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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끝나면 안 되는 위령과 초혼

    [문화마당] 끝나면 안 되는 위령과 초혼

    “총소리가 또 울렸지만 어머니와 나와 누이동생을 꿰뚫지는 않았어. 어머니는 나와 누이동생을 끌어안고 총부리가 시키는 대로 고샅을 벗어났어. (중략) 나무와 짚으로 지은 우리 집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어. 그 군인은 누나와 형을 그 불구덩이 속으로 던져 버렸어.”(정의연의 소설 ‘롱빈의 시간’ 중에서) 얼마 전에 우리 할머니의 남동생, 그러니까 촌수로는 당숙 할아버지뻘 되는 분이 타계하셨다. 내가 아는 한 그는 언제나 술에 절어 있는, 부인으로부터 구박을 당하고 자식들에게는 짐스러운 존재로 일생이 점철된 알코올중독자였다. 급기야 당뇨로 실명까지 이르게 됐다는 말을 들었고, 결국에는 요양원으로 이송됐다가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한 사람의 결론.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라고 했다. 어째서 고향의 선산이 아니고 현충원인지 의아해서 물었더니 ‘베트남 참전 용사’라는 말이 따라왔다. 나라에서 보내온 빈소의 휘장들이 휘황찬란하다고도. 뒤늦게 예우하면 뭘 하느냐고, 살아서 사람 취급 한번 못 받고 그리 갔다고. 아버지가 누군가에게랄 것 없이 내뱉은 그 말이 오래 내 귓가에 맴돌았다. 당숙 할아버지의 삶이 그제야 조금 이해가 됐다. 어디까지를 이해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후로부터는 맨정신으로 버티기 어려웠을 순간들이, 유독 길게만 느껴졌던 여생이 어쩌면 내내 전쟁터와 다름이 없었겠구나 싶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전쟁에 나갔다가 천운으로 살아는 돌아왔어도 끝내 망가지고야 만 어떤 삶이 그렇게 현충원에 안장됐다. 영예롭다는 말을 써야 하나. 올 초에 나온 신간 한 권이 유독 눈에 들어왔던 까닭은 아마도 내 방계의 가족사와 머잖은 이야기여서 그랬던 것인지도 모른다. 정의연 소설 ‘롱빈의 시간’을 읽는 내내 큰 한숨이 여러 번 나왔다. 독자도 이럴진대 이 소설을 위해서 10년을 취재하고 백여 명의 사람을 만나러 다녔다는 작가는 오죽했을까. 내 할아버지의 전쟁 속 시간이 고스란히 쓰여 있었다. 그가 파헤친 서사는 인간 됨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전시의 고통들이 밤마다 되살아나는 혈흔의 문장들이었다. ‘어째서 아직도 베트남 전쟁인가요?’ 몇 번이나 작가에게 묻고 싶었다. 소설의 주인공 구자성은 전쟁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였으며, 살아남은 자의 위치에서 끊임없이 고통받는 사람이고, 대리로나마 그것을 기록하려는 기록자다. 한 사람의 생애를 무엇이라 함부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걸까. 베트남 참전 군인들과 한국군에 의해 자행된 학살 생존자들의 생생한 기억이, 술에 취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던 시간들이 기어코 소설이 됐다. 구자성의 삶 전체가 전쟁의 모든 비명(悲鳴)과 비명(碑銘)을 에우른다. 읽기에 가혹한 문장들이 다시 생생하게 살아나는 듯한 이 밤에 그분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독한 소주 한 잔을 올린다. 위로가 될 리는 만무하지만, 누군가는 또 이렇게 그 시간을 기록하고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애를 썼다는 사실을 구천의 눈물들에게 알리고 싶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롱빈의 시간들에 깊이 절을 하고픈 마음. 그 한스러운 마음들이 기어코 평안에 가닿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은선 소설가
  • 한밤 비공개회의서 뒤바뀐 비례후보… 민주, 청각장애 유튜버 콕 찍어 탈락[여의도 블라인드]

    한밤 비공개회의서 뒤바뀐 비례후보… 민주, 청각장애 유튜버 콕 찍어 탈락[여의도 블라인드]

    “합격자 명단에서 귀하의 성함이 빠졌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해 줄 수 없습니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한 지원자가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다음날 번복됐다면 어떨까요. 이런 일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발’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자신의 청각장애와 극복 노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10만명의 구독자를 모은 20대 여성 유튜버 박은수 후보의 얘기입니다. 그는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분과위원회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 20명 중 당선권인 선순위 그룹(남녀 각 5명)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당 핵심 책임자가 전화로 합격을 통보하고 “11일 오전 발표 예정”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11일 오전이 되자 다시 전화가 와서 “합격이 번복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답니다. 실제 11일 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비공개 회의를 열었고 박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박 후보는 당이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자신의 화보 사진을 문제 삼았다고 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려 보청기를 부각하는 상체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 노출이 있었다는 겁니다. 박 후보는 “장애인이 자기 몸을 사랑하자는 취지의 사진이었고 ‘보디 프로필’ 화보를 찍은 다른 청년 정치인들도 많은데 왜 문제냐”고 했습니다. 당은 이 사진이 올라온 시점이 ‘수능 당일’인 것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또 과거에 박 후보의 부적절한 언행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입장은 ‘후보자의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탈락 사유는 공개할 수 없다’였습니다. 박 후보는 당시 여성·복지·장애인 분야에 지원해 합격했는데, 최종 확정된 후보자 명단에 장애인 인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박 후보가 탈락한 11일 밤에 한 장애인 지원자가 전화로 최고위 면접을 봤다는데, 그 역시 탈락했다고 합니다. 장애인을 대표할 비례대표 후보는 시늉뿐이었던 걸까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도 “그렇다면 정말 용서할 수 없는 행태”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 “‘먹방’ 찍느라 농구부 소홀”…현주엽, 휘문고서 탄원 제기

    “‘먹방’ 찍느라 농구부 소홀”…현주엽, 휘문고서 탄원 제기

    서울 휘문고등학교 감독을 맡고 있는 현주엽이 근무 태만과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13일 한국일보는 익명의 휘문고 농구부 학생과 학부모가 서울시 교육청에 현 감독에 대한 탄원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탄원서에는 현 감독 부임 이후 ▲고등학교 농구부 파행 운영 ▲겸직 특혜 ▲갑질·학생차별·따돌림·언어폭력 ▲채용 과정의 부적절성 등의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 내용 중에는 현 감독이 방송이나 유튜브 촬영으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했으며 아예 훈련과 연습 경기를 거른 적도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1월 11일 서울의 한 고교와 휘문고의 연습경기에 현 감독은 케이블 채널 방송 촬영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에는 현 감독이 자신의 고교 선배를 농구팀 보조 코치로 선임했으며 해당 코치가 과거 휘문고 농구부 면접에서 탈락한 ‘부적격자’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 감독이 자기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학교 농구부 지도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 감독이 전국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끌어낸 감독을 해임하는 데 관여했다는 것이다. 현 감독은 보도에서 언급된 논란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현 감독은 한국일보에 “방송 활동을 늘리지도 않았고 촬영도 일과 시간 이후나 주말을 이용해서 한 것이며, (내가 선임한) 코치가 면접에서 왜 떨어졌는지를 듣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휘문중 농구부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보호자 차원에서 조사에 배석했다. 그 이후 조사부터는 학생들이 불편할 수 있어서 배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휘문고와 관련해 현 감독에게 제기된 민원을 접수한 뒤 학교 측에 사실관계 확인과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 감독은 최근 ‘먹방 요정’, ‘먹보스’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먹방’(먹는 방송)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 구독자 수는 13일 현재 76만명이 넘는다.
  • 국회의원 후보의 ‘노출 화보’, 공천 탈락 사유인가요? [여의도 블라인드]

    국회의원 후보의 ‘노출 화보’, 공천 탈락 사유인가요? [여의도 블라인드]

    “합격자 명단에서 귀하의 성함이 빠졌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해줄 수 없습니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한 지원자가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다음날 번복됐다면 어떨까요. 이런 일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발’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자신의 청각 장애와 극복 노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10만명의 구독자를 모은 20대 여성 유튜버 박은수 후보의 얘기입니다. 그는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분과위원회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 20명 중 당선권인 선순위 그룹(남녀 각 5명)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당 핵심 책임자가 전화로 합격을 통보하고 “11일 오전 발표 예정”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11일 오전이 되자 다시 전화가 와서 “합격이 번복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답니다. 실제 11일 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비공개 회의를 열었고 박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박 후보는 당이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자신의 화보 사진을 문제 삼았다고 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려 보청기를 부각하는 상체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 노출이 있었다는 겁니다. 박 후보는 “장애인이 자기 몸을 사랑하자는 취지의 사진이었고 ‘보디 프로필’ 화보를 찍은 다른 청년 정치인들도 많은데 왜 문제냐”고 했습니다. 당은 이 사진이 올라온 시점이 ‘수능 당일’인 것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또 과거에 박 후보의 부적절한 언행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입장은 ‘후보자의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탈락 사유는 공개할 수 없다’였습니다. 박 후보는 당시 여성·복지·장애인 분야에 지원해 합격했는데, 최종 확정된 후보자 명단에 장애인 인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박 후보가 탈락한 뒤 한 장애인 지원자가 전화로 최고위 면접을 봤다는데, 그 역시 탈락했다고 합니다. 장애인을 대표할 비례대표 후보 공천은 시늉뿐이었던 걸까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도 “그렇다면 정말 용서할 수 없는 행태”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 “시모와 9살 차이”…미나♥류필립 ‘쇼윈도 스킨십’에 발칵

    “시모와 9살 차이”…미나♥류필립 ‘쇼윈도 스킨십’에 발칵

    가수 미나가 무려 17살이나 어린 남편 류필립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자신보다 9살 연상인 시모의 반대를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 미나는 1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내가 이상민(73년생)보다 나이가 더 많다. 72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미나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류필립이 나의 허리를 감쌌다. 후배가수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나 미국에서 온 남편이 외국 스타일로 허리를 감쌌는데 너무 잘생겼더라. 집에도 데려다준다고 했다. 근처 사우나에서 잔다고 내일 또 보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연애 소식을 접한 부모님 반응도 언급했다. 미나는 “시어머니가 나보다 9살 많다. 하필 남편이 연애 얘기 안 하고 군대에 갔다”면서 “시어머니가 매체를 통해 기사를 보고 많이 반대하셨다. 하지만 남편한테 내가 너무 잘하니까, 아들 챙기는 정성에 마음을 여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이 “요새는 남편 전화가 오면 먼저 전화를 끊으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자, 미나는 “막상 떨어지니까 숨이 쉬어진다. 자유, 힐링 느낌이다. 결혼 후 미뤘던 자기 계발을 하게 됐다. 그 전에 폴댄스 했지만 헬스를 다시 시작해, 그 자기 계발 시간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혹시 쇼윈도 스킨십 아니냐”라는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미나는 “둘 다 스킨십 좋아해 뽀뽀하고 잘 안아주는 편”이라며 “요즘 들어서 좀 보여주기식이 많아진 것 같다. 늘어나는 구독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갑자기 막 기습 뽀뽀를 시도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 손석구, 이상형 장도연과 ‘2세 계획’ 세웠다

    손석구, 이상형 장도연과 ‘2세 계획’ 세웠다

    배우 손석구가 이상형 장도연과 2세 계획을 세웠다. 12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하객분들 다 오셨나요? 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손석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도연은 “이 분의 이름 석 자를 보면 고맙고 죄송하고 설렌다”며 예쁘게 꾸민 모습으로 등장했다. 손석구는 “제가 1대 1 예능이 처음이다. 호칭을 어떻게 부르는 게 좋냐. 선배님이라고 부르면 부담스럽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장도연은 “분야가 다르니까 편하게 해라. 그냥 선배라고 해라”라고 했다. 손석구는 “정해주시는 대로 하겠다”며 ‘장선배’라고 불렀다. 손석구는 “장선배가 하는 예능 섭외가 정말 많이 왔다. 작품 홍보도 그렇지만, 장선배를 만나는 게 제 나름의 숙원 사업이었다. 시간이 길어지면 긴장이 더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예능 할 때 어느 정도 선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도연은 “이상형은 바뀌었냐”고 돌직구로 물었고, 손석구는 “이상형은 같다. 밝고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는 제가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진지한 걸 기피하는 편이다. 개그를 엄청 좋아한다. 코미디 하는 분들의 엄청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해요”라고 수줍게 웃었다. 손석구는 83년생, 장도연은 85년생이었다. 손석구, 장도연은 과거 시청한 개그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손석구는 멜로를 하고 싶다며 “저도 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배우의 운 같은 거다. 심지어는 제가 돌아다니면서 멜로 대본을 받으러 다녔다. 멜로, 로코가 어려운 게 캐릭터가 독특하지 않다는 거다. 결핍이 있는 남녀가 사랑하는 게 결말을 알고도 보게 된다. 그냥 재벌 3세를 해보고 싶다. 신분을 숨기고 온 팀장님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손석구는 장도연 앞에서 멜로 명대사를 연기했다. 손석구는 ‘나 너 좋아하냐’, ‘너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를 했다. 이어 손석구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엄지로 장도연의 손을 감싸 설렘을 유발했다. 손석구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면 안 된다”고 했고, 장도연은 “왜 그렇게 얘기하냐. 잠 못 자게”라며 설렜다. 손석구, 장도연은 보드게임 할리갈리를 하기로 했다. 장도연은 “제가 이기면 소원권을 갖고, 손석구가 이기면 영화 ‘댓글부대’ 예매권 50장을 구독자들에게 드리겠다”고 했다. 손석구는 승부욕이 불타올라 반말까지 하며 적극적이었다. 장도연, 손석구는 마지막 카드 속 과일 수를 맞히기로 했다. 딸기 두 개를 본 손석구는 “우리 딸 둘로 할게요”라고 했고, 장도연은 “누가 보면 딸 낳자는 줄 알겠다”고 했다.
  • 박목월 미발표 시 대거 발굴…“격랑의 시기, 시와 삶 환기 계기 되길”

    박목월 미발표 시 대거 발굴…“격랑의 시기, 시와 삶 환기 계기 되길”

    “‘뭐하러 했노.’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45년이 됐는데 이제 와서 시를 공개한 걸 보면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 겁도 납니다. 하지만 박목월이 해방 전후 암흑기부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평생 시를 껴안고 살아간 1세대 시인임을 꼭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시인 정지용이 “북에 소월이 있다면 남에는 목월이 있다”고 상찬했던 박목월(1915~1978) 시인의 미발표 육필 시가 대거 발굴돼 공개됐다.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인의 장남인 박동규(85)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택에 소장한 노트 62권과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 보관된 18권의 노트에서 미발표 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193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쓰여진 시는 모두 460여편으로, 완전한 시 형태를 갖춘 것이 318편이었다. 유작품발간위는 이 가운데 290편을 새로운 창작물로 확인하고 문학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완성도가 높다고 판단한 166편을 추려 이날 공개했다.이번 시 발굴은 30년 전 대학원 시절 박 교수의 제자로 노트의 존재를 처음 듣고 오랜 궁금증을 품고 있던 우정권 단국대 교수의 제안이 출발점이 됐다. 우 교수는 “선생님 댁 방 한구석 보자기에 싸인 노트에 대한 의문이 영원한 숙제처럼 남아 있다가 지난해 4월 선생님께 보여달라고 청했다”며 “미발표작임을 알고 그해 8월 동료 학자들과 발간위원회를 꾸려 8개월간 기존 출간작과의 대조 및 주제별 분류·분석 작업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193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미발표 시편들에 대해 우 교수는 “그간 많은 독자들이 그에 대해 자연과 풍경에 대한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시를 써온 시인으로 알고 있지만 새로 발굴된 작품 속에는 그간 찾아보기 어려웠던 한국전쟁의 참혹함이나 해방의 기쁨 등 시대적 상황이나 도시민의 삶과 예리한 현실감각 등을 드러내고 있어 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한국전쟁의 참혹한 경험을 뒤로 하고 새 삶을 일궈가는 구두닦이 소년의 모습을 그린 ‘슈샨 보오이’가 대표적이다. ‘6.25때/엄마 아빠가 다 돌아가신/슈샨보이./길모퉁이의 구두를 닦는 슈샨·보이.//(중략) 이밤에 어디서 자나 슈샨·보이/비가 오는데, 잠자리나 마련 했을가. 슈샨·보이/누구가 학교를 보내주는 분이 없을가. 슈샨·보이/아아 눈이 동그랗게 아름다운 그애 슈샨 보이/학교 길에 내일도 만날가 그애 슈샨보이.’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어눌하게 살아가는 시인 자신과 용설란을 동일시하며 타향에 와 있는 고적함을 제시한 작품 ‘용설란’을 걸작으로 꼽기도 했다. ‘파도소리에 뜰이 흔들리는/그 뜰에 용설란//반쯤 달빛에 풀리고/반쯤 달빛에 빛나는 육중한 잎새//(중략) 어늘한 사투리로 가까스로 몸매를/빚어,//안개에 반쯤 풀리고/안개에 반쯤 살아나는 용설란.’ 주제별로는 생활과 일상, 기독교 신앙, 가족과 어머니, 사랑, 제주와 경주, 동심, 시인으로서의 삶과 내면을 다룬 시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동시도 60~70여편 포함돼 있다. ‘하얀 구름/동동/여름도 안 갔는데//그 콩꼬투리/맺었을까 하고/아기 산비둘기/엿보고 가고//상기/콩밭에는/파란 콩꽃/피었는데//그 콩꼬투리/맺었을까 하고/달밤에는 아기 꿩이/엿보고 가고’(콩꼬투리) 노트에는 시어 하나 바꾸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던 시인의 창작 노력과 여기서 추려 원고지에 옮긴 뒤 이를 시집으로 냈던 창작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살아 있는 창작의 교본’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우리 사회가 격랑 속에 놓여 있는 가운데 목월의 시가 서정시의 정수를 이어왔음을 다시 확인하고 주변 존재를 바라보는 삶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작품발간위는 조만간 육필 노트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집과 평전 발간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위원회 측은 “박목월 시를 현대 미디어와 접목해 시문학의 대중화를 이루고 육필 시의 원본성이 훼손되지 않고 문화유산으로 후대에 널리 보존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 용산 1호 ‘댕플루언서’ 모셔요

    용산 1호 ‘댕플루언서’ 모셔요

    서울 용산구가 구정을 홍보하는 반려견인 ‘용산구 댕플루언서’를 선정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의 인구 대비 반려견 등록 수는 1만 9291마리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구는 친근한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댕플루언서는 구가 만든 신조어다. 강아지를 뜻하는 ‘댕댕이’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해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더했다. 댕플루언서로 선정되면 구정 홍보물·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모델, 구 유튜브 채널 브이로그 등 구정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활동 기간은 1년이다. 구는 선정된 반려견을 모델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이벤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활동에 필요한 기본 용품(홍보견 의류, 이름표, 목줄 등)과 홍보물 제작 참여에 따른 실비 등을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란 공익성, 재미, 구정 홍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용산구의 도전을 응원해 달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한 지역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길이만 1.18m ‘미친 크기’ 광어…주문진서 낚시로 잡혔다

    길이만 1.18m ‘미친 크기’ 광어…주문진서 낚시로 잡혔다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길이만 1m를 훌쩍 넘는 초대형 광어가 낚시로 잡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YTN과 뉴스1 등에 따르면 낚시 동호회 ‘바다로 간 배스’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저희 구독자 ‘하켜니’님이 오늘 오전 ‘인생 고기’ 대박 사고를 치셨다”며 사진 5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낚시꾼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기 무릎부터 어깨까지 오는 크기의 초대형 광어 한 마리를 양손으로 힘들게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호회에 따르면 이 광어는 길이 1.18m, 무게 20㎏로 횟감으로 제공되는 일반적인 자연산 광어보다 최소 2배에서 10배 가까인 되는 일명 ‘대물’이다. 광어가 잡힌 곳은 주문진항 인근에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으로 알려졌다. 쉽게 보기 힘든 크기의 광어를 낚은 주인공은 송학현(50)씨로 그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쯤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낚시를 하다가 행운을 낚았다. 낚시를 시작한 지 채 몇분도 지나지 않아 묵직한 손맛에 놀란 송씨는 가까스로 낚싯대를 올린 다음 눈앞에서 생전 본 적 없는 크기의 광어 한 마리를 마주하게 됐다. 송씨는 “처음에는 너무 묵직해서 문어인 줄 알고 낚싯줄을 당겼더니 초대형 광어여서 놀랐다”고 말했다. 송씨가 광어를 잡을 당시 인근에 있던 낚시꾼들도 모여들어 사진을 찍는 등 이날 주문진 일대에서 대물 획득 소식이 한동안 화제를 모았다. 송씨는 ‘인생 고기’를 낚은 증거를 동호회 단체 채팅방에도 공유했다. 동호회 회장인 최재영씨는 “동해안에서 낚시를 많이 해왔지만 이렇게 큰 광어는 정말 처음 접한다”면서 “올해 동호회가 잘 풀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잡은 회원에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광어는 보통 80㎝ 안팎까지 자라며, 부화한 새끼는 주로 강 하구와 연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민 “뉴스에 계속 내 얘기만… 친구들 보기도 두려웠다” 입시 논란 회상

    조민 “뉴스에 계속 내 얘기만… 친구들 보기도 두려웠다” 입시 논란 회상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대학 입시 비리 사건에 휩싸였을 때를 떠올리며 친구 얼굴을 마주하기 두려울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한 구독자는 “조민님은 이제껏 정말 많은 고비를 마주하셨지만 맑고 긍정적인 모습을 잘 유지하신 것 같아 존경스럽다. 예측할 수 없는 가끔은 암담하고 불안한 미래를 보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오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조씨는 “이 질문은 매번 고민 상담을 할 때마다 받는 것 같다”면서 “저도 저한테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그런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을 때 엄청 힘들고 제 세계가 무너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이 왔을 때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이 되게 달라지고 성장도 많이 한다”며 “그런 일들이 생겼을 때 좌절하고 우울감에 빠지고 무기력하게 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걸 이겨내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나도 4년, 5년 전에 되게 힘들었다. 뉴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계속했다. 뉴스에 계속 제 얘기밖에 안 나왔다”며 “사실 친구들 보기도 너무 두려웠다. 친구들이 그런 얘기 꺼내면 너무 무섭고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내 친구들이 날 걱정해서 연락하는 건데 내가 잠수타면 나한테 도움이 될 것인가 생각했다”며 “그 일이 있기 전에 하던 나의 원래 일상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씨는 “그 일이 있고 나서 벌써 4~5년이 지났다. 사실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극복하고도 남을 정도의 시간”이라며 “아직 많은 분이 위로해 주고 걱정해 주고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저는 4~5년이 지난 지금 단단하게 회복했으니까 위로의 말씀은 안 해주셔도 된다. 오히려 이제는 제가 살아가는 앞길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만세운동’ 재현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만세운동’ 재현

    1919년 충남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으로 평가받는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 만세 운동’이 11일 재현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면천면 일원에서 지역민과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 독립만세 운동 제17회 기념식 및 재현 행사’가 열렸다.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서울에서 3·1 운동을 목격하고 돌아온 원용은이 박창신·이종원 등과 함께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다.당시 이들은 현수막과 태극기를 직접 만들고 독립의 노래를 등사해 배부하며, 학우들과 면천면 일대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일제의 저지로 중도 해산됐지만, 독자적으로 학생들이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라는 점과 당진지역 항일역사에 도화선이 됐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3.10학생독립만세운동 노래 제창, 만세운동 재현 행진, 기념탑 헌화·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며, 당진이 독립과 호국 의지가 계승되는 보훈의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대통령 민생토론회, 광주·전남 공동 개최 안돼”

    강기정 광주시장 “대통령 민생토론회, 광주·전남 공동 개최 안돼”

    강기정 광주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광주에서 독자 개최해 줄 것을 대통령실에 요청했다. 대통령실이 이르면 다음주 중 나주 혁신도시에서 광주·전남 공동으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반응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광주·전남 공동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광주에서 독자 개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지난달 13일 기자 차담회에서 ‘호남 민생을 살펴달라’고 광주 민생토론회를 요청한 지 한 달이 지났다”며 “(토론회 미개최지역이)광주, 전남, 전북, 제주, 충북 등만 남았는데 실무 추진 상황을 종합해보면 광주 민생 토론을 전남과 공동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하지만 두 지역(시도)이 공동 개최 형식으로 민생토론회를 연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며 “시기적으로 많이 늦었을 뿐 아니라 광주·전남만 공동 개최한다면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광주시민이 원하지 않는 방식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가 ‘선거용’이라는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광주에 민생문제가 널려있어 개최를 요청했다”며 “구색맞추기를 위한 토론회라면 야당 주장대로 선거용 민생토론회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이 전혀 다른 광주·전남 공동 개최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이 함께 해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에 정부가 힘도 싣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라거나 시도지사와 무안군수 등이 모일 수 있다면 매우 합리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실무 추진 상황을 종합해보면 (전남과)함께 할 이유나 과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장으로서 광주·전남 공동개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공동개최를 강행한다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리면 ▲인공지능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군공항 이전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복합쇼핑몰 인프라 시설 구축 ▲지역 건설업계 위기 등을 논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 ‘신동엽 사회·이효리 축가·하지원 주례’…화제의 결혼식 주인공

    ‘신동엽 사회·이효리 축가·하지원 주례’…화제의 결혼식 주인공

    코미디언 정호철(36)·이혜지(31)가 톱스타들의 축하 속 9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번 결혼식은 정호철과 유튜브 채널 ‘짠한 형’을 통해 인연을 맺은 톱스타들이 사회, 주례, 축가 등을 맡아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짠한 형’을 함께 진행하는 신동엽은 사회를 본다. 또 배우 하지원이 주례를 맡는다. 하지원은 지난해 9월 공개된 ‘짠한 형’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갑작스럽게 주례를 보기로 한 약속을 지킨다. 하지원은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나 같은 사람도 (주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기분 좋게 응했다. ‘짠한 형’에서 만난 또 다른 인연 이효리는 축가를 부른다. 이효리도 지난해 ‘짠한 형’에서 정호철의 결혼 소식을 듣고 “보컬 연습해서 축가를 불러주겠다”라고 했다. 결혼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짠한형’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정호철은 2015년 SBS 공채 15기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짠한 형’에 MC로 출연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이혜지는 2014년 SBS 14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웃찾사’로 데뷔했다.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해지대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고 있다. 현재 약 1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 원희룡 옆 이천수 보더니 ‘니킥’ 날렸다…범행 영상 보니

    원희룡 옆 이천수 보더니 ‘니킥’ 날렸다…범행 영상 보니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의 신원을 경찰이 파악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8일 페이스북에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쯤에도 임학동에서 드릴을 든 남성이 이천수씨에게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면서 협박을 했다고 원 전 장관은 밝혔다. 경찰은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각 사건 현장이 녹화된 CCTV 영상에는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뒷짐을 지고 원 전 장관에게 다가가 악수한 뒤 옆에 있던 이씨를 잠시 바라보다가 무릎으로 이씨 허벅지를 가격했다. 당황한 듯한 이씨가 양손으로 A씨의 손을 잡자 그는 다시 한번 무릎을 들어 올려 폭행을 시도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B씨는 드릴을 손에 든 채로 길가를 배회하다가 이씨에게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했다”며 “아내와 딸자식들 어디 사는지 다 알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원 전 장관은 이번 일과 관련해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원 전 장관이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원 전 장관은 이천수씨와 지난달 28일 주민들에게 인사를 돌던 중 식당 손님들로부터 “밥맛 없다”라며 악수를 거절당하기도 했다.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천수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뛰다가 2015년 같은 구단에서 은퇴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며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원 전 장관과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2050년까지 미래비행체(AAV) 2만3000대 판매 목표…FA-50 단좌형도 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 2050년까지 미래비행체(AAV) 2만3000대 판매 목표…FA-50 단좌형도 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50년까지 우주항공청과 연계해 한국형 표준 미래비행체(AAV)를 개발해 국내외에 2만3000대 판매를 추진한다. 또 전 세계 다목적 전투기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FA-50단좌형 개발에도 수백억 원을 투입한다. 9일 KAI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AAV와 FA-50 단좌형 개발에 모두 908억 6000만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KAI는 우선 자율비행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비행체인 AAV 개발 1단계 사업에 553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 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하고 AAV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553억원은 AAV 체계 개발 중 1단계 개발 사업(2024년~2025년)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2028년까지 모두 1500억 원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 개발을 핵심 기술 단계에서 체계 개발로 전환하고 AAV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독자 모델 형상을 기반으로 기본과 상세 설계를 진행되며, 분산전기추진, 비행제어, 비행체 통합설계 등 핵심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향후 2단계(2026년~2028년) 사업에서 비행체 제작과 시험 비행을 완료하고 2031년까지 국내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KAI는 자체 개발 AAV 기술 실증기를 바탕으로 향후 우주항공청 과제와 연계해 한국형 표준 AAV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민군 겸용 AAV 개발까지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만3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KAI는 전 세계 다목적전투기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해 FA-50 단좌형 개발에도 355억6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FA-50 단좌형은 공대공·공대지 작전임무반경 확대 등 다목적 임무수행 능력이 더욱 강화되고 다양한 옵션 제시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KAI는 해외 수출과 국내 사업화 등 모두 450여 대로 예상되는 단좌형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고 최대 300대 이상의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미래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항공우주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이사회를 통해 만기 도래한 회사채 상환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도 승인했다.
  • ‘원희룡 후원’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자 찾았다…경찰 곧 소환

    ‘원희룡 후원’ 이천수 폭행·협박 가해자 찾았다…경찰 곧 소환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의 신원을 경찰이 파악했다. 원 전 장관은 8일 페이스북에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쯤에도 임학동에서 드릴을 든 남성이 이천수씨에게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면서 협박을 했다고 원 전 장관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28분쯤 계양역에서 이천수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드릴을 들고 이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원 전 장관은 앞서 이천수씨에 대한 폭행·협박 사실을 전하며 “명백한 범죄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죄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원 전 장관이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원 전 장관은 이천수씨와 지난달 28일 주민들에게 인사를 돌던 중 식당 손님들로부터 “밥맛 없다”라며 악수를 거절당하기도 했다.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천수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뛰다가 2015년 같은 구단에서 은퇴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며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원 전 장관과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대통령실 참모진 손명순 여사 빈소 조문… 尹 “가시는 길 최고 예우”

    대통령실 참모진 손명순 여사 빈소 조문… 尹 “가시는 길 최고 예우”

    이관섭 비서실장 등 손명순 여사 빈소 조문尹대통령, “YS 개혁 뒤엔 손 여사의 공 커” 윤석열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의 별세에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가시는 길 최고의 예우로 모시라”고 지시했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조문에는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함께했다. 이 실장은 또한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재임 중 여러 가지 개혁을 크게 하신 김 전 대통령의 뒤에는 항상 손 여사의 공이 컸다고 대통령께서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손 여사 별세 소식에 “우리 국민 모두 여사님의 삶을 고맙고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며 “신문 독자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며 김영삼 대통령님께 민심을 전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손 여사 장례는 닷새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손 여사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 원희룡 “이천수, 계양역서 폭행 당해…드릴로 협박도”

    원희룡 “이천수, 계양역서 폭행 당해…드릴로 협박도”

    4·10 총선에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장관은 8일 소셜미디어에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전날 오후 2시쯤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천수씨에게 “두고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을 했다고 전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원희룡 전 장관이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원 전 장관은 이씨와 지난달 28일 인사를 나누던 도중 식당 손님들로부터 “밥맛없다”라며 악수를 거절당하기도 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천수는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며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원희룡 전 장관과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당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송지은♥ 박위 “하반신마비도 관계 가능?” 질문에 답했다

    송지은♥ 박위 “하반신마비도 관계 가능?” 질문에 답했다

    유튜버 박위가 전신마비 이유를 공개한 가운데 그가 진행한 토크쇼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위가 출연해 “하반신 마비된 사람도 부부관계가 가능한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박위는 자신이 유튜버를 시작한 계기를 밝히며, 이런 질문을 영상을 통해 유쾌하게 전하고 싶어 하반신 마비가 된 남자 네 명을 불러 토크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부부관계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이런 궁금증은 박위가 제작한 영상을 통해 말끔히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척추신경 손상으로 전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은 박위는 엄청난 노력이 담긴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보다 호전되었고 그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회적 장애 인식개선과 재활 정보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5월 19일 ‘취업턱’을 내겠다며 친구들과 함께한 파티에서 술에 취해 건물 2층 높이에서 떨어져 경추가 골절되면서 전신마비가 됐다. 겨울철 체온 조절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강인한 성격으로 재활 운동을 강행했고 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게 4년간 재활을 거쳐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위는 지난해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의 열애 사실이 공개돼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 평범해 보이는 노인들 엄청난 과거…고정관념 비트는 반전의 묘미 선사[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평범해 보이는 노인들 엄청난 과거…고정관념 비트는 반전의 묘미 선사[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즘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라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일 것이다. 특히 AI 기술 중 하나인 미드저니 같은 프로그램은 명령어만 잘 입력하면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그림들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더욱이 이런 기술들은 몇 초 걸리지 않고 수많은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화려한 그림을 순식간에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우리가 늘 즐겨 보는 웹툰은 무한으로 세상에 나오는 걸까? 과연 좋은 작품이란 어떤 작품을 말하는 것일까? 웹툰에서 중요한 것은 그림일까 아니면 스토리나 연출일까? 이런 근본적인 의문에 딱 들어맞는 작품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새동네’(글·그림 림스)를 소개한다. 버스도 변변히 다니지 않는 산간벽지. 그곳에는 노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동네 이름은 새동네. 동네 앞에는 동네 이름과 함께 ‘이곳은 사유지이므로 새동네 주민 외에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안내판이 있다. 하지만 산골 마을의 조용함은 유지되지 못한다. 새동네를 포함한 주변 마을들이 시에서 추진하는 재개발 계획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개발이 실행되기 전 가장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새동네의 땅을 매입하려는 업자들이 드나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새동네 노인들이 직접적인 인연을 맺고 사는 승룡신도시의 주민들에게도 이런 변화의 바람이 밀려든다. 재개발의 이권을 노리는 악인들과 그들이 고용한 범죄자들까지 모두 욕망을 이루고자 승냥이 떼처럼 달려들지만 하나같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처참하게 패배한다. 농축산업자인 신기우, 고추 농사를 짓는 순옥, 양계업에 종사하는 강옥, 버섯 농사를 짓는 자옥. 지금은 평범한 노인으로 보이지만 젊은 시절 ‘킬러들의 킬러’라 불렸던 무시무시한 과거를 지닌 이들 4명이 새동네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나이가 들어서인지, 매번 통쾌한 승리만을 얻진 못한다. 방심했던 탓에 치명적인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인간적인 정 때문에 크게 다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지지 않는다. 섬뜩할 정도의 살기를 내뿜으며 다시 적들에 맞서 최선을 다한다. 2024년 3월 현재,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과거 편을 연재 중이다. 킬러를 잡는 킬러였던 노인들의 젊은 날을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가며 그들이 어떻게 산골 마을에서 유사 가족의 형태를 띠게 되었는지를 긴장감 넘치게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은 정통 누아르라 불러도 손색없는 무겁고 살벌한 스토리에 비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림과 연출은 매우 희극적인 특징이 있다. 섬네일과 1화의 그림만 보고 코미디 장르인가 했던 독자들에게 1화가 채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반전을 선보였다. ‘꼭 히어로들은 젊고 멋져야만 하는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지만 평범한 노인들과 소시민들이 엄청난 과거를 숨긴 채 세상과 섞이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작품을 시작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면서 통쾌하게 진행된다. 과연 전직 킬러인 우리의 주인공들은 그들이 바라는 노년의 평온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 우리 함께 그들의 활약상을 지켜보자. 웹툰이라는 장르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반전의 재미를 한껏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15세 이상부터 읽는 것을 권하는 작품이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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