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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 광학기술 캐논 앞세워 ASML 아성 도전하는 일본 반도체

    캐논 광학기술 캐논 앞세워 ASML 아성 도전하는 일본 반도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1980년대 ‘신화’ 재현에 나선 일본 반도체 산업이 한국과 대만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 기술력의 소부장 토대 위에 정부의 전방위 지원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추로 재도약한다는 게 일본의 포부다.30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캐논이 최근 판매를 시작한 반도체 생산용 노광장비 ‘나노 임프린트 노광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반도체 제조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노광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빛을 쪼아 미세한 설계 회로를 새겨넣는 필수 작업으로, 회로의 선폭이 좁아지고 세밀해질수록 더 높은 단계의 노광장비가 필요하다. 현재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시장은 네덜란드 ASML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구조로, 캐논은 자사 신제품을 무기로 독점 시장을 깬다는 전략이다. 캐논은 나노 임프린트 노광시스템이 5나노미터(nm·1nm은 10억분의 1m) 공정과 동등한 수준의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으며, 최대 2나노까지 작아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10년간 투자한 나노 임프린트 기술은 기존 광학 노광 방식과 특허를 피하면서 원하는 반도체 설계도를 웨이퍼에 직접 인쇄하는 방식이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스기아먀 카즈히로 컨설팅 디렉터는 “ASML이 노광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상황에서 캐논이 새로운 기술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시장 자체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캐논이 단번에 독점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소량 주문 제작 제품이나 회로 패턴이 복잡한 제품 등 특정 제품 카테고리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파운드리 기업들의 일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가 구마모토현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대만 3위 기업 PSMC는 일본 금융지주사 SBI홀딩스와 동북부 미야기현에 생산 시설을 신축하기로 했다. PSMC와 SBI는 미야기현 최대 도시 센다이 인근 공업단지에 반도체 공장을 세워 이르면 2026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PSMC는 차량용·산업용 40·55나노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고, 중장기적으로 28나노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사업 규모는 8000억엔(약 7조 2600억원)으로 일본 정부가 1400억엔을 지원할 예정이다.
  • “공단 수임 사건 DB화… 정부 정책 수립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공단 수임 사건 DB화… 정부 정책 수립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정부가 소송에서 부당하게 지는 걸 막아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책 수립이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를 미리 검토해 분쟁을 예방하고 적법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공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인 정부법무공단의 조희진(61·사법연수원 19기) 이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공단 본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단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공단은 독점적인 지위 없이 민간 로펌과 경쟁해 얻은 자체 수입으로 기관을 운영하면서도 전문성 있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이 그간 수행한 소송 사건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와 공공기관의 정책 수립, 추진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공단은 국가 등을 대신해 많은 소송 업무를 수행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2008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소송 사건 2만 3920건을 수행하며 공공 법률지원 사무를 선도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판례가 변경된 ‘금지금(金地金) 변칙 거래 관련 조세 소송’이 대표적이다. 순도 99.5% 이상의 금괴인 금지금을 변칙적으로 유통해 부가가치세를 탈세한 업체에 국가가 세금을 물리는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끌어냈다. 유사 사건에 대한 선례로 남으면서 수조원대의 국가재정을 보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공공 발주 사업에서 입찰 담합한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하철과 하수처리시설 공사, 학교와 군부대의 물품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 행위로 인해 발생한 국고 손실을 환수하기 위해 담합 행위자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4337억원의 국고 손실액을 환수했다.” -재임 기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공단은 민간 로펌과 경쟁해 얻은 자체 수입으로 기관을 운영해야 하는데, 고객이 정부부처 등으로만 한정돼 있다. 형사사건과 가사사건은 수행할 수 없도록 사업 범위도 제한돼 있다. 이런 제약 속에서 전문성 있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려면 무엇보다 재정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 수임 확대와 수임료 현실화, 고객 다변화 같은 수입구조 혁신 노력을 통해 공단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싶다.”-우수한 변호사 유치를 위한 방안은. “공단은 지식기반 사업을 영위하는 특성상 ‘전문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전문 인재를 충원하고, 육성하며, 양성된 인재가 떠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한 보수체계를 수립하고 엄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 성과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함으로써 핵심인재가 장기근속하도록 하겠다. 공단이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한다면 우수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으로 생각한다.” -공단이 한층 성장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공단은 예산의 대부분을 자체 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는 구조다. 올해의 경우 예산 150억원 중 국고보조금은 2억 8000만원으로 1.9%에 불과하다. 법률상 제약과 낮은 수임료로 인해 재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공단이 저렴한 비용으로 법률서비스를 공급해야 하는 공익기관인 걸 감안하면 수익 향상을 위해 수임료를 높이기도 어렵다. 취약한 재무 여건으로 인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익 추구에서 오는 손실은 국가가 일정 부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수 변호사 충원·유지를 위해 재정이 지원된다면 ‘경쟁력 강화→성장→처우 개선→전문인력 확충→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공단은 국제 분야 소송과 법률자문도 담당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주 아쉬운 부분이다. 법률시장 개방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거액의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발생 등 국제업무에 관한 법률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자체 수입 운영 방식으로 인해 취약한 재정 여건과 인력 규모로 이를 전담할 조직과 역량을 아직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국제법무 분야의 학회 참여, 내부 학습모임 결성, 언어 능통 변호사의 충원, 관계부처 파견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독자적 수행 역량은 부족하다. 국익 수호 관점에서 보건대 ISDS 사건 등은 민간에 일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관련 인력 확보를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유리천장’이 강한 검찰에서 각종 ‘여성 1호’ 타이틀을 가진 주인공이다. 후배 여성 법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다. 선진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사회가 변화하면서 출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연착륙했지만 우리는 빠른 시기에 고도 성장한 탓에 그렇지 못했다. 유리천장을 뚫는 시도를 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실력은 출중할 것이다. 하지만 ‘출산이나 육아를 포기하면서까지 성공하겠다’ 이런 비장한 각오는 더는 안 했으면 한다. ‘워라밸’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면서 업무에 정진했으면 한다. 법무부 재직 시절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복지 증진 차원에서 청주여자교도소에 어린이집을 설치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후배들도 조직에 이런 제안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 정부·행정기관 위임받은 소송, 정책 법률자문까지… 2008년 출범한 ‘국가로펌’

    정부법무공단은 2008년 2월 ‘정부법무공단법’에 따라 출범한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관으로부터 위임받은 국가·행정·민사소송과 헌법재판을 수행하고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의 여러 현안에 관해 법률 자문과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사기업이나 단체, 개인으로부터는 법률 사무를 위임받을 수 없고, 오직 국가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만을 수행하는 공익성을 가진 로펌이다. 이른바 ‘국가 로펌’인 셈이다. 공단은 사건 수임을 하는 데 있어 독점적이거나 우월적 지위를 가지는 것이 아닌 민간과 경쟁하고 대부분의 예산을 자체 수입으로 충당한다. 정부로부터 특정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예산을 지원받는 다른 공공기관과는 다른 형태의 공공기관이다. 출범 후 지난해까지 고객별 소송 비율을 보면 정부가 58%를 차지하며 공공단체(23%)와 지자체(19%) 순이다. 소송 사건 승소율은 75%에 달한다. 공단에는 변호사 53명을 포함해 111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데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국가가 소송에서 부당하게 패소하는 걸 방지해 예산이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고 정책 수립이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를 미리 검토해 봄으로써 분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공단 내 핵심 부서인 변호사실은 총 13개 팀이 교육·문화, 국토·산업, 사회·경제, 조달·국제, 조세·금융 등으로 나뉘어 있다. 중요·대규모 사건을 맡게 되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미국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 “기생충 같은 중년 아들들 쫓아내주세요” 70대 伊여성, 퇴거 소송 승소

    “기생충 같은 중년 아들들 쫓아내주세요” 70대 伊여성, 퇴거 소송 승소

    이탈리아 북부 도시 파비아에 거주하는 75세 여성이 두 아들을 상대로 한 퇴거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40세와 42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던 여성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아들들을 ‘기생충’으로 묘사하면서 이들이 재정적인 지원을 전혀 하지 않고 심지어 집안일도 돕지 않은 채 거주해왔다고 주장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두 아들 모두 직장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맡은 판사는 남편과 별거 후 연금 대부분을 음식 장만 등 가정 유지에 쓰고 있는 여성의 편을 들어 두 아들이 오는 12월 18일까지 아파트에서 나가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들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이탈리아 법에 따르면 부모는 필요한 한 오랫동안 자녀들을 돌볼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성인 자녀가 부모의 의지에 반해서 부모가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집에 무조건적으로 머물 권리를 부여하는 조항은 없다”고 판시했다. 판사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유지 관리 의무에 기초해 부모의 집에 자녀가 머무는 것이 처음엔 타당한 근거가 있다”면서도 “피고 2명이 40세 이상인 점 등을 고려하면, 한도를 넘어 합당하지 않은 부양의무를 계속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들 아들들은 법원 결정에 항소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탈리아인들은 평균 30세에 부모의 집을 떠나 독립한다. 독립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크로이티아(33.4세)보다는 이르지만, 21세에 독자적인 삶을 시작하는 핀란드·스웨덴·덴마크 등 국가들과는 격차가 크다.
  • AI가 살려낸 존 레넌…비틀스 마지막 신곡 발매 “그가 거기 있는 듯”

    AI가 살려낸 존 레넌…비틀스 마지막 신곡 발매 “그가 거기 있는 듯”

    “존 레넌의 목소리가 아주 선명하다. 아주 감정적이고, 우리는 모두 연주한다. 이건 진짜 비틀스 녹음이다.” 영국 출신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이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다음달 공개되는데 폴 매카트니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소감이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는 다음달 2일오후 2시(그리니치표준시) ‘나우 앤 덴’(Now and then)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룹이 해체된 지 무려 53년이 지나 신곡이 발표된다. 이 노래는 1980년 총격으로 세상을 떠난 레넌이 1970년대 말 미국 뉴욕 자택에서 녹음한 데모 테이프에 들어있던 미완성곡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AI를 이용해 레넌의 목소리를 추출하고 다른 멤버들이 연주를 더해서 제작했다. 매카트니와 스타는 지난해 미국의 한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완성했으며, 2001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멤버 조지 해리슨의 1995년 기타 연주 등도 들어갔다. 매카트니는 보도자료에서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023년에도 여전히 비틀스 음악 작업을 하고 있고,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던 새로운 노래를 공개하는 건 신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스타는 “마치 레넌이 거기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나우 앤 덴’은 오랜 친구나 연인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사랑 노래로, ‘폴을 위해’라고 적힌 데모 테이프에 들어 있었다. 레넌의 사후 부인 오노 요코가 매카트니에게 전해줬다. 그 안에 있던 노래 중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는 1995년, ‘리얼 러브’(Real Love)는 1996년에 신곡으로 발표됐다. 당시 기술로는 데모 테이프 속 레넌의 노래와 피아노 연주에 다른 멤버들의 연주를 덧씌우는 방식만 가능했다. ‘나우 앤 덴’은 해리슨이 음질이 좋지 않다고 반대해서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21년 비틀스 다큐멘터리 ‘겟 백’(Get Back)이 제작되면서 이 노래는 세상에 나올 기회를 얻었다. 피터 잭슨 감독 등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렛잇비’를 녹음하는 장면에서 악기, 보컬, 말 소리 등을 분리했는데, ‘나우 앤 덴’ 제작에도 그 기술이 활용됐다. 27년 만에 신곡이 나오게 된 것이다. 발매 하루 전엔 신곡의 스토리를 담은 10여분짜리 영상이 공개된다. 아울러 다음달 10일에는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비틀스의 레드 앤드 블루 앨범이 발매된다. 원래 1973년 발매된 앨범인데 이 그룹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컴필레이션 앨범이었다. 미국 잡지 롤링 스톤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으며 위대한 히트곡 앨범이라 주장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앨범은 ‘러브 미 두’부터 ‘더 롱 앤드 와인딩 로드’까지 담고 있는데 초기 음악들을 담은 레드 앨범과 실험적이며 확장적인 후기 음악들을 담은 블루 앨범으로 나뉜다. BBC는 비틀스 얘기를 6부작 팟캐스트로 만들었다. 우선 5부까지는 26일 나왔다. 이전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1964년 인터뷰를 최근에 발굴, 소개했다. 마지막 6부는 다음달 2일 공개한다. 매카트니, 스타와 독점 인터뷰를 통해 ‘나우 앤 덴’ 제작에 얽힌 얘기들을 들려준다.
  • [사설] 반일 프레임에서 ‘학문의 자유’ 구해낸 대법

    [사설] 반일 프레임에서 ‘학문의 자유’ 구해낸 대법

    대법원이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를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박 교수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원심이 유죄로 인정한 표현은 피고인의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의 표명으로 평가함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박 교수는 2013년 8월 출간한 책에서 ‘매춘’, ‘동지적 관계’ 등의 표현을 썼고 피해자들 고발로 2015년 12월 기소됐다. 기소된 지 8년, 2심 판결이 나온 지 6년 만에 ‘박유하 사건’은 무죄 취지로 매듭이 지어졌다. 너무나도 상식적인 ‘학문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사법부가 확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 자체가 사법부의 후진성을 드러낸 일이다. ‘제국의 위안부’를 둘러싸고 ‘친일’과 ‘반일’이 격렬히 대립하자 대법원은 좌고우면하며 판단을 미뤘다. 문재인 정부 내내 침묵을 지키다 한일 관계를 개선한 윤석열 정부 들어서야 결론을 냈다. 대법원이 같은 날 일본에 반환 결정을 내린 도난 불상 사건도 마찬가지다. ‘박유하 사건’은 몇몇 위안부 피해자의 고발로 시작됐지만 사실상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재 정의기억연대)와 박 교수의 다툼이었다. 정대협은 성역에 도전하는 박 교수의 저술에 사법의 메스를 가함으로써 박 교수에게 타격을 주고 시민단체의 선명성을 과시하고자 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로 타격을 받는 쪽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됐다. 정의연은 그들이 말하는 위안부의 역사만이 진실인 것처럼 ‘제국의 위안부’를 부정하고 악마화했다. 법원 판결이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의 진위를 가리는 것이 아닌 것처럼 정의연에 진실을 독점하고 재단할 권리는 없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시작된 위안부 단체 활동은 반일 정치권과 연계돼 세력을 키워 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린 정의연의 공은 인정한다. 하지만 운동이 정치화하고 단체가 특정 개인의 사익을 꾀하는 구조가 되면서 폐해도 커졌다. 정의연의 줄을 타고 정계에 진출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박 교수 고발 당시에도 정대협 대표였다. 윤 의원은 정의연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은 학계나 정의연이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고 간접적으로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 ‘카카오 택시’에 맞선다…전주 공공택시앱 11월 출시

    ‘카카오 택시’에 맞선다…전주 공공택시앱 11월 출시

    전북 전주시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독점에 대항하는 공공 택시 호출 중개 플랫폼(공공플랫폼)을 11월 출시한다.전주시는 지난해 공공플랫폼 준비에 돌입해 최근 앱 오류 확인을 위한 시범 운영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고 26일 밝혔다. 앱 명칭은 지난달 공모한 뒤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과 통일성을 갖추기 위해 전주사랑앱으로 확정했다. 시가 공공플랫폼을 출시하는 이유는 카카오 독점에 따른 문제점 때문이다. 카카오가 택시호출 서비스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업계는 수수료 부담이 커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는 우선 택시 2000대 가입을 목표로 잡았다. 실제 운행 중인 택시 3200여대 중 65%인 2100여대가 이미 플랫폼에 가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사랑앱을 통해 택시업계와 승객의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이용 편의성은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 ‘DKF-313’ 임상 3상 성공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 ‘DKF-313’ 임상 3상 성공

    동국제약은 최근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 ‘DKF-313’(코드명)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DKF-313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완료하고, 품목허가와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간다는 계획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돼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는 물론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KF-313은 세계 최초의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이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치료제를 장기간 먹어야 하는 질환의 특성상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동국제약의 설명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1개 제품을 제외하고 전립선비대증 복합제가 거의 없는 상황이기에 DKF-313의 개발은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와 같은 복합 성분 약제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을 총괄한 임상시험조정자(CI)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전립선암센터장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는 “복합제가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 이상 반응에서 복합제와 단일제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며 “향후 제품 출시로 이어지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새롭고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313의 3상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IND 승인을 받았고, 2021년 전국 18개 병원에서 650여명의 환자 등록을 목표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개시한 바 있다. DKF-313 개발에는 동국제약이 주관사로서 동아에스티, 신풍제약, 동구바이오제약 3개 국내 제약사가 참여사로서 비용을 분담했고, 향후 제품화에 성공하게 되면 각 사가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 동시 발매한다. 이 복합제의 개량신약은 주관사인 동국제약의 전용 시설에서 제조해 공급하게 된다.
  • 프레쉬아워·십일리터,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 위한 MOU 체결

    프레쉬아워·십일리터,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 위한 MOU 체결

    반려동물 시장에서 바프독(BARFDOG) 서비스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펫테크 기업 프레쉬아워와 십일리터는 상호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업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제휴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며, 반려동물 시장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업은 반려동물 시장의 향후 발전되는 사업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맺으며, 구체적인 협력 방법과 사업 모델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 기업은 상호 협력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경쟁회사와의 제휴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을 동의하였다. 이는 양 기업이 상대방과의 독점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협약 내용에는 상호 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과 반려동물 건강 보장을 위한 추가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다. 양 기업은 상호 커머스 채널 입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 소유자들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미리 보험을 가입하는 반려인들을 위한 건강한 음식 제공이 포함된 펫보험 상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으며, 양 기업은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프레쉬아워의 임경호 대표와 십일리터의 김광현 대표는 이번 협약서 체결에 대해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레쉬아워와 십일리터는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상호간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여행기업 1위 수성, 시장 35% 점유할 것”…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비전 제시

    “국내 여행기업 1위 수성, 시장 35% 점유할 것”…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비전 제시

    “주력 상품인 하나팩 2.0을 고도화해, 2026년까지 (국내)시장 점유율 35%를 달성할 것입니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가 25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처음이거나, 다르거나, 압도적인’ 상품들로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할 것”이라며 국내 여행기업 선두주자로서의 강한 수성 의지도 내비쳤다. 하나팩 2.0은 자유여행객이 선호하는 호텔, 현지 맛집 등을 일정에 반영하고 단체 쇼핑, 옵션 관광 등을 배제하도록 한 신개념 패키지여행 상품이다. 하나투어는 우선 기존 주력 산업인 패키지여행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송 대표는 “하나투어는 전국 6800개 오프라인 대리점과 950개 공식 인증예약센터를 중심으로 B2B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유럽, 미주 등 해외 법인을 지속 확대하고 현지 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각종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텔이나 투어텔 같은 결합 상품을 기반으로 개별여행(FIT)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송 대표는 “에어텔, 투어텔, 액티비티 등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며 “이런 기획 여행 상품을 늘려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FIT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앱을 통한 온라인 접근성도 높인다. 송 대표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만명을 목표로 음성 검색, 인공지능(AI) 활용 챗봇 등 각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여행 박람회인 ‘하나투어 박람회’는 내년부터 재개한다. 연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던 여행박람회로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됐다.
  • 美 41개주 “메타 과도한 중독성, 미성년 정신건강 피해” 소송

    美 41개주 “메타 과도한 중독성, 미성년 정신건강 피해” 소송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미국 41개 주정부로부터 무더기 소송을 당했다.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 33개 주정부는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과도한 중독성이 어린이와 10대의 정신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DC와 다른 8개 주도 같은 취지로 각각의 연방법원 등에 소송을 냈다. 이들 주는 소장에서 메타가 미성년자들이 SNS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무르고,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들 SNS가 알고리즘과 알림 설정,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 피드를 볼 수 있는 ‘무한 스크롤’(infinite scroll) 등의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좋아요’ 및 사진을 보정하는 포토 필터 등 비교 기능으로 10대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신체 이상을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주 정부는 메타가 부모 동의 없이 13세 미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페이스북 전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였던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이 페이스북의 위험성을 폭로한 지 2년 만에 제기됐다. 하우건은 2021년 페이스북의 이면을 보여주는 내부 문건을 폭로하며 “페이스북 제품들은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분열을 부추기며, 민주주의를 약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우건은 같은 해 10월 의회 청문회에서 “페이스북 경영진은 어떻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알지만, 천문학적인 이익을 사람보다 우선시하기 때문에 필요한 변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메타가 수십 군데 주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다. 2020년 12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8개 주정부는 페이스북이 경쟁을 없애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유망한 작은 경쟁자들을 인수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반복되는 어선 VPS ‘먹통’… 선박사고 대비 대책 절실

    지난 22일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18명이 탄 낚싯배가 뒤집혀 4명이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어선위치발신장치(VPS)가 작동되지 않아 해경이 선박 사고를 신속하게 감지하지 못했다. 이런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선박이 충격을 받거나 일정 각도 이상 기울면 해경에 자동으로 알리는 VPS가 먹통이 되는 사례가 잦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도와 해경에 따르면 모든 선박은 운항 시간은 물론 정박 중에도 VPS가 24시간 작동돼야 한다. 하지만 최근 부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낚싯배의 VPS는 출항 당시에는 정상 작동했으나 선박이 180도 뒤집히는 동안 위험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 지난 2월 4일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청보호 전복 사고 당시에도 VPS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같이 소형 어선 관제와 사고 대응을 목적으로 법과 고시를 통해 VPS를 설치하도록 했으나 위험 상황에서 먹통이 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일부 선장들이 VPS를 고의로 끄거나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부터 올 7월까지 해경이 적발한 VPS 운영 위반 단속 건수는 전국적으로 3024건에 이른다. 부과된 과태료도 2억 6000여만원이다. VPS 작동 위반 이유는 낚싯배의 경우 선장들이 고기가 잘 잡히는 포인트를 다른 낚싯배들이 파악하지 못하도록 고의로 끄고 운항하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일부 어선들도 도간 경계를 넘어 불법조업을 하기 위해 VPS가 작동하지 않도록 조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부 불법조업 어선이나 낚싯배들이 VPS를 작동시키지 않고 운항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있다”면서 “VPS는 생명과 직결된 장비인 만큼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미 법무부, 대한항공에 에어프레미아와 주고받은 이메일 삭제말고 보존요구

    미 법무부, 대한항공에 에어프레미아와 주고받은 이메일 삭제말고 보존요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 매각 계획 등이 포함된 의견서를 이달말까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에 에어프레미아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삭제하지 말고 보관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위해 에어프레미아에 여객부문 운영방안, 대형화물기 B747제공, 화물사업진출제안 등과 관련한 메일을 모두 보관할 것을 요구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미 법무부가 대한항공에 이메일을 보관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에어프레미아 등에 항공기를 넘기는 식의 방법으로 합병을 하려는 것을 일종의 꼼수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유럽노선에 한해 티웨이항공에 A330-200 여객기 5대를 넘기고 조종사 100명을 대여해주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운항승무원 100명을 ‘1년+1년 계약’으로 빌려주는 방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에어프레미아에게도 미주 노선에 대해 티웨이에 제시했던 안과 비슷한 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B747 화물기 제공을 통해 화물사업 진출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의 이런 움직임은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에서 각각 대한항공의 여객 및 화물분야 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카드로 여겨졌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논의가 중단됐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분야를 매각할 경우 논의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 법무부는 대한항공의 움직임이 일종의 꼼수라고 보고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설사 화물분야 매각을 둘러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결의가 결정되더라도 미 법무부가 대한항공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근거로 문제를 삼을 경우 합병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미 법무부는 반도체와 같은 핵심 제품의 화물 운송은 공급망 문제와 관련이 있어 한 회사가 독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바꾸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메일 관련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도 “미국은 법무부 심사 절차상 포렌식 절차가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내부 문서를 삭제할 수 없다. 기본적인 심사 원칙으로 어디까지나 심사 절차상 필요한 부분이고 저희만 특별히 적용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친기업도 반기업도 아닌 친시장/더 킴 로펌 고문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친기업도 반기업도 아닌 친시장/더 킴 로펌 고문

    거래 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플랫폼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독과점과 불공정거래 등 플랫폼의 폐해를 치유하기 위한 규제 도입도 큰 이슈로 떠올랐다. 유럽연합(EU)에서는 사전적 규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미국도 시도했으나 좌초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논의가 한창 뜨겁다. 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기정 위원장은 “플랫폼 업체의 자율규제 이행 상황을 점검한 뒤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법적인 규제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미국 대법원 판례에는 이런 표현이 있다. “반독점법(경쟁법)은 경쟁자 보호가 아니라 경쟁 과정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쟁당국은 이 명언을 금과옥조처럼 중시한다. 시장에서 경쟁 원리가 잘 작동돼 그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도록 법을 만들고 적용해야지 특정 기업을 편들거나 미워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정부 규제도 법 집행도 친기업이나 반기업이 아닌 친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다. 시장에서 기업들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야 한다. 기업들이 신기술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은데 정부 규제가 걸림돌이 되거나 이것저것 다양한 사업을 하고 싶은데 정부 규제가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 진입 규제와 사업활동 규제는 어떤 기업에는 손해가 되고 다른 기업에는 이득이 된다. 정부 규제는 친기업이면서 반기업이기도 하므로 시장 친화적으로 설계되고 불필요하다면 폐지돼야 한다. 기업들이 창의성을 발휘하면서 마음껏 뛰어놀기 위해서는 규제 못지않게 법 집행도 중요하다. 기업들의 자유에는 경쟁업체와 납품업체, 거래업체, 소비자들에게 해가 돼서는 안 된다는 한계가 있다. 존 스튜어트 밀의 ‘타자 위해 원칙’(Harm Principle)이 시장경제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134년의 미국 반독점 역사를 돌아보면 독점기업들이 반시장 행위로 경쟁 기업과 소비자에게 해를 끼친 경우 무서운 회초리를 든 사례들이 적지않다. 독점 상태를 둔 채 행태 규제만으로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기업을 강제로 쪼개기도 했다. 전화사업을 독점한 AT&T를 8개 회사로 분할한 사례, 석유사업을 독점한 스탠더드오일을 34개로 분할한 사례, 담배시장을 독점한 아메리칸토바코를 16개로 분할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9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활용해 경쟁사를 못살게 하거나 소비자를 착취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합병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은 치열하게 경쟁하던 두 기업을 합쳐 사실상 독점기업으로 만드는 꼴이다. 이들 합병 허용이 친기업일지는 몰라도 친시장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래서일까. EU 경쟁당국의 반대로 합병이 성사되지 못하였다. 미국 등의 여타 경쟁당국은 3년 넘게 심사 중이다. 보다 경쟁 친화적 방법이 있었다면 그런 방법을 택했어야 했다. 거대 플랫폼 업체의 행태가 반시장적이라면 친시장적으로 만들어 경쟁업체나 소비자, 납품업체와 거래업체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 법규로 플랫폼시장의 폐해 치유가 어려운지 냉철하게 따져 봐야 한다. 현 법규로도 치유가 가능하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해서는 안 되며, 어렵더라도 현 규정을 먼저 손질해야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새로운 법규를 만드는 것이 순서다.
  • 아시아나 노조 “화물 분리매각은 배임”… 이사진 고발 검토

    아시아나 노조 “화물 분리매각은 배임”… 이사진 고발 검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오는 30일 화물 분야를 분리매각하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배임 논란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비중이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화물 분야가 아시아나항공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화물 부문 분리매각이 배임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2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30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 이사회가 화물사업 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키로 한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양사 합병으로 유럽 화물노선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며 시정조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유럽 4개 도시(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로마·파리)행 슬롯 반납과 화물분리 매각계획을 독점 우려 해소 방안으로 포함한 의견서를 EC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제는 아시아나의 화물 부문 매각이 자칫 배임에 해당할 수 있어 일부 이사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이사의 부정적 기류를 인지한 KDB산업은행 등은 채권단 자격으로 아시아나와 EC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무산되면 아시아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하며 이사진을 압박했다. 다만 자금 중단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시아나가 파산할 경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상당한 정치적 후폭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나는 보유항공기 79대 중 11대가 화물전용기다. 아시아나의 2021년 화물 매출은 전체의 76.7%(3조 145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화물사업부 매출(2조 9892억원)은 3조원에 육박해 아시아나항공 전체 매출(5조 6300억원)의 절반(53.1%)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는 코로나가 끝나 화물사업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올 상반기 기준으로 7782억원(25.7%)을 기록 중이다. 화물 매출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국제선 여객기 운항 확대로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항공화물 운임도 하락했다.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는 지난 6월 1㎏당 4.92달러로 지난 2020년 2월(3.19달러) 이후 가장 낮다. 화물운송 비중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이를 분리매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노조 등은 24일 정부서울정사 앞에서 분리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도 이사회서 분리매각 결정을 할 경우 배임 등의 혐의로 이사진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 등은 무리한 대한항공과의 합병보다 제3자 매각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아시아나가 화물 부문 매각 없이 독자생존이 가능한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부채는 12조 51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741%다. 상반기에만 2023억원의 이자를 지급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가 돈을 벌어 모두 이자를 갚는 데 사용한 셈”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독자생존은커녕 제3자 인수 후보자가 나올지도 매우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 정기구독 서비스 리론칭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 정기구독 서비스 리론칭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가 정기구독 서비스 ‘에브리 데일리, 홈앤오피스(EVERY DAILLY, Home & Office)’로 리론칭한다고 밝혔다. 18일 일리카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정기구독 서비스는 홈카페는 물론 소규모의 사무실상권을 위해 재탄생 됐다. ‘커피&머신 정기구독’과 ‘커피 정기구독’ 등 총 2종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 리뉴얼 외에도 실질적인 UX·UI도 2.0버전으로 개선되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손쉽게 이용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할인율은 기존의 20%에서 30%로 더 높아졌으며, 무료배송 혜택이 적용되고 4종의 일리 로고 컵 중 택1이 가능한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정기구독 서비스 리론칭을 기념한 이벤트도 있다. 1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웰컴 기프트를 포함한 추가 사은품을 제공하고 일부 선착순 고객들에게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만들어주는 ‘밀크프로더(10명)’와 환경을 생각한 ‘캡슐오프너(100명)’ 등을 증정한다. 이탈리아 illycaffe S.p.A의 한국 일리카페 독점 파트너 (주)큐로홀딩스 윤상진 상무는 “이번 구독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께 다양한 혜택과 정품 서비스를 제안하고, 홈카페는 물론 소규모의 오피스 상권의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구독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리카페는 ‘프란체스코 일리(Francesco Illy)’가 1933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e)에서 설립한 3대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140여 개 나라의 카페, 레스토랑, 호텔, 사무실 및 가정에서 매일 800만 잔 이상 소비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환경적인 운영 기업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콥(B-Corp)’을 이태리 브랜드 최초로 인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에티스피어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을 11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 일대일로 10년… ‘反美 연대’ 시진핑·푸틴, 무제한 협력 강화 모색

    일대일로 10년… ‘反美 연대’ 시진핑·푸틴, 무제한 협력 강화 모색

    푸틴, 체포영장 뒤 사실상 첫 외유김정은 회담 이어 3국 관계 강화140개국·국제기구 등 4000명 참석韓·美·EU 불참… 北도 불투명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대외 확장 정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출범 10주년을 결산하는 정상포럼이 17~18일 베이징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미국과 패권 경쟁 중인 중국이 우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6일 중국 외교부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140개국·30개 국제기구에서 4000여명의 국가 지도자와 국제기구 담당자, 기업인이 참석한다. 2017년 첫 포럼에 28개국 정상급 대표단이 참석했고, 2019년 포럼에 37개국 지도자가 자리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참가국과 국제기구 수가 대폭 늘었다.이번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푸틴 대통령이 ‘친애하는 친구’로 부르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2∼13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첫 해외 방문이었다. 중국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구소련 밖 국가로 처음 발을 내디딘 행보여서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 반미 연대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중러는 베이징 양자회담을 계기로 협력 강화를 재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양국 정상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에 들어가기 직전 베이징에서 만나 ‘무제한 협력’을 선언했다. 올해 3월 시 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을 때도 푸틴 대통령은 그를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형제애를 과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시 주석과도 대화에 나서 북중러 연대를 더욱 공고히 다지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중앙(CC)TV와의 모스크바 독점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시적인 흐름에 따라 결정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형세를 분석·평가해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결정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일대일로는 시 주석이 2013년 9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대학에서 “내륙 실크로드 경제를 구축해 공동 번영과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하나의 띠, 하나의 길’이라는 뜻의 일대일로는 중국 서부~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중국 남부~동남아시아~아프리카~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의 두 축으로 이뤄졌다. ‘중국몽’ 실현을 위한 대외 확장 전략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미국도 일대일로 확대를 견제하고자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와 중동, 유럽의 철도·항만 등 인프라를 연결하는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IMEC)을 출범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일대일로를 바라보는 서방의 곱지 않은 시각을 반영하듯 미국은 물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국가 지도자들이 대거 불참했다. 한국도 과거 두 차례 포럼 때와 달리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 북한 역시 내부 사정 등을 고려해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니틱스, 세종대 창업기업 나노게이트와 전류센서IC 공동개발 협약 체결

    지니틱스, 세종대 창업기업 나노게이트와 전류센서IC 공동개발 협약 체결

    시스템반도체 전문 설계기업인 지니틱스는 지난 12일 세종대학교 교내 창업기업인 나노게이트와 ‘전류센서IC 공동 개발 및 사업 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엄종화 세종대 부총장, 호경근 지니틱스 대표, 김태완 나노게이트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진행됐으며, 지니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로봇, 자동차 등의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전류센서IC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은 나노게이트가 지난 10여년 동안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금속다층박막 홀소자 기술과 지니틱스의 홀센서 IC 기술을 접목해 신재생에너지,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전류센서IC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전류센서는 홀소자를 이용해 전류의 흐름을 감지하는 센서로 나노게이트는 수 ㎚(나노미터) 두께의 금속성 자성 박막을 적용한 금속 기반 자발 홀 소자를 개발해 기존 반도체 기반 홀소자와 비교해 ▲5배 이상의 감지 거리 ▲250도 이상의 작동 온도 ▲100분의1 이하의 출력잡음 등의 우수한 특성과 양산체계를 확보했다. 호경근 지니틱스 대표는 “현재 지니틱스는 터치, 햅틱, AF/OIS, DC-DC, MST IC 등 모바일부문 위주로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 금속다층박막 홀소자 기술이 적용된 경쟁력 있는 전류센서IC를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외산 제품들을 적용하고 있는 글로벌 전류센서IC(약 30억불 규모) 시장에서 지니틱스가 전류센서IC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발전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완 나노게이트 대표는 “금속다층박막 홀소자의 양산성 확보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개발에 매진한 결과 이제야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지니틱스와의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류센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홀소자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두 회사의 협업을 통해 해외 기업들이 독점해 온 새로운 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가는 푸틴 “시진핑은 진정한 세계지도자…‘임시직’과 달라”

    중국 가는 푸틴 “시진핑은 진정한 세계지도자…‘임시직’과 달라”

    방중 앞둔 푸틴, 중국 CCTV 인터뷰“시주석, 진정한 세계지도자…신뢰할 파트너” “일대일로, 중국의 ‘타국 정복 시도’ 아냐”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 참석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진정한 세계 지도자’라 칭하며 우의를 과시했다. 15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이뤄진 CCTV의 독점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시적인 흐름에 따라 결정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형세를 분석·평가해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결정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것은 진정한 세계 영수(지도자)와 우리가 ‘임시직’이라 부르는 사람 간의 차이”라며 “임시직은 단 5분 동안 국제무대에서 쇼를 한 번 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시 주석은 이와 다른 사람으로 확고하고 냉정하며 실무적이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자신이 시 주석과 40여차례 만났다며 ‘유쾌한 기억’이 많다고 했다. 특히 올해 3월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며 “나는 우리가 중국에서 만날 때 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일대일로 구상이 참여국에 이익이 되고, 러시아의 유라시아 경제연맹 구상과도 잘 들어맞는다며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부는 그것(일대일로)을 중국이 타인을 정복하려는 시도로 보지만, 사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한쪽이 다른 한쪽에 강요하지 않고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움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일대일로 구상과 식민주의 색채를 지닌 국가의 다른 프로젝트가 갖는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주창하는 ‘인류 운명공동체’ 개념에 대해서도 “다극화한 세계가 형성되면서 이 이념은 현실적인 의의를 더 갖게 됐다”며 “내가 보기엔 시 주석과 중국의 정책의 특징은 문제의 본질적 상황을 인식하고 정책적 연관성을 유지하면서 공동의 목표로 전진하는 데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확대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다극화한 세계를 형성하는 객관적인 프로세스가 체현된 것”이라며 “브릭스에 가입하면 함께 다극화 세계 건설이라는 목표의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말했다.
  • AI CPU 시장에 도전장 내민 일본…반도체 왕국 재건할까? [고든 정의 TECH+]

    AI CPU 시장에 도전장 내민 일본…반도체 왕국 재건할까? [고든 정의 TECH+]

    한때 일본 반도체 업계는 메모리는 물론 시스템 반도체 부분에서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습니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한국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고 프로세서 부분에서는 인텔 같은 미국의 거대 IT 기업에 밀려 결국 반도체 산업의 변방으로 밀려나게 됐습니다.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대만이 파운드리 생산 분야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차지한 이후 일본 반도체 업계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후지쯔는 일본에서 고성능 CPU 개발 및 제조 기술을 지닌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후지쯔는 과거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나중에 오라클에 합병)가 개발한 SPARC 아키텍처 CPU 제조 및 개발에 뛰어들어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이 x86 CPU로 기울고 모바일에서는 ARM 아키텍처 천하가 되면서 후지쯔는 ARM 아키텍처 기반 고성능 CPU로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ARM은 x86과 달리 라이선스를 얻어 누구나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2020년 선보인 후지쯔의 후카쿠 슈퍼컴퓨터는 415 페타플롭스의 연산 능력으로 미국의 서밋 슈퍼컴퓨터를 누르고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과 공동으로 개발한 후카쿠의 두뇌인 A64FX는 48개의 연산 코어와 4개의 보조 코어로 구성된 52코어 ARM CPU로 2.7 테라플롭스의 연산 능력을 자랑합니다. TSMC의 7nm 공정에서 제조된 A64FX CPU는 88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지금 기준으로는 다소 작은 프로세서입니다. 대신 CPU 한 개의 4개의 HBM2 메모리 (각 8GB)와 붙여 사용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아 수많은 CPU를 하나의 시스템에 집적할 수 있습니다. 후카쿠는 총 729.9만 개의 코어를 이용해 GPU 없이도 415 페타플롭스의 연산 속도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그후 미국의 인텔, AMD, 엔비디아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를 선보였기 때문에 후카쿠는 1위 자리에서 곧 물러나게 됐습니다. 물론 일본 정부는 슈퍼컴퓨터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후지쯔는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포함해서 데이터 센터 및 AI 시장을 노리고 새로운 CPU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한 차세대 고성능 CPU인 모나카 (Monaka)가 그것입니다. 모나카는 2nm 공정으로 제조되며 최신 ARM 아키텍처인 Armv9-A이 적용된 150개의 코어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벡터 크기가 공개되지 않은 SVE2 (scalable vector extensions 2) 명령어를 사용하는데, 전작인 A64FX가 512bit SVE를 사용한 것을 감안하면 그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모리는 DDR5, 인터페이스는 PCIe 6.0 및 CXL 3.0을 지원합니다. 모나카는 여전히 베일에 가린 채 개발 중으로 정확한 목표 성능이나 이를 이용한 슈퍼컴퓨터 시스템의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코어 숫자가 3배로 늘어나고 최신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데다 개발 공백이 7년 정도나 되는 만큼 후카쿠보다 훨씬 빠른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모나카를 통해 데이터 센터와 AI 시장도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후지쯔는 출시 시점에서 모나카가 다른 경쟁자보다 전력 대비 성능이 2배 정도 우수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후지쯔는 CPU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 인공지능이나 고성능 컴퓨터 분야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을 따라잡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체 아키텍처 슈퍼컴퓨터 자체가 없는 우리나라보단 당연히 앞선 기술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래도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인텔이나 AMD, 엔비디아 등과 격차가 자꾸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장 점유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미국 IT 기업들의 서버 CPU와 GPU는 이미 세계 시장을 장악한 상태입니다. 서버 CPU 부분에서 인텔과 AMD를 넘볼 회사는 현재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며 GPU 및 인공지능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인텔이나 AMD도 끼어들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벌고 이를 다시 연구비로 쏟아부어 차세대 제품 개발을 꾸준히 이어 나갈 뿐 아니라 해당 산업 생태계 자체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잠시나마 1위를 했던 후카쿠에 사용된 A64FX도 결국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 진입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후카쿠 말고는 쓰이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장에서 돈을 벌어 차세대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다시 이를 통해 시장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가 어렵다 보니 차세대 제품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일본 반도체 신화의 재건은 쉬워 보이지 않지만,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속단은 금물일 수 있습니다. 모나카가 누구도 예상 못했던 깜짝 반전의 드라마를 쓰게 될지 아니면 일본식 갈라파고스화의 또 다른 상징이 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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