물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이상스럽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동등한 관계에서의 경쟁,새로운 여야관계를 이수석은 「경쟁적 공조」또는 「비판적 공조」로 개념화하고 있다.이번 회동이 격의없는 상태에서 현안에 대해 성심성의껏 설명하고 이를 통해 차별성을 드러낸만큼 「경쟁적 공조」가 잘 드러난 경우로 보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그는 『어제 회동은 활용하기에 따라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여야관계를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로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전날 회동이 끝난뒤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해줬다』고 수석비서관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은 회동결과에 대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하면서도,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또한 성공적인 회동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한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야당총재와의 회동이 자주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이대표만 동의한다면 자주 만나 서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자는 것이다.그러나 여전히 회동에서 뭔가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자리는 마련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정무수석의 이야기는 발언자만 다를뿐 대통령의 생각과 똑 같다고 보면 된다.이수석은 『이대표는 이번 회동결과를 나쁘게보지 않을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청와대도 발표형식 때문에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민주당 기류/“야당역할 무시” 성토 분위기/“UR비준과정서 두고보자” 민주당은 11일 여야영수회담의 성과가 별무소득인데다 절차및 회담결과 발표내용이 「결례」수준이라고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 몇몇의원은 『아직도 김영삼대통령이 과거 야당총재 때처럼 이기택대표를 원내총무 대하듯 한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일부에서는 『이런 회담은 하나마나』라고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한다.이때문에 정치개혁법을 마련하며 만든 여야의 밀월관계가 냉각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5,6월중에 있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결과의 국회비준 과정에서 여야격돌이 빚어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박지원대변인은 12일 흥분된 어조로 『대통령의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충분히 알았다』면서 『지피지기라는 말처럼 앞으로의 대여 대응방향을 정하는데 참고할 것』이라고 때에 따라서는 강도높은 공세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박대변인은 특히 『대통령의 북한관,UR재협상,경제문제등에 관해 많은 것을 들었으나 민주당과 시각차가 현격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면서 『개혁을 빙자해 문민독재로 흐를 우려도 심각하게 느꼈으며 법집행을 앞세워 여야를 공포로 몰아넣을 수도 있지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그는 청와대측의 발표에 대해서도 『야당대표의 말은 묵살하고 대통령의 말만 꾸며서 상대방을 곤혹스럽게 한 것은 야당을 무시한 오만불손한 행동』이라고 불쾌해 했다. 이부영최고위원은 『아래에서 풀기 어려운 것을 해결하는 게 영수회담인데 더 꼬이게 만들었다』면서 『북핵·UR문제등 외환이 있으면 내우부터 풀어야함에도 물가나 국가보안법 개폐등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김대통령을 비난했으며 조세형최고위원도 『대통령이 야당의 역할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다』면서 「실망」,「충격」등의 표현을 썼다. 하지만 이대표가 잘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조최고위원은 『이대표가 영수회담과 오찬을 즉각 수락한 것이 문제』라면서 『정치개혁의 스포트라이트를 청와대로 옮기는데 들러리만 선 꼴』이라고 주요현안에 대한 사전 의견조율이 없었음을 아쉬워했다.정대철고문은 『이대표가 왜 이런 실수를 저질렀는지 모르겠다』면서 『대화와 설득을 계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압력과 투쟁을 병행해야할 것』이라고 강도높은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이대표는 이런 당내의 여러 시각에도 불구,『우리의 정치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여야영수회담에 응하겠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 “가스공 내년 분할매각”/한전등도 민영화 검토

    정부는 한국가스공사를 내년중 민영화하되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의 실질적인 경쟁을 유도하고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배관망 및 인수기지별로 분할매각할 방침이다.또 한전의 발전설비 독점생산권이 사라지는 오는 96년부터 민영화가 추진되는 한국중공업은 현대나 대우 등 기존업체에 인수를 허용할지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10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1단계 민영화대상에서 빠진 한전·통신공사·포항제철·도로공사·조폐공사 등 5개 기관에 대한 경영진단시 조직정비·비용절감 등의 경영혁신방안과 함께 민자참여확대·경쟁촉진·분할민영화 등 모든 대안들을 검토하기로 했다.
  • 동부제강/반도체 소재기술 첫 수출

    ◎독일바커사에 「다결정실리콘」 공정 판매/계약금 30억원… 97년부터 연30억 추가수입 동부제강(사장 윤대근)이 반도체 소재의 제조 기술을 독일에 처녀 수출한다.동부제강은 8일 세계 최대의 반도체 소재 생산업체인 독일 바커케믹트로닉사와 최첨단 반도체 소재인 「다결정 실리콘」 제조 기술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업체가 반도체 소재의 제조기술을 수출하기는 처음이다.총 계약금은 3백84만달러(30억7천만원)이며 이 가운데 70만달러(5억6천만원)는 계약금으로,나머지는 기술 사용료로 5단계에 걸쳐 3백14만달러(25억1천만원)를 받는다. 또 오는 97년부터 제품이 나오면 경상 기술료로 매출액의 2.5%를 받게돼 해마다 30억원 정도의 고정수입이 추가로 생긴다.이번에 수출한 제조 기술은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와 지난 84년부터 25억원을 들여 공동 개발한 것으로 「삼염화실란」이란 가스를 원료로 고순도의 다결정 실리콘을 연속으로 만드는 공정이다. 다결정 실리콘은 반도체 칩을 만드는 기초 소재이다.이 방식은 불순물의 혼합률을 1억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으며 전력비 등 생산원가는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지금은 미국의 반도체 소재 업체인 에칠사만 다결정 실리콘을 독점 생산하고 있다. 동부는 원료인 삼염화실란을 국내에서 공급받지 못해 기술을 수출하지만 오는 2000년에는 바커사의 도움을 받아 원료와 다결정 실리콘도 국내에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이럴 경우 연간 1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결정 실리콘의 세계시장은 93년 기준으로 5억달러(4천억원)이며 바커사가 이 중 30%를 공급한다.국내 수요는 3백20억원 정도이며 모두 수입에 의존한다.
  • 검은 대륙에 “경제 새바람”(현장 세계경제)

    ◎사회주의 30여개국 시장경제 전환/남아공 인종차별정책 철폐… 교역 “물꼬”/공기업 민영화 등 구조조정 작업 활발/소말리아·수단은 아직도 1인 GDP 1백불선 아프리카 국가들이 긴 잠에서 깨어나 교류와 협력의 시대를 맞고 있다. ○금광 합작 채굴도 인종차별정책으로 세계의 지탄을 받아왔던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대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차별정책의 철폐로 광범위한 교역의 물꼬를 트면서 아프리카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남아공은 나미비아·탄자니아·잠비아·짐바브웨·가나등 주변국가로의 무역대표들 내왕이 잦으며 다이아몬드를 비롯,전기·금광 및 보석광 채굴등에 관한 합작채굴에 관한 협상이 진행중이다.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소속 10개국은 이 지역을 아프리카교역의 중심지로 추진중이며 멀지않아 남아공도 이에 가세할 전망이다. 남부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늘날 전형적인 아프리카의 빈곤국은 아니다.보츠와나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천8백달러(92년기준)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남아공·나미비아·스와질랜드등도 1천달러를 훨씬 넘는 국가로 개혁을 적극 추진중이다. 그러나 아프리카대륙의 대부분 국가들은 여전히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비록 남아공과 인접국과의 교역이 급성장해도 그것은 아프리카 전체 교역의 5%에 지나지 않는다.대부분은 유럽과의 교역이다.아프리카는 빈부로 양분된 상태에서 내부간 거래조차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자유치 3% 불과 사하라사막 이남의 43개 국가중 1인당 GDP가 1천달러를 넘는 나라는 6개국에 불과하다.반면에 3백달러 이하인 국가는 15개국에 달한다.대륙전체가 평균 4백달러선이다.수단·소말리아·에리트리아·탄자니아·모잠비크는 1백달러에 불과하다. 이같이 아직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저발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분석되고 있다.수단·소말리아·라이베리아등에서는 해묵은 종족분쟁으로 공업시설은 물론 농업·상업 기반마저 초토화됐다.현재 아프리카는 70년대 중반의 소득수준을 회복하는데만도 앞으로 40여년을 기다려야 하며 나이지리아 경우는 1세기를 더 허비해야만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유럽과 교역 관경유착과 지연·혈연에 따른 관리등용,만연한 부정부패와 행정의 비능률도 한 요인이 된다.정부가 앞장서 막대한 이윤이 남는 독점사업과 인허가제도를 운용한 결과 관료층만 득을 보고 국민다수인 농민과 상인들은 생존기반 마저 상실했다.92년 한햇동안 나이지리아에서는 GDP의 10%에 해당하는 30억달러가 지하경제로 사라졌다. 외국인투자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법제 및 세제가 마련되지 않아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93년 한햇동안 외국인 투자액은 전세계 자본흐름의 3%에 불과한 16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들어 아프리카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정부의 수입과 지출의 균형,환율조정,가격자유화,정부의 민간기업 개입중지와 공기업 매각등 자체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다.우간다처럼 독재정권에 의해 추방당했던 많은 기업인들이 재산을 가지고 귀국하고 있는 국가들도 있다.이미 30여국가가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시장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최근 사하라사막 이남국가 가운데 가나·탄자니아·잠비아·부르키나파소·나이지리아·짐바브웨등을 개혁이 성공하고 있는 모범국가로 지목했다. ○가나 등 모범국 지정 이중 가나는 세계은행과 IMF의 지원에 힘입어 88∼92년사이 연간 4%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하지만 아직도 국민전체의 저축률이 GDP의 7.5%(87∼91년)에 불과하다.게다가 IMF등이 철수한다면 이 수치들은 더욱 떨어질것이라는 예측이 나올만큼 경제저항력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아직 카메룬과 탄자니아처럼 정부가 수입쿼터를 정하고 특정작물의 자작농재배를 엄격히 금지하는 나라도 많으며 정부가 항공·채광·이동통신등 돈벌이를 독점하는곳도 다수다. 그러나 80년대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시간을 들여야 결실을 맺는다는 교훈을 가르쳤다.이제부터라도 아프리카 국가들이 민주화의 진전과 함께 값비싼 경제적 희생을 요구하는 정치폭력을 제어할수만 있다면 90년대는 아프리카국가들에 희망의 연대로 기록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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