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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아몰레드시장 독주 끝나나

    삼성 아몰레드시장 독주 끝나나

    삼성이 세계 90%를 독점하고 있는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 후발 경쟁사들이 잇따라 가세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AMOLED 시장이 ‘다자간 경쟁체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완의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윈텍’은 최근 스마트폰용 AM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했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터치패널을 납품하는 이 회사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얼마 전 AMOLED 개발사인 윈델 지분을 인수했다. 타이완의 AU옵트로닉스 역시 AMOLED 디스플레이 제조라인 구축을 마무리짓고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도시바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싱가포르 자회사를 인수해 AMOLED 디스플레이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의 LG디스플레이도 이르면 올 연말쯤 경기 파주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730×460㎜ 기판기준 월 40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구축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추가 증설로 후발 사업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당초 내년 7월을 목표로 삼았던 5.5세대 탕정 AMOLED 신규라인 가동 일정을 내년 5월까지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의혹 1] 중부방송 재인수도 편법 지분거래했나

    [새의혹 1] 중부방송 재인수도 편법 지분거래했나

    태광그룹이 옛 천안방송(티브로드 중부방송)을 재인수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편법으로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18일 “태광이 천안방송 지분을 홈쇼핑 3사에 일정동안 보관해두는 이른바 ‘지분 파킹(parking)’ 방식을 통해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제3자’를 이용하는 방법을 티브로드가 큐릭스홀딩스를 인수했던 방식과 거의 같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2001년 태광산업은 회사가 100% 보유하고 있던 중부방송 지분 중 67%를 당시 GS홈쇼핑, CJ홈쇼핑, 우리홈쇼핑 등에 매각했다. 당시 방송법이 대기업의 종합유선방송(SO) 독점을 막고 있었기 때문. 2004년 규제가 완화되면서 태광그룹 계열사인 전주방송은 매각했던 지분 67%를 다시 사들였다. 주식 가격도 주당 2만원, 총 66억원으로 동일했다. 김 소장은 “채널편성권을 갖고 있는 SO는 홈쇼핑업체에 ‘갑’의 존재다. 태광의 지분파킹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지분을 판 회사는 태광산업이지만 되사온 것은 전주방송이라는 점이다. 전주방송은 중부방송과 달리 상장되지 않은 이호진(48) 회장 일가의 개인 회사다. 이 회장과 아들 현준(16)군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 소장은 “상법상 회사 이사가 동종 업종을 따로 경영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당시 소액 주주들이 문제제기를 했지만 티브로드가 지역 SO를 합병해 지주회사 구조를 갖춰가면서 무마됐다.”고 말했다. 중부방송을 되사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흥국생명 해직 노조원 해직자 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방송은 원래 이 회장이 100%를 가지고 있었는데 인수 과정에서 아들이 25% 가량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설] ‘사랑의 열매’ 비리 방치한 관리책임 물어야

    우리 사회에서 나눔을 상징하는 붉은색 ‘사랑의 열매’가 비리와 부정으로 얼룩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애주(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민성금 모금을 독점하는 공동모금회 경기지회의 전 사무처장은 130차례에 걸쳐 3324만원을 유용했다. 또 다른 팀장은 구매관련 법령을 어기고 사촌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에 9000만원짜리 인테리어공사를 맡겼다. 인천지회의 팀장은 유용한 성금 300만원을 분실처리하려고 장부를 조작했다. 또 재활용하는 사랑의 온도탑을 매년 1000만원을 들여 제작하는 것처럼 장부를 꾸민 간부도 있었다. 가슴 아픈 일이다. 몇몇 어리석은 직원들이 사랑의 열매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관 주도의 이웃돕기성금 모금을 지역기반의 민간주도 공동모금제도로 정착시킬 목적으로 1998년 설립됐다. 유일한 법정 전문모금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해 3319억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금액이 늘어나고 조직의 위상이 올라갈수록 내부 직원의 도덕성 제고가 필요했다. 국민성금을 거두는 조직답게 성금사용의 투명성 확보가 생명이었다. 그런데 자칫 모금에 악영향이 미칠까 두려워 비리를 저지른 직원 단속에 철저하지 못했다. 언론에 공개하거나 형사고발하지 않고 징계와 해고, 감봉 등 미봉책으로 덮으려 했다. 우리는 불과 며칠 전 대한적십자사의 아이티성금 유용사건을 접하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공동모금회와 적십자사는 우리 사회 기부와 모금의 양대 산맥이다. 이들 기관에 낸 소중한 국민성금이 줄줄 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 더욱이 모금회는 2007년 복지부 감사에서 23차례 개선, 주의, 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 2009년 감사원 감사에서는 지회 지도·감독, 지원금 부당 추천·편취, 배분 부적정 등으로 13차례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정부는 뒤늦게 사회복지사업 모금기관을 복수로 지정하고, 운영비 사용내역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의무화하는 등 대안을 강구 중이라고 한다. 차제에 이런 일이 만성화하도록 방치한 관계당국의 관리책임도 따져봐야 한다.
  • “벼락스타?… 광부였던 나로 남고 싶다”

    “벼락스타?… 광부였던 나로 남고 싶다”

    한 달에 1600달러(약 178만원)를 벌기 위해 막장에서 목숨을 걸었던 33명의 칠레 광부들 앞으로 뭉칫돈을 앞세운 인터뷰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15일 지하 700m 갱도에 갇혀있다 69일 만에 구출된 칠레의 ‘돌아온 영웅들’이 시시각각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라에 따르면 광부들의 구조작업이 미처 마무리되지 않았을 때부터 세계 굴지의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광부들의 가족에게 접근해 수백만 페소를 제시하며 독점 인터뷰를 요구했다. 실제로 32번째로 구출된 광부 아리엘 티코나의 가족은 최대 700만 페소(약 1600만원)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티코나는 지하에 갇혀 있는 동안 딸 에스페란사를 얻어 화제가 된 인물이다. 티코나처럼 특별한 사연이 있는 광부들의 ‘몸값’은 상대적으로 더 높다. 남부 탈카와노 지역 출신으로 지난 2월 칠레 남부를 강타했던 대지진까지 겪어 인생 역경을 딛고 선 주인공으로 부각된 광부 라울 부스토스의 부인은 “온갖 미디어들이 접근해 왔다.”고 말했다. 매몰돼 있으면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광부 클라우디오 아쿠냐에게도 칠레의 한 TV 프로그램이 결혼식을 독점 중계하는 조건으로 일체의 결혼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달콤한 제안을 했다. 세계 굴지의 출판사들도 이들 이야기에 눈독을 들이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들의 구조현장을 릴레이 보도했던 영국 일간 가디언의 기자 조너던 프랭클린은 내년 출간을 목표로 이미 집필에 들어갔다. 지하에서 일기를 써 주목받았던 광부 빅토르 세고비아도 조만간 ‘스타 작가’로 등극할 판이다. 그의 형 페드로 세고비아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최대 5만 달러까지 주겠다는 출판 제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광부들은 인터뷰 등 언론매체와의 접촉에서 얻는 수익금은 공평하게 나누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테르세라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각종 TV 출연과 인터뷰, 영화 등을 통해 얻는 수익을 똑같이 나눠 ‘잡음’ 소지를 없애기로 지하에서 이미 의견을 모았다. 광부들은 구출된 뒤로 급변한 환경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구출된 마리오 세풀베다는 “세상이 나를 스타처럼 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예전의 나로 남고 싶으며 광산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심리전문가들은 광부들의 노력과는 별개로 하루아침에 스타가 돼버린 이들의 사회적응 문제는 풀기 힘든 과제로 남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칠레의 심리학자 움베르토 마린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서 “두 달 넘게 사회와 격리된 채 사투했던 이들에게는 당장 서로 의지했던 동료들과 헤어지는 생활의 변화부터 충격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부들이 입원한 코피아포 병원 측은 “늦어도 17일까지는 33명 광부 전원이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원화강세 한탄만 말고 경쟁력 강화 힘써야

    원화 강세로 환율이 급락하자 수출업체들의 비명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자동차·전자 등 수출기업들은 매출과 채산성에 타격이 크다. 제조업체의 30% 정도가 원화가치 상승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탄식한다.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기 어렵다고 한다. 기업들은 환율 동향을 주시하면서 환헤지, 결제통화 다변화 등으로 위험을 줄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원화강세를 한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기업들은 위기를 체질 강화의 기회로 바꾸어야 한다. 기술 개발이나 시장 다변화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 환율 변동은 늘상 발생하는 문제다. 특히 지금은 각 나라 간 환율전쟁이 치열하다. 환율전쟁은 더 격화될 수도 있다. 원화 강세의 끝도 보이지 않는다. 기업들은 급격한 외환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원가 절감, 물류 효율화 등 기초체력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환율은 1달러당 1120원선을 오르내린다. 절반 가까운 기업들은 수출마진 확보 환율을 1050~1100원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불과 25개월 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 환율이 900원대 초반이었던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수출품과 경쟁 품목이 많은 일본의 엔화는 여전히 100엔당 1300원대 중반이다. 저환율 타령만 할 때가 아닌 것이다. 일본의 엔고 대응 방식은 시사점이 많다. 엔화는 얼마 전까지 1달러에 100엔대였으나 순식간에 81엔대까지 치솟았다. 기업들은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자 생산거점 통·폐합이나 해외 이전 등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품은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경우가 많아 환율 변동 바람을 덜 탄다. 엔고를 이용, 해외기업을 인수하고 자원시장 개척에도 활용한다. 우리 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힘쓰고 원화 강세를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 [씨줄날줄] 디지털 지문/육철수 논설위원

    6년 전, 당시 현역 사단장인 K소장은 ‘이 시대에 쿠데타가 불가능한 다섯 가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우선 휴대전화 때문에 군부대 이동 등 보안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다음으로 도심 교통체증 탓에 예정 시간, 특정 장소에 군대의 집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난관을 뚫고 군대를 집결시켰다 해도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의견을 나누는 국민을 설득할 방도가 없다는 점을 세번째로 꼽았다. 옛날엔 신문사와 방송사만 접수하면 ‘상황 끝’이었으나 지금은 그것만으론 어림도 없다는 얘기다. 또 군대가 다른 사회분야보다 앞서야 명분이나 힘이 있을 텐데, 지금은 정치·경제·사회 등 군 이외의 분야가 훨씬 앞서 있다는 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네 가지 이유’를 군이 너무 잘 알고 있어 쿠데타는 더 이상 없다고 단언했다. 1979년 12·12사태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 등 신군부 세력이 정병주·장태완 장군 등 ‘반란 진압군’을 압도한 것은 보안사 통신감청을 통한 정보독점의 힘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보통신시대를 맞아 생활화된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 각종 디지털 장비는 정보를 수직적 유통에서 수평적 소통으로 바꿔놓고 있다. 덕분에 쿠데타 같은 후진적 정권 찬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범죄를 막고 실종자를 찾는 일도 정보통신의 혜택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어지간한 정보는 다 검색되는 시대다. 하지만 디지털시대는 이런 순기능 못지않게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다. 보이스피싱 절도 행각은 신용사회의 골치 아픈 사이버 범죄로 자리잡았다. 개인정보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새나갈지 모른다. 마음만 먹으면 특정인이 인터넷에 남긴 글이나 흔적을 샅샅이 뒤져 그를 해코지하기도 쉽다. 무서운 세상이다. 최근엔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에 개인계정을 만들어 사교를 즐기다가 덫에 걸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기업이 입사지원자의 성향 파악을 위해, 은행은 대출자격을 심사하려고 SNS를 살피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문자나 PC를 뒤져 범죄 증거인 ‘디지털 지문’을 찾아내는 수사기술도 수준급이다. 물론 아직은 정보삭제 등 인멸기술에는 뒤져 있지만. 디지털 기기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란 어렵다. 그래서 ‘e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충고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 “많은 개인정보를 사이트에 올렸다간 훗날 그게 자신을 괴롭히는 굴레가 될 수 있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교과부, 의전원에 또 ‘혈세’ 투입

    교과부, 의전원에 또 ‘혈세’ 투입

    정부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대학에 각종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을 꺼내 들었다. 2005년 전인적 의료인력과 기초의학 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야심차게 시작한 의전원 실험이 도입 6년 만에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상태여서 ‘고목나무에 물주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재정 지원’이라는 ‘당근’만으로 초기에 대학들을 대거 끌어들였다가 대학들이 무더기로 이탈하자 또다시 국민 혈세로 땜질하겠다는 자가당착적 발상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기존 의대 체제로의 복귀나 의전원유지(전환) 방향을 대학 자율로 선택하게 하는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 발표 이후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대학의 교육여건과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세부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 방안에 따르면 먼저 행정적으로 국립대 교수 증원시 의·치전원의 인원을 우선 배치하고,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총 입학정원의 20~30%를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재정적으로는 전문대학원 체제 정착비로 2012년까지 연간 40억원을 지원하고, 기초의학 연구 중심의 ‘의과학자 과정’ 운영 학교에 1인당 연간 2500만원의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또 정원 결원시 다음 해에 충원하거나, 의과학자 학생의 입영 연기방안도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교과부의 이 같은 파격적 지원 방안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대학은 기존 의대체제로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재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12개 대학 중 동국대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가 이미 의대 복귀 방침을 밝혔고, 의전원으로 완전히 전환한 15개 대학 중에도 경북대를 포함한 절반가량이 의대 복귀를 추진 중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전인적 의료인 양성이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의전원 열풍이 불면서 이공계 교육의 파행을 초래했는가 하면 비용 증가와 학생 고령화라는 단점까지 드러나면서 의전원 실험은 사실상 실패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의전원을 준비 중인 이경원(26)씨는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대안 없이 BK사업 같은 지원책을 미끼로 대학들을 억지로 끌어들인 게 문제”라면서 “의대를 통해 우수인력을 독점하려는 대학의 의도는 무시한 채 또다시 재정 지원으로 의전원을 유지하겠다는 발상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의전원 졸업자가 배출된 지 겨우 한 학기가 지나 어느 제도가 더 우수한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에 자율권을 준 것일 뿐 정부 차원에서 제도를 포기하겠다거나 대학을 붙잡기 위한 당근책으로 재정 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영준·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디앤샵, 패션잡화 빅6 브랜드 ‘단 하루’ 감사세일전 실시

    디앤샵, 패션잡화 빅6 브랜드 ‘단 하루’ 감사세일전 실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디앤샵은 패션잡화 브랜드 빅6를 선정하고 단 하루 동안 파격가에 선보이는 감사세일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빅6 브랜드는 ‘MCM’, ‘루이까또즈’, ‘라파레뜨’, ‘세라’, ‘미소페’, ‘세인트스코트’이며 올 가을 판매량이 가장 높은 순으로 선정됐다. 오는 13일 하루 동안만 진행되는 이번 감사 세일 전에서는 각 인기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우선 잡화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루이까또즈’, ‘MCM’은 2010 히트상품 위주로 선정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세라는 ‘단 하루 전 상품 15% 쿠폰’을 제공하고 미소페는 신상품 부츠 일부가 99000원 단일가에 제공된다. 세인트스코트는 독점 매입한 쇼퍼백을 특별가로 제공할 예정이며 최근 탤런트 ‘서우’ 핸드백으로 유명세를 탄 ‘라빠레뜨(lapalette)’는 다양한 신제품 위주로 선보이게 된다. 김종대 디앤샵 상품영업실장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겨울 상품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코트나 점퍼 등 본격적 겨울 의류보다는 신발, 가방 등 잡화 먼저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아 단 하루 감사세일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앤샵은 패션잡화 빅6 브랜드 감사 세일전 이후에도 오는 18일 여성 의류, 25일 여성 속옷, 26일 브랜드 의류까지 ‘단 하루’ 감사 세일전 행사를 10월 한 달간 지속해 가을 특수를 이어갈 예정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디앤샵, ‘MCM-루이까또즈’ 등 패션잡화 빅6 감사 세일전

    디앤샵, ‘MCM-루이까또즈’ 등 패션잡화 빅6 감사 세일전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이 패션잡화 브랜드 빅6를 선정, 오는 13일 단 하루 동안 감사 세일전을 실시한다. 빅6 브랜드는 ‘MCM’ ‘루이까또즈’ ‘라파레뜨’ ‘세라’ ‘미소페’ ‘세인트스코트’이며 올 가을 판매량이 가장 높은 순으로 선정됐다. 감사 세일전에서는 각 인기 브랜드별로 차별화 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잡화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루이까또즈’ ‘MCM’은 2010 히트상품 위주로 선정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는 ‘단 하루 전 상품 15% 쿠폰’을 제공하고, 미소페는 신상품 부츠 일부가 99000원 단일가에 제공된다. 세인트스코트는 독점 매입한 쇼퍼백을 특별가로 제공할 예정이며, 최근 배우 서우의 핸드백으로 유명세를 탄 ‘라빠레뜨’(lapalette)를 다양한 신제품 위주로 선보이게 된다. 디앤샵 김종대 상품영업실장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겨울 상품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코트나 점퍼 등 본격적 겨울 의류보다는 신발, 가방 등 잡화를 먼저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아 단 하루 감사 세일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디앤샵은 패션잡화 빅6 브랜드 감사 세일전 이후에도 오는 18일 여성 의류, 25일 여성 속옷, 26일 브랜드 의류까지 10월 한 달간 감사 세일전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진 = 미소페, 라빠레뜨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아기엄마’ 정시아, 늘씬한 각선미 ‘시선집중’▶ 채정안, 반짝반짝 매끈피부 ‘볼수록 감탄사’▶ 컴백 하수빈, 최근 모습 ‘청순 아이콘’ 여전▶ ’탁구누나’ 최자혜, 훈남 회사원과 11월 6일 결혼▶ 치아-시력-탈골 내년부터 병역면제 제외…MC몽 효과?▶ 레이디 가가, 15살 때 모습 "지금이랑 완전 똑같아"
  • 경주버스 파업, 장기화로 가나

    경북 경주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을 독점한 ‘천년미소’ 노조가 지난 9일 오전 5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사는 파업 2일째인 10일까지 팽팽한 견해차를 보여 파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노사 양측은 파업 첫날 오전 8시부터 협상에 들어가 이날 밤 10시까지 14시간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 양측은 협상에서 만근일수와 배치시간, 순환배치 등을 우선 협상키로 하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에서 가장 쟁점인 만근일수에 대해 노조는 당초 현행 19일에서 17일로 줄일 것을 요구하다 18일로 한 발 물러선 반면 사측은 기본급 및 연장 야간 수당 등 정액 7만원 인상 조건으로 현행 19일 유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와 버스회사 측은 이날 오전부터 전세버스 7대와 시내버스 17대 등 24대를 동원해 시내와 읍·면지역에 투입하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비했으나 시민들은 불편은 이틀째 계속됐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만근일수 단축 부분에서 전혀 양보를 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추후 협상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 노·사 양측에 원만한 타결을 하도록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천년미소는 163대의 버스로 경주지역 모든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운전기사 248명 중 조합원은 111명, 비조합원은 137명이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온라인 몰, 특정 단독 패션 상품 ‘온리 원’ 인기 행진

    온라인 몰, 특정 단독 패션 상품 ‘온리 원’ 인기 행진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근 온라인 몰에서는 해당 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온리 원’ 상품이 인기다.’온리 원’ 패션은 한정수량만 생산되거나 특정 몰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디자이너와의 합작을 통해 제품의 차별성과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디앤샵 임선희 패션 MD는 “온라인 몰이라고 해서 무조건 저렴한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겐 없는 온리 원 상품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싶어 한다.”며 “신진 디자이너의 열정과 온라인 몰의 합리적 가격대가 만나 품질 좋은 패션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디앤샵은 지난 9월 27일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이하 프런코 시즌2)’의 인기 디자이너들과 함께 가을 시즌 디자인 의류를 독점 론칭했다.‘이번 행사는 ‘프런코 시즌2’ 최종 TOP 3인에 들었던 정미영 디자이너와 독특한 캐릭터로 많은 여성 팬을 확보한 윤춘호 디자이너가 참여한 것.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고 디앤샵이 직접 생산한 총 13종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 상품은 고급 원단을 사용해 100% 국내에서 생산했으며 각 제품마다 한정 수량만 선보여 소장가치를 높였다. 롯데닷컴은 ‘Duchess by 이윤정’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마련했다.‘Duchess by 이윤정’은 인기 드라마 ‘내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가 1회 때 입었던 화이트 색상의 민소매 원피스로 화제를 모은 브랜드다.지난해 2월에 뉴욕에서 열린 미주 최대의 패션트레이드쇼 ‘Coterir’에 한국 대표 브랜드로 참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엔조이뉴욕은 유명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가을 신상품을 단독 판매한다.트렌디한 스타일로 잘 알려진 개성파 디자이너 최범석의 더블유 드레스룸(W.DRESSROOM) 신상 가방을 엔조이뉴욕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것.빈티지한 느낌의 소가죽과 코듀로이 소재를 콤비한 코듀로이 스위에드 부티와 그라데이션 워싱처리를 한 데님 소재의 데님 워싱 펌프스 등 디자이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인기다. 디자이너와의 합작이 아니더라도 각 몰만의 특징을 살린 온리 원 패션 상품도 다양하게 등장했다.GS샵은 지난 6일 ‘주홍글씨 by 이승연’ 매장을 오픈하고 일일 아침드라마 ‘주홍글씨’에서 이승연이 입었던 의상들을 한자리에 모았다.패셔니스타 이승연이 드라마 속에서 입었던 똑같은 의상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것.이번 상품들은 이승연의 극중 캐릭터를 반영해 전문직 여성답게 실용성을 가미한 의류들이 대부분으로 가격대가 합리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각 상품 페이지에는 ‘이승연의 상품 토크’ 코너가 있어 이승연이 직접 상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코디하는 방법을 제안한다.11번가는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SAP형 자체브랜드 ‘슈드(SHUD)’를 지난 7일 론칭했다.‘슈드’는 ‘Simple, High Quality, Unique Sensibility, Depict’의 합성어로 여성들의 도시 생활 패턴과 TPO(시간, 장소, 상황)에 적합한 스마트한 여성 캐주얼을 믹스매칭해 제안하는 방식이다.부담 없는 가격대의 패션 아이템 100여종을 먼저 선보이며 해외 SPA 브랜드처럼 매주 한차례씩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재개발·재건축 불편한 진실] (상)개발이익 수조원이 새고 있다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대다수 재개발·재건축 지역 개발이익을 조합원들이 부당하게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부지에 포함된 도로와 공원 등 공유지에 대한 임대료를 내야 하는데도 무상으로 빌려 쓰는 것이다. 이렇게 ‘번지를 잘못 찾은’ 개발이익만 조(兆) 단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행자가 사업 부지에 포함된 공유지를 독점 사용하려면 임대료 성격의 사용료나 점용료, 대부료를 내야 한다. 공사용 가림막 설치 등이 독점 사용 기준인 만큼 공사 기간에 임대료 부과·납부가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 8월 이러한 내용으로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관리·처분 기준’이 바뀌었지만, 지금까지 임대료를 부과·납부한 사례는 없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추진의 근거가 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하 도정법)은 사업 과정에서 부과되는 수수료 등을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의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2008년 서울시 등에 질의회신한 문서에서 “공유지에 대한 사용료나 대부료는 ‘수수료 등’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도정법이 시행된 2003년 7월 이후 사업 허가(사업시행인가)가 난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서울시내에서만 216곳 1410만 4373㎡이다. 이 중 지방자치단체가 조합 측에 공원과 도로 등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한 사례는 2008년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단지 3곳(35만 3399㎡)에 불과하다. 3곳 부과액이 650억여원에 이른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 관계자는 “도정법 시행 이전에 존재하던 임대료 면제 규정이 사라졌지만, 관행으로 자리 잡은 탓”이라면서 “임대료를 제대로 부과했다면 전국적으로 조 단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개발이익 챙기기’를 눈감아 준 셈이다.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9월 말 현재 서울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 사전절차를 밟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모두 637곳 3037만 5319㎡에 이른다. 이 사안은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 입주 30여년 안팎에 다다른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5곳)를 비롯해 전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법보다 관행… 재개발·재건축 개발이익 눈 뜨고 날리나

    법보다 관행… 재개발·재건축 개발이익 눈 뜨고 날리나

    부동산 소유자와 사용자가 다르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부동산 가격에 합당한 임대료를 주고받는다. 도로와 공원 등 공유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공유지를 소유한 지방자치단체는 임대료를 받을 생각이, 공유지를 빌려쓴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임대료를 낼 마음이 각각 없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복잡·모호한 법 체계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바로잡지 않은 관련 공무원들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정부 당국의 의지마저 의심받게 만드는 대목이다. ① 임대료 부과문제 왜 불거졌나 2003년 6월 이전에 적용됐던 ‘주택건설촉진법’(이하 주촉법)에 따르면 재건축 조합은 공사 이전에 있던 공유지를 ‘착공 전’ 매입해야 했다. 또 아파트를 지은 뒤 새로 만든 공유지는 ‘준공 후’ 기부채납해야 했다. 따라서 조합은 공사가 이뤄지는 기간(착공~준공) 공유지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임의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3년 7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이 주촉법을 대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자체와 조합이 기존 공유지 땅값과 새 공유지 설치비용을 상호 정산하도록 바뀐 것이다. 기존 공유지가 지자체에서 조합으로, 새 공유지가 조합에서 지자체로 각각 소유권이 넘어가는 정산 시점은 ‘준공’ 때이다. 따라서 착공부터 준공까지 기존 공유지에 대한 소유권은 지자체에 있는 반면 사용권은 공사를 주도하는 조합이 행사하는 구조가 됐다. 즉 조합은 공유지를 빌려 공사를 진행하는 만큼 땅주인인 지자체에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 ② 임대료 면제규정 있나 없나 도정법은 정비사업에서 수수료 등을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2008년 서울시 등에 질의회신한 문서에서는 “공유지에 대한 사용료나 대부료는 ‘수수료 등’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지방자치법에서도 수수료와 사용료의 개념을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행정안전부 역시 2009년 8월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관리·처분 기준’을 개정해 재개발·재건축 지구 내 공유지를 사업시행자가 독점 사용하려면 사용료 등을 납부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도로법’ 등에 따르면 공유지를 공공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사용료 등을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재개발·재건축은 공공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닌 만큼 면제 대상이 될 수 없다. 아울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은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자는 공유지에 대한 사용료 등이 면제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문제는 과거 주촉법에서는 도시계획법(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이 규정을 따르도록 명시한 조항이 있었지만, 도정법에서는 이러한 조항이 삭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료 부과가 정당하다고 전제할 경우 이를 먼저 이행하지 않은 지자체 책임이 조합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③ 개발이익 환수기회 놓쳤나 공유지를 사용하면 임대료에 해당하는 사용료 또는 대부료, 점용료를 내야 한다. 연간 부담액은 일반적으로 개별공시지가의 5%이다. 예컨대 개별공시지가 1억원인 땅을 3년간 빌렸다면 1500만원을 임대료로 내는 것이다. 실제 서초구의 A재건축단지는 전체 사업부지 13만 3060㎡ 중 3만 5150㎡(26.4%), B재건축단지는 19만 9653㎡ 중 2만 2868㎡(11.5%), C재건축단지는 2만 686㎡ 중 6144㎡(29.7%)가 각각 도로와 공원이었다. 2006년 공사가 시작된 이후 임대료 문제가 불거져 지금은 소송으로 확대됐지만, 이들 단지에 부과된 임대료 총액은 600억~700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서초구 한해 예산의 10~20%에 해당한다. 다른 지자체들도 임대료를 부과했다면 개발이익 일부를 재정수입으로 전환해 주민들에게 다시 골고루 혜택을 돌려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부과하지 않아 소수 조합원의 몫이 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은 것은 법 조항을 조합에 유리하게 해석한 탓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법에 따라 공유지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든 현실에 맞게 법을 바꾸든 둘 중 하나는 해야 불필요한 논란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용어 클릭]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다양한 주택재정비사업을 ‘선계획 후개발’ 원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3년 7월 시행됐다. 법 시행 이전에는 ‘도시재개발법’에 따라 재개발과 도시환경정비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임시조치법’에 따라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각각 이뤄졌다. ●사용·점용·대부료 행정재산인 도로와 공원을 사용하려면 각각 ‘도로법’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점용료와 사용료를 낸다. 행정재산의 용도가 폐지된 일반재산(잡종재산)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서 정한 대부료를 부과한다. 명칭은 다르지만 요율(개별공시지가의 연 2.5~5.0%)은 같다. ●변상금 사용·점용·대부료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제때 내지 않을 때 부과한다. 과태료 성격의 가산금 20%를 추가로 물게 된다. ●사업시행인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권리를 해당 기초자치단체로부터 부여받는 행정처분이다.
  • [민선5기 출범 100일] ‘거수기’ 오명씻고 견제·감시 기능 재정립

    제6대 지방의회는 과거와 달리 단체장과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같지 않은 곳이 상당수에 이른다. 서울·경기·강원·경남 등의 경우처럼 집권당 소속 단체장이 당선됐는데도 의회는 야당이 다수를 차지하거나 그 반대인 이른바 ‘여소야대 지방의회’가 다수 탄생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처음으로 시장과 의장 당적이 달라지는 등 과거와는 판이한 양상이다. 지방의회가 ‘거수기’란 비아냥에서 벗어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셈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최근 의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의회 사무처장 인사를 철회했던 것이나 서울광장 개방문제를 놓고 벌인 공방은 시의회의 위상을 실감하게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특정 정당이 다수를 차지한 일부 의회는 예산안 심사권 등을 당적이 다른 단체장에 대한 정치적 견제용으로 활용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서울의 경우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2단계 사업과 경기도의 4대강 살리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다. 이 사업들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사업으로 꼽히지만 반대당이 지방의회를 장악하면서 제동이 걸릴 공산이 커졌다. 이와 함께 적지 않은 광역 의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놓고 자리 다툼을 벌이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도 노출했다. 전남도 의회 등은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이 교육위원장 자리을 차지하면서 민선 5기 때 첫 도입된 교육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꼴불견 행태를 보이는 것도 적지 않다. 원이 구성되자마자 줄줄이 외유에 나서거나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면서 지탄을 받는 경우다. 전남 순천시의회, 경기 고양시 의회, 제주도의회, 경북도의회, 광주시의회 등은 이미 외유성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떠날 예정이다. 광주 북구의회 등은 여론의 따가운 지탄 속에서도 의정비 인상을 강행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는 ▲조례 제·개정권 ▲예산안·결산 심사권 ▲행정사무 감사권 등을 갖는다. 지방의회의가 이런 권한을 제대로 쓸 때 주민의 삶의 질은 개선된다. 그러나 조례 제정 등을 활발히 펼치려면 생활 민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 확보 등이 과제로 남는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지방의회는 일당 독점 구도가 깨진 만큼 견제와 감시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들은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 국민들이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시론] 기업가 정신을 상생으로 이끌려면/이승훈 서울대 경제학 명예교수

    [시론] 기업가 정신을 상생으로 이끌려면/이승훈 서울대 경제학 명예교수

    사람들은 자영업에 종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기업에 취업한다. 잘사는 나라의 근로자들은 대부분 안정된 직장에서 높은 보수를 받지만, 못사는 나라에서는 저임금마저 수시로 체불되고 회사도 자주 망한다. 근로자들이 부지런해도 기업들이 저임금도 감당 못하고 자칫 도산할 지경이라면 나라가 가난을 벗어날 수가 없다. 보수 좋은 마이크로소프트나 도요타 등 세계적 유명 기업들이 하나같이 선진국에만 속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부유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좋은 기업들을 많이 갖추어야 한다. 세계 최빈국이던 우리의 기적 같은 고도성장과정도 그 내용은 결국 좋은 기업 육성과정이었다. 높은 보수와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하는 좋은 기업의 특징은 생산제품이 지속적으로 잘 팔려 나간다는 것인데, 잘 팔리는 제품을 골라내는 것은 바로 기업가의 능력이다. 첨단 PC 시대에 수동식 타자기나 대량생산하는 기업은 당연히 망한다. 기업가가 상품을 잘못 선정하면 근로자들이 아무리 많은 땀을 흘리더라도 제품이 안 팔린다. 기업가의 잘못으로 인력과 자원을 자주 엉뚱한 사업에 몰아넣는 기업은 필경 파산한다. 반면에 유능한 기업가는 사업 선택을 잘 할 뿐만 아니라 합당한 평가와 보상으로 근로 기강을 확립하여 노동생산성까지 높여 나간다. 그리고 사람들이 사고 싶은 상품을 성실하게 생산하는 기업만이 근로자들에게 높은 급여와 안정된 직장을 제공한다. 이렇게 유능한 기업가와 좋은 기업이 많아야 민생이 부유해진다. 개인은 각자 필요한 물자를 얻으려는 이기적 동기로 일한다. 그런데 시장경제는 필요한 물자를 각자 스스로 생산하도록 몰아가는 경제가 아니라, 서로 남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생산해 주도록 이끄는 상생의 경제다. 내 생업이 만든 상품을 다른 사람들이 사주지 않으면 나는 소득을 얻지 못하므로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도 없다. 개인의 생업은 항상 시장이 사주는 상품을 생산하도록 적응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시장이 무엇을 사줄지 찾아내는 일이 쉽지가 않다. 신상품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지만 많은 경우에 참담한 실패로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기업에 취업함으로써 일거리 선택의 위험을 기업가에게 떠넘긴다. 유능한 기업가란 이 위험에 도전하여 남들이 파악하지 못한 새로운 일거리를 발굴함으로써 시장의 호응을 얻어내는 사람을 일컫는다. 소비대중이 원하는 일거리는 항상 변하면서 현재의 일자리를 앞서간다. 새로운 일거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감당할지를 많은 기업들이 채 모르기 때문에 일자리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다. 기업가의 도전은 이 잠재적 일거리를 발굴하여 현실의 일자리로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이 도전이 속속 성공하여 지금까지 모르던 일거리를 거듭 발굴하면 고용과 생산이 그만큼 늘고 국가경제도 성장한다. 기업가는 끝없는 이윤 창출을 원한다. 경쟁사업자를 몰아내면 시장을 독점하고, 협력기업을 압박하면 내 몫이 늘어난다. 새로운 일거리 발견에 성공한 기업은 경쟁사보다 더 좋은 상품을 더 싼 값에 공급하는데, 이 때 경쟁사업자가 입는 피해는 경쟁 패배에 대한 시장의 응징일 뿐이다.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여 협력기업을 압박하면 당장에는 내 몫을 늘릴 수 있으나 장기적 협력기반은 약화된다. 협력기업과는 상생해야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얻는데도 미래를 못 믿는 조삼모사의 단견에 빠져 눈앞의 작은 이익만 탐하여 협력기업을 압박하는 일이 적지 않다. 기업들의 이윤추구가 항상 ‘새로운 일거리 발굴’ 도전으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부당하게 경쟁사업자와 협력기업을 압박하더라도 기업 이윤은 늘어난다. 또 지나친 규제는 특정 일거리의 발굴을 아예 금지한다. 경쟁질서 확립과 규제 정비는 기업의 이윤추구를 새로운 일거리 발굴로 이끌 것이다. 그리고 협력기업 간의 상생노력으로 공조체제가 공고해지면 일거리 발굴의 도전이 성공할 가능성은 더욱 더 커질 것이다.
  • [문화마당]누가 ‘공정사회’를 두려워 하는가/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누가 ‘공정사회’를 두려워 하는가/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학자가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인식하는 개념을 만들어 내는 걸 꿈꾼다면, 정치가는 권력투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담론의 생산에 주력한다. 담론이란 현실을 언어적으로 표현하고 문제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공정한 사회’란 이 같은 담론에 해당한다. 문제는 현실로서의 ‘공정한 사회’는 없고, 그에 대한 담론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출발과 과정에서 공평한 기회를 주되 결과에 대해선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라고 정의했다. 결과가 아닌 기회의 평등이 ‘공정한 사회’의 제1원칙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기회의 평등이 어떻게 보장될 수 있는가?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가는 아무리 착하게 살고자 해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해야만 존립할 수 있는 구조적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사회구조적으로 생성된 불평등을 개인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기에 계급 없는 사회주의사회에서만 평등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전망은 틀렸다. 역사적으로 자본주의는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복지정책을 통해 해소하는 사회국가를 출현시켰다. 대부분의 선진 자본주의국가들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구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사회국가를 지향한다. 오늘날 국가는 더 이상 특정 계급과 계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목적으로 합법적인 폭력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회정의 실현을 존재 이유로 삼는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이 국가가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100년간 한국인의 지상과제는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세우는 일이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가 한국 현대사를 지배한 정치담론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같은 정치담론이 독재정권을 유지하고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작동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는 대한민국의 빛나는 업적 뒤에 가려진 우리의 추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빛나는 옥일수록 티가 크게 보이므로, 크게 성공한 사람일수록 그의 잘못은 더 큰 지탄을 받는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도덕적 결함을 비난하는 것으로 우리사회의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성공한 자에 대한 질투심으로 국가에 대한 ‘이유 없는 반항’을 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남북한의 체제경쟁은 자유와 평등 사이의 담론투쟁으로 전개됐다고 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유가 평등에 승리했다. 하지만 자유 없는 평등은 절대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북한은 붕괴위기에 처해 있는 반면, 평등을 희생시키는 자유는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남한은 심각한 갈등과 분열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통일이란 자유와 평등 사이 모순의 극복을 의미한다. 이 같은 변증법을 성취하는 화두가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 인간은 개념처럼 담론을 만들 수 있다. 인간에게 개념은 현실을 인식하는 수단인 반면, 담론은 인간을 가두는 감옥이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라는 담론을 만들어내 정치적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제는 스스로가 그 담론의 포로가 되어 정치를 해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 역사에서 혁명은 현실이 가장 열악할 때가 아니라 담론과 현실의 불일치를 민중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위기에서 발발했다. 이 대통령에게 위기는 바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두 개의 화두 ‘공정한 사회’와 ‘통일세’를 누가 두려워하는가.
  • ‘슈즈멀티숍’ 슈마커, ‘프리미엄 폭탄세일’ 최대 50%

    ‘슈즈멀티숍’ 슈마커, ‘프리미엄 폭탄세일’ 최대 50%

    슈즈 멀티숍 슈마커(www.shoemarker.co.kr)가 가을을 맞이해 10월 한달 간 ‘프리미엄 폭탄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노 세일 브랜드 프레드페리, 라코스테와 더불어 슈마커 독점 브랜드 짐리키, DKNY, 디젤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리복 등의 유명브랜드도 일부 품목에 한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슈마커 마케팅팀 이상현 팀장은 “슈마커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라며 “그동안 가격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빅파일과 함께하는 경품 증정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경품으로는 삼성미니 오디오, 빌립P3, 올림푸스카메라, 빅파일 무료이용권 등이 있다. 사진 = 슈마커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 김갑수, 믹키유천-송중기보다 빛난 ‘미친 존재감’ ▶ 크리스탈·빅토리아·설리, 청바지 환상라인 ‘섹시돌’ ▶ ’세 아이의 엄마’ 정혜영, 자꾸 어려지는 ‘동안 지존’ ▶ ’남장여자’ 박민영, 기생 초선 치마폭에 폭 ‘볼뽀뽀’
  • 삼성, ‘커먼웰스게임’ 제품 공급…100만달러 규모

    삼성, ‘커먼웰스게임’ 제품 공급…100만달러 규모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19회 커먼웰스게임’에 1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까지 인도 뉴델리 네루스 스타디움 등에서 진행되는 ‘커먼웰스게임’에 TV를 중심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했다.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한 제품은 1437대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비롯해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229대)·프로젝터(44대)·디지털카메라(28대) 및 캠코더(16대) 등 1700여대 이상이다. 해당 제품들은 19개 경기장의 스타디움·라운지·로비·기자실 등 주요 장소에 설치된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 전무는 “100만달러 규모의 이번 제품 공급 계약 체결은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제품 우수성과 브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에 맞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먼웰스게임은 4년마다 열리는 영국 연방 경기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인도·영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 71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MB정부 파워엘리트] (31·끝)검찰(하)-지검장

    [MB정부 파워엘리트] (31·끝)검찰(하)-지검장

    검찰의 임무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존재 이유는 ‘사정(司正)’이다. 수사권과 독점적 기소권이 검찰권의 바탕이다. 이를 오·남용할 때 세간의 비난이 검찰에 집중된다. ‘공익의 대표자’로서 사정을 최전선에서 지휘하는 이들이 바로 전국 지방검찰청을 장악한 지검장들이다. 이들은 수사와 공소에 대한 자신들의 뜻을 활짝 펼 수 있어 ‘검사의 꽃’으로 불린다. 서울 동·서·남·북부, 의정부·인천·수원·춘천·대전·청주·대구·부산·울산·창원·광주·전주·제주 등 주요 지역에 지검장 17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들은 해당 지역 검찰권을 관장하는 기관장이며, 또 향후 법무부나 대검찰청 등 중앙무대 요직 진출이 예상된다. 서로 경쟁도 치열한 검찰의 ‘잠룡’이다. ●5·6공 비리전담 김학의 지검장 이들을 출신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독보적 1위다. 17명 중 10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서울 동·서·북부지검, 인천·대구·대전 등 규모 있는 지방검찰청 지휘관 자리를 꿰차고 있다. 고려대 출신은 3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고교별로는 전통적 명문으로 뽑히는 경기고·경북고·광주일고 출신들이 강세다. 지역별로는 서울(5명), 광주·전남(5명), 대구·경북(TK·4명) 등 3지역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한 삼파전 형상을 띠고 있다. 부산·경남은 2명, 충청은 1명이다. 이들 검사장들이 ‘야전 사령관’에 오르기 전인 현장 수사검사 시절 이름을 떨쳤다. 수사로 국민적 공감대를 얻거나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대형 사건을 도맡았던 김학의(54·사시24기) 인천지검장이 대표적이다. 이른바 ‘5공 비리’, ‘6공 비리’로 묶이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및 율곡사업 비리, 대통령 측근 관련 비리수사 등이 김 지검장의 손을 거친 수사작품이다. 김 지검장은 수사 능력뿐 아니라, 꾸준한 교육을 통한 ‘충전형 조직’ 만들기 등 기관장으로서의 조직 철학도 분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조직 단결과 팀워크 수사를 자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검찰권 행사 지론은 소훼난파(巢毁破·둥지가 부서지면 알도 깨어진다). 국민을 위해 검찰권을 행사하되 절제되게 사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진태·성영훈 지검장 주목 김진태 대구지검장도 대통령 측근비리를 도맡아 수사했다. 그는 1995년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을 소환 조사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 사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사건 등 굵직굵직한 정권 측근 비리가 그의 손을 거쳤고, 불교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서울동부지검장은 사회고위층 외화밀반출 사건, 한국방송광고광사 사장 수뢰 사건, 경찰청 정보국장수뢰사건 등 고위층이 연루된 비리·비위 사건을 자주 맡아 처리했다. ‘기획통’의 대표주자로는 성영훈 광주지검장이 있다.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에는 사교육 비리 수사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부장 승진 이후에는 법무부에서 7차례나 근무하는 등 법무 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웠다. 섬세한 리더십이 강점이며, 검찰 내 독일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김영한 수원지검장은 내로라하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1990년대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김낙중 간첩 사건 및 조선노동당 간첩 사건 등이 검사 시절 그의 작품이다. 이후에도 서울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1·3과장 등으로 공안 계열에 종사하며 강태운 민주노동당 고문 간첩 사건, 8·15방북단 사건 등을 지휘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이번엔 갈 之자 고속함… 防産 현주소 살펴라

    지난해 9월 건조돼 해상 시험운전 중이던 450t급 유도탄 구속함 한상국함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돼 해군 인도가 보류됐다. 고속 항해를 할 때 똑바로 가지 못하고 ‘갈지자’로 가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정상궤도를 좌우로 2도 이상 벗어나 조종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 함정은 두산중공업이 감속기어와 워터제트 추진기를 제작했다. STX조선해양이 건조를 맡았고, 삼성테크윈이 엔진 축과 조향장치를 납품했다. 방산당국은 일단 워터제트 추진기의 결함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우리 방위산업 기술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말인가. 대당 860억원짜리 고속함이 똑바로 나아갈 수 없다니 참으로 한심하다. 해군은 차세대 고속함 건조계획에 따라 국방예산 2조 4000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모두 24척의 고속함을 실전 배치할 계획을 세워 놓았다. 현재 6척이 한상국함과 같은 설계와 엔진으로 건조됐다. 문제가 된 두산중공업의 워터제트 추진기는 9번 함까지 납품키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 척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니 더욱 걱정이다. 국산기술로 개발한 주력 무기의 문제점이 지난해부터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K2 흑표전차의 파워팩 결함, K1 및 K1A1 전차의 변속기 고장, K9 자주포 결함, K21 장갑차 침수, K1 전차 포신 폭발사고 등 부지기수다. 모두 현대로템,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주요 방산업체가 만든 제품들이다. ‘K시리즈’의 총체적 부실이라고 할 만하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 볼 때가 됐다. 사고는 반복됐지만, 원인을 밝히지 않고 묻은 탓이다. 책임자는 처벌받지 않았다. 저가 입찰에 따른 출혈경쟁 결과 해당 업체들이 질 낮은 부품을 써도 눈감았다. 무기개발과 설계·평가를 방산당국이 독점하는 기형적 구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고칠 것은 반드시 고쳐야 바뀐다. 케케묵은 방산체계를 일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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