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독일 한국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착한 사람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가해자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식품위생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기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692
  •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코스피·코스닥 사상 최고치韓 증시 ‘글로벌 톱 10’ 진출당국 2배 레버리지 ETF 허용코스피가 종가 기준 51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4%대 급등하며 지난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돌파했다.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주식시장을 넘어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연일 ‘불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러시’ 등 과도한 낙관론이 투자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로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1월 27일·5084.85)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50.93 포인트(4.70%) 급등한 1133.52으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사 집계를 인용해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3조 2500억달러로, 3조 2200억달러인 독일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시총 기준으로 대만에 이어 세계 10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이날 개별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투자자 보호보다는 투자 확대에 무게를 두며 자본시장 매력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해외에서는 출시되는데 국내에서는 안 되는 비대칭 규제로 ETF 투자 수요가 충분히 충족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열 신호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각각 26조 845억원, 14조 805억원으로 전월(14조 4169억원, 11조 4599억원) 대비 1.8배, 1.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평균(12조 4002억원, 7조 5476억원)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지수 흐름에 베팅하는 ETF 성적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최근 한 달간 코스닥 지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역으로 투자하는 인버스 ETF 수익률은 일제히 20%대 하락했다. 일각에선 증권가가 지나치게 낙관론을 펼쳐 빚투를 유발하고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1~27일) 들어 목표주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700건을 넘긴 반면, 하향 리포트는 200건 수준에 그쳤다. 시장 위험 신호도 계속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38.68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4일(38.72) 이후 2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 지수가 3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본다. ‘빚투’ 열기도 계속이다. 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지난 26일 기준 29조 346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미국 관세 등 악재가 있었지만 코스피가 오르는 것을 보면 과열 경향이 없지 않다”며 “신용거래 이자율 인하 등 지나친 증권사 마케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아이 분유라 해외직구하는데…가슴 철렁” 압타밀 英 리콜에 국내 맘카페 ‘발칵’

    “아이 분유라 해외직구하는데…가슴 철렁” 압타밀 英 리콜에 국내 맘카페 ‘발칵’

    ‘독일 분유’로 불리며 해외직구 인기가 높은 ‘압타밀’ 일부 제품이 식중독 유발 물질 가능성 때문에 영국에서 회수(리콜) 조치됐다는 소식에 국내 맘카페가 발칵 뒤집혔다. 27일 여러 맘카페에는 “압타밀 먹이고 있는데 갈아타야 하나”는 걱정 글과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엔 문제 없다”는 안심 글이 수없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영국에서 판매 중인 다논 ‘압타밀 퍼스트 유아용 조제분유’에서 세레울라이드가 검출됐고, 이에 다논은 해당 제품을 리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콜 조치된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6년 10월 31일인 800g 용량 분유다. 세레울라이드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주에서 생성되는 독소다. 열에 강해 가공 과정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아 인체 유입 가능성이 있으며 섭취 시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압타밀 제품의 국내 공식 판매처인 다논 뉴트리시아 코리아는 이날(27일) 온라인스토어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국가의 식품안전당국 규제지침이 조청됐고 제품의 안전성 문제가 아닌 각 국가별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서 현재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논 뉴트리시아는 해당 지침이 적용되는 특정 국가에 한해 최신 안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자 해외 일부 특정 시장에서 유통된 극히 제한된 범위의 특정 제품을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 공식 판매처를 통해 구매하신 ‘공식 직구 제품’은 이번 해외 리콜 대상과 관련이 없는 안전한 제품”이라며 “현재 한국에서 뉴트리시아를 통해 공식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압타밀 제품은 이번 해외 리콜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다논 뉴트리시아 코리아를 통해 수입되는 압타밀 제품은 이번 해외 리콜 조치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전해졌으나, 맘카페 일부 이용자들은 직구한 제품은 안전한지 걱정하면서 유럽의 어느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인지 등 직접 확인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6일 유럽 등에서 세레울라이드 독소 존재 가능성이 있는 일부 영유아용 조제분유가 예방적 회수 조치되고 있다며 164개 제품이 해당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유럽 등에서 회수 중인 네슬레사, 락탈리스사, 사눌락사 등의 분유 제품들은 국내 정식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제품들을 국내 소비자가 해외 직구로 구매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에 식약처는 네이버쇼핑, 옥션이베이 등 온라인 플랫폼사와 인터넷 구매대행영업자에게 해당 분유제품들의 판매 및 구매대행 금지를 요청했다. 또 소비자가 해외사이트에서 해당 분유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국내에 유통되는 분유제품 113품목을 전수 검사한 결과 세레울라이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 대상은 국내 생산 분유제품 56품목, 수입된 분유제품 57품목 등 총 113품목이었다.
  • 한국, 캐나다와 MOU 6건 체결… ‘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

    한국, 캐나다와 MOU 6건 체결… ‘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이 철강·인공지능(AI)·우주 분야 등 캐나다 기업 6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독일과의 2파전으로 좁혀진 수주 경쟁에서, 독일의 ‘패키지딜’ 제안에 맞서기 위해 한·캐나다와 간 산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한·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사업자 선정에서 절충교역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산업 협력 의지를 입증하는 행사였다. 절충교역은 해외 무기 도입 시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기술이전이나 부품 제작 수출 등 반대급부를 받는 교역 방식이다. CPSP는 3000t급 디젤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최종 후보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의 ‘한국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으로, 오는 3월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다. 이날 포럼 1부에서는 캐나다가 절충교역으로 가장 원하는 자동차 산업을 주제로 ‘한·캐나다 자동차 산업협력 포럼’이 진행됐다. 양국의 자동차 업계 기업인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맺은 핵심 산업 MOU는 ▲철강(한화오션·알고마 스틸) ▲위성통신(한화시스템·텔레셋) ▲우주(한화시스템·MDA 스페이스) ▲AI(한화오션·한화시스템·코히어) ▲첨단센서(한화시스템·PV 랩스) ▲희토류 개발(포스코인터내셔널·토른가트 메탈스) 등 6건이다. 캐나다 정부가 ‘바이 캐네디언’ 기조를 중시하는 만큼, 산업 협력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수주 이후 캐나다와 진행할 협력 방안으로 범정부 패키지딜에도 포함될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도 잠수함 운용·보수 종합 컨설팅과 함정 건조 노하우 이전 등 수조원 규모의 협력을 캐나다에 제안했다. 수주전의 핵심은 국가 차원의 패키지딜이 될 전망이다. 독일 TKMS 역시 ‘경제·안보 통합 패키지’를 캐나다에 제시했다. 폭스바겐 등 자동차 기업의 캐나다 투자를 비롯해 MRO(유지·보수·운영) 시설 확충, 북극 해군기지 현대화, 독일 정부 보증 금융 등이다. 독일과 캐나다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 ‘캐나다 잠수함 특사’ 강훈식 출국… 김동관·정의선과 60조 ‘원팀’ 수주

    ‘캐나다 잠수함 특사’ 강훈식 출국… 김동관·정의선과 60조 ‘원팀’ 수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한국 기업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자 캐나다로 출국했다. 특사단에는 재계 인사들까지 대거 합류하는 등 총 60조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강 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이 수주전에 참가한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와 관련 “잠수함 수주는 대한민국과 독일 양국으로 압축됐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은 자동차, 첨단화학 등 제조업 강국이고 우리가 잠수함 개발 초기에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 받았음을 감안한다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잠수함 사업 수주 건은 최근 진행되는 방산 사업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며 “국내 생산 유발 효과만 최소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주에 성공한다면 300개 이상 협력체에 일거리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2만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강 실장은 “이런 대규모 방산 사업은 무기 성능이나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 도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과 더불어 양국 간 산업·안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캐나다 정부 최고위급을 만나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전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전쟁기념관을 찾아 6·25전쟁 캐나다 참전용사를 추모하기도 했다. 특사단에는 잠수함 사업의 당사자인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HD현대중공업의 주원호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 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합류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만큼 현지에서 협력 가능한 분야를 모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선 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함께 했다. 캐나다는 잠수함 사업의 반대급부로 한국과 독일에 공통적으로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희토류 광산 개발, 소형모듈원전(SMR), 고속철도 등 캐나다 기간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캐나다가 보유한 풍부한 천연자원에 주목하고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캐나다가 한국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현지 완성차 공장 설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강 실장은 캐나다 방문 후 노르웨이를 찾아 방산 협력을 논의한다. 노르웨이는 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다연장 로켓 조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후보에 올라가 있다. 강 실장은 “머지않은 시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재명 실용’ 탈원전 끝냈다

    ‘이재명 실용’ 탈원전 끝냈다

    기존 계획대로 2035~2038년 준공李 신규 원전 부정적 입장서 선회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된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각각 2030년대 중후반까지 준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탈원전 정책 기조를 완전히 털어내고 방향을 튼 결정이다.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증가라는 현실 판단이 작용했지만 부지 선정, 핵폐기물 처리라는 구조적 난제는 여전히 해법이 없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신규 원전 부지 공모와 건설 허가 절차를 고려하더라도 2037~2038년 준공 목표를 맞추는 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원전 추진을 공식화했다. 11차 전기본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 2월 확정됐다. 2037~2038년 2.8기가와트(GW) 신규 대형 원전 2기를 도입하고 2035년까지 SMR(0.7GW) 1기를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신규 원전 추진 배경으로 전력 부문의 탄소 감축과 전력 수요 증가를 들었다. 김 장관은 “전력 분야에서 석탄 발전을 2040년까지 제로화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도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으로 전력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대규모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감당하려면 원전을 포기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도 정책 판단에 반영됐다. 미국과 중국은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원전을 통한 전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도 원전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탈원전의 상징으로 불렸던 독일 역시 최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탈원전은 심각한 전략적 실수였다”고 밝히며 정책 실패를 인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김 장관은 “당시에는 후쿠시마 사고 직후로 전 세계가 원전 위험성에 민감했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그린수소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며 “그러나 기후위기가 심화하고 그린수소의 경제성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주력 전원은 재생에너지로 하되 일부를 원전으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국제 흐름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국민 여론도 정책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추가 원전 건설은) 가능한 부지가 있고 안전성이 담보되면 하겠지만 현실성은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정부 여론조사에서 향후 원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0%를 넘자 같은 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안전성 문제를 포함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원전 문제가 지나치게 정치 의제화돼 이념 전쟁의 도구처럼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용주의적 접근을 강조했다. 한국원자력학회 등을 중심으로 12차 전기본에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을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장관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추가 가능성을 일부러 닫아둔 것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믹스에 적정한 수준이 무엇인지 12차 전기본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차 전기본은 5~6월 공개될 전망이다. 문제는 부지 선정과 안전성, 핵폐기물 처리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해법이 여전히 없다는 점이다. 새 부지를 확보하려면 원전 운영과 방사성폐기물 안전성에 대한 주민 반발을 넘어야 한다. 동해안은 이미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인 데다 경주·포항 지진을 겪으며 지질 안전성 우려도 제기된 곳이다. 설령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대형 원전 건설에 13년 11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계획대로 준공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남는다. 핵폐기물 처리 문제는 더 근본적이다. 우리나라는 고준위 핵폐기물 처분장을 마련하지 못한 채 원전 부지 내 임시 보관에 의존하고 있다. 유에스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이미 발생한 핵폐기물에 대해서도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규모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조건 없이 배임죄 전면 개편해야”…경제8단체 국회에 신속 추진 압박

    “조건 없이 배임죄 전면 개편해야”…경제8단체 국회에 신속 추진 압박

    경제계가 국회와 법무부에 조건 없는 배임죄 전면 개편을 공식 촉구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노조법, 상법 개정안 등 기업 부담을 가중하는 법안은 연달아 통과됐지만, 유독 배임죄 폐지만 처리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8단체는 26일 배임죄 개선을 위한 경제계 호소문을 발표한 뒤 국회와 법무부에 ‘배임죄 개선 방안’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한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국회가 약속했던 배임죄 개선 논의가 지연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위상에 맞게 배임죄를 전면 개편하고 경영 판단 원칙을 명문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임죄 개편의 보완책으로 거론되는 징벌적 손해배상, 디스커버리 제도 등은 경영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고의적 과실에 가중 처벌을 하는 것이 골자다. 또 디스커버리 제도는 소송 전에 증거를 강제로 공개하는 제도다. 경제8단체는 그 대신 미국이나 영국처럼 사기·횡령죄 또는 민사 절차로 해결하거나 독일·일본처럼 적용 대상과 처벌 행위 등 배임죄 구성요건을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기업인의 합리적인 경영 판단이 실패했다는 이유로 배임 혐의를 씌운다면, 신사업 진출이나 투자 결정이 위축된다는 것이다. 국회는 지난해 1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며 배임죄 폐지 또는 전면 개편을 약속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대에 야당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대체 입법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와 만나 배임죄 폐지안의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 양현준 시즌 6호골, 1월에만 4경기 3골…황인범은 2도움

    양현준 시즌 6호골, 1월에만 4경기 3골…황인범은 2도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양현준이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은 이번 달에만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는 황인범도 이번 시즌 첫 멀티 도움을 작성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올렸다. 양현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에서 후반 17분 팀이 앞서나가는 골을 만들어냈다. 정규리그 4호 골(1도움)을 터뜨린 양현준은 이번 득점으로 스코틀랜드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터뜨린 1골을 포함해 공식전 6호 골을 기록했다. 4-3-3 전형의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한 양현준은 1-1로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양현준은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토마시 츠반차라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양현준의 득점으로 2-1로 앞서나가던 셀틱은 그렇지만 후반 32분 하츠의 역습을 막던 중앙 수비수 오스턴 트러스티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여 어려움을 겪었다. 셀틱은 후반 32분 수비 보강 차원에서 양현준을 빼고 수비수 앤서니 랠스턴을 투입했지만 결국 후반 42분 하츠의 클라우디오 브라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한 셀틱(승점 45)은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승점 51)과 승점 6차를 유지했고 2위 레인저스(승점 47)와는 승점 2차로 3위를 유지했다. 폐예노르트의 황인범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0라운드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4-2 대승에 기여했다. 지난 19라운드 스파르타 로테르담전에서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황인범은 이날 2개의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1-1이던 전반 35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조던 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2-1로 앞서나갔다. 황인범은 팀이 2-1로 앞서나가던 후반 38분 중앙선 부근에서 전방을 향해 정확하게 볼을 띄웠고 볼을 이어받은 아니스 하지 무사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을 성공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4-2로 승리한 페예노르트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끊어내고 2위를 되찾았지만 선두 PSV 에인트호번(승점 53)에는 승점 14차로 크게 뒤졌다. 한편 지난해 9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던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의 오현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 월드컵 金 김윤지… 다음은 패럴림픽 金

    월드컵 金 김윤지… 다음은 패럴림픽 金

    한국 장애인 스포츠 간판스타 김윤지(20·BDH파라스)가 2026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파라 바이애슬론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윤지는 24일(현지시간) 폴란드 야쿠시체에서 열린 대회 좌식 여자 스프린트 추적에서 12분4초1의 기록을 세우며 미국의 옥사나 매스터스(12분7초6)와 켄달 그레치(12분26초3)를 제치고 우승했다. IBU가 이 종목 경기를 주관한 이후 매스터스, 그레치, 안야 비카(독일·4위) 이외 우승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김윤지는 이날 경기 마지막 구간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막판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김윤지는 이로써 월드컵 개인 통산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윤지는 지난해 3월 2025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난달 열린 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월드컵 여자 좌식 10㎞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최근 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매스스타트 좌식 프리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이번 대회 좌식 여자 스프린트 7.5㎞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계·동계 대회 모두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장애인체육계의 대들보다. 하계에는 수영선수로 활약하는데 이번 동계패럴림픽에서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좌식 남자 스프린트 추적에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46·BDH파라스)이 11분12초5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22일 좌식 남자 스프린트 7.5㎞ 동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 ‘드론’이 때리는 시대에…90년대 함포, 이대로 괜찮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드론’이 때리는 시대에…90년대 함포, 이대로 괜찮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1차 세계대전 이후 각국 군 수뇌부들은 화력을 쏟아부어 단숨에 적을 패퇴시키는 ‘초전박살’에 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포탄으로 적진이나 함정을 때리면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대포가 유일한 화력 요소였던 당시엔 실제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땐 ‘거함거포주의’가 극에 달했습니다. 만재배수량 7만 2800t인 일본의 거함 야마토가 대표적인 예로, 3연장 주포의 구경은 18.1인치(460㎜)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 전함은 미군기의 벌떼 공격을 받고 비참하게 침몰했습니다. 덩치만 크고 쓸모는 없는 비효율의 끝판왕으로, 침몰 전까지 주포에서 날린 포탄은 150여발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미 해군은 미드웨이 해전, 레이테만 해전 등 태평양 전쟁에서 거대한 항공모함을 앞세워 일제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전투기 전성시대가 오자 거포는 점차 힘을 잃었습니다. 현재 주요 구축함의 표준 함포가 5인치(127㎜), 3인치(76㎜)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포구경이 작아졌는지 실감하실 겁니다. ●전투기보다 값싼 ‘드론의 공습’ 그런데 격변의 시대가 또 한번 찾아왔습니다. 바로 드론의 공습입니다. 가격이 수억원에 불과한 공중·해상 드론이 함정을 공격하기 시작한 겁니다. 2024년 러시아의 550t급 초계함 이바노베츠함, 3800t급 상륙함 체사르 쿠니코프함이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의 공격으로 침몰하면서 그 위력이 입증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드론 공격에 시달리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우크라이나군의 무기체계별 피해율 중 드론에 의한 피해율은 11.5%로 화포(6.2%), 기계화부대(6.0%), 헬기(2.2%)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렇게 전쟁의 축이 점차 저렴한 공중·해상 드론으로 기울면서 함포의 운명은 또 격변기를 맞게 됐습니다. 일부 해군 전문가들은 또 한번의 함포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25일 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연구팀이 작성한 논문 ‘무기체계 발전추세 및 미래 전쟁양상을 고려한 함포 발전 방안’을 참고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90년대에 건조한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I)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에는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30㎜ 골키퍼가 장착돼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건조된 신형 함정에는 국산인 현대위아의 76㎜ 함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40㎜ 쌍열 함포 ‘노봉’, 미국 레이시온의 CIWS 20㎜ 팔랑스 등이 탑재돼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엔 LIG넥스원이 개발한 30㎜ CIWS-II가 출고돼 함정 무기의 국산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드론 시대에 ‘굼벵이 함포’로 버틸 수 있나 문제는 ‘드론 전성시대’에 과거에 개발된 함포만으로 버틸 수 있냐는 겁니다. 특히 1990년대에 개발돼 수동으로 조작하는 20㎜ 벌컨이나 76㎜ 함포는 드론이 달려들 땐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팀이 2007년에 발표한 ‘고속정 전투체계의 함포 중심 대공전 성능 분석’ 논문에 따르면 대공 표적에 대한 40㎜, 76㎜ 함포의 단발 요격 확률은 2㎞ 이상의 거리에서 3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럼 ‘전파교란을 하는 재머를 사용하면 안 되나’라는 지적도 있을텐데, 함정 레이더나 위성항법장치(GP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비싼데다 수량에 제한도 있는 미사일을 드론에 쏟아부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선진국들은 이런 문제를 벌써부터 인식해 함포 개량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함포 개발사인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는 2008년 76㎜ 스트랄레스 함포 개발 당시 분당 80발 정도인 사격속도를 120발로 크게 늘렸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은 실제로 효과를 발휘했는데, 2024년 3월 이탈리아의 호위함 카이오 뒬리오가 후티 반군의 자폭드론을 76㎜ 스트랄레스포로 격추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네덜란드 탈레스사와 프랑스 넥스터사는 공동으로 ‘40㎜ 속사포’를 개발했습니다. 포대에 정착된 광학사격통제장치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스스로 드론의 공격을 방어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2023년 취역한 독일 해군의 군수지원함 자크슈발리에함이 이 무기체계 2문을 도입했습니다. 독일의 라인메탈은 엘리콘 밀레니엄 35㎜급 근접방어무기체계에 자탄이 전방으로 분사되는 ‘전방분산탄’(AHEAD)을 도입했습니다. 샷건탄처럼 자탄을 빠르게 뿌리기 때문에 드론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속사포·전방분산탄·무인화가 핵심 연구팀은 함포의 분류부터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한국 함정의 함포는 20㎜를 소구경, 30~76㎜ 미만은 중구경, 76㎜ 이상은 대구경으로 분류하는데, 드론 전술의 발전으로 127㎜ 이상의 대구경 함포는 힘을 잃고 76㎜ 이하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따라서 76㎜ 이상을 대구경, 30~40㎜를 중구경, 그 이하를 소구경 함포로 재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구시대 유물’로 육안으로 적을 관찰해 파괴하는 20㎜ 벌컨은 전자광학체계를 갖춘 자동화된 20㎜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유도로켓을 세트로 장착해 모듈형으로 개발한다면 드론 방어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해군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아울러 30㎜급 중구경 함포는 관통탄뿐만아니라 앞서 언급한 ‘전방분산탄’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40㎜와 76㎜ 중·대구경 함포는 신관의 개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정시간에 폭발하는 ‘시한신관’, 특정 거리에서 폭발하는 ‘근접신관’, 부딪힐 때 터지는 ‘충격신관’ 등 다양한 신관을 하나의 신관에 적용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갑작스러운 드론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탄약고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으로 표적을 탐지·분석해 자동으로 탄종을 선택하는 고기능 사격통제 기술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전쟁의 양상은 최근 3년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상 ‘드론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데, 드론을 마다할 군은 없습니다. 결국 우리의 군사 전략도 드론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정부와 방산기업들도 서둘러 빠른 변화의 물결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런 개혁을 바탕으로 한국의 방위산업이 또 한번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 ‘트롬프 준우승’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인생곡으로 첫 독주회

    ‘트롬프 준우승’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인생곡으로 첫 독주회

    트롬프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준우승을 차지한 퍼커셔니스트 공성연이 오는 3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독주회 ‘마이 뷰티풀 카오스’(My Beautiful Chaos)를 연다. 공성연은 2024년 11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뮤직헤보우에서 진행된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971년에 시작해 격년으로 치르는 이 콩쿠르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아 타악기 연주자들에게는 ‘커리어의 전환점’으로 통한다. 소속사 프레인글로벌은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확인받은 공성연에게 이번 공연은 자신의 음악을 본격적으로 제시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공성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예원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했다. 그는 학사 과정을 마친 후 독일로 건너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클라우스 사사와 마르타 클리마사라를 사사했다. 제3회 뉴욕 아티스트 국제 콩쿠르 1위, 노스웨스턴 국제 타악기 콩쿠르 2위, 2022년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에서 1위와 위촉곡 해설 특별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미국 카네기홀 뉴욕 라이징스타 초청 연주, 금호 영아티스트 시리즈 독주회, 국제아트홀 초청 영아티스트 독주회,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주요 악단과 협연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고전적 질서와 현대음악의 에너지가 한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d단조(BWV 1004)’와 트롬프 국제콩쿠르 준우승을 안겨준 레퍼토리인 데이비드 드람·마르틴 폰서의 ‘박스 오피스’(Box Office), 벤 월런드의 ‘구글’(Google) 등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음악 언어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공연은 제목처럼 혼란 속에서도 분명한 방향을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 서울연구원, 오는 27일 기후동행카드 도입 2년 정책포럼

    서울연구원, 오는 27일 기후동행카드 도입 2년 정책포럼

    서울연구원은 기후동행카드 도입 2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정책 포럼을 열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입된 대중교통 무제한 요금제 기후동행카드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데만은 시가 기후동행카드 도입 과정에서 참고한 독일의 9유로 티켓과 59유로 티켓 사례를 중심으로 독일 대중교통 정액 요금 정책의 도입 배경과 시민 반응을 소개한다. 또한 독일의 정액 교통권 정책이 시민의 이동 방식과 일상에 가져온 변화를 공유하며 기후동행카드와의 공통점과 차이를 비교한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한영준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아 기후동행카드 도입 이후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증가와 승용차 이용 감소 효과를 중심으로 정책 성과를 분석한다. 이를 통 대중교통 정액제의 정책적 의미를 짚고 지속 가능한 요금 체계로의 발전 방향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정수종 서울대 교수가 기후동행카드의 탄소감축 효과와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의 정책적 의미를 조명하고, 해외 주요 도시의 기후·교통 정책 사례를 설명한다. 이충훈 티머니 상무는 기후동행카드 운영을 위해 구축된 단말기·카드시스템·교통 데이터베이스(DB)의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주희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센터장은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행정혁신 관점에서 기후동행카드가 갖는 의의를 분석한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기후·교통·도시정책을 통합적으로 연구하고, 기후동행카드가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의 모범 사례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해법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럽 오페라 베테랑’ 필리프 조르당…서울시향과 첫 호흡

    ‘유럽 오페라 베테랑’ 필리프 조르당…서울시향과 첫 호흡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휘자 필리프 조르당(52)과 2026시즌의 문을 연다. 파리국립오페라와 빈국립오페라의 음악감독, 빈 심포니 상임지휘자 등을 지낸 조르당은 오페라의 유연성과 오케스트라의 안정성을 두루 갖춘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2027시즌부터는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국 악단과 처음 호흡하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메타모르포젠’과 안톤 브루크너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교향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작곡가의 말년작으로 상실, 쓸쓸함, 저무는 시대의 비탄으로 시작해 희망, 생명력, 축복으로 옮겨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슈트라우스의 ‘메타모르포젠’은 지휘자와 23명의 현악 연주자가 무대에 오르는 실내악이다. ‘변용’을 뜻하는 제목처럼 제2차 세계대전 말기 폐허가 된 고향과 독일 문화예술계의 붕괴를 바라본 비통한 심정에서 출발한다. 절제된 선율과 응축된 어법으로 역사의 상흔과 삶에 대한 갈망을 풀어낸다. 브루크너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은 미완성작이다. 생의 마지막에 오랜 시간 공들여 작곡했으나 마지막 악장을 완결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세 악장뿐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압도적인 규모와 브루크너 특유의 장대한 울림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레오폴트 노바크 판본이 연주된다.
  • [씨줄날줄] 환영할 수 없는 대사관

    [씨줄날줄] 환영할 수 없는 대사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부산항 일본조계경계도’를 보면 1877년 이후 일본 조계(치외법권지역)는 용두산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 ‘주부산 일본국 총영사관’도 당시 조계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일본 영사관은 주변 분위기와 다르게 높다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위화감을 부른다. 알제리에서는 프랑스가 식민 지배 시절 건축물을 그대로 대사관으로 쓰고 있다. 프랑스 식민 지배 권력층의 거주 공간을 1962년 알제리 독립 이후에도 외교 공관으로 활용한다. 알제리 언론은 이 건물이 ‘식민지 정책 가해자의 건축 언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미청산 과거의 물적 증거’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독일대사관은 국가적 상징성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실제로 독일 정부는 건축 계획 단계에서 ‘역사적 가해자의 위상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반면 현지에선 ‘홀로코스트, 곧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따른 책임과 기억이 건축 언어로 구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에 짓는 대사관은 요새화가 화두다. 공관을 주재국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벙커로 활용하는 듯하다. 중국이 대사관 조경에는 전통을 적극 반영하면서 건물은 노출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2020년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스파이 활동의 거점’이라며 폐쇄했다. 자연스럽게 중국도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영국이 안보 우려로 보류했던 런던 도심 옛 조폐국 부지의 중국대사관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이다. 앞서 영국에선 미국이 런던 템스강변에 지은 대사관이 CIA 벙커를 연상케 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제 문화적이고 개방적인 대사관 건물이 즐비하다면 ‘정보 가치가 없는 나라’를 상징하는 시대가 됐는지 모르겠다. 반면 ‘제임스 본드의 나라’ 영국에서는 여전히 정보 전쟁이 활발하다는 뜻이겠다.
  • 워킹맘은 눈치, 돌봄 대기 수개월… “돈보다 인프라 지원을”[결혼, 다시 봄]

    워킹맘은 눈치, 돌봄 대기 수개월… “돈보다 인프라 지원을”[결혼, 다시 봄]

    임산부 단축근로 사용하기 어려워육휴 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퇴사현금성 지원도 1년 지나면 뚝 끊겨獨, 출산 후 5년 이내 시간제 근무스웨덴, 남성 육휴 90일 의무 사용 “임신 단축근무는 제대로 써볼 수도 없고, 정부의 아이돌보미는 7~8개월 대기가 기본이랍니다.” 오는 6월 출산을 앞둔 김유나(34)씨는 일과 육아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아 고민이다. 정부 지원이 다양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모 한쪽은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결혼·출산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혼부부가 체감하는 보육 환경 및 정부 지원은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혼인 건수는 2024년 14.8%, 2025년(10월까지) 8.0% 늘어나는 등 급증세다. 반면 출생아 수는 2024년 3.6%, 2025년(10월까지) 6.5% 늘어 혼인건수 대비 증가세가 둔하다. 그 배경엔 일과 양육의 병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우선 임신 단계 때 법에 규정된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로 꼽힌다. 올해 4월 출산 예정인 백모(31)씨는 “임산부는 초과근무를 하면 안 되지만 매일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임신 12주 이내, 32주 이후 허용되는 단축근로도 사실상 사용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보육 시스템에도 구멍이 많다. 0세부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지만, 이를 이용하려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해 정작 필요한 시기에 못 쓴다. 17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전모(33)씨는 육아휴직 이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사를 결정했다. 전씨는 “어린이집 대기 순번이 217번이어서 사실상 보낼 수가 없었다”면서 “인프라나 인력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현금성 지원에 치중한 현 제도를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씨는 “현금성 지원도 단계적으로 줄어 1년이 지나면 뚝 끊긴다”면서 “급여를 대체할 수준은 절대 못 된다”고 했다. 임신 3개월차인 김모(32)씨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돼도 저학년은 정오에 집에 오는데, 방과후학교나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이를 봐줄 데가 없다”며 “지원금을 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성이 겪는 암묵적인 불이익과 차별도 여전하다. 김씨는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쪽은 대부분 여성”이라며 “그러다 보니 여자 직원에게 중요한 일을 안 맡기려는 경향이 있어 계속 눈치를 보게 된다”고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지난해 8월 인식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출산 의향은 각각 49.4%, 29.8%로 크게 차이가 났다. 유럽연합(EU) 국가에선 8세 이하 자녀를 둔 모든 맞벌이 부모는 고용주에게 유연근무제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 독일은 출산 이후 5년 이내까지 시간제 근무가 가능하다. 일찍 퇴근하고 아이를 볼 환경이 갖춰졌다는 뜻이다. 프랑스는 일찍이 법정 주 35시간 근로제를 도입해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다. 스웨덴은 총 480일의 유급 육아휴직을 부모가 나눠 쓰되, 이 중 90일은 남성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남녀 공동 육아’를 장려하고 있다. 스웨덴인 남편을 만나 스톡홀름에서 거주 중인 박모(31)씨는 “주거만 안정되면 아이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아이 때문에 일찍 퇴근하거나 휴가를 쓰는 것이 ‘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과 육아 문화 자체가 다르다”라고 전했다.
  • 노르웨이 장거리 화력 다시 세운다…‘천무’ 도입 한 단계 진전

    노르웨이 장거리 화력 다시 세운다…‘천무’ 도입 한 단계 진전

    노르웨이가 장기간 공백 상태였던 육군의 장거리 지상 화력 복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산 체계가 아닌 한국산 다연장로켓체계(MLRS) ‘천무’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관련 예산안이 의회 상임위원회 단계를 통과하며 사업은 한 단계 진전을 이뤘다. 노르웨이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도입을 위한 예산안은 최근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향후 본회의와 정부 후속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화력 전력화를 위한 조달 절차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노르웨이 매체 프리파그베베겔세는 해당 사업이 현재 의회 심의 단계에 있으며 관련 문서에서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도입 비용이 약 190억 노르웨이크로네(약 2조 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계약 체결 이전 단계에서 제시된 예산 규모로, 최종 금액과 세부 구성은 향후 절차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노르웨이 육군은 냉전 이후 전력 구조 개편 과정에서 중로켓 전력을 유지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극권과 동유럽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 부재가 구조적 약점으로 다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화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하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이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입 검토 과정에서는 미국과 유럽 업체도 함께 평가 대상에 올랐지만 현재는 미국과 한국 업체 간 경쟁 구도로 압축된 상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업체는 이미 경쟁에서 제외됐으며 한국산 천무는 기존에 노르웨이가 도입한 K9 자주포 및 K10 탄약보급차와의 군수·정비 체계 연계 측면에서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리파그베베겔세는 이 사업을 두고 노르웨이 정치권과 산업계 내부에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노동조합과 산업계 관계자들은 유럽 외 공급업체 선택에 따른 방산 협력과 산업 참여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정부와 국방 당국은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 확보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정부 문서에 1월 중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 계획이 담겼다고 전했으나, 실제 계약 체결과 최종 기종 확정은 의회 본회의 의결과 정부 후속 절차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K239 천무는 한국이 기존 다연장로켓체계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차륜형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로 8륜 차륜형 플랫폼 위에 모듈식 발사대를 탑재한 구조를 갖췄다. 하나의 발사체계에서 유도 로켓과 전술급 미사일 등 다양한 탄종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GPS·관성항법 기반의 정밀 유도 체계와 디지털 사격통제 시스템을 결합해 신속한 표적 획득과 동시 타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륜형 플랫폼을 채택해 기동성과 생존 가능성을 높인 점도 특징으로 장거리 화력을 기동전 개념에 맞춰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체계로 분류된다.
  • 노르웨이, ‘천무’ 도입 상임위 통과…“2조 8000억 원” 규모 논의 [밀리터리+]

    노르웨이, ‘천무’ 도입 상임위 통과…“2조 8000억 원” 규모 논의 [밀리터리+]

    노르웨이가 장기간 공백 상태였던 육군의 장거리 지상 화력 복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산 체계가 아닌 한국산 다연장로켓체계(MLRS) ‘천무’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관련 예산안이 의회 상임위원회 단계를 통과하며 사업은 한 단계 진전을 이뤘다. 노르웨이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도입을 위한 예산안은 최근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향후 본회의와 정부 후속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화력 전력화를 위한 조달 절차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노르웨이 매체 프리파그베베겔세는 해당 사업이 현재 의회 심의 단계에 있으며 관련 문서에서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도입 비용이 약 190억 노르웨이크로네(약 2조 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계약 체결 이전 단계에서 제시된 예산 규모로, 최종 금액과 세부 구성은 향후 절차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노르웨이 육군은 냉전 이후 전력 구조 개편 과정에서 중로켓 전력을 유지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극권과 동유럽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 부재가 구조적 약점으로 다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화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하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이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입 검토 과정에서는 미국과 유럽 업체도 함께 평가 대상에 올랐지만 현재는 미국과 한국 업체 간 경쟁 구도로 압축된 상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업체는 이미 경쟁에서 제외됐으며 한국산 천무는 기존에 노르웨이가 도입한 K9 자주포 및 K10 탄약보급차와의 군수·정비 체계 연계 측면에서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리파그베베겔세는 이 사업을 두고 노르웨이 정치권과 산업계 내부에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노동조합과 산업계 관계자들은 유럽 외 공급업체 선택에 따른 방산 협력과 산업 참여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정부와 국방 당국은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 확보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정부 문서에 1월 중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 계획이 담겼다고 전했으나, 실제 계약 체결과 최종 기종 확정은 의회 본회의 의결과 정부 후속 절차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K239 천무는 한국이 기존 다연장로켓체계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차륜형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로 8륜 차륜형 플랫폼 위에 모듈식 발사대를 탑재한 구조를 갖췄다. 하나의 발사체계에서 유도 로켓과 전술급 미사일 등 다양한 탄종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GPS·관성항법 기반의 정밀 유도 체계와 디지털 사격통제 시스템을 결합해 신속한 표적 획득과 동시 타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륜형 플랫폼을 채택해 기동성과 생존 가능성을 높인 점도 특징으로 장거리 화력을 기동전 개념에 맞춰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체계로 분류된다.
  • 투지 과했나...뮌헨, 김민재 퇴장에도 UCL 16강 확정

    투지 과했나...뮌헨, 김민재 퇴장에도 UCL 16강 확정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퇴장 악재에도 승리를 챙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으로 직행했다. 뮌헨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2025~26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 완승했다. 6승 1패로 승점 18을 쌓은 뮌헨은 선두 잉글랜드의 아스널(승점 21·7승)에 이어 36개 팀 중 2위에 올라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안착했다. UCL 리그 페이즈에서는 36개 팀이 팀당 홈과 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러 1∼8위 팀은 바로 16강에 진출한다.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추가로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린다. 중원의 ‘철기둥’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나섰다. 그의 UCL 경기 선발 출전은 지난해 10월 1일 파포스FC(키프로스)와 2차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허벅지 근육 통증을 털고 나온 김민재는 적극적인 수비로 파포스의 연결을 끊어냈으나, 전반 18분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패스 차단을 위해 거친 태클을 해 경고를 받았다.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공간 침투를 시도하는 상대 공격수를 뒤에서 잡아 넘어뜨려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김민재가 퇴장당한 것은 유럽 무대 진출 후 두 번째이자 약 4년 3개월 만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이날 다막FC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5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 통산 960골 고지에 올랐다.
  • ‘탈북 유도 영웅’ 이창수 전 대표팀 코치 별세

    ‘탈북 유도 영웅’ 이창수 전 대표팀 코치 별세

    북한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 유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이창수 전 유도 대표팀 코치가 별세했다. 59세. 대한유도회는 21일 이 전 코치가 전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67년 3월 태어난 이 전 코치는 198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북한 유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다 1991년 한국으로 귀순했다. 그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에게 패했다는 이유로 강제 노역을 하는 등 고초를 겪었고, 이에 1991년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독일에서 탈북했다. 당시 이 전 코치의 망명으로 남북 간 체육회담이 무산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 귀순한 지 1년 만에 대만 유도 국가대표 출신 진영진씨와 결혼한 뒤 호진, 문진, 위진 3형제를 낳았다. 세 아들 모두 유도를 했고, 차남 문진씨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9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전 코치는 한국마사회 코치, 대만 유도대표팀 지도자, 한국 유도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현장에서 물러났다. 빈소는 경기 군포시 원광대 산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3일. (031)395-4438.
  • 트럼프 연설 앞둔 다보스…전용기 지도에 찍힌 한국

    트럼프 연설 앞둔 다보스…전용기 지도에 찍힌 한국

    스위스 다보스에서 19~23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를 계기로 전 세계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개인 전용기로 알프스 산악도시 인근에 집결했다. 항공기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만 150대가 넘는 전용기가 다보스 인근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 ADS-B 익스체인지와 제트스파이 등 항공 추적 데이터를 토대로 최소 157대의 전용기가 다보스 인근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항공편의 절반 이상은 취리히 국제공항에 내렸고 독일 국경 인근 프리드리히스하펜에도 다수의 전용기가 몰렸다. ◆ 한국발 항공편도 포착…정부 아닌 재계 인사들 이동 전용기 이동 지도에는 한국발로 추정되는 항공편 흐름도 포함됐다. 다만 이는 정부 인사의 이동과는 무관하다. 한국 외교 당국은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정부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 측 공식 외교 일정은 없으며, 현장을 찾은 인물들은 재계 인사들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등은 에너지 전환과 이차전지·핵심 광물 공급망을 주제로 다국적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보스 인근 공항에 도착한 한국발 전용기는 공식 외교 일정이 아닌 재계 중심의 민간 활동을 위한 이동으로 보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 글로벌 CEO·기업 전용기 잇따라 이번 집계에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와 에릭 슈밋 전 구글 CEO의 전용기를 비롯해 아람코·블랙록·JP모건체이스·구글·록히드마틴 등 다국적 기업 소유 항공기도 다수 포함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기종은 걸프스트림 G650으로 30편 이상이 포착됐고 하와이에서 14시간 넘게 날아온 초장거리 비행도 확인됐다. 출발지는 런던이 가장 많았으며 뉴욕·실리콘밸리·두바이 등 주요 금융·기술 허브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수십 개국에서 항공편이 날아오며 다보스의 ‘전용기 러시’가 재현됐다. 전용기 지도에 포착된 한국의 흔적은 이런 민간 중심 이동 흐름 속에서 공식 외교 무대 이면의 글로벌 협상과 네트워킹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 정상 65명 참석…외교 무대와 민간 네트워크 병행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7개국(G7) 대부분을 포함한 국가 수반급 65명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과 미국의 구상을 언급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다보스는 세계 경제 논의를 넘어 외교·안보 이슈가 교차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다보스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동 중 일부 전기적 문제가 확인돼 앤드루스 합동기지(JBA)로 회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예비 항공기로 갈아타 동행 인원과 함께 소형 항공편으로 나눠 다보스 이동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전용기 150여대 다보스로…트럼프 연설 앞두고 한국발 항공편의 정체 [포착]

    전용기 150여대 다보스로…트럼프 연설 앞두고 한국발 항공편의 정체 [포착]

    스위스 다보스에서 19~23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를 계기로 전 세계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개인 전용기로 알프스 산악도시 인근에 집결했다. 항공기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만 150대가 넘는 전용기가 다보스 인근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 ADS-B 익스체인지와 제트스파이 등 항공 추적 데이터를 토대로 최소 157대의 전용기가 다보스 인근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항공편의 절반 이상은 취리히 국제공항에 내렸고 독일 국경 인근 프리드리히스하펜에도 다수의 전용기가 몰렸다. ◆ 한국발 항공편도 포착…정부 아닌 재계 인사들 이동 전용기 이동 지도에는 한국발로 추정되는 항공편 흐름도 포함됐다. 다만 이는 정부 인사의 이동과는 무관하다. 한국 외교 당국은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정부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 측 공식 외교 일정은 없으며, 현장을 찾은 인물들은 재계 인사들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등은 에너지 전환과 이차전지·핵심 광물 공급망을 주제로 다국적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보스 인근 공항에 도착한 한국발 전용기는 공식 외교 일정이 아닌 재계 중심의 민간 활동을 위한 이동으로 보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 글로벌 CEO·기업 전용기 잇따라 이번 집계에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와 에릭 슈밋 전 구글 CEO의 전용기를 비롯해 아람코·블랙록·JP모건체이스·구글·록히드마틴 등 다국적 기업 소유 항공기도 다수 포함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기종은 걸프스트림 G650으로 30편 이상이 포착됐고 하와이에서 14시간 넘게 날아온 초장거리 비행도 확인됐다. 출발지는 런던이 가장 많았으며 뉴욕·실리콘밸리·두바이 등 주요 금융·기술 허브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수십 개국에서 항공편이 날아오며 다보스의 ‘전용기 러시’가 재현됐다. 전용기 지도에 포착된 한국의 흔적은 이런 민간 중심 이동 흐름 속에서 공식 외교 무대 이면의 글로벌 협상과 네트워킹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 정상 65명 참석…외교 무대와 민간 네트워크 병행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7개국(G7) 대부분을 포함한 국가 수반급 65명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과 미국의 구상을 언급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다보스는 세계 경제 논의를 넘어 외교·안보 이슈가 교차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다보스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동 중 일부 전기적 문제가 확인돼 앤드루스 합동기지(JBA)로 회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예비 항공기로 갈아타 동행 인원과 함께 소형 항공편으로 나눠 다보스 이동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