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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올레드 TV 등 주력 제품에 ‘AI 딥씽큐’ 탑재

    LG그룹, 올레드 TV 등 주력 제품에 ‘AI 딥씽큐’ 탑재

    LG는 올레드 TV와 생활가전 등 주력 제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하는 것을 비롯해 프리미엄 가전 출시 국가 확대 등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인 자동차 조명 업체인 오스트리아 ZKW 인수와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건설 등 철저한 미래 준비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늘려가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지속 선도하기 위해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를 선보였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리어램프 중심이었던 자동차용 조명 사업을 이번 ZKW 인수를 통해 헤드램프를 포함한 전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 LCD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등 고부가 가치 제품 확대, 해외 생산시설 증설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생활건강은 한방화장품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종합 에너지 사업의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고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 신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위력 성폭력’ 인정은 판사 마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판결을 두고 ‘위력’에 대한 법원 판단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사와 수행비서 간 업무상 위력 관계가 존재한다면서도 간음 행위 때엔 위력이 행사된 게 아니라는 판결이 위력의 범위를 너무 좁게 해석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서울신문이 27일 최근 10년간 대법원에서 확정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피감독자 간음) 사건 6건과 최근 2년간 확정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사건 7건 등 모두 13개 사건의 1~3심 판결 내용을 확인한 결과 같은 사안을 놓고 재판부에 따라 위력의 범위가 달라졌다. 13건 중 1심과 2심에서 유·무죄가 뒤바뀐 사건은 5건에 달했다. 공소사실이나 증거가 바뀌지 않았는데도 위력 행사 여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범행 당시와 전후 상황에 대한 판단이 정반대로 바뀐 것이다. 특히 강간이나 강제추행과 달리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강제추행으로 기소됐지만, 위력을 제대로 판단하지 않은 판결이 대부분이었다. 법원은 주로 피해자 행실을 검증해 피고인의 위력 행사 여부를 판단했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저항했는지에 따라 피해자가 얼마나 큰 위력을 느꼈는지를 판단한 것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8K TV-AI·프리미엄 홈 패권 경쟁 뜨겁다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8’를 1주일여 앞두고 새롭게 선보일 주요 가전 기술과 동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8K TV와 인공지능(AI) 홈을 놓고 국내 양대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맞수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IFA는 전통적으로 TV 격돌 무대다. 삼성전자는 8K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신제품, 그리고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공개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더 월’ 양산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도 주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서 8K급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TV 시장은 UHD로 불리는 4K 해상도(가로 3840×세로 2160) 제품이 대세를 이루기 시작한 단계다. 업계 관계자는 8K TV 전시에 대해 “TV 대형화 추세에 따라 화질이 4K보다 4배 선명한 8K(7680×4320)급으로 옮겨 갈 것으로 보고, 한발 앞선 선제 기술로 제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인 TCL을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주요 TV 제조사들도 각각 QLED·OLED TV 신제품을 전시한다.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이 앞서 지난 1월 145인치급을 선보인 데 이어 LG가 더 큰 사이즈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AI·프리미엄 홈도 키워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유럽 론칭 무대로 IFA를 택했다. 전시장 야외 정원에 900㎡ 규모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첫 AI 스피커 ‘갤럭시홈’의 공식 출시 일정을 여기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홈에는 자사의 독자적인 AI 플랫폼 ‘빅스비 2.0’이 탑재된다.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개막 기조연설자로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나서 ‘AI로 더 자유로운 삶’을 주제로 발표한다. LG전자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2심 판결, 성장동력 찾기 등과 맞물려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에서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이,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이동훈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내 부동산 VR 이끄는 ‘디자인에이포인트’, 첨단 신기술 특허출원 행보 눈길

    국내 건설부동산분야 VR 선도기업 디자인에이포인트가 VR 특허 기술 출시 등 독자적인 행보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고 있다. 디자인에이포인트는 생소했던 국내 건설부동산 VR분야에 획기적인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 시킨 기업이다. 그동안 국내 VR·AR시장은 게임이나 영상 스포츠 등 주로 체험 용도에 한정적인 경우가 많았지만 디자인에이포인트는 분양, 건축 등 건설부동산분야에 VR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지평을 연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건설 부동산 분야는 선분양제도를 도입한 부동산 시장 특성상 2~3년 뒤 준공되는 실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완제품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실제로 분양 마케팅시장에서는 조감도나 투시도 등 2차원 적 그래픽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달리 VR 기술은 준공 후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확인하고, 다이나믹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만큼 더욱 환영받고 있는 추세다. 디자인에이포인트는 20년 건축그래픽(CG)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리얼타임 3D 엔진 기술력을 보유했다. 리얼타임 렌더링(실시간 영상제작) 적용한 VR기술은 아파트 등 주거상품의 설계 및 인테리어 데이터를 입력해 가상 현실로 구현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평택 비전 레이크푸르지오’, ‘가야 센트레빌’,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등 분양 시장에 분양 업계 관계자 들은 물론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한층 진화한 VR 프로그램 ‘인사이트VR’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 번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VR’에는 건축물 내외부에 대한 VR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에어 콘트롤(Air control)’ 첨단 VR신기술이 접목됐다. 건축물 내외부에 관한 VR 특허를 바탕으로 한 ‘에어콘트롤(Air control)’기술은 시연자가 에어 마우스(air mouse)를 통해 허공에서 조작하면 3차원(3D)으로 구현된 조감도(Bird‘s Eye View)를 회전, 확대, 축소, 이동할 수 있고 눈높이의 특정 지점들을 상호 이동하거나 주위 전망을 모든 방향에서 둘러볼 수 있는 기술이다. ’인사이트 VR‘에는 기존 VR 체험을 위해 머리에 쓰던 HMD(Head Mounted Display) 장치 없이 간단하게 마우스 만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건설분야에서 도면과 브로셔, 모형으로 설명하던 것에서 벗어나 원하는 위치에서 입체 영상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 기존 모형·동영상·CG 등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에이포인트 성창건 대표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부동산 VR 시장에 한차원 높은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인사이트VR이 아파트 재건축,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 적용해 소비자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에이포인트는 이외에도 건설부동산 관련 다양한 VR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업계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의류청정기’로 LG에 도전장

    삼성 ‘의류청정기’로 LG에 도전장

    옷 안감·겉감 냄새·세균 99% 제거 가능 라벨 바코드 스캔 맞춤형 의류관리도삼성전자가 지금껏 LG전자가 독점해 온 의류관리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자적인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앞세워 제품 이름을 ‘의류청정기’로 차별화하고, 자사의 가전 혁신 기술을 집약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에어·스팀·건조·청정 4단계 방식 기술이 담긴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했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건조기의 저온제습, 에어컨의 바람 제어, 냉장고의 냄새 제거,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까지 자사의 기존 기술을 한데 모았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안감 케어 옷걸이다. 위아래로 분사되는 ‘제트에어’, ‘제트스팀’을 통해 옷 겉감은 물론 안감까지 냄새, 세균을 99%까지 제거해 주는 기술이다. 미세먼지, 냄새가 다른 옷과 기기 내부에 배지 않도록 전문 필터도 탑재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소재별 코스 추천 등 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마이클로짓’ 서비스를 선택하면 옷 라벨의 바코드를 스캔해 맞춤형 관리를 추천해 준다. 서비스 대상은 현재 삼성물산 구호·빈폴·에잇세컨즈 등 6개 브랜드에서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홈페이지, 주요 유통망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에어드레서가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관리기는 LG전자가 한발 앞서 2011년 ‘트롬 스타일러’를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불꽃 튀는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트롬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터는 특허받은 진동 방식(무빙 헹어)인 반면 에어드레서는 에어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진동, 소음이 적다는 주장이다. 출시 가격은 각각 149만~199만원, 174만~199만원으로 저가형 기준 삼성 제품이 25만원 정도 비싸다. 의류관리기의 올해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까지 급증한 3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의류관리기의 보통명사가 ‘스타일러’가 될 만큼 LG의 인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삼성의 추격 전략이 먹힐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최근 2~3년새 부각되며 시장 가능성이 엿보이자 삼성은 자사 진출로 시장 파이를 더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석헌, 삼성생명 종합검사 가능성 시사

    윤석헌, 삼성생명 종합검사 가능성 시사

    즉시연금 지급 권고 거부에 강경대응 “소비자가 부당 대우받은 것 수용 못해 ‘약관 내용 부실’ 작성자인 생보사 책임 韓 보험만족도 꼴찌… 금융 선진화해야” 금소연은 “생보사 8곳에 새달 내 소송”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즉시연금 미지급금 지급 권고를 거부한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삼성생명이 가입자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지 사흘 만인 이날 소비자들도 생명보험사들의 책임을 묻는 공동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윤 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비자들이 부당하게 취급받는 것은 감독자로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면서 즉시연금 미지급금 피해자에 대한 일괄 구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윤 원장은 오는 4분기(10~12월)에 부활하는 금융회사 종합검사의 첫 대상이 삼성생명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즉시연금도 소비자 보호 문제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종합검사를) 욕을 먹어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 당시만 해도 “즉시연금 소송을 빌미 삼아 금감원이 보험사를 검사하거나 불이익을 가할 수 없다”고 했던 윤 원장이 발언 수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여기에는 금감원 권고를 거부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결정에 대한 질타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이 “보험 가입 시 사업비를 차감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만기 보험금 지급 재원을 차감한다는 내용이 약관에 없는 게 문제”라면서 “상법에 따르면 약관이 모호할 경우 약관 작성자가 책임을 지게 돼 있고 자살보험금 사태에도 ‘작성자 불이익 원칙’이 적용됐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윤 원장은 또 프랑스의 컨설팅 회사 캡 제미니가 2016년 발표한 보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이 30여개 나라 중 꼴찌를 한 사례를 들어가며 “이래서 어떻게 금융 선진화가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즉시연금과 관련해 보험사 8곳을 상대로 다음달 안에 공동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송 대상은 삼성·한화·NH농협·IBK·BNP파리바·교보·AIA·동양생명이다. 현재 ‘집단 소송’은 증권 관련 사건만 가능해 보험사를 상대로는 공동 원고단에 이름을 올려야만 소송 결과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료 1억원을 납부했을 때 돌려받아야 하는 보험금이 334만~743만원으로 조사됐다”면서 “삼성생명이 가입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아마존에서 22년간 홀로 살아온 ‘마지막 원주민’ 포착

    아마존에서 22년간 홀로 살아온 ‘마지막 원주민’ 포착

    아마존에서 1995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던 원주민이 홀로 정글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혼도니아 주의 아마존 정글에서 파파야 나무와 옥수수로 생계를 이어가는 원주민을 발견했으며, 그가 1990년대 중반 당시 아마존 정글을 개발하려던 부동산 업자들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1995년 부동산 업자들은 이 원주민의 부족이 거주하는 터전을 개발하려 부족에게 해를 가했고, 이 과정에서 이번에 발견된 원주민과 그의 부족 5명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약 1년 뒤인 1996년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생존 사실이 확인됐고, 1998년에는 얼굴 식별이 가능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서는 이 남성이 부족 중 홀로 살아남아 22년 이상을 정글에서 독자 생존 해 왔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야생 돼지나 새, 원숭이 등을 사냥하는데 보내고 있으며, 나무를 타는 등 원시적인 생활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은 이 원주민이 50대로 추정되긴 하나 정확한 성명이나 부족의 이름 등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정글의 고립된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8070헥타르(약 2442만 평)에 달하는 넓은 정글에서 생존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라져가는 토착민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권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의 관계자 피오나 왓슨은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은 이 남성이 자신의 영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의무가 있다”면서 “그가 여전히 생존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그는 (아마존 토착민) 최후의 상징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진짜 자연인이다’…아마존서 22년간 홀로 살아온 원주민

    ‘진짜 자연인이다’…아마존서 22년간 홀로 살아온 원주민

    아마존에서 1995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던 원주민이 홀로 정글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혼도니아 주의 아마존 정글에서 파파야 나무와 옥수수로 생계를 이어가는 원주민을 발견했으며, 그가 1990년대 중반 당시 아마존 정글을 개발하려던 부동산 업자들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1995년 부동산 업자들은 이 원주민의 부족이 거주하는 터전을 개발하려 부족에게 해를 가했고, 이 과정에서 이번에 발견된 원주민과 그의 부족 5명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약 1년 뒤인 1996년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생존 사실이 확인됐고, 1998년에는 얼굴 식별이 가능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서는 이 남성이 부족 중 홀로 살아남아 22년 이상을 정글에서 독자 생존 해 왔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야생 돼지나 새, 원숭이 등을 사냥하는데 보내고 있으며, 나무를 타는 등 원시적인 생활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은 이 원주민이 50대로 추정되긴 하나 정확한 성명이나 부족의 이름 등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정글의 고립된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8070헥타르(약 2442만 평)에 달하는 넓은 정글에서 생존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라져가는 토착민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권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의 관계자 피오나 왓슨은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은 이 남성이 자신의 영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의무가 있다”면서 “그가 여전히 생존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그는 (아마존 토착민) 최후의 상징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탁현민, 언론사 상대 일부 승소…“1000만원 배상”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상근 판사는 10일 탁 행정관이 여성신문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7월 여성신문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제가 바로 탁현민의 그 ‘여중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지난해 5월 탁씨가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되자 그동안 그가 쓴 책들의 일부 내용이 여성을 비하하고 왜곡된 성 의식이 담긴 표현들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 탁 행정관이 고교 시절 여중생과 ‘첫 경험’을 했고, 그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논란이 됐고, 탁 행정관은 “전부 꾸며낸 내용(픽션)”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여성신문에서 한 독자가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털어놓는 글을 게재하면서 ‘탁현민의 그 여중생’이라는 표현을 썼다. 탁 행정관은 마치 자신이 성범죄자인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악의적 보도라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해당 제목과 기사의 본문, 그리고 여성신문이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기사 소개글이 모두 허위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이 기사의 제목은 기고자가 바로 원고와 첫 경험을 가진 여학생인 것처럼 적시한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내용의 기사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은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판사는 탁씨에 대해서도 “원고가 양성평등 측면에서 적절하지 못한 허위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포장해 책자 형태로 발간함으로써 비판을 자초한 것이 일반 독자가 기고문을 작성하고 게재한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꼬집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막 오른 ‘림팩’… 미·중, 남중국해 패권 다툼 고조

    中은 초청 못받아 독자훈련 美해병대 대만 파견도 반발 지난달 27일부터 2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군사 훈련인 26번째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이 시작되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아세안(ASEAN) 10개국과 47척의 군함 및 잠수함 그리고 2만 5000명의 병력이 5주간 벌이는 훈련에 초청받지 못한 중국은 독자적인 해상 훈련을 진행했다. 베트남도 올해 처음 림팩에 참여해 대중국 견제 흐름에 합류했다. 1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존 알렉산더 미 제3함대 사령관(중장)은 림팩 콘퍼런스 콜에서 최근 방중했던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의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달 27일 중국을 방문한 매티스 장관에게 “선조가 물려준 영토를 한 치도 잃을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물건은 한 푼도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매티스 장관은 시 주석에게 “우리는 가능한 상황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지만 필요할 경우에는 중국과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병대의 대만 파견도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부르고 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은 중국과 미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자 미국이 존중해야 할 약속”이라며 “미국은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의 요청대로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에 해병대가 파견된다면 39년 만에 미군이 대만에 재주둔하는 큰 상징성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 중국은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해상 훈련에서 대만을 관장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작전구 주도로 대만에 대한 미사일 요격 연습도 벌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2020년 림팩에 중국을 다시 초청하는 것이 남중국해 긴장 완화의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 아시아의 디즈니 꿈꾸는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 아시아의 디즈니 꿈꾸는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28일 “분명한 세계관을 가지고 일관된 스토리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에서 글로벌 확장을 시작한 캐리소프트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장난감 하면 캐리, 축구공 하면 캐빈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각각의 캐릭터 모양, 색부터 아이텐티티 확실히 나타나게끔 했다”면서 “하다못해 꼬마 캐리의 리본만 해도 수십 종이 이미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캐리 소프트는) 분명한 캐릭터 아이텐티티를 세운 후에 스토리텔링 작업을 한다”면서 “일러스트레이트로 만들어놓은 단순한 AI 파일이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여 있는 일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유튜브 1인 방송으로 시작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인기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회사는 장난감 소개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여행 채널 ‘엘리가 간다’, 독서 채널 ‘캐리앤북스’ 등 다섯 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캐리 캐릭터 완구와 식음료는 420여 종에 달한다. 회사는 교육형 놀이복합공간 ‘캐리키즈카페’와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 ‘캐리교육센터’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 시장, 유튜브 시장 등에서 키즈 콘텐츠에 대한 정화작용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적당히 뷰만 높여 돈을 벌겠다는 마인드는 오래가지 못한다. 앞으로 대충 아무렇게나 만든 키즈 콘텐츠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 만드는 이의 자세”라며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타트업만 살아남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를 비롯해 정재승 카이스트 박사, 쉔첸 중국 판다아이미디어 대표, 제임스 챔버스 모노클 홍콩 지국장 등 25여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 본 포럼은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그룹 CMI(Content Marketing Institute)와 국내 브랜딩컨설팅 그룹 스톤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주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콘텐츠 마케팅’은 직접 광고를 하는 대신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 이들을 충성 독자로 만드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 아시아의 디즈니 꿈꾸는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 아시아의 디즈니 꿈꾸는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28일 “분명한 세계관을 가지고 일관된 스토리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에서 글로벌 확장을 시작한 캐리소프트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장난감 하면 캐리, 축구공 하면 캐빈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각각의 캐릭터 모양, 색부터 아이텐티티 확실히 나타나게끔 했다”면서 “하다못해 꼬마 캐리의 리본만 해도 수십 종이 이미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캐리 소프트는) 분명한 캐릭터 아이텐티티를 세운 후에 스토리텔링 작업을 한다”면서 “일러스트레이트로 만들어놓은 단순한 AI 파일이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여 있는 일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유튜브 1인 방송으로 시작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인기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회사는 장난감 소개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여행 채널 ‘엘리가 간다’, 독서 채널 ‘캐리앤북스’ 등 다섯 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캐리 캐릭터 완구와 식음료는 420여 종에 달한다. 회사는 교육형 놀이복합공간 ‘캐리키즈카페’와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 ‘캐리교육센터’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 시장, 유튜브 시장 등에서 키즈 콘텐츠에 대한 정화작용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적당히 뷰만 높여 돈을 벌겠다는 마인드는 오래가지 못한다. 앞으로 대충 아무렇게나 만든 키즈 콘텐츠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 만드는 이의 자세”라며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타트업만 살아남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를 비롯해 정재승 카이스트 박사, 쉔첸 중국 판다아이미디어 대표, 제임스 챔버스 모노클 홍콩 지국장 등 25여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 본 포럼은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그룹 CMI(Content Marketing Institute)와 국내 브랜딩컨설팅 그룹 스톤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주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콘텐츠 마케팅’은 직접 광고를 하는 대신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 이들을 충성 독자로 만드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백두산 천지와 미네랄을 마신다

    백두산 천지와 미네랄을 마신다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 물이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내두천을 수원지로 하고 있다. 이곳은 외부 오염원을 차단한 백두산 청정 원시림 안에 있다. 백두산 천지 물은 평균 수백 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50㎞ 이상 지나면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각종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다는 것이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독자적 생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리산, 울릉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수원지를 물색했다. 멀리는 중국, 프랑스, 하와이까지 조사했다. 그 결과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을 수원지로 결정하고, 2012년 백산수를 출시했다. 취수한 물을 안전하게 병에 담는 일은 좋은 수원지를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농심은 백산수 생산공장을 최고의 장비로 갖추는 동시에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취수부터 생산·물류·출고까지 모든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혹시 모를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것. 백산수는 ▲물을 병에 담는 과정인 보틀링(Bottling)은 에비앙 등 글로벌 생수업체 설비를 담당하는 독일의 크로네스(Krones)사 ▲페트용기 제작은 캐나다 허스키(Husky)사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 펜테어(Pentair)사 등이 책임지고 있다. 취수부터 생산, 물류,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세계적인 기술로 처리한다. 농심은 최근 늘어나는 백산수 수요에 맞춰 생산공장 설비 가동을 늘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LG전자, 로봇사업 영토 확장

    LG전자, 로봇사업 영토 확장

    LG전자가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에 나선 로봇 사업의 해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22일 “해외 로봇개발업체에 대한 첫 투자에 나선다”며 이렇게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2005년 설립돼 로봇과 컴퓨터 비전(로봇에 시각 능력을 부여하는 기술),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매장관리 로봇·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보사노바 로보틱스의 로봇은 미국 내 50여개 월마트 매장에서 선반에 놓인 제품의 품절 여부, 가격표·상품표시 오류를 점검하는 데 두루 쓰이고 있다. 캐나다 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로봇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아 독자 기술개발은 물론 로봇 전문업체와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로봇 기술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국내 로봇 솔루션·교육용 로봇 전문업체인 로보티즈의 지분 10.12%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3월 AI 스타트업인 아크릴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에 대한 지분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지스로보틱스와의 기술협력을 시작하면서 영역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염상진과 염상구를 만나다 -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염상진과 염상구를 만나다 -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

    “사람덜이 워째서 공산당 허는지 아시오?...(중략)...가난하고 무식헌 것덜이 믿고의지헐디웂는 판에 빨갱이 시상 되먼 지주 다 쳐웂애고 그 전답 노놔준다는디 공산당 안헐 사람이 워디 있겄는가요. 못헐 말로 나라가 공산당 맹글고, 지주덜이 빨갱이 맹근당께요”(태백산맥 1권, 248p) 소설 태백산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장면 중의 하나다. 김범우 집안의 가복(家僕)이자 일자 무식꾼인 문서방은 공산당과 빨갱이를 ‘대놓고’ 말하고 있다. 문학과 영화에서조차도 빨갱이와 공산당을 ‘대놓고’ 말하기 힘든 시절이었던 1983년 9월, 소설 태백산맥은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다. 4년간의 자료조사와 6년간의 집필 끝에 원고지16,500매에 달하는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은 시대와 이념의 금기(禁忌)를 정면으로 다룬다. 광복 이후부터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애써 외면하였던 우리 현대사의 한 면을 과감히 드러낸 작품, 소설 태백산맥을 기념하는 벌교의 태백산맥문학관으로 가 보자. 소설 태백산맥의 내용은 이러하다. 1948년 10월, 여순사건과 함께 좌익에 의해 장악되었던 벌교가 다시 진압 세력인 우익 군경의 수중에 들어간다. 이 와중에 좌익과 우익의 갈등은 심해지고, 무고한 사람들까지 많은 피해를 입는다. 더구나 이승만 정권의 농지개혁안에 대한 소작인들의 반발은 날로 극심해진다. 이럴 즈음 1950년 6·25의 발발과 함께 벌교는 다시 좌익 세력들에 의해 장악되고, 이들은 인민의 해방을 감격스럽게 맞이하지만 또다시 살육의 참상을 겪는다. 전쟁이 고착화되자 퇴로가 막힌 인민군과 빨치산 세력은 지리산 일대에 근거지를 두고 무장 투쟁을 계속하지만, 군경의 진압 작전에 따라 이들의 투쟁은 점차 무력해지고 빨치산 대장 염상진은 퇴로가 막히자 결국 부하들과 함께 수류탄으로 자폭하면서 소설은 끝을 맺는다. 바로 이러한 소설 태백산맥의 강렬한 주제와 메시지를 다시금 곱씹을 수 있는 공간이 벌교에 위치한 태백산맥 문학관이다. 2008년 11월에 개관한 태백산맥 문학관은 자리 선정도 제대로다. 소설 첫 시작 장면인 현부잣집과 소화의 집이 있는 벌교 제석산 끝자락에 터를 잡아 개관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문학관은 소설 태백산맥이 땅속에 묻혀있던 역사 진실을 세상에 드러낸 주제의식을 형상화하기 위하여 산자락을 파내서 특이하게 설계된 건물로 세워졌다. 문학관은 총 1층과 2층으로 나뉘는 데, 연면적이 1,375.8㎡에 이르며 건축면적만으로는 979.7㎡에 달하는 넓이다. 이곳에는 작가 조정래의 육필원고 등 증여 작품을 포함하여 159건 719점이 전시되어 있다. 따라서 소설 태백산맥의 독자들에게는 작품의 깊이를 더더욱 음미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 건물 내부는 총 6개의 마당으로 구역이 나뉘어지는 데, 첫째 마당에는 태백산맥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자료조사, 집필,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둘째 마당에는 16,500매에 달하는 작품의 육필 원고를 셋째 마당에는 작품을 둘러싼 이적성 시비와 논란에 대하여 말하고 있으며 넷째 마당에는 작가 조정래의 문학 세계를 그리고 있다. 다섯째 마당에는 문학 사랑방이 있으며 여섯째 마당에는 작가의 방으로 꾸며져 있다. <태백산맥 문학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소설 태백산맥을 읽은 독자라면 한 번은 방문해도 좋을. 2. 누구와 함께? - 태백산맥의 배경을 이룬 역사적, 문학적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지인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다. 3. 가는 방법은? -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19. 벌교 버스터미널 지나자마자 좌회전(150M 지점) 4. 감탄하는 점은? - 태백산맥의 육필 원고와 치열한 작가의 고민의 흔적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늘 한산한 편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작가의 육필 원고. 건물이 지닌 건축학적 아름다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벌교는 꼬막정식이 유명하다. 원조수라상꼬막정식, 외서댁 꼬막나라, 제석꼬막회관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tbsm.boseong.go.kr/main.ph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낙안읍성, 보성 녹차밭, 순천만 정원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소설 태백산맥을 읽은 독자라면 의미가 있는 장소다. 소설 태백산맥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과 장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소설의 재미를 뛰어 넘어 우리 민족 역사가 건너온 질곡의 세월을 느끼게 해 준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IFA 2018’ 첫 기조연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IFA 2018’ 첫 기조연설

    LG전자 대표이사인 조성진 부회장과 박일평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이 오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의 기조연설 공동 발표자로 나선다. LG전자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 개막 연설자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관련 자사의 3대 개방형 전략을 직접 설명한다. 조 부회장은 “오픈 플랫폼, 파트너십, 연결성을 앞세워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도 LG가 독자 개발한 AI 플랫폼 ‘LG 씽큐’의 3가지 강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을 소개하며 자사 제품·서비스의 가치들을 보여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비 오면 탈수 강도 높게… 똑똑한 LG세탁기

    비 오면 탈수 강도 높게… 똑똑한 LG세탁기

    에어컨 이어 AI 음성인식 기능 ‘트롬 씽크 드럼세탁기’ 선보여 음성 명령 듣고 최적 코스 추천비 오는 날엔 스스로 탈수 강도를 높이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헹굼 횟수를 늘리는 인공지능(AI) 세탁기가 출시됐다. LG전자는 19일 “독자 개발한 AI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해, 자연어 음성을 알아듣고 최적의 세탁 코스를 추천하는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가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생활가전을 출시하는 건 올초 휘센 씽큐 에어컨에 이어 두 번째다. 신제품은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전원을 켜고 끄거나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LG트롬, 무슨 문제 있니”라고 물으면 세탁기는 “현재 감지된 문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답하는 등 기기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기도 한다. 또 “LG트롬, 커피 묻은 옷 세탁 방법을 알려 줘”라고 하면 “주방 세제와 식초를 일대일 비율로 섞어 칫솔에 묻혀 닦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라고 세탁 방법도 알려 준다. 이번 제품엔 사용 패턴과 날씨 정보 등을 학습해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알아서 설정하는 ‘스마트케어’ 기능이 적용됐다. 21㎏ 용량으로 10년 무상 보증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했다. 4㎏ 용량의 미니워시와 결합하면 트윈워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모던 스테인리스’ 색상으로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215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휘센 씽큐 에어컨,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 등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음성으로 손쉽게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개미로 재미 본 베르베르, 이번엔 고양이다

    개미로 재미 본 베르베르, 이번엔 고양이다

    테러와 페스트로 혼란한 파리 인류를 구하려 고양이들이 왔다 인간과 고양이의 ‘공생 스토리’ ‘문사철’ 넘나드는 글솜씨 여전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만큼 신작을 기다리게 하는 작가도 없다. 그가 유독 국내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기발한 상상력과 참신한 소재를 버무려 인간의 삶과 철학을 다루는 데 능수능란하기 때문일 터다. 데뷔작 ‘개미’에서 개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려 내며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해체했던 그가 이번엔 고양이의 눈과 입을 빌렸다. 최근 많은 이들을 ‘집사’로 둔갑시킬 만큼 묘한 매력을 지닌 동물이 제목과 표지를 장식한 덕분에 페이지를 펼치기도 전에 애묘인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작가 본인이 애묘인인 만큼 고양이를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뛰어난 지혜를 갖춘 신통한 존재로 바라본 시각이 눈에 띈다. 배경은 테러와 전쟁으로 혼란한 프랑스 파리.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암고양이 바스테트, 수고양이 피타고라스가 주요 캐릭터다. 1인칭 화자인 바스테트는 미모가 빼어난 여성 집사인 나탈리와 살고 있다. 바스테트는 어느 날 고막이 터질 듯 시끄러운 총성과 죽어 가는 인간의 모습이 담긴 텔레비전 화면을 보며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한다. 그의 이웃집에 사는 피타고라스는 인간들끼리 닥치는 대로 살인을 저지르는 탓에 세계에 위기가 닥치고 있음을 알려 준다. 고대 그리스의 이름난 철학자이자 수학자처럼 박식한 피타고라스는 정수리에 달린 ‘제3의 눈’인 USB 단자를 통해 온갖 지식을 습득한 덕분에 인간 세계에 정통하다. 바스테트가 피타고라스로부터 인간과 고양이의 역사를 배우면서 친밀해지는 동안 결국 전쟁이 벌어진다. 내전으로 황폐화된 도시는 페스트 공포에 휩싸인다. 사람들이 도시를 점령한 사나운 쥐떼를 피해 도망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고양이들은 군대를 만들어 도시를 탈환하기로 마음먹는다. 세상을 지배하던 인간이 실패에 맞닥뜨리자 고양이들이 나서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자신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인간을 혐오했던 고양이들이 인간의 미래를 걱정하다니. 더구나 ‘영혼을 가진 것은 모두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바스테트는 인간과 교감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지낼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를 되찾기 위해서다. 뭔가 우스꽝스러운 설정 같지만 ‘소통’이라는 단어는 책에서 빈번하게 언급된다. 협력을 통한 공생은 작가가 책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이기도 하다. 책은 경제적·정치적 이득을 위해 서로를 살육하며 자멸을 자처한 인류를 향한 경고로도 읽힌다. “인간들은 자기들과 닮은 것을 절멸하려 하지. 더이상 외부의 적이 존재하지 않으니까 공격성을 내부의 자신에게 돌리는 거야”라는 피타고라스의 말은 뜨끔하다. 작품 속에서 인간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대멸종 이후의 삶을 걱정하는 주체를 고양이로 내세운 것은 인간은 인간의 대안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뼈아픈 반성이기도 하다. 책의 원제인 ‘내일은 고양이’(Demain les chats)에도 그런 의미가 담겼다. 타고난 이야기꾼답게 역사, 과학, 철학 등의 분야를 넘나들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솜씨는 여전하다. 다만 피타고라스의 입을 빌려 책 곳곳에서 인간과 고양이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늘어놓는 부분은 누군가에겐 지적 만족으로, 누군가에겐 부담스러운 장광설로 다가올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DGIST 협동이송로봇 관련 기술 민간에 이전

    DGIST가 스마트공장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협동이송로봇 관련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DGIST는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에서 연구개발한 ‘전방향 자율주행이 가능한 협동이송로봇 및 관련 세부기술’을 종합물류기기 제조기업 (주)수성(대표 김대진)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DGIST와 (주)수성은 지난 28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공장의 생상물류 대응을 위한 협동이송로봇 기술 상용화와 협동로봇 연구개발, 관련 알고리즘 개발 및 설계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DGIST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는 산업 현장에서 소수의 작업자와 로봇이 상호작용을 하며 작업을 수행하거나 사람의 작업을 가까운 거리에서 도와주도록 설계된 협동로봇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물류 로봇, 드릴링 로봇, 건설 로봇, 웨어러블 로봇, 운동재활 로봇 등을 연구하고 있다.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 강태훈 선임연구원팀은 전방향 자율주행이 가능한 협동이송로봇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며 무인으로 작동하는 물류 로봇인 모바일워커 로봇(Mobile Worker Robot)을 개발했다. 모바일워커 로봇에는 로봇이 경로를 스스로 인식해 물건을 옮기는 알고리즘, 이송할 물건의 무게하중을 스스로 측정해 힘을 분산하는 반력 측정 센서, 전후좌우 전 방향(Omni-direction)으로 움직이는 바퀴, IoT와 AI 기술을 활용해 물류의 크기나 무게에 따라 로봇끼리 자동으로 분리했다가 합체하는 협업제어 알고리즘 등이 탑재돼 있으며 이러한 협동이송로봇 관련 핵심 기술을 이번에 이전했다. 45년 동안 지게차, 스태커, 리프트, 고소작업대 등을 독자개발 및 생산해온 종합물류기기 제조기업 (주)수성의 김대진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전통적인 물류기기 개발 노하우와 첨단로봇 기술이 융합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DGIST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물류로봇 및 장비 생산과 스마트공장 시스템 공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이 협력해 제조 및 생산될 협동이송로봇은 고가의 장비를 도입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양 기관이 개발할 중량물을 취급하는 협동이송로봇은 해외 최고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고 평가받는 국내 물류자동화기술, 무인자동장비기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DGIST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 강태훈 선임연구원은 “협동이송로봇 관련 기술은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 및 생산 측면에서 가장 최적화된 분야다”며 “앞으로 협동이송로봇 관련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TV 시장’ 월드컵은 이미 진행중~

    ‘TV 시장’ 월드컵은 이미 진행중~

    유럽·남미 등 대형 TV 시장 활짝 신상품 20~30% 가격인하 경쟁TV 업계에는 이른바 ‘짝수해’의 법칙이 있다. 월드컵, 동계올림픽에 아시안게임까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겹친 짝수해에 TV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주요 TV 제조사들이 월드컵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각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로 화질 경쟁 중인 LG전자, 삼성전자는 월드컵을 무대로 판매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대형 TV를 앞세운 글로벌 현지 마케팅 강화로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IHS마켓, 올 판매량 4% 늘어날 것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올해 세계 TV 판매량은 스포츠 특수에 힘입어 2억 2273만대로 지난해(2억 1517만대)보다 4%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축구가 인기인 중남미, 유럽에선 지난해 대비 TV 판매량이 각각 5%, 8%씩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TV 시장의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6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 규모는 유독 최근 몇 년 새 30% 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IHS마켓은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 대수가 지난해 119만 2000대에서 올해 169만 6000대로 42%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까지 75인치 이상 제품 판매량은 432만 80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75인치 이상 초대형TV 급성장세 삼성전자는 올해 주력 제품으로 앞세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제품군을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리고, QLED TV 역시 지난해 대비 두 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초대형 제품은 6종에 그쳤지만, 올해 QLED TV군에서 55인치에서 82인치까지 4개 시리즈 11개 모델로 다양화했다. 82인치 QLED TV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다음달 한국·미국 등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올해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AI) 화질 개선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스포츠 경기 맞춤형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 82인치 QLED TV 내달 첫선 LG전자는 초박형·초고화질 OLED TV와 슈퍼 울트라고화질(HD) TV(나노셀 TV)로 축구를 즐기는 중남미 소비자들에게 맞는 특화 기능을 선보인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인 TV용 OLED 패널을 앞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의 응답 속도가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1000배 빨라 역동적인 스포츠 화면도 잔상 없이 자연스런 영상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나노셀 TV는 색재현율이 뛰어나고, 시야각이 매우 넓어 여러 사람이 모여 스포츠 경기를 보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LG는 55~77인치 신제품 10종을 월드컵을 전후해 출시한다. 화면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올해 신제품 주요 모델에는 독자 개발한 AI 화질 엔진 ‘알파9’을 장착했다. LG는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경기정보, 출전 선수정보, 팀전적을 TV 화면으로 볼 수 있는 ‘풋볼 애플리케이션’을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서비스한다. 또 축구장 잔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녹색을 강화하고, 현장감을 살려 주는 화질, 서라운드 효과를 강화한 ‘풋볼 모드’를 적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LG 응답속도 1000배 빠른 OLED 강점 축구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도 한창이다. 삼성은 1960, 1970, 1980년대 월드컵 우승 주역인 지쿠, 히벨리누, 자이르지뉴 등 브라질 축구 영웅을 내세워 지난달 ‘가슴을 뛰게 하는 감성’이라는 제목의 홍보 동영상을 선보였다. 급성장 중인 브라질 대형 TV 시장을 노린 현지 특화 광고로, 유튜브 공개 보름 만에 90만뷰를 돌파했다. 브라질에 판매되는 UHD TV에는 스포츠 경기를 4K 초고화질로 볼 수 있는 ‘스포TV’ 앱도 실었다. LG는 브라질 출신 축구 스타 카카가 ‘나노셀 TV’의 시야각을 강조하는 동영상이 2000만뷰 이상 시청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축구 스타 활용 브라질 현지 마케팅 전략 가격 할인 경쟁도 치열하다. 각사는 올해 신상품 출시 가격을 이례적으로 20~30% 인하했다. LG는 특별 기획 모델을 판매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제외하고 최대 220만원 혜택에 피부관리기 ‘LG 프라엘’을 함께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은 굴곡진 QLED TV인 Q8 55인치를 지난해 485만원에서 올해 349만원으로 28%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가 대형 TV의 진입 장벽을 낮출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업체마다 이를 통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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