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독일 총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태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학원장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점유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배경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75
  • “공무원 外遊 자제”/金 총리 지시

    공직자들은 앞으로 업무 때문이라도 해외출장을 가기 힘들어질 것 같다.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26일 국무회의에서 “요즘 장·차관들의 해외출장이 잦아졌다”며 자제를 당부했기 때문이다.金총리서리의 발언은 장·차관 뿐 아니라 일반 공무원에게도 해당된다는 게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5월 들어 해외출장에 나선 고위직 공무원을 보면 金총리서리가 ‘한마디’ 할만 하다.장관급 8명과 차관 9명이 줄줄이 해외로 나갔다. 崔在旭 환경부장관(유엔 환경회의),李海瓚 교육부장관(독일과 영국 교육현장 시찰),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캐나다 APEC재무장관회의),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하노이 정보통신부장관 회의),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프랑스 및 독일과 공정정책협의회),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한일 외무장관회담),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제네바 WHO총회) 등이다.李재경부장관은 3차례나 된다.그렇다고 장관들의 해외출장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라가 어려운 마당에 고위직의 해외 출장이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 도쿄재판과 전범미화 영화(金三雄 칼럼)

    ‘데드 바이 행잉(Dead By Hanging)’­1948년 11월12일 오후, 도쿄의 극동국제군사재판소 웨브 재판장은 2년 반 계속된 일본전범재판의 마지막 순서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도조는 이날 히로다 등 6명의 A급 전범과 함께 교수형을 선고받고, 그 해 12월23일 이른 아침 스가모 구치소에서 형이 집행되어 한 줌 이슬로 사라졌다. 도조는 처형 직전에 “이제는 그만 욕망의 이승을 오늘 하직하고 미타(彌陀) 곁으로 가는 기쁨이여”란 유언시를 남겼을뿐 결코 참회하지 않았다. 도조는 1937년 관동군 참모장, 1940년 육군 대신, 1941년 총리대신이 되어 태평양전쟁을 도발하여 인류를 전화에 몰아넣었다. 도조 정부가 전쟁을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자행한 정신대 노무자 지원병 학도병 공출 등 8백만의 희생과 수탈의 만행은 필설로 다하기 어렵다. 맥아더 원수는 전범들에 대한 형의 집행을 명령하면서 “나는 전지전능의 신이 이 비극적인 죄상 소멸의 사실로써, 인류의 최악 최대의 죄인 전쟁이 전혀 쓸데없는 짓이라는 것을 모든 선의의사람들에게 인식시키고, 나아가서는 모든 국가로 하여금 전쟁을 포기시킬 때까지 상징으로서 전언되기를 희망한다. 그러한 목적을 위하여 형집행 당일은, 나는 일본 전국의 종교단체 회원들이, 인류의 멸망을 초래하지 않도록, 이 세계를 평화 속에 유지할 수 있도록, 가호하고 인도해 주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평화의 기도’를 일본 국민에게 당부하였다. 전범들이 처형되던 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평화의 기도’라는 사설에서 “우선 반성하지 않으면 안될 일은, 우리 국민 사이에 이 재판의 비극적 종말로 인하여 과거에 있었던 일본의 잘못이 완전히 보상되고, 국민은 일체의 책임에서 해방된다고 하는 안이한 생각은 없는가, 또 이를 모면하여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는 없는가, 하는 것이다. ○실종된 ‘평화의 기도’ 만일 이 기회에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용기가 없이, 전쟁의 불길이 타오르는 대로 내버려둔 국민성의 나약함과 도의적 책임에 대한 반성이 없다면, 일곱 피고의 처형도 도쿄재판 자체도 그 의미의 태반을상실하고 말 것이다”라고 일본 국민의 책임과 반성을 촉구했다. 그로부터 반세기의 시간이 지난 오늘, 일본에서는 ‘평화의 기도’ 정신과 반성은 사라지고, 도조를 미화하는 「프라이드­운명의 순간」이란 영화가 일본열도를 복고의 열기로 휘몰아넣고 있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일본 일본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15억엔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든 이 영화가 지난 23일부터 일본의 145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되어 일본인은 물론 그들의 침략전쟁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른 이웃나라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까짓’ 영화 한 편을 두고 과잉반응을 할 이유는 없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전범들이 묻힌 묘역을 일본정부 각료들이 성역화하여 참배하면서 물의를 일으켜온 전례에서 보듯이 ‘영화 한 편의 일’로 묵살하기에는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니다. A급 전범 중에서도 원흉인 도조를 미화한다는 것은 바로 침략전쟁 자체를 미화하려는 ‘음모’의 연장선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재판이 끝날무렵 필리핀의 이브닝 크로니클이 사설에서 “히틀러무솔리니가 죽고 도조가 처형되더라도 다른 자가 그들을 대신하여 그 자리에 앉지 않는다는 보장은 되지 않는다. 침략전쟁을 행하는 능력은 한 나라의 지도자에게 있다기보다도 그 나라의 국민성과 그들이 사는 환경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과 독일 두 국민의 성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 지적은 오늘의 일본을 투시하는 탁견이다. 우리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 ‘업종전문화’로 기업 토대 탄탄히/崔鉉烈 중견기업聯 회장 인터뷰

    ◎대주주 아닌 “시민 소유·경영 모델” 모토로 출발/中企에 경험 제공·대기업 단점 보완에 의미 ○경제의 허리 역할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는 ‘한우물 파기’로 전문화를 이룬 중견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중산층이 두터워야 민주주의가 번창하듯 경제의 허리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층이 탄탄해야 나라경제가 건실해진다.최근 경제6단체로 불리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中堅聯)’를 발족시킨 엔케이그룹 崔鉉烈 회장(64).그는 머리(대기업)와 손발(중소기업)의 틈새에 끼여 정책의 사각(死角)지대에 방치된 155개 기업을 결속,‘시민자본주의운동’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崔회장으로 부터 청사진을 들어봤다. ­중견련의 발족동기와 지향점은 뭡니까. ○당당하게 정책 건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중소기협중앙회와 전경련을 통해 각각 법적보호와 혜택을 받습니다.그러나 중간에 끼인 중견기업들은 그같은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견기업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지요.업종전문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IMF 극복에 앞장서고 자유롭게 기업 경영을 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시정해야 할 것은 당당하게 정책건의를 하겠습니다. ­중견기업의 기준이 궁금합니다.매출액 종업원수 등 기준이 있는지요. ▲중소기업과 달리 중견기업은 아직 구체적인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현재로서는 중소기업(통상 종업원 300명미만)은 졸업했으나 30대 재벌의 계열기업에 속하지 않은 중규모의 기업으로 보면 됩니다.이런 기업이 국내에 2천500개 가량 있습니다. ­출범때 내건 ‘시민자본주의운동’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한마디로 기업의 소유분산,즉 시민기업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이를 테면 독일의 벤츠가 부도가 나서 다른 나라에서 인수하려고 했을 때 독일 사람들이 외국에 팔 지 않았습니다.지역주민들이 1주,10주,20주 씩 주식을 사주었습니다.시민 모두가 주주가 된다는 생각으로 기업에 참여하면 그 기업은 회생합니다.대주주 중심이 아닌,시민 소유·경영의 기업이나오는 것이지요.이런 방향으로 기업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우리경제에서 중견기업의 역할이라면. ○순리따라 정도 경영 ▲중견기업은 남다른 전문성과 노력으로 중소기업을 졸업한 우등생입니다.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중소기업에 전해 주고,거대기업의 상대적 단점을 중견기업으로 메꿔주는 보완·협력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94년 스피커제조업체인 삼미기업을 인수한 뒤 4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엔케이를 연 5천5백억원 매출의 중견 종합정보통신그룹으로 키워 놓았습니다.이 때문에 崔회장께는 ‘M&A의 귀재’란 별명이 따라 다니는데요. ▲그룹의 사업구조를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 위주로 재편하기 위해 94년 이후 정보통신업체 4곳을 인수했습니다.하지만 적대적 M&A방식이 아닌,우호적 방식으로 이뤄진 것입니다.‘순리에 의한 정도경영’이 소신입니다.물론 운도 따라 주었습니다. ­벤처기업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기업하는 선배로서 들려 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스포츠 애호가 유명 ▲돈을 보고 따라가선 안됩니다.일을 열심히 하면 돈은 자연히 따라 옵니다.덩치에 신경쓰기보다 야구공처럼 단단한 기업을 만들려는 각오가 중요합니다. 崔회장은 현재 17개 계열사에 2천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종합 정보통신그룹의 전문기업인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기업인으로보다는 스포츠 애호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69년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지난 30여년 동안 아마복싱연맹 회장,중고육상연맹 회장,남자실업농구연맹 회장을 지냈다.지금은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아시아농구협회 부회장,대한농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요즘엔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베스트셀러 ‘아버지’를 엔케이그룹 계열 광고업체인 (주)서울광연을 통해 영화화하는 일에도 시간을 쪼개쓰고 있다.‘자기 얼굴에 책임지는 중년의 남성상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중견련이란/30대 그룹­中企의 중간 기업이 회원사 90년 2월 출범한 한국경제인동우회를 모태삼아 경제정책과 사회문제에 관한 정책건의를 목적으로 98년 4월2일 발족했다.회원사는 150개이나 연말까지 300개 기업으로 늘릴 계획이다.명예회장은 중소기협중앙회 회장을 지낸 柳琦諪 삼화인쇄 회장이 맡고 있고 고문에는 南悳祐·劉彰順·朴忠勳·李賢宰 전 국무총리가 추대됐다.金在哲 동원산업회장,金柱津 아남그룹회장,田潤洙 성원그룹회장,李章漢 종근당회장,朴承復 샘표식품공업회장,金聖洙 한국도자기 사장 등이 부회장이다. 시민자본주의 실현을 위한 4대 실천과제로 △중견기업의 소유분산 및 시민기업화 △업종전문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노사 한마음운동 △한 기업한 농촌 살리기운동을 정했다.중견기업 중심의 산업 재편성 정책연구,중견기업 기본실태조사,남북 경협도 추진할 예정이다.
  • 어제 ‘5·18’ 18돌 추모행사 1만여명 참가

    ◎민주의 꽃으로 핀 5월의 넋이여…/망월동 묘역서 씻김굿 등 진혼의식 엄숙히/독일 목사 등 7명 방한 국제적 위상 확인도 【광주=崔治峰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18주년 기념식이 18일 상오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묘지 참배광장에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유가족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를 비롯,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 朴相千 법무장관 등 정부인사와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鄭水萬 5·18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金 총리서리는 묘지순례 및 유영봉안소 추모분향을 마치고 추념문 잔디광장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5·18묘지에서는 기독교 대학총학생회연합의 추모예배가 열렸으며 광주공원에서도 5·18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 등이 펼쳐졌다. ○…기념식장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헤센나사오 개신교회 바그너 노 회장과 목사,평신도 등 7명이 참석해 시종 행사광경을 지켜보며 달라진 5·18기념행사와 한국의 민주주의 위상에 대해 관심을 표명. 하오 광주 한빛교회에서열린 5·18기념 예배에 참석한 바그너 노 회장 일행은 “그동안 2∼3차례에 걸쳐 5·18 연합예배에 참석하고 5·18묘지를 방문했으나 이처럼 조용하고 엄숙한 가운데 치러진 기념식은 처음”이라고 밝히고 “이는 국민의 정부 탄생과 한국의 민주주의를 선도한 5·18관련자의 희생대가 때문”이라고 평가. ○…추모광장 입구에는 조선대 구속자가족들이 ‘모든 양심수를 어머니의 품으로’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속학생 9명의 조속한 석방을 눈물로 호소. 97년 총학생회 부회장 강성일씨의 어머니 박명자씨(55)와 97년 동아리연합회장 정재형씨의 어머니 기흥순씨(59) 등은 “全斗煥 盧泰愚씨도 사면하는 마당에 죄없는 아들들을 차디찬 교도소에 가둬 두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의 멍예를 씌어 2∼3년씩 실형을 선고한 아들들을 학교와 가족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밝히고 “金大中 대통령이 약속한 5·18양심수 사면에 이들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 ○…묘역앞에서는 씻김굿 무형문화재인 李상조씨가 초혼가를 시작으로 지전춤·넋올림·씻김·고풀이·길닦음 등으로 5·18 영령들의 영혼을 달래는 의식을 진행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동광주병원 의사와 간호사들이 비상진료팀으로 나와 봉사했으며 광주 전남 적십자사 무선봉사자들이 햄(HAM)으로 기념식 상황을 해외에 생중계하고 참배객을 안내했다.
  • “파키스탄도 이미 핵실험”/獨·日 총리 “정보 입수”

    ◎파키스탄·미선 부인 【버밍엄·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파키스탄이 이미 핵 실험을 실시했다고 버밍엄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가 17일 밝혔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핵 실험설을 즉각 부인하고 나섰고 빌 클린턴 미대통령도 파키스탄이 핵 실험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파키스탄측 주장을 뒷받침했다. 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지난 2시간 동안 입수한 믿을 만한 정보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핵 실험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도 “파키스탄이 핵 실험을 실시했다는 미확인 정보를 갖고있다”면서 “사실이라면 우리는 파키스탄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한 대변인은 “이에 관해 아는것이 없다”고 즉각 부인하고 “핵 실험을 실시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어떤 일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사회 印 제재 본격화/美 등 6국 대사 긴급소환

    ◎클린턴 공식서명·日 신규 무상원조 동결 【베를린 AFP 연합】 미국은 핵실험을 재개한 인도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로 13일 결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정부 관리는 베를린 공수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베를린으로 비행중이던 이날밤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인도 제재 문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13일 하오(현지시간) 포츠담에서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은 인도 제재결정 발표와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게 될 계획이다. 이에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인도가 핵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확고한 합의에 도전했다”면서 비핵국가의 핵실험이 재발되지 않도록 인도를 강력히 제재할 것이며 이를 위해 리처드 셀레스트 주(주)인도대사를 긴급소환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도 이날 인도에 대해 인도적 목적을 제외한 신규 무상자금지원을 동결하기로 하는등 3개항의 제재조치를 결정했다고 무라오카 가네조(村岡兼造) 관방장관이 발표했다. 일본의 제재조치는 ▲긴급·인도적 성격의 원조를 제외한 신규 무상원조 협력을 정지하고 ▲엔차관에 대해서는 인도측의 대응을 봐가며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며 ▲도쿄에서 오는 6월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대(對)인도 지원국 회의를 보류한다는 등이다. 이밖에 호주와 뉴질랜드등 5개국은 인도의 핵실험을 강도높게 비난한 뒤 뉴델리주재 자국대사를 소환했다.
  • 李達煥 과기연 단장 科技委 설치 공청회 주제 발표

    ◎과학기술정책 통합 조정 시급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는 13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에 관한 공청회를 가졌다.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李達煥 정책연구단장은 주제발표에서 “현행 과학기술장관회의를 대통령 주재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 확대 개편,국가차원에서 주요 과학기술정책을 종합 조정하고 연구개발투자의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투자 우선순위 설정부터 90년대 들어 국가연구개발사업이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부)에서 각 부처로 분산되면서 과학기술정책의 우선 순위를 종합 조정하는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기술선진국보다 절대 규모가 작은 연구개발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투자의 방향과 우선 순위를 정하고,중복부문에 대해서는 조정 및 역할분담을 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과학기술처가 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 역할을 했으나 정부직제상 서열이 낮아 영향력이 미흡했다.각 부처는 주요 과학기술정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려는 경향이 강했으며,97년 대통령령으로 설치된 과학기술장관회의는 각 부처에서 확정한 정책을 추인하는 정도에 그쳤다. 과기장관회의는 정례적으로 운영되지 못함으로써 전문성에 입각한 심도있는 심의·조정을 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게다가 과학기술장관회의와 예산편성권을 지닌 재정경제원(현 재정경제부)간의 연계성도 기대하기 어려웠다.재경원이 과학기술사업의 예산 우선순위를 정할 수는 있었으나 과학기술의 전문성에 입각한 종합조정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관회의 전문성에 한계 따라서 범국가차원에서 과학기술정책을 종합 조정하고 한정된 연구개발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혁신 특별법’을 개정,현행 과학기술장관회의(의장 과학기술부장관)를 대통령 주재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과학기술정책 및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종합조정의 권위와 실효성을 높여 보자는 것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의 기본방향이다. 미국의 경우 93년 연방정부 차원에서 과학기술정책을 종합 조정하고 투자의 우선 순위를 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통령 직속의 ‘국가과학기술심의회(NSTC)’를 신설했다.일본도 59년 과학기술시책의 종합 조정을 위해 총리 직속의 ‘과학기술회의’를 설치했으며,독일은 94년 연방내각 결정으로 ‘연방기술혁신위원회’를 신설,미래 기술 활용을 위한 구체적 전략 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은 과학기술관련 국무위원,기획예산위원장,국무조정실장,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민간전문가 1인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과학기술부장관은 간사위원을 맡아 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 사무를 주관토록 해야 한다. ○분야별 전문성 극대화해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주요 기술개발의 촉진 및 관련 제도 개선 △부처간의 과학기술정책 조정 △연구개발투자 우선 순위 설정 △대형 국가개발사업의 기술적 측면 사전 검토 등을 기본 기능으로 해야 한다. 정책조정의 구체적 대상은 △과학기술정책과 중장기 과학기술계획 △대형정부 연구개발사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국공립시험기관으로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아래에 종합조정위원회와 전문위원회를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종합조정위원회는 과학기술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과학기술위원회 상정 안건을 사전 심의하고 과학기술정책 및 연구개발사업의 우선 순위를 사전에 조정토록 해야 할 것이다. 전문위원회는 △제도개선 △연구개발투자 △연구조사·기획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 등 4∼5개 분야별로 만들어 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될 안건을 심도있게 검토하도록 한다.전문위원회는 민간전문가와 관계기관 공무원으로 구성,분야별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도록 했으면 한다.
  • 獨 극우민족주의 급부상 우려(해외사설)

    극우세력의 부상은 단지 프랑스만의 현상이 아니다.독일에서 지난 4월26일있었던 옛 동독지역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 인종차별주의자이자 반유태주의자들의 군소극우정당인 독일 민족당(DVU)이 무려 13%라는 지지율을 얻어냈다.DVU는 장 마리 르펜이 이끄는 프랑스의 국민전선(FN)과 같이 체계적인 조직을 갖고 있지도 않다.쇠퇴하고 있다고 믿어온 독일의 극우주의자들의 존재를 확인시켜준 그 이상의 충격이었다. 매우 걱정스러운 결과다.옛 동독의 현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옛 동독지역 주민들은 독일통일 당시 헬무트 콜 총리가 약속한 낙원은 고사하고 엄청나게 늘고 있는 실업으로 허탈감과 배신감에 젖어있다.여기서 비롯된 주민들의 항의성 투표는 또한 독일 전반에 흐르는 정서를 대변해 준다.현재 독일국민들은 폭주하는 이민,유럽통합,세계화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민족주의적 경향이 사회곳곳에 만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극우주의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편승 그들의 세력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현재 독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두려움에 떨고 있다.터키인 2백만명의 독일 국적 취득을 위한 법 재정도 난관에 봉착해 있다. 독일에 사는 외국인들은 단지 방문자로 간주되고 있으며 독일국민들에게 해를 주는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작센­안할트주의 선거가 치러졌던 다음날 콜 총리는 외국인들은 독일의 ‘환대’나 ‘배웅’의 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총리마저 극우주의자들에게 기울고 있는 유권자들을 의식해 이같은 말을 했다. 유럽통합에 대해서도 독일국민들의 우려는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독일의회가 독일의 유로화 가입을 통과시키자 독일 마르크 신봉자들은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는 독일의 미래에 심각한 우려를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여론 주도층 대부분이 유로화의 가입을 프랑스에 대한 양보로 보고 있는 대목도 독일 미래에 대한 그들의 불안에서 비롯된 민족주의적 성향을 표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은 갈수록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독일국민 우선’이라는 슬로건이 대세이자 진리다.사민당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후보조차도 오는 9월 연방선거에서 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높히기 위해 이러한 슬로건을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 유로貨 험준한 앞날 예고/EU 15개국 정상 내년 출범 공식선언

    ◎유럽중앙은행 총재 지명까지 각국 첨예대립/단일통화 전환환율시점 올 12월31일로 결정 【파리=金柄憲 특파원】 유럽연합(EU) 15개국 정상들은 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1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유럽통화동맹(EMU)의 내년 1월1일 출범을 공식선언하고 초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빔 두이젠베르크 유럽통화기구(EMI) 총재를 지명했다. 그러나 ECB총재 지명에만 11시간의 마라톤회의를 하는 등 난항을 겪음으로써 앞으로 단일통화정책 운용의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단일통화 참가 11개국은 프랑스,독일,스페인,아일랜드,이탈리아,벨기에,룩셈부르크,네덜란드,오스트리아,포르투갈,핀란드이다. 단일통화 참가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ECB는 오는 7월1일 설립돼 단일통화인 유로화가 도입되는 내년 1월1일부터 유럽중앙은행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두이젠베르크 총재 지명자는 5월 중순까지 유럽 의회의 인준을 거쳐 공식 임명된다. 한편 유럽통화동맹에 참가하는 국가들 통화의 유로화로의 전환환율시점은 98년 12월31일로 하고 그때까지 각국 통화는 유럽환율조정장치(ERM) 내에서 현재의 상호중심환율에 기준을 두게 될 것이라고 3일 EU관계자들은 밝혔다. EU 의장국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회의가 끝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이젠베르크 총재 지명자는 정상회담 석상에서 8년간의 임기중 자신이 판단해 적절한 시기에 물러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두이젠베르크 총재가 물러나면 트리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맡기로 합의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4년 임기인 부총재에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누아예,5년 임기 집행이사에 핀란드의 시르카 하말라이넨,6년 임기 집행이사에 스페인의 유제니오 도밍고 솔랑스,7년 임기 집행이사에 이탈리아의 토마스 파도아 스키오파,8년 임기 집행이사에는 독일의 오트마르 이싱이 각각 지명됐다.
  • 콜 獨 총리 16년 아성 무너지나

    ◎작센·안할트州 의회 선거서 사민당에 참패/극우 민족당도 세 확산… 9월 총선 ‘안개속’ 【파리=金柄憲 특파원】 9월 총선에서 헬무트 콜 총리의 16년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게르하르트 슈뢰더가 이끄는 독일 사민당(SPD)이 26일 실시된 구동독의 작센­안할트주 의회선거에서 승리했다. 초반 개표와 출구조사를 종합한 공영 ARD­TV의 컴퓨터 예측 결과에 따르면 SPD는 35.7%를 득표,22.1%를 얻는데 그친 헬무트 콜 총리의 기민당(CDU)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4년 선거에서는 CDU가 34.4%,SPD가 34%를 득표했었다. 이에따라 SPD는 9월 총선에서 헬무트 콜 총리의 16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는 극우정당으로서 사상 처음 옛 동독지역 의회에 진출한 독일민족당(DVU)이라 할 수 있다.DVU는 무려 12.9%의 지지를 얻어 득표율 면에서도 전후 독일 선거사상 극우정당이 얻은 것중 최고를 기록했다. 더구나 선거 직전까지 당명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었고 작센­안할트주에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DVU의 이번 약진은 이들이 옛동독지역을 기반으로 세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 獨 정계 유로화 가입 지지는 國益 부합(해외사설)

    독일 마르크화가 선을 보인지 50년이 흘렀다.민주·번영·안정이라는 상징과 의미를 담은채 오늘에 이르고 있는 마르크화가 유럽 단일화폐인 유로화로 대체되는데 대해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아직도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헬무트 콜 총리는 유로화는 마르크화만큼 훌륭하고도 안정적인 화폐단위가 될 것이며,독일의 상대국가들도 유로화를 통해 마르크화의 문화를 잘 받아들일 것이라고 꾸준히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인들의 정서는 지난 23일 독일의회에서 99년 1월부터 출범하는 유로화에 대한 독일의 가입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했다.여당인 기민당과 기사당,그리고 자민당은 물론이고 야당인 사민당과 녹색당도 절대다수가 유로화 가입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프랑스 의회의 치졸했던 광경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오는 9월27일 있을 독일의 연방선거는 이미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앞으로 4년간 권력을 잡기 위한 여야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그러나 사민당이나 녹색당의 지도자들은 유로화가입의 찬성이 콜 총리에 대한찬성처럼 비쳐질 우려가 있음에도 프랑스의 공화국연합처럼 기권하거나 반대하지 않았다.그들은 국가의 영광과 이익을 위해 찬성표를 던졌으며,유럽을 위한 결정적인 순간의 독일의 태도에 충실했다.단지 동독의 위기를 악용하고 있는 옛 동독공산당의 후신인 민사당의 몇몇 의원들만 반대했을 뿐이다. 차기 총리 자리를 놓고 맞붙은 콜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사민당총리후보는 유로화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들을 확실히 밝히고 있다.양측 모두 유럽단일화폐 가입은 세계화로 인한 경제전쟁에서 독일과 독일국민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가장 훌륭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다. 슈뢰더 후보는 유로화를 위해 자신들의 주장을 희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모든 의원들도 유로화의 가입은 통일된 유럽에서 독일의 위치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에 듣는다(올해 國政 어떻게)

    ◎“해외공관에 ‘통상진흥 지원반’ 운영”/남북대화·4자회담 상호보완적 병행 추진/한·일어업협정 김 대통령 방일전 타결 노력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은 18일 “건전한 일본문화에 대해서는 자신있는 태도로 이를 수용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이날 서울신문 李慶衡 정치부장과의 대담에서 “양국이 동시에 과거사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해 나간다면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이경형 정치부장 ○일 투자조사단 새달 방한 ­4월초 런던에서 열렸던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회의에서 유럽연합(EU)은 아시아 투자를 위해 고위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따른 후속협의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일본의 투자환경 조사단이 5월12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며 ASEM회원국은 아니지만 뉴질랜드,노르웨이가 올 하반기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영국 프랑스 독일도 추진중입니다.투자중점유치기업 222개 가운데 적극적 투자의사를 보이는 기업에는 우리 투자유치단을 보낼 계획입니다. ­통상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통상교섭과 해외통상활동을 일원화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등의 관할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 문제는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통상업무는 외교통상부로 일원화돼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KOTRA등도 관련법을 개정해 외무부 산하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외교통상부는 대외투자유치 창구업무를 전담해 통상교섭본부 및 주요투자유치 대상국 재외공관에 외교통상부,무역협회,KOTRA 등의 직원을 망라한 ‘통상투자진흥 종합지원반’을 설치·운영해 외국 투자유치 증대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 통상경제외교를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6월중 방미하고,그에 앞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5월1일 방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대북 경수로건설문제,미·북관계 개선 등 한·미 현안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새정부는 일단 경수로건설비용 분담에 대해 전정부때약속한 분담률(70%)을 계속 지키겠다고 했습니다.우리의 입장을 확실히 밝힌 반면,나머지 부분(30%)에 대해서는 미국 책임하에 부족분을 충당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제네바합의에 따라 중유도 미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북관계 진전과 남북대화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새정부는 이전 정부보다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과거에는 ‘남북관계가 진전되지 않으면 미·북관계의 진전도 없다’는 입장이었던 데 반해 새정부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 미·북,일·북 관계의 진전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나아가 미·북,일·북 관계의 진전이 남북한 관계를 촉진한다면 이의 개선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경수로비용 분담 약속 불변 ­경수로건설과 관련,최근 북한의 경수로를 화력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던데요. ▲개인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한 내용으로,그동안 이를 정식 의제로 놓고 토론하거나 검토한 적은 없습니다. ­지난 3월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어업협정 교섭을 재개하는데 합의한바 있습니다.교섭을 어떻게 전망하시며 언제쯤 타결을 예상하십니까. ▲이달말 교섭이 재개될 것입니다.정부는 우리의 어업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선에서 어업협정 교섭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특히 지난 8일 일본 외무성의 야나이 사무차관은 “10월 金大中 대통령 방일시까지는 어떻게든 결말을 짓기를 바란다”고 밝힌바 있으며 우리도 올 가을까지는 어업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일제하 군대 위안부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금 지급 안건이 보류됐습니다.정부는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일본 정부에는 개개인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는데 일부에서는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일에 위안부배상 요구 안해 ▲지원금 지급안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입니다.일측에 배상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변함없습니다.일본이 과거 역사의 교훈을 진솔하게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면서 우리도 보다 열린 자세로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다만 이를 성명으로 명시화하지는않을 것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등 사비정부단체NGO들은 계속 일측에 대한 배상요구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합니다.NGO 차원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남북차관급 회담이 당국간 회담으로서는 3년9개월만에 열렸습니다.앞으로 남북당국간 회담과 4자회담은 어떻게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새정부는 이미 남북대화와 4자회담을 상호보완적으로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으며 실제로 양자는 대화의 과정에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북대화를 통해서는 주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및 남북간 화해,교류·협력문제를 논의하고 4자회담을 통해서는 정전체제를 공고한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등을 논의코자 합니다. ○동북아 6자회담 적극 검토 ­정부는 4자회담과 함께 일본 러시아가 포함된 동북아평화를 위한 6자회담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6자회담은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 것입니까. ▲金鍾泌 총리서리가 지난 2월 중국방문시 밝힌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6개국 공동선언’은 남북한 및 주변 4강이 참여하는 다자안보대화체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이는 지난 94년 한국이 안정적인 동북아 안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의했던 ‘동북아 다자안보대화’(NEASED)와 같은 맥락이나 金총리서리는 동북아다자안보대화가 북한의 반대로 출범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중국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의향이 있는가를타진해 본 것입니다. 현단계에서는 4자회담을 우선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동북아 다자안보대화는 93년이래 반관반민(半官半民)참여로 계속되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에 우선 북한을 참여시킨후 이를 정부차원대화체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외통부 올 역점 사업/불·영 등 6개국 투자촉진단 유치/독,연방산업연 중심 조기 방한 준비/이·스웨덴·노르웨이 등 적극 검토 외교통상부는 올해 통상교섭본부를 중심으로 주요국 공관을 활용해 통상진흥과 투자유치를 위한 외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월초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유럽연합(EU)등 각국이 한국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키로 함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각국의 대한(對韓)투자현황◁ 지난 한해 동안 한국에 대한 최고 투자국은 미국으로 31억8천9백58만9천달러(181건)다.전년에 비해 264% 증가했다.2위는 네덜란드로 8억3천83만5천달러(21건),3위는 말레이시아 7억2천2백11만3천달러(33건) 등이다.이어 4위는 프랑스 4억1천74만9천달러(16건),5위는 3억9천8백6만7천달러(29건)이며,일본은 7위로 2억6천5백68만7천달러(134건)를 투자했다. 올해들어 2월까지는 일본이 1억6천1백62만9천달러(20건),미국이 7천3만1천달러(27건) 등을 투자했다. 각국 투자의 산업별로는 지난 한해동안 서비스업의 투자액이 45억6천7백75만1천달러(444건)로 가장 많았으며,제조업이 23억4천7백93만1천달러(186건),농축수산업 3천9백6만4천달러(7건) 등의 순이다. ▷해외 투자촉진단 유치활동◁ 현재 각국의 투자촉진단 파견예정인 국가는 프랑스 영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등 6개국이다.프랑스는 6월 둘째주를 목표로 하고있으며 영국은 관계부처간 협의중이다. 독일은 독일연방산업연합회가 중심이 돼 조속한 방한을 준비중이며 오는 9월쯤에도 로만 헤어초크 대통령이 방한할 경우 고위 기업인들이 동행해 투자방안을 협의하도록 할 예정이다. 벨기에는 5월18∼23일까지 방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본은 5월12∼16일 파견하기로 돼있다. 또 파견을 검토중인 국가는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3개국이며 교섭중인 국가는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이다. 스웨덴은 자동차회사 볼보등으로 구성된 투자촉진단을 타진중이며 노르웨이는 6월6일 오슬로에서 개최될 한·노르웨이 민간경협위를 계기로 양국 경제인간의 투자상담이 가능하며 또 오는 11월3일 서울에서 열릴 노르웨이 산업의 날 행사시 고위 기업인 투자촉진단의 파견을 추진중이다.대만은 이미 지난 12일 36명의 기업인이 방한해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제도현황을 조사하고 기업들과 협의했다.
  • 獨 사민당 총리후보 슈뢰더 주지사 선출

    【라이프치히 AFP 연합】 독일의 야당인 사민당(SPD)은 오는 9월 실시되는 총선에서 헬무트 콜 現총리에 도전할 후보로 게르하르트 슈뢰더 니더작센 주지사(54)를 선출했다.
  • “金 대통령 ASEM 외교 대성공”/7개국 34개 신문 찬사

    ◎완벽한 영어 구사… ‘세일즈 대통령’ 자리매김/솔직·겸손함 감명… ‘아시아적 가치’ 비판 눈길 영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홍콩 등 7개국 34개 언론매체가 제2차 런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金大中 대통령과 한국에 대한 사설·해설·특집 등을 게재했으며,특히 金대통령의 외교 능력과성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9일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불굴의 개혁가인 金대통령은 세계 최고 지도자의 반열에 들었으며,세일즈 대통령을 자임하면서 거의 완벽한 영어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호소했다”고 공보수석실은 소개했다.외신들은 또 “金대통령은 성공적인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난 극복에 대한 자신감과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이해를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특히 한·일 정상회담에서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구축에 합의한 것은 두나라 관계를 변화시키는 새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벨기에의 르 스와르지(紙)는 “영국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은 金대통령은영국경제인연합회 연설에서 거의 완벽한 영어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마차의 두바퀴’라고 선언했으며,또 다른 연설에서는 부패가 지난해 재정위기를 촉발시킨 ‘고질적 악’의 하나라고 서슴지 않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金대통령은 솔직함과 겸손한 말씨로 질문자들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으며,아시아 지도자들이 애용하는 ‘아시아적 가치’의 개념에 대해 비판하면서 한국 경제의 개방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大公報도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중국은 힘이 닿는 범위내에서 한국의 난관 극복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중회담 성공을 소개했다.
  • 어떻게 되나 금융 빅뱅/니혼게이자이 신문(미래를 보는 세계의눈)

    ◎일의 금융개혁 의미와 앞날/외환거래 자유화 실시로 빅뱅 첫 걸음/1,209조엔 개인자산 해외유출 우려/80년대 후반 영국 성공사례 소개도 【도쿄=姜錫珍 특파원】 최근 일본에 진출한 외국 자본계의 은행에는 외화표시예금 구좌를 개설하는 일본인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도쿄 오테마치의 한 미국계 은행 지점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외화 구좌를 개설하는 여사무원(OL)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외화구좌 개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4월1일부터 개정 외국환거래법이 실시됐기 때문이다.일본에서 드디어 금융빅뱅이 시작된 것이다.빅뱅이라는 말은 우주가 생성된 태초의 대폭발을 일컫는다.금융빅뱅은 80년대 후반에 영국에서 실시된 증권거래 수수료의 자유화 등 일련의 증권시장 개혁을 일컫는다. ‘어떻게 되나 금융 빅뱅’,이 책은 일본의 금융개혁의 의미와 영향,그리고 앞날을 전망하고 있다.일본에서도 4월1일부터 폭발은 시작됐다.2000년대 초까지 매듭지어질 일본판 금융빅뱅의 첫 걸음이 개정 외국환거래법의 실시다.개정된 외국환 거래법에 따라 일본인은 외화 구좌를 개설하고,해외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외환 거래가 자유롭게 됐기 때문에 외화 매매시 드는 비용이 저렴하게 된다.내외의 자금이동의 장벽이 현저히 낮아지게 된 것이다. 또 이자가 너무 싼 국내 시중은행 예금을 달러화 표시 예금으로 바꾸면 연 2% 이상의 이자 소득이 더 나오게 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본 시중 자금의 흐름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96년말 현재 1천2백9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의 개인금융자산이 해외로 상당 부분 빠져 나갈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20년대말 금 수출 해금으로 거액의 자본이 해외로 유출돼 공전의 디플레이션을 겪었던 것과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우려한다. 일본의 경우 해외 예금은 통화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4%에 불과하다.독일 17.1%,영국 7.9%,프랑스 4.7%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그러나 외환 거래 자유화로 프랑스 수준만큼 자금이 해외로 빠져 나가도 35조엔의 해외 유출이 예상된다. 우려하는측에서는 일본정부의 경기부양대책이 자금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즉 대책이 시원찮으면 자금이 빠져 나갈 것이고,엔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반면 해외 예금은 환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해외에서 자금이 유입되기도 쉽게 되기 때문에 자금시장이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 일본 금융빅뱅의 첫 걸음이 어떤 모습이 될 지는 일본은 물론,경제위기를 겪고있는 아시아 국가 더 나아가 세계적인 관심사다.전투는 이미 시작된 상태다.외국 자본계 금융회사들은 최근 도쿄시장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1천2백9조엔의 개인자금을 거머쥐기 위해서다. 금융빅뱅은 외환 거래의 자유화와 함께 증권,보험업계에도 자유화의 광풍을 몰아치게 될 것이다.이는 증권 보험업계의 변화는 물론 기업과 개인의 자금운영 방식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일본의 개인금융자산 1천2백9조엔 가운데 예저금과 현금이 56.9%,보험·연금이 25.1%,주식 6.1%,투자신탁·채권 등이 11.9%를 차지한다.이같은 비율은 23조8천8백86억달러(2천5백32조엔)에 달하는 미국의 개인금융자산이 예저금과 현금 12.5%,보험·연금 28.7%,주식 19.5%,투자신탁·채권 21.2%,기타 18.2%로 다양화돼 있는 것과 크게 대비된다. 금융빅뱅은 개인금융자산의 부문별 이동도 촉진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책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 양상을 빅뱅 추진과정과 함께 그리고 있다.니혼케이자이심분(日本經濟新聞)에 그동안 실렸던 기사들을 다소 손을 봐서 편집했다. 빅뱅의 목적은 투자자에게 보다 싸게,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자금 수요자에게는 보다 다양한 자금수집 루트를 제공하는데 있다.일본이 금융빅뱅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은 이러저러한 규제를 그대로 두고는 도쿄 금융시장이 공동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일본판 금융빅뱅의 주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대장성과 일본은행의 개혁이다.하지만 이 책은 대장성 개혁이 96년 대두되게 된 것은 주택금융전문회사(住專)의 부실채권 처리 문제에 대해 당시 물러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와 다케무라 마사요시(武村正義)대장상의 책임을 피하기위해 추진됐다고 지적하고 있다.대장성의 개혁이 아직도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장성의 파워와 함께 이같은 정치적 계산 때문에 엉성하게 추진된 때문이 아닌가라는 시사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 책은 영국이 실시한 빅뱅의 내용과 그 결과 금융업계가 겪은 변화 등도 소개하고 있다.영국의 경우 증권거래소가 종말을 고하고 말았지만 자유화 조치를 통해 런던이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빅뱅 덕택에 런던 금융시장이 재탄생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일본의 금융 개혁의 진전상황은 세부적인 사항에 있어서는 이 책의 일부 내용을 구문으로 만들고 있다.일본의 빅뱅은 그렇게 요동치면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원제 どうなる 金融 ビシゲバソ.니혼케이자이심분샤(日本經濟新聞社).246쪽.1천500엔.
  • 金 대통령 ASEM 여로/이모저모

    ◎블레어 “위기타개 분투 亞洲 도울것”/日 등 4국정상 경제난 구실 보호주의 대두 경계/“韓·英 교류에 큰도움” 李 여사,한국학 학저 격려 【런던=粱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3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2차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식에 25개회원국 정상,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참석,ASEM 정상외교를 시작했다. ▷ASEM 개막식◁ ○…런던 엘리자베스 2세 회의센터에서 개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는 블레어 영국총리를 선두로 행사장인 처칠강당에 일렬로 입장했으며 金大中 대통령은 3번째로 입장,무대 맞은편 오른쪽 하사날 브루나이국왕에 이어 2번째 자리에 착석. 블레어 총리는 개막사에서 “상부상조하는 요즘의 세계에서 유럽이 아시아에 대해 등을 돌릴 수 없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돕겠다”고 밝힌뒤 이번 정상회의에서 ‘아시아·유럽 신탁기금’ 발족을 약속. 이어 10분씩 연설한 영국,태국,EU집행위,일본 등 4개국 정상들은 한국어를 포함,6개국어로 동시통역되는 가운데 모두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노력을 역설하고 아시아의 경제난을 구실로 한 보호주의 대두를 경계.한편 주최국인 영국은 회의센터 인접 도로에 대해서만 교통통제를 했으나북아일랜드 문제로 인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경찰이 삼엄한 경비. ▷영국총리 주최 만찬◁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상오 영국총리 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가 ASEM 참석 25개국 정상들을 위해 주최한 비공식 만찬에 참석,하시모토 일본총리,시라크 프랑스대통령,안토니오 구테히스 포르투갈총리,추안 릭파이 태국총리 등과 대화를 하며 친교. 블레어 총리는 “내일 진지한 회의가 예정돼 있으니 오늘 저녁은 마음을 열고 푸근한 마음으로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만찬을 갖자”고 인사했으며 각국 정상들은 ASEM 개막일과 생일이 겹친 콜 독일총리에게 축하인사, 블레어 총리는 바로 왼쪽 자리에 앉은 金대통령에게 “내 선거구에 한국의 삼성전자가 투자한 공장이 있는데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며 “해외투자유치야 말로 경제활성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 ▷李여사 한국학관계자 초청 간담◁ ○…앞서 李姬鎬 여사는 2일 밤 숙소인 힐튼 파크레인호텔 2층 허트포드룸에서 영국의 한국학 관계자 7명을 면담하고“영국에서 한국학 연구가 활발해질 경우 한·영간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학연구활동에 전념하는 학자들에게 감사를 표시.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영국인 교수들은 대부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으며 제임스 그레이슨 쉐필드대 교수가 “70년대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중 여사님을 뵌 적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자 李여사는 반가움을 표시.
  • “환투기 방지체제 만들자”/런던 ASEM 제1차회의 대화록

    ◎유럽의 아시아에 대한 확고한 지원의지 긴요/외환위기국가 자국사정에 맞게 자구노력을 【런던=梁承賢 기자】 金大中 대통령은 3일 하오 개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금융분야 1차회의에서 사회를 본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요청에 따라 10여분동안 마무리 발언을 했다.이날 회의는 2시간 넘게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발언신청한 19명의 정상가운데 독일 콜 총리를 비롯한 7명만이 발언기회를 얻었다.이날 각국 정상들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마하티르 말레이지아 총리=아시아 금융위기의 주범은 국제적 투기성 자금이다 환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금융감시와 환율거래감시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일본 총리=아시아의 경제회복에는 일본경제 회복이 관건이라는 점에서 일본 경제 회복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아시아의 위기는 전 세계에 파급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자체 희생을 감수하고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히스포르투갈 총리=아시아에 대해유럽은 확고한 지원의지를 표명해야 할 것이다. ▲로마노 프로디이탈리아 총리=아시아의 위기는 전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멕시코와 다르다.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한국 기업이 지나친 투자로 많은 부채를 지고 있으므로 채권은행들이 장기채무로 전환해 주도록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 ▲金대통령의 마무리발언=국제적으로 불건전한 세력들이 금융위기를 야기한다는 각국 정상들의 지적이 많았는데 이에 공감한다.이런 금융위기로 죄없는 약한 나라와 건실한 기업,선량한 시민들이 희생됐다.이는 정의나 민주주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용납할 수 없고 시장경제원칙에도 부합되지 않는다.시장경제라는 것은 자유롭고 공정한 룰에 따라 기회균등한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불공정행위나 투기에 의해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에서 G­7이나 유엔등 국제기구에서도 이를 시정하기 위한 범세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ASEM은 유럽과 아시아가 21세기 세계화를 앞두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취지에서 설립됐다.태국에서 첫 회의를 가진 뒤 2년이 지나지 않아 일시적이고 극복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닥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유럽이 좋은 국가로서 아시아를 도와줘아셈을 잘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이번 회의에서 유럽은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아시아의 고통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돕겠다는 것을 구체적인 형태로 보여줘야 아시아 정상 국가들의 발걸음이 가벼울 것이다.한국은 정치권이 은행대출을 지시하고 개입하는 등 정경유착에 의해 부정부패가 만연,금융을 망치고 기업도 경쟁력을 잃었다.우리는 시정경제원리에 따라 철저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이해 개혁해 나갈 예정이다.각 나라는각자의 사정에 따라 개혁 방법이 다를 수 있겠지만 아시아 각국은 자국 사정에 맞게 자구노력을 펴야 한다.이번 ASEM의 성명서에도 이런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
  • ASEM 참가국 대학생 화상토론회

    ◎웹 사이트 ‘챌린지’ 통해 일상 당면과제 논의/이희호 여사·영 블레어 총리 부인 등도 참여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3일 세계 25개국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가국의 대학생들과 일상생활에서의 당면과제 극복을 위한 원격 화상토론회를 가졌다. 국민대 金允洙군(19·공업디자인 2년)과 張禮鍾양(18·공예미술학과 1년)은 이날 하오 8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한국통신 본사 국제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웹 사이트 ‘디자인 챌린지’ 개통기념 화상회의에서 영국 독일 일본의 대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화상회의에는 주최국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의 부인 쉐리 블레어 여사와 李姬鎬 여사 등 25개국 영부인도 참여했다. ‘디자인 챌린지’는 영국이 제2차 ASEM 기간에 맞춰 개통한 인터넷 공동교육 및 직업훈련 기관. 이날 화상회의는 ‘디자인을 공부하는 전 세계 1백만 학생들의 신기술로 일상생활에서의 당면과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토론은 우리나라 등 4개국 학생들이 참가해 교통시스템의 개선,주택건설의 질적 향상,어린이 놀이터의 개선방법 등에 논의했으며 회의내용은 인터넷으로 세계에 중계됐다.
  • “과거사·문화개방 포괄해결”/金 대통령,中·日·英 정상 연쇄회담

    ◎중국인 제주도 무비자입국 허용/“시장 세계수준으로 개방”/英 금융계 조찬연설 【런던=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영국방문 사흘째인 2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숙소인 힐튼 파크레인 호텔에서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하시모토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와 연쇄 개별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증진 방안 및 한반도 주변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한일정상회담에서 하시모토 총리에게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우리의 전후 일본에 대한 재평가를 토대로 한일어업 협정 재개정,일본문화 개방,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아키히토 일왕의 방한 등 한일간의 각종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과거사 문제가 더 이상 한일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일본은 독일을 교훈삼아 과거를 반성하고,한국은 전후 일본의 민주화,비핵화 선언,평화헌법,후진국 원조 등 평화를 위한 노력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흉금을 터놓고 얘기를 해 가장 가까운 나라에서 가장 친밀한 나라로 지낼 수 있어야 일본문화 개방,월드컵 공동개최,일왕방한 등에 대해 전향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중 교섭이 재개되는 한일어업협정 개정 문제도 같은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시모토총리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동감을 표시하고 “일본 국민이 과거사를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과거사 문제가 양국 관계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상호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앞으로 별도의 회담을 열어 모든 현안에 대해 격의없는 의견을 교환하자”고 제의했고 하시모토 총리는 올 가을 金대통령의 일본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중 양국의 새정부 출범후 첫 정상급 회담인 朱중국총리와 회담에서 모든 분야의 고위급 인사의 상호방문을 통해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중어업협정의 조기체결 ▲중국의 원자력 건설사업에 한국 참여 ▲중국의 해외여행 자유지역 지정에 한국 포함 등을 요청하고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4월중 제주도를 무비자 입국 가능지역으로 선포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전하면서 한국을 중국의 관광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3일 상오 런던 다우닝가 영국총리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와 한영정상회담을 갖고 대규모 대한 투자단 파견과 엘리자베스 여왕과 블레어 총리의 방한을 요청했다.
  • 金 대통령 ASEM 여로­연쇄 정상회담 의미

    ◎漁協·위안부 우회않고 ‘正攻’/韓·中­北 문제·경협 구체 논의 “신뢰 확대”/韓·英­문화·투자 교류 역점… 실속형 외교 【런던=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2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토니 블레어 영국수상과의 연쇄 개별정상회담은 두나라간 현안을 실질적으로 협의한 자리였다고 볼 수 있다.구체적인 성과와 합의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례적인 정상간의 대화 차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한·중 정상회담◁ 새 지도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회담에서 두나라는 상호친분과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특히 동반자적 관계를 바탕으로 두나라 정상은 ‘한국의 중국인에 대한 여행자유화 지역’ 지정이라는 실무적인 현안까지 논의한 점은 성과로 꼽힌다. 두나라 정상은 우리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국측의 지지와 이해를 재확인하고,자동차 부품·전전자교환기·고화질 TV와 같은 산업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나아가 두나라 경제·통상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 교류 확대도 양국 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릴 군사분야 인사의 교류로 가는 징검다리로 풀이된다. ▷한·일 정상회담◁ 金대통령이 일본측에 한일간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제의한 것은 진정한 선린 우호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특단의 구상으로 이해된다.일본이 군대위안부 등 과거사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우리도 일본의 전후 50년 민주주의와 비핵화선언,평화헌법,후진국 원조,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정당하게 평가하자는 내용이다. 그래야만 일본이 요구하는 한일간 실질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가장 가까운 나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논건인 셈이다. 金대통령이 하시모토 총리에게 “일본은 독일에서 과거 반성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한일어업협정은 물론 일본 대중문화 수입개방,월드컵 공동 개최,아키히토 일왕의 한국방문 등 공동현안을 이러한 연장선에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흉금을 털어놓고 과거사에서 부터 대한 무역역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 얘기하자는 양국간 별도의 정상회담 합의는 한일관계를 현상태로 방치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읽혀지는 부분이다.이번 회담이 평가를 받는 것은 두정상이 한일간 현안해결의 돌파구를 열였다는 점을 것 같다. ▷한·영 정상회담◁ 두나라 정상은 한영 관계를 한단계 높였다고 볼 수 있다.특히 선진국 정상회담인 G­7의 한 축이자 유럽연합(EU)의 주요 회원국인 영국과의 교류,특히 문화협력 분야의 확대를 통해 두나라의 협력시대를 열기로 합의한 점은 나름의 성과로 꼽힌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올해안의 방한을 재확인하고,블레어 총리의 방한을 공식 요청한 데서도 이러한 기류는 감지된다.특히 제2차 ASEM 주최국인 영국과 제3차 주최국인 우리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방한 투자유치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대목은 이번 회담의 의의를 넘어 향후 두나라의 관계를 가늠하는 단초로 볼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