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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템 '전동차 낙찰’ 가능성

    로템이 전동차시장에서 일단 ‘불안한 독주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5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하철공사는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한 신형 전동차 54량과 개조 전동차 15량 경쟁입찰 1단계 기술평가에서 디자인리미트를 자격미달 이유로 탈락시켰다.6일 이뤄지는 2단계 가격심사에는 로템이 단독후보로 오르게 돼 로템의 낙찰이 확실시된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2단계 가격심사 결과 발표후 10일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입찰은 디자인리미트의 가세로 99년 현대-대우-한진간 ‘빅딜’ 이후 4년간 계속돼온 로템(옛 한국철도차량)의 독점체제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전환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4년 철도차량 부품 제조업체로 출발,해태중공업 인수로 철도차량 제작분야에 진출한 디자인리미트는 일본 히다치 전동차와 기술제휴를 기반으로 이번 입찰부터 국내외 전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향후 히다치와 전동차를 공동제작하는 한편 히다치의 한국내 직접 투자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디자인리미트는 향후 전동차 입찰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디자인리미트측은 “이번 입찰 결과에 상관없이 경쟁입찰체제 도입으로 가격거품 등 그동안의 독점폐해가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점만 보더라도 충분한 의미는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인사]

    ■ 대법원 ◇지방법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장 姜秉燮△서울가정법원장 宋基弘△서울행정법원장 金仁洙△서울동부지방법원장 安聖會△서울남부〃 朴松夏△서울북부〃 金牧民△서울서부〃 吳世立△의정부〃 郭東曉△수원〃 李興福△춘천〃 李玲愛△대전〃 趙容武△청주〃 禹義亨△부산〃 康文鍾△울산〃 卞東杰△창원〃 李昌求△광주〃 金滉植△전주〃 權南赫△제주〃 李鴻薰◇고등법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수석교수 李晟補△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李光烈△〃 부장판사 崔秉鶴 柳元奎 崔恩洙 李亨夏 崔炳德 金壽亨 金鍾伯 朴三奉 鄭長吾 金治中 趙龍鎬 梁仁錫(법원행정처 사법제도연구 명)△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趙炳顯△ 〃 부장판사 金龍德△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 張潤基△ 〃 부장판사 韓渭洙△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朴鏞秀△〃 부장판사 金鍾大 朴炳大 尹載允 沈相哲 허만 尹寅台△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朴幸勇△ 〃 부장판사 고영한 房極星△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金永泰△ 〃 부장판사 李載桓 朱基東△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李太云△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吉基鳳△대전지법 〃 徐基錫△부산지법 〃 崔震甲△부산지법 동부지원장 李起中 ■ 보건복지부 ◇부이사관△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張玉珠△국방대 파견 李相泳 ■ 조달청 ◇국장 전보△인천지방청장 姜秉兌△국방대학교 파견 李元範◇부이사관 전보△혁신담당관 具滋炫△구매제도과장 柳在甫△공사관리과장 徐德源△중앙보급창 金德現◇과장 전보△공보담당관 柳根盛△총무과장 朴炫奇△예산담당관 洪千壽△물자관리과장 鄭正祐△기전구매과장 金基煥△장비구매과장 朴英春△계약과장 金在浩△건축과장 安浩夾△서울청 자재구매과장 李根厚△〃 시설과장 朴鐘德△부산청 업무과장 李成男△인천청 관리과장 金俊喆△대구지방청장 黃秉浩△강원지방청장 黃善成△제주지방청장 李健徹△중앙보급창 權在鎭◇과장 승진△목록정보과장 金禧文△정보기획과장 白明基△정보관리과장 宋尙圭△부산청 관리과장 羅采軾△인천청 업무과장 李成實△중앙보급창 白舜鉉 ■ 기상청 ◇국장급△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鄭淳甲◇과장급△세종연구소 파견 朴寬榮 ■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창장 崔修榮◇부장△식품규격평가 金明徹△식품안전평가 李哲遠△국립독성연구원 독성연구 梁基和△〃 유효성연구 金柱一△〃 위해성연구 崔光植 ■ 공정거래위원회 ◇과장 전보△행정법무담당관 金定柱△심판관리3〃 裵辰澈△독점관리과장 崔鉦鎬△가맹사업거래〃 全信基△전자거래보호〃 金奭昊△하도급1〃 趙鏞光△하도급2〃 宋俊鎬◇과장 승진△기업결합과장 申東權△유통거래〃 朴正元△부산사무소장 鄭正吉 ■ 전남도 △공보관 김재곤△감사관 김양수△광양 부시장 박현호△나주 부시장 이점관△담양 부군수 고근석△구례 부군수 박노창△무안 부군수 강기삼△영광 부군수 정화균△장성 부군수 최승식△신안 부군수 정현복△보성 부군수 윤정현△영암 부군수 양규열△고위정책과정 파견 정인화·임영주 ■ 한국방송통신대 △정보전산원장 金聖秀△교육매체개발원장 金永妊
  • [인사]

    ■ 대법원 ◇지방법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장 姜秉燮△서울가정법원장 宋基弘△서울행정법원장 金仁洙△서울동부지방법원장 安聖會△서울남부〃 朴松夏△서울북부〃 金牧民△서울서부〃 吳世立△의정부〃 郭東曉△수원〃 李興福△춘천〃 李玲愛△대전〃 趙容武△청주〃 禹義亨△부산〃 康文鍾△울산〃 卞東杰△창원〃 李昌求△광주〃 金滉植△전주〃 權南赫△제주〃 李鴻薰◇고등법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수석교수 李晟補△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李光烈△〃 부장판사 崔秉鶴 柳元奎 崔恩洙 李亨夏 崔炳德 金壽亨 金鍾伯 朴三奉 鄭長吾 金治中 趙龍鎬 梁仁錫(법원행정처 사법제도연구 명)△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趙炳顯△ 〃 부장판사 金龍德△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 張潤基△ 〃 부장판사 韓渭洙△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朴鏞秀△〃 부장판사 金鍾大 朴炳大 尹載允 沈相哲 허만 尹寅台△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朴幸勇△ 〃 부장판사 고영한 房極星△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金永泰△ 〃 부장판사 李載桓 朱基東△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李太云△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吉基鳳△대전지법 〃 徐基錫△부산지법 〃 崔震甲△부산지법 동부지원장 李起中 ■ 보건복지부 ◇부이사관△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張玉珠△국방대 파견 李相泳 ■ 조달청 ◇국장 전보△인천지방청장 姜秉兌△국방대학교 파견 李元範◇부이사관 전보△혁신담당관 具滋炫△구매제도과장 柳在甫△공사관리과장 徐德源△중앙보급창 金德現◇과장 전보△공보담당관 柳根盛△총무과장 朴炫奇△예산담당관 洪千壽△물자관리과장 鄭正祐△기전구매과장 金基煥△장비구매과장 朴英春△계약과장 金在浩△건축과장 安浩夾△서울청 자재구매과장 李根厚△〃 시설과장 朴鐘德△부산청 업무과장 李成男△인천청 관리과장 金俊喆△대구지방청장 黃秉浩△강원지방청장 黃善成△제주지방청장 李健徹△중앙보급창 權在鎭◇과장 승진△목록정보과장 金禧文△정보기획과장 白明基△정보관리과장 宋尙圭△부산청 관리과장 羅采軾△인천청 업무과장 李成實△중앙보급창 白舜鉉 ■ 기상청 ◇국장급△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鄭淳甲◇과장급△세종연구소 파견 朴寬榮 ■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창장 崔修榮◇부장△식품규격평가 金明徹△식품안전평가 李哲遠△국립독성연구원 독성연구 梁基和△〃 유효성연구 金柱一△〃 위해성연구 崔光植 ■ 공정거래위원회 ◇과장 전보△행정법무담당관 金定柱△심판관리3〃 裵辰澈△독점관리과장 崔鉦鎬△가맹사업거래〃 全信基△전자거래보호〃 金奭昊△하도급1〃 趙鏞光△하도급2〃 宋俊鎬◇과장 승진△기업결합과장 申東權△유통거래〃 朴正元△부산사무소장 鄭正吉 ■ 전남도 △공보관 김재곤△감사관 김양수△광양 부시장 박현호△나주 부시장 이점관△담양 부군수 고근석△구례 부군수 박노창△무안 부군수 강기삼△영광 부군수 정화균△장성 부군수 최승식△신안 부군수 정현복△보성 부군수 윤정현△영암 부군수 양규열△고위정책과정 파견 정인화·임영주 ■ 한국방송통신대 △정보전산원장 金聖秀△교육매체개발원장 金永妊
  • [반론]기업인들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

    취업난이 부쩍 심해지면서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이야기들이 많다.그런가 하면 대다수 청소년들은 기업이 가장 힘써야 할 일로 ‘사회 공헌’을 꼽는다고 한다.기업에 대한 기대가 커서인지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존재로 치부되는 것 같다.특히 기업인을 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은 혐오감마저 곁들여져 삽화에 나타나는 기업인의 이미지는 뚱뚱하고 탐욕스러운 모습 일색이다. 작가 조정래씨가 서울신문 2월2일자 15면 ‘조정래의 세상보기’ 칼럼에 기업인들을 질타하는 글을 썼다.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이고,하워드 휴즈와 같은 미국 기업인들을 본받으라는 내용이다.우리 사회의 반기업정서가 세계 1위인 것은 기업인이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불법 정치자금 제공문제로 비난한다면 모르겠지만 사회공헌 활동을 기업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로 들이밀고 이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해 모든 기업인들을 매도하는 점은 동의할 수 없다. 기업인들의 기부문화를 미국과 비교했는데 미국의 부자들도 처음부터 자선사업가는 아니었다.록펠러 가문은 석유독점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듀폰 가문은 화약으로 돈을 벌어 전쟁상인의 악명을 얻기도 했다.이들 기업인이 자선사업이나 육영사업을 시작한 것은 상당한 부를 이룬 뒤였다.그리고 하워드 휴즈를 ‘공수래 공수거’를 실천한 철학가적인 기업인으로 칭송했지만 사실 그는 균이 묻는다고 문고리도 잡지 않을 정도의 극단적인 결벽증에 시달렸다.20억달러의 천문학적 유산을 남기면서도 “무조건 지금보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는 인생관을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다. 우리 기업과 기업인들이 사회적인 기부에 인색하다고 비난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그동안 정치자금을 비롯해 체육성금,수재의연금 등 준조세성 기부금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기업인들이 종교단체나 자선단체를 통해 기부를 해오고 있다.장학재단 등을 통해 육영사업을 하는 이도 적지 않다.앞으로 기업인들의 부가 더 축적되고 각종 준조세가 줄어들면 순수한 의미의 사회공헌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강조되어야 할 점은 기업을 기업의 논리로 봐달라는 것이다.사회공헌도를 기준으로 기업과 기업인을 분류하고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기업은 이윤을 내지 못하면 망한다.그리고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대신 재투자할 때 기업은 사회에 더 크게 공헌할 수 있다.삼성전자가 반도체 개발 대신 기부금에 대부분의 이익을 썼다면 아마 우리 경제의 현재 모습은 지금보다 훨씬 못했을 것이다.이윤이야말로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일차적인 방법이다.대학 졸업자를 위한 일자리와 정부의 사회복지재정은 상당부분 기업의 이윤을 바탕으로 창출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조정래씨는 “세상 물건은 모두가 먹고도 남지만 부자들의 욕심을 채우기에는 모자란다.”는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기업인에게 “인간이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충고까지 곁들였다.틀린 말은 아니지만 경제논리는 무시한 채 종교적 신념으로 경영해서 살아남을 기업과 국가는 세상에 없다.왜 인도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보다 못 살게 됐는지,종교와 정치가 일치한 사우디가 세계 제일의 석유 매장량을 가졌음에도 왜 아직 국민소득 1만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 그리고 상의를 비롯한 경제단체들이 중·고교 교사에게 경제교육을 한 데 대해 “기업이 교육계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지나친 기우다.기업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시장경제의 본질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일 뿐이다.그의 말대로 만약 교육계를 기업식으로 운영했다면 아마 우리의 교육은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 기업이 잘못된 관행과 행태를 보인 일은 백번 반성해도 부족하지만 기업에 대한 잘못된 편견 역시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학교에서 “기업은 경제활동에서 얻어진 이윤을 근로자와 형평성 있게 나누고,문화활동이나 장학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기업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가르치기에 앞서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해 고용을 늘리는 기업인이 애국자라는 인식을 심어 줄 때다. 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
  • [열린세상] 체육단체도 회계감사 받아야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체육단체 공금 수십억원을 빼돌렸거나 유용한 혐의로 구속 수감되었다.구속 영장의 혐의내용을 보면 체육단체 금고는 마치 개인금고처럼 공·사 구분없이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국기원의 예산을 빼내어 개인비서 임금 보조나 해외 출장비는 물론 딸 피아노 연주회 입장권 구입에도 사용했다 한다.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어디 김운용 부위원장 특정인에 한정된 일일까? 최근에는 굿모닝시티사건과 관련해 모 경기단체 회장이 로비 창구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체육 단체장의 선거 때마다 부정 의혹이 불거지는 등 각종 체육관련 협회나 연맹의 투명성이나 낙후된 지배구조가 종종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결국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부도덕성 때문이라기보다는 특정인의 개인적 역량에 의존해 온 체육단체 지배구조의 문제점인 동시에 이들 단체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부재 때문일 것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 부문에서는 기업 회계기준의 개정,증권 집단소송제도의 도입,소액주주운동의 전개 등으로 인해 회계 투명성이 크게 개선되었다.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도 각종 감사제도,정보공개청구제도,국회 및 지방의회의 감시 등으로 인해 횡령이나 공금유용과 같은 회계부정이 일어날 개연성이 크게 줄었다.그러나 이러한 회계 개혁의 무풍지대에 속하는 분야가 아직도 있는데 바로 각종 비영리단체들이 이 분야에 속한다. 특히 다수의 소액 성금에 의존하는 순수 민간단체들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인정받은 준공공단체들의 경우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이들은 재정의 조달도 국고의 지원이나 독점적인 수익사업 또는 기업들로부터의 준조세 또는 후원금에 의존하므로 담당하는 공공적 역할에 걸맞게 자금 운용규모도 만만치 않다.스포츠 단체들 즉 대한체육회산하의 각종 경기단체들이나 한국야구위원회와 같은 기타 체육단체 경우도 마찬가지다.이들 체육단체들은 국고와 기업으로부터 막대한 지원금이나 준조세성격의 후원금을 수수하고 체육복표 사업,경기 주관 등 특정 스포츠 분야에서 독점적 수익사업을운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들 단체의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예산이나 결산 기타 재정에 관한 정보는 거의 찾을 수 없다.그만큼 수입이나 지출의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이러한 구조하에서는 후원금의 배달사고나 공금유용이 빈발할 수밖에 없다.더구나 체육 관련단체들은 대부분 단순한 민법상 사단법인이나 재단법인으로 되어 있을 뿐 공익법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일정 기준의 공익법인에 적용되는 회계감사 관련 조항도 적용받지 않는다.주무 부처장관의 감독 권한이 있으나 매우 형식적이다. 막대한 이권과 자금이 몰리는 체육단체의 수입과 지출이 투명하지 못한 현실은 체육단체의 본래 목적 수행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단체이든지 이권과 돈이 생기면 비리가 생기기 마련이다.체육관련 단체장의 선거 등과 관련하여 각종 부조리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진정 스포츠의 발전을 도모할 인사보다는 이권과 돈에 관심을 갖는 불순한 사람들이 꼬이는 것이다.김운용 부위원장 구속사태 이후 정부는 스포츠 외교의 시스템을 정비한다,외교인력을 양성한다 호들갑이다.하지만 내부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교활동 방식만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다. 먼저 관련 법령을 고쳐 일정 규모 이상의 체육단체 또는 국고나 기업 후원금을 받는 체육단체들로 하여금 공인회계사의 내부 통제장치평가 및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등 회계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아울러 체육단체 이사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구성되도록 하고 그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체육단체의 추락한 위상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체육단체가 더 이상 소수 고위 체육관계자들의 전유물이 될 수는 없다. 김주영 변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
  • 지하철2호선 전동차 493억 규모 수주전/로템 “수성”·디자인리미트 “입성”

    국내 전동차시장이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서울지하철 2호선의 전동차가 누구 품에 안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전자’인 디자인리미트는 이번 입찰이 향후 전동차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템의 독점폐해를 최대한 부각시킬 방침이다. 수주전 선봉장은 김학규 경영기획본부장.그는 “공정한 입찰이 진행된다면 우리가 로템에 뒤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면서 “이번 입찰이 그동안 독점 지위를 누려 온 로템의 횡포를 차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신규 업체의 전동차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이 터무니없이 높다고 주장했다.일례로 철도청이 지난해 발주한 분당선 수주전. 그는 “당시 갑작스러운 자격심사 기준 강화와 입찰 중지는 디자인리미트를 떨어뜨리고 로템을 밀어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면서 “짜고 치는 입찰전에 우리가 들러리 선 꼴”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빅딜전 1량당 평균 5억∼6억원 수준이던 전동차 가격이 현재 14억원대까지 폭등,막대한 국가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입찰의 조달청 추정가격(493억 7500만원)은 당초 서울지하철공사가 전동차 구입을 위해 책정한 635억 5000만원보다 141억 7500만원이 낮아졌다. 반면 로템은 이번 입찰에서 고배를 마실 경우 향후 국내 수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사활을 걸고 있다.이번 수주전의 ‘싱크탱크’역을 맡고 있는 이상규 TPI센터장은 “기술기반과 경험이 전무한 업체의 시장 진입은 국익면에서 손해”라며 “특히 국민 안전보다 수주를 위한 경쟁이 재연되면 과거 빅딜전의 과당경쟁 폐해가 그대로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센터장은 로템이 독점 기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그는 “국내 입찰은 자격을 갖춘 국내·외업체에 항상 문이 열려 있다.”면서 “로템이 기술·가격 경쟁력에서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입찰을 따낸 것이지 독점에 따른 혜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측의 서울지하철 2호선 입찰 가격은 조달청이 게시한 입찰공고 추정가격인 1량당 8억 3000만원(신형 기준)을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을 사수하려는 로템과 첫발을 내딛는 디자인리미트의 정면승부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이달중 발표될 최종 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m.net 9일 그래미시상식 생중계

    음악 전문채널 m.net은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음악의 아카데미상’ 제46회 그래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진행과 해설은 DJ 배철수와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맡는다.이번 시상식에는 섹시가이 저스틴 팀버레이크,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파워풀한 무대뿐 아니라 스팅과 션 폴의 합동 공연,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웃캐스트,혼성 듀오 화이트 스프라이프스 등이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 “~inside 독점권 주장 근거 대시오” 민주당, 인텔에 공개질의서

    “상표권 분쟁이라기보다는 거대 다국적 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국내 중소기업에 부당한 위협을 가하는 사례입니다.” 민주당이 최근 미국 인텔사와 국내 디지털카메라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의 상표권 분쟁에 끼어들었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인텔의 국내 대리인인 ‘와이에스장 합동특허법률사무소’측에 상표권 분쟁에 관련한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인텔사의 답변을 요구했다.질의서는 “현재 상표등록법상 보통명사 자체로는 타인의 사용을 배제할 수 있는 독점권이 없으며 식별력 있는 부분에 한해서만 독점권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독점권을 주장하는 보통명사 ‘∼inside’와 관련해,독점권을 주장하는 법적 근거가 무엇이냐.”고 묻고 있다. 질의서는 또 “인텔은 2002년 10월 국내 모 업체의 ‘humaninside’에 대해 특허청에 이의 신청을 했으나 2003년 6월 각하 결정이 난 것으로 안다.”면서 “계속 특허청을 상대로 독점권을 주장하지 않고 개별기업을 상대로 전략을 바꾼 이유는 뭐냐.”고 밝혔다. 질의서를 발송한 민주당 신철호 전자정당추진기획단장은 “네티즌 대다수는 이번 사안을 거대 다국적 기업이 국내 중소기업에 부당한 위협을 가하는 사례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인텔측의 ‘디시인사이드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채수범기자
  • 독자기술 활용…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中企·외국사 제휴 ‘붐’

    ‘해외기업들과 손잡고 불황을 헤쳐나간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하려는 중소기업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대기업에 비해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자체 기술개발을 하고,해외 수출시장까지 개척하기란 매우 어렵다.이 때문에 유력 외국기업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사업영역을 분담하면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국제 신뢰도까지 동시에 쌓는 전략을 펴나가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졌다. ●유리한 조건의 해외진출 기회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를 생산하는 신생업체인 ㈜히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독일의 유력 보안업체 ‘DVS’와 올해 수출규모만 30만달러에 이르는 대리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최근 스페인과도 비슷한 조건의 현지 판매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독일계약이 유럽진출의 발판이 된 셈이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프랑크푸르트에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도움을 받아 무상으로 임대사무실을 차리고 상주 직원이 현지 판매망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2년전 중견 네트워크 회사로부터 분사한 이 회사는 기술력은 있었지만 50여개 업체가 난립해 경쟁하는 국내 DVR 업계에서는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다 해외 산업협력촉진사업을 운영하는 중진공으로부터 거래알선,계약조건 협상,통역지원 등을 받아 주문자표시부착(OEM)방식의 기존 러시아 업체를 제치고 독일 ‘DVS’의 협력기업으로 우뚝서게 된 것이다. 20년째 콘크리트 보도블록을 생산하는 ㈜대양콘크리트의 경우 국내에선 처음으로 방음벽 분야에 뛰어들기로 하고 기술이전을 받기 위해 독일의 유력업체 ‘TH.RICK’와 접촉했으나 조건이 부담스러웠다.그러던 중 중진공의 도움으로 네덜란드 업체를 소개받았다.그러자 마음이 급해진 독일업체가 처음보다 30% 낮은 계약조건을 제시하며 기술이전과 함께 연간 50억원에 이르는 부분제품 납품계약도 제안했다.이 회사 이인환 사장은 “중진공의 알선으로 독일 전문가들을 국내에 여러차례 초청했고,정부기관격인 중진공이 보증역할을 해줌으로써 뜻밖의 좋은 계약을 따냈다.”고 말했다. ●기술도입보다 기술수출 증가 지난해 중진공이 산업협력 촉진사업을 통해 국내외 기업간 협력을 알선한 건수는 400여건.이 가운데 37건이 각종 협력계약을 체결했으며,국내 기업들은 수출 등 총 4600만달러의 계약성과를 올렸다.알선·체결 건수는 전년도(337건,36건)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현재 중진공에 국내 기업을 협력파트너로 희망한 외국 기업의 등록업체 수는 유럽 172개,아주 134개,미주 85개 등 391개나 된다.희망분야는 ▲수·출입 187건 ▲해외투자 100건 ▲기술제휴 74건 등이다. 해외 협력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은 2002년전까지만 해도 해외로부터의 기술도입을 통한 수출시장 개척이 많은 편이었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기술수출을 통해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독점적 기술의 해외 유출을 자제하던 중소기업들이 기술보호를 배타적으로 유지하기보다 아세안이나 개발도상국 등에 적극적으로 기술을 제공하고 투자지분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높아진 것이다.㈜아이피씨가 지난해 하반기 파키스탄의 ‘IGS’에 그라비아잉크 제조기술을 이전하는 조건으로 잉크원자재를 공급받으면서 IGS의 투자지분 20%를 갖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게 그 예다. ●치밀한 계약으로 낭패 막아야 중진공에는 외국인 8∼9명과 국내 직원 10여명이 산업협력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조건이 맞는 국내외 기업을 연결해 주는 ‘거간’역할을 한다.특히 국내 기업에 대해선 최초 상담부터 사업개시까지 무료 중개인으로서 도와준다.이들은 외국 기업과의 협상테이블에선 정부를 대표한 기업전문가로 국내 기업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유료 대리인들은 성과액의 5% 정도를 성공보수로 요구하지만 이들은 무료로 해준다. 중진공 권흥철 과장은 “국내외 기업간 산업협력은 합작기업이나 기업합병보다 임시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성격이 짙다.”면서 “현지 사정을 잘 살펴보고 치밀하게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해외협력 사업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중진공의 무료 전문가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발명대가 2000억원/日, LED개발자에 지급판결

    |도쿄 연합|노벨상급 발명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청색 발광다이오드(LED)의 발명가에게 200억엔(약 2000억원)의 대가를 지불하라는 판결이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30일 청색 LED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 대학의 나카무라 슈지(49) 교수가 청색 LED 개발 당시 근무했던 니치아(日亞) 화학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확인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발명의 대가에 대한 역대 최고액은 지난 29일 도쿄고등법원이 히타치(日立)제작소에 대해 직원이었던 요네자와 세이지(米澤成二·62)의 발명특허 대가로 지급하라고 판결한 1억 6300만엔이었다. 나카무라 교수는 자신이 청색 LED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회사측이 특허를 독점 사용해 부당 이익을 얻었다며 200억엔의 개발 대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재판부가 이를 인정했다.청색 LED는 휴대전화,대형 컬러 표시장치에 쓰이며 연간 시장 규모는 2000억엔으로 추정된다.니치아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경영부실 산하기관 예산 깎는다

    얼마전 정부의 한 고위공직자는 정부부처의 고질적 행태를 이렇게 꼬집었다.“(공무원들이)일하는 패턴이 크게 두가지다.하나는 산하단체를 만들거나,또 하나는 무턱대고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것이다.” 부처들은 낙하산 인사 등으로 산하단체를 주무르는 맛에 산하단체를 우후죽순 격으로 만든다는 말도 덧붙였다.이들 산하기관은 방만경영 등으로 국민의 혈세를 축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천문학적인 적자를 내면서도 고액의 연봉을 챙기는 등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이같은 모럴 해저드에 강력한 제동이 걸리게 됐다.기획예산처는 지난해 말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럴해저드도 강력 제동 예산처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90여개 정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실적 등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중 일제히 경영평가를 할 계획이다.정부출연금이나 정부위탁·독점사업 수입금의 최근 3년 평균액이 50억원을 넘는 곳이 대상이다. 해당기관은 오는 4월중에 발표될 예정이다.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마사회·수출보험공사·한국방송광고공사·국민체육진흥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교통안전공단·한국전산원·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지역난방공사·대한주택보증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관은 4월말까지 올해 경영목표를 주무부처에 제출해야 하고,주무부처는 6월말까지 산하기관별 경영평가지표 등을 담은 ‘경영평가매뉴얼’을 작성,통보한다.해마다 이뤄지는 경영평가에서 성적이 저조하면 예산 삭감 등 조치가 취해지는 등 사후평가가 엄격하게 실시된다. ●낙하산 인사 어려워진다 산하기관마다 들쑥날쑥했던 기관장 선임방식도 단순화된다.민간위원이 과반수인 기관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공모를 통해 선정된 후보군 가운데 기관장을 뽑아 낙하산 인사의 소지가 사라지게 된다.주무부처 장관은 기관장과,기관장은 나머지 임원과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하는 ‘책임경영체제’가 구축된다.많은 국민을 고객으로 하는 기관은 매년 한차례 이상 고객만족도 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같은 규정은 나머지 400여개 산하기관에도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예산처 관계자는 “법 적용 대상이 아닌 곳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 관리토록 각 부처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490여개 산하기관의 연간 예산은 187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1.4% 규모다.올해 정부예산(118조 1000억원)보다 많다.관계자는 “산하기관 관리방식이 사전통제에서 사후평가로 바뀌면서 경영 효율성과 책임·투명경영 풍토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시론] 평준화 폐지론 안된다

    주무장관이 바뀐 탓일까?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한 거친 ‘도발’이 전개되고 있다.상황이 달라진 듯하니 조심할 것 없이 이 참에 쐐기를 박아야 한다는 판단이 선 모양이다. 이번에는 자칭 타칭 우리나라 ‘제일’의 대학 교수들이 집단적으로 나섰다.평준화가 계층간 교육불평등의 주범이라는 것이다.이에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은 덩달아 신이 나 표정관리가 잘 안 될 정도다.줄기차게 설파해온 ‘속설’의 정당성이 입증되고 평준화 폐지가 기정 사실인 양 기세등등하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는 허망한 소동일 따름이다.왜 그런가? 견강부회식 주장으로 일관하면서 정작 교육적 안목은 결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대로 상징되는 입시경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오만과 편견을 발견할 수 있을 뿐이다.교육의 성과는 오로지 세칭 ‘일류대’ 진학으로 판가름난다.그런 그들에게 평준화정책은 “저소득층의 서울대 입학 가능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받아들여질 따름이다.그런데 평준화 이후 오히려 부유층 자녀가 서울대에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 이제 폐기해야 한다는 식이다.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객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스스로 ‘고백’하고 있듯이 ‘어떠한 입시제도의 변화도 사교육의 놀라운 적응력을 통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우리나라와 같이 천박한 시장질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또 교육제도를 통해 제아무리 공정하고 ‘교육적인’ 경쟁의 질서를 마련하더라도 사회여건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헛일이 되기 십상이다.세칭 ‘일류대’ 출신자들이 정치·경제·문화·교육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현실이지 않은가? 오죽하면 학벌타파와 대학서열 완화가 국가적 의제로 될 정도이겠는가. 계층간의 교육불평등이 고교평준화 때문이 아니란 뜻이다.입신출세주의에 병든 사회풍토,창궐하는 사교육시장 방치,힘있고 가진 자 중심의 국가정책 등이 문제의 근원인 것이다.이런 사실을 외면한 채 부유층 자녀들이 서울대에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평준화정책에 대한 마녀사냥을 위해서다. 그러나 평준화가 계층간의 교육불평등을 완화시키는 데 역부족이라면 몰라도 그 원인이라 지목하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친 처사다.그야말로 특별한 가치관에 사로잡힌 ‘지식인’이 아니면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다. 사회적 합의를 통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날이 갈수록 계층간의 교육불평등이 심해지는 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입학 쿼터제를 통해서라도 교육불평등을 시정해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영국의 정책당국자의 고민을 들어보지 못했는가? 부유층 자녀가 다니는 귀족 사립학교 출신자들이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을 독점하기 때문이다.그뿐만 아니다.평준화 폐지론자들이 자립형 사립고의 모델로 치켜세웠던 영국의 자율학교는 이미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계층간의 교육불평등을 심화시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주범으로 판명되어 폐교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정보도 특목고를 확대하고 자립형 사립고와 외국인학교를 도입하라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사실에 대한 왜곡을 일삼으면서까지 자신들의 편협한 주장과 이해를 관철시키려 할 뿐이기 때문이다. ‘실증분석에 기초한 교육개혁’을 말하고 있지만,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구진 역시 마찬가지다.‘교육의 실물’에 무지한 것은 물론 단편적인 숫자놀음 뒤에 견강부회식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부유층 위주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한 격이니 어찌 딱하다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 교육학
  • 민노당 “전국구포함 15석 자신”/권영길대표 신년회견

    민주노동당이 4·15총선에서 15석 획득을 목표로 내걸고 총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까지 추진해 보겠다는 야무진 의욕도 내비쳤다. 민주노동당 권영길(사진)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과 비례대표 15% 득표를 통해 총 15석의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겠다.”면서 “이번 총선을 명실상부한 정책선거와 진보정당 원내진출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영남권에서 5명 이상,서울·경기·충청권에서 1명 이상 당선자를 낼 수 있으며 1인2표제 정당투표제에서 최소 5명 이상 당선자를 낼 것”이라고 세부 목표를 덧붙였다. ●“불법 대선자금·국고보조금 상계를” 권 대표는 또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불법대선자금 물타기용 개헌론,정략적인 청문회 개최 주장 등을 조목조목 비판함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도 총선승리를 위해 국정을 이용하는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등 “당리당략을 위해 벌이는보수 3당의 정치공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마련한 정치개혁안 즉각 수용 ▲지구당별 선거비용 1억원 미만 사용 및 위반시 의원직 사퇴 ▲선거자금에 대한 시민단체 감사활동 보장 ▲밝혀진 불법대선자금 규모만큼 국고보조금을 포기할 것 등을 제안했다.또한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5000만원 이하의 선거비용 사용,시민단체 회계감사 수용 등을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를 위해 각 당 대표들에게 TV 토론을 제안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총선레이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민주노동당은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5∼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자민련을 제치고 안정적인 4당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태다. ●“北송금 특별사면 국민합의 필요” 한편 권 대표는 창원,울산 등 영남 일부 지역에서 열린우리당과 공천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열린우리당이 진정으로 정치개혁을 바란다면,그리고 한나라당의 지역독점을 깨기 원한다면 이 지역에 후보를 내지 말 것”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대북송금특검 관련자 사면에 대해서는 “대북송금 특검에 원칙적으로 반대입장이었고,특별사면복권 의사가 있다면 그 이전에 국민적 합의를 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해 암묵적으로 동의할 뜻을 내비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EU, MS독점 제재 임박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유럽내 공정 경쟁 관련법 위반과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에 대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제재가 임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FT는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집행위원회의 경쟁담당 부서가 이같은 잠정 결론을 내리고 MS에 벌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3년 반 동안 끌어온 EU 경쟁정책당국의 MS에 대한 반독점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그만큼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은 줄어들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MS의 EU 반독점법 위반 여부는 유럽에서 최대의 반독점법 위반 관련 사건인 데다 전세계 정보기술 산업에서 MS가 차지하는 비중과 향후 관련 기술정책에 미칠 영향,미국과 EU관계 등과 복잡하게 맞물려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EU 집행위가 수주내에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의 반덤핑관세 산정방법이 WTO규정에 위배된다며 제소할 방침이어서 이번 결정이 미국과 EU간 다른 통상 현안들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그동안 EU 경쟁정책당국은 MS에 벌금을 내고 윈도 프로그램에서 비디오 재생 소프트웨어인 미디어 플레이어를 풀도록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U는 경쟁정책당국이 마련한 제재 초안은 현재 다른 부서들이 법적인 하자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의 견해를 들은 뒤 10개 신규 회원들이 가입하는 오는 5월1일 이전에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EU 집행위는 MS의 윈도 프로그램에서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거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는 MS에 대해 지금까지 부과된 조치중 가장 강력한 것들 중 하나이다.EU 집행위는 미 법무부가 지난 2002년 같은 혐의로 MS와 합의를 이룬 점에 일단 기대하며 MS에 대한 제재가 미·EU간 무역분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MS는 이번 사건 이외에도 윈도 XP가 무선통신,디지털 음악과 영상 배포 및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EU 집행위에 피소된 상태다. 미국과 EU는 현재 해외판매법인(FSC) 면세법과,징수된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피해업계에 나눠주는 내용의 버드 수정법,유전자변형식품(GM),이라크 재건사업 등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식거래 수수료 자율화 추진

    증권사도 은행처럼 우수고객에게는 주식거래 수수료를 깎아줄 수 있도록 수수료를 자율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서울보증보험과 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각각 독점하고 있는 신원보증보험과 광고시간 판매도 일반 보험사와 민간 광고공사 등에 복수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자유로운 시장경쟁과 소비자권익 보호에 위배되는 174개 규제를 골라내 올해 안에 폐지 또는 개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해당사자들의 반발과 관계부처간 이견이 예상돼 추진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174개 규제는 전문학자들의 모임인 ‘규제학회’와 공동으로 추려냈다. 가격경쟁을 제한하는 대표적인 규제로는 증권수수료 차별금지 제도가 지목됐다.현행법은 증권사에 대한 고객 기여도나 이용실적 등에 관계없이 무조건 동일한 수수료를 물리게 돼 있다.이 규제가 폐지되면 단골고객은 싼 값에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반면 뜨내기 고객은 비싼 수수료를 물게돼 증권사에도 은행처럼 ‘주거래’ 개념이 생겨날 전망이다. 취직할 때 많이 제출하는신원보증보험도 복수판매가 추진된다.지금은 서울보증보험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복수판매가 정착되면 고객은 일반 보험사에서도 손쉽게 보증서를 뗄 수 있게 된다.경쟁체제에 따른 수수료 인하도 기대해볼 수 있다.하지만 가뜩이나 허약한 서울보증보험의 생존기반을 위협하는 방안이어서 재정경제부의 반대가 예상된다. 코바코의 광고시간 독점판매 폐지는 몇 년전부터 추진돼 왔으나 민간 방송광고공사(미디어랩) 신설 숫자를 두고 문화관광부와 규제개혁위원회의 의견이 엇갈려 답보된 상태다.방송사가 외주제작 프로그램을 일정 비율 이상 반드시 방영토록 의무화한 규정도 고칠 계획이지만 300여 영세 외주업체들의 반발을 극복해야 한다.이밖에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제약회사와 의약품을 직거래하는 방안 ▲외국상표의 국내 사용권 독점자가 국내에서 단순히 제조·판매만 할 때는 다른 사람도 해당 외국상표를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공정위는 관계부처 및 업계와의 의견조율을 거쳐 최종적으로 개선대상규제를 확정한 뒤,가급적 일괄정리법을 제정해 가을 정기국회때 한꺼번에 처리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로템 독점 무너진 전동차 1량가격 3억여원 떨어져

    서울지하철공사는 로템이 독점하던 전동차시장에 디자인리미트의 신규 진출로 전동차 1량 가격이 12억원에서 8억 3000만원대로 대폭 떨어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사가 당초 전동차 구입을 위해 책정해 놓은 예산은 635억 5000만원. 그러나 전동차시장이 경쟁체제로 바뀌면서 조달청이 게시한 입찰 공고 추정가격은 493억 7500만원으로 무려 141억 7500만원이나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 9월 로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서울시 지하철 9호선의 전동차 낙찰가격은 1량에 14억원으로 이번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예상 구입가보다 6억원 가까이 비싸다. 공사는 1980년 투입된 지하철 2호선 전동차의 내구연한이 2005년으로 다가옴에 따라 신형 전동차 54량과 개조 전동차 15량에 대해 오는 28일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디자인리미트는 철도차량을 공급했던 해태중공업을 1998년 인수했으며, 최근 일본 히다치와 전동차 제작 기술제휴를 맺고 국내·외 전동차시장에 뛰어들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미군단독 위생점검 못받겠다”동두천시 업주들 반발

    경기 동두천시 등이 외국인전용업소에 대한 미군 단독점검을 허용하려 하자 업소측이 반발하고 있다.단속이 많아지는 것이 솔직히 싫고 ‘주권국가의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라는 것이다. 미2사단 민사참모와 동두천·의정부·파주시 위생담당자들은 최근 동두천 미2사단에서 ‘한·미합동 위생점검 준비회의’를 갖고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실시돼 온 연 2회정도의 합동위생점검을 공식화·정례화하고,미군측에 별도로 연 2회 단독점검을 허용키로 합의했다. 미군측은 해외주둔 미군출입 업소의 위생과 안전대책을 강화하라는 본국의 지시에 따라 연 4회의 정례 합동단속을 요구했고,동두천시 등이 단속인력 동원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2회 이상의 단속이 어렵다고 하자 나머지 2회를 단독으로 실시하겠다고 나섰다.그러나 특수관광협회 동두천지부 김종구(65) 지부장은 “ 미군에 단독 점검권한을 주는 것은 주권국가의 자존심에도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 [열린세상] 노동문제의 해결 조건

    한국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문제이고,경제문제 해결의 관건은 노동문제에 있다.노동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는 한국의 경제성장 시계는 거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노동문제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국민소득 2만달러가 아니라 5000달러 국가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사관계 불안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고 일반 국민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고통,언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지 모르는 샐러리맨들의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또한 같은 일을 하면서 임금은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서러움,임금인상 요구마저 하기 어려운 하청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답답함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의 노동문제가 총체적 위기상황에 빠져있는데도 노사정의 대립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노동계는 파업으로 자신의 요구를 밀어붙이고 있고 악화되는 근로자들의 생활문제를 정부가 해결하라고 요구하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정부는 노동문제를 금방 해결할 듯이 큰소리를 치고 있으나 실제 바뀌는 것은 없다.특히 정부의 오락가락한 태도는 오히려 노동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국내기업들은 국내투자를 멈추고 해외진출에 치중하고 있다.게다가 중국이 블랙홀처럼 한국경제를 빨아들이고 있다.대한민국의 산업기반이 붕괴되는 위기에 봉착할 수 있는 것이다.수년 내에 한국의 핵심 산업이 중국에 떠밀려 나가고 한국경제는 중국에 예속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는 단순한 기우만은 아니다.그뿐만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은 수많은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많은 국민도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노동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문제는 노동문제를 해결할 주역인 노동계와 경영계뿐 아니라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일반 국민들은 노동계에 대해서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일부 근로자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고,경영계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회계 관행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그리고 정부에 대해서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총체적 위기상황에 빠진 한국의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한국이 처해있는 노동문제의 실상과 원인을 냉정하게 진단해야 한다.그리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노사정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인식을 공유해야 할 것이다.또한 노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 노사정이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어야 할 것이다. 사실 노동문제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따지고 보면 문제에 대한 인식과 처방이 노사정 사이에 워낙 다른 데 있다고 할 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장만 옳고 상대방의 주장은 틀리다는 식으로 임하다 보니 갈등만 확인할 뿐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지 못했고 노사정위원회와 같은 대화기구도 공전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의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가 노동정책의 철학을 확립해야 한다.우선 노동문제를 정치적인 논리로 해결하려는 생각은 금물이다.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도를 밟아야 한다.이렇게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노사를 탓하기보다 정부는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정부가 노동문제의 악화를 방치하게 된 원인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실업문제가 사회적으로 불거지면 임기응변적인 대책을 만드는 데 급급하지 않았는지,근로복지문제에 대해서는 생색이나 내는 대책은 만들지 않았는지,불법적인 노사분쟁이 터져도 여론이나 살피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총체적 위기에 처해있는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범국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대통령과 정부는 노동개혁과 정책을 독점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특히 입법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는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현실과 괴리되어 있는 법제도가 많고,변화하는 노동환경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미비한 법제도도 많기 때문이다.이러한 법제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정책청문회 등을 활용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 교수 분쟁해결연구센터소장
  • 케이블·위성TV 설특집 ‘볼만하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케이블·위성 TV들이 지상파 방송 못잖은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캐치온은 ‘흥행작 베스트5’를 마련,최신 영화 다섯 편을 연휴 첫날인 2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후 10시에 내보낸다.23일에는 장진영·엄정화 주연으로 흥행에 성공한 로맨틱 코미디 ‘싱글즈’를,25일에는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손잡고 코믹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한 정우성의 ‘똥개’를 만날 수 있다. 투니버스는 23일 2000년 부산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일본 애니메이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극장판을 무삭제 원어판으로 방송한다.100% 디지털 방식으로 3년 동안 4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한 중편 애니메이션이다. TCM&클래식무비는 2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신상옥 감독 특집을 꾸민다.이수일과 심순애의 이야기를 다룬 ‘장한몽’을 시작으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벙어리 삼룡이’‘대원군’‘궁녀’를 연속 방영한다.이 채널은 또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에바 가드너,페이 더너웨이,존 웨인 등 할리우드 대스타들의 숨은 걸작들도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차이나TV는 ‘쿠킹 차이나’가 눈에 띈다.22·23일 오후 5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국내 최고의 중국요리 전문가 이향방의 정통 중국식 조리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듯.또한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 시황제의 일대기를 그린 33부작 대하 역사극 ‘진시황’을 21일부터 중국CCTV와 처음으로 동시방영한다. 오락채널 XTM은 23일 오후 4시 북한의 ‘제1차 대황소상 전국 근로자들의 TV 민족 씨름경기’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KBS 스카이 스포츠는 격투기 마니아를 위해 일본 NTV에서 선보인 ‘2003 이노키 본바이에’를 독점 방송한다. 박상숙기자 alex@
  • 저질필터 사용… 유독가스 차단 23초뿐/국민 잡을 ‘국민 방독면’

    불과 23초밖에 유독가스를 차단하지 못하는 방독면이 대량 보급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정부의 국민방독면 보급사업 과정에서 성능미달 방독면이 일부 납품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국민의 정부 당시 전국에 보급한 국민방독면 일부가 성능시험과 납품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단서를 포착,방독면 독점공급업체인 S물산 회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비리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회사 관계자 3,4명에 대해 다음주중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S물산이 2001년 1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50억원 상당의 방독면 17만개를 독점 납품하면서 성능검사기기 조작 등을 통해 고가의 일제 흡습제(필터) 대신 일산화탄소를 제대로 정화하지 못하는 저가의 미제 흡습제를 사용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수사과정에서 성능시험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는 “화재가 났을 때 건물 밖으로 대피하려면 적어도 3분은 견뎌야 하는데 이 방독면으로는 23초밖에 견디지 못해 오히려 더 빨리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납품비리 무마 과정에서 S물산측이 국회 행자위 소속 K의원 보좌관인 박모씨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또 행자부·경찰청·조달청 소속 공무원들에게도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행자위 소속 의원들이 방독면 생산업체를 비호하고,S물산측이 비자금 10억여원을 조성,뇌물로 사용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의원은 “박 보좌관이 지난해 9∼10월 S물산측으로부터 2000만원을 빌려 썼다는 말을 지난 2일 뒤늦게 듣고 박 보좌관을 해임했다.”면서 “그전에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S물산은 경찰이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하자 같은 해 11월부터 방독면 17만개를 리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S물산 관계자는 “제품을 출고할 때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행자부의 보완요구 사항을 수용,2차례 밀봉 포장을 뜯고 재포장하는 과정에서 정화통의 활성탄이 습기에 노출됐다.”면서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약간의 변화가 예상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방독면 보급사업을 담당한 행자부 민방위운영과측도 “제품을 리콜한 것은 검사 과정에서 습기가 들어가 흡습제 성능이 떨어졌을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면서 “값싼 미제라고 해서 성능이 일제보다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민방독면 보급사업이란 일본 지하철 독가스 살포 사건 등 1997년 국내외에서 대형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내놓은 재해 예방대책.당시 3%에 불과했던 방독면 보급률을 48%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2007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1661억원 상당의 방독면 2253만개를 보급하기로 했다.지금까지 500만여개가 보급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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