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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재명 장단점 묻자 “당 장악력 대단, 그런데…”(영상)

    한동훈, 이재명 장단점 묻자 “당 장악력 대단, 그런데…”(영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고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한 것을 비판하며 국민의힘 역시 위성정당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저열할 몰카 공작”이라면서도 “국민들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검사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최강욱·조국’당이 비례 다 가져가게 못둬” 한 위원장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민주당의 비례선거제 ‘준연동형’ 유지 방침을 두고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국민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도, 정확히 말하면 자기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도”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병립형 입장이 한 번도 변한 적 없고, 지금도 그렇다”면서도 “우리는 소수당이다. 축구 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야구 한다면 야구도 준비해야 한다”며 ‘플랜B’로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가 과거의 병립형(축구) 회귀를 고민하다가 준연동형 유지(야구)로 결정하면서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을 선언하고, 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우리는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고 지지층이 있다. 180석 가진 당들끼리 야합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려고 든다. 여기에 대해서 대비책이 없어야 하나. 여기서 위성정당 만들지 않고 최강욱, 조국, 윤미향, 김의겸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당이 (비례 의석을) 다 가져가게 둬야 하나. 그건 책임 있는 당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의총의 만장일치 의결에 대해선 “코미디”라며 “얼마 전 북한에서도 99점 몇퍼센트 나왔던데, 100%라니 북한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만장일치로 할 걸 지금까지 왜 이렇게 지지고 볶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전부 동의했다는 건데, 왔다 갔다 하면서 거짓말하면서 대표한테 위임하겠다, 이걸 왜 한 건가”라고도 했다. “그림 찍기 위해서 가방 미리 산 것이잖나” 이날 토론에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거기에 대해 (오늘 신년 대담 방송에서) 대통령이 적절하게 잘 말씀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답해왔던 입장을 묻자 한 위원장은 “생각하시는 그대로”라며 “저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하는 사람이고,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 위원장은 이날도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 그림을 찍기 위해서 (가방을) 산 것이잖나”라며 “(몰카 촬영을) 어떤 의도로 했는지 이분들이 감추지도 않더라. 가방도 미리 샀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점을 국민이 잘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히 의도를 갖고 친북 사람(최재영 목사)이 공격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특별감찰관 임명이 거론되며, 이와 동시에 북한인권재단 이사도 추천해야 한다는 조건을 바꿀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단 5년 내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은 건 문재인 정권이다. 오히려 민주당 정부 당시 영부인에 대한 여러 가지 요구들이 훨씬 많았다”면서 “민주당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이재명, 질곡에도 당 장악력 대단…그런 정치력 배우긴 싫다” 이날 토론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날 선 반응도 나왔다. 앞서 한 위원장이 ‘운동권 청산’을 이번 총선의 중요한 의제 중 하나로 내세우자, 이재명 대표가 이를 겨냥해 ‘검사독재 청산’을 주장했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이날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니 코미디 같다”면서 “정치적인 공방, 날 선 공방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자해적으로 그런 공방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 피습 이후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을 거론하며 한 위원장은 “말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경찰을 집중 공략했는데, 다음에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번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것이냐”이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정치적 이해 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중요한 국민의 자산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폄훼하면 그 손해는 누구한테 가나”라며 “우리의 치안과 범죄 대응 능력이 약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독재를 한다면 이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겠나”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 대표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우리가 알던 장면, 윤보선,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이 대표에게 있다”면서 “이 대표에게 안타까운 점은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런 식의 질곡과 파도를 거쳤는데 아직까지도 당 대표이고 당을 장악하는 것은 대단한 정치력”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 정치력은 배우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총선 이후 인생 꼬일 듯…대권 도전? 그때 생각” 한 위원장은 자신의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총선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고 기회가 되면 차기 대선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보겠다.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좁은 의미의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을 갑자기 당 대표로 불러올린 것”이라며 “그만큼 이번 총선 승리가 절실하니까 어찌 보면 제가 죽을 길인 걸 알면서도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그만큼 총선에 집중할 것이고 그 외의 것은 정말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외의 것을 생각한다면 그 승리에 방해될 것”이라며 “그 이후 제 그림이 어떨 것인지에 대한 것은 제 머릿속에 없다”고 거듭 밝혔다.
  • ‘쿨한 독재자’의 쿨하지 못한 재선…‘비트코인 투자’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당선

    ‘쿨한 독재자’의 쿨하지 못한 재선…‘비트코인 투자’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당선

    중미 엘살바도르를 이끄는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재선을 확정했다. 엘살바도르 선거법원(TSE)에 따르면 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밤 12시 기준 개표율 31.49%에 82.9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른 5명 후보 중 2·3위 득표율은 6∼7%대에 그쳤다. 부켈레의 득표수는 100만표가 넘지만 다른 2, 3위 대선 후보는 각각 9만여표와 8만여표를 보여 압도적 승리를 기록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2019년에 이어 올해 6월 1일부터 5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또 수행하게 됐다. ‘부켈레 압승’은 사실상 선거 전부터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어 예견된 일이었다. 37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쥔 부켈레는 지난 4년여간 강력한 갱단과의 전쟁과 부패 척결 정책을 펼치면서 치안을 안정시켰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2년 3월부터 2년 가까이 국가 비상사태를 연장하며 7만명 이상의 폭력배를 체포하는 등 소탕 작전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15년 인구 10만명당 105.2건에 달했던 엘살바도르 살인율은 지난해 2.4건으로 크게 떨어졌다. 부켈레는 앞서 투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간 국토의 85%가 갱단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지만, 저희는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 건강하게 나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과정에서 구금 중 사망과 고문, 무고한 일반인에 대한 무분별한 체포, 영장 없는 가택 수색 등 인권 침해를 문제 삼는 비판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그의 재임 기간 중 교도소에서 사망한 사람이 200명이 넘는다. AFP통신은 “압도적인 표 차로 재선에 성공한 부켈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독재자라는 별명을 비꼬며, 인권침해와 관련한 비판을 가볍게 넘겼다”고 지적했다. 부켈레는 국가 예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해 경제난 극복 재원을 마련하려 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 투자는 부켈레 임기 초중반 큰 손해를 면치 못했지만 이날 현재 1% 안팎 수익을 보인다. 이번 재선 도전 과정에서는 위헌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 헌법은 6개월 이상 대통령으로 재임한 사람은 10년 이내에 다시 출마할 수 없도록 연임 금지 조항을 두고 있다. 그러나 부켈레는 2021년 친 부켈레 성향의 판사를 새로 임명해 대법원 헌법재판부로부터 “임기 만료 6개월 전 휴직하면 재선은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을 받아냈다.이에 따라 그는 실제 다음 대통령 임기 시작일(2024년 6월 1일)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일 국회로부터 휴직 승인도 받았다. 대통령 임기 규정과 관련한 개헌이 어려운 상황에 나온 ‘꼼수’인 셈이다. 개헌을 하려면 차기 국회 표결까지 필요한데, 당장 연임을 하려면 개헌을 통한 재선 도전은 불가능했지만, 부켈레는 이런 장벽을 교묘하게 넘었다. 공식 석상에서 정장 대신 미국 브랜드 랄프로렌 티셔츠를 즐겨 입는 그는 소셜미디어 자기 소개란에 ‘세상에서 가장 쿨한 독재자’라고 써 놓는 등 괴짜 면모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쯤 플라톤이 제시한 이상적 통치자인 ‘철인 왕’으로 자기소개를 바꿨다. 가짜 뉴스도 배포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활발하게 이용해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도록 설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쿨한 독재자’는 군인들이 국회를 점거해 국회의원을 위협하고, 정부를 비판한 독립 언론 매체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등 법망을 벗어난 일도 서슴지 않았다.엘살바도르 유권자들은 부켈레의 10년 집권을 택하면서 인권침해나 부진한 경제보다는 그가 이룬 치안 안정을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가장 멋진 독재의 시작?…엘살바도르 대통령 사실상 재선 [핫이슈]

    가장 멋진 독재의 시작?…엘살바도르 대통령 사실상 재선 [핫이슈]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42)이 공식 발표가 나기도 전에 이번 대선에서 압승을 거뒀다며 재선을 자축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 당에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저는) 대선에서 85%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했다”면서 “총선에서도 60석 중 최소 58석을 차지했다”고 선언했다.부켈레 대통령의 승리 선언은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불과 2시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엘살바도르 선거법원(TSE)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 부켈레의 지지율이 87%에 달해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분위기다. 이날 영부인 가브리엘라와 함께 투표한 부켈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발전, 빈곤율 감소, 치안 안정화가 국정 운영의 핵심 목표”이라며 ‘2기 정부’ 출범 이후에도 현재의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이돌같은 정치스타 ‘남미의 정치스타’로 평가 받고있는 그는 지난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 제3당의 후보로 출마해, 30년 간 이어진 양당 체제를 깨고 당선됐다. 이후 그는 청바지와 가죽 재킷 차림에 모자를 쓴 채 공식 석상에서 열변을 토하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무한 신뢰 속에 지난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부켈레 대통령이 임기말에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닥치는대로 갱단 조직원들을 감옥에 가두며 초강력 범죄 소탕 작전을 벌여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실제 엘살바도르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3월 27일 부켈레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범죄와의 전쟁에 나섰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현지 갱단인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는 곧 성과로 이어져 최근까지 총 7만 5000여명이 수감됐으며, 이중 약 7000명은 석방됐다. 이같은 상황 아래서 세계 최악의 살인건수도 뚝 떨어졌다. 엘살바도르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건수는 154건으로 2022년 495건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9년 2000명 이상, 2020년과 2021년 각각 1000명 이상 사망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켈레 정권의 명과 암  그러나 이같은 성과와 반대로 문제점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엘살바도르 국내·외 인권 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과 수감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반헌법적인 연임 도전도 논란거리다. 원래 엘살바도르의 헌법은 임기가 5년인 대통령의 10년 이내 재선금지 조항이 있다. 대통령이 연이어 출마하는 것을 금지한 것. 그러나 지난 2021년 9월 친정부 성향 판사들로 구성된 대법원은 휴직을 통해 연임 금지 조항을 우회할 수 있다는 새로운 해석을 내놨다. 이에 부켈레 대통령은 임기 만료 6개월 전 휴직이라는 ’꼼수‘를 통해 재선에 나섰다. 이밖에도 그의 재임 기간동안 극심한 빈곤과 기아가 증가하고 국가부채가 급증한 점도 그가 앞으로 극복해야할 국정 과제다.
  • 세계서 가장 멋진 독재자?…엘살바도르 대통령 재선 눈앞 [핫이슈]

    세계서 가장 멋진 독재자?…엘살바도르 대통령 재선 눈앞 [핫이슈]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42)의 재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오는 4일 치러질 대선에서 부켈레 대통령의 압승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앙아메리카대학교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82%가 현 부켈레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파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 소속 대선 후보가 4%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보면 사실상 부켈레 대통령의 연임이 확실한 것.‘남미의 정치스타’라고 평가받으며 지금은 이웃 국가 정치인들에게 영감을 주고있는 그는 지난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 제3당의 후보로 출마해, 30년 간 이어진 양당 체제를 깨고 당선됐다. 이후 그는 청바지와 가죽 재킷 차림에 모자를 쓴 채 공식 석상에서 열변을 토하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무한 신뢰 속에 지난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부켈레 대통령이 임기말에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닥치는대로 갱단 조직원들을 감옥에 가두며 초강력 범죄 소탕 작전을 벌여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실제 엘살바도르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지난 2018년 한해에만 10만 명 당 50명 이상의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 이같은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 2022년 3월 27일 부켈레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현지 갱단인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는 곧 성과로 이어져 최근까지 총 7만 5000여명이 수감됐으며, 이중 약 7000명은 석방됐다. 이같은 상황 아래서 세계 최악의 살인건수도 뚝 떨어졌다. 엘살바도르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건수는 154건으로 2022년 495건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9년 2000명 이상, 2020년과 2021년 각각 1000명 이상 사망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대해 구스타보 비야토로 엘살바도르 법무부 장관은 “지난 30년 중 살인 범죄가 가장 적은 역사적인 기록”이라며 “미주 대륙에서 캐나다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며 자랑했다.그러나 이같은 성과와 반대로 문제점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엘살바도르 국내·외 인권 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과 수감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반헌법적인 연임 도전도 논란거리다. 원래 엘살바도르의 헌법은 임기가 5년인 대통령의 10년 이내 재선금지 조항이 있다. 대통령이 연이어 출마하는 것을 금지한 것. 그러나 지난 2021년 9월 친정부 성향 판사들로 구성된 대법원은 대통령이 다시 출마할 자격이 될 때까지 1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헌법 조항을 우회하는 새로운 조항을 가결하면서 부켈레 대통령의 연이은 대권 도전의 길을 열어줬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부켈레 대통령이 엘살바도르의 민주주의를 갉아먹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의 재임 기간동안 극심한 빈곤과 기아가 증가하고 국가부채도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 이재명 “尹 이념전쟁 탓에 정치인 암살 테러”

    이재명 “尹 이념전쟁 탓에 정치인 암살 테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며 남북 핫라인(직통전화) 복원과 저출생을 극복할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했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편 가르고 이념전쟁에 몰두한 결과 정치인 암살 테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총선을 70일 앞두고 ‘민생 정당’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양극단 정치의 원인을 정부·여당에 돌리면서 ‘정권심판론’ 표심을 호소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30분간 읽은 회견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2번이나 언급됐다. 이 대표는 “정부는 초부자 감세를 추진해 성장은커녕 막대한 세수 결손을 초래하고 서민 지원 예산,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 등을 불러왔다”며 “한반도 상황이 ‘한국전쟁 이래 최대 위기’라는 진단의 체감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에 하나 북풍·총풍 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 생명을 담보로 전쟁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희망이 사라지고 무한경쟁만 남은 정글 사회에서 아이 가질 생각을 쉽게 하겠느냐”며 저출생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위기 대처와 인공지능(AI) 투자 ▲남북 핫라인 복원 ▲출생기본소득 등을 제시했다. 남북 핫라인은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와 동·서해 군 통신선 등의 복원을 의미한다. 북한과의 우발적 충돌에 대처할 최소한의 통로는 마련해 놓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전쟁 위험은 1000만분의1이라도 높여서는 안 된다”며 정부에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 또 이 대표는 “보편적 출생 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며 “이미 시행 중인 아동수당이 그 맹아로 먼저 자리잡고 있고, 부모 중심으로 지원 비율이나 기준이 끊임없이 논쟁이 되는데 새로 태어나는 출생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생아에 대해 부모의 자산·소득 격차와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 확대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어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대학 교육비 부담을 모두 함께 책임지는 무상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고 급기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 테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 대한 암살 시도가 개인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정치 테러는 특정 집단의 욕망에 따른 결과인 경우가 많았다”며 “권력을 상대를 죽이는 데 사용하니까 국민들도 그에 맞춰 좀더 격렬하게 분열하고 갈등하고 적대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청산을 강조하는 데 대해서는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말했다. 총선 목표와 관련해선 “1당이 되는 것이고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민감한 당내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 유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데 대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서도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과 비교해도 갈등이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그런 논리대로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는 민주당의 욕망에 의해 일어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검사 독재 청산이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검찰은 국민을 보호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지금 (이 대표) 본인도 586 운동권 청산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임종석 배제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4일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연초 피습으로 취소된 일정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당내 단합을 꾀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 이재명 “출생기본소득 도입하자…대통령 이념 전쟁 몰두해 암살 테러 발생”

    이재명 “출생기본소득 도입하자…대통령 이념 전쟁 몰두해 암살 테러 발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며 남북 핫라인(직통전화) 복원과 저출생을 극복할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했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편 가르고 이념전쟁에 몰두한 결과 정치인 암살 테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총선을 70일 앞두고 ‘민생 정당’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양극단 정치의 원인을 정부·여당에 돌리면서 ‘정권심판론’에 따른 표심을 호소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 정부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30분간 읽은 회견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2번이나 언급됐다. 이 대표는 “정부는 초부자 감세를 추진해 성장은커녕 막대한 세수 결손을 초래하고, 서민지원 예산 삭감,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 등을 불러왔다”며 “한반도 상황이 ‘한국전쟁 이래 최대 위기’라는 진단의 체감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현실을 평가했다. 이어 “만에 하나 북풍·총풍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생명을 담보로 전쟁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희망이 사라지고 무한경쟁만 남은 정글 사회에서 아이 가질 생각을 쉽게 하겠냐”며 저출생 위기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위기 대처와 인공지능(AI) 투자 ▲남북 핫라인 복원 ▲출생기본소득 등을 제시했다. 남북 핫라인은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와 동·서해 군 통신선 등의 복원을 의미한다. 북한과 우발적 충돌에 대처할 최소한의 통로는 마련해 놓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전쟁 위험은 1000만분의 1이라도 높여서는 안 된다”며 정부에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 또 이 대표는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며 “이미 시행 중인 아동수당이 그 맹아로 먼저 자리 잡고 있고, 부모 중심으로 지원 비율이나 기준이 끊임없이 논쟁이 되는데 새로 태어나는 출생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신생아에 대해 부모의 자산·소득 격차와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 확대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어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대학 교육비 부담을 모두 함께 책임지는 무상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고 급기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 테러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에 대한 암살 시도가 개인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정치 테러는 특정 집단의 욕망에 따른 결과인 경우가 많았다”며 “권력으로 상대를 죽이는 데 사용하니까 국민들도 그에 맞춰 좀 더 격렬하게 분열하고 갈등하고 적대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86(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청산을 강조하는 데 대해서는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했다. 총선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고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민감한 당내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 유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데 대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서도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과 비교해도 갈등이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그런 논리대로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는 민주당의 욕망에 의해 일어난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또 ‘검사 독재 청산이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검찰은 국민을 보호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지금 (이 대표) 본인도 586 운동권 청산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임종석 배제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자성의 목소리는 찾을 수 없고 이재명식 포퓰리즘 ‘기본소득’이 또다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 민주 ‘경찰국 반대’ 이지은 전 총경 영입… 與 검찰 출신에 ‘맞불’

    민주 ‘경찰국 반대’ 이지은 전 총경 영입… 與 검찰 출신에 ‘맞불’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맞선 이지은(45) 전 총경을 11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검찰 출신 인사들이 여당 후보로 대거 총선에 뛰어들자 ‘경찰 영입’으로 대결 구도를 형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2번째 영입 인사로는 교사 출신 백승아(38)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낙점했다. 이 전 총경은 이날 영입식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한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찰대 졸업 후 서울대 사회학 석사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양대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22년의 경찰 재직 기간 중 상당 부분을 민생치안 부서에서 일했다. 지구대장 출신으로 드물게 총경을 달았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총경회의에 참여했다가 경정으로 좌천됐다. 민주당은 앞서 해당 총경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총경도 3호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를 강조해 온 만큼 이례적으로 2명의 경찰을 영입해 맞불을 놓았다는 분석이다. 백 수석부위원장은 경기·강원 지역에서 17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2020년 강원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을, 2022∼23년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때 진상 규명과 순직 인정 촉구를 위한 활동을 주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며 교권을 무너뜨리고 있다. 실질적인 교권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 野 ‘경찰국 신설’ 반대 이지은 총경 영입…교사 출신 백승아도

    野 ‘경찰국 신설’ 반대 이지은 총경 영입…교사 출신 백승아도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맞선 이지은 전 총경을 11호 인재로 영입했다. 검찰 출신 인사들이 여당 후보로 대거 총선에 뛰어들자 ‘경찰 영입’으로 대결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총경은 경찰대를 졸업한 뒤 경찰 재직 중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학위를 받고 한양대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경찰 재직 22년 중 상당 부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일했고, 지구대장으로는 드물게 총경 계급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총경회의에 참여했다가 경정급으로 좌천됐다. 이 전 총경은 이날 영입식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해 정권 유지에 활용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경찰국 반대 총경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총경을 3호 인재로 영입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도 선거를 앞두고 전직 경찰 인사 2명을 동시에 영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를 강조해온 만큼 경찰 영입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21대 총선 때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황운하 의원이 경찰 출신으로 대전 중구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황 의원은 인재로 영입이 된 사례는 아니었다. 백승아(38)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도 이날 12호 인재로 영입됐다. 백 수석부위원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17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2020년에는 강원교사노동조합 창립을 주도하고 위원장을 맡았고, 2022∼2023년에는 교사노동조합연맹에서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당시 노조 부위원장 자격으로 진상 규명 및 순직 인정 촉구를 위한 활동을 주도했다. 백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교육 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며 교권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교권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영화 ‘길위에 김대중’ 관람…“마지막 승리자는 결국 국민이란 말 가슴에 새길 것”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영화 ‘길위에 김대중’ 관람…“마지막 승리자는 결국 국민이란 말 가슴에 새길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수원 동수원 CGV에서 수원시민들과 함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을 관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길 위에 김대중’ 상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영화 관람 후 “성공한 청년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청년 김대중’,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독재 정권과 당당하게 맞서 정의를 외쳤던 ‘민주투사 김대중’, 사형선고와 미국 망명 시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정치 지도자 김대중’으로 숨 가쁘게 이어져, 어느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망명 생활과 죽을 고비를 넘기고, 또 여러 차례 가택연금과 투옥을 거쳐 1987년 16년 만에 광주를 찾았을 때, 5.18 민주 영령들 앞에서 오열하시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저도 가슴이 저리고 눈물이 줄줄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회한의 김대중 선생이 광주를 찾아 시민들과 상봉을 하였으니, 그 당시 광주는 설움과 해원의 눈물바다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염 예비후보는 김 전 대통령이 군부 독재 정권에 의해 탄압을 받은 것과 관련, “지금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주 정권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아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과 속상함, 그리고 정치하는 사람으로서의 송구함이 교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일생 조국의 민주화와 정의의 길을 걷고자 하신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 ‘미스터 지방자치’로 불리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우신 위대한 정치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님의 험난했던 정치 역정을 돌아보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바로잡으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저 역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진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같이 가는 사람에게 패배란 없다.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승리자는 결국 국민’이라는 대통령님의 말씀, 다시 한번 저희 가슴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 이낙연 “의원 중도 사퇴해 유권자에 결례… 출마엔 여러 사람들 얘기 경청”[황비웅의 열린 시선]

    이낙연 “의원 중도 사퇴해 유권자에 결례… 출마엔 여러 사람들 얘기 경청”[황비웅의 열린 시선]

    인터뷰 땐 ‘출마 명분 없음’ 방점웹 출고 뒤 기사 제목 수정 요구도‘탈당 책임론’엔 기자회견 때 사과3년 남은 대선은 제 머릿속엔 없어‘정치 이대론 안 된다’는 국민 30%길동무 돼 주는 게 가치 있다 결론윤정부 3년차는 대한민국 암흑기민주당, 정부 견제·대안 제시 못해미래대연합과 ‘설 전 합치기’ 논의합당 뒤엔 빅텐트 통합·연대 모색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정당에 맞서는 제3지대 신당 연합 움직임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당장 민주당 탈당파인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의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의 통합이 이르면 이번 주 판가름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를 만나 제3지대 연대 움직임과 총선 출마 여부 등 현안에 대해 물었다.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 여론이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그 타개책으로 이 전 대표가 광주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 전 대표는 “정치인이 한번 말한 걸 뒤집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대면 인터뷰를 가진 뒤 24일까지 전화로 추가 문답을 나눴다.-이낙연 광주 출마론이 제기된다. 출마할 의향은 여전히 없나. “2021년에 대선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던졌다. 지역구인 종로 유권자들에게 큰 결례를 범한 것이다. 그런 사람이 다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명분이 없다. 정치인이 한번 말한 걸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동지들을 포함해 여러 사람들의 얘기들을 주의깊게 듣고 있다. 제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몸사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마음을 비웠기 때문이다.” 인터뷰 기사가 온라인 출고된 뒤 이 전 대표 측은 전화를 걸어와 제목 수정을 요구하며 “이 전 대표가 아직 결정을 못 내렸지만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당시에는 출마 명분이 없다는 데 방점이 있었지만, 미묘한 입장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는 염두에 두고 있나. “저처럼 국가의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이 자기 욕심 먼저 챙긴다는 건 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3년 남은 대선, 제 머릿속에는 없다.” -지난 주말 호남 민생투어를 마쳤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없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체 모임이 비공개 일정이었다. 그래서 호응 여부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직 시작 단계다.”이 전 대표는 자신의 총선 출마보다는 빅텐트를 하루라도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의지가 더욱 커보였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결심한 이유와 빅텐트 가능성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 갔다.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끝내 탈당한 가장 큰 계기는 뭔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충분히 견제하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안에서 아무 소리 않고 있다가 선거 때 지원 유세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일까. 아니면 정치를 이대로 두어선 안 된다는 30~40%의 국민들께 선택지를 제공해 드리고 그분들의 길동무가 돼 드리는 게 더 가치 있는 일일까 생각했다. 후자가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대째 민주당원인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평생 민주당 당원이었던 아버지의 아들이 당을 떠난다는 건 굉장히 괴로운 일이었다. 4·19 때 민주당이 짧지만 여당이 됐다. 그때 민주당이 전라남도 도당 회의를 했었는데 무명 당원이었던 아버지가 발언권을 얻었다. 민주당이 옳기 때문에 당원을 하고 있는데 여당이 됐다고 만약 잘못된 일을 하면 나는 다시 야당으로 가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걸 평생 자랑으로 여기셨다. 그런 점에서 저의 결정은 아버지의 아들로서 괜찮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에서는 탈당 명분이 없다며 ‘이낙연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그래서 탈당 기자회견 때 그걸 일부러 거론하고 사과를 드렸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냈던 것에 대해 나중에 후회했다. 위성정당 역시 제가 주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동의했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이후 복귀하면서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다”고 했다.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아서다. 저는 작년 7월과 12월 말 두 번 이 대표를 뵀는데 두 번 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단합이 필요하다, 침묵의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지금도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창당 발기인대회 이후 총선 목표 의석수를 당초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명에서 50~60명으로 늘렸다. “지금 민심을 거칠게 말하면 국민의힘 좋다 30%, 민주당 좋다 30%, 둘 다 싫다 30%, 나머지 10%는 투표장에 안 가실 분이다. 그러면 둘 다 싫다는 30%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통로가 있어야 된다. 저희가 준비가 충분치 못해서 50~60석으로 잡은 것이다.” -반윤석열, 반이재명이라는 구호만으로는 신당 창당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 “신당 창당의 명분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기존 양대 정당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다. 국회의원 정수 300명 중에서 무려 98%가 양대 정당에 소속돼 있다. 국민들은 30%가 중도층인데 국회엔 중도층이 거의 없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국회의원들은 진영 또는 개개인의 이익을 지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검찰 독재를 주장하는 야당과 방탄을 주장하는 여당의 수레바퀴만 움직이는 게 대한민국 국회다. 그걸 깨뜨리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당들 간의 정책경쟁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이질감 있는 정책들의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까. “바로 그걸 위해서 제3세력들과 공동 비전을 만드는 ‘비전대화’를 월요일(22일)에 시작했다. 국가적인 의제에 대한 정책이나 비전이 서로 엇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비전을 조정하기 위한 대화가 시작된 것이다. 정책 노선이 다른데 어떻게 할거냐는 국민적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걸로 본다.” -어떤 공통되는 가치나 비전이 있나. “가장 국내에서 의견이 많이 갈라지는 의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북한 문제, 3대 개혁이라든가 의견이 갈리지는 않지만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지방 소멸, 인구 소멸 문제 등이다. 각 세력이 대표를 파견해 조율해서 통일된 비전을 내놓는 작업을 할 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 전 대표와의 ‘낙준연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빅텐트가 가능할까. “묻지마 통합은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다. 원칙을 가지고 통합을 해야 된다. 그런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향후 빅텐트를 위한 통합 절차는 어떻게 되나.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설 전에 먼저 합치자는 논의가 거의 막바지다. 미래대연합이 플랫폼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기 때문에 두 세력이 먼저 합당을 한 뒤에 전체 통합 또는 연대를 포함한 협력 방안이 모색될 거다.” -윤석열 정부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 평가한다면. “대한민국의 암흑기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 것 같다. 대한민국이 추락 중이다.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나라가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국제사회에서 부끄러워지는 나라가 됐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대해서도 평가해 달라.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도덕성의 둔화가 치명적이다. 무도덕 가족주의라는 용어가 있는데, 부도덕이나 비도덕이 아니라 도덕 관념이 아예 없어 보이는 걸 말한다. 당과 국회의원을 방탄의 도구로 쓰고 있다. 민주당도 70년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거다.” -선거제 합의가 안 되면 양당 모두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타협안으로 ‘소수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안했는데. “최악의 꼼수라고 본다. 민주당은 다당제를 지원하면서 소수 정당을 우군으로 삼았던 오랜 전통이 있다. 그것을 지금 깨버리는 거다. 더구나 지금의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겠다고 대표가 공약을 했는데 그걸 뒤집은 것 아닌가. 지금이라도 최소한 현행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된다고 본다.”
  • 민주 “이태원법 즉각 공포하라”…국민의힘 ‘거부권 건의’에 대통령실 앞 집결

    민주 “이태원법 즉각 공포하라”…국민의힘 ‘거부권 건의’에 대통령실 앞 집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날 정부에 이송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 역시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결자해지하는 자세로 특별법을 즉각 공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의 거부권 건의에 대해 “집권 여당의 책무를 망각한 어처구니없는 결정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가 위기인 상황에서 (국민의힘)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결정한 것이 참사의 진상규명을 막기 위한 거부권 건의라니 참 비정하고 모진 분들”이라며 “독재자의 국회 돌격대였던 유정회(우신정우회)를 보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처음으로 의원들과 함께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한 것이 대통령의 하명을 받아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진실을 은폐해 앞잡이 노릇이냐”며 “비정하고 비굴하다”고 했다. 민주당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장인 남인순 의원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상처를 어루만지기는커녕 또다시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히는 나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10·29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통과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반영한 수정안이지만, 국민의힘은 특조위 구성이 공정하기 않다고 비판한다. 국민의힘은 전날 거부권을 건의하면서 민주당에 특별법 재협상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이에 응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은 특별법 원안 통과를 원했으나 김진표 의장이 수정안을 냈기에 (유족을) 설득했다”며 “그랬는데 지금 와서 무슨 재협상을 하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거부권 행사할 것 같다. 거부가 아니라 무엇을 할지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유가족의 절박한 요구를 ‘총선용 악법’이라고 매도하고 있다”며 “자식과 가족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을 묻고자 하는 유가족의 요구가 정쟁이라는 말인가”라고 했다.
  • “끝없는 칼질 지긋지긋” 조국, 울산시장 선거 개입 재수사 비판

    “끝없는 칼질 지긋지긋” 조국, 울산시장 선거 개입 재수사 비판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수사받게 된 조국(59)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5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시에 검찰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찰의 재기수사 명령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검찰이 ‘울산 사건’ 관련하여 저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하여 재수사를 명령했다”며 “끝도 없는 칼질이 지긋지긋하지만,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번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 보복 수사’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그는 “2019년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을 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도 않았고 이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관련 1심 재판 선고가 내려졌지만 저와 관련된 사실관계는 변함이 없을 텐데 의도가 무엇인지 가히 짐작이 간다”고 적었다. 앞서 서울고검은 이날 오전 “기존 수사 기록과 공판 기록 및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지시 수사와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조 전 장관과 임 전 실장 등에 대한 재기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 명령했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를 말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20~2021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14명을 기소하면서 조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은 불기소 처분했다.임 전 실장도 “이러니까 ‘검찰 독재’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서울고검의 재기수사 명령에 대해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정말 어처구니없고 유감스럽다”며 “이 정부가 출범한 지가 언제인가.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수석급 이상은 거의 다 조사받고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도 받았고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며 “어떤 상황도 바뀌지 않았고 저와 관련한 부분은 이미 무죄가 났다.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최초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선거사건 전담 공공수사2부(부장 정원두)가 재수사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염태영, “이낙연 전 대표, 야권 분열 초래해선 안돼”

    염태영, “이낙연 전 대표, 야권 분열 초래해선 안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부디 신당 창당의 걸음을 멈추시고 통합의 큰길에 함께해주시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염태영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민주당의 수많은 당원 동지들이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고 재고를 요청했음에도, 끝내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전 시장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책임한 국정 운영을 멈춰 세우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5선 국회의원에 전남지사,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와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분께서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택하신 것은 결코 동의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이 야권의 분열을 초래하여 윤석열 검찰독재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는 일에 전선분열이 되어선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가 이제라도 민주 회복과 통합의 길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강해져야 한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독주하고 있는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대화와 소통, 살림의 정치로 나아가도록 더욱 매진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생각이 다르면 이권과 이념의 카르텔로 규정하고, 적으로 돌리는 ‘갈라치기 정치’를 이제는 반드시 끝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계 은퇴해라” 민주당, 이낙연 탈당 강하게 비난

    “정계 은퇴해라” 민주당, 이낙연 탈당 강하게 비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탈당을 선언한 이후 민주당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소속 의원들이 공동성명을 내는가 하면 이 전 대표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도 비난이 이어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며 “극한의 진영대결을 뛰어넘어 국가과제를 해결하고 국민생활을 돕도록 견인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 129명은 이날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에 앞서 단체로 성명을 내고 “탈당은 (이 전 대표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민주당의 분열은 윤석열 정권을 도와줄 뿐”이라고 했지만 탈당을 막을 수 없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친명 강득구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탈당이 아니라 출당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전 대표는 정계 은퇴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생존형 탈당”이라며 “최종 목표는 저쪽(신당)에 가서 대선 경선을 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친노(친노무현) 적자로 불린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헌신했다. 두 분의 정신과 민주당의 역사를 욕되게 하지 말라”며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한 법”이라고 꼬집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의원도 “김대중 정신이 실종됐다는 이낙연 대표님, 정작 김대중 정신을 저버린 분은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친이낙연계 이개호 정책위의장도 “분열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 전 대표의 탈당과 분열에 반대한다”고 했다. 비명계 최종윤 의원은 “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 총리까지 지낸 분이 어찌 그런 선택을 하나”라며 “분열의 길을 멈추고 탈당을 재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전남 정치권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일동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가 건넌 강은 민심을 거스르고 대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이 전 대표는 스스로가 자랑스러워 한 민주당 사람이었다”면서 “신당 창당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지금 시점에서 분열은 윤석열 정권에 어부지리를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광주·전남은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 민주당의 뿌리 깊은 터전이자 이 지역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민주주의도 없었다”며 “야권 분열로 지역민들을 절망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총선 출마를 앞둔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이 전 대표의 선언을 규탄했다. 안도걸·김명진·양부남·정준호·박균택 예비후보는 광주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는 김대중 탄신 100년의 해를 민주당 분열의 해로 만들었다”며 “왜 윤석열 검찰 정권이 아닌 민주당·호남과 싸우려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낳고 키워준 민주당과 호남에 빚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분열의 신당이 아닌 정계 은퇴가 빚을 갚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욱 ·노형욱·오경훈·박혜자·문상필·문금주 예비후보 등도 각각 기자회견이나 입장문을 통해 “그렇게 해서 가는 길이 결국 이준석과의 연대인가”라며 “호남과 민주주의를 부끄럽게 하는 정치를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 노영민 전 실장 청주상당 총선 출마에 당내 비판 잇따라

    노영민 전 실장 청주상당 총선 출마에 당내 비판 잇따라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를 결심하자 더불어민주당 당내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현웅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예정자는 10일 “명분 없는 출마로 지역의 민주당 정치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청주 흥덕구를 떠나 갑자기 상당구로 출마하는 것은 노욕 밖에는 어떤 명분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와 낡은 지역 정치 문화를 혁신하는 선거여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탄생의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앞다퉈 출마를 하는 것은 청주시민들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광희 청주 시원 선거구 출마 예정자는 “노 전 실장이 출마하면 이번 총선이 지난 정권 대 현 정권 간 대결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총선은 서민경제 파탄, 김건희 국정농단 등 윤석열 정부의 수많은 실정에 대한 국민생존을 건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의 오랜 준비와 숙고 과정을 짓밟지 말아달라”며 “지역구를 버리면서까지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정치도의에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실장은 오는 11일 청주 상당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노 전 실장은 청주 흥덕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2015년 12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자신의 시집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총선에 불출마했다. 청주 흥덕 선거구는 도종환 현 의원이 이어받았다. 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청주 흥덕 출마가 예상된다.
  • 박은식 국힘 비대위원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 알까?”

    박은식 국힘 비대위원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 알까?”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소셜미디어(SNS)에서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을 잘 알까?”라고 쓴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박 위원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 위원은 2021년 자신의 SNS에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막장 국가 조선시대랑 식민지를 이제 막 벗어난 나라의 첫 지도자가 이 정도면 잘한 거 아니냐”며 “그래도 이승만이 싫다면 대안이 누가 있나?”라고 썼다. 그는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 여운형 암살에 김구가 관련돼 있다는 건 들어 봤냐?”라고 썼다. 박 위원은 이날 경향신문 통화에서 “김구를 비하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국제 정세에 대해서는 이승만이 훨씬 더 잘 아는 건 사실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취약한 국가에 국제 정세를 잘 아는 지도자가 필요했고 그런 의미에서 이승만을 좀 더 도드라지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당시 작성한 다른 글에 “노예제에 의존하던 조선과 근대화된 대한민국 사이의 큰 간극에 결국 일제강점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조선이 갑오개혁 이후 노비도 폐지하고 형법대전도 만들어냈다고는 하나, 나라가 망해 의병을 일으켰을 때도 상놈이 양반에 말대꾸하다가 그 자리에서 즉결 처분당했던 역사를 보면 지금 대한민국의 선진 법률 시스템 수준으로 도약할 가능성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이어 “그런 생각을 가진 채로 수강했던 고려사이버대 민법총칙 강의는 내게 큰 충격을 주었다. 우리 민법의 기원으로 일제강점기 ‘조선민사령’을 언급했고 교과서에도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조선민사령의 영향에 대해서는 이론(異論)이 있겠지만, 적어도 그냥 일베(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나오는 주장으로 치부하기에는 어느 정도 근거가 있었다”고 했다. 조선민사령은 일제강점기 무단통치시기인 1912년 제정된 기본법규다. 박 위원은 경향신문에 “내 전체적인 의도는 절대 그게 아니다. 차라리 전문을 기사에 실어 달라”고 말했다. 아래는 박 위원의 SNS 게시글 전문.<광주청년의 좌파 탈출기 #3> 5.18의 아픈 기억 때문에 신군부와 맥을 같이하는 정치집단에 반감이 큰 광주에서 태어나, 건국대통령의 과오만 서술해 놓은 교과서를 보며 자란 나는 이승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해방전후사의 인식’ ‘백년 전쟁’같은 컨텐츠에서 볼 수 있는 교묘하게 짜여진 퇴보좌파/수정주의 역사관에 찌들어 민주당만을 지지하던 2014년... EBS에서 방영된 허동현 교수님의 ‘21세기에 다시 보는 한국근현대사’를 보고 마치 매트릭스의 모피어스가 건넨 진실의 빨간약을 먹은 듯 큰 충격을 받았다.나의 역사인식이 「특정 정치집단이 추구하는 이념을 지지하도록 필요한 사실만 선택주입된 결과물이구나」 하는 일종의 배신감이 들어 닥치는 대로 세계사 관련 책들을 읽고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을 참고해가며 공부하게 되었다.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이승만이라는 정치인을 진심으로, 아주 많이 존경하게 되었다.정치에 관심이 있던 광주친구들, 좌파성향인 친구들과의 술약속이 불편해진 게 바로 이 때부터였다.술을 마시면 정치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고 나는 흥분해서 이렇게 말했으니까.“야, 우리 해방될 땐 국민 80프로가 글을 모르고, 제주4.3, 여순사태, 대구사태 이런 거 맨날 생기고 정치인들끼리 서로 테러하고 조폭이 주름잡던 시대라니깐?경제규모도, 군대도 북한의 절반도 안되는데 김일성이가 쏘련이 지원해준 탱크로 막 밀고 내려와브러.그 상황에서 일본이랑 일 좀 했다고 치안이랑 국방 전문가들 다 내쳐블믄 나라가 어떻게 되겄냐?그렇게 되믄 문재인/박원순/유시민/기타 민주당 국회의원 아빠들 다 실업자 되어가꼬 얘네들이 태어나긴 했을랑가 모르겄다.이거는 북한도 동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여.프랑스? 야 비교할 걸 비교해라.전세계에 식민지 경영하는 초강대국이 잠깐 독일한테 졌어도 본토가 다 점령되지도 않았고 미국이 도와줘서 금방 되찾을 수 있는 상태로 4년 정도 점령 당한 거랑 우리처럼 지지리 못살다가 총 한방 못 쏘고 고종이 나라 팔아 36년간 지배당한 거랑 같냐?그래 프랑스처럼 재판 대충해서 ‘저놈이 독일협력자 년놈이요’ 하면서 칼로 막 쑤셔블고 여자들 삭발시켜다가 ‘부역자들’팻말 목에 걸고 거리 행진하게 시키믄, 그게 식민잔재 청산이냐?이승만은 미국에 있을 때부터 일본이 곧 쳐들어올거고 망할거라고 ‘japan inside out’ 책 내서 베스트셀러 되가꼬는 엄청 유명해졌어.해방 뒤에 독도가 아직 누구 건지 애매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선그어서 막 뺏어와블고 대마도도 우리꺼라고 난리치다 대한해협에서 일본어선들 막 잡아들였다니깐!이래도 이승만이 친일이냐? 아니잖아.독재를 했다는데, 야 세상 어느 독재자가 국민의 재산 소유권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드냐?국민의 재산을 국유화 해놓고 지가 맘대로 하는 게 독재자야.북한이 했던 무상몰수/무상분배가 바로 그거라고.공짜로 땅 받은 게 아니라 모조리 김일성 맘대로 하는 땅이라고.이승만은 농지정책전문가인 조봉암을 사회주의자였어도 발탁해서 유상몰수/유상분배 추진해서 몇 천년 내려온 지주제를 없애고 시장경제를 지키면서, 국민에게 「지켜야 할 나의 것」을 만들어줬잖아.이 분들이 북에서 쳐들어온 놈들 목숨 걸고 막아서 지금 대한민국이 있는 거 아니겠어?마지막에 있었던 부정선거도, 이승만은 경쟁자였던 조병옥 사망으로 이미 당선확정이었어.부통령 선거에서 밑에 애들이 장난친거지.그리고 어느 독재자가 시위 좀 한다고 하야하냐?심지어 시위하다 다친 학생이 있는 병원까지 가서 ‘부정을 보고 일어서지 않는 백성은 죽은 백성이다, 학생들이 참으로 장하다’ 이런 말을 하는 지도자가 독재자일까?국민이 한사람이라도 더 똑똑해지길 바라며 없는 재정에 초등의무교육을 도입한 사람이?우리랑 비슷한 수준이던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동남아 국가들 독립할 때 이디아민, 폴포츠같은 독재자들 보면, 너 절대 이승만한테 독재자 소리 못할거다.그쪽 나라들 아직도 군부독재에 막장정치 허고 있잖어.그렇다고 선진국은 뭐 얼마나 더 선진적인 정치했간디?미국은 1965 흑인한테 처음 투표권 줬고 스위스는 1971에 여자한테 처음 투표권을 줬다니까.그 시대가 원래 그런 상황이었다고.지금이랑은 비교가 안 돼.해방될 때 동아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믄, 국민의 80프로가 공산+사회주의를 원하고 있었어.미국마저 쏘련이랑 마찰을 피할라고 좌우합작 지지하고 유럽 신경쓰느라 한반도에서 철수준비 할 때, 김일성은 이미 쏘련 지원 받아가꼬 군대 만들고 법 만들고 정부 만들어브렀다니까?이러는데 김구/김규식이 김일성 백날 만나봐야 남북협상이 되것냐?이승만이 천만다행으로 김일성 장난질에 안 넘어가서 남한만이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단독선거를 진행한게 반민족적인건가?난 전세계 절반이 공산화되는 이 거대한 물줄기를 쪼매난 반도 끄트머리에서 온몸을 바쳐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게 민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봐.6.25때 전쟁났다고 뭣하러 먼나라에서 지원군 보내주겄냐.다 이승만이 외교력 발휘해서 UN승인받아 합법성 인정됐으니까 자유세계 국가들이 도와준 거잖어.그렇다고 이승만이 미국 따까리만 한 게 아니여.불리하게 휴전협정이 진행되니깐 반공포로를 석방해버리는 벼랑끝 전술을 써가지고 미국도 빡쳐서 이승만 없애버릴까 하다가 결국 이승만 달랠라고 ’한미상호방호조약‘체결 해줘서 대한민국 침범은 곧 세계최강대국 미국침범과 같게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놓은거야.중국/일본/러시아 강대국들 사이에서 언제 먹힐지 모르던 나라가 안보문제를 해결해버린 거라고.경제원조는 당연하고.국익을 위해서 미국과 싸워가며 「대한민국 건국을 쟁취」한거지.막장국가 조선시대랑 식민지를 인제 막 벗어난 나라의 첫 지도자가 이 정도면 잘한 거 아니냐?물론 잘못한 점도 많지만 넌 구구단도 버벅이는 상태에서 미적분 바로 가능하냐?안 되잖어.그래도 이승만이 싫다고 하믄 대안이 누가 있냐?-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 여운형 암살에 김구가 관련되있는건 들어봤냐?- 김규식. 응. 엘리트 유학파지. 근데 김규식 묘지가 어디있는지 알아? 북한 열사릉이야 북한.- 여운형? 아이고 김일성한테 이미 남한 뺏기고 숙청당했을거다.이승만이랑 건국세대 어르신들 아니었으믄, 우리가 이렇게 빛나는 불이 들어오는 술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술이랑 안주를 치안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었을까?난 아니라고 봐.그냥 전기도 안들어오는 김씨 세습왕조 밑에서 노예로 굶주리고 있겄제.「이승만이 최선」이었다고!”내 말이 끝나면 친구들은 대부분 반박하지 못하고 주제를 돌리거나, 그래도 이승만은 아니다는 대답을 했고 다시는 나와 정치이야기를 하지 않았다.이런 생각을 가진 나는 일베/뉴라이트/극우파일까? 아니면 옳은 생각을 가진 걸까?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한 시기에 과거를 분노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진 않았으면 좋겠다.비록 건국/산업화/민주화 과정에서 상처받은 분들이 많지만, 조금만 분노를 내려놓고 당시 우리의 상황과 세계정세를 같이 공부해보면 고향 광주의 어르신들과 나랑 술자리를 피하게 된 친구들도 나라를 조선으로 퇴행시키는 저 민주당을 향한 지지를 멈추고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 믿는다.**마지막 사진으로 이승만 청년시절 의회민주주의를 주창하다가 고종에게 잡혀 사형선고를 받아 한성감옥에 복역하던 시절 사진을 올린다. 이승만은 운동권의 원조였다. 대한민국의 존경을 받을만한 분이다.**< 광주청년의 좌파탈출기 #8 >2014년, 친구랑 술을 마시며 정치이야기를 하다 보니 일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갔다.민주당식 역사관을 신봉했던 나는 일제의 만행과 식민지근대화론의 허구성에 대해 침까지 튀겨가며 열변을 토했다.이에 친구는“야, ㅅㅂ 민족이 뭐고, 나라가 뭔데?내가 개고생해서 번 돈으로 와이프랑 딸래미 먹여 살릴 수 있으면 지배자가 일본인이든 외계인이든 뭔 상관이야?상놈으로 태어나면 돈 벌어봤자 임금한테 ㄱ무시당하면서 굶어죽도록 세금 뜯기고,조선말에 30%나 있었다는 노비로 태어나면 내 딸래미까지 노비돼서 양반들 노리개짓이나 해야 되는데내가 왜 그 나라에 충성하고 독립운동 해야 되냐?조선은 망해도 싼 나라였다니깐?ㅈㄴ굴욕이긴 해도, 그런 한심한 조선이 근대화되는데 일본 영향이 하나도 없었겠냐?”분위기가 험악해질까봐 더는 반박하지 않고 집에 돌아 오는 길에 ‘식민지 근대화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럼 근대화란 뭘까?’ 생각을 해봤다.(어려운 말 다 빼고)- 나를 제약하는 신분이란 게 없고- 산업이 발전해 생산물이 풍족해져 배곯지는 않아야 하고- 열심히 일해 모은 재산을 나라가 멋대로 빼앗아가지 않고- 개인 간의 계약이 존중되는 시스템이 갖춰진 사회일 것이다.조선이 갑오개혁(1894)이후 노비도 폐지하고 형법대전(1905)도 만들어냈다고는 하나, 나라가 망해 의병을 일으켰을 때도 상놈이 양반에 말대꾸하다가 그 자리에서 즉결 처분당했던 역사를 보면 지금 대한민국의 선진 법률시스템 수준으로 도약할 가능성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생각을 간직한 채로 수강했던 고려사이버대 민법총칙 강의는 내게 큰 충격이었다.우리 민법의 기원으로 일제강점기 「조선민사령」을 언급했고 교과서에도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노예제에 의존하던 조선과 근대화된 대한민국 사이의 큰 간극에 결국 일제강점기가 있었음을 확인했던 순간이었다.굴욕적이긴 했지만, 그게 ‘역사’였다.조선민사령의 영향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겠지만, 적어도 그냥 일베에서만 나오는 주장으로 치부하기엔 어느 정도 근거가 있었던 것이다.이런 경험을 한 뒤 비슷한 류의 주장들을 접했을 때는 친일/일베라 단정짓지 않고 직접 자료들을 찾아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결국 민주당식 역사관에서 탈출하게 되었다.법학뿐이었을까?나라를 이끄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서울대의 전신이 ‘경성제국대’였음을 떠올려 보면 과학, 인문학 분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그렇다고 일제가 조선을 근대화「시켜줬다」는 주장에 전부 동의하진 않는다.* 김성수는 일제강점기에 학교와 기업세우며 실력을 키웠고* 이승만은 대한민국을 자유세계로 편입시켰고* 박정희는 산업화를 성공시켰고* 전두환/노태우는 폭발적 경제성장을 해냈고* 김영삼/김대중은 국민의 열망을 담아 민주화를 이뤄낸 것에 더해* 우리 국민이 공산정권과의 전쟁과 독재정권과의 투쟁을 불사했기에 근대화에 성공한 것이지 누군가 시킨다고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진정한 근대화를 이룬 우리나라에 자부심을 가지되, 일제강점기 사료를 해석할 때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고 객관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그래야 역사에서 뭔가 배울 것 아닌가?
  • “한미일 안보·경제 ‘가치 동맹’, 트럼프 재선 땐 후퇴 가능성…北과 대화 통로는 열어놔야”[해외석학 인터뷰]

    “한미일 안보·경제 ‘가치 동맹’, 트럼프 재선 땐 후퇴 가능성…北과 대화 통로는 열어놔야”[해외석학 인터뷰]

    “올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되면 북중과의 ‘그랜드 바겐’(대협상)을 위해 한미·한일 동맹도 교환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협력을 강화한 한미일은 이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동아시아 안보를 안정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국제정치학계의 석학으로 평가받는 존 아이켄베리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격변의 2024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공유하는 ‘가치 동맹’들이 후퇴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북중러 밀착만큼 한미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층 정치화된 세계 경제 대전환의 시기에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할 다자 간 규칙들이 재건돼야 한다고도 제언했다.-올해 미 대선을 어떻게 보고 있나. “모두 알다시피 올해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다. 현재 민주당·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정치와 미래를 놓고 서로 매우 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스템이 매우 양극화돼 있어 상당히 치열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한국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트럼프가 재선되면 미국이 예전 역할을 되찾는 데 한 세대가 더 걸릴 것’이라고 봤다. 생각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 트럼프는 재임 당시 헌법 체제를 벗어나 비상 권한을 사용해 권위주의 의제들을 추구했던 전력이 있다. 그의 행적들, 용납하기 어려운 언어와 ‘독성 정치’, 증오의 복수, 인종적 편견,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미 유권자들이 그를 재선시킨다면 ‘우리는 이 모든 게 괜찮다’고 전 세계에 말하는 셈이 된다.” -트럼프 재선 시 한국과의 안보·무역 관계가 어떤 긴장 관계로 회귀할까. “트럼프는 1945년(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세계에서 미국이 맡아야 할 역할의 토대에 의문을 제기한 최초의 대통령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시도는 물론 한일 동맹에 대해서도 폐기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한미 동맹이 위험에 처할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미 동맹 등에 관한 조약들을 도구적으로 취급하고 북중과의 그랜드 바겐을 위해 동맹 교환도 시도할 수 있다. 그는 매우 무모한 ‘딜 메이커’이며 우방, 동맹, 민주적 파트너십에 대한 신념이 얕은 인물이다.” -트럼프 재선 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은. “그가 회담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독재자, ‘스트롱맨’들을 상대해 온 만큼 빅딜을 되살리려 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한반도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북한의 핵활동 저감 약속을 동아시아에서 훨씬 더 급진적으로 여겨지는 주한미군 철수와 교환하려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 모두를 곤경에 빠뜨리는 조치가 될 것이다.” -한미일은 안보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북중러 밀착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의 협력 방향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세계 뉴스에서 가장 반가운 소식 중 하나였다. 반면 북중러 밀착은 지난해 가장 나쁜 뉴스였다. 캠프 데이비드 선언은 한미일 안보·경제 협력, 정보 분야 강화를 통해 앞으로 강화될 삼각관계의 새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한일 외교 당국자들이 부상하는 중국, (트럼프 재선으로) 불확실해질 미국의 역할에 대비해 동아시아 안보를 안정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전히 교착상태에 있는 한중 관계는 어떻게 풀어 가야 하나. “당분간은 험난한 관계가 될 것 같다. 한국 내에서도 여야 간 대중 관계 해법을 두고 견해차가 있다. 중국은 북한이 핵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력을 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북핵 돌파구도 조만간 열릴 것 같지 않다. 북한 정권이 핵무기 보유와 핵무력 현대화가 국가 정체성의 일부이자 장기 안보전략이라는 점을 공표한 만큼 억지력 유지책을 찾아 한중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美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선트럼프 재등극 땐 한미 동맹 우려주한미군 철수·핵 감축 ‘빅딜’ 등북중과 동맹 교환 시도 가능성도한미일 협력·대북 관계 방향은북중러 밀착 맞서 한미일 협력 필수中부상·불확실한 美 역할 대비하고북핵 억지력 위해 한중 관계 관리를격변의 2024년, 국제관계는두 개의 전쟁 속 긴장관리에 초점 경제적 민족주의 등 전환의 시기 최악 피할 다자 간 규칙 재건돼야-마찬가지로 대북 관계에서도 탈출구가 보이질 않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무기 공급에 대한 러시아의 열망이 북한에 숨 쉴 공간을 제공해 줬고, 북한 핵능력 구축을 위해 러시아가 여러 기술 지원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십년간 국제사회는 북한을 억제와 포용, 제재로 대했는데, 현재 포용은 효과가 없어 보인다. 남은 도구는 제재와 억제다. 오산과 우발적 군사적 충돌을 줄이기 위해 북한과의 (대화) 통로를 항상 열어 둬야 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중동 갈등,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어떻게 보고 있나.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의 궁극적 해결책은 양측의 공존, ‘두 국가 해법’이 유일하다. 이 전쟁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주권 국가, 안정적인 정치적 미래를 제공하는 게 왜 중요한지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불가능한 외교 퍼즐처럼 보이지만 중동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 미국이 창의적인 퍼즐 조각들을 찾아야 한다. 수년은 걸리겠지만 이스라엘의 중동 관계 정상화 이니셔티브가 추진돼야 한다. 이스라엘 내 계몽된 정당들이 전진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의 군사 지원이 계속되면 러시아의 영토 접수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채 한반도와 비슷한 ‘얼어붙은 갈등’ 상황을 이어 갈 수 있다. 군사 갈등이 끝나면 우크라이나는 경제 재건, 유럽연합(EU) 가입 등을 시도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우선 잔인한 폭력을 줄일 방법을 찾는 게 최선인 듯하다.” -미중이 무역과 외교안보 긴장 등 양국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가드레일, 경쟁 관리, 갈등 억제과 상호 이해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관심이 있다.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경쟁의 틀을 잡기 위한 탐색 단계로 돌입했다. 대만 독립을 둘러싼 갈등과 남중국해 전략 경쟁은 계속될 것이고 군사·기술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원하는 ‘필연성의 내러티브’,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차기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이 쇠퇴하리라는 시나리오는 중국 국내 문제와 경제 약세,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가능성이 낮아졌다.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갈등적이나 향후 더 안정될 가능성은 있다.” -국제질서가 글로벌 이스트와 글로벌 웨스트, 글로벌 사우스 세 개의 세계로 나눠지리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중추외교를 추구하는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점점 더 세 개의 세계로 나뉜다고 주장해 왔다. 한국은 아시아와 서구 체제에 동시에 속해 있고 양방향으로 손을 뻗을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서 외교적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은 수십년 새 개발도상국이자 공적개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공적개발 후원국으로 변모해 중견국 역할이 기대된다.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지구온난화, 지속가능한 개발 등 의제 설정자로 연합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시민사회가 활발한 역동적 국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AI 고도화와 기후변화,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가 급변하고 있다. 올해 국제관계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전쟁으로 인해 2024년은 평화로의 돌파구를 기대해야 할 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외교적 돌파구보다는 폭력 감소, 긴장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경제의 경우 불안정과 전환의 시기에 국가들마다 공급망 재편성, 제조업 복귀, 생산기지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경제적 민족주의가 다시 출현하는 등 더 정치화된 세계 경제 전환의 시기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다자 간 규칙들이 재건돼야 한다.”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대표적인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자. 약육강식 논리보다 자유주의 국제질서 이론을 국제정치 현실에 접목한 대표적 학자로 꼽힌다.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정책기획국에서 근무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자문역을 맡았다. 미국 중심 자유주의 질서를 중시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외교 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1954 출생 ▲1985 시카고대학원 정치학 박사 ▲1991~1992 미 국무부 근무▲1993~1999 펜실베이니아대 교수▲1999 우드로윌슨센터 연구위원▲2001 조지타운대 교수▲2004 프린스턴대 정치학과 석좌교수▲외교관계협의회 위원, 국무부 자문위원▲2008 경희대 에미넌트 스칼라(석좌교수)▲주요 저서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승리 이후’
  • 닥치는대로 잡아 가두자…엘살바도르 “살인율 70% 급감” [핫이슈]

    닥치는대로 잡아 가두자…엘살바도르 “살인율 70% 급감” [핫이슈]

    '갱단과의 전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엘살바도르의 살인 범죄율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강력한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지난해 살인 건수가 2022년에 비해 거의 7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건수는 154건으로 2022년 495건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9년 2000명 이상, 2020년과 2021년 각각 1000명 이상 사망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지난해 통계만 놓고보면 인구 10만명 당 2.4건 수준으로, 전쟁과 분쟁 지역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수치가 높았던 2015년 105.2건의 약 2.3%에 불과할 정도. 이에대해 구스타보 비야토로 엘살바도르 법무부 장관은 “지난 30년 중 살인 범죄가 가장 적은 역사적인 기록”이라며 “미주 대륙에서 캐나다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며 자랑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엘살바도르의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 2022년 3월 27일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현지 갱단인 MS-13과 바리오18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는 곧 성과로 이어져 현재까지 총 7만 5000여명이 수감됐으며, 이중 약 7000명은 석방됐다.특히 이처럼 한꺼번에 쏟아지는 수감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엘살바도르 정부는 최대 규모의 교도소까지 만들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남동쪽으로 74㎞ 정도 떨어진 테코루카에 자리잡고 있는 테러범 수용센터는 약 4만 명을 수용하는 남미 최대 교도소다. 165만㎡ 부지에 건물 면적 23만㎡ 규모로, 주위에는 전기 철조망 외에도 높이 11m의 두꺼운 콘크리트벽이 세상과 단절한다.그러나 엘살바도르 국내·외 인권 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과 수감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현지 인권단체 ‘크리스토살’은 총 107페이지 분량의 상세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며 최소 153명이 구금 중 사망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부켈레 대통령은 현재 80∼90%대의 높은 지지를 받고있어 다음달 4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이 유력하다.
  • 폼페이오 “바이든 정부서 미 억지력 쇠퇴, 북중러 매우 위험”

    폼페이오 “바이든 정부서 미 억지력 쇠퇴, 북중러 매우 위험”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억지력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내가 재임하던 4년 동안 우리가 구축한 억지력의 붕괴 속도를 높이도록 허용했다”며 “독재자들은 더 이상 미국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국민에게 실제로 해를 끼쳤고 위험하다”며 “이는 중동과 이스라엘 뿐 아니라 미 본토에도 위협”이라고 했다. 그는 불법 이민이 급증하고 있는 남쪽 국경 문제와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권위주의 적대국들의 위협을 지목하며 “북중러 지도자들은 미국이 (위협에 맞서) 일어나 가장 신성한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통일 의지를 내비친 일을 두고 이를 무력 실현하도록 미국이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시 주석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대만을 무력 점령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하와이, 알래스카, 괌 등을 포함해 우리에게도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진핑이 정찰 풍선을 미국 영토 위에 보내 안보를 해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며 바이든 행정부를 공격했다.
  • 자국 중심주의·권위적 포퓰리즘 득세… 무역 규제·이민 장벽 등 불확실성 고조

    자국 중심주의·권위적 포퓰리즘 득세… 무역 규제·이민 장벽 등 불확실성 고조

    “각국 선거에서 분노한 포퓰리스트들이 승리하면 정부를 상대로 무역 규제, 외국인 투자 통제, 이민 장벽 등을 강화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가 알던 것과는 아주 다른 세상으로 세계 경제를 몰아넣을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공정책 교수인 다이앤 코일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인구 대국인 인도를 포함해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남아공, 유럽의회 등에서 크고 작은 선거가 이어지는 2024년을 내다보며 1930년대를 떠올렸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하면 권위주의적 정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공화당 의원은 12월 초 CBS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미국이 독재정권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이 재선돼야 하는 이유로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재집권 시 국제질서가 뒤집히고 시대의 균형추가 권위주의와 독재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재집권이 상징하는 것은 ‘권위주의적 포퓰리즘’과 자국 중심주의의 확산이다. 권력을 쥐기 위해 일반 대중을 동원하고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과 국민 의사와는 관계없이 자신의 정치·사회적 지위에 부여된 권한을 내세워 복종을 강요하는 권위주의는 모순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권력을 내세우면서 대중을 선동하는 이 퇴행적 정치가 세를 불리면서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 유럽에서 이뤄진 선거가 이런 양상의 전초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난민을 기꺼이 받아들였던 독일이었지만, 지방선거가 열린 헤센주와 바이에른주에서 극우 정당이 득세했다. 이들은 난민을 본국으로 송환하고 일자리를 자국민에게 주어야 한다며 이민자들에 대한 불만을 부추겨 지지율을 전 선거에 비해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네덜란드 총선에서도 반이슬람·반이민·반유럽연합(EU)을 외친 극우 성향 자유당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조사기관 유럽 일렉츠가 지난해 11월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올 6월에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극우정당이 득세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의회 내 교섭단체인 정체성과 민주주의(ID)가 지난해 초에는 의석 6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번 조사에선 84석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코일 교수는 올해는 동맹이 불안해지고 ‘라이벌 블록’ 경쟁, 자국 중심주의로 분열되면서 안보 문제가 각국 정책 결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많은 지역에서 소득 정체, 생활 수준 하락, 불평등 심화로 세계화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파 민족주의자들의 당선은 세계의 성장을 더욱 약화시키고 경제를 멍들게 하는 악순환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톰슨로이터연구소의 산업 분석가 브라이스 잉글랜드도 “2024년에는 권위주의 성향 후보들의 포퓰리즘 캠페인이 기존 제도에 도전하면서 민주주의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동시에 세계경제는 여러 가지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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