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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투기 방지체제 만들자”/런던 ASEM 제1차회의 대화록

    ◎유럽의 아시아에 대한 확고한 지원의지 긴요/외환위기국가 자국사정에 맞게 자구노력을 【런던=梁承賢 기자】 金大中 대통령은 3일 하오 개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금융분야 1차회의에서 사회를 본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요청에 따라 10여분동안 마무리 발언을 했다.이날 회의는 2시간 넘게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발언신청한 19명의 정상가운데 독일 콜 총리를 비롯한 7명만이 발언기회를 얻었다.이날 각국 정상들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마하티르 말레이지아 총리=아시아 금융위기의 주범은 국제적 투기성 자금이다 환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금융감시와 환율거래감시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일본 총리=아시아의 경제회복에는 일본경제 회복이 관건이라는 점에서 일본 경제 회복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아시아의 위기는 전 세계에 파급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자체 희생을 감수하고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히스포르투갈 총리=아시아에 대해유럽은 확고한 지원의지를 표명해야 할 것이다. ▲로마노 프로디이탈리아 총리=아시아의 위기는 전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멕시코와 다르다.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한국 기업이 지나친 투자로 많은 부채를 지고 있으므로 채권은행들이 장기채무로 전환해 주도록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 ▲金대통령의 마무리발언=국제적으로 불건전한 세력들이 금융위기를 야기한다는 각국 정상들의 지적이 많았는데 이에 공감한다.이런 금융위기로 죄없는 약한 나라와 건실한 기업,선량한 시민들이 희생됐다.이는 정의나 민주주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용납할 수 없고 시장경제원칙에도 부합되지 않는다.시장경제라는 것은 자유롭고 공정한 룰에 따라 기회균등한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불공정행위나 투기에 의해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에서 G­7이나 유엔등 국제기구에서도 이를 시정하기 위한 범세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ASEM은 유럽과 아시아가 21세기 세계화를 앞두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취지에서 설립됐다.태국에서 첫 회의를 가진 뒤 2년이 지나지 않아 일시적이고 극복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닥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유럽이 좋은 국가로서 아시아를 도와줘아셈을 잘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이번 회의에서 유럽은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아시아의 고통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돕겠다는 것을 구체적인 형태로 보여줘야 아시아 정상 국가들의 발걸음이 가벼울 것이다.한국은 정치권이 은행대출을 지시하고 개입하는 등 정경유착에 의해 부정부패가 만연,금융을 망치고 기업도 경쟁력을 잃었다.우리는 시정경제원리에 따라 철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이해 개혁해 나갈 예정이다.각 나라는각자의 사정에 따라 개혁 방법이 다를 수 있겠지만 아시아 각국은 자국 사정에 맞게 자구노력을 펴야 한다.이번 ASEM의 성명서에도 이런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
  • 박찬호 중계료 100만불/인천방송

    ◎공중파방송 반발 첫 경기는 중계 취소 인천방송이 미국 뉴욕에서 메이저리그 인터내셔널(MLBI)과 독점계약을 맺은 朴贊浩 선수 등판 전게임 중계권료는 1백만불(한화 약14억4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인천방송과 문화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방송은 지난 1일 상오 98시즌 朴贊浩가 등판하는 전 경기를 중계방송한다는 조건으로 MLBI측에 1백만불을 지급키로 계약을 체결,이날 바로 문화관광부에 통보했다. 인천방송은 그러나 외화절약을 위해 중계료 상한선을 60만불로 정하고 협상을 계속해 온 KBS 등 3개 공중파 방송의 강력한 반발과 일각의 비난여론을 감안해 3일 상오 3시40분부터(한국시간) 내보낼 예정이던 朴선수의 세인트루이스전 첫 등판경기 중계를 취소했다. 문화관광부는 인천방송의 메이저리그 중계권 계약을 승인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財閥 금융독식 막아야(사설)

    금융감독위원회가 내년말까지 부채(負債)비율을 200% 이내로 축소하지 못하는 대기업은 부실기업으로 간주하겠다고 발표해 관심을 끈다.정부가 대기업 부채비율을 줄이려는 것은 재벌의 부채의존형 경영이 오늘의 경제난국을 초래한 근본원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사실상 대기업의 과다한 차입경영으로 고금리가 초래되었고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자 대기업이 경영난에 허덕이다 도산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대기업부도는 금융기관부실화­대외신인도(信認度)추락­외화조달난으로 이어졌고 마침내는 외환위기로 번져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맞게된 것이다. 국내 30대 재벌의 부채비율은 96년말 현재 397%로 대만 44%,미국 174%,일본 215%보다 약 2배에서 10배나 높은 실정이다.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를 표준치로 보고 있다.200%는 상환여력이 있는 기업으로 보고 300%가 넘으면 위험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간주하며,400%가 넘으면 ‘지불불능(不能)’상태로 본다. 따라서 국내 재벌기업의 부채비율은 현재 지불불능상태로 분류된다.선진국에서는 이런 재무구조를 갖고 경영을 할 수가 없다.그럼에도 일부 재벌이 부채비율 1천%가 넘으면서도 생존하고 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정경유착과 관치금융(官治金融)이 없었다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가 있었겠는가. 대기업 부채비율을 내년말까지 200%로 낮추기로 한 것은 한국기업의 생존을 위한 유도시책으로 평가된다.5대 재벌그룹부터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일대 결단을 내려야한다.5대 재벌그룹의 작년말 현재 여신잔액은 은행 총여신액 54%인 68조원,10대 재벌은 67%인 82조원에 달한다. 재벌의 금융독식으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은행문턱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재벌의 재무구조개선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금융독점현상을 해결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효과가 있다.재벌의 재무구조 개선시책이 강력히 추진되기 바란다.
  • 인천방송 박찬호 경기 중계 계약/방송 3사 “강력대처”

    ◎300만불 고액 요구/KBS와 협상 결렬/느닷없이 딴사와 체결/MLBI 저의 “아리송”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朴贊浩(25)의 경기가 TV로 생중계된다. 인천방송(iTV)은 1일 미국 메이저리그 해외사업부(MLBI) 사무실에서 올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의 국내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고 朴贊浩가 시즌 첫 등판하는 3일 상오 3시40분(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부터 국내 중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인천방송은 朴贊浩 경기뿐만 아니라 徐在應 등 국내 선수들의 출전경기 및 정규리그 주요경기,포스트시즌의 플레이오프전,월드시리즈,올스타전 등 년간 약 110 게임을 생중계나 녹화중계로 방송할 예정이다. MLBI는 지난 겨울부터 한국의 공중파 방송 3사를 대표해 중계권 협상을 벌였던 KBS TV에게 지난해보다 10여배가 오른 300만달러(한화 약 42억원)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 됐었다. 인천방송 홍보관계자는 “현재 MLBI가 대만 멕시코 등 다른 지역과 중계권협상을 벌이고 있어 인천방송과의 중계권 액수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으나 게임당 2만달러로 총 200만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방송은 인천을 중심으로 한 경인지역이 가시청권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UHF 안테나를 이용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인천방송은 “앞으로 박찬호의 등판하는 경기를 국내 팬들이 더욱 많이 시청할 수 있도록 공중파 3사와 중계권 협상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중파 3사에서는 “인천방송이 MLBI와 맺은 한국내 독점 중계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모르고 지금까지 협상을 해온 KBS를 빼고 느닷없이 지방 방송사와 계약을 한 MLBI의 저의를 모르겠다”며 지금으로서는 공중파 3사가 인천방송과 중계권 협상을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공중파 3사는 “MLBI가 지금까지 협상을 해온 KBS를 빼고 느닷없이 지방 방송사와 계약을 한데는 내년도에 더 많은 중계권을 받아 내려는 불순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하면서 정확한 사태를 파악한 뒤 MLBI와 인천방송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4개 방송관련법 개정시안 주요 내용

    ◎방송공사­편성위 설치,책임자에 의견제시권 부여/교육방송­방송위서 업무 감독… 발전기금 재원 활용/광고공사­방송위,사장·감사 선임… 독점권 계속 허용/방송진흥회­정치적 독립 확보… 이사회서 이사장 선임 국민회의는 한국방송공사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한국방송광고공사법 등 4개 방송관련법에 대한 개·제정 시안을 마련했다. 한국방송공사법 개정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편성위원회를 설치,편성책임자에게 의견제시권을 부여한 점.당초 방송사 노동조합 및 시민단체들이 요구한대로 이 조항이 방송법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KBS의 집행기관인 사장·부사장·본부장 등 경영진이 행사하던 편성·편집권을 제작진과 공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KBS 이사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행사하던 KBS 사장 임면권은 이사회로 넘어간다.또 KBS 이사회가 방송의 기본운영계획에 관한 결정권한을 갖는 등 이사회의 권한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지금까지 방송위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던이사진을 방송위에서 모두 선임토록 했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관한 법도 바뀐다.MBC의 공적 책임과 이념구현에 관한 사항,정치적 독립확보에 관한 사항을 정관에 새로 추가시켜 방송위로부터 인가를 받도록 했다.또 방문진 이사도 모두 방송위가 선임하게 되며,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현재 교육부 관할로 돼있는 교육방송(EBS)이 방송위의 업무감독을 받는 교육방송공사로 새로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KBS처럼시청료가 EBS의 새로운 재원이 되고, 방송위가 관할할 방송발전기금도 EBS의 재원으로 활용된다.편성위원회 설치 및 이사회 구성방식은 KBS와 같다. 한편 한국방송광고공사법 개정시안은 방송광고공사의 독점적 광고판매영업권을 계속 허용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지상파방송은 현재처럼 방송광고공사가 위탁하는 광고물만 방송할수 있도록 했다.다만 방송광고공사의 사장과 감사는 방송위가 선임토록 했다.
  • 美 무역대표부 보고서 한국 관련 내용

    ◎“외제차 거부 등 수입품 편견 심각”/규제완화 불구 자본투자 절차 복잡/쌀시장 제한·건설업 제출 문서 과다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 가운데 한국과 관련된 항목별 주요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산물 고관세 유지 ▷수입정책◁ ­벌꿀 257% 등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해서 지나친 고관세 부과.원예작물 45%처럼 부가가치 농수산물에 높은 관세율 유지. ­소주에 소비세 35%를 부과한 반면 수입 위스키,브랜디에는 100% 부과.교육세도 차별적 부과. ­정부가 쌀의 수입,유통,판매까지 통제해 미국산 쌀의 시장접근 제한. ­지난해 많은 수입통관 절차를 변경하였으나 아직도 검사기간이 지체되고 절차가 자의적임.관세청이 예고없이 임의적으로 관세분류를 변경. ­수입통관시 식품의 성분비 및 생산공정 등 기업 고유정보를 요구. ­한국의 수입 사전승인제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대상 품목이 광범위함. ▷정부구매◁ ­한·미 양국은 한국공항 건설사업단의 구매가 WTO 정부구매협정에 포함되는지여부를 놓고 논의중임. ▷지적재산권 보호◁ ­선진국 수준의 지적재산권 기준을 도입하고도 협정 이행과 관련 개도국 지위를 요구.1957년 이후의 저작권만 소급보호해 주고 있음.미키 마우스 등 유명한 미국 만화 캐릭터의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 ­일부 기업들이 미국의 저작권등록 직물디자인을 복제해 제3국에 수출. ▷서비스◁ ­건설업 허가 취득시 제출문서 양이 방대하고 다수 관할기관을 거쳐야 하고 기관마다 법조항 해석이 다름. ­한국방송광고공사가 TV 및 라디오 광고시간 배정에 독점권을 가짐. ­국산영화 상영일수 의무화로 수입영화에 사실상 스크린 쿼터 시행.일반 TV의 외국 제작물 방영시간을 주간 20% 이하로 제한.케이블사들이 외국 위성방송물을 로열티 없이 불법중계. ­외국과 국내 자본간의 차별이 존속하고 5대 기업을 제외한 한국 기업과 외국 은행들이 여신한도 제한에 영향을 받고 있음 ­은행관련 규제완화 천명에도 불구,수출입 및 외환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음. ▷투자장벽◁ ­신고절차 등이 아직도복잡. ­공공부문에서 사실상의 ‘국산 구매우선’ 압력이 공공연히 행사됨. ○통신장비 국산품 선호 ▷기타 장벽◁ ­지난해 소비절약 운동과 관련,정부는 직접 관여를 부인했으나 미국 기업들의 불만 제기 건수 급증.일부 주유소에 수입차 사절 광고문.수입차에 대한 고의 훼손 대폭 증가. ­金大中 당시 대통령후보는 건전한 소비의 필요성과 국적 대신 가격과 질을 바탕으로 물건 구입할 것을 강조했으나 반(反)수입 편견 경향은 아직도 문제로 남아 있음.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97년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0.7%로 96년보다 감소.수출은 9.1% 증가.자동차 관세가 8%로 미국의 3배이상이며 자동차관련 9가지 세금이 누진부과됨.3개 세금이 배기량에 비례해 2천㏄ 이상에 추가 부담.검사가 까다로워 차종을 대폭 개량하지 않고는 수출이 어려움.수입차 구매자들은 다양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함. ­통신장비 구매에 아직도 암묵적인 국산품 구매정책의 잔재가 있음. ­의료보험 정책상 병원,약국이 수입 면에서 국산의약품을 선호하도록 되어 있음.
  • 박찬호 멋진 경기 인터넷서 만나세요/하이텔홈페이지 생중계

    박찬호가 등판하는 경기를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한국PC통신은 미국 메이저리그가 개막되는 4월1일부터 하이텔과 하이텔 홈페이지(www1.hitel.net)에 ‘박찬호 라이브특급’코너를 마련,박찬호의 경기를 독점 온라인중계 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LA다저스경기의 한국어 중계방송권을 갖고 있는 LA라디오 코리아와 국내 에이전시인 닛시미디어가 협력하여 라디오코리아의 인터넷방송을 한국에서 대규모 용량으로 재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현장에서 박찬호가 등판하는 모든 경기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하이텔을 통해서는 문자로만 중계되는데,어느 화면에서나 ‘go chanho’를 치면 된다.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리얼오디오로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즐길 수 있고 동화상도 일부 제공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리얼오디오 5.0이 필요한데 이 프로그램은 하이텔 홈페이지나 리얼오디오 홈페이지(www.real.com)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 옐친 3연임 야망과 키리옌코 總理(해외사설)

    대승적인 전략차원인가.단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개인적 욕심에서 비롯된 것인가.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세르게이 키리엔코를 총리로 전격 임명한 이후 제기되는 이같은 의문은 러시아대통령 권력의 모든 모호성을 함축하고 있다. 진정으로 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였다면 35세의 테크노크라트의 총리지명은 상징적일 수 있다.60세였던 빅토르 체르노미딘 전 총리와 비교하면 구 蘇聯시대의 회색빛 이미지는 완전히 탈색됐다.훌륭한 에너지장관이었던 키리엔코의 총리 지명 자체만으로도 변화를 충분히 의미한다.공산주의자들 퇴장이후 1세대의 권력무대 등장을 말해 주고 있다. 러시아 행정부는 최근 몇달 동안의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득권층에 대응할만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오히려 기득권층은 석유은행 언론등을 독점하면서 정치인들을 조종했다.따라서 전혀 연루되지 않은 키리엔코의 선택은 기득권층의 전횡에 성공적인 대응을 보장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될 수도 있다. 옐친 대통령은 또다른 계산을 하고 있는 듯하다.잦은 병치레로 인해 정부를 모든 일을 사실상 맡아서 했던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가 권부에 존재하는 것을 싫어했다는 점에서 나타나고 있다.체르노미르딘 전 총리는 기득권 층의 보이지 않는 후원으로 2000년의 유력한 대통령후보로 부상,엘친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최근 미국방문을 성공적으로 끝내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이같은 분석이 제기됐다. 옐친 대통령은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의 복귀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지난 26일 쟈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옐친 대통령은 그 의도를 드러냈다.정치적 기반이 전혀없는 백의서생인 키리옌코를 총리로 지명한 것도 자신과의 경쟁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는 것이다. 옐친 대통령은 대통령직 3연임을 의중에 두고 있는게 확실하다.현재 러시아 헌법은 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지난 91년 옐친 대통령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이 됐을때는 러시아가 구蘇聯의 연방국가였으므로 그의 계산은 93년 새헌법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공산당이 다수인 의회에서 키리엔코총리에 대한 인준거부 움직임을 의회해산이라는 초강경 카드로 맞선 것도 동일선상에서 행해진 정치적 도박일 것이다.
  • TV 어린이 프로 만화영화 일색

    ◎방송위,1∼2월 영화 심의현황 분석/내용도 모험·스포츠 편중… 장르 다양화 필요/IMF 여파 자체 제작 기피 93%가 수입 작품 공중파TV의 어린이 프로가 만화영화 일색이며,그나마 일본 것에다 내용마저 모험·스포츠·명랑 쪽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방송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98년 1∼2월 영화 심의현황 분석’에 따른 것으로,이 기간 방송위가 심의한 270편의 어린이 프로 가운데 만화영화가 206편,기록영화 41편,극영화 23편이었다. 만화영화 심의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2편에 비해 24편이 증가한 것.이는 IMF한파로 광고불황에 시달리는 방송사들이 돈이 많이 드는 어린이 프로를 자체 제작하거나 국산 만화영화를 기피한 탓이다. 이 만화영화들의 제작국을 분석하면 순수 국산은 겨우 7편으로 3.4%에 불과하다.여기에 한국·일본·이탈리아가 합작한 7편까지 국산으로 치더라도 그 비중은 6.8%에 지나지 않는다.이에 비해 일본 것은 161편으로 78.2%나 된다.국산보다 무려 11배가 넘는 것이다.프랑스 14편,미국 11편,영국 5편,캐나다 1편 등 일본을 제외한 국가에서 사온 만화영화의 비중은 국산 만화영화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만화영화 내용을 살펴보면 모험물이 91편이며 스포츠와 명랑물이 각각 39편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세 장르를 합치면 편수로는 169편에 82%나 된다.특히 이 일본만화가 모험물 83편,스포츠물 39편,명랑물 25편으로 독점했다.이에 비해 교육·역사물은 21편,순정물은 14편,공상과학은 2편에 불과한 실정. 어린이 프로는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정체성 확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방송사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은 만화영화의 경우 수입국가를 다변화하고 장르간 균형도 감안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만화영화를 접하게끔 해야 할 것이다.이는 결국 국내 만화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 32개 안건 처리 2시간 20분 토론/국무회의 26일

    ◎김 대통령 “예산 8조 확보 실업대책 만전” 26일 열린 국무회의는 파격의 연속이었다.첫째는 대통령이 청와대나 세종로청사가 아닌 과천청사에서 이례적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이고,두번째는 金大中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에게 사회봉을 넘겨준 뒤에도 회의에 계속 참석했다는 것이다.또 상오 9시30분 시작한 회의는 32건의 안건을 처리하느라 2시간 20분이나 걸렸다. ○…회의는 전반부의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논의와,후반부의 경제개혁법안 후속법령 처리로 나눠 진행됐다.金대통령은 “예산안 통과로 8조원에 가까운 돈을 실업대책에 쓸 수 있게 돼 어느정도 자신을 갖게 됐다”며 부처별 세부방안 제시를 요구. 金成勳 농림장관은 서울역 등 지하철역에서 노숙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申樂均 문화관광장관은 종교계 등에 노숙자대책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고. 尹厚淨 여성특위원장은 여성의 우선해고로 인한 여성들의 어려움을 지적했으며 李起浩 노동장관은 “실직자 가운데 3분의1이 여성들”이라며 철저한 감독을 다짐. ○…金대통령은 상오 10시쯤 실업대책 논의를 마친뒤 金총리서리에게 직접 사회봉을 건네주면서 “공부하는 셈 치고 옆에서 앉아 있겠다”며 회의에 계속 참석.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되자 “결합재무제표 작성에 예외조항을 두면 부실기업들이 대상에서 빠져나갈 우려가 있으므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예외를 두면 안된다”고 이의를 제기.金대통령은 “기업의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목표로 논의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金총리서리는 이를 다음 국무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결론. ▷의결안건◁ △한국은행법 시행령 △금융감독기구설치법〃 △정부인사발령안(2건) △99년 예산편성지침안 △98년 일반회계예비비지출안 △97년 재산형성저축장려금기금 결산보고서 △97년 농어촌목돈마련저축 장려기금〃 △97년 국민투자기금〃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계획안 △4·19혁명〃 △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 개정안 △증권투자신탁업법〃 △선물거래법〃 △소득세법〃 △종합금융회사법〃 △외국환관리법〃 △공인회계사법〃 △신용협동조합법〃 △보험업법〃 △금융산업구조개선법〃 △장기신용은행법〃 △신탁업법〃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 △독점규제·공정거래법〃 △공사채등록법 시행령정비규정안 △담보부사채신탁법 시행령안 △통계위원회규정 개정안 △법무부 직제개정안 △금융감독위 공무원정원 규정안
  • 대우 해외자산 곧 매각

    ◎카자흐 카작텔레콤 지분 전량 처분협상 마무리 (주)대우가 지난해 1억달러에 인수했던 카자흐스탄 국영전화회사 카작텔레콤사를 매각한다. (주)대우는 지난해 6월 매입한 카작텔레콤의 지분 40%를 전량 외국업체에 매각키로 하고 현재 마무리 협상을 진행중이며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카작텔레콤의 매각대금은 자동차 관련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부문에 대한 투자확대와 생산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우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대규모 해외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주)대우가 협상중인 카작텔레콤의 지분 매각가격은 인수가격을 훨씬 능가하는 1억5천만달러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매각협상 파트너는 상호간 합의에 따라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카작텔레콤은 현지 장거리전화 및 국제전화의 독점권을 보유한 기간통신업체로 연간 매출액은 5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 자민련 野에 포문… 北風 공동 보조

    ◎“國調 반대·철저 수사” 뒤늦은 지원사격/주요정보 독점·공천갈등에 섭섭함 표출 북풍(北風)파문을 대하는 자민련 태도가 어정쩡하다.겉으로는 국민회의와의 공조를 내세우며 한나라당을 공격하고 있다.하지만 어쩐지 힘이 실리지 않는다.‘제3자’로서의 여유를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자민련은 24일 ‘북풍사건특별대책위’첫 회의를 열어 국민회의와 보조를 맞췄다.‘방관’에서 적극 지원으로 방향을 선회하고,한나라당의 국정조사권 요구를 거부하는 입장도 정리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뜸하던 논평을 내고 지원에 나섰다.金昌榮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검찰 중립성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주장이자 어이없는 적반하장”이라며 “이는 사건이 확대되자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한 용렬한 술책”이라고 공격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방관자적인 분위기가 엿보인다.이날 대책위는 북풍진상의 철저한 규명원칙을 재확인했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간의 격돌을 은근히 즐기려는 기류가 없지않다.대책위원장인 韓英洙 부총재는 “이번 사건이 여야간 정쟁의 불씨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양쪽을 겨냥했다. 이는 ‘공동정권’파트너에 대한 섭섭함 탓이다.최근 자민련에서는 국민회의측을 원망하는 목소리들이 적지 않다.주요 정보기관 및 정보 독점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지자제 연합공천 갈등까지 겹쳐 공조에 이상기류가 형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대치정국의 장기화는 바라지 않고 있다.金鍾泌 총리서리 체제를 탈출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전날 具天書 원내총무가 한나라당 李相得 총무와 밤새 술잔을 맞댄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 현대 인수 선언후 기아자 어디로 가나

    ◎‘기아 인수전’ 현대­삼성 맞대결/현대­기아·정부·채권단 본격 접촉… 선제 공격/삼성­과점 우려 집중 부각… 곧 공식입장 발표/정부선 ‘속결’ 희망… 기아측은 “두 곳 다 싫다” 기아자동차는 어디로 가나.현대에 이어 삼성도 인수전에 가세하고 해외자동차 업체들이 끼어드는 ‘다국적 라운드’가 될 전망이다.정부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면서도 제3자 인수가 빠를수록 좋다는 분위기다. 현대는 23일 기아자동차 인수팀을 구성,기아는 물론 정부·채권단과도 본격 접촉에 나서기로 해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삼성측은 정부의 구조조정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레이스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이다.삼성은 먼저 현대의 기아인수 논리를 반박한다.▲현대가 기아를 인수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70%가 넘는 독과점업체가 돼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채무상환을 유예하거나 이자를 감면해줄 때 IMF합의에 위배되며 ▲통상마찰 우려 등을 내세운다.삼성 관계자는 “현대가 인수의사를 공식 발표한 마당에 삼성이 더 이상 물밑에서 있을수는 없다”고 밝혔다.현대가 기아와 손잡는다면 ‘현대­대우의 2강체제’아래서 삼성의 입지가 아예 없어진다는 우려가 저변이 깔려 있다.삼성은 포드와의 협력을 통해 기아 인수를 관철시키려 할 가능성도 크다.포드는 자신이 인수에 나설 수도 있으며 삼성을 동반자로 택하거나 지원할 수도 있어 주목받는 위치에 있다.아웃사이더인 대우는 쌍용자동차를 이미 합병했기 때문에 기아를 인수할 여력이 없지만 현대쪽에 손을 들어 주고 싶어하는 인상.대우는 3강체제보다는 양강체제가 경쟁관계에서 낫다는 생각이다. 당사자인 기아그룹은 “재벌기업의 기아자동차 인수를 반대한다”면서 현대의 기아인수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삼성의 인수를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다. 정부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나 제 3자 인수가 빨리 이뤄질수록 좋다는 분위기다.정부는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시장점유율이 70%에 가깝게 되더라도 허가해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이규성 재경부 장관은 “기아자동차의 처리 문제는 권한있는 채권은행단이책임있게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직답을 피했다.하지만 재경부 관계자는 “기아자동차의 처리가 빨리 이뤄지면 채권은행단에도 좋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공정거래위 관계자는 “시장점유율만을 놓고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는 길을 막는 것보다는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측면에서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공정거래법에는 1개사의 점유율이 50%,3개사의 점유율이 75%를 넘으면 일단 독점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가경쟁력이나 산업합리화에 도움이 되면 점유율과는 관계없이 기업결합이 허용된다.지난 해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은 약 45%,기아자동차는 20%선이다.그는 “자동차의 수입도 거의 자유화돼 진입장벽이 없는데다 점유율만을 놓고 1위인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수 없고 2위 이하인 대우자동차 삼성자동차는 인수할 수 있다는 식으로 판단할 수도 없다”면서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는 1위이지만 세계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미미하다”고 말했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기아는살려야 하고 그 방법은 산업의 연관효과를 감안할 때 법정관리가 가장 적절하다는 기존 방침이 달라지지는 않았다”면서 “조기 처리를 희망하지만 아직 법정관리 후의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기아차를 누가 인수해도 상관이 없다”고 전제하고 “현대가 인수하고 싶으면 지금도 주식을 사면 그만”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은 퇴출해야 할 기업은 빨리 퇴출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라면서 “기아자동차 인수문제에는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IMF의 존 다스워스 서울사무소장은 “기업의 구조조정은 시장구조의 틀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의 지시로 기아자동차의 인수가 이뤄지거나 특별히 값싼 조건으로 이뤄지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 기아자 인수전 불붙었다/현대 추진선언 파장

    ◎현대,국내시장 독점적 우위 확보 겨냥/‘우회적 접근’ 삼성행보 가속화 계기될듯 현대그룹의 기아 인수추진으로 자동차업계의 판도재편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의 기아 인수추진은 세계적인 자동차로의 도약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삼성과 대우를 다분히 의식한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우선 삼성자동차의 기아 인수를 미리 봉쇄하기 위한 ‘선제공격’이 핵심 노림수다.삼성이 기아를 인수할 경우 그룹의 위상을 등에 업고 단숨에 현대를 따라잡을 우려가 없지 않기 때문.기아의 제 3자매각은 법정관리가 아직 개시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제3자 매각이 기정 사실이라면 삼성에 빼앗길 수 없다는 내부적인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대우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대우가‘세계경영’을 확대,2백50만대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었고 쌍용자동차까지 인수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점도 현대에게는 부담이다. 따라서 현대는 기아 인수 방침을 조기 가시화함으로써 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에도 부응하고 국내 1위,세계 10위권의자동차업체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를 관철시키려는 속셈이다.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경우 생산량 순위로 세계 10∼11위권의 자동차업체로 올라서 명실공히 세계 거대 자동차회사의 반열에 들어설 수있게 된다.국내 시장에서도 6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는 독점적인 자동차회사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특히 기아자동차의 독자적인 설계·제작기술에 현대의 영업력을 가미할 경우 두 회사가 합한 ‘거대 자동차사’는 삼성은 물론 대우도 따라잡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점도 현대가 매력을 느끼는 점이다.다만 현대는 기아 인수가 경제력 집중이라는 비난을 막을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야하는 것이 과제다. 이에 대한 삼성자동차의 행보도 주목된다.삼성자동차는 기아 인수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삼성은 기아 인수를 절대과제로 인식,인수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삼성은 2002년까지 모두 4조5천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거듭 밝혀 자금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게다가 강성노조를가진 기아에 대해 정서적인 부담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삼성은 현재 기아의 대주주인 미국 포드와 합작을 추진,기아 인수에 대해 우회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그러나 현대가 인수의사를 표명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삼성 대우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합종연형을 통한 인수전이 점점 무르익을 전망이다.현대의 기아인수 추진은 결국 국내 자동차업계가 급속히 3강 체제로 재편케하는 촉매제 역할을할 전망이다.
  • 주일 기업연 발간 한·일경협백서를 보면

    ◎한국 대일 누적적자 1,400억불 육박/대한 직접투자액 매년 줄어 아시아 7위 기록/일 공산품 관세 최고 27%… 수입규제 강화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기업 등으로 구성된 주일한국기업연합회(회장 김정)는 최근 양국 교역 현황과 문제점,개선대책 등을 집약한 ‘한일경협백서’를 펴냈다. ▷교역현황◁ 한국은 65년 국교정상화후 단 한해도 일본에 대해 무역흑자를 내지 못해 지난해까지의 누적적자가 1천3백86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화학 제품 수출이 늘었지만 기술집약도가 높은 전자·전기·기계 운반용 기기 등의 수출이 부진,대일 수출상품 구조의 고도화는 아직도 미흡하다.일본의 대한 직접투자도 88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87∼88년 10억1천9백만달러였던 일본의 대한 투자는 96년 2억5천5백만달러로 곤두박질쳤다.이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액중 7위 수준이다. ○기술집약상품 수출 부진 ▷대일 요망사항◁ 연합회는 일본의 각종 규제로 한국 상품들이 일본 시장에들어 오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수입창구 제한 등의 수입관련 규제 완화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유지와 관심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일본시장의 엄격한 수입기준과 인증규제 완화 ▲대일 투자 진출 관련 각종 규제완화 등을 요망했다. 이들 요망사항은 한국이 일본에 대해 누누이 제기해온 문제들.이와 관련,주일한국대사관의 임내규·이준규 참사관은 ▲백서 발간으로 자료 수집이 쉽게 됐으며 ▲정부 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의 문제 제기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무역역조 개선노력이 시작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입규제의 대표적 사례는 김.일본은 김 수입에 대해 비관세 장벽인 쿼터제한을 하고 있다.또 ‘일본 김수입조합’에 가입한 상사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며,생산자가 중심이 된 ‘김협회’가 판매권을 독점하고 있다.호랑이에게 외양간 지켜 달라고 맡긴 격이다.수입 수수료도 수입가격의 11%나 과다징수하고 있다.비슷한 제한은 소금,각종 수산물,견직물에 대해서도 실시되고 있다. ○품질증명제로 수입 방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여전히 높은상태.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이후전 공산품의 평균관세율이 1.9%로 낮아졌지만,한국의 대일 수출품에 대한평균 관세율은 5.6%나 된다.특히 건표고·김치·가죽제품·운동화 등 한국의 12개 관심품목 관세율은 10∼27%에 달하고 있다. 또 일본 정부는 화장품·라면·건설자재·자동차 수입시 다른 나라에는 없는 각종 인증제도 품질증명제도의 장벽을 구축,수입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3국간 무역시 세관에서 원수출자의 인보이스(송장)등을 요구,거래선과 수출업자의 이익 규모 등을 한눈에 파악하려 들고 있다.이는 국제무역의 상식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백서는 지적하고 있다. ○해외정보망 구축 바림직 ▷대한 요망사항◁ 이 백서는 한국측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한국은 우선 ▲기계류 등 자본재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금융여건 개선과 사회간접자본 부족의 해소 ▲불투명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행정절차의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강조했다.연합회는 특히 해외시장의 동향파악,규제를 피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관련단체·기업이 합동으로 ‘해외시장정보 신속 상품화 네트워크’(가칭)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연합회는 2∼3년마다 개정판을 낼 예정이다.연락처 813­5472­2641.
  • 수하르토 새 내각 ‘집안 잔치’

    ◎장녀는 사회장관/골프 친구 무역장관/아들 친구 재무장관에 【자카르타 AP AFP 외신 종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4일 딸을 사회장관에,절친한 친구를 무역산업장관에 임명하는 등 자신의 친지와 측근들을 위주로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 ‘집안 잔치’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대통령궁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발표된 이날 조각으로 수하르토의 장녀인 시티 투툿 하르디얀티 루크마나는 사회복지업무 등을 다루는 신임 사회장관으로 임명돼,대통령의 여섯 자녀들이 인도네시아의 경제권을 독점한데 이어 이제는 권력장악에 까지 직접 나서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하르토 집권이후 중국계론 처음으로 각료직인 무역산업장관직에 취임한 목재 재벌 무하마드 봅 하산은 수하르토의 골프 파트너로도 알려진 절친한 친구.인도네시아 최대 갑부인 하산은 수하르토의 실질 소유로 알려진 몇개 기업들을 관리하고 있다.하산은 IMF가 해체를 요구하는 합판 카르텔의 대표직도 맡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자식들의 친한 친구인 푸아드 바와지에르 국세청장을 재무장관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또 고령을 이유로 지난달 군 총사령관직을 사임한 페이잘 탄중을 권한이 막강한 정치안보 조정장관에 임명했으며 위란토군 총사령관을 국방장관에 지명했다.이들 역시 ‘대통령의 사람들’이다.
  • “동남아 금융위기 심화 우려”/세계은·ADB 포럼

    ◎ 인니 신뢰회복위해 구조조정 시급 【마닐라·자카르타 AFP AP 연합】 인도네시아 경제의 구조조정을 놓고 인도네시아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대결 국면이 계속될 경우 금융위기에 처해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11일 경고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역내 금융위기 해소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개최한 경제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와 IMF 양측에 대해 경제지원과 연계된 구조조정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세계은행 관리들은 인도네시아가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바드 칼리자데­시라지 세계은행 지역담당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내외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미 약속한 바 있는 개혁프로그램을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이상 인도네시아의 경제개혁이 지체되는 것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IMF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4백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수하르토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독점구조를 해체하고 금융부문을 개혁하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7선 연임에 성공한 수하르토 대통령은 IMF의 요구가 인도네시아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독자적인 개혁안을 추진할 것을 표방하고 있다.
  • 재벌­은행 재무구조 개선협정 추진때

    ◎대출제한 등 은행 부당 공동행위 제재 앞으로 재벌그룹과 주거래은행간에 체결된 재무구조 개선협정 추진과정에서 은행들이 대출제한 등 부당 공동행위를 하면 제재받는다. 전윤철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은행이 채권자의 자격으로 기업경영을 감시하는 차원을 넘어 다른 은행과 담합을 통해 특정 기업에 대출을 해주지 않는 등 부당한 행위를 하면 공정거래법 적용대상이 된다”고 밝혔다.전위원장은 “대기업 계열사간의 지나친 상호채무 보증 문제는 금융기관에도 책임이 크다”면서 “기업에 대한 이중담보 요구 등 금융기관의 방만한 대출관행을 공정거래법을 통해 제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전위원장은 또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한 기업결합에 따른 효용성이 경쟁을 제한하는 것보다 높을 경우에는 100% 독점을 초래하는 기업결합도 허용하는 등 기업결합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현행 공정거래법에는 지나친 독과점이 되는 기업결합은 제한되지만 국제경쟁력을 높이거나 산업합리화에 도움이 되는 경우에는 예외로인정된다.
  • 민족주의론 대두 경제 회생 먹구름/수하르토 재선후 인니 어디로

    ◎“족벌경영 포기 안해”… 폐쇄경제 전환 가능/IMF와 끝없는 반목… 모라토리엄 가시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당선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예측을 더욱 부정적으로 하게 한다.거덜난 ‘연고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수하르토의 7번째 연임으로 5년 더 연장된 까닭이다. ‘연고 자본주의’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독특한 실상이다.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 요구도 경제의 ‘연고성’ 타파에 모아진다.족벌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부당한 보조금 지급과 독점체제를 버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수하르토는 헌법정신까지 들먹이면서 IMF가 요구하는 ‘시장원리에 의한 경제’를 비난,현행 경제체제를 지켜갈 것임을 천명했다.일가족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수하르토는 이를 위해 진작 ‘늙은 예스맨’ 하비비를 부통령에 지명했고 고정환율제 반대론자인 중앙은행 총재도 갈아치웠다.이어 ‘민족주의자’들로 경제팀을 재구성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특히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푸아드 바와지는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도 모르게 대통령 자녀들과 함께 고정환율제 전문가인 스티브 행크(존스 홉킨스대 교수)를 수하르토에게 소개했던 인물이다. 10일 대통령 선출을 위해 소집된 국민협의회 대의원이자 수하르토의 딸 시티 헤디아티의 발언은 향후 경제정책에 대해 시사하는 바 크다.그녀는 이날 “이런 저런 조건으로 압력을 가한다면 IMF의 도움은 필요없다”고 잘라 말했다.또다른 대의원은 “루피아화가 망가지더라도 우리의 위신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하르토 정권의 경제운용 실패는 곳곳에서 드러난다.집권 초기 25억 달러였던 외채는 30여년이 지난 지금 1천4백억 달러(지난해 정부발표 1천1백17억달러)로 늘었다.1인당 국민소득(GNP)도 케냐와 몽골 중간으로 전세계 국가중 끝에서 26번째로 밀렸다.올 성장률 0%에 실업률이 46%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루피아화의 대달러 가치는 6개월전의 20%로 폭락했다. 미셸 캉드시 IMF 총재는 9일 “한국과 태국이 코너를 돌고 있는 지금 인도네시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위험해진다”고 개탄했다. 이런 판국에 IMF와 세계은행의 추가지원마저 보류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한층 짙어졌다.경제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이달중 갚아야 할 단기외채가 9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가 끝까지 IMF의 개혁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을 경우 닥칠 최악의 시나리오는 국가적 지급불능 선언이다.민간채무까지 정부가 떠안은뒤 싸잡아 지급불능을 선언,폐쇄경제로 돌입하리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럴 경우 세계경제가 심대한 타격을 받음은 물론 인도네시아에 1백억 달러 이상을 빌려준 우리 금융기관들도 또한번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 총리인준 파동의 교훈/김병국 교려대 교수·정치학(시론)

    ○절차 정당성 시비는 핑계 그 얼굴이 그 얼굴인 때문일까.국난의 시기에 조차 한국정치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준 거부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이간질시키고 공동 정부를 그 내부에서부터 마비시키려 한다.한편 신여권은 신여권대로 인준 파동에 맞서 이른바 ‘야당 길들이기’에 나설 모양이다. 나라를 망친 한나라당의 실체를 폭로할 경제청문회가 열릴계획이고 ‘북풍’까지 조작하면서 대권을 장악하려 들었던 구여권 일각에 대한 감찰이 진행중이다.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국난의 시기에 여와 야는 바로 그 국난을 지렛대로 삼아 서로 상대방을 무책임한 정파로 몰아세우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와 야는 다같이 기싸움을 ‘절차’의 문제 때문에 일어난 정당한 대결로 치장한다.지난번 국회에서 이루어진 인준 투표가 무기명 비밀투표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가 아닌가 하는 고상한 절차의 문제로 서로 싸운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그러한 변명에 설득당할 국민은 없다.여와 야는 애초부터 절차를 논할자격이 없기 때문이다.지난 병자년 겨울 노사개혁이 국가적 의제로 떠올랐을 때 지금의 여권은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여 논의를 원천 봉쇄하였고 지금의 야는 이른 새벽에 날치기로 자신의 안을 밀어 붙였던 당사자이다.절차는 당리당략에 따라 이리저리 왜곡 해석되는 목적 달성의 ‘수단’에 불과하지 지켜야 하는 원칙이 아니었다. 한편 신야권은 이렇게 절차의 문제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김종필 지명자의 개인적 자질을 쟁점화시켜 인준 거부의 명분을 강화하려 한다.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바로 그 신야권이 걸어온 역사에 의해 힘을 잃는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지명자가 경오년에 일정한 지분을 가지고 세운 민자당의 후신으로서 그 내부 일각에는 당 지휘부가 그렇게 싫어한다는 김종필 지명자의‘보수성’이 배어 있고 ‘구태’가 남아있다. ○국민 설득 논리는 실종 그렇다고 신여권이 국민을 설득할 만한 새로운 논리의 개발에 성공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기회가 있을때 마다 여와 야 사이에 밀월의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마음은 여전하다.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밀월이 곧 야권의 침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어떻게 보면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하기 이전에 이미 두달 남짓한 황금같은 밀월기간을 누렸다.당선의 영광을 안자마자 현직 대통령을 대신하여 국정을 살피고 개혁의 기본 틀을 구축하는 직무대행체제의 주인이 되었던 것이다. 직무대행체제는 국회가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비상사태와 같았다.국난을 헤쳐 나가기 위하여 ‘비대위’가 다국적 투자기관과 담판을 벌이고 ‘정개위’가 정부조직의 개편에 나설 때 신야권은 낮은 포복자세로 일관하였다.심지어 ‘노사정위원회’가 언론의 각광을 받아가면서개혁의 큰 틀을 짜는 시점에 조차 한나라당은 침묵을 지켰다.나라를 망친 당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하는 국민여론의 질타 속에서 이루어진 한국식 밀월관계의 결과였다. ○본질은 생존위한 정쟁 인준 파동을 불러일으킨 근원을 찾아내려면 절차나 개인적 자질이나 밀월의 문제보다 ‘권력’의 은밀한 소리에 귀를기울이는 편이 낫다. 지금 한나라당은 설 땅이 없다.국난은 신여권이 국제통화기금과 함께 내놓는 처방책 이외의 다른 대안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여권의 정책을 승인할 수밖에 없는 야권은 존재할 이유 자체가 모호해 진다. 인준 파동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빚어진 것이다.당선자가 직무대행체제하에서 정치의 중앙무대를 독점하는 동안 신야권 내부에 쌓인 위기의식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감에서 한나라당은 정책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총리 인준의 문제를 쟁점화시킨 것이다.그리고 그러한 인준 거부는 즉각 기싸움을 낳아 본래의 문제와 아무런 상관없는 정책의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국회가 마비되면 경제를 살릴 정책개혁의 기회는 실종되고 만다. ○공존의 정신만이 살길 그러나 국민이 정치권을 탓하고 기싸움을 비판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것 같지는 않다.생존의 문제가 보장되지 않는한 정쟁은 피할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소수정부로서의 한계를 인식하고 야당 시절에끊임없이주창한 ‘거국내각론’의 기저에 깔린 공존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비대위와 정개위 및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개혁의 큰 틀에 만족하고 이제부터는 신야권을 어떠한 형태로든 정치의 중앙무대 한 편에 세워야 하는 것이다.그것만이 모두가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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