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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중 외교분쟁 심화/콜 총리 “중의 외무방중 무기연기 유감”

    ◎건설장관 방문도 취소 【본 AP 로이터 연합】 중국이 독일의회의 티베트 인권문제비난을 문제삼아 독일외무장관의 방문을 취소하자 헬무트 콜 독일 총리가 24일 중국측의 처사를 비난하고 나서고 건설장관의 중국방문계획을 취소해 버리는등 양국간의 외교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콜 총리는 이날 페테르 하우스만 대변인을 통한 성명에서 중국이 독일의회의 결의안채택을 문제삼아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의 방문을 무기연기시키기로 한 결정을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독일 건설부 대변인(여)은 이날 기자들에게 『현 상황을 감안할때 정부는 클라우스 퇴퍼 장관이 당초 계획대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중,독 외무 방문 전격 취소/인권상황 비판 항의…관계냉각 장기화

    【북경 AFP 연합】 중국 외교부는 23일 독일의 중국내 인권상황 비판에 항의,다음달로 예정된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의 방중을 전격 취소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독일은 최근 양국관계가 손상된데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독일 의회는 국제법을 공개적으로 짓밟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했다』고 비난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독일 의회가 지난 20일 중국의 티베트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따른 대응으로,양국관계는 당분간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 갈리 유엔총장 재선 길 “험난”

    ◎“개혁에 안어울려” 미 출마포기 종용에 곤혹/안보리 상임이사국 전원찬성 조건 “걸림돌”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재선 길이 사실상 막혀버렸다.클린턴 미 행정부가 갈리 총장의 재선에 공식반대입장을 밝히고 안보리에서의 거부권행사 위협으로 출마포기를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엔 「인간정주회의」에 참석하고 독일을 방문중인 갈리 총장은 재선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미 행정부와의 「재선싸움」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갈리 총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유엔의 개혁추진에 적합치 않는 인물이라는 점.갈리총장이 유엔의 비효율성,예산낭비등을 제대로 바로 잡지 못해 「새로운 인물,강력한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논리다. 클린턴행정부가 출범초기부터 갈리 총장과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온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갈리 총장은 92년 취임 초기에는 유엔개혁과 대이라크 제재조치등에 찬성하는등 미국의 입장에 동조해왔으나 그후아프리카나 제3세계 국가들과의 보조 맞추기에 더욱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70년대 이집트·이스라엘간의 평화협정체결의 막후 역할을 한 이집트 부총리 출신이다. 임기 5년의 유엔사무총장은 안보리 이사회의 추천(5개 상임이사국의 전원찬성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중 4개국 이상의 찬성)을 받아 유엔총회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된다.상임이사국의 한나라라도 찬성을 하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선출될 수 없게 돼있다.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최근 출마설을 강력 부인한 로빈슨 아일랜드 대통령을 비롯,그로 할렘 브룬틀란트 노르웨이총리,일본 출신의 오가타 사다코 유엔고등판무관,자안타다나팔라 주미 스리랑카대사,가나출신의 고피 아난 유엔사무차장(PKO담당),게리스 에반스 전 호주외무장관등이다.〈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 세차례 회동… 월드컵협력 집중논의/제주 한·일정상회담­의제

    ◎교류재단 신설·4자회담 공조방안 모색/독도·종군위안부 등 민감한 사안은 제외 한·일 양국은 22∼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21일 의제조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월드컵공동개최를 중심으로 하는 양국간 우호증진방안 ▲4자회담등 대북정책공조 ▲미국·러시아대통령선거,중국정세등 국제정세 ▲어업·배타적경제수역(EEZ),무역역조,과거사등 나머지 현안으로 확정됐다. 양국 외무부는 하시모토총리가 제주도에 머무는 시간이 24시간이 되지 않는 점을 감안,양국 정상이 만나는 22일 만찬과 23일 조찬,23일 상오 정상회담 등 세차례의 회동에서 각각 의제를 구별해 집중논의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따라 22일 만찬에서는 한반도정세,일본정세,러시아·미국대통령선거,중국정세등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양국정상은 또 23일 조찬회동에서는 북한정세를 평가하고,대북쌀지원과 4자회담성사를 위한 양국의 공조방안을 협의한다. 그리고 조찬에 이어 열리는양국 정상회담에서는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공동개최하기 위한 양국의 협조방안을 집중논의하게 된다. 독도영유권,군대위안부를 비롯한 과거사문제등 양국간의 「민감한」 현안은 정상회담에서는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고,회담 뒤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풀어나가기로 했다. 주요의제별로 논의될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월드컵공동개최◁ 월드컵을 공동개최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양국정상은 「월드컵공동위원회」와 같은 기구설치의 필요성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기구가 양국의 월드컵조직위원회 차원에서 구성될지,아니면 정부간 기구로 설치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양국의 월드컵조직위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공동위의 성격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월드컵공동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양국에 새로 건립될 축구경기장을 공동설계하는등의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한·일우호증진◁ 두 정상은 한·일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과 젊은 직장인간의 교류를 확대하도록 노력한다는 발표를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외교실무진간에는 1천억원규모의 우호협력기금 모금과 이를 운용할 교류재단설립등에 합의했다.정상간의 실무방문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한·일 양국이 프랑스와 독일간에 맺은 「엘리제조약」과 같은 우호협력조약(가칭 월드컵조약)을 현시점에서 당장 체결하지는 못하지만,그 내용은 사실상 대부분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대북정책◁ 일본은 4자회담에서 소외된 데 대해 내심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운영등 대북정책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전반적으로는 양국이 대북정책공조방침을 재확인하게 된다. ▷과거사◁ 군대위안부 배상이나 과거사인식과 같은 구체적인 현안은 공식의제에 들어 있지 않다.다만 양국 정상은 과거인식의 격차를 새롭게 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합의한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역사연구에 관한 한·일간 회의」란 이름으로 바꿔 올해 안에 발족한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이도운 기자〉 ◎일본의 정상회담 준비상황/가벼운 분위기 솔직한 의견교환 희망/우호확인 중점… 독도 등은 외무회담 이관 일본은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의 방한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우선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은 어렵게 성사됐다.한국측이 여러 차례 초청했지만 그의 방한이 전격적으로 결정되기까지는 양국간 관계와 일본 국내사정상 성사여부를 점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양국은 과거사,특히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이견,일본측이 독도영유권주장을 제기함에 따라 불거진 영토문제등으로 관계가 불편해졌다.하시모토 총리는 일본 보수세력의 대표적인 조직인 일본유족회회장과 「모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의 모임」회장을 지낸 정치인이다.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에 대해서는 여전히 소극적인 정부·여당내 의견이 제기됐지만 「지금이 타이밍」이라는 외무성쪽의 주장이 강하게 먹혀들어간 것이다.이 때문에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에는 동행자가 총리비서관 이케다 유키히코외상,가토 료조 외무성 아시아국장등 외무성 관계자들로 구성됐다.과거한·일정상회담에 비해 이례적으로 소수일 뿐 아니라 구성도 외무성에 편중된 점이 눈에 띈다. 일본으로서는 한국측과 이견이 클 수밖에 없는 종군위안부·독도등 문제는 수행방문하는 외무장관회담으로 넘긴다는 구상이다.하시모토 총리는 최근 한·일 양국관계의 새로운 접착제로 등장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를 계기로 한·일우호관계의 확인에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또 한·일관계를 가깝게 하는 데 늘 이바지해온 대북한공조체제에 대해서도 집중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측은 한국이 종군위안부등 풀리지 않는 문제를 거론하게 될 경우의 대응에 대해 골치를 썩이고 있다.일본정부는 정상회담에서는 이들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또 한반도유사시를 대비한 한·일협력의 문제를 거론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촉박한 일정으로 방한이 결정됐기 때문에 한·일 양국의 외무부가 직접 의제등의 교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본측은 이번 방한이 무거운 주제로 난항을 겪기보다는 가벼운 분위기에서 솔직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형식과 주제를 조정하려 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유엔대 연구소유치 3일간 타당성 조사

    광주과학기술원의 유엔대학 부설 환경관리연구소 설립을 위한 유치 타당성 조사가 19일부터 21일까지 현지에서 실시된다. 이 조사는 광주과기원측이 지난해말 유치의향서를 유엔대학측에 공식 제출한데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소자 유엔대학총장과 델라 센타 부총장,파차우리 인도 타타에너지연구소 소장,리데커 세계은행 선임 경제학자,라더마허 독일 울름대 교수등 7명의 관계자가 내한했다. 이들은 환경공학과를 비롯한 환경관련 4개학과를 방문,연구인력과 기자재 현황,학과간 연구·교육협조 가능성등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유엔대학 연구소 유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에 있을 2차 타당성 조사 모임후에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1975년 설립된 유엔대학은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유명대학및 연구기관 39곳과 제휴해 사회경제·신기술·생명공학·천연자원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 여 사무처직원들 해외배낭여행 떠난다/「세계화」체험… 사기도 진작

    ◎월말 첫팀 출발… 10월까지 100여명 참가/15일 일정으로 유럽 등 돌며 견문 넓혀 우리나라 정당사상 처음으로 신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해외 배낭여행을 떠난다.세계화 및 사기진작 차원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이 지난 1일 월례조회에서 약속했고 18일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배낭여행 설명회까지 가졌다. 국회 공전으로 마음은 착잡하지만 그렇다고 세계화 물결에 뒤질 수는 없다는 각오다.이달말 첫팀이 떠난다.10월말까지 모두 1백여명이 예정돼 있다. 일선 시도지부 요원을 포함한 사무처 직원이 5백명쯤이므로 20%이상이 혜택을 받는 셈이다.나머지를 위해서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총선등으로 격무에 시달린 일선요원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가급적 부장급 이하로 대상자를 제한했다. 배낭여행지는 독일·프랑스·동구권 등 유럽지역과 미국·캐나다 등 미주지역,호주·뉴질랜드지역,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일대 등 4개지역이다.방문국 가운데 1∼2곳은 여행자가 자유롭게 택할 수 있다. 지역별로 20명 이내로 팀을짠다.여행기간은 15일간이다. 4일간은 방문지역의 자치단체 견학,정당사무처 방문등으로 짜여 있지만 나머지 11일은 자유일정이다. 배낭여행과 함께 사무처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속속 마련되고 있다. 이미 6명의 젊은 사무처 당직자가 지난주 미국의 존스 홉킨스대학에 6주동안의 일정으로 정치제도연수를 받으러 떠났다.또 부장이상 부국장급 이하 실무자를 위한 장기연수코스도 신설했다.가고 싶은 해외유명대학이나 연구소를 임의로 선정해 6개월동안 배우고 오라는 취지다. 노승우 국제협력위원장은 『단순히 쉰다는 개념을 벗어나 외국에 나가 견문도 넓히고 선진정치도 배우기 위한 것』이라면서 『연수대상자를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해 21세기의 바람직한 정당정치를 일선에서 구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찬구 기자〉
  • 한·일정상 제주회담­성사배경·전망

    ◎「21세기 한·일관계」 초석 놓는다/사열 등 의전생략 「실무방문 외교」 성격/월드컵 계기 “미래지향 협력” 선언한듯 오는 22일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은 내용과 형식면에서 모두 양국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행사가 될 것 같다.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의 제주도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된 데는 월드컵축구의 힘이 컸다.월드컵 협력분위기를 앞세워 다른 현안에서도 알찬 결실이 기대된다. 하시모토 총리는 지난 1월 취임했다.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하던 이전 총리와 달리 아직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지 않았다.취임초 터진 독도문제로 양국관계가 껄끄러운 때문이었다.우여곡절끝에 지난 3월초 방콕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서먹한 앙금이 가셔지지 않았다. 2002년 월드컵의 한·일공동유치는 두 나라가 아픈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나갈 발판을 마련해줬다.속으로 적대감정을 갖고 있으면서 필요에 의해 손을 잡는 게 아니라 진정한 우방이 돼보자는 자각이 양국민 사이에 일고 있다.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가 제주도에서 21세기의 협력을 선언하는 것은 두 나라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 우리 외교관례를 보면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수개월의 준비작업이 필요하다.의전절차도 보통 번거러운 게 아니다.선진국,특히 서유럽국가들은 이런 절차를 생략한다.한 예로 프랑스와 독일정상은 격식없이 수시로 만난다.지난 63년 관계강화를 골자로 하는 엘리제조약이 맺어진 후 1백여차례 이상의 불·독정상회담이 이뤄졌다. 한·일 양국은 하시모토총리 방한을 13일 공식발표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방한검토사실이 일본언론에 보도되자 발표시기를 하루 앞당겼다.12일에도 하오 4시 발표를 예정했다가 상오11시로 당겼다.양국간 직통외교라인이 긴밀하게 가동되고 있는 셈이다.며칠 사이에도 정상회담이 성사될 채널을 갖춰가고 있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제주도는 세계적 휴양지다.하시모토 총리가 방한하는 기간도 토요일·일요일,주말 이틀이다.의장대사열등 형식적 행사를 없애고 간편복차림으로 실속 있는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다.호소카와 전 일본총리가 지난 93년11월 경주를찾아 한·일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함께 양국 정상간 「새로운 실무방문」의 틀이 정착되고 있다.제주도는 또 고르바쵸프 옛소련대통령,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방문에 이어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뜻깊은 곳이 되었다.〈이목희 기자〉 ◎“석달만의 대좌” 무슨 얘기 나눌까/월드컵 공동지원·어업협상 방향 모색/일왕 방한·독도문제는 제외 한국과 일본의 외교파트너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금기가 하나씩 있다고 당국자들은 말한다. 우리측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문제를 거론하면 민감해진다.반대로 일본측은 우리나라에서 「천황」과 관련한 말이 나오면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양국이 우호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면,이 두 가지 문제를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한·일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를 계기로 독도 영유권문제는 양국 정부 사이에 공식적인 논쟁의 대상이 되어버렸다.급기야 지난 3월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간의 정상회담에서는 정식의제로까지 올랐다.한번 정상회담에 오른 의제는 다음 회담에서도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오는 2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는 독도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전망이다.앞으로도 독도문제가 양국 정상간 회담의 의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방콕에서 김대통령이 독도 영유권문제를 거론한 것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전달하고,논쟁을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지 새로운 이슈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특히 이번 제주도 정상회담은 월드컵공동개최를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우호관계를 다지는 초석이 되는 자리다.독도문제가 거론되면 전반적인 회담분위기가 망가질 수 있다고 당국자들은 말하고 있다. 일본왕문제도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우리측은 한번도 일본의 「천황」제도나 일본왕가의 문제로 일본측을 곤혹스럽게 만든 적은 없다.양국에서는 월드컵공동개최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일본왕의 방한문제를 검토할 수도 있지 않으냐는 의견이 있다.그러나 우리정부는 일본왕의 방한에 그다지 큰 관심을보이지 않는다.일본의 과거사정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왕 방한「허용」이 미칠 파장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같이 두 가지 금기사항이 정리되면,양국 정상은 손쉽게 현안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큰 의제가 될 것이고 ▲4자회담·식량지원등 대북정책 공조 ▲어업협상 ▲일본의 군대위안부문제 처리방향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문민정부 한·일 정상회담 일지 ▲93년 11월6∼7일=호소카와 총리 방한(경주) ▲94년 3월24∼26일=김영삼 대통령 방일 ▲〃 7월23∼24일=무라야마 총리 방한 ▲〃 11월14일=무라야마 총리와 정상회담(인도네시아 보고르) ▲95년 3월11일=무라야마 총리와 정상회담(덴마크 코펜하겐) ▲〃 11월18일=무라야마 총리와 정상회담(일본 오사카) ▲96년 3월2일=하시모토 총리와 정상회담(태국 방콕)
  • 광주 「나눔의 집」 혜진스님 등 표창

    ◎이총리/“「위안부망언」 일 지도층이 문제”/일의 대표적 인원유린 만행행위/정신대보다 강간피해자가 적절 이수성 국무총리는 7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일본의 과거사 망언에 대해 『「정신대」는 그들이 저지른 대표적인 인권유린 만행』이라면서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신대」할머니들의 삶의 터전인 「나눔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혜진스님(31)과 조영자씨(43)에게 표창을 주고 격려하는 자리에서 였다. 이총리는 이날 『이 할머니들은 우리의 어머니요 이모같은 분들』이라면서 『일부 일본인이 이들을 다시 욕되게 하고 있는데 입장을 바꾸어 자기들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분개했다. 이총리는 또 『「정신대」라는 말은 적절치 않으며 더구나 어떻게 이들을 「위안부」라 할 수 있느냐』면서 『나는 이 할머니들이 강간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정신대」·「종군위안부」같은 용어의 재검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총리는 이어 『이번 유럽순방중 아우슈비츠수용소에 가보니 독일인들은 과거에 저지른 만행에대해 한사람 예외없이 반성을 하고 있더라』면서 『일본인들도 대부분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문제』라고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지도층을 꼬집었다. 이총리는 그러면서 표창을 받는 두사람에게 『쓰라린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 할머니를 돕는 것은 가장 숭고한 봉사정신의 발로』라고 치하했다. 혜진스님은 이에 대해 『일본이 최근 민간차원에서 모금한 「위로금」을 우리 할머니들은 절대 받지 않겠다는 각오이지만 일부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정부차원의 지원과 국민적 관심을 요청했다.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에는 현재 8명의 「정신대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으며,이총리는 서울대총장 시절부터 기금모집운동과 위로방문 등 이들을 지원하는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서동철 기자〉
  • 「소음 줄이기」 시민운동 펴자/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일선기자 시절,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서울의 첫 인상으로 『활기 차고 역동적이다』고 말할때 처음엔 그것을 칭찬으로 받아 들였다.온 나라가 경제건설과 산업화의 열기에 휩싸여 있을 당시였기 때문이다.그러나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한결같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그 의문이 풀린 것은 외국에서 1년쯤 생활하고 귀국한 다음이었다.김포공항에서 집에까지 가는 동안 『아! 바로 이것을 말한 것이었구나』하고 깨달았다.그들이 말한 「역동성」이나 「활기」는 거의 폭력적이라 할 우리들의 성급함과 소음공해에 대한 외교적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에 대해 갖는 첫 인상은 소란법석을 떠는 사람들이기 십상이다』고 한 외국인이 솔직하게 말하는것을 나중 들었다.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의 한 미국인 교수는 『외국인들은 종종 서울이 너무 소란하다고 불평한다.물론 세계 어느 도시나 소란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의 경우에는 교통·건설현장의 소음이나 도시에서 발생하는 일반적 소음이외의 소음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다.그가 지적하는 「일반적 소음이외의 소음」이란 성급한 운전자의 경적소리,주택가 골목길과 아파트의 확성기 소음,술 취한 사람의 심야 고성방가등이다. 3일 환경부가 발표한 1·4분기 전국 7대도시 환경측정결과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원주 춘천등 측정대상 지역의 주거전용지역이 모두 밤낮없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한다.어느곳도 규정된 환경소음 기준치(낮시간대 50㏈)이내에 든 곳이 없다는 것이다.부산의 한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낮시간대 환경소음도가 공업지역 소음기준치(75㏈)보다 높은 76㏈로 나타나기도 했다. 환경부 발표 하루전에는 지하철 소음의 심각함을 고발하는 민간단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5호선 전철의 평균 소음도는 오토바이 소음보다 높은 75.1㏈이다.90㏈이상되는 구간도 19%에 이른다. 소음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40㏈부터다.60㏈에서는 수면장애,70㏈에서는 말초혈관 수축반응,80㏈에서는 청력손상이 시작된다.이런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청각장애는 물론 정서불안,고혈압,소화기장애까지 초래한다. 동물의 경우 소음으로 죽은 사례까지 보고돼 있다.미국과 캐나다의 생물학자들이 지난 93년 어망에 걸려죽은 대형 흑고래를 해부한 결과 고래의 귀에서 많은 피가 흐르고 고름이 맺혀있는데다 뇌막염까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바닷속 유전개발,함포사격등 폭발음으로 고래의 귀가 멀고 죽음에 이르게 됐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국내에서도 골프장 건설 소음으로 인근 농장의 새끼돼지 1백여마리가 죽고 어미돼지의 사산·유산이 유발됐다는 소송이 제기돼 환경분쟁조정위에서 골프장측에 손해배상을 하도록 한 바 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투자와 제도는 매우 부족하다.기준이 없는 사례도 있고 피해보상의 근거도 없는 경우가 많다.소음·진동 규제법이라는 것이 있지만 현재 열차나 전동차에 대한 소음규제 조항은 없다.2000년이 되면 그때부터 주거지역이 주간 70㏈,야간 65㏈,2010년부터 주간 70㏈,야간 60㏈로 한다는 예고조항이 있을 뿐이다. 독일의 경우 소음에서 발생하는 사회적인 비용을 1년에 GNP의 약 2%정도로 잡고 있다.프랑스는 약 4억달러를 소음대책비로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은 지난 70년대 이미 1백40억달러로 추산했다.한국의 소음대책비는 지난해 3백98억원으로 5천만 달러수준이었다. 우리는 소음공해에 너무 무관심하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있는 법 마저도 지키지 않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현장에서의 점검이나 경찰의 단속도 거의 없다. 「보이지 않는 공해」인 소음을 줄여 나가기 위한 시민 각자의 공동체 의식과 당국의 적극적인 정책의지를 「환경의 날」에 촉구한다.물이나 공기오염뿐 아니라 소음공해도 심각한 환경문제다.
  • 정주영·정몽준/대 이은 스포츠외교 “금자탑”

    ◎두부자 올림픽·월드컵 유치 스토리/정주영­「88」개최지 결정 넉달 앞두고 「유치민간위장」 맡아/정몽준­15대의원 선거운동도 포기한채 유치활동 전념 올림픽과 월드컵.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두 대회를 14년 간격을 두고 우리나라에 유치하는데는 현대가 부자의 공이 컸다.바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그의 여섯째 아들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다.스포츠 제전의 양대 산맥인 올림픽과 월드컵을 부자가 대를 이어 유치한 것,그 자체가 세계 스포츠 역사상 유례 없는 일이다. 정주영 명예회장이 올림픽 유치 민간위원장 사령장을 받은 것은 81년 5월,개최지 결정 넉달전이었다.81년 9월 서독 바덴바덴에서 열린 개최지 투표에서 정명예회장은 그때까지도 비협조적이었던 정부와 체육계 인사들을 대신해 치밀한 유치활동으로 마침내 반신반의하던 올림픽 개최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정몽준 회장은 바덴바덴 올림픽 유치 현장에 아버지와 함께 있었다.정명예회장은 『몽준이가 학교 때 독일어를 좀 했기에 행여나 쓸모가 있을까 따로 데리고 갔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회장은 바덴바덴에서 아버지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보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정회장의 월드컵 유치에의 열성은 바로 바덴바덴에서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인지 모른다. 8순에 접어든 정명예회장은 자신이 올림픽을 유치하기위해 애썼던 시절을 떠올리며 월드컵의 유치에 대단한 관심을 보여왔다.아들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외국에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어 자주 만날 수는 없었지만 입국하면 틈나는대로 불러서 유치활동의 진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그러면서 틈틈이 자신이 거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4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의 유치활동 끝에 승리를 낚아낸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정몽준 회장은 94년부터 지금까지 유치활동을 위해 3백91일에 걸쳐 90여개국을 방문하는 초인적인 투지를 발휘했다.15대 총선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4월7일에는 합동연설회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등 국회의원 선거라는 개인의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월드컵 유치활동을 하는데 노력을 쏟았다.그럼에도 그에게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15대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이 찾아왔다.
  • 월드컵 2002­정몽준 회장 회견

    ◎“경기수 한·일 똑같이 배분”/표결했으면 한국이 14대7로 이겻을것/아벨란제 유럽언론 비판에 영향받은듯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티켓을 일군 주역인 정몽준 축구협회장은 1일 『단독개최를 위한 표결에 들어갔을 경우 일본과의 표차는 14대7 또는 15대6으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정회장은 이날 숙소인 사보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행위원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31일 집행위 전날 밤 늦게까지 일부 집행위원들과 회의를 갖고 한국의 단독개최와 공동개최문제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공동개최를 하게된데 대해 『타협안이 나오면 이를 채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공동개최의 문제점과 앞으로 해야할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술적인 문제점들은 이미 지적돼 있고 이제 방법을 찾아 하나씩 해결하면 된다.개막식은 각자 개최하면 되고 결승전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앞으로 양국민간 왕래가 빈번해질 것이고 국경의 문턱도낮아질 것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의 실무그룹진이 한달쯤뒤 한국을 방문해 공동개최문제를 협의할 것같다. ­FIFA가 양국이 치를 월드컵 경기수를 결정할 것이지만 양국의 경기비율은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 ▲경기수를 똑같이 배분할 것이다.특히 우리는 남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해 여유있게 신축적으로 대응하면 북한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본다.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공동개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이에대해 국민들에게 할말이 있다면. ▲단독개최를 이루지 못한데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우리나라에서는 공동개최를 추상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국민의 입장에서 공동개최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시일이 걸릴 것이다.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월드컵을 소화해낼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공동개최가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주앙 아벨란제 FIFA회장이 막판에 입장을 돌연 바꾼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FIFA직원들은 유럽언론에서 아벨란제를 심하게 비난하는 기사를 쓴 것을 보고 흥분했다.그런 기사가 영향을준것으로 보인다.유럽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아벨란제는 일본을 지지하는 표계산을 잘못하고 있었고 마지막에 가서야 그것을 알아차렸다.블래터사무총장이 무라타집행위원을 불러들여 공동개최 수용입장 각서를 받은 것도 그때문이다. ­일본의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일본의 기자들이 「아벨란제가 일본을 배반했다」고 말한 국내 신문기사를 읽었다.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그동안 한국비방을 많이 해왔다.G7인 일본이 그정도 수준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독일의 한 방송은 정회장을 차기 FIFA회장의 유력한 후보라고 소개했다.앞으로 FIFA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것인가. ▲FIFA는 오는 98년 24년만에 첫 직선제 회장 선거를 한다.이에대해 FIFA내부에서 긴장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유럽에서 FIFA회장이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많은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축구협회장으로서 월드컵 유치를 위해 축구발전 계획이 있다면. ▲축구전용구장을 만들어 나가겠다.지방에는 부지만 확보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그리고 잔디연습장도 조성할 것이다.특히 대도시에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취리히=박정현 특파원〉
  • 오늘 임기만료… 14대 국회 성적표

    ◎656개 법률 제정·개정… 의원발의 17%뿐/본회의 연 42일꼴… 법안통과에 58시간 걸려/법안발의 김병오·발언횟수 조순환 의원 1위/국정조사권 5차례 발동… 백37명 당적 옮겨 14대 국회의 회기는 지난 92년 5월30일 시작돼 29일 끝난다.2백99명 의원중 임기를 끝까지 채운 의원은 2백48명이다.51명이 구속이나 사망 등으로 중도하차했다. 국회는 4년 회기중 6백56건의 법률을 새로 만들거나 고쳤다.제출된 법률안 9백2건의 73%이다.그러나 15%인 1백39건은 회기만료로 심의를 마치지 못한 채 폐기처분됐다. 통과된 법률안 가운데 의원 발의안은 1백96건으로 정부 발의안 5백67건의 3분의 1 수준이다.국회 본연의 임무인 입법활동을 정부가 주도한 셈이다.임시국회때보다 정기국회때 79%의 법률안을 처리,정기국회의 중요 활동인 예산·결산안 심의가 불충분했다는 분석이다. 법률 1건이 통과되는 시간도 역대 국회의 평균 62시간보다 4시간이 적은 58시간이다.「졸속」입법의 가능성도 있을 법하다.법률을 심의·처리하는 본회의의 개의 날짜는 총 1백67일로 1년에 42일간 열렸다. 삼임위가 열린 일수는 한 곳의 상임위가 열린 것까지 포함,총 1천3백26일로 1년에 3백32일간 열렸다.그러나 실제 법률안을 심의한 날짜는 총 3백80일로 1년으로 치면 95일뿐이다.각종 법률안이 거쳐가는 법사위가 1백13일로 가장 많이 열렸고 농림수산위 84일,내무위 82일,재정경제위 75일 등이다.반면 정보위는 13일만 열려 가장 한가했다. 4년동안 의원 1명에게 지급된 세비와 수당은 총 3억4천4만8천원으로 의원들은 월평균 7백8만4천원씩 받았다.그러나 본회의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개근의원」은 32명이며 국회법에 따라 결석계를 제출한 사람은 단 3명뿐이다.나머지 2백65명 의원들은 최소한 한번 이상씩 「무단결근」한 셈이다.출석률이 60% 미만인 의원도 8명이나 됐다. 의원활동을 평가하는 잣대인 법률안 발의는 국민회의 김병오의원이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 소속의 박상천의원과 강철선의원이 46건과 34건으로 뒤를 이었다.여권에선 신한국당 이동근의원이 27건으로 6위에 랭크됐다.여권은 주로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안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1백69회 국회때부터 도입된 4분 발언은 1백31명이 신청,1백26명이 발언을 했다.자민련 조순환의원이 9번 신청에 8번 발언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김원웅의원이 7번,신한국당에 입당한 서훈의원이 7번 신청에 5번,민주당 장기욱의원이 4번 발언을 했다. 국정조사권은 모두 5차례 발동됐다.첫번째는 지난 93년 7월 「12·12사건 및 율곡비리」와 「평화의 댐 건설 진상조사」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94년 4월에는 상무대비리 사건이 민자당 단독으로 실시됐다.같은 해 12월에는 공직자 세금부정사건이 다뤄졌고 지난 해 7월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 한편 14대 국회에서는 의원들의 당적 변경이 여느 때보다 잦았다.2백99명 가운데 1백37명이 당을 옮겨 「철새정치인」 시비를 일으켰다.회기중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창당됐고 통일국민당이 신민당,자민련과 잇따라 합당했기 때문이다. 당적을 가장 많이 바꾼 의원은 임춘원의원으로 무소속에서 민자당,통일국민당,신민당,자민련,신정당,무정파전국연합 등무려 6개의 정당을 거쳐 다시 무소속으로 돌아갔다.박규식의원도 민주당,민자당,통일국민당,신민당,자민련등 당적을 5차례나 바꿨다. 첫 당적 변경자는 북제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92년 6월25일 민자당에 입당한 양정규의원이다.또 서울 노원을에서 민자당으로 당선됐던 김용채씨는 투표함 재검결과 당선무효 판결을 받아 임기 시작 90일만에 의원직을 내놓는 불운을 겪었으며 당시 민주당 임채정의원은 당선 재결정으로 기사회생했다. 재임중 의원직을 사퇴한 의원은 총 49명이다.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 정주영씨 등이 92년 대선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임했으며 14대 첫 국회의장이었던 박준규씨와 김재순 전 국회의장,박태준씨 등이 재산공개 파동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슬롯머신 사건과 동화은행 뇌물사건으로 박철언씨와 김종인씨가 각각 물러났으며 유학성,김문기,이원조씨 등도 사정한파도중 의원직을 사퇴했다.정석모,노재봉,조용직,박재홍,장재식,구천서,박정훈,박지원씨 등 전국구의원들은 당적을 바꾸는 바람에 의원직을 잃었다.최병렬,박관용,문정수,허경만,박찬종,장경우,임사빈,강우혁씨 등은 입각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했으며 이해찬씨는 지방선거 이후 서울시부시장직을 맡아 물러났다. 또 보궐선거로 여의도행 티켓을 거머졌던 의원은 강경식,박종웅,손학규,최욱철,이용삼,반형식,서훈,유종수,김기수,이상두씨와 박철언씨의 부인 현경자씨 등 11명이다.재임중 사망한 의원도 김재광,윤항렬,손승덕,서수종,심명보,조윤형,구자춘씨 등 7명이다. 구속된 의원도 11명이나 된다.지난 93년 4월6일 당시 민자당 이동근의원이 「옵저버지 광고」 관련으로 첫 구속자가 됐으며 이어 박철언,김종인,김인곤(정치자금 수수),최락도(알선수재),박은태(공갈),허삼수·허화평·정호용·박준병(12·12 및 5·18관련),박규식(금품 및 향응제공)등이 구속됐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요구를 당한 의원도 3명이 있다.반형식(국회발언 방해행위),이부영(반형식의원의 명예훼손),김말룡(한국자동차보험 금품수수 관련 국회노동위의 명예훼손)의원 등이지만 실제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 한편국회에서 연설한 외빈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헬무트 콜 독일총리,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고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강택민 중국 총리 등 6명이다.김영삼 대통령도 2차례 연설했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도 14대 국회 개회식에서 1차례 연설했다. 의원방문 외교는 국회의장 4차례를 포함,총 77차례로 3백23명의 의원이 외국을 다녀왔다.반면 국제의회연맹인 IPU회의 등 국제회의에 참석한 횟수는 31차례로 1백31명의 의원만이 의원외교 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4년동안 국회를 둘러본 참관인은 54만3천여명이며 외국인이 7천5백명,해외교포가 1천9백명이다.〈백문일 기자〉
  • 일 고급상품 판매 급증/보석 등 세계유명브랜드사 잇단 매장 개설

    ◎젊은층 중심 구매자 확산… 전준 4번째 호황 급격한 경기변동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최근 몇개월간 세계적인 유명브랜드를 포함한 고급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에 본점을 둔 보석상품점 「티파니 앤드 코」는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긴자에 39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윌리엄 체니 티파니사 사장은 187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1백28캐럿의 노란색 다이아몬드,일명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구입,이곳에 진열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시계제조업체인 「카르티에 인터내셔널」의 알랭­도미니크 페렝 회장도 최근 도쿄에 분점을 내고 대대적인 개업식을 가졌으며 지난주에는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가 도쿄를 방문,독일의 가죽제품제작사인 MCM의 핸드백 판촉에 나섰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상품 수입업체인 일본의 「선 모토야마」사의 오노에 료헤이 사장은 최근 닛케이 위클리와의 회견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래 4번째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구매자들은 자신들이 믿을 만한 상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일본에서는 70년대초와 78년 석유파동직전,그리고 80년대후반등 3차례에 걸쳐 호황이 있었다. 페렝 회장은 작년 카르티에의 일본매출액이 전년보다 38% 증가했다고 말했다.지난해 티파니의 매출도 20% 증가했으며 올해 1.4분기에는 16%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세계 매출의 28%를 차지했다. 경제침체기에 일본인들은 싼 것만 찾아다녔으며 값비싼 브랜드의 상품구입을 위해 돈을 지출하지 않았다.그러나 그같은 추세는 반전돼 지금은 젊은 여성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를 많이 찾고 있다.〈도쿄 AFP 연합〉
  • 대중 「미소작전」 북의 속셈/이석우 북경 특파원(오늘의 눈)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을 담당하는 경제부총리 홍성남이 21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에 대해 따뜻한 미소를 띄워보내고 있다. 중국은 정무원 부총리인 홍성남의 미소에 대한 화답으로 북한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했다.홍부총리는 22일 인민대회당에서 이붕 총리,이람청 부총리를 잇따라 만나 이부총리와 경제기술 협력협정,중국의 북한에 대한 2만t규모의 양식원조 지원협의서에 서명했다. 북한 대외경제정책결정의 한 축을 이루는 홍부총리는 서명하는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그간 중국의 지원에 감사함을 표시했다.92년 한·중수교뒤 북한을 감싸안으려 내미는 중국의 팔을 물리치기만 하던 북한태도로 볼때 고위관계자의 이같은 태도는 적잖은 변화로 보인다. 그는 『중국은 조선을 포함한 주변국들과 장기적인 우호,호혜 협력관계를 희망한다』는 이붕 총리의 뼈있는 말에 대해 『중·북한의 우의의 발전은 김일성의 유지이며 양국 이익과 아시아지역 평화·안정에도 유리하다』고 답변했다.이러한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경제난 극복을 위해 중국지원을의식,북한이 자세를 숙인 것』이라고 보는 이도 있고 『두나라가 미국·일본에 대해 상호 견제를 위해 다시 가까워지고 있다』고 해석하는 이도 있다. 그간 중국 정부관리들은 북한은 맹방이라기보단 도움만 요구하는 부담스런 존재라며 한·중 관계발전에 따른 중국의 대북한 영향력 약화를 강조해 왔다.지난해 5월 대미관계악화와 대만해협위기이후 중국지도부는 각국 순방외교를 벌이고 있다.강택민 주석의 지난해 가을 유럽순방을 비롯,올들어 주용기 부총리의 독일과 남미방문,교석 전인대의장의 러시아,우크라이나 방문등….중국 주요 지도자들이 최근들어 가지않은 몇몇 나라중에 북한이 속한 정도다. 중국은 대만과 무역관계를 확대시키려는 북한을 의심어린 눈초리로 쳐다보면서도 부부장급 외교방문단의 연례 상호교환을 지속하고 양국 고위급 상호방문문제를 논의하며 관계발전을 모색해 왔다.북한은 중국에 경제적 측면만큼 지정학적인 의미를 갖는 곳이다.초읽기에 접어들고 있는 북·미 수교협상과 북·일 정상화회담등등.홍성남의 미소가 중국과 북한,두나라의 새로운 관계발전을 의미하는 것인지 동북아 신질서수립과 관련,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신한국당 초선들 정책토론회 내용

    ◎“농정 개혁” “지옥철 해소” 주문사항 봇물/지역갈등 줄이게 선거구 광역화 하자/특별법 제정,재건축문제 해결 바람직/부작용 큰 기초장 정당공천 재검토해야/낙동강수계 보호할 중·장기대책 수립을/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 해소대책 시급 17일 신한국당이 초선 당선자 19명을 대상으로 가진 제1차 정책토론회에서는 주문사항이 봇물을 이뤘다.우리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질타,민생의 아픈 곳을 치유하기 위한 처방 등이 쏟아졌다.모두가 정치 초년생답게 총선에서 체험한 유권자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면서 의욕을 과시했다.예정시간인 두시간을 넘겨 도시락을 들면서 2시간40여분 동안 열의를 쏟아부었다.참석자들의 발언내용을 요약한다. ▲이홍구 대표위원=나와 함께 동기생으로 15대 국회에 온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보낸다.총선과정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생각해 한단계 높은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 ○민생개혁 지속 추진 ▲이상득 정책위의장=민생개혁,생활정치의 지속적 추진을 정책기조로 삼아 국민들의 불편요소를 제거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현안 발생시 즉각 임시위원회를 구성해 정책대안을 내놓겠다.총선에서 몸소 체험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달라. ▲김기재 당선자(부산 해운대기장을)=4대 지방선거 동시 실시로 지역주민간 심한 갈등,정당조직 내분과 반목 등 소모적인 양상을 빚고 있다.미비점을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기초단체장의 정당 공천은 재고해야 한다. 대도시에서 광역적인 사업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청의 권한을 줄여야 한다.자치단체간 갈등,중앙과 지방간의 대립을 조정하기 위한 기구 설립도 연구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의 빈약한 재정난 해소에 힘써야 한다. ○그린벨트 선별해제 ▲강성재 당선자(서울 성북을)=광화문에서 상계동까지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누가 보더라도 풀 필요도 있는데 해제해달라는 게 유권자들의 바람이다. 재개발문제는 사업승인에 4,5년이 걸린다.국공유지 점유자에 대해 지난해 5년 상환기간을 10년으로 늘렸지만 1년에 1천만원 이상 갚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보다 저리의 20년 분할상환으로 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많았다.서울 25개구 가운데 성북구는 재래식 화장실 이용률이 28.9%로 꼴찌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윤성 당선자(인천 남동갑)=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현상은 정말 마음에 안든다.대화하고 타협해라.무슨 대권이고 차기냐.생활을 떠난 정치는 있을 수 없다.대권논의에 소비할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국회의원이 선출직들 사이에서 들러리 역할에 그치고 있다.모두가 지역을 대표한다고 한다.이번에 바로잡아야만 국회의 위상이 선다.재건축,재개발,중소기업,문화생활,지방문화 확충 등이 바로 삶의 질 향상이다. ○의정부 고교 모자라 ▲홍문종 당선자(경기 의정부)=의정부를 중심으로 북쪽은 군사보호시설,그린벨트,풍치지구 등 많은 제약으로 개발이 뒤떨어져 소외감이 팽배하다.당은 경기북도 신설에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노력해달라. 접경지역을 통일전초기지로 삼아 독일처럼 특별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통일이 되면 이 지역이 물류기지,완충지역 역할을 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아무 것도 되어있지 않다.의정부는 고교가 모자라 1천4백명이 학교를 못갔다.그린벨트안에 과학센터를 만들어달라.미군부대 이전문제,전철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 ▲이완구 당선자(충남 청양·홍성)=농촌의 상대적 박탈감은 극심하다.단편적인 농정정책의 틀을 철학적 차원에서 바꾸는 대전환적 정책이 필요하다. 농촌지도소가 농민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다.행정부군수와 함께 농촌지도소장을 농촌담당 부군수로 격상하는등 부군수제도를 이원화하고,농촌지도소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 ▲임인배 당선자(경북 김천)=김천은 9명이 출마해 첫 공약이 경북고도 철도 김천역 유치였다.초·중교의 교장 임기제는 재검토되어야 한다.성실히 해서 40대에 교감,50대 초반에 교장된 뒤 아래사람 밑에서 평교사로 근무해야 하는 불합리가 있다.폐지를 공약했다.참고해달라. ▲박세환 당선자(전국구)=균형적 지역개발을 위한 종합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한 선거구 안에서도 낙후지역은 푸대접을 느끼고 있다.자치단체에 협의체를 구성 추진하고,지역정책이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되어야 한다.▲김충일 당선자(서울 중랑을)=상봉터미널은 지하철 연계가 되어 있지 않다.이런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망우리와 청량리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해소하는 노력이 전혀 없다.남북 관통도로와 지하철 7호선 건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자가용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과세 형평성에 대한 민원이 많다.재정자립도는 서울에서 우리구가 꼴찌다.당이 나서 지역의견을 수렴,권역별 도시성장 모델 수립 등을 해달라. ▲정형근 당선자(부산 북·강서갑)=국회의원과 구의원 시의원,시장과 구청장의 구별이 제대로 없다.기초단체장들은 조그만 지역행사에도 참석하는데 언제 일하는지 모르겠다.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소선거구제를 근본적으로 검토,광역 또는 준광역으로 가야 한다. 부산 경남은 낙동강 수질문제가 가장 심각하다.음용수는 커녕 꽃에 물을 주지도 못할 형편이다.위천문제만 나오면 부산시민은 흥분한다.한강과 낙동강 수계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힘있는 국회의원은 교육세 교부세등을 많이 가져가고,힘없는 사람은 적수공권이다.새정치를 하는 15대 국회에서 바로 잡아야 하는 부분이다. ▲김무성 당선자(부산 남을)=재정자립도 취약,혐오시설 합리적 배치 미흡,대중교통 수단이 미진한 상태에서 시작한 지방자치제는 국가 발전에 지장요인만 되고 있다. 이면도로의 집중개발 미흡 등 투자 효율성이 잘못되어 있다.절대 부족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토초세,택지초과 부담금 등 벌과금 적용을 주차장 영업자에게 면제해줄 필요가 있다.교통인구를 줄이는 차원에서 대도시 전지역에 주상복합건물을 전면 허용하라.버스업자와 자치단체간의 부조리로 불합리하게 짜여진 버스노선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 ▲이원복 당선자(인천 남동을)=달동네 문제와 관련,국가가 있는 사람은 조금 양보시키고 없는 사람을 위해줌으로써 최악은 면해줘야 한다.공공 주차장 확보를 위한 특별조치가 있어야 한다.달동네의 나대지를 활용,학교도 지어주고 복지정책 편성률을 더 높여야 한다.청소년을 위한 테마파크,즉 사이언스파크(과학공원)등의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린벨트 안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인가.성역처럼 방관해서 되겠는가.주차장,도시기반 시설 등 잘 활용만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서민들이 살기 힘들어하는데 여야는 싸움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정치언어를 순화하고,정책관련 기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 ▲박종우 당선자(경기 김포)=정부가 팥을 심으라고 할 때 콩을 심은 사람만 잘됐다는 얘기가 있다.꼭 필요한 것을 한가지만이라도 2∼3년 내에 해주겠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우리 지역만 해도 대통령 공약이 수십개가 되는데 이제 뭐가 공약인지도 모른다. 김포는 강화 인천 서울 중간에 꼭 끼여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지난 4년동안 도로 5㎞도 못 뚫었다. ○농민 신용대출 확대 ▲이상배 당선자(경북 상주)=달동네는 농촌보다 낫다.농촌은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다.농업정책의 방향이 증산위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은 농민들이 알아서 잘 한다.국가는 유통 판매만 제대로 해주면 된다.지난해 산지에서 3천원하는 사과 한박스가 서울에서 1만5천원 했다.농산물은 가격표시제가 되어 있지 않다. 농촌지역에 대해 1가구2주택 중과세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농촌 의료보험료가 도시 근로자보다 많은 것도 낮아져야 한다.농지 전용을 허용하다가 도중에 제한하고,갑자기 벼증산운동을 하는등 농정에 일관성이 없다.농촌은 TV시청료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농공단지도 잘 안되고 있다.우리지역 5개 공장의 가동률이 반도 안된다.신용 대출을 늘려야 한다. ▲전석홍 당선자(전국구)=지역균형개발이 필요하다.컨테이너부두는 인천 부산에서 가동되고 있으나 광양도 집중 개발해달라.철도 공항도 장기적 안목에서 균형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도서 특성에 맞도록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도지사들이 반드시 개발관련 심의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농촌지역 신용대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융자한도를 50만∼5백만원에서 2백만∼2천만원으로 늘리고,10개월 상환조건을 1년거치 5년 상환으로,금리도 5%에서 3%로 낮출 필요가 있다.읍을 거점화해,교육 문화생활 레저시설 등 각종 시설을 두는 정책 기획이 뒤따라야 한다. ▲홍준표 당선자(서울 송파갑)=국회 상임위별로 법률전문가들을 반드시 한사람씩 배치,행정 우선발상으로 넘어온 법률을 반드시 검토하는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다.소선거구제는 지역분열을 가속화시키고 상호 비방을 가열시킬 수밖에 없다.3백명이 과연 필요한지 의문스럽다.선거구를 광역화해 돈을 쓸 엄두를 못내게 만들어야 한다. 기초단체장은 행정가지 정치가가 아니다.정치행위로 공천하고 선출직으로 뽑는데 의문스럽다.매년 선거로 국민들을 들뜨게 하는 선거 기간도 4,5년 사이에 두번 정도로 조정해야 한다. 재건축 문제는 20년전과의 상황변화에 비추어 특별법 없이는 불가능하다.서울시내 한복판에 연탄 아파트는 부끄러운 일이다. ▲정의화 당선자(부산 중·동)=민생문제에 접근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절실하다.공무원 자질을 높이고 사기 앙양책도 있어야 한다.낙동강 수계보호를 위한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내륙지역 공단조성은 재고해야 한다.부산항구는 철로 때문에 맥이 잘리고 있으니 경부고속철도 공사에서 참고해야 할 것이다.재래시장 활성화,노점상,탁아소,문화공간등 복지시설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영세업자 지원 필요 ▲김문수 당선자(경기 부천소사)=복복선,역주변 개발등 「지옥철」 개선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운행시간이 시민들의 활동시간과 안맞고,에어컨가동도 잘 안된다.국유방식의 철도청 운영을 공사화하는등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대선공약인 택시기사 완전월급제 보장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고교부족으로 우리지역 2천명이 다른지역에 유학을 간다.급식문제도 초등학교 41곳중 급식학교가 하나도 없다.갑근세를 인하해야 한다.4인 이하 영세사업자에 대해 국가적인 보험제도를 적용하고 획기적인 지원책도 필요하다. ▲주진우당선자(경북 고령·성주)=성주는 초등 22개교 중 12개는 학생수가 1백명이 안돼 초등학교때부터 이동을 한다.부모들이 따라가야 하니 경제적 부담도 크다.과거처럼 과감히 통폐합해야 한다.〈정리=박대출 기자〉
  • 아우슈비츠수용소 찾은 이 총리/폴란드 방문 이모저모

    ◎독일인들의 참회 강조하며 일 우회적 비판 폴란드를 방문하고 있는 이수성 국무총리는 15일 하오(현지시간) 우리나라 총리로는 처음으로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태인 학살 현장인 아우슈비츠와 비르케나우 수용소를 찾았다. 이총리는 이날 아우슈비츠 「죽음의 벽」과 비르케나우 충혼비에 헌화하고 불행한 과거에 대한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총리는 두 수용소를 돌아본뒤 『역사라는 것은 결코 잊혀지는 것이 아니며,특히 피해를 입은 쪽의 입장에서는 수난의 역사가 영원히 남는 것』이라고 근대사의 아픔을 공유한 나라의 총리로서 감회를 피력했다. 이총리는 이어 『역사의 아픔은 가해자가 진심으로 회오할 때 용서되고 묻혀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가해자의 역사에 대한 반성이 과거 피해국과 선린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총리는 그러면서 『현대를 사는 독일 젊은이들이 비록 그 현장이 오늘의 자기 자신들의 책임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한 민족 한 국가 입장에서 솔직한 뉘우침의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문화민족다운 모습』이라고 강조,독일과 달리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총리 일행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비행기편으로 크라코프공항에 닿은뒤 다시 자동차로 아우슈비츠에 도착,예르지 브로블로브스키 박물관장의 안내로 수용소를 둘러보았다. 이총리는 1통으로 4백명을 죽였던 독가스통과 학살한 유태인으로 부터 잘라낸 7천㎏의 머리카락이 산처럼 쌓인 「살인공장」과 박물관을 거쳐 희생자들을 기리는 「죽음의 벽」에 헌화하고 방명록에 서명한뒤 3㎞쯤 떨어진 비르케나우 수용소로 향했다. 이총리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촬영된 곳이기도 한 이곳에서 화장터의 폐허를 둘러본뒤 희생자 숫자에 해당하는 4백만개의 벽돌로 쌓아올려진 충혼비에 헌화했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14일에는 바르샤바에서 유태인 집단수용지역인 「게토」 위령비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이총리는 예정에 없이 이루어진 이날 「게토」방문에서 유태인 안내인으로 부터 2차대전 당시 독일의 만행을 자세히 전해들으며 깊은 감회에 잠기는모습이었다. 이총리는 이날 유태인 안내인들에게 당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해 달라고 주문,「4년 동안 수용소에서 고생하다 탈출했다」는 대답을 듣고는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아우슈비츠=서동철 특파원〉
  • “「군수산업 국익우선주의」 유럽단합 저해”(해외사설)

    군사력이 유럽건설의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라는 사실은 조금도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프랑스의 방위전략 개편에 독일의 우려는 예상돼 왔던 일이다.독일 정부는 그들의 군사적·산업적인 이익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그것을 보호하려고 한다.국방 민족주의가 프랑스와 독일의 대화를 악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는 방위산업 개편 같은 군축계획을 형식상 독일에 늦게 설명해줬다.그래서 독일 지도자들은 동요하고 있다.자크 시라크대통령의 12일 독일방문은 그런 동요를 경감시킬 것으로 보이며 또 모두들 독·불관계가 견고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양국 지도자들은 내면적으로 이런 정치적 문제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 더욱 심각성을 느낀다.유럽전체는 급속한 군수산업 분야의 구조조정을 펴고 있으며 미국은 군수산업 집중정책을 펴고 있다.미국은 행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군수산업 분야의 중상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여기에 직면해 유럽이 군수산업의 구조조정을 망설여서는 안된다.미국 군수산업 수출시장의 공격성은 시작에 불과할뿐이다. 프랑스의 시라크대통령은 항공·전자·원자력 분야의 국익우선주의를 채택했다.마찬가지로 데믈레 벤츠사를 중심으로 한 독일방위산업은 전후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가 방산 분야에서 독일을 아예 배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독일은 프랑스가 수송기의 공동생산계획 등을 너무 빨리 포기해 양국간 주요기술개발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 한다. 게다가 유럽의 방위산업은 크게 3개국 5개 회사로 나뉘어 있다.프랑스의 아에로스파샬과 톰슨,영국의 영국항공과 GEC­마르코니,독일의 데믈레 벤츠등이다.여기서 두 나라의 협력은 다른 나라의 기업을 배제시켜 미국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할수 있다.데믈레사는 프랑스와 영국이 너무 접근하면 미국과 협력할수 있다고 위협한다.이는 국익 우선주의가 지나친 경우이다.
  • 북 나진에 가톨릭병원 세운다/지난달 27일 기공식

    북한의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에 건립될 나진국제카톨릭병원의 기공식이 지난달 27일 북한 현지에서 열렸다고 8일 발간된 가톨릭신문(12일자)이 보도했다. 가톨릭신문에 따르면 기공식에는 북한에 병원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카톨릭국제의료협력단 총재인 독일의 노트켈 총아파스와 보타와 헬베르트 신부,안셀모 슈츠 수사 등과 함께 북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97년5월 완공될 나진국제병원은 6천평의 대지에 건평 3천3백평,2백개 병상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현지주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총아파스일행은 29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병원건립에 따른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지난 4일 한국을 방문,김수환추기경·김남수주교 등과 만나 병원건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 중·러 관계 변화 주목한다(박화진 칼럼)

    옛소련과 동구공산권 붕괴는 근본적으로 미국이 추구한 봉쇄정책(Containment Policy)의 결과라는 평가를 흔히 한다.주소대사도 지낸 국제정치학자 조지 케넌이 X라는 필명으로 포린 어페어즈에 기고한 논문을 이론적 기초로한 이 정책은 「소련이 팽창의 욕구와 대외적인 적개심을 가졌기 때문에 미국은 그것을 봉쇄하고 내부변화를 기다려야하며 그 목적은 군사력이 아닌 서방경제발전에 의해 달성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미국과 서방의 봉쇄정책추구 불과 50년에 옛소련과 공산권이 자멸함으로써 이 이론과 정책은 결과적으로 적중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공산권붕괴를 가져오는데 미국과 서방의 봉쇄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 또하나의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소분쟁일 것이라고 지적하는 분석들이 많다.중국과 러시아는 4천3백㎞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조건만으로도 숙명적인 분쟁의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는 관계였다.제정 러시아의 동진과 청조와의 분쟁을 통해 획정된 국경에 대한 중국의 불만은 분쟁의 뇌관과 같은 것이었다.그런 의미에서 중·소 분쟁은 하나의 역사적 필연이라 할수 있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소련과 공산중국의 제휴와 동맹가능성은 2차대전후 미국이 가장 우려하고 두려워했던 악몽의 하나였다.봉쇄정책의 기조속에서도 70년대초 중·소가 국경분쟁완화및 관계개선의 기미를 보이자 미국이 서둘러 대중수교에 나선것도 중·소화해와 제휴동맹가능성을 얼마나 경계하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수있는 것이었다.군사초강의 공산종주국 소련이 붕괴되고 서방과같은 이념이며 미국과도 협력적인 민주러시아가 뒤를 이었으며 아시아공산종주국 중국도 경제적인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미국과의 경제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붉은 자본주의」로 불리는 사회주의시장경제실험에 열중하고 있는 지금이지만 그러한 러시아와 중국의 화해접근과 제휴동맹 가능성도 미국으로서는 달가울리가 없을것은 물론이다.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강택민 중국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경·모스크바간 핫라인개설을 포함하는정치·군사·경제·기술·문화등 전분야에 걸친 14개협정을 체결했다.그리고 26일엔 옛소련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키르키스,타지키스탄등 중앙아시아 3국및 중국과 상해에서 국경지역신뢰강화 협정을 체결한다.▲상호공격불가 ▲상대방겨냥 군사훈련금지 ▲군사훈련 상호통보 ▲우호관계수립등이 골자다.탈냉전시대의 동북아질서에 또한차례 큰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중·러밀월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주목의 신호라 할수있는 것이다. 옐친은 중국과 군사동맹같은 것은 맺지않을 것이며 중국의 핵실험금지협정 동참을 촉구할 것이라는등 미국을 의식한 발언들을 하고있으나 중국이나 러시아에 있어 옐친의 방중과 러·중 정상회담및 협정체결등 관계강화는 다분히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것이다.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등 4강의 상호이해가 너무도 밀접히 얽혀있기 때문에 서로가 어느 한쪽을 완전 포기하거나 적대시하게 되는 신냉전의 대결국면으로까지 발전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제부터의 동북아정세는 미·일동맹과 중·러제휴의 견제와 균형속에 전개될수밖에 없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그런 점에서 탈냉전으로 유리하게 전개되어온 우리의 안보통일환경은 상대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기본적으로 전통우방인 미국과 일본의 편에 설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이제는 우호국화했으며 우리의 안보·통일은 물론 정치·경제적으로도 미·일에 못지않게 중요해지고있는 중국·리시아를 외면할수도 없는 어려운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대만해협사태에서 우리는 이미 그것을 충분히 실감한바 있다. 우리는 옛소련 및 동구붕괴와 독일통일 당시의 서독외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특히 잊어서 안될것은 서독의 통일·안보외교 주도권장악이라 생각한다.경제대국의 실력과 20여년간에 걸친 동방외교의 실적이 기초가 되었지만 미국을 비롯 독일통일을 두려워한 영·불등은 물론 큰 기득권을 양보하게 되는 옛소련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 마침내 통일을 일구어낸 서독정부의 인상적인 통일외교주도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북한붕괴의 기회가 왔을때 우리도 과연 서독같은 주도적 통일외교를 전개하고 질서있는 통일을 달성해낼수 있을 것인가.옐친 방중과 중·러 밀월시대의 시작 그리고 미·일과 중·러의 견제와 균형관계로 재편되는 동북아정세의 변화와 신전개를 보면서 갖게 되는 의문이요 걱정이 아닐수없다.
  • 「위안부 결의안」과 일 입장/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제네바에서 유엔 인권위원회가 「여성폭력철폐 결의안」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이번 회의가 특히 관심을 모았던 것은 부속조항에 종군위안부 문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유엔 인권위원회 여성문제 특별보고관인 라드히카 쿠마라스와미 여사가 지난해 한국,일본 등 관련당사국들을 방문,의견을 청취한 결론이 담겨 있다. 인권위원회가 채택한 결의는 종군위안부 관련 부분에서 『특별보고관의 작업을 환영하고 그녀가 제출한 보고서 및 부속보고서를 유의한다』고 선언했다.보고서는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을 명백하게 밝히는 한편 피해자 개인에 대한 국가배상,관련자료 공개,역사교육과정 개정 및 관련자 처벌 등을 일본정부에 권고했다. 그러나 이번 결의에 대해 일본 외무성도 20일 「만족」을 표시했다.일본이 양식을 회복하기라도 한 것일까.유감스럽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일본정부가 만족한 이유는 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 대해 「유의한다」는 표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일본정부는 직접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국가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민간기금안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공언한다.제네바발 외신보도는 일본정부가 「승리자」연 하고 있다고 전한다.경제력을 배경으로 치열한 로비전을 벌인 결과 최악의 상황을 막은데 대해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이런 결의가 없더라도 전후처리에 성실히 임한 독일과 달리 일본은 결의가 있어도 빠져나갈 구멍 찾기에만 열심이다. 그런가 하면 21일 일본의 보수우익세력을 대변한다고 자임하는 한 신문은 「주장」에서 「제네바의 위안부소동 만큼 부조리하고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운운하면서 그 이유로 「종군위안부는 업자가 모집한 공창」이라고 서슴없이 망언을 내쏟았다.이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일본국민 특히 젊은이들이 동요하지 말고 지나친 죄악감을 갖지 않는 것이라고 권고한다. 식민지권력이 동원돼 모집하고 군이 이용하고 전쟁말기 무참히 살해한 전쟁범죄가 그들의 딸에게 일어나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피해자를 능멸하는 이러한 태도들이 일본에 대한신뢰감 조성에 쐐기를 박고 있음을 그들은 알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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