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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국민신당 앞날 불투명/대선패배 2당 진로

    ◎한나라당­계파간 이해 대립땐 빅뱅속으로/국민신당­정계개편 회오리속 문단속 관건 대선패배로 하루아침에 원내 다수 야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과 독자출마를 위해 급조된 국민신당의 장래를 당장 예단하기란 쉽지 않다.우리 정치현실을 감안할 때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이회창후 보의 직계그룹에서 부터 김윤환 고문의 민정계,이한동 대표 그룹,김덕룡 의원 지지그룹과 민주계,조순 총재와 이기택 선대위 공동의장 고문 세력 등 제계파가 모인 집합체다.대선 승리라는 한시적 목표를 위해 연대한 정당인 만큼 구심점이 없으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늠하기 어렵다.그러나 이번 선거결과로 보면 이회창 후보의 진로가 가장 큰 변수다.비록 패배했지만 1천만표 가까이 얻은데다 그를 중심으로 일정한 흐름이 형성되어 있는 까닭이다.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을 최대 기반으로 하고 있음이 표심을 통해 드러났다.곧 김윤환 고문과 강재섭 의원 등 민정계와 부산·경남지역의 맹주들이 힘을발휘할 공산이 크다.당내 현안에 대한 이들의 입지와 향후 운영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자칫 내각제논의를 고리로 한 정치권의 빅뱅이나 연대움직임에 한나라당이 휩쓸리게 될 경우,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신당은 조속한 시일 안에 당 체제를 정비,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할 방침이다.50여억원의 빚을 지고 있어 조직과 인력,당사 등을 최소화하는 등 ‘군살빼기’에 돌입할 계획이다.이후보는 내주부터 선전한 부산·경남,강원 충청,경기 등을 중심으로 버스투어를 재개,차기에 대비한 ‘5백만표 지키기’에 나선다.원내교섭단체구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한나라당 민주계 의원 등을 영입한다는 계획이지만 흔들리는 ‘집안 단속’이 우선이어서 아직은 희망사항이다.원내교섭단체를 구성,내년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복안인 국민신당의 향후 진로는 앞으로 한달간이 최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정계대개편의 회오리속에 현역의원 8명의 결속력과 추가영입,당 운영자금 확보여부가 관건이기때문이다.
  • 정권교체 열망이 ‘50년 벽’ 허물다/김대중시대­승리 원인 분석

    ◎DJT 연대로 반DJ 정서 극복/이인제 출마로 여권분열도 한몫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3전4기’에 성공했다.지난 71년 제7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지 만 26년만이다.김후보의 승인은 몇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우선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다.비교적 지역색이 엷은 서울과 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김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린데는 바로 이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읽혀진다.김후보가 내건 정권교체 슬로건은 김후보의 개인적인 능력과 맞물려 이회창 후보의 ‘3김청산’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세대교체’를 제치고 유권자들의 뇌리에 보다 분명하게 각인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한번 바꿔보자’는 심리는 선거중반에 터진 ‘IMF태풍’과 연결돼 김후보의 ‘경제파탄 책임론’이 이후보의 ‘안정론’을 압도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책임론은 후보등록이후 상승세를 타던 이후보의 기세를 꺾고 김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도록 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물론 김후보는 ‘IMF재협상’으로 한때 궁지에 몰리기도 했으나 다른 후보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경제위기관리능력을 내세워 무난히 돌파했다는 평가다. 둘째는 여권분열을 꼽을수 있다.이인제 후보의 독자출마는 범여권의 분열을 초래했고 특히 영남권의 ‘황금분할’은 김후보에게는 필승카드였다.이후보는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부산·경남과 경북 등지에서 상당히 ‘선전’했고 이것이 이회창 후보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했다.바꿔 말하면 김후보는 유권자수가 많은 영남권의 절대 열세를 이인제 후보의 약진과,호남권의 절대 우세 및 충청권의 우세로 상쇄하고 수도권의 우세를 승패에 직결시켰음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선거전문가들은 “이인제 후보가 김후보 당선의 1등 공신”이라고 말할 정도다.더욱이 이후보는 선거운동의 대부분을 부산·경남지역에 집중,이회창 후보로의 ‘표 쏠림현상’을 상당부분 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선거종반 이인제 후보 진영에 전격 합류한 박찬종씨도 영남표 분할에 톡톡히 한 몫한 것으로 읽혀진다. 그 다음은 역시 ‘DJT연대’다.충청권의 맹주인 김종필 공동선대회의 의장과 TK(대구·경북)에 연고를 둔 박태준 자민련 총재와의 연대는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안정감을 심어주면서 비호남권의 ‘반DJ정서’를 희석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특히 김의장은 득표면에서도 김후보의 충청권 압승을 견인하는데 최고 수훈을 세웠다.충청권의 압도적 우세가 김후보와 이후보의 득표차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사실 충청권은 김의장과 충남예산에 선영이 있는 이회창 후보가 ‘맹주’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였었다.또 충북은 전통적으로 여권성향이었다.따라서 이번 선거는 이곳에서 김의장의 영향력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수도권에 산재해 있는 충청권 출신 유권자들도 김의장의 존재를 의식,‘DJ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후보는 두 아들의 병역파동과 지지율 급락에 따른 장기간의 당내분 등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고,이인제 후보는 경선불복과 국정운영능력 부족 등이 패인으로 들 수 있다.
  • 신한국­국민신당 지지율 변화에 희비교차

    ◎2·3위 대혼전 막판 뒤집기 장담/신한국­“이미 2위 확보… 양자대결 구도로”/국민신당­‘3위’ 나오자 망연자실… 특단대책 고심 후보 등록전 마지막 대선후보 TV초청 토론회가 끝나면서 16일 봇물처럼 쏟아진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의 중요한 변화는 2,3위가 대혼전의 양상이라는 점이다.대구·경북지역(TK)의 바람으로 가파른 상승세의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추월하거나 박빙의 차이로 추격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추이◁ 갤럽에 따르면 김대중 후보 34,이회창 후보 24.4,이인제 후보 23.7%로 2,3위의 순위가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리서치도 역시 김대중 37.5,이회창 30.4,이인제 후보가 28.3%였다.이회창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추월한 것을 넘어서 병역파문 이후 처음으로 30%선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중앙일보 자체조사도 김대중 36.3,이회창 28.1,이인제 27.9%로 순위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한계레신문의 자체 역시 김대중 34.9,이인제 26.5,이회창 23.2%로 이회창 후보가 앞섰다. 반면 현대리서치와 월드리서치에서는 여전히 이인제 후보가 비록 오차 한계범위내지만 2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리서치는 김대중 34.8,이인제 28.2,이회창 25.9%였으며,월드리서치도 김대중 31.7,이인제 28.2,이회창 24.6%로 이인제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12월18일은 대역전극이 펼쳐지는 날이 될 것”이라며 다시한번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무엇보다 ‘이회창 급상승,이인제 하락세’ 경향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26일 후보등록전까지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3위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2위를 굳힐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연말 대선구도를 이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구도로 자신있게 상정한다.이런 맥락에서 이번주부터 정국의 ‘주제어’는 이인제 후보에 대한 사퇴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후보 지지율의 수직 상승이 계속될 경우,지지도만으로 탈당과 독자출마를 감행한 이인제 후보가 더이상 버틸 명분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후보의 핵심측근은 “경선승리의 명분을 갖고 있는 이후보가 지지도에서도 앞서면 이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신당◁ ‘충격의 일요일’.국민신당은 대부분의 여론조사결과 이후보가 3위로 내려앉자 망연자실해 하는 표정이다.여론조사 전문가인 안부근 정세분석특보는 “할 말이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다.비서진 3명만 출근한 비서실도 “어떻게 된거냐.사실이냐”면서 술렁였다.김학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 신당 지원 및 창당자금 200억원 지원설 등 악랄한 모략중상으로 피해를 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기획실을 비롯한 핵심부서는 일단 여론조사 결과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다각도의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 “집권하면 일자리 1백만개 창출”/이인제 후보 초청 TV토론중계

    ◎“내가 당선되면 정계개편 될것/경선승복 약속 못지킨것 사과/DJ지지율 구성 건강하지 못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대통령선거전의 3자 구도가 확립된 뒤 12일 처음 열린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 주관의 TV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 분야의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영삼 대통령의 지원이 낭설이라고 주장하는데. ▲독자출마 45일 동안 나에게는 1명의 의원도 없었다.국민 지지 없었다면 나라는 존재는 사라졌을 것이다.국민들이 현명하게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 ­상향식 민주정당을 표방하지만 그런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은 당이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아직 제도가 정비되지 않았다.현재 지구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상향식이 불가능하다.선거가 끝나고 내년 봄쯤이면 체제가 정비될 것이다. ­신당은 급조된 정당이다.수권 능력이 있는가. ▲급조가 아니다.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만들어 가고 있다.국가경영은 공무원 같은 전문집단의 역할을 발현시키면 된다.나에게 부족한 것은 ‘가신’이다.그러나 통치가 아니고 경영이 필요한 이 시대에는 가신이 도움되지 않는다.또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3김시대를 끝내라는 국민의 뜻이 표현된 것이다.새로운 차원 정계개편 이뤄지고 안정적 기반을 갖게 된다. ­대통령이 된 뒤 인사 방침은. ▲각료와 수명을 같이 할 생각이다.경기도지사 시절 인사권 행사한 경험이 있다.당시 인사청탁은 일절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지사 시절에 골프장을 몇개나 허가했나. ▲하나도 없다.신청 자체가 없었다. ­‘이인제파일’에 대한 입장은. ▲그런 것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내는 무슨 공장이 있는 것 같다. ­경선 불복 컴플렉스 느끼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그러나 경선뒤 경선승복 약속만 지키고 있기에는 더 큰 국민의 요청이 있었다.약속을 못지킨 것은 사과한다.그러나 출마해서 국민에게 선택의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 나의 가야할 길로 믿었다. ­지지율 때문에 출마했다면,지지율 1위인 김대중 후보를 청산하자고 말할수 없는 것 아닌가. ▲나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시대가 요구하는것은 젊은 지도력이다.김대중 후보 지지율의 구성을 따져보면 건강하지 못하다. ­경선불복은 청소년들에게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 아닐까. ▲우리나라 정당은 민의에 바탕을 둔 완전한 구조 아니다.민주정치 잘 되는 상황에서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출마 결심한 것 아니다. ­여권 분열로 김대중 후보만 돕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승리를 확신한다.현 상황은 여야 2분구도가 아니다.신한국당은 이미 여당을 포기했다. ­금리와 물가 정책은. ▲임기중 13%의 금리를 7%로 내리도록 하고,물가도 3%선에서 안정시키는 정책을 취하겠다. ­고임금 구조에 대한 입장은. ▲이미 올라간 임금은 낮출수 없다.앞으로는 생산성 범위내에서 올리도록 하겠다. ­무노동 부분임금을 옹호하나. ▲나도 시장경제론자다.일하지 않는데 임금이 어디서 나오나. ­실업대책은. ▲집권하면 5년이내에 1백만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만들어 내겠다.단기적으로는 직업훈련 강화와 고용정보망 확대,고용보험의 내실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어떻게 일자리 1백만개를 만드나. ▲벤처산업을 육성하면 관련분야의 고용이 창출된다. ­고교 평준화를 폐지할 용의는. ▲예전처럼 1,2,3류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전교조를 합법화할 생각은. ▲무리하게 추진하기 어렵다.교원단체 통해 교사들의 복지요구가 반영되는 체제로 가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될 때 노조를 인정해야 한다. ­노조의 정치 참여는. ▲노조가 직접 나서 후보를 내고 조직,자금으로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다른 방법은 얼마든지 좋다. ­현재 13%인 여성고용 할당비율에 대한 입장은. ▲집권하면 30%까지 올리겠다. ­김정일을 어떻게 펑가하나. ▲아직 잘 모르겠다.그러나 개인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북한이 당면한 객관적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 국민신당 창당자금·김 대통령 지원설/이인제 후보 TV토론 쟁점

    ◎국민신당 창당자금/타당과 차별화로 질문예봉 비켜가/“인터넷 홈페이지에 내역 곧 공개” 이인제 후보는 첫 질문부터 자신과 국민신당을 괴롭히고 있는 창당자금의 수입·지출 내역에 집중되자 긴장의 빛이 역력했다.이후보는 일단 내역의 공개사실을 들어 다른 당과의 차별화로 질문의 예봉을 비켜나가려 애썼다.이후보는 “창당자금 등에 의심을 가질수 있다”며 “선거자금때문에 단독출마에 많은 고민을 한 게 사실”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나 자신과 불과 몇몇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여한 첫 창당작업 과정을 상기시키면서 “큰 자금이 들어갈 일이 없었다”며 “나도 1천만원을 냈다”고 말했다.이번에 자금내역을 공개한 것도 어느 당보다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패널리스트들이 ‘당의 공개가 수입보다는 지출에 편중된 느낌’이라고 몰아부치자 “몇백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줬다”며 “구두­이를 하고 있는 한 분은 하루종일 번 7만6천원을 보내오기도 했다”며 수입 사례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이것으론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이후보는 뜻을 같이하는 동지와 후원자들이 갹출한 것으로 누가 얼마나 냈는 지는 앞으로 장부가 정리되는대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엄정한 회계처리를 특별히 당부하고 있다”고 다른 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중앙선관위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절차외에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금내역을 공개,투명성을 보장받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차례 “사실 혼자서 창당한 것 아니냐” “기자들이 누구보다 잘 안다”는 등 단독출마이후 국민지지도 하나만을 믿고 혼자서 외롭게 버텨온 과정을 비감어린 어조로 누차 강조,이해를 얻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김 대통령 지원설/“억울하다” 해명에 대부분 시간 할애/“이원종 전 수석 지원약속 전화 없어” 패널들의 질문은 김영삼대통령의 신당지원설에도 집중됐다.이인제 후보는 김현철씨 인맥의 실명을 거론한 질문에 “이름은 듣고 있지만 입당여부는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들을 잘 모른다”면서 “2명이(국민신당에서)일하고 있다는 얘기는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지원설에 대해서는 “고교선배이고 정치생활을 할 때부터 저를 아껴주신 분”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이 전 수석이)비서를 그만 둔 뒤 전화를 몇번 받은 적은 있지만 당과 관련해 도와주겠다는 말은 없었다”고 부인했다.그는 청와대 현직 비서관의 민주계의원 국민신당 입당권유 보도에 대해선 “나는 수석비석관들과 전화하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후보는 YS지원설이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해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그는 “창당하는 날 창당기사는 잘 안보이고 YS신당이니 몇백억원을 받았다는 등의 기사로 뒤범벅됐다”고 언론을 꼬집었다.이어 “독자출마선언이후 45일동안 단 1명의 국회의원도 없이 몇명의 원외지구당위원장과 무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망망대해에 서있었다”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지원했다면 어떻게 그럴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김영삼 대통령의 ‘깜짝 놀랄만한 젊은 후보’발언과 관련,“대통령이 세대교체를 강조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것이 꼭 나를 지칭했다는 식으로 행복한 꿈을 꾸지는 않았다”고 응수했다. 오히려 “진실은 (청와대가)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았고 받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금의 혼란과 난맥상에 대해 3김정당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며 김대통령이 이를 실증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창당자금 23억8천만원”/국민신당 공개

    ◎‘10억은 미지급액’ 주장 국민신당 박범진 사무총장은 10일 “지난 9월 13일 이인제 후보의 독자출마선언때부터 지난 4일 중앙당 창당대회까지 소요된 창당자금은 23억8천2백만원으로 이 가운데 10억6천7백만원은 미지급액”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박총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창당자금 내역을 공개하고 “수입금액은 창당준비위원 발기인 당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이라고 주장했다.
  • 국민신당 주요 당직자 프로필

    ◎박범진 사무총장/분석력 특출·직언 잘해 3공때 언론자유실천운동에 가담,해직된 언론인 출신으로 직언을 잘하고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92년 민자당 대선후보 경선때 이종찬 후보 진영에 섰다가 문민정부 출범이후 대변인과 김영삼 총재비서실장을 지냈다.지난 10월말 “이회창 총재가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의혹 폭로를 주도했다”고 폭로한 뒤 국민신당에 합류했다.부인 이정지씨(54)와 1녀.▲충북 제천(57) ▲서울대 정치학과 ▲조선일보기자 서울신문 논설위원 ▲14,15대 의원 ◎한이헌 정책의장/정통관료 출신 경제통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의 초선.김영삼 대통령의 경남고 후배로 90년 4월 민자당 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문민정부 출범때까지 김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를 했다.지난 4월 한보청문회때 은행대출외압과 관련,증인으로 나서기도 했다.온순한 인상에 대인관계도 원만한다는 평.부인 이정옥씨(47)와 1남1녀.▲경남 김해(53) ▲서울대 상대졸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김학원 대변인/판사 역임한 원칙론자 지난 4·11총선때 서울 성동을에서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을 꺾고 당선된 초선.판사출신답게 원칙을 중시해 이인제 후보의 독자출마를 끝까지 만류하기도 했다.이후보의 서울법대 2년 선배로 경선때 필마단기였던 이후보를 가장 먼저 도왔다.한보청문회때 여당의원 가운데 활약이 돋보였으나 언론감각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부인 거명숙씨(44)와 2남.▲충남 청양(50) ▲공주사대부고 ▲서울 법대 ▲현대중공업 과장 ▲수원지법 판사 ▲변호사
  • 3후보의 표심낚기 행보

    ◎이회창 총재/DJT 부도덕성 TJ텃밭서 맹공 이총재는 이날 2박3일간의 대구경북 방문을 마치고 상경했다.이총재는 포항제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상 변화의 계기를 촉발한 지역에서 시대변화에 대한 국민 동참의 뚜렷한 조짐을 발견했다”고 자평하고 “국민 호응이 부산 경남 등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총재쪽은 특히 하오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 필승결의대회가 지역 위원장 19명 전원과 당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점에 고무돼 있다.이총재는 치사를 통해 “DJP연대로 두김씨가 합치더니 약속을 저버리고 뛰쳐나간 사람이 새로운 배후를 얻어 새로운 3김구도를 만들려 한다는 의심을 주고 있다”며 “3김시대가 또다른 모습으로 5년간을 지배한다면 다시 한번 어두운 5년이 있을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총재는 포철과 죽도시장을 방문,지지를 호소했다.독도수비대장 김기갑 경위에게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포철에서는 김만제 회장과 사장단 대신 현지 간부들이 휴게실에서 이총재를 맞았다.이총재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뒤 기자간담회를 자청,전포철회장인 박태준 의원에 대해 “산업화 시대 경제에 남다른 경륜을 갖고 있고 정치에도 공헌을 한 분이 어떻게 정도에 반하고 반역사적인 흐름에 쉽게 동조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쏘았다. ◎김대중 총재/DJT매듭 자신감 TK공략 대구행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과 국회에서 오찬회동을 통해 이른바 ‘DJT연대’를 마무리한 기세를 몰아 TK(대구·경북)지역 공략에 나섰다. 김총재는 이날 TK출신인 박태준 의원이 사실상 자신의 캠프에 가담했다는 점이 이 지역을 공략하는데 큰 무기가 된다고 판단하는듯 밝은 표정으로 대구비행장에 내렸다. 김총재는 이어 대구시내 한 호텔로 직행,대구·경북지역 라이프산악회 회장단 및 이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최형우 신한국당 고문의 친동생으로 최근 입당한 형호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라이프산악회가 자신에 대한 이 지역의 정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단하고있다. 이를 반영하듯 김총재는 이날 ‘DJT연대’결과를 설명하며 자신의 집권이 사실상 JP(김종필 총재)·TJ(박태준 의원)와의 공동집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의 지지도가 자신을 두배 가량 앞지르고 있다는 점의 의식한듯 국민신당에 대한 청와대 지원설을 부각시키며 ‘TK의 반YS정서’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오쿠라 가즈오 신임일본대사를 면담한데 이어 이날 입당한 유제연·김재영 전 의원 등 13명의 전직의원과 환담을 나누었다. 김총재는 7일에는 대구지역 대학 총·학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대구방송 TV토론회에 출연하며,8일 자신의 자문교수단인 ‘새시대 포럼’대구지회 창립대회에 참석한 뒤 귀경한다. ◎이인제 후보/여성토론회 참석 YS지원설 일축 이후보는 이날 여성신문의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이후보는 토론회에서 거액의 창당자금설이나 ‘청와대 신당 지원설’과 관련한여성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비껴갈 수 없었다. 이후보는 “경선때 후보가 된 사람보다 2배나 국민지지도가 높았는데도 떨어졌다”면서 “청와대가 지원했다면 떨어질리가 있겠으며 독자출마할 때도 (김영삼 대통령이) 얼마나 나를 만류하고 반대했는가”고 일축했다. 그는 창당자금에 대해서는 “중앙당을 창당하는데는 20억원 정도 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 가운데 외상이 절반도 넘는다”고 강조했다.이 자금을 모은 과정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 동지들이 내는 당비 성격으로 자금을 충당해나가고 있다”면서 “지구당을 창당하는데 돈 한푼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모두 지구당 위원장들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 경선불과서 대선후보 되기까지·이인제씨 정치역정

    ◎3월24일­신한국내 첫 경선출마 선언/5월∼7월­TV토론회뒤 지지도 급상승/9월13일­경선결과 불복 독자출마 선언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지난 3월24일 신한국당에서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당시 이인제 후보는 일간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정도로 푸대접을 받았다.하지만 출마선언 직후 지지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탔다.출마선언전 2∼3%에서 4월초 8.9%로 올랐다.언론사들의 앞다툰 TV토론회는 지지도를 급상승시켰다.5월 중순 MBC토론회 직후 13%,KBS토론회 직후인 6월 20일 조사에는 22%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7월초에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제외시킨 조사에서 당내 경선후보 6명 가운데 최고인 36%를 기록했다. 7월21일 실시된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와 2차투표에 올랐으나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고배를 마셨다.경선직후 이후보는 “경기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두 아들의 병역면제시비에 휘말린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최측근을 중심으로 독자출마가 준비됐다.신한국당 비주류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교체론도 독자출마를 부추켰다.9월 8일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보는 출마와 출마포기 사이를 오갔다.김영삼 대통령 등 여권 수뇌부의 집요한 만류와 경선불복의 비난여론이 거셌기 때문이다. 고심끝에 9월 13일 독자출마를 선언한다.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냉담했고 지지도도 떨어졌다.세력화도 미흡해 신한국당 원외위원장 13명만이 그를 따랐다.10월 13일 장을병의원이 가세,원내의석이 확보되면서 창당준비를 가속화시켰다.10월 14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거쳐 31개 지구당 창당을 마치고 대선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인제씨 정치역정 ▲48년=충남 논산 출생 ▲68년=경복고 졸업 ▲72년=서울 법대 졸업 ▲81∼83년=대전지법 판사(사시 21회) ▲88년=13대 국회의원 당선(통일민주당 안양갑) ▲92년=14대 국회의원 당선(민자당) ▲93년=노동부 장관 ▲95∼97년=경기도지사 ▲97년 3월24일=신한국당 경선출마 선언 ▲7월21일=경선 결선투표서 이회창 후보에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낙선. ▲8월27일=김영삼 대통령 청와대 오찬회동서 독자출마 만류 ▲9월8일=경기도지사직 사퇴의사 표명 ▲9월13일=대선 독자출마선언 및 신한국당 탈당 ▲9월18일=경기도지사직 사퇴 ▲10월7일=신당 창당발기인대회(부산) ▲10월13일=무소속 장을병 의원 입당 ▲10월14일=가칭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대구) ▲10월28일=신한국당 이만섭 고문 탈당 ▲10월30일=신한국당 김운환 한이헌 의원 입당 ▲11월3일=신한국당 박범진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의원 입당 ▲11월4일=중앙당 창당 및 전당대회서 대선후보로 선출
  • 경선불복 문제 거론… 한때 무거운 분위기/회동 이모저모

    ◎70대 DJ·JP·TJ 빗대 “777연대로 써달라”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30일 청와대 조찬회동은 상오 8시부터 1시간15분여 진행됐다.보도진에게 공개된 회동 첫머리의 분위기는 밝았으나 김대통령이 이후보의 경선불복 문제를 거론,한때 무거운 분위기가 됐다고 배석한 조홍래 정무수석이 전했다. ▷회동표정◁ ○…김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이후보와 악수를 나눈뒤 이후보가 화제를 건강과 등산으로 돌리자 “퇴임후에도 1주일에 한번 정도 등산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후보는 이어 지난 26일 춘천 단축마라톤 대회에서 5.4㎞를 달린 얘기를 하며 “조깅인구와 등산인구가 늘어난 것은 각하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대단한 붐입니다”라고 김대통령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회동에 앞서 이후보는 신우재 공보·이해순 의전수석 등과 환담하면서 “언론에서는 왜 ‘DJP’다,‘DJPT’라고 영문 이니셜을 쓰느냐.오히려 ‘777연대’라고 쓰는게 낫지 않느냐”고 말해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무소속 박태준 의원의 나이가 모두 70대인 것을 빗댔다.그는 기자들에게 “나에 대해 자꾸만 ‘젊다’고만 쓰지 말고 ‘연부역강’하다고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이후보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소리가 너무 커서 전혀 듣지를 못한다”며 “지금 시대가 변하는 소리가 너무 커서 사람들이 이를 못듣는 것”이라는 말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지사◁ ○…조찬회동을 마친뒤 이후보는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전혀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주로 경제문제를 얘기했다”고 말해 ‘YS 지원설’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이후보는 DJP연합이나 신한국당 내분 등 대선상황에 대해 얘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화가 없었다”면서 “나도 하지 않았지만 그런 얘기를 할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는 회동 분위기에 대해 “불만이고 만족이고 없다”면서 “경제 안보문제를 주로 말씀드렸고 대안과 의견을 제시해 국정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는게 전부였다”고 말했다.특히 ‘YS지원설’을 묻자 “내가 모르는 사실을 가지고 나를음해하려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후보는 김대통령의 독자출마 유감표명과 관련,“본론에 들어가자 느닷없이 대통령이 독자출마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셨다”면서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어떻게 된거냐’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이어 “독자출마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드리고 곧바로 다음 화제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날 회동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독자출마하고 국민정당을 건설하는 일이 역사와 국민을 상대로 하는 일이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과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은 정신적으로 극복했다”면서 “특별한 감회는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후보는 회동이 끝난뒤 ‘대통령이 잘 해보라는 격려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헤어질 때는 말없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 김 대통령­이인제 전 지사 회동 의미

    ◎‘실체는 인정­공식지원은 불가’ 선긋기/지지율 상승에 ‘불가근 불가원’ 새관계 설정/정치분야 보다 각종현안들 백화점식 거론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청와대로 불러 조찬회동을 함으로써 대선후보로서 그의 ‘실체’를 인정했다.청와대측은 당초 여야 정당 대표들과의 연쇄회동을 구상했다.그러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위를 달리는 이후보를 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이후보가 신한국당을 탈당한뒤 김대통령과 이후보의 관계는 미묘했다.두 사람의 정치역정을 감안하면 이후보의 표현처럼 김대통령은 이후보의 ‘정치적 아버지’였다.그런 이후보가 김대통령의 수차례 걸친 ‘공식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을 뛰쳐나가 독자출마를 선언했다.김대통령 주변에서는 한때 ‘이후보와의 의절’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오를 조짐을 보이지 않자 상황이 반전되었다.이인제후보가 ‘한때는 탕자였지만 점차 효자가 되는 형국’이 되고 있다.여권 안팎에서 ‘DJP연합’을깰 유력한 대안으로 이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탓이다. 김대통령과 이후보는 30일 청와대 회동을 통해 ‘불가근 불가원’이라는 새로운 관계를 설정했다.김대통령은 이후보를 유력한 대선주자로 인정하되,앞으로 공식적 지원은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경선불복’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후보도 김대통령의 공식지원은 바라지않고 있다.경선불복­탈당 등 ‘명분상 문제점’을 지닌 이후보를 대통령이 지원하면 지식인을 중심으로 비난여론이 거세질 것이다.김대통령이 엄정중립 자세만 유지해도 신한국당내 민주계는 ‘이심전심’으로 자기편으로 들어올 것이란게 이후보측의 기대다. 김대통령과 이후보는 이번 청와대 회동을 통해 정치분야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하기 어려웠다.대신에 대선관리,경제,외교안보와 사회기강및 민생치안 확립까지 각종 현안들이 백화점식으로 거론됐다.특히 회동 앞머리에서 건강문제가 집중해나온 것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고령과 건강문제를 쟁점화시키겠다는 여권의 선거전략이 반영되어 있다.
  • 양자·3자대결 구도/’97대선 여론조사

    ◎DJ­이인제 맞대결땐 이 후보 6% 앞서/양자대결­이인제 반DJP 단일후보땐 50.0%로 43.8%의 DJ 추월/3자대결­DJ 40.7% 1위… 이인제 35.4% 표본오차 범위내서 불꽃 접전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조순,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반DJP 연대 여부는 대선향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인제 후보가 반DJP연대의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김대중 후보를 6.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대선정국의 최대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인제­조순 시너지효과 커 ▷3자대결구도◁ 이인제 후보가 조순 후보와 연대,이회창 김대중 후보와 3파전을 벌일 경우 김대중 후보는 이인제 후보의 추격권안에 들게 된다.김대중 후보가 40.7%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지만,이인제 후보(35.4%)지지도와 표본오차범위(±3.1%) 안에 있어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이는 불과 4일 전인 지난 25일 조선일보·한국갤럽의 여론조사때 김후보(37.8%)와 이인제 후보(32.2%)의 지지도가 표본오차범위(±2.1%)를 벗어나 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여겨 볼 대목이다.반면 조순 후보가 이회창 후보의 손을 들어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후보의 3자대결이 벌어지면 김대중(41.0%) 이인제(33.4%) 이회창(22.5%)순으로 김후보는 이인제 후보의 추격권에서 벗어난다. 이회창 후보는 조순 후보와 연대하더라도 독자출마때에 비해 지지율이 불과 1.4% 오르는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국,이회창 후보보다는 이인제 후보가 조순 후보와 연대했을때 시너지 효과가 커지는 셈이다. 이는 조후보가 이인제 후보와 연대했을때 조후보 지지자의 54.2%가 이인제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반면,이회창 후보와 연대할 경우 33.1%만 이회창 후보 지지의 뜻을 밝힌 조사결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인제 영남권서 초강세 ▷양자대결구도◁ 반DJP연대가 이인제 후보로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50.0%의 지지를 얻어 DJP의 김대중 후보(43.8%)를 앞지른다.여러 대결구도 가운데 유일하게 김후보가 선두를 빼앗기는 구도다.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60.6%)이 높지만,성사된다면 상당한 파괴력을 지니게 될 것임을 예고한다고 하겠다.특히 4자대결구도에서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응답자중 73.2%가 이후보를 택하겠다(김대중 후보는 19.9%)고 밝혀 이인제 단일후보의 흡수력이 김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이후보가 부산·경남(73.2%)과 대구·경북(62.7%)에서,김후보는 광주·전라(87.6%)에서 절대우위를 보였다.이후보는 인천·경기(57.9%),대전·충청(53.3%)에서도 김후보(37.5%,40.7%)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전·충청지역은 4자대결의 경우 김대중 후보에게 가장 높은 지지(37.8%)를 보낸 반면,이인제 후보로 반DJP 후보단일화가 된 상황에서는 53.3%가 이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혀 김대중·이인제 맞대결 구도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음을 드러냈다.4자대결때 지지후보가 분산되던 대구·경북지역이 맞대결 구도에서는 이인제 후보(62.7%)에게 압도적인 지지(김대중 후보는 24.8%)를 보내는 점도 주목된다. 이회창 후보가 반DJP연대의 주자로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이회창 후보가 40.7%로 뛰어오르지만,김대중 후보(49.9%)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부산·경남(57.0%)과 인천·경기(39.9%)에서의 이회창 후보 지지도가 이인제 후보의 경우에 비해 각각 16.2%포인트,18.0%포인트씩 떨어지는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보인다.이인제 후보 지지자중 절반(49.0%)만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27.9%가 김대중 후보로 이동하는 점도 이회창 단일후보의 파괴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김대중 후보는 이회창 후보와의 맞대결때 서울(56.4%대 37.1%),인천·경기(47.6%대 39.9%),광주·전라(90.6%대 3.9%),대전·충청(48.0%대 42.0%) 등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 이회창의 승부수(김호준 정치평론)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가 승부수를 던졌다.당 명예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정치적 결별을 뜻하는 탈당을 요구하며 홀로서기를 선언한 것이다.이총재는 김대통령이 검찰의 DJ비자금 수사유보결정의 배후이며 경선에 불복,독자출마한 이인제씨측에도 다리를 걸치는 등 3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믿고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에게 발목을 잡혔다고 생각한 이총재로서는 결별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불화 쌓여 불가피한 선택 그동안 이총재는 대통령의 협조를 구하는 ‘승부’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었다.지난 9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면론 제기가 김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된 이후에도 연전연패를 거듭했다.그가 요구했던 DJ비자금 수사는 사실상 수사포기로 간주되는 ‘수사유보’로 후퇴했고 그가 기아사태의 해법으로 제시한 ‘화의’는 배척되고 대신 법정관리로 낙착됐다.이유가 어떻든,또 잘못이 어느 쪽에 있건 이쯤되면 두 사람 사이의 ‘궁합’은 알쪼다.서로 성격이 강하고 자신을 굽힐줄 몰라 가정에불화가 심하고 재물이 모이지 않으니 인연을 맺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천수송괘’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 정치사에서 현직 대통령이 여당을 자진탈당한 일은 있어도 여당 후보가 당돌하게(?) 현직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것은 아마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일 것이다.청와대는 즉각 탈당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김대통령과 이총재간 관계는 이미 ‘적과의 동침’으로 돌변한 상황이다.신한국당의 위상도 미묘해졌다.종전처럼 정부와 국정운영에 책임을 공유하는 집권당으로 보아야 할지,아니면 단순한 다수당으로 보아야 할지가 모호하게 되었다.그렇지 않아도 권력누수현상이 심화되는 임기말에 이런 파행상태가 야기됐으니 그것이 정치혼란과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것은 뻔한 일이다. 앞으로 우리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을 것이다.정치권은 여당의 분열을 비롯하여 후보간 합종연횡과 정계재편에 이르기까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격변에 휩싸일 전망이다.이 소용돌이속에서 정치권이 그나마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혼란을 최소화하는 일일 것이다.각 정파가 입장을 빨리빨리 정하고 행동을 신속히 한다면 합종연횡의 기간이 단축돼 그만큼 혼란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혼란 최소화 지혜 모아야 그러자면 김대통령의 탈당거부 입장부터 재고되는 것이 긴요하다.대통령의 탈당거부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려고 해서야 되겠느냐”는 불쾌감의 표현일 수도 있고 “정작 당을 떠나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못한 이총재”라는 반박일 수도 있다.문제는 탈당거부가 후보교체론을 주장해온 비주류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어 당내반란을 부추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통령의 탈당거부가 본의 아니게 당의 내홍을 증폭시키고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면 그것은 대통령이 의도하는 공정한 선거관리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볼 수 있다.DJ비자금을 수사할 경우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수사를 유보한 논리를 신한국당에도 적용한다면 공정한 선거관리자로서의 대통령의 거취가 어떤 쪽으로 재검토되어야할 지는 자명해진다. 이번에 이총재는 3김정치 청산을 내건 자신의 출마를 ‘성전’이라고 표현했다.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정면승부를 건 것이다.그는 지정기탁금제 등 여당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치를 펴겠다고 선언했다.특히 정치자금법에 의한 국고보조와 당비·후원금외에는 어떤 자금도 받지않고 법정비용만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한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다.지금이라도 5백억원 정도 들이면 당 내홍을 금방 잠재울수가 있겠지만 이총재는 끝까지 정도를 걸을 것이라고 측근들은 말한다. ○여론조사 과민반응 유감 3김청산을 신앙화한 이총재에게 이제 비주류의 후보교체론은 이교도의 주술처럼 들려 씨도 안먹힐 것이다.사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낮은 지지도를 이유로 후보교체를 주장한다는 것은 선거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비민주적 처사다.여론조사 결과는 그때그때 민심의 흐름을 엿보게 하는 잣대일 뿐이다.그것은 당과 후보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오르내리고 50여일 후에 있을 ‘국민의 선택’과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가변적인 중간수치로 결과를 예단해서 후보교체를 주장한다면 지지도 1위의 김대중씨만 남겨놓고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밖에 안된다.또 간편한 여론조사로 대통령을 뽑으면 그만이지 돈과 시간을 낭비하면서 선거를 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자민련의 김종필 후보는 어느 여론조사에서건 지지도 최하위를 면한 일이 없지만 유력한 후보로 행세하고 있고 당내에서도 후보교체론이 전혀 제기된 바 없다.신한국당의 비주류도 이젠 후보교체론을 집어치우고 이총재와 갈라서든지 아니면 돕든지 양단간에 서둘러 결단하기를 바란다.결단이 빠를수록 그만큼 정치적 혼란은 줄어들수가 있다.〈논설주간〉
  • 비자금정국 탈출후 협상 재개/시한넘기는 단일화

    ◎난제 많지만 희망적… 대여 성토 DJP 한목소리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이 2차 시한을 또다시 넘길 것 같다.‘15일 합의문 작성,20일 협상매듭,이후 양김총재 담판’으로 정한 협상일정은 13일로 사실상 물건너가는 분위기다.협상이 비자금정국에 발목이 묶여 지난달 말에 이어 또다시 뒤로 넘어갈 상황에 처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나름대로 협상을 진행중이다.국민회의 협상대표인 한광옥부 총재는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간사인 국민회의 박광태,자민련 이양희의원도 여러차례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 하지만 극히 실무적인 접촉에 그치고 있다.합의문 작성을 위해 이번 주초에 예정했던 양당 협상소위 개최여부도 불투명하다.자민련 김부총재는 이날 “가시적인 기대는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민회의 한부총재도 “지금 속도조절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상은 내각제 형태 및 도입시기,연립정권 운영방안 등을 놓고 겉돌고 있다.특히 내각제 형태에 대한 이견을 쉽사리 좁히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대통령에게통일·외교·안보권한을 부여하는 절충형을 원하고 있지만 자민련은 순수내각제 입장에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협상전망은 그리 어둡지가 않다.자민련은 이날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문제는 물론 92년 대선자금,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경선자금 및 연말 대선자금 등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당론을 결정했다.신한국당의 비자금 자료입수 경위에 대한 불법성을 규탄하며 검찰수사도 촉구했다. 이처럼 자민련은 비자금정국과 관련해 국민회의와 똑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국민회의에 대한 지원의사를 분명히 함으로써 단일화 협상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자민련은 비자금 정국으로 선택의 폭이 좁혀진 분위기다.여권과의 연대 가능성은 사실상 물건너가고 독자출마냐,DJP단일화냐의 선택만 남게 됐다. 따라서 현단계에서는 국민회의에 대한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이다.다른 한편에서는 더많은 양보를 도출해내는 협상전략 차원에서나,실제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독자출마의 목소리도 높일 가능성도 있다.
  • JP,DJ비자금 알고 있었을까

    ◎10월 대란설 등 정치권 변화가능성 예측/자민련내 독자출마 주장 갈수록 힘얻어 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0월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누차 얘기해왔다.이는 ‘10월 대란설’로 연결됐고,결국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파문이 터졌다.JP가 사전에 어느 정도로 인지하고 있었느냐 하는 의문을 낳는다. JP 측근들은 사전 인지설을 인정하지 않는다.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총재의 10월 대란설은 정치상식적 차원의 예견”이라고 말했다.오랜 정치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막연하게 예측해온 정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적지 않다.신한국당측은 최근 자민련과 국민회의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차단하기 위해 세차례의 밀사 파견 등 꾸준한 연대노력을 펴왔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DJ죽이기’를 귀띔해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은 “JP가 감은 잡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JP가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가늠기 어렵다.다만 3당합당 이후 신한국당측과 한때 한솥밥을 먹던 처지여서 어느정도 예측은 했을 것이라는 관측은 그리 무리가 아닌 것 같다. 비자금 파문 이후 자민련내에서는 단일화파의 목소리가 줄어들고 있다.대신 독자출마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이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해야”/이인제 전 지사 관훈토론

    ◎3김청산 국민부름 받아 경선불복/비자금파문 이 총재에 도움 안될것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초청된 9일의 관훈클럽 대선후보 토론회는 경선 불복에 초점이 맞춰졌다.토론자들은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민주주의의 룰을 어긴 이 전 지사를 자라나는 세대들이 어떻게 보겠으며,대선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의 대처방안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전 지사는 “작은 약속을 깨는 아픔이 있더라도 세대교체와 3김정치청산을 바라는 국민의 부름을 받았다”면서 대선결과 불복사태에 대해서는 “대선은 최종적인 것이고 그 결과를 거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이전지사는 30%대의 낮은 지지율로 당선됐을 때의 상황을 막기 위해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조순민주당총재와 비슷한 주장을 폈다. 이 전 지사는 신한국당 박찬종 이수성 고문 영입작업과 관련,“몇차례씩 만나 신당의 지도자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하면서도 “어떻게 참여하느냐를 폭넓게 얘기했다”고만 밝혀 그다지 성과가 없음을 시사했다. 또 여론조사에서 3위로 하락하면 후보를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독자출마 선언뒤 몰매를 맞다보니 여론이 주춤거렸을뿐”이라고 응수하고 1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차이를 7%선으로 좁힌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신한국당이 제기한 김대중 총재 비자금의혹 사건이 대선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모두 협력하는게 도리”라고 밝히고 “이로 인해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가 이익을 볼 것 같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 JP,대선슬로건 여운/자민련,단일화 급진전속 발표

    ◎‘DJ 압박·결렬대비용’ 두시각 자민련이 6일 대선 슬로건을 확정했다.‘대통령 김종필 편안한 나라’를 메인슬로건으로 정했다.지난 8월6일부터 당보와 PC통신을 통해 공모된 응모작 1만2천125편에서 뽑았다. 자민련측은 “김종필 총재의 장점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능력 있는 JP,책임지는 대통령’‘책임지는 JP,편안한 나라’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고 소개했다.하지만 메인 슬로건에는 무능정권에 대한 반발 정서를 자극하고 국민 이해를 쉽게 하는 장점이 있다는 의견이 높아 최종 낙점됐다고 밝혔다. 4개 테마별 보조 슬로건도 정해졌다.‘경제기적 이룬 세력의 대통령은 김종필’(경제),‘JP가 집권해야 나라가 산다’(정치일반),‘연습정권 또나왔다 내한표로 막아내자’(여당공격),‘활기찬 경제 강력한 국가 김종필의 약속입니다’‘개발주역 김종필 통일시대 김종필’(비젼제시) 등이다. 이는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현재 분위기라면 슬로건이 필요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JP의 양보만이 사실상 마지막 관건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독자출마할 것처럼 슬로건을 내놓은 배경을 놓고 몇가지 정치적 해석이 가능하다.첫째 DJ를 겨냥한 압박 차원이다.최대 협상쟁점인 ‘15대 국회 임기말 개헌’과 ‘순수내각제’를 따내려는 제스처라는 시각이다. 만일의 협상 결렬 이후나 실오라기 정도만 남은 여권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비한 안배전술로 볼수도 있다.JP의 독자출마를 고집하는 일부 당내세력을 다독거리기 위한 시간벌기도 된다.그러나 어떤 경우에든 JP로서는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다는 계산이다.
  • JP,단일화 결심 굳힌듯/“곧 대승적 결단… 모두 따르라”

    ◎DJP 반발세력 이탈막기 부심 “나를 따르라”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집안단속에 들어갔다.임박한 ‘결심’을 앞두고 이탈자를 최소화하려는 차원이다.일부 이탈조짐이 있다는 얘기와도 통한다.어떤 선택을 하든간에 치러야할 홍역인 것이다. JP(김총재)는 4일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결단의 시기가 임박했음을 분명히 했다.그는 “가까운 시일내에 내가 결심을 할 것”이라며 “6·24전당대회에서 나에게 위임한 권한에 따라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다.“나를 버려야 한다.국가가 있고,당이 있다.국가 차원에서 생각하고 대승적으로 결심해야 한다”고 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대선후보 양보의사를 굳힌 듯한 발언으로 들릴 법도 하다. 김총재는 이어 “모두가 따라와야 한다”고 당부했다.DJ(김대중 총재)와의 연대에 대한 반발세력을 의식한 언급으로 풀이된다.일부 대구·경북출신 의원들은 DJ로 단일화되는 만일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부분적이지만 탈당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JP의 독자출마를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야권후보 단일화 문제는 대선 막바지에 결정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받아들이는 시각이다.이 때문에 ‘선택’에 앞서 전열 정비가 필요한 것이다. JP는 또 알듯 모를듯한 말을 했다.“10월은 10월의 논리가 있고,12월은 12월의 논리가 있다”고 말했다.‘10월의 논리’와 ‘12월의 논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 “날좀 보소” 영남표심 파고들기/여야 대선후보들의 주말 행보

    ◎이회창­“경제기구·기능 대폭 지방분산” 약속/김대중­“이번에 찍어주면 꼭 보은” 한표 읍소/김종필­월드컵축구 응원… 오늘 다시 부산행/조순­포항공대 방문 ‘한국경제’ 영어특강/이인제­영남지역 50% 몰표 다짐 동분서주 여야 대선 후보들은 주말인 4일 영남권을 공략하거나 월드컵 축구경기 관람 등을 통해 표심을 파고 들었다.특히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문민정부의 산실인 부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정면대결을 펼쳤다. ○…신한국당 이총재는 부산·경남(PK)방문 이틀째인 이날 상오 경남도청에서 김혁규 지사로부터 도정보고를 받은뒤 부산으로 이동,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총재는 이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상공인들과 도시락으로 오찬을 나누며 지역 경제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경제력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문화와 행정,경제의 조직과 기능을 대폭 지방에 이양하고 실제 경제 운영의 측면에서도 지방 분산정책을 펴겠다”며 지역개발을 강조했다.이총재는 또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PK지역이 정권을 다시 창출하는데 힘있는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총재는 특히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10월 거사설’과 관련,“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결국은 서로 이해하고 당을 위해 뜻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총재는 이날 투병중인 최형우 고문의 부산 연제 지구당에 윤원중 비서실장을 보내 최고문의 쾌유를 기원하는 난화분을 전달하는 등 비주류 끌어안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경남 산청이 고향인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도 9·30 대구 전당대회이후 계속 부산·경남지역에 머무르면서 지역여성 단체 대표 등과 잇따라 만나는 등 측면지원을 벌였다. ○…부산방문 사흘째를 맞은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이날 지역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청을 찾은데 이어 종교·노동·여성·재계에 김해 김씨 종친회까지 섭렵하는 등 ‘반DJ정서 추스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총재의 이날 부산공략은 이 지역을 21세기의 중심도시로 이끌겠다는 정책공약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읍소에 가까운 호소,그리고 이 지역 출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평가라는 3방향에 촛점에 맞추어졌다. 김총재는 전날 밤 지역방송 3사의 토론회에서 자갈치시장축제의 구호를 본 땄다면서 ‘오시소,보이소,찍어주이소’라고 경상도사투리를 써가며 ‘거부감 줄이기’에 진력한데 이어 이날도 가는 곳마다 “더 이상은 (대통령선거에)나오라고 해도 못나온다”면서 “한번 찍어주면 은혜를 꼭 갚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숙소인 롯데호텔에서 있은 정책기자회견에서는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라고 추켜 세웠다.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하고서도 출신지역이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 나서서 추진하기 어려웠던 부산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하오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경기인 한국과 UAE전을 관람했다.앞서 상오에는 중앙당 사무처 월례조회를 통해 당원들의 단합을 독려했다. 또 일요일은 5일에는 부산으로다시 내려가 부산시민의 날 기념강연에 나선다.강창희 사무총장,안택수 대변인,오효진 TV방송단장 등 14명이 수행하고 정상천 부총재 김허남 의원 등 부산시 지구당위원장 15명이 현지에서 합류한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4일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5일 울산과 부산,6일 대구를 방문,지난 주에 이어 영남권 공략을 계속한다.조총재는 이날 하오 포항공대를 찾아 ‘동아시아 연구중심 대학교협의회 3차총회’에 참석,‘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선택’이란 주제로 20여분동안 강연했다.일본 동경대 하수미 신메이코총장을 비롯,동아시아 16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조총재는 별도의 원고없이 영어로 연설,10년간 미국유학시절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발휘하며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독자출마 선언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택했던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5일부터 3일간 재차 부산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전 지사측은 이후보가 영남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영남공략을 강화해 이지역에서의 득표율을 최소 50% 선 이상으로 올린다는 복안이다. 이 전 지사는 부산 창당대회에 이어 13일 대구에서 창당준비위 행사를 마련하는 등 영남지역을 필두로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킨뒤,정권교체를 내세우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에 맞설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자신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 단일화 시한… JP는 괴롭다/못미더운 DJ… TK의원들까지 동요

    ◎이·조 연대땐 DJP 승률도 불확실 JP(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 10월은 선택의 달이다.스스로도 시기를 정한바 있다.선택의 결과를 미리 점치기는 어렵다.정국이 짙은 안개속에 뒤덮여 있는 탓이다. JP에게는 세가지 선택이 남아 있다.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대선후보 단일화,독자출마,여권과의 보수대연합 등이다.얼핏보면 최근 행보는 DJ쪽에 가깝다.그의 궤적은 이 범주안에서 맴돌고 있는 인상이 짙다. JP는 며칠전 부산 경남 나들이에서 DJ에 대한 심한 불신감을 표출했다.이를 등을 돌리는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는 많지 않다.단일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제스쳐라는 시각이다. 그는 요즘 “마음을 비웠다“라는 말을 자주한다.독자출마를 포기하는 듯한 말로 들리기도 한다.“내각제를 원하는 당은 국민회의뿐”이라고도 한 것도 같은 분석을 유추케 한다. 그러나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한두가지가 아니다.DJ와 연대한다면 JP는 ‘양보’쪽에 가깝다.스스로는 ”내가 될수도 있다”며 버티고 있다.하지만 그 여백은 많지 않다.JP로서는 가장불만스러운 부분이다. 또 당내 단합이 걱정된다.충청권 소속 의원들은 그마나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 분위기다.그러나 또다른 당내 축인 TK(대구 경북)의원들은 심각하다.많이 수그러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TK정서는 DJ의 손을 들어줄 기색은 아니다.일부 TK의원들의 동요는 JP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DJP 단일화가 ‘승률100%’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도 불안거리다.최근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인제 전 경기지사라는 변수 때문이다.이 전 지사와 조순 민주당 총재와의 후보단일화는 DJP 단일후보에게 크나큰 시련인 것이다. 여권과의 보수대연합은 실현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그래서 독자출마라는 두번째 선택까지만 남아 있다는게 내부적인 기류다.하지만 독자출마는 ‘승률0%’에 가깝다는 점이 불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출마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카드다.그래서 선택을 월말까지 끌고가고,여의치 않으면 다음달로 넘길 여지도 있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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