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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한 무리들/톨스타인 베블런 지음(화제의 책)

    ◎지배층 「유한계급」의 역사 경제학적 분석 「유한계급」이란 이름을 처음 사용해 그 계층의 발생과 성장·행태를 경제학적으로 분석한 명저. 인간은 무엇인가를 만들려는 제작본능과 한가로움을 즐기려는 나태본능이 있으며 이 두가지가 각각 역사를 움직여온 생산자 계층과 지배계층을 형성해 왔다고 본다.지배적 유한계급은 생산노동은 하지 않고 부를 축적한다.또 그 부를 과시함으로써 권력,명예,고상함,학문등 사회적 가치를 독점하면서 사회제도를 변화시켜 간다는 주장이다. 지은이는 『지출이 한 개인의 명성을 떨치는 데 공헌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쓸데없는 물건」에 쓰여져야 하고,쓸데없는 데에 돈을 쓴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명성의 원인이 된다』고 독설을 퍼붓는다. 그의 학설은 천민자본주의가 절정을 이뤄 속물주의와 세속적인 겉치레가 만연한 19세기 말의 미국사회를 겨냥해 나왔지만 그의 주장은 오늘 날에도 높이 평가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존 갤브레이스는 책에 포함된 평론에서 『돈벌이 자체가 아니라 돈벌이를 추구하는 방법이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해 베블런처럼 냉정하고 통찰력 있게 고찰한 사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완재 등 옮김,동인 8천원.
  • 지적도 재작성/97년부터… 3천4백만 필지 재조사

    일제 때부터 80여년간 써온 전국 3천4백만 필지의 지적도면이 오는 97년부터 모두 다시 작성된다.대한지적공사가 독점해 오던 지적 측량 업무도 개방돼 경쟁 체제로 바뀐다. 내무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지적측량 대행업무 경쟁체제 전환계획」을 마련,행정쇄신위원회에 보고했다. 오는 6월 학계·업계·민간인 등으로 「지적 재조사 추진기획단」(단장 내무부 세제국장)을 설치,96년 말까지 「지적 재조사 사업 특별법」을 제정한 뒤 97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전국 3천4백만 필지 10만㎦(남한 면적)를 모두 다시 조사한다.
  • 3대 통신사업자/“국경없는 전파시대”… 세계를 뛴다

    ◎한국통신/국제이동위성통신기구 「프로젝트 21」참여/이동통신/저궤도 위성사업­인 무선호출시장에 진출/데이콤/국내 컨소시엄 구성… 「글로벌 수타」일원으로 정보통신분야에서 국가간의 경계라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다.정보통신의 새로운 영역은 인간이 만든 다른 경계,즉 정치적인 이익이나 문화적 편견 등의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세계는 동서냉전이라는 종래의 구도에서 벗어나 인류화합이라는 새로운 시대속에서 정보화·국제화·다원화를 급속히 이루며 지구촌 어느 곳에서나 일관성 있는 방법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에 진입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최근 들어 해외 진출 노력을 활발히 전개,바야흐로 통신분야에서의 국제간 협력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데이콤 등 대표적인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세계화 전략을 알아본다. ▷한국통신◁ 한국통신은 「꿈의 통신망」으로 불리는 국제이동 위성통신기구(인마새트)의 「프로젝트­21」에 참여함으로써 본격적인 국제위성 휴대통신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삼성전자,신세기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97년까지 「프로젝트­21」의 1차 조달자본 10억달러중 총 10%에 해당하는 1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한국통신이 60%,삼성전자와 신세기통신이 각각 20%씩을 분담하게 된다. 「프로젝트­21」의 총 소요자금은 30억달러로 1차분 10억달러는 오는 97년까지 조달한다. 「프로젝트­21」에는 미국의 「코마새트」,일본 KDD,호주의 「텔스트라」를 비롯하여 아시아 및 걸프지역,독일 등 유럽 10개국,중남미 등이 참여함으로써 투자자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프로젝트­21」은 지상 1만3백50㎞의 중궤도를 저속으로 선회하는 12개의 위성을 띄워서 무게 3백g 정도의 포켓용 단말기로 지구 전역에 이동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제전화 및 무선호출·팩스·데이터통신·위치정보등을 99년 말부터 서비스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또 미국 「코마새트」,대만 「ITDC」등 외국 7개 통신사업자들과 범세계적 항공위성통신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스카이웨이협의체를 구성,올 하반기부터 일반인들이 비행기안에서도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통화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항공위성 통신서비스는 정지궤도상에 떠있는 4개의 인말새트위성(태평양·인도양·대서양 동서지역)과 항공기내 지구국 그리고 육상 지구국을 통하여 비행중인 항공기와 지상간에 각종 통신을 제공하는 최첨단 위성이동서비스이다. ▷한국이동통신◁ 한국이동통신은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 무선호출사업에 진출한다. 지난해 9월 봄베이·델리·캘커타·마드라스 등 인도 10개 대도시 무선호출 합작사업 협정서를 체결한 한국이동통신은 삼성전자와 함께 50%의 지분을 갖게 되며 올 8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인도 무선호출사업의 총 시설투자비용은 10년간 1백27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업 허가기간은 허가권 취득후 10년이다. 한국이동통신이 무선호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0개 도시는 남한 인구의 1·4배인 6천3백만명이 거주하고있으며 인도 전체 산업의 70%가 밀집되어 있어 무선호출 잠재 수요가 엄청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이동통신은 저궤도 위성사업인 「이리듐」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이리듐」은 위성기술과 이동통신기술을 이용해 66개의 저궤도 위성을 연결,소형 단말기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언제든지 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첫 서비스는 오는 98년에 이뤄질 전망이다.총 42억달러가 소요되는 이 사업에는 한국이동통신측에서 5%를 투자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97년까지 3차례에 걸쳐 총 835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리듐사업은 저궤도 위성 이동통신 프로젝트중 가장 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 사업이 결실을 거두려면 음성전화 뿐 아니라 무선호출,무선데이터,무선팩스,발신자 위치확인이 가능해진다. ▷데이콤◁ 국경없는 전파시대를 맞아 데이콤도 전세계를 위성통신망으로 연결하는 「글로벌스타」에 참여한다. 총 사업규모 18억달러인 이 사업에 데이콤은 현대전자,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여 총 지분 8.3%를 현대그룹이80%,데이콤이 20%의 비율로 투자한다. 데이콤이 「글로벌스타」에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소유지분에 대한 수익배당을 받는 것은 물론 국내 및 해외 특정지역에서 서비스 독점 제공권을 획득,지금까지 유선망이 제공되지 않은 국내 지역에도 오는 99년부터 위성 이동전화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이밖에 국내 통신 사상 처음으로 해외 통신시장에 직접 진출을 꾀해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 나홋카지역 전화가입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 인도에 신용카드 조회 서비스를 포함한 신용카드 단말기 제조 및 유통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미국의 노벨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통합네트워크시스템의 한국형 개발을 서두르기 위한 시험평가망(TEN)을 설치하기로 했다.또 노벨사와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을 위해 합작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 정무 “개헌 필요”/내년 총선후 심도있게 논의될것

    김윤환 정무1장관은 20일 『대통령 5년 단임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대통령 중임제로의 개헌 또는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발행된 시사주간지 「한겨레 21」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 만큼 개헌문제를 거론할 시기는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5년 단임제는 한 정권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않고 권력을 독점하게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여권 고위관계자가 현행 헌법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내년도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고 정권 이양기가 되면 개헌문제는 구체적이고도 심각하게 논의될 것』이라면서 『권력의 민주화만을 생각한다면 여러 집단에 의해 권력이 창출되는 내각책임제도 가능할 것이지만 어디까지난 국민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 「NPT 무기한 연장」 유엔 찬반연설

    올해로 25년의 기한이 만료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연장문제를 놓고 지난 17일부터 유엔본부에서는 175개 서명국대표들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선진진영은 NPT의 무조건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는 반면 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이란 등 일부 비동맹권 국가들은 한시적 연장만을 요구하고 있다.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미국의 앨 고어 부통령과 인도네시아 이자르 이브라힘 외무차관의 연설문을 소개한다. ◎찬성/엘 고어 미 부통령/“핵확산 막는 최선의 안전장치”/핵에너지 평화적 사용위한 협력기반 다져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던 시대는 끝났다.미국정부는 공포의 핵균형을 기반으로 하던 과거의 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해 빠른 속도로 움직여왔다.그 길만이 세계의 핵전쟁위험을 감소시키는 길이다. 핵무기가 확산된다면 위험이 다시 증가하게 되고 우리가 현재 맞고 있는 지구적 핵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 이번 회의로 핵무기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은 중요한 단계로 들어섰다.핵시대 초기에는 핵무기개발을 위한 기술적·재정적 필요가 단지 몇몇 국가에 국한돼서만 충족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핵무기와 운반체계개발을 위한 지식과 능력이 점차 증가하게 되었다.대부분의 국가가 핵무기의 획득이 보다 큰 불안과 위험을 초래케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결국 한 라이벌 국가에 의해 초래된 핵전쟁의 위험감소는 다른 국가들에 의해 초래된 위험의 증가로 상쇄되고 만다.핵을 보유한 몇몇 국가가 핵무기를 더이상 확산시키지 않는다면 핵무기통제나 폐기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이 점이 이 조약이 직면한 도전의 핵심이다.이 조약은 창설당시 경쟁적이고 조화될 수 없는 이익간의 묘한 균형점을 찾아 이뤄졌다.이는 핵국가·비핵국가 모두의 안보요구를 반영했고 핵무기의 확산이 아니라 평화적인 핵기술을 모든 인류의 보편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케 한다는 욕망 또한 포함됐다.그 결과 모든 집단의 균등한 이익과 보다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내용이 포함된 협정이 되었다. 지난 25년동안 이 조약은 가입국들이 직면한 핵위협을 감소시켰고 핵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기반을 창출했다.그리고 더이상의 무기통제와 비무장을 가져오기 위해 필요한 지구적 안정을 이룩하는 데 중대한 공헌을 하였다. 미국은 이 조약의 무조건적이고 무기한적인 연장을 요청한다.그리고 미국은 다른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NPT가 생명력 있고 효율적인 살아 있는 조약으로 남아 있도록 노력할 것을 확신한다. 냉전종식 이후의 시대는 강대국간의 대결이 핵무기폐기를 위한 협조로 대체된 시대다.그러나 핵확산의 위협은 확연히 증가하고 있다.이 조약이야말로 평화의 실마리를 풀어갈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조약의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그것은 각국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장래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그러므로 이 결정의 순간에 우리의 사표가 되어온 평화에 대한 신념과 우리 자녀의 미래의 희망을 생각하면서 무기한적이고 조건 없는 조약의 연장을 위해 투표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반대/이브라힘 인니 외무장관/“핵보유 5개국 특권만 영구화”/일정기간 연장… 핵무기 감축·폐기 힘써야 25년을 지나오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는 원래의도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으며 다수 회원국의 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해왔다.지난 4반세기동안 이룬 것은 이 조약에 원래 내포돼 있던 불평등성이 더욱 강조됐다는 것이다.더욱이 염려되는 것은 이 조약 아래서 핵국가들은 독점적인 핵보유국이 되기 위해서 비핵국가들을 축출할 수 있는 권리와 특권을 갖도록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핵무기감축에 있어서 이룩된 중요한 진전이라는 것은 충분치 못하다.두개의 핵강대국은 전략핵무기감축협정(START2)에서 규정한 3천5백기보다 훨씬 많은 핵무기를 감축하기 위한 일정을 합의해야 한다.NPT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체결에 대한 확약과 무기사용 가능한 핵분열성 연료의 생산금지가 요구된다.그것은 현재 비축중인 것과 핵무기의 폐기를 포함해야 한다. 핵관련 기술이전에 있어서 분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이마련돼야 한다.현존하는 수출통제관리체계는 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다자간협정으로 대체돼야 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어떠한 제한 없이 핵기술원조를 확대하기 위한 효율적인 기구가 돼야 하고 지역적으로 합의된 우선권을 기반으로 하는 협정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안전판 역할은 기능적이고 객관적이고 보편적이며 비차별적이어야 한다. 지난달 핵국가들에 의한 개별적 선언은 비핵국가들에 확신을 주는 데 실패했다.왜냐하면 비동맹국가들의 오랜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일방적인 선언은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비동맹국가들은 구속력 있는 국제회의에서의 안보에 대한 확약만을 모든 비핵국가들의 합법적인 권리로 간주할 것이다. NPT가 결코 무기한적인 기간설정을 하려 해서는 안된다.무기한적 연장은 핵무기의 영원한 합법화를 의미하며 5개 특권국가에게 다른 국가의 핵무기보유는 금지하면서 그들에게만은 핵무기를 갖도록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게 된다.이는 세계를 핵보유국과 비핵보유국으로 영구히 구분하는 것이 되고,국제관계에서 불평등을 인준하는 것이 되며,대다수의 비핵국가를 종속적 지위로 떨어뜨리는 것이 된다. 일정기간 연장의 경우 그 기간의 종료는 조약의 종료를 의미한다.인도네시아는 이 선택에 의견을 같이 한다.일정기간 연장은 이 조약에 설정된대로 보다 앞선 비무장조치를 위한 틀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특정기간에 핵국가들은 완전한 핵무기폐기를 위한 협정에 도달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질 것이다.이같은 접근은 한 기간에서 다음 기간으로 넘어가는 결정과 함께 이 조약의 기능수행에 보다 긍정적인 역할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 예일·하버드·버클리대 로스쿨 현지르포

    ◎미 법학교수 대부분이 변호사 자격증/연10만명 로스쿨 졸업… 법조인 80만명/“변호사 사망론 대두… 단순 모방은 위험” 오는 25일 근대사법 1백주년을 맞아 법조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사법제도 개혁안」이 발표된다.그동안 사법개혁 작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세계화추진위원회측과 대법원은 로스쿨 도입등 일부 사항에 대해 의견차가 노출되기도 했으나 사법시험 정원의 증원등 큰 원칙에는 의견이 모아져 예정대로 25일 최종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개혁작업은 모든 국민들이 싼 비용으로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낮추자는데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이러한 과정에서 변호사 수의 증원과 전문법조인의 양성을 위한 로스쿨제도의 도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개혁작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로스쿨제도」의 실태와 문제점,변호사보수문제,사법시험제도의 문제점 등을 현지르포와 현장점검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우리가 TV드라마를 통해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는 「하버드의 공부벌레들」은바로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학생들을 일컫는 말이다.우리의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고시원이나 절에 파묻혀 지내듯 미국 로스쿨 학생들도 주로 도서관이나 기숙사에서 새벽을 맞이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만큼 미국의 법학도들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낼 수 밖에 없다.이미 80만명이 넘는 현직 변호사가 난립하고 있고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로스쿨 졸업자가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미국은 어찌보면 「변호사 천국」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는 갈수록 부작용이 드러나 최근에는 「변호사 망국론」이 강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인구수에 비해 턱없이 많은 변호사들이 단순한 밥벌이를 위해 「소송을 위한 소송」에 집착하기 때문에 가계·기업·정부의 법률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특히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비판이 높다. 미국 화장품회사들은 전체 경비중에서 법률비용이 40%에 이르는 일이 허다하다고 한다.특히 최근 미국대륙을 들끓게 하고 있는 미식축구선수 O·J·심슨 살인혐의사건은 단 한사람에 대한 변호사비용이불과 9개월만에 무려 8백만달러(62억원)를 넘어섰다. 애완용 고양이를 목욕시킨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털을 말리다가 너무 뜨거워 죽게 했다든지,자판기에서 빼낸 커피를 쏟았는데 너무 뜨거워 화상을 입었다든지 하는 이유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미국 변호사사회의 대표적인 횡포로 꼽힌다.필리핀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로스쿨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법조사회의 한 단면이다.변호사수가 지나치게 적어 단 한번의 사법시험 합격으로 평생을 보장받는 우리의 변호사 제도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의 명문대학 로스쿨은 미국을 지탱해 온 원동력이라는 데 아무런 이론의 여지가 없는 분위기다.짧은 역사에 다인종으로 구성된 미국사회에서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법치주의의 확립과 자유민주주의의 정착,세계지도국가로의 지위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상·하원 40% 차지 대학 4년 과정에서 각자의 전공을 이수한 학생들이 3년동안의 법학전공 기간을 보탬으로써 각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엘리트 지도자로 육성돼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정치·경제·사회학은 물론 의학·공학·이학·환경학·정보통신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학생들이 법률적 뒷받침을 받아 각 분야에서 지도자로 맹활약하는 것이다. 이들은 변호사나 판·검사,교수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인이나 관료·기업인으로서 거의 독보적인 엘리트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예일대 로스쿨을 나온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역대 미국대통령 가운데 절반이상이 변호사이며 연방 상·하 양원 의원의 40% 이상이 변호사라는 사실은 이를 잘 설명해준다. 특히 우리나라와는 달리 법학교수 거의 모두가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실무와 학문의 접목이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 미국변호사협회의 승인을 받은 전체 1백76개 로스쿨 가운데 최근 6년동안 종합평가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예일대 로스쿨은 실무위주의 교육을 하는 다른 대학에 비해 유달리 학문성을 중시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따라서 이곳 교수들은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법제도 개혁논의에 대해 예상이상의 깊은 관심을 지니고 있었다. 국제법학계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미카엘 라이즈만 교수는 『미국과 한국의 법체계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미국은 판례 위주의 영미법 계통인데 비해 한국은 성문법 중심의 대륙법 계통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로스쿨제도나 변호사 대량배출 방식은 미국의 고유한 것이다.미국은 50개주와 연방의 법이 제각기 달라 단적으로 51개의 법체계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따라서 변호사 수요가 그만큼 많다.반면 한국은 단일법 체계이므로 단순한 모방은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스스럼 없이 충고했다. ○“성급한 논의 경계” 교포 2세로 이 대학에서 비교법학 제도등 국제분야를 주로 맡고 있는 고홍주교수도 『한국의 사법제도 개혁 추진에 전적으로 찬성한다.한국의 사법제도는 세계화에 부응하지 못해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통일에 대비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국내용 변호사보다도 국제변호사 양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그러나 미국식의 변호사 양산은 반대한다.한국은 국토가 매우 좁고 단일민족·단일언어에 전통이나 권위를 중시하는 사회이므로 미국과는 사뭇 다르다』고 조언했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교환교수로 강의하고 있는 서울법대 송상현 교수는 『국내에서 미국 로스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논의가 성급히 이뤄지는 듯 하다.인구수나 소송건수와 대비한 변호사수의 단순비교는 무의미할 뿐이다.특히 미국은 워낙 복잡한 사회이고 「소송을 위한 소송」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현재의 변호사들이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점만 부각시키지 말고 어느 분야에 어느 정도의 변호사가 더 필요한지를 세밀히 파악한 뒤 변호사의 증원문제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변호사수가 적어 너무 오랫동안 법률시장을 독점한데다 전관예우 등의 문제가 심각해 사법개혁 논의가 비롯됐으나 이에 대한 대증요법은 뒷전에 처지고 갑자기 로스쿨이 쟁점이 돼 본말이 뒤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버클리대학의 김문환 교수는 『우리사회가 다시 한번 도약하려면 세계화 밖에 없다.우리의 전통적 생각은 쇄국주의적이면서도 현실은 국제지향적이라는 점에서 딜레마가 생긴다.일본경제는 무역 의존도가 30%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80%나 된다.따라서 우수한 인력을 어느 쪽에 얼마나 배분하느냐의 문제가 고려되어야 한다.전쟁시대에는 무기가 해결의 수단이지만 평화시대에는 법이 해결수단이므로 국제적 법논리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사법제도 개혁의 문제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과 같은 법조와 대학의 배타적 관계를 청산하고 인적·학문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만 법학교육의 실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 스쿨이란 어떤 교육기관인가/법조인 양성 위한 대학원 수준 법률교육/3년제로 종합대에 부속… 미·비서만 운영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한 법률이론 및 실무교육을 하는 대학원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미국과 필리핀에만 있다.교육기간은 3년이고 학부과정에는 법과대학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4년제 대학 또는 단과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사람이나 3년이상 전문 실습과정을 마친 사람에게 입학자격을 준다. 입학은 전국 공통의 입학시험 성적과 대학에서의 성적,면접결과를 종합해 결정된다. 미국에서는 법조인이 되려면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그러나 미국도 건국 초기부터 이 제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교육방법은 교과서식보다 사례 및 판례를 위주로 하고 있다. 미국에는 모두 1백90개의 로스쿨이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변호사협회(ABA)의 승인을 받은 로스쿨은 1백76개다.학생수는 모두 13만여명.이들 로스쿨은 대부분 종합대학에 부속돼 있다. 공인된 로스쿨의 규모도 학교마다 서로 다르다.가장 규모가 크다는 조지타운 로스쿨은 학생 2천6백명,정규교수 68명,강사 68명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몬태나 로스쿨은 학생 2백13명,교수 12명에 불과하다. 미국 로스쿨의 교수 한사람앞 학생수는 11명이며 전국적으로 1만2천여명의 교수가 있다.교수는 대부분 변호사자격을 지니고 있다. 학비는 1년에 2만달러(약1천6백만원) 가량이나 그것만으로는 학교운영이 어려워 유력한 동문등을 상대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변호사시험의 합격률은 70%에 이른다. ◎로 스쿨제 실패 각국 사례/독,13년 실험 중단… 일선 논의 백지화/교육효과 별로 없고 학력도 저하/인성교육 강화 목표도 달성 안돼 미국식 로스쿨은 이론적으로 이상적이기는 하나 이 제도를 도입했다가 실패한 사례도 여럿 있어서 주목된다. 대륙법 계통의 「종주국」이랄 수 있는 독일도 지난 71년부터 84년 사이 31개 법과대학 가운데 8개 대학에서 미국식 로스쿨 제도를 도입했다. 이들 대학은 미국식 제도를 도입한 뒤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실무교육을 병행하는 한편 경제학등 인접과목에도 비중을 두었다.국가시험을 중간시험 및 기말시험으로 바꾸고 교육기간도 5년6개월 또는 6년6개월로 잡았다. 그러나 부작용이 커 실험을 중단하고 본래 제도로 환원했다.교육효과가 별로 없고 교육비용만 3배나 더 드는가 하면 학생들의 학력은 오히려 떨어진 때문이다.학생들이 중간시험과 기말시험에만 치중,인성교육의 강화 목표도 달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필리핀은 미국의 식민지였던 탓으로 순수 미국식 로스쿨제도를 아직까지 운영하고 있는 둘뿐인 나라 가운데 하나다. 이 제도를 도입한 필리핀 역시 실패하기는 마찬가지다.필피핀은 무엇보다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국민들의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않아 실패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 초엔고몸살/일 첨단산업 한국으로온다/고기술갖춰 생산기지 적합 판단

    ◎정부 적극 유치땐 대거 상륙 전망/국내 일부 대기업선 일 기업 매수·합병 추진 일본의 반도체와 정밀기계·자동차·전자 등 첨단산업계가 드디어 한국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움직임이다. 1달러 70엔대에서는 도저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인건비가 싼 동남아나 중국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싶어도 고급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일본기업인 사이에서 인건비가 좀 비싸더라도 고기술을 갖춘 한국 등이 새로운 생산기지는 물론 투자합작기지로 부각되고 있다.특히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최근 대기업들의 가격인하압력이 더욱 심해지자,아예 생산기지를 한국 등으로 옮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첨단유리섬유 생산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오리베스트사.반도체 회로기판과 바닥장식재의 원료를 만드는 이 회사는 엔고의 충격을 견디다 못해 한국의 합동화학과 합작으로 「한국오리베스트」를 설립키로 했다.조인식은 21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갖는다.첨단기술을 한국에 주는 조건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경북 포항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의류기기생산업체인 마이크로메디컬사는 최근 대한무역진흥공사 도쿄무역관에 진출의사를 타진해왔다.계약단계까지 아직도 넘어야 할 장애가 많지만 일단은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측량기기를 만드는 소키아사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완제품생산기지를 옮기기 위해 한국과 대만 등과 접촉중이다.동남아보다 원부자재의 운송비가 싸게 먹히고,내수시장도 넓다는 계산이다. 무역진흥공사 변완수 일본무역관장은 『고기술산업의 생산기지를 한국등으로 옮기자는 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세를 얻고 있다.최근 독점기술을 개발,큰 재미를 보던 부품중소기업들의 경우 대기업의 납품가 인하요구 때문에 한국진출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변관장은 한국정부가 획기적인 유치책을 밝힐 경우 고기술을 갖춘 일본기업들을 대거유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략경영실 심항섭과장은 『독점기술으로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일본 중소기업들의 경우 대기업 하청업체로의 한계 때문에 한국 진출에 구미를 느끼고 있다』며 『독점기술의 이전을 꺼려하는 이들 기업을 한국에 유치,우리기업들의 고기술습득에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엔고로 경쟁력이 떨어진 일본기업들을 매수·합병하는 바람도 일고 있다.「호랑이를 잡기 위해선 호랑이굴로 들어가자」는 전략이다.지난 1월에 삼성전자는 일본의 유니온광학사를 39억엔에 인수했다.반도체제조장비를 만드는 이 회사의 독점기술을 삼성이 탐낸 것이다.지난해 6월에는 무라타 콘덴서사를 2억5천만엔에 인수하는등 이런 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정부의 투자유치활동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과 통산부 관계자 6명이 일본을 방문,일본정부 관계자와 만나 외국인투자여건을 설명할 계획이다.다음달에는 재정경제원이 중심이 돼 정부차원의 투자유치단이 일본을 방문,투자유치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정부가 최근 신엔고 유망업종 10개를 지정,적극적인 육성의지를 밝힌 것도 일본 고기술산업의 유치전략이다.자동차와 전기·전자부품,정밀공작,정보통신,사무화자동화,환경산업,조선기자재,화학소재산업 등 일본기업들이 엔고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분야다. 일본기업인들도 한국을 방문,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규슈의 북구주시 쓰에요시 고이찌시장이 규슈상공회의소장과 기업인 등 업계인사 10명을 이끌고 방한한다. 이들은 여수와 여천화학공업단지,광양컨테이너부두를 시찰하고 포항제철과 광양제철소,마산수출자유지역,부산상의,부산컨테이너부두를 둘러볼 계획이다. 신동오 주일상무관은 『일본기업의 유치를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규제완화와 공장용지의 저렴한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일본기업의 대한투자를 꺼리게 하는 노사관계의 안정도 중요하다.
  • 미,북 마그네사이트 수입 허가/코메탈사에

    ◎연 천만달러 규모… 곧 선적 개시 【워싱턴 연합】 미국의 광물거래회사인 코메탈사는 지난 17일 미재무부로부터 북한산 마그네사이트를 수입할 수 있는 허가서를 공식으로 받았으며 빠른 시일내에 북한에 직원들을 파견,마그네사이트 수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뉴욕에 소재한 코메탈사의 조지프 로니사장은 19일 전화인터뷰에서 『미재무부로부터 북한산 마그네이트를 수입할 수 있는 허가서를 17일에 받았다』고 밝히면서 『곧(Very Soon)본사직원들이 북한을 다시 방문,상담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으로부터 마그네사이트 수입을 할 수 있는 독점권을 따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밝혔다. 미정부는 용광로 등의 내화용으로 사용하는 마그네사이트의 경우 중국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업계의 불만에 따라 북한산의 수입을 허용키로 했는데 연간수입량은 5백만달러에서 1천만달러이하 정도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데이비드 셰임보 북경장래 예진(해외논단)

    ◎등 사후 중국 분열은 없다/강택민은 과도기 인물… 부패로 사회는 불안 영국 런던대학의 데이비드 셰임보 교수(중국정치 전공)는 최근 월드 폴리시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강택민 국가주석은 과도기적 지도자가 될지 모르며 중국은 고도 경제성장과 강력한 군사력및 사회불안이 공존하는 국가로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요약이다. 중국은 언뜻 보면 제어할 수 없는 거대한 불가항력의 나라처럼 보인다.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최대 인구와 병력,거대한 제조업과 풍부한 자원.그러한 중국은 더이상 평범한 발전도상국이 아니다. 중국의 경제는 지난 10년이상 평균 9%의 성장을 이룩했다.최근 수년간의 경제성장은 더욱 빨랐다.그러한 성장이 계속되면 중국은 이번 세기말쯤 일본을 앞지르고 20 10년까지는 미국을 따라잡아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그 뿐만아니라 대만과 홍콩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중국 경제에 통합되면서 「대중국」이 만들어지고 있다.대만과 홍콩이 합쳐지면 중국 전체의 경제규모는 대단할 것이다.무역,투자,외환보유고는 이미 중국을 세계의 지도국 위치로 끌어올렸다.이러한 것들이 중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게하는 요인들이다. 그러나 중국의 개혁과정은 원만하지 못해왔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하다.중국은 외국 투자가,무역업자 그리고 이웃 아시아 국가들에 중대한 위험을 줄 수 있는 잠재적으로 불안한 나라이다. 중국의 경제는 새로운 성장을 지원할 사회간접자본과 적절한 법의 정비 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그러한 불균형의 와중에 경제는 과열 현상을 보여 인플레가 심각하다.정부의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가 잡히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으며 실업도 확산되고 있다.체제 혼란의 와중에 새로운 시스템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중국은 이같이 각분야가 뒤틀려 있다. 범죄와 부패도 만연하여 사회안정이 위협받고 있다.정치적 자유의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다.공산당이 이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그것이 중국의 생존과 대중국을 위한 통합의 결정적인 요인이될 것이다.중국의 또 다른 불안요인은 죽음이 가까워오고 있는 등소평의 후계문제이다. 공산주의 권력시스템에서는 권력승계에 이변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히 있다.등의 가장 최근 선택인 강택민 국가주석은 일반적으로 과도기 인물로 평가된다.강주석은 물론 공산당과 군부의 지원을 받는데 어느정도 성공했다. 그는 등이 죽은후 권력계승과정에서 살아남아 한동안 집단지도체제를 이끌 것이다.하지만 그후 등이 모택동이 후계자로 선택한 화국봉을 밀어냈듯이 보다 강력하고 통찰력 있는 지도자에게 밀려날지도 모른다. 중국 공산당은 정통성의 기반을 전적으로 경제성장,민족주의 그리고 레닌주의적 통치수단에 의존하고 있다.공산당은 군과 경찰을 지배하고 있으며 권력의 독점,반체제 단속,경제성장,민족주의 고양등을 통해 존속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투자를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세금도 제대로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있다.그 결과 인플레가 높아져 도시민의 실질적인 수입증가를 둔화시키고 있다.더욱이 농촌의 수입은 지난 몇년간 오히려 줄어들었으며 농촌지역의 잠재적인 불안은 현정부를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그러나 농촌뿐만이 아니다.지난 94년이후 급증하고 있는 도시지역의 소요도 정부를 위협하고 있다. 도시지역의 소요는 대부분 국영기업의 경영부실 때문이다.1만3천개의 국영기업중 3분의 2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많은 공장의 생산라인은 작동하지않고 일하지않는 노동자의 비율이 높다. 그러한 국내문제와는 달리 외부환경은 평화롭다.19 49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은 심각한 안보위협을 느끼지않고 있다.북경의 능란한 외교로 국경의 평화가 유지되고 과거 적대관계에 있던 국가들과도 국교를 정상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아시아 안보의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영토분쟁은 주변국과의 관계를 껄끄럽게 하고 군비증강은 아시아 국가들을 불안케 한다.일부에서는 그러나 중국의 무기체계가 낙후돼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적도 있다.중국의 무기는 서방국가보다 20­30년 뒤떨어져 있다. 중국의 무기는 또 러시아,일본,대만,한국과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보다도 현대화되지 못한 부분이 적지않다.그러나 높은 경제성장과 최근의 군비현대화 그리고 지역 강대국이 되겠다는 강력한 야망등이 어우러져 중국의 위상은 달라지고 있다. 중국이 경제적 파워로 보이든지 아니면 높은 잠재적 불안이 있는 약한 나라로 보이든간에 아시아와 앞으로의 세계에서 중국의 충격은 대단할 것이다.중국의 미래는 고도의 경제성장과 강력한 군사력및 불안이 공존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등소평이 죽더라도 민중 폭동이 일어나거나 중국이 분열되지는 않을 것이다.
  • 휴대폰/미서 초소형화·가격인하 경쟁(현장 세계경제)

    ◎포켓폰 등장… 통화료 8년새 30% 내려/보급 확산… 10명당 1대꼴/AT&T사 등 첨단기술이용 다양한 서비스 선보여 「셀룰러」라는 말은 미국에서는 PC(퍼스널 컴퓨터)에 이어 아주 귀에 익은 일상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분할통화의 일종으로 셀방식에 의한 무선이동통신 수단인 셀룰러 폰(휴대폰)은 초소형 「포켓폰」의 등장으로 대중화단계에 접어들었다.현재까지 미국에 보급된 셀룰러 폰은 모두 2천5백만대.미국인 10명당 한대꼴이다.매일 2만8천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어 10년뒤쯤엔 8천만명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코드 전화기의 거북스러움을 말끔히 씻어낸 셀룰러 폰은 미국의 통신풍속도는 물론 통신산업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2만피트 높이의 매킨리봉 정상에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딸과 통화했다는 노인의 얘기가 신문에 오르내리는가 하면 범인신고,응급구조에 이 전화기를 이용했다는 사례는 「911 구조대」라는 TV프로에 심심찮게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사회학자는 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이나 공공장소에서 포켓폰으로 떠들어대는 행위를 서슴없이 사생활 침해로 규정하고 있어 예상외의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워싱턴 포스트지는 최근 포켓폰을 『90년대의 늘어나는 사회적 골치거리』로 지적한 바 있다. 이처럼 엇갈리는 반응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으레 따라다녀 별로 문제될게 없다는 주장도 있다.오히려 그것은 포켓폰 대중화의 분명한 증거물이라는 것이다.또한 그것은 첨단 통신기술이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측면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반응이야 어떻든 포켓폰은 앞으로도 마치 컴퓨터가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작기술의 획기적 발전에 따라 대중화의 길을 걸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운명을 타고난 것으로 보인다.심지어 장거리통신 분야의 제왕인 AT&T는 전자계산기만큼이나 흔한 일용품이 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의 통신기술의 발전속도를 감안할때 이는 결코 과장된 표현이라고 간주할수만은 없다.광통신의 경우 머릿카락 굵기의 광섬유 회선 하나로 3만2천통화가 가능할만큼 기술이 발전했다.AT&T의 기술은 이를 32만통화 수준으로 끌어올려 놓은 상태다. 무선통신의 경우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공간제약을 극복하는 단계에 도달했으며 대용량 컴퓨터 파일의 무선전송이 실용화되고 있을 정도로 하루 하루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게다가 미정부가 전화회사와 CATV,수도,가스및 전기회사의 상호 고유분야 진출을 금지했던 규제철폐를 곧 단행할 방침이어서 첨단기술이 만들어낸 다양한 통신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경쟁은 전화요금의 인하로 가시화되고 있다.기동성을 갖춘 포켓폰을 사용하다가 월 수백달러의 요금이 나와 낭패를 맛보았던 미국인들은 요금인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일부 기업은 이미 월 30달러의 기본요금으로 30분간의 무료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30분이 초과하면 분당 20∼40센트의 저렴한 요금을 부과한다.시장조사기관인 양키그룹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월평균 56.21달러를 포켓폰 통화료로 지불한다.87년 96.83달러에 비하면 무려 30달러이상이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현재는 「베이비 벨」로 알려진 7개 지역전화회사가 시내및 주간통신시장의 독점을 발판으로 시장의 75%를 독점한 상태다.미국의 동서양안을 잇는 「진정한」 셀룰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를 희망하는 AT&T도 이 분야에서만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베이비 벨중의 5번째인 SBC만해도 지난해 신규가입자가 93만명이나 늘어 무려 2백90만명에게 셀룰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위세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한편 전화기 기기시장은 모터롤라와 핀란드의 노키아,스웨덴의 에릭슨 텔레컴이 3분하고 있다.모터롤라는 지난해 셀룰러 붐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다. 개인생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간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셀룰러 폰의 확산은 사생활침해와 스트레스 증가라는 부작용에도 불구,업계가 셀룰러 「붐」을 사업확장을 위한 가장 「섹시한」 새로운 분야로 판단하고 있는한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같다.
  • 중·대 선거구제 여서 재론/김윤환 정무·현경대 총무 언급

    ◎“지역할거주의 극복 대안… 검토 필요”/민주선 “총선패배 대비책”일축속 긍정론 대두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 일각에서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지역할거주의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중·대선거구제 도입론을 적잖이 제기했으나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현상유지론에 밀려 부각되지 못했다. 그러나 14일 김윤환 정무1장관과 현경대 원내총무 등 민자당 고위당직자들이 이 문제를 거론하고 민주당에서도 일부 인사들이 이를 선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본격적인 논의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민자당◁ ○…김정무 1장관은 이날 『3김시대의 소선거구제는 특정 당이 특정 지역을 독점하는 지역할거주의를 심화시켰다』고 문제를 제기한 뒤 『일정 지역구에서 복수후보의 당선을 허용하는 중·대선거구제는 특정지역의 소수당에도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정치통합·국민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3김시대」의 재연조짐이 보이는 현상황에서 소선거구제로는 호남의 민자당의원,영남의 민주당의원이 탄생할 길이 요원하다는 것이다.김 장관은 특정 당의 지역편중 소지가 있는 대선거구제보다는 중선거구제를 정치안정에 적합한 모델로 설명했다. 현 총무는 보다 현실적인 이유를 내세웠다.그는 소선구제에서는 민선단체장 한명 아래 복수의 국회의원이 존재하는 지역이 생겨 국회의원의 대표성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소지가 있다는 의원들의 걱정을 소개했다. 시기적으로는 6월 지방선거에서 심각한 지역갈등 현상이 나타나 이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면 선거제도 개편 문제가 진지하게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은 당선되기 쉬우니까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할지 모르지만 국정운영의 큰 틀에서 보면 현행제도를 유지하는 게 옳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민주당◁ ○…긍정과 부정으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박지원 대변인은 『지방선거 준비에 전념해야 할 지금,민자당이 선거구제 개편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총선패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반면 이해찬 의원은 『대선거구제는 군소정당도 의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홍사덕 의원도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면 돈 안쓰는 선거를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할거주의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바르게 실시될 수만 있다면 반대하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지재권범(외언내언)

    미국부통령 엘 고어는 지금 「정보화시대의 기수」「정보초고속도로의 조타수」라고 불린다.그는 일찍이 1986년 자신이 속해있던 상원과학위원들을 이끌고 슈퍼컴퓨터통신망조사법을 입법화했다.이어 91년에는 고성능컴퓨터통신망법을 통과시켰다.이 법을 기반으로 세계멀티미디어시장정복이라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멀티미디어산업에 관한한 독점금지법을 비롯한 모든 법적규제를 면제하고 요금규제까지도 완화시키는 특혜를 마련했다. 그리고나서 93년9월 엘 고어는 「전미정보기반구축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한다.이 계획에 들어 있는 9대 행동강령 7번째에「저작권등 지적소유권 보호를 강화한다」는 항목이 있다.이를 보고 엘 고어도 드디어 소프트웨어산업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구나라는 논평들을 했다.그간 그의 관심은 사실상 하드웨어망 구축에만 있었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지적소유권 침해실태」라는 자료를 내놓았다.최근5년간 지적재산권범죄현황을 정리한 것이다.89년부터 93년사이 저작권법·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등 위반이 전반적으로 5배증가를 보였으며 이중 컴퓨터프로그램의 침해행위는 27배로 폭증했음을 알려주고 있다.이 수치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단지 입건된 통계라는 점이다.실제로는 훨씬 극심한 침해가 있었을 것이다. 컴퓨터 저작권문제는 매체 특성상 피할 수 없는 난제로만 치부해 왔다.누구나 손쉽게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컴퓨터를 팔게 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컴퓨터산업은 하드웨어로부터 소프트웨어산업단계로 이행되고 있다.이제는 소프트웨어저작권을 새로운 재화(재화)라고 부른다.그러니 엘 고어도 앞으로는 저작권 챙기기에 더 부지런히 나설 것이다. 우리도 멀티미디어산업이 경제의 새 버팀목인 것을 알고 있다.정보초고속도로계획도 세웠다.그러니까 이 모든 것이 저작권 확립에 달려 있다는 것을 특히 법적 대응면에서 절감해야 할때이다.
  • “한국 자동차·지재권 불공정/교묘한 무역장벽으로 시장접근 방해”

    ◎미 무역대표부 보고서 지적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는 31일 88종합무역법에 따른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를 발표,『한국은 수입정책분야·지적재산권·서비스장벽·자동차분야 등에서 여러 형태의 무역장벽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의 8개 항목에서 새로 「반경쟁관행」항목을 추가,9개 분야로 나눠 기술하면서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적인 광고할당으로 외국기업이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광고를 얻기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각종 산업관련협회나 단체가 비회원에 대해 차별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등 공정한 경쟁을 막는 제도와 관행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자동차분야에서 한국이 세계5대 자동차생산국이면서도 한국내 시장에서 외국산자동차가 점유하는 비율은 0.3%에 불과하다고 지적,한국자동차업자들이 미국시장에서 향유하는 것과 똑같은 시장접근을 미국자동차업자들도 한국시장에서 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대표부는 농산물분야에서 여전히 비관세장벽이 상존하고 있으며 통관문제와 관련하여 자의적인 처리와 지나친 지연이 뒤따라 미국업계의 불만이 높다고 전하고 공식적인 무역장벽은 줄어들고 있으나 새롭고 교묘한 2차적 장벽을 쌓아 시장개방을 막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표준·검사·인증 등이라고 지적했다.
  • 미 무역장벽 보고서 한국 관련 9개 항목

    ◎“수입장벽대신 검사·인증 등 2차장벽”불만/반경쟁관행 추가… “조달 분야 큰 진전”평가 미 무역대표부(USTR)는 31일 95년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발표했다.다음은 이날 발표된 보고서 가운데 한국부분을 발췌요약한 것이다.한국관련부분의 주요내용은 수입정책등 9개 항목에 걸쳐 구성되어 있고 작년의 8개 항목에서 반경쟁관행항목이 추가되었으며 94년중 한국에서 새로 정책이 추진되었거나 미흡한 사항을 추가하여 포함시키고 있다. ▲수입정책=농산물분야에 많은 비관세장벽이 상존해 있다. 특히 쇠고기·돼지고기·오렌지·낙농품 및 사과와 포도 등에 대한 수입규제를 없애야 한다.쇠고기 수입쿼터를 지금의 10만6천t에서 2000년까지는 22만5천t으로 확대해야 한다.92년 9월 통관절차의 간소화와 장단기통관절차의 개선약속에도 불구하고 통관수속이 지연되고 있다. ▲표준·검사 등=공식적인 수입장벽이 없어지는 대신 표준·검사·라벨링·인증 등 분야에서 미묘한 2차 장벽이 남아있다.냉동 소시지 통관문제만 해도 정부가 유통기간을 설정하는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다. 의료장비와 위생기구 등에 대한 형식승인제도가 애매모호하고 일관성이 없다. ▲정부조달=향후 3년간 후속협상이 이뤄지므로 조달시장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동통신등 특별서비스 분야에 대한 개방이 미흡하다. ▲수출보조금=한국정부가 GATT규정에 불일치한 보조금 지급을 금지키로 약속했으므로 이에 대한 이행을 예의주시한다.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자금지원을 우려하며 OECD 조선협상 타결에 따른 직간접보조금의 지급금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적재산권=위조상품의 수출,불공정경쟁,영업비밀보호 등에서 미업계의 불만이 상존하고 있다.섬유 디자인부문에서 여전히 불법이 성행하고 있다.또한 오디오 비디오 등에 대한 보호가 상당수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소프트웨어업계는 계속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서비스 장벽=광고,컴퓨터 서비스,건설,통신등에 대한 개방약속이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의료장비에 대한 형식승인이 지연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 외국의약품에 대한 차별이 계속되고있다. 보험요율 및 상품개발에 대한 제한과 투자규제및 명료성의 결여로 이 분야 개방이 크게 미흡하다.은행·증권분야에서도 여전히 장벽이 남아 있다. ▲투자장벽=94년1월 현재 투자자유화율은 87%이다.그러나 여전히 각종 법규와 행정지침 및 관행 등의 형태로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외국인 기업의 부동산 매입을 허용하고 있으나 다른 법률에 의해 이의 실행이 제한을 받고 있다.외국인투자가의 효율적인 시장접근이 여전히 어렵다. ▲기타장벽=자동차부문에서 한국은 세계5대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외제차수입률은 0.3%에 그치고 있고 배기량에 따른 과세로 미국산차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며 외제차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개선도 필요하다.무역투자 장벽부문에선 과도한 정부규제,정부관리의 재량적 행정권한등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반경쟁관행=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적인 TV·라디오 광고시간 할당으로 인해 외국이 기업이 프라임 타임대에 광고시간확보가 불가능하다.
  • 위성통신기기제조 기륭전자(앞서가는 기업)

    ◎차세대 위성방송 수신기 세계 첫 개발/매출액 5% 신제품 개발 투자/CT­2 아주 첫 양산… 수출 급성장 서울 구로구 수출산업공단에 있는 기륭전자(사장 하병철·46)는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신제품 개발에 쓰고 있다. 위성방송 수신기 등 위성통신 기기 제조업체로,창업 5년이 안 됐지만 기술력에서 세계 유수의 통신장비 업체와 어깨를 겨룰만큼 성장했다.직원은 65명의 기술진을 포함해 모두 3백95명이다. 자본금 50억원으로 90년에 시작,창업 1년만인 91년 1천1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92년 2천2백만달러,93년 3천6백만달러,지난해에는 8천2백만달러로 급신장하고 있다.지난해 5천만불 수출탑과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다.올 수출목표는 9천6백만달러. 앞으로 케이블TV용 수신기기도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납품할 계획이다.국내 회사와 계약한 미국 회사에 파는 것이므로 이 역시 수출이다. 창업 첫 해에 위성방송 수신용 해독기를 생산,기틀을 다진 뒤 93년 12월 미국의 사이언티픽 애틀랜타사와 기술제휴로 차세대 위성방송 수신기인디지털 콤프레션 IR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돌풍을 일으켰다. 중계 기능을 종전의 한 채널에서 10∼14개로 늘린 채널 중계기로 위성의 숫자를 그만큼 줄이는 효과를 거둔 제품이다.지난해 총 수출액의 44%인 3천6백만달러가 이 기기이다. 위성방송의 신호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데 착안,화질을 높이고 인공위성을 통해 방송 외에 각종 정보자료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가가치도 높였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휴대용 무선 전화기인 CT­2를 아시아 처음으로,세계에서는 미국의 모토롤라 등에 이어 3번째로 양산체제에 들어가 기술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9백MHZ의 디지털식 포켓용으로 국내에서 시판되는 아날로그식에 비해 잡음과 혼선이 적다.정보통신부에서 실용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하는 중이며,올 연말 쯤 상용 서비스가 되면 국내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91년에 개발한 LNB(저잡음 증폭기)도 자랑거리다.인공위성이 중계하는 약한 신호를 증폭하는 기기로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일본의 NJRC사와 지난해 8월 연간 20만대의수출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어려움은 많다.하사장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이고 기술진에 대한 병력특례 혜택도 작아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데 애를 먹는다』며 『광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선후배 등을 통해 사람을 수소문하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주요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경쟁국인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해야 하는 것도 어려움의 하나다.기획부 차희규 차장은 『제품의 전량을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에 의해 생산하므로 모두 외국 브랜드를 쓴다』며 『높은 인건비와 급변하는 환율도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93년 3월부터 조기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 한국의 정치­중앙집권과 민주화/개리 레드야드(해외기고)

    최근 한국에서의 지방자치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논란들은 나에게 한국역사에 있어서 일반적인 중앙집권적 국가권력의 문제들을 떠오르게 한다.중앙정부가 도지사와 군수를 임명하고 지방세에 대한 국가적 통제를 가하는 현재의 행정체계는 한국의 정치문화와 과거 왕조시대의 제도적 구조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과거에 국가의 왕은 도와 군단위에 대한 독점적인 임명권을 갖고 있었다.지역등급에 따라 존재하던 부사·군수·현감 등 지방행정관은 왕의 대리인으로 지역내 재판권·질서유지·방위·병력충원·부역·토지 등기·토지등급및 징세·교육,심지어는 제사의식 등 모든 것에 대한 권한을 부여받고 있었다.판사이자 장군·행정가·성직자의 역할까지 모두 맡은 것이다. 물론 지방민도 스스로의 힘과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양반은 향안과 향약이라는 제도를 통하여,또 서당에서 선생님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내에서 효율적인 지도력을 행사해왔다.이들의 지방문제에 대한 비공식적인 감독과 중재는 종종 중앙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그러나 당시 법은 왕의 법이요,군대는 왕의 군대이고,세금은 왕의 세금이었다.행정관은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어떤 면장이나 이장도 파면할 수 있었다.지방의 양반은 자신들의 영향력과 토지소유권보호를 위해 행정관에 협조했다.심지어는 그들이 종종 지방민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결과 지방사회 보호자로서의 그들의 역할이 축소되었다. 현대에 들어서 군수는 전통적인 행정관보다 더 잘 교육받은 행정전문가다.지방자치단체에 영향을 미치는 법은 보다 합리적이고 제한적이 되었다.불평등한 사회적 신분의 폐지는 지방사회내 긴장과 갈등을 제거시켰고 사법적·군사적 권한도 더이상 지방에 의해 행사되지 않는다.그러나 아직도 군수는 중앙정부내의 조직으로 남아 있다. 최근까지도 정치적·행정적 개혁을 위한 조치들이 도나 군단위 행정분야에까지는 확산되지 못한 것 같다.지방민은 아직 자신들의 공공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그 까닭은 무엇일까.먼저 전통의 힘이 강하다는 것이다.국가권력이 분산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한국인의 정치의식에 깊이 남아 있다.지방자치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고,또 수세기동안 지방에 대한 중앙의 지배가 문제시돼오지 않은 국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방민통제의 도입시도는 과거를 과감히 단절하는 것이 된다.그러한 변화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의 근대적인 경험이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국가행정에 높은 가치를 두어왔다는 사실이다.안보위협은 국방에 대한 단합된 통제를 필요로 했고 또 그것은 정치체제유지의 구실이 되기도 했다.경제정책의 국가적 통일성과 경제관련 법과 규제에 있어서의 국가권위,그리고 경제성장에 있어 국가적 이익에 반할지도 모르는 지방의 법과 규제의 제거로 인해 보다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40여년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경제가 발전하고 복잡화해 지나친 중앙의 간섭은 성장의 원동력인 시장기능을 저해할 수도 있다.정치적으로 많은 개혁조치는 일반적으로 공정한 선거와 중앙정부의 보다 큰 민주화,언론과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보다 큰 자유를가져왔다.주민은 자신들의 투표권을 통해 국가의 정치에 중요한 지렛대를 얻었다. 이 민주화운동이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영역으로 향해 퍼지고 있다.진정으로 민주주의의 중심은 개인이 스스로의 통치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다.지방과 지역사회에서의 상응한 정치적 발전 없는 국가적 민주화는 모순이라고 주장한다. 조선조시대와 마찬가지로 지방의 사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지방주민이다.지방자치단체의 민주화와 더불어 이들 지방민이 스스로를 통치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길을 놓더라도 그들이 어디에 놓을 것인지 말할 것이다.산업발전계획이 수립되더라도 자신들이 선출한 지도자가 그 결정과정에 참여할 것이다.지역적 조건에 적합하지 않은 국가환경관계법률이 자신들의 자치단체에 의해 강화될 수도 있다.경쟁적으로 지방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장기적으로 지방생활의 질이 개선되고 지방경제의 효율성과 나아가 국가경제가 강화될 것이다. 지방의 선거를 치르면서 또는 일단 선출된 후 정치적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과정에서이익단체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이러한 단체가 없이는 선출되기도 어려울 뿐더러 설사 독자적인 힘으로 당선된다 할지라도 일단 업무수행을 해나가는 데 있어 민주적 여론수렴과정에서 필요할 것이다. 이같은 단체들은 정치적 특성을 지니게 될 것이며 성공적인 단체들은 항구적 정치조직으로 변신시킬 능력을 갖게 된다.자신들의 후보가 선출되면 그 조직은 번창하게 될 것이다.많은 민주국가의 국가적 정당들이 이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난다.그러나 그들의 후보가 낙선하거나 통치에 실패하면 그들은 대중으로부터 보다 많은 지지를 받는 조직에 의해 밀려나게 될 것이다.지방선거를 조직하는 것은 정치적인 과정이다.그렇다면 정당이 이 과정에 참여해야 할 것인지가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한국사를 배우고 가르쳐본 입장에서 나는 현재 지방자치를 둘러싼 쟁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일면 그것은 분명 여야간의 정치적인 대결이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그것은 한국의 정치지도자들을 지도해온 정치적 중앙집권주의와 분산되지 않은 국가의정치권력을 둘러싼 논쟁이다. □약력 ▲한국사 전공·컬럼비아대 한국학연구소장 ▲저서:「화란인의 한국상륙」·「14 46년의 한국 언어개혁」등 다수
  • 재벌신문·언론재벌화 경계한다/신문은 양아닌 질경쟁을

    ◎부수공사제도 즉각 실현돼야/바른언론 시민연합 성명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은 29일 최근 일부 신문사들의 과열경쟁을 우려하면서 『양(증면)과 감정을 앞세우는 무한 경쟁이 아니라 독자인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신문의 질을 높이는 올바른 경쟁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바른 언론 시민연합」은 이 성명에서 『신문사는 ▲자본(재벌언론·언론재벌)으로부터의 언론활동 독립 ▲언론사간의 동업자 관계와 언론성역의 청산 ▲언론사 스스로의 자기감시와 상호비판을 해낼 수 있는 지면의 개설 ▲신문산업의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판매부수공사제도(ABC)의 즉각 실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민연합」은 이상희 서울대신문학과 명예교수,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정의숙 이화학당이사장,김성수 성공회관구장,박영식 전연세대총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순수한 시민운동단체이다. 「시민연합」은 특히 몇몇 신문사들이 감정대립 양상의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기삿거리를 엄정하게 선정,국민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보다는 국민의 알 권리를 담보로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헐뜯는 폭로전·비방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성명은 『그러나 이번 계기를 통해 그동안 언론계에서 금기시 되어 왔던 재벌과 언론의 문제가 늦게나마 공론화된 데 대해 주목한다』면서 『재벌의 언론소유와 언론의 재벌·족벌화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언론이 특정 자본이나 특정 집단에 의해 독점화될 때 공정해야 할 신문이 그 방패막이로 전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문제제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남양·매일유업 벌금2억씩/서울지검 약식기소

    ◎상호비방·소비자 현혹광고 제개 일간지에 과대광고를 내 서로 비방하고 소비자들을 현혹시킨 혐의로 고발된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으로 지금까지 최대액인 벌금 2억원씩에 각각 약식기소 됐다. 서울지검 형사4부 권성동 검사는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해 온 남양유업 및 이 회사 대표 홍원식(45)씨를 각각 벌금 1억원씩 2억원에,매일유업 및 대표 박희주(63)씨도 각각 벌금 1억원씩 2억원에 약식기소 했다. 남양유업은 자사가 생산하는 이유식 「로얄스텝」을 일간지에 광고하면서 매일유업이 생산하는 「맘마밀」에 대해 「수입 밀가루를 이용해 제조한 미심쩍은 이유식」이라는 표현과 수입농산품은 농약이 섞여있는 듯한 간접적인 내용을 실으며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광고를 수십차례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유식 「맘마밀」을 일간지에 광고하면서 쌀을 원료로 사용한 남양유업의 「로얄스텝」에 대해 「어른도 먹지 않는 묵은 쌀로 만든 이유식」이라고 비난하는 표현을 수십차례 실은 혐의다.
  • 지하철건설 탄력예산 요구/최 서울시장(국무회의:28일)

    ◎빌딩 가스사고 막게 안전점검 철저/이 총리 28일 국무회의는 별다른 토의없이 17개 안건만을 심의하고 끝났다.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의 저수지청소 추진결과와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의 국악기 개량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예산편성지침과 관련,『지하철건설때문에 서울시가 지고 있는 5조원의 빚이 오는 97년에는 7조원으로 늘어나 해외에서 현금차관을 들여와 일부를 갚으려고해도 시설재의 도입만 허용하고 있는 법률때문에 불가능하다』고 고충을 토로. 최시장은 『따라서 앞으로 지방자치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장은 엄청난 빚더미를 짊어지게 된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실을 선거에서 이슈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장. 최시장은 또 『앞으로도 계속 지하철을 건설해야 하는데 이대로 가면 97년에는 신규사업을 시행할 수 없다』면서 탄력적인 예산편성을 요구. ○…최 시장은 예산의 운용에 대해서도 『일본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세금을 되도록 아끼기 위해 부서진 집을 새로 짓는 돈을무상으로 지원하지 않고 은행이 장기저리로 빌려주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같은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가뭄지역에 대한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김용태 내무부장관의 지적에 대해 『관정을 개발해도 경제성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저수지에 물을 채울 수 있는 곳을 파는데 먼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 ○…주 문화체육부장관은 가야금의 현을 12개에서 22개로 늘리는등의 국악기 개량사업에 관해 『우리 전통악기는 오랫동안 개량이 되지 않아 현대음악을 연주할 수 없다』고 개량사업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하고 『28일 개량악기 시연회에서는 「오 나의 태양」등 외국곡이 연주된다』고 소개. ○…이홍구 국무총리는 『일본의 독가스사건으로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형 빌딩에서도 가스가 새는 사고와 화재가 발생하고 산사태등 안전사고가 일어나 걱정』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사고들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관련부처는 철저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고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전관리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교육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 ▲외자도입법 시행령(개) ▲지적법 시행령(개)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전기통신기본법 시행령(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개) ▲국민연금법 시행령(개)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4 회계연도 국민투자기금 결산보고서안 ▲96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안 ▲94년도 공무원연금기금 운용상황보고안 ▲영예수여안(다목적연구용 원자로건설 유공자등) ▲영예수여안(외국대통령) ▲영예수여안(군사외교활동 유공자) ▲정부인사발령안 ▲제7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 계획안 ▲제35주년 4·19혁명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 공정법시행령 의결/국무회의

    정부는 28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국민연금을 새로 적용받게 된 농어민과 농어촌지역 자영업자의 대표를 국민연금심의위원회및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여시키고 지역가입자의 소득범위를 명시한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밖에 30대 기업집단 가운데 내부지분율이 20% 미만이고 자기자본비율이 20%를 넘으며 기업공개비율이 60% 이상인 기업집단을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시행령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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