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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은 내가 결정” 이란 ‘히잡 의문사’, 反정부 시위 확산

    “내 몸은 내가 결정” 이란 ‘히잡 의문사’, 反정부 시위 확산

    이란에서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의문사하며 반정부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하며 미국·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미국의소리(VOA),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튀르키예,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여러 도시에서 마흐사 아미니(22)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미국에서는 이란계 미국인을 주축으로 23일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캘리포니아 UC버클리에서 각각 이란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시위 주최자는 CNN 방송의 인터뷰를 통해 “이 시위는 이란 정권을 뒤집을 준비가 된 사람들과의 연대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새달 2일에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가로지르는 인간사슬을 만드는 시위가 예정돼 있다. 이란 출신 이민자가 많은 튀르키예에서도 시위가 있었다. 이민자 300여 명은 아미의 죽음에 항의하기 위해 21일 이스탄불 주재 이란 영사관 앞에 모였다. 이들은 “우리는 침묵하지 않는다, 두려워하지 않는다, 복종하지 않는다”, “내 몸은 내가 결정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24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이란 당국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파리 중심가 트로가데로 광장에서 열린 시위에는 경찰추산 약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위는 처음에는 평화적인 분위기로 시작됐으나 일부 참가자들이 인근 이란 대사관으로 향하며 경찰과의 충돌로 이어졌다.  프랑스 경찰은 최루탄과 진압장비를 동원해 이란 대사관으로 행진하는 시위대를 막았다. 프랑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일부 시위대가 수차례 이란 대사관 주변에 설치된 차단선을 넘으려 시도해 최루탄을 이용해 이들을 밀어냈다”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한 명을 체포했고 경찰관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도 주영 이란 대사관 접근을 시도하는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벌어져 시위대 5명이 체포됐다. 런던 경찰은 “시위대가 폴리스라인을 넘으려 시도하고 경찰관에게 물건을 던져 경찰 병력을 추가 투입했다”고 알렸다. 아미니는 지난 13일 가족과 테헤란에 갔다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조사받다가 경찰서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된 사흘 뒤인 16일 사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란 지도부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나오며 테헤란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지자 이란 정부는 강경 진압으로 맞서고 있다. 최소 4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EU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비폭력 시위대에 대한 무력 사용은 EU와 회원국에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라며 “이란 당국이 인터넷 접속을 엄격히 제한하고 인스턴트 메시지 플랫폼을 차단하고 있다. 이는 표현의 자유를 노골적으로 침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 르노 이어 도요타까지…러시아서 속속 철수, 현대차는 어쩌나

    르노 이어 도요타까지…러시아서 속속 철수, 현대차는 어쩌나

    일본의 완성차그룹 도요타가 최근 러시아에서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결단’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3월 1일 생산을 멈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6일로 가동 중단 210일째를 맞았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도요타는 현지 법인을 매각하는 대신 임의 청산을 통해 모든 생산과 판매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미 판매된 차량의 애프터서비스(AS)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랑스 르노도 지난 5월 보유하고 있던 현지 자동차 회사 ‘아브토바즈’의 지분 68% 등을 러시아 쪽에 단돈 ‘2루블’에 넘긴 바 있다. 2루블은 한화로 약 49원에 불과하다. 수천억원 손실을 보더라도 러시아에선 사업하지 않겠다는 르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일본의 완성차 회사 가운데에는 도요타가 처음 러시아 사업 철수를 선언했고 이어 마쓰다도 러시아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현지 생산만 중단한 상태다. 도요타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 가운데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다. 2007년 현지 생산을 시작한 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를 생산하기도 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총 11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도요타는 폭스바겐에 이어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가 이런 전격적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가 일본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열린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 목소리를 거세게 낸 나라가 일본과 독일”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강력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도요타의 전격적인 사업 철수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그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가동이 멈춘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언제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판매 공시에 따르면 러시아법인(HHMR)의 판매량은 올 1월 1만 7649대, 2월 1만 7402대로 준수한 실적을 내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3월 판매량이 3708대로 급감하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판매대수 ‘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문을 연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러시아 엔진 공장도 가동이 전격 중단되면서 현지 법인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의 전체 해외법인 판매에서 러시아 시장 비중(2.9%)이 크지 않은 데다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등의 문제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상황이라 현재의 생산 중단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숙자 서울시 기획경제위원장 “드라마어워즈 지원 통한 지구촌 화합 도모”

    이숙자 서울시 기획경제위원장 “드라마어워즈 지원 통한 지구촌 화합 도모”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숙자·국민의힘·서초2) 위원들이 22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서울드라마어워즈’ 축하연(여의도)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드라마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힘을 준 드라마 관계자와 수상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를 통해 지구촌 사람들이 화합하는 기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겠다”고 축사를 전달했다. 이날 참석한 최민규(동작2), 김지향(영등포4), 장태용(강동4) 기획경제위원들도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의미있는 행사에 함께해 기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드라마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기획경제위원들은 프랑스 루도빅 기요 문화참사관, 독일 하나 베커 서기관, 콜롬비아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대사 등과 서울시와의 경제, 문화 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추후 구체적 협력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 묵직한 저음으로 ‘도플갱어’ 된 두 성악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

    묵직한 저음으로 ‘도플갱어’ 된 두 성악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

    “기훈씨와 저는 스무 살이나 나이 차가 나지만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무대는 흔치 않은데, 두 사람이 서로의 ‘도플갱어’(분신처럼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독일어)가 되기로 했습니다.”(사무엘 윤) “전형적 성악 공연에서 벗어나 한 가곡을 두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내면을 바라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선생님과 조카의 멋진 케미를 보여주겠습니다.”(김기훈)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두 성악가가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제7회 M클래식축제 ‘도플갱어’ 듀오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5월 독일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본명 윤태현·51)과 지난해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31)이 그 주인공이다. 저음을 담당하는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소프라노나 테너 없이 호흡을 맞추는 이색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시도다. 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로 관객이 줄어드는 클래식 공연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부에서 주로 혼자 부르는 가곡을 두 명이 한 몸이 된 듯 함께, 또는 나눠 부른다. 슈베르트 ‘도플갱어’부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내일’까지 8개의 독일 가곡을 구절을 주고받는다. 2부에선 기존 성악 공연처럼 두 사람의 각자의 대표 아리아를 혼자 부른다. 가곡이 스토리텔링의 수단이 되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색이다. 1부 8개 가곡은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한편의 이야기로 엮인다. 주인공의 절망이 깊어지고 죽음과 가까워지는 과정은 베토벤의 ‘이 어두운 무덤에’, 브람스의 ‘죽음은 차디찬 밤’ 등으로 표현되고 슈트라우스의 ‘내일’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다. 사무엘 윤은 “정적인 가곡을 떠나 동적인 오페라처럼 만드는 시도”라며 “가곡은 기본적으로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인데, 이 시들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절망에 빠진 사람이 내일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보여줘 코로나19로 고통받았던 분들에게 가닿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은 “클래식 음악은 듣는 것에 익숙한데,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엔 가곡에 연기를 더해 보이는 클래식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함께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사무엘 윤이 진행한 마스터클래식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난 뒤 김기훈이 독일에 거주하는 윤에게 진로나 고민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윤은 쾰른 오페라극장 종신 가수 자리를 떠나 올해 3월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늘 당장의 반짝거림보다 음악가가 가져야 할 소양을 강조한다”라며 “이번 음악회도 일반적 무대로 끝낼 수 있었지만 후배 음악가들에게 조그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도가 되지 않을지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기훈은 “무대 위에서 제 ‘도플갱어’인 윤 선생님을 바라보며 20년 뒤엔 나도 저런 모습이 될 수 있을까, 그때도 음악을 저렇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라며 “선생님의 현재에 미래의 나를 투영하게 되는 무대”라고 전했다.
  • 정현 2년 만에 복귀 “코트에서 먹고 자고 싶더라”

    정현 2년 만에 복귀 “코트에서 먹고 자고 싶더라”

    “코트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닏다. 지난 2개월 훈련이 코트에서 먹고,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더라구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메이저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6)이 코트로 돌아온다.정현은 26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시 코트에 돌아온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동안 허리 부상 때문에 사실상 테니스를 접었던 정현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아 권순우(25·당진시청)와 호흡을 맞춰 복식에 나선다. 그는 2018년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세계 정상급의 다닐 즈베레프(러시아), 알렉산더 메드베데프(독일)를 각각 64강 2회전과 32강 3회전에서 제친 데 이어 ‘최강’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마저 16강에서 3-0으로 제압한 뒤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때문에 2020년 프랑스오픈을 끝으로 이후 코트에 다시는 서지 못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4강 당시와 몸 상태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아직 실전을 치르지 못해 그때와 비교하기 이르다”면서 “예전에는 경기에 뛰는 것이 당연했지만 지금은 코트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2개월 훈련이 코트에서 먹고,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웠다”고 간절했던 복귀 심경을 밝혔다.복귀전 목표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는 다시 예전의 좋았던 경기력으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첫 대회에서 복식만 뛰는 것도 무리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이어 “2년간 투어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어떤 목표를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제 몸 상태에 확신이 들면 그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확답을 미뤘다. 정현이 권순우와 복식에서 호흡을 맞추는 건 2016년 10월 중국 닝보챌린저(8강) 이후 6년 만이다. 정현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순우가 감각이 워낙 좋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작전이 없는 것이 저희 작전이라고 할 정도로 편하게 치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정현이 복식도 나쁘지 않네’ 정도의 인식만 남겨도 성공일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정현은 오는 10월 서울챌린저와 부산챌린저 단식에도 출전해 본격적인 코트 복귀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 마라토너 킵초게, 킵초게를 뛰어넘다

    마라토너 킵초게, 킵초게를 뛰어넘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2 베를린 마라톤’에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결승선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 킵초게는 42.195㎞를 2시간1분9초에 완주했는데, 이는 2018년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신기록 2시간1분39초를 30초 앞당긴 것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서 올림픽 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고, 베를린(3회), 런던(4회), 시카코(1회) 등 메이저 마라톤대회에서도 8번이나 우승했다. 베를린 AFP 연합뉴스
  • R의 공포… 美 연준發 경기침체 확실

    R의 공포… 美 연준發 경기침체 확실

    달러 급등·유가 폭락 쇼크유럽·아시아 인플레 악화최근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말까지 1.25% 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자 달러 급등, 증시 폭락, 유가 급락 등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실물경기가 둔화하며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치솟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사흘째인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75달러(5.69%)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0일 이후 최저치이자 같은 날 이후 처음으로 80달러 선이 무너졌다. 같은 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2만 9590.41로 지난 6월 이후 3만 선이 붕괴되며 2020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로 고꾸라졌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달러인덱스는 113.192로 2002년 5월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113을 돌파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브 행키 존스홉킨스대 응용경제학 교수는 CNBC방송에 “(연준 긴축 이후)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80% 정도로 본다”고 했고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는 CBS방송에서 “미국 경기침체가 확실해졌으며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도 지난 21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월의 1.7%에서 0.2%로 대폭 낮췄다. 연준의 긴축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면서 각국에 자본유출, 수입물가 상승 등의 악재를 안기고 있다. 23일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 정책을 발표해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달러·파운드 환율은 장중 1.084달러까지 폭락해 파운드 가치가 1985년 이후 3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도 1.59% 하락했다. 특히 미국의 긴축 조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부족 현상과 맞물리며 경기침체 속도를 재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9를 기록했으며, 1974년 조사 이후 -30에 못 미치는 다섯 번의 시기 중 네 번이 실제 경기침체로 이어진 바 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차량 생산 기업 10곳 중 1곳은 에너지 비용 인상 때문에 생산을 줄였고, 3곳 중 1곳은 감산을 고려 중이다. 잉글랜드은행이 지난 22일 “영국 경제는 경기침체에 진입했을 수 있다”고 평가한 뒤 금융시장의 예상(자이언트스텝)과 달리 ‘빅스텝’(금리 0.5% 포인트 인상) 단행에 머무른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조치로 보인다. 아시아도 경기둔화세가 심상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무역의 풍향계인 한국은 이달 들어 20일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줄었고 대만의 8월 수출 증가율은 2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으며, 지난 7월 전년 같은 달 대비 18%를 기록한 중국의 수출증가율도 8월에는 7.1%로 크게 둔화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진정될 때까지 금리 인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CNBC에 “연준은 지난해 상품 가격이 빠르게 오를 땐 인플레이션이 안 보인다더니 가격이 하락하는 지금은 내년까지 긴축 유지를 주장한다”면서 “지난 2년은 연준 110년 역사상 가장 큰 정책 실수 중 하나”라고 밝혔다.
  • 킵초게 또 마라톤 세계기록 경신, 자신의 기록 30초 당겨 2시간 1분 9초

    킵초게 또 마라톤 세계기록 경신, 자신의 기록 30초 당겨 2시간 1분 9초

    올림픽 남자 마라톤을 두 차례나 제패한 엘리우드 킵초게(38·케냐)가 자신의 세계기록을 30초나 앞당기는 기염을 토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마라톤을 2연패한 킵초게는 25일 독일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 1분 9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4년 전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2시간 1분 39초)을 경신했다. 당시 그는 같은 케냐의 데니스 키메토가 2014년 같은 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2시간 2분 57초)를 무려 1분 18초나 앞당겼는데 그로부터 4년 지나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30초를 앞당기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는 또 이 대회에서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초반 레이스는 영 좋지 않았다. 하지만 반환점까지 59분 51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2시간 벽을 허물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한 기록이었다. 후반 체력이 떨어져 2시간을 69초 넘기고 말았다. 그는 평생 마라톤 17번 완주에 15차례 우승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사실 그는 201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지 않고, 페이스메이커들이 돌아가며 자신의 역주를 돕는 실험 여건을 만들어놓고 42.195㎞ 거리를 2시간 안에 완주한 인류 첫 선수가 됐다. 물론 마라톤 기록으로는 공인되지 않았다. 킵초게와 남자부 2위를 차지한 마크 코리르(37·케냐)의 2시간 5분 58초와의 격차는 무려 4분 49초였다. 경기 뒤 킵초게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다리와 몸은 아직 젊다”며 “가장 중요한 건 내 마음이다. 내 마음도 아직 젊고 신선하다. 2시간 벽을 깨지는 못했지만, 세계신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말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티지스트 아세파(26·에티오피아)가 2시간 15분 37초로 정상에 올랐다. 아세파는 개인 최고 기록을 2시간 34분 1초에서 18분 24초나 줄였다. 여자부 2위는 2시간 18분에 달린 로즈마리 완지루(28·케냐)가 차지했다.
  • ‘온라인 그루밍’ 처벌 1년… “위장수사로 미수범 적발 시 처벌 규정 둬야”

    ‘온라인 그루밍’ 처벌 1년… “위장수사로 미수범 적발 시 처벌 규정 둬야”

    ‘온라인 그루밍’을 형사 처벌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경찰이 위장수사로 범죄를 잡아내더라도 현행 법상으로는 처벌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찬걸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부교수는 최근 한국소년정책학회에 발표한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의 최근 대응방안에 대한 검토’ 논문에서 위장 수사관이 아동·청소년을 가장해 유인이나 권유의 직접적인 상대방이 된 경우, 성적 착취 목적의 대화만으로는 처벌 불가한 부당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현행법상 유인이나 권유의 상대방은 아동·청소년으로 한정돼있어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수사기관인 성인은 그 객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개정 시행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은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할 목적으로 성적 욕망,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를 지속해서 하거나 반복하는 행위를 그루밍으로 처벌한다. 경찰이 아동·청소년을 노린 디지털 성범죄를 수사할 때 경찰 신분을 공개하지 않거나, 경찰이 아닌 다른 신분으로 위장해 수사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그루밍을 하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박 교수는 독일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에서도 유인·권유를 한 위장 수사관을 아동·청소년으로 착오한 경우에 대해 미수범 처벌 규정을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독일 형법 제176조에서는 행위자가 자신의 행위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오인한 경우 미수범도 처벌을 가능케 했다. 논문에서는 그루밍 범죄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청소년성보호법 제15조의 2에 나오는 ‘정보통신망을 통하여’라는 문구를 삭제해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그루밍 사례에 적용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 푸틴 “탈영하면 징역 10년” 군 동원령에 탈영병 속출하자 ‘엄포’

    푸틴 “탈영하면 징역 10년” 군 동원령에 탈영병 속출하자 ‘엄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탈영병 속출 문제에 강력 처벌론을 또다시 들고나와 논란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진으로 항복하거나 탈영, 징병 명령에 응하지 않는 자에 대해 최대 징역 10년형을 부과할 것이라는 내용의 군 동원 관련 법안에 서명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25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적 동원령을 내리면서 대상자들이 줄줄이 해외로 빠져나가려 하자, 이를 군 기강 고삐를 잡기 위해 푸틴 측이 강력 처벌이라는 카드를 들고나온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지난 22일 러시아군의 탈영병에 대해 ‘망명 신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공식화해 러시아군 내부의 이탈 분위기를 부추겼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 역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마 많은 러시아인이 고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푸틴의 길을 증오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이라면 독일은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 측은 러시아 정부에 등록돼 정부가 인정한 고등교육기관 재학생에 한 해 제한적으로 입대 연기 신청이 가능하다는 다소 완화된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대학교 및 직업전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입대 연기 권한을 부여, 군 동원령 면제권을 부여키로 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국립 교육기관이나 과학연구기관 등 고등교육기관에 소속된 연구원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군 동원 면제를 허가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법안에는 러시아군에서 복무하는 외국인에 대한 귀화 절차 간소화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현지 누리꾼들은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군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더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러시아군 내부에서는 탈영을 시도한 자는 사살하라는 지휘부의 명령이 하달됐고, 이에 따라 사기가 떨어진 일부 병사가 집으로 돌아가고자 자기 몸에 직접 총상을 입히는 등의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바 있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스탈린 공포 정치 시대 실행된 형벌 전술이 부활한 것”, “공부하기 싫어도 고등교육을 받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군 입대보다 대학원이 1000만배 낫다. 피할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냉장고가 입맛 기억해 식재료 주문하고 홀로그램으로 회사 업무...LG전자가 그리는 미래

    냉장고가 입맛 기억해 식재료 주문하고 홀로그램으로 회사 업무...LG전자가 그리는 미래

    “우리는 늘 상상을 해봅니다. 냉장고가 보관 중인 식재료를 인식하고 사용자의 취향을 기억합니다. 그러면 있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추천하고 조리법을 알려줍니다. 부족한 식재료는 냉장고가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겠죠. 미래 기술의 경쟁은 곧 상상력의 경쟁인 셈이죠. 우리는 이것을 ‘고객 경험의 경쟁’이라고 부릅니다.”생활가전의 명가 LG전자의 현재와 신성장 사업의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병훈(51)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LG전자가 그리는 가까운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통신기술 전문가인 김 부사장은 2008년 미국 퀄컴에서 LG전자로 옮겨 LG의 무선 선행기술 연구를 이끌었고, 생활가전 중심에서 6세대(6G) 통신과 전장사업 등 회사 체질개선에 나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김 부사장을 CTO로 발탁했다. 김 부사장은 LG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6G 기술과 관련해 “통신의 한 세대가 바뀐다는 것은 단순히 속도가 빨라지고, 처리 용량이 늘어나는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메타버스의 완벽한 구현과 실감형 홀로그램 산업, 평면이 아닌 입체형(항공) 자율 모빌리티 등 산업계 전반의 대변화를 이끌 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G는 2025년 전 세계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기술로, 6G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초당 1테라비트(1Tbps)로 5G 통신 최고 속도인 20Gbps보다 50배 빠르다. 다만 전파의 도달거리가 짧고 장애물 회피 능력이 떨어져 장거리 전송이 어려운 한계가 있는데, LG전자는 최근 세계 최초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실외 환경에서 통신 신호를 320m 거리까지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우리 도심 지역 기지국 데이터 처리 반경이 250m 수준임을 감안하면 6G로도 적용이 가능함을 우리가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실험의 의미를 설명했다.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현재 주력 사업부문인 생활가전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전 전용 인공지능(AI)칩 고도화 및 탑재 제품군 확대로 제품 간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냉장고를 공개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AI칩 공급 확대를 통해 사용자를 중심으로 모든 가전을 연결해 사용하는 복합적인 고객 경험 제공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고객 가치를 위해서는 제조사가 다른 제품들까지도 하나의 스마트홈 표준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렸다. 이로써 5박7일동안 이어진 3개국 4개 도시 순방은 마무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엘리자베스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뉴욕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 및 환담을 나눴다. 23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타와로 이동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같은날 오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여사 캐나다 총리 부인인 트뤼도 여사의 초청을 받아 캐나다 국립미술관을 함께 관람하는 등 순방 내조 외교를 펼쳤다. 김 여사는 미술관 관람에 이어 참전용사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해 6·25 전쟁에 참전한 제시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나기도 했다.이날 국내에서는 여야가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특히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하지만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속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 오스타펜코, 라두카누에 기권승 코리아오픈 두 번째 결승행

    오스타펜코, 라두카누에 기권승 코리아오픈 두 번째 결승행

    옐레나 오스타펜코(19위·라트비아)가 엠마 라두카누(77위·영국)에 기권승을 거두고 5년 만에 코리아오픈 패권 탈환에 나선다.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4강전에서 3세트 게임 3-0으로 앞서가던 중 라두카누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기권승을 거뒀다.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신고한 뒤 그 해 가을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던 오스타펜코는 이로써 5년 만의 대회 정상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그는 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타티아나 마리아(80위·독일)를 2-0(6-2 6-4)으로 제친 2번 시드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4위·러시아)와 대회 18번째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격돌한다.이번 대회 최대의 ‘매치업’이 된 오스타펜코와 라두카누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약 8000여명의 관중이 센터코트를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준결승은 2세트 중반 이후 라두카누의 몸 상태가 나빠지며 결국 오스타펜코의 기권승으로 끝났다. 라두카누의 컨디션 이상은 2세트 게임 3-2로 오스타펜코가 앞선 상황에서 처음 감지됐다. 라두카누는 왼쪽 허리 근육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라커로 돌아가 치료를 받았지만 한 동안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10분 가까이 처치를 받고 다시 나섰지만 이미 몸 상태는 경기 초반과 달랐다. 그는 특히 오스타펜코가 베이스라인 구석으로 쏘아대는 포핸드에 몸이 따라주지 않는 듯 전혀 손을 쓰지 못했다.지난해 US오픈 우승 이후 투어 대회 4강에 처음 진출, 첫 세트를 6-4로 이겨 한국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던 라두카누는 결국 2세트를 3-6으로 내줬고, 세 번째 코트 닥터가 코트에 들어온 3세트 게임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이날 2세트까지 공격 성공 횟수에서 33-14로 라두카누를 압도하는 등 여전히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하는 오스타펜코는 처음으로 두 번째 코리아오픈 정상에 도전한다. 2004년 시작돼 18번째인 이 대회 단식 우승자 가운데 두 차례 패권을 거머쥔 선수는 아직 없다. 오스타펜코와 알렉산드로바는 지금까지 6차례 만나 알렉산드로바가 4승2패로 앞선다. 지난 4월 마드리드오픈이 마지막 맞대결이었는데 알렉산드로바가 2-1(6-2 4-6 6-4)로 이겼다. 결승은 25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한편 같은 장소에서 다음주 이어지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1차전에 나선 정윤성(24·의정부시청)은 다리보 스브르치나(체코)를 2-1로 제치고 예선 결승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동갑내기 이덕희(세종시청), 이재문(29·한국산업은행)은 탈락했다. 정윤성은 25일 모치즈키 신타로(19·일본)를 상대로 생애 첫 ATP 투어 본선에 도전한다.
  • [포토] 김건희 여사, 美·캐나다 단독일정…참전용사 방문·미술관 관람

    [포토] 김건희 여사, 美·캐나다 단독일정…참전용사 방문·미술관 관람

    윤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마지막 날인 23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순방 기간 단독 일정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순방 기간 도중에는 윤 대통령 일정에 일부 동행하는 모습만이 언론에 공개됐지만 별도 단독 일정을 비공개로 소화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했다. 참전 군인과 가족을 위한 요양시설인 참전용사의 집에는 6·25 전쟁 참전 군인 등 4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김 여사는 노병들을 만나 “저의 할아버지도 여러분과 같은 6·25 전쟁 참전 군인이었다”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한국은 많이 발전했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 덕분”이라고 말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도 김 여사 방문에 동행했다. 김 여사는 순방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국립미술관과 참전용사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와 국립미술관 작품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풍경화가 그룹의 작품을 보고는 “캐나다는 넓은 영토만큼 그림에 등장하는 풍경도 각양각색”이라며 “여기에 우리나라 산세를 담백하게 담은 수묵 산수화를 전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미술관 관계자는 “내년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인 만큼 이를 계기로 한국과 전시 협력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원주민 작품 전시관에서 한 관계자가 “비원주민 작품과 원주민 작품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다양한 문화를 애써 융합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캐나다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미술관을 떠나며 트뤼도 여사에게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트뤼도 여사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밀감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어 캐나다 참전용사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해 6·25 전쟁에 참전한 제시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났다. 올해 100세인 셰네버트 장교는 6·25 전쟁에 참전한 오빠를 따라 간호병으로 입대해 1951년부터 의정부 야전병원에서 복무했고, 1976년 간호장교로 전역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참전해주신 여성 간호장교님이 계신다는 얘기를 듣고 고마운 마음에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꼭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반드시 다시 한국을 방문해 당신께서 지켜낸 대한민국이 얼마나 변했는지 두 눈으로 직접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셰네버트 장교는 “이렇게 먼 곳을 찾아줘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고 말하며 김 여사와 포옹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와 캐나다 총리 부인 트뤼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국립미술관을 관람하고 있다.
  • 유로존 경기지표 3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침체 공포 커지나

    유로존 경기지표 3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침체 공포 커지나

    유로화 사용 19개국인 유로존의 경기지표가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유로존의 9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지난달(48.9)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매달 기업의 구매담당 임원에게 현재 기업 상황과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대해 설문조사해 집계하는 PMI는 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S&P글로벌마켓은 “이번달 유로존의 경기 하강이 심해지면서 경제활동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규주문과 장래 기대 등 선행지표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간 감소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의 9월 제조업·서비스업 합성 PMI는 45.9로 떨어지면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마켓 수석경제분석가는 AFP통신에 “기업들은 경기상황이 악화하고 있고,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압박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유로존에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물론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의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로존은 최근 치솟은 에너지 가격으로 생활비가 급등해 수요가 타격을 입고, 제조업 생산도 제한되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1%를 기록하기도 했다.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물가 급등세를 억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죽기 싫다” 푸틴 동원령에 러 남성들 줄줄이 ‘도피 출국’

    “죽기 싫다” 푸틴 동원령에 러 남성들 줄줄이 ‘도피 출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내리자 러시아 남성들이 다른 나라로 출국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 공항에 도착한 드미트리는 추가 동원령이 나오기 전 러시아를 출국한 수많은 남성 중 한 명이다. 아내와 아이들을 남겨두고 온 드미트리는 “전쟁에 끌려가고 싶지 않다. 의미 없는 전쟁에서 죽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도 “지금 전쟁은 동포끼리 죽이는 행위”라고 호소했다. 아들과 함께 출국한 세르게이(44)는 “현재 러시아 상황을 보면 누구라도 떠나고 싶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동원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전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의 아들 니콜라이(17)는 “우리는 소집을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공황에 빠진 것은 아니지만, 징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예레반 공항에 도착한 다른 러시아 남성들 니콜라이와 같은 감정을 토로했다. 알렉세이(39)는 “21세기에 전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로 돌아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모든 건 상황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안전을 이유로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한 남성은 “거의 모든 사람이 이번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그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AFP는 모스크바발 항공편으로 해당 공항에 도착한 러시아인은 대다수 병역대상 연령의 남성들로, 상당수가 인터뷰를 꺼렸다고 전했다. 아르메니아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인의 주요 목적지 중 하나가 됐다. 지금까지 최소 4만 명의 러시아인이 이 나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인이 가장 많이 향한 국가는 조지아인데, 지난 6월 통계까지만 해도 5만 명에 달한다. 현재는 수만 명이 더 몰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동원 대상이 된 자국민들이 출국을 서두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아르메니아와 조지아 외에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과 같은 인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앞으로 1주일에 걸쳐 예약이 거의 마감된 상태다.러시아의 탈출 러시는 육로로도 계속되고 있다. 핀란드 국경 당국은 이날 러시아 입국자가 늘었으나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핀란드 발리마로 향하는 러시아 국경 검문소에는 입국 대기 차량이 현재 수백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 대상이라 이름 공개를 거부한 모스크바 출신 남성(23)은 “원래 10월까지 러시아를 떠날 계획이었으나 동원령을 받고 일정을 앞당겼다”고 귀띔했다.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령은 자국 내 시위도 촉발시켰다. 인권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38개 지역에서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1300여 명이 체포됐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는 러시아가 국경 봉쇄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징병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의 입국을 환영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낸시 페이저 장관은 강제 징집에 위협을 느껴 탈출한 사람들은 보안검사 뒤 사례별로 보호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체코는 독일과 기류가 달라 이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 강원 꼼꼼히 보여줄 ‘네이처로드’…2032년까지 조성

    강원 꼼꼼히 보여줄 ‘네이처로드’…2032년까지 조성

    독일에는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sse)라는 세계적인 관광도로가 있다. 뷔르츠부르크에서 퓌센까지 이어진 350㎞는 소도시의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어 독일이 자랑하는 최고의 관광자원 중 하나로 꼽힌다. 강원도도 이 같은 관광도로 조성에 나섰다. 이름은 ‘강원 네이처로드’(NatureRoad)다. 24일 도에 따르면 네이처로드는 강원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7개 코스로 이뤄지고, 총 길이는 1339㎞이다. 네이처로드는 기존 국도와 지방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신설 구간은 10㎞이다. 1코스인 호수 드라이브길은 춘천 강촌에서 인제 신남면을 잇는 172㎞로 차량을 타고 주행하면 의암호와 춘천호, 파로호 등 북한강 상류의 경관을 감상하고, 춘천 삼악산호수케이블카와 화천 평화의댐, 양구 두타연 등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2코스인 설악산 드라이브길은 인제 신남에서 백두대간을 넘어 북양양까지 이르는 178㎞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소양호부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하추리계곡, 고성 통일전망대·왕곡마을,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까지 코스 곳곳이 관광지로 채워져 있다. 3코스인 높은고개 드라이브길은 북양양~양양송이밸리휴양림~홍천 은행나무숲~평창IC로 이어지는 110㎞로 국내에서 차량으로 넘는 고갯길 중 가장 높은 운두령(1089m)을 오르내리는 재미가 압권이다. 4코스는 굽이굽이 드라이브길(평창~영월~정선·160㎞), 5코스는 깊은산 드라이브길(정선~태백~삼척·189㎞), 6코스는 바다 드라이브길(삼척~동해~강릉~평창·134㎞), 7코스는 전원풍경 드라이브길(평창~횡성~춘천·139㎞)이다. 모든 코스를 꼼꼼하게 돌면 13박 14일이 소요된다. 박기동 도 도로과장은 “자연,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길을 운전하는 자체가 여행이 되는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는 오는 2032년까지 네이처로드에 조망대 10곳, 포토스팟 27곳, 쉼터 6곳을 3단계에 걸쳐 만든다. 우선 내년 영월 선돌관광지와 삼척 임원항에 조망대, 춘천 소양2교와 양구 한반도섬, 횡성 루지체험장, 정선 화암관광지, 동해 도째비골, 평창 월정사에 포토스팟이 설치된다.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점진적으로 내실화를 기하며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실외는 벗었는데, 실내 마스크 언제 벗게 될까

    실외는 벗었는데, 실내 마스크 언제 벗게 될까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실내 마스크는 언제 벗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 있던 50인 이상 집회·행사와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국민이 자율적으로 착용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되, 실내 마스크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여름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위중증·사망·확진자 등 주요 지표가 안정되고 있지만, 올 겨울 재유행이 닥칠 가능성이 크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올 수도 있어서다. 하지만 실외는 물론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나라가 적고, 다수가 밀집한 식당·카페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취식하는 마당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게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 23일 열린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는 의료기관과 요양기관, 대중교통 등을 제외하고 모든 대상과 시설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의무를 완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의무 해제는 필요하나 향후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하되, 국민들이 언제 실내 마스크를 벗을지 예측할 수 있도록 의무 해제 조건 또는 기준을 마련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전문가들도 실내 마스크 의무를 완화해야 한다는 원론에는 공감한 것이다. 다만 시기와 대상을 어떻게 정할지가 관건이다. 마스크로 언어발달 부작용을 겪는 영유아부터 마스크를 벗게 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결론을 내진 못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자문위에서 다양한 의견을 이제 논의하는 단계”라며 “여러 우려와 효과, 영향 등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호주, 오스트리아, 독일 등은 의료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한국도 내년 봄부터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곳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
  • 이시형 ISU 네벨혼트로피 쇼트프로그램 2위

    이시형 ISU 네벨혼트로피 쇼트프로그램 2위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국가대표 이시형(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성공시키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시형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ISU 챌린저 시리즈인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8.54점, 예술점수(PCS) 38.24점, 총점 86.78점을 받아 캐나다의 로만 사도프스키(89.5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시형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공중 4회전)를 포함해 모든 점프 연기를 클린 처리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기대주인 그는 베이징에선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 3월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종합 18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네벨혼 트로피는 챌린저 시리즈로 메이저 대회인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낮은 등급의 대회다. 대다수 시니어 선수는 본격적인 새 시즌 경쟁에 앞서 컨디션 조절 차 출전한다. 지난달 ISU 주니어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차영현(고려대)은 총점 53.94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여자 싱글에 출전한 위서영(수리고)은 61.31점으로 3위, 윤아선(광동중)은 56.94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 “개XX” 국제무대서 또 욕설한 사람 누구?…윤 대통령에 이어 논란

    “개XX” 국제무대서 또 욕설한 사람 누구?…윤 대통령에 이어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교 행사장에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튿날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는 러시아 와무장관의 욕설이 터져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2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안보리 회의에 지각한 것도 모자라, 회의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떠넘기는 등 예의와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보였다.특히 젤렌스키 대통령과 관련해 “그는 러시아의 개XX”라며 여러 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군인을 훈련 시키고 있다. 전쟁으로 희생자가 있는데도, 러시아를 약화하려고 전투를 최대한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는 15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해 있었지만, 그 누구도 라브로프 장관을 말리지 못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20분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욕설을 내뱉고 전쟁의 책임을 떠넘기는 등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낸 뒤 성급히 자리를 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측 “적절하지 못한 상스러운 말” 비난 국제무대에서 욕설을 한 라프로프 장관에게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외교관들이 거짓말로 범죄를 선동하는 등 전쟁범죄에 직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면서 “적절하지 못한 상스러운 말을 썼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을 ‘왜곡·부정직·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이 회의장을 떠난 것에 대해 “안보리의 집단적 비난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임기 제한 없는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현재 미국 등 서방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확대하고 러시아를 퇴출하자는 안보리 개편론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는 거부권(비토)을 가진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결의안‧대북 제재 결의안 등이 줄줄이 무산되자, 안보리 판을 새로 짜기 위해 내놓은 서방의 계책이다. 꾸준히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려 온 일본과 독일이 앞장서서 ‘러시아 퇴출론’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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