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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 극 ■ 지상의 모든 밤들 31일까지 혜화동1번지. 성매매특별법으로 당국의 단속을 피해 쫓겨다니는 업소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연민의 시선으로 보듬는다. 김낙형 작·연출, 이영숙 손용수 최영환 출연.(02)762-0010. ■ 영영 이별 영 이별 2월19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청계천 영도교에서 단종과 이별하고 한많은 인생을 살아온 정순왕후의 일대기를 그린 윤석화의 1인극. 김별아 작·임영웅 연출.(02)334-5915. ■ 그놈, 그년을 만나다 31일까지 정보소극장. 남녀의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로맨틱 코미디. 이도엽 연출, 이재룡 최윤석 출연.(02)745-0308. ■ 육분의 륙 1월1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러시안룰렛 게임의 행위를 빌려 인간의 기만성과 허위의식을 고발. 이해제 작·연출, 유지태 장현성 출연.(02)541-4519. 뮤 지 컬 ■ 천국과 지옥 1월8일까지 게릴라극장. 그리스 신화속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신화를 비틀어 해석했던 오펜바흐의 오페레타가 21세기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부활한다. 김현영 각색, 남미정 연출, 임정도 박채연 출연.(02)763-1268. ■ 록키 호러 쇼 1월15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기성문화와 위선에 정면도전하는 파격적이고 유쾌한 컬트 록 뮤지컬. 홍록기 연출, 김태한 조서연 출연.(02)516-1501. ■ 매직 카펫 라이드 1월15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 록밴드 자우림의 음악 30여곡을 드라마와 결합시킨 판타지 뮤지컬. 이해제 작·이현규 연출, 김선미 최재웅 출연.(02)747-2050. ■ 오!당신이 잠든 사이 1월8일까지 연우소극장.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장유정 작·연출, 김혜성 작곡, 정새결 이주원 출연.(02)762-0010. ■ 유린타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싼 가상 현실을 통해 부조리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코믹 뮤지컬. 김재성 연출, 강필석 이학민 고명석 출연.1588-7890. ■ 헤드윅 무기한 라이브극장.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의 성 정체성 고민을 강렬한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록 뮤지컬. 이지나 연출, 송용진 김다현 엄기준 서문탁 출연.1588-7890. 미 술 ■ 세화견문록 2월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설날 아침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잡귀를 쫓는 내용을 담은 그림 ‘세화’(歲)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 16명의 현대판 세화도가 선보인다. 전통적 세화가 회화, 설치, 영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로 변신을 꾀했다.(02)580-1300. ■ 게오르그 바젤리츠 동판화전 독일 신표현주의를 이끌어온 대표작가의 동판화 시리즈 35점. 나무연작으로 독일의 전통성을 상징하는 나무를 실제 자연과 달리 거꾸로 표현된 은유적 형상으로서의 나무를 보여준다. 내년 1월10일까지 서울 잠원동 필립강 갤러리. (02)517-9092. ■ 빌브란트 특별전 20세기 최고의 심상 사진의 대가인 영국출신 빌 브란트의 사진 40점 전시. 대부분 빌 브란트가 40대 중반 실험적인 광각 렌즈로 원근이 왜곡되고, 디테일에 집중하거나 여성의 누드사진으로 그의 사진 정수이자 누드사진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 관훈동 김영섭사진화랑. (02)733-6331. 콘 서 트 ■ 제야음악회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꽃과 리본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무대. 선율과 함께 춤추는 불꽃놀이. 축제분위기로 꾸며지는 제야음악회의 장면들이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소프라노 문혜원, 바리톤 김관동의 화려한 협연무대가 이어진다.(02)580-1476. ■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송년음악회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4. ■ 서울바로크합주단 송년콘서트 29일. (02)1588-7890. ■ 퀸테센스 색소폰 퀸텟과 함께하는 Farewell 2005콘서트 30일 호암아트홀. (02)1588-7890. ■ 신년음악회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1588-7890. 어 린 이 ■ 할아버지 보물창고 1월1∼22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삭막한 도심속 보물창고에서 벌어지는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의 한바탕 대소동.(02)396-5005.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와 이웃 친구 뭉치의 우정.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 호두까기 인형 1월22일까지 웅진씽크빅아트홀. 크리스마스 이브날 맘씨 착한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모험을 그린 가족뮤지컬.(02)739-8288.
  • 美 위성GPS 독점 깬다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유럽연합(EU)과 유럽우주국(ESA)이 34억유로(약 4조원)를 들여 위성 내비게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갈릴레오 프로젝트’가 28일 첫 걸음을 뗀다. ESA는 이날 오후 2시19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첫 시험 위성 ‘지오베(GIOVE)A’호를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실어 발사한다. 영국의 SSTL사가 제작한 무게 602㎏의 이 위성은 지상 2만 3000㎞ 궤도에 진입한 뒤 모든 GPS의 요체가 되는 원자시계 작동 테스트 등을 실시하게 된다.●갈릴레오 프로젝트는 이번에 발사될 지오베A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우주에 쏘아올려질 30개의 위성 가운데 첫번째 위성이다.EU와 ESA는 미국의 전 지구 위치파악 시스템(GPS)에 맞서 미래의 민간 내비게이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30개 위성이 모두 쏘아올려지는 2010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두번째 시험 위성 지오베B를,2008년까지는 4개의 실무 위성을 잇따라 쏘아올릴 계획이다. 네트워크가 완비되면 개인들은 m단위까지 정확성이 담보된 위치 측정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투자한 기업들은 ㎝단위까지 정밀한 서비스를 유료화할 수 있다.각국 정부기관들은 테러 위기 등에 대처하기 위한 공공 통제수단과 인명 수색과 구조를 위해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된다.●미국 GPS와 무엇이 다른가 애초 군사 목적으로 개발된 미국의 GPS와 달리 갈릴레오는 순전히 기업 등의 투자로 추진되는 민간 프로젝트다. 지난 1970년대 초 첫 위성이 발사된 GPS와 달리 갈릴레오는 그동안의 위성 기술 발달에 힘입어 정밀성이 한층 높아진다.GPS가 복잡한 도심이나 건물 안, 나무 아래에 취약점을 보인 것과 달리 갈릴레오는 m단위까지 위치 측정이 가능할 정도로 정밀성이 향상된다. 또 갈릴레오는 위치 파악에 잘못이 발견되면 이를 스스로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자기고백’ 프로그램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영국의 BBC는 전했다.이 프로젝트는 에어버스나 아리안로켓처럼 위성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유럽의 독자적인 주권을 확보하려는 정치적 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다고 BBC는 지적했다.lotus@seoul.co.kr
  • [시론] 줄기세포 사건과 챌린저 폭발/신택현 서울산업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시론] 줄기세포 사건과 챌린저 폭발/신택현 서울산업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온나라가 이념논쟁에 휩싸였던 한해가 저무는가 싶더니 충격적인 ‘줄기세포’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국민 영웅 황우석 교수의 학문적 성과와 역량은 물론 인격의 무오류성까지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열렬한 성원을 보냈던 대다수 국민과 치유의 그날을 위해 절절한 염원으로 기다려온 장애우들의 가슴에는 영원히 씻지 못할 상처가 남게 되었다. 이같은 엄청난 일이 왜 생긴 것일까? 항간에서는 황 교수 개인의 지나친 과욕과 사익을 도모하려는 주요 당사자간의 이해다툼을 원인으로 든다. 분명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가 개인 수준의 인간적 오류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한편 이번 사태는 개인이나 집단의 상호의존관계와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담합집단(coalition) 형성이라는 맥락에서도 원인을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이번 사태는 지난 1986년 미국 챌린저호 폭발사고와 매우 흡사하다. 당시 미국정부는 최강국의 위상을 견지하고 국민의 자존심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소련과의 우주경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 상황은 바이오산업 육성과 선점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정권의 치적과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려 했던 현 정부의 입장과 매우 유사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미국 정부의 후원과 국민의 기대 속에 우주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지만 저조한 성과에 조급증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NASA는 가시적 성과를 통해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얻고 정부의 전폭적인 자금지원을 획득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황우석 사단의 경우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기 위해 단기간에 뭔가를 보여주어야 할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미국이나 우리 모두 정부와 연구조직이라는 두 주체가 서로의 이해를 위해 담합집단을 형성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여기에 또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주체가 담합집단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우주선 발사 보조장치의 독점공급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도모하려던 티오콜사가 있었다. 우리는 미즈메디와 섀튼 교수 등 미래 이익을 기대한 여러 개인과 집단이 논문 공동저자라는 형태로 담합집단에 참여했다. 밝은 미래가 보장된 듯 보이던 두 담합집단이었지만 급기야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우주선 발사 전날, 보조장치의 기술적 결함에 따른 우주선 폭발가능성을 우려한 티오콜사 내부의 전문기술자 집단이 우주선 발사 연기를 강력히 요청했다. 하지만 NASA와 티오콜사의 절박한 이해관계에 묻혀 이같은 요구가 묵살되면서 결국 챌린저는 이륙 직후 폭발과 함께 공중분해되는 운명을 맞는다. 우리의 경우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내부연구진의 이의제기가 묻혀지는 듯했지만 언론제보로 사회문제화하면서 담합집단 이탈 당사자들에 의한 폭로와 떠넘기기로 어지러운 공방과 반전을 거듭하다 논문조작의 전모가 드러났다. 이 점이 미국과 다르고, 더 큰 재앙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선 천만다행이다. 향후로도 줄기세포 사태같은 재앙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 온 국민의 염원이겠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결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사태가 반면교사의 역할은 하겠지만 원래 인간과 조직의 속성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런 중에도 다행스러운 것은 황 교수의 비윤리적 행보에 제동을 건 젊은 과학자 집단 등 우리 사회 저변에 자리하고 있는 건전한 자정능력이다. 대형 참사를 경험한 미국이지만 지금도 우주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알려지지 않은 역량 있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들 건전한 연구자들이 있는 한 우리 사회와 과학의 미래는 밝기 때문이다. 신택현 서울산업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 강남구 ‘소각장 딜레마’

    그동안 서울 강남구만 사용해 왔던 강남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을 인근 자치구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3일 지난해 시가 강남자원회수시설의 쓰레기 반입 수수료를 인상하자 이에 반대해 강남구가 제기한 행정소송이 서울행정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조례개정을 통해 자원회수시설 쓰레기 반입 수수료를 수도권 매립지 수준인 t당 1만 6320원에서 7만원으로 대폭 인상한 바 있다. 단, 자원회수시설 이용률이 40% 이상이 될 경우 쓰레기 반입 수수료를 수도권 매립지 수준으로 감면해 주도록 하는 예외 규정을 뒀다. 현재 강남자원회수시설은 강남구만 이용하기 때문에 평균 이용률이 1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앞으로 쓰레기 반입 수수료를 4배 이상 지불해 가며 강남자원회수시설을 ‘독점 이용’하거나, 인근 자치구의 쓰레기를 받아 자원회수시설 이용률을 40% 이상으로 높이는 ‘공동 이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 11월의 경우 강남구는 하루 평균 227t의 쓰레기를 반입했으며, 인상된 금액을 적용할 경우 강남구는 하루에 1200여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 한상렬 청소과장은 “강남구가 막대한 예산 지출을 감수해 ‘독점 이용’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여론도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에 무게가 있기 때문에 강남구도 방침을 선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남자원회수시설을 필두로 나머지 양천·노원 자원회수시설도 공동이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은 강남·양천·노원·마포구 4곳에 마련돼 있다. 이 가운데 마포자원회수시설만 공동 이용하고 있을 뿐 나머지 세 곳은 해당 자치구만 단독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평균 가동률은 20% 정도에 그치고 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MS, 매일 25억원 벌금 위기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에서도 반독점 위반과 관련해 거액의 벌금이 부과될 위기에 처했다. 유럽연합(EU)은 MS가 내년 1월25일까지 반독점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원 판결 1년째인 지난 15일부터 소급해서 최고 200만유로(약 25억원)의 벌금을 매일 부과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명령 불이행을 이유로 EU가 벌금을 물리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MS에 대한 시정 명령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EU 집행위는 MS의 ‘윈도미디어플레이어’ 끼워팔기를 경쟁법 위반이라며 4억 9700만유로(약 62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경쟁업체가 MS의 윈도 운영시스템에서도 작동이 원활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 정보를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MS는 “정보 공개가 윈도 복제본을 낳을 것”이라고 반발하며 EU 1심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해 12월15일 이를 기각하고 EU 집행위의 시정 명령을 이행하라고 판결했다. 닐리 크뢰스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에서 “MS에 모든 기회를 주었으나 이제 공식 절차를 밟아 이행을 강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는 MS가 이번에도 따르지 않을 경우 일일 벌금 부과액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재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MS는 즉각 반박했다. 법률고문인 브래드 스미스는 “EU의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EU가 계속 새로운 요구를 내놓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볼멘소리다. MS에 대한 제재는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앞서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는 MS의 끼워팔기에 330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지난 1998년에는 미 법무부와 주정부에 반독점 소송을 당해 한때 회사분할 명령을 받았다. 일본 공정위의 제재도 받았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황우석 조사’ 중간발표] “줄기세포 기술 여전히 최고수준”

    황우석 교수팀이 ‘해체 위기’까지 몰리면서 국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 분야에서 ‘독점적 우위’는 상실했더라도 국내 연구진들의 기술력이 뛰어난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미국 등 선진국에 열세인 성체줄기세포 분야에 대해서는 분발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경우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와 차병원, 미즈메디병원 등이 주축을 이룬다. 이들은 세계적 권위의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관으로도 등록돼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박사는 배아줄기세포와 관련된 미국 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차병원은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난자은행을 설립했다. 미즈메디병원은 줄기세포 연구개발업체인 메디포스트와 함께 경기도 판교에 줄기세포연구소와 줄기세포치료센터를 공동 설립키로 했다.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의 장점을 융합하는 연구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줄기세포 전문가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다만 미국과 영국 등이 대규모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바짝 추격해오고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체줄기세포는 골수와 제대혈 등에서 조직이나 기관으로 분화되지 않은 것으로, 그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효용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주춤하는 사이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성체줄기세포 연구는 미국이 독보적이다. 미국과 독일 등에서 이를 이용해 심장병, 파킨슨씨병, 급성신부전증, 소아 당뇨 등을 치료하기도 했다.성체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40일만에 척수가 재생하는 환자도 나왔다. 반면 국내 연구진들은 선진국들과 기술력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가톨릭대 대전 성모병원이 최근 하반신 마비환자를 상대로 성체줄기세포 이식수술을 하는 등 성체줄기세포 치료법이 실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단계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상품]

    ●한국네슬러 깊고 부드러워진 맛과 향을 담은 ‘테이스터스 초이스’오리지널, 마일드 모카, 디카페인 커피 3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클린 컵 공법으로 커피 추출과정에서 생긴 잔여물을 분리해 맛이 깔끔하다.170g 6000원.●미국 컨스텔레이션 세계 최초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골드 바인(Gold Vine)’을 선보였다. 포도 주스를 만드는 콩코드 품종으로 만들어 맛이 달콤하다. 붉은색을 띠며 가볍고 부드럽다. 매운탕이나 삼겹살, 통닭구이, 피자와 잘 어울린다고.●롯데제과 건강식품 헬스원은 스웨덴의 바이오가이아사의 세계특허 제품인 루테리유산균을 독점 공급받아 ‘루테리플러스’를 내놓았다. 루테리는 강한 위산에도 죽지 않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 배변을 원할하게 해준다.27g 4만 5000원. ●좋은사람들 1925세대 감성 내의 ‘예스’가 2006년 개띠 해를 맞아 ‘바우와우’ 시리즈 출시했다.‘달려라 바우와우’ 만화에서 쫑긋 선 귀와 한쪽 눈에 크게 찍힌 점 등으로 인기를 얻은 불테리어 종을 캐릭터화한 것. 여성 브라·팬티세트는 2만 7000원, 이지웨어 팬츠는 2만 7000원.●해태제과 올 겨울을 겨냥해 고급형 샌드 아이스크림 ‘와프레’를 새롭게 선보였다. 와플 모양이지만, 겉면이 바삭바삭하지 않아 부드럽고 촉촉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간에 달콤한 호떡 시럽을 넣은 것이 특징.800원.●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주재료로 한 뜨거운 라떼를 선보였다. 매장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아이스크림을 따뜻한 음료로 만들어준다. 핫초코, 카페 라떼, 모카 라떼, 그린티 라떼, 카라멜 라떼 등 5종류.2900원.●한국크로락스 자동차 전용 카샴푸인 ‘아머올 파워 워시젤’과 젖은 차량에 사용이 가능한 ‘아머올 고광택 왁스젤’을 내놓았다. 물에 희석할 필요없이 바로 스폰지나 차량에 묻혀 세척할 수 있다.5900∼9800원.
  • 중등종교사학 교사 “폐교선언 불복종” 전문대학장協 “신입생 모집 않을것”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개정 사립학교법 평가 토론회’를 열고 사학법 개정이 정당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인 김한성 연세대 법학부 교수는 ‘개정 사학법의 헌법적 평가’라는 발제문에서 “우리나라 사학은 학교 운영자금의 대부분을 국가에서 받았으므로 재단이 운영을 독점해야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종교의 자유 침해 주장에 대해서는 1989년 대법원 판결을 예로 들며 “종교단체에서 세우는 학교도 학교법인인 이상 교육법의 규제 대상임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중등종교사학교사 대표자들도 이날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사학의 폐교 선언에 결코 따르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학교를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한국전문대학학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긴급 학장회의를 열고 헌법소원 제기와 법률 불복종운동,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지, 학교 폐쇄 등 한국사학법인연합회가 결정한 대정부 투쟁 계획을 적극 지지하고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전국교수노조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교수단체연대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법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이존수전/30일까지 서울 관훈동 그린갤러리 학·호랑이 등 자연과 동·식물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풍토에서 만나는 거룩한 생명의 신비와 비인간적인 현실 등을 표현하고 있다.70여점의 유화 소품 전시.(02)723-7892. ■ 김남용전 ‘기억속의 풍경’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업하는 김씨의 작품에서는 작가의 예술적 고뇌와 고요함,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화려하거나 현란한 색채를 배제하고 몇개의 선으로 추상적 흔적의 절제된 표현과 미의식이 살아움직인디.28일까지 서울 가회동 갤러리 마노.(02)741-6030. ■ 김수남 사진전 25년동안 전국을 다니며 한국의 굿을 사진으로 찍었다. 한국 샤머니즘과 전근대적 시골 여성문화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내년 2월12일까지 경기도 사진갤러리 와.(031)771-5454. ●뮤지컬 유린타운/23일부터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싼 가상 현실을 통해 부조리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코믹 뮤지컬. 김재성 연출, 강필석 이학민 고명석 출연.1588-7890. ■ 록키 호러 쇼 1월15일까지 코엑스 콘퍼런스룸. 기성문화와 위선에 정면도전하는 파격적이고 유쾌한 컬트 록 뮤지컬. 홍록기 연출, 김태한 조서연 출연.(02)516-1501. ■ 매직 카펫 라이드 1월15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 록밴드 자우림의 음악 30여곡을 드라마와 결합시킨 팬터지 뮤지컬. 이해제 작·이현규 연출, 김선미 최재웅 출연.(02)747-2050. ■ 겨울나그네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상처받은 청춘들의 안타까운 사랑.8년 만에 재공연되는 무대로 애니메이션을 삽입, 팬터지적인 요소를 강화시켰다. 최인호 작·윤호진 연출, 오만석 윤공주 서범석 출연.(02)575-6606. ■ 오!당신이 잠든 사이 1월8일까지 연우소극장.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장유정 작·연출, 김혜성 작곡, 정새결 이주원 출연.(02)762-0010. ●어린이■ 연금술사 25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꿈을 찾아 떠나는 소년의 신비한 모험담.(02)764-8760. ■ 호두까기 인형 1월22일까지 웅진씽크빅아트홀. 크리스마스 이브날 맘씨 착한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모험을 그린 가족뮤지컬.(02)739-8288.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와 이웃 친구 뭉치의 우정.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콘서트■ 김건모 크리스마스 라이브리그 콘서트 24일 오후 7시30분 코엑스 대서양홀. 1544-1555. ■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선물 2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522-9933. ■ 에픽하이 & 클래지콰이-Delight Christmas 2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02)3442-3353. ■ 서울시향 송년 팝스콘서트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해리포터와 오페라의 유령 등 영화음악과 뮤지컬곡을 연주, 대중들과 호흡하는 무대로 꾸며진다.(02)399-1111. ■ 크리스마스 콘서트 23일 서울 금호아트홀.(02)6303-1919. ■ 이혜경 피아노 독주회 22일 서울 금호아트홀.(02)541-6234. ■ 프라임필 크리스마스 음악회 22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031)392-6422. ●연극지상의 모든 밤들/31일까지 혜화동1번지 성매매특별법으로 당국의 단속을 피해 쫓겨다니는 업소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연민의 시선으로 보듬는다. 김낙형 작·연출, 이영숙 손용수 최영환 출연.(02)762-0010. ■ 그놈, 그년을 만나다 31일까지 정보소극장. 남녀의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로맨틱 코미디. 이도엽 연출, 이재룡 최윤석 출연.(02)745-0308. ■ 육분의 륙 1월1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러시안룰렛 게임을 빌려 인간의 기만성과 허위의식을 고발. 이해제 작·연출, 유지태 장현성 출연.(02)541-4519. ■ 늙은 창녀의 노래 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10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양희경의 1인극. 송기원 작·위성신 연출.(02)569-0696.
  • 공정위 팀장이상 70% 교체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직제 개편과 함께 대규모의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재벌 규제와 조사에 중점을 뒀던 ‘국·과장’ 체제에서 시장경쟁과 소비자 권익에 초점을 맞춘 ‘본부·팀장제’로 바뀐 데 따른 것이다. 19일 출범할 공정위의 조직 가운데 개방형을 제외하고는 팀장급 이상 70% 이상이 바뀌었다. 국장 2명 등 국·과장 10명은 보직을 받지 못했다. 공정위의 ‘대외업무’를 주관할 기획홍보본부장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나갔던 김원준(행시 22회)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실에 있던 한철수(25회) 부이사관이 신설된 카르텔조사단장에 발령난 것과 함께 대표적인 발탁 인사다. 박상용(23회) 홍보관리관은 현직을 이어 받았다. 경쟁·독점·조사국 기능을 흡수한 시장감시본부장에는 김병배(20회) 경쟁국장이, 정책·독점국을 합친 경제정책본부장에는 이동규(21회) 정책국장이, 소비자본부장에는 주순식(21회) 소비자보호국장이 각각 맡는다. 이병주(20회) 독점국장은 여의도에 신설되는 서울사무소장으로 옮긴다. 따라서 공정위 본부는 경쟁정책과 카르텔 조사·직권조사 등을, 서울사무소는 불공정행위 신고사건을 전담한다. 하도급국이 확대 개편된 기업협력단장에는 남광수(18회) 하도급 국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지역경쟁센터 소장에는 안영호(24회) 심결제도개선 작업단장, 경쟁제한규제개혁 작업단장에는 옥화영(25회) 심판관리1담당관이 각각 임명됐다. 김상준(22회) 심판관리관은 유임됐다. 공정위는 본부장과 팀장 인사에서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와 능력 위주의 공모 방식을 도입, 직무수행계획서와 희망 직위를 받은 뒤 적임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고시 출신이 국·과장급 임명에서 다소 배제됐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인사]

    ■ 공정거래위원회 ◇본부장급 △기획홍보본부장 金元俊△홍보관리관 朴商龍△경쟁정책본부장 李東揆△소비자본부장 朱舜埴△시장감시본부장 金炳培△기업협력단장 南光洙△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李炳周△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 玉化榮 ◇팀장급△감사담당관 崔鉦鎬△송무팀장 金聖默△심판관리관실 심판행정팀장 徐奭熙△〃심결지원1팀장 金在中△〃 심결지원2팀장 朴正元△〃 심결지원3팀장 朴道夏△업무지원팀장 朴元錡△종합상담실장 黃正坤△기획홍보본부 혁신인사기획팀장 金吉泰△〃 재정협력팀장 朴貴贊△〃 성과관리팀장 金允洙△〃 지식정보팀장 具成會△홍보관리관실 정책홍보팀장 金柱赫△경쟁정책본부 경쟁정책팀장 金治杰△〃 제도법무팀장 金成晩△〃 기업집단팀장 蔡奎河△〃 국제협력팀장 張得洙△소비자본부 소비자정책기획팀장 劉載云△〃 소비자정보팀장 金埈範△〃 전자거래팀장 金城煥△〃 약관제도팀장 曹聖國△시장감시본부 독점감시팀장 李錫準△〃 기업결합팀장 池徹湖△〃 거래감시팀장 최무진△〃 시장조사팀장 朴泰董△〃 신유형거래팀장 李 惶△카르텔조사단 카르텔정책팀장 鄭仲源△〃 제조카르텔팀장 金奭昊△〃 서비스카르텔팀장 宋尙旻△기업협력단 협력정책팀장 金淳鐘 △〃 하도급개선팀장 정민오△〃 가맹유통팀장 張德鎭△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총괄과장 金在佑△〃 경쟁과장 林銀奎△〃 소비자과장 全信基△〃 건설하도급과장 趙鏞光△〃 제조하도급과장 李弼鉉△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金永哲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呂滎東◇서기관△감사담당관실 金二均△심판관리관실 심결지원3팀 柳弼浩△기획홍보본부 혁신인사기획팀 盧相燮△〃 재정협력팀 金萬煥△홍보관리관실 정책홍보팀 朴賢哲△경쟁정책본부 경쟁정책팀 申暎浩△소비자본부 소비자정책기획팀 洪大元△〃 소비자정보팀 李俊吉△〃 전자거래팀 崔榮根△시장감시본부 독점감시팀 宋政原△기업협력단 협력정책팀 張相基△〃 하도급개선팀 李鳳成△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경쟁과 洪鎔洙△〃 소비자과 趙根翼△〃 건설하도급과 朴鍾聲△〃 제조하도급과 李達永■ LG전자 ◇부사장 승진 △단말생산담당 李雄範△DA본부 해외마케팅담당 黃在一△디스플레이제품연구소장 朴鍾碩△디지털디스플레이연구소장 金成泰△전략기획팀장 朴石洹 ◇상무 신규 △郭弘植 具相勳 金周衡 盧時東 朴大昞 朴炳雨 朴宰賢 朴正煥 朴贊壽 徐錫璋 成樂吉 吳邦元 柳洹 鄭橓燮 鄭宇城 曺永根 曺周完 崔保煥 咸成勳 許明九 許仁九 權奇弼 朴龍天 辛太基 李敦熙 李承勳 趙銀淑 趙澤一■ LG필립스LCD ◇부사장 승진 △영업기획담당 權福△LCD연구소장 鄭仁宰△Panel 4,5공장장 韓相範 ◇상무 신규 △姜仁秉 金炳秀 朴德煥 申鉉浩 李南良 李東宣 全秀鎬 崔瀅錫 ◇자매사 상무급 전입 △高錫圭 李京虎 李聖圭 全相允■ LG필립스디스플레이 ◇상무 신규 △朴宗玟 張宰翼■ LG이노텍 ◇상무 신규 △成平俊 李燦馥 吳昌勳■ LG마이크론 ◇상무 신규 △金昌煥 朴喜昌 呂尙三 李根雨■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공학부장 朴孝勳△경영학부장 李義焄△연구기획처장 南贊基△교학처장 李相國△학술정보처장 孟成鉉△산학협력단장 崔埈均
  • 펀드판매 차별적 규제 논란

    펀드판매 차별적 규제 논란

    정부가 내년 1월부터 보험사의 펀드 판매를 허용한 것과 관련해 보험설계사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큰 인기를 모았던 주식형펀드 등을 보험사에 전속된 설계사들에 한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체 보험판매의 38%를 차지하는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대리점설계사들 헌소·사이버공격 검토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펀드의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정을 개정, 보험사도 증권사 및 은행과 마찬가지로 펀드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사들은 변액보험이 펀드의 성격을 갖고 있는 점을 들어 개정안을 환영했다. 그러나 펀드의 가입권유(판매)는 보험사의 전속설계사만 가능하고, 자영업 형태인 개인·법인·독립 대리점에서는 할 수 없도록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가 이런 조치를 한 것은 펀드판매 과정에서 ‘원금보장’ 등을 내세워 엉터리로 가입자들을 끌어들이는 ‘불완전 판매’를 막아 계약자를 보호하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KFG㈜ 등 14개 대형 독립대리점으로 구성된 한국GA협회(회장 이치호)는 지난 8일과 9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을 방문, 부당함을 호소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GA협회 설계사들은 19일에는 나머지 40여개의 비회원 독립대리점 설계사들과 연합 모임을 갖고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험법인대리점협회(회장 이선봉)도 최근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는 법안에 차별 규정을 둔 것은 금융선진화에 역행하는 행위”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대리점 단체들은 정부부처 게시판에 반대 글을 집중적으로 올려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력 뛰어난데 왜 차별” 대리점 설계사들은 “(자신들은) 보험사의 계약직 신분인 전속설계사들에 비해 능력과 경력이 대체로 우수하며 법적으로도 우월적 입장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불완전 판매를 할 위험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모집인 자격시험과 2년 경력을 갖춰야 대리점 운영권을 취득하는 등 자격 및 교육조건이 더 까다롭다는 것이다.‘보험아줌마’로 불리기도 하는 전속설계사와 달리 대졸경력자 중심의 자산관리 자격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업법에서 보험설계사는 ‘보험사를 위해 보험계약을 중개하는 자’로, 보험대리점은 ‘보험사를 위해 보험계약을 대리하는 자’로 규정한 만큼 대리점이 상위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KFG 이성우 차장은 “대리점 설계사들도 법규 준수를 위한 대리점의 내부 통제를 엄격하게 받고 있다.”면서 “보험판매를 잘못해 계약자가 손실을 볼 경우 대리점측도 전속설계사와 마찬가지로 보험사가 지기 때문에 더 부실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속설계사에게 펀드 판매를 허용한 것은 보험사가 펀드를 판매하고 설계사는 펀드 가입을 권유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리점에 대한 판매 허용은 펀드 판매 행위 일체를 대리하도록 함으로써, 펀드 판매 중개업을 허용하는 꼴이 된다.”고 반박 논리를 폈다. ●“계약자 보호” vs “추세 역행” 대결 외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보험영업이 전속설계사와 대리점으로 나뉘어 있고, 모두 펀드 판매가 가능하다. 국내 보험업계는 외환위기 이후 판매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전속설계사는 줄고 대리점 영업은 빠르게 늘고 있다. 법인대리점은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독점판매하고, 독립대리점은 백화점 방식으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한다. 전속설계사의 수는 지난 1997년 3월 43만 9000명에서 올해 3월에는 19만 9000명으로 무려 54.6%나 줄었다. 반면 법인대리점의 수는 2002년 3월 4261개에서 올해 3월에는 5375개로 26.1% 증가했다. 국내 독립대리점 1호 업체인 KFG는 2001년 매출액이 1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49억원으로 15배나 급신장했다. 이 때문에 대리점의 영업비중은 3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독립대리점은 은행 등으로부터 외면받는 중산층을 상대로 보험, 펀드, 자산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상담해 주고 각종 금융상품을 비교·판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이것이 세계적인 추세인데, 이를 거꾸로 적용한 차별 정책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만미터 심해신비 파헤칠 바다위 종합연구소 떴다

    1만미터 심해신비 파헤칠 바다위 종합연구소 떴다

    |요코하마 이춘규특파원|1만m 심해저 땅밑을 탐사, 거대 지진의 원인을 규명하고 석유나 광물자원·해저생물 실태 등을 파악하는 ‘신비의 심해저 도전’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일본의 독립행정법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15일 미쓰비시중공업 요코하마제작소에서 지난 7월 완공된 심해저탐사선인 ‘지규(地球)호’를 공개하고, 일본과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지의 과학자 등이 2007년 1만m 깊은 바다속 탐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연구진의 연구본부로 사용될 5만 7000t급의 지규호는 전체길이 210m, 폭 38m, 배밑에서 시설물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130m나 되는 바다 위의 종합연구소이다. 선내 9층의 시설에는 연구실, 의료실, 도서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배에서 1만m 아래의 심해저까지 첨단기술로 구멍을 뚫어 시료들을 끌어올려 각종 연구를 한다. 현재 지규호에는 30여명의 연구진 등이 승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100명의 연구·기술진,50명의 배 운용 인력 등 모두 150여명이 승선, 심해탐사에 도전한다. 국제연구를 위한 핵심 과학자 30여명 중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7,8명 정도가 참여한다. GPS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다 위에서 작업을 할 때에도 정확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초속 30m 강풍의 악조건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다. 지규호는 완성된 뒤 지난 11월 북동부 아오모리현 수심 1200m 가까운 해저에서 70m까지 굴착, 퇴적해저토양을 채취해 그 토양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 실태 파악 등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앞으로 해저환경변화, 지구내 물질순환 등도 규명하게 된다. 현재까지 예비 준비조사를 하고 있는 오사카 남쪽 수심 2500m의 난카이(南海)지진대의 7000m 해저탐사는 2007년 여름 착수할 예정이다.1945년 거대 지진이 발생, 지진해일(쓰나미)로 2000명이 숨졌던 이 지역의 지진발생 구조 파악과 사전지진예측을 위해서다. 지금까지 심해저 탐사·연구는 미국이 주도해왔다. 하지만 10년전부터 일본이 참여, 지규호 건조를 위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600억엔을 투입했다. 매년 유지·활동비만 10억엔 정도가 든다. 석유·자원탐사관련 등 민간회사들도 공동연구에 참여하길 희망했다. 해양연구개발기구 지구심부탐사센터 다이라 아사히코 소장은 “탐사뒤 1년간은 독점적인 연구를 시행한다.”면서 “1년뒤에는 연구결과를 세계의 연구진에게 모두 공개, 인류의 공동재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규호는 인류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다. 굴착기술은 노르웨이·네덜란드의 것을 채용했고, 드릴 등은 미국의 제품이 투입됐다. 이런 기술을 모두 조합, 완성하는 역할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담당했다. 지금까지 인류는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해저 2111m까지만 굴착,▲표층생물권 ▲지하생물권 ▲원시자연생물권(심해저) 등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이런 연구들을 통해 바다밑 심해저에도 30억∼40억년전부터 모든 생물의 선조격인 많은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미국이 주도했다. 이런 미생물들은 섭씨 120도라는 높은 온도와 엄청난 압력에도 불구, 생존하고 있었다. 이런 생물들은 각종 치료약이나 세탁재료 등의 원료로 풍부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도 규명됐다고 후루야마 히로키 지구심부탐사센터 기획조정실 기획그룹장이 설명했다. taein@seoul.co.kr
  • [씨줄날줄] 시위 선진국

    우리는 시위문화가 일천해 군중집회가 과격해진다는 얘기가 통설처럼 떠돈다. 그러나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합리적 시위문화가 축적되어 있었다. 양반·선비들은 상소(上疏)·구언(求言)·순문(詢問)·직계(直啓)라는 통로를 통해 임금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일반민중을 위한 언로도 다양했다. 왕이나 지방관리의 행차길에 뛰어들어 직소하는 규혼(叫昏). 대궐앞에 엎드려 호소하는 복합(伏閤). 집단으로 관청에 몰려가 청원하는 등장(等狀). 특히 원통한 일이 있을 때 왕이 거동하는 길가에서 꽹과리나 징을 치는 격쟁(擊錚)은 계몽군주 정조가 장려했던 제도였다. 이들 제도가 활발히 작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평화시위 정신은 연면히 내려왔다고 볼 수 있다. 근대적 의미의 시위는 19세기말 독립자강운동에서 시작됐다. 일제 치하의 3·1운동은 한국 민족주의를 세계에 알리는 시위였다. 독립·반외세 시위를 거쳐 정부 수립 후에는 자유·반독재 시위가 활발했다. 독립운동이나 민주화투쟁은 온건할 수 없었다. 목숨을 건 항쟁에서 준법을 요구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1990년대부터 민주화가 이뤄졌다. 시위목적이 평등·반독점쪽으로 옮아갔으나 양상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위대와 진압경찰 양쪽 모두 변화에 약했다. 최근 농민시위에서 과격시위와 과잉진압 논란이 일었고, 시위농민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열린 홍콩에서 한국의 반(反)세계화 시위대가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 삼보일배, 바다 시위, 오리걸음 시위를 선보였고 주변청소와 함께 빼앗은 경찰 방패를 돌려줌으로써 “조직되어 있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언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0% 이상이 한국 시위대를 호평했다. 근래 프랑스와 호주의 종교·인종 분규에서 보면 선진국 시위양태를 반드시 모범으로 보기 어렵다. 축제하듯 비폭력 원칙을 지키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방법에서 한국이 선도국이 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홍콩에서 한국 시위문화가 한단계 높아질 가능성을 본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WTO각료회의는 18일 끝난다. 폐막일 시위대 자살설이 나오기도 한다. 시위 참가자들은 막바지까지 준비한 행동강령을 지켜 참사가 없도록 해야 한다.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이슈로 본 2005 문화계](4)출판계 양극화 현장과 명암

    [이슈로 본 2005 문화계](4)출판계 양극화 현장과 명암

    “방금 전화받은 사람이 제 처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지난해까지는 직원 두 명을 두었는데, 올 핸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올해 낸 10여권의 책중 2쇄를 찍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지난해 300억원 정도 매출을 올렸던데 올해는 4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 같습니다. 출판시장이 어렵다고 하는데 무척 선방한 셈이지요.” 출판시장이 극심한 불황이라지만 이를 느끼는 온도 차는 이렇게 다르다. 첫번째 답변을 한 사람은 인문·사회과학 책을 주로 내온 Y출판사 대표, 그 다음 답변의 주인공은 민음사의 박상준 기획실장이다. 출판시장의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판시장 매출규모는 2조 4000억원 정도. 그중 학습참고서와 만화를 제외한 단행본 전체 매출액은 1조 5000억원 정도다. 이중 실질적으로 출판활동을 하고 있는 800여개 출판사의 4%인 상위 30개 출판사가 전체 매출의 3분의1을 장악하고 있다. 90년대 후반만 해도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는 출판사가 드물었으나, 지난해엔 랜덤하우스중앙, 민음사, 김영사, 넥서스, 시공사 등이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며,100억원을 넘긴 출판사도 21세기북스, 웅진닷컴, 문학동네, 창비 등 30개사가 넘는다. 눈에 띄는 점은 매출 상위로 올라갈수록 그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것.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500위 내 도서를 펴낸 출판사 중 상위 10개 출판사의 점유율이 2002년 기준으로 61%에 달했다. 상위 5개 출판사의 점유율도 50%를 넘는다. 아직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매출 쏠림 현상은 올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사의 문윤식 마케팅홍보팀장은 “올해는 책 발행 종수를 지난해 260종보다 대폭 줄인 160종만 냈는데도, 매출은 오히려 13억원 정도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랜덤하우스중앙의 권택규 실장도 “올해 80억원 정도 매출 신장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200억원이 약간 넘는 매출을 올린 21세기북스는 지난해 수준에 머무를 전망. 반면 비교적 안정권이라는 3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출판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논픽션 및 어린이책을 주로 내는 바다출판사 김인호 대표는 “지난해보다 20% 정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전반적으로 신간 매출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올해 10여종의 책을 출판한 동아시아의 한성봉 대표도 “매출이 15% 정도 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출판도 이젠 마케팅 싸움 단행본 출판은 책 제작의 특성상 타산업 분야와 달리 ‘규모의 경제’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분야다. 그래서 적은 자본으로도 출판에 대한 애정과 노하우,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뛰어들어 성공한 출판인도 적지 않다.‘1인출판’이 유행하는 것도 이같은 특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인식은 곧 폐기돼야 할 것 같다. 앞서 예를 들었듯 작은 출판사일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이젠 출판업 진입조차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원인의 핵심은 마케팅이다. 한성봉 대표는 “소위 대형출판사들 중 상당수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출혈 마케팅을 한다. 각종 이벤트와 할인경쟁, 홈쇼핑을 통한 무더기 판매, 대형서점의 매대 독점 등은 작은 출판사로선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마케팅력이다.”라고 말한다. 이와함께 스테디셀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출판사들은 기초 토양이 탄탄해 불황에도 견딜 수 있지만, 출판 종수가 작은 출판사나 신생출판사들은 견뎌내기 어려운 점도 있다. ●출판 다양성 해치는 양극화 요즘 흔히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 있는 책들을 보면 대부분 소위 트렌드에 충실한 책들이다. 물론 그중엔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하고 내용도 충실한 책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수가 급조된 책들이 많다.TV 드라마에 잠깐 등장했거나, 잡학적 정보를 재미만 강조해 급조한 책들, 사회적 성공의 비결을 담은 처세서 등등. 이런 책들도 물론 중요하기는 하지만, 기초소양과 교양을 쌓는 데 기본이 되는 인문·사회과학서 등이 설 자리가 없는 게 문제다. 이같은 현상은 곧 마케팅력에 의한 베스트셀러 양산의 폐해라는 지적이 많다. 연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한 출판사 대표는 “사실 중소 출판사들 상당수가 인문·사회과학 책을 내고 있는데, 마케팅력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더구나 대형출판사들은 최근 들어 편집자에게 별도의 브랜드를 주고 모든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임프린트’ 시스템을 도입, 상업 마인드에만 충실한 책 출판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임프린트는 경영 합리화 차원에선 바람직하지만 일정 기간동안 최대한의 성과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다양성을 생명으로 하는 책출판 자체에는 꼭 긍적적이지만은 않다. 김흥식 서해문집 대표는 “임프린트는 길어야 3년 앞을 내다본 기획밖에 할 수 없고, 이같은 시스템하에선 다양한 콘텐츠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대형 출판사들은 소형 출판사들이 하기 어려운 양질의 대형 기획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국산우유 주한미군 급식 내년부터 전량 공급하기로

    주한미군이 급식우유를 매일유업에서 전량 공급받는다. 그동안은 자국에서 급식우유를 공수해 왔다. 매일유업은 자사 우유와 썬업주스, 바이오거트 등을 주한미군 우유급식에 독점 납품하는 계약을 하고 이달 말 첫 납품에 이어 내년부터 전국 미국 식당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매월 대용량 우유(18.9ℓ) 4000박스와 소용량 우유(200㎖) 5만개, 썬업주스 15만개, 바이오거트 10만개다. 매일유업측은 “주한미군이 국내 주둔 이래 처음 우유 급식을 국산우유로 대체하는 계약을 했다.”면서 “기존 부대내 일부 식품매장, 병원에서 국산 우유를 소량 판매해 왔던 것과 달리 미군들이 매일 주식처럼 마시는 우유를 공급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무기시장 美독점 끝나나

    기동형 헬기 245대를 양산하기 위한 한국형헬기(KHP) 개발사업의 국외업체로 프랑스와 독일 합작사인 유로콥터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조 1000억원을 들여 독자적인 헬기 양산체제를 갖추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국방부는 13일 “전날 국방부 획득개발심의회를 열어 국외업체로 유로콥터를 선정했다.”면서 “유로콥터와 ‘개발계약’을 먼저 체결한 뒤 기술이전 수준을 지켜보고 ‘양산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HP 개발사업의 국외업체로 유로콥터가 선정된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대규모 무기 개발 및 구매사업에서 미국의 독점적인 지위가 사실상 허물어졌음을 의미한다. 미국은 그동안 연합방위체제와 상호 운용성 등을 내세워 한국의 무기구매사업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했다. 유로콥터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1조 3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2600억원, 양산과정에서 3조 9200억원의 사업비 중 6400억원 등 모두 9000억원(약 2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연구개발비와 양산비의 60%는 국내업체, 나머지 20%는 국외협력업체의 몫이다. 유로콥터는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18개 국내업체와 협력해 한국형 헬기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로터(날개모터)와 엔진 등 핵심부품에 관한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국방부는 핵심기술을 최대한 이전받아 국산화율 6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2009년 시제기 생산에 이어 2010년 초도 생산 단계를 거쳐 2011년부터 245대(육군 231대, 해군 12대, 공군 12대)의 기동형 헬기가 양산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헬기 체계개발 등을 담당, 사업을 주관하고 국립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각각 임무탑재장비와 기본헬기 구성품을 개발, 지원할 예정이다. 유로콥터가 선정된 것은 이달 중 기종이 결정될 예정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사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사업은 미국의 보잉 E-737과 이스라엘 엘타의 G-550이 경합 중이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KHP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로콥터사에 특혜가 주어졌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안’ 그대로 확정되면

    ‘검·경 수사권 조정안’ 그대로 확정되면

    열린우리당이 지난 5일 검찰과 경찰 위상을 대등한 관계로 규정하는 수사권 조정안을 확정하자 검찰과 경찰의 희비가 엇갈렸다. 검찰은 ‘검찰 흔들기’ 등을 거론하며 여당을 비판했다. 이 방안을 환영하는 경찰은 짐짓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최소의 타협안이라며 맞섰다. 여당안을 놓고 양쪽이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안이 확정될 경우, 예상되는 세 가지 사례에 대한 검찰과 경찰 의견을 정리해 본다. 사례 #1 어느날 경찰은 서울시내 모처에서 마약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경찰이 즉시 출동, 거래 현장을 덮치려는 순간 같은 목적으로 도착한 검찰과 마주친다. 개정안대로라면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검찰은 지금과 달리 양쪽이 협력관계가 되면 수사가 겹쳐 혼선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사건마다 양측이 수사 주도권을 내세우게 되면 헌법재판소에서 사건마다 주도기관을 결정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사충돌 문제에 대한 경찰해법은 간단하다. 먼저 수사한 기관이 수사를 주도하면 된다는 것이다. 은밀히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경우에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상 협조를 구하면 된다고 본다. 반면 검찰은 수사목적이 다를 수 있는데 순서가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반문한다. 민생치안 범죄가 발생해도 경찰이 검찰에 보고할 의무도 없고 검찰은 경찰 정보에 접근할 권한도 갖고 있지 못해 경찰수사 상황을 파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검찰이 수사 주도권을 갖는 게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검찰이 잘못된 사례로 제시한 일본의 미타 공업분식회계 사건도 경찰과 검찰이 수사상 협력·공조 체제를 구축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한다. 하지만 검찰 입장은 다르다. 수사는 결국 어떤 사람의 범죄사실을 밝혀 법에 따라 벌을 받게 하기 위한 것으로 검사가 수사의 최종책임을 질 수밖에 없으므로 검사의 의사결정을 우선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또 뇌물, 선거사범 등 권력형 비리 수사에서는 적법한 증거를 확보하고 찾아내는 데 필요한 경험과 전문성 등에서 검찰이 앞선다고 자부한다. 경찰도 검찰이 수사의 종결권자이며 기소권자라는 사실은 인정한다. 개정안으로도 검찰은 정당한 요구에 응하지 않은 담당 사법 경찰관을 바꾸거나 징계하도록 경찰에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례 #2 교통사고를 당한 A,B씨는 경찰에서 쌍방과실로 인정돼 서로 합의하는 선에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검찰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런데 검찰의 업무처리가 늦어져 속터지긴 마찬가지. 수사권이 조정된 이후 수사결과에 대한 불만을 구제받기 어려워진다는데… 교통사고는 물증 확보가 어렵고, 주로 목격자 진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 사건 관계인간의 분쟁과 불복이 유난히도 많은 범죄이다. 검찰과 경찰 모두 이 점에 공감하면서도 원인과 대책은 다르다. 경찰은 우선 지휘권을 갖고 있는 검사의 의견 앞에 현장 수사기관인 경찰의 의견이 묵살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검찰에 따르면 검사가 경찰의 수사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경찰의견이 바뀌는 경우는 연간 16만건에 이른다. 검찰은 이 경우에도 경찰 송치 의견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수사기록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설명한다. 경찰은 수사권 조정 뒤라도 경찰조사에 불만이 있어 검찰에 민원을 제기하면, 검찰은 필요한 사건의 보완·재수사·기록송치 등을 요구할 수 있다며 경찰수사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검찰의 우려를 일축한다. 만약 담당 경찰관의 사건처리가 직무유기 등 범죄혐의가 있다면 검사는 형사책임까지 추궁할 수도 있다며 검찰이 “우는 소리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현재와 같은 수사구조에서는 민원에 대한 권리구제가 가능하지만 개정안에서는 쉽지 않다고 맞선다. 개정안에 따르면 검찰의 보완·재수사 지휘 등은 경찰이 사건을 종결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뒤라야 가능한 만큼 진행 중인 사건에서 생기는 인권침해 등을 바로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지휘관계가 아닌데 기록송치 요구를 경찰이 지연·방치하거나 거부해도 달리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도 검찰에겐 고민이다. 사례 #3 음식점을 운영하는 C씨. 그의 업소에서 부정·불량식품을 판매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공무원들의 단속은 계속되지만, 음식점은 영업 중인데… 수사기관의 부당한 수사종결 등 권한남용을 견제해야 한다는 데에는 양쪽 모두 이견이 없다. 검찰은 경찰이 인력이나 국민생활과 보다 가깝다는 점에서 경찰의 권한이 더 무섭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민생치안 범죄를 직접 수사하지 않는다며 권한남용 논란에서 한발 비켜서려 하지만 경찰의 경계심은 여전하다. 경찰은 다른 기관에 수사결과를 송치할 필요도 없고, 간섭도 받지 않으면서 수사종결권·기소권까지 독점하고 있다며 검찰의 권한남용을 견제한다. 경찰권 남용을 막기 위해 검찰은 수사지휘권을 실질적으로 담보·행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모든 수사 사건을 검찰이 송치받아 심사하는 만큼 개정안에서도 검찰의 경찰 통제권은 견고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검찰은 전체 형사사건에서 구속사건은 3% 정도로 나머지 97%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 경찰이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 수사지휘권은 유명무실하다고 주장한다. 유영규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도움말 주신 분들 : 대검 국가수사개혁단 김회재 부장검사, 경찰청 수사개혁팀 황운하 총경
  • [공직사회 2005 결산] (1) 고위공무원단 도입되면

    [공직사회 2005 결산] (1) 고위공무원단 도입되면

    내년 7월부터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는 등 공직사회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1∼3급에선 계급이 아예 없어진다. 지자체 인사위원회도 민간에 더욱 개방된다. 지방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때 의무적으로 실시하던 시험승진제도도 없어진다. 올해 특히 관심을 끌었던 것과 내년부터 크게 바뀌는 것을 중심으로 5차례에 걸쳐 나눠 싣는다. 내년 7월부터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면 1∼3급의 계급이 없어지는 대신 국장급 직위에 대해 직무분석을 실시해 적임자를 임명하게 된다. 하지만 현직자들의 반발을 의식, 지나치게 현직자들이 유리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성과급 비중 내년 5%까지 늘려 고위공무원단은 일단 행정부의 국가직 공무원 1582명이 대상이다. 현재 행정부의 1∼3급 국장급 직위에 있는 일반직(690명)과 별정직(173명), 계약직(46명), 외무직(344명) 등 1253명이 포함된다. 하지만 외무직의 경우는 대상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여기에 다른 기관에 파견 중인 국장급(170명)과 현재 교육 중인 국장급(81명)도 대상이다.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등 국가직 공무원과 교육청 부교육감 등 78명도 포함된다. 하지만 경찰·검찰·소방·군인 등 특정직은 대상이 아니다. 국회 등 입법 기관도 빠졌다. 1∼3급의 계급뿐만 아니라 관리관, 이사관, 부이사관이란 직급도 없어진다. 대신 난이도와 중요도에 따라 ‘가∼마’의 5개 등급으로 개편한다. 신분적 계급 대신 직위의 직무 값에 따라 부여되는 직무등급을 기준으로 인사관리를 하는 것이다. 직위별로 급여 차이도 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5등급으로 나눌 경우, 연봉도 그에 맞게 차등화될 것”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직무등급이 확정되는 것을 보고 보수도 설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과급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는 전체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 하는 비중이 1.3%에 불과하지만, 첫해에는 5%까지,2년차에는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충원과 인사권은 현직 1∼3급은 모두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된다. 고위공무원단의 관리는 중앙인사위원회가 맡는다. 후보자 교육과정이나 역량평가, 적격심사 등을 관장하는 것이다. 지금은 각 부처 장관이 소속 공무원 가운데 적임자를 임용제청했지만, 앞으로는 소속과 관계없이 고위공무원단 소속이면 누구나 임명제청을 할 수 있게 됐다.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등도 그동안 행자부 공무원들이 ‘사실상’ 독점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단체장이 범 정부 부처에서 적임자를 찾아 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각 부처는 1∼3급 직위의 20%는 개방형으로 해야 한다. 또 30%는 공직내에서 ‘직위공모’를 통해 선발해야 한다. 부처 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인사를 할 수 있는 것은 50%에 불과하다. ●현직자들에게 훨씬 유리 현직 3급 이상 국장들에게는 유리하지만,4급 이하 공무원들은 이에 비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의 3급 이상 공무원들은 아무런 검증 절차 없이 일괄적으로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된다. 일단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된 뒤에는 부적격 사유가 생기기 전에는 5년간 적격심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제도 도입의 ‘혜택’을 받게 됐다. 고위공무원단이 되면 일단 편입된 뒤에는 성과평가를 2년 연속 최하위로 받거나, 최하위를 총 3회 받을 경우에만 적격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반면 3급 복수직 과장이나 4급 과장 등은 고위공무원단으로 진입할 때 후보자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9가지 역량에 대해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훨씬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최고의 아내는 노르웨이여성?

    최고의 아내는 노르웨이여성?

    『중국요리를 먹고 양옥에 살고 일본 여성을 아내로 갖는 것이 남자 최고의 팔자』라는 말도 앞으로는『「노르웨이」여성을 아내로』라고 고쳐져야 할지 모르겠다. 법률적으로는 완전한 남녀평등이고 젊을 때는「자유」를 즐기지만 일단 가정에 들어 앉으면 일편단심으로 남편을 위하고 가정을 지킨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의 어느 1류 신문에 최근 구혼광고가 나왔다. 『「노르웨이」여성과 결혼하고 싶은 미국인 남자임. 희망자는 이름과 주소에 사진을 첨부해서 연락 바람. 조건은 첫째 미인임은 물론 남편을 위하는 것을 평생의 보람으로 삼아 남편을 주인으로서 존경하는 사람이라야 함』 4백 통의 응모가 있었다. 그만큼 큰 반응이 있었다는 것은「노르웨이」여성이 남성을 헌신적으로 떠받드는 일에 아무런 불만을 갖지 않는다는 것의 증명이다. 이 광고를 보고 오히려 분통을 터뜨린 쪽은「스웨덴」과「덴마크」의 여성들이다. 특히「덴마크」의 잡지『히메트』는「노르웨이」여성이 정말로 이와 같은 굴욕적인 상대를 참고 견딜 수 있을까를 조사하기 위해 특파원을「노르웨이」에 급파하는 소동까지 벌였다. 그 특파원의 보고가『히메트』지에 실렸다. 『「노르웨이」여성의 아내로서의 위치는「섹스」의 배출구와 싸게 마구 부릴 수 있는 식모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도덕과 권리를 내세워 어둠침침한 종교적 압제를 여성에게 과하고 있는「노르웨이」의 남성들은 눈알을 번쩍이면서「여성은 집안살림을 깔끔히 하고 아기를 보살피고 있지 무슨 딴 수작이냐」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아내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강제한다. 한편 여성의 고분고분한 태도도 놀라울 정도이다. 남편이 집으로 손님을 모시고 오면 식사 등 모든 준비를 해놓은 뒤 고요히 다른 방으로 숨어버리는 것이다. 만찬회,「칵테일·파티」, 철에 따른 가정적인 행사 등은 거의 모두가 남성에게 독점되어 있다』 또 한 사람「프랑스」인인「실비안·비보」는『노르웨이』라는 저서에서 여성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다른 나라 여성들과 틀리는 특이한 새로운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 그녀들은 젊었을 때는 최고의「자유」를 누린다. 이 자유와 여성으로서의 상식이 범벅이 되어 활발한 도시에 수줍음이 있고 얌전한 동시에 대담하며 순진한 반면에 세상사에 익숙하다는 대칭적인 두 가지 성격을 혼재시키고 있다. 그녀들은 소년들과 같은 생활을 하면서 자라난다. 같은 복장을 하고 호수나「풀」에서 함께 헤엄을 치고 험한 산에 함께 오른다. 그녀들은 양친과 선생의 감시가 없는 휴일을 보내고「섹스」에 관해서도 극히 대담하다. 완전한 자유와 남녀평등이 인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여성이란 약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그녀들로부터 찾아보기란 힘들다. 만약 한 여성이「노르웨이」여성을 위해 문을 열어준다든지 의자를 밀어준다든지 하는 친절을 베풀어 보라. 그 여성은 반드시 외국말로 감사의 뜻을 표하리라. 왜 외국말을 하는가 하면 그러한 친절을 베푸는 남성은 외국남성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의 남성은 절대로 그 짓을 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자기 자신들이 남성과 같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카페」에 혼자 갈 수도 있고 보석으로 수놓인「이브닝·드레스」로 차려 여성만의 만찬회에 나가도 좋고 아무와도 잘 수 있는 자유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 책의 마지막 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여성들은 한번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에게 절대 복종하며 주부의 일에 전념한다. 「노르웨이」의 여성은 현모양처의 구실을 자기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KHS합동=본지특약> [ 선데이서울 69년 5/4 제2권 18호 통권 제3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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