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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력 제고책 혁신적이다(사설)

    정부가 9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쟁력 10% 높이기 추진방안」은 수범적이고 혁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공업단지용지가격을 평균 25% 인하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공장에 대한 수도권내 공장증설범위를 현행 25%에서 50%내로 확대하며,국산자본재를 일정률이상 구입한 대기업에도 상업차관을 허용키로 한 것은 국내기업의 고비용해소를 위한 혁신적인 조치다. 수도권내 첨단산업 증설허용은 현재의 수출위기를 초래한 반도체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대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일부허용은 국내 자본재산업 육성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완화를 위해서,공단용지가격인하는 국내기업의 해외이전을 억제하기 위해서 각각 시급히 해결 또는 정리되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특히 수도권내 첨단공장건설문제는 그동안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간에 첨예하게 대립되던 문제로 신속한 해결이 요구되어 왔다. ○산업육성·금융비용 절감 겨냥 물론 일부에서는 이들 시책이 수도권 과밀화억제시책에 배치되는 점과 통화의 일부증발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런 부작용은 고비용과 저능률로 인한 경제난해결이라는 절대절명의 국가적 현안과제에 비해서는 극히 미소한 부분으로 보인다.현재 우리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수준에서 주저앉느냐,그렇지 않고 재도약의 길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사후 규제로 바꾼 것 주목할만 이번 방안 가운데 새로 도입한 전력·공단·철도 등 공공사업에 민간기업 참여허용과 정부규제를 사후 규제로 전환키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공단건설 등 공공사업을 독점상태에 두지 않고 진입장벽을 풀 경우 독점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경제의 신가설을 도입한 것으로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사후 규제로 바꾼 것 주목할만 또 정부규제를 사후규제로 전환키로 한 조치는 환경 등 규제가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서 이를 실시,지나친 사전규제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는 동시에 규제완화 또는 철폐의 전단계조치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새로 실시하는 시책 가운데 공무원감축,정부투자기관 경상경비동결,경비를많이 절감한 기관에 대해 임금을 더 많이 줄수 있도록 한 인센티브 시스템 등은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시행해서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공공부분 생산성향상을 위해 필요하다. 정부의 공무원 감축과 경비동결은 향후 민간기업의 임금인상과 경비절감을 유도하는 유인적 기능도 갖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기업의 비용절감을 위한 유인시책으로 의무고용제(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제외)를 완화한 것 또한 기업비용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감축은 일석이조 효과 정부는 앞으로 민간기업의 고비용문제의 핵심인 임금안정을 비롯한 노동관계현안과제(변형근로시간제·정리해고제) 등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이번 대책중 농지전용확대부분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현금차관 허용문제 등은 신중히 운용하여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지자체에 현금차관을 허가할 경우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에 한해 아주 제한적으로 실시하여 통화증발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 국가공단 개편/5개 권역별 관리공단 단일조직으로

    ◎유휴부지 매각… 임대공단 등 건설키로 전국적으로 한국수출·서부·중부·동남·서남공단 등 5개 권역별 국가산업단지 관리공단이 단일 조직으로 개편,인원이 대폭 축소된다.단위공단별로 있는 공단이사장을 통폐합하고 공단별 하부조직도 단선화하겠다는 것이다.기구 축소와 통폐합이 실시되면 유휴부지가 발생하게 되는데 정부는 이것도 모두 일반에 팔기로 했다. 통산부는 유휴부지 발생에 따른 매각대상 자산은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서 나오는 재원은 임대공단과 아파트형 공장건설에 쓸 방침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반월·구미에 있는 열병합발전소도 민간기업 또는 실수요자 단체에 매각된다. 현재 국가공단에 근무하는 인원은 8백여명.통산부는 5개 관리공단이 하나로 통폐합되고 열병합발전소 매각이 이뤄지면 공단 관리인원은 절반정도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발전소 건설에도 경쟁이 도입돼 한전과 민간기업이 같은 조건으로 수주전에 뛰어들게 됐다.2010년까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른 발전소 건설물량은 석탄 27기,LNG복합화력 40기,양수 12기,수력 및 기타 24기 등 모두 103기에 이른다.정부는 당초 이 가운데 원전을 제외한 신규발전소의 절반 가량을 민자로 건설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서 이를 해제,모든 건설물량에 한전과 민간기업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했다.독점체제였던 전력산업에 경쟁을 도입,효율성을 제고하고 한전의 전원입지 확보에 대한 부담과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임태순 기자〉
  • “인니 국민차 정책은 일 독점 깨기 위한 것”

    ◎우다틴다그룹 회장 밝혀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 한 자동차회사 대표는 8일 인도네시아 국민차정책은 일본차들이 장악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내시장을 파고드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티모르 국민차 조립에 참여하게 될 우다틴다 그룹의 프리츠 에만회장은 『일본차들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뿌리를 내렸다』며 『일본차들의 독주때문에 인도네시아 시장을 파고드는 길은 이 정책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70년대 이후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에 대한 주요 투자국으로 등장,현재는 일본자동차 회사들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2월 국민차 생산업체에 대해 수입관세와 특별소비세 등을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수입관세와 특별소비세를 부과할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다른 자동차들보다 가격이 60%정도 비싸지게 된다. 인도네시아의 1천500㏄짜리 티모르 국민차는 수하르토 대통령의 막내아들 후토모 만달라 푸트라가 소유하고 있는 PT 티모르 푸트라 나시오날사가한국의 기아자동차와 합작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동급의 일본차 값의 거의 절반밖에 안되는 3천5백만 루피아(1만5천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 규제완화도 원칙 있어야 한다/연하청 보건사회연구원장(서울광장)

    우리 일상생활의 흐름을 강으로 비유하면 규제는 강을 가로막는 댐과도 같다.강에 댐을 설치하는 이유는 이점이 단점보다 많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 일상생활과 관련되는 각 분야에서 규제완화 혹은 규제철폐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규제완화는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새로운 정책 팀이 들어설 때마다 얘기되고 있으며 매년 되풀이되는 이야기이다.그렇지만 여전히 규제가 국가경쟁력 향상의 가장 큰 장애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FF)이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부 생산성을 상당히 낮은 순위로 평가하고 있는데,기실은 정부의 규제정책이 비효율적임이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분야에서만 보더라도 수요측면에서 국민의료 편의및 복지수준을 제고하고,공급측면에서 의료인과 사회복지 종사자,그리고 관련 기관의 육성·발전을 위한 개혁과제가 산재되어 있다.예컨대 혼·상례,장묘제도,건전 가정의례,어린이 안전보호,노인및 장애인복지,민간복지사업의 활성화,국민의료 접근성및 편의성제고 등을 위한 생활개혁과제를 들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유의할 점은 규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것이다.규제 없이는 질서가 없고 규제가 잘못되면 없느니보다 못하다.또한 규제철폐를 주장하지만 규제 없이는 정책을 집행할 수 없다.개인이든 사회집단이든 자기정화체계를 지녀야 한다.역사적으로 보면 국민생활규범을 바로잡는 역할을 유태인은 종교에,그리스인은 철학에,로마인은 법률에 맡겼다.현대사회는 로마의 전통을 이어받아 그 역할이 법령에 맡겨져 있다. 법령에는 경제·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규칙이 담겨져 있다.순수한 시장경제 하에서는 적자생존 혹은 경쟁 이외에는 어떠한 규칙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민간부문이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하여 자연적으로 조절하도록 내버려 둔다.즉 작은 정부가 요구된다.그러나 시장경제 하에서는 외부효과,정보의 비대칭성,공공재,자연독점 등 시장실패의 문제가 따르고,이러한 시장실패를 보완하기 위하여 경제·사회행위를 제한하는 각종 규제가 생겨나게 마련이다.따라서 규제는 정부가 일정한 정책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민간의 경제·사회 활동에 제한을 가하는 필요악적인 행위이므로 몇가지 기본적인 원칙이 준수되어야 한다. 첫째 정부규제가 제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 목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공익을 창달하는 것이어야 한다.규제로 얻을 수 있는 편익과 잃게될 손실을 저울질하여 편익과 손실이 비슷하면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왜냐하면 규제에는 직접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비용 이외에도 외부비경제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또는 불합리한 규제는 규제로 혜택을 누리는 사익집단과 규제 담당자들의 이익추구 행위를 불러일으켜 효율성과 형평성을 해치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규제는 그 내용이 명료하여야 한다.애매모호한 문구는 판단자의 임의성을 크게 한다.임의성이 크면 그 곳에서 유착과 부패가 싹튼다.반면 확정적 표현은 신축성을 제한하므로 효율성을 저하시키기도 한다.따라서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명료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투명성이 동시에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다. 셋째 규제는 한시적이어야 한다.규제가제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 제한의 이유가 없을 때는 바로 없어져야 한다.그러나 필요에 따라서 만들어진 수없이 많은 규제를 시의적절하게 없애는 것도 쉽지는 않다.따라서 규제완화와 철폐 문제가 지겹도록 계속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넷째 규제정비는 시장기구의 자율성을 확립하는,정부와 시장이 본래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이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규제완화를 자유방임으로 착각하여 환경·보건·안전등 일정한 수준의 질을 확보하려는 사회적 규제까지도 통상적인 경제적 규제와 같은 범주에서 완화하려고 드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우리의 생활개혁은 과거부터 누적되어온 규제에 대한 단순한 완화 차원이 아닌 「제로 베이스」에서 각종 규제의 필요성에 대하여 하나 하나 재검토하는 탈규제 차원에서의 정비작업이 필요하다.그리고 이와 같은 탈규제정책은 철폐되어야 할 규제와 강화되어야 할 규제를 분별하여 국민복지증진과 생활개혁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우리는 이러한 「국민생활개혁」을 통해 사회여건의 변화에 따라 새로이 대두되는 복지수요에 적절히 대처하고,건전한 사회기풍 진작과 국민생활 불편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삶의 질을 선진화시켜야 하겠다.
  • 데이콤,7일부터 취업박람회 서비스

    ◎취업도 PC통신으로… “시간 절약하세요”/2만개 기업 연계… 지원서 전송으로 “끝”/통신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이용 가능 취업 재수생인 ㅅ군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입사지원서를 들고 이 회사 저 회사를 뛰어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대신 PC통신을 통해 입사희망기업 몇 곳을 골라 지원서를 작성한 뒤 이를 집에서 온라인으로 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데이콤은 이같은 온라인취업정보서비스인 「96취업박람회」를 천리안 매직콜을 통해 오는 7일부터 12월말까지 개최한다. 데이콤이 취업정보제공업체인 대학신문사·인턴사 등과 정보제공에 관한 독점계약을 하고 국내 30대그룹을 포함한 2만여기업을 대상으로 마련하는 「온라인취업박람회」는 취업희망자에게 다양한 입사정보를 제공하고 참여기업에게는 필요한 인재확보의 창구를 마련해줌으로써 원활한 인력수급과 고용기회확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취업희망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천리안 매직콜 처음 화면에서 96번 「96취업박람회」를 선택하거나 직접 이동명령어 「go orf」를 입력하면 된다.정보이용료는 기본요금만 내면 된다. 또 입사지원서신청은 「96온라인취업박람회」에 마련된 1.와 2. 가운데 한곳을 선택한 뒤 입사지원신청란에 들어가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취업희망자 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는 최대기업수는 1.에서는 5개,2.에서는 3개등 모두 8개.이를 초과할 경우 프로그램이 자동검색해 신청서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는 지원기업을 신중히 선정한 뒤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해당기업은 데이터베이스를 검색,입력된 입사지원서를 토대로 원하는 인력을 채용한 뒤 합격자발표서비스로 합격여부를 알려주거나 개별통지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천리안 매직콜 가입자뿐 아니라 가입자하지 않은 사람도 「guest」 ID를 무료로 이용해 접속할 수 있다.. 데이콤 관계자는 『지원양식이 인적·학력사항 등 일반적인 것과 자기소개란으로 돼 있으나 자필로 쓴 입사지원서와 달리 사진이나 필적등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소개서를 간략하고 명확히 쓰는 것이 좋다』며 『일부기업은 PC통신을 통해 지원서를 낸 사람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모친 집주소 무주택 인정되나(부동산 상담실)

    ◎주민등본 등재됐으면 못 받아 문:35세된 무주택자입니다. 주민등록등본에 가구원으로 올라와 있는 모친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무주택가구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요. 답:무주택가구주란 가구주 본인 및 가구별 주민등록표상 직계존비속, 배우자가 모두 무주택일 경우에만 성립됩니다. 따라서 귀하의 모친이 주택을 소유한 상태에서 가구원으로 등재되어 있다면 무주택가구주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근로주택 공급대상인데 전보/계열사 옮기면 근속기간 합산 문:근로복지주택을 공급받으려는 근로자입니다. 그룹계열사간에 전보되었을 경우 근속기간을 산정할때 전 근무회사에서의 근무기간도 합산되는지요. 답:전 근무회사를 동일기업의 범위로 볼 수 있는 경우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조 제3호의 규정에 의한 계열회사인 경우이므로 전 근무회사가 현 근무회사의 계열회사이고 근로자 주택 입주대상 기업체라면 전 근무회사의 근속기간도 합산 인정됩니다. 도움말:대한주택공사 종합민원상담실(02)513­3563∼6.
  • “중기 일어서야 나라가 산다”/비 열도 활기

    ◎“이것이 경제주류”… 라모스 개혁정책 모토로/금융기관 「꺾기」 등 폐해 일소뒤 매출 급신장 필리핀 중서부 세부시에서 금속 세공품과 등가구를 생산하는 하이라이트 메탈 크래프트 사는 수출물량을 적기에 대느라 요즘 가장 바쁜 시즌을 맞고 있다.6년 전에 5명의 종업원과 용접기 하나를 갖추고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종업원 1백50명,용접기 15대의 규모로 커졌다. 조지 퍼네어즈 사장은 그동안 주문과 생산·선적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9백만페소(35만달러)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2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리핀의 중소기업들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인력 흡수 및 필수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92년 집권한 피델 라모스 대통령이 경제개혁을 적극 추진하면서 중소기업부문의 성장이 한층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 통산부에 의하면 93년까지 중소기업의 범위는 자본금 6천만페소(2백30만달러)이하로 정의됐으며 제조업 고용인력의 54%를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그후의 정확한 통계는 잡혀있지 않으나 세부지역의 경우 현재 운영중인 중소기업의 80%가 지난 93년 이후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당국의 중소기업 육성방안은 지하 혹은 비공식적으로 운영중인 중소기업을 이 나라 경제의 주류로 전환,기업활동의 합법화 및 창업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에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을 대폭 줄이고 각종 보조금을 지원,수출을 장려하는 법규를 마련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문턱도 크게 낮췄다.사업전망이 확실하고 창업 아이디어가 참신하면 누구나 담보물 없이도 은행 돈을 빌려 공장을 지을 수 있게 했다.물론 그동안 유명무실한 50여개의 기업육성책,대출 때 일정 금액을 담보토록 해온 이른바 은행의 「꺾기」 등은 과감히 정비 했다. 필리핀 국내의 36개 은행들이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금액은 4백억페소(15억3천만달러)상당.이는 지난 92년에 비해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반면 시장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수많은 창업 중소기업들의 목을 죄던 지하경제는 철저히단속하고 있다.연간 금리가 60%에 달하는 고리대금업·전당포업 등은 오랜동안 필리핀 경제를 멍들게 하는 고질병으로 지적돼 왔다. 이같은 필리핀의 중소기업 활성화 현상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지금까지의 필리핀 경제가 부유층 엘리트 세력에 의해 지배돼 왔고 이들은 그동안 정부로부터의 각종 지원을 독점해오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 한국의 고급포도주 과소비/박정현 파리특파원(오늘의 눈)

    「일찍 터트린 샴페인」은 한국 경제의 현 위치를 빗댄 말이다.이제 한국은 「고급포도주 과소비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하나 추가해야 할 것 같다. 프랑스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포도주및 알코올류 수출실적에 따르면 한국은 증가율면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해 프랑스 포도주업계를 놀라게 했다.한국이 사간 프랑스산 포도주와 코냑등은 9천2백70만프랑(약 1백39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나 증가한 것이다.미국이 23%,영국 14%,독일 12%,일본 4%의 수입 성장률에 비해 단연 선두이다. 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4마리용」으로 불려온 싱가포르는 19%,대만은 34%씩 오히려 감소한데 비하면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고객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정작 포도주와 바게트빵을 연상케 하는 프랑스인들의 포도주 소비량은 지난65년 한사람당 90ℓ에서 지난92년 31ℓ로 3분의1정도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이다.국내 시장을 잃어가고 있는 프랑스 포도주업계에서는 한국에 포도주 소비 금메달이라도 주고싶은 심정일 것같다. 프랑스인들이 식탁에서 마시는 포도주는 75㎖짜리 한병당 20프랑(약 3천원)을 넘지 않는다.하지만 한국은 갈수록 고급포도주만 찾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프랑미만의 포도주 수입은 33.6%가 감소했지만 20프랑을 훨씬 웃도는 고급포도주 수입은 24.2% 늘어났다.코냑·아르마냑같은 독한 고급 술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코냑같은 술의 수입은 6천4백65만프랑(약97억원)으로 56.7%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프랑스 전체 수출의 1.24%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주류수출조합은 각국의 무역장벽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이름을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서 프랑스측이 한국을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포도주를 과소비하면서 한국의 수입업체들은 수입 독점권을 얻으려고 웃돈을 주는 추태도 서슴지 않는다.수입자가 커미션을 주는 영문을 알 수 없는 현상에 프랑스 포도주 생산업자들은 즐거울 뿐이다. 일찍 터트린 샴페인에 고급 포도주를 너무 마셔대면 한국의 경제가 취해 휘청거리지 않을까.
  • 아주 정보DB 공동 구축/오 공보처,아시아 편집인 포럼서 제의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20일 서방 주요언론의 아시아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언론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아시아 정보데이터베이스」와 「아시아 위성방송 채널」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오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편집인 포럼」 개막연설에서 『방송·통신기술의 발달로 밀물처럼 밀려오는 서양문화의 홍수에 대해 아시아는 무방비』라면서 이같이 제안하고 『이 문제에 대해 역내 각국 언론과 정부사이의 협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세계 뉴스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서방 메이저 언론사가 자국 중심의 시각으로 아시아 뉴스를 가공해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여론의 형성에 피동체의 입장에 서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언론매체들이 역내의 문제를 좀 더 심도있게 다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오피스타운·환승 역세권 “불황이 웬말이냐”/오피스텔 주변상권

    ◎강북­소공·남대문로/강남­테헤란·강남대로변 “강세” 불황이 계속되면서 상권경기에도 「북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종목 가운데 실물경기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는 것이 상가인 만큼 투자자로서는 어느때보다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불경기에 살아남으려면 어느 곳에 어떤 업종을 선택해야 할까. 요즘 같은 경기침체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는 주요상권으로는 오피스타운주변과 환승역세권을 꼽을 수 있다. 서울지역 오피스밀집지는 도심 소공동과 남대문로일대,여의도·마포지역,그리고 강남 테헤란로와 강남대로가 대표적이며 보라매공원과 잠실·가락동 등이 신흥업무지역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오피스상권은 입지마다 다소 다른 특성이 있다.도심 소공동·남대문지역이 전형적인 오피스타운으로 상권을 이용하는 수용층의 대부분이 주변업무시설 종사자인 데 비해 마포지역 상권은 사무실직원과 일대주민이 함께 이용한다.입지별로 잘되는 업종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전점검이 꼭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오피스상권에서 유망한 업종은 판매업보다는 서비스업이다.음식점이 영업면에서는 가장 앞서고 커피전문점·노래방·단란주점·호프 등이 비교적 안정적이다.판매업종 가운데는 식품점·문구점·편의점 등이 장사가 잘된다. 오피스상권 가운데서도 빌딩아케이드로 불리는 지하상권보다는 지상상권이 전반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그러나 포스코빌딩과 코엑스빌딩의 아케이드는 테마성 있는 상가가 집중돼 있어 영업실적이 좋은 편이다. 환승역세권은 유동인구가 엄청나다는 점에서 또 다른 핵심상권으로 꼽힌다.선릉역·양재역·강남역·교대역 등 강남지역 역세상권이 대표적인 예다.국철과 2·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상권,분당선과 3호선이 만나는 도곡상권,5·6호선 환승역인 공덕상권 등은 앞으로 유망상권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피스타운이든 역세권이든 상가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무엇보다 목이 좋은 곳을 가려낼 줄 알아야 한다.점포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애초에 자리를 잘 잡아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동대문지역 상권/재래시장 이미지 벗어나 현대식 의류전문시장 탈바꿈/점포 1만개 “최대 상권” 동대문상권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전통적인 재래시장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깔끔한 현대식 의류전문상가로 탈바꿈하기 위해 이일대가 분주하다. 현재 이곳에 건립중이거나 건립예정인 의류전문상가는 줄잡아 10여개로 점포수만 1만여개에 이른다.이 가운데 우노꼬레,팀204 등 일부상가는 올초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거평건설의 거평프레야가 지난 2일 오픈,영업중이다.거평프레야는 연면적 3만7천2백여평,3천2백여개의 점포와 3천여대 규모의 주차장 등 매머드급 상가로 오픈되기 전에 1백% 분양이 완료됐다. 앞으로 흥인로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두산타워·밀리오레 등이 들어서게 되며 동쪽으로는 삼성건설이 시공를 맡고 있는 누죤을 비롯해 혜양패션프라자·잉스코브·뷰팡·그레머2000 등이 오는 98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또 국내 최초로 원단과 부자재를 독점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센터 삼우텍스프라자도 97년3월 개점을 앞두고 막바지공사가 한창이다. 이들 신축상가 대부분은 완공도 되기 전에 고액의 프리미엄이 붙어 팔리고 있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중개업자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임대가격도 평균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60만∼1백만원선이며 위치가 좋은 점포는 월세가 3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 인니 국민차 내수 40% 점유

    ◎티모르사 회장/연 20만대 생산… 독점 제한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의 국민차를 생산하는 티모르사는 세제상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티모르사의 회장인 후토모 만달라 푸트라가 말했다.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 통신은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아들인 후토모가 이날 수하르토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후토모는 인도네시아의 연간 승용차 수요가 40만대 정도며 티모르사의 연간 생산계획은 20만대 선이라고 밝히고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만큼 다른 업체들에도 시장 참여의 기회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면세 국민차 사업권을 따낸 티모르사는 기아자동차와 합작해 오는 98년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이 완성될 때까지 기아가 생산한 국민차를 수입·판매할 수 있다.
  • 추석물가 집중 단속/매점매석 형사고발

    내무부는 13일 재정경제원·국세청·경찰청 합동으로 추석을 앞두고 예상되는 개인서비스요금 과다인상 및 매점매석행위 등에 대해 20일까지 집중 단속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번 합동단속결과 부당인상요금을 받아온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와 함께 과태료부과 및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매점매석 및 공정거래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형사고발하기로 했다.
  • 입찰담합 등 불공정거래/공정위 검찰고발 의무화

    ◎법무부,법개정 요청 법무부는 11일 업체간 담합행위 등 일부 불공정 거래행위는 반드시 검찰에 고발하도록 하는 등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의견서에서 공정위가 기업의 부당·과장광고행위 및 기업간 입찰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적발하면 검찰에 반드시 고발해 관련자를 사법처리하도록 법개정을 요청했다.현행법은 모든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그동안 공정위가 자의적으로 고발여부를 결정한다는 지적이 높았다. 법무부의 관계자는 『현재 정부입법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는 관련 부처간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일부 불공정 거래행위는 국민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공정위의 임의고발권을 강제규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 정부 생산성 향상(경제를 살리자:6·끝)

    ◎공무원도 실적급 개념 도입 필요/정부 독점기능 과감히 민간 이양/일반행정비용 증액 5%내 억제 정부가 경제의 짐이 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 취임후 3차례 조직개편을 통해 정원을 1천여명 감축하는 등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그러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의 평가로는 경제규모 세계 11위인 우리나라 정부부문의 생산성이 95년 24위에서 올해는 33위로 떨어졌다.독일 국제청렴기구의 부패국 순위 보고서에는 우리정부의 청렴도가 41개국중 27위로 나타나 있다. 정부는 93년 이후 지난해까지 경제행정규제 1천3백42건을 완화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재계 등이 요청한 규제완화중 1백18건을 수용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개최한 규제완화 여론수렴 간담회에서는 「중앙부처에서 규제완화 시책을 하달해도 일선공무원들이 또다른 교묘한 규제를 만든다」,「일선공무원들이 규제조항을 경직되게 적용,운용의 묘가 전혀 없다」는 등 불만이 쏟아졌다. 우리나라의 공공부문은 정부주도의 경제개발이 시작된 이후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에 크게 기여해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여건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신속,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역할 재정립과 생산성 향상이란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계식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생산성 제고 노력을 끊임 없이 해나가고는 있으나 근본적인 접근을 하는 것 같지는 않고,지엽적인 접근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이연구위원은 『정부의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정부부문의 독점체제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외부전문가를 과감하게 기용하고,정부부문과 민간부문간,또는 정부부문끼리 경쟁을 시키면서 공무원들에게도 실적급 개념을 도입하는 등 정부 독점체제를 깨고 경쟁개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달 23일 한국조세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공부문의 생산성 제고 심포지엄에서 마크 홀저 미국 럿거스대교수는 『경쟁개념의 도입이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비토 탄지 IMF(국제통화기금) 재정국장은 『혈연·지연이 중시되는 사회에서는 국가의 역할이 클수록 부패가 발생할 가능성은 커지기 때문에 부패를 줄이려면 정부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패를 감안한 공무원 월급 인하정책은 부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성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질랜드정부는 경기침체가 심각해지자 85년부터 94년까지 10년간 중앙핵심부처의 인원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강도높은 정부개혁을 추진했다.세계에서 유일하게 발생주의 회계제도를 도입해 정부부문의 재무제표를 작성,계획단계에서부터 책임의식을 높였다. 84년 뉴질랜드 노동당정부의 재무장관으로서 개혁전략을 수립하고 처음 4년여동안 실제적으로 개혁추진을 주도했던 로저 더글러스는 『개혁프로그램을 일단 추진하기 시작하면 완전히 종결할 때까지는 멈추지 말라.반대자들의 방해사격은 목적물이 신속하게 진행될 경우 그 명중률이 현저히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 부총리 겸재정경제원장관은 지난 3일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정부부문부터 생산성 향상과 절약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그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다.교원과 경찰을 제외한 공무원수를 동결하고,일반행정비 증액을 5%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그 골자다.정부담당기능중 민간이 수행하는 것이 효율적인 업무는 민간에 이양하고,정부투자기관의 경영혁신과 공기업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재정사업에 대한 성과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기득권을 포기하고 변화를 달가워하는 조직은 없다.매년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지배한다는 지적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근본적인 정부혁신은 기대하기 쉽지 않다.시간도 그리 많지않아 보인다.
  • “국가발전 호기” 기업인 분발 당부(중남미 순방 여로)

    ◎“남미국가들 한국과 경제협력 큰 기대”/수행경제인 상담활동 등 분주한 일정 김영삼 대통령은 칠레 방문 사흘째인 8일(이하 한국시간) CNN·NBC 등 미언론사와 회견을 한뒤 동행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는데 기업들이 적극 나서주도록 당부했다. ▷수행경제인 만찬◁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숙소인 산티아고 하얏트호텔에서 최종현 전경련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등 수행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 하고 기업인들을 격려. 2시간20분가량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된 회동에서 김대통령은 과테말라와 칠레방문을 사실상 마치면서의 소회를 피력. 중남미순방 일정 「절반」을 소화한 김대통령은 『이번에 와보니 남미가 한국의 발전을 경이롭게 생각,협력하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일본에 뒤지지 않고 앞서는 것도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관련해 김대통령은 『선진국들과 협력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국가발전의 좋은 기회』라고 규정하면서,기업과 국민이 적극적인 자세로 이에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 김대통령은 이어 국제수지적자 확대 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선진국 진입이냐,후진국 전락이냐」를 가름할 결정적 시기라고 지적한뒤 기업인들의 분발을 당부. 이에 대해 수행경제인들은 대부분 『김대통령이 중남미에 온 것은 타이밍상 시의적절했다』며 『실제로 와보니 엄청난 기회가 있는 것같고 여기서 결코 일본에게 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고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이 전언. 이날 만찬에는 최 전경련회장,김상하 대한상의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 등 경제4단체장과 정 현대그룹회장,강진구 삼성전자회장,이정성 LG금속사장,이경훈 대우USA회장,조양호 한진그룹부회장 등 모두 38명이 참석. ▷수행경제인 활동◁ ○…김대통령의 남미순방에 동행한 기업인들은 칠레 체재 3박4일동안 한·칠레 민간경협위 제1차 합동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현지 기업인들과의 개별면담,상담활동 등으로 바쁜 일정을보냈다.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은 7일 칠레광업연합회와 동제련소 합작건설을 위한 투자합의서 서명식에 참석한데 이어 칠레 유일의 철광석회사인 CMP사와 광산 공동개발을 논의.이정성 LG금속사장은 코델코사의 유안 빌라르즈 사장과 만나 LG금속의 동제련 16만t 증설방안을 협의했으며 이경훈 대우USA사장은 대우중공업의 건설·운송장비 칠레 독점 딜러인 임포타도라사측과 상담에 열중. 한승준 기아자동차부회장과 김용구한화사장은 각각 자동차수입자협회와 어분회사인 사우스윈드 칠레사를 방문,칠레의 수입차 동향과 어분공급 현황을 파악하느라 분주. 최병민 대한펄프회장은 CMPC셀루로사측과 연간 2만4천t(1천4백만달러)규모의 펄프 구매계약 상담을 벌였고 정강환 태일정밀사장은 CRON사와 모니터 FDD등 월 8천대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척시켰다. 또 김시형 산업은행총재는 칠레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금융기관의 참여방안을 협의했고 장명선 외환은행장은 「방코 데 칠레」측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은행간 업무협약서를 체결.
  •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공정거래법 개정 경쟁력 제고에 초점”/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 5년후 금지/대기업도 이젠 자기개선노력 보여야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어떤 방향으로 수정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특히 재경원이 합리적인 수정이 있을 것이라고 대폭수정을 기대하는 상태에서 김인호 공정위위원장은 줄기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정부내의 조정과정에도 관심이 높다.김영만 경제부장이 지난 5일 김위원장을 만나 공정거래법 개정문제를 물어봤다.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공정거래법 개정 때문에 요즘 도처에서 아우성이더군요. ▲말이 많을 이유가 별로 없는데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국내시장 개방이 확대되는 마당에 우리기업들이 살려면 덩치를 더 키워야 하지 않느냐는 논리도 있습니다만. ○비효율사업 처분해야 ▲공정거래제도가 마치 대기업의 덩치가 커지는 것을 막고,사업다각화를 직접 제한하는 것처럼 오해되고 있습니다만 그런 조항은 공정거래법 어디에도 없습니다.규모가 커지는 것은 무방하지만 능력을 벗어나게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봅니다.그래서 능력범위내에서 이뤄지도록 출자총액을 제한하는 것입니다.꼭 출자를 하려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사업을 처분하고 하라는 얘기입니다.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기업의 하청중소기업에 대한 출자지분 확대가 검토되고 있는 것과,공정거래법의 경쟁제한적 혼합결합 심사강화와는 양립되기 어렵다는 느낌입니다만. ▲경제논리로 볼 때 대기업들이 전혀 생소한 분야에 아무 때나 끼어들 수 있다는 발상이 문제입니다.외국에서는 전문분야가 아니면 위험을 고려,신중하게 생각합니다.우리는 아무 분야나 다 들어가고 망했다는 얘기를 못들었습니다.경제논리상 초과이윤기회가 있다는 얘기입니다.그 결과는 계열기업 전체로는 바람직할지 모르지만 국민경제 전체로는 효율이 떨어집니다.계열사 확장은 경제적으로 판단해줘야 합니다.정부가 직접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채무보증 제한제도를 둔 것입니다.어떤 기업이 정말 경쟁력이 있으면 자기 힘으로도 잘 될 겁니다.계열사에 끼였다는 이유만으로 은행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면 문제입니다.진정 국제경쟁력이 있는 기업은 몇개 없습니다.물론 정부책임도 있지만,계열사라는 이유만으로 은행돈을 쉽게 빌릴 수 있는 구조는 이 단계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이같은 구조가 계속되면 독립적인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은 존재하기가 어렵습니다.하청·협력 등 연계가 없는 진정한 의미의 새 기업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미국의 경쟁력이 떨어지다가 회복되고,일본의 경쟁력이 최고였다가 떨어지는 차이를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는 학교를 졸업하면 벤처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이 돼있는 등 창의적인 기업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구조인데 반해 일본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우리도 이 구조가 계속되면 진정 창의적인 중소기업이 생기거나,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의 출현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한 정부내 의견도 여러갈래인데 조정이 됩니까. ▲계열사간 채무보증제도는 기업이나 금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여기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돼있습니다.반대하는 경우도 논리적 대응은 아니라고 봅니다.자연발생적으로 없어지면 최선이겠습니다만,그렇지 않으니 정부가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완전금지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3∼4년이나 5∼6년,아니면 그 이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5년정도가 가장 적합하다는 얘기이고 5년이 아니면 죽어도 안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재정경제원과의 협의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당시,특히 재정경제원과 관계가 깊어 협의를 거쳐 합의를 보고 한 것입니다.큰 견해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의 말과는 달리 재경원에서는 공정위가 개정안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인가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재경원의 고위책임자는 『재경원이 경제정책의 책임을 진다』면서 『합리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대폭 수정의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질문을 계속했다)기업활력 회복대책의 첫머리에 공정거래법을 합리적으로 개정한다는 대목이 들어가 있고,그래서 대폭수정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 독점금지법 강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작업중이라서 아직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다만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예를 들어 용어선택의 경우 덜 자극적인 용어를 수용하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이해부족에 기인하는 우려도 많고,과거 정부규제가 그만큼 많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하는 점도 있을 겁니다.그러나 규제도 규제나름입니다.경쟁정책은 규제를 줄이기 위한 규제여서 경쟁제한적 규제와는 다릅니다.미국같은 경우 시장자율을 위해 기업분할을 명령할 정도로 독점금지법이 강합니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경제력 집중 억제조항이 있고,OECD(경제협력개발기구)측도 경쟁촉진 자체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같은 기조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기본적으로 경쟁적 시장구조가 되면 경제력 집중 억제정책은 없어져야 합니다.그러나 우리경제는 이미 경도돼 있는 상태입니다.축구장이 평평하지 않아서 한 사람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며 차고,한사람은 아래서 위로올려다보며 차거나 골문의 넓이가 다른 구조인 것입니다.대기업의 계열기업이 되면 시장을 25% 정도 확보하고 들어가는 시장구조여서 4백m 달리기를 할 때 1백m 앞에서 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그래서 내부거래 등에 신경쓰지 않을수 없는 것이지요.다소 이질적인 경제력집중억제정책이 공정거래법에 들어와 있는 것도 구조조정노력이 없으면 공정거래정책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재계가 정부와 싸우다가 뜻대로 안되면 정치권에 기대기도 할텐데 자신이 있으십니까. ▲정치도 결국 국민의 각기 다른 견해와 국가장기방향을 일치,조정하는 기능이라면,정치권에서도 보는 시각이 여러가지 있을 것입니다.재계의 불편을 경청하는 정치권도 있을 것이고,이정도 가지고는 안되겠으니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요.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성의있게 설명하면 정치권도 납득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부당내부거래 조사대상에 자금·자산 지원까지 포함시키면 현재인력가지고 가능하겠습니까. ▲우리 인력이 보강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조사기법도 충분하다고는 얘기할 수 없지요.자질향상 교육에 노력을 기울기고 필요할 때 관계기관과 협조를 강화할 생각입니다.우리 위원회의 자료도 다른 곳에서 적정한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면 당연히 제공해야지요.외부전문가로부터도 체계적으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언론에서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을 기준으로 할 때 몇점이라고 보십니까. ○재계서도 적극 협조를 ▲계량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재계나 우리나 모두 독선은 좋지 않습니다.대세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더 좋은 대안을 찾아봐야 합니다.좋은 표현방법은 수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지요.반대로 재계에서도 노력해야 합니다.공정거래제도는 일반규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재계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협조,지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문사간 과당경쟁은 억제될까요. ▲자율조정이 원칙입니다만 필요하다면 공정위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겠지요.비회원사는 위원회가 다뤄야지요.큰 의견차이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자율규약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문제는 얼마나 잘 지켜질 수 있느냐 이겠지요.현재까지는 어느 때보다도 신문협회와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이번에는 예전 같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 신문협회의 의지인 것같습니다.
  • 「펜대굴리기 대 렌치 비틀기」/앤드류 토마스 해리티지재단 연구원

    ◎“기능인이 대접받는 사회 만들자”/학비 세금공제 추진… 「육체노동」 기피 부채질/「아메리칸 드림」 부활위해서도 차별대우 말길 한국보다는 덜하지만 미국도 비생산적인 학력중시 병폐에 시달리고 있다.앤드류 페이튼 토머스 아리조나주 검찰총장보 겸 해리티지재단 비상임 연구원은 보수적인 싱크탱크 미국공공정책연구소(AEI) 발행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최근호에서 대학졸업장이 아닌 기능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한국사회를 연상시키는 그의 「펜대 굴리기 대 렌치 비틀기」를 소개한다. 손에 기름때가 묻는 것에 개의치 않고 그런 일을 소중한 직업으로 삼을 미국인이 지금도 남아 있을까.미국은 제손으로 모든 걸 일궈야 했던 개척자와 역사적인 철강근로자의 나라였건만 지금은 너무도 연약해졌다.우리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장비들을 직업적으로 조립하고 수선해줄 시민마저 스스로 배출해내지 못하는 건 아닐까. 최근 대학 학자금으로 쓰일 땐 1천5백달러까지 세금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안이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거론되고 있다.이는 우리의 「아메리칸 드림」이 이제는 근육노동 일자리로부터 탈출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공약은 손으로 일해 먹고사는,실제 물건을 만들어내고 또 현대의 정보사회에서 천해보이나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한 은근한 뽐냄과 경멸이다.대학에 가지 않았고 또 가고 싶지 않은 수백만의 미국인에겐 이 공약은 차별이며 모욕이기조차 하다. 또 이 대학교육 장려안은 경제적인 허점을 안고 있다.숙련 블루칼라들이 부족하다는 기사가 자주 보도된다.숙련 기능을 갖춘 블루칼라들은 손으로 일하지만 간신히 벌어먹고 사는 신세이기는 커녕 경제적 붐을 누리고 있다.많은 잠재적 경쟁자들이 대학으로 가버려 귀해진 덕분이기도 하다.위스콘신주의 한 기업체 사장은 『기술과정을 마친 용접공은 야구의 자유계약선수와 같은 처지』라고 말한다.숙련 기능공은 연봉이 3만5천에서 5만달러라는 것이다.오버타임을 해서 6만달러를 버는 기능공도 많다. 그러나 얼마 전까진 이런 숙련 기능직에 뜻을 품던 많은 젊은이들이 이제는대학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졸업해서 더 적은 연봉의 일자리를 얻을 따름이다.오늘날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생중 반 이상이 대학을 간다.전공과는 상관없이 대학 졸업장은 다 똑같다는 말에 학생들은 혹하고 대학 교과과정도 그렇게 짜여있으나 졸업한 뒤 취직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졸업장이 허다하다.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는 많은 일자리는 따지고 보면 꼭 4년이상의 고등교육이 본질적으로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전통과 기대에서 그런 요구를 한다.미국의 변호사가 아주 좋은 예다.변호사 기능의 대부분은 변호사 보조원 양성학원과 고등학교 토론훈련 교육을 통해 능히 습득할 수 있다.지금처럼 소송과 계약 서류를 이해하고 피변호인의 입장을 법정에서 논하는 그런 간단한 일을 하기 위해 무려 7년의 고등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보다는 훨씬 비용이 절감될 것이다.그럼에도 변호사 인원을 적절한 소규모 선으로 유지하기 위해 변호사협회는 필요하지도 않은 학력요건 등 회원가입 장벽을 높이 세워 눈을 부라리고 독점체제를 지키고 있다.교육계,언론계,그리고 정부또한 상층 직업에 입문하는데는 대학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자기에게 유리한 논지를 편다. 일반화되고 있는 근육노동과 기능교육에 대한 경시풍조는 여러 원인이 있다.그중 하나는 교수와 대학 직원들이 자기 보존책에서 대학졸업장은 성공에 필수적이다라는 말을 자꾸 퍼뜨린데서 연유한다.분명 통계로 보면 대졸 학력자가 대학졸업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수입이 좋으나 이를 곧이 곧대로 해석하면 안된다.노동시장이 대졸자로 넘쳐날 때 남보다 후한 급여를 주는 업주는 심상하게 대졸자를 채용하게 된다.그래서 이 대졸자는 높은 급여를 받을 것이나 대학학력이 꼭 필요한 결과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또 많은 미국인들이 근육노동을 깔보아 대학교육을 근육노동의 수고와 계층적 암시에서 벗어나는 수단으로 여기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글자나 숫자 대신 연모와 함께 일한다는,창조성 대신 일상성이 요구되는 직업의 하인이라는 것과 결부되는 불명예가 무서워서 우리는 우리 애들을 대학에 보낸다.그러나 지루한 근로를 통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보다 「큰」활동을 할 시간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이 명예롭고,영원한 직업에 입문하는 사람은 모두로부터 커다란 박수를 받아야 한다.대학졸업장을 꿈꾸지 않았다고 해서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 진정 사회를 개선하고자 한다면,변호사협회 회원권을 버리고 용접봉을 들기로 한 변호사에게 세금공제 혜택 등이 주어져야 할 것이 아닌가.
  • 민간단체도 자격증 발급/내년부터/신직업교육 법제정비 방안

    ◎토익 등 「직업능력 인증제」 도입 내년부터 정부로 부터 인정을 받은 각종 전문기술관련 협회 등 민간단체도 국가가 발급한 것과 같은 공신력을 갖춘 자격증을 발급한다.이를 위해 민간단체에 대한 평가 등을 담당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이 정부출연기관 형태로 신설된다. 인문사회분야 교육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어학,컴퓨터,대인관계 능력 등 직업기초소양을 측정,자격증을 발급하는 「직업능력 인증제」도 내년부터 도입된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신 직업교육체제구축 관련 법제 정비방안」을 마련,교육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성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 이와 관련, ▲직업교육훈련 촉진법 ▲자격기본법 ▲한국직업능력개발원법 등 3개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국가가 독점 관리해 온 자격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민간단체들도 「직능원」으로부터 일정한 기준을 갖추었다고 평가받으면 국가기관과 마찬가지로 공신력을 가진각종 자격증을 발급한다.이에 따라 대기업체 등에서 사원들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발급하는 자격증도 공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학교교육과 산업현장을 연계하기 위해 「직능원」이 인정한 학원,사내대학,기능대학 등 직업교육 훈련기관 이수자는 자격증 시험과목의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받도록 했다. 「직능원」은 자격증 발급을 원하는 민간단체와 직업교육훈련기관에 대한 평가를 주로 담당하며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정책연구 및 개발,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을 맡는다.
  • 「현장 적응력」 갖춘 자격증 발급/새 직훈체제 내용과 특징

    ◎「직능 개발원」서 자격증발급단체 평가/현장실습생 재해땐 보상… 산학연계 강화 정부가 4일 확정,발표한 「신직업교육훈련체제 구축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국가가 독점해온 공인자격증 발급을 민간단체도 맡도록 함으로써 시대변화에 맞게 자격증제도에도 탄력성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학교를 비롯한 각종 직업교육훈련기관에서 배운 지식이 산업현장에 곧바로 적용되는 실질적인 직업교육이 이뤄지도록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대목도 두드러진다. 지금까지 교육부와 노동부·통상산업부 등 관련부처에 흩어져 있던 직업교육훈련분야를 범정부차원에서 총괄운영하는 길을 터놓은 것도 주목거리다.현장실습생이 실습중에 재해를 당하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보상을 받도록 한 것도 산학연계의 강화와 관련해 눈길을 끈다. 현행 국가기술자격제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현장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가공인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한 기업체마다 이들을 산업현장에 투입하기 전에 반드시 현장적응훈련이나 재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실은 자격증제도의 「경직성」 때문이다. 또 자격증의 종류와 등급이 지나치게 세분화 돼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현행 기술자격의 종목수는 ▲기술계 2백72개 ▲기능계 4백24개 ▲서비스계 35개 등 총 7백31개다. 자격증의 수가 많다 보니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은 물론 산업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따라간다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이는 국가자격증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결국 정부가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민간주도 자격증제의 도입이다. 이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신설,각종 전문직단체나 직종별 협회에 대한 평가를 맡기기로 했다.일정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인정을 받으면 국가가 발급하는 자격증과 같은 공신력 있는 자격증을 발급토록 한다는 복안이다.이들 단체로부터 자격증을 받은 사람은 현장적응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또 자격증 발급과 관련해 정부와 민간단체 또는 민간단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시대변화에 맞는 자격증제도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신직업교육훈련체제 구축방안은 학력위주에서 자격·능력중심 사회로 바뀌는 단초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복권의 역사/45년 일 정부 발행 「승찰」이 효시(복권)

    ◎정기복권 1호 「주택」 28년째 장수 복권이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것은 1945년 7월 일본정부가 군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승찰」이란 복권이다.1장에 10원씩을 받았고 당첨금은 10만원이었으며 총 2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우리나라 건국이후로는 47년12월 한국올림픽위원회가 발행한 「올림픽후원권」이 처음이다.이듬해에 열린 제16회 런던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당시 군정장관이던 안재홍씨 명의로 발행됐다. 1장에 1백원으로 서울에서만 1백40만장이 발행됐는데 당첨금은 1등에 1백만원이었다.총 21명이 당첨됐다. 이후 49년10월에 「후생복표」가 나왔다.이재민구호자금을 마련할 목적이었다.3회에 걸쳐 발행되다 다음해 6·25로 중단됐다. 복권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쓴 것은 56년2월부터 발행한 「애국복권」.전쟁복구에 들어가는 산업자금과 사회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매월 1회씩 10회에 걸쳐 총 50억환어치가 팔려나갔다.이 복권은 2백환짜리 피봉식과 1백환짜리 개봉식 두가지로 나눠졌다.1등 당첨금은 1백만환 그당시 쌀한가마가 1만4천30환이었으니 쌀 70가마를 살수 있는 거액이었다. 그 이후 62년부터 5차례에 걸쳐 산업박람회 개최비용 조달을 위한 산업박람회복권등 5종의 특수목적 복권이 발행됐다.국내에서 처음 열린 68년의 무역박람회 때도 경비조달을 위해 한장에 1백원짜리 복권을 판매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복권발행은 일시적이었지만 69년에 주택복권이 등장하면서 정기복권시대를 맞이했다. 그해 9월15일 서울시내 전역에서 제1회 주택복권이 발행됐다.장당 1백원짜리로 50만장이 시중에 나와 발행총액은 5천만원 1등 당첨금은 3백만원이었다. 83년 4월부터는 「올림픽복권」으로 이름을 바꾸어 발행하다가 89년에 다시 주택복권으로 환원됐다.주택복권 장기 독점체제는 90년 9월 발행된 「엑스포복권」의 발행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대전 엑스포 개최에 소요되는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엑스포복권」은 93년 엑스포가 끝난뒤 폐지됐다. 이밖에 체육진흥기금조성을 위한 「체육복권」이 등장했다.이때가 즉석식복권이 첫 선을 보인 시기이다.그 이후 93년 기술개발복권이 생겨났고 94년 근로자 지원을 위한 「복지복권」이 나왔다.현재는 이들외에 지난해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기업복권,자치복권,관광복권 등 총 7종류의 복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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