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독일 반응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47
  • 고령운전자 “대형사고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적극적인 대책 필요

    고령운전자 “대형사고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적극적인 대책 필요

    고령운전자가 늘면서 이들이 일으키는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2011년(1만 3596건)에서 2015년(2만 3063건)까지 4년간 70% 늘었다. 고령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의 경우 사망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잦아 대책이 요구된다.2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1년 605명에서 2015년 815명으로 3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수는 4594명에서 3802명으로 오히려 17.2% 줄어들었다. 연령별 면허소지자 수 대비 사망자 수로 따져 보면 고령운전자 사고로 사망한 이가 세 배나 많다. 고령운전자는 면허소지자 2814.8명당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했고, 비고령운전자는 7364명당 1명이 사망했다. 10만 명당 사망자 수로 환산하면 비고령운전자는 13.6명, 고령운전자는 35.6명이 된다. 국토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고령운전자의 경우 인지와 반응 속도가 늦어 사망자가 생길 정도의 큰 사고가 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령운전자 사고 문제는 다른 나라에서도 고민이다. 미국은 2005년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각 주에서 고령운전자는 면허 갱신 주기를 1~5년으로 정하고 적성 검사 및 의사 소견서를 받도록 했다. 일본의 경우 70~74세 고령운전자는 운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인지기능 검사 통과가 의무화돼 있다. 1998년부터는 운전면허 반납제도를 시행하고 대중교통 무료 이용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독일 등 유럽에선 교육과 적성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시행은 더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초 금속활자 탄생의 미스터리…‘직지코드’ 예고편

    세계 최초 금속활자 탄생의 미스터리…‘직지코드’ 예고편

    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에 보관된 우리 문화재 ‘직지’를 찾아 나선 다큐멘터리 영화 ‘직지코드’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직지코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둘러싼 역사적 비밀을 밝히고자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를 종단한 제작진의 다이내믹한 여정과 놀라운 발견을 담은 작품이다.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독일의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보다 무려 70여년 앞선 1377년에 고려 흥덕사에서 인쇄된 소중한 우리 문화재다. 그러나 19세기 말 프랑스의 수집가 콜랭 드 플랑시가 ‘직지’를 구매해 고국 프랑스로 가져갔다. 이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된 뒤 창고에 방치돼 있던 ‘직지’는 1967년 프랑스에서 유학 중이던 역사학자 고(故) 박병선 박사(1928~2011)에 의해 재발견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원본은 여전히 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 수장고에 보관돼 일반인들은 열람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직지’ 원본과 그것을 둘러싼 동서양 문명사의 비밀을 밝히는 제작진의 추적 과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특히 제작진에게 ‘직지’ 열람을 허락하지 않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석연치 않은 반응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마인츠, 파리, 바젤, 아비뇽, 아시시, 플로렌스, 로마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를 종단하며 끈질기게 추적에 나선 제작진의 노력과 다큐멘터리 제작에 호의적이지 않은 도서관 관계자의 말이 대조적으로 배치돼 그들이 ‘직지’ 원본을 보여주지 않는 진짜 이유를 궁금케 한다. 이러한 상황은 구텐베르크와의 연관 여부에 대해서 의문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다빈치 코드’처럼 퍼즐을 차례로 조합해 단서를 찾아나가는 것에 빗대어 ‘직지코드’라고 재치 있는 제목을 만든 제작진의 감각이 눈길을 끈다. 세계 문명사를 추적하는 매력적인 다큐멘터리 ‘직지코드’는 오는 6월 28일 관객을 만난다. 전체 관람가. 10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시론] 생명 존중의 ‘동물권’ 도입할 때 됐다/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시론] 생명 존중의 ‘동물권’ 도입할 때 됐다/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난달 24일 동물권단체가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민법 규정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했다. 2015년 2월 광주에서 이웃 주민의 무차별 폭행으로 백구 ‘해탈이’가 숨졌는데도 처벌이 벌금형에 그치자 반려인이 문제 제기에 나선 것이다. 동물이 물건으로 취급되는 현행 법제에서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과 손해배상이 그 잔인함에 비해 너무 낮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문제가 된 민법 제98조는 물건을 ‘유체물 및 전기 기타 관리할 수 있는 자연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동물은 유체물, 곧 ‘공간을 차지하는 존재’에 해당돼 물건으로 해석되고 있다.  필자는 어렸을 때 집에 늘 반려견이 있었다. 반려견을 키워 본 사람은 그 사랑스러움을 잘 안다. 반려견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반려견도 영혼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반려견은 주인의 보살핌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사랑을 표현한다. 생명체로서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을 필자는 물건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동물은 살아 숨쉬는 생명체로서 지각하는 존재이며,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대상이다.  지구는 인간만의 독점적 공간이 아니다. 우리는 동식물들과 이 공간을 짧은 기간 동안 같이 사용할 뿐이다. 동물을 단순한 물건으로만 취급할 수 없는 이유다. 또한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끼므로 동물 학대는 엄격히 금지돼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는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동물 학대가 만연해 있다. 강아지 공장, 고양이 공장과 같이 돈벌이를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을 강제로 임신시켜 계속적으로 출산시킨 뒤 더이상 임신이 안 되면 버리는 모습은 참으로 가혹하다.  매우 충격적인 사례는 길 잃은 고양이 600여 마리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 죽여 건강원에 팔다 적발된 일이다. 고양이의 고통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고양이를 약재로 사용하더라도 이렇게 가혹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서는 안 된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동물을 보호하는 법제와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영국은 1822년에 세계 최초로 동물보호법을 제정했고, 가축을 포함한 동물을 ‘지각 있는 존재’로 간주한다. 미국 뉴욕주는 모든 동물에게 사료와 물을 제공하는 것을 거절 또는 방치하는 경우 학대 행위로 간주한다.  독일은 2002년에 세계 최초로 헌법에 동물권을 명시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남미 국가에서도 정교한 동물복지법이 제정돼 투계와 투우를 불법으로 규정한다. 이에 비하면 우리의 동물 보호는 너무나 미흡하다.  인간이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학대의 대상인 동물이 자신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존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없어 함부로 대하고 학대하는 것이다.  말 못 하고 약한 동물에게 함부로 잔인하게 대하는 사람이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을 존중할 리 없다. 구약성경의 잠언 저자는 “의인은 자신의 가축의 생명을 돌보지만 악인은 가축을 대함에 있어 잔인함이 드러난다”(잠언 12장 10절)고 역설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동물과 인간 모두 생명을 가진 존재들이다. ‘생명’이라는 큰 틀 안에서 동물과 인간은 동일하며 모두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다. 과거에 백인들이 흑인을 자신과 동일한 존재로 인식하지 못하고 ‘물건’으로 간주했다. 그리고 잔인한 노예 상인을 통해 시장에서 이들을 매매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부끄러운 역사를 교훈 삼아 동물을 인간과 동일하게 생명이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보호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가족의 의미를 갖는다. 이들이 반려동물에 대해 갖는 애정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에 대한 배려이자 예의다. 이번 헌법소원을 통해 동물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법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 나도 몰랐던 ‘물맛’ 혀와 뇌는 알고 있다

    나도 몰랐던 ‘물맛’ 혀와 뇌는 알고 있다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요즘은 수돗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는 분위기이지만 예전에는 동네마다 있는 약수터에서 맑고 시원한 지하수를 맘껏 마셨다. 약수를 받기 위해 물통을 길게 줄세워 놓는 풍경도 익숙했다. 무더운 여름 등산을 하다가 산 중턱에서 만나는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 한 바가지를 들이켜면 절로 “카~! 물맛 참 좋다”는 감탄이 터져나온다.‘물맛’이라는 것이 있을까. 이는 오랫동안 과학자들이 궁금증을 가졌던 부분이기도 하다. 수천 년 동안 자연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은 물은 무미(無味)하다고 주장해 왔다. 기원전 330년경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천연 상태의 물은 그 자체로 무미(tasteless)하며 물맛은 우리가 맛을 느낄 수 있는 기본 조건이자 미각의 기준점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많은 과학자들이 물맛을 두고 논쟁을 벌여 왔지만 우리 혀에는 물맛을 감지하는 세포가 없기 때문에 물맛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생물학 및 생명공학부와 독일 뒤스부르크 에센대 의대 공동연구진이 포유류의 혀에도 물맛을 감지하는 미각수용체(TRCs)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곤충과 양서류가 물을 감지하는 신경세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포유류도 비슷한 세포를 갖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유류 특히 사람의 혀는 최대 200가지의 복합적인 맛을 구별할 수 있지만 순수하게 혀가 인식하는 맛은 짠맛, 신맛, 단맛, 쓴맛, 감칠맛이라고 불리는 우마미(umami) 등 5가지로 알려져 있다. 글루탐산의 맛을 표현하는 감칠맛이 기본 맛에 포함된 것도 2000년에 들어서였다. 매운맛이나 떫은맛은 촉감이나 통감이 섞인 미각이기 때문에 혀가 순수하게 느끼는 맛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런데 혀가 순수하게 느끼는 여섯 번째 맛으로 ‘물맛’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물을 감지하는 미각수용체를 찾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기본 5가지 맛을 느끼는 미각수용체를 차례로 제거하면서 생쥐가 물을 마실 때 특정 뇌 부위와 혀 세포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물을 마셨을 때 신맛을 감지하는 감각수용체가 격렬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신맛 TRCs가 제거된 생쥐는 물과 투명하고 무미한 실리콘 오일을 구별하지 못하고 마시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물맛을 느끼는 TRCs가 신맛을 느끼는 부분과 상당 부분 겹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험을 주도한 오카 유키 칼텍 교수는 “물이 혀에 묻어 있는 침을 씻어내는 순간 미각수용체가 반응하는 것으로 봐서는 물이 맛을 느끼는 혀의 감각세포인 미뢰의 pH(산도)를 변화시킴으로써 물맛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맛이 어떻다고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쥐의 뇌간 영역에서 물에만 반응하는 뉴런을 발견한 파트리시아 디 로렌조 뉴욕주립대 행동신경과학 교수는 “기본적인 맛은 5가지밖에 없다는 지배적 견해에 대한 명쾌한 반론이 제기된 만큼 맛의 정의를 내리는 작업이 다시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유류의 혀에서 물맛을 느끼게 하는 ‘아쿠아포린’이라는 단백질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듀크대 시드니 사이먼 교수도 “물은 인체의 75%, 지표면의 75% 이상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흔한 물질인데 인간이 물맛을 느끼도록 진화되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물맛이 여섯 번째 맛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물맛이 기본 맛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물에서 무슨 맛이 느껴진다는 것은 다른 것을 먼저 맛본 뒤에 경험하는 사후효과(after-effect)일 뿐이지 고유의 맛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신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면 단맛이 느껴지고 짠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면 쓴맛이 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비판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정상회담 효연 공민지, 출연에 멤버들 반응이..

    비정상회담 효연 공민지, 출연에 멤버들 반응이..

    ‘비정상회담’ 효연 공민지 출연이 화제다. 5일 오후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는 효연과 공민지가 출연해 “춤도 예술로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이날은 발레의 고장, 러시아에서 온 일일 비정상 대표 스웨들리나가 출연해 주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효연과 공민지는 등장부터 비정상 대표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평소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차분함을 유지하던 독일의 닉과 중국의 왕심린은 “숨도 못 쉴 정도로 떨린다”며 수줍은 팬으로 변신했다. 반면, 일본의 오오기는 “나는 팝핀의 대가”라며, 효연에게 춤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효연과 공민지는 “춤이야말로 감정을 표현해내는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각 국에서의 춤에 대한 인식도 궁금해 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 나라 전통춤부터 최신 유행댄스까지 소개했다. 특히 각국의 ‘댄스머신’에 대한 소개를 할 때는 자국 대표야말로 최고의 댄싱머신이라며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는 후문. 한편 ‘춤’에 대해 효연, 공민지 그리고 비정상 대표들이 펼친 뜨거운 토론은 5일(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모드로 편의점 알바하는 유튜버

    ‘문재인 대통령’ 모드로 편의점 알바하는 유튜버

    “저희 가게에서 계산할 때,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할인받을 것입니다” 이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보물섬이 공개한 영상 일부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합니다. 귀에 익숙한 표현인데 조금 다릅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조금 바꾼 것이죠. 이 영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분해 손님을 맞는 설정입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문재인 대통령 분장을 하고 등장합니다. “19대 알바생 문재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최저 시급 6470원이 적합한지 몸소 체험해 보겠다”고 말합니다. 그는 손님이 고른 맥주를 보며, “벨기에 맥주, 독일 맥주. 맥주 대통합”이라고 말한 뒤 할인 소식과 축하를 건넵니다. 그리고는 계산을 하려다 말고, “밥 좀 먹고 오겠다”고 말합니다. 손님이 당황하자 그는 “사람이 먼저다. 알바가 먼저다”라며 “밥을 먹고 오겠다”며 자리를 뜹니다.그는 곧 삼각 김밥 하나를 들고 돌아와서 “제가 썩어빠진, 유통기한이 지난 적폐청산 김밥을 먹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손님)께서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깨끗한 김밥만 드시고요”라며 “적폐김밥 제가 다 해치우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정말 비슷하게 한다”, “보는 내내 웃음이 나온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영상을 제작한 ‘보물섬’팀은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개그 지망생이기도 한 이들은 배우 김상중과 문재인 대통령 성대모사의 콘텐츠를 제작해 누리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영상=보물섬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늘부터 1일”…문재인 ‘기습뽀뽀’ 사진 올린 안희정

    “오늘부터 1일”…문재인 ‘기습뽀뽀’ 사진 올린 안희정

    안희정 충남지사가 11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 커버 사진을 문재인 대통령과 입맞춤을 하는 그림으로 바꿔 화제를 모으고 있다.안 지사가 이날 오후 올린 해당 그림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공장에서 열린 문 대통령 당선 기념행사에서 안 지사가 문 대통령의 볼에 기습 뽀뽀를 했던 모습을 담았다. 문 대통령과 안 지사의 모습을 커플에 빗대 “오늘부터 (사귄 지)1일이다”라는 문구도 담겨있다. 이 게시물은 9000개가 넘어가는 ‘좋아요’ 수를 기록, 600회 이상 공유가 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안 지사는 문 대통령과의 입맞춤 사진이 외신 1면에 장식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대선 모습을 해외 언론에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독일이나 캐나다 언론에서도 보도됐다”면서 “국민이 재미있어 하니 좋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NN “한국 대통령선거 투표, 공주를 갈아치우다” 외신 반응보니

    CNN “한국 대통령선거 투표, 공주를 갈아치우다” 외신 반응보니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되고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CNN은 이날 ‘국민의 공주를 갈아치우다’(Replacing the people’s princess)라는 제목의 기사를 메인 화면에 띄우고 “한국인들이 경제, 부패, 대북 관계 등 우려 속에서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한다. 당선 즉시 차기 대통령에게는 한반도를 둘러싼 이슈들에 관한 책임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번 조기대선의 배경에 대해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박근혜가 재벌기업 삼성과 롯데와 연결된 부패 스캔들로 탄핵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한때 ‘국민 공주’로 불린 박근혜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부패척결로 투명해지는 사회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의 유력 주자 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졌으나 ‘부패에서 자유로운 후보’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동안 시행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중국 신화통신은 “더 많은 국민들이 중대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높은 사전 투표율은 박 전 대통령의 대체자를 선출하기 위한 이번 대선에 대중의 관심이 막대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일본 NHK방송은 “한국 대선 결과는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지지율 선두인 문 후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문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면서 “사전투표를 통해 유권자 4분의 1이상이 이미 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지난 대선의 75.8%보다 높은 투표율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또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린 엄청난 부패 스캔들 이후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 경제 불확실성과 대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대선을 면밀히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도이체벨레는 “한국인들이 이번 대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투표율이 90%을 넘을 수도 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30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에너지 넘치는 집회 문화를 발전시켰고 광범위한 인구가 정치화돼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아웃렛 옆 골목상권 동반성장? 3년도 못 가 쫄딱 망했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아웃렛 옆 골목상권 동반성장? 3년도 못 가 쫄딱 망했다

    “망하는 건 순간이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미련이 남아 버틴 게 가장 미련한 짓이었습니다.” 경기 이천 중앙통 골목시장에서 식당을 했다는 조모(54)씨는 빨리 장사를 접지 못한 것이 한이다. 권리금을 받기는커녕 보증금까지 날리고 폐업하는 데 채 3년이 걸리지 않았다. 전 재산이었다. 2013년 12월 이천에 아시아 최대 아웃렛이 들어선다고 할 때만 해도 심각성을 몰랐다. 외지 손님으로 인한 낙수효과도 내심 기대했다. 아웃렛 측은 최고 명품 브랜드만 취급할 테니 걱정 말라고 했지만, 뚜껑을 열자 15%만 해외 명품이고 나머지는 전부 국내 상표였다. “북적이던 거리가 주말 아침처럼 변하더니 결국엔 이천 손님 절반이 아웃렛으로 넘어가더군요.” 조씨는 그렇게 장사를 접었다.구약성서 속 다윗은 돌팔매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다. 그러나 현실은 백전백패다. 2014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기 파주의 신세계·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주변 상점에 주는 영향력을 평가한 결과 복합쇼핑몰 입점으로부터 3년 뒤 월평균 매출액(2898만→1550만원)은 46.5%, 일일 방문 고객 수(55명→33명)는 40.2% 급감했다. 결과가 뻔하다는 자신감 때문인지 거인은 싸움을 접을 생각이 없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통업체들은 최근 경기권에 신규 아웃렛을 열거나 기존 아웃렛 규모를 확장 중이다. 앞으로 2년간 전국에 새로 들어설 아웃렛만 최소 9곳 이상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납품가 후려치기를 견뎌야 하고 기술 편취와 싸워야 한다. 동네 슈퍼는 기업형슈퍼마켓(SSM)과, 주택가 식당과 커피숍은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 글로벌 커피 전문점과 ‘맞짱’을 떠야 한다. ‘중재’ 시도도 있긴 하다. 2010년 이후 선거 국면을 타고 등장한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가 대표적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출범 후 제조업 82개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선정하고,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도 발표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재생타이어, 세탁비누, 순대, 청국장 등이 ‘중소기업용 먹거리’로 선정됐고 대기업은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다. 삼성 등이 소모성 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을 중단했고, 신세계와 롯데 등은 골목 빵집에서 빠졌다. 대형마트의 격주 강제 휴무가 시작된 것도 이 무렵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논의가 ‘초과이익공유제’로 넘어가자 대기업은 민감하게 반응했고, 전방위 보이콧을 시작했다. 초과이익공유제란 대기업이 해마다 설정한 목표 이익치를 초과하는 이익이 발생했을 때 중소 협력사의 기여도 등을 평가해 초과이익(초과이윤) 일부를 나누어 주는 제도를 말한다. 동반위가 나서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대상과 규모를 정하면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지만 소용없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며 한마디 하자 논란은 색깔론으로 번졌다. 우파 성향의 학계도, 일부 언론도 “좌파적 구상”이라며 십자포화를 날렸다. 재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와 청와대는 슬그머니 발을 뺐다. 이후 논의에선 중소기업 영역이 점점 줄어들었고 대신 예외 조항이 늘어 갔다. 초기 동반위 설립에 참가한 한 위원은 “초대 위원장이 물러난 뒤 대기업 사외이사를 지낸 친기업 성향 인물들이 몰려들면서 사실상 동반성장이란 화두는 막을 내렸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아쉬워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제 관료는 “이명박 정부 들어 우리나라도 포용적 성장에 눈을 돌리기는 했지만 불공정 경쟁을 낳는 사회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사회 구성원들의 합의 과정이 결여된 채 마트 강제 휴무 식의 강압적 규제 방식을 쓰다 보니 추진 동력을 잃은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대선이 불공정한 경제구조를 혁신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입을 모은다.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과거에도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공약했지만 주로 기업 행정 개선에 초점을 맞췄을 뿐 근본적인 모순과 소유·지배 구조 개선에는 소극적”이라면서 “당장 대기업의 부당한 기술편취 등을 막고 징벌적 손해 배상을 대폭 강화하는 등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 제도 개선이 절실한 때”고 강조했다. 부당하게 공사 대금을 후려치거나 애써 개발한 기술을 빼앗겨도 을이 갑을 신고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윤정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변호사는 “(중소기업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속시원히 털어놓지 못하고 문의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분한 마음에 덤볐다가 되레 사업을 접게 되는 일도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법 개정을 넘어 을이 스스로 사회적 협상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남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은 “독일과 일본의 중소기업은 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대기업 납품 과정에서의 협상력을 높인다”면서 “을이라고 불리는 다수의 경제주체들이 스스로의 교섭 능력이나 협약 파워를 키울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돌아온 괴성 비판 넘을까

    돌아온 괴성 비판 넘을까

    ‘명불허전’.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여자 선수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스타이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랭킹 1위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15개월 만에 돌아온 코트에서 승전가를 불렀다.샤라포바는 2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6위의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를 2-0(7-5 6-3)으로 셧 아웃했다. 팽팽했던 첫 세트 막판 기선을 잡은 뒤 둘째 세트는 세 게임만 내주고 낙승을 거뒀다. ●시속 180㎞ 서비스 괴력… 3연속 우승 대회서 건재 과시 지난해 1월 호주오픈을 마친 뒤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샤라포바는 25일로 징계에서 풀렸다. 지난 1년 동안의 랭킹 포인트로 세계랭킹을 매기는 테니스 랭킹 산정 방식에서 샤라포바는 따질만 한 랭킹 포인트가 없어 당초 출전할 수 없었지만 대회 주최 측의 와일드카드 제공으로 ‘복권’된 지 하루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샤라포바는 바로 전날까지 자격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대회 공식 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당일 오전에야 처음으로 코트에서 적응 훈련을 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 대회에서 3연속 우승한 샤라포바는 서브 에이스를 11개 꽂으며 건재를 과시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은 한 차례만 내줬다. 샷을 날릴 때 내는 ‘괴성’과 시속 180㎞를 넘나드는 서비스 위력도 여전했다. 첫 두 게임을 연달아 내줘 0-2로 끌려가던 샤라포바는 팽팽하던 게임 5-5 상황에서 빈치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스트로크 감각을 완전히 되찾은 듯 기세가 오른 샤라포바는 2세트에서도 빈치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한번 잡은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15개월 동안 비워 두었던 코트에서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사기꾼 복귀 반대”… 공개 비판 속 프랑스오픈 주목 샤라포바가 공식 경기에서 이긴 것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16강전 이후 처음이다. 특히 클레이코트 경기는 2015년 이후 거의 2년 만에 치렀다. 복귀전에서 2015년 US오픈 준우승자 빈치를 1시간 44분 만에 꺾은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랭킹 43위의 예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샤라포바가 6전 전승으로 일방적인 우위에 있다. 한편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유지니 부샤드(23·캐나다·59위)는 이날 터키 이스탄불 대회 도중 “샤라포바는 사기꾼이다. 복귀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의 경우 약물을 사용해도 언제든지 다시 환영받을 수 있다는 의미 아니냐”고 비난했다. WTA 투어에 이어 다음달 프랑스오픈 와일드카드 부여 움직임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프랑스테니스협회는 하루 전 서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주니어부 한국 예선 전야제에서 “샤라포바에 대한 와일드카드 부여 여부를 5월 15일 결정한다”고 재확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반도 전쟁 가능성 단 1%도 용납 못 해”

    “한반도 전쟁 가능성 단 1%도 용납 못 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우리는 (한반도에서) 단 1%의 전쟁 가능성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27일 참고소식 등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독일을 방문 중인 왕 부장은 전날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면서 “그건 북한이 중동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 닥칠 것”이라면서 “한반도 전쟁을 막는 것은 중국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긴박하게 해야 할 일은 한반도 갈등에 얽힌 모든 관계국이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한국과 미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 부장은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핵 관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강조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확보한 우호 공간에서 대화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관영 언론은 한국과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핵심 부품 설치에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중국이 사드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발간된 관영 매체 중 전날 한국에서 이뤄진 사드 배치를 비판한 평론이나 사설을 게재한 신문은 환구시보가 유일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해군 대장)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군사적 측면에서 모든 옵션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 미사일 위협을 막고자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태평양 한가운데인) 하와이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해역으로 항해하고 있는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관련, 해리스 사령관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필리핀해 해상에 있으며 언제든지 북한을 공습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무동력 글라이더로 나는 꿈 이룬 닭, 반응은?

    무동력 글라이더로 나는 꿈 이룬 닭, 반응은?

    닭이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하늘을 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5일 영국 미러는 수탉 한 마리가 무동력 글라이더 조종석에 앉아 비행하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은 비행기를 보기 위해 격납고에 들어온 수탉을 무동력 글라이더에 태워 하늘을 비행하는 순간의 반응을 담고 있다. 날개가 있어도 평생 날지 못하는 닭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닭이 하늘 아래 이곳저곳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첫 비행을 만끽한다. 영상은 독일 유기농 건강식품 브랜드인 ‘Zurück zum Ursprung’가 기획한 것으로 지속적인 농업 장려를 위해 제작됐다. ‘Zurück zum Ursprung’의 뜻은 ‘지금 근원으로 돌아가자’다. 한편 지난해 4월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현재 29만 6천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Zurück zum Ursprun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15개월 만에 복귀한 샤라포바··· 괴성·미모 ‘여전’

    [포토]15개월 만에 복귀한 샤라포바··· 괴성·미모 ‘여전’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1회전에서 로베르타 빈치(36위·이탈리아)를 향해 서브를 넣고 있다. 도핑 양성반응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1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샤라포바는 이날 강력한 서브와 샷을 날릴 때의 괴성을 변함없이 토해냈다. 샤라포바는 빈치를 2-0(7-5 6-3)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2017-04-2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바람 날린다 오월을 달린다

    봄바람 날린다 오월을 달린다

    바람 맞기 좋은 계절이다. 차창으로 밀려드는 바람에 귀밑머리 날릴 때의 기분이라니. 그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운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제시했다. 바다와 강, 오지를 두루 아울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경기 가평 75번 국도 물빛 그윽한 북한강서 수상 스포츠 짜릿함까지 75번 국도는 가평 설악면에서 청평, 가평, 북면을 거쳐 강원 화천 사내면까지 이어진 도로다. 줄곧 물길을 끼고 가는 길이 인상적이다. 달리기 시합하듯 북한강과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 가평읍을 지나면서 가평천이 내내 함께한다. 산과 물이 그려 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수상스키와 플라이 피싱, 번지점프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로 변의 쁘띠프랑스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낭만적이다. 사진이 유독 예쁘게 나와 내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관람객의 행동과 소리에 반응하는 미술 작품을 전시한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캠핑장과 공원 등 놀거리 가득한 자라섬, 가평레일파크 등 75번 국도를 따라 볼거리, 놀거리가 주렁주렁 열렸다. 가평군 관광사업단 (031)580-2511~3.■ 강원 강릉 헌화로 한쪽은 절벽·한쪽은 바다… 아찔한 해안 드라이브 헌화로는 강릉 옥계 금진해변에서 심곡항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다. 도로와 해안이 맞닿아 있고, 코앞의 바다는 옅은 옥빛에서 청록색까지 다채로운 물빛을 뽐낸다. 도로 이름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에서 따왔다. 출발점인 금진해변은 서핑의 명소다. 헌화로의 하이라이트는 금진해변에서 금진항을 지나 심곡항에 이르는 구간이다. 한쪽은 아찔한 해안 절벽, 다른 쪽은 탁 트인 쪽빛 바다다. 2㎞ 남짓한 거리가 짧아 아쉽다면 금진항이나 심곡항에 차를 세우고 걸어 보자. 도로와 바다 사이에 길이 있어 걷기 편하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다 바다가 보이면 정동진이다. 하슬라아트월드, 등명락가사, 강릉통일공원, 강릉커피거리, 영진해변, 주문진수산시장으로 동선을 짜면 알찬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강원 정선 만항재 1330m 하늘과 맞닿은 길에 백두대간 구름 물결 만항재는 고원 드라이브의 정수다. 고갯마루가 무려 1330m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턱밑까지 오른다. 백두대간의 고산 준봉이 어깨쯤에서 물결치는 풍경도 매력적이다. 출발점은 38번 국도와 414번 지방도가 갈리는 정선 고한읍 상갈래 교차로다. 여기서 정암사를 지나 만항재 넘어 태백의 화방재까지 16㎞쯤 달린다. 만항재는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도 유명하다. 드라이브는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별을 좋아하는 이는 야밤에 은하수를 만난다. 호젓한 드라이브를 꿈꾸는 이는 새벽녘에 선물 같은 아침을 맞는다. 고도가 높아 이른 아침에 안개 낀 몽환적인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정선군 문화관광과 (033)560-2368.■ 경북 봉화~강원 영월 88번 지방도 고즈넉한 경치·푸르른 정취… 오지 기행의 정수 경북 봉화 춘양에서 강원 영월까지 이어지는 88번 지방도는 오지 기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도로다. 봉화 만산고택에서 영월 청령포를 지나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까지 이어진다. 조선 양반 가옥의 원형을 보여 주는 만산고택과 천년 고찰 각화사는 봄 정취가 가득한 곳.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규모가 자랑이다. 호랑이 숲,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등 26개 전시 공간이 조성됐다. 수목원 홈페이지(www.bdna.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영월은 박물관이 많은 곳. 미디어기자박물관, 아프리카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과 만날 수 있다. 김병연의 흔적이 남은 김삿갓 유적지와 단종이 묻힌 장릉을 지나면 선암마을이다. 한반도를 빼닮은 모습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41, 영월군 문화관광과 (033)370-2542.■ 충남 금산 방우리~적벽강 금산·무주로 연결된 금강 물줄기와 호젓한 데이트 금산 방우리와 적벽강을 잇는 드라이브 길은 금강 물줄기와 동행한다. 청정한 금강 상류 마을에서 시동을 걸어 전북 무주를 거쳐 다시 금산의 금강을 만나는 독특한 코스다. 금산 부리면 방우리는 ‘육지의 외딴섬’으로 불리는 마을이다. 금강을 끼고 금산 끝자락에 방울처럼 매달려 방우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전북 무주를 에돌아야 닿는 곳이다. 방우리에서 출발해 37번 국도와 601번 지방도를 경유하면 금강 다리를 수차례 건너는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충남 금산을 지나며 ‘적벽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강줄기가 육중한 암산으로 둘러싸여 붉은빛을 띠는 곳이다. 높이 30m 기암절벽 아래 고요한 수면과 자갈밭이 넉넉하게 펼쳐진다. 보석사, 칠백의총, 금산인삼약령시장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1.■ 전남 곡성~구례 17번 국도섬진강 바람 따라 ~ 메타세쿼이아 길 따라 봄 속으로 전북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전북 남원의 요천과 만나 제법 큰 강이 된다. 남원에서 내려오는 17번 국도는 곡성부터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기 시작하고, 구례를 거쳐 50㎞ 가까이 이어진다. 봄기운이 완연한 5월에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즐기는 드라이브의 명소로 손색이 없다. 호젓한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가정역 인근의 두가세월교를 건너 섬진강로를 따라 달려도 좋다. 17번 국도 인근에 여행지가 많다. 영화 ‘곡성’을 촬영한 메타세쿼이아 길, 섬진강을 따라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섬진강기차마을, 도깨비를 테마로 내세운 섬진강도깨비마을, 섬진강과 지리산을 품에 안은 사성암, 지리산을 대표하는 화엄사와 반달가슴곰 생태체험장 등이 지척이다. 곡성군 관광문화과 (061)360-8358, 구례군 문화관광과 (061)780-2224.■ 경남 남해도 일주도로 바다위 운전하는 듯… 봄빛·쪽빛 짜릿한 보물섬 투어 남해는 봄에 더욱 아름답다. 다랑논에서 마늘이 쑥쑥 자라고 노란 유채 꽃이 흐드러지며, 작은 어촌은 쪽빛 바다를 품고 빛난다. 남해는 1973년 남해대교가 준공돼 하동과 연결되고,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로 사천과 이어지면서 드라이브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나비처럼 생긴 남해는 양 날개 위쪽으로 하동과 사천이 이어진다. 따라서 드라이브는 남해대교로 들어와 창선·삼천포대교를 통해 나가거나, 그 반대로 진행하는 게 좋다. 남해 왼쪽에는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과 남해유배문학관, 가천다랭이마을 등이, 오른쪽에는 상주은모래비치와 물건리 방조어부림,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등이 있다. 특히 물건리에서 미조항까지 이어진 ‘물미해안도로’는 바다 위를 운전하는 듯 짜릿하다. 남해군 문화관광과 (055)860-8601.
  • 女경제회의서 트럼프 옹호한 이방카…객석에선 야유, 메르켈엔 한 방 먹어

    女경제회의서 트럼프 옹호한 이방카…객석에선 야유, 메르켈엔 한 방 먹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35)가 25일(현지시간) 국제무대에서 부친의 여성관을 옹호하다 청중의 야유를 받았다.이방카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여성경제정상회의(W20)에 패널로 참석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이방카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이자 백악관 고문 자격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트보케의 미리암 메켈 편집장이 “퍼스트 도터(대통령 영애)는 독일인에게 익숙지 않은 개념인데 당신의 역할은 무엇이며 누구를 대표하는가? 당신의 부친인가, 미국 국민인가, 당신의 사업인가”라고 물었다. 이방카는 “확실히 사업은 아니다”라면서 “나로서는 이 역할이 아직 초창기라 배우는 중이며 어떻게 하면 미국 경제와 여성에게 힘을 실어줄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메켈 편집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관에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하자 이방카는 “언론의 비판을 분명히 듣고 있다”면서 “아버지는 가족을 부양하고 가족이 잘될 수 있도록 돕는 엄청난 챔피언이었다”고 말했다. 이방카의 옹호에 객석에서는 ‘우우’ 하는 야유가 쏟아졌다. 함께 패널로 참석한 메르켈 총리는 “청중의 반응을 들었듯이 당신의 아버지가 보여준 태도는 그가 정말 여성의 자율권을 지지하는 사람인지 의문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폭로된 녹음파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05년 기혼 여성을 유혹하려 하고 음담패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던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이방카는 이에 대해 “개인적 경험을 통해 볼 때 아버지는 딸인 나를 격려해 줬고 남자 형제와 비교해 전혀 차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약물 파문’ 샤라포바, 코트 복귀

    ‘약물 파문’ 샤라포바, 코트 복귀

    26일 첫 경기…특혜 논란 분분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15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온다.샤라포바는 24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를 컴백 무대로 삼는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반응으로 2년 동안의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의 멜도니움이 2016년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에 포함된 사실을 알지 못한 탓에 나온 실수’라고 해명한 끝에 받아들여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자격정지 15개월의 판결을 다시 받았다. 25일 자격정지가 풀린다. 대진 추첨 결과 샤라포바는 26일 1회전에서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샤라포바는 1년 넘게 코트에 서지 못해 현재 세계 랭킹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대회조직위원회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약물 징계에서 막 풀려난 선수에 대한 혜택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초청장’을 받는 것보다 1만 달러짜리 서키트대회부터 출전해 자력으로 투어 대회에 복귀하는 게 옳다는 반론이다. 징계 만료에 맞춰 1회전 경기를 수요일인 26일에 배정한 게 문제라는 비판도 나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갤S8 5000만대 찍고 완벽 부활할까

    갤S8 5000만대 찍고 완벽 부활할까

    예약판매 신기록… 40만대 사전 개통 AI 빅스비·3가지 생채인식 기능 강점 中시장 겨냥 128GB메모리 모델 선보여 아이폰 10주년 하반기 신제품 출시 변수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21일 출시됐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 및 단종을 겪은 삼성전자가 반전의 계기로 내놓은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5000만대 이상 팔릴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서 갤럭시S8와 갤럭시S8 플러스를 출시했다. 음성 인식과 이미지 인식 등 다양한 입력 방식으로 구동되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 베젤(테두리)을 거의 없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홍채 인식과 안면 인식 등 총 3가지 생체 인식 기능을 탑재한 것이 강점이다. 5.8인치 갤럭시S8와 6.2인치 갤럭시S8로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하고,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을 한국과 중국에 출시해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국내 증권가는 갤럭시S8의 연간 판매량을 4500만대에서 50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 ‘갤럭시S7’은 지난해 3월 출시된 후 연간 판매량 4900만대, 누적 판매량 520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7의 판매량은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수요까지 흡수한 것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갤럭시S8 공개 당시 “갤럭시S7을 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에서는 출시 전부터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사전예약 기간동안 총 100만 4000대를 예약 판매해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갤럭시노트3’ 이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정식 출시일보다 3일 앞선 18일부터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개통 기간 동안에는 총 4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는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는 차기 아이폰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AI 비서 빅스비의 음성 인식 성능 고도화도 관건이다. 갤럭시S8가 공개된 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음성 인식 기능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나왔고, 삼성전자는 완성도를 높여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등 경쟁사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 비서에 맞서 성능 고도화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장 등이 과제로 떠올랐다. 갤럭시S8는 오는 28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출시되는 등 5월 말까지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출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열린세상] ‘촛불경제’는 허망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촛불경제’는 허망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5월 1일 노동절에 청년들이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파업’ 시위를 한다. 세 대선 후보는 2020년까지, 다른 두 후보는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지만 삼포족을 빨리 면하고 싶어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2022년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한 후보는 ‘그럼 대선 출마도 2022년에 하시라’는 비아냥을 알바 청년에게 들었다. 촛불혁명으로 단죄된 정경유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금의 대선 국면에서 이 적폐를 청산하려는 단호한 의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후보들의 공약에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관한 부분은 아예 없거나 ‘순환출자 금지’를 포기해 약화되거나 오히려 ‘재벌 청부입법’으로 비난받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찬성으로 역행하고 있다. 국회에 설치된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논의에서도 기본권, 지방분권, 권력구조에 관심이 집중돼 경제민주화에 대한 관심은 실종됐다. 오히려 경제민주화 조항으로 불리는 헌법 제119조를 개정하려다 자칫 개헌 자체가 안 될 수 있다는 패배주의적 자기 검열의 분위기가 강하다. 두 유력 후보가 이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밝힌 개헌에 대한 입장에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차기 정부에서도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가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다. 하지만 돌이켜볼 때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에 현행 헌법이 원인(遠因)으로 작용했다면 개헌은 이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 당연히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이 장치 없이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분산된 정치권력으로 집중된 경제권력을 견제해야 하는 버거운 상황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수출 주도 경제성장의 기조가 지속되는 한 한국 경제는 재벌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하기 어려운 구조다. 수출 주도 경제성장은 불가피하게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래서 임금에 대해 주로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다 보니 미국 다음으로 불평등이 심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수출산업의 낙수 효과도 미미하다. 수출입은행의 2016년 비공개 연구용역 ‘수출의 국민경제 파급 효과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수출 대기업의 매출액 1% 증가에 따른 하청업체의 매출액 증가는 1000분의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는 ‘글로벌 아웃소싱의 증가, 부당한 납품 단가 인하 요구의 지속, 그리고 하도급 기업 간 경쟁 심화 등’이 지적됐다. 지난 몇 년 사이에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경고도 여기저기서 울리고 수출 주도 성장의 한계가 드러나자 정부도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서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공무원의 금요일 4시 퇴근까지. 경총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종업원들이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연차 사용을 적극 허용하라고 회원사들에 권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정작 절박한 소득 증대가 빠졌기 때문이다. 국민은 시간이 없거나 값이 비싸서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 아니라 쓸 돈이 없어서 지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백화점들이 ‘이래도 안 살래’식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롯데백화점이 진행한 봄 정기세일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도 2.1% 줄어든 실적을 냈다. 미시경제학의 수요 법칙이 효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기업의 논리가 아니라 국민 경제의 논리에 따라서 소득 증대에 힘을 써야 하는 이유다. 그 핵심에 임금소득이 있다. 한국 경제의 미래 비전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대선 후보들은 정부 주도론과 민간 주도론으로 다투고 있지만 그 원조에 해당하는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은 산학연정노의 사회적 대타협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산업 4.0’뿐만 아니라 ‘에너지 4.0’, ‘농업 4.0’, ‘물류 4.0’, ‘노동 4.0’, ‘공동결정 제4.0’ 등이 동시에 포함돼 있다. 우리가 기술에 관심을 집중하는 사이 독일은 사람에, 노동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살아 있는 노동이 배제된 4차 산업혁명은 반인간적이다. 사람을 살리는 경제를 살려야 하지 않을까.
  • 8세에 내집 마련 성공한 소년…권투로 돈 벌어

    8세에 내집 마련 성공한 소년…권투로 돈 벌어

    대부분의 어른들이 본인 명의로 된 집 한 채를 장만하려면, 평생 빚을 지고 몇 년 동안 저축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킥복싱 세계에서 성공을 거둬 집 소유주가 된 타일러 포드(9)는 그런 일로 속을 태울 필요가 없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무술 명예의 전당’(Martial Arts Hall of Fame)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9살 소년이 불과 1년 전에 자신의 집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웨일스 스완지 그로브센드(Grovesend) 출신의 타일러는 세계 무술 축제의 복식 금메달 리스트다. 2년 전, 전도유망한 축구 선수의 길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권투 선수로서의 삶을 택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단 8살의 나이에 자신의 첫 자산을 구매할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타일러의 아빠 앤서니 포드는 “아들은 괴짜 파이터다.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를 때려 눕힌다. 지금보다 더 작았을때 오로지 그가 하고 싶었던 건 복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일러는 자신의 능력껏 최고가 되기 위해 권투에 전념하고 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전문 직업 선수처럼 훈련을 하고 학교를 갈 정도로 머리 속은 온통 권투 생각뿐이다” 면서 “아들이 임대했던 집을 사들여 자신의 집을 갖게 된 것은 아들의 권투 이력이 얼마나 크게 성공했는지를 입증한다”고 전했다. 타일러는 지금껏 어떤 싸움에서도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2016년에는 혼자서 금메달 64개를 획득했고, 네덜란드·독일 오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영국과 유럽의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처럼 유수한 대회에서 타일러가 보여준 용기와 기량은 링 위에서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거물들의 주목까지 끌고 있다.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급상승하면서 현재 미국 영화사쪽의 관심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일러의 아빠는 한 대회에서 열린 아들의 권투경기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스타워즈와 트레인스포팅을 연출한 미국인 영화감독 팀 델마(Tim Delmar)가 내게 다가와 “혹시 당신이 아빠냐고”물었다. “맞다”고 대답하니 그는 “타일러 같은 권투선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자신의 새 영화에 아들을 즉시 출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아들의 첫 영화가 ‘잉양’(Ying Yang)이 될 것이라며 매우 들떠있었다”고 감독과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행운을 빌지만, 스타워즈와 트레인스포팅의 감독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 확인부터 해야할 것 같다”, “아들이 원하는 권투를 하도록 내버려둬야 그의 권투 경력이 끝나지 않는다”, “법적으로 아이는 집을 소유할 수 없다”는 등 반신반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혐오스러운 유나이티드항공, 퇴거현장

    ‘우리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는 최악의 사례가 유나이티드항공 강제 퇴거 모습’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탑승객 강제 퇴거 현장에 있었던 미국 켄터키 주의 한 교사가 부당한 사태를 지켜보고 있었던 무기력을 반성하는 편지를 공개해 화제다.  켄터키 루이빌의 A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인 제이슨 파월은 12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이번 사태 목격담을 기고했다. 파월은 “운 없게도 지난 일요일 시카고에서 루이빌로 가는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 타고 있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내가 학생 7명을 데리고 봄방학 답사를 다녀오는 길이어서 학생들까지 이 부당한 처사를 목격한 것”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파월은 독일 뮌헨에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거쳐 루이빌로 가는 길이었으며, 피해자인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69)의 좌석에서 다섯 줄 뒤에 앉아있었다. 그는 무례한 항공사 직원이 다오 박사에게 정원 초과 예약을 이유로 들어 좌석 포기를 요구한 일부터, 사태 진행 중에 보안경찰 한 명이 웃음을 보인 일, 보안경찰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으로 탑승객을 끌고 나간 일 모두가 혐오스럽기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사태를 그렇게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우리 대다수가 정신적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 상황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파월은 “다른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땐 즉각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문제 해결을 이유로 폭력을 쓰고, 타인에게 철저히 무례하게 구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유나이티드항공과 보안경찰들이 당시 상황을 처리하는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면서 “다만, 기내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상황에 맞서 보인 반응들이 작은 위로가 됐다. 우리의 무기력함을 처절히 느낄 수밖에 없었지만”이라고 스스스로 진단했다. 또 “일부 탑승객들은 보안경찰들에게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고, 일부는 끔찍한 학대를 지켜보는 대신 자리에서 일어서 나갔다. 한 남성은 여덟 살짜리 딸을 안심시키려 노력하는 와중에 강제 퇴거 집행 경찰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침을 가했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본보기는 바로 이런 탑승객들의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