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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車 관세까지 콕 찍은 트럼프… 남은 골든타임 한 달 반

    [사설] 車 관세까지 콕 찍은 트럼프… 남은 골든타임 한 달 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한국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행사에서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한미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 자동차 수출은 2016년부터 무관세(트럭 제외)를 적용받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콕 찍어 언급했으니 별도의 징벌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한국의 지난해 대미 수출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주력 품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소셜미디어(SNS)에 “관세보다 가혹한 부가가치세(VAT·부과세)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라들을 (대미) 관세를 가진 나라와 비슷하게 여길 것”이라고 썼다. 역시 한미 FTA로 대미 관세를 대부분 없앴으나 부과세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이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관세는 관세에 더해 무역 상대국이 수입품에 부과하는 특유의 조세제도나 환경 규제 같은 비관세장벽, 환율, 역외 세금까지 모두 조사해 미국이 손해를 보고 있다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나 일본, 한국 같은 동맹이든 상관없이”라는 말로 한국도 예외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제 우리에게는 한 달 반쯤의 골든타임이 남았다. 한국의 각종 비관세장벽에 대해 미국이 문제 삼아 온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갈 길이 바쁘다. 미국 빅테크 플랫폼 기업에 대한 독과점 규제나 외국 기업에 불리한 세제, 복잡한 통관절차,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 값싼 산업용 전기요금, 산업은행의 기업금융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백방으로 밀고 당기는 협상을 펼쳐도 모자란데 우리 국정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한번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5일 독일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처음 만나 “한국의 최상목 권한대행을 신뢰한다”고 했다니 그나마 천만다행한 일이다. 통상 전문가이자 주미대사를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럴 때 국회의 탄핵소추로 발이 묶이지만 않았어도 대미 외교 총력전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오늘부터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 통상 협력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으로 한 달 반의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렇다고 짧지도 않다. 남은 골든타임을 놓쳐 대미 통상의 기본 틀이 망가진다면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워진다. 통상외교의 정상화에 여야정이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을 때다.
  • 정치적 압박 수단 변질… 헌법 8조 4항 ‘정당해산제’를 해산하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정치적 압박 수단 변질… 헌법 8조 4항 ‘정당해산제’를 해산하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1. 지난해 7월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국회와 법무부에 청구했다. 청원서에는 민주당의 토지 국유화 주장·대통령 재의요구권 제한 추진·특검법 발의 등이 사유로 담겼다. #2. 지난해 12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해야 한다”고 김석우 법무부 차관에게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해산 청원이 접수된 시점이었다. 통진당 해산 이후 정치 양극화 심화 여야 모두 법사위에 정당 해산 회부국무회의 심의 거치면 헌재서 심판민주당 해산 청원, 국민의힘 해산 청원은 각각 국회 심사 요건인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법사위에 회부된 상태다. 제1당과 여당의 정당 해산 청원이 수많은 국민의 동의를 받고 공론화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정당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정당해산제는 이제 상대방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정치가 양극화되면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졌다. 정당해산제는 헌법 8조 4항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재의 심판에 의하여 해산된다’는 규정에 근거한다.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헌재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한다. 해산 결정이 나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법에 따라 집행한다. 1987년 체제가 만들어 낸 산물이다. 1공화국 당시에는 헌법에 정당에 대한 별다른 규정이 없었고 이에 따라 정당해산제는 존재하지 않았다. 1958년 이승만 정부는 진보당 당수 조봉암이 간첩 행위를 했다는 이유를 들어 진보당을 해산했다. 사법부의 판단은 없었고 공보실장 명의의 ‘등록 취소’라는 행정처분만 존재했다. 2011년 대법원은 조봉암 당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하면서 진보당의 강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적 기본질서 및 경제질서에 위배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공화국부터는 헌법에 정당 규정이 신설되면서 헌재를 주체로 한 정당해산제가 도입됐다. 좌익 정당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명분이었으나 군소 정당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3공화국에서는 정당 해산이 대법원의 몫으로 넘어갔고 유신헌법을 도입한 4공화국은 헌법위원회의 결정으로 넘겼다. 2공화국부터 정당해산제 도입 좌익 방지 명분… 군소 정당 압박도 정당 ‘결사의 자유’ 제한 비판 여전정당해산제의 공과 과를 톺아보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이자 유일한 정당 해산 사례인 2014년 통합진보당 사건을 따져 봐야 한다. 2013년 11월 법무부의 청구로 시작된 이 사건은 2014년 12월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해산이 결정됐다. 헌재는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한다는 숨은 목적을 가지고 내란을 논의하는 회합을 개최하는 등 활동을 한 것은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며, 실질적 해악을 끼치는 구체적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당 해산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해산 결정 이후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정당 결사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취지에서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7년 체제는 유신헌법·군사독재 체제를 극복했지만 ‘정당국가 체제’ 등 일부는 그대로 이어받았다”며 “결사의 자유는 기본권의 영역인데, 정당보조금·전국정당체제·정당해산제 등을 도입하면서 정당을 국가 (관리) 대상으로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정당해산제가 남용돼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는 정당해산제가 가진 본질적인 문제점과 맞닿아 있다. 집권당이 소수당을 압박 혹은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해산제도를 가지고 있거나 실제로 정당 해산 경험이 있는 국가들은 한국을 포함해 독일, 튀르키예 등 소수다. 나치, 종교 문제, 분리주의자 등 각국의 역사적·정치적 배경에 따라 정당 해산이 이뤄졌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국가는 정당해산제도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공권력에 의해 정당의 자유가 제한돼서는 안 된다는 이념 때문이다. 독일은 정당해산심판이 기각된 후에는 국고보조금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독일 헌재가 극우 정당 ‘디 하이마트’에 대해 2003년과 2017년 두 차례 해산 청구를 기각하자 독일은 ‘위헌적이나 해산되지 않은 정당’을 제어하기 위해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을 박탈할 수 있도록 기본법(헌법)을 개정했다. 이에 독일 헌재는 지난해 1월 ‘디 하이마트’에 대해 보조금을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정당 해산 경험 국가는 극소수 역사·정치 등 각국 특수성 따라 도입獨, 국고보조금 제한 방식으로 변화정당해산제 남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헌법 소송 절차를 통해서만 강제 해산될 수 있도록 했지만 정당해산제를 폐지하거나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한 교수는 “정당해산제는 없어져야 한다”며 “선거공영제라는 틀 안에서 정당이 알아서 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외국의 경우도 대부분 정치적 압박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합당하다고 볼 만한 사례는 스페인뿐”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의 정당 바타수나는 폭력 등 불법적 수단을 사용하거나 옹호해 해산됐다.
  • 美국무부 ‘대반 독립 반대’ 문구 삭제...트럼프, 대만 지지 공식화?

    美국무부 ‘대반 독립 반대’ 문구 삭제...트럼프, 대만 지지 공식화?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대만 관계에 대한 긍정적 입장과 지지 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16일 로이터 통신은 미 국무부가 최근 홈페이지의 ‘대만과의 관계에 관한 팩트시트’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국무부는 대만이 미 국방부의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 등에 협력하고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아울러 “적절한 국제기구의 가입을 포함한 대만의 의미 있는 참여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해온 미국이 이런 정책의 뼈대를 이루는 문구 일부를 삭제하면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로이터는 앞서 2022년에도 미 국무부가 대만 독립과 관련한 문구를 삭제했다가 한 달 뒤 되살린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일 외교장관은 지난 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회담한 뒤 공동성명에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의 의미 있는 참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미는 물론 한미일 회담 성명에 이 문구가 채택된 것 처음이다. 현재 중국은 대만이 유엔 등 국제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환영 입장을 밝힌 반면 미 국무부와 중국 외교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이재명 회동 후 목소리 키우는 김경수 “탄핵찬성세력 내각 참여해야”

    이재명 회동 후 목소리 키우는 김경수 “탄핵찬성세력 내각 참여해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6일 “대한민국 전체를 개조하기 위한 국가 대개조 연대를 지금부터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며 통합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개헌’에 대해서 온도차를 보였던 김 전 지사는 개헌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16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통합의 길로 확실히 방향을 잡았다”며 “정권이 바뀌면 인수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성격 위원회가 만들어질 텐데, 이번에 탄핵 찬성 세력은 다 참여해서 정책을 협의하고, 정책에 책임지기 위해 내각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3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내용은 충분히 설명해 드렸고, 이 대표도 ‘잘 검토해보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에 대해서는 “그런 입장을 가진 분들은 통합하기 쉽지 않다”며 “지금 (세력을) 모을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은 정권 교체와 민주주의 회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도 이 부분은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야 통합을 함께 하지 않겠나. 이재명 대표도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사람에게 누구나 손 내밀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 대표가 본인의 ‘2단계 개헌론’을 두고 “탄핵과 내란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한 것을 놓고 “이 대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다시는 불법 계엄이 없도록 하는 개헌을 대선과 동시에 치르는 국민투표로 추진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개헌 내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조기 대선 이후 대통령실을 어디에 둘지도 당면한 문제인데, 장기적으로 볼 때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완전히 이전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이런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에 대해 여야가 합의만 한다면 얼마든지 개헌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통합’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개헌에서 온도차를 보였던 김 전 지사가 개헌 결단을 촉구하며 정치적 공간을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김 전 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등을 추진하면서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서 그동안 고민을 해왔다”면서 “영국, 독일 등 각 나라별 분권 정책이나 지역 균형 발전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런 연장선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전한길에 맞서 광주 집회 나선 황현필 “尹 복귀하면 공정하게 선거 치르겠느냐”

    전한길에 맞서 광주 집회 나선 황현필 “尹 복귀하면 공정하게 선거 치르겠느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광주 집회에 참석한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경우 향후 2년간 비상계엄의 공포에서 살아야 하며, 2년 뒤 대선도 공정 선거를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현필 소장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강하게 비판한 인물이다. 15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주최 측 추산 2만명 이상)에서 연단에 오른 황현필 소장은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에 다시 앉게 되면 국방부 장관, 방첩대 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다 풀려난다”면서 “우린 비상계엄 공포 속에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령 (윤 대통령이) 2년 동안 눈치 보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는다고 치더라도 2년 후 만약 정권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갈 것 같으면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 공정하게 선거를 치르겠느냐”라면서 “정권이 넘어갈 것 같으면 그들은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대통령이 탄핵되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오겠다는 거냐”라면서 “전쟁을 일으키고도 남을 자라는 게 이번에 여러 가지 정황상 다 드러났다”고 말했다. 황현필 소장은 어린 시절 광주를 회상하며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윤상원 열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제가 졸업한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에서는 5월이면 향냄새가 진동한다”며 “바로 고등학교 선배였던 윤상원 열사를 기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0년 5월 27일 도청에서 돌아가신 윤 열사를 포함해 금남로에서 많은 민주 투사가 쓰러졌고 돌아가셨기에 우리는 이들을 존경한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그 피가 뿌려진 금남로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 수괴를 지지하고, 학살을 동조하는 자들이 집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현필 소장은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 누구든, 전 세계인들도 이곳 광주에 와서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해도 되는 곳”이라면서도 “최소한 광주에서 내란 수괴를 옹호하고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집회를 하는 것은 홀로코스트가 행해진 곳에서 독일의 나치 추종자들이 집회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친일 매국세력이고 자학사관에 빠져서 조선의 역사를 비하하고 세종대왕을 공격하고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하는 세력”이라며 “저들을 부를 수 잇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 극우라고 불러야 할까. 너무 약하다. 저들은 아무리 죽이려고 해도 죽지 않는 매국좀비다”라고 강조했다.
  • ‘미키17’ 악역, 트럼프 닮았다?···봉준호 “역사 속 독재자 융합한 것”

    ‘미키17’ 악역, 트럼프 닮았다?···봉준호 “역사 속 독재자 융합한 것”

    봉준호 감독이 약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17’을 향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영화의 원작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2019)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영국 런던 프리미어 상영회와 제75회 베를린영화제 초연을 마쳤다. 작품을 앞서 접한 해외 영화인들은 ‘미키 17’을 향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서 ‘미키17’ 프리미어 상영회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 주연배우들이 총출동했고, 할리우드 인사들도 다수 자리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상영이 끝나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영화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따뜻한 환영”의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영화 ‘빅쇼트’와 ‘돈 룩 업’ 등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은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우리가 처한 자본주의의 지옥 같은 국면을 완벽하게 그린 우화”라며 극찬했다.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의 수석 평론가인 데이비드 얼리히는 “봉준호는 여전하니 안심하라”고 썼고, 작가이자 문화 비평가인 캐런 한은 “‘미키 17’은 기다릴 가치가 있다”며 “로버트 패틴슨의 정말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영화예매사이트 판당고의 임원인 에릭 데이비스는 “절대적인 반란”이라고 표현하면서 “전반부가 특히 엄청나고 이후에는 봉 감독의 고전적인 스타일로 더욱 강력하고 시의적절하게 마무리된다”고 평했다. 봉준호 “현실 속 인간 군상 그리고 싶었다” ‘미키17’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15일(현지시간) 관객 2000여 명을 만났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기생충’ 작가이자 감독인 봉준호가 다시 눈부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봉 감독은 이날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야기가 우주를 배경으로 전개되지만, 현실 속 인간 군상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우주선이나 광선검 같은 것보다는 오히려 구멍 난 양말을 신은 캐릭터들의 향연이 되길 바랐다”며 “판타지 같지만 우리 얘기라는 게 SF 영화를 만드는 매력이자 이유 같다”고 말했다. 또 “인간 프린팅이라는 개념에 매료됐다”면서 “그 자체로 이미 비인간적이고 슬픔과 코미디가 함께 있는데 그 속에서 어떤 드라마를 발전시켜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각색하게 됐다”고 전했다. “눈 감고 들으면 트럼프” 봉준호 답변은?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의 영화 편집자 배리 허츠는 봉 감독이 “인류의 가장 추악한 본능에 대한 매우 심오한 탐험의 끝을 보여줬다”면서 극 중 주인공 미키와 대치하는 독재적인 지도자 캐릭터를 연기한 마크 러팔로에 대해 “우리 시대의 최고 트럼프(best Trump of our generation)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RND는 마크 러팔로의 연기에 대해 “눈을 감고 들으면 트럼프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인간을 경멸하는 듯한 목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계를 정복해 탈출한다는 아이디어는 또 다른 악명 높은 미국인의 취미를 연상시킨다”라며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를 간적접으로 언급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봉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참고한 사람도 있긴 했다”며 “역사 속 여러 독재자를 융합했다. 우리가 겪은 나쁜 정치인들의 모습을 재밌게 섞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서 영감받아 만든 인물도 현재의 어떤 사람으로 느껴지는 건 역사가 계속 반복되기 때문인 것 같다”며 “과거의 느낌에서 뭘 만들어내도 그게 현재와 미래까지 전부 커버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봉 감독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협회(British Film Institute)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악역 캐릭터가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대해 봉 감독은 “그 정도로 속이 좁지는 않다”(Not That petty)고 말해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관왕을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한국이) 무역에서 우리를 때리고 빌어먹을 영화로 아카데미 상을 탔다”고 비난한 것을 의식한 답변이다. ‘미키17’은 한국에서는 오는 28일, 북미에서는 내달 7일 개봉 예정이다.
  • “SF 장르지만 현실 이야기”···봉준호 감독이 말한 ‘미키17’

    “SF 장르지만 현실 이야기”···봉준호 감독이 말한 ‘미키17’

    봉준호 감독이 약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17’을 향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영화의 원작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2019)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영국 런던 프리미어 상영회와 제75회 베를린영화제 초연을 마쳤다. 작품을 앞서 접한 해외 영화인들은 ‘미키 17’을 향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서 ‘미키17’ 프리미어 상영회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 주연배우들이 총출동했고, 할리우드 인사들도 다수 자리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상영이 끝나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영화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따뜻한 환영”의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영화 ‘빅쇼트’와 ‘돈 룩 업’ 등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은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우리가 처한 자본주의의 지옥 같은 국면을 완벽하게 그린 우화”라며 극찬했다.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의 수석 평론가인 데이비드 얼리히는 “봉준호는 여전하니 안심하라”고 썼고, 작가이자 문화 비평가인 캐런 한은 “‘미키 17’은 기다릴 가치가 있다”며 “로버트 패틴슨의 정말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영화예매사이트 판당고의 임원인 에릭 데이비스는 “절대적인 반란”이라고 표현하면서 “전반부가 특히 엄청나고 이후에는 봉 감독의 고전적인 스타일로 더욱 강력하고 시의적절하게 마무리된다”고 평했다. 봉준호 “현실 속 인간 군상 그리고 싶었다” ‘미키17’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15일(현지시간) 관객 2000여 명을 만났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기생충’ 작가이자 감독인 봉준호가 다시 눈부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봉 감독은 이날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야기가 우주를 배경으로 전개되지만, 현실 속 인간 군상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우주선이나 광선검 같은 것보다는 오히려 구멍 난 양말을 신은 캐릭터들의 향연이 되길 바랐다”며 “판타지 같지만 우리 얘기라는 게 SF 영화를 만드는 매력이자 이유 같다”고 말했다. 또 “인간 프린팅이라는 개념에 매료됐다”면서 “그 자체로 이미 비인간적이고 슬픔과 코미디가 함께 있는데 그 속에서 어떤 드라마를 발전시켜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각색하게 됐다”고 전했다. “눈 감고 들으면 트럼프” 봉준호 답변은?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의 영화 편집자 배리 허츠는 봉 감독이 “인류의 가장 추악한 본능에 대한 매우 심오한 탐험의 끝을 보여줬다”면서 극 중 주인공 미키와 대치하는 독재적인 지도자 캐릭터를 연기한 마크 러팔로에 대해 “우리 시대의 최고 트럼프(best Trump of our generation)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RND는 마크 러팔로의 연기에 대해 “눈을 감고 들으면 트럼프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인간을 경멸하는 듯한 목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계를 정복해 탈출한다는 아이디어는 또 다른 악명 높은 미국인의 취미를 연상시킨다”라며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를 간적접으로 언급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봉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참고한 사람도 있긴 했다”며 “역사 속 여러 독재자를 융합했다. 우리가 겪은 나쁜 정치인들의 모습을 재밌게 섞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서 영감받아 만든 인물도 현재의 어떤 사람으로 느껴지는 건 역사가 계속 반복되기 때문인 것 같다”며 “과거의 느낌에서 뭘 만들어내도 그게 현재와 미래까지 전부 커버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봉 감독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협회(British Film Institute)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악역 캐릭터가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대해 봉 감독은 “그 정도로 속이 좁지는 않다”(Not That petty)고 말해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관왕을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한국이) 무역에서 우리를 때리고 빌어먹을 영화로 아카데미 상을 탔다”고 비난한 것을 의식한 답변이다. ‘미키17’은 한국에서는 오는 28일, 북미에서는 내달 7일 개봉 예정이다.
  • 티 나는 보청기 걱정인데…‘이 안경’만 쓰면 소리 들린다?

    티 나는 보청기 걱정인데…‘이 안경’만 쓰면 소리 들린다?

    안경처럼 생긴 보청기가 곧 출시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기존 보청기를 불편해하는 사용자들에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에실로룩소티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탈리아 당국에서 자사가 개발한 보청기 ‘뉘앙스 오디오’ 판매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뉘앙스 오디오는 올해 1분기부터 해당 국가에서 팔릴 수 있게 됐다. 다양한 보청기 모델이 세계 시장에 나와 있으나, 뉘앙스 오디오는 외관이 누가 봐도 안경처럼 생겼다는 점에서 기존 보청기와 다르다. 주변 시선과 착용감 때문에 기존 보청기를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다. 귓구멍에 집어넣어 사용하는 기존 보청기는 다른 사람에게 잘 드러난다. 이 때문에 주변 시선을 의식해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에실로룩소티카는 밝혔다. 반면 뉘앙스 오디오는 겉모습으로는 일반적인 안경인지 보청기인지 알기 어렵다. 귓구멍을 압박하지 않아 기존 보청기보다 착용감도 좋다. 뉘앙스 오디오는 착용자 3m 안쪽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증폭시키는 특수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소리는 귀에서 가까운 안경다리 안쪽에 부착된 소형 스피커로 전송된다. 뉘앙스 오디오 착용자의 시력이 좋지 않다면 적절한 도수를 렌즈에 끼워 넣을 수도 있다. 에실로룩소티카 프란체스코 밀레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단순히 두 가지 의료기기를 결합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 안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뉘앙스 오디오는 배터리로 작동하는데, 완전히 충전하려면 3시간이 걸리고 총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아직 공식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에실로룩소티카는 “뉘앙스 오디오는 전통적인 보청기의 장벽을 넘을 것”이라며 “전 세계 약 12억 5000만명의 경증에서 중증도 청력 손실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뉘앙스 오디오는 올해 1분기에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2025년 상반기에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 美 트럼프식 대중 강경책에 한일 동참…북핵도 압박 수위↑

    美 트럼프식 대중 강경책에 한일 동참…북핵도 압박 수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은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지지와 남중국해에서의 현상변경 시도 반대를 통해 대중 견제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러 군사협력 차단 등 대북제재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 인근 코메르츠방크에서 만나 3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 3국 장관들은 한미일 협력 증진, 북한·북핵 문제 대응, 지역 정세, 경제협력 확대 등 포괄적인 의제를 다루며 역내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기조보다 한층 강화된 대중 견제 메시지가 주목을 받았다.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 의미있는 참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대중 강경책을 주도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미일정상회담 성명에서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 지지’로 표현되었던 것에 이번에는 한국의 요청으로 ‘적절한’이라는 단서가 추가돼, 3국 간 미묘한 입장 차이를 조율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중 견제 기조는 남중국해 문제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 3국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힘 또는 강압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질서 유지와 국제법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중국의 역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욱 강경한 입장이 제시됐다. 3국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제재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한의 제재 위반 및 회피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에 어떠한 형태의 보상도 제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안보 협력 강화 방안도 구체화됐다. 3국은 공동 군사훈련 시행과 함께 한국군, 미군, 일본 자위대의 역량 강화를 통한 방위력 제고를 약속했으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더불어 3국 간 협력 범위를 경제 안보, 인공지능, 양자기술,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 트럼프 2기 첫 G7 외교장관 회의서 “北 완전한 비핵화” 강조

    트럼프 2기 첫 G7 외교장관 회의서 “北 완전한 비핵화” 강조

    주요 7개국(G7)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G7 외교장관들은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이 모든 핵무기, 기존 핵 프로그램, 기타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CVID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가장 강력한 요구를 담은 표현으로, 북한은 이를 강하게 거부해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G7 회의 결과물에 기존의 CVID 원칙이 명시된 것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기준’을 낮추지 않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성명은 “G7 구성국들이 북한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 지원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위험한 분쟁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북한에 러시아를 위한 파병 군대 철수를 포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모든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도 요구했다. G7 장관들은 “남중국해에서 도서 및 암초 등에 대한 군사화와 강압적 활동을 통해 항해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중국의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 한미 “北 완전한 비핵화 목표…대북정책 긴밀히 공조”

    한미 “北 완전한 비핵화 목표…대북정책 긴밀히 공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의 외교수장이 만나 동맹 강화와 대북 공조에 뜻을 모았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40분간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경제 협력 등 현안을 두루 논의했다. 양측은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 향후 대북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회담에 배석한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 문제에 대해 많이 논의했다”면서 “(미국 측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패싱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거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가 대미 무역흑자국 등을 상대로 한 관세 부과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조 장관은 관세 부과 문제에서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하고 협조를 구했고, 이에 루비오 장관은 “(담당 부처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대놓고 푸틴 편 “러 G8퇴출 실수…우크라가 전쟁 원인”

    트럼프, 대놓고 푸틴 편 “러 G8퇴출 실수…우크라가 전쟁 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쇄 통화하며 종전 협상에 본격 착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러시아 편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 후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배제한 채 러시아에 유리한 방식으로 푸틴 대통령과 협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가 주요 8개국(G8) 회의에서 퇴출당한 것을 ‘실수’로 규정했다. 그는 “나는 그들(러시아)을 제외한 것이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러시아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G8이었다. 나는 그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가 G8에 있었다면 우크라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시도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그것이 전쟁 시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든이 그것을 얘기했고, 젤렌스키가 그것을 얘기했다”며 “나는 (종전 협상을) 그러한 관점에서 시작하고 있다. 모든 이가 지금은 이를 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수용할 수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실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종전안에서도 엿보이는 트럼프의 편향성나토 수장 “우크라 가입 약속한적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침공’ 대신 ‘유혈 사태’, ‘학살’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며 우크라이나를 침공 피해국이 아닌 러시아와 동일선상에 있는 교전국으로 취급하는 인상도 풍기고 있다. 그의 편향성은 ‘종전 가이드라인’에서도 엿보인다. 12∼13일 벨기에로 날아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유럽 각국 장관들 면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및 영토수복, 평화유지군의 미군 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평화유지군의 ‘나토 보호’에도 반대했다. 트럼프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나토 보호를 받지 못하고 미군이 평화유지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유럽으로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평화유지군을 파병하려 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사국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도 배제한 채 러시아와 독자적으로 합의를 시도하려는 듯한 인상을 풍기자, 나토는 주축인 미국의 이탈을 막기 위해 ‘비위 맞추기’에 나섰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4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협상 결과에 포함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에 약속된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나토는 2008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의 미래 나토 가입에 동의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이듬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를 단축하기로 합의해 러시아에 맞대응했다.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 자격을 포함한 유럽·대서양과의 완전한 통합을 향한 불가역적인 길을 걷는 것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날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해 공동성명 문구를 그대로 읽은 기자를 향해 “그 공동성명 어디에 그것(나토 가입)이 지금 평화협상의 일부여야 한다고 쓰여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 전쟁도 사업? “美, 미군 대가로 우크라 희토류 50% 지분 요구”

    전쟁도 사업? “美, 미군 대가로 우크라 희토류 50% 지분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휴전 후 안전보장’ 차원에서 미군을 배치해줄 테니, 희토류 자원의 50% 지분을 달라고 우크라이나에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양국 간 광물협정 초안과 함께 이런 제안을 했다. 면담 후 베센트 장관은 광물협정이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호막’(security shield)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면담 당시 광물협정 초안 서류에 즉각 서명할 수는 없다며, 검토하고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내놓은 초안을 검토하고, 14∼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NBC에 따르면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 측 제안에 대한 법적 검토와 수정 제안 마련 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 협정’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각서’라는 표현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온 무기 등 각종 원조에 대한 대가로 희토류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휴전 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해 러시아의 침략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측에 요구하고 있다.
  • 한미, 첫 외교장관회담…관세문제·비핵화 논의 주목

    한미, 첫 외교장관회담…관세문제·비핵화 논의 주목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에서 처음으로 만나 동맹 강화, 북한 비핵화,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이 처음으로 외교적 접촉을 가진 자리였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 계기에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이 탄핵 정국으로 정상외교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미국의 외교·안보·무역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기회로 평가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양국의 공동 목표를 강조하며,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할 경우 한국과의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러 간 군사협력과 관련한 논의 가능성도 주목된다. 특히 북한군 파병과 불법적 군사 협력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이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추진 중인 관세 부과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와 미국산 무기의 대량 구매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국은 조선업, 원자력,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폭풍질주, 젤렌스키 안절부절…美·우크라 종전논의 개시

    트럼프 폭풍질주, 젤렌스키 안절부절…美·우크라 종전논의 개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 논의를 위해 마주 앉았다.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예고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쇄 통화한 후 이틀 만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계기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약 40분간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에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키스 켈로그 특사가 동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자회담 자리에서 미·우크라 양측은 ‘향구적 평화’가 동반되는 방향으로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추가적인 침공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분명한 안전보장책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이날 오전 미국 측에 광물 협정 초안을 전달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희토류 요구’를 충족시키려 동분서주하기도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뮌헨안보회의에서 회동한 뒤 “우리는 전쟁을 끝내고 살상을 멈추길 원한다. 그러나 몇 년 뒤 다시 동유럽이 분쟁에 휘말리게 될 평화가 아닌,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한 대화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은 이 정도만 말하겠다. 책임감 있게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려고 한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목표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며칠, 몇주, 몇달간 더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좋은 대화를 나눴다. 첫 만남이고 마지막이 아닐 걸로 확신한다”며 “더 대화하고 협력해 푸틴을 막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최대한 빨리 실질적이고 확실한 평화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며 “전쟁을 멈추고 우크라이나의 정의와 안보 보장을 도울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소중히 여긴다”고 적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연설에서 “우리가 트럼프, 유럽과 공동 계획을 세운 뒤에야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며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준비된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매우 원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진정한 안전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미측 인사들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과 미국의 파병에 모두 선을 그은 상황에서 앞으로 미국이 내놓을 구체적 협상안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요구와 불안감을 동시에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한편 미국은 이날부터 사흘간 각국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모이는 뮌헨안보회의를 시작으로 종전 방안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회의가 끝난 뒤 켈로그 특사가 17일 유럽연합(EU)과 나토, 20일 우크라이나를 찾아가 당국자들과 회동한다.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뮌헨안보회의 초청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뮌헨안보회의와 관련해 “러시아도 올 것이고 우크라이나도 초대받았으며 누가 참석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공식 대표들은 뮌헨안보회의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설명은 미국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행사장 바깥 모처에서 러시아와 미국 측이 회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러시아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지 않았다고 거듭 확인하면서도 별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추측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 이재명 “북미 대화 재개 지지…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 고려”

    이재명 “북미 대화 재개 지지…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 고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외신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다면 이는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는 중국·북한과 더 따뜻한 관계를 원한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하는 상황이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대표의 노벨상 추천 언급에 대해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자신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을 때 ‘모스트 뷰티풀’(most beautiful)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의 강경한 대북 접근 방식에서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미중 갈등 국면 속 한중관계에 대해서는 “균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는 한국이 그 최전선에 있다”면서 한국이 중국을 멀리할 수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WP는 이같은 입장이 잠재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립을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이웃의 민주주의 국가로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강제징용 노동자 보상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문제에서는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을 폈다. 이 대표는 “이는 일본이 독일처럼 해결해야 할 문제다. 독일은 진지한 반성을 했지만, 일본은 식민지 시대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의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미국과 일본 모두와 협력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일 3국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며 “미국은 (한국에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한미 동맹에 대해 지나치게, 혹은 불필요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한미 관계를 손상하려 한다면 우리가 뭘 얻을 수 있겠나”라며 “중국과의 관계에서 취하는 것보다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P는 이 같은 입장은 최근 이 대표가 과거에 비해 외교정책 변화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미국 역시 중국에 적대적인 자세, 혹은 협력적 자세를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 역시 이같은 접근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에 대해서는 “한국의 관점에서 좋은 상황이 아닌데, 무엇을 해야 하나”라면서도 미국의 물가상승 문제를 고려하면 미국도 이같은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습격을 당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쓰러지면서 하늘을 봤는데, ‘이제 이 하늘을 못 보겠구나. 이게 죽음이구나’하고 생각했다”면서 “남은 삶이 ‘덤’(보너스)처럼 느껴졌다. 더 자유로운 사람이 돼서 내 목숨의 중요성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 외에도 이 대표는 존경하는 인물로 한국의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과 미국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2기 한미 첫 장관회담…관세폭탄·한국패싱 돌파구 찾을까

    트럼프 2기 한미 첫 장관회담…관세폭탄·한국패싱 돌파구 찾을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미 장관급 인사가 처음 대면으로 만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안보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에서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지만 한국이 탄핵정국으로 아직 정상 간 통화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회담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과 북핵문제, 경제협력 등이 두루 논의될 전망이다. 두 장관은 우선 트럼프 2기에서도 한미동맹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정책 조율도 중요한 이슈다. 앞서 지난 7일 이뤄진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배제될 수 있다는 ‘패싱’ 우려를 덜기 위해 한미 간 충분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 세계를 관세 전쟁에 빠뜨린 미국의 경제 정책도 주요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와 비관세 장벽까지 상정할 수 있는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14일 “소관 부처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미국 측과 신속히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품목별 영향을 업계와 세부적으로 검토,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 역시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경제 현안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검토했다”고 언급한 만큼 우리 경제에 필요한 협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회담 시간이 30분 안팎으로 잡힌 것으로 알려져 여러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진전되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애초 조 장관은 MSC 참석 전 미국을 방문해 루비오 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루비오 장관의 대내외 일정 등을 이유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에서는 같은 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까지 참여하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2023년 캠프 데이비드에서 다진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기조가 트럼프 2기에도 이어질 것임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한미일 협력 발전 방안과 함께 북핵 문제 대응, 지역 정세, 경제 안보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4·3 추모곡 ‘평화 레퀴엠’, 로마의 대성당에 울려퍼진다

    4·3 추모곡 ‘평화 레퀴엠’, 로마의 대성당에 울려퍼진다

    제주 4·3 추모곡인 ‘평화 레퀴엠’이 오는 6월 말에 로마 산타마리아 마조레 가톨릭교회의 대성당에서 연주된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이도 2동을)은 지난 13일 유럽 복스인 아르떼 음악협회의 초대로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 열린 ‘제주 4·3 평화 레퀴엠’ 관련 회의에 참석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4·3 평화 레퀴엠 행사는 제주 4·3 유족이자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부종배 성악가의 기획으로 열렸다. 공연은 제주 출신 문효진의 작곡으로 자코포 시파리(Jacopo Sipari)의 지휘 아래 복스인 아르테 음악협회와 로마 오페라극장 측 연주자 그리고 로마와 제주의 청소년들의 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복스인 아르테 예술감독인 리카르도 타무라는 “이번 레퀴엠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별한 관심 속에서 이뤄지는 만큼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제주의 아픔을 위로할 뿐만 아니라 평화를 위한 세계인의 참여와 위로의 메시지가 국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 의원은 독일 방문 중 오스나브뤼크시 울프강 베커만 시의회 의장, 카타리나 옵라든 문화국 국장, 알리체 카데두 독일연방정부 문화부장관 특별보좌관, 스벤 위르르겐젠 레마르크 평화재단 이사장과 만남을 가졌다. 베커만 의장은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의 최근 비상계엄 소식에 놀랐고 민주적인 절차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평화 도시의 상징인 제주와 오스나브뤼크시 간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한국이 빠른 안정과 민주적 회복을 찾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옵라든 국장은 “지난해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시즌 공연에서 최고관객상을 받은 해녀(haenyeo) 작품을 보고 제주의 여성과 문화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9월에 열리는 베스트팔렌 조약 기념 축하 국제 페스티벌에 제주 해녀 영화를 개막작으로 상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스벤 위르르겐젠 레마르크 평화재단 이사장은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수상 소식을 듣고 레마르크와 한강 두 작가가 추구하는 평화가 같은 길을 가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 4·3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문학을 통한 교류도 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제주 4·3 레퀴엠 추진위원회를 조속히 준비해 제주 4·3 추모 행사가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스나브뤼크시와의 평화, 문화, 환경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 상장기업 64개…10개 중 4개 이상이 바이오기업

    대전 상장기업 64개…10개 중 4개 이상이 바이오기업

    대전의 상장기업 10개 중 4개 이상은 바이오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수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9위였지만 시가 총액을(62조 4687억원) 기준으로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 특구 바이오기업인 오름테라퓨틱이 14일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지역 상장기업이 64개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항암제 중심 연구개발 기업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두 가지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실험 승인을 획득하고 매사추세츠주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은 상장기업 64개 중 28개가 바이오기업으로 특화돼 있다. 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밀집해 탄탄한 바이오산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는다. 시는 바이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독일 머크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 설립과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대전투자금용 설립 등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민선 8기에만 16개 기업이 상장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년 안에 대전이 바이오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에 맞춰 창의적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대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국방·양자·로봇 등 일명 ‘ABCDQR 산업’을 집중 육성해 기술 기반 혁신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 이소미, 유럽투어 사우디 대회 첫날 단독선두…윤이나는 공동 20위

    이소미, 유럽투어 사우디 대회 첫날 단독선두…윤이나는 공동 20위

    이소미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인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 안나벨 풀러(잉글랜드·6언더파 66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뒤 지난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아직 미국 무대 우승은 없지만 세계랭킹 상위 자격으로 출전한 유럽 투어 대회 첫날 좋은 모습을 보였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5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수확하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7∼9번 홀 3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타며 첫날을 마쳤다. 이소미는 경기 후 LET와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다. 작년엔 샷에 문제가 있었는데 잘 해결돼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간 일보다는 다가올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이소미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1타차 2위(17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달러 중 50만달러를 단체전 상금으로 준다.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민선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8일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충격의 컷 탈락을 겪었던 윤이나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윤이나는 페어웨이를 4번밖에 놓치지 않아 LPGA 투어 컷 탈락의 원인이었던 티샷 난조에서는 벗어났고 그린을 딱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을 뽐냈다. 디펜딩 챔피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을 비롯해 찰리 헐(잉글랜드), 이동은 등이 윤이나와 같은 순위다. 윤이나와 함께 LPGA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3위 인뤄닝(중국)은 첫날 3오버파로 부진, 공동 95위에 머물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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