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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과점 앞세워 배짱”…‘수금 본색’ 대놓고 드러낸 구글·카카오T

    “독과점 앞세워 배짱”…‘수금 본색’ 대놓고 드러낸 구글·카카오T

    최근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들이 갑자기 서비스 가격을 올리는 ‘수금 본색’을 대놓고 드러내자 소비자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이나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국내외 업체들이 처음에는 무료이거나 낮은 가격으로 이용자들의 환심을 샀다가 시장 점유율이 독보적으로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요금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다뤄진다. 구글 갑질 방지법은 지난해 7월쯤부터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나 한미 통상 마찰 우려가 불거져 1년 동안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도 앱장터 사업자의 인앱 결제를 막는 반독점 법안이 제출되면서 통상 마찰 우려를 덜었다. 데이비드 시실리니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원장은 최근 화상회의를 통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막강한 거대 플랫폼 기업의 압력과 로비에 맞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국회와 국회의원들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24일 구글 갑질 방지법이 법사위를 통과하게 되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가 가능해진다.구글 갑질 방지법은 앱장터 사업자의 특정 결제 수단 강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9월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은 앱의 유료 서비스 비용을 결제할 때 반드시 구글의 인앱(애플리케이션 내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 시행을 예고했다. 본래대로 앱 운영 업체마다 자체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글에 지불해야 하는 결제 수수료가 없는데 이제는 이를 원천적으로 금지한 것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구글 인앱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15~30%의 결제 수수료가 부과된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구글의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의 국내 매출 추정치는 5조 47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66.5%를 차지했다. 이미 애플의 결제 시스템(수수료 30%)만 사용하는 ‘앱스토어’의 점유율(21.5%·1조 6180억원)보다도 40% 포인트가량 높다. 반면 ‘토종 앱 장터’인 원스토어는 입점한 앱의 숫자 자체가 구글이나 애플에 비해 적어 점유율 11.7%(매출 8825억원)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의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글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당장 대체재를 찾기도 어렵다. 지난해 9월 구글이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을 발표할 당시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총괄이 “반드시 앱 장터로 구글플레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면서 “한국 소비자라면 원스토어나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선탑재된 갤럭시 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배짱’을 부린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또한 15~30% 수수료가 현실화되면 국내 앱 서비스 업체들의 수익성이 나빠지거나, 이를 버티지 못하고 서비스 요금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을 염려해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은 구글 갑질 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10월부터 인앱 결제 강제가 새롭게 전면 적용되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은 연간 약 2조원 이상의 매출 피해와 1만 8000여명의 노동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지금도 어렵게 창작활동을 이어 가는 수많은 청년 창작자들이 창작 의지와 기반을 잃게 될 것이고 결국 창작 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이 황폐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웹툰산업협회와 웹툰협회·한국만화가협회 등 7개 창작자 협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는 반드시 8월이 지나기 전에 개정안을 처리해 달라”면서 “부처 권한 다툼 등으로 법안 처리 추진력을 잃게 된다면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내 ICT 단체들은 애초 구글이 인앱 결제 확대 적용을 예고한 10월까지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은 신청기업에 한해 인앱 결제 의무 도입 시점을 오는 10월에서 내년 4월로 미루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각 개발사가 신청하면 구글이 검토를 거쳐 유예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국내 앱 업체들은 승인요건이 모호하다고 주장한다. 만약 신청이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시행이 불과 6개월 미뤄지는 것일 뿐이다. 때문에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에 돌입해 구글 인앱 결제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전에 반드시 법안이 통과되길 바라고 있다. 구글이 ‘수금 본색’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6월 구글의 지메일이나 캘린더, 구글 클래스룸, 드라이브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구성한 플랫폼인 ‘교육용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내년 중에 유료로 전환된다는 새 정책을 국내 대학기관에 통보했다. 사진 저장 서비스인 ‘구글포토’도 본래 무료로 제공되던 것이 올해부터는 용량 15GB 이상 사용자에게 돈을 걷고,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도 예전에는 일정 조건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구독자가 1명인 계정 동영상에도 광고를 붙이기 시작했다. 구글은 2016년에 31.5%에 달했던 글로벌 디지털 광고 점유율이 지난해에는 27.5%까지 줄어 고민이었는데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은 구글이 수년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 업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어 놓은 다음에 가격을 올리는 전략은 이제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졌다”고 지적했다.국내 업체 중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독과점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택시 호출 시 돈을 더 내면 더 빨리 배차를 받는 기능인 ‘스마트호출’의 가격을 기존 1000원(야간 2000원) 정액제에서 ‘0~5000원’의 탄력요금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가 택시 업계 및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기본요금 거리만 가더라도 최대 8800원까지 지불하는 것은 소비자와 택시업계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택시 4단체는 성명까지 내고 “권력을 움켜쥔 플랫폼 독점기업의 횡포가 극에 달한 모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결국 스마트호출 요금 범위를 최대 2000원으로 재조정하겠다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다음달 6일부터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카카오T 바이크’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철회했다. 또한 올 초부터 택시 기사에게 월 9만 9000원씩을 받고 배차 관련 각종 혜택을 주는 ‘프로 멤버십’을 내놨다가 택시 업계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해당 정책을 물러서지 않고 진행시켰다.카카오모빌리티가 ‘수금 본색’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도 높은 시장점유율 덕분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시장 점유율이 80~90%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택시기사 25만여명 가운데 23만명가량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서비스에 가입해 시장 장악력이 타사 플랫폼에 비해 압도적이다. 경기 안산시는 2013년부터 시작된 공공자전거인 ‘페달로’를 운영 비효율을 이유로 폐지하기로 하고 카카오T 바이크를 1000대 규모로 늘렸는데 이 같은 지자체 시민들은 가격이 올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카카오T 바이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침 내년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노리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목표로 내건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자 요금 인상 과속에 나섰던 것이다. 박진호 동국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독과점 플랫폼 기업들이 무리하게 가격 인상에 나선다면 이를 제지하려는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곰팡이 집에서 다섯 아들 등교 거부 시킨 70대 아버지 집행유예

    곰팡이 집에서 다섯 아들 등교 거부 시킨 70대 아버지 집행유예

    청소를 하지 않아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번식한 환경에서 다섯 아들을 키우고, 초등생 아들에게 등교 거부시킨 70대 아버지가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7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캄보디아 국적 여성과 결혼해 첫째 아들 B(10)군부터 막내 C(2)군까지 1∼3살 터울의 다섯 아들과 함께 살았다. A씨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이듬해 5월 23일 사이 초등생 아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라. 중학교 될 때까지 계속 집에 있어라”라며 이 기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의무교육을 받지 못 하게 했다. 또 2016년 9월 20일부터 2018년 5월 23일까지 집 청소를 하지 않아 침대, 화장실, 주방 등에 곰팡이가 피고, 심하게 악취가 나는 불결한 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웠다. 질병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접종을 하지 않고, 치과 질환이 발생했음에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기도 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삐뚤어진 양육관’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주민센터 등 관계기관이 방문과 전화 등 방법으로 피해 아동의 등교를 권고했으나 A씨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고의가 없었다는 A씨 주장에는 “설령 피해 아동의 등교 중단이 처음에는 아동 의사에 따른 것이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따를 게 아니라 구체적인 원인을 살펴서 적절한 협력과 대화를 통해 풀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친권자로서 할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재판부는 “문제의 원인을 학교 측에만 돌리고,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철학만 강조하면서 거듭된 등교 요청을 거부한 건 피해 아동의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적시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피해가 더 크고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 “초2 때 처음 양치질 해봤어요”…‘곰팡이 집’에 방치된 5형제

    “초2 때 처음 양치질 해봤어요”…‘곰팡이 집’에 방치된 5형제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번식한 환경에서 다섯 아들을 키운 70대 아빠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중학생이 될 때까지 학교에 가지 말라”며 초등생 아들을 등교시키지 않았고 “치약이 건강에 해롭다”며 양치질도 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2008년 캄보디아 국적 여성과 결혼한 A씨는 첫째 아들 B(10)군부터 막내 C(2)군까지 1~3살 터울의 다섯 아들과 함께 살았다. A씨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이듬해 5월 23일 사이 초등생 아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라. 중학교 될 때까지 계속 집에 있어라”라며 학교에 보내지 않아 의무교육을 받지 못 하게 했다. 또 2016년 9월 20일부터 2018년 5월 23일까지 집 청소를 하지 않아 침대, 화장실, 주방 등에 곰팡이가 피고, 심하게 악취가 나는 불결한 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접종을 하지 않았고, 치과 질환이 발생했음에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삐뚤어진 양육관’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주민센터 등 관계기관이 방문과 전화 등 방법으로 피해 아동의 등교를 권고했으나 A씨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지저분한 집도 주민센터에서 청소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A씨가 거부했고, 주민센터 직원이 마트에서 우연히 피해 아동들을 만났을 때 마트 전체에 악취가 날 정도로 아이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치약이 건강에 해롭다”며 양치질도 시키지 않아 첫째 아들의 경우 초교 1학년 당시 치아 다수가 썩어 있었고, 2학년 때 처음으로 양치질을 해봤다고 말할 정도였다는 사정도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문제의 원인을 학교 측에만 돌리고,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철학만 강조하면서 거듭된 등교 요청을 거부한 건 피해 아동의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적시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피해가 더 크고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가 말하는 K-메이크업의 인기 비결? 바로 이것!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가 말하는 K-메이크업의 인기 비결? 바로 이것!

    코로나 19 속에서도 동남아에선 ‘K브랜드’가 승승장구했다. 한국 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 K패션, K푸드 등 ‘메이드인코리아’ 수요가 이어지면서다. 실제 지난해 동남아·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열린 네 차례의 할인행사에서 한국 셀러들의 매출은 2019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K브랜드의 꾸준한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인스타그램·유튜브를 통해 K메이크업 튜토리얼과 K댄스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현지 인플루언서에게 K브랜드의 매력을 물어봤다. “한국 메이크업의 포인트요? 애굣살이죠.” 말레이시아 출신 인플루언서 사브리나(22)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메이크업의 특징을 묻자 “한국 메이크업은 ‘동안’을 강조한다”면서 “얼굴의 특정 부분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부분을 자연스럽게 강조하도록 하는 게 K-메이크업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12살 때 드라마 ‘꽃보다 남자’(한국판)을 통해 처음 한국을 접했다는 사브리나는 34만 4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자, 15만 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운영자다. 3년 6개월 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환학생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그는 한국에서의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한 브이로그 콘텐츠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그가 제작한 ‘한양대 기숙사 투어(서울캠퍼스)(링크)’ 영상은 조회 수 59만 2000회를 기록하며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학생으로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면서 내게 버츄얼 기숙사 투어를 요청했다”면서 “한국 유학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받은 이들도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했다. 사브리나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대해 “K팝과 K드라마의 영향이 크다”면서 “이 밖에도 음식이나 어른에 대한 존경심 등 한국 문화가 말레이시아 문화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도 한국 콘텐츠가 현지인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모든 종교와 문화를 받아들이는 나라”라고도 말했다. 사브리나는 일상생활에서도 히잡을 착용하는 이슬람교도 신자다. 그는 “많은 무슬림 팔로워들이 한국인들이 히잡을 쓴 외국인에게 개방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한국에서 최고의 삶을 사는 히자비(Hijani)라고 자부심을 느끼고 스스로를 홍보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쇼피라이브에서 히잡을 쓰고 현지 팬들에게 K뷰티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브리나는 한국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색이 진해 보이지만 발랐을 때 광채가 자연스러운 블러셔 제품들이나 가격이 합리적이고 커버력이 좋은 쿠션 제품들을 추천한다”고 귀띔했다. “팔로워들로부터 ‘너는 나에게 영감(Inspiration)을 준다’라는 메시지(DM)를 받았을 때 가장 기뻐요. 앞으로 제게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겠지만 일단은 한국에서의 삶과 콘텐츠 제작 과정을 충분히 즐기고 싶어요.”
  • 제3지대 세력화 강조해 대권 도전한 김동연, 야권 대선판 흔들까

    제3지대 세력화 강조해 대권 도전한 김동연, 야권 대선판 흔들까

    고향에서 출마선언한 ‘잠룡’ 김동연‘정치 창업’ 선언하며 ‘아래로부터의 반란’ 강조새로운 정치 세력화 성공할까야권 잠룡으로 분류됐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야권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 전 부총리가 여야 양당은 물론 기존에 제3지대의 길을 걷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합 가능성에도 선을 그으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강조해 온 김 전 부총리가 제3지대 세력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 과정에서 ‘정치 창업’이라는 표현을 썼다. 김 전 부총리는 “단순한 정권교체, 정권 재창출을 뛰어넘는 정치 세력의 교체를 창당을 통해 강구하겠다”면서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토론하고 즐기는 정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전 부총리는 지난 2년 7개월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신당 창당 등 정치 참여 방식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총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전 부총리가) 일단 기득권을 내려놓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난 2년 7개월여 간 전국을 돌아다녔다”면서 “시민들을 만나며 ‘저런 분들을 대변하겠다’는 계획이 어느 정도 섰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의 정치적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이제까지 정치권에서 제3지대를 표방하며 나선 정치 세력들은 성공보다는 실패의 길을 걸어왔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3세력을 키우려면 조직이 있어야 하고 구심점이 필요한데 김 전 부총리가 그런 확실한 리더십을 지니고 있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제3후보나 제3정당 등의 실험이 과거 정치권에서 늘 있었지만 성공적이지 않았고, 살아남지 못하는 한계가 분명히 기존 정치판에 있는 만큼 녹록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합 여부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대표는 지난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고, 독자 출마를 시사했다. 국민의당은 김 전 부총리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김 전 부총리와 안 대표가 손을 잡고 제3지대의 영향력을 키워 간다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가능성이 작다. 김 전 부총리는 일단 이른바 ‘제3지대 연합’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김 전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은 물론 국민의당에도 합류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안 대표와 만날 계획은 없다. 기존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 세력을 교체하는 것이 제가 정치하는 뜻이기 때문에 세의 유불리나 정치 공학에 기댈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 역시 이미 새로운 정치 세력은 아니라는 뜻으로 읽힌다.김 전 부총리는 대선 출마의 이유를 국민들이 겪고 있는 삶의 전쟁과 정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대 양당 정치 구도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세를 규합하고 본인의 지지율도 이른 시일 내에 끌어올린다면, 야권 대선판에서 김 전 부총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을 넘어선 제3의 노선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제법 있는 만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김 전 부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여론조사상 5% 이상은 나오고 세를 규합해야만 독자적인 세력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서울포토] BJ 김세화, 검은고양이 코스프레

    [서울포토] BJ 김세화, 검은고양이 코스프레

    남성 잡지 맥심(MAXIM)이 주최하는 모델 선발대회 2021 미스맥심 콘테스트 24강전에서 아프리카TV BJ 김세화가 중간 순위 4위를 기록하며 3라운드 15강 선발에 안착했다. 이번 경연은 24강 생존자들이 각자가 창의적으로 준비한 코스튬 의상과 소품으로 화보촬영 대결을 벌이는 미션이었다. 승패는 오로지 화보 촬영 결과물만을 놓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독자들의 선택을 받는 방식이다. 김세화는 이번 미션에서 전체 경쟁자들을 통틀어 가장 극적인 순위 상승을 보였다. 김세화는 유니폼 촬영 미션이었던 1라운드에서 하위권인 22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2라운드에 진출해 약체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 역량과 스타일링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코스프레 미션에서 절치부심하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무려 투표 순위 4위로 껑충 뛰며 순식간에 우승후보 대열에 들어선 것. “큐티 섹시 블랙 캣 코스프레”라며 검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준비한 김세화는 사진 작가와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과하지 않으면서도 너무나 예뻐 보인다’는 극찬을 받아 극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1라운드와 비교하면 무려 18위나 상승한 것. “나도 섹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했다고 출사표를 던진 BJ 김세화는 ‘예쁜 척 하지 않는 여캠’으로 통한다. 김세화는 자연 속에 있는 시골집에서 털털한 모습으로 생활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BJ다. 야한 의상도 잘 입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녀의 변신을 지켜보는 팬들의 응원 또한 남다르다. “제가 이렇게 높은 등수를 받을 거라곤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고심해서 의상을 고른 보람이 있다. 사실 1라운드 이후에 탈락할 줄만 알고 있었는데 굉장히 감격스럽다. 앞으로 이 정도 순위 유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기세를 몰아 꼭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 안전관리 불량 사업장 ‘무관용 원칙’…위험 현장 집중 단속

    정부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달 말부터 두 달간 안전관리 불량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법규 위반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산재 사망사고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 대책회의를 열어 “안전관리 없이는 작업할 수 없다는 인식이 현장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용없는 엄정한 감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달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를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감독에 착수키로 했다. 고용부가 지난달부터 2주마다 진행 중인 현장 점검 등에서 안전 수칙 위반이 적발됐거나 시정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안전관리 불량 사업장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위법 사항은 사법조치 등을 하고 위험 요인이 개선될 때까지 점검과 감독을 반복한다. 특히 집중 단속기간 추락·끼임 사고 예방 등 3대 안전 조치를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당국의 계도에도 안전 조치를 안 한 것으로 보고 사업주의 고의성 입증에 초점을 맞춰 무관용 원칙의 수사를 할 방침이다. 주말과 공휴일에 건물을 해체하거나 중량물을 취급하는 등 위험 작업을 하는 사업장에 대한 불시 감독도 이뤄진다. 지난달 발생한 건설 현장 사망사고 19건 중 주말과 휴일에 7건이 발생했다. 관리감독자도 없이 위험 작업을 하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고용부의 판단이다. 안 장관은 “산재 사망사고 감소 대책 추진 등 다양한 노력에도 사망사고가 기대만큼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재 사망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 언론중재법 강행처리 주역…기자·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

    언론중재법 강행처리 주역…기자·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

    국민의힘 집중비판 받은 김의겸고발·탐사 보도 위축 우려 여전김의겸 “언론인 경험 살려 수정안”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언론중재법’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강행 처리의 주역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 의원이 야당 몫 안건조정위원으로 뽑혀 여당 몫 기능을 하는 ‘꼼수’를 통해 야당이 ‘언론재갈법’이라며 반대하는 법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의원을 집중 비판했다. 문체위 회의실 앞에서 항의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이 지나가자 “김의겸 의원님 여당입니까 야당입니까”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2013년에는 언론인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리며 언론의 자유를 외쳤지만, 이번에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법안 통과에 앞장선 김 의원은 ‘선택적 언론의 자유’의 상징이 됐다”고 했다. 김 의원이 비판을 받은 이유는 전날 열린 안건조정위 때문이다. 안건조정위는 여야 견해차가 큰 법안에 대해 최장 90일간 숙의하기 위해 설치하는 기구로, 여야 동수(각 3명)로 위원회를 구성하게 돼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권 성향인 김 의원을 야당 몫으로 배정해 ‘4대2’를 만들어 안건조정위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의결하며 숙의 절차를 무력화시켰다. 한겨레신문 기자 시절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보도를 주도한 그는 올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를 승계하면서 “일선의 현장 기자들과 존중받는 언론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법안으로 고발 보도와 탐사 보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나온다. 김 의원은 지난달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손해액 산정과 관련해 “매출액의 1만분의1에서 1000분의1까지로 할 수 있다”며 하한선을 두자는 의견을 내 논란을 낳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이 말하는 ‘알박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독자적인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언론인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의견을 제시하고 현장의 우려에 마지막까지 귀 기울여 수정안을 냈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위원장인 김용민 최고위원,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이자 문체위 소속인 김승원 의원, 윤호중 원내대표 등도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의 주역들로 꼽힌다.
  • 김동연 “안철수 안 만난다”… 좁아진 제3지대

    김동연 “안철수 안 만난다”… 좁아진 제3지대

    제3지대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8일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포기하고 독자 노선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와의 연대를 통해 제3지대에서 세를 규합하겠다는 안 대표의 구상에 일단은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대에서 고별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추구하는 것은 정권 교체나 정권 재창출을 뛰어넘는 정치 세력의 교체, 정치판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세 유불리나 정치 공학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전날 자신이 세운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 이사장과 방송통신대 석좌교수직 사임 의사를 밝혀 본격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다만 안 대표가 지난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한 뒤 “어떤 분이든 만나서 의논할 자세가 돼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음에도 김 전 부총리는 일단 선을 그으며 독자 행보를 시사한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출마 선언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 충북 음성, 외가인 진천을 방문한다”며 “나름의 결정을 하기 전에 고향에 가서 고향 어른들도 찾아뵙고 의견을 청취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창당 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방법도 배제하지 않고 깊이 생각 중에 있다”고 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스도쿠’란 이름 짓고 ‘대부’가 된 가지 마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스도쿠’란 이름 짓고 ‘대부’가 된 가지 마키

    세계적으로 1억명의 애호가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진 숫자 퍼즐 ‘스도쿠’의 대부로 통하는 가지 마키가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도쿠’란 이름을 지은 가지 전 니코리 사장이 지난 10일 담관암으로 사망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7일 전하자 니코리 사가 부음을 냈다. 1951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태어난 가지 전 사장은 게이오 대학에 진학했지만, 2년 반 만에 중퇴하고 인쇄회사에서 일하다가 미국 잡지에 실린 숫자 퍼즐 ‘넘버 플레이스’를 모티브로 삼아 1980년 8월 일본 최초의 퍼즐 잡지 ‘퍼즐 통신 니코리’를 창간했다. 그는 ‘넘버 플레이스’란 이름이 재미를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며 “숫자들은 홀로여만(겹치지 않아야만) 한다”며 ‘스도쿠(數獨)’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가지 전 사장은 스도쿠란 이름이 동료들에 떠밀려 승마를 하다 “약 25초 만에“ 떠올라 지은 것이라고 했다. 그 뒤 1983년 관련 회사인 니코리를 설립해 지난달 말 건강이 나빠지기 전까지 사장을 맡았다. 스도쿠는 가로, 세로 아홉 줄씩 모두 81칸에서 진행되는 숫자 퍼즐 게임으로 정확한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몇몇은 18세기 스위스 수학자 율러가 창안했다고 주장했지만, 8~9세기 중국에서 만들어져 인도를 거쳐 아랍권에 전해진 것이 오늘에 이른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프랑스 신문들에도 19세기 말에 이미 초기 버전이 실렸는데 1895년 7월에도 라프랑스 신문에 ‘le carr?magique diabolique(악마의 마법 사각형)’으로 소개됐다. 미국 건축가 하워드 간스가 1970년대 현대적 버전을 창안해 1979년 잡지 델(Dell)에 ‘넘버 플레이스’로 이름지어 실었는데 가지가 다시 붙인 이름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것이다. 그는 문제 창작에 ‘독자 참여형’을 도입해 일본 내 스도쿠 팬을 늘리고 퍼즐 책의 대중화를 이끌어 일본 서점에 퍼즐 코너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2004년 일본 여행 중에 스도쿠의 매력에 빠진 뉴질랜드인이 영국 일간지 타임스오브런던에 퍼즐을 게재하며 세계적 열풍이 불었고, 2006년부터 스도쿠 세계선수권이 열리기도 했다. 그 뒤 영어 단어 ‘SUDOKU’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수록됐고, 가지 전 사장은 뉴욕타임스에 ‘스도쿠의 대부’로 소개됐다. 생전의 가지 전 사장은 “스도쿠의 아버지로 끝나고 싶지 않다. 일본에서 퍼즐이라는 장르를 확립했다고 할 수 있을 때까지 퍼즐의 즐거움을 넓혀가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퍼즐을 고안한 것이 아니라 이름을 붙여준 데 불과하기 때문에 재정적 이득이 생길 리 없었다. 재물 욕심도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고인은 2007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퍼즐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정말 감동받는다. 난 정말 재미있어 한다. 마치 보물찾기와 같다”고 털어놓았다.
  • 넷플릭스 그 영화…소설로 ‘미리 보기’

    넷플릭스 그 영화…소설로 ‘미리 보기’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를 앞둔 영화들의 원작 소설이 최근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견고해진 ‘넷플릭스 팬덤’을 활용해 작품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잠재적 시청자들을 독자층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패싱’ 인종적 정체성을 숨긴 두 흑인 여성 민음사와 문학동네는 미국 흑인 여성 작가 넬라 라슨(1891~1964)의 소설 ‘패싱’을 잇달아 펴냈다. 작가는 1920년대 뉴욕 할렘을 배경으로 백인처럼 밝은 피부색을 지닌 두 흑백 혼혈 여성 클레어와 아이린이 흑인 정체성을 숨기는 모습을 통해 인종주의를 복합적으로 꼬집었다. 백인 사업가와 결혼해 상류층에 편입했지만 백인 행세가 부담스러웠던 클레어는 12년 만에 우연히 친구 아이린을 만나게 된다. 할렘 사회로 돌아오겠다는 클레어와 이를 만류하는 아이린 사이엔 운명적 연대와 불길한 긴장이 공존한다. 소설은 리베카 홀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돼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선보였고,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SF 스릴러 ‘버드 박스’ 후속작 ‘맬로리’ 검은숲은 2018년 개봉돼 한 해 8000만 조회수를 달성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버드 박스’의 동명 원작 소설 개정판과 그 후속작 ‘맬로리’를 함께 출간했다. 조시 맬러먼 작가의 출세작이기도 한 SF 스릴러 소설 ‘버드 박스’는 미지의 생명체를 접한 사람들이 정신착란을 일으켜 살육이 벌어지는 세상에서 두 아이와 살아남으려 분투하는 여성 맬로리의 모습을 담았다. ‘맬로리’도 전편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전편에서 살아남은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부모님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공이 10대가 된 두 아이와 함께 부모를 찾으러 가는 여정을 그렸다.●‘피버 드림’ 슈웨블린 대표작 국내 첫 출간 셜리잭슨상을 받은 아르헨티나 작가 사만타 슈웨블린의 서스펜스 소설 ‘피버 드림’(창비)도 넷플릭스에서 페루 출신 클라우디아 요사 감독의 영화로 공개를 앞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웨블린은 영화 각색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소설은 시골 병원 침대에 누워 죽어 가는 여인 아만다와 마을 소년 다비드의 대화가 주를 이루며 무분별한 농약 살포가 불러온 환경 재앙을 그렸다. 아만다는 딸과 함께 휴가를 보내러 시골에 오자마자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목격한다. 결국 자신도 뭔가에 중독돼 죽음을 앞둔 아만다는 다비드와 마을 재앙의 원인을 찾아간다.●스티븐 킹 중편 소설집 ‘피가 흐르는 곳에’ 이 밖에 ‘공포 소설의 제왕’으로 불리는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집 ‘피가 흐르는 곳에’(황금가지)도 나왔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고 수록작 4편이 모두 넷플릭스에 판권이 팔려 관심을 끌었다. 이 책은 시신과 함께 관에 들어간 휴대전화에서 문자가 온다는 설정의 ‘해리건씨의 전화기’ 등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 준다. 국내 이용자가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넷플릭스의 ‘미디어 셀러’ 효과는 지난해 9월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입증됐다. 당시 정세랑 작가의 원작 소설은 콘텐츠가 공개되기 전부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영향력이 확대된 ‘넷플릭스 팬덤’이 출판 시장에서도 대중적 규모로 형성됐다”며 “전 세계 199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특성상 일반 극장 영화보다 원작의 홍보 효과도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해외 작가의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상을 받지 않으면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출판사에 매력적”이라며 “영화가 흥행한 다음에 판권을 사면 비싸지기 때문에 미리 판권을 사서 앞다퉈 출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넷플릭스 공개 앞둔 소설 잇달아 출간…‘넷플릭스 팬덤’ 독자 넓힌다

    넷플릭스 공개 앞둔 소설 잇달아 출간…‘넷플릭스 팬덤’ 독자 넓힌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를 앞둔 영화들의 원작 소설이 최근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견고해진 ‘넷플릭스 팬덤’을 활용해 작품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잠재적 시청자들을 독자층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민음사와 문학동네는 미국 흑인 여성 작가 넬라 라슨(1891~1964)의 소설 ‘패싱’을 잇달아 펴냈다. 작가는 1920년대 뉴욕 할렘을 배경으로 백인처럼 밝은 피부색을 지닌 두 흑백 혼혈 여성 클레어와 아이린이 흑인 정체성을 숨기는 모습을 통해 인종주의를 복합적으로 꼬집었다.백인 사업가와 결혼해 상류층에 편입했지만 백인 행세가 부담스러웠던 클레어는 12년 만에 우연히 친구 아이린을 만나게 된다. 할렘 사회로 돌아오겠다는 클레어와 이를 만류하는 아이린 사이엔 운명적 연대와 불길한 긴장이 공존한다. 소설은 리베카 홀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돼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선보였고,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검은숲은 2018년 개봉돼 한 해 8000만 조회수를 달성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버드 박스’의 동명 원작 소설 개정판과 그 후속작 ‘맬로리’를 함께 출간했다.조시 맬러먼 작가의 출세작이기도 한 SF 스릴러 소설 ‘버드 박스’는 미지의 생명체를 접한 사람들이 정신착란을 일으켜 살육이 벌어지는 세상에서 두 아이와 살아남으려 분투하는 여성 맬로리의 모습을 담았다. ‘맬로리’도 전편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전편에서 살아남은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부모님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공이 10대가 된 두 아이와 함께 부모를 찾으러 가는 여정을 그렸다.셜리잭슨상을 받은 아르헨티나 작가 사만타 슈웨블린의 서스펜스 소설 ‘피버 드림’(창비)도 넷플릭스에서 페루 출신 클라우디아 요사 감독의 영화로 공개를 앞둬 기대를 모으고 있다.슈웨블린은 영화 각색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소설은 시골 병원 침대에 누워 죽어 가는 여인 아만다와 마을 소년 다비드의 대화가 주를 이루며 무분별한 농약 살포가 불러온 환경 재앙을 그렸다. 아만다는 딸과 함께 휴가를 보내러 시골에 오자마자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목격한다. 결국 자신도 뭔가에 중독돼 죽음을 앞둔 아만다는 다비드와 마을 재앙의 원인을 찾아간다.이 밖에 ‘공포 소설의 제왕’으로 불리는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집 ‘피가 흐르는 곳에’(황금가지)도 나왔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고 수록작 4편이 모두 넷플릭스에 판권이 팔려 관심을 끌었다. 이 책은 시신과 함께 관에 들어간 휴대전화에서 문자가 온다는 설정의 ‘해리건씨의 전화기’ 등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 준다.국내 이용자가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넷플릭스의 ‘미디어 셀러’ 효과는 지난해 9월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입증됐다. 당시 정세랑 작가의 원작 소설은 콘텐츠가 공개되기 전부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영향력이 확대된 ‘넷플릭스 팬덤’이 출판 시장에서도 대중적 규모로 형성됐다”며 “전 세계 199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특성상 일반 극장 영화보다 원작의 홍보 효과도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해외 작가의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상을 받지 않으면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출판사에 매력적”이라며 “영화가 흥행한 다음에 판권을 사면 비싸지기 때문에 미리 판권을 사서 앞다퉈 출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日방위성 ‘독도는 일본땅’ 어린이 방위백서 첫 발간

    日방위성 ‘독도는 일본땅’ 어린이 방위백서 첫 발간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기하고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게재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 발간했다. 일본 방위성은 16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32쪽 분량의 ‘최초의 방위백서, 완전히 이해하는 일본의 방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일본 방위 당국은 1970년 방위백서 발간을 시작해 1976년부터 매년 발간하는데 어린이용으로 특화한 방위백서를 내놓은 건 처음이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지난달 13일 나온 2021년판 방위백서 내용을 간추린 것으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귀여운 느낌을 주는 삽화가 곁들여져 있다. 또 이 백서는 중국 및 러시아와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북방영토를 직접 거론했지만 독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 주변 해공역 경계감시 상황을 보여 주는 지도에 독도를 포함시킴으로써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한국 외교부는 항의했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독도는 한국 고유 영토라며 항의하고 관련 내용을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 야권 통합 약속 버리고 지지율 반등 기대는 安

    야권 통합 약속 버리고 지지율 반등 기대는 安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및 독자 노선을 선언하면서 향후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차기 대선의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안 대표가 대선 독자 출마와 대선 전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두면서 제3지대에서 중도층을 포섭한 뒤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국민의힘 내 기존 주자보다 지지율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합당한다면 자신과 국민의당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흡수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만으로는 정권교체가 힘들어지고 있다”, “합리적 중도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후보가 확정돼 진보·보수층이 양당으로 결집할 경우 중도·부동층 표심이 제3후보인 안 대표에게 몰릴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안 대표가 대선 직전까지 영향력을 극대화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일대일 단일화를 노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현재 제1야당 대선 후보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권의 구성원”이라며 “저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당분간 제3지대에서 독자 출마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창당을 시사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연대 여부에 대해 안 대표는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라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의논할 자세가 돼 있다”고 여지를 뒀다.안 대표의 ‘마이웨이’ 선언으로 야권 통합을 통해 일찌감치 양자 구도를 형성,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을 모두 흡수하겠다는 국민의힘의 구상에도 제동이 걸렸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어 버린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정권교체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앞으로의 행보에는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양당 구도가 강화되고 제3지대가 좁아진 상황에서 안 대표가 독자 노선 선언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아울러 안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승패에 상관없이 합당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를 저버렸다는 비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날 국민의당 경기도당 소속 인사 등이 안 대표의 합당 결렬 선언에 반발해 집단 탈당함에 따라 탈당 러시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안 대표는 “그(합당) 약속은 정권교체를 위한 수단으로 합당에 대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현실은 그렇게 되면(합당하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낮아져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마이웨이’

    안철수 ‘마이웨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했다. 안 대표가 제3지대에서 독자 노선을 걷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선 경쟁은 3자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에서 멈추게 됐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안 대표는 “통합의 목적은 중도와 보수가 연합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통합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확산해 가기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합당 결렬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가 과거 기득권 양당이 반복해 온 적대적 대결 정치의 도돌이표가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당은 실용적 중도정당이다. 국민을 통합하고 현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들을 위한 국가 대개혁과 미래 어젠다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대선 독자 출마 계획에 대해 “향후 따로 말씀드릴 시간을 갖겠다”며 “우선 지금까지 혼란스러웠던 당을 추스르고 당원, 지지자분들과 함께 논의해 길을 찾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선 전 야권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저는 정권교체를 바라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원하는 합리적인 중도층을 대변하고자 한다”면서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 외교부, 日지도에 독도 ‘어린이용 방위백서’ 항의·삭제 요구

    외교부, 日지도에 독도 ‘어린이용 방위백서’ 항의·삭제 요구

    日 방위성, ‘어린이용 백서’ 홈페이지 게재 외교부는 16일 일본이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내놓으며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데 대해 항의하며 삭제를 촉구했다.외교부는 일본 방위성이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으로 작성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데 대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이러한 우리 입장에 비추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하고 자료의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김용길 주일한국대사관 공사는 미바에 타이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대리에게 각각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30쪽 분량의 어린이 방위백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일본 주변 해공역(海空域)의 경계감시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했다. 앞서 지난달 발간한 2021년 방위백서에서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17년째 담았다.
  • 日 방위성 어린이용 방위백서에도 ‘독도=다케시마’ 도발

    日 방위성 어린이용 방위백서에도 ‘독도=다케시마’ 도발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기하고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게재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 발간했다. 일본 방위성은 16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32쪽 분량의 ‘최초의 방위백서, 완전히 이해하는 일본의 방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일본 방위당국은 1970년 방위백서 발간을 시작해 1976년부터 매년 발간하는데 어린이용으로 특화한 방위백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지난달 13일 나온 2021년판 방위백서 내용을 간추린 것으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귀여운 느낌을 주는 삽화가 곁들여져 있다. 이 백서는 “나라를 확실히 지키기 위해서는 일본이 제대로 자국을 지킬 의사와 능력이 있음을 주변에 보여 줌으로써 일본으로부터 무언가를 빼앗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다른 나라가 생각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발간된 방위백서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노골적으로 주장했다. 반면 어린이 방위백서는 중국 및 러시아와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와 북방영토를 직접 거론했지만 독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 주변 해공역 경계감시 상황을 보여 주는 지도에 독도를 포함시킴으로써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또 어린이 방위백서는 한반도를 북한 중심으로 설명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에도 도달하는 탄도미사일을 수백발을 보유하고 이들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해 일본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기존 백서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했다.
  • 安, ‘마이웨이’로 중도·부동층 잡기… 야권 단일화 이루어내나

    安, ‘마이웨이’로 중도·부동층 잡기… 야권 단일화 이루어내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및 독자 노선을 선언하면서 향후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차기 대선의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안 대표가 대선 독자 출마와 대선 전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두면서 제3지대에서 중도층을 포섭한 뒤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국민의힘 내 기존 주자보다 지지율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합당한다면 자신과 국민의당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흡수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독자 출마 계획과 대선 전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국민의힘만으로는 정권교체가 힘들어지고 있다”, “합리적 중도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후보가 확정돼 진보·보수층이 양당으로 결집할 경우 중도·부동층 표심이 제3후보인 안 대표에게 몰릴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안 대표가 대선 직전까지 영향력을 극대화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일대일 단일화를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현재 제1야당 대선후보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권의 구성원”이라며 “저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당분간 제3지대에서 독자 출마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창당을 시사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안 대표는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라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의논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마이웨이’ 선언으로 야권 통합을 통해 일찌감치 양자 구도를 형성,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을 모두 흡수하겠다는 국민의힘의 구상에도 제동이 걸렸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어버린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정권 교체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앞으로의 행보에는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양당 구도가 강화되고 제3지대가 좁아진 상황에서 안 대표가 독자노선 선언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아울러 안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승패에 상관없이 합당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를 저버렸다는 비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안 대표는 “그 약속은 정권교체를 위한 수단으로 합당에 대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현실은 그렇게 되면(합당하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낮아져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제 아들 죽은 자리입니다” 고교생 폭행 사망 30대 부친의 꽃다발

    “제 아들 죽은 자리입니다” 고교생 폭행 사망 30대 부친의 꽃다발

    고교생 6명 집단폭행에 30대 가장 사망 고인 아버지 사건 현장에 꽃다발 두고 가“치우지 말아달아. 혼 달래려는 아비 마음”네티즌 애도 물결 “가족 아픔에 눈물·위로”고교생 구속영장 기각 “사망원인 불분명” 경기도 의정부에서 고교생 6명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30대 가장의 아버지가 사건 현장에 두고 간 꽃다발에 네티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응답하라 의정부’ 페이지에는 의정부 폭행치사 사건으로 숨진 A씨의 아버지가 남긴 꽃다발 사진이 올라왔다. “꽃 시들 때까지만이라도치우지 말아주십시오” 종이 글 노란색 국화로 추정되는 꽃다발에는 “제 아들이 사망한 자리입니다. 꽃이 시들 때까지만이라도 치우지 말아주십시오”라는 글씨가 흰 종이 위에 자필로 정갈하게 적혀 있다. 이어 “가는 길 혼이라도 달래려는 아비의 마음입니다”라고 쓰여 있어 해당 글을 적은 사람이 A씨의 아버지임을 추정하게 했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의정부 30대 사건 아버지가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울고 계셨다”면서 “앞을 지나가는 모든 분들이 (꽃다발에 적힌) 글을 보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5300회 이상 ‘공감’ 버튼을 누르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라고 분노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제3자인) 독자도 눈물이 나는데 가족들의 아픔을 누가 어떻게 위로하겠나”라며 애도했다. A씨는 지난 5일 의정부 민락동의 번화가에서 고등학생 6명과 다투다가 폭행 당한 뒤 쓰러져 사망했다. 이후 A씨가 7살과 9살 남매를 둔 가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성년자인 피의자들에 대한 네티즌의 공분이 일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 사연이 담긴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고교생 2명 구속영장 기각“사망기여 안 밝혀져…방어권 보장” 경찰은 사건 발생 뒤 현장에서 고등학생 일행 6명 중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이후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B군 등은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죽거나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의정부지법은 경찰이 폭행치사 혐의로 신청한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그 사망에 피의자들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사고 경위는 기존에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며 피의자들이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방어권 보장을 위해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 안철수 합당 결렬에 배현진 “우리는 정권교체 위한 동지”

    안철수 합당 결렬에 배현진 “우리는 정권교체 위한 동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합당 결렬 선언에 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배 의원은 “합당이 어렵겠다는 안 대표와 국민의당 당원들의 판단을 존중하다”면서 “우리는 결국 정권교체라는 공동의 사명을 가진 동지”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과의 합당 추진은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밝힌 국민, 당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노력이었지 절대로 ‘큰 정당이 작은 정당을 없애려’ 벌인 무지막지한 몸싸움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양당 당원들의 순수한 기대와 바람이 왜곡되거나 희석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양당 합당 논의의 결렬을 달리 지내온 두 가정이 한 지붕아래 새 움을 틔우려면 당연히 있을 ‘성장통’에 비유했다. 당장은 이해의 절충점을 찾지 못했지만,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동지로서 서로에게 건전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배 의원은 “지난 4월 서울 시민들이 이끌어주신 승리를 내년 정권교체라는 완전한 국민의 승리로 완결짓기 위해 국민의힘이 더욱 더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에서 멈추게 됐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며 합당 결렬을 선언했다. 안 대표가 내년 대선에서 ‘제3지대 독자출마’ 카드를 꺼내들면서 복잡한 셈법 계산이 필요하게 됐다. 안 대표는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며 ‘독자출마’ 가능성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가 미래를 생각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의논할 자세가 됐다”고 열린 자세를 보였다. 안 대표의 ‘제3지대 출마’가 장기적으로 야권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야권이 보수진영과 제3지대로 양분되면서 국민의힘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대선정국 막바지에 제1야당 대선후보와 제3지대 대선후보 간 단일화가 치열하게 전개되면 야권이 ‘막판 화제성’을 독점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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