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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만화경] 癌소금

    우리 일상에서 소금처럼 다양한 용도를 갖춘 것도 드물 것이다.식탁에서 간을 맞출때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인가 하면 음식 부패를 예방하는 방부제로도 쓰인다.그런가 하면 드물게는 부정한 기운을 물리치고 재앙을 미리 차단한다는 의미로 뿌리는 액막이 수단이 되기도 한다.사람들이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구운소금이니 죽염같은 변형된 것들이 많이 나왔지만,하여튼 소금은 인간에게 아주 긴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이 소금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가치요,수단이었음을 역사는 전한다.삼국시대에는소금에만 절인 ‘초기 김치’가 존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중국에서도 진시황이천하를 통일할 무렵엔 큰 부자가 되려면 소금과 쇠를 쥐어야 했다고 한다.소금을 독점해 떼돈을 번 부자가 늘면서 한의 무제는 불법으로 소금을 만드는 사람들을 수십만명이나 처형했다는 기록이 사마천의 사기에 등장한다. 지난 98년 당시 외국어대 교수 프란시스코 카란사가 문학과 지성사에서 펴낸 책 ‘마법의 도시 야이누’에서 소금은 ‘신의 선물’로 등장한다.안데스 문명의원류가되는 케추아족이 소금을 구할 수 없는 산악지역에 소금 광산이 있음을 보고 그렇게여겼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쓰임새에 비해 종교에서의 소금은 훨씬 더 고상하고 귀한 대상이다.성경은 “너희는 빛이고 소금이다.”라는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사회정화의 기수로 살것을 강조하고 있다.굳이 이 구절을 들지 않더라도,종교에서 세상의 부패를 막는 정화의 첨병으로서의 소임을 강조하면서 흔히 상징처럼 쓰는 ‘빛과 소금’‘소금과 목탁’같은 말들을 볼 때,소금은 썩지 않는 불변의 진리와도 같다.일부 종교인은 소금이 든 음식조차 꺼리는 금욕생활을 하기도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에 따르면 시판중인 소금 25가지 품목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기독교에서 행하는 의식에 신자의 순결과 변함없는 신앙을 약속하면서 세상의 부패를 방지한다는 의지를 다지는 소제라는 것이 있다.소제에는 고운가루로 만든 떡을 기름·향·소금과 함께 올리는데,여기에서 소금은 사람의 화목을 다짐하는 하느님과의 언약을 상징한다는 게 기독교계의 일치된 해석이다. 그런데 사람의 화목을 약속하고 세상의 부패를 척결한다는 상징인 소금 자체가 썩었으니 이제 종교에서도 소금 아닌 다른 대상을 찾아야 할까? 김성호기자kimus@
  • [발언대] 벤처시장 이대로 둘건가

    벤처산업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벤처’라는 타이틀이 더이상 기업에 도움이 안되고,벤처캐피털의 잇단 업무포기가 있은 지도 오래다. 벤처산업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회수시장 문제다.자금을 풀고 투자를 독려하고 옥석을 가린다고 나서는 식의,한계가 입증된 대책은 반복하면서‘투자를 해서 투자금 이상의 회수가 가능해야 벤처산업의 선순환이 가능해진다.’는 가장 단순하고 명확한 대책은 외면해왔다. 이것은 회수시장이 어느 한 정부부처의 독점으로 인식돼왔고 이곳에 대한개선 논의와 비판이 금기시돼왔기 때문이다.애초에 코스닥 시장은 수요자의 욕구(Needs)가 잘 받아들여지는 시장이란 목표로 출범했다.그러나 이 시장역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운용자가 편의로 운영하는 시장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대표적인 것이 보호예수(Lock-Up)다.이 제도가 벤처캐피털의 투자부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개선은 수년이 지나도 기대할 수 없다.벤처캐피털만 못팔게 해 놓으면 벤처기업의 주가가 보호될 수 있다는 식의 ‘거친 규제’가 벤처산업을 결정적으로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데도 말이다.벤처캐피털에 주어진 몇가지 혜택이 그러한 규제를 하게 된 원인이라면,병역면제를 해준 태극전사에게 앞으로 너희들은 K-리그에서만 20년간 뛰라고 강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최대주주의 소유주식비율 변동제한도 마찬가지다.일부 벤처기업 대주주가 일으킨 문제 때문에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는 모든 벤처기업이 최소 2년 이상신규투자를 공모형태로만 받도록 하는 것은 참으로 수요자를 생각하지 않는 규제다.이는 또 다른 편법을 부르고,이것은 다시 벤처산업에 대한 불신을 가져오게 할지 모른다. 벤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수시장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회수시장의 운용체계,비전 등은 어느 일방의 독점일수 없고 수요자의 몫이기도 하다. 이부호 벤처캐피탈 협회 이사
  • [2002 대선 대해부] 97년 선거분석과 전망

    ■올 대선 어떻게 되나/ 호남 盧지지율 97년 DJ의 절반수준 1997년 대통령 선거와 비교해 볼 때 다가오는 12월 대선에서도 영호남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의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회창,노무현,정몽준 후보가 출마하는 가상 3자 구도에서 영남지역 무응답층에 대한 단순 평균 방식을 적용하여 후보별 득표율을 계산해 보면 이 후보61.1%,노 후보 15.8%,정 의원은 23.1%를 각각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97년 대선 3자구도에서 영남지역의 경우 이회창 후보 59.1%,김대중 후보 13.5%,이인제 후보 25.1%의 실질 득표율과 거의 비슷하다. 즉 영남지역에서 97년과 같은 특정 지역후보 편중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지난달 대한매일과 KSDC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의 경우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은 45.2%로 97년 김대중후보가 얻은 94.4%의 절반 이하의 지지를 받고있는 반면 제3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23.5%로 97년 이인제 후보가 얻은 1.5%의 득표율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호남지역에서 제3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8·8 재보선 이후 대선구도가 새롭게 정립되고 과거 DJ가 이끌었던 민주당의 지역 대표성을 갖는 후보가 부상할 경우 그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충청지역의 경우 97년과 비교해 볼 때 독특한 양상이 발견된다.97년대선 당시 이 지역에서 충청출신인 이회창 후보에 대한 선호율은 16.5%에 불과하고 반감률은 51.2%에 이르러 이 후보를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3배 이상 많았다.하지만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충청지역의 이 후보 지지도는 38.9%로 노무현(12.7%)후보,정몽준(31.4%) 의원 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인식되었던 JP와 이인제의 부침으로 이후보가 충청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다시 말해,이번 대선에서는 충청지역에서의 지역주의 투표행태 여부가 대선 전체의 지역주의 판도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97년에는 DJ,JP와 같은 정치인에 의한 호남·충청의 지역연대가 이루어졌지만 이번대선에서는 유권자에 의한 영남·충청의 지역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민주화 이후 지역주의 흐름/ DJ 94.4% 기록적 지지율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의 선거는 지역주의를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서 지역주의란 지역별로 특정 후보나 정당에 대한 지지가 집중되는 현상을 의미한다.지난 1997년 15대 대통령선거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당시 신한국당(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38.8%,새정치국민회의(현 민주당) 김대중 후보는 40.3%,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9.2%의 지지를 얻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영남지역에서 이회창 후보는 전국 득표율보다 20.3% 포인트 높은 59.1%를 득표한 반면,김대중 후보는 13.5%라는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인제 후보의 경우 전국적 지지율보다 다소 높은 25.1%를 득표했다.결국 영남지역 유권자의 절대 다수가 영남지역을 대표한다고 여겨지는 이회창후보를 지지한 것이다. 호남지역의 경우 지지편중 현상은 더욱 극심했다.호남지역에서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후보는 각각 3.3%와 1.5%라는 미미한 지지를 얻은 반면,김대중 후보는 무려 94.4%라는 기록적인 지지를 얻은 것이다.지역을 대표하는 자민련이 독자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충청지역의 경우 지역출신인 이인제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26.6%)를 얻었고,이회창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27.4%)에 그쳤다.그러나 충청지역의 경우 특정 후보의 지역 지배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감정문제점/ 후보경선제도 脫지역화에 도움 올해 12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여느 때와는 다른 분위기이다. 국민들이 큰 박수를 보낸 유권자가 직접 참여하는 경선으로 선출된 양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상대적으로 지역주의로부터 자유로운 배경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1987년 대선 이후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지역주의의 완화와 이에따른 3김(金)식 정치의 종식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양당의 대통령후보를 비롯한 정치인들은 여전히 지역연합의 선거전략을 통한 대선 승리라는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있다. ■정책경쟁 방해/ 지역갈등이 건전한 정책대결 막아 정책대결을 기반으로 견고한 양당제를 유지하고 있는 영·미의 경우에도 완전한 정책정당화는 쉽지 않다.영·미와는 달리 지역갈등이 정책대결을 막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정치선진국조차도 정책정당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교훈 삼아지역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우리 사회에 적합한 정책경쟁구도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87년 이전의 민주 대 반민주의 논쟁은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확대·발전된 시민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다차원적인 균열구조가 형성된 우리 사회에서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쟁점으로서 한계를 지닌다.진보와 보수를 둘러싼 이념 논쟁 또한 우리 유권자들의 의식구조를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다. 따라서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특정 쟁점에 대한 관심과 그 선호의 강도를 기초로 하여 보다 다양한 정책적·이념적 경쟁을 집약·표출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다차원적인 균열구조를 제대로 반영하고 궁극적으로 지역준거적정치행태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상향식 공천 부재/ 중앙당 밀실공천이 지역주의 고착 지역주의는 우리의 정치제도적 특성들과 구조적으로 결합되어 정책정당화를 저해하고 있다.미국의 예비선거와 같은 상향식 공천제도의 부재는 국회의원과 국회의 자율성을 손상시키고 지역주의를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즉 선거구민이 아닌 중앙당의 밀실공천에 의해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1인 보스중심의 중앙당이 지역주의 선거전략을 펴더라도 재공천과 재선을 위해 저항하기 힘들다. 미국에서도 지역의 정당조직을 장악한 보스가 주지사와 상원의원보다 강력한 권력을 가지게 되자 정당개혁의 일환으로 예비선거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우리도 권력을 독점한 중앙당이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상향식 공천제의 도입과 이를 통한 정책갈등 해소의 장으로서 국회의 기능회복이 절실하다. ■영국과 미국의 지역주의/ 정책구도 양당제 확고 지역주의는 정치 선진국에서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정치현상이다.영국의 경우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는 세계골프대회와 월드컵 축구대회에 개별 팀으로 참여할 만큼 지역성이 역사적인 뿌리를 지니고 있다. 1970년대 이후 스코티시 민족당은 스코틀랜드에서,플레이드 웨일스인당은 웨일스에서 안정된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건국 초기에는 버지니아를 중심으로 한 큰 주와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작은 주들간의 갈등,20세기 초반 제조·금융업의 동북부와 농업의 남부지역 사이의 갈등,최근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남부·북동부지역,공화당을 지지하는 중서부·서부지역이 이해관계를 달리하고 있다. 지역주의의 존재 자체는 반드시 한 사회의 문제가 될 수 없다. 영국과 미국의 경우 지역성을 토대로 한 균열구조가 존재하지만 정책대결의 견고한 양당제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동질적인 문화와 사회구성을 형성하고 있는데도 지역을 준거로 하는 정치행태가 정당들이 정책이나 이념을 중심으로 조직화되는 것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즉 정치인들이지속적으로 지역주의를 득표의 전략으로 활용하고,유권자들은 이념적·정책적 쟁점이 빈약한 상황 속에서 지역주의를 투표의 준거로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역주의 투표는 지난 4·13총선에서 극에 달하여 영남의 경우 한나라당이 65석 중 64석,호남에서는 입당을 공약한 4명의 무소속 후보를 제외한 모든의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1인2표제 도입 바람직 지역주의는 또한 단순 다수 소선거구제와 결합되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소선거구제는 인물 중심의 투표를 유도하고 많은 사표를 발생시켜 지역주의 투표성향을 유지·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1997년 총선에서 영국의 보수당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서 20% 가량의 득표를 하고도 한 개의 의석도 확보하지 못하였다. 우리의 경우 비례제 의석의 비율을 현행보다 대폭 높이고 1인2표제를 도입한다면 정당들이 이념적·정책적 경쟁구도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6·13지방선거의 광역의회 비례대표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총 73석 가운데 8.1%인 9석을 차지한 것은 1인2표제를 기반으로 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유권자의 합리성을 자극하여 정책정당의 출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극명히 보여준 사례이다. 이와 더불어 명부의 작성에 유권자의 의사가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는 개방형 비례제는 중앙당이 공천권을 쥐고 권력을 집중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감정 선호·반대 혼합/ 호남 70% 反李 영남 33% 反DJ 1997년 대선에서 나타난 지역주의 선거구도는 흔히 호남에서의 김대중 선호와 영남에서의 ‘반(反)DJ’ 정서가 결합하여 나타난 결과로 평가된다.즉 호남지역의 높은 김대중 후보 지지는 김 후보에 대한 선호의 표현인 반면,상대적으로 높은 영남에서의 이회창 후보 지지는 김대중 후보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97년 대선 직후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에서 실시한 면접조사는 이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에 관계없이 한국 유권자의 대다수는 선호하는 후보뿐만 아니라 명확히 싫어하는 후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다 구체적으로 “선생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후보는 누구였습니까?”라는 질문과 “선생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후보는 누구였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1207명) 가운데 75.3%에 해당하는 909명이 두 가지질문 모두에 특정 후보를 언급해 혼합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좋아하는 후보만을 언급한 선호성향의 응답자는 12.6%,가장 싫어하는 후보만을 언급한 반대성향의 응답자는 2.2%인 것으로 조사됐다.물론 지역별로 본다면 호남·충청지역의 경우 반대성향의 응답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역적으로 혼합성향의 비율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으며,영남지역 반대성향 응답자가 모두 김대중 후보를 싫어한다고 응답한 것도 아니다. 또한 이 조사결과에 기초해 볼 때 호남지역에서 김대중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호남 유권자들의 압도적 다수가 김대중 후보를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이회창 후보를 싫어했기 때문이기도 하다.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후보가 김대중 후보라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36.2%인 437명이었다.반면 141명의 호남지역 응답자의경우 95.7%인 135명이 김대중 후보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전국적인 선호에 비해 무려 59.2% 포인트나 높았다.이와 달리 호남지역 응답자 가운데 이회창 후보를 선호하는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한편 호남지역 응답자의 대다수에 해당하는 70.9%(100명)의 응답자가 가장 싫어하는 후보로 이회창 후보를 언급했다.이는 전국 평균보다 무려 36.6% 포인트나 높은 수치이며,당시 이회창 후보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팽배해 있었음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97년 대선조사에 기초해 볼 때 영남지역의 이회창 후보에 대한높은 지지는 ‘반DJ’ 정서에만 의존했다기보다,오히려 호남지역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이회창 후보에 대한 선호가 상당 정도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이회창 후보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응답자의 29.7%인 359명이었다.반면 영남지역 응답자(총 349명)의 경우 이보다 16.7% 포인트 높은 46.4%가 이회창 후보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했다.김대중 후보를 선호한다는 영남지역 응답자는 9.2%에 불과하다. 한편영남지역 응답자 가운데 33.5%(117명)는 가장 싫어하는 후보로 김대중후보를 꼽았다.이는 김대중 후보를 가장 싫어하는 후보라고 밝힌 전국 응답자의 비율 22.0%에 비해 11.5% 포인트 높은 비율이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비율은 아니다.
  • 한국온 생명공학 세계석학 존 설스턴경 “”인간복제 결코 해서는 안될일””

    “생명의 신비를 밝혀주는 인간게놈은 인류의 공동 유산입니다.모든 생명과학의 결과물은 인류 전체의 행복을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 주한 영국문화원 주최로 오는 11,12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영국인 과학자 존 설스턴(60) 경을 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났다.그는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고,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구분한다면 현대의 과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설스턴 경은 98년 세계 최초로 선충(線蟲)의 유전자 지도를 발표한 바 있으며 미 국립보건원(NIH)과 함께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영국 생거센터의 초대 소장(1992∼2000년)을 역임했다.그는 ‘인간의 목표는 무엇인가?’‘새로운 일을 하지 않는다면 삶의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생명공학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강연’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생명의 신비와 생명공학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생명의 근원부터 진화과정,아울러 ‘나는 어떻게 해서 자랄까?’,‘나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까지 함께 해답을 찾아볼 계획이다.생명공학의 발달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것이다. ◆생명공학의 발전은 인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물학과 의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의료·건강 부문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20년 안에 암 치료방법이 획기적으로 발전되고,다양한 신약이 개발될 것이다.인간배아를 이용한 제한된 복제는 이미 기술적으로 가능한 수준이다.아쉬운 점은 최근의 생명공학 연구가 지나치게 부유층의 수요에 치우친다는 것이다.생명공학을 인류 전체의 복지증진을 위한 연구에 적용한다면 인류의 미래에 엄청나게 값진 결실을 가져올 것이다. ◆인간게놈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인류가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인간게놈은 기원부터 본질 모두가 인류의 공동 유산이다.따라서 그 안에 있는 모든 정보는 인류가 공유해야 한다.특히 빈부의 격차는 배제돼야 한다.하나의 유전자는 많은 기능을 한다.따라서 한가지 기능을 알았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그 유전자의 특허를 줄 수는 없다.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했다고 해서 결과물을 특정한 사람이 독점하는 것은 유전자 연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인간복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결코 해서는 안된다.복제동물 100마리를 만들면 건강한 동물은 1,2마리에 지나지 않는다.나머지는 다 이상이 있다.어떻게 사람을 대상으로 그런 짓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과학적으로 가능하다 하더라도 윤리적으로 절대 안된다.그리고 ‘복제인간’이 생기지도 않는다.가령 30세인 사람을 복제했다면 그는 ‘복제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환경이 다르면 사람도 다르다.머리 속에 다른 환경과 지식이 있는데 어떻게 ‘같은 사람’이라고 말 할 수있겠는가. ◆21 세기의 과학·기술은 지난 세기에 비해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나. 21세기의 과학·기술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하지만 확실한 것은 인류가 자연과 생명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기 시작한다는 것이다.컴퓨터 기술과 나노엔지니어링,우주기술도 지속적으로 발전한다.정치적으로 대립하지 않고,인류의 공존이라는 원칙이 지켜지는 한 인류가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은 무한대이다. ◆현대사회에서 과학자의 역할은. 연구에 전념하는 과학자들의 역할은 발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그들은 해양과 대륙을 떠돌며 미지의 대륙을 발견한 탐험가들과 같은 역할을 한다.좀더 광의의 과학자들은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시키는 일을 한다.미래에 공헌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사회는 이러한 두가지 활동에 균형을 가지고 있는 사회를 말한다. ◆어렵고 딱딱한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사람들은 종종 사소한 것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세부적인 것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데 중요하긴 하지만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는 데는 불필요하다.‘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은 영국왕립연구소에서 1826년 시작돼 올해로 1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대중 과학강연이다.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발된 유명 과학자들이 다양한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활용해 그 해의 최첨단 과학이슈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우리는 크리스마스 강연을 통해 즐거운 방법으로 과학의 큰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행사 문의 한국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소 (02)3776-4420. 함혜리기자 lotus@
  •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잡음’

    대한민국학술원이 최근 발표한 기초학문 분야 우수 학술도서 선정 결과를 놓고 선정 기준에 대한 비판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학술원은 1999년 1월1일부터 2001년 12월31일까지 출판한 국내도서 가운데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373종을 ‘기초학문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 최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인문학 156종 ▲사회과학 84종 ▲사회과학의 인문학적 연구 25종 ▲자연과학의 인문학적 연구 14종 ▲한국학 47종 ▲기초과학 47종이다. 선정 도서는 1000만∼2000만원씩,모두 48억원을 들여 사들인 다음 각 대학과 전문대 도서관에 나눠준다.따라서 이 사업이 기초학문 육성과 학술전문출판사 지원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번 도서선정에 대한 출판계 등의 반응은 사뭇 냉소적이다.이들의 불만은 ▲선정기준이 들쭉날쭉이고 ▲심사위원과 깊이 연결된 출판사 및 저자들이 대거 선정됐으며 ▲특정 출판사 밀어주기가 노골화했다는 점으로 집약된다. 선정 결과를 보면 이런 비판이 상당히 설득력을 지녔음을 알 수있다.국립S대학 출판부는 무려 28종이나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어 도서구입비만 3억∼5억원을 지원받는다.철학 전문출판사인 C사는 14종,I사 또한 역사 및 국학분야를 중심으로 9권이 뽑혔다. 한 출판인은 “이들 출판사가 다른 곳보다 학술서적을 많이 내고는 있으나 우수학술 도서로 분류될 만큼 질이 좋으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박사학위 논문을 판형만 바꾸어 출판한 것도 상당수”라고 꼬집었다. 심사위원과 연결된 출판사·기관 혹은 저자들의 책이 대거 선정된 것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역사학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A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역사학 및 국학 분야는 그의 책을 독점 출판하다시피 하는 출판사와 그의 제자들 저서가 여러 종 선정됐다. 이처럼 학연 혈연 지연에 편중된 듯한 선정결과는 다른 분야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심사위원 배정에서 이미 문제가 많았다는 후문도 돌고 있다. 학술원은 79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했음에도 실제 각 분야 담당 심사위원이 1∼2명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렇다 보니 그만큼 특혜 시비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부 선정도서는 자격미달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S출판사의 중국 고전 번역본은 1999년 이전에 나온 기존 번역본을 출판사만 바꾼 채 내용을 약간 손질한 데 지나지 않는다.이렇게 되자 한 연구자가 수 년이나 매달려 국내 최초로 완역한 ‘한비자’와 ‘이아(爾雅)’가 탈락하는 일도 빚어졌다. 한 출판인은 “지금과 같은 심사체제로는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히딩크가 선수선발 잡음을 없앴듯 차라리 외국 전문가들에게 심사를 의뢰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연합
  • 건강단신/ 피부재생 촉진제 판매제휴 등

    ◆ 한미약품은 최근 일본 가켄사와 제휴,bFGF 성분이 포함된 피부재생 촉진제‘피브라스트(Fiblast)’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피브라스트는 bFGF를 주성분으로 하는 스프레이형 피부재생 촉진제로 일본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화상(열상궤양)에는 98.8%,욕창에는 76.9%의 피부재생 개선율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한국 BMS제약은 미국 FDA가 승인한 두통 전문진통제 엑세드린을 국내에서 시판한다고 최근 밝혔다.12정,틴 포장 및 24정,병포장 등으로 시판된다. 아세트아미노펜,아스피린,카페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두통 및 편두통용 진통제로 통증 경감효과가 뛰어나며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연세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는 8월 건강강좌 일정을 확정했다.주제별강좌 일정은 다음과 같다.▲산모교실:화·금요일 오전11시 본관 31병동 교육실(화·금요일 강좌내용이 같음).(02)3497-2031,2302∼3.▲유방 건강교실:금요일 오전10시 31병동 교육실.(02)3497-2031.▲요통 건강교실:17·31일 오후1시본관 3층 강당.(02)3497-2640.▲당뇨병 건강교실:화 오전10시30분,수 오후2시.본관 5층 소회의실.교재비 1만 3000원.(02)3497-2839,2330. ◆한림대의료원 8월 건강강좌 일정이 확정됐다.주제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알코올 중독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13일 오후2시 제1별관 4층 소회의실(02)2639-5770.▲뇌졸중 이해를 위한 교육:16일 오후1시30분 노인센터 강당(02)2639-5770.▲화상환자 및 가족을 위한 교육:매주 목요일 오후1시 노인센터강당(02)2639-5770.▲당뇨병 교육:매주 월요일 오후2시 노인센터 강당(02)2639-5770.▲출산 준비교실:매주 수요일 오후1시 제1별관 소회의실(02)2639-5240.▲부인암 진단과 치료.27일 오후2시 서울 애경백화점 3층 문화센터(02)829-5089.
  • 부자, 그들은 어떻게… - 갑부들은 이렇게 돈을 모았다

    올 연초에는 CF 대사인 “부자되세요.”만한 덕담이 없었다.사람들이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부를 소유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수 있는 권리는 샐러리맨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이고 타인과 구별지을 수 있는 자유인가. ‘부자,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신시아 크로센 지음,최인자 옮김,해냄 펴냄)은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실용서나 처세서가 아니다.월스트리트저널의 수석편집장인 저자는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 1000년를 100년단위로 잘라 그 시대를 대표하는,‘부자되는 법’에 접근한 부자 10명을 뽑아 그들의 삶을 조명했다. 이 책은 ‘부’를 통해본 인간의 역사이고,서양의 역사고,남성의 역사다.부자가 아니면 멸시받는 현대에서 보통사람들은 왜 ‘부’에 접근할 수 없는가를 보여주는 예화집이기도 하다. 저자가 뽑은 11세기의 부자는 ‘도둑의 왕’인 가즈니의 마흐무드.그는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대에 살면서 인도를 40년 동안 약탈해 부를 쌓았다. 12세기의 대표자는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한 몽고의 칭기즈칸.그는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한 땅의 두배인 500만 평방마일을 차지한 후 ‘일상화되고 정규화된 전리품’으로 세금을 받아 챙겼다. 중개무역이 발달하던 초기인 13세기 서북 아프리카의 맨사 무사(지배자 모세란 뜻)는 유럽의 소금과 아프리카의 황금을 캐러밴을 통해 교역해주는 중개상인이었다.14세기 중세 유럽의 부자는 뭐니뮈니해도 부패한 교회였고,그중 대표주자가 교황 알렉산더 6세다. 15세기 독일의 은행가 야콥 푸거는 교황의 돈을 관리해주며,고리대금업으로 부를 쌓는다.그는 ‘왕은 군림하지만 은행은 지배한다.’는 명언도 남겼다. 화폐를 소유가 아닌,유통으로 바라본 탁월한 화폐 개혁자가 존 로.16∼17세기 ‘튤립 투기’가 유럽을 강타할 때,사람들은 그의 주장에 따라 선물투자에 집중한다.산업혁명기에는 리처드 아크라이트가 하루에 15시간이상 쉼없이 일해 부를 축적했다. 중국의 하우콰는 19세기를 대표한다.그는 아편을 원하는 인민들에게 아편을 물리고 은자를 모아 부자가 됐다.이 책의 유일한 여자부자인 헤티 그린은 20세기 초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진리를 일찍 깨달았다.20세기말과 21세기초 빌 게이츠는 인터넷 혁명을 통해 전세계인에게서 아주 조금씩 돈을 거두었다. 저자는 부의 축적이 ‘무력’으로부터 ‘지능’을 사용하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강조한다.‘원시적인’약탈에서 ‘지능적인’약탈로 바뀌었을 뿐이지,보통사람의 주머니에서 부자의 주머니로 돈이 옮겨가는 관행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부동산,독점적 상권,종교적 신념,세금 등은 부의 근원이다.그런 부의 근원을 확보하려면 타인에 대한 냉혹함과 잔인함,맹목적인 집착 등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1만2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뺑소니·무보험차량 피해 보상 이달부터 최고 8000만원

    뺑소니나 무보험차량에 의해 피해를 봤을 때 보상받는 것이 이달부터 훨씬 쉬워진다.국가로부터 이 업무를 위탁받아 보험금을 지급하는 손해보험사가 동부화재 한 곳 뿐이었으나 1일부터 삼성화재 등 8곳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뺑소니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뺑소니차에 치인 경우 가해자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비를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때문에 정부는 자동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책임보험의 일부를 떼내 기금으로 적립,이 돈으로 뺑소니 피해와 같은 ‘보험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다. ◇어떨 때 국가가 보상해주나.= 누가 봐도 피해보상을 청구할 주체가 없거나 명확치 않을 때다.뺑소니가 대표적이다.무보험차 피해도 해당된다.생활이 어려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 주인이 사고를 내놓고 ‘징역으로 때우겠다.’고 버티면 국가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사고를 내고 버리고 간 차량의 등록번호를 추적해 차주인을 찾아냈으나 도둑맞은 차일 경우도 마찬가지다.운전면허가 없는 직원이 아무도 모르게 회사차를 몰고 나가 사고를 냈을때도 국가에 ‘SOS’를 치면 된다.그러나 차주인이나 회사가 차량 열쇠 또는주차관리를 소홀히 해 도난 등의 위험을 자초했을 때는 보상해 주지 않는다. ◇오토바이는 해당,스쿠터는 제외= 오토바이(배기량 50㏄ 이상)로 인한 사고피해도 자동차사고로 간주돼 구제받을 수 있다.그러나 커피 배달 등에 주로 쓰이는 스쿠터는 배기량이 49㏄여서 국가가 보상해주지 않는다. ◇보험금 신청은 어떻게= 먼저 경찰서에 사고신고를 해야한다.뺑소니 등을 확인해 주는 교통사고 사실확인서와 상해진단서,치료비영수증,주민등록등본(또는 호적등본) 등의 서류를 챙겨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보험사별로 전담 접수센터(표참조)가 있다.사고일부터 2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1년전에 뺑소니 사고를 당했으나 이런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면 지금 신청해도된다. ◇최고 8000만원까지 보상= 보험금은 ▲사망 2000만원∼8000만원 ▲부상 60만원∼1500만원 ▲후유장해 500만원∼8000만원이다. ◇복수경쟁 통한 서비스 개선 기대= 위탁보험사 8곳은 동부화재,동양,신동아,쌍용,제일,삼성,현대,LG다.동부화재가 독점할 때는 보상센터가 전국에 13개였으나 위탁보험사 증가로 보상센터도 78개로 늘었다.삼성화재가 인터넷(www.samsungfire.com)을 통한 피해접수 서비스를 시작해 복수경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12대재벌 不法출자 3조4000억

    경제력 집중억제를 위해 출자총액을 제한받는 재벌기업들이 여전히 순환출자를 통해 ‘총수 1인 지배’의 소유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법 대폭 개정으로 출자총액규제가 대폭 완화됐지만 12대 재벌기업들의 법위반 출자규모가 3조 4000억원어치에 달한다.이들 재벌의 계열사 중 4분의3은 비공개 기업으로 외부감시도 불충분한 것으로 지적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2002년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19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의 출자총액은 모두 55조원으로,순자산 대비 출자비율은 평균 27.5%를 기록했으며 공기업을 제외한 12개 재벌의 출자총액이 31조 4000억원이었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동종업종,밀접한 관련업종,공기업 민영화 등에 관련된 출자로 총액제한 적용이 제외되거나 예외가 인정되는 출자액이 13조원이며,나머지 중 순자산의 25%를 넘어 공정거래법위반이 되는 출자액은 3조 4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집단별로는 법위반 출자액의 62%인 2조 1000억원이 SK의 초과분이었다. 총수(동일인)와 가족 등 특수관계인,계열사 등의 보유지분인 내부지분율은 30.3%로 지난해 45.8%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공기업분을 제외하면 12개 재벌의 내부지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45.6%였다. 재벌총수들의 지분율은 지난해 3.2%에서 1.7%로 대폭 감소했다.그러나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0%에서 2.3%로,계열사지분은 40.6%에서 41.6%로 늘었다. 공정위 주순식 독점국장은 “대기업집단의 출자행태가 부분적으로 개선됐으나 총수가 계열사출자를 지렛대로 과도한 지배력 행사가 가능한 구조는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달 중 위원회 의결을 거쳐 출자총액초과분에 대해 의결권제한명령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글로벌 시각] 북한 개혁 얼마나 진지한가

    지난 주 북한이 죽어가는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시장개혁방안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그리고 이번 주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연례적 모임으로 여름 휴양지에 모여 개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가난에 찌들고 절망적인 북한은 경제개혁 실시를 고민 중이고 중국은 이를 실행하고 있다.북한에 식량 등 상당한 원조를 제공하는 중국의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경제 중 하나다. 북한을 세운 고 김일성 주석의 아들은 중국이 강요해온 것처럼,어리석고 미친 스탈린주의를 포기하고 진정으로 현대적 시장개혁을 도입하기를 원하고있는 것인가.2200만 북한 주민 중 많은 사람이 굶거나 심각한 영양부족을 겪고 있다.이는 도덕적·정치적 위반행위이며 중단돼야 한다. 김정일은 고르바초프처럼 통제력을 잃지 않고 개혁하기를 원한다.중국 공산당은 이를 이뤘다.공산당이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고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있다.그들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발전하고 변하는 국가 중 하나를 계속 유지해나갈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중국 공산당 지도부도 휴양지에서 이를 고민하고 있다.그래도 중국이 경제분야에서 엄청나게 많은 개혁을 이뤘음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정치적 자유는 다른 문제다. 중국의 최대 영자 신문인 차이나 데일리가 발행하는 비즈니스 위클리의 부편집장 웨이 케이는 최근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경제발전을 지속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여러 면에서 중국은 아직 개발도상국이며 해야 할 일이 많다.점점 더 많은 개혁이 없다면 국가의 통일성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맞다.중국인들은 그들이 경제적으로 이룬 것에 대해 뽐내지 않는다.반면 북한 정부는 개혁으로 괴롭힘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부도덕하게 만족하고 있다.비즈니스 위클리를 보면 중국의 급박함이 더 확실해진다.단독보도한 머리기사는 정부가 곡물 분배에 있어 독점을 끝내려 한다고 보도했다.식품 소매업의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는 큰 뉴스가 아니지만 중국에서는 혁명적인 개혁이다. 미국에서 늘고 있는 회계부정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다양하다.중국인들은 미국이 회계설명 의무와 투명성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 실행할 가치가 있느냐는 의문을 품기도 한다.그러나 전반적 평가는 긍정적이다.이 잡지의 사설은“우리는 미국 회계체계의 단점을 지적하고 여기서 교훈을 얻을 수 있지만 정직과 효율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보도했다.사설들은 일반적으로 공산당의 공식적 생각을 반영한다. 중국의 비즈니스 위클리는 미국의 비즈니스 위크다.한 기사는 ‘중국의 불안전한 주식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또 다른 기사는 중국이나 다른 지역에서의 새 선물지수 도입 계획을 환영하고 있다. ‘간장 콩 풍년’은 물론 ‘전자레인지 산업의 경쟁 격화’ 등 다른 기사들은 뉴욕 사람들의 잡지와는 경쟁이 안된다.그러나 이들은 엄격한 공산주의체제에 어울리지 않는 생각과 정서의 독립에 대한 표준을 제시한다. 중국은 오래 전부터 개혁을 시작했다.이를 따라가려면 김정일과 그의 경제팀들은 엄청나고 거대한 도약이 필요하다.또 그들은 남한의 도움이 필요하다. 북한은 지난 주 6월29일의 서해교전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2200만 주민의 지도자들이 공산주의를 유지하면서 주민들의 의식주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만 한 일일까.13억 인구에 공산주의가 다스리는 이웃나라 중국이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자.북한은 중국으로부터 그 모든 것들을 배울 수 있다. 토머스 플레이트/ UCLA 교수 국제정치학
  • 편집자에게/ 공정위는 프로스포츠 특수성 참작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로야구를 포함한 프로스포츠 전반에 일반적인 경제활동에 적용하는 잣대를 획일적으로 들이댄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정위는 프로야구 규약 가운데 ▲해외진출 선수의 5년간 복귀 제한 ▲신인지명선수에 대해 해당 구단의 2년간 독점 교섭권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그러나 공정위는 프로스포츠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 같다. 예를 들어 경제적 논리로만 따지면 8개구단 가운데 장사가 잘되는 1개구단만 살리고 나머지 7개 구단은 문을 닫으면 된다.그러나 실제적으로는 8개구단 모두가 잘 돼야 한다.그래야 프로야구가 살고,팬들에게 보다 질 높은 경기를 선사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공정위가 문제삼는 규약도 따지고 보면 8개 전구단이 낙오없이 발전해 궁극적으로 프로야구를 활성화하자는 목적에서 도입한 것이다.우리보다 프로야구가 훨씬 발전한 미국이나 일본에도 우리나라의 공정위와 같은 위상의 기관이 있지만 프로스포츠 규약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물론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 공정위도 프로스포츠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하지만 프로스포츠라는 특수성은 참작해야 한다는 얘기다.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면밀히 검토해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신청 등 법률적 절차를 밟겠다.문제가 된 규약에 대해 공정위가 무조건적인 삭제나 무효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지난번 선수협의회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규약을 완화하는 선에서 이번 문제도 해결되길 바란다.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차장
  • [사설] 노예계약에 조폭자금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거래’조사는 그동안 연예기획사가 연예인에게‘권력’으로 군림했다는 것을 보여준다.예컨대 HOT의 멤버가 계약을 해지하려면 통상의 계약해지 배상액의 2∼3배,투자액,잔여 기간 예상 이익의 2∼3배와 5000만∼1억원을 별도로 지급해야 했다니 그 계약서는 노예 또는 노비문서가 아니고 무언가.인기 그룹이 그러했으니 연예계에 갓 들어온 신인들의 계약서가 어땠을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여기에 연예기획사들이 공동으로음반 유통사를 설립해 시장의 독점을 꾀하며 다른 회사의 진입을 막았다고하니 소속 가수들은 꼼짝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연예기획사가 ‘신권력’이라면,가수들을 출연시키고 가요를 방송시켜 주거나 가요 순위 프로그램 등을 조작해 주고 돈을 받은 방송사의 간부급 PD와 고참 연예기자들은 뿌리 깊은 ‘구권력’이다.신·구 권력은 검은 거래로 연결돼 연예계를 복마전으로 이끌어 왔다.검찰 수사도 신·구 ‘거악’(巨惡)의 핵심까지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일부 인사가 사법처리되기는 했지만검찰 수사는시작에 불과하다.예컨대 코스닥 등록 전후의 연예기획사 주식의 검은 거래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신·구 거악의 커넥션은 조직폭력배까지 부르고 있다.예전부터 검은 돈이오가는 곳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하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마피아가 그랬고,야쿠자도 마찬가지였다.검찰은 ‘조폭 마누라’ 등 일부 영화와 음반 제작과정에 조직폭력배들이 자금을 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연예산업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이번에 신·구 거악을 단죄하지 못하면 그들이 저질러 놓은 비리의 관행이 속속 깊이 파고들어 되돌이킬수 없는 ‘질서’가 될지도 모른다.거기에 조폭까지 개입하면 연예계는 비리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프로야구 신인지명제 시정령

    구단이 한 번 지명한 선수에 대해 계약교섭권을 2년간 갖는 현행 프로야구계의 신인지명제와 다년간 연봉계약금지조항 등 불공정 야구규약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정 또는 삭제명령을 내렸다. 농구·씨름 등의 다년간 연봉계약금지 등도 불공정행위로 규정됐다. 공정위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프로스포츠 경쟁제한제도 시정조치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8개 프로야구단·한국농구연맹(KBL)에 시정명령을,여자농구연맹과 민속씨름위원회·프로축구단 등에는 경고조치를 각각 내렸다. 공정위는 구단이 지명선수와 독점교섭기간을 2년간 보장하면서 이 기간에 대학·실업선수 활동기간,군복무기간 등을 제외해 지명구단에 입단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 현행 프로야구 지명제도는 선수의 직업선택 자유와 소속구단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는 것이라고 처분이유를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에 등록하지 않고 곧바로 해외로 진출한 선수가 귀국해도 5년간 국내 구단에 입단할 수 없도록 한 규약,선수·구단의사와 무관하게 1년계약만을 강요하는 KBO의 통일계약서도 ‘부당한 경쟁제한행위’로 규정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다년간 계약을 금지토록 한 한국농구연맹(KBL)규약에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김성수기자 sskim@
  • CJ39쇼핑, 업계1위 넘본다

    CJ39쇼핑이 무서운 기세로 TV홈쇼핑업계 부동의 1위인 LG홈쇼핑을 따라잡고 있다. CJ39쇼핑은 29일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14% 늘어난 6712억원을올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증가한 301억원,순이익은 183% 늘어난 263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9억원과 144억원으로 경쟁사인 LG홈쇼핑의 134억원,112억원을 추월했다.이는 매출규모가 작은 CJ39쇼핑이 처음으로 LG홈쇼핑을 능가한 것이다. 양사의 2·4분기 매출액은 CJ39쇼핑이 3620억원(추정치)으로 LG홈쇼핑의 4566억원(발표치)보다 940억원가량 뒤졌다.그러나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신장률은 CJ39쇼핑이 110.2%으로 LG홈쇼핑의 91.6%보다 19%포인트 가량 높다. 또 내년부터 회계기준이 변경되면 PB상품(자체상표)의 매출비중이 높은 CJ39쇼핑(32%)이 LG홈쇼핑(12%)보다 유리하다.CJ39쇼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독점 공급상품과 업종 대표상품을 늘리고 PB상품을 계속 개발한 전략이 이같은 결과를가져왔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연예계 불공정거래 무더기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전속계약을 맺은 연예기획사와 업계단체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무더기 제재처분을 내렸다. 국내 음반시장의 절반 이상을 과점해온 ‘SM엔터테인먼트’ 등 8개 음반제작사에 대해서는 부당한 공동행위로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28일 이런 내용의 ‘연예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시정조치’ 결과를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인기그룹 ‘HOT’ 전 멤버 문희준씨 등 소속 연예인들에게 계약을 해지하면 업계의 통상 배상범위(지출액의 1∼2배)를 크게 넘는 ‘계약금,투자액,잔여기간 예상이익의 3∼5배 외에 5000만∼1억원을 지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해지를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이수만씨와 ‘예당’,‘대영A&V’ 등 8개 음반제작사와 이들이 음반 독점판매를 위해 설립한 ‘아이케이팝’에 대해서도 부당공동행위로 보고 9억 9400만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독점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또 수강생에게 방송매체 출연을 강요하고 출연료를 소속 연예인보다 높게 징수한 ‘MTM커뮤니케이션’과 방송연기문화에 해당계약조항을 60일 이내에 고치도록 명령했다. MBC의 ‘시사매거진 2580’ 프로그램의 연예비리보도에 불만을 품고 단체출연거부를 결의했던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편집음반의 저가판매를 금지한 음반산업협회 등에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성수기자 sskim@
  • 월드 비즈뉴스/ MS 늘리고

    정보기술(IT) 산업의 침체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원을 줄이고 투자를 줄이는 마당에 이와는 정반대로 가는 회사가 있다.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다. 빌 게이츠 MS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례 브리핑에서 이달부터 시작된 2003 사업연도에 직원 수를 5000명(10%) 늘리고 연구개발(R&D) 투자비도 전 사업연도보다 21% 늘어난 52억달러(5조 7200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게이츠 회장은 R&D 투자 확대가 직관에 어긋나며 지금은 투자를 오히려 20% 줄일 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은 그같은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소프트웨어가 이뤄낼 수 있는 영역이 많다고 낙관하기 때문에 R&D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매우 공격적인 결정으로 위험부담이 따르지만 우리는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원과 관련,대학 졸업생들과 경쟁 회사의 경력사원들을 중심으로 신규채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말 현재 MS 직원 수는 5만명이다. MS는 2003사업연도에 윈도 닷넷서버,윈도 미디어9 시리즈,윈도 XP 미디어센터 에디션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게이츠 회장은 또 반독점소송과 관련,법무부 및 9개주와 타협한 내용에 매우 만족하며 타협안에 반대하고 있는 다른 주들과도 유사한 내용의 합의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사설] 경종울린 감전사 판결

    일상에서 예측할 수 없는 안전 사고에 대해 국가나 자치단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법원이 지난해 이 때쯤 길을 가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로등에서 누전된 전기에 감전돼 숨진 희생자 유족에게 관할 자치단체가 7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은 가로등이 침수되면 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곧바로 충분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밝혔다.부당한 조치나 처분은 물론 부작위(不作爲)에 의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침해에 대한 책임을 천명한 것이다. 법원은 또 유원지에서 지뢰로 보이는 폭발물에 발목이 잘린 사고에 대해서도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법원은 문제의 폭발물에서 군용으로만 사용되는 TNT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제,국가가 군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관리 소홀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고도의 정보나 지식을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경우에는 국가가 입증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취지다.국가나 자치단체는 생활 주변의 모든 위험을 능동적으로 제거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선언한 것이다. 문명은 생활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지만 한편으론 안전에 대한 위험도도 그만큼 높였다.생활 주변에는 맨홀 덮개,교통 시설,하수구 등 필요하면서도 한편으론 참사를 빚을 수 있는 ‘위험’들이 많다.다만 당국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문제의 위험을 쉽게 없앨 수 있는 대상들이기도 하다.그러나 지금까지는 필수시설이라는 면을 강조한 나머지 위험 책임은 국민 개개인의 몫으로 치부되어 왔다.법원이 이번에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잘못된 행정 풍토에 경고를 보냈다.우리 행정도 민원 서류나 발급하고 인·허가나 내주는 소극적 관행에서 벗어 나야 한다.이번 법원 판결이 행정을 진정한 봉사로 한 차원 격상시키는 기폭제가 되어야 하겠다.
  • 전경련 “핵심 규제 개선을”

    전경련은 22일 경제활성화를 가로막는 기업의 영업활동과 시장 진·출입에 관한 핵심규제를 대폭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경련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을 위한 덩어리 규제 개혁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행정규제는 7359건으로 98년 8월보다 33% 감소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규제건수가 줄지 않고 있다.소형주택 의무공급제와 출자총액제한제,자동차세제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법정퇴직금제,휴일·휴가제,공정거래,안전분야,하도급 등 9개 분야 25개 ‘덩어리 규제’의 개선을 요청했다. 공공부문의 독점적 사업부문을 정비,민영화나 경쟁체제를 도입할 것도 요구했다.수도권의 공장증설 규제 및 부담금으로 기업의 애로를 가중시키는 수도권정비계획법도 폐지할 것을 강도높게 주장했다. 특히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해 노동시장 관련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하고,대주주에 대한 의결권 제한과 사외이사 자격제한과 같이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 과도한 규제는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밖에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을 자산 5조원이상 기업으로 바꾸고,강제성 채권제도의 폐지 등 기업의 부담으로 직결되는 준조세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박건승기자 ksp@
  • Queen 8월호 소개

    종합 여성지 ‘QUEEN’8월호가 22일 발행되었다. 고데기 겸용 고급 헤어컬을 전 독자에게 특별선물로 증정하는 이번 호는 독점 기사로 ‘다시 불거진 박찬호와 박지은 열애설’에 관해 쌍방 부모,형제,측근에게 확인 취재했다.또 히딩크의 ‘네덜란드 귀향 이틀’동행 밀착 취재기와 동화 같은 고향 마을 파르세벨트에 대한 화보는 히딩크 감독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특집 기획 ‘불륜’에 대한 심층 진단은 대한민국 보통 주부들의 바람에 대한 현주소를 말해 준다. 다시 구속된 ‘경기도 힐러리’주혜란에 관한 비하인드 풀 스토리와 차범근 & 차두리 부자의 성공 스토리,일본 유학생 출신 호스트 ‘오사레’가 고백한 대한민국 호스트바 천태만상도 재미있는 읽을거리. 이밖에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피로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릴랙스 특집을 소개했고,취미 활동으로 건강하고 젊게 사는 주부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담았다.미리 보는 올가을 정장 유행 키워드 8가지,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지는 음식별 그릇 선택법,기운 없는 여름철 몸에 좋은보양 국물 요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하다. 요리 단행본 ‘맛있는 저녁 밑반찬’과 특별 단행본 ‘효과 100% 화제의 다이어트’,육아 바이블 ‘우리 아기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법’,전문가들이 콕 집어 주는 ‘하반기 돈 관리법 & 돈 버는 장사’등 특별부록 4가지를 보너스로 준비했다.부록 포함 임시특가 8800원.
  • 대한매일 창간98/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대한매일 이어령 명예교수 특별대담

    *'지식나눔 운동'한국언론 새장 열것 이어령(문학평론가)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17일 대한매일이 독립언론으로 다시 태어난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임영숙 대한매일 미디어연구소장과의 대담에서 대한매일이 시작한 ‘지식나눔 운동’은 전문가들의 참여를통해 신문의 질을 한차원 높이고 획기적 사회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이 교수와 임 소장의 대담을 요약한다. ◆ 임영숙 미디어연구소장 = 대한매일은 올해 사원들이 최대 주주가 되는 독립언론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국민의 신문으로탈바꿈한 대한매일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 = 대한매일은 하나의 신문이라기보다 한국의 역사변화를 잴 수 있는 척도입니다.나 자신이 4·19혁명 직후 현재 대한매일의전신인 서울신문에서 논설위원으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그래서 바깥에서 그냥 본 신문이 아닙니다.신문사 내부에서 격변하는 한국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대한매일은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지 모릅니다.그러나 자신의 의지대로 신문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축복입니다.대한매일은 자유로운 목소리로 자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지어 나가는 모델 케이스죠.이 때문에책임 또한 축복 못지 않게 막중하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언론은 세 종류가 있었습니다.정부의 지원을 받는 신문,사주가있는 신문,사원이나 노조원들이 주인인 신문으로 분류됐었죠.그런데 대한매일의 독립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신문의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지금은 사주가 있는 신문과 사원이 주주가 된 신문이 남아 투톱 시스템이 됐습니다.대한매일은 이러한 두종류의 신문들이 만드는 스테레오 타입의 신문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 임 소장 =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사원들의 뼈를 깎는 희생적인 노력끝에 정부의 결단을 유도해내 이룬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입니다. ◆ 이 교수 = 사원들도 앞으로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권력 등 외부 압력에서벗어나는 소극적인 ‘대항 가치’가 아니라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서 얻은 자유를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 하는 ‘목표지향의 적극적인 가치’를 추구해야합니다.이제 주인이 됐으니까 투쟁할 때 발휘하던 힘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가 중요하죠. ◆ 임 소장 = 대한매일은 판매부수는 적더라도 영향력이 큰 강소지(强小紙)를지향 합니다.이를 위해 지식인과 전문가 등 우리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을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이 될것입니다. ◆ 이 교수 = 대한매일은 규모가 적기 때문에 시스템과 환경을 바꾸기가 그만큼쉽습니다.패러다임의 전환을 쉽게하여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죠.불리한 조건이 있으면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항상 바깥과의 연계를 추구해야 합니다.바깥의 지식,또는 바깥의 공기를 많이 끌어들여 폐쇄적인 신문들이 하지 못하는 좋은 방향의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독자를 만들 새로운 씨앗을얼마든지 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IT산업은 좋은 발전 모델입니다.전화가 휴대폰으로 건너뛰며 IT 산업이 빠르게 발전했지요.지름길로 간 것입니다.이러한 것을 ‘후자효과’라고 합니다.대한매일도 후자효과를 노려야 합니다.어려움과 부정적 요인들을발전의 촉진제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죠. ◆ 임 소장 = 많은 사람들이 한국 언론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합니다.‘전문가와함께 만드는 신문’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만. ◆ 이 교수 = 참신한 지식인들과 독자들을 연계하여 소위 ‘인터랙티브(Interactive) 신문’을 만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많은전문가들과 독자들이 논설위원 역할도 하고 모니터·코멘테이터 역할도 하는등 다양한 형태로 신문에 참여할 수 있겠지요. 사회적으로 민감한 정책입안이나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관계 전문가와 공무원 기자들이 임시 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 토론하고 분석하는 시스템도 좋은 기사를 쓰는데 큰 도움이될 것입니다. 그리고 직업별·직능별 등 커뮤니티 중심의 신문을 만들면 강한 신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독자도 사주가 되는 그런 커뮤니티 신문이되는 것이죠. ◆ 임 소장 =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은 ‘지식나눔 운동’을 기반으로할 것입니다.지식나눔 운동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주는 지식봉사 운동입니다.새로운 차원의 사회봉사 운동이지요. ◆ 이 교수 = 지식인에는 세 가지의 모습이 있습니다.첫번째는 지식을 자산화하여 대학이나 미디어를 통해 매매하는 지식인이 있지요.두번째는 구두쇠 지식인입니다.혼자 독점하려는 사람들이죠.이들은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지식인들을 비웃습니다.그러나 그들의 글을 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아요.세번째는 지식을 나누는 사람들입니다.지식은 물질과 달라서 나누어도 없어지지않습니다.지식나눔 운동은 최선의 지식인을 만드는 일이 될 것입니다.지식을나누는 것이 기쁘고 지식을 나눔으로써 자기 지식이 더 커진다고 생각하는소위 21세기 지식정보형 인간,즉 세번째 지식인들을 만들어 내는 일입니다.지식나눔 운동을 대한매일이 선도하는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그 운동은 획기적인 사회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지식을 국민에게 나눠주는 ‘제2의 개화기’를 여는 것이죠. ◆ 임 소장 = 사실 사회봉사 운동으로 지식을 나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봉건 왕조시대에는 지식(정보)의 독점이 권력유지의 한 방법이기도 했으니까요.그런 점에서 지식나눔 운동에 참여한 오피니언 리더들은 우리사회의선구자들입니다. ◆ 이 교수 = 지식은 당연히 남에게 줘야 하는 것입니다.지식의 속성은 나눔에있는 것이에요.지식나눔 운동은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처럼 무보상의 행위여야 합니다.지식인들은 대체로 따뜻한 사랑이 부족합니다.‘정의를 위해 희생을 한다.’는 지식인까지는 볼 수 있는데,사랑이 넘치는 지식인은 많지 않아요. 대한매일의 명예논설위원이나 자문위원으로 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지식인들은 가장 중요한 사랑을 지닌 지식인들입니다.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한 분들은 대한매일에 적극적으로 투고하고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세미나도 갖고신문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그것이 손쉽게 실천할 수있는 지식나눔 운동이지요.더 나아가 신문을 구독하는 것도 실현가능한 지식나눔 운동의 한 방안이 될 것입니다. = 대담 임영숙 미디어연구소장 = 정리=이창순미디어전략팀장 cslee@ ■일본의 경우 - 담당관료 초청사전 설명모임 (도쿄 황성기특파원) 각계각층에서 공부 모임이 활성화돼 있는 일본답게 신문 제작에도 공부 모임과 전문가를 적극 활용한다. 예를 들어 일본 국회에서 심의 중인 유사법제 관련 법안의 경우 국회 제출전 신문사 내에 공부 모임을 만들어 법안 기사를 쓰게 될 정치·사회부 기자등이 참가한다.법안이 지니는 정치·사회적 의미가 크고 찬반 양론이 분명한 데다 법안 자체를 기자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임은 먼저 유사법제 법안을 만든 방위청 등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설명을듣는다. 이 법안 통과에 찬성하고 있는 A사의 경우 정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외에 군사 전문가,법안에 찬성·반대하는 학자들도 불러 몇 차례 공부 모임을 가졌다.A사 정치부 기자는 “관료를 불러 설명을 들으면 정부 견해에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할 수 있으나 찬반 양론의 전문가로부터 균등하게 입장을 듣기 때문에 큰 염려는 없다.”고 말했다.관료를 공부 모임에초청할 때는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하며 정부측에서도 이같은 공부모임에 적극적인 편이다.‘미디어 3개 법안’도 언론 각사가 공부모임을 만들어 충분히 대비를 했다. B사의 경우 변호사·작가·교수와 함께 관련 부서의 기자들이 공부 모임을몇차례 가졌다.이같은 공부 모임에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편집국장과 관련부서장이 참석해 회사의 편집방침을 결정하기도 한다. marry01@ ■미국의 경우 - 각계 프리랜서 현안마다 활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언론이 ‘전문가’를 활용하는 방안은 크게 세가지다.칼럼니스트의 기고,계약직 기자,분석기사 작성에서의 코멘트 활용 등이다. 칼럼니스트에는 세가지 부류가 있다.가장 일반적인 것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글을 받는 경우다.대학교수와 싱크탱크 연구원뿐 아니라 소설가,월가의분석가,기업가,사회단체 대표,국제금융기관의 경제인들이 단골 고객이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경제학교수처럼 뉴욕타임스에 고정칼럼을 쓰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흔치 않다.많은 신문들이 고정칼럼을 언론인 출신에게 맡긴다. 한 분야에서의 오랜 취재경력 때문에 언론인도 전문가 대접을받는다. 신디케이트를 구성한 전문 칼럼니스트를 쓰기도 한다.이들은 언론과 일정기간 계약을 맺고 특정 분야에 대해 글을 쓰는 이른바 ‘프리랜서’들이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경우 총기사용 금지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설위원과전문가들로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시리즈 사설을 쓰기도 한다. 계약직 기자로 전문가를 쓰는 경우는 과학·의학·국제 분야와 같은 특정분야에 한정된다.이들은 정규직 기자들과 함께 팀을 이루지만 일상적인 취재보다 분석이나 자료 제공 등에 치우친다.보통 자신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부업으로 일한다.워싱턴 포스트가 부분적으로 도입했다. 전문지나 주간지에서는 계약직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을 활용한 취재 방식을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의 ‘코멘트’ 활용은 주로 심층적인 분석기사에서 볼 수 있다.직접 코멘트를 얻는 경우도 있으나 보고서나 세미나에서의 발언을 많이 활용한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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