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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콘텐츠 잡기 손안의 세계대전

    한류 콘텐츠 잡기 손안의 세계대전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기업과 토종 기업들이 ‘한류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은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들은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K팝 아이돌과 웹툰, 드라마 등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유튜브는 지난달 27일 그룹 빅뱅이 출연하는 웹예능 ‘달려라, 빅뱅단!’을 공개했다. 유튜브와 YG엔터테인먼트가 제휴하고 빅뱅이 직접 기획한 예능으로, 멤버들이 캠핑을 떠나 추억을 만드는 내용을 편당 15분, 총 6편에 담았다. 최근 ‘유튜브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려 가고 있는 유튜브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달려라, 빅뱅단!’을 보기 위해서는 월정액 7900원을 내고 유튜브의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에 가입해야 한다. 유튜브 레드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재생하고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가 독점 제공되는 서비스다. ‘달려라, 빅뱅단!’ 1회가 무료로 공개되고 누적 재생수가 480만회에 달하면서 국내외 빅뱅 팬들을 유튜브 레드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스 오브 카드’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시장을 뒤흔든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과 손잡으며 영화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넷플릭스가 제작비 전액(5000만 달러·약 600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봉 감독의 영화 ‘옥자’는 넷플릭스 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성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공개되는 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하자 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내년부터 프랑스 내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들만 경쟁부문에 초청하도록 규정을 변경할 정도로 세계 영화계에 적잖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드라마로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3월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스릴러 드라마 ‘킹덤’의 제작 소식을 알렸다. tvN 드라마 ‘미생’, ‘시그널’ 등을 기획, 제작한 이재문 프로듀서와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합류하면서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확대되는 넷플릭스의 영향력에 콘텐츠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토종 플랫폼들도 ‘맞불’을 놓고 있다. 기존 방송사가 시도하기 어려운 웹예능과 드라마, 1인 방송 등을 선보이며 콘텐츠 시장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의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해 공개한 드라마 ‘1%의 어떤 것’이 조회수 600만회를 넘으며 인기를 끈 데 이어 지난달에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와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진행하는 예능 ‘지숙이의 혼밥연구소’를 공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업계도 독점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대신 ‘네이버TV’와 ‘브이 라이브’ 등 플랫폼을 통해 한류 스타와 1인 창작자 등의 콘텐츠를 늘려 가고 있다. K팝 아이돌 등 한류 스타들이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는 ‘브이 라이브’는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수 3400만건, 월간 사용자 수 18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인 ‘브이 라이브 플러스’와 ‘채널 플러스’를 내놓아 유료 비즈니스 모델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카카오는 웹툰과 웹소설 등 자사의 지적재산권(IP)을 드라마와 영화로 옮기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료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를 끈 웹툰 ‘눈을 감다’는 웹무비로 제작돼 지난달 카카오페이지에 공개됐다.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1일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으로 제작사를 설립하고 카카오의 IP에 기반한 드라마와 예능 등을 제작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TV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오리지널 콘텐츠는 ‘한류’를 활용한 국내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이기도 하다. 유튜브가 대표 한류 아이돌인 빅뱅과 손을 잡은 것도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K팝 팬들로 유튜브 레드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네이버 ‘브이 라이브’의 경우 전체 앱 다운로드 중 80% 이상, ‘브이 라이브 플러스’의 판매 건수 중 70% 정도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옥수수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한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당 “총리 자질·인성 철저히 검증할 것”

    국민의당 “협치할 수 있는지 우려” 바른정당 “‘노무현’ 공통분모 내재” 정의당 “공약과 일맥상통한 인사” 문재인 대통령의 첫 청와대·정부 인선에 대해 야권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표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지명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을 했고 전남지사를 지냈으며 성격도 차분하고 정무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많은 자산을 가진 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도덕적으로 총리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가졌는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발목잡기’ 인사청문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두고는 “예전 전대협 의장으로서 과거 문제나 성향에 대해 당에서 비판적 시각의 논평이 나왔다”며 “추후 인사에 대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발표된 청와대 비서진 인선에 대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혹평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국 민정수석은 전형적인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로 선거 기간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를 폄하하고 가짜 암살뉴스로 국민을 선동했다”고 비판했고 윤영찬 홍보수석에 대해서도 “인터넷 독점포털과 권력 간의 유착이 될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다만 조현옥 인사수석을 향해선 “양성평등이 좀더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진을 놓고 “대체적으로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돼 있다는 아쉬움과 86세대 운동권 인사가 주를 이루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임 대통령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한 의지 또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조국 민정수석 인사 배경에는 검찰개혁의 의지가 담겼고, 조현옥 인사수석 임명은 향후 주요 인사가 양성평등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대통령의 공약과 일맥상통하는 인사”라면서 “임명된 수석들은 문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수남 검찰총장 사의…검찰 개혁 가속화

    김수남 검찰총장 사의…검찰 개혁 가속화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법무부 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제 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되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검찰 조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날 오전 검찰 등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새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비(非) 검찰 출신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조 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 등을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검찰 출신 조국 교수…김수남 검찰총장은 사의 표명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검찰 출신 조국 교수…김수남 검찰총장은 사의 표명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非) 검찰 출신의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조 수석을 기용한 것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앞으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날 김수남 검찰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격 표명했다.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검찰 조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수석 인선 발표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검찰과 민정수석이 서로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세부적인 민정수석실 운영 구상을 밝혔다. 조 수석은 “민정수석은 검찰의 수사를 지휘해서는 안 된다”면서 “(과거 민정수석들이) 그걸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민정수석의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으리라 믿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조 수석은 “인사권은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에 있고 민정수석은 그 과정에서 검증만 할 뿐 인사권은 없다”면서 “검찰 출신이 아닌 제가 와 있다는 얘기를 검찰에게 할 생각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 관행 자체가 완전히 틀렸다고 본다”면서 “수사는 검찰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검증만이 민정수석의 정당한 권한”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검찰이 수사를 잘못했다 한다면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검찰 개혁의 시기를 놓고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다 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시작되면 개혁에 아무 관심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사법개혁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이 임기와 관련해서는 “제가 대답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수남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다.김 총장은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되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법무부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공수처는 진정으로 검찰 살리는 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공수처는 진정으로 검찰 살리는 길”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조 신임 민정수석은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최순실 게이트’가 초기에 예방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민정수석은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의 확고한 철학이고, 저는 그 구상과 계획을 충실히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예방하고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는 등의 민정수석 본연의 공식적인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발언이다. 또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때 초기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일을 비판한 발언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조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한 배경 중 하나로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제시했다. 이에 기자단에서는 그동안 검찰개혁 방안 중 하나로 제기됐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고비처) 신설에 대한 조 민정수석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그동안 검찰은 고위공직자가 연루된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갖는 공수처 신설을 반대해왔다. 조 민정수석은 “고비처 신설을 위한 관련법을 어떻게 통과시킬 것인가의 문제는 국회의 문제”라면서 “저는 지금 고비처를 만드는 것이 검찰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검찰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와 같이 청와대와 검찰이 충돌하는 방식이 아니라 검찰도 살고, 고위공직자 부패 방지를 위한 고비처 신설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소권을 독점한 상태에서 수사권까지 발휘하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는 길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각종 비리 검사 문제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검찰을 살릴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식에서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는 말로 검찰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왕적 권력 최대한 나누겠다”… 국정원·검찰 정치적 독립 약속

    “제왕적 권력 최대한 나누겠다”… 국정원·검찰 정치적 독립 약속

    “권위 내려놓고 시민들과 대화” 광화문 대통령 시대 거듭 강조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약식 취임식장이 마련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문 대통령이 입장해 퇴장하기까지 단 20분이 소요됐다. 5부 요인과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정석도 두지 않은 채 여야 의원이 섞여 앉아 문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다. 문 대통령 역시 향후 5년 동안의 국정목표를 자세히 풀어놓기보다 자신의 국가관과 국정 지향점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슬로건이기도 했던 ‘나라다운 나라’의 모습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행정부 등에 변화를 주문하기보다 대통령 스스로 변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자세를 취했다. 문 대통령은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며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정부서울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두고 출퇴근하겠다고 제안했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주요 사안을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는 대통령, 참모와 토론하는 대통령, 퇴근길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과 격 없이 대화하는 대통령 등의 모습으로 ‘권위를 내려놓은 대통령상’을 좀더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며 국정원·검찰·국세청 등 권력기관의 정치적 독립을 약속했다. 그는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제 문 대통령의 공약 중 검찰이 독점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 수사권을 경찰에 이양한다는 정책이나 사회 고위층 비리 수사·기소 전담기관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약속은 검찰을 견제하는 장치로 평가된다. 두 개의 공약은 참여정부 시절 미완의 개혁 과제로, 문 대통령은 2011년 펴낸 저서 ‘검찰을 생각한다’를 통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 및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며 안보 위기가 고조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 “한·미 동맹은 더욱 강화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보 진영에 선 자신에 대한 보수층의 안보 위기감을 다독이려는 발언으로 읽힌다. 한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시작된 이후 5개월 동안의 한반도 외교 소외 국면이 끝났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효과도 노렸다는 평가다. ‘일자리 문제 해결’과 ‘통합’은 후보 시절부터 문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하는 키워드가 됐다.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듯이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다”면서 “동시에 재벌개혁에도 앞장서, 문재인 정부하에서는 정경유착이란 낱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로 인해 치른 대선임을 상기시키며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이날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퇴임 이후 자신의 모습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 깨끗한 대통령,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이 되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어 국민의 자랑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이스크림카페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한국시장 진출 후 빠른 성장세 눈길

    아이스크림카페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한국시장 진출 후 빠른 성장세 눈길

    ‘바세츠아이스크림’이 최근 한국시장에 진출하며 빠른 성장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바세츠아이스크림 미국본사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지난 1일 한국진출 첫 매장인 양재본점을 오픈했다. 바세츠와 지난해 브랜드 독점 계약을 체결한 디저트카페 브랜드 ‘베이글카페’의 윤미아 대표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창업비용,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추구하는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디저트카페 및 커피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아이스크림 브랜드 바세츠아이스크림의 등장이 올 한해 아이스크림카페 창업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세츠아이스크림은 1861년 미국에서 시작된 가장 오래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155년동안 6대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레딩터미널에 위치한 점포를 중심으로 미국 전 지역에 45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한편 바세츠아이스크림 양재본점은 현재 오픈 감사이벤트로 아이스크림 1+1 무료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5월 18일 오후 2시에는 성공창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혁신과 통합으로 새 시대를 열자

    문 당선인, 소통하는 대통령으로 국론 모아 이끄는 기수 역할하고 시대적 소명, 적폐 청산 실현해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정 농단을 규탄하며 언 손으로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9년 만에 정권 교체를 실현한 것이다. 13명의 후보가 나선 치열한 선거전에서 승리한 문 당선인에게 축하의 박수를,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그러나 인수 과정도 없이 정권을 이어받은 문 당선인에게는 기쁨을 즐길 여유가 없다. 어느 하나도 쉽게 넘길 수 없을 만큼 당선인 앞에 놓인 국내외의 상황은 엄혹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당선인은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갈 길을 모색하고 공약을 차근차근 챙겨서 실행에 옮겨 나가야 할 것이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열정적으로 뛰는 것만이 투표로 선택해 준 국민의 열망에 보답하는 길이다. 전임 대통령 탄핵 과정에 이어 선거에서도 세대, 계층, 이념 간 갈등은 노출됐다. 당선인은 누누이 강조해 온 국민 통합의 의지를 스스로 꺾지 말고 국론을 하나로 모아 이끄는 기수(旗手)의 역할을 자임해야 한다. 그러려면 하루가 급한 새 정부의 조각에서부터 특정 당파와 이념에 매달리지 않는 대탕평 인사를 보여 줘야 한다. 당선인은 이미 국무총리를 비영남권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무위원 또한 똑같은 원칙에 따라 다양한 정파에서 골고루 중용함으로써 협치의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데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정권이 전리품이 아님은 더 강조할 필요도 없다. 전임 대통령들이 누구나 ‘통합’을 일성(一聲)으로 내고도 불과 몇 달도 안 돼 식언하고 만 것은 논공행상의 유혹과 요구를 뿌리치지 못한 탓이다. 이런 나쁜 관행과 이별해야만 진정한 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 당선인이 누차 밝혀 온 적폐청산의 신념은 대다수 국민의 요청이자 시대적 소명이기도 하다. 한 조사에서 적폐 청산은 안보 문제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정경유착, 재벌독점, 공직비리, 비대한 권력 등 압축성장 과정에서 쌓여 온 나쁜 폐단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청산하려면 국가와 사회 전반에서 혁신이 필요하다. 국가의 발전에는 공정한 경쟁이 필수적인 요소이고 공정을 위해 적폐를 뿌리 뽑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적폐청산을 위한 법적?제도적인 뒷받침, 즉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 분산,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 당선인의 지휘로 뚫어야 할 난관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우파 일각에서는 강성 노조와 종북 세력을 적폐라고 부르듯 자칫 이념에 휘둘리면 혁신이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편 가르기를 조장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많은 혁신의 시도가 실패에 이르고 만 것은 이런 반발 때문이다. 그래서 공론화를 통한 여론 수렴 과정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북핵의 위협과 혼돈에 빠진 동북아 정세 속에서 외교적 돌파구 찾기는 화급한 숙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중국은 보복을 멈추지 않고 있고, 미국은 미국대로 비용 부담을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어 사이에 낀 우리는 샌드위치 신세다. 나라 안에서도 분열된 사드 문제에 어떤 태도를 취해도 찬반 양측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안보와 국익을 우선시해 당선인이 단호한 의지를 천명해야 함은 물론이다. 향후 한?미 관계의 균열에 대한 걱정이 많다. 중국과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도 유지, 발전시켜야 하지만 대북 문제에 공동보조를 취해야 할 미국과의 관계 악화는 득 될 게 없다. 대북 강경노선을 추구하는 미 트럼프 대통령과 ‘햇볕정책 2.0’으로 남북 화해를 시도하겠다는 당선인 정책의 간극을 줄이려면 다양한 경로를 통한 대화가 필수적이다. 경제와 민생 회생이야말로 가장 큰 국민의 갈망이다. 최근에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전 정권의 좋은 정책은 계승하면서 현 상황에 맞는 경제정책을 수립, 10위권 경제 한국의 위상을 되찾는 것은 국민적 요구다. 이번 대통령 임기 중에 2~3%대 저성장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일본식 장기 불황의 길로 들어서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최악의 실업난에 빠진 청년 세대와 임금과 신분 차별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서 당선인에 대한 큰 기대를 느낄 수 있다. 공직으로 81만명을 고용하겠다는 약속이 달콤하기는 하지만 ‘고용 포퓰리즘’이란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실현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다른 유용한 고용 확대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백약이 무효인 저출산 문제는 경제활동 인구 감소와 잠재성장률 저하로 이어져 더 근원적인 처방이 요구된다. 역대 정권이 성장 일변도의 정책에 매달린 것은 아니지만 빈부격차 해소도 새 정부의 역점 과제다.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해 주는 사회 안전망 확충도 중요하다. 당선인은 노인수당 증액과 아동수당 도입 등 복지공약 실현에 35조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적정한 재원 규모와 조달 방안에 대한 논란은 남아 있다. 법인세 인상은 확보할 재원의 규모도 크지 않거니와 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당선인은 서민들과 시장 바닥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민심을 챙기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기 바란다. 국민과의 소통은 소통의 첫걸음이다. 당선인의 득표율은 40%대로 과반수에 크게 못 미쳤다. 60%에 가까운 비(非)지지자들을 지지층으로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국정 추진에 장애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소통과 대화는 더욱 중요하다. 오로지 국민만을 섬기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를 기대한다. 도덕성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조건이다.
  • [19대 대선] 투표 시작 전부터 수십명 대기…시민들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19대 대선] 투표 시작 전부터 수십명 대기…시민들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십명의 시민들이 미리 나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서울 강북구 우이동 제1투표소인 우이동주민센터에는 투표 개시 시간인 오전 6시에 이미 40여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고 대기했다. 투표를 위해 신분증을 들고 기다리던 시민들은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를 두고 함께 온 가족이나 지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투표관리관이 “지금부터 2017년 5월 9일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우이동 제1투표소의 투표를 개시하겠습니다”라며 투표 개시를 선언하자 시민들이 차례로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유권자들은 차례차례 투표용지를 건네받고 기표소로 들어갔다. 유권자들 얼굴에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다는 자부심과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아홉 살 아들과 함께 왔다는 김영훈(47)씨는 “한국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기 힘든, 안전하지 못한 사회”라면서 “차기 대통령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후보를 정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부의 상징’으로 불리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A동 1층 로비에 마련된 도곡2동 투표소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베이지색 계열의 대리석 바닥에 환한 조명이 쏟아져 마치 호텔 같은 투표소에는 4명의 주민이 로비 의자에 앉아 투표 시작을 기다렸다. 금융계에서 일한다는 홍승권(68)씨는 “4차 혁명 등 미래 시대 먹거리 발굴에 나설 후보, 그러면서 정직하고 깨끗해 보이는 후보에게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노년의 남편과 불편한 거동으로 투표장에 온 A(84·여)씨는 “안보관이 투철한 후보를 뽑았다. 안보가 무너지면 나라가 흔들리는데,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에 건축가 황정현(49)씨는 “세상을 완전히 싹 갈아엎을 수 있는 후보를 뽑았다”며 “타워팰리스 주민이면 보수 성향일 거라고들 생각하는데, 나는 막말을 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생애 첫 투표라는 대학생 유모(20)씨는 “지금 부모님 형편이 어렵지는 않지만 이러한 유복한 삶이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고 결국 기득권이 독점하는 현 사회 구조를 완화해 두루두루 잘 사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미래 세대에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았다”고 말했다. 종로구 경운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도 20여명의 시민들이 줄을 섰다. 대부분 등산복 차림의 장년층이었으며, 대학생 딸부터 할머니까지 일가족이 함께 온 유권자도 있었다. 투표 시작 45분 전부터 기다렸다는 김태근(77)씨는 “이제껏 인생을 살며 투표를 한번도 빼놓지 않고 해왔다”면서 “지금 나라가 엉터리인데 차기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5일 시행된 사전투표와는 달리 이날 본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를 제대로 알아두지 않아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도 눈에 많이 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험업계 “베끼기 그만” 배타적 사용권 취득 경쟁

    보험업계 “베끼기 그만” 배타적 사용권 취득 경쟁

    개발사에 최대 1년 독점판매권 마케팅 한계 소형사엔 유명무실 보험업계의 특허권이라고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 경쟁이 치열하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일정 기간(3개월~1년) 해당 상품의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개월간 전체 보험사가 얻은 배타적 사용권은 총 12건(생보사 5건, 손보사 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추세로 보면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이 등록된 지난해(15건)보다 2배가량 빠른 속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심사 중인 보험이 3건이고, 복수의 회사가 조만간 추가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며 “상반기 중 무난히 지난해 1년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타적 사용권 최다(最多) 자리 경쟁도 만만찮다. 지난달 11일 한화생명은 ‘내가 찾던 건강종신보험(무배당)’에 대한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으며 교보생명과 함께 배타적 사용권 공동 1위(총 14건)에 올랐다. 하지만 순위는 이달 중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 교보생명이 신상품에 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경쟁이 뜨거운 건 그만큼 업계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방증이다. 한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시장에 없던 상품을 개발해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하는 것은 생각보다 이익이 크다”면서 “시장 포화가 심해진 업계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특색있는 보험 개발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타적 사용권 자체가 흥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보험 15건 중 눈에 띄는 흥행 실적을 올린 상품은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참좋은가족건강보험1607’과 농협손보의 ‘NH프리미어 운전자보험 2종’뿐이다. 일각에선 소형사에 불리한 조항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소형 손보사 관계자는 “마케팅 등 자본력에서 부족한 소형사는 상품을 개발해도 시장을 고스란히 내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해경간부 ‘한국선급’ 재취업 제동

    선박등급 결정 등 업무관련성 커… 前 해군소장 한진重 취업도 불허 국민안전처 소속 해양경비안전본부 치안감이 세월호 참사 때 부실 검사 책임이 드러난 ‘한국선급’의 전문위원으로 재취업을 하려다 발목이 잡혔다. 한국선급은 선박에 등급을 매기거나 품질 검사를 하는 기관으로 해양수산부의 위탁을 받아 세월호 참사 전에 세월호를 부실 검사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진 곳이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퇴직공직자 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심사 결과를 홈페이지(www.gpec.go.kr)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취업 제한 결정을 받은 퇴직자는 11명이다. 퇴직 전 5년간 소속 부서 업무와 취업 예정기관 간 업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경우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선급으로 자리를 옮기려던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전 치안감이다. 한국선급은 지난 40년간 정부의 선박 검사 업무를 독점 위탁받아 왔다. 동시에 해수부 등 각 부처 공무원이 대거 재취업해 온 사실이 세월호 참사 때 드러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었다. 2014년 11월 정부 직제 개편으로 안전처가 신설되기 전까지 해양경찰청은 해양수산부 소속이었다. 전 해군 소장은 한진중공업 상임고문으로 가려다가 제동이 걸렸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 전 임원은 한국표준협회 회장으로 가려다가 취업제한 결정을 받았다. 삼일회계법인 상임고문으로 취업하려던 농협중앙회 임원과 지난달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응모한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이사관)도 자리를 옮기지 못했다. 반면 대통령비서실 전 별정직고위공무원은 ㈜CJ 고문으로 재취업할 수 있게 됐다. 또 경찰청 전 치안정감은 ㈜한국자산신탁 법률고문으로, 국가정보원 전 특정 1급 직원은 ㈜두산중공업 상근고문으로 재취업 가능하다는 결정을 받았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청 경위는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 밖에 생계형 취업도 다수였다. 퇴직 후 보험사기조사실장, 철도건널목관리원, 주차관리원, 조경관리원 등으로 재취업한 경찰청 경감·경위는 취업가능 결정을 받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화vs교보, 보험 특허권 경쟁 장군멍군

    보험업계의 특허권이라고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 경쟁이 치열하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일정 기간(3개월~1년) 해당 상품의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개월간 전체 보험사가 얻은 배타적 사용권은 총 12건(생보사 5건, 손보사 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추세로 보면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이 등록된 지난해(15건)보다 2배가량 빠른 속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심사 중인 보험이 3건이고, 복수의 회사가 조만간 추가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며 “상반기 중 무난히 지난해 1년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타적 사용권 최다(最多) 자리 경쟁도 만만찮다. 지난달 11일 한화생명은 ‘내가 찾던 건강종신보험(무배당)’에 대한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으며 교보생명과 함께 배타적 사용권 공동 1위(총 14건)에 올랐다. 하지만 순위는 이달 중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 교보생명이 신상품에 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경쟁이 뜨거운 건 그만큼 업계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방증이다. 한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시장에 없던 상품을 개발해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하는 것은 생각보다 이익이 크다”면서 “시장 포화가 심해진 업계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특색있는 보험 개발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타적 사용권 자체가 흥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보험 15건 중 눈에 띄는 흥행 실적을 올린 상품은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참좋은가족건강보험1607’과 농협손보의 ‘NH프리미어 운전자보험 2종’뿐이다. 일각에선 소형사에 불리한 조항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소형 손보사 관계자는 “특정 기간이 지나면 아무나 베껴 쓸 수 있는 탓에 괜찮은 상품이 등장하면 미투(me too·유사 상품) 보험이 쏟아지게 마련”이라며 “마케팅 등 자본력에서 부족한 소형사는 상품을 개발해도 시장을 고스란히 내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열린세상] 국가교육위원회, 미국 사례를 보라/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가교육위원회, 미국 사례를 보라/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자들은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많은 공약을 쏟아냈다.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다. 특이한 점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방향에서는 유사한 공약이 많다는 점이다. 당면한 교육 문제와 해법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대표적인 것이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유력 후보들이 공약한 만큼 위원회 도입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다. 새로운 기구나 제도가 만들어질 때에는 대체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과거부터 축적된 문제나 폐단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하고, 둘째는 미래 관점에서 새로운 질서를 능동적으로 형성하고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고자 할 때, 이를 주도할 기구를 만든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주로 첫째 이유와 관련된 듯하다. 대통령 임기를 넘는 위원회를 만들어 정권이나 장관이 교체될 때마다 바뀌는 교육 정책의 비일관성이나 불안정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교육정책을 독점하면서 학교 현장에 대한 규제와 통제를 일삼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 주지 못한 교육부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있다고 한다. 부처의 폐지까지 거론되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특정 이념 세력이 교육 정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겠다는 이유도 제시된다. 보수 정권이 추진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기폭제였을 것이다.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청와대 지시를 따라야 하고, 집권 세력의 압력에 취약한 정부 풍토를 고려하면 억울한 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죽했으면 ‘교육통제부’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을까. 냉철한 진단과 반성이 요구된다. 국가교육위원회로 누적된 폐단을 해결하겠다는 것은 고육책이다. 하지만 과거 문제에만 얽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육 관료의 정책 독점을 막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집착하면 다음 논의는 자연스럽게 ‘누가 위원회에 참여할 것인가’로 귀결된다. 여야 정치집단이 추천하는 인사들로 위원회가 구성되고 자리 다툼이 벌어질 것이다. 여기에 무상급식, 특목고 폐지처럼 이념 갈등을 수반하는 정책이 상정되면, 위원회는 이념의 전쟁터가 되고 파행은 자명하다. 게다가 한 해에 서너 차례만 열리고 대통령은 첫 회의에만 참석하는 관행이 되풀이되면, 국가교육위원회는 결국 형해(形骸)화될 것이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미래 패러다임에서 운영돼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인재 양성 전략을 범사회적 관점에서 수립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맡겨야 한다. 교육을 통해 사회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 위기를 ‘근본적’으로 돌파하는 중장기 플랜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나라의 교육이 더이상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팽배한 시점에서 우리 교육의 새 판을 짜서 국민을 설득하고 범부처가 나서도록 하는 ‘담대한’ 구상을 하는 것이 위원회의 임무일 것이다. 미국 사례를 보자. 1980년대 경제, 안보, 과학기술 등 모든 면에서 국가 위기를 직감한 레이건 행정부는 ‘교육 수월성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만들었다. 최고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18개월에 걸친 연구, 조사 및 청문회를 거쳐 ‘위기에 처한 나라’(A Nation at Risk)라는 역사적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 내용보다 위원회 운영에서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 첫째, 머리말을 보면 이 보고서가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제출하는 보고서라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낱낱의 정책 발굴에만 매달리기보다 나라의 위기와 교육적 해법을 국민에게 알리고 교육개혁의 절실함과 동참을 호소한 것이다. 둘째, 공공부문 축소를 지향하는 신자유주의자였던 레이건의 요구와 달리 위원회는 연방 차원의 교육투자 확대와 적극적인 개입을 제안했다. 최고 권력자의 ‘심기’보다 나라의 미래를 우선했던 것이다. 셋째, 철저히 교육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분야별로 과학적인 조사연구를 하고 폭넓은 의견 수렴 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적폐 청산은 중요하다. 하지만 미래 준비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교육은 민생 문제이면서 나라와 민족의 미래가 달린 문제다. 국가교육위원회 공약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온 국민이 지켜볼 것이다.
  • [씨줄날줄] 삼성전자의 인텔 ‘추월’/최용규 논설위원

    [씨줄날줄] 삼성전자의 인텔 ‘추월’/최용규 논설위원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 불린다. TV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 완제품을 만들 때 없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말이다. 반도체는 IT 제품의 두뇌와 같다. 외관(디자인)이 제아무리 훌륭해도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반도체를 지배하는 자가 현재도 그렇지만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키를 쥐게 되는 것이다.삼성전자가 수십년간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던 인텔을 밀어내고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는 올해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액은 149억 4000만 달러(약 16조 9000억원)로 인텔의 매출액(144억 달러)을 처음으로 앞지를 것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IC인사이츠의 이 같은 전망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현재 슈퍼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에 서너 달 뒤면 사실로 드러날 것이다. 하반기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한 연간 기준으로도 인텔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인텔 추월은 그 자체가 반도체 업계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인텔은 아이오와 벌링턴 출신의 천재 로버트 노이스(90)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고든 무어(88)가 1968년 7월 공동창업한 미국의 반도체 제조기업이다. 컴퓨터의 두뇌라는 중앙처리장치(CPU)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으로, 소형 컴퓨터 시대를 열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의 샌타클래라에 있다. 인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독점’이다. 24년간 반도체시장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반도체 제왕이 20년 늦게 출발한 삼성전자에 권좌를 빼앗긴 것이다. 싱싱하던 인텔이 노인네처럼 보이는 것은 노키아와 닮았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40%를 장악하던 핀란드의 자랑 노키아는 애플의 아이폰 등장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 변화에 둔감했고, 전환의 타이밍을 놓친 결과다.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매우 강력한 리더’로 평가받고 있는 인텔의 5번째 최고경영자(CEO) 오텔리니조차도 퇴임 직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 아이폰에 인텔의 반도체 칩을 공급하지 못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애플의 창업주 고 스티브 잡스는 당시 “증기선같이 느려터진 인텔”이라고 불평하며 거래선을 삼성전자로 바꿨다. 세계 ICT 시장을 재편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고 있다. 노키아 제국을 애플이 단숨에 무너뜨렸고, 인텔을 삼성전자가 추월했듯이 중국 반도체 굴기의 기세가 무섭다. 샴페인을 터트릴 때가 아니다.
  • 떠오르는 파머징 시장… 국내 제약사들 수출 경쟁 후끈

    떠오르는 파머징 시장… 국내 제약사들 수출 경쟁 후끈

    세계 제약시장 성장의 무게추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위주에서 소위 ‘파머징’이라 불리는 신흥국가로 옮겨 가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파머징은 ‘제약’(Pharmacy)과 ‘신흥’(Emerging)을 합친 신조어다. 통상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와 이집트,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동남아·중동 국가들을 포함한 약 17개국의 제약 시장을 지칭한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제약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제약시장은 지난해 약 1조 1000억 달러에서 연평균 5.8% 성장해 2021년에는 약 1조 48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흥국의 제약 산업은 연평균 7~10%씩 성장해 지난해 2429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3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점차 시장 효율화와 비용절감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신흥국들은 시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여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중 러시아는 의약품 수출량보다 수입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러시아 소매 제약시장에서 외국산 의약품의 점유율이 70%에 이를 정도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의 제약시장 규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11년 15위에 그쳤던 러시아 제약시장은 지난해 14위로 올랐고 2021년에는 13위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2021년 추정 제약시장 규모 순위는 12위다.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은 정부의 의약품 구매 비중이 높다. 지난해 이미 세계 제약시장 4위로 올라선 브라질은 특히 주목할 국가다. 브라질 정부는 전 국민에게 무료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국민건강보험제도 등을 포함해 올해 384억 달러 규모의 보건 예산을 책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건장려 정책을 펴고 있다. 브라질의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최대 10년까지 독점 입찰이 가능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으로 대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복제약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글로벌 2020 비전’을 앞세워 2004년 베트남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곳곳에 깃발을 꽂았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기지로 삼고, 자카르타 지사에 이어 현지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 인피온’을 설립해 연구개발·생산·마케팅까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현지에서 생산한 첫 바이오의약품인 ‘에포디온’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1월부터 판매에 나섰다. 동아ST는 결핵 치료제 원료인 ‘테리지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 중국, 필리핀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11개 국가에 대한 제품 등록 및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추가 공급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도 지난해 브라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357억원가량을 수출했다. 2014년에는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신약 ‘에보글립틴’에 대해 브라질 제약회사 유로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으로 대상국을 확장한 바 있다. 보령제약이 2011년 3월 발매한 고혈압 치료제 신약 ‘카나브’도 대표적인 신흥국가 공략 효자 품목이다. 2014년 9월 멕시코에서 공식 판매된 카나브는 현재 멕시코 외에도 에콰도르,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중남미 10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9월 멕시코 스텐달사와 손잡고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25개국에 카나브 암로디핀 복합제 ‘듀카브’와 카나브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카나브 관련 제품이 전 세계 4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LG화학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를 중남미 23개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펜젠도 최근 말레이시아 식약청에 조혈호르몬(EPO) 바이오시밀러 ‘에리사’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의료시설 및 의약품 공급 수준이 낮았던 신흥국가들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 제약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흥시장은 국내 제약사 입장에서 대규모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신약 개발에 힘쓰지 않아도 적절한 전략만 세우면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의 시장 개입이 높은 경우가 많은 만큼 국가별 진출에 따른 규제와 관련법 등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윈텔동맹’ PC시대 폐막… ‘모바일 삼성’ 패권교체

    ‘윈텔동맹’ PC시대 폐막… ‘모바일 삼성’ 패권교체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부동의 1위’인 인텔을 24년 만에 제친다면 반도체 역사를 새로 쓰게 되는 획기적 사건으로 평가할 만하다. PC 시대를 지나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의 패권이 교체됐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인텔이 PC용 프로세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며 전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지켜 왔지만, 2007년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해 온 삼성전자가 인텔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텔은 1971년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1993년 펜티엄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 왔다. PC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인텔 프로세서가 결합한 ‘윈텔 동맹’은 인텔이 PC 시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의 자리를 수성하게 했다. 그러나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고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스마트폰용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인텔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대용량의 D램을 탑재하고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스마트카 산업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덩달아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이 분야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4조 9500억원, 지난 1분기에는 6조 3100억원으로 연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지만,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HS와 가트너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수요 우위와 가격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7조원, 하반기에는 8조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 이후 다른 기업들이 인텔과의 격차를 2% 포인트까지 좁힌 사례가 있어 당장 2분기 양사의 순위 역전을 예단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앞으로 최소 1~2년 동안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당장 올해가 아니더라도 늦어도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1위 등극을 점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선전’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중국 반도체 업계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격차 좁히기에 나선 데다 인텔도 올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대한 진입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D램과 낸드, 컨트롤러 및 솔루션 기술 등이 중요해지고 있어 기술 장벽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의 수혜를 국내 기업만 누리는 것은 아닌 만큼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메가존-엘라스틱,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메가존-엘라스틱,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검색 및 분석을 위한 오픈소스 엘라스틱 스택(Elasticsearch, Kibana, Beats, Logstash), X-Pack, Elastic Cloud를 제공하는 엘라스틱(Elastic)과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MEGAZONE)이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소프트웨어를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WS 최상위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사이자 한국 최대의 AWS 클라우드 파트너사인 메가존과 글로벌 오픈소스의 선두주자인 엘라스틱의 협약 체결은 특별한 파트너십 모델로서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메가존은 Elastic Cloud Enterprise 솔루션을 클라우드 인프라가 통합된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형태로 국내 사용자들에게 AWS 기반으로 단독 공급할 예정이다. 엘라스틱 역시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본사 및 한국 지사에서 메가존과 함께 영업, 마케팅, 기술 및 교육 분야 에 걸친 Full Life Cycle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메가존의 이주완 대표는 “엘라스틱과의 전략적 제휴 체결을 통해 Elastic Cloud의 국내 공식 서비스를 기다리던 많은 기업들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통합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부터 영업, 마케팅, 서포트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엘라스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엘라스틱의 애론 캐츠 CRO(Chief Revenue Officer)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은 Elastic Stack의 가장 최신 버전과 X-Pack과 같은 상용 제품 및 당사 클라우드 솔루션의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AWS 상에서 당사의 Elastic Cloud 제품을 한국 고객을 위해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존과 엘라스틱은 지난 4월 19, 20일 AWS Summit Seoul 2017 행사에 참가해 론칭 기념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더불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와 엔지니어를 통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오는 5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두 달간 전략적 제휴 기념으로 무료 컨설팅 및 PoC(Proof of Concept) 적용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랑가로스’ 한국 상륙… 공식 스폰서 론진, 다양한 이벤트 진행

    ‘롤랑가로스’ 한국 상륙… 공식 스폰서 론진, 다양한 이벤트 진행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Roland-Garros, 프랑스오픈 공식 명칭)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롤랑가로스는 224개국에 중계되며, 작년에만 약 50만 명의 입장객을 동원할정도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프랑스테니스협회 주관하에 운영되며 매년 파리 포르트 도테이유에서 경기가 개최된다. 그랜드슬램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테니스 대회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인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도 다시 한번 한국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는 185년 전통의 스위스 워치메이커 브랜드 론진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 미국 등 총 6개국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는 26일 저녁 세빛섬에서 열리는 전야제 및 대진추첨 행사를 시작으로 27일 안성 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본격 개최된다. 2007년부터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오픈 공식 파트너이자 타임키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론진은 1832년부터 스위스 쌍띠미에에 기반을 두고 시계를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 완벽한 기술로 세계적인 명성과 신뢰를 얻은 론진은 롤랑가로스 외에도 정확한 기록을 얻어야 하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필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1878년부터 스포츠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하며 정밀한 시간 측정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를 위해 완벽한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론진은 롤랑가로스와의 발전된 협력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독점 에디션인 ‘콘퀘스트 1/100th 롤랑가로스’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다. 콘퀘스트 1/100th 롤랑가로스는 전문적이고 정밀한 기술력을 추구하는 론진의 노력 끝에 탄생했다. 별도의 핸즈를 이용해 100분의 1초까지 기록이 가능한 아날로그형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중간 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플래쉬 메모리가 장착된 마이크로콘트롤러를 포함하고 있다. 프렌치 오픈의 클레이 코트에 힌트를 얻은 오렌지 컬러의 핸즈 다이얼, 플랜지 인덱스가 인상적이며 백케이스에는 롤랑가로스의 상징적인 로고를 새겼다. 론진은 이번 대회의 한국 개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27일부터 4월 29일까지 론진 부티크가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는 롤랑가로스 트로피가 전시된다. 이번 트로피 투어는 대회 기간이 아니면 파리 시민들도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운 롤랑가로스 우승 트로피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로 국내 테니스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콘퀘스트 1/100th 롤랑가로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론진 스페셜 북과 블랑킷을 증정하는 풍성한 혜택이 주어진다. 콘퀘스트 1/100th 롤랑가로스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영등포점·경기점·센텀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현대 판교점, AK 수원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론진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매장별 롤랑가로스 특별 디스플레이도 함께 진행된다. 론진과 롤랑가로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론진 매장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CT업계 “황금알 낳는 키즈 콘텐츠 키워라”

    ICT업계 “황금알 낳는 키즈 콘텐츠 키워라”

    KT, 놀이학습 콘텐츠 ‘핑크퐁TV’ 독점 출시 카카오 ‘카카오키즈’는 ‘터닝매카드’ 등 2만종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TV 리모컨의 주인은 자녀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자녀를 데리고 외출하면 부모의 스마트폰은 ‘뽀로로’를 찾는 자녀의 차지가 된다. 이처럼 콘텐츠 시장에서 영·유아 자녀가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키즈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KT는 27일 올레tv를 통해 놀이학습 콘텐츠인 ‘핑크퐁TV’를 독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핑크퐁은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한 영·유아 교육 브랜드로, 분홍색 사막여우 캐릭터인 ‘핑크퐁’과 함께 율동과 동요를 즐기는 동영상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 112국 앱마켓에서 교육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뽀통령’과 대적하는 ‘핑통령’으로 불릴 정도다. 올레tv는 50여편의 동요 영상 콘텐츠를 월정액 6490원에 독점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하는 ‘핑크퐁’ 장편 애니메이션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KT가 ‘핑통령’을 모신 것은 통신3사 IPTV의 키즈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EBS와 공동 투자해 ‘뽀로로’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첫 2년 동안은 SK브로드밴드 IPTV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가입자들을 끌어모았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토이푸딩 TV’, ‘버스 가족의 영어 동요’ 등을 자사의 IPTV 서비스인 U+ tv로 실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부모들은 자녀가 좋아하는 콘텐츠 때문에 IPTV 서비스를 선택하고 쉽게 타사 서비스로 갈아타지 못한다”고 말했다.포털업계도 키즈 콘텐츠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자회사 블루핀의 유아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키즈월드’를 ‘카카오키즈’로 개편해 출시했다. ‘터닝매카드’와 ‘한글이 야호’, ‘마법천자문’, ‘로보카 폴리’ 등 2만여종의 유아 콘텐츠를 망라하며 누적 다운로드수가 3000만건을 넘는다. 카카오키즈는 네이버의 유아 콘텐츠 플랫폼 ‘쥬니어네이버’와 구글 유튜브의 ‘유튜브키즈’와 맞붙게 된다. 쥬니어네이버는 1999년 개설돼 국내 1위 어린이 포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튜브키즈는 동요와 장난감 리뷰 등 어린이들을 겨냥한 1인방송에 특화돼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티피링크 ‘Archer C60’ 출시, 뛰어난 성능·착한 가격으로 주목

    티피링크 ‘Archer C60’ 출시, 뛰어난 성능·착한 가격으로 주목

    원룸에서 나홀로 와이파이를 독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웬만한 성능의 공유기 한 대만으로 집안 곳곳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거실에서는 짱짱하던 와이파이가 내 방에만 들어서면 먹통이라면, 차별화된 성능의 무선 공유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에 세계 WLAN 시장 1위 무선공유기 전문기업 티피링크는 변화된 무선 인터넷 사용환경과 다양화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공유기를 선보이고 있다. 티피링크가 새롭게 선보인 Archer C60는 메가 공유기 중 유일하게 MU-MIMO(Multi-User MiMO)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기존의 표준 AC라우터보다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동적 스마트 커넥트 기술로 각 와이파이 디바이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동시간 이용 와이파이 처리율을 증가시켜 최상의 속도와 안정성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성능 외부 안테나 5개로 강력한 듀얼밴드 주파수를 송출하는 것은 물론, 세계 점유율 1위의 Qualcomm 775MHz 고성능 칩셋을 탑재해 와이파이 신호를 빠르고 강력하게 확장해 준다. 이처럼 차별화된 성능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 가성비 면에서도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1996년 설립된 티피링크(TP-Link)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으로, 2016년 2분기 기준 세계 WLAN 시장 1위에 선정되는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홈 제품 제조 및 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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