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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백색횡포’ 1100여 품목 수입 차질…미래 성장동력 ‘싹’ 자르나

    日 ‘백색횡포’ 1100여 품목 수입 차질…미래 성장동력 ‘싹’ 자르나

    일본 정부가 2일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통해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2차 수출 규제를 단행하자 정부와 재계도 초긴장 속에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수소차에 필요한 탄소 섬유도 규제 대상에 포함돼 이번 조치가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의 싹을 자르려는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안보상 우방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최장 90일이 소요되는 까다로운 허가 심사를 거쳐야 하기에 전자·철강·화학·자동차 등 국내 주요 산업군이 필요로 하는 1100여개 품목의 일본산 수입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장기화 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해당 전략물자는 전자, 통신, 센서, 첨단소재, 자동차부품, 발전설비, 항공우주용 엔진, 특수강, 공작기계, 의료장비, 화학소재, 항법장치, 화학 등 우리나라 산업 전반이 필요로 하는 핵심 물품들이다. ●반도체웨이퍼, 공작기계 등 영향 받을 듯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금액 기준 한국의 대일본 수입 상위권 품목은 반도체(18억 2300만 달러), 반도체 제조용장비(15억 1300만 달러), 철강판(10억 600만 달러), 플라스틱 제품(8억 9000만 달러), 기초유분(7억 7700만 달러), 합금철선철 및 고철(7억 2900만 달러), 정밀화학원료(6억 7100만 달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에 영향을 받을 주요 품목으로는 반도체웨이퍼, 공작기계, 탄소섬유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반도체웨이퍼 또는 소자 측정용 품목의 대일본 수입 의존도는 67.5%에 달했다. 또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의 일본산 수입 비중은 82.8%였고, 반도체 디바이스, 전자직접회로 조립용 기계의 일본산 비중도 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작기계도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부문 위주로 7개의 고위험 품목이 있다. 금속 가공용 머시닝센터(자동공구 교환장치를 장착한 공작기계)와 컴퓨터 수치제어(CNC) 선반·연삭기 등이다. 이런 장비에 수출규제가 시행되면 국내 공작기계 업체는 물론 관련 장비를 많이 쓰는 자동차, 조선, 건설장비 등 부문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섬유도 비상…한국 미래 성장 동력 겨냥 ‘노림수’ 수소저장용기, 자동차 프레임, 항공기, 선박, 스포츠레저 용품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탄소섬유의 경우 생산능력과 품질이 일본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개선이 필요하다. 무역위원회의 ‘2018년 탄소섬유 및 탄소섬유 가공 소재 산업 경쟁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일본의 탄소섬유 기술경쟁력은 99점으로 평가됐다. 미국과 독일은 89점, 한국은 73점이었다. 품질경쟁력에서도 일본은 99점을 받았고 독일이 92점, 미국이 91점, 한국은 79점을 받았다. 도레이, 도호테낙스, 미쓰비시화학 등 3개 기업이 세계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은 이 분야 최강국이다. 닛케이의 ‘2016년 세계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도레이가 42%로 1위, 도호테낙스가 14.4%, 미쓰비시레이온가 13.6%의 점유율을 보인다. 자동차는 내연기관을 포함해 대부분 기술이 국산화를 마친 상태기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나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는 다르다. 수소차는 폭발성 높은 수소 기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수소탱크를 핵심으로 하며 수소탱크의 재료는 일본 기업의 탄소섬유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 대일본 수입비중이 70% 이상으로 의존도가 품목은 지난해 기준 석유화학중간원료(98.8%), 자일렌(95.4%), 수치제어반(91.3%), 기타사진영화용재표(87.5%),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82.7%), 톨루엔(79.3%), 철 및 비합금강중후판(74.7%), 빌레트(74.6%), 광택제(74.3%), 도료(70.8%) 등이 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4일부터 반도체 공정 필수 소재인 감광재 ‘포토레지스트’, 반도체 회로를 식각할 때 사용하는 ‘불화수소’, 열 안정성을 강화한 필름으로 OLED제조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의 대한국 수출 절차 간소화 등 우대조치를 폐지했다. 이들 품목의 일본 의존도는 올해 1~5월 수입액 기준 각각 91.9%, 43.9%, 93.7%에 달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술의 천국’ 칭다오서 맥주 백 배 즐기기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술의 천국’ 칭다오서 맥주 백 배 즐기기

    장마가 끝나고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머리 위에 이고 길을 걷다 보면 목구멍이 얼얼할 정도로 차가운 맥주 한잔이 간절해지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 걸 내려놓고 실컷 맥주만 마실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요?●여름밤 한 달간 즐기는 칭다오 맥주 축제 지난달 26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황다오에서 열린 ‘칭다오맥주축제’는 멀지 않은 곳에 실재하는 한여름 맥주 천국이었습니다. 이 축제는 우리에게 중국식 양꼬치 구이와 함께 마시는 맥주로 친숙한 칭따오맥주를 생산하는 중국 정부 소유의 칭다오맥주유한공사가 주관하는 이벤트인데요. 국가적 행사답게 개막식이 열렸던 이날 밤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셀 수조차 없는 수많은 인파가 중국 전역에서 몰려들어 여름밤 맥주를 즐기더군요. 산둥성 정부는 매해 여름 한 달 동안 이어지는 이 맥주 축제만을 위해 24만평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땅을 맥주 테마파크로 만들었는데, 이 공간이 순식간에 채워질 정도로 중국인들의 맥주 사랑은 뜨거웠습니다. 칭따오맥주 관계자는 “지난해 640만명이 방문했고 올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하네요. 축제에는 칭따오맥주를 비롯해 유럽 맥주 브랜드 등 모두 18개의 거대한 부스가 있습니다. 올해 처음 참여한 한국의 ‘제주맥주’ 부스도 눈에 띄더군요. 여기서 집중적으로 맛봐야 할 맥주를 하나 꼽는다면 칭따오맥주의 ‘오리지널 레시피’로 만든 오거타 맥주입니다. 이는 독일이 칭다오 지역을 점령하고 처음 맥주 공장을 설립했던 1903년 당시의 브루마스터(수석양조사) ‘한스 오거타’라는 인물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독일인들의 취향에 따라 칭따오맥주의 현재 버전보다 홉의 쌉쌀함이 훨씬 강조된 맛이 특징입니다. 맥주 원료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이 홉인데 이 홉이 더 들어갔으니 프리미엄 맥주라고 보면 되겠죠. 한국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단가가 맞지 않아 수입이 되지 않으니 칭다오에 갔다면 실컷 마시고 오기를 추천합니다.●맥주 박물관서 맛보는 효모 100% 원주 축제 현장에서 벗어나 시내로 들어갔다면 ‘칭따오맥주박물관’부터 찾아야 합니다. 맥주 공장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이 박물관은 원래 양조장이었던 공간을 전시관으로 꾸며 사람들에게 오픈한 곳인데요. 옛 시설을 그대로 보관해 과거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원료는 무엇인지를 칭따오맥주의 역사와 함께 제대로 알 수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효모가 100% 살아 있는 칭따오맥주의 원주를 시음하는 일입니다. 보통 대량 생산 맥주는 1년 유통기한 내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효모를 모두 제거합니다. 그래서 24시간이 지나면 상해 버리는, 효모를 거르지 않은 맥주를 마신다는 건 매우 특별한 경험이지요. 시음하며 이 맥주가 마음에 들었다면 1층 펍에서 ‘원장맥주’를 주문해 역시 배가 터질 때까지 마셔 보세요. “맥주는 굴뚝 아래서 마시는 게 가장 맛있다”는 독일 속담이 왜 생겼는지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신선한 바지락찜과 시원한 맥주의 만남 시내 구경을 하다가 신선한 맥주가 마시고 싶다면 칭따오맥주가 직영하는 펍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대용량 생맥주를 주문하면 무려 4리터가 들어가는 맥주잔에 맥주가 가득 담겨 나옵니다. 평소 좋아하는 인디아페일에일(IPA)을 시켜서 쭉 들이켜니 “역시 대륙의 클래스는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한국에선 시범 판매 중인 칭다오의 IPA는 영국 레시피의 영향을 받아 홉과 몰트의 조화로운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치맥’이 있다면 칭다오엔 ‘바맥’(바지락찜+맥주)이 있습니다. 해안가인 칭다오시 식당 곳곳엔 해산물을 이용한 맛있는 음식이 넘쳐났는데,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바지락찜을 가득 담은 큰 볼을 앞에 두고 맥주를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바지락찜의 맛은 단순하지만 한번 바지락을 까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이 있어 수북이 쌓인 바지락을 해치워 버리는 건 어렵지 않더군요. 다만 일행과 함께 “바지락은 살 안 찐다”는 말을 반복하며 신나게 맥주를 마셨더니 맥주를 더 많이 마시게 되는 부작용은 있었습니다. 글·사진 칭다오 macduck@seoul.co.kr
  • 주먹구구 ‘아마 축구’는 없다… 나도 메시처럼 EPTS 쓴다

    주먹구구 ‘아마 축구’는 없다… 나도 메시처럼 EPTS 쓴다

    옷에 붙인 GPS 장착 기기로 활동 분석 게임처럼 선수 평점·속도·방향 등 제공 자료 활용한 K5리그 팀 권역 리그 제패 경기 복기하며 세부적인 부분 이해 보완 드론 영상 보면서 전체적 움직임 파악도“준영이가 오늘 제일 빨랐네. 평점은 승화가 제일 높고.” 지난달 27일 새벽 6시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축구장에 모인 아마추어 축구클럽 ‘FC 원터치’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조끼에 다같이 고성능 GPS가 장착된 소형 웨어러블 기기를 넣었다. 경기를 하는 동안 선수들의 활동 데이터를 측정하는 비장의 무기였다. 5쿼터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장비를 꺼내 들고 스마트폰 앱을 켠 뒤 전송 버튼을 눌렀다. 선수별 데이터 합산이 끝나자 원터치 선수들의 개인 평점, 활동량, 최고속도, 활동 반경, 주요 공격 방향 등이 축구 게임처럼 화면에 나타났다.●아마추어에 테크 바람… 프로는 이미 활성화 아마추어 축구에 테크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공식적으로 승인해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 등 유명 프로 축구 선수들이 활용하고 있는 전자퍼포먼스트래킹시스템(EPTS)이 그 주인공. 공 잘 차면 공격수, 못 차면 수비수로 나누어 뛰던 단순한 포지션 분배나 공을 쫓아 우르르 움직이는 축구는 이제 더이상 아마추어 세계에도 통하지 않는다. EPTS는 영상 촬영을 통한 측정 기술과 필드에 기구를 설치해 측정하는 기술, GPS를 활용한 측정 기술 세 가지로 나뉜다. 아마추어들은 대부분 저렴한 GPS 기반 측정 기기를 활용한다. 국내에는 해외 프로 선수들이 EPTS 장비가 들어 있는 조끼를 차고 연습에 나서는 생소한 모습이 화제가 되며 존재감이 알려졌지만, 프로 무대에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 국가대표팀이 EPTS로 경기력을 분석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소문나면서 널리 확산됐다.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깜짝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 역시 EPTS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스마트폰 화면 보며 팀플레이 이해하게 돼” “아, 오늘은 쿼터당 2㎞도 안 뛰었네. 반성해야겠어요.” 이날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창환(27)씨는 자신의 활동량을 보더니 불쑥 팀원들에게 사과했다. 다른 선수들의 데이터와 비교해 부족했던 자신의 기록에 대한 자진 납세였다. 박씨는 “처음 팀에 도입됐을 땐 귀찮아서 안 썼다”고 고백했지만, “측정기를 제대로 쓰고 활용하게 되니 동기부여도 되고 무엇보다 팀플레이를 이해하게 됐다. 이제는 없으면 경기를 못 할 정도”라고 말했다. 전체 데이터가 정리되자 원터치 선수들은 항목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자신의 활약을 점검했다. 활동량, 최고시속, 스프린트 횟수, 평점 등 분야별 베스트 선수들도 꼽혔다. 이날 경기에 수비수로 나섰던 한성민(34)씨는 “오늘 활동 반경이 너무 좁았다. 수비수로서 폭넓게 움직여야 했는데 같은 방향만 왔다 갔다 해 아쉽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좀더 넓게 보고 경기를 뛰어야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도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각자의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무실점·무패 우승 원동력이 된 데이터 지난달 30일 저녁 8시 보라매공원 인조 잔디장에 모인 K5리그(5부 리그)에 속한 관악구 벽산 플레이어스 FC 선수들 역시 경기 전 EPTS 장비를 찼다. 벽산은 지난달 20일에 끝난 2019 K5리그 서울 권역 리그를 무실점·무패의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한 ‘프로 같은 아마추어팀’이다. 팀을 이끌고 있는 정희상(37) 감독은 “각각의 데이터를 취합해 한눈에 보다 보니 감독의 의도대로 선수들이 경기했는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EPTS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운동장의 넓은 부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인데 거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전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국내 EPTS 장비가 존재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개발자를 찾아가 “팀에 꼭 필요하다”면서 후원을 요청할 정도로 테크 축구에 앞장섰다. 벽산 선수들 역시 경기가 끝나고 나면 합산된 데이터를 가지고 피드백을 나눈다. 이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보다 깊이 있는 ‘모바일 전력회의’를 한다. 데이터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되짚어 보고 전술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만드는 필살기였다. ●가성비 좋은 제품 대중화… 축구 재미 더해 외국 제품들은 가격 부담이 있는 데다 개인 데이터만 기록하는 한계가 있지만 한국에선 개인 데이터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데이터도 한 번에 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나와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축구 게임 같은 화면으로 팀원들의 기록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마추어 축구인들에게 경기가 끝나고도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국내에서 EPTS 기기 ‘사커비’를 개발한 황건우(36) 유비스랩 대표는 “아마추어 축구에서는 공이 올 때만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고, 선수 간 간격 같은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보다 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도 황 대표가 데이터 축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였다. 그는 “이제는 단순히 화려하게 골만 잘 넣는 선수를 주목하는 것에서 벗어나 포지션별로 팀을 위한 역할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공간 침투가 어땠고, 라인 형성이 어땠는지 등에 대해서까지 이해하는 수준이 됐다”면서 “아마추어 축구 역시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이런 부분들을 이해하고 보완할 필요성을 느껴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4차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드론 역시 기존의 아마추어 축구를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드론을 통해 프로 경기에서만 보던 입체적인 경기 장면 촬영이 아마추어에서도 가능해지면서 골 하나를 만들기 위한 선수들 간의 연계된 플레이나 탈압박, 공간 침투 등 전체적인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축구팀 드론 촬영 영상으로 유명한 ‘고알레’ 측 관계자는 “아마추어 축구팀들이 드론 영상을 보면 재미있어 하고, 영상을 받으면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한다”면서 “주기적으로 경기하는 팀은 자신들의 경기를 촬영한 드론 영상으로 분석도 하고 전략도 세우는 등 아마추어 축구에서 새로운 테크의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 강심장이네

    손, 강심장이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주며 2019 아우디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치른 경기에선 선발로 66분을 소화한 데 이어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아우디컵은 2년마다 바이에른 뮌헨 홈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컵대회다. 네 팀이 출전해 첫 경기 승리 팀끼리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아우디컵 결승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해 45분간 뛰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잇따라 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연속골을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전을 마친 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토트넘이 6-5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런던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한 뒤 11일 안방에서 애스턴 빌라와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와 경기할 당시 퇴장을 당하며 받은 징계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 2라운드까지는 출전하지 못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 핵합의 이끈 이란 외무장관도 제재 대상 지정

    美, 핵합의 이끈 이란 외무장관도 제재 대상 지정

    獨, 美주도 호르무즈 군사 연합체 불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동안 멈췄던 이란 지도부에 대한 제재를 재가동했다. 31일(현지시간) CNN 등은 미 재무부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제재 내용은 지난 6월 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에 가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 모든 자산 동결과 미국인·기업과 거래 금지 등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자리프는 하메네이의 무모한 안건들을 실행하며 국제무대 최일선에서 이란 정권을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6월 제재를 발표하면서 자리프 장관도 수일 내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명단에 올리기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자리프 장관은 “나는 이란 외부의 재산과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제재는 나와 내 가족에게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나를 당신들에게 커다란 위협으로 여겨줘서 감사하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의 말처럼 이란 지도부 개인에 대한 미국 제재는 효과가 크지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월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하메네이 개인에 대한 제재보다 그가 정치적으로 장악한 1000여개 이란 기업을 향해 이미 가해진 제재가 이란 경제와 지도층에게 훨씬 큰 타격을 준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이 자신을 위협으로 여긴다는 자리프 장관의 주장 역시 틀렸다는 게 외신들 분석이다. 2015년 핵합의를 성사시킨 주역인 자리프 장관이지만, 미국은 더이상 그를 이란의 협상 창구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CNN 취재에 응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자리프는 지난 정부에서 핵협상을 위한 접촉점이었을 뿐이며, 알다시피 우리는 그 합의에서 탈퇴했다”면서 “그를 우리의 주요 접촉점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제재는 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유럽 동맹국들에게는 장애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독일은 그동안 주저하던 태도를 버리고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 연합체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이런 입장을 전하며 “이란에 최대의 압력을 가하는 (미국의) 전략은 잘못됐으며 독일 정부는 외교적 해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국과 유럽 국가들이 이란과 민간 차원의 핵 협력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 유예 조치를 9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핵합의 탈퇴 동시에 제재를 가하면서도 이들 국가가 이란 핵시설에서 작업하는 것은 허용했는데, 이를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伊 거부한 아프리카 난민 131명 프랑스·독일 등 5개국 분산 수용

    유럽연합(EU)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당국에 의해 하선이 불허된 아프리카 난민 131명을 분산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닷새 동안 해상에 머물렀던 난민들은 그제야 뭍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AFP통신은 이날 프랑스와 독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등 EU 5개국과 가톨릭 교회가 이탈리아와 함께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밤 지중해에서 이탈리아 순시선에 의해 구조됐던 아프리카 난민 131명 중 미리 하선한 여성과 아이들을 제외한 116명의 남성에게 하선 허가가 내려졌다. 다만 집행위는 이들 국가가 난민들을 어떻게 배분해 수용키로 했는지는 상세하게 전하지 않았다. 한 관리는 난민 대부분이 이탈리아에 머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중해에서 구조됐던 난민들은 해안경비대의 보급선인 브루노 그레고레티에 옮겨지고 나서 지난달 28일 오전 시칠리아섬 아우구스타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부가 EU 차원에서 이들의 분산 수용에 합의할 때까지 하선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닷새 동안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 보급선에 갇혀 해상 미아가 될 위험에 처했었다. 한편 독일의 인도적 지원단체 ‘시아이’가 운영하는 구조선 ‘알란 쿠르디’도 이날 리비아 연안 해상에서 서아프리카 출신 난민 40명을 구조했으나 이탈리아 영해 내 입항 허가가 불허돼 똑같은 사태가 반복될 것으로 우려된다.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강경 난민 정책을 진두지휘하며 다른 유럽 국가에 책임 분산을 촉구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180도 달라진 볼턴 “北 미사일 발사, 약속 위반은 아니다”

    “北 대답 기다리고 있다”… 협상 기조 확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약속 위반은 아니다’라면서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고 북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 나온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대북 ‘로키’ 전략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북 ‘슈퍼 매파’인 볼턴 보좌관의 180도 달라진 변신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의미를 축소했다. 트럼프 정부는 볼턴 보좌관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미의 약속 위반은 아니라고 규정하면서 북미 실무협상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볼턴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지난 5월 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와는 대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워싱턴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5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수행한 자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결의는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인 27일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볼턴 보좌관과) 다르게 본다”면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며 볼턴 보좌관의 발언을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엇박자 이후 볼턴 보좌관은 경질설에 시달렸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볼턴 보좌관이 한발 물러섰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대북 선제공격까지 주창했던 초강경 대북 매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달 26일 대북 유화 발언에 이어 매파인 볼턴 보좌관까지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로키’ 대응에 나섰다”면서 “이는 북미 관계를 최대 외교 치적으로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 내년 재선을 위해 북미 관계의 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비핵화에 대한 실무급 논의가 언제 시작될지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 회동 이후로 어떤 합의에 도달하거나 과정이 진행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 후 양측이 물밑 접촉을 하면서 공은 북측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1일 오전 11시 뉴욕본부에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요청으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비공개 회의에 나섰다.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과 관련한 논의를 하는 것은 북미가 지난해 대화 국면에 진입한 이후 처음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월드피플+] 체중 368g, 커피컵만 한 조산아…1% 확률 뚫고 기적 생존

    [월드피플+] 체중 368g, 커피컵만 한 조산아…1% 확률 뚫고 기적 생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병원. 스타벅스 톨 사이즈 음료보다는 조금 크고 그란데 사이즈보다는 작은 몸집에 몸무게가 겨우 368g밖에 되지 않는 손바닥만 한 아기가 태어났다. 의료진이 예상한 아기의 생존율은 1%. 그러나 보름이 지난 지금, 이 아기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살아남아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엘론 스마트(25)는 임신 23주 만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녀는 31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완벽한 임신을 꿈꿨고, 모든 게 순조롭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진통에 나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전까지 검진에서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다는 소견을 들었기에 그녀의 충격은 더욱 컸다. 결국 스마트는 지난 11일 응급 제왕절개로 남아를 출산했고, 아기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다. 스마트는 아들 제이든 웨슬리 머로우를 처음 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하다. 그녀는 “볼 수 있는 건 아기 모자뿐이었다. 너무 작아 내 손바닥만 했지만, 내 아이였다. 그저 살아만 있었으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런 엄마의 간절한 바람 때문일까. 머로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삶의 의지를 드러냈다. 의료진조차 깃털 같은 아기가 혼자 힘으로 숨을 쉬려고 하는 모습에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의료계에서는 임신 24주 이전 조산된 아기는 생존율이 1% 정도로 희박하며, 살아남는다고 해도 뇌성마비와 정신박약 등 뇌신경학적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머로우가 앞으로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남아 줄지 알 수 없지만, 스마트와 병원 측은 끝까지 아기를 정성껏 보살필 계획이다. 블랭크아동병원 측은 아기의 상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마트는 지금 상태라면 머로우가 기존 출산 예정일이었던 오는 11월 중순경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에서도 불과 267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집중 치료 끝에 정상 체중까지 도달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 아기는 2009년 독일에서 273g으로 태어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남자아기’보다 6g가량 작게 태어났지만, 6개월 후 3.2㎏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조례안 발의

    일본 아베정부의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센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3)이 1일 「서울특별시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이하 “조례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홍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일본 전범기업의 정의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대상기관과 금액 ▲일본 전범기업제품 공공구매 지양에 대한 시장과 교육감의 책무와 이에 따른 기본계획수립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지양에 대한 문화조성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적어도 국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공공구매에서 만큼은 일본 전범기업 제품 사용을 지양하여 우리민족 자존심을 지키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고자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조례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홍 의원은 “같은 전범국가이지만 독일은 나치와 관련된 모든 인물을 찾아내어 죗값을 치르게 하고 주변국과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등 최선의 보상을 다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을 통해 과거의 과오를 반성해야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전체 의원 110명 중 각각 75명, 77명이 찬성서명을 했다. 이는 3분의2가 넘는 수치로 조례안 발의 요건은 10명 이상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조례안 통과를 보다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홍 의원은 비회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조례안 제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례안은 8월에 개최될 임시회에 회부되어 논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이화여대, 서울여대, 광주 가톨릭평화방송

    ■ 한국원자력연구원 △ 수출용신형연구로실증사업단 사업관리부장 김학춘 △ 〃 기술관리부장 류정수 △ 〃 건설관리부장 송인택 ■ 이화여대 △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 조상미 △ 학생처부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소장 최정아 △ 교수사정관 오진환 △ 관리처부처장 채상미 △ 창업보육센터소장 이진규 △ 교목 장정은 △ 이화리더십개발원장 이명선 △ 기업가센터부센터장 이진규 △ 대학건강센터소장 이홍수 △ 문화예술교육원장 조상미 △ 한국문화연구원장 이해영 △ 이화어린이연구원장 정혜욱 △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 박인휘 △ 이화인문과학원장 김경미 △ 패션디자인연구소장 박선희 △ 양자메타물질연구센터소장 우정원 △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소장 최용상 △ 혼성계면화학구조연구센터소장 황성주 △ 대학원음악치료학과장 정현주 △ 국제대학원국제학과장 Heather A. Willoughby △ 통역번역대학원부원장 신지선 △ 통역번역대학원통역학과장 이유희 △ 통역번역대학원번역학과장 신지선 △ 경영전문대학원부원장 박정은 △ 법학전문대학원학생부원장 김대인 △ 임상보건융합대학원부원장 김혜경 △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부원장 이미혜 △ 의학전문대학원학생부원장 김혜순 △ 의학전문대학원연구부원장 김희선 △ 대학원사회적경제협동과정주임교수 주소현 △ 대학원언어병리학과장 성지은 △ 대학원약학과장 서은경 △ 인문과학부장 겸 인문과학대학부학장 남종국 △ 국어국문학과전공주임교수 겸 국어국문학과장 조혜란 △ 불어불문학전공주임교수 겸 불어불문학과장 장한업 △ 독어독문학전공주임교수 겸 독어독문학과장 이준서 △ 사학전공주임교수 겸 사학과장 노경덕 △ 철학전공주임교수 겸 철학과장 이지애 △ 미술사학과장 겸 미술사학연계전공주임교수 김연미 △ 전문영어연계전공주임교수 신희섭 △ 인문경영융합전공주임교수 겸 인문테크놀로지융합전공주임교수 이형숙 △ 언론홍보영상학부장 임소혜 △ 정치외교학전공주임교수 겸 정치외교학과장 김경희 △ 사회학전공주임교수 겸 사회학과장 함인희 △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장 임소혜 △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전공주임교수 겸 언론홍보영상학전공주임교수 겸 유럽학연계전공주임교수 이준서 △ NGO연계전공주임교수 함인희 △ 자연과학대학부학장 원용진 △ 통계학전공주임교수 겸 통계학과장 송종우 △ 엘텍공과대학부학장(산학) 겸 공과대학부학장(산학) 이준성 △ 건축학전공주임교수 겸 공과대학건축학전공주임교수 김현대 △ 무용과장 김말복 △ 도자예술전공주임교수 김미경 △ 디자인학부장 유현정 △ 산업디자인전공주임교수 이혜선 △ 교육학과장 정제영 △ 초등교육과장 최진영 △ 영어교육과장 이은주 △ 수학교육과장 이인협 △ 도덕·윤리교육연계전공주임교수 정제영 △ 경영대학부학장 겸 경영학부장 겸 경영학전공주임교수 민대기 △ 의과대학부학장(학생) 김혜순 △ 의과대학부학장(연구) 김희선 △ 의과대학의예과장 박영미 △ 약학대학부학장 곽혜선 △ 제약산업학과장 임경민 △ 스크랜튼학부장 유성진 △ 국제학부장 겸 국제학전공주임교수 박인휘 △ 호크마교양대학부학장 고광석 △ 호크마교양대학인성교육실장 이윤경 △ 호크마교양대학글로벌소통교육실장 신희섭 △ 호크마교양대학사고와표현교육실장 조혜란 △ 기업가정신연계전공주임교수 이진규 △ 의학교육학교실주임교수 권복규 △ 내과학교실주임교수 이지수 △ 피부과학교실주임교수 최유원 △ 외과학교실주임교수 이령아 △ 흉부외과학교실주임교수 김관창 △ 치과학교실주임교수 방은경 △ 기록관리교육원장 이상용 △ 교육연수원장 겸 영재교육원장 황규호 △ 사회체육교육센터장 함정혜 △ PHC센터소장 하헌주 △ PHC센터부소장 곽혜선 △ 이화뮤직웰니스연구센터소장 정현주 △ 국제지역연구소장 Brendan M. Howe △ 통역번역연구소장 박혜경 △ 중국문화연구소장 홍석표 △ 독일어권문화연구소장 이준서 △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장 최윤정 △ 사회복지연구소장 정순둘 △ 이화통계연구소장 유재근 △ 식품산업융합기술연구소장 박진병 △ 도예연구소장 김미경 △ 융합디자인연구소장 조재경 △ 학교폭력예방연구소부소장 정제영 △ 경영연구소장 신경식 △ 스포츠과학연구소장 원형중 △ 건강과학융합연구소장 김혜경 △ 의과학연구소장 김희선 △ 약학연구소장 김화정 (이상 8월1일자) ■ 서울여대 △ 교무처장 홍순혜 △ 학생처장 겸 취업경력개발원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사회봉사센터장 장혁기 △ 사무처장 겸 에코캠퍼스추진사업단장 홍정일 △ 입학처장 겸 입학사정단장 이도희 (이상 8월1일자) ■ 광주 가톨릭평화방송 ◇ 승진 △ 보도제작국 부국장 김선균
  • 극단 플레이위드 ‘천국으로 가는 길’ 2일 개막… 유대인수용소 둘러싼 3가지 시선

    극단 플레이위드 ‘천국으로 가는 길’ 2일 개막… 유대인수용소 둘러싼 3가지 시선

    극단 플레이위드의 신작 ‘천국으로 가는 길’이 개막한다. 플레이위드는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신작 ‘천국으로 가는 길’을 상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부터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낭독극 페스티벌 ‘한양리딩레퍼토리’의 15개 상연작 중 하나다. ‘천국으로 가는 길’은 스페인 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원작을 각색해 재구성한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수용소를 방문한 적십자대표, 수용소를 관리하는 독일군 장교, 수용소 안에 살고 있는 유대인 대표 등이 등장한다. 학살의 참상을 직접 전하기보다 연극적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연출가 박선희는 “‘천국으로 가는 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이 수용소에서 가스실로 이동한 길을 말한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당시 독일이 만든 선전용 유대인수용소를 세 가지 시각에서 바라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극단 플레이위드는 여행 연극 프로젝트 ‘인디아블로그’, ‘터키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을 연출한 연출가 박선희의 사단이다. 소속 배우로는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킹덤’, ‘미생‘ 등에서 활약한 전석호를 비롯해 박동욱, 임승범, 김영욱, 이현지가 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의 예매문의는 한양레퍼토리 씨어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전략사령부 “北미사일 발사, 걱정 안해”…‘전술핵’ 공유 가시화

    美전략사령부 “北미사일 발사, 걱정 안해”…‘전술핵’ 공유 가시화

    美 상원위원장 “한미일 전술핵 공유 검토해볼만”美, 핵무기 미보유 독일 등 5개국과 핵무기 공유협정잇단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데이브 크레이트 미국 전략사령부 부사령관이 “북한이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미사일 역량이 반영됐지만, 특별히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일 보도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위반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과 핵 억지력 강화를 위해 한미일 간 ‘전술핵’ 공유 카드도 꺼내 들었다. 크레이트 부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VOA의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항상 보고, 주시하며, 특징 짓고 이해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크레이트 부사령관은 “북한, 러시아, 중국이나 그 어떤 국가도 미사일 발사 같은 강압적인 위협을 통해 우리와 동맹국 간의 굳건한 관계를 갈라놓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동향을 한국군이 감시하고 가장 먼저 공표했다며, 이러한 역량은 한미동맹이 바위처럼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북한에 적대적인 대표적 ‘매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위반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들 미사일의 발사는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볼턴 보좌관의 이러한 반응은 북한의 지난 25일 미사일 발사에 “작은 미사일들일 뿐”, “우리를 향한 경고는 아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기조의 연장선 상에서 파장 확산에 대한 축소를 시도하며 실무협상 재개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인 ‘슈퍼 매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이 “약속 위반이 아니다”라고 직접 선을 그은 것이 주목된다. 이는 지난 5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와는 대비되는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찾은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북한의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로 표현, 공개적으로 볼턴 보좌관의 발언에 선을 그으며 “탄도도, 장거리 미사일도 없었다”며 의미 축소에 나섰다. 제임스 인호프(공화·오클라호마)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미국이 한국, 일본과 전술핵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볼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인호프 위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미국의 전술핵 역량을 미국 관리하에 한국·일본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내용의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대학교(NDU)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RFA 질문에 “살펴보고 고려해볼 만한 사안”이라고 답했다.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전술핵무기 공유에 대해 일본과 논의해본 적이 없지만, 과거에 한국과는 논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가드너 위원장은 “공유 결정은 미 행정부와 한국과 일본 국민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그동안에 국제사회가 한미일 삼각관계를 최대한 굳건히 하도록 노력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독일, 터키 등 나토 5개국과 핵무기 공유협정을 맺고 있다. 나토국은 유사시 핵확산금지조약(NPT)를 탈퇴, 자국 전투기에 미국의 전술핵을 탑재해 사용할 수 있다. NDU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21세기 핵 억지력: 2018 핵 태세 검토보고서의 작전운용화’ 보고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례를 거론하면서 “미국은 위기시 특별히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들과 비전략(nonstrategic) 핵 능력을 미국의 관리 아래 공유하는, 논쟁적일 수도 있는 새로운 개념을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군사위원회 소속 더그 존스(민주·앨라배마) 상원 의원은 어떤 종류의 핵확산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한국 또는 일본과 전술핵무기를 공유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스탠드스틸/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탠드스틸/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스즈키 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이 자본·업무 제휴를 맺고 서로의 주식을 1.5%, 19.9%씩 보유한 것이 2009년이다. 세계 1위 폭스바겐과 동등한 파트너를 원했던 스즈키이지만 희망사항에 불과했다. 폭스바겐이 적대적 매수를 통해 스즈키를 자회사로 삼으려 한다는 독일 슈피겔지의 보도가 나오자 스즈키의 창업주는 경악했다. 람보르기니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회사를 집어삼키고 있던 폭스바겐이다. 20% 가깝게 스즈키 주식을 가진 폭스바겐이 마음만 먹는다면 스즈키를 인수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은 데는 폭스바겐이 스즈키 승인 없이 주식 매입·매각을 못 하게 한 ‘스탠드스틸 협정’(standstill agreement)이란 방화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수합병(M&A)에서 ‘매수의 목표물이 된 기업과 매수하려는 기업의 합의 없이 주식의 추가 매집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쓰이는 스탠드스틸은 피매수 기업에는 대응 전략을 짤 시간을 벌게 해 주고, 매수 기업에는 적대적 매수의 나쁜 이미지를 줄이는 이점이 있다. 스탠드스틸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등장하는 것은 2008년이다. G20 첫 회의가 열린 워싱턴에서 한국은 ‘새로운 무역장벽을 금지하자’는 스탠드스틸 제안을 하고 국제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2014년 조류독감이 발생하자 정부는 스탠드스틸이란 생소한 말을 썼는데, 전염을 막기 위한 이동 중지 명령이 그 뜻이다. 중지란 뜻의 스탠드스틸이 한일 분쟁에 등장했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분쟁과 관련해 미국이 스탠드스틸 협정에 합의할 것을 양국에 촉구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으로 30일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31일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한일의 갈등 격화와 한미일 공조 약화를 우려하는 미 국무부 당국자가 생각했을 법한 아이디어이다. 한일과의 동맹국 미국의 휴전 제안인 셈이다. 조선 정벌이라도 나선 듯한 일본과 전국에 들불처럼 번지는 ‘노 재팬’(No Japanㆍ일본 안 돼)·불매운동의 한국이 한발 물러서 머리를 식히고 대화로 해결하라는 게 미국의 진정한 의도라면 못 받을 이유는 없겠다. 하지만 대화에는 상대가 있는 법. 미국의 섣부른 관여가 졸속 위안부 합의를 낳은 것처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낸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지금의 한일 분쟁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자가 푸는 게 맞다. 한국 정부의 대일 원칙은 간결하고 명료해야 한다. 부당한 경제보복의 신속한 철회, 한일 분쟁의 배경이 된 2018년 10월 30일 강제동원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사법부 판단의 존중, 피해자 중심주의 등 3원칙은 꼭 관철돼야 한다. marry04@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축구는 쇼, 호날두는 돈/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축구는 쇼, 호날두는 돈/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축구는 ‘쇼’다. 고대올림픽에서 출발한 모든 종류의 스포츠가 그랬듯 축구도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유희성’이 본래 모습이다. 축구가 기원전 7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에피스키로스라는 간단한 형식을 갖춘 놀이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고, 고대 중국에서는 이보다 먼저 축구와 비슷한 공놀이가 행해졌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서기 40년 무렵 로마가 브리튼섬을 침공하면서 보급시킨, 전투력 향상을 위한 군사경기의 일종인 ‘하르파스툼’이 근대 축구의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수십 세기 동안 투박했던 축구를 깎고 다듬어 ‘풋볼’로 발전시킨 영국은 1800년대 중반 협회를 만들고 규칙을 세워 축구의 ‘성문화’에 성공했고, 유럽 각국에 이를 널리 퍼뜨렸다. 1904년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규정을 토대로 생겨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상 최대의 쇼’로 불리는 월드컵축구대회의 탄생을 예고했다. 세계 5대 메가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월드컵은 돈을 빼곤 생각할 수 없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 걸린 총상금은 무려 7억 9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745억원이다. 총상금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긴 게 1998년 프랑스월드컵(1억 300만 달러)이었으니, 20년이 흘러 FIFA가 벌이는 월드컵의 ‘돈잔치’ 규모는 8배 가까이 불었다. FIFA가 돈을 찍어 낸 게 아니다. TV 중계권과 글로벌 기업들의 자금을 FIFA는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월드컵을 훌륭하게 마친 선수들은 참가국당 100억원을 훌쩍 넘는 상금 외에도 돈벼락을 맞았다. 스타에게 베팅하고, 그의 몸에 덕지덕지 붙인 스폰서 마크를 통해 유형 무형의 이익을 거둬들이고, 다시 베팅하는 돈의 순환은 이른바 ‘스포츠 마케팅’의 기본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두스산투스 아베이루)는 누가 뭐래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다. 2002년 자국 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한 후 스포츠 마케팅의 거대한 타깃이자 표본이 됐다. 그의 변곡점 역시 2006년 월드컵(독일)에서였다. 8강전 0-0 뒤 승부차기에서 그는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로 나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포르투갈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세 차례 더 월드컵에 출전한 호날두는 지난해 러시아대회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만 33세 180일에 최고령 해트트릭의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온갖 화려한 축구쇼를 펼쳐 온 호날두가 지금 ‘최고의 축구 스타’ 대신 ‘날강두’, ‘사기꾼’의 이름으로 우리 앞에 서 있다. 9년 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약속한 30분에서 17분이라도 뛰어 준 리오넬 메시에 대한 지지가 새삼스럽다. 이른바 ‘7·26 노쇼 사태’ 이후 앞으로 호날두를 응원하지 않겠다는 우리 국민이 10명 중 8명이라는 31일 여론조사 결과도 눈길을 끈다.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하고 여야 정치권은 상대 정당을 비난하는 데 여지없이 호날두의 이름을 소환해 빗댄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은 변호사들일 것이라는 외신들의 비아냥 섞인 전망엔 헛웃음이 나온다. 호날두가 저지른 ‘지상 최대의 사기쇼’ 파문에 가는 7월이 더 덥기만 하다. cbk91065@seoul.co.kr
  • 세메냐 ‘性 딜레마’ 10년 만에 임시 봉합

    세메냐 ‘性 딜레마’ 10년 만에 임시 봉합

    스위스 연방법원 가처분 결정 내려 세메냐 “나는 여자… 끝까지 싸우겠다”“캐스터 세메냐(28·남아프리카공화국)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다(국제육상경기연맹).” “누가 뭐래도 나는 여자다(세메냐).” 세메냐의 성별을 둘러싸고 10년 넘게 이어진 논란이 법의 판단으로 임시 봉합됐다. AP통신은 스위스 연방법원이 “세메냐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약물 투여 등으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춰야 육상 800m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세메냐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나는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 여자 선수의 인권을 위해 싸우겠다”고 반박했다. 핵심은 ‘세메냐는 여성인가’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사실 국제육상연맹은 이 문제에 대해 수차례 결정을 바꾸면서 논란을 키웠다. 발단은 2009년 독일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였다. 세메냐가 여자 800m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신체 외관으로 볼 때 영락없는 남성이었다. 근육질에 수염까지 났다.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국제육상경기연맹이 특별의료조사반을 통해 검사를 해 ‘세메냐는 여성’이라고 발표했다. 그랬던 국제육상경기연맹이 2018년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여성 선수들의 출전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역시 국제육상경기연맹의 결정을 지지하자 세메냐는 법적 공방을 전개했다. 스위스 연방법원은 지난 6월 4일만 해도 “재판이 끝나기 전 세메냐는 현 상태로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권리가 있다”고 해석했지만 56일 만에 “세메냐는 신체적으로 남성”이라는 국제육상경기연맹의 손을 들어줬다. 세메냐는 당장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약물 투여를 하지 않는 한 9월 27일 개막하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 종목인 800m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세메냐는 “절대 약물 투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내년 초부터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지 않아도 뛸 수 있는 여자 3000m 경기에 출전하면서 법정 투쟁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레알 상대 케인과 투톱으로 뛴 손

    레알 상대 케인과 투톱으로 뛴 손

    케인 선제골 1-0 승… 뮌헨과 결승손흥민(27·토트넘 핫스퍼)이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에서 선발로 출전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66분간 활약했다. 해리 케인(26)과 함께 최전방 공격 투톱으로 뛴 손흥민은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레알 마드리드 문전을 수차례 위협하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붙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케인은 상대 패스를 중간에서 잡은 뒤 전방으로 쇄도하며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케인의 선제골을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수비를 따돌리며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쉽게 막혔다. 2년마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컵대회인 아우디컵에는 네 팀이 출전해 첫 경기 승리 팀끼리 결승전에서 맞붙어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은 페네르바체(터키)를 6-1로 완파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일 오전 3시 30분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와 페네르바체는 같은 시간 3·4위전에서 대결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獨, 호르무즈 호위 활동 동참할까… 英·美 모두 공식 요청

    美주도 연합체 논란… 메르켈, 반대 무게 獨총리실 “美와 이란 정책 달라 유보적” 미국이 30일(현지시간) 독일에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성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영국도 유럽 중심의 호르무즈 호위 작전을 제안한 상황에서 독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주독 미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키고 이란의 공격을 물리치기 위한 활동에 독일이 참여해 줄 것을 공식으로 요청했다”면서 “독일 정부는 항행의 자유가 보호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 우리의 질문은 ‘누구에 의해 보장하는가’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요청은 독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미국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독일이 프랑스와 함께 유럽연합(EU)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은 독일을 설득할 수 있다면 다른 우방국으로 참여 요청을 확대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하지만 AFP는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 참여가) 향후 이란과의 갈등을 야기하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독일 내에서 (참여 여부를 두고) 논란이 크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독일 내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울리케 뎀머 총리실 대변인도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독일 정부는 미국 정부의 제안에 대해 유보적”이라며 “이란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미국의 접근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독일이 영국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에 참여할지도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가디언은 영국이 자국이 제안한 호르무즈 호위 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군 관계자들을 바레인에 초청한다고 31일 전했다. 이는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24일 걸프 해역에서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 등 유럽 주도의 호위 작전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이뤄지는 첫 회동이다. 호르무즈 호위를 둘러싼 미국과 영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사실상 서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가디언은 “영국도 호르무즈 호위 작전의 성공은 선두에 서든지, 임무를 지원하는 형태가 되든지 미국의 개입에 달렸다고 인정한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오르가니스트 최규미, 세계 최고 권위 콩쿠르서 아시아인 첫 1위

    오르가니스트 최규미, 세계 최고 권위 콩쿠르서 아시아인 첫 1위

    오르간 연주자 최규미(29)가 오르간 연주계 최고 권위 영국 세인트 올번즈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60년 역사상 아시아 출신 연주자가 우승한 것은 최규미가 처음이다.31일 최규미의 모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최규미는 지난 8∼20일 영국 세인트 올번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와 2라운드의 지정곡 최우수 연주자에게 주는 상까지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1963년에 시작된 세인트 올번즈 콩쿠르는 오르간 연주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오자경 한예종 음악원 교수는 “이 콩쿠르 역사상 아시아인이 1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1985년 이후 여성이 우승한 것도 처음”이라고 수상 의의를 설명했다. 최규미는 이번 1위 특전으로 유럽 투어 기회를 비롯해 미국 필립 트러켄브로트 에이전시와의 계약, 솔로 음반 발매 혜택을 받는다. 그는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에 입학해 오자경 교수, 김현정 강사를 사사했다.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에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법정 나타난 ‘별거’ 두바이 왕비…“두 자녀 후견권 달라”

    법정 나타난 ‘별거’ 두바이 왕비…“두 자녀 후견권 달라”

    결혼으로 맺어졌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왕자와 이웃나라 요르단 공주가 머나먼 이국땅 영국에서 법정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법정 공방이 오가면서 아랍 왕족의 가정사 일부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동화처럼 사랑으로 가득 찬 현실이 아닌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두바이 통치자의 별거 중인 부인이자 요르단 공주가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 신청한 강제 결혼 보호 명령 사건의 예심에 30일(현지시간) 출석했다고 BBC와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공주는 UAE를 떠날 때 데리고 왔던 두 자녀 후견권과 강제 결혼 보호 명령 및 괴롭힘 방지 명령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두 자녀의 두바이 귀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칠순인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부인이자 현재 요르단 국왕의 이복누이인 하야 빈트 알 후세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2004년에 결혼했으며, 하야 공주는 그의 여섯번째 부인이 됐습니다. 당시 이들 부부의 나이가 스물다섯살 차이여서 화제가 됐답니다. 이들이 파경에 이르기 전에는 완벽한 커플로 묘사되면서 종종 국제 행사에 같이 등장하곤 했습니다.두바이 왕자와 요르단 공주의 가정사는 이달 초 하야 공주가 “생명의 위협” 때문에 영국 런던에 들어왔다는 보도가 나면서 불거졌습니다.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보도된 이후 커플은 성명에서 “소송은 두 자녀의 안녕이 관심이지만 이혼과 금전은 관심사가 아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르단에서 태어난 하야 공주는 영국 왕실과도 가까운, 타계한 후세인 압둘라 요르단 국왕의 딸입니다. 현재 통치자인 국왕 압둘라 2세의 배다른 누이입니다. 영국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옥스포드대에서 철학과 정치,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IOC)에서 봉사했으며,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 친선대사로 활동했습니다. 반면 셰이크 무함마드는 UAE 부통령이자 총리이며 두바이의 통치자입니다. 고돌핀 경마장을 소유한 억만장자이며, 지난달에는 그의 말이 로열애스콧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여왕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기도 하였다고 가디언이 전합니다. 그러나 승마 애호가인 하야 공주는 그 대회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부인들에게 모두 23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전합니다. 하야 공주가 달아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름을 쓰지는 않았지만 아랍어로 배신과 반역의 여성을 비난하는 시를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하야 공주는 이달 초 런던 중부 켄싱턴궁 근처의 8500만 파운드의 타운하우스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처음에 독일로 달아나 그곳에 망명을 신청하려 했으나 마음을 바꿔 영국으로 간 것이죠. 지금은 하야 공주가 영국에 머무르고 싶어 합니다. 남편이 계속 그녀의 두바이 귀환을 요구하면 UAE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영국으로선 외교적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주의 측근들은 하야 공주가 최근에 셰이크 무함마드의 딸들 가운데 한 명인 셰이카 라티파가 지난해 두바이로 돌아온 미심쩍은 사건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세이카 라티파는 어떤 프랑스 사람의 도움으로 선박을 이용해 UAE를 탈출했습니다만 인도 연안에서 무장한 대원들에 의해 붙잡혀 두바이로 귀환됐습니다.이 사건에 대해 하야 공주는 당시에 셰이카 라티파는 “이용당하기 쉽고” “지금 두바이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두바이의 평판을 옹호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인권 옹호단체들은 셰이카 라티파 공주가 그녀의 의지와는 반대로 유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중에 하야 공주는 이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파악하게 됐고, 남편 가족들로부터 적의와 학대가 점점 증가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 것으로 측근들이 전합니다. 앞서 2000년 7월 셰이크 무함마드의 또 다른 딸인 셰이카 샤므사 알 막툼이 집을 탈출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19살이었지요. 대저택의 끝까지 랜드로버를 몰고가서 차를 버리고 담을 빠져나와 도망쳤습니다. 당시 머리기사가 다뤄졌으며, 1년 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포착됐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두바이로 돌아갔습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안녕? 자연] 세계자연유산 태평양 무인도, 인류 탓에 ‘쓰레기 섬’ 됐다

    [안녕? 자연] 세계자연유산 태평양 무인도, 인류 탓에 ‘쓰레기 섬’ 됐다

    인류의 문명과 5500㎞ 떨어진 남태평양 중부에는 원시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37㎢의 작은 섬이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은 이 섬의 이름은 헨더슨 섬. 섬 주위가 석회질 절벽으로 이루어진 헨더슨 섬은 많은 고유종 생물과 물새와 바다새가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로 지난 1988년 유네스코(UNESCO)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소중한 곳이다. 그러나 이렇게 세상을 등진 채 아름답게 보존됐던 섬도 인류가 버린 쓰레기의 재앙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수많은 쓰레기로 뒤덮힌 헨더슨 섬의 현재를 고발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 등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헨더슨 섬으로 흘러들어온 플라스틱 쓰레기는 무려 18톤. 매일 3500개 정도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류를 타고 밀려들어와 현재 3900만 개의 엄청난 쓰레기가 섬 곳곳에 뒤덮여있다. 한때는 지구상에서 가장 때묻지 않은 환경을 자랑했던 보석같은 섬이 최악의 쓰레기 섬이 된 상황인 셈이다. 지난달 헨더슨 섬을 탐사한 태즈메이니아 대학 제니퍼 라버스 연구원은 "섬 곳곳에서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면서 "국적을 보면 독일, 캐나다,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 등 세계 곳곳에서 흘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헨더슨 섬의 사례는 아무리 멀리 떨어진 나라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 모든 국가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사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처럼 버려진 쓰레기를 조류나 거북이 같은 야생동물이 쉽게 먹고있다는 점이다. 라버스 연구원은 "2주 동안 해변에서 무려 6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역부족"이라면서 "방금 말끔하게 치운 해변에 다시 쓰레기가 밀려들어온 것을 볼 때면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며 한탄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갈수록 늘고있는 있는 상황이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지금까지 바다에 버려진 인간의 쓰레기는 무려 1억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우리가 흔히 쓰는 생수병부터 의류, 각종 일회용품들이 이렇게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래 뿐 아니라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궁극적으로 인류 건강과 식량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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