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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영의원 문답 “”이총재로는 정권교체 어려워””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의원은 2일 당내 대선후보경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대로 가면 패배할 게 분명한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꺾고 승리할 것으로 확신하며,희망 있는정권교체의 대안이 되겠다.”면서 ‘이회창 필패론’을 들고 나왔다.다음은 일문일답. [이회창 총재와의 차별성은.] 남북문제에 대한 접근방식과대기업에 대한 인식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독점규제 완화와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에서 재벌집단의 이익을 보장하고확대하는 방향으로 한나라당 법안이 나갔다. [이 총재의 지지율 하락원인을 어떻게 분석하나.] 정치, 정당의 변화,새로운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답변을 주지 못했다.집착의 리더십,국민정서와동떨어진 메마른 리더십, 위기 앞에서 결단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리더십으론 정권을 바꿀 수 없다. [출마결심은 언제 했나.] 지난해 정기국회 때 교원정년연장문제 등에 대해 여러가지 정책적 혼선이 있었고 수의 힘으로 밀어붙인 가운데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급격히 추락,이총재로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다고확신하게 됐다. [비주류 후보단일화 논의는.] 김홍신(金洪信)·김덕룡(金德龍) 의원쪽과 얘기가 있었으나,당에 대한 자세나 경선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한 것 같다.민주당의 어떤 후보와 맞서도 이길 수 있는 내가 한나라당의 대안이 되는 것은너무나 당연하다. 비주류 진영에서도 그점을 이해하고 힘을보태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지운기자
  • 他업종간 기업결합 심사 강화

    에너지 금융 유통 부동산 여가산업 교육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에 대한 당국의 공정경쟁 감시가 강화된다.인터넷 컴퓨터 등 IT(정보기술)분야의 기술표준 독점을 막기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공정위는 유통망·자금력 등 우월한 힘을 활용해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혼합결합’(다른 업종간 기업결합)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그러나 소규모 기업결합이나 시장점유율이 낮은 결합에 대해서는 신고·심사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또 독과점 형성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결합 신고를 사후신고에서 사전신고 위주로 바꾸고 외국기업간 결합에 대해서도 심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6)지방선거의 문제

    ■””지방선거 완정공영제 도입할때””. 지방선거의 문제점인 불법선거운동 사례와 그 극복방안 등을 다룬 김인철 한국외대 교수의 기고문을 싣는다. 지방선거가 오는 6월13일 실시된다.그동안 각종 관련법규와 제도를 고쳐 공명하고 돈 적게 드는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적지 않은 일을 해왔다.유권자든 후보든 개인으로 만나보면 이구동성으로 부패선거는 끝장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선거운동에는 별다른 변화조짐이 보이지 않는다.아무래도 선거개혁의 처방은 좀 더 근원적인 데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선거개혁이 너무도 중요해 정치인의 양심에 맡길 수는 없다.”고 설파한 케플란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여 스웨덴이나독일처럼 지방선거부터 완전 공영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지난 98년 지방선거의 전체 법정 한도액은 모두 2960억원이었다.법정 한도액의 3∼4배를 쓰는 현실을 감안해야하지만 우선 법정한도액만이라도 공영화해 보자. 선거 공영화는 가칭 ‘지방선거 특별기금’을 광역단체별로 마련하고 매년 지방세수의일정비율을 떼어 적립하는 데서부터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족분은 선거관리를 위한 국비와 최근 논의중인 기업법인세의 1% 정치자금화 방식을 통해 충당할 수 있을 것이다.물론엄청난 비용을 조성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도 있고 또 효과도 장담하기 힘들다.그 대응 차원에서 정치인의 행동을 감시·감독하는 범사회적 연계망을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연계망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도와 공명선거를 이룩하려는시민단체의 신념에 찬 연대활동이 중추가 돼야 한다.그러려면 시민단체를 규제한 통합 선거법 제87조를 개정해 건전한공익단체의 계몽활동과 최소한의 정치정화 기능을 부활시켜주어야 한다.선거과정에서 사실상의 정당독점 체제를 시민사회에 개방해 버리는 것이다.참정권을 18세로 하향조정하고청년층이 가진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교류 및 분석역량을 활용해야 한다.공정한 지역선거관리위원회,공인된 시민단체,경쟁적인 정당,합리적인 젊은 네티즌들이 조직적으로 선거에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확산하는 일종의 선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잘만 관리하면 이 지역정보망은 선거에 관한 실질적인 ‘주민소환제’를 도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선거 범법자가 재주껏 법률상으로 사면복권이 될 수 있을지언정 네트워크의 차단효과로 당선권에 근접하는 것은 그만큼어려워질 것이다.지역정치인의 처세가 선거과정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게 된다.행정행위로 포장된 단체장의 사전 선거운동도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요컨대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선거 네트워크는 주민간의 의견교환을 통한 효과적인 단죄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패사범을 보다 엄중히 처벌하는 사법권의 준엄한 심판기능도 제도적으로 강화돼야 한다.선거범죄는 불출석 재판제를 도입하고 벌금형 이상일 때는 액수에 관계없이 당선을 무효화해야 한다.이른바 당선자를 향한 온정주의의 기준이 돼 버린 100만원짜리 벌금형 논쟁을 종식시켜야 한다.선거법 위반자들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특별사면복권의 대상에서도 제외해야 한다.강력한 사법제재는 선거 후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할 것이다.재임기간에 저지르는 부패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알선수뢰 등 공직을 이용한 금품거래나 파렴치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정금액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는 경우 공직사퇴는 물론 장기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처벌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공직자의 직계존속 및 배우자가 관여된 유사 위법행위에 대한 불이익 처분도 대폭 강화돼야 한다.공직자와 그 가족이검은 돈을 두려워하고 회피하게 되면 지방정치는 자연히 맑아질 것이다.결과적으로 부패한 지방자치와 부정선거 간의연결고리가 약화될 것은 자명한 이치다.공명선거와 무공해지방자치를 향한 새 지평은 강력한 개혁조치에 의해서만 열린다는 케플란 교수의 권고를 되새겨 본다. △김인철 한국외대 교수. ■지방 불법선거운동 사례. 제법 크게 자영업을 하던 사람 얘기다.4년 전 지방선거에서 아끼던 점포까지 처분해 가며 당선됐다.빈털터리 지방의원이 됐다며 쓴 웃음을 짓던 그를 최근 우연히 만났다. 그동안 일이 잘돼 이번 지방선거에 돈 걱정은 별로 없단다.운전기사까지 끼워서 타고 다니라며누가 주었다는 최고급 승용차를 자랑하기도 했다.많은 돈을 뿌려 당선되면 공직을 이용해 돈을 모으고 그것을 다시 선거에 뿌려서 표를 얻는 악순환의 전형을 보는 듯했다. 어느 유명 인사의 아들 얘기도 해보고 싶다.90년대 초부터 이 선거 저 선거에 후보로 나서면서 부친이 물려준 재산을 대부분 날려버렸다.급기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지만 얼마 전 사면복권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단체장 후보로 나간단다.의식과 자질 면에서 동시에 미달인 그를 다시 정치권으로 밀어 넣은 것은 다름 아닌 특별사면복권이었다. 사법적 온정주의는 선거부패를 극복하는 데 큰 걸림돌이돼 왔다.98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기소한 926건중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판결이 난 것은 고작 9건에 불과했다.검찰이 기소를 주저하기도 하지만 기소되는 경우에도 판사가낮은 형량을 부과해 제재 의미를 약화시키곤 한다.준엄한판결을 받은 경우에도 사면복권을 통해 형이 면제되고 참정권이 회복되는 일이 빈발한다.이런 상황에서누가 사법조치를 두려워하고 선거법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는 금과옥조로 여기겠는가. 신종 관권선거가 판을 치는 것도 큰 문제다.지난해 12월14일까지 적지 않은 단체장들이 몰아치기로 관내 주민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 바빴다.선거전 180일이 되는 12월15일부터 기부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시·군의 예산지원이 나간 민간단체 행사를 서두른 것이다.그 뒤로도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단체장이 고유 행정활동의 이름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다.휘하 공무원은 좋든싫든 재선을 노리는 단체장의 선거운동원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 왜 이와 같은 양상들이 되풀이되는가.출마자들이 선거부정에 사용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재임기간에 충분히 돌려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말하자면 ‘선거과정에서의 부정’과 선거 이후의 ‘지방정치 부패’는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연결돼 움직이는 하나의 현상이다.소위‘3각 협력사슬 모형’(그림 참조)이 구축되는 것이다.삼각협력의 축은 사업주(이해 당사자),지방정치인,공무원이다.사업주 등 이해 당사자는 각종 조건과 구실을 붙여 선거자금을 지방정치인에게 건네고 이 선거비용을 사용해 당선된 지방정치인은 자금을 건넨 사업주에게 특혜가 갈 수있도록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한다.특혜를 얻어낸 사업주는 다시 정치인과 공무원에게 돈을 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통계자료가 이를 분명히 증명하고 있다. 98년 지방선거에서 선거비용 관련 위반행위로 고발조치된 770건은 전체 고발건수의 82.3%에 이른다.향응제공,비방,흑색선전,불법선전물 부착 등의 혐의는 모두 합쳐봐야 고작 18%에 불과했다. 선거비용이 불법선거의 주범인 셈이다.왜 법을 어기며 선거비를 쓰는가.다시 지방 공직자의 기소사유를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그 이유가 쉽게 드러난다. 뇌물수수,알선·횡령 등 금품거래와 관련된 사건이 전체기소대상의 절반에 이른다.기소된 단체장 57명중 47.4%인27명이,지방의원 기소자 189명중 55%인 104명이 금품 관련 피의자 꼬리를 달았던 것이다.공직을 이용해 선거에 뿌린 비용을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야기된 부작용인 셈이다.
  • 프로농구/ KCC 안방서 또 일격

    KCC가 다시 한발 앞서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KCC는 31일 전주 홈에서 치러진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희승(28점·3점슛 4개)과 제런 콥(18점)이 외곽과 골밑에서 공격을 리드하고 재키 존스(5점 14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독점,SK 나이츠를 86-75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KCC는 2승1패를기록,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존스는 이날 팀승리를 이끌며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500블록슛의 대기록(501개)을 작성했다. 2차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연승을 노리던 정규리그 2위 나이츠는 외곽에서 조상현(18점) 임재현(11점)이 분전했으나골밑의 서장훈(21점 1리바운드)이 상대 제런 콥의 마크에 꽁꽁 묶이고 에릭 마틴(7점 10리바운드)과 찰스 존스(무득점)등 용병들이 침묵해 2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불발될 위기에 몰렸다. 양팀은 오는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서 갈렸다.홈에서 첫 경기를 맞은 KCC는 1쿼터 초반부터 추승균 양희승의 외곽포와 콥의 골밑 공략이 적중하며 슛 난조에 애를 먹은나이츠를 21-14로 앞서 싱거운 승리를 예고했다. 2쿼터에서 44-38의 리드를 지킨 KCC의 상승세는 3쿼터 들어 더욱 돋보였다.양희승과 추승균의 잇단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초반 6점을 보태 48-38,10점차로 달아난 KCC는 나이츠의 임재현이 파울트러블로 코트 밖에서 쉬는 사이 콥과 추승균의 속공으로 더욱 점수차를 벌려 67-40으로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 초반 다시 투입된 임재현과 서장훈의 내·외곽포에고전해 73-62로 점수차를 좁혀주는 듯하던 KCC는 5분여를 남기고 양희승의 연속 골밑 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5점을 보태며 추격권에서 벗어나 승리를 거머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집중취재/ ‘온라인우표제’강행

    “오늘(4월1일)부터 시행한다.후퇴란 없다.“(다음커뮤니케이션)“피해사례를 모두 모아서 법적대응을 하겠다.”(반발업체) “‘뜨거운 감자’라 한쪽을 일방적으로 편들기 어렵다.”(정보통신부) 다음의 ‘온라인우표제’가 1일부터 적용된다.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가까이 다음과 안티(anti) 다음 진영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왔다.실제 이 제도가 시행되고 피해 사례가 생기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도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온라인우표제’는 올 한해 인터넷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메가톤급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우표제란?] 다음의 웹메일서비스회원(한메일회원)을대상으로 업체가 광고성 대량메일을 1000건 이상 보내면 1건이 넘을 때마다 10원씩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1000건이 넘으면 보낸 전체의 메일수에 수수료를 부과한다.3000건이라면‘3000건×10원’으로 계산한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해 광고메일이라는 의견이 70%이상이면 과금(課金)대상이다.다음측은 스팸메일을 없애 네티즌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반면 반발업체들은 다음측이 수익성이 떨어지자 시장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투자비용을 기업측에 전가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법적공방 가시화] 다음측은 온라인우표제를 반대하는 ‘이메일 자유모임’측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이메일 자유모임측이 벌이고 있는다음의 한메일회원에 대한 계정전환 운동이 명백한 개별기업의 영업권침해라는 판단에서 별도로 법적 대응을 하기로 내부검토도 끝냈다. 이메일자유모임측도 제도가 시행되면 피해사례를 모아 다음측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현재로서는 극적인‘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상태라 법적다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음,‘광고 메일 줄이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다음은 32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자사 서버를 통해 하루 5000만통의 메일이 전달되는데 이 가운데 무려 4500만통이 광고성메일이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강조한다. 다음의 원윤식 홍보팀장은 “이번 공정위 신고는 온라인우표제에 대한 기업들의 오해와 왜곡된 실력행사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며,시행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반발업체,“말도 안된다.”] 온라인우표제에 반대하는 이메일자유모임은 지난해 10월 결성됐으며 삼성전자,SK텔레콤,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굴지의 기업을 포함,34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네티즌들의 정보접근에 제한을 두는것은 ‘인터넷정신’에 위반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 우표제에 반대하는 메일을 네티즌에게 발송하고,한메일 계정 전환운동을 벌이며 다음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메일 자유모임 이수종 사무국장은 “다음이 시장 독점적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요금을 경쟁사업자에 떠넘기려 한다. ”면서 “한메일 회원에게는 기본정보를 담은 메일도 끊고,다음쪽에 광고도 안주는 식으로 ‘압박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직접 개입 못해”] 정통부는 오래전부터 중재에나섰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실패했다.따라서 온라인우표제 시행후 법위반 사례가 발생하면 규제에 나설 계획이다.정통부의 기본적인 입장은 온라인 우표제에 대해 시기적으로 논의할 때가 됐지만 다음의 과금방법은 미숙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어느 한 쪽을 편들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공정위와도 이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조율중이다.다만 분위기가 ‘안티 온라인우표제’가 아니라 ‘안티 다음’으로 흐르는 것은 역량있는 벤처기업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 [네티즌도 의견 맞서] 다음을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 조모(26)씨는 “평소 편지함에 광고메일이 넘쳐나 짜증나는데 이를줄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개인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찬성한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생 이모(27)씨는 “최근 인터넷업체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적절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취해진 조치가 아닌가 의심스럽다.”면서 “온라인 우표제보다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아 수익성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다음, e메일 자유모임 공정거래법위반 신고

    포털사이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신들의 온라인우표제에 반대하는 업체들의 모임인 e메일자유모임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측은 신고서에서 “e메일자유모임은 온라인우표제의근본 취지를 왜곡해 전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음의 영업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자유모임이 인터넷업계에 상품을 내걸고 메일주소 전환 운동을 독려하고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우표제에 대한 악의적인 정보를 유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e메일자유모임측은 “다음은 독점구도를 이용해 자신의 사업행위를 위해 다른 기업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 기회에 공정위에 다음의 독점행위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차기전투기 F15K 내정

    2009년까지 5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공군의 차기 전투기(F-X)에 미국 보잉사의 F-15K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3일부터 F-15K,라팔,유러파이터,Su-35 등 4개 후보기종에 대한 4개기관별 기종평가에서 F-15K와 라팔 등 2개 기종의 점수차가 오차범위 3% 안에 들어 2차 평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군 전문가들은 2차평가가 성능이 아닌 한·미동맹관계 및 군사작전 등 ‘정책적 고려’ 요소를 따지는작업이기 때문에 사실상 F-15K가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대변인은 “2차 평가를 통한 최종기종결정은 F-X 사업에 대한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이 사업의 국가경제,산업,외교적 영향 및 중요성을 감안해 관계부처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4월중 결정하기로 했다.”고발표했다. 이에 따라 F-15K는 2단계 평가를 마치면 곧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기종으로 선정된 뒤 총 도입분 40대 가운데 10대가 2005년에 첫 배치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관련부처 장관이 참석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이같은 내용을 보고 했으나 일부 부처에서 사업 연기론을강하게 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당초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논의를 거쳐 28일 확대획득회의에서 기종을 확정지을 계획이었으나,이날상임위에서 일부 부처가 연기론을 주장하자 2단계 평가를실시하기로 결정,최종 기종 확정 시점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달 9일부터 F-15K,라팔,유럽 4개국 컨소시엄의 유러파이터,러시아 로소로본엑스포트의 Su-35 등 4개기종을 대상으로 수명주기비용, 임무수행능력, 군운용적합성,기술이전 및 계약조건 등 4개 대항목 441개 세부항목에대해 1차 평가를 했다. AFP통신은 27일 한국의 차기 전투기 선정과 관련,한국 정부가 미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미묘한 입장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한국이 대형무기 도입에 경쟁입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을 때 미국의 한국 무기시장 독점이 끝났구나라는 생각에 매우 놀랐다.”는 장 베르나르 오브리유프랑스 정부 특사의 말과 함께 “협상이 끝까지 명확하게처리되지 않는다면 결과를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프랑스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시민단체와 탈락업체들은 “특정기종 봐주기가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강력 반발하고 나서 후유증이 예상된다. 김경운 전영우기자 kkwoon@
  • 美의회 ‘한반도 보고서’/ 분야별 주요내용

    ■햇볕정책·현대지원. 부시 행정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전적으로지지하지는 않는다.부시 행정부는 클린턴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경의선 복원,임진강 홍수통제시설 건설 지원,이산가족 상봉,한국 기업들의 북한 투자 등은 지지한다. 미국은 북한을 테러국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한국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미군과 중앙정보국(CIA)에 따르면 북한은 현대그룹이 금강산 개발 등의 명목으로 1998년부터 지급한 4억달러를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했다고 보고 있다.현대가 비밀리에 지급한 것까지 합하면 총 지급액은 8억달러에이른다.이같은 우려를 지난해 2월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미국은 또 1997∼1999년 열린 4자회담을 재개해 1953년 휴전협정을 대체할 한반도 평화협정을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도 유보적이다.부시 행정부는 김 대통령의 평화정책에 회의적이다. 부시 행정부는 재래식 무기의 감축과 휴전선 부근의 군사력철수라는 조항이 빠진 평화협정에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는 안보에 대한 오판을 가능케 하며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 국민과 정치적 지지를 해칠 수 있다. ■북한 핵개발. 미국의 대북 핵정책은 1994년의 북·미기본합의에 기초한다.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영변 핵재처리시설을 통해 모두 연간 30기의 원자폭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그러나 북한은 지하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있다.IAEA는 이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통해 북한의 과거 핵무기급 플루토늄의 생산증거를 확인하기를 원한다.미국은 북한이 1∼2기의 핵탄두 생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한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5기까지 생산가능한 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에 중유제공과 경수로 건설을 책임진다.그러나북한은 이 지원을 받기 위해 핵비확산조약(NPT) 서명국으로서의 IAEA 핵사찰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북·미 핵합의는 경수로의 1차 완공시기를 2003년으로 잡았으나 북한의비협조,관료주의적인 장애 등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겨 IAEA는 현재 1차 완공시기를 2008년으로 늦춰 잡고 있다. 미국은 현재 경수로에 대한 핵심 핵부품 인도시기를 2003년말 혹은 2004년으로 잡고 있다.미 정부 당국은 IAEA의 핵사찰에 소요되는 기간이 3∼4년이라는 점을 감안,북한이 2003년 이전에 핵사찰을 받지 않을 경우 2003년 말까지는 경수로 건설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미사일 개발.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사정거리가 알래스카·괌·오키나와까지 도달하는 대포동 1호 개발이 임박한 것으로 결론짓고있다.2000년초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사정거리가 알래스카,하와이,미국의 서부해안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 운반 대륙간 미사일 대포동 2호를 개발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1990년대 북한은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 개발기술을 중동의 여러 국가에 수출했다.1995년 이후 북한은노동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 개발기술을 이란·파키스탄·리비아에 수출했다. 부시 행정부는 북·미 미사일회담이 재개될 경우 다음의 네 가지 목표를 정했다. 첫째,북·미 미사일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검증을 위한 최소한의 모니터 장치가 필요하다.둘째,정책 최종 목표를북한미사일계획의 제거에 둘 것인지 아니면 효과적인 모니터에둘지를 결정한다. 셋째,클린턴 행정부 시절 추진해온 포괄적인 미사일합의를 추구할지 아니면 ‘페리 프로세스'로 되돌아가 미사일계획의 부분적인 중단을 목표로 할지를 정해야 한다.넷째,보상문제다.클린턴 행정부때 합의한 미사일계획 유보 대가로 북한에 지급하기로 한 연간 10억달러의 보상합의도 재검토해야 한다. ■무기·테러국 명단. 부시 행정부는 북한의 재래무기 감축문제를 대북 협상의 주요 이슈로 삼고자 하는 반면 김대중 정부는 이를 미래에 가서나 다룰 일로 미루고 싶어한다.현재 한국 당국은 남북한재래무기 협상권을 남한 당국이 독점적으로 가져야 한다고주장하나 미국은 절대 이런 협상에는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재래무기 감축에 대해서는 한·미 공동안을 북한에 제시해야 한다. 북한은 2000년 2월부터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2001년 9·11테러 직후 북한은 테러리즘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2개의 유엔 반테러협약에 서명했다.한국 정부도 미국에 대해 북한을 명단에서 제외해 북한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받을 길을 터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북한이 적군파 테러범들을 강제송환하지 않는 한 북한을 테러국 명단에서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미 국무부의 2001년 테러리즘 보고서는 필리핀의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이 북한으로부터 무기지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주한미군.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주한미군의 주둔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촉발시켰다. 주한미군 감축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1999년 이후 북한의 무력침략에 대한 위협이 감소하고 남북한간 대화가 활발해지면서 더욱 높아졌다.일부 한국의 저명 인사들은 주한 미군의규모와 기능을 전투군이 아닌 평화유지군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은 감축할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클린턴 대통령은 2000년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공식 입장과는 달리 미 군사전략가들이 주한미군의 구조와 감축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으로 주한미군 감축 논란이 거세졌다.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이 햇볕정책에 미칠 영향과 심각해지고 있는 주한미군과 한국 국민들의 갈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남북한 정상은 주한 미군이 계속 주둔한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기능을 평화유지군으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초등교과서 발행 자율화

    현재 특정출판사가 독점하고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유치원,특수학교 교과서의 발행권이 앞으로 다원화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5일 교과용 도서의 발행 및 공급체계를경쟁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교과용 도서관련 규제개혁방안’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라 초등학교 및 중학교 1학년(유치원·특수학교 포함)의 1종도서(국가가 저작권을 가진도서,즉 교과서)는 독점 발행권이 종료되는 오는 2005년부터 발행권을 다원화하기로 했다. 특히 초등학교 교과서가 모두 국정교과서로 돼 있어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르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국정도서를 줄이고 검·인정 도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일부 교과서의 자유발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5)토호세력

    매년 지방 선거때만 되면 토호세력 척결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다.올 지방선거도 예외가 아닌 듯싶다. 지역 토호라 함은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지역 행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지역 민의를 왜곡하여,공적인 업무를 통해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을 가리킨다.이들의 공적 이익을 빙자한 사적이익 추구를 혁파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 체제를 확립하고 ▲주민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지역의 공공적인 이익을 위하여 정보를 구하고 평가할 능력을갖게 하고 ▲공적인 기관인 지방의회,각종 위원회,관변 단체,그리고 언론,사법 기관이 이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행정 의사 결정이 명확하고 투명해야 한다.행정기관이 집행하는 인·허가업무,건설공사 발주,단속 업무 등이 명확한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예가 많다.온천지구 지정이나 개발에 관한 정보가 관료나 의회를 통해 사전에 유출됨으로써 그 정보를 입수한 사람이 미리 토지를 구입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도로 확장이나 포장시 사전에 입찰 예정가가 유출되어 특정 업체가 낙찰을 받는 경우도 있다.민자 유치 사업에 명확한 기준없이 특정 업체가 낙찰을받기도 한다.이처럼 공공의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전 정보를 입수한 일부 사람들이 이익을 얻게 되는데 지방토호들이 그 이익을 독점하는 일이 적지 않다. 문제는 정부 정책에 관한 정보가 사전에 모든 사람들에게 동시에 공개되지 않고,지방토호를 비롯한 일부 사람들에게 미리 누설된다는 점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구도를 통해 토호세력과 공직자 사이의연계구도를 타파하여 특정인이 독점적인 이익을 차지하지못하도록 해야 한다. 공직자와 토호세력의 연계구도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자치단체로부터 자유롭게 정보를 구하고,정책결정에참여하고,사후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한다.현재는 민원·청원·정보열람·정보공개 등을 통하여 주민들이 공적으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방식이 마련되어 있으나,사실상 공직자들의 사보타지에 의해 유명무실화되어 있다.즉 공직자들은 규칙의 복잡성,사적인 정보,업무수행의 차질 등을 핑계삼아 공적으로 보장된 정보공개 장치마저 소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토호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으로는 주민들의 지방의회 회의 적극 참관,시민단체나 시민대표의 각종위원회 참여,사후적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감사제도의 도입,집단행정소송제도의 확립,주민이 발의하는 발안제도의 도입 등도 생각할 수 있다. 지방토호들이 지방의회,각종 위원회,관변단체,언론,사법기관 등에 대한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우선 자산가들의 의회 진출이 유리하게 돼 있는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또 의회운영과 관련,상임위를 공개하고,정회 후 간담회를 통한 담합행위를 규제하며,직위를 이용하여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의원들의 관련 상임위 배정을 금지해야 한다.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는 위원 선정의 기준과과정을 투명하게 하고,위원회 명단과 회의를 공개하며,개별적인 모임보다는 공식적인 회의에서 논의와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그 외에도 관변단체의 개방적 운영,사법기관의 공정한 법 집행도 토호세력의 부당한 영향력을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은진 경남대 교수. ■송진섭 첫 민선 안산시장. 경기도 안산시에서 첫 민선시장을 지낸 송진섭(52·한나라당 안산을지구당 위원장)씨가 토호세력의 희생자였다는사실에 대해 이의를 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원출신으로 오랫동안 재야 운동을 해 온 그는 특별한연고가 없는 안산에서 시정을 펼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재임기간 내내 기득권 세력과의 밀고 밀리는 싸움과 시련의 연속이었다.결국 그는 구속돼 6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고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 사건은 송씨의 재선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취임초 관내 농수산물도매시장 인·허가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하고 면허발급에 제동을 걸었습니다.이때부터 토호들의 공격이 시작됐죠.업자는 나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김모씨를 통해 4000만원을 건네줬다고 수사기관에 진정서를 냈습니다.지난 97년 4월 검찰에 의해 구속됐죠.그러나 2000년 2월 고법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나를 공격한 부류는 정치인과 공무원을 가장한 토호세력이었죠.지금 생각해 보면 검찰이 이들의 음모에 말려든것으로 판단됩니다.”그는 자신이 검찰의 표적이 된 것은기존 관료조직과 이권을 챙기려는 세력들이 연합해 정치공작을 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의회도 개혁 성향이 강한 그의 시정에 사사건건 제동을걸었다고 했다.일부 의원들은 취임초 단행한 과장급 공무원 인사에 불만을 품고 시장실에 몰려가 “인사가 잘못됐다.예산 심의때 보자.”며 항의했다는것.의회는 연말 예산심의때 시장의 업무추진비 전액을 삭감했다.결국 그는 취임 직후 인사에서 좌천됐던 공무원들을 다시 시청으로 복귀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애향심이라는 잘못된 응집력을 바탕으로 한데 뭉친 토호세력들 앞에 민선단체장의 목소리는 허공속을 맴돌다 사라지는 메아리에 불과했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선 단체장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고 보수정치 세력과 지역 토호들의 연결고리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
  • [기고] 자격증 국가공인제 벗어나야

    학력파괴,학벌파괴가 우리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상대적으로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어떻게 변해야 할까.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자격 개발제도엔 문제가 없는 것일까. 지식·정보화 사회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전문가시대가 열리고 학력중심 사회에서 능력중심 사회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은 더이상 정부나 정규 학교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다.민간부문에 보다 많은 역할을 줘야 함은 물론이다. 우리나라는 국가기술자격법,자격기본법 등 자격관련 법령에 따른 자격제도가 국가자격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경직된 관료적 기구가 운영하는 국가자격제도는 직종간 자격의 소멸과 생성이 극대화되는 직업세계에서 직업능력의 분화·발전에 대응하는 능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직종에 대한 연구·분석을 통한 자격화가 요구되고,또한 자격의 최종 소비자는 철저히 시장기능에 맡긴다는차원에서 민간자격의 활성화가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각종 자격기본법의 취지는 자격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통하여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법적·제도적 효과를 높이자는 것이다.그러나 법체계의 비효율과 해당 부처의 무관심 및 이기주의 탓에 민간자격 제도의 활성화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특히 우수한 민간자격을 국가가 공인해 더욱 키우기 위해 지난 2000년 첫 시행에 들어간 국가공인민간자격 제도의 시행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이다. 민간자격 관리자들을 믿을 수가 없다는 태도다.민간자격관리자들은 정부가 민간인들에게 공인신청의 기회를 부여한다면서도 실제 공인엔 인색하다며 불만이다.실제 시행첫해에 신청된 민간자격 가운데 28개 종목만 국가공인을받았다.지난해에는 단지 8개 종목만 국가 공인을 획득했다.결국 정부와 민간 사이의 불만,상호 불신속에 공인제도는 형식에 그치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민간자격은 국가통제보다는 민간기구 즉,시장경제에 일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정부는 이를 위한적극적인 지원체계만 갖추면 된다.국가적 차원의 정보체계 구축,민간자격 관리자에 대한 심의·평가·인증 절차의객관화,자격 취득자에 대한 사후관리 철저 등이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국제직업 자격증과의 연계 등 다각적 모색과 국제적 통용성 확보를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회원국간의 자격인정체제 구축도 필요하다.국민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평생교육,평생직업 차원의 민간자격 개발,국가 독점적 자격운영에따른 미비점을 보완하는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 정부가 공인제도를 통해 인위적으로 민간자격을 간섭하면 시장경제 기능은 왜곡될 우려가 있다.민간기구를 통하여자율적으로 자격의 질을 높이고 공신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또한 민간자격제도가 올바로 정착되고 자격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소비자 권리규제 및 과장광고 근절을 위해 민간자격소비자 보호센터를 운영하는 등 민간자격의 건전육성을 위한적극적인 정책적 지원도 절실할 것이다. 김진성 한국민간자격협회 사무총장
  • 외국계 카드사 ‘한국시장잡기’ 3파전

    ‘한국 신용카드 시장을 잡아라.’ 국제적 카드 브랜드사인 비자카드와 마스타카드가 연간 480조원의 신용카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가 뒤늦게 경쟁에 합류해 3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시장규모에 따라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는 브랜드 카드사로서는 연간 약 80%씩 성장하는 국내시장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95년부터 동양카드와 독점계약을 맺고 카드(센트리온라인)를 발급해 오던 아멕스카드는 지난 21일 삼성카드사와 블루박스라인(BBL) 카드를 발급하기로 결정,신용카드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지난해 말부터 연회비를 대폭 낮춘 ‘블루카드’를 내놓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던 동양카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에서는 M&A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아멕스카드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하다.업계에서는 아멕스가 삼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등에 업고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국내 브랜드카드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비자카드는 “삼성카드가 아멕스를 발행할경우 현재 1%에 불과한 아멕스의 시장점유율이 1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랜드카드들이 국내 카드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지난해 약 200억원의 달한 수수료 수입때문이다.이들 브랜드카드와 제휴를 맺은 국내 카드사들은 매출액 대비 일정 부분을 분담금 형식으로 ‘수수료’를 떼어준다.발행카드수가 늘어날수록,매출시장이 확대될수록 수수료 수입은 늘어나게 돼 있다. 때문에 비자와 마스타카드의 선두 다툼이 올해도 치열하다. 2000년까지 전문계 카드사와 제휴, 마스타를 누르고 1위에오른 비자카드는 최근 온라인마케팅을 활성화해 ‘굳히기’전략에 들어갔다.5월부터는 삼성 등 주요 인터넷 포털업체와 ‘비자 안전지불 서비스’를 상용할 예정이다.폭발적으로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인구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스타도 2002년 월드컵 공식후원사란 점을 활용해 올해만한국에서 500만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소영기자
  • “대학 서열화가 교육 짓밟아”

    “대학 서열화는 국가 경쟁력을 망치고 교육의 참뜻을 짓밟는 주범이다.” 한국 사회의 독특한 현상으로 손꼽히는 학벌이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조명하는 공개토론회가 22일 서울 흥사단에서‘학벌타파 시민연대 준비모임’ 주최로 처음 열렸다. 참석자들은 ‘학벌타파와 시민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한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대 개편 ▲지방대 육성을 위한 공동투자 ▲대학이 아닌 학과별 경쟁 체제의 도입 등에 국가가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김상봉 ‘학벌없는 사회’운영위원,김동춘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김동훈 국민대 교수 등이 발제에 나섰고 이어 토론이 전개됐다. 김상봉 위원은 기조 발표를 통해 “어떤 대학을 나왔느냐가 사회적 부와 권력,신분을 매기는 결정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가치기준은 한번 결정되면 영구히 바뀌지 않기 때문에 봉건적 계급제도와 같은 성격까지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류대학에 보내기 위해 학교가 살벌한 생존 경쟁의 전투장으로 변질되면서 교육이 왜곡되기 시작했다.”면서“학벌 타파는 모든 교육개혁의 첫번째 필요조건인 만큼 획일적 교육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춘 교수는 “학벌 연고주의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피라미드형 대학 서열화와 서울대의 독점구조”라면서 “수직적대학 서열화가 대학교육을 마비시키고 사회적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또 “학벌 타파를 위해 교사 및 교수가 자발적으로 변혁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가 대학입시를 독점관리하고 대학의 입시요강을 통제하는 ‘국가주의 망령’을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동훈 국민대 교수는 “대학과 지원자간의 당사자주의 원칙이 무너짐으로써 교육이 획일화된다.”고 지적하고 “국가가 공공성의 이름으로 교육에 간섭하는 영역을 분명히 하고 자율과 개성이라는 가치 위에 교육이 꽃 피우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벌사회의 수혜자인 몇몇 세도학벌의 근원지인 명문대학을 없애야 한다.”면서 “현재의 학벌차별은 취업전선에서 가장 심각하게 문제되고 있으며 채용·승진 등의 차별사례를 고발해 여론화하고 기업에 대한 시위,불매운동 등을 벌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4)지방의회의 두얼굴

    ■유급으로 전환·의원수 축소해야. 지방의회가 부활해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10여년이 지났다.지난 기간 지방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는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지방의회를 보는 주민들의 부정적인 태도는 결국 지방자치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초래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지방의회는 대표성과 전문성 확보 미흡,지나친 정당개입으로 인한 마찰과 갈등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지방의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하고 위상을 강화해야 지방의회운영을활성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지방자치제를 우리 사회에 착근시킬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지방의회 주변환경의 변화와 함께 의식·제도·행태 면에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첫째,현재의 명예직 지방의원을 유급직화하면서 지방의원숫자를 줄여야 한다.무보수 명예직을 원칙으로 한 현행 제도상 의원정수는 비교적 많다.98년 지방선거 전에 의원정수가다소 축소되었지만 시민단체와 학계에서 요구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의원정수를 한번 더 축소 조정하여 지방의회의 효율적 운영과 지방재정부담을 축소하고,이를 전제로 보다 유능한 지역일꾼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고 전문성을 가지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수행토록 하기 위해서는 유급직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둘째,지방의회가 지역실정에 맞고 지역주민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운영상 자기결정권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지방의회의원에 대한 처우와 위원회 제도의 운영,회의일수,정기회기수,사무국의 운영 등에 관한 문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변 여건과 능력을 감안해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하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 셋째,주민들이 주권자로서 지방의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획기적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지방의회 야간회의 개최,의회방청객의 발언기회 부여,위원회회의의 공개,주민들에 대한 홍보강화 방안 등이 그 동안 간헐적으로 도입되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주민들이 지방의회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지역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대폭 확대해주는 길만이 주민의협조와 지지를 얻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넷째,지방의회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정책보좌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의원 개인보좌관제도의 도입은 현재 여건에서 무리가 되기 때문에 의회의 보좌기능을 강화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무엇보다 의회 내에 자료실을 보강하여 각종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의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놓아야 한다.아울러 학계와의끊임없는 교류 및 각 지역 또는 각급 지방의회간에 정보교환을 통해 개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현재의 전문위원만으로는 효율적인 입법활동을 보좌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위원 아래 입법조사관을 두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사무처의 기능을 보강해 나가야 한다.무엇보다 사무기구에 대한 의회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의회소속 공무원을 별정직 공무원으로 하여 의회의장이 직접 임명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째,지방의원 스스로의 분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비록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는 지방의원들이지만 중앙으로부터 자율과 분권을 쟁취하고 주민들로부터 권위와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 ■김종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종구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지방의회의 건전한 발전과 위상강화를 위해서는 의원들의 유급직화와 보좌관제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의회의 공헌은. 지방의회는 중앙집권적 권위주의 행정을 주민위주의 행정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주민의 의사를 행정에 반영하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공헌하고 있다. ◆지방의회가 제기능을 잘 하고 있다고 보는가. 단체장이 행정·인사·예산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회의 견제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것 같다.물론 현실적으로 단체장의 독점적 행정 등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는 데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구조적으로 강화할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어떤 제도의도입이 필요한가. 지방의원의 명예직이 유급직화돼야 한다.유급직화하면 처우가 개선돼 유능한 인재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게 된다.그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의정에 전념할 수 있게 되면 의회의 기능과 위상이 강화될 것이다.유급직화는 지방의원들의 자질부족과 비리의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된다.그러나 유급직화를 반대하는 세력이 강력하다.국회의원·단체장·공무원들은 대체적으로 유급직화를 반대한다.그들은 유급직화로 유능한 인재들이 지방의원이 되어 강력한 경쟁자가 되는 것을 싫어한다.지방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좌관제를도입해야 한다.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 도입에 대해서는. 일부 의원들은 자신들의 활동영역이 침해받는다고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대승적 차원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이러한 제도를 통해 국민의 지방자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주민들의 지방자치 외면은 심각한 문제다. ◆지방의원의 올바른 자세는. 시민본위의 생각을 가져야 한다.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고 이를 위해 적극 행동해야 한다.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잘 읽어야 한다.21세기 세상은 전통적인 입법·행정·사법의 삼각틀 구도에서 언론과 NGO가 추가된 5각축의 디지털 시대로 바뀌었음을 인식하고 시대변화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지방의회가 어느정도 발전했다고 생각하나. 지방의회가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완성을 100으로 볼 때 현재는 30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우리나라의 지방의회는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지방의회 과제와 전망. 경기도 용인시 어느 지방의원의 의정활동 한 단면.‘마을회관 건축을 위해 힘써달라.’는 지역주민의 요청을 받는다.시 공무원을 만나 도와달라는 부탁을 한다.예산담당 공무원과의 좋은 관계 덕분에 긍정적인 대답을 듣는다.이런 아쉬운부탁을 의식해 행정감사를 느슨하게 할 때가 있다.전문성과능력 부족으로 효과적인 감사를 못할 때도 있다. 공무원들의 논리와 단체장의 권력을 제대로 견제할 만한 능력과 힘이 부족하여 자조적이 될 때도 있다.일부 의원들의이권개입이나 비리를 볼 때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그러나 주민의 대표로 그들의 의사를 정치·행정에 반영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애쓴다. 지방의회는 이 의원의 의정활동에서도 잘 나타나는 것처럼긍정과 부정의 두 얼굴을 갖고 있다.충남대 육동일 교수는“지방의회는 각 지역 주민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지역의 현안 문제나 민원의 해결에 앞장섬으로써 지방행정의 민주화를 촉진했다.”면서 “지방행정에 대한 감시·통제활동을 통하여 일방적인 행정독주를 시정하는 데 공헌했고 예산심의와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합리적인 예산편성을 유도하는 역할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방의회는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의원들의 비리와 부정부패,각종 이권개입 등 부정적 행위가 늘어나며 주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건전한 발전을 못하고 있다.경기도 과천시의회 의원 2명은 지난해 10월 건축 제한 조례의 통과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파주시 의회의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모텔허가를 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충남 보령시 의원 4명은 2000년에 있었던 의장단 선거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해2월 구속됐고 1명은 입건됐다.지방의 토호세력이나 건축업자 등이 의원이 된 후 직위를 악용하여 개인적 이익을 챙기는사례도 적지 않다.비리와 전문성 부족 등으로 지방의원들의자질시비가 끊이지 않으며 지방의원들의 자질향상이 급선무로 대두되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대표성도 왜곡돼 있다.‘자영업자들의 모임’이라고 할 만큼 자영업자 비율이 너무 높아 대표기능이 심각하게 왜곡돼 있다.용인시의 경우 14명 모두가 농업·상업 등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위상과 권한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갈등을 보임으로써 견제와 균형의 관계가 정착되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의 관계로 비화되는 경우도 있다.중앙당이 선거과정에서부터 의장단,상임위원장,예결위원장 선출 등 지방의회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도 문제다. 유재원 한양대 교수는 “지방의회가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지방의회의 권한이 강화되어 집행부와 의회간의 권력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말했다.그러나 지방의원들의 비리가 계속 늘어나고 전문성과 능력부족으로 행정감사를 효과적으로 하지 못한다면 지방의회의 발전과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은 어려울 것이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 주공·토공 통합 급물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진호(金辰浩) 한국토지공사 사장이 지난 20일 두 기관이합쳐야 하는 불가피성을 담은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내면서답보상태이던 통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 사장은 편지에서 “주공·토공 통합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정부와 통합 반대를 주장하는 토공 노조간 충돌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정부산하기관으로서 정부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려면 통합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다만 노조의 강력한 반대를 의식해 “통합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통합공사와 공사임직원의 발전을 위한 제안을 수용,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사장이 통합을 주도키로 한 것은 정부투자기관 사장으로서 공기업 구조개혁에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이 없는 데다 정부의 ‘고사작전(枯死作戰)’에 더이상 버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월 토공이 올린 임원 인사를 두달 이상쥐고 있다가 3월초에야 겨우 내줬다.토공이 거의 독점하다시피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시행권도 주공 쪽으로 밀어줬다. [노조 반발,통합 전망 불투명] 토공 노조는 통합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정경환 노조사무처장은 “사장의 진정한속마음을 모르겠다.”며 “통합반대 투쟁을 계속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건교부 강교식(姜敎軾) 토지국장은 “토공 경영진이 적극 찬성하는 쪽으로 돌아서 통합에 급물살을 타게됐다.”며 “그러나 통합의 열쇠는 국회가 쥐고 있는 만큼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한광장] 전력 민영화 국회가 나서야

    한전을 민영화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이 문제는 한전의 노사문제를 떠나서 국가의 중대사다.따라서 한전의 노조가 민영화에 합의한다고 하여 합리화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이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나서야 한다.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러한 국가적인 중대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필자는 꼭 1년 전 민영화가 개혁과 동의어로 사용되는 것을 경계하면서,개혁의 한 수단으로 민영화가 검토될 수 있을 뿐 민영화 자체는 완성해야 할 과제가 아님을 주장한바 있다.사실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궁박한 처지에서 우리는 세계금융자본이 요구하는 대로 민영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고,이 과정에서 국민적 논의나 관심도 부진했었던 것이 사실이다.이제라도 사회적인 논의가 시작된 것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전력 민영화가 좋다 나쁘다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양측의 논리는 모두 일리가 있다.급증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발전소 건설에 끌어들여야 한다는주장이나,공기업의비효율성을 없애기 위해서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근거가 있는 주장이다.한편으로 민영화를 하는 경우 국가의 근간이 되는 전기·가스·철도 등의 공공성이 후퇴되고 안정적 공급이 보장되기 어렵다는 주장이나,오로지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으로서는 발전소는 건설하지 않고 전기요금만 올리려 할 것이라는 주장 역시 근거가 있는 주장이다. 문제는 민영화라는 것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것이라는 데 있다.일단 민영화를 하면 그것을 뒤늦게 공영화하려 해도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민영화란 수십년 이상 쌓아온 국가재산 즉,국민재산을 독점자본 혹은외국자본에 넘기고 부유층에 감세라는 선물을 주는 것 이상이 아니다.’라는 일부 학자들의 혹평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점이 국민들에게 충분히 납득되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가는 것은 어리석다. 담배를 민영화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별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철도는 다르다.전력은 더더욱 다르다.현대사회에서 전기란 물과 같아서 전기 없이 우리 국민은 단 하루도 살 수 없으며 전기 없이는 공장도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국회는 당연히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하고,한나라당 또한 국회 제 1당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물론 대선후보로 나선 사람들은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공약을 해야 한다. 현재 정부는 법률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그대로 집행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통과된 법률에서는 한전을 분할한다는 내용만 있지 이를 민영화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할 수 있다.민영화 준비기간에 관한 부칙조항은 내용이 분명하지 않다.만약 민영화에 관한 확정적인 조항이 있다 하더라도 법률은 국회에서 적절하게개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의약분업문제가 의약분업이 필요하다는 원칙 자체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반대의견이 없었던 것에 비해서,전력산업민영화문제는 민영화 여부 자체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물론 이미 전력 민영화를 시행한 몇몇 나라에서조차 매우 논란이 많은 문제이다.따라서 법을 만들었으니 지켜야 한다는논리는 전력 민영화 문제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법률개정 여부가 논란이 되는 문제이므로 더더욱 정부보다는 국회가 직접 나서야 하는 것이다. 우선 시급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은 공기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에 시민이나공익대표들이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그 후에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유치의 필요성과 가능성,민영화의 위험성에 대한 득실을 충분히 따져보고 민영화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박주현 사회평론가·변호사
  • 서태지, 예당과 전략적 제휴

    서태지컴퍼니(대표 정현철)와 예당엔터테인먼트(대표 변두섭)는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포괄적인 사업제휴와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당은 오는 9월까지 서태지컴퍼니에 20억원을 출자해 지분 16.7%를확보할 예정이다.서태지컴퍼니는 예당의 계열사인 위미디어넷(대표 김태기)에 대주주로 참여하는 등 상호지분 출자를 통해 제휴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번 제휴로 예당은 앞으로 출시될 서태지의 7집과 8집에대한 독점적 유통권을 갖게 되며 서태지컴퍼니와 함께 신인가수 발굴,양성작업을 하게 된다. 이송하기자 songha@
  • 월드컵중계 ‘트로이카’ 대결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중계방송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지상파방송 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월드컵부터 FIFA 산하의 HBS 프로덕션이 모든 월드컵 경기의 중계권을 독점한다.따라서 해설자와 아나운서만 다르고 똑같은 경기 화면이 3개 지상파방송의 전파를 탈예정.따라서 이번 월드컵중계에서는 무엇보다도 깊이있는‘해설’과 예리한 ‘분석’이 시청률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허정무,차범근,신문선 전문해설위원 트로이카의 대결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예정이다.지상파 3개 방송국은이를 위해 축구심판,축구관계자를 강사로 초빙해 스포츠국 기자,아나운서,PD에게 정확한 축구규칙 등을 교육시키고있다.차별화된 보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축제같은 월드컵을 만들어 하루 24시간 시청자가 MBC 방송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할 예정입니다.” MBC는 자체 월드컵응원가와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는 등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또 시청자들이월드컵경기하면 MBC가 생각나도록 홍보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똑같은 중계화면이 나가는 만큼 홍보를 통해 자사 방송의 이점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 것.아예 경기 예고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팀을 따로 구성했으며 정규 프로그램 사이사이에도 짤막한 홍보프로그램을 삽입할 예정이다. 또 한국이 5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면서 시청자들의 축구에 대한 지식이 깊어졌다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 차범근 전 국가대표를 월드컵 전문해설자로 삼았다.뿐만 아니라 축구마니아인 아마추어 해설자를 보조 해설자로 기용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괄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월드컵 방송기획단의 이강국 차장은 “16강에 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월드컵을 통해 스포츠가일반인들의 생활에 좀 더 가까워지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우리나라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세계인의 축구문화를 보여주는 월드컵 방송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SBS는 일반 시청자들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쏠쏠한 재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경기를 단순히 중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붉은 악마’와의 연대 등을 통해 획기적인 중계프로그램을 만드는것도 검토중이다.또 디자이너 앙드레 김에게 캐스터의 의상제작을 부탁,20일에는 강남 신사동앙드레 김 의상실에서 신문선 축구해설자를 비롯한 8명의해설자와 아나운서들이 직접 의상을 입고 발표회를 갖는다.SBS는 2002년 유럽과 남미 등 축구강국의 예선전 독점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는 강점을 십분 살릴 예정이다.그동안MBC나 KBS에 비해 스포츠중계가 약했던 SBS는 지난 1일부터 남미와 유럽의 예선전을 낮 시간을 이용해 방송하고 있다.또 4월부터는 일주일에 3차례에 걸쳐 32강의 전력을 분석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채널이 2개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기를 실시간 방송할수 있습니다.” KBS의 경우에는 방송이 하나 더 많기 때문에 한국이 출전하는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경기 또한 생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을 차별화 핵심전략으로 삼는다.허정무씨를 비롯한 6명의 전문해설자 및 8명의 아나운서 등 인력은 다른곳의 2배 수준.또 스포츠 기자와 PD 또한 다른 방송국에비해 다소 많기 때문에 풍부한 보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들고 있다.주요 경기 전에는 축구전문가를 패널로초청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이총재 기자회견 전망

    19일 열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은최근의 당 내분에 대한 수습안을 담은 정치개혁 방안이 핵심을 이룰 전망이다. 나아가 물의를 빚어온 ‘호화빌라’ 파문에 대한 유감표명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개혁 방안으로는 ▲권력의 1인독점 구조 탈피 ▲‘빌라파문’에 대한 사과와 철저한 친인척관리 약속 ▲측근폐해 방지대책 등이 예상된다. 특히 당 체제 정비와 관련,이 총재가 기득권 포기 선언과함께 총재직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 비주류가 요구했던 대선 전 당권·대권 분리를 결과적으로 수용하는 셈이다. 당직개편이 임박했다는 소리도 들린다.대상으로는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이 거론된다.내분에 대한 책임 추궁 차원이다.이 총장측에서도 “(문제를)껴안고 갈 자세가 돼있다.”고 밝혔다.후임으로는 정창화(鄭昌和) 전 총무 등의 이름이 나돈다.개편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됐던 ‘측근 3인방’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언이다.지명직인 양정규(梁正圭) 부총재를 지도위원으로 격상시키고,하순봉(河舜鳳) 부총재나김기배(金杞培) 전 총장에 대해서도 경선 불출마를 유도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이 총재가 나름대로 폭넓은 수습안을 마련한 데는 최근의 당 내분뿐 아니라 민주당 경선 영향으로 ‘이회창 대세론’이 비상국면을 맞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빌라 문제를 비롯해 장남 정연씨의 ‘원정 출산’ 시비,차남 수연씨의 유학 문제 등 자신과 가족의 구설수로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점도 작용했다. 이 총재의 회견에 대해 당내 한 인사는 “‘발가벗는’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그만큼 파격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비주류쪽의 수용여부다.양측의 눈높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이 총재의 선언이 흐트러진 당을 수습하고 대세론을 이어갈지,한계를 드러내고 당의 분화를가속화할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월드컵 韓·日 공식가이드 발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가이드’ 책자가 15일월드컵 공식간행물 한국어판 독점출판사인 중앙 M&B에 의해 발간됐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축제인 2002 FIFA 월드컵을 상세하면서 알기 쉽게 소개한 이 책은 일본 고단샤와 공동 제작,60여개국에 걸쳐 300만부 이상이 판매될 예정이다. 한·일 취재팀이 한국,일본,남미,유럽 각지를 돌며 한 현장 인터뷰와 사진으로 이뤄졌는데 ▲프랑스의 지단,이탈리아의 델피에로,한국의 설기현,송종국 등의 독점 인터뷰 ▲한국 히딩크 감독과 일본 트루시에 감독의 특별대담 등이눈길을 끈다.또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축하 인사말 ▲20개 개최도시 및 32개 본선진출 팀 전력분석 ▲경기 일정표 ▲세계 각국의 응원 등도 담았다.1만4800원. 신연숙기자y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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