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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론모아 총리 선출 가능”/이홍구 고문 기자간담

    ◎각료일부 의원임명 등 내각제요소 활용 제시 신한국당의 이홍구 상임고문은 19일 자신이 제기한 통합적인 집단지도체제 방식의 당운영은 당대표와 상임고문들에 의한 집단지도체제가 아니라 당총재를 포함한 집단지도체제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한국정치는 여야 할 것없이 당총재가 당권력을 독점적으로 행사함으로써 전근대적 정치행태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신한국당내에서 논의되어야 할 새로운 지도체제는 회의체적 방식의 집단지도체제에 의해 당의사가 결정되는 방식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고문은 또 『집권여당이 중론을 모아 국무총리를 사실상 선출하는 등 현행 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현역의원을 총리로 임명하고 내각 각료중 15명 정도의 의원출신으로 임명,총리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동욱 공정위 경쟁국장(폴리시 메이커)

    ◎“중소규모 사업자 경품제공 자유화 추진”/상한선 등 기본골격은 유지… 5∼6월중 개정안 시행 『기본골격이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품고시를 개정하겠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동욱 경쟁국장(52)은 소비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진 만큼 경품고시를 현실에 맞게 손질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사업자가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와 관련,소비자에게 물품,금전 등 이익을 과도하게 제공하는 것을 고객을 부당하게 유인하는 행위로 규정,금지하고 있다.자금력이 있는 사업자가 시장을 독점하고 소비자들이 경품에 현혹돼 손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국장은 사업자의 영업활동을 제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경품고시를 완화할 방침이다.그 핵심은 중소규모 사업자의 경품제공 자유화이다.이국장은 『경품고시를 두는 이유는 자금력 있는 사업자가 경품제공으로 고객을 유인하거나 시장을 독점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자금력이 달리는 업체에 경품고시를 적용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없는 규제』라고 말했다. 이국장은 현행 경품고시에 정해진 판매가격의 10%이상 또는 10만원이상의 경품을 제공할수 없도록 돼 있는 상한선은 그대로 두되 중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경품고시의 적용을 배제할 생각이다.제조업은 연간 매출액 1백억원이하,유통업은 10억원이하를 각각 염두에 두고 있다. 사업자가 중간소매상,대리점 등 중소사업자에게 인센티브 차원에서 경품을 제공하는 것도 자유화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외국 담배회사가 실적이 좋은 소매상들에게 진열대를 제공하는 행위도 앞으로는 규제받지 않는다.공정위는 이미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외국 담배상들의 경품제공행위를 제소한데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항공사,자동차회사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점수누적에 의한 마일리지서비스도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또 창업이외에 기존 회사가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에도 경품제공의 규제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이를 테면 전자업체가 전자가 아닌 분야의 제품을 신상품으로 개발,판촉차원에서 경품을 제공하는 경우 규제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국장은 『경품고시 개정안은 위원간담회를 거쳐 빠르면 5월 또는 6월중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0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기업에 3년간 근무하다 73년 행정고시 14회에 합격,구 경제기획원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기업체에 근무할 때 영업실적이 뛰어나 우수사원으로 선정됐지만 회사 고위임원이 사무관에게 쩔쩔매는 것을 보고 6개월간 공부해 합격했다. 기획원에서 대외경제조정 1담당관,EC 대표부 경제참사관을 지낸 뒤 공정위 하도급과장,조사총괄과장을 거쳤다.EC 대표부 시절 유럽의 경쟁정책을 익힌 것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바둑 1급,수영,테니스 등 취미가 다양하다.
  • 복수노조 허용(산업현장 어떻게 달라지나:상)

    ◎노조 선명 경쟁땐 경제회복 찬물/무노조 사업장 파고들어 갈등부를 소지/한국노총­민노총 주도권다툼 자제해야 국회가 10일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함에 따라 노동관계법은 제정된 지 44년만에 완전 새 옷으로 갈아입게 됐다.새 노동법 시행으로 달라지게 될 노사관계를 주요 쟁점별로 짚어본다.〈편집자 주〉 노동관계법 재개정으로 산업계에 미칠 최대 변화를 꼽는다면 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즉시 허용이 될 것 같다. 지난해 12월26일 여당이 단독으로 강행처리한 노동법 개정안에는 정부안 가운데 「상급단체 복수노조 즉시 허용,단위사업장 5년 유예」 조항이 「상급단체 3년 유예,단위사업장 5년 유예」로 수정됐으나.여야는 이를 정부 원안으로 되돌려 놓았다.따라서 노동법 파동 이후 총파업 사태를 사실상 주도한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9개 산별연맹은 재개정법안이 발효되는 이번 주말부터 합법단체로 바뀌게 된다. 민주노총의 합법화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노총 독점체제가 복수의 경쟁체제로 바뀐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민주노총의 합법화는 한국노총과의 영토 확장경쟁 즉,선명성 경쟁을 예고한다.이미 노조가 결성된 사업장은 물론 노조가 없는 사업장까지 「무차별」 침투경쟁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노동법 개정 논의 이후 한국노총과 재계가 내심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외형적으로 비교하면 한국노총은 소속 노조 5천875개 조합원 1백20만명,민주노총은 소속 노조 950개 조합원 50만명으로 한국노총이 절대 우위에 있다.그러나 총파업 투쟁에서 증명됐듯이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맹(현총련)을 비롯,한국통신,지하철노조 등 대형 제조업과 공공부문의 사업장이 모두 민주노총에 소속된 반면 한국노총은 영세 사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사업장의 경쟁력 뿐 아니라 노조의 「전투력」에서도 민주노총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시대가 개막되면 민주노총의 영토는 급격히 확장되는 반면 한국노총은 위축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최소 3년간은 급격한 노동운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행에 옮겨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공언하듯이,지금까지 「적대세력」으로 분류해온 삼성그룹·포철·선경그룹·서울방송 등에 대한 「우호적인 노조 심기」 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노동법 개정으로 제3자 개입의 합법성을 확보함에 따라 노조 결성은 물론 노사분규에까지 개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민주노총이 마냥 독주하지는 못하리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 허용은 「이질적인」 노동운동가들의 집합체인 민주노총도 투쟁노선에 따라 핵분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제3의 노총은 물론 산별연맹 단위에서도 분열이 이루어질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노동계가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이라는 법취지와 국민감정,경제적 어려움 등에 어느 정도 부응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노사관계 정착이라는 노동법 개정의 성패도 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 대우,인터넷폰 한국시장 독점/미 현지법인·IDT사 계약체결

    【워싱턴 연합】 대우그룹이 인터넷전화 Net2Phone의 한국시장 독점권을 따냈다. Net2Phone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PC 등을 통하지 않고도 상대방의 일반전화와 연결,통화가 가능한 인터넷 첨단통신기술이며 특히 세계 어느 나라와도 매우 싼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9일 미국의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화 Net2Phone 기술을 개발,상업화에 들어간 IDT사는 대우그룹에 Net2Phone 한국시장 독점권을 넘기기로 합의,지난 6일 대우그룹의 미국현지법인인 대우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우그룹은 Net2Phone 한국시장의 개척과 확대를 위한 사업을 곧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전화 Net2Phone은 특히 국제전화 통화료가 세계 어느 곳을 걸더라도 분당 미화 10센트 정도로 아주 싸다.
  • 추바이스 경제부총리 재임명/옐친,개혁박차 신호

    ◎시장경제 신봉자… 의회 반발 거셀듯/부패척결·지하경제 양성화 급선무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한때 「러시아경제의 고통거리」로 치부했던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러시아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제1부총리에 다시 임명됐다.옐친경제개혁의 색깔과 농도를 알게하는 대목이다.추바이스는 35살에 이미 국가재산사유화위원회 위원장을,이후 경제부총리를 거치며 러시아 시장경제체제전환의 핵심인물이다.그는 시장경제원리를 철저히 신봉하는 인물로 서방과 그 기업가들로부터 환영을 받을만한 인물로 꼽힌다.문제는 그가 경제전면에 나서 개혁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한다고 해서 러시아경제가 쉽게 회생 본궤도에 오르리라고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추바이스 부총리는 업무개시와 함께 세제개혁과 국가독점기업의 구조개선,예산지출의 국가장악,연금제도개선,전력·가스·교통분야 등 공공요금 인하정책을 즉각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다.국영기업 등 각종기업에 대한 조세특권폐지를 주내용으로 하는 세제개혁은주대상이자 국가수입원인 국영에너지회사들로부터 벌써부터 엄청난 반발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투자환경개선을 위해 은행에 대한 구조개편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연금제도개선의 경우 소비에트식 국가지출을 지양하고 개인연금제도를 정착시키려 하지만 국민정서는 물론 공산당이 지배하는 현 두마(국회)에서는 어려운 상황이다.서방 경제전문가들은 추바이스총리가 러시아 경제회생의 맥을 잘 짚고 있지만 개혁추진과정에서 의회와의 잦은 충돌로 오히려 정치불안이 가중될 것을 염려한다.또 세제개선이 러경제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수십년동안 밑바닥까지 스며든 관리의 정신구조와 부패개선,실물경제의 반을 넘는 지하경제를 장악하는 기업마피아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다면 러시아의 경제회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 알바니아 대통령 베리샤(뉴스의 인물)

    ◎민주운동 영웅서 최대 반역자로/심장전문의 출신… 89년 정권비판 앞장/집권직후 총리권한 탈취 등 독선 일삼아 7년전만해도 살리 베리샤 알바니아대통령은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의 최대후원자로서 알바니아 공산체제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었다.그러나 이제 그는 이 나라의 민주정치를 가장 위협하는 인물로 바뀌었다. 자신에 대한 반대 의견을 용납하지 않고 비판적인 야당인사들을 투옥하는 등 무자비한 탄압과 독선적이고 오만한 정치행태가 주된 원인이다.그는 집권후 공산주의 시절의 경기침체 타개를 위해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했으나 경제는 나아지지 않았다.최근에는 수만명의 알바니아인들을 무일푼으로 만든 피라미드식 금융사기 사건이 터져 집권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심장전문의로서 한때 공산당원이기도 했던 그는 서구로 여행갔다 되돌아올 때면 기념품이나 선물 대신 알바니아에서는 금지된 책과 비디오테이프를 가져오곤 했다.89년 당시의 라미즈 알리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쓴 최초의 지식인들중 하나였던 그는 알리아가그를 무마하기 위해 여러 지식인들을 초청,토론을 가졌을때 공산당의 권력독점 종식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유일한 인물이었다. 1년 뒤 학생시위가 체제를 흔들었고 이때 그는 시위를 격려하는 연설을 함으로써 공산체제에 저항하는 상징적 인물로 부상했다.베리샤는 곧 민주당을 창당,91년 선거에 임했으나 농촌지역에 온존한 친정부적 분위기 때문에 패배를 맛보야야 했다.그러나 도시지역에서의 폭동,약탈,대규모 이민 시도 등 도시에서의 불안정이 격화되면서 정부는 11개월 뒤 새 선거를 치러야만 했고 베리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민주당을 다수당으로 만드는데 성공,공산주의를 추방하는데 성공했다. 92년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그는 대통령 취임 후 첫 조치로 각료회의를 소집·주재하는 권한을 총리로부터 빼앗았다.94년에는 파토스 나노 사회당 당수에 대해 기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12년 형을 선고받게 했고 이듬해 비판적 언론인에 대한 유죄판결을 뒤집은 대법원장을 제거했다. 그는 비상사태 선포 아래 지난 3일 의회에서 임기 5년의 대통령에 재선됐으나 야당은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그의 반대자들은 무장폭동 사태 해결을 위해 그가 제의한 48시간 군작전 중단 및 새 선거 실시에 대해서도 시간을 벌기 위한 정치적 책략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 코카콜라 직판체제 구축/국내 상장사 경영 “치명타”

    ◎유통개방후 국내 첫 조치 지난 96년 유통시장의 개방이후 다국적기업으로는 코카콜라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제조에서부터 유통·판매에 이르는 본격적인 직판체제에 돌입했다. 직판체제를 구축하는 다국적기업들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이들 회사 제품의 국내판매를 맡아왔던 국내 상장사들이 경영상 치명적인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코카콜라가 100% 출자한 한국코카콜라 보틀링은 7일 호남과 영남지역에 코카콜라를 독점공급해왔던 우성식품과 호남식품의 음료사업 관련 일체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 새 경제팀이 밝히는 경제운영계획

    ◎임창렬 통산장관/“산업구조 개선에 주력”/제조업체 신바람나는 풍토 조성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은 6일 상오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최근의 제조업 부문 위축과 서비스 부문의 확대 추세는 자연적이지 못하고 매우 급속해 주목된다』면서 『제조업체들이 사기와 자신감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업계와의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임장관은 『통상,산업 등 통산부의 여러 업무중 무역수지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재정경제원이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는 만큼 재경원의 지원을 받으면 수지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로 부처간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장관은 『현재의 무역수지 적자는 우리가 지난 몇년간의 엔저,저유가,반도체호황 등의 국제적 추세에 업혀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해 생긴 결과』라고 진단하고 『반도체값 하락과 기름값 인상 등 외생변수로만 설명하는것은 무책임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는 이들 요인에만 의존,국제수지를 근근히 이끌어가는 식의 정책은 그만 두고 경쟁력 회복을 위한 산업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그러나 무역수지 개선은 국민 모두가 생활양식과 행동양식을 바꿔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임장관은 『우리산업이 구조조정을 거치려면 성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제,『그러나 과도기의 저성장에 따른 중소기업의 주름을 최소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말로 구상중인 중소기업정책을 내비쳤다. ◎이환균 건교장관/“수도권 집중억제 강화”/간접자본 확충… 국가경쟁력 제고 이환균 신임 건설교통부장관은 6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소감은. ▲건교부에 와보니 1급 간부들의 진용이 탄탄하다.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장관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장관은 서류결재보다는 중요정책에 대한 담당자와의 심도있는 토론에 주력할 생각이다. ­건교부장관으로 올 것으로 예상했나. ▲통산부쪽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그동안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등에서 근무할 때의 업무도 통산부와 관련된 내용이 더 많았다.건교부 업무는 중동 근무때 해외건설 관련 업무를 다뤄본 것 이외에는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역점을 둘 분야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SOC확충사업이 가장 중요하다.또 지역의 균형개발에도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수도권의 집중억제 정책은 보다 엄격히 밀고나가야 하며 대중국교류확대 등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서해안지역의 개발에도 신경써야 한다.우리 건설산업이 세계 수준에 오를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제나 부동산투기도 미리 조짐을 파악해 대처하는 일도 중요하다. ­정책방향 설정에 관한 소신은. ▲공무원과 관료조직은 경직되기 쉽다.정책담당자가 자신의 머리만을 믿고 정책을 입안하면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책이 나오게 된다.민간 부문과 연구기관의 소리를 걸러 국민들이 소화하기 쉬운 정책을 펼쳐야한다. ◎전윤철 공정위장/“시장구조 경쟁형 전환”/배타적 유통·독점수입 관행개선 전윤철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바꾸어 기업의 경제활동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시장성과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공정거래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개략적으로 소개하면. ▲경제가 어렵다.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공정거래제도가 기여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이를 위해 진입규제,사업활동 제한 등 경쟁제한적인 각종 규제를 정비하고 배타적 유통구조,독점적 수입제도 등 비경쟁적 거래관행을 개선함으로써 시장에 경쟁도입을 확대하고 경쟁을 통해 경제의 효율과 기업경쟁력이 제고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경제력 집중억제는. ▲재벌의 그룹단위 경영방식,이른바 선단식 경영방식은 나름대로 장점도 있지만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경제효율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공정거래법에 규정된 출자총액 제한,채무보증 제한,부당내부거래 규제 등의 시책을 강력히 추진,재벌소속 회사들이 계열사의 지원에 의한 경쟁이 아니라 개별기업의 경쟁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경쟁을 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가겠다.아울러 재벌기업들이 2세,3세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분화되도록 여건을 조성,기업집단간에도 경쟁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 「데이터프로 데일리」 한글로 서비스/데이콤 오늘 시작

    ◎PC·SW 자료제공/월 이용요금 8만원 데이콤 인터내셔날은 PC와 네트워크 컴퓨터·인터넷등 정보통신분야별로 취재한 기사와 분석 내용을 팩스 또는 인터넷 전자우편으로 보내 주는 「데이터프로 데일리」한글판서비스를 7일부터 제공한다. 데이콤이 미국의 세계적 출판정보서비스업체인 맥그로 힐사의 정보통신정보 관련 자회사인 데이터프로 인포메이션서비스그룹과 국내 독점서비스 계약을 맺고 제공하는 데이터프로 데일리는 PC·소프트웨어·인터넷워킹 등 정보통신분야별로 취재된 기사와 분석자료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데이콤 인터내셔날은 이번 계약에 따라 매일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프로 인포메션서비스그룹의 원문자료를 입수,번역과 편집작업을 거쳐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오 5시까지 인터넷과 전자우편 또는 팩스를 통해 A4용지 10∼14장 분량의 자료를 보낼 계획이다.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8만원. 데이콤 인터내셔날은 이어 이달중 PC통신 천리안을 통해 종량제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을 통한 유료서비스도 추진한다.
  • 「패션교복」 시장이 뜨겁다

    ◎중·고 신입생 연150만명 약3천억원 시장/선경·제일합섬 등 독점/배낭형 가방 등 보조용품도 급팽창/외국브랜드가 대부분 교복은 국내 기업의 제품을 입지만 어깨에 메고 다니는 가방은 대부분 외국의 유명 브랜드 제품이다.주변에서 흔히 보는 우리네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이다.80년대까지 자주 봐왔던 짙은 청색이나 붉은색 「책가방」을 들고 다니는 학생은 없다. 자율화 이후에도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교들이 늘면서 학생복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검정색 일색에서 벗어나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멋과 다양성을 가미한 「패션 교복」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국내 학생복시장은 약 3천억원으로 추정된다.이처럼 국내 학생복시장이 커지면서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기존의 중소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학생복 시장은 크게 (주)선경의 「스마트」와 제일합섬의 「엘리트」,제일모직의 「아이비클럽」이 독점하다시피한다.여기에 중소업체들이 연합해 공동제작한 브랜드 「아이미」가 시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의 4천600개 중·고등학교중 교복을 입는 학교는 전체의 95%에 이르며 연간 신입생 수는 1백50만명으로 추산된다.아직은 선발주자인 선경 「스마트」가 시장점유율에서 가장 앞서지만 후발주자인 「아이비클럽」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시장에서 이들 3개 브랜드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이들은 모두 원단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단가에서 경쟁력을 갖는다.또 성인 남성복과 여성복,캐주얼 웨어에 이미 진출해있어 디자인과 봉제의 노하우면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중소업체들의 설 땅이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대는 동복의 경우 남학생은 16만원 안팎이다.물론 여기에 춘추복,하복을 따로 마련해야 하지만 사복을 입는 경우와 비교하면 부모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경제적 부담이 덜 한 편이다. 이들 3사는 교복 이외에 양말과 가방 등 각종 학생 보조용품쪽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배낭형 가방의 경우 국내 브랜드의 실적이 매우 저조해 눈독을 들일 만하다. 관련업계는 올해 배낭형 가방(백팩) 시장규모를 대략 3천억원으로 보고 있다.이는 학생복 시장과 맞먹는 규모다.백팩의 경우 중·고교생뿐 아니라 대학생과 일반인들까지도 구입하기 때문이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외 스포츠용품 회사들이 배낭형 가방을 생산,판매해왔다.그러나 90년대 중반부터 외국 유명브랜드가 국내 시점을 독점해오고 있다.대표적인 브랜드는 미국의 「이스트팩」과 「잔스포츠」.이들 브랜드는 특히 방학을 이용해 미국 단기어학연수를 다녀오는 학생들이 미국 현지에서 하나 둘 사가지고 오면서 국내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또래 집단에 확산되면서 신수요를 창출했고 이를 직수입,공급하는 업체가 생겨나 재미를 톡톡히 본 케이스다. 이밖에 「레스포색」과 「아웃도어」「키플링」 등이 있다.국내 브랜드로는 「두손팩」이 대표적이다.
  • 박상룡 공정거래위 국제업무2과장(폴리시 메이커)

    ◎“경성카르텔 금지협정 대비 만전”/OECD 추진… 가격담합 등 악질적 공동행위 규제/국내실태장악 실무반 가동… 연말까지 정부안 마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성 카르텔금지협정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경성카르텔은 가격담합,지역제한,수량담합 등 악질적인 부당공동행위를 말한다. 최근 OECD 경쟁정책위원회 7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공정거래위원회 정책국 국제업무2과 박상용 과장은 『경성카르텔에 대한 정의와 체결시한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지만 경성카르텔을 금지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회원국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이러한 분위기로 미루어 오는 6월이나 10월 회의에서 추가논의가 이루어진뒤 내년 5월 OECD 각료회의에서는 경성카르텔에 대한 금지협정이 태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공정위는 이에 대비,우선 공동행위과 등 3개과로 테스크 포스를 구성했다.우리 내부의 경성카르텔을 찾아내 사전 보완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중소기업에만 물건을 공급할수 있도록 하는 단체수의계약제도,수출물량을 조절하는 수출카르텔 등은 경성카르텔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박과장은 오는 9월까지 경성카르텔 발굴작업을 벌인뒤 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연말까지는 위원회 안을 만들 방침이다.내년에는 이를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선이 필요한 대상을 선정,보완작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급격한 경기하강시 출고물량을 조절하는 불황카르텔 등은 계속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국제적으로도 용인되기 때문이다.문제는 카르텔여부에 대해 국내외의 시각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추후 협상에 대비,나름대로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논리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예를 받을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박과장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마음은 쫓긴다. 카르텔은 성장단계에서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지만 성숙단계로 접어들면 입지는 점점 좁아질수 밖에 없다. 카르텔체제가 무너지면 기업간 경쟁이 강화돼 제품개발이 촉진되고 가격인하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소비자만족도는 커진다는 것이 박과장의 설명이다.따라서 자본주의가 성숙하면할수록 경쟁제한적인 행위는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며 이렇게 될 수 있도록 공정경쟁의 틀을 마련하는 곳이 바로 OECD이기 때문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80년 행정고시에 합격,구 경제기획원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경제기획국 종합기획과,자금기획과,대외경제조정실 통상1과,공정위 독점과를 두루 거친 경제기획통이다.지난 93년에는 영국 리버풀대학에서 국제금융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승용차 뒷트렁크에 항상 축구화를 갖고 다닐 정도로 축구광이다.
  • 중앙집권제 유지될까(등 이후 중국대륙:3)

    ◎개방바람에 커지는 지방 목소리/23개 성 독립국 버금가는 경제자율권 행사/소수민족도 이탈 움직임… 강 체제의 과제로 등소평의 죽음은 중국정치의 마지막 카리스마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비공식적인 인간관계와 인적인 연결고리를 통해 각 지역 및 집단의 이익과 이해를 조정하던 통합의 구심점이 사라진 것이다. 그의 죽음으로 이제 중앙정부는 저마다 주장과 요구의 강도를 높일 각 지방의 목소리와 행동을 어떻게 수용하고 조화시켜 나가느냐는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강택민이 등소평처럼 강력하게 지방과 군부를 장악할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불안은 커지고 있다. 광동성 등 경제개혁의 선두를 달리는 지방의 목소리는 강택민체제의 대응여하에 따라 불협화음의 정도를 넘어 판을 깨뜨리는 분열의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현재 중국의 23개성은 개혁·개방정책이후 대외무역권,재정권,기업운영권 등 경제적으론 사실상 독립국가에 버금가는 수준의 자율권을 행사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성장 등 지도급인사에 대한 인사권과 공산당의 지방조직,그리고 군부 및 징세권 등의 수단을 통해 지방을 통제해 나가고 있지만 중앙정부 자체도 지역세력과 공산당의 각 계파에 의한 합의와 조정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통제할 수단은 제한적일수밖에 없다. 중국 통합의 근본이 되어온 공산당 조직도 농촌 등 지방하부구조에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하고 점차 일반국민들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어 당에 의한 지방통제도 느슨해지고 있다. 중국의 정치구조가 법과 제도화에 의존하기보다는 아직 비공식적인 인간관계와 공산당 정치국 중앙위원회같은 권력조직의 결정에 치중해 있는 것도 위기해결에는 약점이다.당의 합의가 깨어질때 중국의 통일을 지속시킬 만한 대안이나 안전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중국이라는 광대한 지역의 통합성을 유지하는 또 다른 축인 군도 변화하고 있다.전국을 7개 군구로 분할해 주둔해 있는 군대는 공산당과 함께 성 정부의 이탈을 방지할 결정적인 담보이지만 80년중반부터 가속화된 지방주둔군의 이윤추구형 경제참여방식이 군과 지방정부와의 밀착을 가져오고 있다.즉 지방정부는 공장과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방주둔군에 세수감면,신용대출,기술협력 등의 방법을 통해 군과 긴밀히 연계되고 그러한 경향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게다가 등소평과 같은 혁명제1세대의 사망으로 당에 종속적이던 인민해방군은 더욱 독립적이 되고 강택민의 군부인사는 군의 서열과 위계를 혼란시켜 군의 정치화를 가져왔다는 지적도 있다. 중앙정부가 최근 채택한 징세제도에서는 이미 중앙과 지방의 힘겨루기가 나타나고 있다.중앙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기존의 조세청부제 대신에 중앙세·지방세·공유세로 나눠 걷어들이는 분세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중 공유세는 중앙정부의 세금독점 움직임에 지방정부가 강력히 반발,타협안으로 신설된 제도이다. 지난해 2월 30개 행정구에서 실시된 전인대회에서 성급 당위원회 서기중 중앙당이 지명한 일부 현직 대표가 낙선한 것도 지방에 대한 중앙당의 장악력 약화로 해석된다.게다가 신강위구르 자치지역과 티베트 지역의 독립운동 등 55개 소수민족들에 대한 처리문제도 중국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티베트에서는 지난해 수천명이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중앙정부의 허점이 눈에 띨때 이 지역들에서 대규모 봉기가 있을수 있다. 중국대륙에서 개혁개방정책 추진과 더불어 싹트기 시작한 각 지방의 「특색살리기」 또는 「중앙정부로부터의 독립」움직임과 같은 분열 여부는 강택민정권이 앞으로 닥칠 권위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을것 같다.
  • 법원,의원 7명 재정신청 수용 안팎

    ◎“당선만 되면 그만” 선거풍토에 쐐기/벌금 1백만원이상 확정땐 의원직 상실/“당락에 중대한 영향”… 모두 재판회부/변호사중 특별검사 선임… 혐의 재수사 서울고법 등 전국 고등법원에서 지난 15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현역의원 7명 등에 대한 재정신청을 잇따라 받아들여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성급하기는 하지만 우리의 선거문화 퐁토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적지 않다. 재정신청이란 고소·고발된 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렸을때 이에 불복하는 고소·고발인이 해당 고등법원에 피의자를 재판에 회부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제도다.이른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신청 제도가 선거사범에도 적용된 것은 지난 94년 새 선거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검찰이 선거 전에는 으레 「선거사범 엄중처리」라는 원칙을 천명하다가도 선거가 끝나면 유야무야하기 일쑤여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의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국회의원선거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재정신청을 수용한 것이 곧 유죄판결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단지 기소의 효력만 가질 뿐이다.그러나 법원이 1차적으로 혐의 사실을 인정한 셈이어서 유죄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현역의원은 벌금 1백만원 이상의 유죄 판결이 확정되거나 부인·선거사무장이 집행유예 이상의 유죄판결을 받으면 당선 무효로 의원직을 잃는다. 법원이 재판 회부의 잣대로 삼은 기준도 주목할 만 한다.서울고법은 21일 『혐의의 종류에 관계없이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수 있는 경우는 모두 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기부행위·선거운동 대가제공·허위사실유포 등 고질적인 병폐에 대해 광범위하게 메스를 댄 것이다. 법원은 특히 ▲선거구민들과 같이 즉석 사진을 찍은 뒤 그 사진을 무료로 나눠준 행위(정한용 의원) ▲택시기사들에 대한 목캔디 제공(홍문종 의원) ▲교회 헌금으로 5백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행위(이신행 의원) 등도 혐의사실로 인정,탈법은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재정신청 사건을 받아들이면 7일 이내에 관할 지방법원에 보내야 한다.지방법원에서는 사건을 재판부에 배당하면서 변호사 중에서 공소유지담당 변호사(특별검사)를 선임,검사 역할을 맡게 한다.공소유지담당 변호사는 검찰을 배제한 채 기왕의 혐의 사실 등을 토대로 유죄판결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맡는다.공소유지담당변호사의 보수는 국가에서 지급한다.
  • 국제전화료 수년내 폭락/통신개방으로/미 80%이상 내릴듯

    【뉴욕 연합】 통신시장이 독점체제에서 경쟁에 개방되면 국제전화 요금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미국의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에서 현재 10분간 9.1달러의 국제전화 요금이 불과 수년내 2달러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데이지는 세계무역기구(WTO) 소속 68개국이 지난 15일 내년 1월부터 통신시장을 개방키로 합의함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소비자에게 1조달러의 이익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에서 국제전화 요금을 78% 인하하게 되는 것은 통화 작동에 소요되는 비용(현재 분당 16센트)보다 약간의 추가 요금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전화 요금이 비싼 이유는 독점체제 아래서 국제전화 연결 서비스업체가 과다요금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 재벌 계열분리 요건 완화/4월부터

    ◎독과점사업자 지정대상도 대폭 축소/공정위,공정거래법­하도급법 시행령 입법예고 4월부터 재벌(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의 계열분리 요건이 완화돼 재벌소속 회사의 분리독립이 수월해진다.또 국내시장점유율이 높아도 독과점남용의 우려가 없으면 시장지배적사업자 지정에서 제외되는 등 시장지배적(독과점)사업자 지정 대상이 대폭 축소된다. 이와 함께 건당 공사금액이 3천만원미만이거나 재무구조가 양호한 경우에는 건설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의무가 면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및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사나 비상장사 구별없이 모그룹과 분리기업간의 상호 지분율 가운데 동일인이나 특수관계인 등의 개별지분율이 각각 1% 미만,총지분율은 3% 미만이어야 계열분리가 가능하던 것을 앞으로는 상장사에 대해서는 개인지분율 기준을 폐지하고 총지분율만 상호 3% 미만이면 계열분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시장지배적사업자 지정 대상을 연간 국내 총공급액 기준 5백억원이상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지정범위를 축소하고 1천억원이 넘는 시장의 시장지배적사업자라도 ▲시장이 충분히 개방됐거나 ▲최근 2년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으며 ▲최근 2년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로 시정조치를 받지 않았을 경우 시장지배적사업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경차시장 춘추전국시대 예고

    ◎감세 조치 등으로 수요증가… 신차출시 잇따를듯/현대­MX카 기아­저가 프라이드 대우­M카 채비 경차 전쟁이 시작됐다. 800㏄급 대우의 티코에 의해 독점되었던 국내 경차시장은 세금 경감 등의 조치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면서 현대와 기아 등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올해 신차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MX카라는 경차를 올 9월쯤 내놓는다.일본 미쓰비시의 미니카를 벤치마킹한 이 경차는 800㏄와 1천㏄ 2종으로 생산될 예정.800㏄는 내수,1천㏄는 인도 공장에서 수출용으로 생산된다.이 차는 소형 액센트보다는 60㎝ 정도 길이가 짧지만 티코보다는 차체가 길고 특히 높이는 산타모보다 높으며 깜찍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기아는 93년 도쿄 모터쇼에 출품했던 모닝이라는 경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채산성 때문에 전면 보류하는 대신 4백75만∼5백55만원대인 프라이드의 가격을 낮춘 저가 프라이드를 내놓을 방침.가격이 싸지만 엔진 등 기본 사양은 프라이드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며 대신 오디오 수준을 낮추고 자동도어록·파워백미러·뒷유리열선 등 일부 편의장치만 생략된다.가격은 티코 SX와 비슷한 4백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올 하반기에 시판될 예정이다.이 차는 다만 국내 경차 규정이 티코 수준인 800㏄이하로 규정돼 있어 당분간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티코 10만3천여대를 팔아 차종별 판매 3위에 올린 대우자동차도 내년 상반기중 새로운 경차 M카를 내놓기로 하고 최근 영국 워딩연구소에서 성능 시험중인 이 차를 보도진들에게 공개했다.티코와 공동 판매하게 되는 이 차는 밴 스타일로 현대적 도시감각의 디자인을 갖고 있다. 한편 경차가 수입 다변화품목 해제에서 보류되기는 했지만 98년까지는 일본 경차의 수입이 이뤄져 국내 경차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정용문 사장에 들어본 한솔PCS의 「97년 청사진」

    ◎“전문인력 확보… 고품질 통화서비스 최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솔PCS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사면에 걸려 있는 「신화 창조」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지난해 6월 쟁쟁한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거머쥔 신화 창조의 여세를 몰아 이동전화업계에서 반드시 1위를 달성,제2의 신화창조를 일궈내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이다. 정용문 사장은 이와 관련 『PCS사업을 시작한지 5년 뒤인 2002년에는 1조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체 시장의 37%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다음은 정사장과 일문일답. ­최근 서비스 식별번호로 「018」을 받은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합니까. ▲처음부터 016,018,019 세가지 번호중 018을 희망했습니다.직원들이 한결같이 018을 원하더군요.한국통신프리텔도 018을 선호했지만 막판 양보를 얻어내 우리가 018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내년 1월 예정대로 서비스는 시작하는 겁니까. ▲지난달 말 현재 전문인력 400여명을 확보해 인력자원면에서 우리가 PCS 3사중 가장 앞서 있습니다.또 서울 강남·강북,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게 지역에 교환국사를 확보했고 전체 기지국사 1천300여개중 50%정도를 이미 완공했습니다.사업준비는 순조로운 편입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한국통신이라는 거대한 배경이 있고 LG텔레콤은 유통망이 좋은데다 장비도 그룹에서 조달받습니다.이 경쟁사들과 맞서려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텐데요. ▲경쟁사와 뭔가 달라야 살아 남을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곧 우리 전략입니다.아무리 돈이 들더라도 통화품질만큼은 완벽하게 만들겠습니다.대신 「아웃소싱」과 소수정예주의를 과감히 도입할 생각입니다.오는 99년 직원 1인당 매출액을 업계 최고 수준인 7억8천만원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통화료와 단말기가격은 어느 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봅니까.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단말기 칩은 미국 퀄컴사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개당 129달러나 받고 있습니다.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비슷한 칩을 자체 개발중이어서 연말쯤이면 선보일 것입니다.단말기 가격은 서비스 초기에는 40만∼50만원대룰 유지하다가국산칩이 상용화되는 내년 중반쯤이면 20만∼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서비스 이용료는 가입비가 3만원,통화료의 경우 기본료 7천원에 10초당 13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유통망은 어떻게 구축할 계획입니까. ▲대리점과 특판조직을 활용할 생각입니다.여기에 다단계판매방식도 병행할 것입니다.고객관리와 과금처리를 컴퓨터로 하기 위해 일본 후지쓰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입니다. ­손익분기점 도달시기는 언제쯤으로 잡고 있는지요. ▲오는 2002년 업계 최고 수준인 1조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체 시장의 37%를 차지한다는 게 목표입니다.그러나 당장 2∼3년 동안은 적자가 예상됩니다.감가상각비와 평균 매출액의 20∼30%에 이르는 접속료 등을 감안하면 가입자가 300여만명에 이르는 2000년쯤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 러시아와 동구 경제회생의 길/그리고리 야블린스키(지구촌 칼럼)

    ◎실질적 민영화 등 통해 「초독점체제」 탈피를 러시아와 동유럽국가,그밖의 독립국가연합(CIS)국가들이 경제개혁을 시행해오면서 똑같은 문제들에 처해 있다고들 한다.러시아와 동유럽국가 개혁주의자들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 때문에 생긴 여러 인위적인 장애물들을 제거함으로써 사회주의경제가 쉽게 시장경제로 변화될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경제개혁을 단행했다.그들이 생각하기에는 대안이 없으며 사회주의국가들이 서방선진국가들이 경험한 식의 발전단계로 견고하게 진입할 것이라고 믿었다.그러나 이는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접근방법임이 드러났다.동유럽 국가가운데 가장 발전된 국가였던 동독의 경우도 아직 진정한 발전단계로 들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은 시장경제로의 이행이 동유럽의 그것과 달랐다.러시아가 옛소련으로부터 물려받은 경제는 다른 동유럽국가처럼 중앙통제경제때문에 망쳐진 것만은 아니다.옛소련은 밑바닥 경제에서 최고위관리까지 모든 것이 계획경제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시장확보 「발등의 불」 첫째,러시아경제는 초독점경제체제였다.개혁초기에 러시아기업 2%가 40%의 생산물을 만들어냈다.둘째,러시아는 시민적 합의없이 당국이 건네준 지시만을 근거로 일하는 계획경제체제였다.마지막으로 러시아경제는 돈(투자)없이 일하도록 만들어진 체제였다.돈이란 것은 단지 생산물의 규모를 측정하는 수단이었다.이러한 것이 개혁가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었다.더욱이 러시아 경제개혁은 단지 한 요소,거시경제적 안정화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독점 소비에트체제로부터는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기업의 민영화는 진짜가 아니었다. 농업분야에서는 실제로 아무 변화가 없었다.토지·군사개혁은 시작도 하지못했다.소비에트식 기업들은 말로만 민영화됐으며 증명서에서 이름만 바뀌었다.시장경제의 본질인 경쟁메커니즘으로 가지도 않았다.이러한 상황에서 거시경제적 안정은 바라던 결과를 보증할 수 없었다.지난 4년간 정부는 공황을 벗어나고 96년엔 10%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겠다고 했었다.물가잡기,정치안정은 옐친 대통령의 대선승리로 보장되는 듯했다.유감스럽게도 96년의 결과는 이러한 기대를 벗어났다.경제성장보다는 95년과 비교해서 실질생산이 10% 정도 줄었다.외채는 지난4년간 7백억달러로 늘었다.국가가 재정위기에 휩싸였고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연금,봉급이 수개월째 지불되지 않고 있다. 주요 이유는 오직 한 목표,즉 거시경제적 안정만을 무조건 추구했기 때문이다.다른 이유는 부패다.부패는 경제개혁을 움직이지 못하게 막고 있다.올해 러시아경제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97년 예산을 진지하게 분석하면 정부가 주장하는 GDP의 2% 성장,산업생산의 1% 증산은 기대할 수 없다.오히려 GDP와 투자는 계속 움츠러들 것이다.지난해 인플레이션은 계획된 지출을 억제하면서 기술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지난해 1∼8월 인플레율은 낮았지만 9월∼12월에 다시 높아졌다.이는 인플레이션이 단지 지체되고 있는 것뿐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동유럽의 경제는 시장경제로의 이행이 비교적 잘 준비돼왔고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다.한편에서 서방은 새로운 파트너가 그들의 경제체제로 진입하는걸 허용하지 않았다.대신 서방선진국들은 자신들을 돌보기 위한 방편으로 동방국가들에 관심을 쏟았다.폴란드나 체코 헝가리를 유럽연합보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귀속시키려는 것은 그 좋은 예이다.문제는 옛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전략이 수정되어야만 하느냐는 것이다.동유럽국가들은 서둘러 옛소련경제체제와의 관계에 기초한 자신들의 경제체제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오늘날 그러한 결정들은 많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동유럽이 안팎에서 직면한 주요한 문제는 시장확보와 투자재원마련인 것처럼 보인다.러시아는 동유럽의 이러한 단계이전의 문제,즉 초 독점경제체제를 개혁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정책우선순위 6가지 97년,러시아는 다음사항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첫째,투자가 실제 민영화된 기업에 들어가도록 독점체제를 없애고 실질적인 민영화를 이룩해야 한다.둘째,세제개혁을 해야 한다.무역거래와 재정시장에서 돈이 실제적으로 경제부문에 투입,산업생산의 증가에 기여해야 한다.셋째,경쟁을 유도하고 중산층을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국가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넷째,토지개혁과 농업부문기업의 민영화가 이뤄져야 한다.다섯째,민간부문에서 실질적인 경제개혁을 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에 독자예산 확보 등 상당부분의 관리권을 이양해야 한다.여섯째,자유무역거래를 보장하면서 옛소련 위성국가와의 경제동맹관계를 다시 형성해야 한다.97년에 이러한 것이 행해질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러시아가 해야할 일들이다.
  • 한보철강 국민기업 전환 검토 배경

    ◎대선 앞두고 제3자 조기인수땐 정치적 부담/채권은행단 대출금 출자전환 방식 등 고려 정부 고위관계자의 「한보철강 국민기업화」발언은 제3자 인수가 낳을수 있는 「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서둘러 인수자를 결정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크고 대그룹들도 뒷말만 무성할 뿐 「정정당당하게」 인수의사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한보철강을 국민기업화하면 어떤 방식이 될까. 우선 주식분산이 비교적 잘된 포항제철에 한보철강을 인수시켜 경영하게 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그러나 여기엔 문제가 있다.철강독점,공기업 독점이라는 내외의 뜨거운 비판을 받고 있는데다 통상마찰의 소지도 있기 때문이다.산업은행의 한보대출금이 보조금이어서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포철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한보의 생산물량이 내수를 겨냥한다 해도 포철수출에 영향을 주게 된다. 대안으로 회사정리절차규정에 따라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한보철강주식(50.91%)을 소각하고 채권은행단의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는 방식이 고려될 수 있다.채권은행이 한보철강의 대주주가 되고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다음으로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대안으로는 가장 유력하다.한국중공업이 그랬다.산업은행은 현대양행이 진 부채를 출자전환해 현재의 한국중공업으로 만들었다.지금까지 부실기업을 공기업화하는 과정에서 채택됐던 방식이었다.부실기업 입장에서는 이자부담이 없어져 자금난을 줄일수 있다. 이밖에 정부가 직접 한보철강을 사들여 공기업화한 뒤 국민기업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상정해 볼 수 있으나 공기업 민영화추세에 비춰 희박해 보인다. 그러나 국민기업화 방안은 아직 깊이있게 검토되지 않은 듯하다.특혜시비가 가라앉을 경우 대선전에 제3자에 인수될 수도 있고,「법정관리­포철위탁관리­대선후 제3자 인수」의 길을 갈수도 있다.국민기업화 방안은 말그대로 아직은 대안이다.
  • 휴먼컴퓨터 이종만 대표이사(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시대 앞지른 글꼴 기술/전자출판 활발… 이제 빛본다/89년 7명이 6개월 창업구상/윈도 출판SW 문방사우 첫 결실/CTS개발로 작년 매출 1백억/내년 성능높여 MAC제품과 승부 「국내 전자출판 소프트웨어의 효시에서 명실상부한 종합전자출판 솔루션업체로」 이종만 대표이사 상무(36)의 (주)휴먼컴퓨터 미래 설계도는 이렇게 한마디로 요약된다. 휴먼컴퓨터는 지난 89년 일찍이 전자출판시대의 도래를 예상한 몇몇 엔지니어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본래 정철사장이 중심이 돼 회사가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창업멤버인 이이사가 실질적인 경영책임을 맡고 있다.그래서 붙은 직함이 「대표이사 상무」. 『7명의 창업동지가 카페 등을 전전하며 6개월여동안 사업을 구상했어요.이때 의견이 모인 아이템이 전자출판이었죠』 이들이 개발한 윤곽선 글꼴 처리기술은 한글을 포함한 동양권글자꼴을 디지털화하는 핵심기술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것. 『당시 내놓은 이 기술은 국제 수준이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편집 소프트웨어나 프린터 등이 미처개발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될 처지였어요.생각끝에 편집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기로 해 나온 것이 「문방사우」지요』 문방사우는 지난 90년 첫 출시된 국내 최초의 윈도용 전자출판 소프트웨어로 한동안 이 회사의 주력제품이 된다.특히 문방사우 3.01버전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제정한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지난 95년 받기도 했다. 수상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IBM PC로 전문출판까지 가능케 해 고가의 매킨토시 시스템이 주도하는 기존 전자출판 환경을 크게 바꿔놓았다는 것.또 휴먼의 우수한 한글처리기술이 집결된 수작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글처리기술과 마찬가지로 문방사우도 시대흐름을 너무 앞질러간 것이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출판편집분야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모두 매킨토시가 압도하는 상황이었어요.비록 문방사우가 소프트웨어로서 매킨토시용과 맞먹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윈도95를 지원하는 주변기기들이 매킨토시용 하드웨어들보다 뒤처지는 것이 업계의 주목만큼 문방사우가 빛을 보지 못한 이유였죠』 휴먼컴퓨터는그래서 지난 2년동안 전략수정을 위한 탐색기간에 들어간다.이때 새로운 종목으로 채택한 것이 신문제작 자동화 시스템인 CTS.기존 출판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사조판 소프트웨어를 핵심으로 기사 집배신,화상 및 지문처리,광고제작 시스템,출력및 공정관리 시스템 등 제작 전과정의 통합 솔루션개발에 나섰던 것.이는 휴먼컴퓨터가 종합 전자출판 솔루션회사로의 탈바꿈을 의미하는 커다란 방향선회였다. 『실제로 95년부터 부분적인 CTS솔루션 판매에 들어갔어요.덕택에 작년엔 매출액 1백억원을 기록했죠』 이이사는 그동안 미뤄왔던 문방사우의 기능향상(버전업)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이유는 윈도NT의 기능이 매킨토시 운영체제를 능가하고 이에 따른 주변기기들도 속속 등장하는 등 사업환경이 크게 유리해지고 있다는 것.같은 해상도와 소프트웨어 기능이라면 비용이 적게 드는 윈도용 문방사우가 약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올해 문방사우 3.5버전에 이어 내년에 4.0버전으로 국내전자출판 소프트웨어 시장의 70%정도를 독점하고 있는 미국 쿼□사의 매킨토시용 제품과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 인쇄매체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그는 『비중이 점차 줄겠지만 전자출판기술은 인터넷 등의 온라인 화상편집에도 응용할 수 있어 오히려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02)56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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