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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성의 ‘킬’ 승부차기로 다름슈타트 꺾고 8강

    이재성의 ‘킬’ 승부차기로 다름슈타트 꺾고 8강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9·홀슈타인 킬)과 백승호(25·다름슈타트)가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에서 승부차기 코리안 더비를 벌인 끝에 이재성이 웃었다. 킬은 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0~21 DFB 포칼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32강전에서 독일 최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킬은 2011~12시즌 이후 9년 만에 8강에 이름을 올랐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백승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7분 투입돼 코리안 더비는 짧게 막을 내리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다름슈타트의 세르다르 두르순이 동점골을 터뜨려 코리안 더비가 길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이재성과 백승호는 각자 팀에서 5번째 키커를 맡았다. 3-3 상황에서 백승호가 먼저 골대 오른쪽을 노려 낮은 오른발 슛을 성공했다. 이어 등장한 이재성의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으나 팔과 몸통 사이를 뚫고 골문으로 들어가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실축과 선방이 오가며 만들어진 6-6 상황에서 킬의 지몬 로렌츠가 슛을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재성은 최근 코리안 더비에서 거푸 웃고 있다. 지난달 24일 백승호와 분데스리가2에서 격돌했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킬이 2-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지난달 30일에도 1부 마인츠에서 2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과 대결을 펼쳤다. 지동원이 1도움을 올렸으나 킬이 3-1로 이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승부차기로 쫄깃했던 이재성vs 백승호 코리안 더비

    승부차기로 쫄깃했던 이재성vs 백승호 코리안 더비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9·홀슈타인 킬)과 백승호(25·다름슈타트)가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에서 코리안 더비를 벌인 끝에 이재성이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킬은 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0~21 DFB 포칼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대회 3연패와 함께 통산 최다 우승을 21회로 늘리려던 바이에른 뮌헨을 32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킬은 2011~12시즌 이후 9년 만에 8강에 이름을 올랐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백승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7분 투입되어 코리안 더비는 짧게 막을 내리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다름슈타트의 세르다르 두르순이 동점골을 터뜨려 코리안 더비가 길어졌다. 연장전에서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차기가 펼쳐진 가운데 이재성과 백승호는 각자 팀에서 5번째 키커를 맡았다. 3-3 상황에서 백승호가 먼저 골대 오른쪽을 노려 낮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고, 이어 등장한 이재성의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으나 팔과 몸통 사이를 뚫고 골문으로 들어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양팀 골키퍼의 선방이 한 차례씩 이어진 뒤 6-6 상황에서 다름슈타트 9번째 키커인 팀 스카르케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킬의 지몬 로렌츠의 오른발 슛은 골망을 출렁여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이재성은 최근 코리안 더비를 거푸 치르며 계속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백승호와 분데스리가2에서 격돌했다. 당시 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킬이 2-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지난달 30일에도 1부 마인츠에서 2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과 대결을 펼쳤다. 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지동원이 1도움을 올렸으나 킬이 3-1로 이겨 이재성이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초롱초롱 행정가로…다시 한번 2002년의 그 감동을

    초롱초롱 행정가로…다시 한번 2002년의 그 감동을

    지난 연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이영표(44)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월드컵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유럽 무대로 떠난 뒤 18년 남짓 만이다. 코치나 감독 등 지도자로 귀환한 게 아니다. 도민구단 강원FC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K리그 구단 역대 최연소 대표이사다. 고향(강원 홍천) 선배인 김병수 감독보다 일곱 살 어리다. 축구 행정가로서 첫걸음에 파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22일 강원FC 사무실이 있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아 ‘이영표 대표이사’를 만났다. 공식 취임한 지 3주를 맞은 이 대표는 다음달 말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보강에 주력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초롱이’라는 별명이 여전히 어울렸다. 인터뷰 내내 그의 눈이 반짝였다. ●“좋은 선수·감독 많지만 행정 관심은 부족” ‘제2의 삶’으로 지도자를 꿈꾸기 쉬웠을 것 같은 데 선택은 행정가였다. 어떤 매력을 느껴서였는지 궁금했다. “솔직히 매력적이지는 않았어요. 유럽에 가 보니까 해야겠더라고요. 축구를 잘하게 하는 건 크게 두 가지예요. 우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전수해 기술적으로 축구를 잘하게 하는 지도자가 있죠. 그런데 시스템과 행정적으로 축구를 잘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유럽에서 느꼈어요. 당시 한국엔 좋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행정 쪽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걸 발견하고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3년 현역 은퇴 이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들어서는 방송 활동이 많아져 이번 변신이 갑작스러운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이 대표는 늘 마음에 담고 있었으며 준비를 해 온 터라 자신에겐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돌이켰다. “2011년 말 현역 시절 마지막 팀을 선택해야 했을 때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중동, 미국 등 6개 팀에서 제의가 왔어요. 그때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제시한 연봉이 제일 작았는데 가장 많이 준다는 팀과 10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그럼에도 밴쿠버로 갔던 건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를 가까이서 배워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죠.” “사회적기업 삭스업을 창업해 4년째 해오고 있어요. 작은 조직이지만 물류에서부터 마케팅, 재고 관리에다 상품 디자인, 세무적인 부분까지 직접 경험하며 경영에 대해 많은 배움과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있었지요. 사실 몇 년 전부터 K리그 여러 클럽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그때는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 고사했어요. 물론 강원FC도 처음부터 받아들인 건 아니에요. 세 번째 제안이 왔을 때 지금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강원FC 예상 순위 질문엔 “선수 부담 될 것” 강원FC는 2008년 말 창단해 이듬해부터 K리그에 참여한 ‘젊은 팀’이다. 2부에 3년간 내려갔다가 2017년 승격해 K리그1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했다. 13번째 시즌을 앞둔 강원FC를 어떤 팀으로 빚어내고 싶을까. “강원FC 하면 상대에게 쉽게 이기지 못하는 팀이란 느낌을 줬으며 좋겠어요. 그러려면 축구를 잘해야 하고 그래서 팬이 많이 오는, 나아가 재정적으로 안정된 팀을 만들고 싶어요. 레전드라 부를 만한 선수도 나와야죠. 벽돌 한 장 한 장 올리듯 역사와 이야기를 쌓아 가다 보면 언젠가 멋진 집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경기 결과를 족집게처럼 맞혀 화제를 모았던 이 대표에게 올해 강원FC의 성적을 물었더니 손사래를 쳤다. “6번 연속 찍어서 우연히 맞혔는데 그 이후로 50번이나 틀렸어요. 그런데 틀린 것은 기억 못 하시더라고요. 하하하. 강원FC가 어느 정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마음에 담아 둘래요. 선수단에 부담이 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안주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 대표는 11년간 네덜란드, 잉글랜드,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 무대를 섭렵한 한국 축구에선 보기 드문 ‘국제통’이다. 그 커리어 또한 구단 성장을 위한 토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등 여러 해외 클럽과 국제 교류전을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전용구장 건립은 특히 중요한 문제죠.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 하지만 제 임기 내에 반드시 결실을 보겠다는 욕심은 없어요. 적어도 씨앗을 뿌려 놓는 역할은 하고 싶어요.” ●“손흥민 활약, 아시아 축구 편견 깨 다행” 지금이야 토트넘이 ‘손흥민의 팀’이지만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영표의 팀’이었다. 이 대표는 2005~06시즌부터 3시즌을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 대표가 떠나고 7년 뒤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후배를 보는 마음은 어떨까 궁금했다. “너무 좋죠. 유럽에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아직 편견이 있어요. 신체적 조건 때문에 힘과 스피드에서는 유럽 및 아프리카, 기술에서는 남미에 밀리는 게 사실인데 그럼에도 편견을 깨는 활약을 펼친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의 자랑인 동시에 아시아 축구의 자랑이죠. 거기다 강원도 춘천 출신 아닙니까. 하하하.” 2021년 K리그는 한일월드컵 세대가 감독, 코치, 행정가, 해설가 등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 개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령탑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설기현, 김남일이 각각 경남FC와 성남FC를 맡았고 올해는 홍명보가 울산 현대, 이민성이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에 박지성은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됐다. “한국 축구는 2002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하죠. 당시 국민도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엄청난 기쁨을 누렸죠. 축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장벽을 허물 수 있고 축구가 가진 힘이 정말 위대하다는 사실을 느꼈지요. 20년이 지나도 그 영향력은 여전한 것 같아요. 사실 저를 비롯한 선수들이 가장 큰 수혜자예요. 2002년 멤버들은 조금 더 특별한 책임감을 갖고 한국 축구에 공헌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명보 형도 그렇고 지성이도 그렇고 정말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스포츠(Sports)의 어원을 언급하며 요즘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탈피하다’(deportare)란 뜻의 라틴어에서 ‘즐거움’(deport)과 ‘기분 전환’(desport), ‘장난치며 놀다’(disport)를 거쳐 스포츠가 됐다고 한다. “강원FC가 강원도민은 물론 우리 모두의 친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시켜 나가는 게 축구 행정가로서 저의 행복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축구를 통해 삶의 `위로와 즐거움,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요.” 글 사진 춘천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국행 임박 울산 골무원… 흩어지는 포항 일오팔팔… 안갯속 K리그 득점왕

    중국행 임박 울산 골무원… 흩어지는 포항 일오팔팔… 안갯속 K리그 득점왕

    ‘골무원’이 떠나는 2021 프로축구 K리그1 최전방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득점 톱10 중 절반이 유니폼을 바꿔 입거나 K리그를 떠난다. 득점왕 레이스에 대대적인 판도 변화가 예고된 셈이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26골)으로 울산 현대의 리그 준우승과 아시아 정상 복귀를 이끈 주니오는 울산과의 결별이 임박했다. 2018년 득점 3위(22골), 2019년 득점 2위(19골) 등 K리그 간판 스트라이커로 군림했으나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가 ‘홍명보호’로 새 출발을 하는 울산의 리빌딩 흐름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니오는 창춘 야타이 등 중국 슈퍼리그 팀과 연결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대체자로 독일 분데스리가2 출신 공격수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원FC에서 김지현을, 부산 아이파크에서 이동준을 데려오며 전방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최다 득점 팀(56골)인 포항 스틸러스 공격의 60%를 담당했던 일류첸코(득점 2위·19골)와 팔로세비치(4위·14골)가 각각 다른 팀으로 이동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일류첸코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북은 지난해 여름 합류한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모 바로우가 건재하고 김승대까지 강원 임대에서 복귀했다. 7월이면 문선민까지 제대해 막강 화력을 주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 기간이 끝나 원소속인 포르투갈 나시오날로 돌아갔던 팔로세비치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완전 이적한다. 지난 시즌 최소 득점팀(23골)이었던 FC서울은 일본 J리그에서 돌아와 성남FC에서 반년간 활약한 나상호도 영입하며 화력 강화에 신경을 기울였다. 득점 톱5 가운데 변화가 없는 것은 3위 세징야(대구FC)와 5위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다. 6위 펠리페(광주FC)의 거취는 아직 유동적인 가운데 7위 한교원(전북)과 8위 송민규(포항)의 유니폼도 바뀌지 않는다. 반면 대구에서 한 시즌 활약하며 부활을 노래한 ‘외인 전설’ 데얀(9위)은 홍콩 리그 키치SC 유니폼을, 수원 삼성에서 뛰던 2019년 득점왕 타가트(10위)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21골)으로 수원FC의 1부 승격에 앞장선 안병준의 발길이 어디로 향할지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병준은 트레이드를 통해 강원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아드리아노, 조나탄, 말컹 등 2부 득점왕이 1부에서도 맹활약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안병준의 행보가 축구팬의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K리그 구단 관계자는 19일 “선수 이동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각 구단의 영입 작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재성의 독일 2부 팀, 레반도프스키의 유럽 최강 뮌헨 격파 파란…포칼 16강행

    이재성의 독일 2부 팀, 레반도프스키의 유럽 최강 뮌헨 격파 파란…포칼 16강행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29)이 뛰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이 독일 축구협회(DFB )컵대회(포칼)에서 승부차기 끝에 유럽 챔피언이자 분데스리가 9연패를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홀슈타인 킬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0~21 DFB포칼 2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연장 120분 혈투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킬은 백승호가 소속된 다름슈타트(2부)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며 킬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차기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시키기도 했다. 뮌헨이 전반 14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세르주 나브리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까지만 해도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의 낙승이 예상됐다. 현재 2부리그 3위를 달리며 1부 승격을 노리는 킬이지만 1부 리그 9연패에 도전하는 뮌헨과는 엄연한 전력 차가 있었기 때무이다.그러나 전반 37분 킬은 핀 바르텔스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1분 뒤 이재성이 재차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이재성의 경우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분 만에 리로이 자네가 프리킥 득점에 성공해 다시 리드를 잡은 뮌헨은 후반 29분 최강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 그대로 주저 앉는 듯 했던 킬은 정규 시간이 5분이나 지났을 때 요하네스 판 덴 베르크의 크로스를 하우케 발이 헤더로 연결하며 극장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눈과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5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켜 5-5로 맞선 상황에서 뮌헨의 6번째 키커 마르크 로카의 슈팅을 이오아니스 겔리오스가 막아냈다. 반면 킬의 6번째 키커 바르텔스는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킬은 자이언트 킬링을 써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50호 쏘니… 또 하나의 역사 쏘니

    150호 쏘니… 또 하나의 역사 쏘니

    ‘경이로운’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유럽 빅리그 데뷔 10년여 만에 통산 150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브렌트퍼드 2부와의 4강전에서 팀이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25분 경기 흐름을 장악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해 함부르크에서 20골(경기당 0.25골), 레버쿠젠에서 29골(0.33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101골(0.39골)까지 유럽에서 419경기를 뛰며 150골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시즌 전체 16골 8도움(EPL 12골 5도움)이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까지 슈팅 2개를 날렸으나 한 개는 골키퍼에게 막히고 한 개는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 EPL에서 28개 슛으로 12골을 넣는 절정의 골 결정력(42.85%)을 뽐내는 그는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며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문 상단에 꽂아 넣었다. 수비도 부지런했던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첼시에 밀려 준우승했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첼시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은 오는 4월 열린다. 50골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손흥민이 언제, 어느 유니폼을 입고 200호골을 쏘아 올릴지 벌써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논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손흥민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어 더욱 그렇다. 손흥민의 유럽 첫 골은 2010년 10월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FC쾰른을 상대로 나왔다. 50호골은 약 4년 11개월 뒤인 2015년 9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로 돌파했다. 토트넘 데뷔 축포였다. 100호골은 약 3년 2개월 뒤인 2018년 12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터뜨렸다. 150호골까지는 2년 1개월이 걸렸다. 이적설과 관련해 손흥민은 취재진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난 토트넘 소속”이라면서 “그저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고 지금 다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이로운 손흥민, 이번엔 유럽 무대 150호골…토트넘은 13년 만의 우승컵에 1승 남아

    경이로운 손흥민, 이번엔 유럽 무대 150호골…토트넘은 13년 만의 우승컵에 1승 남아

    ‘경이로운’ 손흥민(29·토트넘)이 또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엔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브렌트퍼드와의 준결승전에 선발로 나와 팀이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25분 흐름을 바꾸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작성한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해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1골까지 유럽 무대에서 419경기를 뛰며 150호 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의 올 시즌 전체 16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십(2부리그) 4위를 달리는 브렌트퍼드를 맞아 근소하게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얼리 크로스를 무사 시소코가 헤더 선제골로 빚어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과 세르주 오리에가 상대의 강력한 슈팅을 거푸 육탄 방어 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시소코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손흥민의 인프런트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3분에는 브렌트퍼드의 이반 토니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지만 4강전부터 가동된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토트넘의 불안함을 날려버린 건 손흥민이었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탕귀 은돔벨레로 이어진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로 슈팅해 골대 상단에 꽂아넣었다. 휴반 37분 브렌트퍼드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발목 부분을 밟은 조쉬 다 실바가 퇴장당하며 추격할 힘을 잃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비니시우스와 교체되어 나왔고, 토트넘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토트넘은 첼시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에 획득한 우승컵이 2008년 리그컵 대회에서였다. 13년 만의 우승컵을 품을 기회를 눈앞에 둔 셈이다. 토트넘은 7일 맨유-맨체스터 시티전 승자와 4월 25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변이 바이러스’ 영국과의 항공편 연말까지 중단…경유 입국자는?(종합)

    ‘변이 바이러스’ 영국과의 항공편 연말까지 중단…경유 입국자는?(종합)

    정부 “모든 영국발 입국자 추가 PCR 검사”“경유 입국자, 현실적으로 확인 쉽지 않아” 정부가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연말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어제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든 영국발 입국자 14일간 격리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부터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며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를 한다”면서 “또한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하는 경우 모두 PCR검사를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 높아 의료체계 부담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모델링 기법에 따라 전파력이 평균 약 57% 혹은 70% 정도로 나타난다”며 “상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자체가 증상이 더 심하거나 치명률을 높이진 않지만 전파력이 빨라 감염 확산 속도를 높이면 의료 체계에 부담을 가중시켜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더 빨리 늘어나게 된다. 국내에 들어오는 영국발 항공편은 일주일에 4편 정도다. 최근 2개월 동안 영국발 입국자 중 15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4명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유전체 검사를 통해서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유 입국객, 유럽 내에서 걸러질 것”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부분과 인도, 홍콩, 중국 등 전 세계 50여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 체류 이력이 있는 입국자가 직항 항공편이 아닌 다른 나라를 경유해 입국하는 경우에는 영국 체류 사실을 확인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현실적으로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유럽연합(EU)에서 영국에서 출발하는 사람에 대해 엄격한 조처를 하고 있는 만큼 인접 국가를 통해 걸러지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고 영국에서 중동이나 아시아 국가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하면 14일간 격리 조치하기 때문에 방역망 내에서 통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검역 단계에서부터 영국에서 들어 온 입국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최근에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잘 관리되고 있다”며 “해외 입국자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은 4월 말∼5월 초 이후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변종 코로나 예방효과 있다”…화이자 “6주내 새 백신”(종합)

    아스트라제네카 “변종 코로나 예방효과 있다”…화이자 “6주내 새 백신”(종합)

    AZ “변종 바이러스 백신 효능 연구 착수”“변이체 유전암호, 단백질 구조 안 바꿔”바이오엔테크 “화이자, 6주내 새 백신 개발” 모더나도 “백신 코로나 효과 검증 들어가”한국 “변종 코로나 전파력 최대 70% 증가”“상당히 걱정되나 英발 입국제한 당장 안해”국내에 도입되는 백신 생산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계약을 맺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이번에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화이자와 공동개발한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도 “변종 코로나에 대한 20개 효과성 실험이 이뤄졌고 기술적으로 6주 내 새로운 백신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 제약사 모더나도 변종 코로나에 대한 효능 연구에 착수했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로써 최소 4개 글로벌 제약사가 모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번에 발견된 변종 코로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영국에서 발견돼 ‘B.1.1.7’라 불리는 이 변이체의 감염력은 최대 70% 더 크며, 어린이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자사 백신 후보물질) AZD1222는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돋은 단백질 스파이크의 유전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변이체에서 발견된 유전암호의 변화가 단백질 스파이크의 구조를 바꾸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자사 백신의 효능 연구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AZD1222를 접종하면 인체의 면역체계는 단백질 스파이크의 여러 부분을 인식하게끔 훈련된다”면서 “이로써 나중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과 손잡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 초 자사의 백신 예방효과가 62∼90%라고 발표했다.‘변종 코로나’에 40개국 이상 영국발 입국 차단…한국은 “안 해” 美 뉴욕선 승객에 음성 판정 검사서 요구 한편, 어린이에 대한 감염 전파력이 높다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발견되자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터키, 이스라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40개국 이상이 일제히 영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아시아 등 각국에서도 속속 입국 차단에 나섰다.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미국 뉴욕주에서는 영국발 항공편 승객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만 입국시키기로 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브리티시 항공에 이어 델타 항공·버진 항공 등 항공사들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뉴욕행 탑승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높아 상당히 우려된다”면서도 중국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초기 때와 마찬가지로 영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당장 시행하지는 않기로 했다.한국 “변종 코로나 전파력 높아 상당히걱정, 영국발 입국제한은 당장 안 한다” “변종 코로나19 전파력, 최대 70% 증가”어린이 쉽게 감염 보도에 “전파력 높으니까” 한국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상당히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바로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다양한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현재까지 분석한 내용을 보면 한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전파력이 약 57% 증가, 또 다른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70% 정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상당히 걱정… 똑같이 거리두기 해도더 많은 환자 발생 가능” 권 2부본부장은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동일한 전파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는 등 코로나19의 도전이 끝 모르게 거센 상황”이라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또 다른 도전에 대응하면서 국산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 백신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 2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어린이가 쉽게 감염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의에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가 확산하면 어린이 환자도 더 늘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해외 유입자 중 국내선 아직 확인 안 돼”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관련 질의에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유전체 검사를 통해서 아직 변종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영국발(發) 입국자의 입국 제한조치 등에 대해선 “우리는 입국제한 등의 조치를 당장 하는 것보다 관계부처가 모여서 이 부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코로나 변종에 백신 무용론 제기에“화이자 백신 변종 코로나에도효과적 확신” 바이오엔테크 CEO 앞서 미국과 영국 등 피해가 많은 서방 국가들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다. 그러나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며 일각에서 백신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먼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화이자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TV와의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코로나19 변종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힌 CEO는 연구실에서 코로나19 변종 20개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실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힌 CEO는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 변종에도 같은 실험이 진행될 것이며 2주간의 연구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면역 반응을 하기 위해 코로나 면역력을 보유한 사람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화이자 “6주 이내 새 백신 제공 가능”모더나 “변종 코로나 백신 검증 착수” 사힌 CEO는 변종 바이러스는 1270개의 아미노산 가운데 단지 9개 아미노산이 변이한 것이라면서 코로나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아미노산을 99% 함유하고 있어 효능이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이어 자사의 백신이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해 개발됐기 때문에 “돌연변이를 모방한 백신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면서 “기술적으로 6주 이내에 새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미 제약사 모더나는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효능을 검증하는 테스트에 각각 착수했다. 모더나도 성명을 내고 “우리의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력은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보호 기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내년 1분기 화이자 접종 어려워”모더나는 연내 계약 불발 한국은 화이자와 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못해 내년 1분기에도 화이자 백신 도입이 어렵다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밝혔었다. 다만 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는 빠르면 1분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와의 연내 계약도 불발돼 내년으로 연기됐다.권덕철 복지장관 후보 인사청문서“백신 계획대로 도입시 4차 유행 막아”“내년 11월 전 면역 형성하면 돼” “백신 구매 문제 안 되게 면책 법제화 필요”“백신 접종해도 예방효과 60% 정도백신 도입은 다음 유행 막으려고 구입”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었다는 지적과 관련, “도입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향후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내년 11월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기 전에 순차적으로 면역 체계를 형성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등에서 도입 시기가 늦었다고 하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예방효과가 60% 정도이고, 그 효과도 대개 겨울이 끝나갈 때 나온다”면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의 다음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면 다음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코로나19 백신 구매 실패’를 거론한 데 대해서도 “지금 4400만명 분을 확보했는데 이 백신은 지금이 아니라 다음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전체의 면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변종 코로나’에 40개국↑ 영국발 입국 차단…한국 “입국제한 안 해”(종합)

    ‘변종 코로나’에 40개국↑ 영국발 입국 차단…한국 “입국제한 안 해”(종합)

    美 뉴욕선 승객에 음성 판정 검사서 요구英 변종 코로나에 각국들 교통 왕래 중단한국 “변종 코로나 전파력 최대 70% 증가” “상당히 걱정되나 英발 입국제한 당장 안해”어린이에 대한 감염 전파력이 높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종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발견되자 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영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아시아 등 각국에서도 속속 입국 차단에 나서 40개국이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다.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미국 뉴욕주에서는 영국발 항공편 승객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만 입국시키기로 했다. 반면 한국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높아 상당히 우려된다”면서도 중국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초기 때와 마찬가지로 영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당장 시행하지는 않기로 했다. 프·독 등 유럽이어 중동·아시아40개국 이상 영국발 입국 제한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터키, 이스라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다. 미국 정부는 영국발 입국 제한에 신중한 모습이지만, 항공사들은 영국행 항공편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댈러스에서 런던으로 가는 항공편을 하루 한 편만 운항하고 있고, 유나이티드 항공도 하루 4편씩 운항하던 런던행 항공편을 다음달부터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주가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는 영국발 항공편 승객의 입국을 추가로 제한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영국발 승객에 대한 자발적인 검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뉴욕주의 요청을 속속 받아들였다.뉴욕주 “음성 판정 받은 고객만 뉴욕행 탑승 허용” 영국 브리티시 항공에 이어 델타 항공·버진 항공 등 항공사들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뉴욕행 탑승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3월 영국, 아일랜드와 26개 유럽 국가에 대해 미국인 시민권자가 아닌 승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의 조치는 미국인이라도 영국에서 체류했다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미국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가 비행기를 타고 뉴욕의 JFK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며 항공사들에게 승객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어 “항공사들이 거부할 경우 뉴욕주 차원에서 다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쿠오모 주지사 “변종 감염 승객 1명만탑승해도 최악의 사태 벌어질 수 있다” 뉴욕주는 연방정부와 JFK 국제공항의 감독권을 공유한다. 이 때문에 쿠오모 주지사의 경고에는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조치까지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영국발 항공편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제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금지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미국 정부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영국으로부터 6대의 비행기가 뉴욕에 도착한다면서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승객이 1명만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국 “변종 코로나 전파력 높아 상당히 걱정, 영국발 입국제한은 당장 안 한다” “변종 코로나19 전파력, 최대 70% 증가”어린이 쉽게 감염 보도에 “전파력 높으니까” 이런 가운데 한국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상당히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바로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다양한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현재까지 분석한 내용을 보면 한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전파력이 약 57% 증가, 또 다른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70% 정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상당히 걱정… 똑같이 거리두기 해도더 많은 환자 발생 가능” 권 2부본부장은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동일한 전파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는 등 코로나19의 도전이 끝 모르게 거센 상황”이라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또 다른 도전에 대응하면서 국산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 백신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 2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어린이가 쉽게 감염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의에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가 확산하면 어린이 환자도 더 늘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해외 유입자 중 국내선 아직 확인 안 돼”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관련 질의에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유전체 검사를 통해서 아직 변종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영국발(發) 입국자의 입국 제한조치 등에 대해선 “우리는 입국제한 등의 조치를 당장 하는 것보다, 오늘(22일) 오후에 관계부처가 모여서 이 부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영국 변종 코로나19에 긴급 봉쇄 단행타국가 英 항공 포함 교통편 왕래 중단 영국에서는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력이 더욱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나타나 긴급 봉쇄를 단행했다. 이에 런던을 탈출하려는 행렬이 줄을 이었다. 영국 정부가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긴급 봉쇄하고 유럽 각국이 영국 여행 제한 조치를 발표한 지난 20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역에는 여행객들이 파리행 막차를 타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영국발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북미에서는 캐나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홍콩이 동참하면서 30개국이 넘는다. 다른 나라들도 영국과 항공을 포함한 교통편의 왕래를 중단하며 사태 추이를 살피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하게 퍼지고 있으며, 사태 초기보다 지금 확산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온 입국자에 코로나19 검사를 두 번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코로나 변종에 백신 무용론 제기에“화이자 백신 변종 코로나에도효과적 확신” 바이오엔테크 CEO 현재 미국과 영국 등 피해가 많은 서방 국가부터 이달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며 일각에서 백신 무용론까지 나온 데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어 실내 생활이 늘어나 바이러스 억제에 취약한 시기가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집계 결과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35%, 체코 32%, 네덜란드 32%, 덴마크 21%, 스웨덴 14%, 독일 4%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화이자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TV와의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코로나19 변종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라고도 덧붙였다.정부 “내년 1분기 화이자 접종 어려워” 이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은 ‘통제할 수 있는 상태’라는 세계보건기구(WHO)와도 같은 입장이다. 사힌 CEO는 연구실에서 코로나19 변종 20개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실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변종에도 같은 실험이 진행될 것이며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화이자와 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못해 내년 1분기에도 화이자 백신 도입이 어렵다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밝혔었다. 다만 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는 빠르면 1분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권덕철 복지장관 후보 인사청문서“백신 계획대로 도입시 4차 유행 막아”“내년 11월 전 면역 형성하면 돼” “백신 구매 문제 안 되게 면책 법제화 필요”“백신 접종해도 예방효과 60% 정도백신 도입은 다음 유행 막으려고 구입”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었다는 지적과 관련, “도입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향후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내년 11월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기 전에 순차적으로 면역 체계를 형성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등에서 도입 시기가 늦었다고 하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예방효과가 60% 정도이고, 그 효과도 대개 겨울이 끝나갈 때 나온다”면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의 다음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면 다음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코로나19 백신 구매 실패’를 거론한 데 대해서도 “지금 4400만명 분을 확보했는데 이 백신은 지금이 아니라 다음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전체의 면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신규 확진 869명…해외 45명하루새 24명 사망…누적 72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 늘어 누적 5만 146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26명)과 비교해 57명 줄었다. 지역발생이 824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도 확진자가 1000∼12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누적 722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0일(501명) 500명을 넘어선 이후 25일만인 지난 15일(600명) 600명대로 올라섰고, 다시 1주일 만인 이날 700명을 넘기면서 점점 가속화하는 추세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81명이다.전세계 누적 사망자 170만명 넘어英사망자, 美 이어 두번째로 많아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8일 만에 10만명이 늘어 170만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 21일 오후 11시20분 현재(GMT, 한국시간 오전 8시20분) 누적 사망자는 170만 7848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누적 사망자는 161만 7967명이었고, 4일에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보름 남짓한 시간에 20만명이 더 사망한 셈이다. 미국에서만 32만 6200여명이 숨져 사망자 기준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다. 누적 확진자는 7762만 9796명으로 7000만명을 넘어선 지난 11일 이후 불과 열흘 만에 확진자가 10% 넘게 늘어났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이 14만 87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이 3만 3364명으로 두번째로 많다. 러시아는 2만 9350명으로 뒤를 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英 변종 코로나 전파력 높아 상당히 걱정, 입국제한은 안 한다”(종합)

    “英 변종 코로나 전파력 높아 상당히 걱정, 입국제한은 안 한다”(종합)

    정부, 英서 발견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변종 코로나19 전파력, 최대 70% 증가”어린이 쉽게 감염 보도에 “전파력 높으니까”“해외 유입자 중 국내선 아직 확인 안 돼”“영국발 해외 입국자 제한 조치 당장 안 해”英 변종 코로나에 주변 국가들 교통 왕래 중단방역당국이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상당히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바로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다양한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현재까지 분석한 내용을 보면 한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전파력이 약 57% 증가, 또 다른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70% 정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상당히 걱정… 똑같이 거리두기 해도 더 많은 환자 발생 가능” 권 2부본부장은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동일한 전파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는 등 코로나19의 도전이 끝 모르게 거센 상황”이라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또 다른 도전에 대응하면서 국산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 백신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 2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어린이가 쉽게 감염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의에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가 확산하면 어린이 환자도 더 늘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코로나19 후유증·합병증,독감보다 높고 치명률도 높아” 그는 코로나19의 후유증과 관련해선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치명률도 높고 중증도 자체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는 후유증이나 합병증도 독감보다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정확한 수치 등은 확인을 못 했기 때문에 더 찾아보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관련 질의에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유전체 검사를 통해서 아직 변종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영국발(發) 입국자의 입국 제한조치 등에 대해선 “우리는 입국제한 등의 조치를 당장 하는 것보다, 오늘(22일) 오후에 관계부처가 모여서 이 부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코로나 변종에 백신 무용론 제기 현재 미국과 영국 등 피해가 많은 서방 국가부터 이달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며 일각에서 백신 무용론까지 나온 데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어 실내 생활이 늘어나 바이러스 억제에 취약한 시기가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집계 결과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35%, 체코 32%, 네덜란드 32%, 덴마크 21%, 스웨덴 14%, 독일 4%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영국 변종 코로나19에 긴급 봉쇄 단행타국가 英 항공 포함 교통편 왕래 중단 영국에서는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력이 더욱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나타나 긴급 봉쇄를 단행했다. 이에 런던을 탈출하려는 행렬이 줄을 이었다. 영국 정부가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긴급 봉쇄하고 유럽 각국이 영국 여행 제한 조치를 발표한 지난 20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역에는 여행객들이 파리행 막차를 타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영국발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북미에서는 캐나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홍콩이 동참하면서 30개국이 넘는다. 다른 나라들도 영국과 항공을 포함한 교통편의 왕래를 중단하며 사태 추이를 살피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하게 퍼지고 있으며, 사태 초기보다 지금 확산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온 입국자에 코로나19 검사를 두 번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화이자 백신 변종 코로나에도 효과적 확신” 바이오엔테크 CEO 이에 대해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화이자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TV와의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코로나19 변종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은 ‘통제할 수 있는 상태’라는 세계보건기구(WHO)와도 같은 입장이다. 사힌 CEO는 연구실에서 코로나19 변종 20개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실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변종에도 같은 실험이 진행될 것이며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화이자와 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못해 내년 1분기에도 화이자 백신 도입이 어렵다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밝혔었다. 다만 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는 빠르면 1분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누적 사망자 170만명 넘어英사망자, 美 이어 두번째로 많아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8일 만에 10만명이 늘어 170만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 21일 오후 11시20분 현재(GMT, 한국시간 오전 8시20분) 누적 사망자는 170만 7848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누적 사망자는 161만 7967명이었고, 4일에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보름 남짓한 시간에 20만명이 더 사망한 셈이다. 미국에서만 32만 6200여명이 숨져 사망자 기준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다. 누적 확진자는 7762만 9796명으로 7000만명을 넘어선 지난 11일 이후 불과 열흘 만에 확진자가 10% 넘게 늘어났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이 14만 87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이 3만 3364명으로 두번째로 많다. 러시아는 2만 9350명으로 뒤를 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EU “모더나 백신 1인당 5만5000원” 협상 곧 타결(종합)

    EU “모더나 백신 1인당 5만5000원” 협상 곧 타결(종합)

    유럽연합(EU)이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수백만회분의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급가는 1회분당 25달러 미만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하는 방식인 만큼 한 사람당 50달러(약 5만5000원) 수준의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는 이같이 말하며 “며칠 내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EU는 이미 적어도 7월부터 모더나와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8월 모더나와 1회분당 15달러에 총 1억회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개발 단계에서 내준 지원금 1억달러와는 별도의 지불액이다. 이 지원금을 더하면 1억회분 가격은 1회분당 25달러 수준이다. 모더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 참여자 중 감염 사례 95건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5건에 그쳤고 나머지 90건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접종한 경우라는 설명이다.앞서 지난 9일 백신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미국이 공급가를 1회분당 19.5달러(약 2만2000원)로 계약했으나 EU는 이보다 싸게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럽투자은행(EIB)과 독일 정부가 바이오엔테크에 4억7500만유로의 백신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한 점이 고려된 데 따른 것이라고 EU 관계자들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5개 해외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통해 백신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했다.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은 중복된 것을 빼면 10개 정도 되는데 그중 임상시험 자료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면 5개 정도가 대상”이라며 “5개 중에서도 시차를 두고 구매하는 각각의 선구매가 필요하다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백신, 1월부터 실질적 접종…‘임상 3상’ 5개 제품 구매 협상 중”(종합)

    “코로나 백신, 1월부터 실질적 접종…‘임상 3상’ 5개 제품 구매 협상 중”(종합)

    모더나 등 해외 백신 제품 5개 대상 협상“백신 물량·접종시기·콜드체인 종합 고려”‘우선 접종 대상자’ 윤곽…“의견 모인 상황”“내년 늦가을 전 우선 접종자 접종 완료 목표”“50만~100만건 접종 부작용 확인 후 진행”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가운데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5개 해외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 늦가을 전에 우선 접종 대상자들에게 접종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구매 절차 막바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통해 백신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했다”면서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은 중복된 것을 빼면 10개 정도 되는데 그중 임상시험 자료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면 5개 정도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5개 중에서도 시차를 두고 구매하는 각각의 선구매가 필요하다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열어 현재 개발하고 있는 해외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 가격, 운송, 공급 시기 예상 등의 정보를 검토하고 논의했었다.정부, 3000만명분 투트랙 확보 “내년 늦가을 우선 접종자 대상 백신접종 완료가 목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 분을, 백신 개발 글로벌 기업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을 각각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선택구매와 개별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한 백신 구매 절차가 차근차근 막바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늦가을 2021∼2022년 절기 독감 예방접종 전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문위원회에서 백신 접종 전략과 우선 접종 대상자와 관련해 어느 정도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면서 “백신 물량과 접종 시기·간격, 콜드체인 등 중요한 것들을 조합해 백신 접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빠르면 이달 말, 12월 초 계약 현황 말할 수 있을 듯” “국산 백신도 임상 3상 성공 완결하면접종 안 해도 구매할 것” 권 부본부장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온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 관련 질문에 “이미 양자 협상이 진행 중인 대상이지만, 그 협상에 관련된 내용은 현재는 소상하게 말할 수 없다”며 “빠르면 이번 달 말이나 12월 초에는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 등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의 안전성 확보 문제에 대해선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도된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의 해당 국가 또는 유럽연합(EU) 식품의약품 안전기구의 승인 기간이 빠르면 12월 중에도 이뤄질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접종은 1월부터 가능한 상황”이라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 상황과 관련해선 “국내 제조사들도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완료된다고 해도 그 후에 국산 백신이 임상3상까지 성공적으로 완결된다면 이를 구매할 것이다. 설령 접종하지 않더라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신 없는 마지막 겨울,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권 부본부장은 아울러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듭 국민 개개인의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이번 겨울은 백신 없이 넘겨야 할 마지막 겨울”이라며 “백신 개발 소식에서 미래를 볼 수 있지만, 아직은 우리 손에 쥐어진 백신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임상 연구 결과만 나왔다. 이것으로 당장 세상이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코로나19 유행억제 방법”이라며 “백신과 치료제는 우리의 생활 방역을 보완하는 것이지 지금 당장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대응의 하산길에 방심함으로써 다치지 않도록 끝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히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모더나, 냉장고서도 보관 가능한백신 개발 중간발표… 예방률 94.5% 미 당국 승인 시 연내 1000만명분 공급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가 16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번 결과 발표는 백신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지난 9일 발표로부터 일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모더나는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 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백신 승인 전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는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중간 분석 결과는 임상 시험 참여자 중 95건의 감염 사례에 기초한 것으로, 이들 사례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5건에 그쳤다. 90건의 발병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접종한 경우였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마찬가지로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으로 개발됐으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어 훨씬 더 보급이 쉬울 전망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쉽지 않은 반면,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모더나는 올해 안에 1000만명(2000만회 투여분)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억∼10억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선입금 포기해서라도 백신 최대한 확보…연내 60% 목표”

    정부 “선입금 포기해서라도 백신 최대한 확보…연내 60% 목표”

    “선입금 포기하더라도 최다 구매”“지난달 코백스 관련 확약서 제출”“국민 20% 해당하는 물량 확보”방역당국은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안전성을 따져 국내에서 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연내 전체 인구의 60%인 3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선구매 계약을 통해 확보하는 게 목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2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 방안에 대해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히 많은 양을 확보하고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입금은 백신이 아직 개발되고 있는 단계에서 먼저 구매 계약할 때 내는 돈이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특정 기업 백신의 효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개발과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균등 공급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백신 1000만명 분을, 개별 협상을 통해서는 2000만명 분을 각각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백스 기구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선택 구매 모델을 선택했다”면서 “코백스 기구에서 심사하고 안전성·유효성이 통과된 백신을 제시하면 그중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지난달 9일 백신 확보를 위한 구매약정서 체결 이후 선입금 약 850억원을 납부해 코백스 참여 절차를 마친 상태다. 권 본부장은 “이미 확약서가 제출돼 우리나라 국민의 20%(1000만명)에 해당하는 물량은 실질적으로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 사용은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백신 도입과 접종은 시행의 편리성, 적시에 이를 대량생산해서 공급할 수 있는 생산·유통·운송체계 등 종합적으로 모든 면이 사전에 검토되고 준비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유럽연합(EU)은 화이자가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백신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우리는 물량 확보 경쟁에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유럽이나 미주보다 잘 억제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의 안전성, 특히 접종 후 부작용 등을 고려해서 앞서가는 다른 나라의 접종 상황까지 보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침착하게 대비하면서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백신의 최종 승인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파우치 소장 “놀랍다… 활동에 긍정 영향”바이든 “모든 미국인에 무료 접종 노력”코스피 항공주 뛰고 세계 증시·유가 급등방대본 “확보 시점 내년 2분기 이후 될 것”올해 전 세계의 일상을 망가뜨렸던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임상에서 획기적 예방 효과를 보인 미국 화이자의 백신이 ‘게임 체인저’(기존의 판을 바꾸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어서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온다. 코로나19 발생 1년을 앞두고 대전환의 분기점을 맞은 셈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9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임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놀랍다. 효과가 그렇게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코로나19에 관한 우리의 모든 활동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도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하면 가능한 한 빨리 승인된 백신을 제조해 미국인에게 무료로 배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료 접종을 공식화했다.백신 상용화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 정책이 풀리고 소비와 무역은 살아난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로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항공·레저주 위주로 급등해 전장보다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다우지수는 2.95%, 프랑스 CAC40지수는 7.57%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8.5%(3.15달러) 오른 40.29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정부와 전문가들도 백신 관련 소식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너무 들뜬 반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앞서 접종하는 나라의 부작용을 보고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내년) 2분기 이후가 확보 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다른 회사들의 임상시험도 발표될 것이고, 일부 국가에서는 연내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보통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려면 최소 1년은 상용화를 해보며 이상 반응 등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내년 초쯤 임상이 끝나도 미국에서 백신을 들여오는 과정이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보건당국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내년 하반기쯤”

    보건당국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내년 하반기쯤”

    “다른 국가서 부작용 등 상황 보며 국내접종 준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는 중간 결과가 나온 가운데 우리 정부는 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고, 또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접종 전략을 수정·보완하면서 콜드체인(저온유통)도 챙기는 등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이를 목표로 해서 실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화이자 외에 다른 회사도 임상시험 결과가 각각 발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부 국가는 연내 접종이 시작되지 않을까 판단한다”면서 “백신의 경우 다른 나라의 접종 상황까지 보면서 침착하게 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적으로도 계약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참여에 이어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 양자 간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선확보 노력의 막바지 진행을 하고 있다”며 “일단 임상3상에 돌입해 있는 모든 기관과는 대화하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재창궐…독일 분데스리가 도로 무관중

    코로나19 재창궐…독일 분데스리가 도로 무관중

    제한적 관중 입장으로 새시즌을 개막했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1월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다.29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1월 2일부터 4주간 식당과 술집, 영화관, 공연장과 기타 여가 시설을 부분 봉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곳들은 11월 말까지 문을 닫는다. 분데스리가 1·2부 경기장도 다시 관중 입장이 불허된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사태로 2019~20시즌 도중 약 2개월간 리그가 중단됐다가 지난 5월 무관중으로 리그를 재개해 시즌을 마무리 했다. 지난달 중순 2020~21시즌 개막 때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되어 수백 명에서 수 천 명의 축구 팬들이 ‘직관’할 수 있었으나 한 달 반 만에 다시 경기장 문을 닫게 되는 셈이다. 이미 일부 구단들은 이번 부분 봉쇄 합의에 앞서 자체적으로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전환하거나 입장 관중 규모를 대폭 줄이기도 했다. 31일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가 예정된 샬케04의 경우 관중 300명 분의 입장권을 판매해했다가 무관중으로 경기를 열기로 하고 환불 조치했다. 현재 유럽 빅리그 중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랑스 리그앙이 최대 1000명까지 관중에게 문호를 개방하며 제한적인 유관중 전환으로 새시즌을 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지역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라가는 무관중으로 개막한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가무잡잡’ 유럽인 어떻게 美 백인 됐나

    ‘가무잡잡’ 유럽인 어떻게 美 백인 됐나

    누가 백인인가?/진구섭 지음/푸른역사/332쪽/1만 8000원 미국은 여러 인종이 어울려 살면서도 인종 간 차별이 엄연한 나라다. 독립시기부터 그랬다. 제헌의회는 흑인의 ‘몸값’을 백인의 5분의3으로 계산했고, 비백인과 결혼한 백인 여성의 시민권을 박탈하는 ‘인종 보전법’, 흑인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이면 흑인으로 간주하는 ‘피 한 방울의 법칙’ 등은 근세까지 위세를 떨쳤다. 흑인이 백인 경찰의 무릎에 깔려 질식사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여성 상원의원에까지 ‘흑인성’ 논란이 제기되는 걸 보면 현재도 인종차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고전문학과 고대 언어에는 ‘인종’에 상응하는 낱말이나 개념이 없었다는데, 미국에서 피부색이 차별의 근거가 된 건 언제, 어떤 계기 때문이었을까. ‘누가 백인인가?’는 이런 미국 인종차별의 역사와 실태를 살피고, ‘인종’의 허구성을 파헤친 책이다. 책은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백인, 흑인, 아시안, 히스패닉계 등의 인종이 ‘창작’된 미국의 역사가 담겼다. 앵글로·색슨계에 견줘 그저 ‘가무잡잡한 종족’이었던 독일, 아일랜드, 북유럽인 등이 ‘정규 백인’으로 확장되는 과정, 이탈리아 등 남동부 유럽의 ‘견습 백인’과 유대인 등이 ‘온전한 백인’이 되는 과정 등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2부에서는 인종 개념이 ‘제조’되고 인종적 편견이 형성된 사회 경제적 맥락을 짚는다. 3부는 인종 혐오에 자양분을 공급하고 인종차별 고착화에 복무한 교회와 과학, 법의 역사를 다룬다. 책의 핵심은 “인종은 지배집단의 특권과 권력 추구의 산물이자, 약자 억압의 이데올로기로 창작된 가공물”이라는 것이다. 인종 사이에 우열은 존재할 수 없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확인된 사실이다. 하지만 피부색에 따른 별도의 인종이 실재한다는 믿음은 여전하다. 이런 타성과 맹신 탓에 21세기에도 인종차별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백의민족’ 한국 역시 이 같은 위험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경고한다. “인종이라는 딱지는 결국 성, 학연, 지연, 사상, 장애 등으로 치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레버쿠젠 전 보디체크’…황희찬 골반 부상

    ‘레버쿠젠 전 보디체크’…황희찬 골반 부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소’ 황희찬(24)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 지난 주말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거구의 수비수 요나단 타에 아이스하키 보디체크를 연상케 하는 거센 충돌을 당한 여파로 보인다.라이프치히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엉덩이 부위를 다친 뒤 지금까지 개인 훈련만 하고 있다”면서 “통증이 사라지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면 주말 샬케04전 출전 명단에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분데스리가 ‘신흥 명문’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황희찬은 지난달 13일 뉘른베르크(2부)와의 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지난달 20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27일 레버쿠젠전에서 거푸 후반 교체투입 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레버쿠젠 전 후반 43분 레버쿠젠의 타에게 몸통 박치기를 당하며 쓰러져 골반 부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경기는 끝까지 치러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
  • 황희찬, 분데스리가 데뷔전…아쉽게 공격포인트 기록 못해

    황희찬, 분데스리가 데뷔전…아쉽게 공격포인트 기록 못해

    ‘황소’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황희찬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24분 다니 올모 대신 투입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12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뉘른베르크(2부)와의 1라운드(64강)에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를 치르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출장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아쉽게 벤치에서 출발했다. 유수프 포울센을 최전방에 세우고 에밀 포르스베리와 올모를 측면에 배치한 라이프치히는 경기 초반부터 마인츠를 몰아붙였고, 전반 17분 만에 포울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포르스베리가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4분 뒤에은 올모가 문전으로 띄운 공을 포울센이 헤더 극점으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마인츠는 후반 3분 장-필리프 마테타가 추격골을 넣었으나 3분 만에 라이프치히의 아마두 에다라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기세가 꺾였다.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후반 20분 쯤 올모가 상대 선수와 충돌로 출혈이 생기자 황희찬을 대신 투입했다. 오른쪽 측면을 오르내리던 황희찬은 후반 30분 상대 박스를 우측을 뚫고 들어가 공을 컷백으로 돌려 놓기도 했다. 상대 수비 견제로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패스가 날카로웠다. 황희찬은 특유의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을 뒤흔들었으나 정규리그 첫 공격 포인트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무릎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마인츠의 지동원(29)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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