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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納우유 수의계약 부당”

    국방부가 연간 350억원 규모의 군납(軍納)우유를 올해에도 축협과 수의계약으로 납품받기로 한데 대해 민간 유가공업체들은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반드시 공개경쟁입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 82년부터 축협에 수의계약으로 군납우유의 독점 납품권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수의계약 가격이 200㎖들이 소형 팩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2원오른 207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매일 남양 해태유업 등 한국유가공협회 소속 13개 업체들은 유가공협회와 축협이 참가하는 공개경쟁으로 입찰할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우유를 납품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군 우유 급식부분에서만 연간 60억원 이상의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李性佑 국방부 군수조달국장은 “축협의 납품가격은 원가 관리비를 포함한 최저가로 축협의 이익은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공공기관인 축협으로부터 우유를 납품받고 있는 데는 어떠한 비리 의혹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간 유가공업체들은 그러나 “축협 산하 원유 생산농가는 전체 축산농가의 35%에 불과한데 국방부가 전체 축산농가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65% 낙농가의 군납 자격을 박탈하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나머지 65% 낙농가도 최신식 설비와 첨단 유가공 기술을 축적한 유가공업체 공장에서 우유를 가공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 면에서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金仁哲ickim@
  • 광역상수도사업 민간에 개방

    공공부문에서 독점운영체제로 남아있는 광역상수도사업에도 앞으로는 외국자본과 민간자본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와 민간기업이 댐을 건설해 수자원을 확보한 뒤 이윤을 얹어 지방자치단체들에 판매할 수 있게 돼 물값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보인다. 건설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민자유치촉진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수익성 있는 대도시 광역상수도사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추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취수장과 가압장 정수장 등 복합공정으로 이뤄진 광역상수도사업의 경우 취수장과 가압장 등을 민간에 위탁,운영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건교부는 우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중인 29개 취수장과 가압장을 오는 2001년까지 민간에 위탁한다는 방침 아래 물값 현실화를 전제로 광역상수도사업 투자자에게 18%의 평균 투자수익률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朴建昇 ksp@
  • 美정부, 인텔 반독점법 위반 공격

    [뉴욕 AP 연합] 마이크로소프트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생산업체인 인텔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공격하고 나섰다. 미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일 인텔을 통제불능의 독점기업으로 묘사하면서 인텔이 중요한 비밀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다른 경쟁사들을 협박했다고 주장했으며 인텔은 FTC의 주장에 강력 반발,결국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FTC와 인텔의 법정 다툼은 오는 9일 첫심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6∼10주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 [대한광장] 지역감정의 실체와 언론개혁

    ‘지역감정’을 우리는 망국적인 병이라고 부른다.그래서 대통령이 할 수만 있다면 무인도에 가져가서 국민들을 편하게 하겠다고까지 했다.며칠후의 기자회견에서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대통령 뿐 아니라 지역감정이 사라져야 한다는 데에는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그런데도 왜 이것이사라지지 않고 망령처럼 배회하며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것인가. 사실 지역감정이라는 표현은 어폐가 있다.태초에 지역차별이 있었으며 그것이 특정 지역의 소외를 잉태하였을 뿐이다.차별과 소외를 전제하지 않고 감정을 운운할 수는 없다.예나 지금이나 호남사람들은 지역감정을 품기보다는소외로 인한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다.오히려 누군가가 타 지역 사람들에게호남지역에 대한 감정을 조장해왔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믿는다. 지금 지역감정으로 분기탱천해 있는 지역이 어디인가.그렇다면 대통령은 무슨 지역감정을 어떻게 푼다는 것인지 분명치가 않다.호남지역 사람들은 지금 전혀 예견치 못했던 역차별로 상심해있으며 소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역감정의 해소는 차별을 시정하여 균형을 잡는데 있다.루머 등에 흔들려이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다.문제는 일반국민들이 아니라 바로 이 세력들이다.영남지역 사람들도 이들의 의도에 따라 끌려온 셈이다.그 세력이란 바로 야당과 일부 언론이다.작년 초 영남지역에서 있었던 재·보선에서 야당의 중견 정치인들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망언들을 쏟아낸 적이 있다.‘김대중정부의 호남 싹쓸이 인사로 여러분의 후배 아들이 밀려나고 있다’ ‘한풀이정치의 피해자는 경상도 사람이 될 것이다.경상도 기질이 보통 기질이냐.뭉쳐서 덤벼들지’.이런 식이었다.또 최근에는 영남지역을 돌며 대규모 집회를 열어 불이 붙은 지역감정에 기름을 쏟아 붓고 다녔다.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양 축을 이루는 한쪽에는 일부 언론이 또아리를 틀고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야당의 장난에 맞장구를 침으로써 힘을 실어주고있는 것이다.그 목적은 간단하다.개혁적인 정부의 위세를 꺾어 언론권력을강화하는 한편 대중의 정서에 영합하여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자는 것이다.지역감정의 해소에 앞장서야 할 언론이 오히려 조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 원인은 사회적 공기로서의 언론을 재벌과 족벌이 소유하여 좌지우지하고 있는 데 있다.독점적 소유구조로 인하여 소유주의 영향력이 막대한 결과 편집의 자율성이 부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서 우리는 언론개혁,특히 신문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의지와 정부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부는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자율개혁만을 강조하고 있다.단언하건대 언론개혁은 절대 자율적으로는 되지 않는다. 불가능한 일을 자꾸 강조하는 것은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의 개입은 통제를 위한 간섭이 아니라 왜곡된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정당한 조치요 의무다.결코 언론자유의 침해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 언론개혁의 핵심은 재벌과 언론의 분리,족벌소유의 타파에 있다.그와 더불어 경영의 투명성과 편집의 자율성을 확보하고여론의 독과점을 해소해야 한다.이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특정 재벌 내지는 개인의 소유지분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방향으로의 법의 개정이다.‘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일이다. 그리고 국민의 참여를 위해 주식을 공개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이것은 정부가 단안을 내리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언론개혁을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김동민 한일 장신대 교수.언론학
  • 컴퓨터 산업, 인텔 독주 끝나는가

    ‘AMD가 인텔을 제압하다-인텔의 독점,더 이상 아닐 듯’ 지난달 26일 미국의 인터넷 PC매거진 ‘ZD네트’는 시장 조사기관 ‘PC 데이타’의 조사를 인용해 이런 제목의 머릿기사를 실었다.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의 후발 제조업체인 AMD가 지난 1월에 미국시장 점유율 44%를 기록,처음으로 인텔(40%)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는 내용이었다. IDC라는 미국의 조사기관도 십여년 동안 90%를 웃돌던 인텔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75.7%로 떨어졌고,대신 AMD가 전년도 6.6%에서 15.5%로 급신장했다고 발표했다. 486,586(펜티엄)시리즈의 독점 공급자로 80년대 이래 컴퓨터산업의 황제로군림해 온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AMD,사이릭스 등 인텔 CPU를 대신할 수 있는 호환 CPU들이 낮은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인텔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약진의 선봉은 AMD가 지난해 6월 저가형 PC를 겨냥해 출시한 K6-Ⅱ.인텔도저가 CPU ‘셀러론’을 내놓았지만 K6-Ⅱ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MD는 지난달 23일 펜티엄Ⅲ보다 사흘 앞서 신제품 K6-Ⅲ를 공개,다시 한번인텔의 허를 찔렀다.K6-Ⅲ가 펜티엄Ⅲ보다 데이타 처리 속도가 우수하다고광고하면서 가격도 펜티엄Ⅲ보다 20달러 가량 싸게 책정했다. 올 하반기에는 업계 3위인 사이릭스가 MⅢ를 출시 인텔을 공략한다.처리속도가 펜티엄Ⅲ보다 빠르다고 주장하고나서면서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이전 모델인 MⅡ는 이미 삼보 컴퓨터의 미국시장용 PC ‘e타워’에 장착되는 등 저가 선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그러나 인텔은 느긋한 모습이다.미국을 뺀 다른 지역에서는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에도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12년째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인텔 관계자는 “후발업체들의 기술수준은 아직 32비트 CPU에 머물고 있지만우리는 2000년 중반 선보일 64비트 ‘머시드’를 거의 완성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인텔의 입지는 아직 흔들림이 없다.국내 대형 PC업체들의 제품이 펜티엄을 채택하고 있는데다 소비자들의 인텔 선호도가 수그러들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의 흐름이 본격적으로 파급된다면 상황은 쉽게 예측할수 없다.올해 CPU시장은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 ‘면역부활물질’항암효과 탁월/日오사카 AHCC세미나 임상사례발표

    하루가 다르게 현대의학이 발달하고 있지만 암은 아직도 뾰족한 해결책이없는 난치병이다.따라서 기존의 수술 및 항암·방사선요법의 범위를 넘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중이다.면역기능을 이용해 암을 다스리려는 면역요법도 그중 하나.암환자의 백혈구에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세포를 찾아내 이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려는 것이다.이 연구는 이미 20여년전부터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AHCC세미나 및 강연’도 암치료를 위한 면역요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자리였다.한국 일본 중국 미국 태국 등에서 암관련 전문의들이 참가했다.간사이의대 외과 가미야마 교수,마에다 의학종합연구소장,다이쿄대 약학부 야마자키 교수 등이 임상사례를 발표하고 다른 나라에서 온 의사들과 질의와 응답을 가졌다. AHCC(Active Hexose Corelated Compound)는 표고버섯 영지버섯 동충하초 등 담자균류에 속하는 균사체에서 추출한 면역부활물질이다.일본에서 지난 86년 건강식품으로 개발됐지만 요즘 새로운 면역요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일본의 200여개 병원에서 기존의 항암치료와 병행해 사용하고 있으며 그 효과도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암에서 의미 있는 암세포 억제 및 감소의 효과를 보였고 항암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수들은 AHCC가 백혈구내의 NK(Natural killer)세포 와 마크로파지(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억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NK세포는 암세포 표면에 달라붙어 암세포를 녹여버린다.마크로파지는 암세포를 정상세포와 구분시켜 T임파구가 암세포를 먹어치우게 한다. 하지만 AHCC가 소화기에서 어떻게 흡수되는지,어떠한 작용으로 NK세포의 독성을 높이고 마크로파지를 활성화시키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연구가 진행중이다. AHCC는 현재 이를 개발한 일본 삿포로에 있는 건강의료업체 아미노업케미칼이 독점 제조하고 있다.한국에서는 (주)닥터즈메디코아(02-3445-6871∼5)가수입,‘뮤노포스’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任昌龍
  • [공기업 ‘내실경영’ 이렇게]한국가스공사 韓甲洙사장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가장 고생한 공기업을 든다면 한국가스공사(KOGAS)를 꼽을 수 있다.환율 상승으로 97년 막대한 환차손을 봤고,지난해엔구조조정의 격랑을 헤쳐가야 했다.다행히 지난해에는 2,000억원의 흑자를 냈다.하지만 정작 공사가 자부하는 대목은 ‘안전’이다.94년 12월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이후 4년째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대한매일 權爀燦경제과학팀 차장이 韓甲洙사장을 만났다. ▒IMF로 어려움이 컸을 텐데요. 지난해 1·4분기때만 해도 반나절 새 3억원 이상 환차손이 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는 경영이 안정을 찾은 시기입니다.97년 3,355억원의적자가 지난해엔 1,882억원의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특별한 요인이라도 있었습니까. 크게 보면 가스요금 연동제 시행과 강력한 구조조정을 들 수 있겠죠.전만해도 원료비 상승이 소매가에 반영되지 않아 적자가 불가피했지만,연동제로원료비 손실을 보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전 직원의 구사(救社)운동입니다.다른 공기업보다 앞서 지난해6월 구조조정을 마쳤습니다.2,891명 가운데 15.8%인 457명을 감축했습니다.사장이 월급 50%,집행간부는 20%,1급 이하 직원은 기본급의 20%를 반납했습니다. ▒94년 아현동 가스사고를 잊을 수 없으실 텐데요. 전국을 가로지르는 가스 배관망이 연말이면 1,991㎞에 이릅니다.항상 걱정이죠.더구나 제가 취임한 계기도 아현동 사고 아닙니까.가스는 편리하고 공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희생이 큽니다.때문에 안전관리가 최우선입니다.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 덕분인지 아현사고 이후 만 4년동안 단 한건의 사고가 없었습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공사는 2002년에 민영화하도록 돼 있습니다.잘 돼가고있습니까. 물론입니다.민영화 대상 공기업 중 비교적 시점이 늦습니다만 이는 가스인프라 구축사업이 진행이고,당장 민영화할 때 민간독점의 폐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점진적으로 가스산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규제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단계적인 증자로 재무구조도 개선해야 합니다.올해 두차례에 걸쳐 2,500억원 정도 증자할 계획입니다.우선 1,000억원을 증자할 생각입니다.오는 20일까지는 마무리될 것입니다.해외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방식으로,이름을 밝히긴 어렵습니다만 몇몇 투자기업이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실사를 하고 있습니다.나머지 1,500억원의 증자는 하반기 중에 가스공사를 상장한 뒤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 전력산업구조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만,가스산업도 구조개편이 이뤄집니까. 가스산업도 같은 에너지산업이니까 언뜻 가스배관망이나 생산기지도 분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습니다.하지만 전국의 가스유통이 배관망으로 이뤄지는 국내 가스산업의 특성상 배관망·생산기지 분리는 실현 불가능합니다.특정 대기업의 가스공사 인수도 공적 독점이 사적 독점으로 바뀌는 것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일선 도시가스회사들의 소매업 역시 지역별로나뉘어 있는 현 체제를 바꾸기가 어렵습니다.올해 말까지 바람직한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향후 경영전략을 말씀해 주십시오.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 전략이 있겠습니까(웃음).2000년까지 매출액 6조원,세계 5위의 가스회사,국내 4위 에너지회사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KOGAS 6·5·4 운동’이 그것이지요.
  • 「방송개혁안 최종 내용」방송환경 어떻게 바뀌나

    우리 방송환경이 크게 바뀐다.물론 방송개혁위원회의 개혁안이 그대로 실천되는 것은 아니다.정부와 국회의 통합방송법 제정과정에서 변화될 가능성이남아있다. 하지만 방개위 개혁안의 큰 틀이 전면적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전망이다.방개위 안은 이해당사자와의 끝없는 논의,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집약해 작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방송개혁위가 26일 밝힌 최종안을 중심으로 앞으로 방송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알아본다. 프로그램 내용의 변화 먼저 공영 지상파에서 선정적인 저질 프로가 사라진다.KBS-1TV는 시사보도 위주로,2TV는 문화 예술 교양 및 소수계층을 위한 프로 중심으로 편성된다.MBC나 SBS도 당분간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등급제를 실시하고 가족시청 시간대를 확보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저질 프로로부터 보호할 장치가 마련되어 방송의 공익성이 높아진다. 광고 및 수신료 KBS의 경우 2001년부터 광고가 폐지되고 수신료가 조정된다. 수신료 인상에 앞서 평가단을 구성하여 조직효율화와 프로그램 공익성 제고를감시,수신료 인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조만간 KBS의 대규모조직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MBC의 위상 장기적으로 민영화된다.이를 위해 단계적 추진일정을 설정하고마침내 공·민영 혼재라는 어정쩡한 위상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또 총매출액의 7%까지를 공적 기여금으로 환원함으로써 구조조정도 예견된다. 방송사 구조 및 기능조정 ‘공룡’으로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지상파 방송사의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특히 방송사의 기능을 편성·기획 중심으로 전환하고 2001년까지 외주제작비율(계열사 제작물 제외)을 30%까지 늘리기로 해 변화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더구나 지상파와의 불공정관행에 쐐기를 박고독립제작사의 저작권을 인정함으로써 그동안 ‘독립 PD=실패’라는 인식이바뀌고 실력있는 PD가 독립할 여지가 넓어진다. 통합방송위원회 방송규제기구인 통합방송위원회의 위상도 합의제 행정기구로 높아진다.단순한 내용심의에서 방송정책권,방송사 인·허가권,KBS·MBC·EBS사장의 선임권,방송발전자금 관리·운용권 등 막강한 권한을지니게 된다. 방송위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자 대표성을 갖는 위원수를 전체의 3분의 1로 만들었다. 위성방송도 통합방송법 제정 즉시 합법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지금까지는중계유선이나 케이블 지역방송사에서 몰래 틀어 주었다.위성방송사업에 대기업·언론사·외국자본의 참여를 33%까지 허용했다.보도·종합편성채널을 제외한 모든 프로를 대기업·언론사(100%)와 외국자본(33%)이 만들 수 있다.경쟁체제가 됨으로써 원하는 시청자는 유료로 세계적 수준의 질높은 프로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시청자주권 시청자가 직접 제작하는 액세스 프로가 지상파방송에 의무화되고 유선·위성방송으로 적용 범위가 늘어나기 때문에 시청자주권이 대폭 강화된다.아울러 시청자 평가프로를 주1회 60분 방송하고 반론권 청구기간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어난다.있으나 마나 하던 시청자위원회의 기능도 바뀐다. 디지털 방송 2001년부터 디지털시대가 열려 수도권 시청자는 영화보다 화질이 더 좋은 프로를 감상할 수 있다. 광역시 2003년,도청소재지 2004년으로 범위가 확대된다.2005년이 되면 전 국민이 혜택을 받는다. 한편 지역 시청자들은 수도권 중심의 프로 홍수에서 빠져나와 ‘내 고장 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지역 민영방송의 자체제작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주변국과 협상…입어량 확대 노력

    다가오는 21세기는 ‘해양의 세기’라고 불리워지고 있다.이는 고갈되고 오염된 육상 자원의 대체원으로서 인류가 미래의 생존을 위해선 해양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현실에 입각해 나온 말이다. 이렇듯 해양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강조됨에 따라 새로운 해양질서가 탄생했으며 그것이 ‘유엔해양법협약’이다.이 협약에는 현재까지 전세계 170여국가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130개국이 가입하여 새로운 국제제도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협약의 내용 중 최근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200해리(海里)배타적 경제수역 제도’이다.해안으로부터 200해리(약 360㎞)이내의 수역에서 연안국이 독점적으로 어업자원 등을 개발할 수 있으며 해양오염·과학조사·구조물의 설치까지도 연안국에게 관할권을 인정한다.세계 150개 연안국이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할 경우 주요 어장의 90%,대륙붕 석유매장량의 90%가 연안국의 관할권에 속하게 돼 이 제도의 효과는 매우 크다. 특히 현행 어업질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1970년대 후반부터 우리의 원양어업이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은 것도 바로 이 제도 때문이다.이와 같은 아픔은 우리의 연근해어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일찍이예견돼 온 사실이다. 96년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이 모두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함에 따라 그 예측이 현실화됐다.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자유롭게 조업할 수있는 공해지역은 사라지고 연안국의 독점적 어로행위만이 인정되는 배타적경제수역만 존재하게 됐다.이는 정부의 미온적 태도나 협상력의 부족에서 발생한 것이라기보다 새롭게 확립된 국제해양질서의 당연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새로운 해양질서가 우리에게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그 반대의 사실도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정부는 이를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하며,그러한 노력이 충분치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정부는 주변국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의 입어량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새로운 해양질서에 걸맞는 중장기적인 수산정책을제시,어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을 이해시키고 동참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새로운 정책은 우선적으로 연근해 어업 구조조정을 위한 어민 지원책과 어촌개발의 비전을 포함해야 한다.또 안정적인 수산물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 촉진방안,새로운 해외어장 및 양식적지의 확보방안 등이 고려돼야 할 것이다.
  • 한빛銀, 중복자산 일반공매

    한빛은행은 23일 상업·한일은행의 합병 과정에서 생긴 일선점포와 합숙소등 중복자산을 일반인에게 대거 공매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1일 매각하며,공매대상은 68건에 2,400억원어치(장부가 기준)에 이른다.수익가치를 반영,수요자 입장에서 산정한 가격을 공개해 공매할 예정이어서 가격산정이 합리적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매입대금은 경매 또는 일반거래와 달리 6개월 안에 치르면 된다.은행과 협의해 완납조건을 조정할 수 있다.일정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은 모자라는 자금을 지원(대출)받을 수도 있다. 한빛은행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역지점(오피스텔 1·2층 480평) ▒노원구 중계북지점(단독상가 7층 중 2층 192.5평) 등 상가점포 ▒부산 광안동(대지 746평,건물 292평) ▒경기 평택 비번동(대지 674평,건물 243평) 등의합숙소는 수요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라고 밝혔다.단독점포 건물은 ▒종로구 관철동 종각지점(대지 271평,건물 248평) ▒부산 남포동 광복동지점(대지 241평,건물 988평) ▒과천 별양동 과천남지점(대지 480평,건물 2,797평)▒청주 남문로출장소(대지 253평,건물 379평) 등을 눈여겨 보라고 주문한다. 한빛은행은 매각대상 개별 부동산에 대한 설명회를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문의처는 한빛은행 부동산 매각팀 (02)2259-6391,6511∼2,6470번. 吳承鎬 osh@
  • [전문경영인 시대] 포항제철 劉常夫회장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포항제철이 오는 3월 劉常夫회장 체제 1년을 맞는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해 유례없는 감산조치를 취한 포철은 여러 악조건속에서도 1조원이 넘는 경영흑자를 달성하는 등 내실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 21일 창사 이후 최대의 변신을 눈 앞에둔 劉회장을 단독으로 만났다. ▒다음 달이면 회장 취임 1주년이 됩니다.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년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변화된 경영여건에 맞게 회사 전 부문을 재점검,경영을 내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철강 내수가 35%나 감소한 상황에서 지난 해 11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원을 웃도는 당기 순이익을 남기는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은 투자사업을 전면 재조정,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의 고수익 구조로 적정이익을 확보한 때문입니다.서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까지 수출선을 다변화한 것도 흑자경영의 요인입니다. ▒최근 전경련 부회장에 피선됐습니다.전경련에서의 역할은 어떤 것입니까. 전경련을 재벌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관이 아니라 경제개혁에 앞장서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게 金宇中회장의 생각이고,이에저도 공감해 참여하게 됐습니다.철강업계를 대표해 참여한 만큼 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경제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철강산업은 세계시장 위축과 통상마찰 심화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를 어떻게 헤쳐갈 생각입니까. 우선 감산까지 감수하고서라도 안정된 이익을 내는 생산·판매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과잉설비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신규 설비투자는 신중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구조조정에 있어서 감원도 생각하고 있습니까. 구조조정은 그 필요성이 있는 부문에 대해 시행하는 게 원칙입니다.재무구조가 나쁘면 이를 시정해야 하고,인력이 많다면 조정도 필요합니다.그러나인력부문의 구조조정은 최대한 해고회피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국가적인실업문제도 생각해야 하고요.지난해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포철은 철강업계에서 직원 1인당 생산성이 미국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감원은가장 나중에 손 댈 생각입니다. ▒최근 포철은 의욕적으로 PI(Process Innovation·업무혁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목적과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PI는 기업경영에 기여하지 못하는 조직이나 제도,업무관행 등의 불필요한요소를 과감히 없애거나 바꾸고 비정형의 업무방식을 정형화해 최적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작업입니다.통합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의사결정과 집행,경영자본의 확보와 분배를 거울 보듯이 투명하게 해 회사와 주주,고객 모두가 최고의 부가가치를 얻는 경영을 이루는 게 목표입니다.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발전토록 올해부터 3년간 3단계에 걸쳐 적극 추진할계획입니다. ▒민영화를 앞두고 포철의 경영권이 관심사입니다.지금도 외국인 지분이 40%를 웃돌고 있습니다만 올해말 완전 민영화가 이뤄진 뒤에는 경영권이 위협받지 않을까 우려됩니다.경영권 방어를 위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포철의 외국인 주주 대부분은기관투자가들입니다.즉 경영권보다는 투자수익에 관심이 있는 주주들인 만큼 당장 회사의 경영권을 위협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그러나 특정기업이 포철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면 경제력 집중 심화 등 폐해가 우려되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호 주주그룹 형성등 다각적인 경영권 방어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신일본제철과의 상호지분 보유도 안정주주로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철강경영의 노하우를 교환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입니다. ▒포철의 신세기통신 지분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매각할 것이라는 얘기도있고,직접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제값만 받는다면 팔 수도 있겠죠.그러나 포철은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으로 신세기통신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통신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이동통신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효율성 향상을 바라는외국 합작파트너들의 입장 등을 고려할 때 경영권 단일화는 시급히 이뤄져야할것으로 판단됩니다. *劉常夫 체제 1년…‘살빼기’로 흑자경영 지난해 3월 劉常夫 회장체제를 출범시킨 포항제철은 ‘전문경영인 시대의개막’이라는 기대와 ‘TJ(자민련 朴泰俊 총재)사단의 재입성’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그러나 지난 1년 동안 포철의 궤적은 일각의 우려를 씻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켰다는 것이 대내외의 일반적인 평가다. 지난해 劉회장과 李龜澤 사장 등 이른바 ‘TJ라인’이 들어서자 정·재계일각에선 향후 포철의 정치색을 우려했던 게 사실이다.특히 야권은 22년에걸친 朴총재와 劉회장의 인간관계를 들며 劉회장 체제에 공세를 취했다. 金滿堤 전회장 인맥의 대대적인 물갈이설이 나돌았고,실제 두차례의 인사로 일부가 현실화되기도 했다.그러나 이는 정치보복의 성격보다는 경영구조 혁신 차원의 색채가 보다 강하다는 지적이다. 劉회장 취임 이후 포철은 상당 수준의 탈(脫)정치화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자민련 등 여권과 물밑 교감을 나누는 징후도 발견되지 않는다.이는 포철을 완전 민영화하기로 한 현 정부의 의지에더해 엔지니어 출신으로 전임회장들과 달리 철저히 정치와 일정거리를 두고 있는 劉회장의 색깔과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 포철 관계자는 “전임자들과 달리 언론을 타는 것 조차 꺼린다”고 劉회장의 비정치성을 강조했다.劉회장 본인도 21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포철을 공기업으로서 보다는 세계 일류 철강회사로 봐줄 것을 당부했다.포철의 정치적 이미지를 털어내고픈 의지가 담겨있다. 전문경영인을 강조하는 劉회장의 스타일에 힘입어 지난해 포철은 대대적인구조조정에 성공했다.자산 매각과 사업조정 등을 통해 11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1,220억원이라는 국내 최대의 순익을 남겼다.자기자본비율은 47%로 올라갔고,부채비율은 114%로 떨어졌다. 연말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劉회장은 지난해 말 경영위원회의 기능을 축소, 직할체제를 대폭 강화했다.경영권의 향배가 불확실한 상황을 맞아 강력한리더십만이 민영화 이후 포철의 표류를 막을 수 있다는 게 劉회장의 설명이다.국내 철강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포철이 2000년 이후 민영화시대에서 어떤 위상으로 자리매김을 할 지 주목된다./진경호
  • 공정위 “재벌개혁 차질없다”

    ‘98년 5월8일 5대그룹에 대한 1차 부당내부거래조사 실시.6월20일 조사마무리,과징금 722억원 부과.6월29일 5대그룹에 대한 2차 부당내부거래조사 시작.7월24일 과징금 209억원 부과.10월19일 6대 이하 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조사 실시.12월2일 조사마무리,99년 2월11일 현재 과징금 산정중.오는 4월 5대그룹에 대한 4차 부당내부거래조사 예정.’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 직원 30명이 지난 9개월 동안 숨가쁘게 걸어온 족적(足蹟)이다.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올해를 재벌개혁을 완성하는 해로 설정함에 따라실제 조사를 전담하는 조사국 직원들의 활약상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흔히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 조직 중에서도 조사국은 실제 ‘칼’을 휘두르는 곳이다.조사기획과와 조사1·2과 등 업종별로 모두 3개과로 구성돼있다.조사기간에는 지휘관인 국장과 여직원을 빼고는 과장에서부터 7급직원까지 모두 현장으로 출동한다. IMF체제 전에는 하도급비리 등 일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가 주업무였지만,지난해 5월부터는 부당내부거래조사가본업이 되다시피 했다.덕분에 이들의‘라이프 스타일’도 180도 바뀌었다. 직원들 대부분이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맡은 이후 밤 10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 본 기억이 없다.일요일 가운데 3번 중 2번은 평일처럼 일한다.퇴근을 못하고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자는 경우도 적지 않다.추석연휴나 여름휴가 때는 돌아가면서 하루 이틀 쉰 게 고작이다. 97년 8월부터 조사국에서 일하고 있는 白昇奇 조사기획과장(53)은 “조사시작 전에는 준비하느라,조사가 끝나면 과징금을 산정하느라 바쁘다”며 “이번 설에도 4차부당내부거래조사 준비로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핵심조직으로 떠오르면서 갖는 자부심은 남다르다.최근 엘리트 직원들도 속속 몰려들고 있다.순환인사로 다른 부서에 발령이 났던 직원까지도자질이 확인되면 바로 차출되고 있다.공정위 내에서 ‘드림팀’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달 기업집단과장에서 자리를 바꾼 鄭秉驥 조사1과장(46)만 하더라도 6년 가까이 독점국에서 실무와 이론을 닦은 실력파다.金吉泰조사2과장(47)은 줄곧 조사국에서 일해오다 잠시 대전사무소로 전출됐었으나 지난해 4월 다시 불려온 케이스. 鄭秉驥과장은 “올해는 계좌추적권까지 주어진 만큼 재벌개혁을 기필코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金相淵 carlos@
  • 법무부 올 업무계획 내용·의미

    법무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정개혁을 적극 지원하면서 인권신장에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8일 발표한 ‘99년도 주요업무계획’은 ‘인권을 최대한 높이되 사회안정을 해치지 않겠다’는 말로 요약된다. 지난해를 인권 신장을 위한 ‘준비 단계’로 분류한다면 올해는 본격적인‘실천 단계’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인권법을 올 상반기에 확정,시행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미결수의 사복 착용,민영교도소의 설립 토대 마련 등 인권 신장을 위한 갖가지 제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논란의 대상이었던 국민인권위원회의 설립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있다.당정은 인권위의 위상을 특수법인체,인권위원은 독립된 신분으로 보장하는 선까지 합의를 본 상태다.이견과 잡음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결수는 법정에서 사복을 착용토록 한 것은 인권보호 차원에서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된다.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죄수복을 입고 포승에 묶인 채법정에 서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예산이나 재소자 관리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다 행형법을 개정,수갑·족쇄 등 계구(戒具)의 사용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중 제정될 ‘민영교도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도 교정행정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2002년 처음으로 문을 열 민영교도소는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종교단체나 비영리 법인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재정신청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주목의 대상이다.검찰의 기소독점주의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견제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검찰이 공무원들의 불법을 눈감아주더라도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재정신청 확대라는 원칙만 세운 상태지만 조만간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형사법 개정심의위’는 공무원 관련 범죄 또는 모든 범죄로 재정신청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朴弘基 hkpark@
  • 은행장 물갈이 문제많다

    은행 주총시즌을 맞아 은행장 물갈이가 이뤄지고 있으나 문제가 많다. 멀쩡한 은행장이 옷을 벗는가 하면,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은행 간판만을 바꿔달고 최고 경영자로 복귀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기업(은행)윤리가 실종됐다는 비난마저 쏟아지고 있다. 은행권은 羅應燦 신한은행장이 3연임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중도 하차한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羅행장은 선린상고를 나온 전문경영인으로,91년 행장에 선임된 뒤 8년간 신한은행을 이끌며 개혁을 주도해 왔다. 신한은행은 IMF한파로 국내은행들이 지난해 14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음에도 590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경영능력이 뛰어나 대주주로부터 절대신임을 받아왔다.신한은행 임직원들도 1년 남은 임기를 다 채우고 명예롭게 물러나기를 갈망해 왔다. 羅행장이 물러나게 된 명분은 세대교체다.금융감독당국 고위관계자는 지난주 羅행장의 거취와 관련,“대주주가 재일교포여서 정부에서 어떻게 할 수없다”고 말했었다.당국은 그러면서도 내심 “羅행장이 세대교체를 위해 물러나 줬으면 좋겠다”며 퇴진신호를 보내왔다. 급기야 羅행장은 설 연휴에 일본으로 건너가 지난 17일 李熙健회장의 동의를 얻어냈으며,18일에는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후임행장 후보로 李仁鎬전무(56)가,權寧鎭감사의 후임으로는 姜喜文 전 은행감독원 검사1국장이 각각 추천됐다. 한빛은행과 한미은행은 행장을 서로 맞바꿨다.金振晩 전 한미은행장은 지난 1월4일 한빛은행장으로 옮겼고,申東爀 전 한일은행장 대행은 지난 12일 한미은행장에 뽑혔다.이로써 두 은행 모두 서로 은행경영의 고급정보를 독점할 수 없게 됐다. 洪世杓 외환은행장도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성사라는 ‘업적’과 상관없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한다.후임으로는 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장과 魏聖復 전 조흥은행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吳위원장은본인이 고사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魏행장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고도 한다. 지난해 연말 상업은행장에서 물러난 裴贊柄 전 행장도 조흥은행장 후보로떠올랐다.한편 李鍊衡 부산은행장 후임에는 金璟林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57)가,李春永 경남은행장 후임에는 朴東勳 전 상업은행 상무(57)가 내정된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퇴사한 뒤 3년 정도는 경쟁기업으로 가지 않는 것이 직업윤리상 관례로 돼있다”며 “내부 적임자가 없으면 과감히외부 전문가를 공채하는 풍토가 아쉽다”고 말했다. 吳承鎬 osh@
  • 경제학자 14명이 쓴 ‘한국 재벌 개혁론’

    한국적 경제발전 모형의 한가운데는 재벌이 있다.재벌은 경제 영역 뿐만아니라 정치·사회시스템 전반에 막강한 힘을 발휘해 왔다.그러나 새로운 세계경제질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IMF 경제위기 이후 재벌에 대한 비판이 증폭되며 재벌 개혁의 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참여연대 부설 사단법인 참여사회연구소가 펴낸 ‘한국 재벌 개혁론’은한국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위한 재벌 개혁론에 대한 대답이다.이 책은 김대환 인하대교수(참여사회연구소장),김균 고려대교수 등 14명의 경제학자들의글을 싣고 있다.필자들은 다각도에서 재벌 문제를 분석하고 개혁방안을 제시한다. 재벌은 일면 한국경제의 양적 팽창에 크게 공헌한 성공적인 체제였다.재벌중심의 경제개발 모형은 짧은 기간내에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물질적풍요를 가져왔다.그러나 재벌들은 사업 독점과 특혜금융,폐쇄된 경영등 과거 개발경제시대의 경영관행에 집착하며 경쟁력이 약화되고 시대 변화에 적응하는데 실패했다. 김균 교수는 ‘재벌개혁과 한국 자본주의의 방향’이라는 글에서 “90년대이후 재벌은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효율성을 보장했던 제도적 장치들은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로 변모했다.정경유착은 부패를 가져왔다.성장의 주역이었던 재벌체제는 거대한 비효율성의 덩어리로 변해 버렸다.한국의 경제위기는 재벌체제의 비효율성과 재벌 불패신화(不敗神話)의 허구성이 최악의 상태로 현재화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재벌체제는 가족경영과 다각화된 독점기업의 이중적 독재체제이다.이 때문에 소유-지배-경영구조의 개혁을 통한 책임 전문경영체제를 구축,경쟁력 있고 투명한 경영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책임 전문경영체제 확립을 위해서는 소유와 지배를 분리시키든지 지배와경영을 분리시켜 외부적 통제와 내부적 통제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재벌개혁을 통해 자본의 합리화와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김기원 한국방송대 경제학과교수는 지적한다. 그러나 재벌개혁을 시장에만 맡길 것인가.김교수는 “재벌의 이익과 국민의 이익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개혁을 재벌에 내맡겨 둘 수는 없다. 정부·노조·시민단체 등이 나서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재벌개혁은 단순히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처방으로 끝나서는 안된다.저자들은 21세기 새로운 경제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경제구조 개혁으로서의 재벌 개혁을 촉구한다.나남 1만5,000원李昌淳 cslee@
  • 金대통령 지역갈등 해법

    金大中대통령 정부에 부여된 역사적 소명 가운데 하나가 지역감정의 해소다.金대통령은 지역감정 해소의 근본적인 해법을 인재의 지역간 고른 등용에서 찾고 있다. 때문에 국민의 정부 들어 호남 등 특정지역 출신이 정부 요직을 독식했다는 얘기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정부는 새정부 인사정책에 대한 일부 언론의 부풀리기와 편중 보도가 최근 지역감정 문제를 다시 불거지게 하는 요인이 됐다고 인식하고 있다.앞으로 정부는 그런 보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대응할 방침이다.중앙부처 3급 이상 공직자 출신지역 및 학교 분포 현황을집계한 것도 그 일환이다. 새 정부에서 인사와 관련한 지역 문제의 요체는 두가지다.앞으로는 이 두가지 문제를 적절히 고려한 인사로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하나는 지난 30여년 동안 정권을 유지해온 영남지역 인사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내지는 소외감이다.현재 중앙부처 3급 이상 2,022명의 출신지역분포는 여전히 영남출신이 월등히 많다.또 재경부나 검찰,교육부,기획예산위 등에서는영남출신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승진대상 가운데 다른 지역출신이 적기 때문이다.서열과 경력을 중시하는 현재의 인사정책 아래서는 영남지역의 ‘프리미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과거 정권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던 영남출신은 청와대와 국방부,검찰,경찰,국세청 등 일부 요직에 다른 지역,특히 호남 지역 인사들이 진출하기 시작하는 데서 일종의 박탈감을 느낀다.이성적으로는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감성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이같은 박탈감이 때로는 반발심으로도 나타나기도 한다. 또 하나는 金대통령의 출신지역인 호남 인사들의 기대감이다.그동안 영남지역에 차별받았다고 생각하는 호남인사들은 새 정부에서 일종의 보상심리를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호남출신 인사들은 과거에는 꿈꾸기 어려웠던 정부 요직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새정부의 인사에서 지연과 함께 고려되는 요인이 학연이다.金대통령이 때로는 일부러 서울대 출신이 아닌 인사를 등용한다고 관측되기도 하지만 서울대 출신의 우위는 불가피한 측면이있다.그보다는 특정 부처의 요직을 특정고교 출신이 독점하는 현상을 해소하는 데 정부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재경부와 외교부,금융감독위의 경기고 편중이 대표적이다.특히 최근의 소장검사연판장 사건은 서울의 특정고교 출신들이 주도했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능력보다 지연과 학연이 인사의 최우선 고려요인이 되는 관행만은반드시 막겠다고 공언한다.반대로 능력있는 인사가 그같은 인맥 때문에 희생되지않도록 하는 데도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2차 조직개편을 통해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중앙인사위원회가 바로 그러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또 공직인사를 보다 공개적이고 객관적으로 해나가는 방안도 연구중이다.문제점이 발견되면 공개적으로 시정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과거 정권들은 편중인사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시정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지연과 학연에 의한 정실인사를 시정하고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능력과 실적에 따른 공정한 인사를제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李度運dawn@
  • ■왜 늦어지나

    도대체 무엇때문에 계속 삐걱대고,지지부진한가. ‘기업이 부실화됐음에도 재벌들이 투자액을 모두 건지려 한다’‘그러잖아도 인력을 대폭 줄여야 할 판에 부실기업 노조는 100% 고용보장을 요구하며집단행동을 해왔다’‘일부 정치권은 근로자와 하청기업,지역주민을 부추겨정부가 지역편파적으로 빅딜을 강제한다고 오도하고 있다’ 청와대가 밝히는 빅딜의 지연사유다.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17일 “빅딜 대상기업은 독자생존이 불가능해 설비·인력을 줄여야 할 기업인데 노조는 고용보장약속(이것도 무리한 것)에도 불구,정신적 위로금까지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해 빅딜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康수석은 이어 “선진기업이 활용하는 장래수익의 현재가격(Discounted Cash Flow)을 기준으로 인수가격을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투입비용이 아깝고 앞으로 자기 혼자 독점수주하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오너들의 환상때문에 빅딜협상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했다.일부 정치권이 주장하는 지역경제 파탄논리 역시 ‘독자생존이 불가능한 기업’을 ‘생존가능기업’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정책목표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康수석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인수가격 평가의 경우 국제관례대로제3의 평가기관이 해야 하며,가격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조업중단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먼저 주식 양수도계약을 하고 평가가 끝난 뒤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협상이 늦어지면 금융건전성을 감독해야 할 책무가 있는 정부로서는 금융기관의 부실방지 차원에서도 손실을 줄이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빅딜지연시 여신회수 등 금융제재를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 빅딜 독과점폐해 엄중단속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상용차 값 인상과 관련,이번주 중으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혐의를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위 趙學國 독점국장은 9일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7개 상용차 모델의가격을 일제히 올린 것에 대해 독과점의 폐해라는 지적이 많다”면서 “조사결과 불공정행위로 드러나면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빅딜과 인수합병 등으로 경쟁업체수가 감소한 이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것이다.정부가 빅딜 등으로 공급과잉을 조정해 나가겠다는 것과는 별개로 소비자에게 해가 되는 독과점 폐해는 엄중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0일부터 2.5t 트럭 값을 70만원,5t트럭은 100만원,중형버스 카운티는 65만원씩 올렸으며 기아도 지난달 25일부터 2.5t 트럭가격을 50만∼80만원,4.5t과 5t 트럭은 100만원,타우너 가솔린형은 50만원 인상했다.운송업계에서는 “최근 합병된 두 회사가 대우자동차와 차종이 겹치는모델만 빼고 비슷한 시기에값을 올린 것은 독과점적 지위를 악용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반면 현대측은 “선택사양을 고급화한 차종에 한해 가격을 올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 빌 게이츠 巨富다운 사회환원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43)가 자기 자선재단에 33억4,500만달러(약4조원)를 기부했다고 지난 5일 미국의 격주간 경제지 ‘포천’이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게이츠는 세계 건강·인구·교육 프로젝트 및 회사 소재지 시애틀 지역 복지활동을 지원하는 윌리엄 H.게이츠 재단과 저소득 지역 도서관에 컴퓨터 및 인터넷 장비를 지원하는 게이츠 학습재단에 각각22억 3,000만 달러 및 11억1500만 달러씩의 MS사 주식을 내놨다. 이는 개인의 기부금 규모로는 사상최고 액수다. 전형적 자수성가형 갑부 빌 게이츠는 미국사회에서 부의 사회환원에 가장적극적인 재벌의 한명으로 꼽혀왔다.97년 ‘포천’ 선정 올해의 자선가 3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평소 자식에게 1인당 1,000만달러씩만 남겨주고는 재산모두를 사회에 되돌려주겠다고 공언해 왔다.현재 MS 추정 자산가치는 820억달러에 이른다. 경쟁업체 일부에서는 MS가 독점,덤핑 등으로 군소업체들을 희생시키며 성장해 왔고 이번 기부행위도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반독점 소송’과 관련,이미지 개선 노력의일환일뿐이라고 평가절하고있다. 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 공기업 ‘內實경영’이렇게…張榮植 한국전력사장

    지난해가 민간부문 구조조정의 해라면 올해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해다.공기업들이 민영화를 포함한 구조조정의 격랑을 헤쳐가고 있다.대한매일은 공기업 개혁을 조망하는 공기업 탐방연재를 시작한다.전력산업을 독점해 온 한국전력공사.한전은 올해 안에 수·화력 발전소 10여개를 한데 묶어 팔아야한다.鄭鍾錫 대한매일 경제과학팀장이 지난해 1조1,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경영흑자를 낸 한전 張榮植사장을 만나 민영화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사장에 취임하신 지 9개월이 됐습니다.지난 한해를 평가해 주십시오. 지난해는 회사가 창립한 뒤 가장 어려운 해였습니다.상위직을 중심으로 조직과 인력이 대폭 감축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사장으로서 저는 직원들이 과거의 비효율적인 업무관행과 의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역점을 뒀습니다.▒지난해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여파로 전력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그런데도 한전이 지난해 1조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습니다.비결이 뭡니까.전기요금을 내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까. 지난해 경영흑자는 97년 5,600억원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IMF여파로 전력판매량이 3.7%가 줄었는데도 이처럼 흑자가 늘어난 것은 전적으로 구조조정의결과입니다. 우선 인건비를 줄였습니다.정부의 계획보다 많은 3,765명을 감원해 인건비861억원을 절감했습니다.값비싼 액화천연가스(LNG) 사용을 줄여 연료비도 크게 낮췄습니다.절감액이 2,361억원 정도 됩니다.군산·영월 복합화력발전소를 미국 회사에 팔아 5,570만달러를 번 것도 한몫했습니다. 오래된 발전소를 헐값에 고철로 팔았던 관행을 깨뜨렸다고 자부합니다.경영흑자가 많이 났지만 전기요금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오히려 북한 경수로건설 지원분담금이 전기요금에 부과될 예정이어서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한전의 민영화가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력산업이 경쟁체제로 전환하는 중대한 전기가 될 것입니다.한전이 갖고 있는 전국의 수·화력 발전소를 5∼7개의 자회사로 묶고 이 가운데 1∼2개를 해외에 팔 계획입니다. 사상 처음 민간회사가 전력을 생산해 파는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내년부터는 주식시장처럼 전력입찰 시장에서 매일 전력가격과 거래량이 결정됩니다.▒사장으로서 한전의 민영화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02년까지 수·화력 발전소를 매각하게 되면 국내 발전사업은 원자력발전의 한전과 5∼6개의 국내외 민간회사가 나눠갖는 형태가 됩니다.이는 장기적으로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보장하게 되겠지만 한전으로서는 자유경쟁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혁신이 필요합니다.사세나 규모를 늘리기보다는실리 위주의 내실경영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죠.▒올해의 경영 목표는. 책임경영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려 합니다.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이 제정돼 사장인 저뿐 아니라 본부·사업단장과 처·실장 등도 회사와 경영계약을맺게 됩니다.성과가 우수하면 인센티브가 주어지지만 부진할 경우엔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 시스템이 됩니다. 또 모든 단위조직과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노력하도록 경영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계획입니다.고객서비스헌장을제정하고 국민제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 중입니다.▒제2건국운동과 관련해 한전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 같은데요. 본사 정문 앞의 새마을기를 제2건국기로 바꿔 달았습니다.제2건국운동에 대한 한전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회사 안으로는 고효율·저비용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밖으로는 제2건국운동에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각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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