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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북부서 ‘무기 제조 기지’ 파괴…“또 다른 테러 단체 소유”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북부서 ‘무기 제조 기지’ 파괴…“또 다른 테러 단체 소유”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한 테러 단체가 무기를 제조하는 데 사용해온 기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내셔널 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한 테러 단체 주둔지를 파괴시키는 장면을 공개했다.군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 하마스와 별개로 가자지구에 본부를 둔 또 다른 테러 조직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가 한 주둔지를 “무기 제조를 위한 주요 공장”으로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무려 12시간에 걸친 격전 후 16일 오전 해당 공장을 폭파시켰고, 그 장면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군 당국은 성명에서 “우리 군은 PIJ의 한 주둔지를 수색해 이들 소유의 ‘바드르-3’(지대지 로켓) 부품과 무인항공기(UAV) 부품, 정보 자료, 무기가 가득 실린 트럭 2대 등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주둔지가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 제조에 사용돼 왔으며, 건물 사이 공터에는 테러범들이 이스라엘 탱크를 빼앗기 위한 훈련에 사용하는 훈련용 가짜 탱크도 있었다고 말했다. 작전에 투입됐던 이스라엘 부대는 인접 법원 건물에서 발사된 대전차 로켓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부대 사령관은 로켓을 쏜 테러 조직을 타격하기 위해 공격 헬기 출동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 건물에서 로켓들이 추가로 발사됐고 그중 한 발이 이스라엘 탱크 한 대에 맞았다. 해당 주둔지는 PIJ로 추정되는 테러 조직이 점거한 법원 건물과 가자지구 유일 암 병원인 튀르키예-팔레스타인 우정병원에 인접해 있었다. PIJ는 하마스 다음 큰 가자지구 테러 단체다. 독일 비영리 단체 ‘극단주의대응프로젝트’(CEP)에 따르면 PIJ는 현재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로 이뤄진 땅에서 이스라엘인을 완전히 없애고 이슬람 팔레스타인 자치국가를 수립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번 성명은 이스라엘군이 더 많은 하마스 지하 터널을 발견하고 있으며, 인질들에 대한 추가 정보를 찾았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앞서 같은날 성명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과 인질에 대한 추가 정보를 파악했다”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 하마스 테러범들을 제거하고 군사 시설들을 해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한 이스라엘 특공부대가 가자 북부 알샤티 난민캠프 지역에서 하마스 무장 세력과 전투를 벌이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대원들과의 교전이 시작된 이래 알샤티 캠프는 가장 밀집돼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특공부대는 작전 수행 중 공군과 해군, 육군에서 시행한 54차례의 정밀 타격 지점을 조율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마스 테러범들이 제거되고, 이 테러조직의 기반시설, 부비트랩이 설치된 건물, 터널 갱도 등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 군인은 이밖에도 가자 북부에 있는 부티트랩이 설치된 호텔에서 작전을 벌였고, 대량의 비축 무기를 발견했다”며 “이 무기들은 그후 우리 군에 의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특공부대가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자 북부에서는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남쪽으로 대피했다. AP 통신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 명 중 대부분이 남쪽 지역에 밀집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있다면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도 자국군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한 240명 이상을 인질로 잡아 끌고 갔을 때 12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이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의 경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1만1000명 이상이 숨지고 2700명이 실종됐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밝히고 있다.
  • 에이스가 된 ‘가을남자’ 황희찬, 울버햄프턴 재계약 추진

    에이스가 된 ‘가을남자’ 황희찬, 울버햄프턴 재계약 추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팀의 에이스로 등극한 황희찬(27) 붙잡기에 나섰다.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9일 “울버햄프턴 구단이 황희찬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중”이라며 “황희찬은 이번 시즌 팀의 핵심 선수가 됐고 구단은 그의 경기력에 추가 계약으로 보상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던 황희찬은 2021년 8월 울버햄프턴에 임대된 후 이듬해 1월 이적료 1400만 파운드(약 226억원)에 완전 이적했다. 2026년까지가 계약 기간이었다. 그러나 황희찬이 최근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주가가 높아졌다. 황희찬은 2023~24 EPL에서 12경기를 뛰었고 리그 6골을 넣어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PL 데뷔 시즌인 2021~22 시즌 5골을 넘었고 팀에서도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 팀에서는 사샤 칼라이지치(26), 마테우스 쿠나(24)가 2골로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최근 기세가 제대로 ‘성난 황소’ 모드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2-1 승) 전까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했을 정도로 물이 올랐다. 지난 14일에는 구단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울버햄프턴도 지난 9월 30일 맨체스터 시티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6경기 3승2무1패로 시즌 초 부진을 털어냈다. 비록 토트넘전에서 홈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 끊겼지만 황희찬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골망을 흔들며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 음악으로 하나 된 남과 북…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음악으로 하나 된 남과 북…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아름다운 연주와 심금을 울리는 노래가 가을 밤을 수놓았다. 16일 오후 7시 30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에서는 분단된 남도, 북도 없이 하나였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음악회로, 극동방송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자 기획했다.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에 빛나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특별상 수상자인 소프라노 김순영, ‘팬텀싱어1’의 ‘포르테 디 콰트로’ 테너 김현수, 배우 박영규가 무대를 채웠다. 탈북민 아티스트들의 연주도 힘을 보탰다. 평양국립교향악단 솔리스트 겸 악장을 역임한 정요한 바이올리니스트, 평양음악무용대 피아노 교수를 역임한 황상혁 피아니스트, 여성 탈북민으로 구성된 물망초 합창단과 김예나 탈북 피아니스트, 윤설미 탈북 아코디언 연주자 등이 나섰다. 여기에 KBS 관혁악단장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졌다. 1부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애창 민요인 ‘박연폭포’, 북녘 고향 땅을 그리워하는 탈북민과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주는 ‘고향의 노래’, ‘못 잊어’, 아픔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내 영혼의 그윽이 깊은 데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험한 십자가 능력 있네’가 채웠다. 피아노 협주곡 ‘통일 아리랑’, ‘금강산’, ‘무궁화’, ‘선구자’, ‘태극기’, 그리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전 출연진이 다 함께 부르기도 했다. 2부에서는 탈북 바이올리니스트 정요한이 사라사태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했다. 목포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펼친 ‘통일 아리랑’은 남과 북이 분단된 아픔 가운데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해 다시 만나 통일을 이루는 모습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을 전 출연진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부른 뒤 앵콜곡으로 ‘그리운 금강산’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탈북 청년 오명경씨가 북에 두고 온 가족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할 때 관객석에서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에 오신 탈북민 여러분과 북방선교와 남북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초청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이뤄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북방선교를 위해 달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 ‘진짜 뼈’로 바뀌는 3D 프린팅 출력 인공 뼈 [와우! 과학]

    ‘진짜 뼈’로 바뀌는 3D 프린팅 출력 인공 뼈 [와우! 과학]

    3D 프린터 기술은 제조업만큼이나 의료 부분에서 주목받고 있다.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나 스텐트 등 다양한 의료 기기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은 물론 세포와 세포가 자랄 수 있는 배지를 섞어 만든 바이오 잉크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조직이나 장기를 만드는 연구가 많은 연구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하이델베르크 대학, 의공학 기업인 벨라세노는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뼈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3D 프린터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이 살아 있는 세포가 들어 있는 바이오 잉크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들이 개발한 생분해성 3D 프린터는 생활성 유리 (bioactive glass)와 폴리카프로락톤 (polycaprolactone) 폴리머를 잉크로 사용한다. (사진)생활성 유리는 이식된 뼈에서 pH를 높여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고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한다. 폴리카프로락톤와 유리 뼈대는 뼈세포와 조직이 자랄 수 있는 거푸집 역할을 해 주변이 진짜 뼈로 대체되도록 촉진한다. 시간이 지나면 플리카프로락톤은 저절로 분해되어 사라지고 생활성 유리 역시 뼈의 미네랄 성분과 비슷한 수산화인회석으로 변형되어 새로 자란 뼈와 합쳐진다. 결국 6-7년이 지나면 남는 것은 진짜 뼈다. 물론 이 과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뼈가 충분히 자랄 때까지 고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잘 고정한 후 의도한 대로 뼈만 남기고 흔적 없이 사라진다면 가장 이상적인 인공 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만큼 환자의 남은 뼈와 완벽히 맞는 인공 뼈 임플란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실제 환자에서 의도한 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동물을 이용한 전임상 단계의 테스트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통과해야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 연구팀은 이미 전임상 단계 실험에 착수했다. 3D 프린터 기술이 뼈 이식과 치료에 새로운 혁신이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 “우리딸 태우고 퍼레이드했던 테러리스트 죽었다” 어머니 주장

    “우리딸 태우고 퍼레이드했던 테러리스트 죽었다” 어머니 주장

    이스라엘계 독일 여성 샤니 룩(22)을 픽업 트럭 뒤에 태운 채 퍼레이드하듯 가자지구를 돌아다닌 하마스 테러리스트가 이스라엘군에 살해됐다고 룩의 어머니가 주장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전한 데 따르면 지난달 7일 노바 음악축제에 참가했다가 끔찍한 변을 당한 룩의 어머니 리카르다(53)는 언제, 어떻게 그 남자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이렇게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딸과 함께 사진이 찍힌 4명의 남성 가운데 어떤 남성을 언급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어머니는 “그런 것은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끔찍한 일을 저지른 많은 나쁜 인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한 명만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이 사람이 이제는 다른 누군가를 해칠 수 없게 됐다니 기뻐할 수 있겠지만 아직도 그런 인간들이 수두룩하니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살인자를 찾았는지와 그들이 살해됐다는 것은 전형적인 살인 스토리는 아니다. 그들은 하나의 집단으로 그런 짓들을 했고 내게는 그들이 한통속으로만 보인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은 트럭 짐칸에 실린 룩의 다리 문신과 머리 모양을 보고 타투 아티스트인 그녀임을 확신하게 됐는데 가자지구의 병원에서 지내고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관리들로부터 그녀의 두개골 조각이 발견됐고 사망이 확인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어머니 리카르다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랍비 슈물레이 보티치와의 인터뷰 도중 “딸이 매우 행복하고 활기찬 사람이었다”며 “음악과 춤, 삶을 좋아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으로 즐겼다”고 털어놓았다. 리카르다는 아울러 가자지구에 끌려간 239명의 인질들을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445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맞교환 풀어주는 합의안에 이스라엘 정부가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불덩이 된 하마스 지도자의 집…이스라엘군의 자비없는 공격 영상[포착]

    불덩이 된 하마스 지도자의 집…이스라엘군의 자비없는 공격 영상[포착]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시가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로 알려진 이스마일 하니예의 가자지구 내 자택을 공습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전날 전투기 공습을 통해 하니예의 자택을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하니예의 집은 거대한 불덩어리로 변해버렸다.이스라엘군은 “하니예의 자택은 하마스 테러 인프라 시설로 이용돼 왔고, 종종 하마스 고위 간부들의 회동 장소로 쓰여왔다”고 주장했다. 하니예는 가자지구 민간인 1만 여 명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하는 동안, 카타르 도하에 머물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는 의혹을 받는 하마스 최고 지도자다. 실제로 지난주 주미 이스라엘대사관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하마스 최고 지도층 중 한명인 이스마일 하니예(61)가 다른 고위 관리들과 함께 호화롭게 장식된 전용기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하니예가 두 아들과 함께 고급 호텔에 서 있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됐다.독일 매체 빌트는 “하니예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테헤란, 이스탄불, 모스크바, 카이로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우호 국가들의 지도자를 만나왔다”면서 “그의 두 아들은 이스탄불이나 도하의 고급 호텔에서 즐기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자주 공개하곤 했다”고 전했다. 주미 이스라엘대사관은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하마스 지도부가 부를 축적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면서, 주민들을 굶주리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고위층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17일 SNS에서는 하니예가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사무실에 머물고 있는 영상이 확산했다.이를 보도한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니예가 도하의 우아한 사무실에서 민간인 최소 1000명을 포함한 이스라엘인 1300명을 죽인 잔혹한 공격을 지켜봤다”면서 “하니예는 지난 수년 간 가자지구의 고난에서 벗어나, 석유가 풍부한 카타르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하니예는 5성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SNS에 유포된 영상은) 에어컨이 켜진 도하 사무실에서 이스라엘인이 대학살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하며 웃고 기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누구? 사진에 등장하는 하니예는 2017년 하마스 정치국 대표로 선출된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이며, 최고위층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한 인물로 꼽힌다. 13명의 자녀를 둔 하니예는 2019년부터 자신의 안전을 위해 가자지구 밖 카타르와 튀르키예 등을 오가며 고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자치정부(하마스)의 총리로 임명된 후에는 이집트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 통제권을 장악하면서 급격히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매체인 ‘로즈 알 유수프’ 역시 “하니예는 샤티 난민캠프 인근 가자 해변에 40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후에도 가자지구의 아파트와 별장 등 건물을 여러 채 구입하고 일부는 자녀를 소유자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전 세계적으로 공영방송 체제가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적 독립성과 양질의 콘텐츠로 공영방송의 롤모델 역할을 해 온 BBC에 대해 영국 정부는 2028년부터 수신료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다수 국가에서도 개선책을 찾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기 요인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으로 TV의 위상과 영향력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가 등장하고 글로벌 OTT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방송 시장은 무한 경쟁의 상황에 놓였다. KBS 등의 공영방송 역시 시청률 하락, 광고 판매 감소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근본적인 변화 요구에 직면했다. 지금이라도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명확히 정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 재원 마련 방안, 인력 구조 개선 등을 아우르는 제도를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공영방송과 관련된 정치권의 대응은 시대착오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말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이 핵심인 ‘방송3법’(방송법ㆍ방송문화진흥회법ㆍ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상임위원회에서 통과시키더니 며칠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건너뛰고 국회 본회의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과거 여당일 때는 지배구조 법안 추진에 미온적이었다가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수행할 핵심적인 내용들은 보완하지 않고 이사와 사장 선임 절차만 개정하려 한다는 점에서 정권 교체 후에도 방송사에 대한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의도로 보인다. 특히 현재 9~11명인 이사를 21명으로 대폭 증원하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띠는 단체들이 이사를 추천하도록 한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민주당이 롤모델로 삼았던 독일에서는 공영방송의 운영위원을 선출할 때 방송미디어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국민 대표성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개정안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공영방송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당연히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고 국회에서 정하고 있는 여러 절차를 거쳐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상임위 소위 논의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단독으로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직회부하더니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절차적으로도 정당성이 없다. 과거를 답습해서 공영방송의 영향력만 쥐락펴락하기 위한 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경쟁력을 악화시킬 뿐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공영방송의 큰 그림을 국민과 함께 그려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안에 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재의 요구를 포함해 대책이 필요한 때다.
  • [세종로의 아침] 20년 전으로 퇴보한 한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20년 전으로 퇴보한 한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 것은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는 엄청난 기회였다. 관세가 내리고 각종 비관세 장벽이 사라지면서 국가 간 교역과 투자가 급증했다. 세계화로 대표되는 물결은 우리에게 단군 이래 최대라는 ‘반도체 호황’을 가져다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95’를 출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여기에 개인용컴퓨터(PC)의 대중화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구조를 바꿔 버렸다. 그러는 사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회사들은 1995년 167억 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수출했다. 이는 전체 수출의 13.4%를 차지할 정도로 완전히 한국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면서 한국 제품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수출 시장 점유율도 2.42%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화학, 자동차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한국 수출 시장 점유율은 2000년 2.67%, 2005년 2.71%, 2010년 3.05%, 2015년 3.18%로 꾸준히 늘었다. 마침내 2017년에는 3.23%로 정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수요와 대중국 수출 부진, 노동 경직성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수출 경쟁력도 빠르게 악화됐다. 올 상반기까지 우리 수출은 12.4% 감소해 네덜란드와 홍콩을 제외한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국가로 기록됐다. 대체로 수출 시장 점유율이 0.1% 포인트 낮아지면 일자리는 14만개가 줄어든다고 추정된다. 우리 수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하락과 유로존 위기 등으로 38개월 동안 하락기를 경험했다. 특히 최근 12개월 동안 수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상승 모멘텀은 거의 사라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 때문인지 전문가들은 수출 부진의 이유로 스마트폰 등 한국 주력 수출품의 수요 감소와 함께 반도체 등의 수출 부진을 꼽았다. 대중국 수출이 적자로 전환된 것도 핵심 요인이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수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더 우려스럽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68.8%로 미국(71.8%), 일본(78.6%), 독일(77.3%)보다 낮다. 해마다 35만명 수준의 생산인구 감소가 예상돼 노동력 부족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정작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5.8%보다 작은 61.8%다. 투자도 이런저런 이유로 정체 상태에 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설비 투자는 2017년 37조 7000억원에서 2021년 58조 80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 외의 제조업 설비 투자는 2017년 68조 3000억원에서 2021년 60조 5000억원으로 줄었다. 외부적으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대중국 투자 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유럽연합(EU)은 핵심원자재법(CRMA)으로 대외 의존을 줄이고 있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이스라엘ㆍ하마스 갈등도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우선 노려 볼 것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 국가들에서는 자동차와 전력용 기기, 화장품, 원동기펌프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연구개발(R&D) 세제 지원 차별을 비롯해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제도를 개선하는 일도 시급하다. 그래야 20년 전으로 돌아간 우리 수출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 완도,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몸과 마음 건강 챙겨 보세요

    완도,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몸과 마음 건강 챙겨 보세요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할 해양치유센터가 국내 최초로 전남 완도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완도군은 오는 24일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740㎡ 규모로 건립한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해수와 갯벌, 해조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해양치유 요법과 전문 인력 양성, 해양치유 자원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5개 테라피 시설을 갖춘 1층에서는 대규모 해수풀장에서 에어버블 등의 다양한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딸라소 풀에서는 아쿠아로빅 등의 수중 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해조류 영양 성분을 활용한 거품 테라피와 염전에서 채취한 천연 머드를 활용한 머드 테라피 피부 마사지, 해수 미스트실의 호흡기 질환 개선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1개 테라피 시설을 갖춘 2층 치유 전문 프로그램실에서는 전문 장비로 건강 상태를 측정한 뒤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을 활용한 스팀 샤워와 해조류 입욕 테라피, 오감을 주제로 한 색채와 소리, 음악, 향기 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완도군은 그동안 군민과 기관 단체 등 1200여명의 시범운영을 거쳐 장단점 분석과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실증하고 해양치유 상품을 개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며 해양치유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해양치유산업과 연관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3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4조원의 직간접적 경제 유발효과도 노린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해양치유산업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이 이미 100여년 전부터 육성해 왔으며 독일의 시장규모만 45조원, 45만개의 일자리가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치유의 섬 완도의 해양치유센터가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 시대를 여는 선도적 역할은 물론 해양치유와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기고]‘농업의 공익 기능’, 국민 모두 혜택을 위해 농업인 적극 지원해야 마땅

    [기고]‘농업의 공익 기능’, 국민 모두 혜택을 위해 농업인 적극 지원해야 마땅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장 오늘날 선진국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국가 전체 경제 규모의 약 1% 남짓에 불과하다. 미국은 1%, 독일과 스위스는 1%가 채 안 된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 이상으로 농업을 적극 보호하고 육성한다. 농업과 농촌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농업인에게는 경영 및 소득 안정을 위한 상당한 보조금을 지급한다. 청년들에게도 정착지원금을 수년 동안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한다. 선진국들은 왜 이처럼 농업에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까? 국민에게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환경보전 등 농업이 창출하는 다양한 편익을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서다. 바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다. 이는 식량안보, 환경·경관 보전, 토양유실·홍수 방지, 생태계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이 포함된다. 스위스는 연방헌법에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지원하고 농업인에게 적절한 보상을 한다는 내용을 명시해 보조금 지급 등으로 적극 지원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헌법에 반영하자는 운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농협은 이를 위한 ‘천만명 서명운동’으로 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헌법 자체가 개정되지 않아 농업의 공익적 기능의 헌법 반영은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농업·농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높아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이 ‘가치가 많다’고 응답한 도시민 비율이 2020년 56.2%에서 2022년 63%로 증가했다. 공익적 기능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추가 세금 부담에 ‘찬성한다’ 비율도 2020년 53.3%에서 2022년 65.7%로 늘어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의 가치를 2016년 기준 약 27조 9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농업인의 농업 생산과 부가적으로 창출되는 농업의 공익적 기능의 혜택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농업인들이 가격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시장이 없기 때문에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바람직하게 공급되려면 농업인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 선진국은 이와 관련한 보조금을 농업인이 받아야 하는 정당한 보상으로 인식한다. 우리나라도 농업인 대상의 공익직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공익직불금, 농작물 재해보험 등 다양한 소득 안전장치가 있지만 농업 선진국에 비해 매우 미미하다. 최근 농산물 판매가격에 비해 영농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농업소득이 3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으로 농업소득 감소 추세와 수익성 악화가 지속된다면 농업인의 영농 포기 등으로 농업의 공익적 기능마저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 농업과 농촌사회 유지로 창출되는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되찾기 위해서는 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우리 농업인은 농업 수익성 악화와 소득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럴 때 농업의 본원적·공익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국민적 공감대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업인의 환경친화적 영농활동 등이 조화를 이루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충분히 공급될 뿐 아니라 농업·농촌은 지속 가능한 산업이자 온 국민의 사랑 받는 고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中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에 반사이익 더 커진 日맥주

    中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에 반사이익 더 커진 日맥주

    지난달 우리나라의 중국 맥주 월간 수입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한 직원이 맥주 원료인 맥아를 보관하는 곳에서 오줌을 누는 영상이 지난달 19일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것이 수입량 감소에 직격탄이 됐다. 반대로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일본 맥주는 수입량이 무려 300% 넘게 증가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16일 관세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6% 감소했다. 수입액은 192만 7000달러로 37.7% 줄었다. 중국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 7월부터 줄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 비어케이는 “영상 속 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해 수입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지만, 칭다오 맥주의 위생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매출은 급감했다.일본 맥주의 수입 분위기는 중국 맥주와 정반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7243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2.7% 늘었다. 수입액은 613만 9000달러로 377.4% 급증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한국을 상대로 수출규제 조치에 나섰을 때 한국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동력이 약화됐고, 최근 양국의 외교 관계가 회복되면서 일본 맥주는 국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입고되자마자 시간 ‘순삭’(순간 삭제)되는 최고 인기 제품이다. 아사히 외에도 삿포로, 기린, 선토리 등 일본 맥주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맥주 수입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외국 맥주 수입량은 1만 8753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늘었고, 수입액은 1734만 8000달러로 23.6% 증가했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이 7243t(38.6%)로 1위였고 중국 2281t, 네덜란드 2224t, 체코 1549t, 독일 1367t, 미국 923t 순이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맥주 수출량은 7494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 증가했다. 수출액은 573만 5000달러로 47.7% 늘었다. 그러나 일본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 증가로 맥주 무역수지는 1161만 3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맥주와 달리 소주는 흑자를 냈다. 지난달 소주 수출량은 6185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6.3% 늘었다. 수출액은 945만 4000달러로 29.4% 증가했다. 수입량은 25t, 수입액은 16만 5000달러로 무역수지는 928만 9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소주 수출량은 일본이 3160t으로 과반(51.1%) 차지했고 미국이 1020t(16.5%)으로 뒤를 이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진로에 이어 미국에 일품진로까지 수출하고 있고 과일소주가 동남아에 이어 유럽, 미국 등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어 수출이 늘었다”면서 “예전에는 교민 위주로 소주를 찾았다면 최근 2~3년 사이에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 ‘18년 묵은 낡은 규제’ 경·소형 승합·화물차 검사 주기, 1년→2년 완화

    ‘18년 묵은 낡은 규제’ 경·소형 승합·화물차 검사 주기, 1년→2년 완화

    경·소형 승합차와 화물차의 정기 검사 주기가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정기검사 주기가 완화되면서 1t 이하 트럭으로 생업을 유지하는 소상공인들의 시간·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 및 ‘자동차종합검사의 시행 등에 관한 규칙’이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 앞으로 경·소형 승합차 및 화물차의 신차 등록 후 최초 검사 및 차기 검사 주기는 1년에서 2년으로 각각 완화된다. 그간 자동차 기술이 발달하며 내구성이 강화됐지만, 자동차 검사 주기는 18년 전 낡은 규제가 그대로 유지됐다. 신차 등록 후 최초 검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8년, 정기 검사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은 2년이지만, 우리나라는 매년 받아야 했다. 국토부는 경·소형 승합차 및 화물차의 검사 부적합률이 6% 수준으로 경미한 점을 감안해 자동차 검사로 인한 국민 부담을 합리적 수준에서 조정하기 위해 검사 주기를 늘렸다. 경·소형 승합차는 다마스, 타우너 5인승, 그레이스, 베스타 등이 해당하고, 경·소형 화물차는 라보, 다마스 밴 2인승, 봉고3, 포터 3인승 등이 포함된다. 다만 사업용 경·소형 화물차는 운행 거리가 길고 사고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최초 검사 시기는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완화하되, 차기 검사 주기는 기존의 2년을 유지하기로 했다. 중형 승합차 중에 승차 정원이 15인 이하로 차체 길이가 5.5m 미만인 차종의 경우에도 최초 검사 시기가 등록 후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승차 정원이 36인을 넘는 비사업용 대형 승합차는 사업용 대형 승합차 검사 주기와 맞춰 현행 ‘차량 5년 초과부터 6개월 검사’에서 ‘차량 8년 초과부터 6개월 검사’로 개선했다. 만약 정기 검사 주기 내에 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엔 최대 60만원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미이행 기간에 따라 운행정지명령 및 징역,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1t 이하 화물차로 생업을 유지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승용차 검사 주기는 향후 안전과 관련된 연구를 거쳐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푸틴 100번 만난 獨언론인, 러시아서 8억여원 받아

    푸틴 100번 만난 獨언론인, 러시아서 8억여원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100번 만난 것으로 알려진 독일 최고의 언론인이 푸틴에게 호의적인 보도를 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독일의 탐사보도 매체인 트레일 페이퍼 미디어를 인용해 언론인 후베르트 자이펠(73)이 푸틴의 측근인 광산 재벌 알렉세이 모르다쇼프로부터 최소 60만 유로(약 8억 5000만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이펠은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편집자를 지냈고 2012년 ARD방송사에서 푸틴에 관한 다큐멘터리 ‘나, 푸틴’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자이펠은 푸틴을 악마화하는 대신 그가 시베리아에서 사슴 사냥을 하거나 아이스하키를 하는 모습을 내보내 설득력 있는 인물 평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푸틴에 대한 평전도 냈다. 독일어로 쓴 책 제목은 각각 ‘푸틴: 권력 내부의 모습’(2015)과 ‘푸틴의 힘: 왜 유럽은 러시아를 필요로 하는가’(2021)이다. 자이펠은 모르다쇼프에게 지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푸틴 평전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푸틴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서방 언론인이라면서도 “반미 친크렘린 언론계 비밀 요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푸틴에 대해 우호적으로 책을 써 이런 지원을 받아낸 것이라고 판단하는 보도가 많다. 가디언은 영향력 있는 서구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친러시아적 보도를 위한 거래가 알려진 첫 사례라고 전했다. WP는 해외 언론을 이용해 푸틴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 클린스만, 김민재 강행군 예고 “쉬는 것보다는 뛰는 게…”

    클린스만, 김민재 강행군 예고 “쉬는 것보다는 뛰는 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센터백 김민재를 16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 출격시킬 의향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전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예선은 선수들이 무조건 뛰고 싶어 하는 경기”라면서 “김민재는 쉬기를 원하지 않고 뛰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한국 축구가 배출한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올 시즌 유럽 빅리그인 분데스리가의 명문 뮌헨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패스 실수가 잦아지며 혹사 논란이 나왔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는 물론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뮌헨이 소화한 18경기 중 17경기를 대부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9, 10월에는 중간중간 A매치 4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때문에 오는 21일 중국 원정으로 치르는 월드컵 2차예선 2차전에 앞서 16일 홈에서 치르는 싱가포르전에서 김민재를 쉬게 하는 게 어떠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는 12, 13시간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 가장 피로했겠지만, 첫날 30분간 가볍게 훈련해 컨디션 회복이 잘 됐을 것”이라면서 “이제 경기를 뛸 준비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만 하는 것보단, A매치 5경기 연속 출전하는 게 선수에게 더 기분 좋은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오늘 김민재가 환하게 웃길래 물어보니 생일이라고 했다”면서 “오늘 훈련을 마치면 생일 케이크를 주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4번째 도전 손흥민 “월드컵 본선행?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해”

    4번째 도전 손흥민 “월드컵 본선행?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해”

    2026 북중미월드컵은 기존 대회에 견줘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어찌 보면 월드컵을 향한 관문이 넓어진 셈이지만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이번에도 (당연히)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2년 반의 여정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난 그저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난 미래나 과거에 살고 있지 않고, 현재를 살고 있다. 다가온 두 경기(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155위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한국이 속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서 최약체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전북 현대를 이긴 라이언 시티라는 강팀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싱가포르 대표팀 명단의 절반 정도가 라이언 시티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A매치로 싱가포르를 상대하는 건 처음이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여름 아시아 투어를 할 때 라이언 시티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토트넘이 5-1로 대승을 거뒀으나, 전반전까지는 선제골을 얻어맞는 등 1-1로 팽팽했다. 손흥민은 이와 관련 “조심해야 한다. 분명히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그래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표팀에는 한국계 귀화 선수 송의영(수라바야)이 뛰고 있다. 송의영에 대해 손흥민은 “상대를 존중한다”면서도 “난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그 선수가 내일 경기장에서는 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경기를 치를 때도, 나에게 희찬이는 ‘동생’이 아니라 그저 위협적인 상대편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만 두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역전패했다. 싱가포르가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월 베트남과의 A매치에서 6-0 대승을 거둔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분명한 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면서 “(베트남전처럼) 찬스를 일찍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을 맡은 지 8개월이 넘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색깔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선수들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지도 방식에 대해서 손흥민은 “자유로움 안에서 섬세한 플레이, 약속한 플레이에 대한 훈련을 다 하고 있다”면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건 우리의 큰 무기”라고 했다. 토트넘의 주포이자 단짝인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올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주포 역할까지 하고 있다. 당연히 상대 수비진의 견제가 더 심해졌다. 울버햄프턴전 막판에는 사타구니를 밟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를 하다 보면 밟히기도, 까이기도 한다. 나도 가끔 걷어찬다”고 웃으며 “시차 때문에 잠 못 자는 거 외에 몸 상태는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 [포토] 손흥민·김민재, 짝짓기 놀이로 몸 풀기

    [포토] 손흥민·김민재, 짝짓기 놀이로 몸 풀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짝짓기 놀이로 몸을 풀고 있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1월에 펼쳐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도 변함 없이 한국 수비를 책임질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FIFA 랭킹 24위로 155위인 싱가포르에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하다. 쉬운 경기가 예상될 수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중요한 날이다. 긴 월드컵 여정의 시작을 잘해야 한다”면서 “싱가포르를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핵심 선수들을 모두 내세워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최근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김민재도 예외 없이 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주전 수비수로 좀처럼 쉬지 못했던 김민재는 올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금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7경기 중 16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더불어 김민재는 지난 6월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고 9월에는 영국, 10월에는 한국에서 A매치를 소화하는 등 좀처럼 쉬질 못했다. 이에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97% 소화했다. 앞으로도 휴식을 취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김민재가 지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는 절대 피곤하지 않다. 독일 매체에서도 기사를 써야 되기 때문에 그런 기사가 나온 것 같다”며 “선수들은 준비됐다. 이번에 만났을 때도 환한 얼굴로 행복한 미소를 보여줬다”고 김민재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12시간 비행기를 마치고 착륙할 때가 제일 피곤하다. 첫날은 실내에서 가벼운 회복 훈련을 했다. 그 다음날에는 운동장에 나와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제 경기를 뛸 준비가 됐다”면서 “월드컵 예선은 뛰고 싶은 경기”라며 김민재의 싱가포르전 출전을 알렸다. 다행히 김민재는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한 뒤 밝은 얼굴로 훈련을 소화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푸틴과 100번 만난 독일 최고 언론인, 러시아로부터 60만 유로 받아

    푸틴과 100번 만난 독일 최고 언론인, 러시아로부터 60만 유로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100번 만난 것으로 알려진 독일 최고의 언론인이 푸틴에 호의적인 보도를 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독일의 탐사보도 매체인 트레일 페이퍼 미디어를 인용해 언론인 후베르트 자이펠(73)이 푸틴의 측근인 광산 재벌 알렉세이 모르다쇼프로부터 최소 60만유로(약 8억 5000만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이펠은 독일의 권위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편집자를 지냈으며, 2012년 ARD방송사에서 푸틴에 관한 다큐멘터리 ‘나, 푸틴’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자이펠은 푸틴을 악마화하는 대신 그가 시베리아에서 사슴 사냥을 하거나 아이스하키를 하는 모습을 내보내 설득력 있는 인물 평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푸틴에 대한 우호적인 내용의 책 두권을 써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는데 이는 영향력 있는 서구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친러시아적 보도를 위한 거래가 알려진 첫 사례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WP는 해외 언론을 이용해 푸틴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연자원에 대한 의존과 별개로 푸틴의 권력 유지를 돕고 있는 정·재계 엘리트들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자이펠은 스스로 푸틴을 “100번 가까이” 만났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재벌 모르다쇼프와 관련된 계좌에서 돈을 받은 사실도 인정했다. 모르다쇼프는 푸틴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에 지난해 제재를 받기도 했다. 자이펠은 모르다쇼프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2015년과 2021년 출간된 푸틴의 권력에 관한 책은 모두 독립적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독일어로 쓴 책 제목은 각각 ‘푸틴: 권력 내부의 모습’과 ‘푸틴의 힘: 왜 유럽은 러시아를 필요로 하는가’이다. 푸틴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서방 언론인으로 불리는 자이펠은 스스로 “반미 친크렘린 언론계 비밀 요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 “미국, 한국 재고 뒤져 헬파이어 미사일 이스라엘에 보내”

    “미국, 한국 재고 뒤져 헬파이어 미사일 이스라엘에 보내”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한국의 무기 재고까지 조사해 하마스 공격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이스라엘로 향하는 무기 공급은 잘 알려진 아이언돔 요격체와 보잉사의 스마트 폭탄 제공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라고 이스라엘에 경고하고 있음에도 무기 공급은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말 작성돼 미 국방부 내에서 회람 중인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 명의의 무기 요청 목록을 확인한 결과 10월 말 기준으로 아파치(AH-64) 헬기용 30㎜ 기관포 탄약 3만 6000발, M141 로켓발사기용 로켓 1800발, 야간투시경 최소한 3500대가 이스라엘에 이미 인도됐다. 특히 이스라엘은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2000발을 요청했는데, 미군은 독일과 한국에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 재고까지 뒤져서 일부 수량을 이스라엘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아이언 돔 체계용 미사일과 의료 지원 장비 외에도 정밀유도병기, 소구경 폭탄, 155㎜ 포탄 등을 이스라엘에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이 미국에 요청한 무기 물량은 155㎜ 고폭탄 포탄 5만7000발 이상, M4A1 소총 2만정, PVS-14 야간투시경 5000개, M141 로켓 3000발, 120㎜ 박격포 400문, 미군의 최신 차량인 합동경량전술차량(JLTV) 75대 등이다. 특히 이 중 155㎜ 포탄 5만7000발은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포탄을 보충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미군 유럽사령부로 보냈던 물량을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중이라고 의회 보좌관과 미 당국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에어로바이런먼트에서 제작한 스위치블레이드 600 자폭 무인기(드론) 200기도 요구했는데, 이 드론은 미군에도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에어로바이런먼트에서 직접 구입했다. 미국의 무기 공급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 당국은 1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혀 시민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30여개 국제 구호단체들은 지난 13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에 무기, 특히 155㎜ 포탄을 공급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155㎜ 포탄이 표적을 약 25m 벗어나는 경우가 잦을 정도로 오차반경이 크고 유도 기능이 없다면서 “세계 최고의 인구 밀집 지역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서 155㎜ 포탄은 무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 “美, 한국 재고까지 뒤져…이스라엘 무기지원 조용히 확대”

    “美, 한국 재고까지 뒤져…이스라엘 무기지원 조용히 확대”

    블룸버그,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 명의 무기 요청 목록 보도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미사일, 155㎜ 포탄 등 공급”“이스라엘, 미군에 없는 드론도 지원 요청”미 국방부 “거의 매일 지원 물량 도착” 미국이 대(對)이스라엘 무기 지원을 조용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은 이스라엘에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압박하면서도, 한국 등에 있는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물량까지 활용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그간 알려진 아이언돔 방공 미사일 체계, 보잉사 스마트 폭탄 외에도 미사일과 포탄, 최신 군용차량 등 다양한 무기를 이스라엘에 공급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말 작성돼 미 국방부 내에서 회람 중인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 명의의 무기 요청 목록을 확인한 결과, 10월 말 기준으로 아파치(AH-64) 헬기용 30㎜ 기관포 탄약 3만 6000발, M141 로켓발사기용 로켓 1800발, 야간투시경 최소한 3500대가 이스라엘에 이미 인도됐다. 특히 이스라엘은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2000발을 요청했는데, 미군은 독일과 한국에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 재고까지 뒤져서 일부 수량을 이스라엘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아이언 돔 체계용 미사일과 의료 지원 장비 외에도 정밀유도병기, 소구경 폭탄, 155㎜ 포탄 등을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안보 지원은 이스라엘이 자체 방어할 수단을 확실히 갖추게 하기 위해 자체 재고부터 미국 산업계 등 몇 가지 경로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안보 지원 물량은 거의 매일 도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이 미국에 요청한 무기 물량은 155㎜ 고폭탄 포탄 5만 7000발 이상, M4A1 소총 2만정, PVS-14 야간투시경 5000개, M141 로켓 3000발, 120㎜ 박격포 400문, 미군의 최신 차량인 합동경량전술차량(JLTV) 75대 등이다. 이 가운데 155㎜ 포탄 5만 7000발은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포탄을 보충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미군 유럽사령부로 보냈던 물량을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중이라고 의회 보좌관과 미 당국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대(對)기갑용 스위치블레이드 600 자폭 무인기(드론) 200기도 요구했는데, 이 드론은 미군에도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한 아이언 돔 체계에 쓰이는 타미르 요격미사일 312대를 이스라엘에 제공했으며, 아이언 돔 2개 포대를 해상으로 이스라엘에 실어 나르는 중이다. 그러나 미국의 무기 공급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밀어붙여 민간인이 대량 사망했다고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은 비판하고 있다. 30여개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에 무기, 특히 155㎜ 포탄을 공급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55㎜ 포탄이 표적을 약 25m 벗어나는 경우가 잦을 정도로 오차반경이 크고 유도 기능이 없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서 155㎜ 포탄은 당연히 무분별한 무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포탄은 유도가 안 되고 오차 반경도 넓다”며 포탄이 목표물에서 25m 떨어진 곳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세상 유쾌한 음악 유튜버 형제들이 온다

    세상 유쾌한 음악 유튜버 형제들이 온다

    “최근 독일에 공연하러 갔는데 피아노와 오르간이 건물의 다른 층에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 반대편 끝에 100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죠. 톰이 연주하는 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는데도 놀랍게도 공연이 잘 진행됐어요.” 들리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스콧 브라더스 듀오가 오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형 조너선 스콧과 동생 톰 스콧으로 구성된 스콧 브라더스 듀오는 파이프 오르간뿐 아니라 피아노, 하모니움 등 다양한 건반 악기의 조합으로 연주하는 음악가다. 한마디로 재밌는 형제다. 두 사람은 유튜브가 대세가 되기 전부터 일찌감치 영상들을 제작해 올려왔다. 가장 오래된 영상은 무려 16년 전이다. 비록 활동한 이력에 비해 15일 기준 구독자가 13만명 정도로 아쉬움은 있지만 여러 가지 재미난 영상들을 올려 조회수가 총 6500만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조너선이 맨체스터대 위트워스홀 오르간으로 연주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영상은 이날 기준 737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형제이니 싸울 일도 생기고 틀어질 법도 한데 지금까지도 음악 인생의 동반자로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은 두 사람의 좋은 관계에서 나온다. 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톰은 “저희는 항상 서로를 지지해줬다. 형이 이미 잘하고 있는 학교에 가는 것이 항상 좋았다”면서 “정말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연주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각자 듀오에 다른 무언가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연주 스타일은 달라도 두 사람이 강렬하게 통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연주는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튜브에도 직접 연주한 음원에 톰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영상을 올리는 등 평범함을 거부하는 재기발랄한 영상들이 여럿 있다. 조너선은 “음악은 신선하고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영원히 같은 방식으로만 선보일 수는 없다”면서 “저희는 항상 새로운 곡을 편곡하고 작곡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톰은 “우리는 항상 우리가 공연을 즐기고 연주하면 관객도 그 에너지에 공감하고 그 에너지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고 거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너선이 직접 편곡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버전을 시작으로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도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너선은 “멋진 클래식 곡들뿐만 아니라 매우 인상적인 오르간 페달 솔로가 있는 피에트로 욘의 그레고리안 협주곡 중 ‘피날레’와 같은 흥미로운 오리지널 작품도 연주할 예정”이라며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우리 듀오 버전으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파이프오르간 시설을 갖춘 공연장에서 이들이 선보일 피아노와 오르간의 유쾌하면서도 절묘한 하모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두 사람은 원래 더 일찍 오려고 했지만 2020년과 2021년 공연이 팬데믹으로 취소되면서 이번에 한국에 오게 됐다. 다시 오게 된 이유를 묻자 톰은 “콘서트가 취소됐을 때 즉시 일정을 변경하고 싶었다”면서 “하루빨리 서울에서 공연하고 콘서트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조너선 역시 “멋진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하게 돼서 너무 기뻤고 온라인에서 많은 분이 오겠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형제는 앞으로의 목표 역시 재미있고 흥미로운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너선은 “앞으로도 전 세계를 돌며 콘서트를 열고 가능한 한 많은 청중에게 멋진 악기의 소리와 음악을 들려주는 게 계획이다. 톰은 항상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작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은 “조너선은 항상 콘서트에서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멋진 편곡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어질 두 사람의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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