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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선경기 뛰고 홈스테이 하고… 청소년 국제교류 다시 활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소년 국제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울산시는 ‘2023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오는 22일까지 울산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6일 개막했다. 이번 스포츠 교류에는 중국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 소속 중학생 농구·배드민턴·탁구 3종목 6개 팀 80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1주일 동안 울산에 머물면서 지역 청소년팀과 친선대회를 치른 뒤 고래박물관, 대왕암공원 등 문화유적지를 찾아 울산의 문화와 전통을 배울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14일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홈스테이를 3년 만에 재개했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미국 잭슨빌 중학생 15명은 29일까지 창원 중학생들의 집에 머물며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창원시와 잭슨빌시는 1983년 인연을 맺은 이후 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적·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잭슨빌에 이어 24일부터 일본 히메지 청소년 10명을 초청해 홈스테이 교류를 이어간다. 세종시교육청은 17일부터 19일까지 ‘2023년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대만, 독일, 터키, 스페인 8개국 학생·교사 30여명과 세종지역 중고등학생 43명이 참가했다. 해외 학생들은 첫날에 보람중학교와 양지고등학교 등에서 지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K 급식 등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주제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한 뒤 토론 결과물을 공동 선언문으로 발표한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교류장인 ‘국제청소년연합(IYF) 월드캠프’도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1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IYF 월드캠프에는 65개국 3500여명의 대학생, 각국 청소년부·교육부 장관, 대학 총장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려고 청소년 국제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미현 칼럼] 왜 실업급여만 하향평준화 요구하는가/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왜 실업급여만 하향평준화 요구하는가/수석논설위원

    요즘 요령부득인 일이 너무 많다. 실업급여만 해도 그렇다. 논의의 출발점은 부정수급이었다. 브로커까지 개입해 무자격자가 실업급여를 눈먼 돈처럼 빼내 쓰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했다. 형식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척하며 상습적으로 실업급여를 반복 수급하는 도덕적 해이도 함께 지적됐다. 그런데 느닷없이 ‘실업자다움’으로 공방이 옮겨 갔다. 나라 잃은 표정이 아니라 웃으면서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청년이 문제가 됐다. 실업급여로 해외여행 나가서 샤넬 선글라스를 사 오는 여성도 도마에 올랐다. 급기야 달콤한 ‘시럽급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실업급여는 나라가 거저 주는 돈이 아니다. 엄연히 일하면서 내는 노동자 몫이 절반이다. 이 돈을 어디에 쓰든 국가가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는 다소 감정 섞인 반박은 차치하자. 부정수급자와 일부 일탈 사례를 일반화해 버리는 통에 실업급여로나마 아슬아슬하게 삶의 자락을 붙잡고 있는 수많은 청년과 여성이 분노했다. 왜 세대별, 성별 갈라치기를 자초하는가. 이로 인해 부정수급은 사라지고 시럽과 샤넬만 남았다.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본질적 고민은 사라지고 주(週) 69시간 지옥근무표만 남은 52시간제와 흡사하다. 정부는 실업급여가 최저임금보다 많은 비율을 28%로 추산했다. 그런데 세금과 사회보장료 등을 모두 떼고 최저임금을 계산해 이 구간 근로자들이 대부분 면세자임을 간과했다는 반론에 부딪쳤다.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에 직격탄을 미치는 제도를 손볼 때는 정확한 통계와 합리적인 명분을 제시해도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다. 설득 근거는커녕 반감부터 자극했으니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2000년대 초 “게으름을 위한 권리는 없다”고 했다가 역풍을 맞았던 독일 사례가 떠오른다. 실업급여 하한을 깎거나 폐지하는 손쉬운 해결책만 부각시키는 것도 아쉽다. 윤석열 정부는 하향평준화를 배척한다. 자사고만 하더라도 다양성과 함께 ‘고교 하향평준화’ 문제점을 내세워 폐지를 번복했다. 그런데 왜 실업급여는 이토록 쉽게 하향평준화를 선택하는가. 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임시·일용직의 실업급여 수급 비율이 15.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지급 기간도 최장 9개월로 24개월인 독일·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 짧다. 일할 의욕을 되레 꺾는 실업급여의 역설은 이런 문제점과 함께 논의돼야 한다. 하지만 보장 대상 확대나 상한액 상향 등에 대한 고민은 별반 보이지 않는다. 질 좋은 일자리 연계와 부정수급 조사 역량 강화는 말할 것도 없다. 본말이 바뀌기는 양평고속도로도 마찬가지다. 이 의혹의 시작은 갑자기 노선이 왜 바뀌었느냐는 거였다. 국토교통부는 양평군민이 원해서 바꿨다고 했다. 그런데 국토부가 먼저 양평군에 수정 검토를 제안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자 문재인 정부 때 선정됐다는 설계업체가 등장했다. 정부 주장대로라면 야당의 의혹 제기 초기에 나왔어야 할 해명이다. 하지만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늘공’의 정무 감각을 탓하며 원안 회귀를 지시했다. 그러더니 돌연 사업을 엎었다. 해명이 그 뒤를 따르고 이마저도 자꾸 바뀌니 불신이 오히려 커지는 양상이다. ‘학력고사 전국 수석에 빛나는 수재’ 원 장관의 일 처리로는 석연찮은 대목이 많다. 더 해괴한 것은 사업 백지화라고 해 놓고 중단이 아니라 지연이라고 주장하는 대목이다.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쇼핑 논란을 두고 현지 점원의 호객 행위 때문이라는 대통령실 해명만큼이나 억지스럽다. 진보는 무능으로,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고 했다. 본말이 전도돼 핵심이 겉도는 것도 안타깝지만 그 전도의 상당 부분을 정부와 정치권이 만들고 있다는 데서 입맛이 쓰다. 보수의 자산이라는 ‘능력’ 복원을 주문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인가.
  • 8년 기다린 골때녀들, 8강 골든벨 때린다

    8년 기다린 골때녀들, 8강 골든벨 때린다

    2015년 16강 경신 목표25일 콜롬비아와 첫 경기관록 지소연·신예 페어 기대브라질 마르타·미국 라피노마지막 대회 활약 눈길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막을 올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은 16강을 넘어 사상 첫 8강에 도전한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대표팀은 12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월드컵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일궜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4년 가까이 담금질해 온 벨호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팀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이전까지 각 조 3위 6개팀 중 4개팀이 16강에 올랐으나 이제는 2위까지만 토너먼트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FIFA 랭킹 17위 한국은 H조에 속해 오는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25위),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72위), 다음달 3일 오후 7시 독일(2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콜롬비아전이 사실상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독일은 H조 최강팀으로 꼽히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잠비아(77위)에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4월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5-2, 5-0으로 승리했다. 독일이 못 넘을 산은 아니지만 한국이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앞길이 훨씬 수월해진다. 이번 대표팀은 패기 넘치는 젊은 피와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의 균형이 돋보인다. 최종 명단 23명 중 월드컵 본선을 경험한 선수가 14명이나 된다. 여기에 2000년대생 4명이 힘을 보탠다. ‘에이스’ 지소연(32·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35·토트넘), 김정미(39), 김혜리(33), 임선주(33·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금민(29·브라이턴), 이영주(31·마드리드CFF) 등이 관록을 불사른다.한국 남녀 축구 A매치 최다 145경기에 나서 최다 67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세 번째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꿈꾸고 있다.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해 온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37·서울시청)도 주목된다. 부상 등으로 한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중용돼 8년 만에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탁월한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박은선은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꿈꾼다. 젊은 피 중엔 역대 최연소로 최종 명단에 포함된 케이시 유진 페어(16·PDA)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자축구 사상 첫 혼혈 선수인 페어가 경기에 출전하면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최초 기록을 쓰게 된다. 지난해 8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천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2002년생 천가람(화천 KSPO)의 활약도 기대된다.우승 후보로는 대회 3연패 및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는 FIFA 랭킹 1위 미국을 비롯해 독일, 잉글랜드(4위), 프랑스(5위), 스페인(6위) 등이 거론된다. 살아 있는 세계 전설들의 ‘라스트 댄스’도 눈길을 끈다. A매치 174경기에서 115골을 기록한 브라질 역대 최고 골잡이 마르타(올랜도·37)는 이번이 여섯 번째 월드컵으로 사실상 마지막 대회다. 2003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5개 대회에서 17골을 터뜨려 남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부상 중에도 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마르타가 한을 풀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여자축구 최강 미국의 역대 최고 미드필더 메건 라피노(38·OL레인)에게는 네 번째 월드컵이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라피노는 A매치 199경기에서 63골을 넣고 있다.
  • 예스럽게… 절제된 매력이 들려

    예스럽게… 절제된 매력이 들려

    종묘제례악 쉼 없이 계속 노래禮 중시해 감정 품격 있게 감춰역대 왕실 업적 기려 톤도 중후“악·가·무 일체… 조선 담은 노래”9월 헝가리·폴란드 무대에 올라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일, 서양 클래식 공연에선 보기 어려운 역할이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에는 있다. 다양한 악기들이 연주에 참여했다가 잠시 쉴 때도 쉴 줄을 모르는 조선의 성악가들을 보면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생각하게 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3인방 홍창남(58), 이동영(36), 김대윤(30)은 그 힘든 일을 해내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비의상가교 승광장시백 선조기고흠 식례심막막”과 같은 어려운 말에 음을 붙여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한다. 전폐희문(예물인 비단을 올리는 절차에 연주되는 악곡)의 가사로 ‘보잘것없는 의례로도 교통할 수 있는데/광주리를 받들어 폐백 올립니다/선조께서는 이것을 돌아보시고 흠향하소서/예를 올리는 마음이 성하게 일어납니다’라는 의미다. 지난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7일 대전, 15일 울산에서 공연한 이들은 오는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폴란드 바르샤바 무대에 오른다. 최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만난 이들에게 쉬지 않고 노래하는 어려움을 묻자 “고음역인 데다 곡도 많고 사이사이 호흡을 쉴 곳이 없다. 긴박하게 표현하자면 침이 고여도 삼킬 시간조차 없을 정도”라는 답이 돌아왔다.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국내외에서 널리 가치를 인정받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보여 주듯 종묘제례악은 국내보다 외국에서 반응이 더 뜨겁다. 이동영은 “지난해 9월에 독일 4개 도시(베를린, 쾰른, 함부르크, 뮌헨)에서 공연했는데 가는 곳마다 기립박수를 10분 넘게 쳐 줘서 놀랐다”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예(禮)를 중시하는 작품이다 보니 판소리나 다른 전통음악에 비해 심심할 수 있다. 감정을 다 풀어헤치는 게 아니라 품격 있게 잘 감춰야 하기 때문이다. 홍창남은 “민속악은 감정을 최대한 발산하고 끌어올려야 하는데 정악은 감정을 확 여는 게 아니라 절제해야 해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고 소개했다.서로 다른 목소리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김대윤은 “악기 연주에 따라 일정한 박자가 아니라 변동이 있으면서 서로 맞춰 가야 해 그런 부분을 많이 연습한다”고 말했다. 왕실의 업적을 기리는 노래이니 톤도 중후해야 한다. 이런 절제 속에서 소리의 정수를 뽑아내는 것이 종묘제례악의 매력이다. 우리 선조들이 가장 고급스러운 소리를 위해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동영은 “악(樂), 가(歌), 무(舞) 일체만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고 노래 안에 조선을 다 담아내고 있지 않나 싶다”면서 “정악단의 존재국ㄱ 이유 중 하나가 종묘제례악 때문이라 생각해 더욱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홍창남은 “일제가 국악을 말살하려 했을 때도 종묘제례악은 보존했다고 하더라. 너무나 특출한 음악이어서 그랬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보존하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국악인으로서 국가무형문화재의 명맥을 잇고 있기도 하다. 홍창남은 가곡 이수자, 이동영은 가사 이수자, 김대윤은 가곡 전수자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전통문화의 계승자로서 책임감이 남달랐다. 김대윤은 “인원이 적지만 다양한 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 쉽게 알릴 수 있다면 국가 차원에서도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어떤 공연을 하더라도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도 후배들에게 더 많은 자리가 열어줬으면 좋겠는 마음 때문”이라고 전했다.
  • JSA 견학하던 미국인 1명 ‘월북’

    JSA 견학하던 미국인 1명 ‘월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이 북한으로 넘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JSA를 통해 월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1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JSA를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고 밝혔다. 월북한 미국인은 주한미군 소속 이병 A씨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엔사는 “구체적 인적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외국인 관광객 등과 함께 이날 오후 안보 견학을 하던 도중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을 넘어 북쪽으로 넘어갔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JSA 병력이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6·25전쟁 후 월북한 미군은 모두 4명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1962년 주한미군 병사로 근무하다 휴전선을 넘어 월북한 제임스 드레스녹으로, 북한에서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민간인으로는 ‘반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서 추방됐던 독일인 의사 노어베르트 플러첸이 2001년 1월 JSA에서 월북을 시도하다가 JSA 경비병에게 붙잡힌 적이 있다. 북미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미국이 월북한 A씨의 신병 인도를 위해서는 북한과 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어 북미 간 접촉 가능성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정부·한국생산성본부·ESGi, ‘ESG 컨설팅 지원사업’ 전개…중소·중견기업 대상

    정부·한국생산성본부·ESGi, ‘ESG 컨설팅 지원사업’ 전개…중소·중견기업 대상

    정부, 한국생산성본부, ESGi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리스크를 파악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는 대규모 ‘ESG 컨설팅(교육 포함)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 1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ESG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총 500개사를 모집한다. 주요 수혜기업은 ▲해외에 직접 수출하는 대·중견·중소기업 ▲공급망 실사법 또는 ESG관련자료 등을 요구받은 대·중견·중소기업 ▲국내에 납품하더라도 원청기업이 해외수출 기업 등이 해당된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전 온라인 자가진단과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한 피드백 및 개선사항 제언과 ▲실무 담당자 대상 ESG관련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그중에서도 우수기업에게는 ▲홍보매체를 통한 우수기업 홍보 및 공급망 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제공 및 ▲우수기업에게 정부기관 별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된다. 우수기업 제공 인센티브는 ▲KOTRA(수출24 글로벌 대행서비스 유료조사 비용할인(20%), SEOUL FOOD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부스 참가비 할인(5%),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선정 우대, 글로벌 ESG+ 사업선정 우대(가점 최대2.5점) ▲무역보험공사(단기 수출보험 한도 1.5배 우대 및 보험료 30% 할인, 보증삼품의 한도 1.5배 우대 및 보증료 20% 할인, 연간 국외기업 신용조사 보고서 5건 무료) ▲무역협회(수출상담회·해외전시회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평가시 우대) ▲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 동반성장, 협력 대출사업 선정 우대*대출이자 1.75%감면+별도 심사를 통해 1.4% 추가 감면) ▲SGI서울보증(우수기업 보험료 10%할인, 중소기업 신용관리 컨설팅 무상제공,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 플랫폼 ‘SGI Edu-Partner’ 무상 지원) 등이 있다. 수행기관인 ESGi 용석광 대표는 “정부, 기업 ESG 컨설팅 지원사업은 독일 및 EU 공급망 실사법 도입 추진으로 다가오는 2025년까지 공급망 ESG실사 보고서 작성 및 공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계약, 거래관계 파기 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하여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여러 번의 중복된 컨설팅이 아닌 통합된 하나의 컨설팅 지표와 결과물로써 ESG 경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ESG 지원사업 관련 세부사항과 지원혜택 및 참여신청 방법은 ESG 공급망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ESG공급망 지원센터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 아마존, ‘프라임 데이 2023’ 첫 날 매출 기록 경신

    아마존, ‘프라임 데이 2023’ 첫 날 매출 기록 경신

    아마존은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인 ‘프라임 데이 2023’ 첫 날을 역대 최대 매출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벤트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 수백만 개의 할인 딜과 3억 7500만 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총 25억 달러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입점 셀러들에게 사상 최고의 성과를 선사했고, 특히 K-카테고리 내 국내 브랜드들은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만끽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막 진출한 많은 국내 셀러들이 프라임 데이를 발판 삼아 매출 신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이뤄냈다”며 “이미 잘 알려진 K-브랜드들 역시 본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국가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아마존은 계속해서 신규 및 기존 입점 셀러들을 위한 맞춤 전략으로 이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프라임 데이 사전에 아마존 스토어에서 브랜드 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첫 참여를 준비했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CJ웰케어에 따르면, 대표 브랜드인 이너뷰티 라인업 ‘이너비’는 이번 프라임데이를 통해 총 일일 매출 약 4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외선 케어 및 항산화 기능성 제품 ‘스노우 화이트’가 약 400개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최윤정 CJ웰케어 대리는 “프라임 데이 준비를 위해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서 제공한 K-그로서리(식품·음료) 카테고리 워크샵을 통해 구체적인 광고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앞서 진행한 브랜드 데이 행사를 통해서도 트래픽, 구매 행동과 같은 데이터를 얻어 이러한 고객 인사이트의 활용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미국 지사를 통해 북미 지역 사업을 적극 전개해 온 KGC인삼공사는 작년 유럽 지역으로 새롭게 진출했고, 이번 프라임 데이를 통해 영국과 독일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린 것은 물론 지난 프라임 데이 대비 판매 수량을 약 120% 가량 성장시켰다. 인삼을 원료로 하는 건강식품군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연중 최대 규모의 소비자 유입이 기대되는 프레임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GC 관계자는 “행사 기간 동안 구매 단가 별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고, 아마존 탑 딜 프로모션에도 참여해 유입된 고객들에게 최상의 할인과 만족도를 제공했다”며 “행사 기간 광고비 편성 컨설팅 등 준비 과정 전반을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서 지원해줘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인 롬앤(rom&nd)의 유통을 담당하는 K-뷰티브랜드 수출전문기업 아시아비엔씨(AsiaBNC)는 일본에서 세번째 프라임 데이를 참여했고, 유럽 및 싱가포르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첫 프라임 데이를 맞이했다. 황종서 아시아비엔씨 대표는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이 성장함에 따라 당사 브랜드도 함께 성장해 가고 있어,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평균 60% 성장했으며, 올해는 프라임데이가 아닌 평일보다 11배 높은 매출을 기록, 일 매출은 지난 해 같은 날 대비 68% 성장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성과를 이끈 전략에 대해서는 “행사 기간 내 외부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했고, 아마존 내부 트래픽 유입을 위해 행사 리드인 및 리드아웃 기간에 맞춰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분배하고 있다. 또, 당사 브랜드를 직접 서치한 충성 고객들을 약 90일 간 리타겟팅해 타 브랜드로의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호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환경가전 전문 기업 코웨이는 올해로 두 번째 호주 프라임 데이에 참여했다. 코웨이는 아마존 ‘얼리 프라임 딜’과 프라임 데이 탑 딜(Top Deal) 프로모션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비교적 새로운 시장인 호주에서 작년 프라임 데이 대비 약 279% 매출이 증가하는 등 판매량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코웨이의 김지은 대리는 “아마존의 긴밀한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딜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담당 매니저가 재고가 적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율해주고, 가격 표기에 이슈가 있을 때 이를 수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 ‘비욘드 2015’ 벨호, 8년 만의 16강 넘어 첫 월드컵 8강 도전

    ‘비욘드 2015’ 벨호, 8년 만의 16강 넘어 첫 월드컵 8강 도전

    한국 여자축구가 8년 만의 월드컵 16강을 넘어 사상 첫 8강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팀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이전까지 각 조 3위 6개팀 중 4개팀이 16강에 올랐으나 이제는 2위까지만 토너먼트 티켓을 쥘 수 있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축구는 12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월드컵 첫 승과 함께 사상 처음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후 4년 가까이 담금질 해온 벨호가 어떤 결실을 거둘지 주목되는 이유다. FIFA 랭킹 17위 한국은 H조에 속해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25위),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72위), 다음 달 3일 오후 7시 독일(2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콜롬비아전이 사실상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H조 최강팀은 독일이다. 하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잠비아(77위)에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4월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5-2, 5-0로 이긴 바 있다. 독일이 못 넘을 산은 아니지만 한국이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앞길이 훨씬 수월해진다. 이번 대표팀은 패기 넘치는 젊은 피와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의 균형이 돋보인다. 최종 명단 23명 중 월드컵 본선을 경험한 선수가 14명이나 된다. 여기에 2000년대생 4명이 힘을 보탠다. ‘에이스’ 지소연(32·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35·토트넘), 김정미(38), 김혜리(33), 임선주(32·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금민(29·브라이턴), 이영주(31·마드리드CFF) 등 관록을 불사른다. 한국 남녀축구 A매치 최다 145경기에 나서 최다 67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세 번째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꿈꾸고 있다.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해온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36·서울시청)도 주목된다. 2번째 월드컵 출전 이후 부상 등으로 한참 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중용되어 8년 만에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탁월한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박은선은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꿈꾼다. 젊은 피 중엔 역대 최연소로 최종 명단에 포함된 케이시 유진 페어(PDA)의 활약이 기대된다. 2007년생 6월생으로 여자축구 사상 첫 혼혈 선수인 페어가 경기에 출전하면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된다. 지난해 8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천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2002년생 천가람(화천 KSPO)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회 3연패 및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는 FIFA 랭킹 1위 미국을 비롯해 독일, 잉글랜드(4위), 프랑스(5위), 스페인(6위) 등이 우승 후보다. 살아 있는 세계 전설들의 ‘라스트 댄스’도 눈길을 끈다. A매치 174경기 115골로 브라질 역대 최고 골잡이인 마르타(올랜도·37)는 이번이 6번째 월드컵으로 사실상 마지막 대회다. 2003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5개 대회에서 17골을 터뜨려 남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7년 중국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부상 중에도 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마르타가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축구 최강 미국의 역대 최고 미드필더 메건 라피노(38·OL레인)는 4번째 월드컵이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양성평등의 아이콘이자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라피노는 A매치 199경기에서 63골을 넣고 있다.
  • “코로나는 인종 공격으로 기획” 케네디家 대선 후보 트럼프가 민다

    “코로나는 인종 공격으로 기획” 케네디家 대선 후보 트럼프가 민다

    “코로나19는 인종적으로 기획된 공격이다. 아쉬케나지 유대인과 중국인만 살려두고 백인(카프카시안)과 흑인을 전멸시킬 의도로 기획됐다.” 이런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은 이가 백인 우월주의자나 우파 음모론자가 아니라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며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의 셋째 아들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69)란 사실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뿌리부터 민주당인 그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당내 경선 과정에 위협할 수 있는 인물이라 더 당황스럽기만 하다. 물론 우파 진영과 음모론자들은 그가 왜 이런 주장을 펴는지 동기를 의심하면서도 반색하고 있다. 주말 내내 로버트 주니어는 이런 황당한 주장들을 거듭해 늘어놓았다. 그는 국립보건원(NIH)가 인간의 유전적 변수들이 어떻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데 기여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발간한 논문을 보고 이같은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논문 저자는 영국 BBC의 자매사인 미국 CBS 뉴스에 보낸 이메일 답변을 통해 문제의 논문은 로버트 주니어의 주장들을 “결코 뒷받침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종류의 오역은 우리가 팬데믹을 끝장내는 것을 도와주는 학문적 연구를 망친다”고 밝혔다. 명문가 출신이란 배경에다 환경 전문 변호사로서 명성을 쌓은 그는 사실 알고 보면 20년 동안 백신 접종 반대에 앞장선 활동가였으며 지난해에는 팬데믹 시기 공중 보건 조치들이 “히틀러의 독일에서도 보지 못한 파시즘” 행태라고 맹비난해 왔다. 하지만 이런 흠결에도 로버트 주니어는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지난 4월에 첫 등장, 21% 지지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중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대선 유세를 한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인데도 그렇다. 바이든 대통령은 80세 고령에도 국정 지지율이 41%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로버트 주니어의 높은 인기는 대부분 케네디란 성(姓) 덕분이다. 민주당 전략가인 케빈 월링은 BBC 인터뷰를 통해 “케네디 가문에 대한 향수와 브랜드의 결합, 그의 견해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민주당 당원들이 이런 모든 이슈에 대한 그의 견해를 알면 지지율이 한꺼풀씩 떨어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진영은 그를 애써 무시하는 듯 보였는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인종적으로 기획된 것이란 발언에 대해 “사악하며 우리네 많은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다른 인사들도 반유대적이며 반아시안적이라며 거리를 두려 했다. 케네디 가문 사람들도 몇년 동안 로버트 주니어의 공적 발언들을 웃어넘기곤 했다. 누이 케리 케네디(63)는 이날 “코로나가 인종적으로 기획된 공격이란 지난주 우리 오빠의 개탄스럽고 진실되지 않은 발언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2021년 1월 의회 폭동에 대해서도 그는 공화당 내 트럼프 극렬 지지자들이나 할 법한 말들을 대신 했다. 2020년 대선 결과가 도둑질당했으며 의회 폭동이 별 것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행사에 등장한 것도 여러 차례였다. 미국 CBS 방송은 지난 4월 트럼프의 최측근 참모 중 한 명이었던 스티브 배넌이 “몇달 동안 (로버트 주니어의) 출마 결심을 부추겼는데 2024년 대선 레이스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고, 미국 전역에 백신 반대 정서를 확산하는 데 유용하다는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달 로버트 주니어에 대해 “아주 똑똑한 친구이며 좋은 친구”라고 칭찬했고, 그의 친구 로저 스톤도 로버트 주니어의 대선 출마 아이디어를 거듭 좋은 방안이라고 부채질했다. 여기에다 폭스 뉴스나 다른 우파 미디어들도 케네디 지지 분위기를 띄우는 데 가세했다.
  • 뮌헨 회장 “김민재는 곧, 케인은 아직”

    뮌헨 회장 “김민재는 곧, 케인은 아직”

    김민재(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뮌헨 회장이 김민재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조만간 영입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드레젠 회장은 18일(한국시간) 라파엘 게레이로와 콘라드 라이머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현지 취재진은 메디컬 테스트도 일찌감치 마무리했음에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김민재의 영입을 궁금해했다. 드레젠 회장은 “김민재는 흥미진진한 선수이며 당연히 그가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우린 아직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며칠 내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입에 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한국 선수가 오는 것이 비밀이 아니다”고 우회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시사한 적이 있으나 구단 관계자 입에서 김민재의 실명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2022~23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서는 데 힘을 보태며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는 이달 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한국에서 뮌헨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 대상이 된 김민재는 예술·체육요원 활동으로 군 복무를 대체한다. 뮌헨은 5000만유로(약 714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적 가능 최소금액)도 나폴리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드레젠 회장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협상 중인 선수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케인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맞지만 잔디는 잡아당겨도 더 빨리 자라지 않는다”며 영입 작업이 순탄치 않다는 것을 암시했다. 역시 영입설이 나오고 있는 카일 워커(맨체시터 시티)에 대해서도 “그는 다른 구단의 선수”라며 “때가 되면 언급하겠다는 투헬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 현시점에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 한화그룹, 항공우주·친환경에너지 등 미래사업 육성… 과감한 혁신도전 나선다

    한화그룹, 항공우주·친환경에너지 등 미래사업 육성… 과감한 혁신도전 나선다

    지난해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은 올해 ‘미래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과감한 혁신과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신사업 성과를 앞당기고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우주, 친환경에너지, 디지털 금융과 같은 미래사업을 단기간 내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발사체 기술,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의 위성 기술을 중심으로 우주 산업을 확장해 가는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연구원과 500㎏ 규모의 소형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발사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의 핵심 기술인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선진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안에 위성 648기로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해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에 나설 예정이다.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셀·모듈과 정보기술(IT) 기반의 전력솔루션 사업, 수소 혼소(混燒) 기술, 풍력발전 사업에까지 진출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 독일, 한국, 영국, 일본 등에서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화큐셀은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셀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탠덤 셀)’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한계 효율이 29%인 데 반해 탠덤 셀의 이론한계 효율은 44%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화임팩트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존 LNG 발전용 터빈을 개조하는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줄이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새로 출범한 한화오션은 수상함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고 특유의 기술력으로 압도적인 강점을 갖춘 잠수함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진행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는 울산급 배치(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KDDX-S), 합동화력함 등 총 4종의 수상함과 수출형 잠수함 2종 및 무인 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 체계도 전시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
  • “세계 1위 인구·5위 GDP 인도와 교류 확대… 韓 경제·기업에 기회”[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1위 인구·5위 GDP 인도와 교류 확대… 韓 경제·기업에 기회”[글로벌 인사이트]

    인도가 올해 27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트 차이나’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주한인도대사관에서 만난 아미트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는 “한국과 인도는 매우 잘 연결돼 있고 관계가 아주 좋다”면서 “한국과 인도 정부 양국은 기술과 인적 교류, 특히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양국 간 교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인도에서 현재 스타트업 기업이 9만개가 넘는다”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타트업 강국과의 교류는 한국 경제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한 ‘메이크 인 인디아’를 내세워 생산 시설을 자국으로 옮기는 해외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공격적인 제조업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인구로 중국을 이긴 데 이어 ‘세계의 공장’ 자리도 뺏겠다는 것이 모디 총리의 야심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관세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가 강한 인도가 서방 기업들의 ‘탈중국 러시’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 미국과 인도 간의 무역은 2018년 870억 달러(약 111조원)에서 2022년 1300억 달러(164조원)로 대폭 늘었다. 최근 중국에 제재를 당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선두주자인 대만의 TSMC는 인도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등 세계 주요 빅테크 기업은 중국에 있던 주요 생산 시설을 인도로 옮길 예정이며, 테슬라도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 설립을 위해 관세 면제 혜택 등에 관해 인도 정부와 논의 중이다.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인도 법인 매출은 16조 1804억원으로 지난해 12조 2200억원 대비 32.4% 증가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인도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21.2% 늘어난 3조 187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인도 공장도 2019년 준공 이후 누적생산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 자동차용 부품 제조 중소업체인 오토젠은 인도 진출을 통해 폭스바겐과 현대차의 공급사로 성장했다. 쿠마르 대사는 “한국 기업이 인도에 와서 기회를 얻었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인도 국민의 평균 연령은 중국보다 10살 어린 29살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20년간 인도는 청년 국가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가능인구가 부양인구를 능가해 경제적 이득을 낳는 ‘인구 보너스 효과’가 세계 어느 국가보다 크다. 인도는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국내총생산(GDP)을 달성했고, 2030년에는 독일과 일본을 추월해 미국과 중국에 이은 주요 3개국(G3)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인도중앙은행은 전망했다. 유엔은 인도의 인구가 현재 14억명 수준에서 2064년에 17억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6.3% 수준으로 중국(5.4%)을 앞서고 있다. 합계출산율 0.78명을 기록하며 초저출산에 신음하는 우리나라의 인구 대책에 관해 묻자 쿠마르 대사는 한국인의 선택에 해결책이 달려 있다고 봤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 교류를 통한 자동화와 무인화 그리고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서 인도가 어느 정도 한국의 저출산 대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문제는 인도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인도는 세계 5위, 한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것만 봐도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마르 대사는 “블랙스완의 스리야 렌카, Z-Girls의 프리얀카 등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인도 출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있다”며 “케이팝,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위력은 인도와 한국 간 교류를 늘리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인의 숫자는 1만 5000명 정도지만 앞으로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쿠마르 대사는 “인도도 한국처럼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미중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전략적 선택을 고민하는 나라들을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가장 중요한 지점에 놓고 여러 국가와 동맹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의 경제발전 동반자 관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기술 수준 범위가 무한하게 확장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문화 외교’의 진수… 미술관 빰치는 이탈리아 외교부 소장품이 왔다

    ‘문화 외교’의 진수… 미술관 빰치는 이탈리아 외교부 소장품이 왔다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이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우주선이 됐다. 시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이미지가 환상적이면서도 현기증을 일으킨다. 세계 유수의 건축물을 우주선으로 변모시켜 온 이탈리아 현대미술 작가 그라치아 토데리의 ‘셈페르 에아뎀’(언제나 그대로라는 뜻·2004)이다. 한 에트루리아인 남성이 거울에 닿기 직전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그를 가까이서 보려는 관람객, 전시장을 거닐던 관람객들은 거울을 통해 작품 안으로 ‘초대’받는다. 지나는 사람들을 ‘작품’으로 이끌어 낸 거울 작품으로 1960년대 초부터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그의 청동 조각 ‘에트루리아인’(1976)이다.이탈리아 근현대 작가 63명의 작품 70여점이 서울에 왔다.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2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이다. 전시명이 보여 주듯 이번 전시는 ‘하나의 미술관’으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건물이 품고 있던 파르네시나 컬렉션을 옮겨온 것이다. 로마 한복판 치기궁에 있다가 1960년대 변두리인 파르네시나로 옮겨간 외교부 건물은 무미건조함 그 자체였다. 이에 실망한 직원들은 건물에 어떤 시도나 장식도 하지 않았다.독일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다 1998년 귀국한 움베르토 바타니 현 베네치아국제대 총장은 텅 빈 건물을 보며 ‘새 시대를 맞은 이탈리아를 해외 대표단에 보여 줄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골몰했다.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보여 주는 게 답이라는 결론을 내린 그는 친한 작가들에게 작품 대여를 요청해 한 점 한 점 모았다. 현재 작가 280여명의 작품 630여점을 거느린 ‘파르네시나 컬렉션’의 첫걸음이다. 지난 13일 전시장에서 만난 바타니 총장은 “초기에만 해도 직원들은 작품에 경외감을 느끼면서도 ‘이방인들이 우리 공간을 빼앗아 간 듯하다’고 당황해했으나 나중엔 수백, 수천명이 찾아왔다”며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도 높지 않고 현대미술관도 몇 개 없었던 당시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라고 자평했다.작품 매입 예산이 없는 외교부는 대여 계약으로 컬렉션을 이어 가고 있다. 바타니 총장은 “기부를 원하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는 컬렉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로 데 페디스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공공문화외교국 국장은 “‘이탈리아 미술’ 하면 로마, 르네상스, 바로크 등만 떠올리지만 이탈리아 미술은 그때 끝난 게 아니라 그 뒤에도 번성했다”며 이번 전시가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알리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 푸틴 “우크라서 포획한 서방무기 역설계로 新무기 개발”

    푸틴 “우크라서 포획한 서방무기 역설계로 新무기 개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포획한 서방 무기들을 역설계 방식으로 신무기 개발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타스 통신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국 국영 TV 채널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전에서 포획한 서방 무기 활용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역설계란 표현이 있다”면서 “내부를 들여다보고, 우리나라에서 적용할 뭔가가 있는지 살펴볼 기회가 있다면 그것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뭐겠나”라고 말했다. 푸틴은 “현대적 기술은 현대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서방 첨단기술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2010년대에 개발한 최신 전차 T-90M ‘프로리프’(도약)를 예로 들며 “과장 없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탱크”라고 자랑한 뒤 “적도 현대적 장비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포획한 무기들 가운데 어떤 것을 역설계에 이용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뉴스위크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와 미국이 지원을 약속한 ‘에이브럼스’ 전차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네덜란드 군사정보 사이트 오릭스(Oryx)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8대의 레오파르트 2A4 및 2A6 전차를 잃었다. 에이브럼스 전차의 경우 미국이 올해 초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르면 앞으로 몇 주 내에 이 전차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지원받아 전장에 투입했다가 일부가 요격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도 러시아의 역설계에 이용될 수 있다. 이달 초 러시아 국영 언론은 자국 당국이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자포리자주에서 요격한 스톰 섀도 미사일을 회수해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 5월 프랑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대지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스톰 섀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뒤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미사일(프랑스명 ‘스칼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톰 섀도·스칼프 미사일은 사거리가 480㎞ 이상인 첨단 미사일이다.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버전의 사거리가 250㎞ 정도로 조정되더라도 이제까지 지원된 서방 무기 중 가장 먼 곳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회피하면서 미사일을 포함한 자체 개발 무기에 서방 부품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안보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의 개리 소머빌 연구원은 뉴스위크에 “러시아가 가장 기본적인 무기 제작에서도 여전히 서방 전자부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노관규 순천시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노관규 순천시장이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시민 행복 및 복리 증진에 헌신한 공로로 세계자유민주연맹에서 수여하는‘자유장’을 수상했다. ‘자유장’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발전, 인류 번영에 기여한 각국 사회 저명 인사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 14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내 정원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야오잉치 세계자유민주연맹 총재를 대신해 정선채 한국자유총연맹 전남지부 회장이 노관규 시장에게 전수했다. 노관규 시장은 민선 4~5기에 이어 민선 8기 순천시장으로 취임한 이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민주시민교육을 통한 국민 의식 개혁 등 헌신적 봉사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가치 창달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특히 각계각층의 시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과 화합의 민주적 리더십으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 등 ‘대한민국 생태도시 일류순천’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10년만에 다시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막 3개월만에 관람객 500만명 이상 찾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드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힘쓰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순천시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노 시장은 “시민의 자유민주주의 자긍심 함양과 안보의식 강화에도 힘써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도시로 자리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타이완에 총본부를 둔 세계자유민주연맹은 1967년 자유민주주의 발전과 인류 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민간기구다.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러시아, 한국 등 17개 집행위원국을 포함한 139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저명 인사를 발굴해 자유장을 수여하고 있다.
  • ‘런치플레이션’ 속 락앤락 도시락·메트로 시리즈 매출 ‘껑충’

    ‘런치플레이션’ 속 락앤락 도시락·메트로 시리즈 매출 ‘껑충’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올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심값과 음료 비용을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어나며 연관 제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락앤락의 ‘도시락’(DosiLock) 시리즈와 ‘메트로’(Metro) 시리즈가 이런 추세에 맞물려 판매량이 늘고 있다. 락앤락은 도시락·메트로 시리즈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이 각각 90%와 9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41% 늘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문화 등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락앤락 제품들이 호평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도시락 시리즈는 강력한 밀폐력, 미니멀한 디자인, 안심 소재 등을 갖췄다. 개인위생부터 식단관리까지 챙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샐러드나 간편식을 담기 좋은 ‘밀프렙’과 초보 도시락족에게 최적화한 ‘도시락 스타터팩’, 원하는 식단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도시락 프로페셔널’ 등의 종류가 있다. 지난 4월에는 사용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도시락 데일리 코튼 세트’ 4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도시락 데일리 코튼 세트는 ▲도시락 세트 직사각 2단 ▲도시락 세트 직사각 3단 ▲도시락 찬합 직사각 3단 ▲도시락 찬합 정사각 3단 등 4가지 타입으로 선보였다.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국내 생산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사면 결착 뚜껑과 블록처럼 쌓아 올릴 수 있는 모듈러 기능을 적용했다. 도시락 내용물이 섞이지 않고, 음식물이 샐 걱정도 덜어준다. 도시락 가방은 캔버스 소재의 외부 디자인에 방수 재질의 은박 단열재를 내장해 세척 및 관리도 용이하다. 메트로 시리즈는 세련된 디자인에 기술력을 더한 프리미엄 텀블러 라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책상 위에 놓고 쓰기 편한 ‘메트로 머그’,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편한 ‘메트로 투웨이’, 차량 이동 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 드라이브 텀블러’ 등의 종류가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를 비롯해 ‘저먼 어워드’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름을 겨냥해 820㎖ 대용량 크기의 ‘메트로 킹’ 텀블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중 진공 방식으로 보온·보냉 기능을 한층 강화해 여름에도 오래도록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차량 내 사용에 최적화해 텀블러 하단은 차량 컵 홀더 평균 직경에 맞춘 7cm로 제작됐고, 뚜껑에 슬라이드 마개, 스크류 캡이 있어 급정거 시에도 음료가 쏟아질 걱정이 없다. 텀블러 내부는 프리미엄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 304를 사용해 우수한 내식성,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 NYT “한국, 2050년 세계 두번째 ‘늙은 국가’”

    NYT “한국, 2050년 세계 두번째 ‘늙은 국가’”

    한국이 2050년에 ‘늙은 국가’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유엔의 세계 인구 추계를 인용해 2050년 한국이 홍콩을 이어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화 정도는 생산가능인구(working-age·15~64세)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로 추산했다. 한국은 2050년 생산가능인구 4명당 65세 이상 노인 수가 3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이어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그리스,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태국, 독일, 중국, 핀란드, 네덜란드, 캐나다 순으로 ‘늙은 국가’ 상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NYT는 “나이 든 국가의 대부분이 아시아와 유럽에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2050년 노인 수, 생산가능인구와 비슷”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600만명에서 2050년 24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인은 950만명에서 1800만명으로 급증하고, 젊은이(15세 미만)는 580만명에서 380만명으로 줄어들 곳으로 전망된다. NYT는 “한국은 2050년 노인 수가 생산가능인구와 거의 비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가장 고령화된 국가인 일본은 올해 기준 생산가능인구 2명당 65세 이상 노인 수가 1명 이상이다. 일본의 노인 수는 올해 3700만명에서 2050년 3900만명으로 증가하고, 생산가능인구는 7200만명에서 53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인도에 최대 인구 대국 자리를 넘긴 중국은 2050년까지 생산가능인구가 2억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NYT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지만, 중국은 미국 소득 수준의 20%에서 노동 인구가 정점에 도달했다”며 일부 아시아 국가는 부자가 되기 전에 늙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50년까지 동아시아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거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며 “엄청난 수의 은퇴자들이 감소하는 생산가능인구의 부양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시아 국가, 고령화 속도 빨라 세계은행은 고령화 속도가 유독 빠른 아시아 국가들이 더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에서 100년 이상, 미국에서 60년 이상 걸린 인구 구조 변화가 동아시아·동남아시아에서는 20년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부유한 국가들이 노동 인구 감소에 대비하지 못하면 지금의 복지와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해 쇠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부유한 국가들이 연금·이민 정책 등을 재고해 인구 구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상당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프랑스에서는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지난 3월 프랑스 전역에서 일어났다. 주요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며 프랑스철도공사는 테제베(TGV) 5대 중 3대, 지역간고속열차(TER) 2대 중 1대가 운영을 중단했다. 파리교통공사는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을 축소했고, 파리 오를리 등 지방 공항은 항공편 20%를 줄이기도 했다. 아울러 초등학교 교사 30%가 파업에 동참하며 수업이 단축됐다.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이민 규제를 주장하는 우파 정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이 연금·이민 정책 변경이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반면 가난한 나라 중 생산가능인구가 증가하는 국가는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부양 부담이 적어지면서 경제성장 가능성이 커지는 ‘인구배당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NYT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도 경제 성장의 약 3분의 1을 이러한 생산가능인구 증가로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구배당효과 역시 정책적인 지원이 없다면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일자리가 없는데 생산가능인구만 많아지면 성장이 아닌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직업이나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면 범죄집단이나 무장단체에 의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미술관’이 된 伊 외교부 건물...‘문화 외교술’ 발휘한 그 컬렉션 한국서 본다

    ‘미술관’이 된 伊 외교부 건물...‘문화 외교술’ 발휘한 그 컬렉션 한국서 본다

    “새로운 이탈리아 보여주려” 7층 건물에 미술품 품어올브라이트 전 미 국방장관 “더 보여달라” 감탄하기도伊 작가 63인 작품 70여점..아트선재센터 ‘파르네시나 컬렉션’ #1.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이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우주선이 됐다. 시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이미지가 환상적이면서도 현기증을 일으킨다. 세계 유수의 극장, 건축물, 성당을 우주에서 회전하는 우주선으로 변모시켜 온 이탈리아 현대미술 작가 그라치아 토데리의 ‘샘페르 에아뎀’(언제나 그대로라는 뜻·2004)이다. #2. 전시장 초입. 에트루리아인 남성이 거울에 닿기 직전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그를 가까이서 보려는 관람객, 전시장을 거닐던 관람객들도 거울을 통해 작품 안으로 ‘초대’ 받는다. 지나는 사람들이 비친 모습까지 ‘작품’으로 끌어낸 거울 작품으로 1960년대 초부터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청동 조각 ‘에트루리아인’(1976)이다. 이탈리아 근현대 작가 63명의 작품 70여점이 서울에 왔다.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2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이다. 전시명이 보여주듯 이번 전시는 ‘하나의 미술관’으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건물이 품고 있던 파르네시나 컬렉션을 옮겨온 것이다. 로마 한복판의 화려한 치기궁에 있다 1960년대 변두리인 파르네시나로 옮겨간 외교부 건물은 무미건조함 그 자체였다. 이에 실망한 직원들은 건물에 어떤 시도나 장식도 하지 않았다. 독일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다 1998년 귀국한 움베르토 바타니 현 베니치아 국제대 총장은 텅 빈 건물을 보자 마음이 불편했다. ‘새 시대를 맞은 이탈리아를 외국 장관 등 해외 대표단에 보여줄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란 질문에 골몰하던 그는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보여주는 게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친한 작가들에게 작품 대여를 요청해 한 점 한 점 모았다. 현재 작가 280여명의 작품 630여점을 거느린 ‘파르네시나 컬렉션’의 첫 걸음이 됐다.대여로 컬렉션 이어가는 까닭은 “정체 거부, 시간 따라 진화”“이탈리아 미술 과거에 끝나지 않아..현대미술의 번성 보여주고파” 지난 13일 전시장에서 만난 바타니 총장은 “초기에만 해도 직원들은 작품에 경외감을 느끼면서도 ‘이방인들이 우리 공간을 빼앗아간 듯하다’고 당황해 했으나 나중엔 수백명, 수천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왔다”며 “현대미술에 관심도 높지 않고 현대미술관도 몇 개 없었던 당시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파르네시나를 찾았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방장관은 “정말 환상적이다. 작품을 더 보여달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작품 매입 예산이 없는 외교부는 대여 계약으로 컬렉션을 이어가고 있다. 바타니 총장은 “작품은 작가나 소장자의 것으로, 컬렉션이 정체될 수 있어 기부도 원치 않는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는 컬렉션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알렉산드로 데 페디스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공공문화외교국 국장은 “이탈리아 미술 하면 로마, 르네상스, 바로크 등만 떠올리지만 이탈리아 미술은 그때 끝난 게 아니라 그 뒤에도 번성했다”며 이번 전시가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알리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 2030년 북극 얼음 소멸…재난영화 속 ‘극한기후’ 현실로

    2030년 북극 얼음 소멸…재난영화 속 ‘극한기후’ 현실로

    “온실가스가 낮은 수준으로 배출돼도 2030년대에는 9월에 북극 해빙이 사라진다.”포항공대 환경공학부의 민승기 교수와 김연희 연구교수 연구진은 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현재 북극 해빙 문제의 심각성을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되면 2030년대 북극 해빙(빙하)이 모두 소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포항공대와 캐나다·독일 공동 연구팀에 의해 나왔다. 이는 올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인 IPCC가 예상한 2040년대보다 10년이나 앞당겨진 결과다. 연구팀은 1979년부터 2019년까지 41년간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해 다중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온실가스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의 해빙 소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북극의 위기는 곧 지구적 기후 위기를 나타내고 결국 지구에 극단적 이상기후 발생률이 증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팀은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될 경우 IPCC가 전망한 2040년대보다 10년 정도 빠른 2030년대 북극 해빙이 소멸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하는 탄소중립 실현 목표 시점을 2070년대로 잡고, 현재의 ‘2050탄소중립’ 정책을 이어갈 경우, 북극 해빙의 완전 소멸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41년간 북극 해빙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화석 연료 연소와 산림 벌채 등으로 방출된 인위적 온실가스로 확인했다. 공기 중 떠다니는 작은 고체·액체 입자인 에어로졸이나 태양, 화산활동 영향은 매우 적었다. 연구팀은 또 북극 해빙이 소멸되면 지금보다 심각한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지구온난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이 녹아, 온실가스 배출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승기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모델을 보정한 결과 기존 IPCC 예측보다 더 빨리 북극 해빙이 소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대로라면 재난영화에서나 보던 끔찍한 상황이 현실화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북극 해빙 소멸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극 해빙 최대 원인은 ‘인간 활동’ 민 교수는 만년설 감소를 유발하는 최대 원인은 인간 활동으로 무려 9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태양 및 화산 등 자연적 요인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극해의 여름 수온은 오늘날 2~3℃ 더 높게 관측되고 있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수온이 상승하고, 여름철 북극 해빙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북극에서는 겨울 동안 쌓인 얼음이 여름에 녹으며 전반적으로 9월에 해빙 면적이 가장 작아진다. 여름에 해빙이 완전히 소멸하면 겨울에 해빙이 쌓이는 속도도 훨씬 느려질 수밖에 없다. NASA는 10년 사이 9월 평균 해빙 면적이 12.6% 줄어들었다며 해빙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가디언은 2021년 미국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폭염과 2022년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재앙적 홍수가 북극 지방의 온난화가 제트 기류를 약화시켜 발생한 재난 사례라고 설명했다. 제트 기류는 북극과 중위도 간 온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민 교수는 “이번 발견은 북극의 상태가 매우 악화하고 있으며 북극이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 ‘우상혁 라이벌’ 바르심, 올해 세계 최고 2m36 넘어

    ‘우상혁 라이벌’ 바르심, 올해 세계 최고 2m36 넘어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이 2m36을 넘어 2023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바르심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WA)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4월 서아시아챔피언십에서 2m20, 5월 다이아몬드리그 도하 개막전에서 2m24를 넘었던 바르심은 올해 국제대회 3번째 점프에서 단숨에 기록을 끌어올렸다. 2m36은 앞서 우상혁(27·용인시청), 주본 해리슨(24·미국), 조엘 바덴(27·호주), 일야 이바뉴크(30), 다닐 리센코(26·이상 러시아)가 작성한 2m33보다 3㎝ 높은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다. 이날 2위와 3위에 자리한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토비아스 포티예(28·독일)도 각각 2m34를 넘어 우상혁은 올해 기록 순위에서 공동 4위로 밀렸다. 현재 랭킹 포인트에서는 우상혁(1376점)이 바르심(1365점)과 탬베리(1363점)에 앞서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바르심이 올 시즌 최고 기록에 시즌 첫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달성해 순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바르심은 이날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결선에서 2m20, 2m24, 2m27, 2m30, 2m32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으나 2m34는 1, 2차 시기에서 실패했다. 탬베리와 포티예가 3차 시기에서 2m34를 넘자, 바르심은 바를 2m36으로 높여 승부수를 던졌다. 높이뛰기에서는 세 번 연속 실패하면 더 이상 점프 기회를 갖지 못하는데 바르심은 한 번 남은 기회에서 2m36을 넘어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심은 남자 높이뛰기 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고,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탬베리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도 3회 우승한 현역 최강이다. 역대 2위 2m43의 개인 최고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바르심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최근 한 달 동안 몸이 좋지 않아서 훈련량이 충분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경쟁자들이 좋은 기록을 내서, 나도 힘을 얻었다”면서 “사람들은 내 점프를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괜찮은 수준’ 정도로 생각한다. 문제점을 고치면 올해도 2m40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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