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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셔리카 벤틀리 한국 판매량, 아태 지역 1위

    럭셔리카 벤틀리 한국 판매량, 아태 지역 1위

    영국 초호화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모터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롤스로이스, 독일 포르쉐,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등 고급 럭셔리·스포츠카 브랜드들이 저마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운 가운데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1만 5174대를 판매,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파른 한국 시장의 성장세다. 벤틀리에 따르면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년 대비 23%(380대) 증가한 2031대를 팔았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이 775대였다. 아태 지역 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니코 쿨만 벤틀리모터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태 지역은 놀라운 성장을 보여 줬다”면서 “올해 이 시장 전반에 걸쳐 기대작인 ‘아주르’ 등 새로운 파생 모델 라인업을 도입해 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韓 판매량, 아태지역서 1위”…英 럭셔리카 벤틀리도 사상 최대 실적

    “韓 판매량, 아태지역서 1위”…英 럭셔리카 벤틀리도 사상 최대 실적

    영국 초호화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모터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롤스로이스, 독일 포르쉐,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등 고급 럭셔리·스포츠카 브랜드들이 저마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가운데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1만 5174대를 판매,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파른 한국 시장의 성장세다. 벤틀리에 따르면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년 대비 23%(380대) 증가한 2031대를 팔았는데, 이 중 한국에서만 판매된 차량이 775대였다. 아태 지역 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한국은 2021년에도 505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최고 판매량을 경신하고 있다.전체적으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출시 6년 차를 맞은 벤테이가는 벤틀리 전체 판매량의 42%를 차지했다. 이어 스테디셀러인 벤틀리의 ‘컨티넨탈GT’도 30%를,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가 28%를 각각 점유했다. 니코 쿨만 벤틀리모터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예기치 못한 글로벌 이슈와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태 지역은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이 시장 전반에 걸쳐 기대작인 ‘아주르’ 등 새로운 파생 모델 라인업을 도입해 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벤틀리의 맞수인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6021대를 판매한 바 있다. 롤스로이스가 1년간 6000대 이상이 팔린 것은 118년 브랜드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포르쉐와 람보르기니도 앞서 지난해 전년 대비 3%,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양산차·중고차와는 달리 고급차의 수요는 오히려 커지면서 자동차 시장의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자국 기업·언론 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28國 조사 정부 신뢰도 하위권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프랑스·中 “기업보다 정부 신뢰”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日국민 9%만 “삶 나아질 것”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김성은 기자
  • 고급차 와! 대중차 헉! 중고차 악!

    고급차 와! 대중차 헉! 중고차 악!

    포르쉐가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쓸 때 테슬라는 기존 팬들이 실망할 정도로 파격적인 할인에 나섰다. 새해 들어 중고차 매물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데 롤스로이스의 올해 주문은 벌써 끝났다고 한다. 흔히 불황의 징조로 여겨지는 ‘소비의 양극화’가 자동차 시장에도 짙게 드리워지는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해 성적표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을 깼다고 밝힌 회사는 독일 포르쉐,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영국 롤스로이스 정도다. 포르쉐와 람보르기니는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카이엔’과 ‘우루스’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각각 3%, 1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초호화 럭셔리카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총 602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년간 6000대 이상의 차량이 팔린 건 118년 브랜드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최근 2년간 가장 가파른 성장률(36.8%)을 기록한 국가가 한국이었다는 점도 인상 깊은 대목이다. 새해 초반인데도 롤스로이스의 주문량은 연말까지 밀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불황의 영향을 덜 받는 고급차 시장이 환하게 빛나는 동안 일반 대중을 상대로 자동차를 팔아야 하는 양산차 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금리·경기침체 여파에 자동차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얼마간 이윤을 포기하면서도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판매 진작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기아가 최근 경차 ‘모닝’의 할부 이자를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책정하는가 하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구매 원금 1000만원을 낸 고객의 할부 이자를 2.9%까지 낮춰 주기도 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글로벌 브랜드 중에서는 테슬라가 최근의 어려움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앞서 일본·중국에서 가격을 낮췄던 테슬라는 이제 미국·중동·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신차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테슬라를 다시는 구매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한 소비자의 코멘트를 보도하며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대비 3%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날 폭스바겐그룹도 전년 대비 7% 감소한 826만 28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공개했다. 경기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중고차 시장은 더 암울하다.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 테슬라 ‘모델3’(-20.1%),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19.5%) 등이 두 자릿수의 큰 가격 폭락을 겪었다. 케이카·엔카닷컴 등 다른 중고차 업체들도 이달 차종에 따라 최대 10% 가까운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상장사 케이카의 주가는 최근 1년 새 고점 대비 72.5%나 떨어졌다.
  • “자국 기업·언론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자국 기업·언론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프랑스·中 “기업보다 정부 신뢰”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日국민 9%만 “삶 나아질 것”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 에델만 “韓기업·언론 신뢰도,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

    에델만 “韓기업·언론 신뢰도,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 라두카누 vs 고프, 메이저대회 첫 매치업

    라두카누 vs 고프, 메이저대회 첫 매치업

    미국과 영국의 여자테니스 ‘미래’들이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격돌한다.2021년 US오픈 단식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영국)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첫 날 단식 1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76위·독일)를 2-0(6-3 6-2)으로 제쳤다. 이달 초 발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 불참 우려까지 낳았던 라두카누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27-10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1시간 25분 만에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코코 고프(미국) 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를 2-0(6-1 6-4)으로 꺾었다. 이로써 2회전에서 라두카누와 고프의 통산 첫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은 메이저대회는 물론 일반 투어 대회에서도 아직 마주선 적이 없다. 라두카누는 2002년생, 고프는 2004년생이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US오픈 우승 경력이 있는 라두카누가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의 고프보다 앞서지만, 최고 랭킹에선 고프가 4위로 라두카누(10위)보다 우위에 있다.고프는 ‘제2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될 것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두카누 역시 은퇴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의 ‘마케팅 파워’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세계 3위의 제시카 페굴라(미국)도 1회전에서 161위의 재클린 크리스티안(루마니아)을 2-0(6-0 6-1)으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 고급차는 승승장구, 양산차는 파격 할인…중고차는 가격 ‘뚝’

    고급차는 승승장구, 양산차는 파격 할인…중고차는 가격 ‘뚝’

    포르쉐가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쓸 때, 테슬라는 기존 팬들이 실망할 정도로 파격적인 할인에 나섰다. 새해 들어 중고차 매물의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데, 롤스로이스의 올해 주문은 벌써 끝났다고 한다. 흔히 불황의 징조로 여겨지는 ‘소비의 양극화’가 자동차 시장에도 짙게 드리우는 모양새다. 활짝 웃는 고급차, 갈 길 급한 양산차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해 성적표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을 깼다고 밝힌 회사는 독일 포르쉐,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영국 롤스로이스 정도다. 포르쉐와 람보르기니는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카이엔’과 ‘우루스’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각각 3%, 1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이보다 앞서 초호화 럭셔리카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총 602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년간 6000대 이상의 차량이 팔린 건 118년 브랜드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최근 2년간 가장 가파른 성장률(36.8%)을 기록한 국가가 한국이었다는 점도 인상 깊은 대목이다. 새해 초반인데도 롤스로이스의 주문량은 연말까지 밀려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불황의 영향을 덜 받는 고급차 시장이 환하게 빛나는 동안 일반 대중을 상대로 자동차를 팔아야 하는 양산차 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금리·경기침체 여파에 자동차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얼마간 이윤을 포기하면서도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판매 진작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기아가 최근 경차 ‘모닝’의 할부 이자를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책정하는가 하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구매 원금 1000만원을 낸 고객의 할부 이자를 2.9%까지 낮춰주기도 했다.다른 나라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글로벌 브랜드 중에서는 테슬라가 최근의 어려움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앞서 일본·중국에서 가격을 낮췄던 테슬라는 이제 미국·중동·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신차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테슬라를 다시는 구매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한 소비자의 코멘트를 보도하며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대비 3%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날 폭스바겐그룹도 전년 대비 7% 감소한 826만 28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공개했다. 경기 민감한 중고차 “최대 20% 떨어져” 경기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중고차 시장은 더 암울하다.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 테슬라 ‘모델3’(-20.1%),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19.5%) 등이 두 자릿수의 큰 가격 폭락을 겪었다. 케이카·엔카닷컴 등 다른 중고차 업체들도 차종에 이달 차종에 따라 최대 10% 가까운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상장사 케이카의 주가는 최근 1년 새 고점 대비 72.5%나 떨어졌다.
  • ‘파친코’ 미 크리스틱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파친코’ 미 크리스틱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애플TV+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았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28회 시상식을 열고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파친코’를 선정했다. ‘파친코’는 함께 후보에 오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1899’, ‘여총리 비르기트’(이상 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 쟁쟁한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한국계 드라마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2년 연속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원작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애플TV+가 한국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 제작한 작품으로, 침략당한 경험을 가진 국가들의 아픔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이민사회의 현실을 설득력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주인공인 선자의 나이 든 모습을, 신인배우인 김민하가 젊은 시절의 선자를 연기했고, 한류스타 이민호가 젊은 선자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놓고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과 경쟁했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수상의 영예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에게 돌아갔다. 한편 2021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을 받았는데 엄격히 따져 미국 제작사와 미국 감독이 만든 미국 영화다. 수상 여부를 떠나 한국 작품 세 편이 동시에 후보로 오른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다.
  • ‘우영우’·‘파친코’, 오전 美 크리틱스초이스 수상할까

    ‘우영우’·‘파친코’, 오전 美 크리틱스초이스 수상할까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놓고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과 경쟁했으나 수상작은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였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 애플TV+ 드라마 ‘파친코’가 외국어 드라마상 후보에 나란히 올라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2년 연속 케이드라마 수상 기록을 쓸지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은 ‘1899’(독일), ‘여총리 비르기트’(덴마크), ‘가르시아!’(스페인), ‘더 킹덤 엑소더스’(덴마크), ‘클레오’(독일), ‘나의 눈부신 친구’(이탈리아), ‘테헤란’(이스라엘)과 경쟁한다. 두 편 가운데 한 편이라도 수상하면 2021년 영화 ‘미나리’, 2022년 ‘오징어 게임’에 이어 3년 연속 한국계 작품이 수상하는 기록을 쓰게 된다. ‘오징어 게임’은 외국어드라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2관왕을 차지했고,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을 받았다. 물론 이 작품은 엄격히 따지면 미국 제작사와 미국 감독이 만든 미국 영화다. 수상 여부를 떠나 한국 작품 세 편이 동시에 후보로 오른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 상임이사 5명 중 4명은 내부 출신… 금융 전문가들 포진

    최원목 이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5명, 감사 등 경영진과 2600여명의 임직원이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권기형(65) 감사는 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1958년생으로 계성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검사실장, 기업영업본부장, IB사업단 상무, 부행장을 역임했고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신보의 상임이사 5명 가운데 4명은 신보 내부 출신이다. 김충배(59) 전무는 신보의 영업을 책임진다. 김 전무는 9개의 영업본부와 109개의 영업점 등 영업조직을 총괄하며 미래전략실·리스크관리실·홍보실·비서실 등 4개 실도 관리한다. 1964년생으로 서울 성남고,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했다. 자본시장센터장, 경영기획본부장, 자본시장영업본부장,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신용사업부문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심현구(57) 이사는 인사, 업무지원, 고객지원 등 신보의 경영지원부문을 관장한다. 1966년생으로 서울 관악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 핀테크비즈니스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기금에 입사해 신용보험부장, 미래전략실장, 인재경영부 본부장,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경영기획부문은 이성주(58) 이사가 맡고 있다. 신보의 기획, 성과관리, 정보통신기술(ICT) 전략은 물론 베트남 하노이의 해외 사무소도 돌본다. 1965년생으로 전북 남원 성원고, 한국외대 독일어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기금에 입사했다. 리스크관리실장, 테헤란로지점장, 경영기획부 본부장, 부산경남영업본부장, 서울동부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전략사업부문의 조충행(60) 이사는 유일한 외부 출신 상임이사로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을 거쳤다. 조 이사는 신용보험, 기업개선, 인프라보증, 기업컨설팅 등 전략사업부문과 대외관계를 맡고 있다. 1963년생으로 공주고, 홍익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재경부 국제금융국에서 국제금융과·은행제도과 등 사무관을 거쳤고 금융위에서는 은행과·서민금융과 사무관, 행정인사과 팀장,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한영찬(58) 상임이사는 신용보증, 자본시장, 창업, 플랫폼금융 등 신용사업부문을 챙긴다. 1965년생으로 군남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기금에 입사해 4.0창업부장, 미래발전기획단장, 신용보증부 본부장, 호남영업본부장, 충청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 전쟁과 분열 위기 속 교류는 기회… ‘신학문’ 열망은 대학 문을 열었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전쟁과 분열 위기 속 교류는 기회… ‘신학문’ 열망은 대학 문을 열었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1096년부터 200여년 동안 여러 차례 계속된 십자군 원정은 서양의 팽창 전쟁이자 정복 전쟁이었다. 십자군 원정은 사냥과 마상경기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던 유럽의 기사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특히 인구 증가에 따른 심각한 토지 부족 현상으로 부모에게서 토지를 물려받지 못한 방랑 기사들은 십자군 원정을 노획물과 경작지를 획득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는다. 이렇게 해서 ‘신이 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전쟁은 약탈과 정복을 위해 피를 흘리는 비극을 연출하게 된다.●십자군전쟁 종교적 대의명분을 내세운 십자군 전쟁의 이면에는 이처럼 서유럽 사회의 내부적 갈등을 외부로 시선을 돌려 해결하려는 세속적인 이해관계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러나 200년 동안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세력이 군사적으로 무력 충돌을 한 시기는 정작 채 50년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십자군 전쟁은 알려진 것과 달리 항구적 ‘전쟁’이 아니라 긴장과 적대 기류가 흐르는 냉전과 같은 상태로 보는 것이 옳다. 십자군 원정은 장기적으로 볼 때 두 집단 사이에 다양한 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전쟁 기간에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제노바의 상인들은 동방의 비단, 설탕, 향신료, 의류 염색에 필요한 백반 등을 사들여 서유럽에 판매했고 그 대신에 모직물, 곡물, 은과 철, 목재를 이슬람 시장에 수출했다. 이렇게 해서 유럽과 이슬람 세력 사이에 점점 접촉이 잦아졌으며, 교통과 화폐를 이용하는 횟수도 늘어났다. 양측을 넘나드는 외교·사회·경제적 교류는 근동과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사회에도 적지 않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 시리아, 카이로, 베이루트, 알렉산드리아로 세계 각 지역의 상인들이 몰려들어 글로벌 무역은 호황을 누렸다.●글로벌 지식 교류 십자군 원정이 서양의 문화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바로 두 세계가 지적으로 교류한 일이다. 이슬람 문화는 낙후된 지역인 아라비아반도에서 유래했지만 다른 문화에 대한 뛰어난 동화력을 보여 주었다. 이슬람 세계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과학적·철학적 지식을 아랍어로 번역한 뒤 여기에 유대, 시리아, 힌두 문화에서 얻은 고유한 지식을 덧붙였다. 십자군전쟁은 아이러니하게도 유럽 학자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접촉할 기회를 주었을 뿐 아니라 아랍어 저작들이 서방 그리스도교 세계의 학문 언어인 라틴어로 번역 소개되는 계기가 됐다. ‘이슬람 스승들’이 보존하던 것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적 지식이 담긴 보고들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 에우클레이데스의 수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고대의 의학서적들이 이렇게 해서 몇 세기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이제 학문의 중심지가 아테네와 로마에서 이슬람 문명의 거점이었던 바그다드와 톨레도를 거쳐 서유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장기적으로 볼 때 전쟁에도 불구하고(혹은 전쟁 기간에) 이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호작용은 유럽 중세사회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플랑드르, 중부 유럽에서 이슬람 세계로 지식인들이 몰려들었는데, 이 같은 국제적·개방적인 지적 교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부활, 중세 유럽 대학의 설립, 서양의 과학과 의학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신학문’이 몰고 온 문화적 충격은 실로 대단했다. 특히 서유럽의 지식인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 이성 중심적 철학을 바탕으로 권위의 장벽에 막혔던 신의 문제에 이성적으로 접근했고 성경도 학문적 분석의 대상이 됐다. 이렇게 해서 중세 말기에 신학을 이성적으로 연구하려는 스콜라철학이 등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스콜라 철학자들은 스스로를 ‘거인의 어깨에 앉아 있는 난쟁이’로 지칭했다. 거인은 물론 고전·고대의 문화적 전통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전 문명의 재발견은 그리스도교의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려는 수구 세력과 고전 문명을 적극 수용하려는 진보 세력 간의 갈등을 일으켰고, 결국 학문적 분열을 가져왔다. 진보적 사상가들은 기존의 성당과 수도원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거리로 나왔다.●대학의 탄생…변화의 시작 위기와 변혁의 시대에 대학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도시 한 구석의 허름한 장소에서 이들이 처음으로 가르친 교과목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이슬람 학자들이 주석을 붙인 과학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놀라웠다. 유럽 각지의 젊은 인재들이 새로운 학문을 배우려고 대학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대학은 교황, 세속 통치자, 부유한 상인들의 관심과 후원 속에 성장하면서 다양한 권리와 면책특권을 누리게 됐다. 통치자들은 사회적 성장을 이루려면 학문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 생각했고, 공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고등교육을 받은 전문 인재가 필요했다. 지방 분권적인 독일 지역에서는 대학이 서유럽의 경쟁 국가들보다 늦게 설립됐다. 프랑스의 파리대학, 이탈리아의 볼로냐대학,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등과 비교해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대학은 이들보다 150년 정도 뒤인 1386년에 설립됐다. 대학 설립이 지체된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으나 중요한 점은 독일 뮌헨대학의 경제학 교수 다비데 칸토니가 조사한 바와 같이 독일 대학들이 비록 늦게 설립됐으나 지역사회의 제도 개혁과 경제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이다. 대학에서 배출한 고등 인력이 사회와 국가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결과 대학이 설립된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성장이 두드러졌다. 독일 대학들이 배출한 우수한 인재들은 교양시민 계층으로서 이후 독일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서양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종교개혁이 마르틴 루터가 ‘교수’로 근무하던 대학에서 시작된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이러한 이유로 중세 독일의 대학 설립은 독일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의 순간으로 평가된다.●중세 대학 설립과정의 시사점 서양 중세의 대학 설립 과정은 몇 가지 주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대학의 기원은 신학문 교육의 필요성에서 찾을 수 있다. 옛것을 모범으로 삼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창조해 가되 근본을 잃지 말라는 ‘법고창신’이라는 말이 당시 상황과 잘 어울릴 듯하다. 대학은 위기 속에서도 고전 전통을 발굴하고 시대적 고민을 해결하고자 이를 재해석하던 곳에서 탄생했다. 대학은 문명 교류의 국제화가 열어 놓은 기회의 공간에서 탄생했으며, 지역 공동체의 인적·물적·자원적 교류와 공유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개방성, 국제화, 지역화는 바로 대학의 설립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소들이다. 대학은 지역 혁신 거점으로서 공적 역할을 수행했다. 세상과 동떨어진 학문공동체가 아니라 연구를 매개로 사회에 등불을 밝혀 놓은 것이다. 또한 학문공동체 간 수평적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으로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획기적인 연구 방법론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진화하는 공진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동반 상승효과를 일으키면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대학은 전통적으로 연구, 교육, 사회봉사, 참여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과도한 수도권 인구 집중, 지역 인재 수도권 유출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제 대학이 다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중세의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 혁신성장의 허브 역할을 했듯이 우리 대학들도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사회의 회생과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부는 대학과 지자체가 협업체계를 구축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대학·지자체·정부가 협력해 지역사회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려면 근본적인 고민과 노력을 해야만 한다. 지금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되 지역 특성을 살려 경제·평화·환경 문제 등에서 초국가적 노력을 기울이는 ‘글로컬’ 전문 인재를 양성할 때다.
  • 다보스포럼 16일 개막… ‘억만장자’ 기업인 100여명 모인다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부터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4박 5일간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에 대한 우려 속에 3년 만에 대면으로 다보스포럼이 열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는 5월로 연기돼 열렸다. 주요 정상 외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이 참석하고 ‘억만장자’ 반열의 기업인들만 100여명이 모이는 등 총 2700여명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기후변화, 미중 갈등, 공급망, 경제 전망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 연설을 하고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대면 연설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는 숄츠 총리만 참석한다. 2018년에 6명이 참석했지만 해당국의 사정에 따라 2~3명 정도만 참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미국에선 존 케리 기후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등이,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올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할 예정이지만 화상일지 대면일지는 불투명하다.
  • “거대 양당이 국회 독식… 다당제 위해 중대선거구제라도 도입해야”[선거제도 집중진단]

    “거대 양당이 국회 독식… 다당제 위해 중대선거구제라도 도입해야”[선거제도 집중진단]

    “중대선거구제는 단점이 많아 그동안 반대해 왔어요. 그런 제가 중대선거구제라도 하자고 입장이 바뀔 정도면 현재 정치 상황을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겠어요.” 선거제도 전문가이자 20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당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면 중대선거구제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이 독식한 국회의 상황이 심각하고 득표수만큼 의석수를 가져가는 선거구제가 국민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비례대표제를 늘려야 한다면서도, 그게 어려우면 중대선거구제라도 하자면서 중간중간 한숨을 내쉬었다. -왜 입장이 바뀌었나. “민주당 이후에 국회에서 두 거대 정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95%까지 간 적이 없다. 정당이 양극화되면서 사회도 양극화됐다. 정당이 둘로 갈라져 자기편을 동원하다 보니 극단적인 목소리가 두 정당을 흔들고 있다. 정치를 바꾸려면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만든 선거제도가 워낙 엉터리라 어차피 바꿔야 하지 않나. 정당끼리 타협과 조정으로 합의를 도출하는 게 정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당제가 안착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 -다당제가 되면 정국이 혼란스럽다는 반박도 있는데. “민주화 이후 양당인 적이 별로 없었다. 1988년에도 4당이었고 대부분 3~4당 체제였다. 20대 국회에도 국민의당, 정의당이 있었다. 다당제가 되면 한 정당이 일방적으로 할 수가 없다. 지금은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마음대로 한다. 당내 강경파가 휘두르고 온건파는 입을 다물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정치의 질이 나빠진 이유다. 요즘 미국 정치를 보면 나쁘잖나. 유럽은 극단주의 정당이 나와도 (한국이나 미국처럼) 사회가 갈라지지 않는다. 권력을 잡으려고 해도 연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 -한국 실정에 가장 바람직한 선거제도는 무엇인가. “지역구에서 절반을 뽑고, 실제 의석은 정당 득표율만큼 가는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장 바람직하다. 그런데 두 정당 다 안 받을 것이다. 그래서 과거처럼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하되 비례대표를 100석으로 늘리면 어떤가. 유권자가 작은 정당에 찍을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전체 국회의원 수는 300석 이상으로 늘어난다. 정 안 되면 비례대표라도 늘려야 한다. 여성, 청년 등 사회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비례대표가 필요하다.” -중대선거구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예를 들어 대구에 5인 선거구가 생겼다. 국민의힘은 5명을 복수공천할 것이다. 과거에는 정당 레이블(표지)이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줬다. 이제는 5명 후보가 모두 국민의힘이라 정당은 차별성이 없고, 후보자 개인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건 현역 의원이나 전직 의원이고 신인들은 불리하다. 지역구가 5배 커졌으니 돈이 더 든다. 중대선거구제를 대표적으로 시행한 일본은 정당 내 파벌의 보스가 돈을 모아 왔고 정경유착이 생겨났다. 정치 스캔들을 겪고 정치개혁의 이름으로 없앴다. 대만도 마찬가지다.” -단점이 많은데도 중대선거구제를 하자는 건가. 다당제는 구현될까. “한국 의회정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중대선거구제라도 도움이 될까, 이것을 한다면 다당적 구도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당제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전제가 있다. 선거구의 크기가 커야 한다. 한 선거구에서 뽑는 숫자가 3~5명이 돼야 한다. 전 지역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지방이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이나 광역시를 중심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영남과 호남 출신에게 공간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선거구제 개편이 성공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해서 사회적으로 논의할 환경이 만들어졌다. 선거제도가 바뀌면 선거의 국면이 달라진다. 새로운 정당이 등장할 수도 있고, 기존의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 의원들이 지금 당장을 보고 선거제도의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명분과 안목을 갖고 이 사안을 다뤄야 한다. 이 이야기는 꼭 좀 넣어 달라.”
  • “올해 한국 실물경제 침체 두드러질 것… 집값은 코로나 이전으로”

    “올해 한국 실물경제 침체 두드러질 것… 집값은 코로나 이전으로”

    지난해 미국발(發) 긴축 공포에 휘청인 한국 경제는 올해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로버트 카넬 ING 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캐서린 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최대 이슈가 주식시장 등 금융침체였다면 올해는 부동산 위주의 실물경제 침체가 두드러질 거라고 진단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요국은 시중에 막대한 돈을 푸는 통화 완화 정책을 실시했는데 이는 곧 한국과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각국의 집값 폭등을 불러왔다. 지난해 시중 돈줄을 죄는 통화 긴축으로 과열됐던 경기가 급격히 식어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 추세다.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은 어디까지나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지만 전 세계 통화 긴축 속에서 전반적으로 집값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하락 여지가 더 있다”고 말했다.긴축 끝에 금리 인상이 멈추더라도 한국 주택시장은 장기간 얼어붙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2~3년 동안 시장 침체를 초래할 3가지 요인으로 ①가격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 ②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③향후 2~3년 동안 아파트 공급량 증가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요인이 시장을 압박해 한국의 집값이 평균 20~25% 하락할 것으로 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수출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그는 “20 22년에는 중국의 수요 감소가 한국의 수출 둔화로 이어졌지만, 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 수요 둔화가 한국 수출에 대한 하방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며 “한국 수출은 지난해 6.1%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올해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은 대내외 수요 둔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올해 실적은 기대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로 잠재성장률(2.0~2.1%)에도 못 미치는 1.9%를 예상했다. 미국 역시 올 1분기 침체에 빠진 뒤 3분기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해 연간 경제성장률(GDP)이 0.4%에 그친다고 봤다. 다만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이르렀고 노동 시장도 상당히 탄력적이라 올 연말 이전에 미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며 “이런 전망이 주식시장에 선반영된 터라 올해 S&P500이 하락할지도 확실치 않다”고 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5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반기 1315원, 하반기 1285원으로 상대적인 약세를 유지하겠지만 2022년에 비하면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우려는 덜하다”고 강조했다.
  • “올해 韓집값 코로나 이전으로”…BOA·ING 전문가 전망

    “올해 韓집값 코로나 이전으로”…BOA·ING 전문가 전망

    지난해 미국발(發) 긴축 공포에 휘청인 한국 경제는 올해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로버트 카넬 ING 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캐서린 오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최대 이슈가 주식시장 등 금융침체였다면 올해는 부동산 위주의 실물경제 침체가 두드러질 거라고 진단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요국은 시중에 막대한 돈을 푸는 통화 완화 정책을 실시했는데 이는 곧 한국과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각국의 집값 폭등을 불러왔다. 지난해 시중 돈줄을 죄는 통화 긴축으로 과열됐던 경기가 급격히 식어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 추세다.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은 어디까지나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지만 전 세계 통화 긴축 속에서 전반적으로 집값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하락 여지가 더 있다”고 말했다. 긴축 끝에 금리 인상이 멈추더라도 한국 주택시장은 장기간 얼어붙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2~3년 동안 시장 침체를 초래할 3가지 요인으로 ①가격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 ②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③향후 2~3년 동안 아파트 공급량 증가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요인이 시장을 압박해 한국의 집값이 평균 20~25% 하락할 것으로 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그는 “2022년에는 중국의 수요 감소가 한국의 수출 둔화로 이어졌지만, 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 수요 둔화가 한국 수출에 대한 하방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며 “한국 수출은 지난해 6.1%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올해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은 대내외 수요 둔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올해 실적은 기대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로 잠재성장률(2.0~2.1%)에도 못 미치는 1.9%를 예상했다. 미국 역시 올 1분기 침체에 빠진 뒤 3분기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해 연간 경제성장률(GDP)이 0.4%에 그친다고 봤다. 다만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이르렀고 노동 시장도 상당히 탄력적이라 올 연말 이전에 미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며 “이런 전망이 주식시장에 선반영된 터라 올해 S&P500이 하락할지도 확실치 않다”고 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5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반기 1315원, 하반기 1285원으로 상대적인 약세를 유지하겠지만 2022년에 비하면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우려는 덜하다”고 강조했다.
  • 강원택 서울대 교수 인터뷰 “중대선거구제 반대했지만 입장 바뀌었다...양당제 폐해 없애야”

    강원택 서울대 교수 인터뷰 “중대선거구제 반대했지만 입장 바뀌었다...양당제 폐해 없애야”

    “중대선거구제는 단점이 많은 제도에요. 그래서 그동안 반대해왔어요. 그런 제가 중대선거구제라도 하자고 입장이 바뀔 정도면 현재 정치 상황을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겠어요.”선거제도 전문가이자 20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양당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면 중대선거구제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이 독식한 국회의 상황이 심각하고, 득표수만큼 의석수를 가져가는 선거구제가 국민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비례대표제를 늘려야 한다면서도, 그게 어려우면 중대선거구제라도 하자면서 중간중간 한숨을 내쉬었다. -왜 입장이 바뀌었나. “민주당 이후에 국회에서 두 거대 정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95%까지 간 적이 없다. 정당이 양극화되면서 사회도 양극화됐다. 정당이 둘로 갈라져 자기 편을 동원하다보니 극단적인 목소리가 두 정당을 흔들고 있다. 정치를 바꾸려면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만든 선거제도가 워낙 엉터리라 어차피 바꿔야하지 않나. 정당끼리 타협과 조정으로 합의를 도출하는게 정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당제가 안착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 -다당제가 되면 정국이 혼란스럽다는 반박도 있는데. “민주화 이후 양당인 적이 별로 없었다. 1988년도에도 4당이었고 대부분 3~4당 체제였다. 20대 국회에도 국민의당, 정의당이 있었다. 다당제가 되면 한 정당이 일방적으로 할 수가 없다. 지금은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마음대로 한다. 당내 강경파가 휘두르고 온건파는 입을 다물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정치의 질이 나빠진 이유다. 요즘 미국 정치를 보면 나쁘잖나. 유럽은 극단주의 정당이 나와도 (한국이나 미국처럼) 사회가 갈라지지 않는다. 권력을 잡으려고 해도 연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 -한국 실정에 가장 바람직한 선거제도는 무엇인가. “지역구에서 절반을 뽑고, 실제 의석은 정당 득표율만큼 가는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장 바람직하다. 그런데 두 정당 다 안 받을 것이다. 그래서 과거처럼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하되 비례대표를 100석으로 늘리면 어떤가. 유권자가 작은 정당에 찍을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전체 국회의원 수는 300석 이상으로 늘어난다. 정 안 되면 비례대표라도 늘려야 한다. 여성, 청년 등 사회 각계 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비례대표가 필요하다.” -중대선거구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예를 들어 대구에 5인 선거구가 생겼다. 국민의힘은 5명을 복수공천할 것이다. 과거에는 정당 레이블(표식)이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줬다. 이제는 5명 후보가 모두 국민의힘이라 정당은 차별성이 없고, 후보자 개인을 알려야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 상대적으로 유리한건 현역 의원이나 전직 의원이고 신인들은 불리하다. 지역구는 5배가 커졌으니 돈은 더 든다. 중대선거구제를 대표적으로 시행한 일본은 정당내 파벌의 보스가 돈을 모아왔고 정경유착이 생겨났다. 정치 스캔들을 겪고 정치개혁의 이름으로 없앴다. 대만도 마찬가지다.” -단점이 많은데도 중대선거구제를 하자는 건가. 다당제는 구현될까. “한국 의회정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중대선거구제라도 도움이 될까, 이것을 한다면 다당적 구도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당제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전제가 있다. 선거구의 크기가 커야 된다. 한 선거구에서 뽑는 숫자가 3~5명이 돼야 한다. 전 지역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지방이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이나 광역시를 중심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영남과 호남 출신에게 공간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선거구제 개편이 성공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해서 사회적으로 논의할 환경이 만들어졌다. 지금 중대선거구제 도입 관련 시뮬레이션 해보는게 많은데, 의미가 없다. 선거제도가 바뀌면 선거의 국면이 달라진다. 새로운 정당이 등장할 수도 있고, 기존의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 의원들이 지금 당장을 보고 선거제도의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명분과 안목을 갖고 이 사안을 다뤄야 한다. 이 이야기는 꼭 좀 넣어달라.”
  • 다보스포럼, 억만장자 100여명 참석…한국도 4대그룹 총수 총출동

    다보스포럼, 억만장자 100여명 참석…한국도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윤 대통령, 9년만에 한국대통령으로 현장 연설2700여명 참석해 대면으로 글로벌 현안 논의전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부터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4박 5일간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에 대한 우려 속에 3년 만에 대면으로 다보스포럼이 열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는 5월로 연기돼 열렸다. 주요 정상 외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이 참석하고 ‘억만장자’ 반열의 기업인들만 100여명이 모이는 등 총 2700여명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기후변화, 미중갈등, 공급망, 경제전망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 연설을 하고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대면 연설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만 참석한다. 2018년에 6명이 참석했지만, 해당국의 사정에 따라 2~3명 정도만 참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미국에선 존 케리 기후 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등이,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올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할 예정이지만 화상일지 대면일지 불투명하다. 한국 기업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찾으며,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한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성명에서 기후 위기를 논의하려 다보스에 모이는 ‘귀빈’들이 탄소를 배출하는 전용기를 타고 회의장에 온다면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조코비치 단일 메이저대회 10승 채울까, 호주오픈 16일 개막

    조코비치 단일 메이저대회 10승 채울까, 호주오픈 16일 개막

    라파엘 나달(스페인)이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냐.2023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선수권대회가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개막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다리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이제 관심은 나달과 조코비치의 메이저 최다승 경쟁에 모아진다. 나달은 통산 22회 메이저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자신을 포함한 ‘빅3’ 가운데[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는 각각 21차례와 20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보다 한 살 많은 나달은 올해 37세가 됐지만, 여전히 강하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그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이 대회 첫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페이스는 썩 좋지 못하다. 고질인 왼발 통증에 지난해 윔블던에서 입은 복근 부상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력이 하락했다. 윔블던 4강 기권 뒤엔 어떤 대회에서도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근 치른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했고, 올해 출전한 유나이티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승리 없이 앨릭스 디미노어(24위·호주), 캐머런 노리(12위·영국)에게 연달아 졌다. 그러나 나달은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평소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 몸 상태는 좋다. 난 자신 있다”고 말했다.나달에 비하면 조코비치는 완연한 상승세다. 전초전 격인 ATP 투어 애들레이드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군불을 지폈다. 지난해 시즌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서도 우승, 페더러와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가졌다. 무엇보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의 ‘텃밭’이다. 아무도 일궈내지 못한 단일 메이저 대회 9개의 우승컵을 호주오픈에서 들어올렸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조코비치는 나달과 메이저 승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건 물론 나달에 이어 두 번째로 단일 대회 10승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 입국 뒤 추방당해 코트를 밟아보지도 못했던 터라 올해 우승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해 보인다. 다만, 조코비치도 나달처럼 ‘부상 변수’를 안고 있다. 호주에서 훈련하다가 햄스트링을 다쳤다. AFP 통신은 “조코비치가 애들레이드 1차 대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11일에는 치료를 위해 훈련을 짧게 끝냈다”고 전했다.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통산 4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노린다. 지그는 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연속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유나이티드컵 4강전에서 시비옹테크에 2-0 완승을 거둔 한국계 미국 선수 제시카 페굴라(3위), 지난해 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한 온스 자베르(2위·튀니지) 등이 ‘대항마’다.
  • 테슬라, 韓 아닌 인도네시아에 기가팩토리 신설할 듯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연간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전기차 공장 기가팩토리를 인도네시아에 신설하기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양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벌였던 치열한 유치전 끝에 인도네시아가 풍부한 지하자원을 앞세워 일단 앞서 나갔다.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 근교에 이어 테슬라가 미국 외에 조성하는 세 번째 공장으로 아시아 제2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가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 제2 기가팩토리를 세우는 이유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요 감소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의 12월 인도 물량은 5만 5800대로 1년 새 20% 줄었다. 미 행정부가 중국산 광물·배터리 사용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없애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탈중국화를 유도하는 것도 배경이다. 인도네시아도 ‘전기차 허브’ 유치에 공을 들여 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려고 미국 텍사스까지 찾아가 투자를 당부했으며, 테슬라는 곧이어 인도네시아 니켈 가공업체와 약 50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배터리 소재 계약을 체결했다. 11월만 하더라도 머스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윤 대통령도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후보지를 저울질하던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량(점유율 52%인 7200만t)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를 비롯해 테슬라 관계자들이 발언을 삼가고 있으며, 최종 계약체결 이전까지 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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